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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저드에 빠진 골프공 12만 5천개 훔친 일당 검거

    잠수복을 입고 골프장 워터해저드에 들어가 골프공 12만여개를 훔친 일당이 경찰에 검거됐다. 11일 전북 익산경찰서에 따르면 전국 골프장을 돌며 워터해저드에서 골프공을 훔친 김모(37)씨 등 5명을 특수절도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은 지난해 6월부터 1년여 동안 야간에 골프장에 침입해 해저드에서 로스트볼을 건져 낸 혐의다. 이들은 울타리가 없는 골프장에 쉽게 침입해 잠수복을 입고 해저드에 들어가 자체 제작한 틀째로 바닥에 가라앉은 골프공을 건져내는 수법을 사용했다. 내연 관계인 유모(60)씨와 김모(60.여)씨는 주로 충청과 호남지역 골프장을 상대로 절도를 했다. 김모씨 등 3명은 강원도와 경상도 일대 골프장을 털었다. 두 일당은 익산시 남중동과 춘포면에 각각 보관창고를 마련하고 로스트볼 세척작업을 벌였다. 전문매입꾼에게 팔아넘기기 위해서다. 경찰은 이들의 창고에 보관하고 있던 골프공 12만 5000여개를 압수했다. 경찰은 골프장 관계자 등을 통해 로스트볼 전문절도범이 있다는 첩보를 입수, 통신수사와 탐문 등을 벌여 이들을 차례로 붙잡았다. 이들은 경찰에서 “로스트볼은 소유주가 불분명해 절도죄가 되지 않는다고 생각해 여러 골프장을 다니면서 공을 훔쳤다”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로스트볼은 골프장의 소유라 몰래 가져가면 처벌을 받는다“며 ”이들이 범행한 횟수와 장소가 더 많은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로스트볼은 새 공에 비해 흠집이나 펜 마크가 있지만, 연습용이나 초보자용으로 인기가 높다. 흠집 정도와 코팅 상태에 따라 등급이 매겨질 정도로 매매가 활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물에 빠진 골프공 훔쳐 팔아 넘긴 일당…압수된 골프공만 12만개

    물에 빠진 골프공 훔쳐 팔아 넘긴 일당…압수된 골프공만 12만개

    골프장 호수에 빠진 골프공을 훔쳐 팔아치운 일당이 경찰에 적발됐다.익산경찰서는 특수절도 혐의로 김모(37)씨 등 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1일 밝혔다. 지난 6월 15일 오후 9시, 강원도 삼척시 도계읍의 한 골프장에 김모(37)씨 등 3명이 나타났다. 이들은 일부러 골프장 코스 사이에 있는 호수인 ‘워터해저드’에서 골프공을 훔칠 목적으로 경비가 느슨한 야심한 시간을 택했다. 그들은 펜스가 없는 골프장 한쪽 구석에 차를 세우고 트렁크에서 잠수복을 꺼냈다. 잠수복을 챙긴 이들은 은밀한 수신호를 주고받으며 워터해저드로 슬금슬금 접근했다. 익숙한 듯 잠수복을 입고 워터해저드로 들어가더니 자체 제작한 뜰채로 바닥을 쓸어 금세 골프공 몇 개를 찾아냈다. 물에 빠진 골프공을 뜻하는 이른바 ‘로스트볼’이 준비한 바구니에 한가득 차는 데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이튿날 오전 2∼3시까지 은밀한 작업이 이어졌지만, 워터해저드 근처까지 순찰하는 경비인력은 없었다. 보통 서울월드컵경기장의 5개 크기와 맞먹는 골프장 부지를 야간에 샅샅이 순찰하기 어렵다는 점을 노린 것이다. ‘작업’을 마친 김씨 등은 골프장을 유유히 빠져나갔다. 이런 수법으로 이들이 지난해 6월부터 1년간 전국의 골프장을 돌며 훔친 골프공은 무려 1만개가 넘는다. 강원도 삼척과 정선 등의 골프장이 주 무대였고 전남 순천과 경북 영천, 경주까지 손을 뻗쳤다. 김씨 등이 강원도 지역에서 활동했던 이유는 다른 지역에는 또 다른 ‘업계 종사자’가 있었기 때문. 암묵적으로 권역을 나눈 셈인데, 주로 전북과 충남 등에서는 김모(60·여)씨와 유모(60)씨가 활개를 쳤다. 내연 관계인 이들은 로스트볼로 쏠쏠한 수익을 벌어들이기 위해 손을 잡았다. 이들의 수법은 강원도 등에서 활동한 김씨 일당의 그것과 영락없이 똑같았다. 이들은 지난 3월부터 3개월 동안 범행을 이어갔다. 두 일당은 익산시 남중동과 춘포면에 각각 보관창고를 마련하고 로스트볼 세척작업을 벌여 전문 매입꾼에게 팔아 넘겼다. 로스트볼은 새 공에 비해 흠집이나 펜 마크가 있지만, 연습용이나 초보자용으로 인기가 높다. 흠집 정도와 코팅 상태에 따라 등급이 매겨질 정도로 매매가 활성화돼 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유씨 등 2명의 창고에서 골프공 11만 5000개, 김씨 등 3명의 창고에서 1만여개를 압수했다. 이들은 “직업도 없고, 로스트볼이 돈이 된다는 소문을 듣고 여러 골프장을 다니면서 공을 훔쳤다고 진술했다. 이들 중 일부는 로스트볼을 소유주가 없는 골프공으로 인식, 절도죄가 성립되지 않는다고 판단해 범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로스트볼은 골프장의 소유라 몰래 가져가면 처벌을 받는다“며 ”이들이 범행한 횟수와 장소가 더 많은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가수 이정 부친 사기혐의 피소

    가수 이정의 아버지가 사기 혐의로 피소돼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 분당경찰서는 이모(62)씨를 사기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이씨는 2008년 A씨로부터 강원도 횡성의 땅을 매입해 개발하는 사업을 추진하는 데 필요하다며 3억 5000만원을 빌려 편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올해 6월 검찰에 고소장을 냈고, 검찰은 분당경찰서로 사건을 이첩했다.  분당서는 고소인과 피고소인을 불러 조사한 뒤 양측의 진술이 상반된다고 판단하고 지난 9일 양측을 함께 불러 대질신문도 벌였다.  고소인 A씨는 “땅을 매입하는 자금으로 돈을 빌려줬는데 받지 못했다”라는 취지로 진술하면서 차용증을 증거로 제출했다.  반면 이씨는 “돈을 빌린 것이 아니라 실제로는 사업에 투자를 받은 것이다. 차용증을 써준 것도 투자받은 사업이 잘 안 돼 형식상 써준 것이지 돈을 빌렸다는 증거는 아니다”라는 취지로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2008년 이씨는 강원도 소재 땅을 매입해 개발한 뒤 쪼개서 되파는 사업을 추진하려 했으나 뜻대로 되지 않았다.  경찰은 추가 조사 후 이씨에 대해 기소 혹은 불기소의견 여부를 결정,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다.  이정의 소속사인 컬투엔터테인먼트는 “당사자는 피소 내용에 대해 억울해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수사기관에서 결론이 나오면 공식 입장을 정리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가수 이정 아버지, 사기 혐의로 피소…“투자받은 것” 반박

