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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미래유산 역사탐방] 가을볕 속 항일·친일 굴곡진 역사의 발자취 더듬다

    [서울미래유산 역사탐방] 가을볕 속 항일·친일 굴곡진 역사의 발자취 더듬다

    서울신문은 서울미래유산을 시민들과 공유하기 위해 서울시·문화지평과 함께 ‘서울미래유산 역사탐방’을 매주 토요일 진행한다. 서울미래유산 역사탐방 홈페이지(futureheritage.seoul.co.kr)에서 답사 코스 확인과 참가신청을 할 수 있다. 오는 12일 답사는 ‘연극과 문화의 산실 대학로’를 주제로 한선영·박광규 서울미래유산해설사가 진행한다. 서울시는 미래유산 중 윤극영 가옥처럼 역사·문화적 보존가치가 있는 공간을 활용해 살아 있는 교육·관광자원을 만들고 있다. 강북구 수유동에 있는 윤극영 가옥은 1970년에 지어져 윤 선생이 1977년부터 1988년 11월 작고할 때까지 거주했고 이후 유족들이 살았다. 서울시는 건축물 원형 보존 상태와 내외부 안전도가 양호하다고 판단하고, 약 6억원의 예산을 들여 2013년 유족들로부터 집을 사들인 뒤 역사 교육장으로 탈바꿈시켰다. 윤 선생은 일제강점기 창작동요 선구자다. 서울시는 강북구근현대사기념관과 연계해 어린이 교육의 장으로 활용하고 있다. 시는 또 윤극영 가옥 이외에 구의 취수장을 이용한 거리예술창작센터, 함석헌 기념관, 강북구근현대사기념관 등을 활용하는 사업을 시범 운영하고 있다. 열네 번째 서울미래유산 역사탐방이 있었던 지난달 22일, 청와대는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의 폭발력을 예견했던 것 같다. 청와대 인근 김상헌 시비가 있는 ‘무궁화동산’으로 가려니, 효자동주민센터 앞부터 엄청난 경찰 병력이 진을 치고 청와대 쪽으로 들어오는 시민들을 검문검색했다. 답사 때면 늘 카메라, 플래카드, 손수건 30장씩을 챙기고 다니다 보니 가방이 무게가 제법 나가고 불룩하다. 경호요원의 상징인 검은 선글라스에 검정 양복을 입은 남자가 소속도 밝히지 않은 채 가방을 열어보란다. 불법 불심검문이다. 새빨간 손수건 뭉치가 나오자 선글라스 안경알 넘어 동공이 확대되는 소리가 들리는 듯했다. 게다가 플래카드까지 나오니 바짝 긴장한 모습이다. 아무튼 ‘방귀 뀐 놈이 성낸다’고 ‘이러려고 서울미래유산 답사를 했나’ 하는 자괴감이 들었다. 이번 답사는 배건욱 서울미래유산해설사가 준비한 웃대 마실이다. 웃대는 현재 서촌으로 더 잘 알려진 인왕산 동쪽 아랫마을을 일컫는다. 주제를 편하게 웃대 마실로 잡았지만, 사실 이번 답사는 항일과 친일의 역사를 되짚어보는 의미 깊은 시간이었다. 배 해설사는 웃대 일대에 자리한 서울미래유산들까지 함께 들춰봄으로써 근현대사와 미래유산을 씨줄과 날줄처럼 잘 엮어냈다. 웃대에서는 항일운동가 동농 김가진(1846~1922)의 집터와 독립운동가 우당 이회영(1867~1932)을 기리는 우당기념관 등 항일 인사들의 흔적을 만날 수 있다. 또 윤덕영(1873~1940), 이완용(1858~1926)과 같은 친일파의 집터와 별장 흔적을 통해 그들이 국정을 농단하면서 부를 축적한 그리 오래지 않은 부끄러운 역사를 마주할 수 있다. ‘가노라 삼각산아’ …무궁화동산에 시비병자호란 척화파 청음 김상헌 집터 웃대는 항일 이전에 항몽(抗蒙) 역사가 먼저 시작된 곳이기도 하다. 경복고등학교 정문 앞에는 병자호란 당시 대표적 척화파였던 청음 김상헌(1570~1652)의 집터가 있었다는 표지석이 있다. 그가 청나라로 압송돼 가면서 남긴 ‘가노라 삼각산아 다시 보자 한강수야’로 시작되는 시조는 아직도 널리 회자된다. 배 해설사는 “김상헌은 1639년 청나라가 명나라를 공격하기 위해 조선에 출병을 요구했을 때 반대하는 상소를 올렸다가 청나라에 미운털이 박힌 채 소현세자와 함께 끌려가는 신세가 됐다”고 설명했다. 경복고에서 조금 더 내려오니 무궁화동산에 후손들이 세운 김상헌의 ‘가노라 삼각산아’ 시비가 서 있다. 이곳은 김상헌 생가터가 있던 곳으로 이후 안동 김씨의 세거지(일종의 집성촌)가 됐다. 무궁화동산은 옛 중앙정보부 궁정동 안전가옥 터에 지어진 공원이다. 과거에는 청와대 경내로, 출입이 금지됐던 곳이다. 1993년 김영삼 대통령 취임 이후 청와대 앞길을 일반인들에게 공개하면서 공원으로 조성됐다. 공원 중앙에는 궁정동을 상징하는 우물 정(井)자 분수대가 놓여 있다. 이회영 선생 형제들 우국충정 기려민족 지사 우당 기념관 국립서울농학교 교문을 들어서면 270년 된 아름드리 느티나무와 개교 100주년을 기념하는 수화 모양 석조물이 서 있다. 학교 안에는 영조의 후궁이며 사도세자의 생모 영빈 이씨를 위한 사당인 선희궁(서울시유형문화재 제32호)이 잘 보존돼 있다. 학교를 빠져나와서 인왕산 방향으로 조금만 오르면 우당기념관이 나온다. 종로구 신교동 6-22 빌라촌 하단부에 둥지를 튼 우당기념관은 구한말과 일제강점기에 독립운동에 헌신한 이회영과 그 형제들의 우국충정을 소박하게 기리고 있었다. 입구 정면에는 이회영의 흉상과 사진, 연보를 비롯해 여섯 형제가 독립운동을 위해 망명 직전 결의를 다지는 모습을 그린 그림이 소장돼 있다. 이회영은 여섯 형제 중 넷째이고 대한민국 초대 부총리를 지낸 이시영이 막내다. 배 해설사는 “이회영 선생의 업적은 독립군 양성소인 신흥무관학교를 세운 것이고, 거액의 자금은 모두 그의 집안에서 조달했다”며 “이곳에 오면 ‘독립운동하면 3대가 망하고, 친일을 하면 3대가 흥한다’는 서글픈 말이 떠오른다”고 했다. 이회영은 1924년 베이징에서 재중국조선무정부주의자연맹을 결성하는 등 아나키스트로 변신하면서 독립운동 노선에 변화를 준다. 1932년 일본에 의해 체포돼 고문 후유증으로 옥사했다. 1962년 건국공로훈장 독립장이 추서됐다. 윤동주가 머물렀던 하숙집도 서울미래유산이 돼 항일의 길에 당당하게 서 있다. 매국으로 부 축적… ‘돌문 안 뾰족한 집’으로 불려친일파 윤덕영 별장 벽수산장 기둥 흔적 웃대 항일의 길이 끝나는 곳에서 친일의 길이 시작됐다. 웃대에서는 아직도 항일과 친일의 정신이 소리 없이 싸우고 있는 듯했다. 윤덕영의 별장인 벽수산장 터에는 호화롭던 건물은 자취가 없고 기둥 몇 개가 아무렇게나 방치돼 있었다. 최근에 지어진 집 앞에 오래되고 거대한 기둥이 뻘쭘하게 서 있는가 하면, 근처에는 비슷한 기둥 상단부가 길바닥에 아무렇게나 놓여 있었다. 사전 지식 없이 지나가면 도무지 뭔지 모를 돌덩어리들이다. 초호화판 벽수산장의 흔적치고는 초라했다. 배 해설사가 옛 벽수산장의 사진을 보여주자 답사객들이 규모와 화려함에 놀랐다. 59년째 이 동네에 거주하고 있다는 주민 이병문(78)씨는 “벽수산장이 1966년 큰불이 나서 방치돼 있다가 1973년 철거한 후 집들이 들어서기 시작했다”며 “주민 대부분이 3~4대 정도 살아왔기 때문에 옛일을 소상히 잘 기억하고 있다”고 말했다. 벽수산장 일대는 조선시대에는 송석원으로 불렸다. 당시에는 인왕산 계곡 깊은 곳이었기 때문에 소나무와 바위가 어우러져 절경이었다. 조선 중기에는 중인들의 여항문학이 싹튼 곳이기도 하다. 윤덕영은 순종 황제의 황후인 순정효황후 윤씨의 큰아버지다. 친일과 매국으로 부를 축적해 ‘돌문 안 뾰족집’으로 불렸던 벽수산장을 3년에 걸쳐 지었다. 공사 대금은 나라를 팔아먹은 대가로 받은 은사금으로 충당했다. 설계도는 프랑스 공사로 갔던 민영찬이 사뒀던 것을 이용했다. 윤덕영은 벽수산장 가까이 그의 딸을 위한 집도 지었다. 지금은 박노수 미술관(서울시문화재자료 제1호)으로 단장해 종로구청이 관리하고 있다. 옥인파출소와 종로구 보건소 일대는 이완용의 집터로 알려졌다. 웃대에는 아직 친일의 흔적이 도처에 남아 있다. 웃대 일대는 서울미래유산도 상당히 많이 분포돼 있다. 경복궁역 3번 출구를 나오자마자 만날 수 있는 김봉수작명소는 1958년에 즈음하여 길 건너 금천교시장에서 문을 열었다. 1977년 현재 위치로 이사해 2대 김성윤씨가 운영하고 있다. 정·재계 인사들이 단골로 많이 온다고 한다. 1950년대 조성된 통인시장은 도시락 카페 등 색다른 프로그램으로 다른 재래시장과의 차별화를 통해 하루 평균 1500명이 넘는 이용객이 방문한다는 점이 높이 평가됐다. 시장 안에는 원조 할머니 기름떡볶이집이 서울미래유산으로 지정돼 있다. 1956년 맹씨 성을 가진 할머니가 처음 장사를 시작했고, 1986년 김임옥 할머니에게 전수했다. 지금은 김 할머니의 두 아들과 며느리가 모두 나와서 일을 할 정도로 주말 북새통을 이룬다. 근처에 원조 떡볶이집이 또 있는 데 대해 큰아들 오정환씨는 “잘 아시겠지만 원조는 우리다”며 원조 논란을 한마디로 잠재웠다. 배 해설사가 공사장 가림막 앞에서 멈춰 서더니 망연자실해했다. 노천명 가옥이 전면 보수공사에 들어가면서 한 뼘도 볼 수 없도록 가려져 있었던 것이다. 배 해설사는 “불과 한 달 전만 해도 멀쩡했는데 이렇게 사라지다니 허탈하다”고 아쉬워했다. 이와 관련해 서울시 문화체육관광본부 문화정책과의 이지나 미래유산팀 주무관은 “노천명 가옥은 철거된 게 아니고 전면 수리에 들어간다고 한옥조성과에 접수돼 있다”고 설명했다. 이상 20년간 살았던 집…시인의 자취 찾을 수 없어시인 이상의 집 웃대 초입에 있는 이상의 집은 시인 이상이 큰아버지집 양자로 들어가 1912년부터 20년간 살았던 곳이다. 문화유산국민신탁이 부지를 매입해 재단법인 아름지기가 운영·관리를 맡고 있다. 부인과 딸 등 가족과 함께 나온 오승건씨는 “밖에선 이상의 흔적을 알 수 없을 정도로 관리되고 있는 듯해서 안타깝다”며 “서울미래유산 현판도 눈에 잘 띄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서촌 한옥 지역 일대도 서울미래유산이다. 이곳 외에 한옥 밀집 지역인 돈화문로 주변, 북촌, 동소문 2가동, 제기동, 인사동, 명륜동, 보문동 일대가 모두 서울미래유산으로 보존되고 있다. 아빠와 함께 나온 김경민(7)양은 “언덕이 있어서 힘들었지만 선생님 설명을 들으면서 가니 시간 가는 줄 몰랐다”며 “앞으로 계속 나오고 싶다”고 말했다. 글 사진 유성호 ‘문화지평’ 대표
  • 길용우 아들, 현대차 정성이 딸과 결혼...길용우 재력 보니? ‘부동산 부자’

