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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당, 조국 일가 ‘위장매매’ 검찰에 고발장 제출

    한국당, 조국 일가 ‘위장매매’ 검찰에 고발장 제출

    김진태·주광덕, 잇따라 고발장 제출“검찰이 시간만 때우면 특검 갈 것”의혹 관련자·민주당, 적극 반박 나서 자유한국당이 19일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와 그 일가에 대해 검찰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김진태 한국당 의원은 이날 오후 조국 후보자를 둘러싼 위장매매 의혹과 관련해 조국 후보자 부부와 조국 후보자 동생 조권씨의 전처 조모씨 등 3명을 부동산실명법 위반 등의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같은 당 주광덕 의원도 조국 후보자의 동생 조씨와 전처, 조씨가 대표이사로 있었던 ‘카페휴고’의 대표이사 원모씨를 형법상 사기죄로 고발키로 하고 이날 중 고발장을 제출할 예정이다. 김 의원은 오전 국회에서 열린 조국 인사청문회 대책TF 1차 회의에서 현재 조국 후보자 부부가 보유하고 있다고 신고한 서울 서초구 아파트 외에 부산 해운대구 아파트, 해운대구 빌라를 조권씨의 전처 등의 명의로 차명 보유하고 있다고 의혹을 제기했다.김 의원은 조국 후보자의 배우자 정경심씨가 보유한 해운대 아파트 전세보증금이 조권씨 전처의 빌라 매입 자금으로 흘러 들어간 정황, 정경심씨가 해운대 아파트를 동생 전처에게 매각하고 동생 전처 소유의 빌라에 조국 후보자 모친 등이 거주하는 등의 복잡한 거래 관계가 실소유자를 숨기기 위한 시도라고 주장했다. 특히 ‘형님(정씨)이 해운대구 아파트 전세금을 빌라 구매자금으로 보내주셨다’는 조권씨 전처의 해명에 대해서도 김 의원은 “이혼한 동서에게 2억 7000만원을 줄 사람이 어디 있나”라며 “그것을 믿으라는 것인가”라고 비판했다. 또 조씨의 해운대구 아파트 구입 비용 3억 9000만원에 대해서도 “전 남편은 부도나고 세금을 체납해서 전 재산 한 푼도 없는데 무슨 돈으로 3억 9000만원을 냈나”라며 “그렇게 어렵다면서 3억 9000만원이 어디서 났느냐”라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조국 후보자는 오늘부터 피의자로 신분이 전환된다”면서 “검찰이 어떻게든 눈치만 보고 시간을 때우려고 했다가는 이 사건이 특검으로 갈 것이라고 경고했다”고 밝혔다.주광덕 의원은 동생 조씨와 전처가 조국 후보자의 아버지가 이사장으로 재직 중인 웅동학원을 상대로 밀린 공사대금 51억 7000만원을 달라는 소송을 냈을 때 채권양도 계약서가 위조됐다고 주장했다. 고발 대상에 포함된 원씨 역시 조권씨와 함께 소송에 참여했다. 주 의원은 인사청문회 대책TF 1차 회의에서 “이들은 법원을 기망해 아버지가 이사장으로 있고, 조국 후보자가 이사로 있던 웅동학원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고, (웅동학원 측은) 재판에 전혀 응하지 않으며 짜고 치는 고스톱 방법으로 (소송을) 했다”며 “소송 사기임이 분명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위조된 채권 양도양수계약서에 의한 것이라는 사실이 여러 객관적 자료에 나왔다”고 설명했다. 주 의원은 “이들은 2006년 소송을 제기했고, 10년이 지난 2017년에 다시 소송을 제기했다”며 “원래 공사대금은 16억원이었는데 지금은 100억 8380만원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그는 이어 “조씨가 양수받은 채권 10억원은 지연이자로 인해 현재 19억 5000만원까지 늘었고, 조씨가 대표이사를 지낸 카페휴고라는 페이퍼컴퍼니가 가진 채권은 81억 3600만원으로 늘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조권씨 등이 보유하고 있는 채권은) 사기로 판결을 받았기 때문에 학원 입장에서는 변제하지 않아도 생각한다”고 부연했다. 주 의원은 “웅동학원을 상대로 (소송에 대한) 재심 청구를 심의하도록 촉구하는 서한을 보내겠다. 검은 손에 의한 학교재단 탈취에서 학교를 사수하도록 촉구하겠다”면서 “웅동학원이 100억원이 넘는 채권에서 벗어날 수 있는 길을 열어주겠다”고 말했다. 한국당의 대대적인 의혹 공세에 조국 후보자 측과 여권은 일제히 반격 모드에 나서고 있다. 이른바 ‘위장이혼·위장매매’ 의혹이 제기된 조국 후보자 동생의 전처가 직접 해명에 나섰고, 조국 후보자가 투자한 사모펀드의 투자 대상이 된 업체도 입장문을 내고 조국 후보자와 무관함을 강조했다. 여기에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한국당의 의혹 제기에 “법적·도덕적으로 문제가 없다”고 방어벽을 치면서 한국당이 조국 후보자 가족을 상대로 ‘무차별적 인권침해’를 가하고 있다며 역공을 취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김포 운양동에 수영장·체육관 갖춘 복합체육센터 조성

    김포 운양동에 수영장·체육관 갖춘 복합체육센터 조성

    경기 김포시 운양동에 수영장·체육관 등을 갖춘 복합체육센터가 들어선다. 김포시는 한강신도시 운양동내 부족한 공공체육시설 확충을 위해 추진해 온 ‘운양 반다비 체육센터 건립사업’이 지난 14일 경기도 지방재정투자심사를 통과했다고 19일 밝혔다. 총 사업비 182억원을 투입해 건립 예정인 반다비 체육센터는 연면적 4400㎡ 규모로 수영장을 비롯해 다목적체육관과 문화교실, 다함께 돌봄센터 등을 갖춘 복합시설로 조성된다. 연말 부지매입을 시작으로 2022년 12월 준공될 예정이다. 두정호 체육과장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사용할 수 있는 운양 반다비 체육센터를 세워 더불어 살아가는 김포사회를 구현하겠다”고 말하고 “직장 다니는 여성들에게도 안전한 영유아 보육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그린란드 사겠다는 트럼프 농담 아니다” 진지하게 알아본 값어치

    “그린란드 사겠다는 트럼프 농담 아니다” 진지하게 알아본 값어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그린란드 매입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고 보도가 나오자 그린란드가 분명한 거부 의사를 표명했다. 하지만 백악관 고위인사가 트럼프 대통령이 농담을 한 것이 아니라 진지했다고 재확인해 눈길을 끈다. 미국 의회 전문 매체 더힐 등에 따르면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18일(현지시간) ‘폭스 뉴스 선데이’에 출연해 트럼프 대통령의 덴마크 자치령 그린란드 매입 검토를 두 차례나 참모들에게 지시했다는 월스트리트 저널(WSJ) 보도와 관련, “그것(구상)은 진전되고 있고 우리는 그것을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덴마크는 그린란드를 소유하고 있고, 우리의 동맹이다. 그린란드는 전략적 장소”라면서 “부동산을 잘 아는 대통령(트럼프)이 살펴보기를 원한다”고 강조했다. 커들로 위원장은 2차 세계대전 이후 해리 트루먼 미국 행정부가 덴마크로부터 그린란드 매입을 위해 1억달러를 제안한 적이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당연히 덴마크는 미국의 제안을 거부했다.WSJ의 첫 보도에 그린란드 정부는 지난 16일 성명을 통해 “비즈니스에는 열려 있지만, 그린란드는 판매용이 아니다”고 반박했다. 극우 성향 ‘덴마크 인민당’의 외교 담당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을 향해 “만약 그가 이 아이디어를 정말로 고려하고 있다면, 미쳤다는 증거”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라르스 로케 라스무센 덴마크 전 총리도 “만우절이 지난 지 한참이 됐는데 철 지난 농담이냐”고 비아냥댔다. 하지만 커들로 위원장이 2주 뒤 덴마크를 찾는 트럼프 대통령이 진지하게 관심을 갖고 있다고 표명함으로써 진지한 협상으로 이어질지 관심을 모은다. 북대서양과 북극해 사이에 자리한 그린란드는 약 210만㎢의 면적으로 이뤄진 세계 최대의 섬이다. (호주는 대륙으로 친다.) 인구는 약 5만 6000명이다. 18세기 초반 덴마크 영토로 편입된 그린란드는 주민투표를 통해 2009년부터 자치권 확대를 달성했지만 외교와 국방, 통화 정책 등은 여전히 덴마크에 의존한다. 덴마크는 매년 그린란드 세입의 3분의2에 가까운 5억 6000만 달러(약 6800억원)의 예산을 그린란드에 지원하고 있다. 국토의 80% 이상이 얼음으로 덮여 있었지만 지구 온난화의 영향으로 녹고 있어 광물자원들에 대한 탐사 관심이 높아지고 있고, 냉전 시대 미군 기지 여러 곳에서 묻어둔 핵폐기물들이 노출될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당연히 트럼프 대통령으로선 석탄, 아연, 구리, 철광석 등 풍부한 광물자원에 눈독을 들이는 것으로 보인다. 반면 지정학적 이점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이 그린란드를 매입하고 싶어한다고 일간 뉴욕타임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털어놓은 두 인사도 있었다. 이곳은 미국이 냉전 시대 공군과 레이더 기지로 활용했던 인연을 갖고 있다. 인구의 90% 가까이는 원주민 이누이트들인데 자살, 알코올 중독, 실업 등 사회 문제가 심각하다.역사적으로도 돈으로 영토를 사들인 적지 않은 선례를 찾을 수 있다. 1803년 미국은 프랑스로부터 루이지애나주 210만㎢의 땅을 1500만 달러(인플레이션을 감안하면 현재 가치 3억 4000만달러, 마러라고 리조트를 둘 살 수 있는 돈)에 매입했고, 1848년 캘리포니아와 유타, 네바다, 애리조나주를 멕시코로부터 사들인 가격도 1500만 달러였다. 오늘날 가치로 따지면 4억 8700만 달러나 된다. 67㎞에 걸쳐 멕시코와의 국경에 장벽을 세우는 데 필요한 돈과 거의 일치한다. 1867년 러시아로부터 알래스카주를 720만 달러(석유 채굴권만 2억 달러 값어치)에 매입했다. 미국은 1917년에는 덴마크령 웨스트 인디스를 사들여 미국령 버진 제도로 개명한 일도 있다. 돈으로 산 것은 아니지만 미국이 1819년 스페인으로부터 통치권을 넘겨 받은 플로리다주도 있다. 두 나라가 합의한 애덤스-오니스 협약에 따른 것인데 미국과 뉴멕시코(지금의 멕시코)의 경계도 이 조약에 의해 그어졌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미국이 매입한 영토는 1947년 마셜 제도였다. 그린란드의 1만 2000분의 1 밖에 안되는 작은 제도였다.하지만 듀크 대학 법학과 조지프 블로허 교수는 BBC에 그런 관행은 “이제 기본적으로 사라졌다”면서 “국가들은 주권 영토를 확대하지 않고서도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고, 또 사람들을 종 부리듯 사고팔 수 없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이런 노골적인 매매는 미국과 덴마크, 그린란드 주민 모두의 승인을 얻어야 한다. 그 확률은 사라질 듯 미미하다”고 덧붙였다. 사실 미국 정부가 그린란드를 사들이려 했던 것은 1860년대 앤드루 존슨 대통령 때였다. 1867년 미국 국무부는 그린란드의 전략적 위치, 풍부한 자원등을 고려할 때 굉장히 이상적인 매매가 된다는 보고서를 내놓았다. 그리고 1946년 해리 트루먼 대통령이 1억 달러를 부른 것이었다. AP통신에 따르면 트루먼은 그린란드의 전략적 영토 얼마를 알래스카 땅과 맞바꾸는 방안까지 검토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전문]조국 전 제수 “위장이혼·위장매매 아니다…사생활 보호해달라” 호소