    가수 이정 아버지, 사기 혐의로 피소…“투자받은 것” 반박

    가수 이정의 아버지가 사기 혐의로 피소돼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경기 분당경찰서는 이모(62)씨가 2008년 지인 A씨로부터 강원도 횡성의 땅을 매입해 개발하는 사업을 추진하는 데 필요하다며 3억 5000만원을 빌려 편취한 혐의(사기)를 조사 중이라고 1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올해 6월 검찰에 고소장을 냈다. 검찰은 분당경찰서로 사건을 이첩했다. 분당서는 고소인과 피고소인을 차례로 불러 조사한 뒤 양측의 진술이 상반된다고 판단, 지난 9일 양측을 함께 불러 대질신문을 벌였다. 고소인 A씨는 “땅을 매입하는 자금으로 돈을 빌려줬는데 받지 못했다”라는 취지로 진술하면서 차용증을 증거로 제출했다. 이에 이씨는 “돈을 빌린 것이 아니라 실제로는 사업에 투자를 받은 것이다. 차용증을 써준 것도 투자받은 사업이 잘 안 돼 형식상 써준 것이지 돈을 빌렸다는 증거는 아니다”라는 취지로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씨는 2008년 강원도 소재 땅을 매입해 개발한 뒤 쪼개 되파는 사업을 추진하려 했다. 그러나 사업은 뜻대로 풀리지 않았다. 경찰은 추가 조사 후 이씨에 대해 기소 혹은 불기소의견 여부를 결정해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다. 이정의 소속사인 컬투엔터테인먼트는 “당사자는 피소 내용에 대해 억울해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라며 “수사기관에서 결론이 나오면 공식 입장을 정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시세 30% 청년매입임대 1500호 연내 공급

    수도권 대학가와 역세권 등지의 주택을 사들여 저소득 청년층에게 빌려주는 ‘청년매입임대’ 1500가구가 올해 처음 공급된다. 국토교통부는 9일 청년매입임대 도입을 담은 추가경정예산안이 국회를 통과함에 따라 세부 기준을 담은 ‘공공주택 업무처리 지침’을 개정해 10일 공포한다고 밝혔다. 기존에는 대학생이나 취업준비생 등을 대상으로 ‘전세임대’만 있었지만 올해부터 이들을 위한 더 많은 주거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매입임대가 추진됐다. 1순위는 생계·의료급여수급 가구나 한부모 가정, 2순위는 월평균 소득 50% 이하, 3순위는 월소득 100% 이하 가구의 청년이다. 임대료는 1·2순위자의 경우 시세의 30%, 3순위자에게는 50% 수준으로 책정됐다. 매입임대 1500가구 중 서울 510가구 등 수도권에 전체의 60%인 900가구가 공급된다. 세종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단독] ‘새마을공원’ 운영 年30억…경북·구미 “네가 맡아라”

    [단독] ‘새마을공원’ 운영 年30억…경북·구미 “네가 맡아라”

    道 “공원 관리 권한 시에 있어 ‘박정희로’ 확장비 5억 지원” 市 “사업 추진한 도가 가져야 수용 못해… 시민단체 등 반대” 1000억원에 가까운 세금을 들여 박정희 전 대통령의 생가 인근에 짓는 ‘새마을운동 테마공원’의 완공이 4개월여 앞으로 임박한 가운데 이 공원의 운영권을 놓고 경북도와 구미시가 서로 떠넘기기 양상을 보이고 있다. 운영권을 서로 갖겠다고 싸우는 게 아니라 서로 안 갖겠다고 미루고 있는 것이다. 연간 수십억원이 들어갈 운영비 부담 때문이다.9일 경북도에 따르면 올 연말 준공을 목표로 구미시 상모사곡동 박 전 대통령 생가 인근 터 25만여㎡에 ‘새마을운동 테마공원’을 조성하고 있다. 총 사업비는 870억원(국비 293억원, 경북도비 151억원, 구미시비 426억원)이며, 현재 공정률은 62%다. 이 사업은 2009년 9월 경북도가 당시 이명박 대통령에게 건의하면서 시작됐다. 문제는 이 공원이 완공된 다음이다. 경북도는 구미시가 관리·운영권을 맡아야 한다고 주장한다. ‘도시공원 및 녹지 등에 관한 법률’이 도시공원의 설치·관리 권한을 특별시장·광역시장·시장 또는 군수로 제한했다는 것을 근거로 내세운다. 도 관계자는 “도(지사)가 새마을테마공원을 운영할 권한이 없다”고 주장했다. 반면 구미시는 이 사업을 실질적으로 주도하고 있는 경북도가 운영도 책임져야 한다는 입장이다. 시의 재정여건상 연간 30억원(용역기관별 운영비 27억~36억원)의 운영비 전액을 자부담하는 것이 어렵다는 게 이유다. 시는 이미 도가 부지매입비 275억원 부담을 회피하는 바람에 과도한 재정 부담까지 떠안았다고 주장한다. 도는 운영권을 떠안지 않는 대신 오는 10월 준공 예정인 구미시 ‘박정희로’ 6차로 확장 공사비 5억원 등을 지원해준다는 대안을 제시했지만, 구미시는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구미시 관계자는 “새마을테마공원 조성 사업은 전적으로 경북도 책임하에 이뤄지고 있는 만큼 운영권 또한 마땅히 경북도가 가져야 한다”며 “경북도가 구미시에 운영권까지 떠넘길 경우 구미시의회와 시민단체 등의 강력한 저항에 부딪칠 것”이라고 경고했다. 반면 경북도 관계자는 “구미시는 새마을테마공원 조성으로 인한 국내외 관람객 유치와 도시 브랜드 제고 효과를 절대 간과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글 사진 안동·구미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제주도 “청년세대 위하여 도심에 행복주택” 시민단체 “마지막 공공용지… 모두의 공간”

    제주도 “청년세대 위하여 도심에 행복주택” 시민단체 “마지막 공공용지… 모두의 공간”