    길용우 아들, 현대차 정성이 딸과 결혼...길용우 재력 보니? ‘부동산 부자’

    배우 길용우 아들이 현대차 그룹 정성이 딸과 결혼한다는 사실이 알려져 화제인 가운데 길용우의 재력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길용우는 지난 2014년부터 서울 이태원 경리단길에 건물을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하 1층~지상2층 규모의 이 건물은 당시 약 62억에 매입됐으며, 수입 식품점 등이 입점한 좋은 자리의 건물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외에도 사당역 인근에 280억원 대 빌딩을 갖고 있어 ‘300억대 부동산 부자’로도 알려졌다. 한편, 8일 길용우 측은 아들 길성진(32)과 정몽구 현대차 회장 장녀인 정성이 고문의 딸 선아영(30)은 오는 11일 서울 중구 명동성당에서 결혼식을 올린다는 소식을 전했다. 길용우의 아들 길성진 씨는 현재 대학원 진학을 준비 중인 평범한 학생 신분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중매가 아닌 연애로 사랑의 결실을 맺게 된 것으로 전해졌다. 결혼식에는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과 정의선 현대차그룹 부회장을 비롯, 범현대가 일가친척이 대거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제공=연합뉴스 임효진 인턴기자 3a5a7a6a@seoul.co.kr
  • 서두르는 美, 버티는 롯데… 사드 난항

    軍 “계획대로 추진… 부지 협의” 최근 미국 측이 한반도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에 속도를 올리고 있지만 정작 배치 부지로 선정된 경북 성주군 롯데스카이힐 골프장 매입 협상은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문상균 국방부 대변인은 7일 정례브리핑에서 “현재 롯데 측과 협의가 진행 중인 사항이기 때문에 구체적으로 말씀드리는 건 제한된다”면서 “다만 합의가 되면 그다음 객관적이고 투명한 과정을 거쳐서 감정평가를 실시하게 된다. 감정평가로 가격이 결정되면 모든 것은 공정하게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국방부는 지난 9월 말 롯데 골프장을 사드 배치의 최종 부지로 발표했다. 이후 롯데 측과 골프장과 국유지를 맞바꾸는 대토 방식으로 부지 이전 협상을 벌여 왔으나 한 달여가 지난 현재까지도 협상은 마무리되지 않았다. 국방부는 경기 남양주, 용인 등 국유지 3곳을 제시했으나 롯데 측은 골프장 가치가 저평가됐다며 난색을 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 골프장의 면적은 총 178만㎡로 시세는 1000억원을 넘는 것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국방부는 골프장의 가격을 최대 800억원가량으로 책정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롯데 입장에서는 시세보다 낮은 가격으로 골프장을 넘기면 배임 혐의가 적용될 수 있다는 판단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 4일 빈센트 브룩스 한미연합사령관은 “8~10개월 내 사드 포대를 전개할 것”이라며 예정보다 빨리 사드를 운용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하지만 최순실 국정농단 파문으로 사드 배치의 동력이 떨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는 계속 나오고 있다. 문 대변인은 “안보 관련 사항은 어떤 상황에서도 흔들림 없이 추진돼야 한다는 게 군의 기본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인프라 구축 유리... 1000가구 이상 대단지 선호도 높아

    인프라 구축 유리... 1000가구 이상 대단지 선호도 높아

    최근 중소형 대단지의 인기가 좋다. 환금성이 높은 중소형 면적과 1000가구 이상 대단지의 장점이 합쳐지다 보니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기 때문이다. 1000가구 이상의 대단지는 입주 후 고정수요가 풍부해 도로, 편의시설, 학교 등 인프라가 함께 구축되는 경우가 많아 생활인프라 이용이 편리해진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부동산시장의 실수요자위주로 재편되면서 대형보다는 중소형을 찾는 수요자들이 많아지고 있는 추세이다. 이러한 가운데 김포시 고촌읍 신곡리 일대에 들어서는 ‘김포고촌 건영 아모리움 리버파크’가 1차와 2차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토지를 추가 매입하여 총2,150가구의 매머드급 대단지로 계획하여 3차 모집에 들어간다는 소식에 내집마련 수요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지난 6월 창립총회(은행정지역주택조합) 또한 조합원들의 지지와 성원에 힘입어 성공적으로 개최하였으며 사업의 진행도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어 이번 3차 조합원 모집도 빠르게 마감될 것으로 보인다. ‘김포고촌 건영 아모리움 리버파크’는 지하 1층~지상 17층, 전용면적 59㎡, 84㎡의 주택형으로 구성되며, 실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전용 84㎡ 이하 중소형 타입이 100% 이상을 차지한다. 전 가구 남향위주의 4베이 구조로 지어져 채광, 환기가 용이하고 풍부한 서비스면적을 제공한다. 이 외에도 단지 내 어린이집, 도서관, 주민운동시설 등 특화된 커뮤니티 시설을 갖춰 생활 편의성이 높다. 교통여건 또한 김포 어느지역 보다도 우수한 환경을 자랑하고 있다. 48번 국도와 올림픽대로,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김포IC, 영사정IC(예정) 등이 가까우며 단지 500m 거리에는 김포도시철도 고촌역 개통이 2018년 예정돼 있다. 이를 이용 시 서울 지하철 5·9호선과 공항철도 환승역인 김포공항역까지 한 정거장이면 이동이 가능해 서울 접근성은 더욱 좋아질 전망이다. 생활여건도 편리하다. 단지와 인접한 아라김포여객터미널에 국내 3번째 규모의 현대 프리미엄 아울렛 김포점이 위치해 있으며, 롯데몰(김포공항점), 홈플러스, CGV, 레저시설 아라마리나 등도 가깝다. 도보통학이 가능한 고촌 초·중교 등 초등학교 3개소, 중학교 2개소 등의 학군을 갖추고 있고 복합청사가 건립되는 고촌행정타운이 단지 인근에 조성될 예정이다. 여기에 인근에 약 1만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예상되는 ‘한강시네폴리스’가 조성 중으로, 이곳의 직접적인 배후 주거지로서의 미래가치도 기대된다. 김포고촌 건영 아모리움 리버파크 모델하우스는 김포시 고촌읍 고송로에 위치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월 순유입 인구 1000명 ‘제주살이’ 열풍... 타운하우스 분양 급증