    [전문]조국 전 제수 “위장이혼·위장매매 아니다…사생활 보호해달라” 호소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 남동생의 전처가 위장이혼 및 아파트 위장매매 등 불거진 의혹은 사실이 아니라고 직접 해명했다. 그는 자신과 자녀의 사생활을 보호해달라며 취재진에게 호소했다. 조 후보자 인사청문회팀에 따르면 조 후보자의 전 제수(동생의 처)인 A씨는 19일 호소문을 내고 “조 후보자에 대한 공격을 하면서 제 이혼을 포함한 숨기고 싶은 사생활이 왜곡되어 온 세상에 퍼지고 있다”며 “이혼모로서 아이를 키우는 엄마로 아이를 보호하기 위해서라도 진실을 알리고자 이렇게 호소한다”고 밝혔다. 자유한국당은 조 후보자의 남동생 조권씨가 40억원이 넘는 빚 변제 의무를 피하려고 재산을 A씨에게 넘긴 뒤 위장 이혼을 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A씨가 이혼 후에도 조 후보자의 아내와 해운대 아파트 매매 거래를 하고, 지금도 전 남편과 살고 있다는 주민 증언이 나오면서 의혹이 증폭됐다. A씨는 위장이혼을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A씨는 남편이 사업을 하면서 생활비를 제대로 주지 않았고 오히려 A씨가 번 돈 1억원을 사업에 쓴다고 가져갔다고 주장했다. 2009년 4월 합의이혼을 했지만 위자료를 한푼도 받지 않고 친정 도움을 받아가며 직장을 다니며 어린 아들을 키웠다고 A씨는 털어놨다. 이혼한 후에도 아이와 아빠가 한달에 한두번, 주말에 집에서 만나긴 했지만 같이 산 적은 없었다고 A씨는 밝혔다. A씨는 불필요한 오해를 피하기 위해 이혼한 사실을 직장에 알리지 않았고, 아들을 보호하려고 주변 이웃들에게도 이혼 사실을 알리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A씨는 조 후보자 가족과의 부동산 거래 역시 위장매매가 아니라고 해명했다. A씨는 2014년 12월 부산 해운대 우성빌라를 2억 7000만원에 매입했다. 같은 날 조 후보자 부인 정경심씨는 해운대 경남선경아파트를 같은 가격에 전세로 내줬다. A씨는 2017년 11월 이 아파트를 정씨한테서 3억 9000만원에 사들였다. 야권에서는 이런 거래가 부적절하다며 의혹을 제기했다. A씨는 빌라 매입자금을 조 후보자 가족한테 받은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이혼 위자료와 자녀 양육비 명목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형님(정씨)이 경남선경아파트 전세금을 빌라 구매자금으로 보내셨는데 시어머니께서 제게 돈을 주시면서 같이 계약을 하러 가자고 하셔서 우성빌라를 사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시어머니께서 이혼 위자료도 못 받고 아이 양육비도 못 받고 있는 사정이 딱하다고 하시면서 ‘이 빌라를 네가 사고 나를 그 집에 죽을 때까지 살게 해주면 된다’고 하셨다”고 덧붙였다. 아파트 매입에 대해서는 “경남아파트에 그해 봄부터 살던 중 형님이 가을쯤 고위공직자 다주택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아파트를 처분해야 한다는 말씀을 들었다”며 “제가 이미 살고 있었고 다른 사람에게 팔면 제가 또 이사를 가야 할 수도 있어서 상의 끝에 사게 됐다”고 해명했다. A씨는 언론에서 의혹을 보도하고 이웃에게 자신과 아들의 사생활을 물어보며 다녀 고통을 받고 있다고 호소했다. 다음은 A씨의 호소문 전문이다.<호소문> 저는 조국씨의 동생과 결혼생활을 하다 이혼한 사람입니다. 여기저기에서 이번에 장관후보로 내정된 조국씨에 대한 공격을 하면서, 저의 이혼을 포함한 숨기고 싶은 사생활이 왜곡되어 온 세상에 퍼지고 있기에, 이혼모로서 아이를 키우며 살아가는 엄마로서 아이를 보호하기 위해서라도 진실을 알리고자 이렇게 호소문을 쓰게 되었습니다. 먼저, 힘겹게 혼자서 아들을 키우는 엄마로서 언론과 정치권에 간곡히 호소드립니다. 조국씨에 대한 검증은 모르겠지만, 그 과정에서 저와 아이의 사생활이 무차별적으로 털리는 아픔을 겪고 있습니다. 저는 누구의 잘못이든 부모의 이혼으로 인하여 아이가 더 이상 상처받지 않도록 노력하며 힘겹게 살아왔습니다. 많은 분들이 의혹의 눈초리로, 흥미거리로 삼아 털어내는 저와 아이의 사생활은, 어떤 상황에서도 지켜내고자 했던 소중한 일상이었고 가까운 사람들에게도 결코 알리고 싶지 않았던 것들입니다. 저와 아이의 사생활이 공개되어 버린 것도 고통스러운데, 이를 넘어 사실이 왜곡되고 조롱당하는 것이 너무도 고통스럽습니다. 현재 수많은 기자들이 저에게 밤낮을 가리지 않고 전화를 하고, 집 앞에 진을 치고 대기하고, 심지어 직장까지 연락을 하고 있습니다. 저는 정신적인 고통과 불안함에 잠도 이룰 수 없습니다. 부디, 제발 자제를 부탁드립니다. 특히 아이가 충격과 불안을 받지 않고 정상적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도와주십시오. 저는 위장이혼을 하지 않았습니다. 처음에는 황당했고, 말도 안되는 억측이 마치 사실인양 언론에 쏟아지자 분노했지만, 이제는 수치심을 느낍니다. 제가 2005년 10월경 조국씨의 동생인 남편과 결혼할 당시, 그는 신용불량자라는 사실을 고백하면서도 사업을 새로 시작한다며 의욕을 보였고, 저는 그러한 솔직함을 믿고 의지하고 사랑하는 마음으로 결혼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처음 약속과 달리 결혼 생활이 계속되면 될수록 생활비를 제대로 가져다 주지도 않고, 큰 돈이 생길거라며 시작한 사업에서 사기를 당했다고 원통해 하고, 결국 제가 벌어오는 돈으로 생계를 유지하였습니다. 그리고 결혼 초부터 이런저런 사업을 한다며 조금씩 조금씩 제 돈을 가져갔고, 그 돈을 전부 합하면 1억원이 넘습니다. 믿었던 남편이었지만 제대로 돈벌이도 안되고 하자 남편과 싸우는 일이 많아졌고, 남편은 제게 미안했는지 웅동학원에 공사대금 채권이 있는데 그 중 10억원 채권을 넘겨준다고 하여, 저도 힘든 상태에서 혹시나 하는 마음에 받아들였고 판결문을 받아두라고 하여 판결문을 받았던 것입니다. 그런데 알고 보니 판결을 받아봐야 학교 재산은 함부로 팔 수 없어 실제 돈이 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남편에 대한 불신과 불만은 더욱 커지게 되었습니다. 이후에도 남편이 벌인 사업은 연이어 실패하였습니다. 남편이 경제적 능력과 여유도 없으면서도, 돈도 안 되는 사업을 한다며 지방 출장도 잦고 밖으로 돌기만 하고, 이제 갓 태어난 아들을 돌보는 일도 어느 것 하나 도와주지 않고... 남편과의 서울 결혼 생활은 전쟁같은 싸움의 연속이었습니다. 저로서는 당시 너무 힘들어 더 이상 이 사람과는 함께 하기는 어렵다고 생각하여 이혼을 결심하였습니다. 결국 2009년 4월경 합의 이혼하였고, 저 혼자서는 직장 생활을 하면서 아이를 키우기가 어려워서 서울 생활도 접고 김해 친정으로 내려와서 직장을 다니며 친정의 도움을 받아가며 혼자 어린 아들을 키웠습니다. 위자료는 한 푼도 받지를 못했습니다. 이런 상황을 알지도 못하면서, 위장이혼 비난을 벌이는데 대하여 수치심을 느낍니다. 세상 어느 부부가 결혼하고 아이를 낳았음에도 쉽게 이혼을 할 수 있겠습니까? 아이를 혼자 키워야 하는 엄마 입장에서는 더욱 쉽지 않은 일입니다. 그럼에도 그 당시에는 돌이킬 수 없을 정도로 큰 불화를 겪어 결국 이혼하였습니다. 모든 부부 사이에는 남들이 알지 못하는 많은 일들이 있고, 저희 또한 그렇습니다. 그럼에도 저와 제 아이의 삶을 거짓으로 만들어버리는 세간의 억측을 더 이상 견디기 힘든 지경입니다. 전 남편과는 아이를 위해 어쩔 수 없이, 아이와 아빠가 가끔씩 만날 수 있도록 해주는 관계를 이어나가고 있었습니다. 이혼 할 때, 부부는 이혼하여 남남이 되지만 아이에게 각자 엄마, 아빠 역할을 다 해주어야 하고, 아빠가 아이를 정기적으로 만날 수 있게 해주어야 한다는 얘기도 들었습니다. 이혼한 제가 아이에게 혈육인 아빠와 할머니를 만나게 한 것이 그렇게 돌팔매질을 당할 일인지요. 이혼 후 초기에는 아이가 어리기도 하고 저도 마음이 힘들어 아이 아빠를 마주하고 싶지 않아 아이를 자주 보러 오지 않았습니다. 그러다가 아이가 말을 하고 아빠, 엄마를 알게 되면서, 아들인 아이는 아빠를 찾기 시작했고 아이 아빠는 아이를 만나고 놀아주기 위하여 한 달에 한 두 번 정도 김해의 저희 집을 방문하였습니다. 제가 부산으로 이사와 살게 되면서는, 아이 아빠가 아이를 보러 주말에 오는 경우가 잦았지만, 제가 아이 아빠와 이혼 이후 같이 산 적은 없습니다. 저는 이혼 이후에도 계속 같은 회사를 다니면서 직장 생활을 해왔습니다. 이혼하게 된 사실을 직장 사람들에게 알려야 할지를 두고도 많은 밤을 고민했습니다. 우리사회는 결혼, 이혼, 동거 등의 아주 사적인 부분들까지도 모두 오픈할 것을 요구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러나 주변에서도 굳이 가장 사적인 이혼 사실을 회사나 사람들에게 다 알릴 필요 없다는 조언도 해주었습니다. 직장 생활을 하면서 이혼녀로 살아가는 경우, 직장 동료들 사이에서 괜한 오해를 받는 것도 무섭고 싫었습니다. 제게 세상의 전부인 아이 하나만 잘 키우고 싶은데, 이혼녀라고 혼자 산다고 누군가가 추근대거나 새로운 남자를 만나보라고 제게 쓸데 없는 관심을 가질 것도 싫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직장에는 이혼한 사실을 알리지 않고 살아왔습니다. 제가 세상의 이목에 쿨하지 못해서, 이혼녀인 사실을 직장에 알리지 않고 살아온 것은 사실이지만... 이것이 제가 가짜로 이혼을 한 것이라는 세상의 의심으로 부메랑이 되어 돌아올지는 상상도 못했습니다. 아이가 크면서 아이에게도 아빠의 사업상 떨어져 사는 것으로 얘기했고, 아이가 충격을 받을까봐 이혼 사실을 숨겨 왔습니다. 주변에도 마찬가지입니다. 전남편이 찾아와서 아이와 함께 시간을 보낼 때면 주변 이웃들에게 최대한 자연스러운 가정처럼 보이기 위해 신경 썼습니다. 주변 이웃들이 이혼한 가정임을 알게 되면 아이와 아이 친구들도 알게 될 수 있어서, 최대한 아이를 보호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저의 아이가 아빠와 같이 살지 않으면서 주말에 아빠를 만나 밥을 먹거나, 목욕탕을 같이 가는 것이 아빠와 나누는 가장 큰 즐거움인데, 그런 순간을 주변 이웃들이 모두 이혼 한 아빠가 찾아와 그날만 특별히 만나는 것이라는 것을 알아야 하는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언론에서 이렇게 보도를 하고 집 앞까지 찾아오고 주변 이웃들에게 저와 아이의 사생활을 물어보고 다니고 있습니다. 아이가 부모 이혼 사실을 알게 되고, 지금 이렇게 세상의 지탄을 받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될까 너무나 두렵습니다. 전남편은 이혼 후에도 일정한 소득이 없어 아이 양육비 조차 제대로 주지 않았습니다. 밉지만 전남편이 자리를 잡아야 아이도 보다 안정적인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고, 그래서 전남편이 사업을 한다며 이름을 빌려달라고 하는 등 도움을 요청하면 어쩔 수 없이 도와주곤 했습니다. 아이의 아빠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었고, 그래야 양육비라도 받을 수 있다는 아주 작은 욕심도 있었습니다. 이것도 잘못된 것이라면 제가 책임을 져야겠지요... 제 아이의 친할머니(조국씨의 어머니)는 제게 너무나 감사한 분입니다. 시어머니와 시댁 가족들은 전 남편과 달리 항상 제게 잘해주셨습니다. 늘 네가 고생한다며 감싸주시던 분들입니다. 이혼을 할 때에도 제 입장을 이해해 주셨습니다. 이혼 이후 홀로 아이를 키울 때에도 아이는 친할머니를 자주 만났고, 저 또한 아이와 함께 만나기도 하며 나쁘지 않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었습니다. 이혼 이후 저는 홀로 아이를 키우며 직장을 다니기 위해 친정인 김해로 갔습니다. 그러나 친정에서 아이를 더 이상 맡아 줄 수 없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저로서는 아이를 키우기 위해서라도 직장 생활을 그만 둘 수 없었고, 아이를 돌봐 줄 사람의 도움이 간절히 필요했습니다. 이 사실을 안 아이 친할머니께서 저와 손자에 대한 미안함과 안쓰러움으로 손자를 돌봐주시겠다고 하여, 2013년 시어머니가 살던 해운대로 이사하였고, 이후 시어머니가 계속 손자를 돌보아주셨습니다. 이혼한 여성이 홀로 아이를 키우며 일을 한다는 것이 얼마나 힘들지 잘 아실 것입니다. 가끔 전남편으로부터 양육비라며 일부 돈을 받기도 했으나, 전적으로 제가 생활비를 벌어야만 생계가 유지되었습니다. 그런데 시어머니께서 아이를 돌봐주시겠다며 해주셨습니다. 제가 그 덕분에 직장 생활을 할 수 있고, 제 아이도 살 수 있었습니다. 이 점에 대해서 늘 시어머니께 감사드립니다. 형님(조국씨의 부인)과의 ‘위장매매’는 없었습니다. 사람들은 저와 형님이 부동산을 ‘위장매매’하였다고 의혹을 제기합니다. 그러나 그런 일은 없었습니다. 우성빌라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2014년 11월쯤에 형님은 혼자되신 시어머니가 살 집을 찾고 있었습니다. 형님 소유인 경남선경 아파트의 전세금을 빼서 시어머니 집을 구해드리려고 한 것을 나중에 알았습니다. 여기 저기 집을 보시던 시어머니는 이 우성빌라가 좋다고 하셔서 우성빌라로 결정을 했습니다. 형님이 경남선경 아파트 전세금을 빌라 구입자금으로 보내셨는데, 시어머니께서 제게 돈을 주시면서 같이 계약을 하러 가자고 하셔서 제가 우성 빌라를 사게 되었습니다. 이 돈으로 형님이 우성빌라를 샀으면 지금 이런 일이 없었을텐데, 당시 시어머니께서 아들이 결혼생활 동안 생활비도 못 가져오고 오히려 제 돈을 가져다 쓴 것도 잘 아시고, 이혼하면서도 제가 이혼위자료도 못 받고, 아이 양육비도 못 받고 있는 사정이 딱하다고 하시면서 죽어서도 눈에 밟힐 것 같은 손자가 나중에 살 집이라도 있어야 편히 살 것 아니냐면서, “이 빌라를 니가 사고 나를 그 집에 죽을 때까지 살게 해주면 된다”고 하셨습니다. 나중에 말씀듣기로는, 시어머니께서 나중에 형님에게 자초지종을 설명하였다고 들었습니다. 아무리 재산이 많다고 해도 이혼한 동서에게 빌라 살 큰 돈을 그냥 주는 것은 쉬운 결정은 아니었을 것 같습니다. 아마 저의 속을 썩인 전남편과 시어머니가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아이 때문에 저를 생각해서 그런 것으로 알고 지금도 고맙게 생각하며 살고 있습니다. 그 집에서 시어머니께서 살고 계셨지만, 제 집이어서 저는 든든했고 저를 가족으로 품어주신 분들에게 감사했습니다. 그런데 이제 와서 그 집이 제 것이 아니라는 둥 말이 많은데 정말 가슴을 칠 노릇입니다. 경남선경 아파트에 대하여 말씀드리겠습니다. 2017년 3월에 제가 형님이 가지고 있던 경남선경 아파트에 3억5천을 주고 전세계약을 맺고 살게 되었던 것은, 당시 제가 전세를 살던 해운대 아파트 전세대금이 크게 뛰었고 상대적으로 경남선경의 전세금이 싼 상태이고, 아이를 돌보시는 시어머니가 오래 살던 곳이기도 해서 이곳으로 이사를 간 것입니다. 아들이 할머니 이사하기 전에 그 집에도 지내봤고, 다른 무엇보다 1층이라 시끄럽게 걷거나 뛰어다녀도 어른들이 혼내지 않는 것을 가장 좋아했습니다. 그래서 그 집에 제가 전세 살던 전세금을 빼서 이사를 갔습니다. 제가 그때 이사를 가면서 조국씨께서 민정수석이 되실지, 이렇게 장관 후보자가 되실지 어떻게 상상도 못했습니다. 그런데 대통령이 바뀌고 조국씨께서 민정수석이 되셨고, 저는 이 곳 경남아파트에서 그해 봄부터 살던 중 형님이 가을쯤 고위공직자 다주택 문제를 해소하기 위하여 아파트를 처분해야 한다는 말씀을 들었습니다. 1층 아파트에서 아이가 좋아하면서 편히 지내고 있었는데, 갑작스럽게 저는 다시 이사를 가야 하는지 고민을 해야 했고, 시세를 알아보니 약 4억정도 되어서, 제가 이미 살고 있었고 다른 사람에게 팔면 제가 또 이사를 가야 할 수도 있고, 제가 돈을 더 내고 구입하는 것이 낫겠다 싶어서 상의 끝에 3억9천만원에 사게 된 것입니다. 2017년 3월에 전세매입한 자료와 2017년 11월에 매매한 것에 대한 송금자료, 공인중개사의 계약서, 세금납부서류 등 모든 자료가 제게 있습니다. 그런데 어떻게 이것을 위장매매라고 떠드는지요 다시 한 번 호소합니다. 저와 아이의 사생활을 보호할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부디 집과 직장을 찾아오지 말아주세요. 동네 주민들에게 저와 아이에 대해 캐물으며 이상한 말을 하지 말아주세요. 아이가 충격을 받지 않고 정상적으로 생활하고 바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제발 간곡히 호소합니다. 제게 세상의 전부인 저의 아들이, 어린 초등학생 아이의 마음이 다치지 않도록 제발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다시한번 호소합니다. “제 아이가 상처받게 하지 마세요.” 2019. 8. 19. 조국씨 전 제수 올림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부산시, 행복주택 2022년까지 1만호 공급

