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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H 직원들, 광명·시흥 신도시 100억대 투기 의혹” 경찰 고발(종합)

    “LH 직원들, 광명·시흥 신도시 100억대 투기 의혹” 경찰 고발(종합)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 10여명이 지난달 신규 공공택지로 발표된 경기 광명·시흥 신도시 토지 7000평을 사전에 사들였다는 폭로가 나온 가운데 의혹이 제기된 LH 직원들이 경찰에 고발됐다. 투기 의혹을 제기한 참여연대와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은 감사원에 공익감사를 청구하기로 했다. 참여연대와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은 2일 기자회견에서 “토지대장 등에서 LH 직원 여러 명이 지분을 나눠 매입한 정황을 확인했다”며 “이는 공직자윤리법 및 부패방지법 위반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광명·시흥 지역(1271만㎡)은 지난달 24일 6번째 3기 신도시로 선정된 곳이다. 광명시 광명동·옥길동과 시흥시 과림동 등 일대에 7만호가 들어설 예정이며 3기 신도시 최대 규모다. ●“참여연대·민변, 매입자금 58억 대출로 추정” 참여연대·민변은 토지대장을 분석한 결과, 2018년 4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수도권 LH 직원 14명과 이들의 배우자·가족이 10필지 2만 3028㎡(약 7000평)를 100억원가량에 매입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지적했다. 매입 자금 중 약 58억원은 금융기관 대출로 추정되며 특정 금융기관에 대출이 몰려있다고 단체들은 설명했다. 한 직원이 서로 다른 시기에 2개 필지를 매입한 경우가 있는가 하면 배우자 명의로 함께 취득한 경우 퇴직 직원으로 추정되는 사람들과 공동으로 취득하는 경우도 확인됐다고 이들 단체는 밝혔다. 이들이 매입한 토지는 신도시 지정 지역을 중심으로 분포해 있는 농지(전답)로, 개발에 들어가면 수용 보상금이나 대토보상(현금 대신 토지로 보상하는 방식)을 받을 수 있는 곳이다.김남근 변호사는 “농지를 매입하려면 영농계획서를 내야 하는데 LH 직원이 농사를 병행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허위·과장 계획서를 제출한 투기 목적의 매입으로 볼 수 있다”고 주장했다. 참여연대와 민변에 따르면 투기 의혹 직원 상당수는 LH에서 보상 업무를 하는 사람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단체는 “LH 내부 보상규정을 보면 1000㎡를 가진 지분권자는 대토 보상기준에 들어간다”며 “일부 필지는 사자마자 ‘쪼개기’를 했는데 (지분권자들이) 1000㎡ 이상씩을 갖게 하는 등 보상 방식을 알고 행동한 것으로 보이는 정황이 있다”고 밝혔다. 임직원들이 사들인 농지에서는 신도시 대상으로 발표되자마자 대대적인 나무심기가 벌어진 정황도 포착됐다. 단체들은 특히 LH 임직원들이 미공개 정보를 이용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이강훈 참여연대 민생희망본부 실행위원은 “개발 정보가 유출됐는지 여부를 조사해야겠지만 토지 거래금액이 크고, 상당 부분 대출을 받았다는 점에서 이들이 어느 정도 확신을 했는지 알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참여연대·민변은 신도시 지정 후 투기 의혹 제보가 들어와 분석에 착수했으며 제보 지역에서 2018∼2020년 거래된 토지를 대상으로 무작위로 몇 필지를 선정해 소유 명의자를 LH 직원 이름과 대조했더니 이 같은 정황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시민단체 “LH 직원 14명과 배우자 등 고발” 서성민 변호사는 “이번 발표는 제보 토지 주변의 일부 필지만 특정해 단 하루 찾아본 결과”라며 “광명·시흥 신도시 전체로 확대해 배우자나 친인척 명의로 취득한 경우까지 조사하면 사례가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참여연대·민변은 3기 신도시 다른 지역들과 LH 직원, 국토부 공무원을 대상으로 신도시 토지 취득 상황과 경위 전수조사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국토부는 참여연대·민변의 의혹과 관련해 LH를 상대로 광명·시흥 신도시 토지 매입 전수조사에 나서기로 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어떤 상황인지 사실관계부터 파악해볼 예정”이라며 “불법 행위가 있었다고 판단되면 수사의뢰 등 조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시민단체 활빈단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의혹이 제기된 LH 직원 14명과 이들의 배우자·가족 등을 경찰청에 고발했다. 경찰청 관계자는 “고발 내용을 보고 수사 여부를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공정위, 최태원 회장 사익편취 혐의 상반기 중 결론 낼 듯

    공정거래위원회가 SK의 반도체 회사 실트론 인수 과정에서 불거진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사익편취 혐의에 대해 상반기 중 결론을 낼 전망이다. 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최 회장에게 부당한 이익을 제공했는지에 관한 심사보고서를 상반기 내에 발송할 계획이다. 공정위는 2018년부터 2년 넘게 이 사안에 대해 조사해 왔다. SK는 2017년 1월 LG로부터 실트론 지분 51%를 주당 1만 8000원에 인수했고, 같은 해 4월 19.6%를 주당 1만 2871원에 추가로 확보했다. 우리은행 등 채권단이 가진 나머지 29.4%는 최 회장이 같은 가격(1만 2871원)에 매입해 실트론은 SK와 최 회장이 지분 100%를 보유한 회사가 됐다. 하지만 SK가 지분 51%를 취득한 후 경영권 프리미엄이 빠져 잔여 지분을 기존 인수가보다 30%가량 할인된 값에 취득할 수 있었음에도 모두 사들이지 않고 19.6%만 가져오면서 논란이 제기됐다. 싼값에 지분 100%를 보유할 수 있었지만 그러지 않고 최 회장이 30% 가까이 보유할 수 있게 했다는 것이다. 이에 경제개혁연대는 2017년 11월 이 사안이 총수 일가 사익편취에 해당하는지를 공정위가 조사해 달라고 요청했다. 공정거래법에는 ‘회사가 직접, 또는 자신이 지배하고 있는 회사를 통해 수행할 경우 상당한 이익이 될 사업 기회를 총수 일가에 제공함으로써 부당한 이익을 주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다. SK 관계자는 “당시 SK는 주주총회 특별 결의 요건을 충족할 수준으로 실트론 지분을 확보했고, 나머지 29.4%를 인수할지 고민하다 다른 곳에 투자하는 게 더 낫겠다는 이사회의 판단이 있었다”며 “기회 유용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LH 직원, 광명시흥 신도시 100억대 땅투기 의혹...정부, 전수조사 실시

    LH 직원, 광명시흥 신도시 100억대 땅투기 의혹...정부, 전수조사 실시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 10여명이 개발 정보를 이용해 지난달 신규 공공택지로 발표된 경기 광명 시흥 신도시 토지 7000평을 사전에 사들였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정부는 LH 직원들의 투기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전수조사에 나섰다. 의혹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파장이 만만찮을 전망이다. 참여연대와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은 2일 서울 종로구 참여연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토지대장 등에서 LH 직원 여러 명이 지분을 나눠 매입한 정황을 확인했다”며 “이는 공직자윤리법상 이해충돌 방지의무 위반과 부패방지법상 업무상 비밀이용 금지 위반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참여연대·민변은 토지대장 분석 결과, 2018년 4월부터 2020년 6월까지 LH 직원 14명과 이들의 배우자·가족이 모두 10개의 필지 2만 3028㎡(약 7000평)를 100억원가량에 산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매입 자금 중 약 58억원은 금융기관 대출로 추정했다. 참여연대와 민변은 신도시 지정 후 투기 의혹 제보가 들어와 분석에 착수했으며, 제보 지역에서 2018∼2020년 거래된 토지를 대상으로 무작위로 몇 필지를 선정해 소유 명의자를 LH 직원 이름과 대조했더니 이 같은 정황이 드러났다고 했다. 서성민 변호사는 “특정 지역본부 직원들이 특정 토지의 공동소유자로 돼있다”며 “자신의 명의 또는 배우자, 지인들과 공동으로 유사한 시기에 이 지역 토지를 동시에 매입한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일부 필지 자료만 특정해 찾아본 결과”라며 “광명·시흥 신도시 전체로 확대해 배우자나 친인척 명의로 취득한 경우까지 조사하면 사례가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참여연대·민변은 “광명시흥 지역뿐 아니라 3기 신도시 전체에 걸쳐 국토부 공무원과 LH 공사 직원들이 토지를 소유하고 있는 경우 취득일자·경위 등을 전수조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와 관련, 국토부와 LH는 전수조사를 통한 사실관계 확인에 나섰다. 광명 시흥 신도시 예정지 토지를 구입한 LH 직원이 어느 정도 있는지, 업무 관련성이 있는지 등을 파악하기 위한 전수조사에 들어갔다. 국토부는 “의혹이 제기된 만큼 전수조사를 통해 어떤 상황인지 사실관계부터 파악해볼 예정”이라며 “전수조사에서 일부 직원들의 불법 행위가 있었다고 판단되면 수사의뢰 등 조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LH 직원들, 광명·시흥지구 신도시 100억원대 땅투기 “의혹”