    “도심 한가운데 꼭 행복주택을 지어야 하나.” “직장과 학교가 가깝고 대중교통이 편리한 곳이어야 한다.” 청년세대의 주거 부담을 덜어 주기 위해 제주도가 추진 중인 ‘행복주택’의 입지를 둘러싼 논란이 1년째 계속되고 있다. 행복주택이란 대학생, 신혼부부, 사회초년생을 위해 직장과 학교가 가까운 곳이나 대중교통이 편리한 곳에 짓는 저렴한 임대료의 공공 임대주택을 말한다. 주택기금 등 국비 70%가 지원된다.제주도는 제주시 도남동 시민복지타운 내에 있는 공공 용지가 행복주택 최적지라는 입장인 반면 지역 시민단체 등은 제주 도심에 남은 마지막 공공 용지는 제주도민 모두를 위한 공원, 광장 등 공공 복지공간으로 사용돼야 한다며 맞서고 있다. 도는 제주시 도남동 시민복지타운에 청년세대를 위한 행복주택 700가구와 65세 이상 저소득 고령자를 위한 공공실버주택 80가구 등 총 780가구 규모의 공공임대주택 건설을 지난 6월 최종 확정했다. 앞서 도는 지난해 8월 시민복지타운 제주시 청사 이전 부지에 행복주택 700가구와 5년 임대 후 분양전환 가능한 국민임대주택 420가구·공공실버주택 80가구 등 모두 1200가구 규모의 행복주택 건립사업계획을 마련, 국토교통부 승인을 받았다. 하지만 분양이 가능한 임대주택은 공공성에 문제가 있다는 여론이 불거지자 국민임대주택 420가구 건설은 포기했다. 2003년 제주시 구도심과 신도심을 잇는 중간지역에 조성한 시민복지타운은 현재 정부제주지방합동청사와 한국방송, 한국은행 등 공공기관이 입주해 있고 단독주택 용지 등이 분양돼 일반 주택과 상가 등이 들어서 있다.행복주택이 들어서는 곳은 이전이 무산된 시민복지타운 내 제주시 청사 용지 4만 4707㎡ 중 30%인 1만3000㎡ 부지다. 도는 부동산 폭등으로 청년세대들이 집 구하기가 어려워져 싼 임대료를 찾아 먼 거리에서 시내로 출퇴근하는 이중고를 겪고 있다며 고심 끝에 도심에 위치한 시민복지타운을 행복주택 건설 부지로 결정했다. 행복주택은 최대 6년간 거주한 후 다시 새로운 입주자가 거주하는 공공임대주택으로 일반에 분양하지 않는다. 지상 1층은 공공도서관, 국공립어린이집, 북카페 등 모든 도민이 이용할 수 있는 커뮤니티 공간으로 활용한다. 2층부터 10층까지는 모두 주거 공간으로, 면적은 최소 16.5㎡(5평)에서 최대 45㎡(13.6평)까지 3∼4가지 유형이다. 행복주택 부지를 제외한 제주시 청사 이전 부지 30%에는 공공기관이, 나머지 40%는 쾌적한 생활공간 등을 위해 공원 등이 조성된다. 행복주택과 공공실버주택 건립에는 국비 276억원과 주택도시기금 286억원·도비 81억원·입주자 부담(보증금) 145억원 등 788억원이, 지상 1층의 도민 커뮤니티시설과 지하 공용주차장 건립에는 국비 36억원·도비 156억원 등 192억원이 투입돼 총투자금은 980억원이다. 2018년 상반기에 착공해 2020년 하반기 입주 예정이다. 제주 행복주택이 들어서는 곳은 2001년부터 추진해 온 시민복지타운 내 제주시 청사 이전 부지다. 하지만 2011년 제주시 청사의 이전 계획이 10년 만에 백지화됐다. 당시 제주시는 예산 확보의 어려움과 옛 도심권의 공동화 문제, 시민들의 반대, 중앙정부의 청사 신축에 대한 엄격한 통제 등의 이유를 들었다. 시 청사 이전을 백지화하면서 시청과 버금가는 대규모 유인시설을 유치, 시민복지타운 활성화를 꾀하겠다고 약속했다. 이후 관광환승센터, 비즈니스센터, 쇼핑아웃렛, 공공디자인센터 등 여러 활용 방안이 나왔지만 모두 공공성 부족 등의 이유로 무산됐다. 지역 시민단체들은 “시민복지타운은 제주 도심에 남은 마지막 대규모 공공 용지이며 도민 전체의 자산”이라며 “시청사 이전 등 당초 목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불가능하면 미래세대를 위해 부지 사용을 유보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1년째 반발하고 있다. 최근에는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지역 정치권도 논란에 가세했다. 자유한국당 제주도당은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바른정당 소속인 원희룡 지사가 청년층의 선심을 사려고 꼼수를 부리고 있다”고 비난했다.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도 “임대주택 건설이 도심에 마지막 남은 공공 용지의 공공성을 최적화하는 대안이라 할 수 없으며 도민사회 합의가 우선 전제돼야 한다”고 부정적 입장을 밝혔다. 국민의당 제주도당도 “청년세대를 포함한 저소득 계층의 주거문제 해결을 위해서라면 주택매입 임대사업 정책을 적극 확대하면 된다”고 이의를 제기했다. 반면 제주한라대와 제주관광대, 제주국제대 총학생회 등은 최근 공동성명을 통해 “제주시내에 들어서는 행복주택은 가뭄에 단비를 만난 듯 청년층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며 시민복지타운 내 행복주택 건설을 적극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서울로’ 뜨자… ‘중리단길’ 뜨는 상인들

    ‘서울로’ 뜨자… ‘중리단길’ 뜨는 상인들

    “올해 초 한 식당 건물주가 월세를 400만원에서 600만원으로 올리려고 하자 세입자가 재계약할 엄두가 나지 않는다며 딴 곳으로 가버렸습니다.”(서울 중구 중림동의 한 부동산중개인)서울 곳곳에 ‘젠트리피케이션’ 현상이 확산되면서 지역 경제와 부동산의 생태계가 크게 흔들리고 있다. 젠트리피케이션이란 낙후된 구도심 지역에 갑자기 새로운 상권이 형성되면서 이주민이 원주민을 다른 지역으로 쫓아내는 현상을 말한다. 처음에는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인식되지만 임대료 폭증에 매출 하락이 겹치면서 결국에는 상권이 붕괴의 위기에 내몰리는 경우가 많다. 지난 5월 ‘서울로 7017’ 개장과 함께 ‘중리단길’로 불리기 시작한 중구 중림동에서는 임대료 상승으로 원주민들이 대거 쫓겨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중개업자 최모(63)씨는 8일 “서울로 7017 개장 이후 상당수의 원주민들이 고액의 임대료를 버티지 못하고 나갔다”면서 “곱창집과 빵집, 피자집 세 곳이 모두 프랜차이즈 가게로 바뀌었다”고 말했다. 최근 뜨고 있는 마포구 망원동 망리단길 원주민들도 임대료 상승에 쫓겨날 것을 두려워했다. 식당을 운영하는 강모(47)씨는 “건물주가 월세를 2배 가까이 올리겠다고 해서 옮겨갈 곳을 찾아보고 있다”고 말했다. 새로 이주해 매장을 차린 주민들은 언제까지 호황을 누릴 수 있을지부터 걱정했다. 망원동에서 프랜차이즈 카페를 운영하는 김모(37)씨는 “최근 매출이 많이 늘었지만 이런 곳은 유행을 타기 때문에 언제 또 싹 빠져나갈지 모른다”며 불안해했다. 이런 배경에서 망원동 주민들은 올해 초부터 ‘망리단길 안 부르기 서명 운동’을 벌이고 있다. 상권이 정점을 찍은 후 쇠락의 길로 접어든 이태원 경리단길 주민들은 장사가 안되는데도 가게를 넘기질 못해 한숨지었다. 지난 7일 저녁 10시쯤 찾은 경리단길에는 텅 빈 테이블이 즐비했다. 일부 매장 한두 곳에만 손님이 북적이는 정도였다. 식당을 운영하는 유모(35)씨는 “2015년 경리단길이 뜬다고 해서 권리금 7000만원을 주고 들어와 식당을 차렸는데 지금은 권리금 2000만원에도 들어올 사람이 없다”고 하소연했다. 전문가들은 국내 젠트리피케이션의 속도가 다른 나라에 비해 유별나게 빠르다는 점을 문제의 원인으로 짚었다. 서용구 숙명여대 경영학부 교수는 “미국이나 영국에서 10년 단위로 진행되는 이 현상이 국내에선 2~3년 단위로 진행된다”고 진단했다. 지방자치단체도 대책 마련에 나섰다. 서울시와 각 구는 주민협의회 등과 젠트리피케이션이 예상되는 지역(종로구 창신·숭인동, 세운상가, 성동구 성수·마장동, 용산구 해방촌)과 임대료 상승 억제를 위한 상생협약을 맺었다. 심교언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정부나 지자체가 젠트리피케이션 예상지를 선제적으로 매입해 임대료 상승을 억제하는 등의 방법을 강구해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홀몸 어르신 전용 주택에 입주하세요