    부산시가 오는 2022년까지 행복주택 1만호를 공급한다. 부산시는 행복주택 사업은 오는 2022년 1만호 공급을 목표로 현재 15개소에서 5806호가 추진 중이라고 19일 밝혔다. 이가운데 착공에 들어간 사업장은 6곳으로 총 2405호이며 ‘동래행복주택’ 395호가 올 10월 준공·입주 예정이다. 앞서 준공된 곳은 870호, 사업승인 및 후보지 선정 등 추진 중인 곳은 5233호로 내년부터 입주 규모를 점차 확대할 방침이다. 시는 올해 행복주택의 새로운 사업 추가후보지로 1832호를 검토 중이다. 강서구 원예시험장 부지 내 500호, 부산지방국토관리청 부지 450호, 도시철도 2호선 벡스코역 인근 아르피나 부지에 세대공존형 행복주택 570호, 용호동 환경관리공단 사택부지에 70호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또 사회적 경제주체가 청년임대주택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민·관 협력방안으로 사회적 경제주체가 직접 건물을 신축한 후 10년 이상 임대 운영하는 청년사회주택 310호를 해운대구 중동에 시범 추진한다. 이밖에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한 상업지역에 건축규제 완화를 통해 부산드림아파트 2225호, 청년매입임대주택 60호 등도 추진하고 있다. 시는 청년주거정책은 행복주택을 2022년 1만호까지 확대하고, 청년사회주택도 310호 시범 추진하는 등 확대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는 부산시청 앞 행복주택 1단지는 시민 삶의 질을 보장하고자 692호에서 69호로 축소하지만, 2단지는 기존 계획대로 1108호를 유지할 예정이다. 현재 부산시의 청년?신혼부부를 위한 주거정책 사업은 행복주택 건립사업,청년사회주택사업,역세권 상업지역 청년드림아파트사업, 청년·신혼부부를 위한 매입·전세임대주택 등 맞춤형 주거지원사업 등이다. 부산시는 올해 ‘주거실태조사 용역과 주거종합계획 수정보완 용역 등을 통해 지역별로 필요한 맞춤형 행복주택을 적재적소에 공급할 계획이다. 한편, 부산시는 최근 시청 앞 행복주택건립계획 변경으로 청년 주거난을 외면했다는 일부 문제제기에 대해 정면 반박했다. 2020년을 전후해 대규모 고층 주택건설사업으로 행복주택 예정지 1km 이내에 1만5000여 호의 공동주택이 건설되면 시청사 주변이 ‘밀집의 폐해’가 예상된다고 주장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최근 시청 주변은 기형적 도심 과밀개발로 인해 스카이라인이 사라지는 등 도시미관이 크게 훼손되고 있다”며 “시민 삶의 질을 보장하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한국당 “조국, 명의신탁 의심”… 위장이혼·사모펀드 의혹 눈덩이