    LH 직원들, 광명·시흥지구 신도시 100억원대 땅투기 “의혹”

    3기 신도시 중 최대 규모로 지정된 경기 광명·시흥 지구에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이 사전에 100억원대의 토지를 매입했다는 투기 의혹이 제기됐다. 자세한 내용은 2일 오전 11시 참여연대에서 온라인 기자회견을 통해 밝힐 예정이다.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과 참여연대 등은 해당지역으로부터 LH 직원들이 투기 목적으로 토지를 구입했다는 제보가 민변 민생위원회에 접수돼 확인 결과 매입한 정황을 파악했다고 1일 밝혔다. 이들은 2018년부터 20년까지 3년간에 걸쳐 토지를 매입했다. 민변은 제보받은 해당 필지의 토지 등기부등본과 LH 직원 명단을 대조한 결과, LH 공사 직원 10여명이 2018년부터 2020년까지 10개 필지를 나눠 매입했다고 밝혔다. 이들이 매입한 토지는 총 2만 3028㎡로 100억원대로 추정되며, 금융기관으로부터 받은 대출액은 58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했다. 사실로 확인되면 공직자윤리법상 이해충돌방지의무 위반과 부패방지법상 업무상 비밀이용 금지위반 가능성이 있다. 또 이지역 외에도 본인명의 외 가족이나 지인 명의로 매입한 경우로 조사범위를 확대하면 규모가 훨씬 커질 수 있다는 의견이다. 박효주 참여연대 민생희망본부 간사는 “민변과 참여연대에서 추가 확인한 결과 해당 의혹이 사실이라고 판단하고 공공기관 직원들이 내부개발 정보를 이용해 사익을 추구하는 행위에 대해 철저한 조사와 처벌이 필요하다”고 말하며, “내일 유튜브 기자회견을 통해 상세히 밝히고 감사원에 공익감사도 청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광명시흥지구 1271만㎡(384만평)는 지난 24일 수도권 3기 신도시로 선정됐다. 정부의 2·4 주택공급 대책에 따라 향후 광명시흥지구에는 총 7만 가구 주택이 공급될 예정이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3억 가게 7000만원에 후려쳐… 자영업자 눈물로 돈 버는 ‘점포 사냥꾼’

    3억 가게 7000만원에 후려쳐… 자영업자 눈물로 돈 버는 ‘점포 사냥꾼’

    코로나 불황에 폐업한 점포 헐값 매입 ‘갭투자’상가 자산 증대 31%… 근로소득자 못 따라잡아경기 부천시에서 72석 규모의 PC방을 운영해 온 박진형(27·가명)씨는 지난해 7월 코로나19로 적자가 이어지자 폐업했다. 박씨는 역세권 학원가에 있는 PC방 입지와 창업자금 3억 5000만원을 감안해 양도양수 대금으로 2억원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그러나 폐업한 점포를 매입하는 전문업자들이 제시한 인수가는 턱없이 낮았다. 서울 등 수도권 지역의 폐업 PC방만 인수한다는 업자들이 제시한 권리금은 6000만~7000만원에 그쳤다. 박씨는 “폐업하는 것도 서러운데 인수가를 후려치는 전문업자들을 보면서 절망감이 들었다”며 “직접 PC들을 중고로 팔고 내부 시설도 철거해야 했다”고 말했다. 코로나 불황을 틈타 폐업하는 점포들을 헐값이나 무권리금으로 매입하는 일명 ‘점포 사냥꾼’들이 대목을 맞고 있다. 대부분 입지가 좋지만 사회적 거리두기로 일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자영업자들을 노린다. 코로나가 끝난 후 상권 가치가 다시 오를 때의 차익을 노린 투자 방식이다. 점포 매매를 전문으로 하는 업계 관계자는 28일 “서울의 상가 공실률이 현재 50%에 육박할 정도로 좋지 않다”며 “무권리금으로 점포를 넘기는 사례를 넘어 돈을 더 얹어 양도하는 ‘마이너스피’ 현상까지 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에는 PC방이나 스크린골프장 등 시설업종이 점포 사냥꾼들의 타깃이 되고 있다. 권리금의 80%가 설비 가격으로 잡히는 시설업종은 되팔 때 수익이 보장돼 ‘갭투자’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조현택 상가정보연구소 연구원은 “코로나 상황이 얼마나 길어질지 모르는 만큼 매입 후 권리금을 붙여 다시 차익을 남기는 방식도 리스크가 따른다”면서도 “코로나로 권리금 약세 현상이 심화돼 당분간 핵심 상권 점포들을 저렴하게 인수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가 금융자산을 10억원 이상 보유한 400명을 분석(2020한국 부자(富者) 보고서)한 결과 지난해 종합자산가치가 상승한 이들 가운데 주식으로 수익을 거둔 비율은 65.4%로 가장 높았다. 이어 상가(30.8%)와 아파트(26.9%) 순이었다. 일반 근로소득자들이 기존 자산소득으로 더 많은 부를 얻는 부자들을 따라잡기 어려운 이유다. 이태권 기자 rights@seoul.co.krQR코드를 스캔하면 ‘2021 격차가 재난이다-코로나 세대 보고서’ 디지털스토리텔링 사이트(http://www.seoul.co.kr/SpecialEdition/gapDisaster/)로 연결됩니다. 오는 3일 공개되는 인터랙티브 ‘3화’에서 남대문 쪽방촌과 노인 격차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 공공재개발서 빠진 남대문 쪽방촌 “주거권 대책을”

    공공재개발서 빠진 남대문 쪽방촌 “주거권 대책을”

    남대문 쪽방촌의 재개발 사업 추진과 함께 소유주들이 주민 퇴거를 압박하면서 공공이 이들의 주거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에 힘이 실리고 있다. 정부가 서울역 일대의 쪽방촌 공공재개발 계획에서 빠져 있는 남대문 쪽방촌의 주거권 보호에 적극 나서야 한다는 것이다. 공공재개발의 경우 쪽방촌 세입자들의 이주 대책과 주거권 보호 등을 정부가 세울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남대문 쪽방촌의 경우 이미 재개발 수익을 기대하고 지분매입 전쟁이 시작된 상황에서 공공재개발이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고 말한다. 김지현 한양사이버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지난해 매매가 이뤄진 남대문 쪽방촌 지분 중 신탁을 맡긴 곳이 많다는 의미는 신탁 수수료 비용을 감수해서라도 신속하게 재개발을 추진하겠다는 소유주들의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면서 “여기에는 공공재개발이 논란이 되기 전에 민간 주도의 재개발을 빨리 추진하겠다는 의지도 포함된다”고 분석했다. 정부가 지난달 5일 ‘서울역 쪽방촌 정비사업 추진 방안’을 발표하자 지역의 토지·건물 소유주들은 “정부에 지분을 넘기고 싶지 않은 소유주들의 의견을 듣지 않고 일방적으로 정책을 발표했다”면서 반발하고 있다. 김남근 참여연대 정책위원(변호사)은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상 민간이 재개발을 하더라도 주거이전비를 지급하는 등 추가 손실 보상을 해야 하는데 민간이 개발하면 다양한 편법으로 이를 회피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남대문 쪽방촌 매입자가 세입자 퇴거를 계약 조건으로 거는 경우 등이 대표적인데, 이러한 문제를 막기 위해 임대아파트 건설 등을 의무화하도록 하는 등 정부가 적극 개입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QR코드를 스캔하면 ‘2021 격차가 재난이다-코로나 세대 보고서’ 디지털스토리텔링 사이트(http://www.seoul.co.kr/SpecialEdition/gapDisaster/)로 연결됩니다. 오는 3일 공개되는 인터랙티브 ‘3화’에서 남대문 쪽방촌과 노인 격차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 [단독] 1년새 50% 뛴 쪽방촌 “나가라”… 58만원 받고 노숙인될 판