    서울 동작구가 홀몸 어르신을 위한 맞춤형 주택에 입주할 신청자를 모집한다고 7일 밝혔다. 동작구 상도4동에 마련된 홀몸 어르신 주택은 966㎡에 1개동 지상 5층 27가구 규모이다. 키패드를 확대한 승강기와 통행 보조용 핸드레일, 욕실 내 비상벨 등 어르신을 위한 맞춤형이다. 홀몸 어르신들이 다른 세대원과 소통하며 적적함을 없앨 수 있도록 주택 1층에 조리시설과 화장실을 겸비한 커뮤니티시설도 설치됐다. 입주 대상은 동작구에 거주하는 만 65세 이상 무주택 단독 가구주로 국민기초생활보장법에 따른 수급자 또는 차상위계층이다. 평균보증금은 약 1100만원, 월 임대료는 15만원 정도로 주변 시세의 30% 선이다. 2년 단위로 재계약해 최장 20년까지 거주할 수 있다. 입주를 희망하는 동작구민은 8월 14일부터 24일까지 거주지 동주민센터에 입주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구는 심사를 거쳐 다음달 29일 최종 입주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주택 공급은 2015년부터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와 함께 진행 중인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매입주택 사업’의 일환으로 모자가정 안심주택에 이은 두 번째 프로젝트다. 서울시가 주택을 매입하면 SH공사가 주택관리를, 동작구가 운영하는 형태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친동생 회사에 일감 몰아주고 수십억 챙긴 대기업 계열사 직원들 구속

    친동생과 지인 회사에 일감을 몰아주고 수십억원의 리베이트를 받은 대기업 계열사의 직원들이 검찰에 구속됐다. 수원지검 안양지청 형사3부(부장검사 김춘수)는 데이터 저장장치(스토리지)를 생산하는 기업의 사업부장 A모(42)씨와 직원 4명을 배임수재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고 7일 밝혔다. 또 리베이트를 제공한 A씨 동생 A모(38)씨 등 유통업체 대표 5명도 배임중재 혐의로 구속했다. 중간 유통업체 선정대가로 금품을 받거나 제품을 빼돌린 계열사 직원 과 이들에게 돈을 건넨 업체 대표 등 13명은 불구속 기소했다 A씨는 2011년 7월부터 2015년까지 동생 B씨 등 지인들이 운영하는 업체를 자사 제품의 유통업체로 선정해주는 대가로 19억 8000여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1억원상당의 회사 재고 물품을 빼돌리기도 했다. A씨는 년 4억원의 리베이트를 받아 고가의 외제차나 부동산 매입 등에 사용했다. 수사 직후 보유자산을 모두 처분한 것으로 밝혀졌다. 구속된 A씨와 같은 회사 팀장 C(45)씨는 한 유통업체 대표와 공모 차명회사를 설립해 지난해 5월까지 19억 7000여만원 상당의 회사 재고 물품을 빼돌린 것으로 드러났다. 팀장 D(45)씨는 2015년 11월까지 유통업체와 허위 용역계획을 체결 8억 2000여만원을 지급해 회사에 큰 손실을 끼쳤다. 리베이를 제공하고 중간 유통을 맡은 한 업체는 2010년 3억원이던 매출액이 매년 늘어나 2014년에도 93억원으로 큰게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관계자는 “직원들이 받은 리베이트 액수가 32억원에 이르고 회사 제품을 빼돌리거나 허위 계약을 체결해 빼돌린 회사 자금이 40억원에 달한다”고 말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성동구, 70번째 구립 어린이집 개원…공보육률 50.5%

     서울 성동구는 하왕십리동 왕십리자이아파트 단지 내에 구립 왕십리자이어린이집을 다음달 1일 개원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구립 어린이집 개원으로 성동구의 공보육률은 50.5%를 달성, 전체 어린이집 어린이 8164명 중 4123명이 구립 어린이집을 다닐 수 있게 됐다.  지난달 기준 전국 평균 공보육률은 11.7%, 서울시 평균 공보육률은 29.8%다. 성동구는 이 수치를 크게 웃돌며 서울시 공보육률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성동구는 국공립 어린이집을 늘리기 위해 서울시와 함께 ‘공동주택 단지 내 국공립 어린이집 확충 방안’을 마련, 지속적으로 국공립 어린이집을 늘려 왔다. 성동구는 “어린이집 신축은 규모에 따라 10억~25억원이 드는데 왕십리자이어린이집은 공동주택에 의무적으로 설치하게 돼 있는 시설을 무상 임대해 1억 8000만원의 비용으로 설치, 예산을 크게 절약했다”고 설명했다. 구립 왕십리자이어린이집의 정원은 50명이다. 이날부터 서울시보육포털서비스를 통해 입소 신청을 받는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공동주택 연대, 기존 시설 매입 등 다양한 방식을 통해 국공립 어린이집을 지속적으로 확충하겠다”며 “부모들이 마음 편하게 아이를 키울 수 있는 ‘보육특별구’를 만들고, 저출산 문제 극복에도 앞장서는 성동구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이중섭 피란시절 판잣집 갤러리로 변신

    이중섭 피란시절 판잣집 갤러리로 변신

    한국 근대미술을 대표하는 화가 이중섭이 한국전쟁 당시 부산 피란 시절 지내던 집이 아트갤러리(조감도)로 변신한다. 부산 동구는 6일 이중섭이 살았던 범일동 자택을 매입해 아트갤러리로 꾸미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오는 12월 말 개장 예정인 아트갤러리의 외관은 이중섭이 살던 당시의 판잣집으로 재현한다. 갤러리에는 부산시립미술관이 소장한 이중섭의 은지화 사본 수십여 점이 전시될 예정이다. 이중섭은 물자가 귀한 피란 시절 담뱃갑 속 은종이에 예리한 송곳 등으로 윤곽선을 그린 뒤 그 위에 검정이나 흑갈색 물감을 헝겊으로 문지르는 은지화를 선보여 세계적으로 독창성을 인정받고 있다. 동구는 아트갤러리에 은지화나 그림을 그릴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할 계획이다. 평안남도가 고향인 이중섭은 한국전쟁이 발발한 뒤 1950년대 부산에서 일본인 아내 마사코와 피란 생활을 함께 했다. 범일동 집 외에 중구 동광동에서도 살았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임대주택 5만가구 LH 하반기 공급