    한국당 “조국, 명의신탁 의심”… 위장이혼·사모펀드 의혹 눈덩이

    조국 아내 부산아파트 2억대 전세 준 날 동생 전처 해운대 빌라 2억대에 사들여 당시 중개사 “빌라 대금·전세금 같은 돈” 한국 “曺, 3주택자” 曺측 “명의신탁 아냐” 동생 부부, 채무 변제 목적 위장이혼 의혹 이혼 뒤에도 2016년 전처 법률대리인 역할 曺측 “자녀 문제로 가끔 왕래 있었을 뿐” 사모펀드 10억 투자도 편법증여 의혹 제기위장매매, 위장이혼, 사모펀드 등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둘러싼 의혹이 확산되고 있다. 자유한국당은 2014년 12월 조 후보자 부인 정경심씨와 조 후보자 동생의 전처 조모씨 사이에 이뤄진 부산 해운대구 아파트 거래를 위장매매로 보고 있다. 당시 정씨는 소유하고 있던 해운대구 아파트를 2억 7000만원에 전세를 줬는데 같은 날 조씨가 해운대구 중동에 있는 빌라를 2억 7000만원에 사들였다. 거래 날짜와 금액이 같다. 빌라 거래가 이뤄지고 한 달 뒤 조 후보자 어머니는 이 빌라로 전입신고를 했고 현재도 거주 중이다. 당시 이 빌라 매매를 중개한 공인중개사는 언론 인터뷰에서 “빌라 구매 대금 2억 7000만원은 조 후보자 부인이 해운대구 아파트를 전세로 주고 받은 돈”이라고 밝혔다. 한국당은 정황상 조 후보자 측이 명의신탁을 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다주택자를 피하기 위해 특수관계인 조씨를 통해 빌라를 매입했고, 2017년 조씨에게 3억 9000만원에 매도한 해운대구 아파트와 현재 실거주 중인 서울 방배동 아파트까지 포함하면 조 후보자는 실제 3주택 보유자라는 것이다. 김진태 의원은 “조 후보자는 동생과 이혼한 제수씨 이름으로 빌라 명의신탁을 해 놨고 3년이 흘러 아파트를 팔아야 할 상황이 생기니 한 번 했던 명의신탁을 이용해 자신은 뒤로 숨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조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준비단 관계자는 “빌라는 조씨가 매입했고 명의신탁은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조 후보자 동생과 조씨가 채무 변제를 피할 목적으로 위장이혼을 했다는 의혹도 나왔다. 조 후보자 부친은 고려종합건설의 대표이사와 웅동학원 이사장을 지냈고, 동생은 고려시티개발이란 회사를 운영하며 웅동학원 관련 공사를 맡았다. 이후 이들 회사는 기술신용보증기금(기보)의 보증으로 은행권 대출을 받아 공사를 진행했는데 1997년 회사가 부도나며 기보가 대신 갚아 준 대출에 대한 50억원 상당의 부채를 연대 채무자인 조 후보자 어머니와 동생 등이 떠안게 됐다. 한국당은 조 후보자의 동생이 빚을 갚지 않기 위해 조씨와 위장이혼을 하고 재산을 조씨에게 돌려 놨다고 보고 있다. 주광덕 의원은 “공사 대금을 받으면 그 대금은 구상권을 가진 기보에 넘어가기 때문에 조 후보자 가족이 공사 대금 채권을 양도하고 위장이혼을 하는 방식으로 빚을 회피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조씨가 원고인 2016년 민사판결문을 공개하며 “판결문을 보면 ‘원고의 대리인’으로 조 후보자의 동생 이름이 나온다”며 “이혼했다는 전남편이 법률대리인 역할을 한다는 건 말뿐인 이혼이라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조 후보자 측은 위장이혼 의혹과 관련, “조 후보자 동생과 조씨가 함께 사는 것을 봤다는 언론 보도도 있던데 이는 사실무근”이라며 “자녀 문제로 가끔 왕래가 있었을 뿐”이라고 밝혔다. 한국당은 조 후보자 가족이 약 74억원을 투자하기로 한 사모펀드에 대해서도 의구심을 제기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재산 53억원보다 더 많은 74억원을 사모펀드에 투자 약정했는데 실제로는 10억원만 투자해 자본시장법 위반 소지 혹은 편법 증여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며 “민정수석 자리를 돈벌이 수단으로 쓴 것이라는 매우 합리적인 의심이 든다”고 했다. 조 후보자 측은 “펀드는 합법적 투자고, 최근 펀드 수익률도 마이너스를 기록 중인 걸로 안다”고 해명했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4년 전 가출 신고된 20대…신대방동 빈집서 숨진 채 발견

    4년 전 가출 신고된 20대…신대방동 빈집서 숨진 채 발견

    4년 전 가출 신고된 20대 남성이 과거 자신이 살던 주거지 인근 빈집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16일 서울 동작경찰서에 따르면 1990년생 A씨는 지난 6월 29일 동작구 신대방동에 있는 다세대 주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A씨가 발견된 다세대주택은 재개발을 위해 시행사가 매입한 공가로, 시행사 관계자가 A씨를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발견 당시 시신은 백골 상태였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한 상태이며 함께 발견된 소지품과 부검 결과를 토대로 2015년 10월 가출 신고된 A씨의 시신인 것으로 확인했다. A씨는 과거 우울증 진단을 받고 관련 약을 복용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백골화된 시신 상태로 사망 시간을 정확히 확인하기 어렵지만, 주변 지인의 진술로 미뤄볼 때 가출 신고된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경찰은 별다른 범죄 혐의점이 없다고 판단해 사건을 종결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4년 전 사라진 20대 남성, 주거지 인근서 발견