    [단독] 1년새 50% 뛴 쪽방촌 “나가라”… 58만원 받고 노숙인될 판

    코로나19가 덮친 쪽방촌은 자본가들에게 재개발 수익의 발판을 마련하는 ‘기회의 시간’이었다. 건설사와 사모펀드가 쪽방촌 건물들을 사들이면서 주거 취약계층인 주민들은 3.3㎡(1평)의 보금자리에서도 밀려나고 있다. 서울의 ‘황금 입지’인 남대문 쪽방촌이 재개발돼도 주민들이 갈 공간은 없다. 코로나 1년간 남대문 쪽방촌은 우리 사회의 부동산과 주거 격차의 현실을 첨예하게 드러낸 욕망의 공간이다.28일 서울신문과 시민단체 홈리스행동이 2019년 의결된 서울시 ‘양동 도시정비형 재개발구역 정비계획 변경안’에 포함된 토지·건물 28곳 가운데 지난해 소유권이 변경된 12곳 등기부등본을 분석한 결과 9곳 소유주가 D건설과 연결된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신문 취재에 따르면 D건설이 지난해 4~6월 매입한 쪽방 건물 지분이 3곳이다. D사 대표 이모씨가 사내이사인 S개발과 T사, 또 다른 T사가 각각 2곳(2020년 12월), 2곳(2020년 5월), 1곳(2020년 12월)을 인수했다. 남은 1곳(2020년 8월)도 D사와 연관된 법인 대표가 매입했다. 김남근 참여연대 정책위원(변호사)은 “주거환경정비법상 특정 법인이나 개인이 재개발 지역의 3분의2를 확보하면 바로 사업을 개시할 수 있기 때문에 코로나 시기에 명의를 분산해 외부 주목을 받지 않고 매입한 행태”라고 말했다.지난해 D사에 지분을 넘긴 박철규(50·가명)씨는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건설사가 좋은 가격으로 매입을 제안했다”고 했다. 부친 명의의 지분을 관리해 온 박씨는 강남 거주자다. 쪽방촌 시세는 코로나 이전과 비교해 1년 만에 50% 이상 올랐다. 인근 공인중개업체 대표는 “2019년 3.3㎡당 5000만원 정도였는데 지난해 거래 대부분이 개인 간 거래로 가격조차 비공개 상태”라면서 “최소 평당 8000만원 이상 거래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부동산 중개 업체를 통하지 않는 개인 간 거래는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 시스템에 등재되지 않아 매매 가격을 알 수 없다. 쪽방촌 건물의 소유권이 바뀌면서 취약계층인 쪽방 주민들의 주거 불안도 팽배해졌다. 특정 건설사와 사모펀드는 원 소유주와 거래할 때 기존 세입자를 내보내는 특약을 맺은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3월 소유주가 세입자에게 보낸 내용 증명에는 “한 달 이내에 퇴거하지 않으면 소송을 제기해 손해배상과 법적 비용을 부담시킬 것”이라고 적혀 있다. 이 소유주는 같은 해 6월 D사에 지분을 팔았다. 퇴거 고지 배후에 D건설이 있다고 추정하는 이유다. 쪽방촌 주민들에게 월세를 받고 건물을 관리하는 중간 관리자들도 지난해부터 적극 퇴거를 종용하고 나섰다. 무보증금 세입자들이라 큰 부담이 없다는 점도 작용한다. 신체 장애로 노숙을 전전하다 2018년부터 남대문 쪽방촌에서 살고 있는 김호규(59·가명)씨는 최근 3년간 연이은 퇴거 통보로 세 차례 쪽방을 옮겼다. 김씨는 “관리인이 ‘집주인이 나가라고 한다’고 하면 그날 짐을 싸야 한다”며 “윽박지르든 달래든 버티지 못한다”고 말했다. 그는 “나도 버티다 이사비 58만원을 쥐여 주는데 딱 한 달 생활비라 더이상 거부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건설사와 사모펀드의 최종 목적은 재개발이다. 남대문 쪽방촌(양동 지구)은 정부가 발표한 공공재개발 대상에서도 빠져 있기 때문에 표적이 됐다. 국토부가 최근 발표한 서울역 인근 동자동 쪽방촌의 공공재개발 대상 지역에서 남대문 쪽방촌은 제외된 상황이다. 서울 동자동은 2종 일반주거지역인 반면 남대문 쪽방촌은 상업지역이다. 2종 일반주거지역은 용적률 200~250%로 15층까지만 건축할 수 있지만 상업지역은 최대 800%로 4배 높이의 건물 건축도 가능하다. 민간 주도로 개발되면 쪽방 주민들의 주거권은 법적으로 보장받기 어렵다. 김헌동 경제정의실천연합 부동산건설개혁운동 본부장은 “쪽방촌 세입자들은 월 20만~25만원의 임대료로 생활하는 주거 약자들”이라면서 “이들이 쪽방촌을 벗어나 갈 곳은 사실상 노숙밖에 없다. 정부가 최소한의 주거권 대책도 마련하지 않고 민간에 재개발을 맡기는 건 무책임한 처사”라고 밝혔다. 지난 1월 남대문 쪽방촌 소유주 대표로부터 ‘정비계획변경신청’을 받은 중구청은 이달 시구 합동 토론회를 열고 해당 지역의 민간 재개발 방안을 본격 협의할 예정이다. 정비계획변경신청을 제출하기 위해서는 소유주 3분의2 이상의 동의를 얻어야 한다. 전체 28곳 토지·건물 중 D건설사와 관계사 매입한 9곳 이외에도 이미 재개발을 위한 10곳의 동의가 이뤄졌다는 뜻이다. 합동 토론회에서 변경신청안 입안 여부가 결정되면 주민 설명회, 공람 공고 등의 절차를 거쳐 재개발 최종 허가인 사업시행인가를 통해 쪽방촌 철거와 재개발 착공이 이뤄진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고혜지 기자 hjko@seoul.co.krQR코드를 스캔하면 ‘2021 격차가 재난이다-코로나 세대 보고서’ 디지털스토리텔링 사이트(http://www.seoul.co.kr/SpecialEdition/gapDisaster/)로 연결됩니다. 오는 3일 공개되는 인터랙티브 ‘3화’에서 남대문 쪽방촌과 노인 격차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 [단독] 28곳중 12곳 투기 표적… 무너진 ‘1평 쪽방의 삶’

    [단독] 28곳중 12곳 투기 표적… 무너진 ‘1평 쪽방의 삶’