    월 순유입 인구 1000명 ‘제주살이’ 열풍... 타운하우스 분양 급증

    제주 살이 열풍으로 제주로 삶의 터전을 옮기는 인구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지난 9월 통계청이 발표한 ‘8월 국내인구이동’ 통계에 따르면 지난 7월 제주지역 인구 순이동(전입-전출)은 1,127명으로 집계됐다. 이처럼 제주로 매달 1,000명 이상의 순이동이 이뤄지고 있다. 귀농·귀촌으로 ‘인생 2모작’을 시작하려는 도시민들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제주는 자연과 함께 살아가고 싶은 사람들에게는 최고의 대안으로 손꼽힌다. 실제로 제주도로 이주하는 사람들의 대부분은 전원주택 소유의 꿈을 갖고 있다. 답답한 도시에서 벗어나 자연과 마주보며 살기 위해 먼 제주로까지 이민을 감행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제주도에서 직접 대지를 매입해 주택을 짓는 일은 매우 어렵고 복잡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때문에 대다수 제주 이민자들은 제주도 타운하우스로 눈을 돌리는 분위기다. 타운하우스는 단독주택과 아파트의 이점만을 살린 주거공간으로 이미 도시 외곽에서는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주거형태다. 타운하우스의 가장 큰 특징은 건설사가 주택을 공급한다는 점이다. 개인이 부지를 선점해 주택을 짓는 일은 결코 쉽지 않다. 특히 제주는 섬이기 때문에 주택건설 비용이 육지보다 배로 들 수밖에 없고, 부지를 확보했다고 해도 직접 주택을 짓는 일은 많은 시간과 비용을 필요로 한다. 반면 자본력과 정보력을 가진 건설사가 공급하는 타운하우스라면 제주 내 최적의 입지 조건에서 내 집 마련이 가능하다. 현재 제주도에서 향토 기업인 ㈜예그린건설이 시행과 시공을 맡아 분양을 진행 중인 ‘예그린 타운하우스’는 제주시 애월읍 유수암리, 소길리, 장전리 등에 지어지고 있다. 제주석 외벽으로 감싸 안은 간결한 외관과 제주 돌담으로 집 주위를 에워 쌓은 집담으로 모던하면서도 소박한 인상을 풍긴다. 때문에 제주 이민자는 물론 제주 주민들까지도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예그린 타운하우스의 관계자는 7일 “예그린 타운하우스는 소박하게 텃밭을 가꿀 수 있는 정원을 갖추고 있으면서 외부의 시선을 최대한 차단해 독립적인 전원생활도 가능하다”며 “제주에서의 평화로운 전원생활을 꿈꾸시는 분들에게 큰 어려움 없이 높은 만족도를 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슈&이슈] 이전 비용 7조 +α… 수원 軍공항 ‘새집 장만’ 골머리

    [이슈&이슈] 이전 비용 7조 +α… 수원 軍공항 ‘새집 장만’ 골머리

    국방부가 추진하는 수원 군공항 이전 사업이 난항을 겪고 있다. 이전 후보지로 거론되는 지자체마다 강력한 반대 의사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일부 지역에서는 주민 간 찬성과 반대가 엇갈려 민·민 갈등도 우려되고 있다. 6일 국방부와 경기 수원시에 따르면 수원 군공항은 1954년 권선구 일대에 조성돼 6·25전쟁 직후인 1954년 한국 공군으로 이양됐으며 수도권 및 서·북부 영공을 지키는 최전방 군공항으로 운영되고 있다. 비행장이 들어설 때만 해도 인근은 대부분 농경지였지만 도시화가 진행되면서 도심의 중심부에 자리하게 됐다. 인구가 늘고 주택이 들어서면서 비행장은 주민들에게 소음 피해와 학습권 피해를 주고 지역발전을 가로막는 주범이 됐다. 서수원 지역 주민들은 지난 60년간 소음, 진동 등 환경 피해는 물론 고도제한 등 규제로 재산권 침해를 받고 있다며 반발하고 있다. 주민 약 40만명이 소음 피해와 관련한 소송을 제기하면서 현재까지 손해배상액만 800억원에 달하고 있다. 게다가 배상을 받은 주민도 5년 단위로 같은 소송을 제기할 수 있어 향후 배상액은 천문학적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수원 군공항 이전은 2013년 4월 5일 ‘군공항 이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이 제정되면서 추진이 가능해졌다. 전국 16개의 군 전술 항공기지 가운데 이전을 추진 중인 지자체는 수원과 대구시, 광주시 등 3곳이다. 수원시가 가장 먼저 이전건의서를 제출했으며 지난해 6월 국방부로부터 공항 이전 승인을 받았다. 수원시가 국방부와 함께 책정한 군 공항 이전 사업비는 6조 9997억원. 여기에는 이전비 5조 463억원(72.09%), 기존부지 조성비 7825억원(11.18%), 금융비용 6598억원(9.43%), 이전 지자체 지원사업비 5111억원(7.30%) 등이 포함됐다. 수원시는 기존부지 개발이익금이 7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한다는 감정 결과에 따라 민간사업자를 모집해 이전사업을 추진한 뒤 기존부지 개발이익금을 민간업자에게 돌려준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국방부에서 계획에 없던 시설 건설을 주문하거나 군 공항이 옮아갈 지자체에서 지원사업 확대를 요구하는 등 추가 비용이 발생할 가능성이 커 이전사업 비용은 7조원을 넘길 것으로 예상된다. 수원시는 군공항이 이전하면 세류동 일대 522만 1000여㎡ 기존부지를 첨단과학 연구단지와 배후 주거단지, 문화공원 등으로 구성된 ‘스마트폴리스’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스마트폴리스에는 공원 및 녹지(36.2%), 주거용지(26.5%), 도로 및 기타(18.0%), 첨단과학 연구용지(16.3%), 상업용지(3%)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수원시는 이전사업이 어느 정도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하는 2022년쯤부터 5년에 걸친 기존부지 개발사업에 착수할 방침이다. 국방부는 군공항 이전에 속도를 내면서 올 6월 수원 군공항 이전 예정지로 화성, 안산, 평택, 이천, 여주, 양평 등 6개 지자체를 선정, 통보했다. 국방부는 군작전 적합성, 공항입지 적합성을 따져 이들 지자체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또 수원 군공항 이전사업으로 경기도에서 5조 5000여억원의 생산유발 효과가 발생한다는 용역 결과 자료를 내놨다. 총 4조원 정도가 투입될 것으로 분석한 수원공항 이전사업에 따라 경기도에서 생산유발액은 5조 5751억원, 부가가치 유발액은 1조 9363억원, 취업 유발 인원은 3만 9062명으로 예상됐다. 국방부는 군공항이 옮겨갈 지역은 이 같은 경제적 파급효과로 인해 경제가 활성화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지난달 11일 군 공항 이전을 위한 관계 자치단체 간 회의 절차에 착수했다. 하지만 예비이전 후보지로 거론되는 인근 지자체마다 “내 지역으로 옮겨오는 것은 지역 여건상 안 된다”며 반대 의사를 분명히 밝혀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다. 화성과 안산시는 첫 회의에 불참했다. 예비이전 후보지로 거론되는 지자체들은 “소음피해와 고도제한에 따른 재산권 행사 제한 등으로 오히려 지역 발전에 걸림돌이 될 것”이라며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 특히 화성시는 수원비행장과 오산비행장, 매향리 미군 사격장 때문에 지역주민이 50년간 소음 등 피해를 봤다며 결사반대 의지를 밝혔으며 시민사회단체도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해 이전을 저지하기 위해 시와 공동으로 대응하겠다고 나섰다. 그러나 수원 군 공항과 가까워 피해를 보고 있는 화성시 동부권 일각에선 이전사업에 환영한다는 의견도 나와 지역주민들 간의 갈등도 표출되고 있다. 화성시 병점동·진안동·기배동·화산동 등 주민으로 구성된 ‘군공항이전 화성 추진위원회’는 시민토론회 등에서 “군공항 이전의 장단점을 따지지도 않고 무작정 반대해서는 안 된다. 주민투표로 시민 의견을 따라야 한다”고 요구했다. 반면 서부권 주민들은 “지역 주민들의 민의를 무시한 채 일방적으로 예비 이전 후보지로 선정한 것은 잘못”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평택시는 “한·미 양국의 육·해·공 군부대 배치로 희생을 감내하고 있는데 수원 군공항이 옮겨 오면 평택시민을 두 번 죽이는 것”이라고 반대하고 있다. 여주시도 “지난 58년간 백석리 공군사격장 소음으로 피해를 받아 왔고, 여주발전종합계획과 배치되고 지역 발전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우려한다. 국방부는 앞으로 군공항 이전을 지역주민의 의사를 반영하고 법 절차에 따라 수행하되 이들 지자체가 이전을 반대하는 주된 이유인 소음피해와 고도제한에 따른 재산권 행사제한을 최소화하겠다고 강조한다. 지금의 기지보다 2배 정도의 용지를 매입해 소음피해를 원천적으로 해소하고 일부 사들이지 않은 소음피해 지역에 대해서는 소음피해 보상, 방음시설 설치 등 다양한 대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수원시 관계자는 “이전 지자체와 주민, 국방부 등과 함께 협의체를 만들어 의견을 충분히 나누겠다. 또 이전지역 지자체의 발전을 위해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법이 정한 절차에 따라 국방부가 예비이전 후보지 선정을 위한 지자체별 협의 절차에 착수하면 함께 협의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장성근 군공항이전 수원시민협의회 공동회장은 “군공항 이전사업은 일방적으로 이전 부지를 결정하는 게 아니라 이전 지역의 주민투표를 통해 개방적인 방식으로 진행되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차은택, 청담동 자택까지 급매”… 재산정리 속도

