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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전자, 11조3000억 자사주 소각 완료

    새달 ‘주주 환원 정책’ 2탄 발표 삼성전자가 주주 환원 정책의 ‘1탄’으로 진행한 특별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이 끝났다. 삼성전자는 28일 “1조 8000억원 규모의 4차 자사주 매입을 지난 26일 완료하고 이를 모두 소각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지난해 10월부터 4회에 걸쳐 진행된 11조 3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및 소각 작업을 끝냈다. 쌓아둔 현금의 용처에 대한 시장의 의구심을 없애고, 매입한 자사주를 모두 소각함으로써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둔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가 지난 1년 동안 소각한 자사주는 보통주 660만주, 우선주 230만주 등 총 890만주다. 실제 자사주 소각 효과는 주가에서 나타났다. 지난해 10월 28일 종가(130만 8000원) 대비 지난 28일 주가(156만 7000원)는 19.80% 올랐다. 김우찬 고려대 경영학과 교수는 “자사주 소각을 통해 삼성전자가 시장 친화적인 모습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삼성전자는 다음달 3분기 실적 발표 때 주주 환원 정책 ‘2탄’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2탄은 ‘배당’에 초점이 맞춰진다. 1년 전 삼성전자는 향후 3년간(2015~2017년) 잉여현금흐름의 30~50%를 주주 환원(배당)에 활용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10%대에 불과한 배당금 비율을 인텔, 애플, 퀄컴 등 글로벌 기업의 수준(2014년 평균 43%)으로 끌어올리겠다는 게 골자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김포 고촌역 인근 지역주택조합 중소형 아파트, 조합원 모집 진행

    김포 고촌역 인근 지역주택조합 중소형 아파트, 조합원 모집 진행

    3인 이하 가구를 비롯해 직장인 세대 등 소규모 가구가 늘어나면서 중소형 타입의 주거시설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아파트의 경우 상대적으로 수요가 풍부하고 공실률이 적으며 투자부담도 적어 리스크를 최소화할 수 있다. 이에 주택시장에서는 공동구매 형태의 지역주택조합 아파트 공급이 급증하고 있다. 지역주택조합아파트는 조합원이 직접 사업주체가 돼 토지를 매입하고 시공사를 선정하는 방식으로 매입 과정에서 발생하는 금융 비용과 이외 부대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따라서 인근 유사타입 아파트 대비 저렴한 비용으로 자가 주택마련이 가능하다. 최근 수도권 인근 지역 중에서 가장 높은 인구 증가율을 보이고 있는 김포시에서도 지역주택조합아파트의 공급이 이어지고 있다. 이 지역에서는 경기도 김포시 고촌읍 신곡리 489번지 일대에 들어서는 ‘김포고촌역 이안’이 조합원 모집을 진행하고 있다. 이 아파트는 김포공항역과 한 정거장 차이인 김포도시철도 고촌역(2018년 개통예정)과 도보권에 위치한다. 단지는 전용면적 41.02㎡, 59.96㎡, 59.98㎡, 84.97㎡, 84.99㎡ 등 5가지 타입으로 총 448세대가 중소형 위주로 구성된다. 통근 시 다른 지역으로 이동도 편리하다. 김포한강로, 외곽순환도로, 올림픽대로, 자유로, 인천국제공항 고속도로 등 주변 지역으로의 진출입이 탁월한 광역 교통망을 갖추고 있다. 또한 김포공항역 환승역을 이용하면 서울 중심가로 이동이 편리하며, 마곡지구, 화정, 일산과도 접근성도 갖췄다. 김포공항 인근 대형백화점, 영화관까지 차량으로 10분 거리이며, 강서와 여의도까지 30여 분대면 도착할 수 있다. 김포고촌역 이안 주변으로는 김포시청, 홈플러스가 가깝고 주변으로 근린편의시설이 형성 돼 있다. 이마트가 추가 입점할 예정이며, 현대 프리미엄아울렛이 1.3㎞ 거리에 있다. 고촌 초, 중학교까지 도보 10분내 통학이 가능하여 학부모들의 선호도가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김포고촌역 이안 아파트는 전 타입 남향 위주 설계에, 판상형 구조와 3-Bay를 채택하여 통풍과 일조량 확보에 유리하다. 조합원 자격은 조합설립인가 신청일 현재 서울특별시, 인천광역시, 경기도에 6개월 이상 거주한 무주택이거나 무주택 또는 85㎡ 이하 1주택에 한하여 주어지며, 조합원 자격이 부여되면 이주비용을 지원하고 있다. 분양 관계자는 28일 “가을은 부동산 성수기이고 지역조합아파트 특성상 주변 유사 타입 대비 3.3㎡당 250만원 가량 저렴한 분양가가 책정 돼 예비조합원들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며 “조합원 자격요건이 있으므로 사전 문의전화를 통해 꼼꼼히 알아보고 주택홍보관을 방문할 것”을 당부했다. 주택홍보관은 김포시 고촌읍 신곡리에 위치해 있으며, 조합자금관리는 부동산 금융전문회사 코리아 신탁사에서 맡는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열린세상] 쿠오바디스, 중앙은행/장재철 씨티그룹 한국수석 이코노미스트

    [열린세상] 쿠오바디스, 중앙은행/장재철 씨티그룹 한국수석 이코노미스트

    지난주 일본과 미국의 중앙은행이 향후의 통화정책 방향을 결정했다. 일본은행은 기존의 양적완화 방식에 장단기 금리의 차이를 조정하는 새로운 정책 조합을 제시했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는 정책금리 인상을 위한 경제 여건이 이전보다 강화됐다고 평가함으로써 올해 안에 금리 인상에 대한 시그널을 주었으나, 내년 이후 정책금리의 인상 속도는 다소 완만할 것을 예고했다. 일본은행의 결정은 기존의 양적완화만으로는 목표한 2%의 물가상승률과 경기회복이 어렵다는 점을 간접적으로 인정한 것이고, 미 연준의 결정은 정책금리의 정상화 과정이 그리 수월하지 않음을 시사한 것이다. 일본은행이 장단기 금리 차이를 조정하는 새로운 정책을 제시한 것은 그간 지적돼 온 양적완화의 부작용인 금융기관의 수익성 악화와 자산시장 왜곡 등 금융불안 요인을 해소하기 위해서다. 양적완화는 정책금리가 제로 수준으로 하락한 상황에서 중앙은행이 국채와 같은 자산의 매입을 통해 유동성을 공급해 인플레이션 목표 달성과 경기 회복을 도모하는 것이다. 제로 수준의 정책금리로 단기금리가 낮아진 상황에서 중앙은행의 자산 매입이 장기 국채에 치중되면서 장기 금리가 하락해 장단기 금리차가 축소됐다. 특히 유럽중앙은행(ECB)과 일본은행은 추가적인 유동성 공급을 위해 정책금리를 마이너스로 인하했다. 금리가 전반적으로 하락하면서 은행과 보험 등 금융기관의 수익성을 악화시켰다. 게다가 중앙은행의 입장에서는 그간의 자산 매입으로 늘어난 자산 규모에 대한 부담과 더불어 자산 매입이 지속되면서 시장에서 새로 매입할 자산이 부족해지는 상황에 빠지게 됐다. 일본은행의 경우 국채 보유 규모가 이미 국채 발행 잔고의 40% 이상을 상회하고 있다. 이 같은 배경에서 일본은행이 제시한 장단기 금리 조절 정책은 궁극적으로 장기 금리를 일정한 수준에서 유지하려는 조치다. 이는 단기 금리가 현재 제로 혹은 마이너스인 정책금리로 낮게 유지되고 있는 상황이니 장기 금리를 또 하나의 정책금리로 삼아 통제하겠다는 것과 다르지 않다. 아쉽게도 이러한 정책이 목적으로 정한 결과를 가져올 것 같지는 않다. 특히 장기 금리가 하락(장기 국채가격 상승)할 경우 금리 인상(장기 국채가격 하락)을 위해 중앙은행은 보유한 장기 국채를 매각해야 하는데 이는 유동성의 회수인 테이퍼링, 즉 통화정책 기조가 긴축적으로 전환되는 것이다. 이는 당면한 통화정책의 목표인 유동성 공급에 의한 인플레이션 목표 달성과는 상충되는 것이다. 따라서 장기 금리 목표정책은 조만간 마이너스인 정책금리를 더 인하하거나 매입하는 자산의 종류를 더욱 다양하게 확대하는 조치를 불러올 전망이다. 이와 같은 문제는 단지 일본은행만의 문제가 아닌 낮은 인플레이션과 경기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에서 양적완화를 추진 중인 ECB와 영국중앙은행(BoE)도 궁극적으로는 유사한 문제에 봉착할 것으로 보인다. 정책금리 정상화를 추진 중인 미 연준은 올해 말에 한 번, 내년에는 많아야 두 번 정도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예상된다. 내년의 금리인상 폭은 애초 예상했던 수준의 반으로 축소된 것이다. 그만큼 향후 경기에 대한 하방 위험을 인정한 것이다. 또한 과도한 금리 인상으로 인한 달러 강세가 심화될 경우 수입 물가의 하락으로 인플레이션이 약화되는 것을 방지할 필요도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주목할 것은 일본은행이나 연준의 향후 통화정책 방향이 애초 예상했다는 것보다 더 완화 기조로 가고 있다는 것이다. 한국은행도 이러한 기조에서 크게 벗어나기 어려울 전망이다. 경기 전망이 급속히 악화되지 않는 한 현재 수준의 완화 기조와 정책금리를 상당 기간 유지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경기회복과 구조조정을 지원하기 위한 추가적인 완화 조치가 필요하다면 금융중개지원대출과 같은 대출 프로그램의 확대를 고려할 수 있다. 추가적인 금리 인하는 자칫 가계부채의 증가세를 가속화시켜 금융불안을 심화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가계부채 문제는 앞으로 지속적인 경기회복을 제약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기 때문에 하루빨리 더욱 강화된 억제정책이 마련돼야 할 것이다.
  • 대우건설 토종자본 인수가 최상