    지난 1월 17일 최선주(53)씨는 20년 넘게 살았던 서울 남대문 쪽방촌에서 홀로 생을 마감했다. 후암로 60길 24 2○○호. 서울 남대문경찰서 뒷골목, 낡은 건물 2층에 3.3㎡(1평) 크기로 벌집처럼 붙어 있는 10여개 쪽방 중 하나다. 1986년 건축된 4층 규모의 이 건물에는 50명 남짓한 사람이 살고 있다. 최씨는 숨진 지 하루가 지나 쪽방촌 통장에게 발견됐다. 사인은 간경화. 최씨의 마지막을 수습하고 장례식을 치른 이들도 쪽방촌 주민들이었다. 최씨와 가깝게 지낸 주민 박환식(65·가명)씨는 “코로나19로 바깥출입도 없이 혼자 술만 마시다 병세가 악화된 것 같다”고 했다. 지난 3일과 지난달 26일까지 올 들어 4명이 쪽방에서 숨졌다. 이들의 장례는 모두 무연고장으로 치러졌다. 쪽방 주민들이 코로나로 단절된 그들만의 세상에서 벼랑 끝 삶을 이어 가는 동안 남대문 쪽방촌은 투기 자본의 사냥감이 됐다. 28일 서울신문이 시민단체 홈리스행동과 함께 서울시가 남대문 쪽방촌 일대에 지정한 12관리지구(토지 6곳, 건물 10곳)와 11정비지구(토지 7곳, 건물 5곳) 등 토지·건물 28곳의 등기부등본을 전수조사한 결과 지난 한 해 동안 쪽방촌 관리·정비지구 전체의 절반에 가까운 12곳의 소유권이 바뀐 게 확인됐다. 서울시가 2019년 10월 ‘양동 도시정비형 재개발구역 정비계획 변경안’을 통과시킨 후 이 지역 등기부등본 전체를 조사해 분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신문 취재에 따르면 지난 한 해 남대문 쪽방촌을 집중적으로 매입한 소유자는 중소 건설사인 D사와 이 회사 대표 및 관계사 등으로 드러났다. 숨진 최씨가 살았던 쪽방 건물(남대문로5가 614) 지분 전체도 지난해 5월 D사 대표 이모씨가 사내이사로 등재된 T사가 매입했다. 소유자들은 지난달 서울 중구청에 12관리지구·11정비지구를 통합한 정비계획변경신청안(재개발계획)을 제출했다. 소유권이 바뀐 쪽방촌 지분 상당수는 신탁된 것으로 나타났다. 김지현 한양사이버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신탁을 맡겼다는 건 돈을 댄 실제 소유주들이 사모펀드 형태로 뒤에 숨어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D사 관계자는 서울신문의 인터뷰 요청에 “남대문 쪽방촌 지분 매입과 관련해 설명할 게 없다”고 말했다. 쪽방촌 주민들은 코로나 유행이 반복되던 지난해 퇴거를 요구하는 내용 증명을 받았다. 홈리스행동은 쪽방촌 주민들이 대부분 빈곤층이고 무연고자라 노숙자로 전락할 상황을 우려한다. 이동현 홈리스행동 활동가는 “서울시와 중구가 남대문 쪽방촌을 재개발지역으로 지정해 재개발 수익의 길이 열렸다”며 “코로나로 쪽방촌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줄어든 시기에 특정 건설 자본이 명의를 분산해 쪽방촌 지분을 집중 매입하고 주민들을 내몰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연구원의 ‘도시빈곤층의 공동체 형성 고찰-서울시 쪽방 밀집지역 저렴 쪽방 중심으로’(2019년 5월) 보고서에 따르면 남대문 쪽방촌이 위치한 중구 지역 쪽방 주민은 717명이며, 이 중 45%인 323명이 기초생활수급자다. 쪽방촌 주민들을 지원하는 서울시 산하 남대문상담센터 관계자는 “코로나 확산 후 대면 자원봉사가 완전히 끊겼다”며 “지금은 공동생활 공간인 쪽방촌 내 코로나 감염 차단을 막는 데 집중하느라 주민들의 퇴거 상황은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QR코드를 스캔하면 ‘2021 격차가 재난이다-코로나 세대 보고서’ 디지털스토리텔링 사이트(http://www.seoul.co.kr/SpecialEdition/gapDisaster/)로 연결됩니다. 오는 3일 공개되는 인터랙티브 ‘3화’에서 남대문 쪽방촌과 노인 격차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이슈&이슈] 7년 만에 되찾은 요진 학교용지…업무빌딩은 언제?

    [이슈&이슈] 7년 만에 되찾은 요진 학교용지…업무빌딩은 언제?

    최근 경기 고양시와 한 건설업체 간의 다툼에서 2건의 의미있는 결과가 나왔다. 27일 법조계에 따르면 먼저 고양시가 요진산업으로 부터 적어도 한국프레스센터의 1.1배 연면적(6만5000㎡)규모인 약 1000억원대 업무빌딩을 기부채납 받아야 한다는 법원 1심 판결이 나온 것이고, 또 하나는 7년 전 눈뜨고 빼앗긴 일산 백석역 인근 학교부지를 요진산업 설립자가 이사장으로 있는 휘경학원으로 부터 되찾아왔다는 것이다. 언뜻 고양시가 큰 성과를 거둔 것 처럼 보이는 이 2건은 사실 본전을 밑돈다. 2건의 기부채납은 1998년 12월 일산신도시 조성 당시 주상복합아파트는 건축할 수 없어 활용 가치가 떨어지는 출판단지 터(일산동구 백석동 1237 일대 11만 1013㎡)를 요진개발이 한국토지공사로부터 643억원(3.3㎡당 약 191만원)에 매입하면서 비롯됐다. 요진은 주상복합아파트를 짓겠다며 토지 용도변경을 수차례 추진했지만 ‘특혜’라는 여론에 밀려 10년 가까이 빈터로 방치하던 중 약 1200억원 상당의 업무빌딩과 학교용지, 개발에 따른 초과 이득금의 절반을 고양시에 기부채납하는 조건으로 주상복합아파트를 지어 분양할 수 있었다. 고양시 허가에 따라 사업은 순조롭게 진행됐고 2016년 여름 공사가 마무리 돼 입주가 시작됐지만, 요진측은 이날 현재 까지도 기부채납하기로 한 3건 중 업무빌딩과 초과이득금에 대해서는 제대로 이행하지 않고 있다.고양시는 2016년 5월 요진을 상대로 ‘기부채납 의무존재 확인 소송’을 제기해 2017년 12월 ‘원고 일부승소’ 했으나 서울고등법원과 대법원은 ‘본 소송(확인의 소)의 실익이 없다’는 이유로 각하·기각 판결을 내렸다. 이후 고양시는 요진개발을 상대로 연면적 8만5083㎡ 규모의 업무빌딩을 기부채납하라며 ‘이행 청구 소송’을 제기했지만, 법원은 지난 19일 연면적 6만5465㎡만 기부채납하면 된다고 판결했다. 법원은 요진 측이 주장한 기부채납 규모(1만614㎡)도 일축했다. 고양시는 이날의 소송 결과를 ‘고양시, 요진 기부채납 관련 1심 판결 사실상 80% 승소’라는 제목의 보도자료로 만들어 배포하면서 마치 고양시가 승소한 것 처럼 연출했다는 비난을 샀다. 이를두고 고철용 비리행정척결본부장은 “이번 이행의 소 1심에 인지액으로 5억원이 넘는 혈세를 지출하고도 3년 여 전 ‘기부채납 의무존재 확인 소송’ 1심 판결 때 보다도 1만㎡나 적은 결과를 얻은 것은 시간적·금전적으로 매우 실망스럽다”고 개탄했다. 고양시는 지난 18일 휘경학원으로 소유권을 빼앗겼던 백석동 요진Y시티 내 학교부지 1만2092㎡의 소유권을 7년 만에 되찾아 왔으나 빼앗기지 않아도 될 토지였다는 점에서 아쉬움이 남는다. 이밖에 고양시는 요진Y시티 초과이득금에 대해서는 아직 회계 검증 조차 하지 않고 있다. 요진은 초과이득금에 대해 “공사 비용이라든지 분양관련 비용 등을 다 제했을 때 수익률이 1.74% 정도 밖에 되지 않아 내놓을 게 없다”는 입장이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가격 미쳤다”Vs“이제 시작” 비트코인 미래 두고 투자 거물도 ‘팽팽’

    “가격 미쳤다”Vs“이제 시작” 비트코인 미래 두고 투자 거물도 ‘팽팽’