    아프리카픽쳐스 등 사무실도 매물 법조계 “부동산·금융자산 현금화” 최순실씨의 측근 차은택씨가 자택까지 급매물로 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차씨는 사무실 건물 등 재산 정리를 본격화하는 중이어서, 검찰 조사 전에 추징보전을 피하기 위해 재산 정리에 속도를 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서울신문 취재 결과 차씨의 자택으로 알려진 강남구 청담동 고급빌라의 한 가구가 24억 5000만원에 급매물로 나와 있다. 차씨가 2013년 7월 경매를 통해 매입한 이 빌라 한 채의 당시 감정평가금액은 26억원이었다. 업계 관계자는 “현재 대략 30억원 정도로 평가되는데, 시세보다 20%는 싸게 내놓았다”면서 “이 빌라는 실거주자들의 만족도가 높아 지난 수년간 아예 거래가 없었던 곳”이라고 말했다. 매물로 나온 시점도 차씨가 출국하기 며칠 전인 8월 25일이다. 차씨의 지인 A씨는 6일 서울신문에 “차씨가 사업을 하면서 생긴 빚을 아프리카픽쳐스와 집 등 부동산을 처분한 돈으로 갚겠다고 했다”면서 “실제 (차씨가) 가지고 있는 집과 건물 등을 내놓은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차씨는 최근 자신이 대표로 있는 아프리카픽쳐스가 있는 논현동 건물 등도 급매물로 내놨다. 업계 관계자는 “일반 중개업소가 아닌 부동산 전문 컨설턴트에게 맡긴 것으로 안다”면서 “가격이 60억원대라고 들었다”고 전했다. 차씨 측근인 김홍탁씨가 대표로 있는 광고회사 플레이그라운드 건물도 매물로 나왔다. 이 사무실은 보증금 1억원에 월세 850만원의 단독주택형으로 꾸며진 곳이다. 플레이그라운드는 설립 1년이 되지 않은 지난 5월 박근혜 대통령의 아프리카 3국 순방 당시 문화사업을 수주했으며, 실소유주가 차씨라는 의혹을 받고 있다. 차씨는 금융 자산도 현금화하는 중이다. 법조계 관계자는 “차씨가 들어와 검찰 조사를 받게 되면 재산 처분이 어려워질 것을 우려해 부동산과 금융자산을 현금화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현직 대통령 수사는 MB가 처음…‘직접 조사’ 땐 朴대통령이 유일

    현직 대통령 수사는 MB가 처음…‘직접 조사’ 땐 朴대통령이 유일

    헌법 제정과 대한민국 정부 수립 이후 지난 68년 동안 현직 대통령에 대한 수사는 2012년 이명박 전 대통령이 유일하다. 박근혜 대통령에 대해 수사가 진행된다면 두 차례뿐이다. 그마저도 이 전 대통령은 직접 조사를 받지 않아 이번에 박 대통령이 검찰 조사를 받게 된다면 직접 조사로는 사상 초유의 일이 된다. 6일 검찰 등에 따르면 두 사건은 모두 고발 이후 서울중앙지검 형사부에 최초 배당됐다는 것이 공통점이다. 하지만 전개 양상은 전혀 다르다는 게 검찰 안팎의 시각이다. 2011년 10월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에 배당된 이 전 대통령 관련 내곡동 사저 부지 부당매입 의혹 사건은 검찰이 8개월 가까이 더디게 수사를 진행하다가 아들 시형(38)씨 등 피고발인 7명을 모두 불기소 처분했다. 전형적인 ‘정권 눈치보기 수사’라는 평가가 나왔다. 같은 해 10월 이광범 특별검사가 임명돼 재수사가 이뤄지기도 했다. 당시 특검팀은 청와대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집행을 시도했으나 청와대 거부로 실패했다. 시형씨와 영부인 김윤옥 여사에 대한 소환 및 서면조사도 진행됐지만, 김인종(71·2013년 대법원 유죄 확정) 전 경호처장 등 3명을 불구속 기소하는 선에서 마무리됐다. 또 2012년 11월 14일 수사 결과를 발표하며 특별검사팀은 이 전 대통령에 대해 ‘공소권 없음’ 결론을 내놨다. 무혐의가 아닌 불소추 특권에 따라 기소할 수 없다는 결론이었다. 퇴임 뒤 불소추 특권이 없어진 이 전 대통령에 대해 수사가 가능했지만 이뤄지지 않았다. 특검의 공소권 없음을 면죄부로 판단했다는 것이 법조계 분석이다. 이번 최순실씨 국정농단 사건과 관련한 박 대통령 수사는 내곡동 수사와는 다른 양상으로 진행되고 있다. 이번 사건 ‘몸통’으로 지목된 최씨를 지난달 31일 긴급체포한 데 이어 3일 구속했고, 안종범(57)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과 정호성 전 부속비서관 등도 지난 5일 구속했다. 고발장 접수 기준으로 30여일 만이다. 최초 서울중앙지검 형사8부에 배당돼 수사의지 논란이 일었던 건 내곡동 사건과 유사하지만 이후 검찰은 특별수사본부를 구성하고 특수1부, 첨수1부 인력 등 32명의 검사를 투입해 전력투구하고 있다. 특히, ‘대통령’이라는 단어조차 금기시하던 태도도 크게 바뀌었다. 특수본 관계자는 지난 3일 “(현직 대통령에 대한 수사가) 원칙적으로 불가능하진 않다”고 말하기도 했다. 박 대통령이 미르·K스포츠재단에 대한 대기업들의 모금에 직접 가담한 정황이 포착된 데다, 지지율 하락과 여론 악화에 박 대통령 스스로도 ‘조사 수용’ 방침을 밝힘에 따라 현직 대통령 조사는 방식과 시기의 문제만 남았을 뿐 기정사실화된 모양새다. 특히 이렇게 조사가 이뤄지면 개입 정도에 따라 퇴임 이후 기소도 고려될 수 있다. 당초 두 재단의 기금 규모가 600억원 정도였지만 박 대통령의 지시로 200억원이 추가됐고, 박 대통령이 삼성 등 7개 대기업 총수와 독대를 하면서 협조를 구했다는 진술까지 나왔기 때문이다. 검찰 내부에선 최씨의 구속만기일인 이달 중순을 전후해 조사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한다. 조사 방법은 청와대 직접 방문 또는 검찰청사가 아닌 제3의 장소 방문 조사가 유력해 보인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계급장 뗀´ 우병우 6일 검찰 출석…횡령·아들 보직의혹 조사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이 6일 가족 회사인 ‘정강’ 자금 횡령·배임, 의경 아들의 보직 특혜 의혹 등과 관련해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 조사를 받는다. 이석수(53) 전 대통령 직속 특별감찰관이 지난 8월 18일 수사를 의뢰한 지 두달 반이나 지나서다. 5일 법조계에 따르면 검찰 특별수사팀(팀장 윤갑근 대구고검장)은 우 전 수석에게 내일 오전 10시 출석해 조사를 받으라고 통보했다. 우 전 수석 측도 소환 요구에 응하기로 했다. 우 전 수석은 자금 횡령 등 혐의를 받는 피의자 신분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30일 신임 최재경 민정수석이 취임하면서 민정수석 자리에서 물러난 지 일주일 만이다. 검찰은 서면조사 등 다른 조사 형태도 검토했으나 본인으로부터 직접 소명을 들을 부분이 있다고 판단해 대면 조사로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최근 우 전 수석과 그의 아내 이모(48)씨가 가족회사 ‘정강’의 법인자금을 횡령한 단서를 포착하고 뒤늦게 우 전 수석 본인의 금융거래 내역 추적에 나서기도 했다.(?서울신문 11월 3일자 2면?) 검찰 재직 때 ‘특수통 칼잡이’로 이름을 떨치던 우 전 수석은 2013년 4월 조직을 떠난 뒤 3년 7개월 만에 조사를 받는 신분으로 ‘친정’에 다시 나오게 됐다. 우 전 수석은 본인과 부인 등이 주주인 가족회사 ‘정강’ 자금을 접대비와 통신비 등으로 쓰고 회사 명의로 빌린 고급 외제 승용차 등을 개인적으로 사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또 아내가 화성땅의 실소유주라는 사실을 숨긴 채 공직자 재산 신고를 사실과 다르게 하고 의경에 복무 중인 아들이 보직 특혜를 받는 데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도 불거졌다. 검찰은 아들의 동료, 지휘계통에 있는 경찰 간부 등 조사 결과 우 전 수석의 영향력이 있었다는 단서를 확보하지는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이 특별감찰관은 ‘정강’ 공금 유용과 아들 의경 보직 특혜 의혹은 검찰의 수사가 필요하다고 보고 김수남 검찰총장에게 수사를 의뢰했다. 민정수석 재직 당시 ‘주식 대박’ 사건의 장본인인 진경준 전 검사장의 인사 검증을 부실하게 했다는 의혹도 조사 대상이다. 이 밖에도 우 전 수석이 처가와 넥슨코리아 간의 강남역 인근 땅 거래에 관여했다는 의혹도 불거졌으나 검찰은 사실상 무혐의 결론을 내린 바 있다. 넥슨코리아가 2011년 3월 우 수석 처가의 3371㎡(약 1020평) 토지를 1365억원(국세청 신고 기준)에 매입할 때 고가에 사줘 우 전 수석 측에 경제적 이익을 안긴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진 전 검사장이 중간에서 역할을 했다는 주장도 나왔다. 그러나 검찰은 이 거래가 ‘자유로운 사적인 거래’고, 특별한 점도 발견하지 못했다며 범죄 혐의를 찾을 수 없다는 점을 시사했다. 진 전 검사장이 관련되지도 않았다고 결론 내렸다. 앞서 투기자본감시센터 등 시민단체는 지난 7월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직권남용 등 혐의로 우 전 수석을 고발한 바 있다. 검찰은 지난달 30일 화성땅 차명보유 의혹 등으로 고발된 우 전 수석 부인 이모(48)씨를 소환 조사했다. 이 땅은 차명 보유로 확인됐지만 공소시효가 지나 부인 등 처가 식구들의 처벌이 어렵다는 결론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의경으로 복무 중인 우 전 수석의 아들은 순수 참고인 성격이라는 점에서 소환 조사 필요성을 검토해봐야 한다며 유보적 태도를 보인다. 특별수사팀은 우 전 수석 수사를 끝으로 사실상 주요 핵심 인물 조사를 마무리하고 마지막 법리검토를 거쳐 기소 처벌 여부와 수위를 결정할 방침이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 “내가 1위” 대륙 양대 부호, 영화계서도 혈투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 “내가 1위” 대륙 양대 부호, 영화계서도 혈투