    대우건설 토종자본 인수가 최상

    시공능력 4위, 매출 10조원인 대우건설 인수전이 시작된다. KDB산업은행이 사모펀드(PEF)를 통해 보유한 대우건설 지분 매각 기한은 내년 10월이다. 하지만 산은은 벌써부터 속도를 내고 있다. 전문가들은 해외 매각이나 분리 매각보다 국내 사모펀드가 인수하는 것이 대우건설의 경쟁력 유지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론스타에 팔린 극동건설은 빈껍데기뿐 27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산은은 올 연말부터 사전 준비를 시작해 대우건설 지분 50.75%의 매각 공고를 내년 초 낼 계획이다. 산은이 보유한 대우건설 주식 가치는 현재 약 1조 3000억원이다. 2011년 산은의 매입가 3조 2000억원의 40% 수준이다. 업계 관계자는 “매각 과정에서 몸값이 오르고 경영권 프리미엄이 더해져도 1조원 안팎의 손실을 볼 것”이라고 전망했다. 산은이 1조원의 손실에도 대우건설 매각에 속도를 내는 것은 건설산업의 미래를 어둡게 봐서다. 김민형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2년 뒤쯤 상승세인 주택 경기가 꺾이면 대우건설 매각도 쉽지 않을 것으로 보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현재 시장에 돌고 있는 시나리오는 해외 매각과 사업별 분리 매각, 국내 사모펀드의 인수 등 세 가지다. 해외 매각은 인수전 참여자의 범위를 넓힐 수 있다는 점에서, 사업별 분리 매각은 우량 사업의 몸값을 높여 받아 손실을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 산은엔 구미가 당길 수 있다. 업계에선 지난 8월 산은이 박창민 대우건설 사장을 앉힌 것도 이와 관련이 있다고 본다. 국내 사모펀드에 매각되는 시나리오는 주인이 산은에서 민간으로 바뀌는 것 이외 변화가 거의 없다. 전문가들은 산은이 매각을 성급하게 서두르는 것보다는 제대로 된 주인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한다. 외환위기 이후 그룹이 공중분해되며 1999년 워크아웃에 들어갔던 대우건설은 2006년 금호그룹에 매각됐다가 2010년 금호그룹이 어려워지면서 다시 산은 아래로 들어왔다. 매각에만 집착한 결과다. 현재 나오고 있는 시나리오가 국익에 적합한지 따져 봐야 한다. 정민 현대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론스타에 팔린 극동건설은 나중에 빈껍데기만 남았다”면서 “만약 해외에 매각을 하게 되면 이런 문제를 해결할 대책도 함께 있어야 한다”고 전했다. ●경기 불확실… 국내 자본 인수 쉽지 않아 김민형 연구위원은 “사업별 분리 매각을 하면 대우건설이라는 글로벌 브랜드를 잃게 된다”면서 “가장 이상적인 시나리오는 경영 능력을 가진 토종 자본에 매각되는 것이지만, 건설산업의 미래 먹거리가 불확실한 상황이라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우건설의 한 직원은 “18년 동안 주인이 세 번 바뀌었다”면서 “해외든 국내든 건설업을 이해하고, 운영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 자본이 인수해 더이상 팔려 다니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털어놨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학생회장 하면 차 한대 뽑는다’ 소문 사실로…회장 측 “전통이다”

    ‘학생회장 하면 차 한대 뽑는다’ 소문 사실로…회장 측 “전통이다”

    강릉원주대 총학생회가 축제 물품 판매 과정에서 1000만원대 부당차액을 남겨 ‘총학생회장하면 차 한 대 뽑는다’는 우스갯소리가 사실로 밝혀졌다. 이에 학생회장 측이 “전통이다”라고 해명해 대학가를 충격에 빠뜨리고 있다. 27일 대학가에 따르면 지난 5월 25∼27일 강릉원주대 축제인 대동제를 주관한 총학생회는 축제에 필요한 각종 물품과 주류 등을 매입 후 학과에 판매했다. 이 과정에서 총학생회는 8만 원에 사들인 몽골 텐트를 28만 원에, 800원짜리 소주는 1100원, 1100원짜리 맥주는 1500원에 파는 등 물품을 매입 원가보다 비싸게 팔았다. 이 같은 방법으로 남긴 차액은 1857만 5900원에 달했다. 이는 준중형 차량 한 대 정도를 살 수 있는 돈이다. 주류는 지불한 돈을 현금으로 돌려받는 페이백으로 차익을 만든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사실은 최근 주류 업체 영업사원과의 술자리를 통해 알게 된 단과대학 회장들이 의혹을 제기하면서 밝혀졌다. 그런데도 총학생회장 신모(25) 씨는 지난 26일 이와 관련한 설명회에서 “매년 관례로 해오던 전통이다”는 해명으로 논란을 키웠다. 신 씨의 말대로라면 수년간 학생들의 돈이 총학생회 주머니로 들어간 것이다. 신 씨는 혼자만의 횡령인지, 총학생회 임원들이 가담하거나 횡령 사실을 알고 있었는지 등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당시 설명회에 참석한 한 학생은 “제일 화가 났던 것은 ‘이게 관행이다’는 말도 안 되는 궤변과 전혀 반성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는 것이다”며 “이전 총학생회도 다들 횡령했다는 의미가 아니냐”고 분통을 터뜨렸다. 감사기구이자 견제기구인 총대의원회는 “총학생회비에 대해 회계감사는 하지만, 축제는 총학생회가 학교에서 예산을 받아 진행하기 때문에 감사 권한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총대의원회는 뒤늦게 총학생회 특별감사와 학생회칙 개정 등 방안을 찾고 있다. 이들은 오는 29일 대의원총회를 소집해 총대의원회의 성명서 발표와 총학생회장 해임안,학생회칙 개정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총학생회 역시 29일 한 차례 더 설명회를 하고 밝혀지지 않은 의혹에 대해 해명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일부 학생들은 총학생회장 신 씨 등을 수사기관에 고소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가습기살균제 성분 검출…아모레퍼시픽 “치약 안전성 심려 끼쳐 사과”