    무주택자라면 하반기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공급하는 임대주택에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LH는 행복주택, 국민임대주택, 영구임대주택, 5·10년 공공임대주택 등 2만 5000가구를 하반기에 공급한다고 6일 밝혔다. 또 올해 처음으로 도입된 청년매입임대주택 1500가구, 매입·전세임대주택 2만 4000가구도 하반기에 신규로 입주자 모집 공고를 낸다. 행복주택은 8906가구가 공급된다. 이달 인천 영종지구에서 990가구를 내놓는 것을 비롯해 경남혁신도시 966가구 등 6개 지구에서 모두 2424가구가 나온다. 9월부터는 아산 배방(1464가구), 양주 옥정(1500가구) 지구 등에서 공급된다. 행복주택은 젊은층의 주거 안정을 위해 직주 근접이 가능한 지역에 주변 시세 대비 60~80%의 저렴한 임대 조건으로 공급하는 공공임대주택이다. 지난해 전국에 1만여 가구를 공급해 평균 경쟁률 6.6대1을 기록하는 등 젊은층의 인기를 끌었다. 국민임대주택 공급 물량도 2454가구에 이른다. 입주 대상은 도시근로자 월평균 소득의 70%(3인 이하 341만원) 이하인 무주택 가구 구성원이며, 임대 조건은 시세의 60∼80% 수준이다. 강릉유천지구(264가구)를 포함해 영구임대주택 608가구도 하반기에 신규로 나온다. 영구임대주택은 생계·의료급여 수급자, 국가유공자 등 사회보호계층에 공급하며 임대조건은 시세의 30% 이하 수준이다. 도심 내 최저소득계층이 현 생활권에서 거주할 수 있도록 기존 주택 7947가구를 사들여 전세를 주는 매입전세주택 사업도 있다. 다가구주택 등을 매입하고 개·보수해 저렴하게 임대하는 주택, 노후 주택을 매입해 1인용 소형주택으로 리모델링한 뒤 독거노인, 대학생 등에게 저렴하게 임대하는 주택도 2000가구 공급된다. 도심역세권이나 대학가 등 청년층이 많이 거주하는 지역에서는 청년매입임대주택 1500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사그라지지 않는 마포·노원 ‘패닉’

    사그라지지 않는 마포·노원 ‘패닉’

    강북 투기지역 한 묶음 지정 반발… 단독주택 집주인들도 “우리까지” 30~40대 직장인 대출규제 ‘한숨’… “내 집 마련 사다리가 사라졌다” ‘8·2 주택시장 안정대책’으로 치솟던 집값이 안정세로 돌아섰다. 투기지역에서는 급매물이 나오고 가격도 수천만~억대로 하락했다. 이번 대책은 다주택자의 주택 투기 의욕을 꺾고 주택시장을 실수요자 위주로 재편할 수 있는 수단을 담고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는다.하지만 부작용도 드러나고 있다. 정부가 투기지역·투기과열지구를 지정하면서 동(洞) 단위의 세부적인 행정구역이 아닌 시·군·구 단위로 묶는 바람에 집값 상승과 무관한 동네까지 엄격한 규제를 받고 있다. 투기지역으로 지정된 비(非)강남 지역, 특히 노원구나 마포구 등 주민들은 “우리가 강남이냐”며 볼멘소리를 했다. 노원구의 경우 올해 들어 5월까지 아파트값 상승률은 0.83%로 서울에서 꼴찌였다. 지난해 강남구 아파트값 상승률은 6%였지만 노원구는 3.0%였다. 노원구 아파트값 상승은 대책 발표 2개월쯤부터 올랐다. 하지만 이번에 투기지역으로 지정되면서 강남 4구와 같은 내용의 대출 억제, 양도세 중과 등의 규제를 받는다. 같은 구(區)라도 동마다 집값 상승률 차이가 크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마포구는 새 아파트 입주가 많은 대흥동(7.82%), 아현동(7.22%), 염리동(6.41%) 등을 중심으로 집값 상승이 가팔랐지만 서교동(0.15%), 망원동(0.67%) 등은 소폭 상승하는 데 그쳤다. 영등포구도 당산동(6.36%), 신길동(5.50%)은 많이 올랐지만 양평동1가(0.88%), 문래동3가(0.59%) 등은 거의 제자리를 유지했다. 노원구도 상계동(8.66%)과 공릉동(1.71%)의 집값 상승률 격차가 매우 크다. 단독주택 소유주들 역시 “주택시장 불안은 강남 아파트에서 비롯됐는데 단독주택까지 한 묶음으로 묶어 규제하는 것은 지나치다”는 반응을 내놓았다. 상대적으로 현금이 적은 30~40대 직장인들은 내 집 마련 사다리가 사라졌다고 하소연한다. 투기지역·투기과열지구에서는 주택담보대출을 받을 때 주택유형, 대출만기, 대출금액 등에 관계없이 주택담보대출비율(LTV), 총부채상환비율(DTI)이 각각 40%를 적용하기 때문이다. 서민·실수요자는 강화된 LTV 규제에서 10% 포인트 완화해 적용한다지만 과거 최대 70%까지 빌릴 수 있었던 것과 비교하면 대출이 훨씬 엄격해져 그만큼 현금을 준비해야 한다. 양도세 비과세 요건을 충족하기 위한 취득 후 2년 의무 거주 요건도 불만이 가득하다. 대책 발표 전에 아파트를 분양받은 사람은 잔금을 치르거나 소유권이전등기를 마쳐야 주택을 취득한다. 이 때문에 기획재정부와 국토교통부에는 기존 계약자는 2년 거주 의무에서 빼달라는 민원이 잇따르고 있다. 재건축 아파트 소유자를 한꺼번에 투기꾼으로 몰아세우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20년 전에 서울 강남 개포동 아파트 한 채를 사들인 김성균씨는 “매입 당시와 비교해 값이 많이 오른 것은 사실이지만, 가진 것이라고는 달랑 소형 아파트 한 채뿐인데, 팔지도 못하게 한다면 재산권 침해 아니냐”고 말했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조인성, 가족에게 90억원대 롯데타워 오피스텔 선물 ‘내부보니..’

    조인성, 가족에게 90억원대 롯데타워 오피스텔 선물 ‘내부보니..’

    배우 조인성이 롯데월드 타워의 초고가 주거시설인 시그니엘 레지던스를 매매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경제지 더벨은 조인성이 올해 2~3월쯤 어머니와 동생을 위해 시그니엘 레지던스 두 채를 매입했다고 보도했다. 시그니엘 레지던스는 롯데월드 타워의 지상 42~71층에 있으며 분양가는 평(3.3㎡)당 7500만~8000만원이고 현재도 비슷한 수준이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부동산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조인성이 구매한 시그니엘 레지던스는 가장 작은 평형인 60평형대다. 한 채 가격은 40억 원 중반대로 두 채를 구매했다면 조인성은 약 90억 원에 달하는 금액을 지출했을 것으로 보인다. 시그니엘 레지던스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건물인 롯데월드 타워에 들어선 만큼 석촌호수와 한강, 서울 도심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다. 또 지상 42층 전 층에는 상류층들을 위한 커뮤니티 공간이 조성돼 있다. 골프연습장, 요가실 등 스포츠시설과 문화와 사교를 즐길 수 있는 클럽 라운지, 파티룸, 와인셀러 등이 갖춰줘 있다. 입주민들에게는 롯데월드 타워 내 6성급 호텔인 시그니엘 서울 85층의 피트니스센터와 수영장, 사우나 등을 이용할 수 있는 전용 혜택도 주어진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비과세 감면 축소 방침에 역행…서민·저소득층 세제 효과 제로