    서울 동작구의 한 빈집에서 20대 남성의 시신이 발견됐다. 이 남성은 4년 전 가출신고된 20대 A씨로 자신이 살던 곳 인근에서 발견돼 경찰의 초동 수사가 미흡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16일 서울 동작경찰서는 지난 6월 29일 동작구의 한 다세대 주택에서 A씨를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해당 주택은 시행사가 재개발을 위해 매입한 곳으로 A씨는 시행사 관계자에 의해 발견됐다. 발견 당시 시신은 백골화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고, 발견된 소지품과 부검 결과를 토대로 해당 시신이 2015년 10월 가출 신고된 A씨인 것으로 최종 확인했다. 주변인에 따르면 A씨는 과거 우울증 진단을 받고 관련 약을 먹고 있었다. 경찰 관계자는 “백골화된 시신 상태로 사망 시간을 정확히 확인하기 어렵지만, 주변 지인 진술로 미뤄볼 때 가출 신고된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개처럼 벌어 정승처럼 써” 조선 재벌 재테크 안내서

    “개처럼 벌어 정승처럼 써” 조선 재벌 재테크 안내서

    해동화식전/이재운 지음/안대회 옮김/휴머니스트/260쪽/1만 5000원강력한 유교 사회였던 조선에서 안빈낙도의 삶은 도덕적 기준이었다. 사대부는 이윤을 추구할 수 없었고, 상업은 천한 신분의 사람이나 종사하는 것이었다. 하지만 모든 이들의 생각이 이와 같지는 않았다. 대표적인 이가 조선 중기의 문인 이재운(1721~1782)이다. 그는 “부를 추구하는 것은 하늘이 준 욕망이고, 생업에 기꺼이 뛰어들어 가난에서 벗어나는 것이 벼슬보다 낫다”는 주장을 과감하게 펼쳤다. ‘해동화식전’은 이재운의 이런 주장이 오롯이 담긴 ‘조선판 재테크책’이다. 당시 한문으로 펴낸 것을 안대회 성균관대 교수가 번역해 동명의 책으로 새로 출간했다. 이재운이 주장하는 부의 미덕을 요약하면 이렇다. “부자는 나라에 세금을 많이 내니 충성됨이요, 집안 사람들을 배불리 먹이고 따뜻하게 입히니 효성과 우애의 자애로움이다. 친구들에게 돈을 빌려줄 수 있으니 의리와 신의이고, 관혼상제에 신경을 쏟으니 예절바름이다.” 책에는 조선 재벌들의 이야기가 아홉 편 실려 있다. 대부분 자수성가한 이들로 사대부부터 거지까지 신분도 천차만별이다. 국제무역과 대부업으로 거부가 된 청년, 자린고비 전설의 주인공, 충심을 다해 돈을 불려 주인에게 돌아간 노비 등 흥미로운 이야기들이 펼쳐진다. 매점매석, 고리대금 등 치부 수단이 바람직하지 않을 때도 많다. 대표적인 인물이 이진욱이다. 그가 떼돈을 번 이야기 한 자락. 어느날 조선통신사의 일본 방문 소식을 들은 그는 3만냥을 들여 서북 지역의 인삼을 죄다 사들인 뒤 이 중 일부를 일본으로 빼돌렸다. 당연히 인삼 품귀현상이 빚어졌고, 조선 조정은 통신사가 가져갈 인삼을 구하지 못해 발만 동동 굴렀다. 이때 이진욱이 나서 인삼은 자신이 구할 테니 통신사 일행은 우선 일본으로 떠나라고 큰소리를 쳤다. 이후 인삼 매입에 쓸 조정의 돈이 죄다 이진욱 손에 들어간 건 당연한 수순이다. 예나 지금이나 부자들이 돈 버는 방법은 똑같다고 힐난할 수 있겠다. 하지만 예와 지금이 꽤 다른 것도 있다. 그들은 돈을 벌기 위해 신용를 지켰고, 돈을 번 뒤엔 나눔을 실천했다. 바꿔 말해 돈은 개처럼 벌었으되 정승처럼 썼다는 얘기다. 실제 이진욱은 이후 직급이 정2품 지중추부사까지 올랐다고 한다. 얼추 정승만큼 오른 셈이다.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 日 전시중단된 소녀상, 스페인 영화제작자가 매입 왜?

    日 전시중단된 소녀상, 스페인 영화제작자가 매입 왜?

    베넷 “‘검열 반대 전시’서 소녀상 중단은 이중모순”“전시 제외 얘기 듣고 작가 접촉해 작품 매입”일본 아베 정부의 압력과 극우세력의 테러 협박 속에 일본의 대형 예술제인 ‘아이치 트리엔날레’가 전시를 중단한 ‘평화의 소녀상’을 스페인의 영화 제작자가 매입했다고 스페인 언론들이 보도했다. 이 제작자는 자신이 내년에 바르셀로나에 사비를 털어 세우는 ‘자유 미술관’에 소녀상을 전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14일(현지시간) EFE 통신과 푸블리코 등 스페인 언론에 따르면, 스페인 카탈루냐 지방에서 주로 활동하는 영화제작자이자 독립언론인 탓소 베넷씨는 최근 일본 아이치 트리엔날레 측이 전시를 중단한 ‘평화의 소녀상’을 사들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작품은 김운성·김서경 작가의 조각 작품으로 작가들이 2015년 일본 시민들에게 맡긴 것이다. 이 소녀상은 서울의 주한일본대사관 앞 평화의 소녀상과 같은 모습의 작품으로, ‘아이치 트리엔날레 2019’의 기획전 ‘표현의 부자유전·그 후’에서 전시됐다가 일본 극우세력의 협박과 일본 정부의 압력으로 전시가 중단됐다. 탓소 베넷은 EFE통신과 인터뷰에서 “예술작품이 검열을 당했다는 사실 뿐만이 아니라 검열에 반대하는 내용의 전시도 끝났기 때문에 이는 이중적인 모순”이라면서 “소녀상이 전시에서 제외됐다는 얘기를 듣고 작가들과 접촉해 작품을 매입했다”고 말했다.그는 “다른 나라들의 상황에도 관심을 가지기 시작한 뒤부터 전 세계에서 (검열과 표현의 자유와 관련한) 작품들을 사들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베넷은 평화의 소녀상을 사비를 털어 바르셀로나에서 내년 개관을 계획하고 있는 ‘자유 미술관’에 전시할 계획이다. 그는 평화의 소녀상 외에도 중국의 유명한 반체제 예술가 아이웨이웨이가 레고 블럭으로 만든 작품, 미국의 화가 일마 고어가 그린 도널드 트럼프의 인물화 등을 사들였다. 모두 예술에 대한 검열에 저항하는 작품들로 자신이 설립하는 미술관에 전시할 예정이다. 아이웨이웨이의 작품들은 중국에서 전시가 전면 금지됐으며, 일마 고어는 트럼프의 누드 그림으로 소셜미디어에서 화제가 된 뒤 살해 협박은 물론 거리에서 트럼프 지지자에게 폭행을 당하기도 했다. 베넷은 이 밖에도 스페인 카탈루냐 지방의 분리독립을 추진하다 기소돼 감옥에 간 카탈루냐 정치인들의 초상 사진들도 자유 미술관에 전시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베넷은 스페인 카탈루냐 출신으로 독립언론인과 영화 제작자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도로 위 공공주택, 서울의 새 랜드마크 될 것”

    “도로 위 공공주택, 서울의 새 랜드마크 될 것”

    “그동안 공공주택은 은평, 마곡, 위례, 고덕·강일 등 서울 외곽 지역 개발을 통해 공급했습니다. 이젠 서울에 대규모 공공주택을 지을 땅이 대부분 고갈됐습니다. 도시 외곽 대규모 개발 대신 도심 내 유휴 부지로 눈을 돌려 ‘콤팩트시티’를 조성해 나가겠습니다.” 김세용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 사장은 13일 공공주택 공급 방식의 일대 전환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김 사장은 “북부간선도로 위 공공주택 건설이 서울형 콤팩트시티의 새로운 모델이 될 것”이라면서 “이 사업을 통해 북부간선도로로 단절됐던 신내 인터체인지(IC) 일대는 중랑구의 중심 생활권으로 탈바꿈, 서울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고 했다. -왜 도심 내 유휴 부지에 콤팩트 시티를 구축해야 하나. “서울에 대규모 개발 부지가 없고, 인구 구조도 바뀌었다. 과거 외곽 지역 개발 땐 대부분 주택들이 4, 5인 가구였지만 지금은 1, 2인 가구가 대세다. 많은 이들이 직장과 가까운 집에 살기를 원한다. ‘직주근접’을 선호하는 것이다. 지난 1년간 태스크포스(TF)를 만들고, 도심 내 이용도가 낮은 땅을 활용하는 방안에 대해 연구해 왔다. 버스 차고지로 대표되는 대형 차고지, 홍수 예방을 위한 유수지, 물을 순환하는 물재생센터, 공영주차장 등에 주목, 도로 위 아파트처럼 입체시설로 짓거나 해당 대상지 유휴 부지에 공공주택을 건설하려 한다.” -SH공사가 추진하는 콤팩트시티는 어떤 것인가. “빽빽하게 채우는 게 아니다. 이용도가 낮은 공간을 제대로 활용하고, 주변 지역 발전까지 아우르는 신개념 공공주택 모델이다. 이용도가 낮은 공간에 공공주택뿐 아니라 생활형SOC, 청년창업시설, 어린이집, 공원, 체육시설 등을 넣어 지역 발전을 도모하는 게 핵심이다. 이를 통해 공공주택에 대한 인식을 지역 혐오 시설에서 지역 발전 시설로, 지역민들이 함께 쓰는 공간으로 바꿀 것이다.” -평지에 집을 짓는 것과 사업비 측면에서 어느 정도 차이가 있나. “인공대지(데크) 조성비는 대략 3.3㎡(평)당 1000만원 안팎이다. 서울시내에서 토지를 매입하면 3.3㎡당 대략 평균적으로 1700만~2000만원 정도 든다. 도로 위에 데크를 조성하는 게 토지를 매입하는 것보다 저렴하다는 결론이 나온다.” -향후 또 다른 지역에 추진할 계획은. “도로 위에 짓는 건 북부간선도로 이외에 추진하고 있는 게 없다. 조만간 국제현상설계 당선작을 발표하는데 연희·증산 빗물펌프장을 활용한 콤팩트시티를 선보이겠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첫 적자’ 이마트, 자사주 매입 등 위기탈출 안간힘