    캐시 우드 “비트코인 시총 수조 달러 잠재력”“헤지 수단으로 역할…가격 하락은 건강한 조정”찰리 멍거 “너무 변덕스러워 교환 매개 못할 것”빌 게이츠 “비트코인 광풍 위험한 수준”하루 새 1000만원씩 오르내리는 등 엄청난 변동성을 보이는 가상화폐의 대장 비트코인의 미래를 두고 세계적 투자 거물들도 엇갈린 의견을 내놓고 있다. 우선 세계적으로 최근 가장 핫한 투자자인 캐시 우드(66) 아크 인베스트먼트 최고경영자(CEO)는 비트코인의 앞날을 밝게 보고 있다. 우드는 테슬라 주가의 상승을 예견하며 투자해 엄청난 수익을 냈다. 또 혁신 기업에 투자하는 ARKK 등 아크 인베스트먼트가 만든 상장지수펀드(ETF)들이 인기를 끌면서 월가에서 영향력을 키워왔다. 26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캐시우드는 이 회사가 주최한 ‘크립토 서밋’(가상화폐 회의)에 참석해 “비트코인은 시가총액이 수조달러에 달할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현재 비트코인의 시총이 약 9500억 달러(약 1066조)인데 이는 미국 정보기술(IT) 기업 애플 시총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라 앞으로 성장 가능성이 열려있다는 주장이다. 우드는 특히 저금리와 양적완화 기조 속에서 비트코인이 헤지(위험 회피) 수단으로서 역할할 것으로 평가했다. 그는 “달러 하락은 보통 금 (가격)에 긍정적인 신호인데 금이 달러와 함께 하락했고, 비트코인 가격은 올랐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우드는 이번주 초 비트코인 가격이 빠질 때도 “건강한 조정”이라는 표현을 써가며 암호화폐의 미래를 옹호했다. 앞서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전기차업체 테슬라도 지난 1월 비트코인 15억달러어치를 매입했다고 공시했다. 반면 전통의 투자 그루인 찰리 멍거(97) 버크셔해서웨이 부회장은 비트코인에 대해 부정적인 평가를 내놨다. 멍거는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의 오랜 투자 파트너로 알려졌다. 미국 경제매체인 CNBC에 따르면 그는 데일리저널의 주주총회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테슬라 시가총액이 1조달러를 달성한 것과 비트코인이 5만 달러에 거래되는 것 중 어떤 게 더 미친 것으로 보이는가’라는 질문에 “벼룩과 이 가운데 어떤 걸 더 나쁘다고 하기 어렵다”며 양쪽 모두에 비판적인 입장을 드러냈다. 그는 비트코인을 두고 “너무 변덕스러워서 교환의 매개체 역할을 잘 할 수 없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 자신은 금을 전혀 사지 않았기 때문에 대체재로 꼽히는 비트코인도 전혀 사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의 친구인 버핏 회장도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를 비판적으로 봐왔다. 또 마이크로소프트의 창업자 빌 게이츠(66)도 “비트코인 광풍은 매우 위험한 수준”이라며 “테슬라 CEO인 일런 머스크보다 가진 돈이 적다면 비트코인 투자에 신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신라의 미소’ 등 환수 문화재 기념 우표 나왔다

    ‘신라의 미소’ 등 환수 문화재 기념 우표 나왔다

    해외에 반출됐다 다시 찾은 소중한 우리 문화재를 담은 우표가 출시됐다. 문화재청은 정부기관 간 협업 강화를 위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의 환수 문화재 기념우표 발행을 지원했다고 26일 밝혔다. 경주 얼굴무늬 수막새(보물 제2010호), 개성 경천사지 십층석탑(국보 제 86호), 청자 모자원숭이모양 연적(국보 제270호), 명성황후 옥보 등 4종이다. · 국외소재문화재재단에 따르면 현재 해외에 있는 문화재는 21개국에 약 19만 3000여 점이며, 이중 환수된 문화재는 12개국 1만 838점이다. 이번에 나온 기념우표 4종은 환수 과정에서 개인의 노력이 반영된 문화재들이어서 의미가 크다. 일제강점기 경북 경주 사정리에서 출토된 것으로 알려진 경주 얼굴무늬 수막새는 연꽃이 새겨진 일반적인 수막새와 달리 얼굴이 새겨져 있어 흔히 ‘신라의 미소’라고 불린다. 1934년 일본인이 구매해 일본으로 반출했다가 1972년 박일훈 당시 국립경주박물관장과 일제강점기 경주박물관장을 역임했던 오사카 긴타로의 노력으로 소장자로부터 기증받아 환수했다.개성 경천사지 십층석탑은 고려 후기를 대표하는 석탑으로, 경기도 개풍군 부소산에 있던 경천사에 세워졌다. 높이 13.5m의 웅장한 규모와 탑 전면에 불국토의 세계를 시각화한 섬세한 조각 기술이 돋보이는 수작이다. 1907년 일본으로 무단 반출됐던 것을 ‘대한매일신보’ 등 국내 언론과 미국 선교사 호머 헐버트, 언론인 어니스트 베델 등의 노력으로 1918년 되돌아왔다. 청자 모자원숭이모양 연적은 간송 전형필이 1937년 영국인 수집가 존 개스비에게서 사들였다. 아름다운 비취색과 뛰어난 상형 기술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고려 시대 청자 연적 가운데 원숭이 모양은 드물며, 특히 어미 원숭이와 아기 원숭이가 함께 있는 모자 원숭이 연적으로는 유일하다.명성황후 옥보는 미국 스미스소니언 자연사박물관에서 44년간 학예사로 근무한 조창수 여사의 공로가 깃든 유물이다. 우리 문화재 93점이 미국 경매에 나온다는 소식을 듣고 민간기금을 모아 매입한 후 1987년 국립중앙박물관에 기증했던 문화재 중 하나다. 기념우표는 총 75만 2000장이 발행됐다. 우체국과 인터넷우체국(www.epost.go.kr)에서 판매한다. 문화재청은 “앞으로도 환수 공로자를 기억하고 홍보하기 위해 환수 우표 제작 지원을 포함해 홍보책자 제작, 감사패 증정 등 다각적인 공로자 예우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순녀 선임기자 coral@seoul.co.kr
  • “머스크보다 돈 많아?”…빌게이츠, 비트코인 투자 경고

    “머스크보다 돈 많아?”…빌게이츠, 비트코인 투자 경고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가 비트코인 투자에 대해 경고했다. 26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게이츠는 블룸버그 TV에 출연해 최근 세계적으로 엄청나게 관심을 끌고 있는 비트코인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말했다. 그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만큼의 재산을 갖고 있지 않으면 비트코인에 투자해서는 안 된다고 경고했다. 빌 게이츠는 “머스크는 엄청난 돈을 가지고 있고 매우 지적이기 때문에 나는 그가 가진 비트코인이 랜덤으로 오르락내리락 하는 것을 걱정하지 않는다”고 했다. 이어 빌 게이츠는 “많은 여윳돈을 가지지 못한 이들이 이런 열풍에 매수당한다. 내 생각에 당신이 머스크보다 가진 돈이 적다면, 비트코인 투자에 대해 조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최근 머스크는 비트코인 15억달러(약 1조 6815억원)를 매입하면서 이른바 ‘비트코인 랠리’에 불을 붙인 바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세계 3위 부자인 게이츠가 세계 최고의 부자가 아니라면 비트코인을 사지 말라는 메시지를 보낸 것이라고 전했다. 현재 세계 부호 순위는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빌 게이츠 순이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주택·산단·혁신도시… 부산 발전 밑그림 그린 ‘30세 시민 공기업’

    주택·산단·혁신도시… 부산 발전 밑그림 그린 ‘30세 시민 공기업’