    비과세 감면 축소 방침에 역행…서민·저소득층 세제 효과 제로

    中企 공제도 ‘두루누리’ 중복 “재정 통한 약자 지원 확대를”정부가 지난 2일 발표한 세법 개정안이 그동안 유지해 온 ‘비과세 감면 축소’ 방침을 스스로 훼손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서민층이나 저소득층은 정작 비과세 감면 확대 조치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어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도 나온다. 3일 나라살림연구소가 발표한 세법 개정안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서민층 지원을 이유로 각종 비과세 감면 확대 방안이 포함됐지만 정작 근로소득자의 절반에 육박하는 면세자들에게는 실질적 혜택이 전무한 것으로 분석됐다. 서민층에게 ‘효과 제로’(0)인 대표적인 방안으로는 ▲중소기업 취업근로자 세제 지원기간 연장 ▲도서·공연 지출 신용카드 소득공제 확대 등이 꼽힌다. 감세 효과가 각각 500억원과 1000억원으로 추산됐지만 정작 근로소득자 납세대상자 1733만명(2015년 기준) 가운데 면세점 이하 810만명(46.8%)에게는 ‘그림의 떡’일 수밖에 없다. 이미 각종 비과세 감면으로 소득세를 내지 않기 때문에 더 돌려줄 게 없기 때문이다. 음식점과 중고차를 대상으로 한 의제매입세액공제 확대 방안은 일관성을 상실한 것으로 평가된다. 정부는 그동안 비과세 감면 축소 원칙에 따라 의제매입세액공제 비율을 낮추는 정책을 시행해 왔다. 또 중소기업 사회보험료 세액공제 확대 방안은 이미 정부가 시행 중인 ‘두루누리’(중소기업 사회보험료 지원) 사업과 중복된다. 근로시간 단축기업 세제지원 확대 방안 역시 올해 지원액이 몇억원에 불과해 현실성이 없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앞서 정부는 지난달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을 통해 비과세 감면 정비를 통해 향후 5년 동안 11조 4000억원의 국세 수입을 확대하겠다고 했지만, 이번 확대 방안은 오히려 정부 발표를 뒤집는 모양새가 됐다. 이상민 나라살림연구소 책임연구위원은 “복지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해 필요한 정책이 있으면 재정 사업을 통해 실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면서 “비과세 감면을 통해 사회적 약자들을 지원하는 것은 한계가 있는 데다 면세점 이하인 근로소득자들에겐 추가 혜택을 줄 수도 없다”고 지적했다. 세종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8·2 부동산대책 쇼크] “양도세 폭탄 맞을라”… 매물 쌓이고 매수 ‘뚝’

    서울 주택시장이 혼돈에 빠졌다. 주택시장 전반에 걸쳐 충격을 주는 ‘8·2 주택시장 안정대책’ 발표 이후 투자자는 물론 실수요자, 부동산 중개업자까지 모두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다. 3일 서울 강남지역 주택시장에서는 다주택자들이 “매각 타이밍을 놓쳤다”며 후회하는 모습이 역력했다. 강남구 개포동에서 만난 3주택 소유자는 “보름 전 강남 재건축 아파트를 처분하려고 내놓았다가 집값이 계속 오르는 추세라서 회수했는데 큰 실수를 한 것 같다”며 후회했다. 볼멘소리도 나왔다. 한 개포 주공아파트 소유자는 “재건축 아파트 가격이 떨어지는 것은 둘째치고 반드시 처분을 해야 하는 사람도 있는데 거래 자체를 금지하는 것은 개인 재산권 침해가 아니냐”며 반발했다. 다주택자들의 투매 현상도 감지됐다. 투기과열지구에서는 다주택자가 집을 팔 경우 양도세를 기본세율(6~40%)에 더해 10% 포인트(2주택자), 20% 포인트(3주택자 이상) 추가로 내야 하고, 3년 이상 보유 시 보유 기간에 따라 양도차익의 10~30%를 공제받던 장기보유특별공제도 사라져 양도차익이 확 줄어들기 때문이다. 중개업소에는 집값이 더 오를 것을 기대해 거둬들였던 물건이 다시 매물로 나오고 있으며, 호가를 내려 서둘러 처분해 달라는 물건도 쌓이고 있다. 도곡동의 한 중개업자는 “다주택자는 내년 4월 1일 이전에 처분해야 양도세에서 불이익을 받지 않는다”며 “내년 3월까지 처분하려는 매물이 많이 나오고 가격은 하락세로 돌아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주택임대사업 등록을 고민하는 다주택자도 늘었다. 다가구주택에서 월 500만원의 임대료를 받고 있는 이모씨는 “매각할 경우 양도세 부담이 따르기 때문에 차라리 임대사업자로 등록해 세제 혜택을 받는 것도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수요자들도 눈치 보기는 마찬가지다. 집값이 더 떨어질 것을 기대하면서 내 집 마련 시기를 저울질하고 있다. 김성호(45)씨는 “지난주 서초동에 봐 둔 작은 아파트가 있는데 매입을 해야 할지 말아야 할지 판단이 안 선다”고 말했다. 중개업자들도 망연자실한 상태다. 특히 재건축 아파트를 전문으로 취급하는 중개업소는 아예 문을 닫아야 할 판이다. 투기과열지구에서는 재건축 조합원의 지위 양도 제한이 강화돼 거래가 끊기기 때문이다. 대책 발표 이전에 이뤄진 매매계약을 놓고 당사자들이 명확한 사실관계를 몰라 실랑이를 벌이는 해프닝도 일어났다.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됐더라도 지정 이전에 매매계약을 체결한 경우는 조합원 지위 양도·양수가 허용되는데, 이를 몰라 계약 해지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다. 강남은 물론 강북지역 주택시장도 가라앉았다. 서울 모든 지역이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되면서 강북도 매수세가 뚝 끊겼다. 특히 앞으로 재개발 조합원에게 배정된 아파트의 분양권 전매가 금지돼 수요가 줄어들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돌아왔다 부산항에… 기업유치 사상 최대