    가습기살균제 성분 검출…아모레퍼시픽 “치약 안전성 심려 끼쳐 사과”

    아모레퍼시픽이 ‘메디안 후레쉬 포레스트 치약’ 등 자사 치약 제품 11종에서 가습기 살균제 속 유해 성분인 CMIT/MIT(메칠클로로이소치아졸리논/메칠이소치아졸리논)가 검출된 것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아모레퍼시픽은 해당 제품들을 전량 교환·환불해주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아모레퍼시픽은 이날 오후 심상배 대표이사 명의의 ‘고객 여러분께 올리는 말씀’ 자료를 내고 “최근 발생한 치약 제품의 안전성 문제로 심려를 끼친 점에 대해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아모레퍼시픽은 “최근 원료사로부터 납품받은 소듐라우릴설페이트(SLS) 내에 CMIT/MIT 성분이 극미량 포함됐음을 확인했다”며 “원료 매입 단계부터 철저히 관리했어야 함에도 부적절한 원료를 사용한 것에 대해 책임을 통감한다”고 밝혔다. 문제가 된 제품 11종은 28일 오전 9시부터 구매 일자, 사용 여부, 본인 구매 여부, 영수증 소지 여부 등과 상관없이 구입처나 아모레퍼시픽 고객상담실(080-023-5454), 구입 유통업체 고객센터를 통해 교환·환불을 받을 수 있다. 대상 제품은 ‘메디안 후레쉬 포레스트 치약’, ‘메디안 후레쉬 마린 치약’, ‘메디안 바이탈 에너지 치약’, ‘메디안 바이탈 액션 치약’, ‘메디안 바이탈 클린 치약’, ‘메디안잇몸치약’, ‘송염 본소금잇몸시린이 치약’(송염 명작 치약), ‘송염 청아단 치약 플러스’, ‘뉴송염오복잇몸 치약’(송염 오복 치약), ‘본초연구 잇몸 치약’, ‘그린티스트 치약’ 등이다. 아모레퍼시픽은 “고객 여러분께 심려를 끼친 점에 대해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이번 일을 계기로 모든 제품에 대해 원료 관리를 비롯한 생산 전 과정을 철저히 점검하고, 이러한 일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전날 치약에 허용되지 않은 원료인 CMIT/MIT가 함유된 것으로 확인된 아모레퍼시픽의 치약 11종을 회수한다고 밝혔다. 이들 제품에는 CMIT/MIT가 0.0022∼0.0044ppm 함유된 것으로 확인됐다. CMIT/MIT는 가습기 살균제에 사용된 화학물질로 폐 섬유화 등을 일으킬 수 있어 유해성 논란이 이어지는 물질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가습기 살균제 성분 검출된 메디안 치약 11종 사진

    가습기 살균제 성분 검출된 메디안 치약 11종 사진

    가습기 살균제 성분이 검출돼 충격을 주고 있는 메디안 치약 11종에 대한 일반인들의 관심이 폭증하면서 관련 사진들이 인터넷에 나돌고 있다. 11종 리스트나 표로 정리된 자료나 기사는 있으나 제품명만 가지고서는 한눈에 확인하기가 쉽지 않아서다. 위 사진은 27일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퍼지고 있는 아모레퍼시픽의 메디안 치약 11종의 이미지 사진이다. 대상 제품은 ‘메디안 후레쉬 포레스트 치약’, ‘메디안 후레쉬 마린 치약’, ‘메디안 바이탈 에너지 치약’, ‘메디안 바이탈 액션 치약’, ‘메디안 바이탈 클린 치약’, ‘메디안잇몸치약’, ‘송염 본소금잇몸시린이 치약’(송염 명작 치약), ‘송염 청아단 치약 플러스’, ‘뉴송염오복잇몸 치약’(송염 오복 치약), ‘본초연구 잇몸 치약’, ‘그린티스트 치약’ 등이다. 한편 아모레퍼시픽은 이날 자사 치약 11종에서 가습기 살균제 속 유해 성분인 CMIT/MIT(메칠클로로이소치아졸리논/메칠이소치아졸리논)가 검출된 것에 대해 공식 사과하고 전량 교환·환불해주겠다고 밝혔다. 아모레퍼시픽은 이날 오후 심상배 대표이사 명의의 ‘고객 여러분께 올리는 말씀’ 자료를 내고 “최근 원료사로부터 납품받은 소듐라우릴설페이트(SLS) 내에 CMIT/MIT 성분이 극미량 포함됐음을 확인했다”며 “원료 매입 단계부터 철저히 관리했어야 함에도 부적절한 원료를 사용한 것에 대해 책임을 통감한다”고 밝혔다. 문제가 된 제품 11종은 28일 오전 9시부터 구매 일자, 사용 여부, 본인 구매 여부, 영수증 소지 여부 등과 상관없이 구입처나 아모레퍼시픽 고객상담실(080-023-5454), 구입 유통업체 고객센터를 통해 교환·환불을 받을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KB맨 된 현대證, 초대형IB 향해 질주

    현대증권이 KB금융지주와의 주식 교환을 통해 초대형 투자은행(IB)으로의 도약에 속도를 내고 있다. KB금융그룹의 전폭적인 지원을 등에 업고 시너지를 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현대증권은 지난달 2일 이사회를 열고 KB금융지주와의 주식 교환을 통해 100% 자회사 전환을 결의했다. 기존에 KB금융지주가 인수한 현대증권 지분 29.62%를 제외한 잔여 지분 70.38%에 대해 현대증권 주식 1주를 KB금융 신주 0.1907312주와 교환하기로 했다. 시장에서는 현대증권 소액주주 보호 측면에서 긍정적인 결정이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당초 상장법인인 현대증권과 비상장법인인 KB투자증권의 합병은 현대증권 주주들에게 불리하다는 관측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상장법인인 KB금융지주와 주식 교환을 하게 되면서 시장가격에 기반한 교환 비율이 산정됐다는 평가다. KB금융그룹은 주식 교환과 함께 5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도 병행하기로 했다. 현대증권과 KB투자증권이 통합되면 자기자본 4조원에 이르는 증권사로 거듭나게 된다. 윤경은 현대증권 사장은 “이번 주식 교환으로 성공적 통합법인 출범에 한 발짝 더 다가섰다”며 “KB금융그룹과의 시너지 창출을 극대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산은 대우건설 지분 50% 매각

    KDB산업은행이 대우건설 지분(50.75%) 매각 작업을 시작한다. 산은 관계자는 26일 “사모펀드(PEF)를 통해 보유 중인 대우건설 지분 만기가 내년 10월”이라면서 “이 지분을 매각하려면 연말이나 내년 초에는 절차를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다. 산은은 2011년 1월 금호그룹 구조조정 과정에서 산업은행이 지분 100%를 보유한 ‘KDB밸류 제6호 사모펀드’를 통해 해당 주식을 1주당 1만 8000원에 인수했다. 산은이 보유한 대우건설 지분의 시가총액은 약 1조 3000억원으로 2011년 매입가인 3조 2000억원의 40% 수준이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靑 “김재수 해임건의안 통과는 야당의 부당 정치공세…수용 못해”

    靑 “김재수 해임건의안 통과는 야당의 부당 정치공세…수용 못해”