    ‘첫 적자’ 이마트, 자사주 매입 등 위기탈출 안간힘

    점포 10여곳 매각으로 1조 자산 유동화 상시 초저가·체험형 콘텐츠 보강 총력 쇼핑 주도권 온라인·모바일로 넘어가 만년 흑자서 2분기 299억원 영업손실 시총 1년새 반토막 ‘창사 후 최대 위기’‘만년 흑자’ 기업이었던 이마트가 올 2분기 사상 첫 적자를 기록하면서 위기 탈피를 위한 안간힘을 쓰고 있다. 1993년 1호점을 개점한 이래 이마트는 그동안 신세계그룹 간판 기업으로서 캐시카우(수익창출원) 역할을 해 왔다. 그러나 최근 쇼핑의 주도권이 온라인으로 완전히 넘어가면서 창사 이래 최대 위기를 맞았다. 이마트는 자사주 매입, 부동산 자산 매각 등을 통해 재무건전성을 강화하는 동시에 상시 초저가 정책을 실시하고 오프라인 매장 콘텐츠를 보강하는 등 생존을 위한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이마트는 13일 자사주 90만주를 949억 5000만원에 매입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발행 주식 총수의 3.23%에 해당한다. 이마트가 자사주를 사들인 것은 2011년 ㈜신세계에서 기업 분할을 통해 별도 상장한 이후 처음이다. 정용진 부회장은 대주주 책임경영의 일환으로 지난 3월 27일부터 4월 4일까지 장내 매수를 통해 약 241억원 규모의 이마트 주식 14만주를 매입했다. 이마트는 동시에 점포 건물을 판 뒤 다시 빌려서 운영하는 ‘세일 앤드 리스백’ 방식의 자산유동화도 진행한다. 자산유동화 대상은 10여개 점포로, 약 1조원 규모다. 이마트가 재무구조 개선에 나선 것은 지난 9일 ‘어닝쇼크’ 수준의 부진한 실적을 발표한 영향으로 주가가 급격히 하락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초 30만원대이던 주가는 현재 11만원대까지 폭락했다. 이에 따라 1년 전 약 6조원이었던 시가총액은 1년 만에 반토막이 났다. 이마트는 올 2분기 연결기준 약 299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지난해 2분기 558억원의 이익을 냈던 할인점에선 43억원의 적자가 났고 온라인 통합 쇼핑몰인 SSG닷컴도 113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이마트는 “실제 기업 가치보다 주가가 과도하게 하락해 주가 안정화를 통한 주주 가치 제고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판단해 자사주 매입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롯데쇼핑의 롯데마트도 2분기 영업손실 339억원을 기록했다.이마트 등 대형마트의 위기는 소비자들이 오프라인 매장을 찾는 대신 온라인, 특히 모바일로 쇼핑을 하는 게 보편화된 게 결정적인 이유다. 대형마트의 경쟁력이었던 신선식품조차 새벽배송 서비스 등의 영향으로 온라인쇼핑에 고객을 빼앗기면서 2~3년 전부터 거론됐던 대형마트 위기론은 현실이 됐다. 여기에 최근 최저임금 상승으로 인건비가 늘고 세제 개편으로 부동산 보유세가 오르면서 대부분의 매장을 자가 점포로 운영해 온 이마트의 세 부담이 불어난 것도 경영 악화를 부채질했다. 이마트는 위기를 타개할 방법이 결국 ‘본업’인 오프라인 매장을 살리는 것이라고 보고 있다. SSG닷컴을 통한 온라인 시장 경쟁도 불가피하지만, 마켓컬리, 쿠팡 등 기존 이(e)커머스 업체들도 적자를 무릅쓰고 치열한 경쟁을 하고 있어 당장 수익을 내기 쉽지 않기 때문이다. 상시 초저가 ‘에브리데이 국민가격’ 상품을 꾸준히 선보여 온라인에 밀리는 가격 경쟁력을 끌어올리고, 맛집이나 카페, 가상현실(VR) 등 체험형 콘텐츠를 매장 안으로 들여와 대형마트가 더이상 시장을 보는 장소만이 아닌 머무르면서 재미도 찾을 수 있는 곳으로 바꾸겠다는 전략이다. 업계 관계자는 그러나 “오프라인 할인점에서 이익 감소 추세가 지속되고, 온라인 부문도 출혈 경쟁으로 적자폭 축소가 쉽지 않아 단기간 내 수익 증대를 내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코쿠닝78, ‘구해줘 홈즈’에 소개된 인천 부평 그 집

    코쿠닝78, ‘구해줘 홈즈’에 소개된 인천 부평 그 집

    지난 11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구해줘! 홈즈(이하 홈즈)’가 프로그램 사상 최초로 현재 집보다 작은 평수를 구하는 의뢰인의 사연과 연예인 군단의 역대급 매물 전쟁이 일어나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번 방송에 등장한 의뢰인은 1년 전 갑작스러운 사고로 아버지를 잃고 홀어머니와 함께 새로운 보금자리를 찾기를 원했다. 최근 누나의 결혼으로 가족이 줄면서 다운사이징 매물을 의뢰, 현재 거주 중인 인천 부평 인근 매매를 조건으로 밝혔다. 특히, 가슴 아픈 사연의 의뢰인을 위해 이날 연예인 군단이 소개한 매물 중 하나인 인천 계양구의 주거용오피스텔인 ‘코쿠닝78’은 의뢰조건을 만족시키는 매매가와 작전역 역세권은 물론 프리미엄 신축빌라에서 만나볼 수 있는 특별한 옵션으로 주목을 끌었다.코쿠닝78은 공기순환기를 층마다 설치한 것은 물론 층간소음재, 방범CCTV, 소방설비, 엘리베이터 등 편리한 주거환경을 자랑하는 매물로 주목 받았다. 또한 기계식이 아닌 자주식(지하램프식)으로 100% 주차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다. 2층 세대의 경우 넓은 테라스가 있는 구조로 인기를 끌고 있다. 3층~14층까지는 테라스가 없는 3룸 구조로 설계됐다. 다양한 구조를 가지고 있는 주거용오피스텔 코쿠닝78은 현재 분양 중에 있으며 전용 면적 84.96㎡(1,2호 라인), 84.94㎡(3,4호 라인), 84.66㎡(5,6호 라인)으로 구성되어 있다. 인근에 인천1호선 작전역, 체육공원, 이마트 계양점이 가까워 연로한 홀어머니의 거주 및 출퇴근에도 편리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 밖에도 인서울외곽순환도로 진출입이 편리한 입지에 합리적인 가격으로 매입이 가능하다. 코쿠닝78 관계자는 “방송에서 소개됐듯 코쿠닝78은 넓은 주방과 기본 옵션이 아일랜드 식탁 등 실생활의 편의 위주로 맞춤 설계된 신축빌라”라며 “집 자체가 막힘이 없어 채광 및 환기가 용이해 주거 만족도 역시 높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손혜원 목포 부동산’ 몰수보전 법원 기각…검찰 항고

    ‘손혜원 목포 부동산’ 몰수보전 법원 기각…검찰 항고

    검찰이 ‘투기 의혹’을 받는 무소속 손혜원 의원의 목포 근대역사문화공간 내 부동산에 대해 청구한 ‘몰수 보전’을 법원이 기각했다. 검찰은 법원의 결정이 행정 착오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며 항고했고, 법원은 일부 착오를 인정했다. 서울남부지검은 손 의원이 2017년 6월부터 올해 1월까지 매입한 목포시 근대역사문화공간 내 토지 26필지와 건물 21채에 대한 몰수 보전을 법원에 청구했지만 기각돼 최근 항고했다고 12일 밝혔다. 검찰은 “법원은 수사 기록 중 일부만 바당 자료가 부족하다는 취지로 청구를 기각했지만, 검찰은 수사 기록을 모두 제출했다”면서 “제출된 기록이 재판부에 전달되지 않은 것은 행정 착오로 보인다”고 항고 이유를 설명했다. 몰수보전은 재판 후 몰수나 추징 명령이 내려질 가능성이 있을 때 이 재산을 처분할 수 없게 미리 묶어두는 행정 조치다. 부패방지법에 따르면 공직자가 업무상 비밀을 이용해 취득한 재산은 몰수가 가능하다. 서울남부지법은 이번 결정이 진행되는 과정에 행정 착오로 자료가 재판부에 모두 전달되지 않았다는 사실을 시인했다. 검찰 측이 제출한 몰수보전명령 청구서, 수사기록 등 책 12권 분량의 자료를 ‘종합민원실’에서 ‘형사과’를 거쳐 재판부로 전달하는 과정에 법원 사회복무요원 등의 실수로 일부가 누락됐다는 것이 법원 측 해명이다. 남부지법은 “하루 평균 300건 이상 문건이 접수돼 형사과로 인계되다 보니 사람의 실수가 개입돼 기록의 일부가 뒤늦게 전달됐다”면서 “문제의 원인을 파악하고 재발방지책을 마련하기 위한 세부 계획을 수립 중”이라고 밝혔다. 이날 휴가 중이던 김흥준 서울남부지방법원장도 문제의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출근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손 의원이 목포시청 관계자에게서 ‘보안자료’인 ‘도시재생 사업 계획’을 미리 파악해 본인·지인 등을 통해 14억원 규모의 부동산을 매입한 혐의(부패방지법·부동산실명법 위반)가 있다고 보고, 지난 6월 그를 불구속 기소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악플의 밤’ 오세득, 재벌설 진실은? 최현석 “모친 슈퍼카 목격”