    “왕젠린(王健林·62)인가, 마윈(馬雲·52)인가.” 중국 최고 부자 순위가 연구·분석 기관마다 각각 다르게 발표돼 실제로 중국 제일의 부호가 누구인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중국 부자 연구기관인 후룬(胡潤)연구소는 왕젠린 다롄완다(大連萬達)그룹 회장이 2년 연속 최고 부자 자리를 지켰다고 발표한 반면 미국 블룸버그는 마윈 알리바바그룹 회장이 왕 회장을 밀어내고 아시아 최고 부자에 등극했다고 전했다. ●조사기관 따라 왕·마 순위 엎치락뒤치락 최근 후룬연구소가 발표한 ‘2016 부호 명단’에 따르면 중국 최고 부자는 부동산과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주력으로 하는 왕젠린 회장과 그의 가족들이 차지했다. 왕 회장 일가의 자산은 2150억 위안(약 36조원)으로, 왕 회장은 2년 연속 중국 최고 부호 자리를 지켰다. 그의 아들 왕쓰충(王思聰·28)도 60억 위안이 넘는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2014년 처음으로 1위에 오른 바 있는 마 회장 일가의 재산은 2050억 위안으로 2위에 머물렀다. 지난 한 해 동안 41%(700억 위안)를 불리며 맹추격했으나 역부족이었다. 지난해 3위 쭝칭허우(宗慶後·71) 와하하(蛙哈哈)그룹(1120억 위안) 회장을 5위를 끌어내린 마화텅(馬化騰·45) 텅쉰(騰訊·텐센트) 회장이 1650억 위안으로 부호 순위 3위에 올랐다. 이번 부호 순위에서 단연 눈에 띄는 인물은 4위를 차지한 야오전화(姚振華·45) 바오넝(寶能)그룹 회장이다. 야오 회장은 자산 규모 1150억 위안으로 지난해보다 무려 820%에 이르는 증가율을 보이며 대약진했다. 지난해 순위 227위권에 그쳤던 그가 단기간에 부를 축적한 원동력은 부동산 기업 완커(萬科)를 적대적으로 인수하는 과정에서 주가가 폭등한 덕분이다. ●할리우드 기업 투자·인수… 극장 사업 경합 이와 달리 블룸버그가 지난 4월 27일 발표한 ‘억만장자 순위’에 따르면 마 회장은 재산이 333억 달러(약 38조원)로 왕 회장(327억 달러)과 리카싱(李嘉誠) 홍콩 청쿵그룹 회장(295억 달러)을 따돌리고 아시아에서 최고 부자 자리에 우뚝 섰다. 마 회장 자산이 갑자기 늘어난 것은 알리바바의 금융 자회사 앤트파이낸셜(?蟻融)이 투자자들로부터 45억 달러를 조달하는 데 성공해 기업 가치가 600억 달러로 눈덩이처럼 불어난 까닭이다. 마 회장이 왕 회장과 리 회장을 앞지른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14년 9월 알리바바가 미국 뉴욕에서 기업공개(IPO)를 한 이후 기업 가치가 급등하면서 그해 말 두 부호의 재산 규모를 앞선 적이 있을 정도로 순위가 엎치락뒤치락하고 있다. 마 회장과 왕 회장은 부호 순위 다툼 못지않게 영화 산업 쪽에서도 건곤일척(乾坤一擲)의 승부를 벌이고 있어 주목된다. 이들 두 사람은 영화 제작과 극장 사업에서 치열한 경합을 벌이고 있다. 알리바바는 지난달 9일 베이징에서 산하 영화제작 자회사 알리바바픽처스와 미국 앰블린파트너스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앰블린은 할리우드의 스타 감독인 스티븐 스필버그가 이끄는 영화제작사다. 이번 파트너십 체결을 통해 알리바바는 앰블린에 소액을 출자해 영화 공동 제작과 배급, 홍보 등에서 협력하는 등 본격적인 영화 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알리바바는 앞서 지난해부터 할리우드 투자에 나서 톰 크루즈 주연의 ‘미션 임파서블5: 로그네이션’을 제작했고 올 들어 ‘스타트랙 비욘드’와 ‘닌자터틀2: 어둠의 히어로’ 등의 영화 제작에도 투자했다. 이에 맞서 왕 회장은 지난 1월 중국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미 할리우드의 메이저 영화사인 레전더리 엔터테인먼트를 35억 달러에 인수했다. 2000년 설립된 레전더리 엔터테인먼트는 영화 ‘인터스텔라’, ‘다크 나이트’ 등을 제작했다. 마 회장이 영화 제작에 이어 극장 사업에도 뛰어들면서 최대 극장 체인을 보유한 왕 회장에게 강력히 도전하는 모양새다. 알리바바가 지난 5월 중국 영화관 체인 업체인 대지극장(大地影院)에 전환사채(CB) 매입 방식으로 10억 위안 투자에 나선 것이다. 알리바바가 인수한 전환사채는 합의된 기한이 지난 후 대지극장의 지분으로 전환이 가능한 채권이다. 대지극장은 중국 전역에 극장 313개, 상영관 1662개를 보유하고 있다. 개관을 앞둔 영화관도 310개에 이른다. 지난해 관람객 7158만명을 끌어들인 대지극장은 22억 위안의 수익을 올렸다. ●왕 회장 체인 1위… 마 회장도 경쟁 합류 현재 중국에서 극장 체인 사업은 왕 회장이 부동의 1위다. 중국 부동산 개발 붐으로 급성장한 완다그룹은 부동산 시장 성장세가 둔화되자 엔터테인먼트 산업을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삼아 영화 사업에 박차를 가해 왔다. 왕 회장은 지난 8월 대형 스크린 업체 아이맥스와의 계약을 통해 향후 6년간 중국에 아이맥스 상영관 150개를 추가하기로 했다. 2012년에는 미 극장업계 2위인 AMC엔터테인먼트를 26억 달러에 인수했고, 올 7월엔 유럽 최대 영화관인 오데온&UCI 시네마를 9억 파운드(약 1조 2665억원)에 사들였다. 얼마 전에는 미국 3위 업체 카마이크 시네마에 인수 가격을 부채 포함 12억 달러로 높여 제시하며 애착을 보였다. 카마이크 시네마는 미국 41개 주에서 영화관을 운영하고 있으며 디지털 및 3D 영화 상영에 특화돼 있다. AMC와 카마이크가 통합되면 미 영화 상영관 체인 1위인 리걸 엔터테인먼트를 제치고 세계 1위 영화 체인으로 발돋움한다. 완다그룹의 계열사 완다위안셴(萬達院線)은 호주의 1위 영화 체인인 호이츠그룹도 사들였다. 현재 중국 영화관 시장점유율은 지난해 기준으로 완다위안셴이 40%를 기록, 2위 광선미디어(22%)를 멀찍이 따돌렸다. khkim@seoul.co.kr
  • 도둑맞았던 문화재 3800여점 되찾아