    설립 초기 택지 개발 등 보금자리 조성산업·관광단지 등 도시 성장 동력 확보매출 5090억원 지역 대표 공기업 성장 철거민 수용 공공주택 전국 최초 건립복지 사업 BMC 희망플랫폼 사업 성과김종원 사장 “ 미래사업 발굴 본격 추진”부산도시공사가 올해로 창립 30주년을 맞아 ‘부산의 미래를 창조하는 시민 공기업’을 선포하고 제2의 도약에 나선다. 도시공사는 이에 발맞춰 올해 초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기존의 ‘시민행복사업본부’를 ‘시민복지사업본부’로 확대 개편하는 등 주거복지서비스 체제를 강화했다. 부산시 주거복지센터를 위탁운영하는 등 업무 영역도 확장했다. 부산시 산하 공기업인 부산도시공사의 30년 역사를 25일 살펴봤다. 부산도시공사는 1991년 1월 25일 창립 이후 30년 동안 지역발전과 시민의 주거복지에 기여했다. 특히 무주택 시민의 주거난 해소를 위해 택지를 개발·공급해 다양한 주택을 공급하는 등 주거안정에 큰 역할을 했다. 아울러 산업단지, 항만 배후부지, 관광단지, 혁신도시 조성 사업 등을 추진하면서 부산 발전의 밑그림을 그리고 지역경제 성장의 발판도 마련했다.도시공사는 설립 당시 총자본 2114억원에 불과했다. 30년이 된 지금 자본금은 1조 9607억원으로 9배가량 늘었다. 총자산도 4957억원에서 3조 836억원으로 약 6배 성장했다. 예산 규모도 출범 당시 4617억원에서 1조 1301억원으로 2.5배 가까이 늘었다. 정원 151명으로 시작한 공사는 어느덧 정원 270명, 매출 5090억원 규모로 성장하면서 지역 대표 공기업으로 자리잡았다. 공사의 주력 사업은 성장 시기별로 달랐다. 30년 전 설립 초기에는 부산의 땅을 개발하고 집을 만드는 택지 조성과 주택 건립 등 따뜻한 보금자리 조성이 중심이었다. 20년 전에는 지역의 산업단지와 국책사업 중 일부인 신항만 배후부지를 만드는 등 도시 성장 동력을 확보했다. 2010년대 들어서는 오시리아 관광단지와 문현, 동삼 등 혁신도시 조성에 힘썼다. 이와 함께 사회적 가치 실현과 시민행복 구현을 위한 집·일자리·문화를 만드는 등 시민의 공기업으로 거듭났다. 그동안 도시공사가 부산에서 추진한 택지개발사업은 19개 지구에 총면적 610만㎡로 금액으로는 2조원에 달한다. 이는 부산 중구 면적의 2배에 해당한다. 북구 화명신도시, 기장군 정관 신도시 조성 사업이 대표사업으로 꼽힌다. 과거 쓰레기 매립장이었던 화명 신도시는 동부산권 해운대 신시가지에 대응하는 서부산의 핵심 단지로 평가받고 있다. 부산 도심의 도시기능을 분산·수용하고자 조성된 정관신도시는 대규모 자족형 신도시로 성장했다. 이 외에도 90년대 초반 추진한 부곡, 다대 3·4·5, 개금, 학장, 만덕, 거제, 반여지구 택지조성사업 등이 있다. ●31개 지구에 4만 5636가구 주택 공급 주택건립사업 추진으로 모두 31개 지구에 4조 6000억원을 투입해 4만 5636가구의 집을 공급했다. 이는 부산 전체 주택 공급량의 2.9%, 부산 아파트 공급량의 5%에 달한다. 주택건립사업은 1990년대 초반부터 추진됐다. 동삼 1·2, 화명 2·3·4, 부곡, 개금지구 등을 비롯해 동래행복주택, 일광 신도시 아파트 등이다. 특히 전국 최초로 철거민들을 임시 수용하는 공공순환임대주택인 도시두송아파트를 최근 건립했다. 부산 최초의 주거환경개선사업인 수정1지구를 담당하기도 했다. 임대주택의 공급을 넘어 다양한 계층의 더 나은 주거생활을 위한 공사의 주거복지사업도 적극 추진했다. 초기의 영구임대아파트 공급·관리에 이어 매입 임대와 전세 임대주택을 공급하는 등 사업 영역을 확장해 나갔다. 2010년대 중반부터는 지방공기업 최초로 자체 재원을 투입해 청년임대주택 공급에 나섰다. 권역별 사회복지관과 함께 입주민의 복지를 지원하는 BMC 행복나눔 사업은 BMC 희망플랫폼 사업으로 성장했고, 담당 인력과 예산도 늘었다. 단순 물질적 지원을 넘어 노인 일자리를 창출하고 입주민 주도의 커뮤니티 형성을 위한 기반을 제공하고 있다.●특화 첨단 산업단지 센텀2지구 본격 추진 부산경제를 책임진 제조업 발전에는 공사에서 추진한 산업단지조성 사업이라는 든든한 뒷받침이 있었다. 지금까지 조성했거나 조성 중인 산업단지는 모두 10개 지구 1780만㎡, 7조 3000억원 규모다. 화전, 미음, 생곡, 장안 산업단지는 대기업 및 국외기업들이 입주해 부산의 주력 산업인 자동차, 기계, 조선기자재 산업 성장의 발판이 되고 있다. 그리고 서부산권 낙동강 시대를 개척할 국제산업물류도시 1단계는 2019년 말 준공됐다. 부·울·경 중심의 남부권 4차산업 특화 첨단산업단지로 성장할 센텀2지구는 그린벨트 해제 후 본격적인 사업 추진을 앞두고 있다. 이처럼 관광, 상업, 스마트 기술, 문화 등이 어우러진 복합단지를 조성하는 도시개발사업은 지금까지 모두 14개 지구 1270만㎡에 이른다. 남구문현(금융), 영도구동삼(해양), 남구 대연(주거), 해운대구 센텀(영상) 혁신도시 조성사업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오시리아관광단지(366만㎡), 부산 에코델타시티 친수구역(218만㎡) 조성 사업 등도 차질 없이 추진되고 있다. 특히 오시리아관광단지는 지난해 100% 민간투자를 유치하는 성과를 냈으며 관광진흥유공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도시재생사업에도 공사가 주도적으로 나서고 있다. 2017년부터 매년 정부의 도시재생뉴딜사업에서 신규 사업자로 선정되는 등 성과를 내고 있다. 특히 2019년 전국 지방공기업으로는 처음으로 민간업체와 자치단체를 제치고 서구지역 도시재생 총괄사업관리자로 선정됐다. 이어 지난해에는 부산진구 총괄사업관리자로 뽑히는 등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 이 같은 노력에 힘입어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받았다. 부산의 대표적인 공공건축사업에서도 공사는 역할을 하고 있다. 건축, 토목, 도시계획의 전문성을 토대로 부산현대미술관, 부산추모공원, 민락동 수변공원, 자갈치시장 현대화, 부산유스호스텔 아르피나 등을 건립했다. 현재는 부산시민공원 내 부산국제아트센터를 짓고 있다. 지난해부터 창립 30주년 제1호 기념사업으로 준비해 온 임대주택 조경공간 시설개선사업도 본격 추진한다. 지난해 2월 주민설명회 개최를 시작으로 입주민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해 조경공간을 조성 중이다. 1단계는 오는 4월 준공 예정이며 2단계는 하반기 착공 예정이다.●30주년 행사 비대면… 절감비용 이웃과 나눔 도시공사는 지난 1월 코로나19로 30주년 기념행사를 온라인 영상으로 대신했다. 이를 통해 절감한 행사비용을 임대주택 입주민을 위한 설 명절맞이 떡국·떡 등 먹거리 나눔 사업과 홀로 어르신 300가구에 반려식물을 제공하는 등 사회공헌사업에 사용했다. 도시공사는 올해 행정안전부 및 부산시의 목표율을 대폭 웃도는 자체 재정신속집행 목표(77%)를 설정했다. 공사 발주 시에도 지역의무 공동도급제도 등을 적극 시행한다. 지역 하도급률 목표 81%, 자재 62%, 장비 90.2% 이상을 달성할 계획이다. 김종원 부산도시공사 사장은 “올해는 부산도시공사의 새로운 미래를 위한 출발점이 되는 해”라며 “지역사회에 불안감을 없애고 사회적 가치 실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취약계층 지원부터 지속가능한 미래사업 발굴까지 빈틈없이 준비해 공공기관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미군기지 주변 지역 개발 3571억 지원