    청와대는 24일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의 해임건의안 가결과 관련해 ‘건의안을 그대로 수용해 김 장관을 사퇴시키는 일은 없다’는 강경한 의지를 내보이는 한편, 야당에 대한 불편함을 드러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야당이 김 장관 해임건의안을 처리한 것은 부당한 정치공세로 이를 그대로 받아들여 김 장관을 사퇴시키는 일은 없다”고 밝혔다. 청와대는 수용불가 사유로 ▲ 취임 한 달도 안 된 장관을 상대로 정치적 목적에서 해임건의안을 통과시켰다는 점 ▲ 거대 야당의 힘의 정치를 방치할 경우 국정이 마비된다는 점 ▲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야당이 제기한 저금리 특혜대출 의혹 등 김 장관에 대한 각종 의혹이 해소됐다는 점 등을 꼽았다. 한 관계자는 “장관 직무 수행 중에 과실이 있거나 역량 부족이 입증되면 해임건의를 받아 물러나게 할 수 있겠지만, 이제 직무를 시작하려는 김 장관을 해임하라는 것은 정치공세이자 해임건의안의 남용”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거대 야당이 숫자의 우위를 내세워 횡포성 해임건의안을 처리했고, 이것을 정부가 수용하면 앞으로 어느 장관이 제대로 일할 수 있겠는가”라며 “국정 마비로 갈 우려가 있기 때문에 부당한 해임건의는 수용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다른 참모는 “야당은 김 장관이 주택매입 과정에서 1%대 대출금리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을 제기했으나 실제 대출 당시 6.6∼6.7%의 변동금리로 융자를 받았다는 것으로 밝혀졌다”며 “부당한 의혹제기에 장관을 사퇴시킬 순 없다”고 밝혔다. 이 참모는 “더욱이 김 장관은 농정 경험이 풍부하고 농정을 잘할 사람”이라며 “그런 사람을 정치적인 이유로 희생양을 만들면 결국 농민에게 피해가 돌아갈 뿐”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도 ‘해임건의 수용불가’ 원칙 아래 야당의 공세를 정면돌파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 대통령은 24일 오후 청와대에서 김재수 장관 등 장ㆍ차관 80여명과 함께 워크숍을 개최해 집권 후반기 국정과제를 점검하는 등 예정된 일정을 소화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의 한 관계자는 “박 대통령은 정치공세용 해임건의안을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며 “해임건의안은 말 그대로 해임건의일 뿐이고 장관을 퇴진시킬 아무런 사유가 없는 만큼 흔들림 없이 국정을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1987년 개헌 이래 해임건의안이 가결된 장관이 모두 물러났다는 점을 감안할 때 이번은 해임건의안 통과 후 ‘장관 퇴진’을 수용하지 않은 첫 사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야당의 ‘김재수 사퇴’ 공세가 거세질 경우 이는 박 대통령에게 정치적 부담이 될 전망이다. 87년 개헌 이후 해임건의안이 통과된 사례는 임동원 통일부 장관(2001년), 김두관 행정자치부 장관(2003년) 등 두 차례다. 임 장관은 해임건의안 가결 하루 만에 사의를 표명해 사흘 뒤 당시 김대중 대통령이 부분개각을 단행하며 물러났다. 또 김 장관은 해임건의안 통과 14일 만에 사표를 제출했고, 노무현 대통령은 이틀 뒤 사표를 수리했다. 이에 대해 청와대는 앞선 두 장관은 적어도 5∼6개월간 업무를 수행하던 중 해임건의안이 가결돼 사퇴했던 반면, 이번에는 야당이 업무 한 달도 안 된 장관을 상대로 ‘국정 흔들기용’ 해임건의안을 통과시켰다는 입장이다. 또한, 해임건의안 자체가 장관을 사퇴시킬 법적 구속력이 없는 만큼 박 대통령이 이를 수용하지 않는 것은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다. 87년 개헌 이전에 해임안 통과로 물러난 장관은 임철호 농림장관(1955년), 권오병 문교부 장관(1969년), 오치성 내무장관(1971년)이었으나 당시에는 ‘즉시 사직해야 한다’ 또는 ‘해임 건의시 대통령은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응해야 한다’고 규정해 대통령의 해임 조치에 사실상의 강제적 구속력을 부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화생명, 우리銀 지분 인수 참여… 교보는 불참

    지분 규모 4% 3000억 수준 7~10곳 인수후보자 나설 듯 우리은행 민영화를 위한 투자의향서(LOI) 접수가 23일 마감된다. 2010년 이후 4번의 실패를 거듭했던 과거와는 달리 한화생명과 한국투자금융지주, 국내외 사모투자펀드(PEF) 등 7~10곳의 인수후보자가 나설 것으로 보인다. 정부나 당사자인 우리은행은 이번에는 흥행에 성공할 수 있을 것으로 자신하고 있다. 성공하면 4전 5기가 된다. 한화생명은 마감 하루 전인 22일 이사회를 열고 우리은행 과점주주 지분매각 LOI를 접수하기로 의결했다. 한화생명 측은 “자산운용수익률을 높이고 안정적인 배당수익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해 인수전 참여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지분 매입 규모는 4%가량이 유력하다. 금액으로는 약 3000억원 수준이다. 이미 한국투자금융지주는 지난 13일 우리은행 지분 인수를 검토 중이라고 공시했다. 은행법 개정에 따라 카카오뱅크 보유 지분 54%를 카카오에 매각하고 대금을 돌려받으면 자금 여력도 충분하다는 것이 시장의 판단이다. MBK파트너스와 한앤컴퍼니, H&Q아시아퍼시픽파트너스, IMM PE, 보고펀드 등 국내 PEF와 베어링PEA, 칼라일,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 CVC캐피털파트너스 등 해외 PEF들도 참여를 검토 중이다. 하지만 주요 인수 후보군 중 하나로 거론됐던 교보생명은 LOI를 제출하지 않기로 했다. 교보생명 측은 “새 국제회계기준(IFRS4 2단계) 등을 앞둔 상황에서 단일 종목에 대한 과도한 투자는 자산 포트폴리오와 리스크 관리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어 (우리은행 지분 인수에)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포스코와 KT도 인수전에 참가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광구 우리은행장은 지난 21일 “지분 8% 인수 의사를 가진 복수의 희망자가 있다”고 밝혔다. 이번 매각 대상 지분은 예보 보유 우리은행 지분 51% 중 30%다. 올해 안에 이를 4~8%씩 쪼개 판다는 게 정부 방침이다. 낙찰자 결정 기준은 원칙적으로 입찰가격 순이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쌀 35만t 초과 수확… 추곡 매입가 7270원 하락

    쌀 35만t 초과 수확… 추곡 매입가 7270원 하락

    與, 과잉물량 전량 수매 등 요구 김 장관 “집밥먹기 등 방법 강구” 과잉 쌀 생산으로 가격 하락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는 가운데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22일 “올해 최종 쌀 수확량은 410만~420만t 정도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장관은 이날 국회에서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의원들과 ‘쌀 수급 안정’ 당정 간담회를 갖고 “통계청 발표가 10월 중순에 나와 정확히 추정하긴 어렵고 실무적인 추산”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적정 수요보다 35만t 정도 초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부의 추곡 매입 가격도 기존의 적정가인 5만 2270원보다 낮아진 4만 5000원으로 책정했고, 쌀 보관 능력은 65% 수준이라고 김 장관은 설명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의원들은 정부를 향해 다양한 방안을 제안했다. 농해수위 새누리당 간사인 김태흠 의원은 “과잉 물량은 35만~40만t을 정부가 전량 수매할 수 있도록 적극 검토해 달라”면서 지난해와 같은 수준인 5만 2000원 정도로 추곡 매입가격을 올려 달라고 요구했다. 홍문표 의원도 과잉 물량의 전량 수매를 촉구했다. “각 읍·면·동에서 가정에 어려운 사람들에게 쌀을 무료로 주자”(이군현 의원), “밥 못 먹는 아프리카나 북한에 쌀을 보내자”(이완영 의원)는 주장까지 나왔다. 또 ‘쌀 생산조정제’를 통해 논에 다른 작물을 심을 수 있도록 하고 농업진흥지역(절대농지)을 탄력적으로 운영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김 장관은 “직장에서 ‘집밥 먹기 캠페인’ 등 소비를 늘리기 위한 방안도 검토할 것이고 여러 가지 조치를 통해 현장 농민들의 걱정이 없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농식품부의 쌀 수급 안정 대책은 다음달 14일쯤 발표될 계획이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당정청, ‘쌀 수급안정’ 대책으로 절대농지 해제 추진