    ‘악플의 밤’ 오세득, 재벌설 진실은? 최현석 “모친 슈퍼카 목격”

    JTBC2 ‘악플의 밤’에 출연한 셰프 오세득이 ‘재벌설’의 진상을 전격 공개한다. 악플을 양지로 꺼내 공론화시키는 과감한 시도로 온∙오프라인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JTBC2 ‘악플의 밤’(연출 이나라)은 스타들이 자신을 따라다니는 악플과 직접 대면해보고, 이에 대해 솔직한 속내를 밝히는 ‘악플 셀프 낭송 토크쇼’. 오늘(9일) 방송될 8회에는 ‘스타 셰프 듀오’ 최현석-오세득이 출연해 칼을 쓰는 남자들답게 화끈하고 날 선 악플 낭송을 선보인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오세득은 ‘금수저설’, ‘재벌설’ 등 자신을 둘러싼 수많은 설(說)들에 대해 언급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MC 김숙조차 “(오세득의 소문을) 저도 들었다. 재벌인데도 티 안내고 열심히 산다고. 진짜인지 궁금했다”고 말할 만큼 ‘오세득 재벌설’은 익히 알려진 소문. 이에 오세득은 “저도 수저에 금칠, 은칠하고 싶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특히 “첫 식당도 결혼자금으로 시작한 것이다. 동업자가 건물을 매입하고 나는 주방 집기와 장비만 채웠을 뿐”이라며 소문을 전면 부인하기도 했다. 한편 최현석이 오세득의 다 된 해명에 코를 빠뜨려 웃음을 자아냈다. 최현석이 “오세득의 어머니가 송편을 들고 슈퍼카에서 내리는 사진을 봤다”, “뉴욕에서 유학했다는 것은 부자라는 뜻”이라고 주장하며 겨우 잦아든 재벌설에 불쏘시개 역할을 한 것. 급기야 MC 신동엽까지 “요즘에는 잘 사는 게 흠이 아니다”라며 오세득 몰이에 가세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는 후문. 그런가 하면 이 날 오세득은 ‘제주도에 5만평의 땅을 소유하고 있다’는 ‘농장주설’에 대해서도 실상을 낱낱이 고백했다고. 이처럼 오세득을 둘러싼 수많은 소문의 진상이 밝혀질 ‘악플의 밤’ 본 방송에 기대감이 증폭된다. 내가 읽어 내가 날려 버리는 악플 낭송쇼 JTBC2 ‘악플의 밤’ 8회는 오늘(9일) 저녁 8시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개발사업 기밀 누설한 여수시 사무관 파면

    개발사업 기밀을 사업자에게 누설한 여수시 공무원이 파면됐다. 9일 여수시에 따르면 전남도 인사위원회가 최근 여수시청 박모(57) 사무관을 파면 조치하고 시에 통보함에 따라 곧바로 조치를 내렸다. 박씨는 2015년 12월쯤 여수시 돌산읍 상포 매립지 개발사업 인허가 관련 내용이 담긴 ‘공유수면 매립공사 준공인가 조건이행 협의 회신’공문을 촬영해 토지개발 업자인 김씨에게 보낸 혐의로 불구속기소 됐다. 광주지법 순천지원은 지난 5월 박씨에 대해 공무상 기밀 누설 혐의로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여수시 돌산읍 우두리·평사리 일대를 매립해 개발한 상포지구는 1994년 조건부 준공 후 20년 넘게 방치돼 왔다. 이후 2015년 김씨가 해당 용지를 매입하고 택지개발을 재개하면서 여수시가 특혜를 준 것 아니냐는 의혹이 꾸준히 제기됐다. 여수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연금형 희망나눔주택’ 65세→60세로 매도 가능 연령 낮춰… 보유수도 폐지

    국토교통부는 ‘연금형 희망나눔주택’ 매도 가능 연령층을 기존 65세에서 60세로 낮춰 26일부터 이 사업에 참여할 주택 매입 신청을 받는다고 8일 밝혔다. 연금형 희망나눔주택은 주택 소유자가 자신의 집을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공공주택사업자에 팔고 매각 대금을 매달 연금 형태로 받는 사업이다. 지난해 말 시범사업 당시보다 가입 연령 기준이 ‘만 65세 이상’에서 ‘만 60세 이상’으로 낮아졌다. 보유 주택 수와 주택 가격 제한도 폐지됐다. 더 많은 이들에게 노후보장 수단으로 연금형 희망나눔주택을 선택할 기회를 주자는 취지다.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윤기자의 콕 찍어주는 그곳] 폐광의 기적, 일제의 흔적을 지우다 - 광명동굴

    [윤기자의 콕 찍어주는 그곳] 폐광의 기적, 일제의 흔적을 지우다 - 광명동굴

    #일제의 만행 #창조적 변신 #한여름 피서공간으로 “당시 조선총독부는 대한제국 고종황제를 압박하며 '광상조사기관'을 설치하고 금ㆍ은광산을 발견해서 이를 독점하려고 안간힘을 쏟았다. 광명동굴 역시 1912년 고바야시 토우에몬 일본인의 이름으로 광산 설립이 되었고 '광상조사기관'을 앞세운 일제의 광업권 침탈과 관련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광명동굴 소개글, 광명시>한 여름 밤의 꿈을 꾼다. 한국관광 100선에도 선정되었다. 광명동굴만한 도심 피서지가 따로 있으랴. 7.8㎞ 길이의 갱도, 수도권 유일의 인공 동굴, 3만 1천 400㎡의 공간을 부딪쳐 돌아 나오는 지하 서늘한 바람은 계절없이 늘 섭씨 12도를 유지한다. 반드시 점퍼나 스웨터를 들고 가야한다. 동굴 안에는 ‘뜬금없이’ 늦가을 내음도 난다. 춥다. 폭염 푹푹 내리쬐는 이 시기에 광명동굴은 광명 시민들에게는 축복이다. 일제강점기 수탈의 역사를 이겨내고 도심 속 복합 문화 예술 공간으로 멋지게 탈바꿈한 광명동굴로 가 보자.경기도 광명시 가학동 도고네 마을 가학산(山). 광명동굴의 시작은 일제 강점기 침탈과 자원 수탈의 생생한 기억에서 출발하며, 최초의 흔적은 1903년 5월 2일 가학리에 「시흥광산」이 설립되었다는 기록에서 확인된다. 일제는 조선통감부 설치 직후인 1906년 7월에 「광업법」과 「사광채취법」을 제정하여 금광 채굴권을 독점하였고 광명동굴 역시 ‘가학광산’이라는 이름으로 1912년부터 본격적인 채굴을 시작하였다. 1915년 12월 24일 일제는 한국의 지하 자원을 약탈하기 위하여 조선광업령(朝鮮鑛業令)을 공포하여 우리나라 국토 곳곳은 흡사 들쥐가 논바닥 헤집어 놓은 듯 알맹이만 쏙쏙 빼 빠져 버린다.#아직도 황금은 가득히 #다채로운 동굴 풍광 #연인들 데이트 코스 광복 후에도 근대화, 산업화라는 명목 아래 1972년까지 광명동굴에서는 금, 은, 구리, 아연과 같은 수많은 광물들이 채굴되었다. 특히 광명동굴은 황금광산으로 개발되었던 탓에 1955년부터 1972년까지 총 52kg의 황금이 나왔으며, 광산채광을 시작한 1912년부터 1954년까지는 수백kg 이상의 황금이 채굴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더구나 1972년 광명동굴 폐광의 원인이 자원 고갈이 아닌 홍수에 따른 환경 오염과 가학동 인근 논밭의 보상문제였기에 지금도 상당량의 황금이 동굴 안에는 묻혀 있을 것이라고 추정된다.광명동굴은 폐광된 이후 인근 소래포구나 안산, 강경, 전북 군산 등지에서 올라와 서울로 들어가는 새우젓, 토하젓, 멸치액젓 등속을 보관하는 장소로 사용되다 2011년 광명시가 매입하여 현재와 같은 역사ㆍ문화 관광명소로 탈바꿈되었다. 현재 광명동굴은 산업유산으로서의 가치와 문화적 가치가 결합된 대한민국 최고의 동굴테마파크라는 찬사를 받고 있으며 연간 10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는, 세계가 놀란 폐광의 기적을 이룬 곳으로도 이름나 있다. 광명시는 현재 동굴 안 총 길이 2.4㎞를 개발하여 관광객들이 접근할 수 있는 공간으로 동굴 안을 꾸며 놓았다. 동굴 안에는 분당 1.4t의 물이 쏟아져 내리는 황금 폭포를 비롯하여, 공연 및 전시가 가능한 예술의 전당, 황금궁전, 소망의 벽, 황금의 방, 불노문(不老門), 와인터널 등 다채로운 장소 등이 마련되어 있어 관람객들의 동굴 탐험(?) 맛을 느끼게 한다.또한 동굴 밖을 나가면 전망대와 아이샤 숲, 체험 놀이터 등이 있어 자녀들과 함께 온 가족들에게는 편안한 휴식 공간이 또 한 번 제공된다. 특히 아이샤 숲에는 각종 재활용품을 활용한 벤치와 아이샤의 친구들 조각상이 있어 아이들이 맘껏 뛰어놀 수도 있기에 가족 단위 관람객들에게는 항상 인기 만점인 장소이기도 하다. <광명동굴에 대한 방문 10문답> 1. 방문 추천 정도는? - ★★★☆ (★ 5개 만점) - 시원함을 넘어 춥다. 반드시 점퍼나 스웨터를. 2. 누구와 함께? - 가족 단위. 혹은 연인끼리도 좋다. 추워서 두 손 꼭잡고 포근히 안으면서. 3. 가는 방법은? - 광명시 가학동 가학산 산 17-1 - 주말의 경우 교통 체증이 심하다. 대중교통은 화영운수 17번 (개봉역-철산역-광명시민체육관-광명역-광명동굴) 4. 특징은? - 일제강점기 자원수탈의 역사가 고스란히 남아 있다. 창조적인 변신이 놀랍다. 5. 명성과 내실 관계는? - 중화권 관광객을 비롯하여 내국인 관광객들도 많이 오고 있다. 주말은 인산인해. 6. 꼭 봐야할 장소는? - 와인터널, 황금폭포, 예술의 전당, 바람길 7. 토박이들이 추천하는 먹거리는? - 원조광명할머니빈대떡, 선매떡볶이, 홍두깨칼국수, 진미칼국수 8. 홈페이지 주소는? - 요금 및 운영 관련 자세한 내용은 http://www.gm.go.kr/cv/index.do 으로 9. 주변에 더 볼거리는? - 구름산, 서울푸른수목원, 충현박물관, 광명업사이클아트센터, 광명가학동지석묘 10. 총평 및 당부사항 - 광명동굴은 인공동굴이다. 석회동굴과는 달리 동굴 벽 곳곳에는 노동자로 끌려온 우리 민족의 흔적이 선명히 남겨져 있다. 일제 자원 침탈의 아픔을 우리 힘으로 멋지게 복원해 놓은 곳이다. 글·사진 윤경민 여행전문 프리랜서 기자 vieniame2017@gmail.com
  • 금융위 “공매도 규제 언제든 시행 가능…거래소와 협의 마쳤다”