    미군기지 주변 지역 개발 3571억 지원

    주한미군 기지 주변지역 개발을 위해 정부가 올해 3571억원을 투입한다. 민간투자까지 더하면 전체 투자 규모가 1조 5000억원에 이른다. 행정안전부는 ‘주한미군 공여구역 주변 지역 등 발전종합계획 2021년도 사업계획’을 확정하고 국토교통부 등 6개 부처와 함께 111개 사업을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전체 투자 규모는 국비 1733억원, 지방비 1838억원, 민간투자 1조 1464억원 등 모두 1조 5035억원이다. 지난해(1조 2926억원)보다 2109억원 늘었다. 분야별로는 반환공여구역 토지매입비 지원, 반환공여구역 개발, 주변 지역 개발 등이다. 공여구역이란 한국이 주한미군에 제공한 시설이나 구역을 뜻한다. 정부는 우선 인천 캠프 마켓 기지 역사·문화공원 조성 등 3개 사업에 필요한 토지매입비 700억원을 지원한다. 경기 의정부 캠프 라과디아 도시개발사업과 화성 매향리 평화생태공원 조성사업 등 반환공여구역 개발을 위한 15개 사업에 3240억원을 투입한다. 경기 양주 은남일반산업단지 조성, 전북 군산 공항로 기반시설 설치 및 정비사업 등 주변 지역 개발을 위한 93개 사업에는 1조 1095억원을 투자한다. 정부는 2008년 주한미군 공여구역주변지역 등 발전종합계획을 수립했으며 지난해까지 433개 사업에 13조 105억원을 지원했다. 또 내년까지 15년간 526개 사업에 총 46조 4697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文정부 공공주택 85% 가짜·짝퉁… 매입임대는 예산 낭비”

    “文정부 공공주택 85% 가짜·짝퉁… 매입임대는 예산 낭비”

    문재인 정부 임기 동안 주거 취약계층을 위한 공공임대주택이 32만 8000호 공급됐지만 이 가운데 85%는 임대 기간이 짧거나 보증금만 지원해 주는 무늬만 공공주택이라는 비판이 제기됐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25일 기자회견을 열고 장기공공주택 실태를 발표했다. 국토교통부 공공임대주택 재고 현황과 주택업무편람 등을 분석한 결과다. 문재인 정부는 취임 첫해인 2017년 12월 ‘주거복지로드맵’을 통해 임기 동안 연간 13만호씩, 5년간 65만호의 공공임대주택을 공급하겠다고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12월엔 경기 화성동탄 임대주택을 둘러보며 “2022년까지 공공주택 200만호, 2025년까지 240만호를 달성해 주거 안전망을 갖추겠다”고 공언했다. 경실련은 정부의 장담과 달리 실제 공급된 공공주택이 주거 불안을 해소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공공주택은 2016년 말 125만 6000호에서 2019년 말 158만 4000호로 증가했다. 이 가운데 영구임대, 50년 공공임대, 국민임대, 장기전세처럼 20년 이상 거주할 수 있는 ‘진짜’ 공공주택은 57%(89만 6000호)에 그쳤다. 10년 임대, 전세임대처럼 공공이 소유한 집이 아니라 보증금을 지원해 주거나 임대 후 분양 전환될 주택이 30%(47만 9000호)로 집계됐다. 경실련은 이런 곳을 ‘가짜’ 공공주택으로 분류했다. 빌라나 다세대주택을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서 사들였다가 다시 임대하는 매입임대와 행복주택은 13%(20만 9000호)를 차지했다. 경실련은 매입임대는 예산 낭비이며 행복주택은 임대 기간이 6~10년에 불과하고 임대료가 비싸 ‘짝퉁’ 공공주택이라고 비판했다. 문재인 정부 3년간 증가한 공공주택 가운데 진짜로 볼 수 있는 장기 공공주택은 15%인 4만 8000호뿐이었다고 경실련은 주장했다. 경실련은 “현 공공주택 정책은 주거 사다리 역할을 전혀 하지 못한다”며 “매입임대주택 공급을 중단하고 국공유지를 정부가 직접 개발해 토지를 소유한 다음 장기임대하는 방식으로 공공주택을 공급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파월 “물가와 고용 목표 달성 때까지 금리인상 않는다”

    파월 “물가와 고용 목표 달성 때까지 금리인상 않는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 의장이 24일(현지시간) 물가상승률이 목표치에 도달하는 데 3년 이상 걸릴 수 있다며 장기간 금리를 동결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존 제로수준 금리(0.00~0.25%) 통화정책을 유지할 것이라는 의지를 재확인한 것이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파월 의장은 이날 하원 금융위원회 청문회에 나와 “인플레이션(인플레)과 고용에 대한 연준의 목표가 달성될 때까지 금리를 인상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인플레 목표치인 2%를 달성하는 데 “3년 이상 걸릴 수 있다”고 전망했다. 파월 의장은 인플레와 고용에 대한 연준의 목표가 실질적 진전을 보일 때까지 채권 매입에 매달 1200억 달러를 투입하는 양적완화 정책 규모를 줄이지 않을 것이라며 “고용은 여전히 불안하고, 물가도 지속해서 오르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추후 분기마다 인플레이션에 대한 연준의 평가를 공개할 것”이라며 앞으로 물가상승이 가속화할 수 있지만 이는 일시적인 현상일뿐 인플레 위협 징후는 아니라고 설명했다. 그는 그러나 일부 인플레 가능성은 인정했다. 파월 의장은 반도체 부족 탓에 자동차 가격이 상승하는 사례를 언급하며 “일부 자산 가격이 오르는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인플레는 일시적으로 급등하는 게 아니라 매년 반복하는 과정인 만큼 반드시 인플레로 이어지는 건 아니다”고 말했다. 또 “우리의 정책은 실업률이 높고, 고용시장이 완전 고용과는 멀기에 완화적인 것”이라며 “최대 고용을 위해 갈 길이 멀다”고 덧붙였다. 파월 의장은 전날 상원 금융위 청문회에서도 미국의 경기회복이 불완전하다면서 당분간 초저금리 수준을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날 인플레 우려를 일축한 파월 의장의 말 한 마디에 뉴욕 증시는 활짝 웃었다. 개장 초반 10년물 미 국채 금리가 지난해 2월 이후 최고치인 1.4%까지 치솟자 약세를 보이던 주요 지수는 파월 의장의 하원 청문회 발언이 나오면서 일제히 상승세로 돌아섰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장중 및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전날보다 424.51포인트(1.35%) 뛴 3만 1961.86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도 44.06포인트(1.14%) 상승한 3925.43, 나스닥 지수 역시 132.77포인트(0.99%) 오른 1만 3597.97을 각각 기록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이재명 “투기와 공포수요 없애야 주택문제 해결... 경기도 기본주택이 단초 될 것”

    이재명 “투기와 공포수요 없애야 주택문제 해결... 경기도 기본주택이 단초 될 것”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25일 “온 국민의 고통이 되어버린 주택문제를 해결하려면 투기와 공포수요를 없애야 한다. 경기도 기본주택은 이를 해결하는 단초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지사는 이날 온라인 화상회의 방식으로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경기도 기본주택 콘퍼런스’ 개회사에서 “투기 수요로 왜곡된 주택시장에서 기존 주택공급 확대와 취약계층 위주의 공공임대주택 정책만으로는 주거 안정을 실현할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우리나라 주택보급률은 100% 가까운데 절반 가까운 사람은 남의 집에 전·월세로 살고 있다”며 “집을 굳이 시장에서 사지 않아도 공공영역에서 좋은 위치, 낮은 가격에 평생 부담 없이 살 수 있는 주택을 구할 수 있다는 확신이 들면 불안감 때문에 주택을 매입하는 일은 막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문재인 대통령께서 말씀하신 평생주택과 경기도 기본주택은 다를 바 없다”며 “우리가 생각을 조금만 바꾸면 모든 국민이 집 문제로 고통받지 않을 것이고 높은 집값 감당하느라 소비를 제대로 못 해 경기가 침체하는 일도 막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지사는 투기용 주택의 대량 보유 해법으로는 불로소득이 불가능할 정도로 주택세제와 금융혜택의 제한을, 공포수요를 없애는 방법으로는 기본주택을 제시했다. 경기도와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주택학회가 주관한 이날 행사는 ▲ 해외 공공임대정책의경기침체 되는 시사점 ▲ 임대형 기본주택 방향과 모델 ▲ 분양형 기본주택 모델 등 3개 세션으로 진행됐다.덴마크, 네덜란드, 싱가포르의 공공주택 정책 사례를 각국 전문가들에게서 듣고 패널 토론을 통해 기본주택 추진 방향을 모색했다. 콘퍼런스 개막식에는 아이너 옌센 주한 덴마크 대사, 김홍걸·김승원·조정훈·용혜인 국회의원, 시장·군수 등이 참석했다. 콘퍼런스와 함께 수원 광교 신청사 옆에 ‘기본주택 홍보관’도 개관했다. 홍보관은 기본주택 소개 코너와 견본주택(44㎡·85㎡), 실물모형, 가상현실(VR)존 등을 선보였다. 경기도는 무주택자 누구나 30년 이상 장기간 거주할 수 있는 ‘임대형’, 토지를 공공이 임대하고 주택을 개인이 소유하는 ‘분양형’ 등 2가지 기본주택을 추진 중이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이재명 “기본주택, 공포수요 없애는 유일한 주택문제 해결의 길”