    당정청, ‘쌀 수급안정’ 대책으로 절대농지 해제 추진

    정부와 청와대, 새누리당이 벼 재배면적을 줄이기 위해 25년간 일명 ‘절대농지’로 묶여 있던 농업진흥지역 제도를 완화하는 방안을 ‘쌀 수급안정 대책’의 일환으로 지난 21일 내놓았다. 고위급 협의회를 통해 밝힌 대책의 핵심은 단기적으로는 당장 올해 쌀 가격 폭락을 막고, 중·장기적으로는 벼 재배면적을 줄여 쌀 생산량을 줄이겠다는 것이다. 농업진흥지역은 식량 자급 및 효율적인 국토 유지·관리를 위해 그린벨트처럼 농업생산·농지개량과 연관이 없는 행위를 할 수 없도록 개발이 제한된 곳이다. 이에 농업진흥지역이 상대적으로 저평가됐다는 지적과 함께 농업진흥지역에 대한 실태조사 역시 지난 25년 간 2007년과 올해 단 두차례만 이뤄져 관리가 허술하다는 비판이 이어졌다. 김광림 새누리당 정책위의장은 “현재의 농지를 가지고 계속 쌀을 생산하는 것은 농민들에게도 유리하지 않다고 해서 농업진흥지역을 농민들의 희망을 받아 그린벨트 해제하듯이 하는 방안도 같이 추진하기로 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정부는 앞서 지난해 말부터 실태조사를 통해 이달 6월 말을 기준으로 8만 5000㏊ 규모의 농지를 농업진흥지역에서 해제·변경한 상태다. 여기에 내년 1~2월께까지 1만 5000㏊를 추가 해제·변경할 예정이다. 정부는 또 앞으로는 매년 실태조사를 벌여 농민이 원할 경우 그때그때 농업진흥지역에서 해제·변경해준다는 방침이다. 이같은 대책을 두고 농지 가치가 상승할 것이란 기대감과 함께 쌀은 물론 밭작물 생산 감소로 식량안보가 위협을 받는 등 부작용이 생길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이에 농식품부 관계자는 “전체적인 농지관리 측면에 있어 식량 안보에 위협을 줄 정도 규모가 아니고, 농지로 활용 가능성이 현저히 낮은 곳 위주로 정리하는 것”이라며 “집단화·규모화된 농지 등 보존 필요성이 인정되는 경우에는 당연히 해제 대상에서 제외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부는 당장 올해 쌀 가격 하락을 막기 위해 내달 중 시장격리대책을 세우고 쌀 소비를 늘리기 위한 소비 진작 대책도 마련하기로 했다. 특히 현재 80kg 1가마니당 13만 8000원 정도로 떨어지고 있는 산지 쌀값의 목표 가액을 18만 8000원으로 정하고 이 값을 유지할 수 있도록 대책을 세운다는 계획이다. 지난해의 경우 쌀 생산량은 433만t, 신곡 수요량은 397만t 수준이었다. 이에 따라 당시 초과 물량인 36만t을 두번으로 나눠 시장에서 격리한 바 있다. 이에 대해 현장에서는 쌀의 수매량 자체도 중요하지만, 시장 가격에 반영될 수 있도록 수매 시기가 더 중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종혁 전국농민총연맹 정책부장은 “지난해에도 정부가 39만t가량을 매입하고 이후 추가 매입을 했지만 시기가 늦어서 사실상 효과가 없었다”며 “농민들이 민간에 수매 처리를 마무리하기 전에 정부 수매가 이뤄져야 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이 돌아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10년 국채 0%대 유지… 구로다 총재의 승부수

    일본은행이 장기 금리(10년채 국채금리)를 0% 정도로 유지하는 것을 새 목표를 삼고, 국채 매입의 유연성을 높이는 등 마이너스 금리의 부작용을 줄이면서 금융 완화 정책을 유지하는 정책을 내놓았다. 일본은행은 21일 열린 금융정책 결정회의에서 이 같은 방향으로 금융정책을 수정했다. 일본은행은 단기 금리는 현재 운용 중인 마이너스 금리 정책을 지속하고, 장기 금리는 0% 정도로 유지하기로 했다. 일본은행은 지난 2월부터 민간은행이 일본은행에 예치하는 자금 일부에 연 0.1%의 수수료를 부과하는 마이너스 금리 정책을 그대로 유지한다는 것이다. 마이너스 금리 정책의 확대를 포함한 추가 금융 완화는 보류했다. 필요할 경우 마이너스 금리를 더 낮출 수 있다는 여지는 남겨 놓았다. 자금공급량 확대를 중심으로 했던 금융정책의 축을 장·단기 금리의 운용으로 전환하는 등 물가상승, 경기활성화를 겨냥한 장기전에 들어간 셈이다. 일본은행은 전년과 비교한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를 안정적으로 넘을 때까지 금융완화를 지속하기로 했다. 기존에는 2%를 목표치로 제시했었다. 장기간에 걸쳐서 완화책을 계속하겠다는 메시지다. 해마다 국채를 매입할 때 본원통화가 약 80조엔(약 877조원)가량 늘어나도록 한다는 현재 속도도 유지하기로 했다. 금융 완화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7~12년 정도였던 국채의 평균 잔존 기간을 폐지해 국채 매입을 유연하게 운영하기로 했다. 일본은행이 정책 틀을 수정한 것은 국채 매입 한계를 참작해 금융완화를 장기간 지속하기 위해서다. 마이너스 금리의 부작용으로 금리 전반이 낮아지면서 금융기관의 반발과 연금 운용의 지장을 고려해 장기 금리가 마이너스로 가는 것을 피하려는 것이다. 일본은행은 금융 완화 정책과 마이너스 금리에 대한 ‘총괄적 검증’을 한 결과, 마이너스 금리가 국채 매입과 병행하면 장기 금리를 억제하고, 디플레이션을 탈피하는 데 유효했다는 결론을 내렸다. 일본은행은 물가 목표 2%를 달성하지 못한 이유로 2014년 4월의 소비세율 인상에 따른 소비 저조와 원유 가격 하락 등을 거론했다. 구로다 하루히코 총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소비자물가 상승률 2%를 안정적으로 넘기기 위해 앞으로도 금융 완화 정책을 펼칠 것”이라면서 “양, 질, 금리에서 추가 완화 여지가 있다”고 시장을 다독거렸다. 그는 “장·단기 금리 통제를 새로운 정책의 중심에 두기로 했다”고 말해 자금공급량을 중심으로 하던 금융정책의 축을 장·단기 금리 중심으로 전환하기로 한 정책 기조를 확실히 했다. 도쿄 이석우 특파원 jun88@seoul.co.kr
  • 일본은행 추가 금융완화 결정…코스피 ‘긍정적’ 2,030선에서 마감