    금융위 “공매도 규제 언제든 시행 가능…거래소와 협의 마쳤다”

    “시장 상황 따라 단계적 대책 신속히 추진” “투자심리 안정” vs “인위적 부양효과” 실효성 평가엔 전문가들 의견 엇갈려정부가 미중 환율전쟁 영향으로 불안정한 주식시장 안정을 위해 공매도 규제를 강화하는 방안을 내놓는다. 금융 당국은 3개월 동안 한시적으로 공매도를 금지하거나 일부 또는 모든 종목에 공매도를 제한하는 방안, 2017년 도입된 공매도 과열 종목 제도 강화 등 단계적 대책을 마련해 시장 상황에 따라 추진할 계획이다.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7일 서울 중구 명동 은행회관에서 긴급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고 “준비한 비상계획(컨틴전시플랜)에 기초해 증시 수급 안정과 자사주 매입 규제 완화, 공매도 규제 강화 등 가용한 수단을 통해 시장 상황에 따라 적기에 신속하고 과감하게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회의 직후 “시장 참여자들의 관심이 큰 공매도 (규제) 강화 방안을 충분히 검토했고, 언제든지 시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금융위 관계자도 “신속한 대처를 위해 한국거래소와도 협의했다”고 말했다. 금융 당국은 과거 주식시장이 크게 흔들렸을 때 공매도를 금지한 바 있다. 글로벌 금융위기를 겪었던 2008년에는 7개월 동안 모든 상장주식에 대한 공매도를 금지했다. 2011년 유럽 재정위기가 촉발됐을 때도 3개월 동안 전 종목의 공매도가 제한됐다. 금융주의 경우 2008년 10월부터 공매도가 금지됐다가 2013년 11월에야 풀렸다. 공매도 거래가 급증한 종목에 대해 다음 거래일에 공매도 거래를 금지하는 ‘공매도 과열 종목 지정 제도’를 강화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 지정 요건을 낮추거나 거래 금지일을 확대하는 방안이 거론된다. 공매도는 말 그대로 갖고 있지 않은 주식을 파는 거래 방식이다. 주식시장에 유동성을 추가로 공급하는 순기능이 있어 전 세계 대부분의 증권시장에서 공매도를 수용하고 있다. 또 주가를 끌어내릴 수 있는 부정적인 정보를 빠르게 반영해 주가 거품(버블) 형성을 방지하는 역할도 한다. 하지만 최근처럼 주식시장이 불안할 때 공매도가 집중되면 주가 하락을 부추기는 등 변동성 확대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공매도 거래에서는 외국인과 기관투자가가 차지하는 비중이 높은 편이다. 일부 개인투자자는 “증시 하락을 부추기는 공매도를 금지해 달라”며 청와대에 국민청원을 올리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공매도 규제 카드의 실효성을 놓고 엇갈린 의견을 내놓고 있다. 한대훈 SK증권 연구원은 “공매도 규제 강화가 주가 반등으로 직결되진 않겠지만 투자심리 안정에 도움이 될 수도 있다”면서 “특히 코스피보다 코스닥에 더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했다. 반면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공매도를 금지하면 주가 하락 속도에는 영향을 미칠 수 있지만 그렇다고 주가가 떨어지지 않는 것은 아니다”라며 “시장의 인위적인 부양효과를 가져오는 등 득보다 실이 클 수 있다”고 지적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용어 클릭] ■공매도 소유하지 않은 주식을 빌려서 판매하는 것. 투자자는 주가 하락을 예상하고 고평가된 주식에 대한 차익을 얻기 위해 공매도를 활용한다.
  • 호반·중흥 등 5개사, ‘혈세’ 공공택지 싹쓸이로 분양수익 6조 폭리

    호반·중흥 등 5개사, ‘혈세’ 공공택지 싹쓸이로 분양수익 6조 폭리

    시공 능력 없는 계열사 동원해 ‘벌떼 입찰’ 분양원가보다 높게 아파트 팔아 24% 수익 호반 2조1713억·중흥 1조9019억 이득 챙겨 “무주택 서민 택지, 건설사 로또 택지 전락” 호반 전매거래로 4500억… “불법 조사를”호반건설 등 5개 중견 건설사가 수십개 계열사를 동원한 편법적인 ‘벌떼 입찰’로 최근 10년간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공급하는 공공주택용지 10곳 중 3곳을 낙찰받아 6조원이 넘는 분양수익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서민 주거 안정을 목적으로 국민 세금을 투입해 조성한 신도시·공공택지지구가 일부 건설사의 배를 불리는 수단으로 전락한 것이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서울신문과 함께 송언석 자유한국당 의원실을 통해 입수한 ‘LH 공동주택용지 블록별 입찰 참여업체 및 당첨업체 현황’을 분석한 결과를 7일 공개했다. 분석 결과를 살펴보면 호반건설, 중흥건설, 우미건설, 반도건설, 제일풍경채 등 5개 건설사에 10년 동안 팔린 공공택지 필지는 전체 473개 중 142개로 30%에 이르렀다. 면적으로 따지면 전체 2042만㎡ 중 648만㎡로 31.8%를 차지했다. 대한주택건설협회 소속 건설사(7827개)의 0.06%가 신도시·택지지구의 아파트 용지 30%를 쓸어 간 것이다. 이들은 시공 능력이 없는 수십개 계열사를 동원해 당첨 확률을 높이는 ‘벌떼 입찰’ 수법을 주로 썼다. 경실련이 LH가 국회에 제출한 자료와 공급 공고문 등을 통해 공급가격을 조사한 결과 이 택지들의 공급가는 10조 5666억원이었다. 이 중 호반건설이 사들인 택지의 가격이 3조 1419억원으로 5개 건설사 중 29.7%를 차지했고, 중흥건설은 3조 928억원이었다. 최승섭 경실련 부동산건설개혁본부 팀장은 “택지를 사들인 건설사가 직접 시행·시공하는 것을 의무화해야 하고, 근본적으로는 공공택지의 민간 매각을 중단하고 공공이 직접 공급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호반건설 등 5개 건설사가 낙찰받은 전체 142개 필지 중 이미 아파트 분양이 이뤄진 곳은 102개였다. 5개 건설사는 102개 필지에 아파트를 지어 26조 1824억원에 이르는 분양매출을 거둔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입주자 모집 공고문에 나타난 평균 건축비, 토지비, 분양가를 통해 산출한 결과다. 그러나 경실련은 “LH가 판매한 택지비, 적정 건축비, 이자 등 부대비용(택지비의 10%)을 고려한 적정 분양원가는 전체 19조 9011억원, 한 채당 2억 4000만원”이라고 설명했다. 결국 건설사들이 분양원가보다 훨씬 높은 가격에 아파트를 팔아 6조 2813억원의 이득을 취한 것이다. 아파트 한 채당 8000만원에 이르는 수익이다. 건설사별로는 31개 단지를 분양한 호반건설이 2조 1713억원의 이득을 챙겼다. 중흥건설 역시 31개 단지를 분양해 1조 9019억원, 우미건설은 15개 단지에서 9559억원, 반도건설은 16개 단지에서 7831억원, 제일풍경채는 9개 단지에서 4692억원의 수익을 올렸다. 5개 건설사의 분양수익률은 평균 24%였다. 호반건설과 중흥건설의 수익률이 26%로 가장 높았으며, 제일풍경채(24%), 우미건설(22%), 반도건설(19%) 순이었다. 아직 분양되지 않았거나 건설 중인 아파트, 전매를 통해 다른 업체로 넘긴 필지 등 40개는 분석에서 제외됐다. 경실련은 “공공택지가 무주택 서민의 주거 안정과 집값 정상화를 위해 사용되는 것이 아니라 건설사들에 막대한 이득을 챙겨 주는 ‘로또 택지’가 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공공택지를 낙찰받기 위해 건설사들은 페이퍼컴퍼니를 무분별하게 늘려 왔다”며 “현재의 공공택지 공급 방식은 공공택지 조성 목적과 전혀 부합하지 않는 것은 물론 건설사들의 불법 거래만 부추길 뿐”이라고 강조했다. 낙찰받은 필지 외에 전매 거래를 통해 필지를 확보하는 관행도 문제다. 호반건설은 10개 필지를 다른 업체로부터 사들여 9개 필지에서 분양해 4500억원의 추가 수익을 거뒀다. 경실련은 “불법 전매 여부를 철저히 조사해 엄중 처벌해야 한다”면서 “택지를 매입한 사업자가 시공하지 않고 다른 사업자에게 되팔면 해당 택지를 환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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