    도둑맞았던 문화재 3800여점 되찾아

    경찰이 국보급 동의보감 초간본과 보물로 지정된 중국 명나라 형률 원본(大明律·대명률) 등 도난 문화재 3800여점을 회수됐다. 경기북부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3일 전국의 사적지·사찰·고택 등에서 삼국시대 도기, 고려시대 청자 등 각종 문화재를 훔친 설모(59)씨와 문화재 도굴범 김모(57)씨, 훔친 문화재를 사들인 사립박물관장 김모(67)씨, 매매업자 이모(60·승려)씨 등 총 18명을 문화재보호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문화재 매매업자 이씨는 1999년 도굴범 김씨에게 사들인 동의보감을 2년 뒤 경북에 있는 한 사찰에 2000만원을 받고 판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유명 사찰에 장물로 의심되는 동의보감이 있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이씨가 절에 동의보감을 기증하면서 썼다는 기증서를 조사해 장물로 매입해 되판 사실을 밝혀냈다. 회수한 동의보감은 25권 한 묶음으로, 지난해 6월 국보 319-1호 등으로 지정된 초판본과 같은 판본임이 확인됐다. 경북 한 사설 박물관장인 김씨는 도난품인 줄 알면서 문화재를 사들여 보물로 지정받고 자신의 박물관에 전시해 오다 붙잡혔다. 김씨는 2012년 장물을 취급하는 이모(69)씨에게 대명률 서적을 산 뒤 이를 ‘가문 대대로 내려오던 보물’이라고 속여 올해 7월 보물 1906호로 지정받았다. 대명률은 중국 명나라 때 법률 서적으로, 1389년 명나라에서 편찬된 책을 판각해 인쇄한 것으로 조사됐다. 현재 중국에 남아있는 반포본(1397년)보다 앞서는 희귀본이다. 이 밖에 산성과 사찰 등에서 문화재 수백점을 훔쳐 집에 보관해 오던 도굴범들도 붙잡혔다. 설씨는 2001년 충북 보은의 한 산성에서 도자기 등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이 2년여간의 수사를 통해 이번에 회수한 문화재는 전적류(고서) 2758점, 도자기류 312점, 서예류 106점, 공예류 137점, 회화류 495점 등 모두 3808점이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외환보유액 넉 달만에 감소…“달러 강세로 여타통화 환산액 줄어”

    외환보유액 넉 달만에 감소…“달러 강세로 여타통화 환산액 줄어”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이 4개월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3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10월 말 현재 외환보유액은 3천751억7000만 달러로 9월 말(3천777억7000만 달러)보다 26억 달러 줄었다. 지난 6월 3천698억9000만 달러로 한 달 전보다 10억1000만 달러 감소한 이후 4개월 만에 처음으로 줄었다. 우리나라의 9월 말 기준 외환보유액(3천777억7천만 달러) 규모는 세계 7위 수준이었으며 1위인 중국부터 6위 러시아까지 순위는 전월과 변동이 없었다. 외화자산을 운용한 수익이 늘었음에도 외환보유액이 줄어든 것은 최근 미국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유로 등 여타 통화표시 자산을 달러로 환산한 금액이 줄었기 때문이다. 10월 한 달간 유로는 달러에 대해 2.2% 떨어졌고 파운드화 가치도 6.0% 하락했다. 금 보유액은 매입 당시 장부가격으로 표시하기 때문에 전월과 변동이 없는 47억9000만 달러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崔, 하남 34억 부동산 52억에 팔아…국토부 미공개 개발 정보 이용 의혹

    최순실씨가 국토교통부 미공개 개발 정보를 이용해 거액의 부동산 매매 차익을 챙겼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2일 새누리당 정유섭 의원에 따르면 최씨는 2008년 6월 경기 하남시 미사동 음식점(신장동 254-1 외 3필지)을 34억 5000만원에 사들여 지난해 4월 매입가격 대비 50.7% 오른 52억원에 매도했다. 하지만 국토부 개별공시지가 총액은 2008년 14억 3000만원에서 최씨가 매도한 시점인 지난해 18억 1000만원으로 26.8%가 오르는 데 그쳤다. 정 의원은 “최씨가 국토부 개별공시지가 증가분에 맞춰 팔았다면 매매 가격이 43억 7000만원 정도여야 한다”며 “국토부의 미공개 개발정보를 활용해 거액의 시세차익을 남겼을 가능성이 있다”며 국토부의 정보 유출 의혹 등을 제기했다. 최씨가 소유했던 부동산은 2013년 국토부 장관이 청와대에 보고한 ‘복합생활체육시설 대상지’와 미사리 카페촌, 미사리조정경기장 등의 인근에 있다. 최씨의 조카 장시호(38·개명 전 장유진)씨가 제주 서귀포시 내 대규모 토지를 소유한 것으로 확인됐다. 장씨는 최씨의 국정 개입 의혹들이 불거진 최근 서둘러 이들 부동산을 매물로 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장씨 소유 부동산은 중문관광단지에서 북쪽으로 차로 10분 이내면 닿을 수 있는 색달동 내 5필지 2만 575㎡다. 이 중 4필지 2만 263㎡는 오빠(39)와 공동 소유다. 이들 부동산의 가치는 시세가로 40여억원에 이른다. 이 토지는 장씨 부친(64)이 1988년부터 소유했다가 장씨가 27세가 되던 해인 2005년 5월 일제히 남매 공동명의로 증여했다. 지난해 6월에는 장씨가 7억 8000만원에 담보를 설정, 은행권에서 거액을 빌려 간 상태다. 장씨는 지난달 색달동 토지를 급매물로 내놨고 이벤트 회사를 지난해 3월쯤 접은 뒤 아들과 함께 살던 고급빌라도 내놓고 제주에서 자취를 감췄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서울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남은 양주로 새 양주 만들어 팔아 40억 챙긴 일당 검거