    돌아왔다 부산항에… 기업유치 사상 최대

    지난해 수도권에서 부산으로 옮겨온 국내 기업용 소프트웨어 1위 업체인 더존ICT 그룹은 현재 부산에 70명이 일하고 있으며 연매출이 1730억원에 달한다. 앞으로 부산 센텀2지구에 새 사옥이 건립되면 근무인원은 600여명으로 늘어난다.이 회사 김영욱 부산본부장은 2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처음 부산시의 러브콜을 받았을 때는 망설였지만, 지금은 이전을 결정한 게 탁월한 선택이었다는 생각”이라며 “부산시로부터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부산시는 이 회사에 부지 매입비와 시설비 등 일부를 지원했다. 부산은 10여년 전만 하더라도 인프라 부족 등으로 수도권과 경남 양산, 김해, 울산 등으로 기업들을 빼앗기는 굴욕을 겪었다. 하지만 최근 들어 부산시의 적극적인 유치 전략 등에 힘입어 대한민국 제2도시로서의 면모를 되찾고 있다. 부산시에 따르면 올 들어 이날까지 20개의 역외기업을 유치해 투자액 5160억원, 고용인원 3495명의 성과를 냈다. 이는 최대 실적을 기록했던 지난해 기업유치 37개사, 투자액 6790억원, 고용창출 5315명에 버금가는 실적이다. 부산시는 올 하반기에 외국회사 5개와 영상영화 관련 업체 등 30여개사를 추가로 유치할 계획이어서 연말이면 사상 최대 투자 기록을 달성할 전망이다. 부산시 김기영 일자리경제본부장은 “부산시만의 특화된 기업 유치 전략 등에 힘입어 역외기업의 투자가 잇따르고 있다”고 말했다. 우선 부산시는 2012년부터 전국 시·도 중 유일하게 투자진흥기금을 조성해 유치 기업에 지원하고 있다. 투자금 500억원 이상, 고용인 300인 이상 투자하는 기업에 부지매입보조금 200억원, 설비투자비 100억원 등 최대 300억원을 지원하며 직원 이주비로 가족당 200만원을 보조하고 있다. 산업단지가 확충된 것도 유치 증가 요인이다. 2000년 이전만 하더라도 산업단지는 신평·장림단지 1곳에 불과했으나 이후 녹산, 미음, 센텀 등 21곳이 속속 완공됐고, 현재 국제산업물류단지 등 13곳이 건설되고 있다. 기업규제를 유연하게 푼 것도 기업들을 유인하고 있다. 부산시는 한샘과 다이소아성산업에 대해 물류 운송이 가능하도록 업종을 변경해 줌으로써 국제산업물류단지에 둥지를 마련토록 했다. 부산경제진흥원 박재운 경제동향분석센터장은 “이전 업체들 대부분이 중견기업으로 투자액이 높아 고용 창출에도 도움이 된다”고 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비리 사학재단 폐교 땐 한 푼도 못 챙긴다

    비리 사학재단 폐교 땐 한 푼도 못 챙긴다

    재학생은 주변 대학 특별 편입… 교직원 고용 승계 등 구제책 없어 교육부가 비리 사학재단이 폐교할 경우 청산한 재산을 옛 재단 관계자들이 가져가지 못하도록 사립학교법 개정을 추진한다. 설립자의 교비 횡령을 포함한 각종 재단 비리로 논란을 빚은 전북 남원시 서남대에 대해 폐교 절차를 밟으면서 강력한 대학 구조개혁도 진행하기로 했다. 폐교 절차에 따라 재학생들은 주변 대학으로 특별 편입되지만 교직원들에 대한 구제책이 없는 데다 유일한 대학이 사라지는 데 지역 주민들의 반발이 있어 난관이 예상된다.교육부는 서울시립대와 삼육학원(삼육대)이 제출한 학교법인 서남학원 정상화 계획서(인수안)에 대해 수용하지 않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두 곳 모두 서남대 정상화를 위해 각각 1000억원 이상씩의 재정투자를 담은 정상화 계획서를 제출했지만 교비 횡령액 변제에 대해선 구체적 방안을 제시하지 않았다. 현재 법원 판례는 설립자 횡령으로 발생한 교비 손실을 학교법인이나 학교 정상화에 참여한 재정기여자가 채우도록 돼 있다. 삼육학원은 서남학원 소속의 한려대를 폐지해 매각대금을 확보하고, 종전이사 측의 재산 출연으로 횡령금을 변제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서울시립대의 방안도 크게 다르지 않다. 교육부가 종전이사 중심 정상화를 우선 승인한 뒤 시립대가 서남대 남원캠퍼스를 매입하면 종전이사 측이 그 매각대금으로 횡령금을 갚도록 하는 내용이다. 교육부는 “비리를 저지른 종전이사 측을 중심으로 한 정상화는 옳지 않다”면서 “의대 유치에만 주된 관심을 보여 교육의 질 개선 가능성이 없다”고 설명했다. 폐교 절차에 들어가면 재학생들은 주변 대학으로 특별 편입돼 학습권을 보장받는다. 지금까지 강제 학교 폐쇄 명령을 받거나 자진 폐교한 아시아대, 명신대, 선교청대, 개혁신학교, 광주예술대, 경북외대 등 10곳으로 학생들 모두 주변 대학에 특별 편입했다. 서남대 의대 재학생 49명은 전북 지역에 있는 전북대와 원광대 의대 정원으로 편입될 가능성이 크다. 정부는 지역 의료인 양성을 목적으로 의대 정원에 대해 지역별 할당제를 적용한다. 때문에 다른 지역으로 이들이 옮겨가면 전북 지역의 거센 반발에 직면할 수밖에 없다. 순천대나 목포대가 있는 전남 지역도 의대 정원 확보를 염원하고 있어 의대 정원 확보를 놓고 각축전이 벌어질 가능성도 있다. 교육부 관계자는 “의대 정원은 교육부가 혼자서 결정할 수 없다”면서 “폐교가 진행되면 보건복지부와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폐교 이후 200여명의 교직원에 대한 고용유지 대책이 없는 점도 고민거리다. 현행 사립학교법 35조(잔여재산의 귀속)는 해산한 학교법인의 잔여재산을 ‘정관으로 지정한 자’에게 귀속하도록 규정한다. 이런 까닭에 교육부는 앞서 폐쇄된 대학으로부터 받아야 하는 환수금을 제대로 징수하지 않아 교직원이 퇴직금도, 밀린 임금도 받지 못한 채 거리로 내몰렸다. 한 서남대 교직원은 “서남대 폐교 후 재산을 처분하면 그 총액이 600억~700억원쯤 될 것”이라며 “설립자 이홍하씨의 횡령으로 변제해야 할 333억원과 교직원들 체납 임금 200억원을 청산해도 현재 이씨의 딸이 운영 중인 신경학원이나 서호학원으로 수백억원이 보존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교육부가 사학법 개정에 나선 배경이기도 하다. 교육부 관계자는 “경영진 부정·비리로 대학이 폐교될 때 부정·비리 해당액과 교수 및 직원 체납 임금 변제에 필요한 금액을 국고로 귀속하도록 하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두고 비리 사학에 대한 구조개혁의 신호탄이 올랐다는 분석도 나온다. 회생 여력이 없는 대학을 그대로 두기보다 구조조정을 단행하는 게 대학의 미래를 위해 더 나을 수 있다는 의견도 만만찮다. 교육부는 앞서 2014∼2017년 ‘1주기 대학 구조개혁평가’를 진행했다. 내년부터 이어질 2주기 구조개혁평가에서 비리 사학이 퇴출 1순위가 될 수도 있다는 뜻이다. 한편 서남대 정상화 촉구 전북 범시민 추진위원회를 비롯한 전라북도의회, 남원시의회 등은 서울 종로구 청운효자동 주민센터 앞에서 성명을 내고 “지역을 황폐화하는 ‘서남대 죽이기’를 절대 수용할 수 없다. 저항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8·2 부동산 대책] 재건축 어떻게...문답으로 본 핵심 내용