    이재명 “기본주택, 공포수요 없애는 유일한 주택문제 해결의 길”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5일 ‘기본주택’ 정책을 소개하며 “공포수요를 없애는 유일한 주택문제 해결의 길”이라고 강조했다. 이재명 지사는 이날 온라인 화상회의 방식으로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경기도 기본주택 콘퍼런스’ 개회사에서 “투기 수요로 왜곡된 주택시장에서 기존 주택공급 확대와 취약계층 위주의 공공임대주택 정책만으로는 주거 안정을 실현할 수 없다”며 “경기도 기본주택은 왜곡된 주택시장에서 공포수요를 없애는 유일한 주택문제 해결의 길”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나라 주택보급률은 100% 가까운데 절반 가까운 사람은 남의 집에 전·월세로 살고 있다”며 “집을 굳이 시장에서 사지 않아도 공공영역에서 좋은 위치, 낮은 가격에 평생 부담 없이 살 수 있는 주택을 구할 수 있다는 확신이 들면 불안감 때문에 주택을 매입하는 일은 막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문재인 대통령께서 말씀하신 평생주택과 경기도 기본주택은 다를 바 없다”며 “우리가 생각을 조금만 바꾸면 모든 국민이 집 문제로 고통받지 않을 것이고 높은 집값 감당하느라 소비를 제대로 못 해 경기가 침체하는 일도 막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경기도와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주택학회가 주관한 이날 행사는 ▲해외 공공임대정책의경기침체 되는 시사점 ▲임대형 기본주택 방향과 모델 ▲분양형 기본주택 모델 등 3개 세션으로 진행됐다. 덴마크, 네덜란드, 싱가포르의 공공주택 정책 사례를 각국 전문가들에게서 듣고 패널 토론을 통해 기본주택 추진 방향을 모색했다. 콘퍼런스 개막식에는 아이너 옌센 주한 덴마크 대사, 김홍걸·김승원·조정훈·용혜인 국회의원, 시장·군수 등이 참석했다. 콘퍼런스와 함께 수원 광교 신청사 옆에 ‘기본주택 홍보관’도 개관했다. 홍보관은 기본주택 소개 코너와 견본주택(44㎡·85㎡), 실물모형, 가상현실(VR)존 등을 선보였다. 경기도는 무주택자 누구나 30년 이상 장기간 거주할 수 있는 ‘임대형’, 토지를 공공이 임대하고 주택을 개인이 소유하는 ‘분양형’ 등 2가지 기본주택을 추진 중이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노홍철 “매도한 아파트 40억…더 올라”

    노홍철 “매도한 아파트 40억…더 올라”

    방송인 노홍철이 과거 매도한 자신의 아파트가 40억이 됐다고 전했다. 24일 카카오TV 예능 ‘개미는 오늘도 뚠뚠 챕터3’ 라이브 토크 생중계에서 “챕터2 방송 중 한강 유람선을 타고 방송한 적이 있다”며 “당시 살던 아파트를 팔자마자 12억 올랐다고 했는데 정정하겠다. 최근 40억이 됐더라”라고 말하며 씁쓸한 표정을 지었다. 노홍철은 지난 12월 ‘개미는 오늘도 뚠뚠’ 챕터2’ 첫 회에서 한강변에 위치한 아파트를 보며 과거 자신이 살던 아파트라며 “내가 팔자마자 12억이 올랐다”고 언급했다. 노홍철은 “저희 집은 로얄층이었다. 어느 날 모르는 의사가 찾아와서 집을 팔라고 했다”면서 “녹물도 나오고 낡았는데 왜 5000만원이나 더 주고 사려나 이상했는데 돈을 더 준다고 하니까 그 생각이 딱 사라졌다”며 아파트 쪽을 바라보며 말했다. 노홍철이 매도한 아파트는 압구정 현대아파트로 알려졌다. 지난 2010년 5월 법원 경매를 통해 낙찰받은 곳이었다. 당시 160㎡(54평형) 경매에서 22억 1700만원으로 낙찰받아 시세보다 4억원가량 저렴하게 사들여 화제를 모았던 집이다.노홍철은 압구정 아파트를 팔고 이후 후암동으로 거처를 옮겼다. 2016년 용산 해방촌 신흥시장 2층 건물을 6억 7000만원에 매입, 리모델링 후 ‘철든책방’을 운영했다. 노홍철은 2년 뒤 해당 건물을 14억 4000만원에 다시 매각, 7억여원의 시세 차익을 남긴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2017년 매입한 용산 후암동 자택을 개조해 ‘홍철책빵’을 열어 현재까지 운영 중이다. 한편 이날 노홍철은 주식 실패담도 전했다. 그는 ‘아기상어’ 관련주에 대해 “정확히 두 달 이상 갖고 있어서 이제 팔아도 되지 않나 하고 팔았다. 그런데 이후 상한가를 두 번이나 쳤다. 그걸 팔고 산 다른 종목은 많이 떨어졌다”며 “무슨 정신으로 살았는지 모르겠다”고 말하며 씁쓸해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LH, 소규모 주택정비사업 희망지역 조사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26일부터 한달동안 소규모 주택정비사업 선도사업 희망지역을 조사한다고 25일 밝혔다. 정부는 ‘2·4 주택공급대책’에서 토지주가 정비사업을 시행하는 소규모 주택 정비사업으로 서울에 6만 2000가구 등 전국에 11만 가구를 공급하겠다고 발표했다. LH는 서울시를 포함한 5대 광역시를 대상으로 소규모 주택정비 관리지역 희망지와 소규모 주택정비 단위사업 희망지를 조사한다. 소규모 주택정비 관리지역은 2·4 대책에 따라 신설된 용도지역으로, 사업요건 및 건축규제 완화, 용도지역 상향, 기반시설 설치 국비 지원 등 특례가 제공된다. 관리지역 지구 지정 권한은 지자체에 있다. 소규모 주택정비 단위사업 희망지는 지자체가 그동안 관리하던 현안 지구와 사업장을 미리 파악해 사업 추진에 도움을 주기 위해 이번에 조사한다. 주민을 대상으로 한 본 사업 공모는 다음달 진행할 예정이다. 소규모 단위사업에 해당하는 가로주택 정비사업은 2·4 대책에서 사업 요건이 완화됐으며 LH가 참여하는 경우 융자 한도 상향과 신축주택 매입 확약, 원주민 이주·재정착 지원 등 혜택을 준다. LH는 이번 공모에는 공공재개발사업이나 도시재생뉴딜사업 등 기존 정비사업을 시행하기 어려운 지역도 신청할 수 있으며 향후 컨설팅을 통해 사업 추진 방향을 모색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백용 LH 도시재생본부장은 “소규모 주택 정비사업 활성화를 통해 직장·주거 근접성이 높은 원도심에 양질의 주택을 신속하게 공급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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