    일본은행 추가 금융완화 결정…코스피 ‘긍정적’ 2,030선에서 마감

    일본은행(BOJ)이 21일 추가 금융완화를 결정했다. 일본은행은 이날 물가 목표치 2%를 달성할 때까지 본원통화를 확대하고 매입 국채의 평균 만기 목표치를 없애기로 했다. 기준금리는 -0.1%로 동결하고 국채 매입 규모도 연간 80조엔으로 유지했다. 이 영향으로 일본 도쿄증시의 닛케이평균주가(닛케이 225) 지수는 전날보다 1.91% 상승 마감하고, 엔/달러 환율도 장중 102엔대로 치솟는 등 출렁였다. 한국 증시도 2,030선으로 장을 마감하며 긍정적인 기류를 보였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0.28포인트(0.51%) 오른 2,035.99로 장을 마감했다. 시장은 일단 일본은행이 경기부양을 위한 금융완화 의지를 피력했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분위기다. 배성영 현대증권 연구원은 “어제까지 시장에서는 이번 BOJ 회의에서 큰 정책이 없을 것이라고 예상했는데 다행히 여러 가지 추가적인 완화 대책을 통해 의지를 보여줬다”고 말했다. 이상재 유진투자증권 연구원도 “유럽중앙은행(ECB)과 다르게 시장에서 기대했던 금융완화 의지를 보였다”며 “분명한 선제 가이던스를 명시했다는 점에서 자산매입규모 유지, 마이너스금리 동결 등 외형으로 나타난 정책보다 훨씬 더 시장의 기대에 부응했다”고 평가했다. 전문가들은 우리 증시가 BOJ의 추가 금융완화 결정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받았지만 9월 FOMC 결과가 더 중요한 이벤트라고 입을 모았다. 이상재 연구원은 “BOJ 결과가 긍정적으로 작용하기는 하겠지만 내일 FOMC 회의 결과가 시장의 기대에 반하게 나왔을 때 그에 따른 실망을 막을 정도는 아니다”라며 “FOMC 결과가 시장의 기대에 충족해야 BOJ 정책 기조도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FOMC 결과가 어떻게 나오느냐가 중요하다”며 “금리를 동결하더라도 성명서 코멘트에 대한 관망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일단 이번 FOMC 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하고 점진적인 금리 인상 기조를 언급할 경우 주식시장의 추가 반등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금리를 인상하든 동결하든 변동 폭의 차이는 있지만 시장 추세를 바꿀 만한 것은 아니다”라며 “12월 금리 인상이 기정사실화되면 3개월의 시간을 벌었다는 안도감이 커지고 코스피도 2,050선을 넘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재 연구원은 “내일 FOMC 결과가 양호하면 그동안 반락했던 부분에 대한 제자리찾기 정도의 반등은 가능할 것”이라며 “2,060선 정도까지 복구될 여지는 있다”고 예상했다. FOMC 결과가 시장의 기대를 충족할 경우 글로벌 유동성 장세가 연장되며 외국인의 국내 증시 매수세도 이어질 것으로 관측된다. 배성영 연구원은 “내일 FOMC 결과에 따라 다시 외국인 자금이 유입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될 것”이라며 “다만 기관 환매가 2,000선 위에서 이뤄지고 있어 일부 주도주 외에는 순환매 흐름이 계속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수현-지드래곤이 사는 집 어디? 위치+가격 보니 ‘상상초월’

    김수현-지드래곤이 사는 집 어디? 위치+가격 보니 ‘상상초월’

    스타들이 한강조망권을 가진 집을 선호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남향으로 한강을 조망할 수 있는 한남동, 금호동, 성수동 등을 비롯해 스타들의 인기 주거지인 강남권 한강변에 위치한 청담동, 잠원동, 반포동 등에 둥지를 튼 스타들이 늘고 있다. 스포츠서울에 따르면 조영남은 청담동 상지리츠빌 카일룸 2차 618㎡(187평형) 빌라에 거주하고 있으며 현재 60억원대다. 한강이 펼쳐지는 운동장 만큼 넓은 거실에 미술작품들이 즐비해 미술관을 방불케한다. 그가 연예계 내로라하는 톱스타들을 제치고 최고의 집에 살게 된 건 집안에서 보이는 한강전경에 반했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가수 겸 배우 비도 2013년 카일룸 2차 전용 244㎡를 45억원에 경매로 낙찰받은 바 있다. 배우 이정재와 임세령 대상그룹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상무가 데이트한 곳으로도 유명한 청담 상지리츠빌 카일룸 3차는 1·2차보다 조망 등 입지가 뛰어나다. 임 상무의 집을 비롯해 JYJ 김준수가 가수 김혜연의 집인 복층형 전용면적 256㎡에 전세보증금 29억원에 전세로 거주하고 있다. 임 상무는 2010년 복층형 빌라를 57억원에 매입했고 바로 위층에 배우 한채영 부부가 한때 살다가 보증금 35억원에 전세주고 다른 곳으로 이사했다. 서울숲과 한강을 조망할 수 있는 성수동의 고급주상복합인 한화 갤러리아 포레에는 배우 김수현, 고준희, 빅뱅의 지드래곤 등이 거주하고 있다. 김수현은 2013년 8월 시원하게 한강이 펼쳐지는 전용면적 217㎡ 20층 이상 고층을 40억2000만원에 매입해 거주 중이다. 지드래곤은 같은해 전용면적 168.37㎡를 30억3000만원에 샀으며 거실에서 한강과 밤섬, 여의도까지 한눈에 보이는 마포구 하중동 밤섬자이아파트 전용면적 168.6㎡도 매입한 바 있다. 배우 김희애와 방송인 강호동은 압구정동 현대아파트를 리모델링한 대림 아크로빌 80평형대에, 방송인 유재석과 노홍철은 압구정동 현대아파트에 살고 있다. 한남동 유엔빌리지에도 스타들이 대거 거주하고 있다. 배우 김태희, 신민아, 수애, 이종석, 빅뱅의 탑 등이 한강조망 및 남산조망까지 누린다. 김태희는 유엔빌리지 정상에 자리잡아 한강과 남산을 두루 조망할 수 있는 최고급 빌라 루시드하우스에 살고 있다. 2012년 528.9㎡(약 160평)를 43억원에 매입해 현재 시세는 약 70억원대다. 단지 앞은 한강, 뒤에는 남산이 있는 배산임수지형으로 올해 1분기에 전용 244㎡가 79억원에 실거래돼 전국 아파트 최고매매기록을 세운 한남동의 한남더힐은 호텔급 커뮤니티시설과 철저한 보안을 자랑하며 배우 안성기, 한효주, 가수 이승철 등이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때 배우 장동건 송혜교 고 최진실의 집으로 유명했고 한강과 남산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지는 한남대교 남단의 잠원동 고급빌라 띠에라하우스에는 배우 하정우의 집이 있다. 여의도에서 가깝고 한강조망권이 뛰어난 흑석동 고급빌라 마크힐스는 한때 장동건 현빈 이민호의 집으로 유명세를 탔다. 한강변 재건축으로 정비중인 반포동 아파트에는 톱스타들의 투자의 손길이 오래 전부터 이어져왔다. 한류스타를 비롯한 톱배우, 유명 스포츠 스타들이 투자해 보유중인 가운데 배우 김아중이 경제위기였던 2008년 10월 17억2000만원에 매입한 반포주공 1단지 138㎡는 현재 28억원대다. 신흥 부촌으로 떠오르고 있는 금호동에는 배우 이광수, 박서준, 백진희, 안재현-구혜선 부부, 방송인 전현무 등이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스포츠서울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인류에 대한 MS의 공언 “암치료, 10년 안에 해결한다”