    손님들이 마시다 남은 양주를 사들여 새 양주로 둔갑시켜 되파는 수법으로 수십억대 수익을 올린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 전주덕진경찰서는 2일 불법 제조한 가짜 양주를 각지의 유흥주점에 판매한 유흥주점 업주 박모(53)씨와 종업원 김모(30)씨를 식품위생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 범행을 도운 종업원 김모(29)씨 등 29명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박씨 등은 2012년 12월부터 최근까지 손님들이 마시고 남은 여러 종류의 양주를 한데 섞어 만든 가짜 양주를 팔아 40억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대전에서 유흥주점을 운영한 박씨는 종업원들과 함께 경기 수원, 인천, 부산, 전주 등 전국 유흥주점을 상대로 ‘먹다 남은 양주 삽니다’라고 적힌 명함을 돌려 찌꺼기 양주를 사들였다. 이들은 유흥주점에서 먹고 남은 양주를 500㎖짜리 빈 페트병에 가득 담아 주면 병당 5000∼7000원에 매입했다. 1만 5000병가량의 찌꺼기 양주를 사들인 박씨는 종업원 김씨 등과 함께 빈 양주병에 나눠 담아 진짜 양주로 둔갑시켰다. 이들은 가짜 양주 1만 5000병과 마트에서 구입한 저렴한 양주를 섞어 모두 2만 5000병의 ‘새 양주’를 제조했다. 이들이 만든 가짜 양주는 주로 만취한 손님에게 15만원 상당에 팔았다. 경찰은 박씨 집에서 500㎖짜리 빈 페트병에 담긴 가짜 양주 107병과 손님들이 마시고 남은 양주 매입 장부를 압수했다. 경찰은 전국 유흥주점에 이런 수법으로 양주 상당수가 유통됐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남은 술을 섞어 만든 가짜 양주는 제조과정에서 불순물 등이 들어가 식품 안전성이 보장되지 않는다”며 “무면허 주류 제조와 유통 행위를 지속해서 수사하겠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대우조선 살리기 올인… 산은 “2조원 이상 자본 확충”

    대우조선 살리기 올인… 산은 “2조원 이상 자본 확충”

    수주 절벽 없게 계획보다 확대 산은 보유 6000만주 전액 감자 대우조선해양 채권단이 4조 2000억원의 범위 내에서 당초 계획보다 많은 규모로 자본 확충에 나서기로 했다. 부채 비율이 높아서 수주를 못 하는 일이 없도록 자본을 더 확충하겠다는 의미다.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이 함께할 자본 확충 규모는 3조 2000억원 안팎이 될 것으로 관측된다. 이동걸 KDB산업은행 회장은 1일 서울 여의도 산은 본점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대우조선에 대해 기존에 세웠던 2조원 규모의 계획을 상회하는 자본 확충을 실행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대우조선의 재무 상태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내년 3월 이후부터는 주식거래를 재개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방침이다. 앞서 산은은 지난해 말 4000억원의 유상증자를 실시해 1조 6000억원의 자본 확충 여력을 남겨 둔 상태였다. 그런데 대우조선 상황이 안 좋아지며 수주절벽 위기에 처하자 그 이상의 출자전환을 하겠다고 나선 것이다. 이 회장이 구체적인 규모를 밝히진 않았으나 금융권에서는 3조 2000억원 규모의 자본 확충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산은이 지난해 말 유상증자로 시행한 4000억원과 별도로 1조 8000억원의 자본 확충을 담당하고 수출입은행이 영구채 매입 등으로 1조원을 담당하는 식이다. 이에 앞서 산은이 보유한 약 6000만주의 주식은 전액 감자를 통해 소각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전날 정부가 발표한 ‘조선산업 경쟁력 강화 방안’이 ‘폭탄 돌리기’ 비난을 받는 것을 의식한 듯 이 회장은 “부실 해소 비용과 국가 경제 등을 고려하면 금융 지원으로 대우조선을 소프트랜딩시키는 게 불가피한 선택이었다”며 ‘조선 빅3 체제’를 유지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이 회장은 “수출입은행과는 자본 확충에는 동의를 구했으나, 영구채 발행 등 구체적인 방법과 과정을 두고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시흥에 ‘관상어 테마파크’ 들어선다

    시흥에 ‘관상어 테마파크’ 들어선다

    2019년 5월 경기 시흥에 관상어 테마파크인 ‘아쿠아 펫 랜드’가 들어선다. 경기도는 31일 도청에서 남경필 지사, 김윤식 시흥시장, 이학수 한국수자원공사 사장, ㈔한국관상어협회 14개 투자회원사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아쿠아 펫 랜드’ 조성을 위한 투자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아쿠아 펫 랜드는 내년 6월부터 2019년 5월까지 시화 MTV(멀티테크노밸리) 내 상업유통용지에 705억원(용지매입비 255억원, 조성비 450억원)을 투자, 부지 면적 2만 3345㎡ 규모로 조성된다. 투자비는 관상어협회 소속 14개 회원사가 부담한다. 도와 시흥시는 이곳을 미래 유망산업인 관상어 산업의 허브로 육성할 방침이다. 한국수자원공사는 사업부지 인근에 관상어를 주제로 근린공원을 조성한다. 영세업체 등이 저렴한 비용으로 입주할 이곳에서는 관상어 생산은 물론 유통과 관광, 교육, 수출입 업무 처리 등이 모두 가능할 전망이다. 도는 아쿠아 펫 랜드가 개장하면 오이도, 시화조력발전소, 프리미엄아울렛 등 주변 관광자원과 연계돼 해외 관광객을 포함한 연간 300만명의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또 관련 영세업소들의 경쟁력을 높여 업체 간 상생은 물론 1100여명의 고용유발 효과 등으로 지역경제 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본다. 국내 관상어 시장은 연간 4100억원 규모로 국내 반려동물 시장의 23%를 차지하고 있다. 남 지사는 협약식에서 “세계적 수준의 관상어 생산유통단지를 공공성을 가미해 조성하고 관상어 축제를 개최해 동호인과 일반 관광객들이 보고, 체험하고, 힐링할 수 있는 지역 명소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강제 소환은 아직”… 정유라 빠진 檢수사

    최순실 변호인 “당분간 입국 안해… 우리 사회, 이해할 아량 있지 않나” ‘국정농단 의혹’의 중심에 선 최순실(60)씨가 지난 30일 전격 귀국해 31일 검찰에 출두하면서 그의 딸 정유라(20)씨의 향방에 대해서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씨의 변론을 맡고 있는 이경재 변호사(법무법인 동북아)는 이날 “정씨는 당분간 입국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정씨가 어느 정도 세월의 풍파를 견뎌낼 만한 나이면 모르겠는데 이것은 아닌 것 같다”며 “우리 사회가 이해할 만한 아량이 있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화여대 입시·학사 특혜 의혹’을 받고 있는 정씨는 현재 유럽 모처에서 지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정씨의 소환 여부에 대해 명확한 답변을 피했지만 정씨에 대해 이미 출국금지 조치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화여대는 원서접수 기간이 지난 뒤 정씨가 획득한 아시안게임 승마 단체전 금메달을 인정, 정씨를 체육 특기생으로 입학시켜 논란이 됐다. 이 과정에서 최씨가 최경희(54) 전 이화여대 총장 등 학교 관계자에게 압력을 행사하거나 부정 이익을 약속한 것이 아닌지 의혹이 제기된 상태다. 이 일 등으로 최 전 총장은 지난 19일 사임했다. 만일 최씨의 조사 과정에서 이 같은 의혹이 사실로 밝혀지면 정씨 역시 입학비리 혐의의 당사자로 검찰 소환이 불가피하다. 교육부와 교육청은 정씨가 다닌 이화여대와 청담고의 학점 및 출결 특혜 의혹에 대해 동시 감사에 나선 상태다. 이화여대 입학 과정의 문제가 드러날 경우 정씨의 입학이 취소될 수도 있다. 검찰은 “현 단계에서 (정씨에 대한) 강제 소환은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지만 혐의가 명확해질 경우 정씨에 대한 소환 절차에 착수할 전망이다. 정씨는 최씨의 각종 의혹 및 혐의와도 얽혀 있다. 최씨는 정씨 명의로 독일에 우리 돈으로 시가 4억원이 넘는 주택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때문에 자금 출처 규명을 통해 외국환관리법 위반이나 증여세 탈루 여부를 따져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또 정씨의 특혜 입학 등이 확인되면 최씨에게 학사관리를 방해한 혐의가, 교수를 찾아가 폭언한 부분 등에 대해서는 협박죄가 추가될 수도 있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단독] “최순실, 정권교체 전 獨 영구이주 계획… 수년전부터 치밀한 준비”

    [단독] “최순실, 정권교체 전 獨 영구이주 계획… 수년전부터 치밀한 준비”