    [8·2 부동산 대책] 재건축 어떻게...문답으로 본 핵심 내용

    정부가 2일 실수요 보호와 단기 투기수요 억제를 통한 ‘주택시장 안정화 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대책은 ▲투기과열지구·투기지역 지정 ▲다주택자 양도세·금융규제 강화 ▲서민 주거안정을 위한 임대·분양주택 공급 확대 ▲실수요자 우선 청약제도 개편 등이 핵심이다.이번 대책의 세부 내용을 문답으로 정리했다. -투기과열지구·투기지역으로 지정된 지역은 어디이며 언제부터 적용되나.→투기과열지구로는 재건축·재개발 등 정비사업 예정지역을 중심으로 과열이 심화하고 있는 서울 전역과 경기 과천시, 세종시가 지정됐다. 투기지역으로는 일반 주택시장으로 과열이 확산하는 서울 ‘강남 4구’(강남·서초·송파·강동)와 용산·성동·노원·마포·양천·영등포·강서 등 서울 총 11개구, 세종시가 지정됐다. 다만 세종시는 투기과열지구와 투기지역 모두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예정지역으로 한정했다.8월 3일부터 적용된다. 또한, 조정대상지역에는 서울 전체구와 경기도 과천·성남·하남·고양·광명·남양주·동탄2, 부산 7개구(해운대·연제·동래·부산진·남·수영구·기장군), 세종시가 들어갔다. -투기과열지구 내 정비사업 규제는 어떻게 달라지나.→기존 재건축에만 적용되던 조합원 분양권 전매제한 규제가 재개발 도시환경정비사업으로까지 확대된다. 기존에 없던 규제인 정비사업 분양분 재당첨 제한 조치도 재건축과 재개발 도시환경정비사업에 적용된다. 조합원 지위양도 제한과 조합원 주택공급수 제한은 기존처럼 재건축에 한해 적용된다.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된 지역에서 재건축 사업 조합원 지위 양도가 가능한가.→조합원 지위양도 제한은 투기과열지구 내 재건축 조합설립 인가 이후 소유권이전 등기 이전단계에 있는 단지에 해당된다. 이 경우 재건축 예정 주택을 매입하더라도 조합원 지위는 양도받을 수 없다. 기존에는 투기과열지구에서 조합설립 후 2년 안에 사업시행인가 신청이 없고 2년 이상 소유한 경우, 사업시행인가 후 2년 내 착공하지 못하고 2년 이상 소유한 경우에 예외적으로 재건축 조합원 지위양도를 허용해왔다. 기존 조건에서 ‘2년’인 기간이 이번 대책에서는 모두 ‘3년’으로 강화됐다. -투기과열지구 지정 전 재건축 주택 매매 계약을 체결했지만, 잔금을 치르지 못해 이전등기를 하지 못한 경우는 어떻게 되나.→이전등기를 한 경우 조합원 지위가 양도되는 게 원칙이지만, 투기과열기구 지정 전 매매 계약만 체결한 경우는 예외적으로 조합원 지위양도를 허용한다. -투기과열지구 내 정비사업 분양권 재당첨 제한은 언제부터 적용되나. 예외 사유는 없나.→조합원 분양 재당첨 제한은 법 개정 사항으로, 정부는 9월 법 개정안을 발의해 12월까지 법 개정을 완료할 계획이다. 일반분양 재당첨 제한 역시 법 개정 시기에 맞춰 주택공급규칙을 개정해 12월부터 적용할 예정이다. -법 개정 전 정비사업 구역에 소유한 주택에 대해서도 조합원 분양 재당첨 제한이 적용되나.→투기과열지구 내 정비사업 일반분양이나 조합원 분양에 당첨된 가구에 속한 사람은 5년간 투기과열지구 내 정비사업 일반분양이나 조합원 분양의 재당첨이 제한된다. 예를 들어 지난해 8월 조합원 분양 전에 A 재건축아파트를 취득한 경우, 법 개정 이후인 내년 1월 B 재건축아파트를 취득해 다음 달인 2월 B 아파트가 관리처분인가를 받았다면 5년 뒤인 2023년 2월까지 A 아파트 조합원 분양신청을 할 수 없다.-투기과열지구에서 3억원 이상 주택거래 시 자금조달계획 신고 서류와 절차는.→시·군·구청에서 지정된 서식에 따라 자기 자금, 차입금 등 주택 취득에 소요되는 자금 조달계획을 적어 내야 한다. 이 서류는 관할 세무서에 통보될 수 있다. 허위신고로 의심되는 경우 당국이 사실 여부를 조사할 수 있다.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기준과 세율은 어떻게 바뀌나.→현재 다주택자가 조정대상 지역에서 주택을 양도할 때 양도차익에 따라 6∼40%의 기본세율을 적용하고 있다. 이번 대책에서 2주택자에게는 기본세율에 10%포인트를 더하고, 3주택 이상자에게는 기본세율에 20%포인트를 더해 적용하기로 했다. 아울러 3년 이상 주택 보유 시 보유 기간에 따라 양도차익의 10∼30%를 공제해주던 장기보유 특별공제 혜택도 없앤다. 다만 2주택 소유자 중 새집을 산 후 3년 이내 기존 주택을 파는 경우나 기준시가 1억원 이하 주택, 장기 매입 임대 주택 등은 양도세 중과세 대상에서 제외한다. 이 조치는 내년 4월 1일 이후 양도 주택부터 적용한다. -금융규제 강화로 실수요자들의 주택구입 자금 조달이 어려워질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이번 부동산 대책은 투기 수요를 억제하고 실수요자를 보호하기 위한 것이다. 부부합산 연소득 6000만원 이하, 주택가격 6억원 이하, 무주택세대에 대해서는 투기지역, 투기과열지구 지역의 주택담보대출 경우 LTV·DTI 한도를 기준보다 10%포인트 완화된 50%를 적용한다. 또한 디딤돌대출이나 보금자리론 등 정책 모지기를 연내 차질없이 공급할 계획이다. -부동산 투기 등을 단속하는 특별사법경찰제를 도입한다는 데 내용은.→현재 국토부, 지자체 공무원은 수사권이 없어 부동산 불법행위 단속에 한계가 있다. 이들에게 증거물 압수, 현행범 체포, 피의자·참고인 조사, 검찰에 사건송치 등 권한이 있는 특별사법경찰 직위를 부여할 계획이다. 또한 적발된 불법행위는 엄정히 처벌하고 불법전매 처벌을 기존 ‘3년 이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서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억원 이하의 벌금’으로 강화한다. -다주택자가 자발적으로 임대주택을 등록하도록 유도하겠다고 했는데, 어떤 인센티브가 있나.→현재도 주택임대사업자로 등록하는 경우 임대주택에 대한 취득세, 재산세 감면 외에도 임대소득에 대한 소득세를 일반·준공공 여부에 따라 30%나 75% 감면해주고 있다. 또한 5년 이상 장기로 임대할 경우 양도소득세 감면 혜택과 함께 종합부동산세 비과세 혜택도 준다. 이에 더해 앞으로 기획재정부 등 부처 협의를 통해 추가 인센티브를 확대할 계획이다. 가장 민감한 건강보험료 상승 부담을 덜어주는 방안에 대해서도 긴밀하게 논의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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