    인류에 대한 MS의 공언 “암치료, 10년 안에 해결한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인공지능의 일종인 머신러닝 같은 획기적인 컴퓨터공학으로 “암 문제를 10년 안에 풀겠다”고 공언했다.  이 회사는 이를 위해 세계 최고의 생물학자와 프로그래머, 엔지니어들을 모아 컴퓨터 시스템의 버그를 찾듯이 암과 씨름하고 있다.  20일(현지시간)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연구자들은 DNA를 이용한 분자컴퓨터(molecular computer)가 의사처럼 암세포를 발견해 없애도록 할 계획이다.  마이크로소프트 연구팀의 앤드루 필립스는 “암을 찾을 수 있는 스마트 분자 시스템이 기술적으로 5∼10년 안에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가 이끄는 그룹은 이미 건강한 세포의 행동을 모방하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했다. 이는 죽은 세포의 행동과 비교해 어디서 문제가 생겼는지, 어떻게 풀어나갈지 등을 해결할 수 있게 한다.  영국 케임브리지에 있는 마이크로소프트 실험실에서 일하는 재스민 피셔 케임브리지대 교수는 “암을 통제할 수 있게 되면 암은 만성질환처럼 되는 것이고 그러면 문제는 해결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해결 시기는) 일부 암은 5년, 확실히 10년 안으로 생각한다. 그러면 우리는 아마도 암이 없는 세기를 맞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미래에 스마트 기기로 건강을 지속해서 모니터하고 이를 인체의 정상적인 활동 방식과 비교해 문제를 빨리 알아챌 수 있다고 기대한다.  피셔 교수는 “아침에 일어나면 이메일을 확인하는 동시에 유전자 데이터와 맥박, 수면 패턴, 운동량 등이 컴퓨터로 전해져 건강 상태를 체크하고 감기나 심한 질병에 얼마나 걸리기 쉬운지를 알 수 있는 날이 올 것으로 나는 본다”고 말했다. 그는 이를 위해 인체 안의 기본 과정을 모방하는 컴퓨터 모델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인체를 재프로그래밍해 암세포를 발견하면 즉시 치료하는 것이 마이크로소프트의 궁극적인 목표다.  마이크로소프트 외에 다른 거대 IT 기업들도 의학 연구에 나서고 있다.  CNN머니에 따르면 IBM의 인공지능 시스템인 왓슨은 마이크로소프트와 비슷하게 암 연구자들이 환자의 의료 정보를 연구 자료와 비교 분석하게 하고 있다.  애플은 방대한 아이폰 이용자의 의료 정보를 수집해 연구자들이 활용할 수 있게 하는 도구인 리서치킷을 지난해 내놨다.  구글의 연구실인 구글 X 역시 클라우드 컴퓨팅과 나노 기술을 이용한 의학 연구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한편 마이크로소프트는 400억 달러(약 44조 6000억원)의 자사주를 매입하고 배당금을 주당 39센트로 8% 올릴 계획이라고 이날 발표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저금리에 재테크 씨 말랐다고? 온라인 공매로 ‘대어’ 낚아봐!

    저금리에 재테크 씨 말랐다고? 온라인 공매로 ‘대어’ 낚아봐!

    # 자영업자 A씨는 온라인 공매를 통해 경남 남해 축사를 3200만원에 낙찰받았다. 감정가 5400만원이던 축사 가격은 3차례 유찰을 거듭하는 동안 2200만원이나 떨어졌다. 주변에선 “아무리 싸도 축사를 어디다 쓸 거냐”고 의아해했지만 복안이 있었다. 현재 축사는 태양광발전소로 개조돼 월 300만원의 수익을 가져다주는 효자 노릇을 하고 있다. # 직장인 B씨는 제주도에 땅을 사려고 8개월째 공매 사이트를 들여다보고 있다. 많이 올랐다지만 더 늦기 전에 막차를 타야 한다는 생각에서다. 한 달 전에는 첫 입찰에 참여했지만 500만원 차이로 낙찰받지 못했다. B씨는 “평범한 직장인도 투자할 수 있을 규모의 싼 땅도 많다”면서 “경험도 쌓고 공부한다는 심정으로 서두르지 않고 공매에 참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저금리에 지친 재테크족들이 우량 자산을 값싸게 취득하는 공매 시장으로 빠르게 눈을 돌리고 있다. 20일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에 따르면 이 회사의 공공자산 처분시스템 온비드(www.onbid.co.kr)에 참가한 입찰자 수는 지난달 말 기준 12만 7455명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 9만 3806명에 비해 35% 이상 늘었다. 거래 건수도 같은 기간 8%(1만 9124건→2만 716건) 증가했다. 캠코 관계자는 “일반인들의 공매 참여가 늘면서 저렴한 물건 등을 중심으로 거래가 활발해진 것 같다”고 분석했다. ●허위매물·중개수수료 없어서 인기 공매의 매력은 부동산 등을 시세보다 싸게 살 수 있으면서도 상대적으로 안전성과 수익성이 높다는 점이다. 압류 재산의 경우 유찰될 때마다 매주 10%씩 최저 입찰가를 낮추는 방식으로 가격이 결정된다. 유찰이 계속되면 최초의 최저 입찰가격 대비 25%까지 내려갈 수 있다. 허위 매물이 없다는 점도 인기를 끄는 요인이다. 부동산을 포함한 온비드의 모든 물건은 낙찰을 받더라도 중개수수료를 치르지 않아도 돼 매입비용도 아낄 수 있다. 비슷한 방식의 법원 경매도 있지만 이미 시장에서는 ‘레드 오션’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개인 응찰자 외에도 전문 투자업체, 컨설팅 업체까지 가세하면서 경쟁이 점점 치열해지고 낙찰률과 수익률이 동반하락하고 있어서다. 소액투자가 가능하다는 점도 눈길을 끄는 대목이다. 부동산을 거래하려면 기본적으로 1억원 정도는 있어야 하는 것 아니냐고 생각하지만 공매시장에는 일반인들이 노려볼 만한 소액 부동산이나 동산 물건도 많다. 지난해 온비드에 올라간 부동산 물건 중엔 1000만원 이하가 전체의 31%를 차지한다. 이 중 1000만~3000만원대 물건도 20%나 됐다. 물건 종류도 다양하다. 온비드에서는 토지, 아파트, 건물 등 기존의 부동산 외에도 중고차, 콘도미니엄 회원권, 골프회원권, 유가증권, 나무, 미술품 등 다양한 자산을 취급한다. 학교 매점과 지하철 상가, 주차장 운영권 등도 공매 고수들이 노리는 아이템들이다. 특히 공공기관이 사용하던 자동차는 정기적으로 정비를 받아온 데다 거리와 사고 조작이 없어 최근 인기가 높다. ●등기부등본·현장 확인은 필수 유의할 점도 적지 않다. 부동산 공매 때는 적어도 등기부등본 내 권리분석 정도는 투자자 스스로 확인할 줄 알아야 한다. 낙찰 후에는 말소되지 않은 권리가 있는지, 농지는 소유권 이전에 필요한 농지취득자격증명원의 발급이 가능한지, 사용 제한은 없는지 등을 살펴야 한다. 특히 주거용 건물이나 상가 건물은 임대차 현황은 물론 대항력 있는 임차인이 있는지 등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법원 경매처럼 인도 명령 제도가 없기 때문이다. 세입자가 무작정 버티면 스스로 명도소송을 통해서 세입자를 내보내는 작업을 해야 한다. 전문가들은 아무리 싼 물건이라도 현장 확인은 필수라고 조언한다. 온비드를 통해 기본적인 정보를 확인했다면 반드시 발품을 팔아 재확인하라는 이야기다. 특히 부동산은 주변부터 비교적 먼 곳까지 여러 곳의 공인중개소에 들러야 한다. 해당 물건에 대해 잘 알고 있을 만한 주변 거주민과 상인들의 이야기 등을 참고하는 것도 큰 도움이 된다. 이정환 캠코 온비드사업부 팀장은 “자신이 직접 사용한다는 생각으로 능력 안의 범위에서 공매에 참여하되 재매각이나 임대가 쉬운 물건을 고르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관심 있는 물건이 있어도 서두르지 말고 마치 뉴스를 보듯 정기적으로 들여다보면 좋은 물건을 고르는 안목도 자연스럽게 키울 수 있다”고 조언했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평택 개발호재·지속적 인구 증가, 분양시장 관심↑