    조력자 한모씨 올 초 ‘선발대’로 “이민 간다” 가족과 함께 독일행 주택·호텔 등 부동산 매입 착착 미르재단 등 사금고로 쓰려한 듯 최순실(60)씨가 독일로의 ‘영구 이주’를 오래전부터 구체적으로 준비해 온 정황이 곳곳에서 드러나고 있다. 2017년 이전 독일 정주를 목적으로 독일을 오가며 사전 준비를 했으며 ‘선발대’를 올 초에 보낸 것으로 서울신문 취재 결과 확인됐다. 31일 최씨의 지인들에 따르면 최씨는 2~3개월에 한 번씩 그의 측근들과 함께 독일을 오가다 올 초 자신의 주요 측근 가운데 하나인 한모(35)씨를 프랑크푸르트로 파견 보낸다. 한씨는 숨겨진 ‘독일 조력자’ 4인 가운데 한 명이다. 한씨는 이때 주변에 “이민을 간다”고 인사하고 다녔으며 실제 가족들을 모두 데리고 한국을 떠났다. 한씨는 최씨의 최측근 데이비드 윤씨와 함께 최씨 사업의 현장 실무를 담당해 왔다. 정권 출범과 함께 대대적인 사업확장에 나섰던 최씨는 결국 2017년 정권 교체 이전에 수익구조를 확실히 마련해 한국을 뜨는 목표를 갖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서울신문 취재 결과 최씨는 박근혜 대통령이 취임한 2013년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확장한다. 기존에 알려진 커피 수입과 카페 운영, 스포츠·엔터테이먼트 기획사뿐만 아니라 독일 명품 마이바흐 유통, 이탈리아 가방과 독일 주방용품 수입 등 십여가지나 된다. 그러나 최씨가 벌인 사업은 순조롭지 않았다. 최씨의 한 지인은 “최씨가 숨겨진 인물로 살아오다 갑자기 사업에 뛰어들어 쉽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1~2년 본격 진행해 온 사업에서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하자 최씨는 ‘권력을 이용한 사업’ 쪽으로 눈을 돌린 것으로 보인다. 최씨 스스로 여기에 착안했을 수도 있지만, 수법의 복잡함 등으로 미루어 볼 때 누군가의 조언과 도움이 있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결국 최씨는 권력을 이용, 미르재단과 K스포츠재단 설립을 추진한다. 최씨가 문화와 홍보·스포츠 이벤트 관련 회사를 세운 것도 이 시기다. 2015년 미르재단과 국내 기업들의 설립이 마무리되면서 최씨의 독일로의 영구 이주 작업이 급물살을 탄다. 최씨는 지난해 7월 17일 독일 회사인 ‘마인제959’를 매입해 한 달여 뒤인 8월 19일 ‘코레 스포츠 인터내셔널’로 이름을 바꾼다. 최씨의 독일 법인들은 국내에 설립한 재단과 법인에서 돈을 빼오기 위한 창구로 추정된다. 윤씨는 독일로 간 한씨와 함께 이곳에서 주택과 호텔 등 부동산 매입 작업을 진행한다. 또 현지 변호사를 도와 최씨의 독일 현지 회사인 ‘비덱 스포츠’와 ‘더블루K’의 설립에도 관여한다. 최씨의 독일 영구 정착을 위한 기반 작업을 진행한 것이다. 최씨와 윤씨도 두어 달에 한 번 국내와 프랑크푸르트를 오가며 상황을 점검했다. 한씨를 통해 최씨가 매입한 독일의 부동산은 승마학교 인근의 헤센주 슈미텐 브롬바흐와 쇤네 아우스지히트, 그라벤 비센베르그 등의 단독주택과 비덱 타우누스에 위치한 호텔 등 4개다. 최씨는 이 외에도 추가로 부동산을 사들이려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씨는 최씨의 독일 내 경제적 기반뿐만 아니라 딸 정유라(20)씨의 승마 훈련 등과 관련된 일도 도운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차근차근 진행되던 계획은 아이러니하게도 최씨가 독일에 거주하며 사금고로 쓰려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미르재단과 K스포츠재단 설립 의혹이 터지면서 꼬이기 시작했다. 두 재단 설립에 대한 의혹이 제기되면서 최씨는 9월 3일 급하게 독일행에 오르고, 수년간 치밀하게 준비했던 독일 이주도 물거품이 되고 말았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단독] 최순실, 정권교체 전 獨 영구이주 계획… 수년전부터 치밀한 준비

    [단독] 최순실, 정권교체 전 獨 영구이주 계획… 수년전부터 치밀한 준비

    2013년부터 문어발식 사업 확장조력자 한모씨 올 초 ‘선발대’로 “이민 간다” 가족과 함께 독일행 주택·호텔 등 부동산 매입 착착 미르재단 등 사금고로 쓰려한 듯 최순실(60)씨가 독일로의 ‘영구 이주’를 오래전부터 구체적으로 준비해 온 정황이 곳곳에서 드러나고 있다. 2017년 이전 독일 정주를 목적으로 독일을 오가며 사전 준비를 했으며 ‘선발대’를 올 초에 보낸 것으로 서울신문 취재 결과 확인됐다. 31일 최씨의 지인들에 따르면 최씨는 2~3개월에 한 번씩 그의 측근들과 함께 독일을 오가다 올 초 자신의 주요 측근 가운데 하나인 한모(35)씨를 프랑크푸르트로 파견 보낸다. 한씨는 숨겨진 ‘독일 조력자’ 4인 가운데 한 명이다. 한씨는 이때 주변에 “이민을 간다”고 인사하고 다녔으며 실제 가족들을 모두 데리고 한국을 떠났다. 한씨는 최씨의 최측근 데이비드 윤씨와 함께 최씨 사업의 현장 실무를 담당해 왔다. 정권 출범과 함께 대대적인 사업확장에 나섰던 최씨는 결국 2017년 정권 교체 이전에 수익구조를 확실히 마련해 한국을 뜨는 목표를 갖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서울신문 취재 결과 최씨는 박근혜 대통령이 취임한 2013년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확장한다. 기존에 알려진 커피 수입과 카페 운영, 스포츠·엔터테이먼트 기획사뿐만 아니라 독일 명품 마이바흐 유통, 이탈리아 가방과 독일 주방용품 수입 등 십여가지나 된다. 그러나 최씨가 벌인 사업은 순조롭지 않았다. 최씨의 한 지인은 “최씨가 숨겨진 인물로 살아오다 갑자기 사업에 뛰어들어 쉽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1~2년 본격 진행해 온 사업에서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하자 최씨는 ‘권력을 이용한 사업’ 쪽으로 눈을 돌린 것으로 보인다. 최씨 스스로 여기에 착안했을 수도 있지만, 수법의 복잡함 등으로 미루어 볼 때 누군가의 조언과 도움이 있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결국 최씨는 권력을 이용, 미르재단과 K스포츠재단 설립을 추진한다. 최씨가 문화와 홍보·스포츠 이벤트 관련 회사를 세운 것도 이 시기다. 2015년 미르재단과 국내 기업들의 설립이 마무리되면서 최씨의 독일로의 영구 이주 작업이 급물살을 탄다. 최씨는 지난해 7월 17일 독일 회사인 ‘마인제959’를 매입해 한 달여 뒤인 8월 19일 ‘코레 스포츠 인터내셔널’로 이름을 바꾼다. 최씨의 독일 법인들은 국내에 설립한 재단과 법인에서 돈을 빼오기 위한 창구로 추정된다. 윤씨는 독일로 간 한씨와 함께 이곳에서 주택과 호텔 등 부동산 매입 작업을 진행한다. 또 현지 변호사를 도와 최씨의 독일 현지 회사인 ‘비덱 스포츠’와 ‘더블루K’의 설립에도 관여한다. 최씨의 독일 영구 정착을 위한 기반 작업을 진행한 것이다. 최씨와 윤씨도 두어 달에 한 번 국내와 프랑크푸르트를 오가며 상황을 점검했다. 한씨를 통해 최씨가 매입한 독일의 부동산은 승마학교 인근의 헤센주 슈미텐 브롬바흐와 쇤네 아우스지히트, 그라벤 비센베르그 등의 단독주택과 비덱 타우누스에 위치한 호텔 등 4개다. 최씨는 이 외에도 추가로 부동산을 사들이려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씨는 최씨의 독일 내 경제적 기반뿐만 아니라 딸 정유라(20)씨의 승마 훈련 등과 관련된 일도 도운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차근차근 진행되던 계획은 아이러니하게도 최씨가 독일에 거주하며 사금고로 쓰려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미르재단과 K스포츠재단 설립 의혹이 터지면서 꼬이기 시작했다. 두 재단 설립에 대한 의혹이 제기되면서 최씨는 9월 3일 급하게 독일행에 오르고, 수년간 치밀하게 준비했던 독일 이주도 물거품이 되고 말았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청년·신혼 임대리츠 2000가구 새달 18일까지 매입 신청 접수

    국토교통부는 다음달 18일까지 ‘청년·신혼부부 매입임대리츠’로 활용될 아파트 2000가구의 매입 신청을 받는다. 시세보다 낮은 임대료에 공급되는 매입임대리츠는 주택도시기금이 출자 또는 융자를 통해 설립된 리츠가 기존 아파트를 사들여 공급하는 임대주택이다. 매입 대상은 수도권과 지방광역시, 인구가 10만명이 넘는 시·군 지역의 아파트다. 150가구 이상인 아파트 단지에 속하고 사용 승인을 받은 지 10년 이하여야 한다. 전용면적과 감정평가가격이 각각 60㎡와 3억원 이하면 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홈페이지(www.lh.or.kr)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해 전국 LH 지역본부에 제출하거나 우편으로 보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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