    평택 개발호재·지속적 인구 증가, 분양시장 관심↑

    평택시 인구유입이 가속화되면서 인구 50만 시대를 눈앞에 두고 있다. 이 곳으로 집중된 호재 덕분에 인구가 늘면서 분양시장도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수요에 따른 공급이 이어지면서 평택 부동산 시장은 활성화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단순한 인구 증가가 아닌 지역 개발 측면도 동반되었다는 점이 눈여겨 볼 부분이다. 평택시는 미군기지 이전에 따른 인구이동과 고덕산업단지가 개발됨에 따라 빠르게 인구가 유입되고 있어 장기적으로 상승세를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2017년까지 주한미군이 평택 미군기지로 이전하면서, 4만4000여명의 순 유입이 예상된다. 미군이동으로 이 일대 월세시장이 상향 조정되고 이를 통해 매매시장 역시 상승세를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이에 파생되는 인구유입도 상당할 것으로 보이며, 지역에서는 직간접적으로 경제효과도 클 것으로 짐작되고 있다. 또 고덕 산업단지 내 395만㎡부지 규모에 삼성전자가 100조원 이상을 투자해 차세대 반도체 및 바이오, 의료기기 업종과 관련된 생산라인을 지어 고용인력만 약 4만5000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며 LG전자도 진위2일반산업단지 내 첨단산업 인프라를 구축한다. 이들 수요는 결국 평택시에 머물러야 하는 이유가 분명하기 때문에 이전 시점과 맞물려 입주하게 되는 신규 분양시장에 관심을 가질 수 밖에 없다. 여기에 수도권고속철도(SRT) 지제역이 12월 개통을 앞두고 있어 서울 출퇴근 수요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지제역을 이용하면 수서까지 20분, 강남과는 25분이면 도달할 수 있다. 평택시의 경우, 계속되는 인구유입 덕분에 주택공급이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특히 브랜드 대단지이면서 저렴한 가격인 3.3㎡당 500만원대에 분양하는 ‘평택 안중 쌍용예가’가 수요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실제로 최근에 분양한 평택 소사벌 포스코 더샵, 평택 힐스테이트 2차, 동삭2지구의 자이더익스프레스 등은 3.3㎡당 평균분양가격이 900만원대를 훌쩍 넘어섰으며 일부는 1000만원에 육박한 곳도 있다. ‘평택 안중 쌍용예가’의 저렴한 분양가는 지역주택조합 형태이기 때문에 가능하다. 조합원이 직접 토지를 매입하고 건축비를 부담해 토지금융비와 부대비용 등을 크게 줄일 수 있어 평택의 전세가격도 되지 않는 금액으로 분양 받을 수 있다. 다만 조합원은 현재 서울, 인천, 경기도에 6개월 이상 거주자로 무주택자 세대주 또는 소형주택(전용면적 85㎡ 이하) 1채를 소유한 세대주만 가능하다. 현재 이 사업지는 조합설립인가를 위한 토지를 확보하였으며 조합원 분양이 마감된 이후 3~6개월 이내 조합설립인가를 신청 할 예정이다. 위 분양금액은 확정분양가격으로 사업진행에 따른 추가비용이 없으며, 계약금 정액제(1차 500만원)를 통해 초기부담금을 확 낮췄다. 또 중도금 무이자, 발코니 무상제공의 혜택을 준다. 한편 이 아파트는 지하 1층~지상 25층 규모로 전용 59~84㎡ 총 1400세대 규모이다. 전용면적별로 59㎡A 548세대, 59㎡B 219세대, 71㎡ 321세대, 84㎡A 211세대, 84㎡B 101세대로 실 수요층이 선호하는 면적대로 공급한다. 남향 위주의 단지 배치와 4Bay 설계를 적용했으며, 건폐율 16.61%로 숲속쉼터, 광장 등 단지 내에 녹지공간을 확보해 쾌적한 환경을 제공한다. 현화택지지구에 인접해 있어 각종 생활 인프라를 그대로 누릴 수 있으며, 단지를 둘러싼 녹지공간으로 쾌적한 자연환경을 누릴 수 있다. 현화초, 현화중, 현화고교가 있으며 홈플러스, 안중버스터미널, 안중읍사무소, 성심중앙병원, 평택시청 안중출장소 등의 생활편의시설 이용이 편리하다. 주택홍보관은 경기도 평택시 안중읍에 위치한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이재용 삼성 부회장도 불러야” “보여주기 식 증인 채택 안 된다”

    “이재용 삼성 부회장도 불러야” “보여주기 식 증인 채택 안 된다”

    여야가 오는 26일부터 진행되는 국정감사 기간에 재벌 총수를 증인으로 부르는 것을 놓고 힘겨루기를 하고 있다. 올해 국감은 여소야대(與小野大)가 된 20대 국회의 첫 국감인 데다 앞으로 여야 간 정국의 주도권을 어느 쪽이 잡을지에 대한 전초전으로서 여야 간 기싸움을 벌이고 있는 상황이다. 국회 정무위원회는 19일 전체회의를 열고 국감에 부를 증인으로 홍기택 전 산업은행 회장을 포함한 15명의 증인과 3명의 참고인을 채택했다. 다만 정무위는 야당의 재벌 총수 증인 채택 요구가 가장 많은 공정거래위원회 국감에 대한 일반인 증인은 채택하지 못했다. 재벌 총수 가운데 야당의 국감 증인 채택 요구의 중심에 선 인물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다. 정무위 소속 야당 의원들은 삼성그룹 지배구조의 문제를 밝히기 위해 이 부회장을 불러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 소속 야당 의원들은 삼성그룹이 새만금에 최대 20조원을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철회한 것을 따지기 위해 이 부회장을 증인으로 채택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정무위 소속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삼성생명공익재단이 지난 2월 삼성전자 주식 3000억원어치를 매입했고 이는 이재용 삼성생명공익재단 이사장의 삼성그룹 지배력을 강화하기 위한 방법이었다”면서 “때문에 삼성전자 부회장이 아닌 삼성생명공익재단 이사장으로서 (이 부회장을) 국감 증인으로 채택하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부회장은 국감 때마다 증인 채택 논의가 이뤄졌지만 여야 간 이견에 증인 채택은 불발됐다. 또 정무위 소속 야당 의원들은 한진해운 법정관리 문제로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을, 비자금 조성 의혹을 받고 있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을 국감 때 불러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국토교통위원회는 내수·수출 차량의 품질과 가격 차별을 묻겠다며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을 증인으로 채택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 대형마트 상생 문제 등으로 산업통상자원위원회의 국감 단골손님인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은 이번엔 여당에서 증인 채택을 요구하고 있다. 재계에서는 의원들이 매년 국감 때마다 ‘보여주기 식’으로 재벌 총수를 불러내는 건 오히려 반기업 정서를 확산시키는 일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전국경제인연합회 등 주요 경제단체들은 지난 12일 성명서를 내고 “증인에 대한 모욕 및 부적절한 질문 등의 관행은 개선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국경제연구원에 따르면 국감 때 부른 기업 관계자 증인 수는 16대 국회 평균 57.5명에서 19대 국회 평균 124명(2015년 제외)으로 두 배 이상 늘었다. 재계 관계자는 “이번 국회는 야당 의원들이 많아지면서 어느 국감 때보다 더 많은 기업인이 불려 갈 것 같다”고 말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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