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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윈이 시진핑에 ‘개긴’ 대가는?…알리바바, 시총 두달 새 298조원 증발

    마윈이 시진핑에 ‘개긴’ 대가는?…알리바바, 시총 두달 새 298조원 증발

    마윈(馬雲) 알리바바그룹 창업자겸 전 회장이 중국 지도부에 대들었다가 쌍코피를 흘리는 형국이다. 알리바바그룹의 핀테크 자회사 마이(螞蟻·Ant)그룹은 사실상 해체 위기에 몰렸고 알리바바그룹의 시가총액(시총)은 두 달 새 31.7%나 줄어든 것이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 등에 따르면 중국 규제당국으로부터 ‘반(反)독점 기업’으로 찍힌 알리바바그룹의 시총은 두 달 전만 해도 8590억 달러(약 938조 5000억원)에 육박했다. 하지만 알리바바그룹의 핀테크 자회사 마이그룹 상장 불발 이후 두 달 새 시총은 2730억 달러(298조원)나 증발하며 5860억 달러로 오그라들어 연초 수준으로 내려왔다. 마윈 전 회장의 개인 자산도 같은 기간 620억 달러에서 493억 달러로 감소했다. 특히 지난 28일엔 홍콩 증시에 상장된 알리바바그룹 주가는 전날보다 7% 넘게 하락한 211 홍콩달러로 마감했다. 알리바바 측이 이날 내후년까지로 예정된 자사주 매입 금액을 60억 달러에서 100억달러 확대한다고 호재를 내놨지만 주가를 부양하는 데는 역부족이었다. 마윈(馬雲) 알리바바그룹 창업자겸 전 회장이 10월 24일 상하이에서 왕치산(王岐山) 국가부주석을 비롯해 중국의 고위급 경제인사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열린 금융포럼의 기조연설자로 참석해 중국의 금융 감독 관행이 전당포 같다고 비판한 뒤 11월 초 핀테크 계열사인 마이그룹 기업공개(IPO)가 돌연 중단됐고, 알리바바 그룹을 겨냥한 한 독점금지법 규제 강화 초안이 발표됐다. 지난 주엔 알리바바 그룹에 대한 반독점 조사가 개시됐다. 전날인 27일엔 중국 인민은행은 마이그룹 임원과의 웨탄(約談·면담)을 했고 “본업인 결제 사업으로 돌아가고, 결제 이외 사업 분야에 대한 개선 계획을 제출하라고 요구했다”고 그 내용을 공개했다. 직접적으로 기업 해체까지 언급하진 않았지만 상당 규모의 구조조정이 요구돼 당분간 IPO 재개가 어려울 전망이다. FT는 마이그룹의 구조조정 계획이 규제당국을 만족시킬 지, 마이그룹이 소비자 금융 사업을 접거나 매각해야 할지 불확실하다고 전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914억 재산 1위’ 전봉민 의원 편법증여 의혹 경찰 수사

    ‘914억 재산 1위’ 전봉민 의원 편법증여 의혹 경찰 수사

    부친의 편법 증여로 수백억원의 재산을 증식했다는 의혹을 받고 국민의힘을 탈당한 전봉민(부산 수영) 국회의원과 그 일가가 경찰 수사를 받게 됐다. 부산경실련은 전봉민 의원 일가 비리에 대한 수사의뢰서를 부산경찰청에 접수했다고 29일 밝혔다. 부산경실련이 밝힌 수사의뢰 사안은 전봉민 의원 일가의 일감 몰아주기, 편법 증여, 송도 주상복합건물인 이진베이시티 사업 허가 과정 특혜 의혹 등이다. 부산경실련은 “최근 한 방송이 보도한 전봉민 의원 일가의 비위 의혹은 묵과할 수 있는 수준을 넘어섰다”며 “전봉민 의원 아버지가 취재기자에게 금품으로 부정 청탁하려는 모습은 그 의혹이 사실일 수 있다는 합리적 의심이 든다”고 수사 의뢰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전봉민 의원 일가의 행위 진상을 밝혀 합당한 책임을 묻고 사회 경제 정의를 바로 세워야 한다”고 덧붙였다.전봉민 의원이 부산시의원에 당선된 뒤 그와 일가 관련 회사의 매출이 해마다 급성장해 각종 의혹이 제기됐다. 특히 지난 20일 방송된 MBC ‘스트레이트’에서 관련 의혹을 취재하던 기자에게 전봉민 의원의 부친이 “3000만원을 갖고 오겠다. 나와 인연을 맺으면 끝까지 간다”는 등의 발언을 하며 취재를 무마하려는 상황까지 보도되면서 파문이 더욱 커졌다. 방송 다음날인 21일 전봉민 의원은 “도의적인 책임을 지겠다”며 국민의힘에서 탈당했다. 부산경찰청은 “관련 절차에 따라 내용을 검토한 후 수사 부서를 지정, 원칙대로 수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은 “전봉민 의원이 12년 만에 재산이 130배나 급증한 것은 ‘아빠 찬스’로 시작했다는 의혹이 있다”며 “일감 몰아주기와 떼어주기는 편법증여이자 공정거래법 위반”이라고 지적했다. 또 “전봉민 의원 일가족이 추진하는 1조원 규모의 부산 송도 초고층아파트 인허가 과정에도 부지 매입 1년 만에 개발 제한이 완화됐다는 특혜 의혹이 있다”며 사퇴를 촉구했다. 전봉민 의원은 국회사무처에 914억원의 재산을 신고해 21대 국회의원 재산 1위를 기록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토지임대부 분양주택 LH매입 의무화…과한 시세차익 차단

    토지임대부 분양주택 LH매입 의무화…과한 시세차익 차단

    토지임대부 분양주택의 과도한 시세차익을 막도록 입주자는 집을 팔 때 의무적으로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내놓아야 한다. 집값은 낸 입주금과 입주금의 정기예금 이자만 쳐서 받는다. 국토교통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주택법 개정안이 29일 국무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개정된 주택법은 토지임대부 분양주택의 LH 매입을 의무화했다. 기존에 공급한 토지임대부 분양주택을 팔 때 주택의 시세차익을 입주자가 모두 가져가는 것을 막기 위해서다. 따라서 토지임대부 분양주택 입주자가 집을 내놓으면 LH가 매입비용을 대고 사들인다. 집값은 입주자가 납부한 입주금과 그 입주금에 은행의 1년 만기 정기예금의 평균이자율을 적용한 이자를 더해 준다. 개정 법률은 또 행정중심복합도시로 중앙행정기관 등의 이전에 따라 주택을 특별 공급받은 공무원에게 행복도시 이전기관 종사자의 특별공급 주택의 5년 거주의무를 부과했다. 해당 주택에 실제 거주하지 아니하고 전매에 따른 시세차익만 챙기는 것을 막으려는 것이다. 투기과열지구·조정대상지역 지정할 때 시·군·구 또는 읍·면·동 단위로 지정할 수 있게 했다. 현재 투기과열지구·조정대상지역은 시·군·구 단위로 지정돼 투기가 성행하지 않는 읍·면·동 지역도 포함되는 문제가 있다. 조정대상지역도 반기마다 지정 유지 여부를 재검토한 뒤 유지가 필요 없을 경우 바로 지정을 해제해 주택 실수요자의 피해를 최소화하도록 했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조광한 남양주시장, 이재명 지사 고발

    조광한 남양주시장, 이재명 지사 고발

    차기 유력 대권 후보로 거론되는 이재명 경기지사가 검찰에 고발됐다. ‘올해 9차례 보복감사를 받았다’며 경기도의 감사를 정면 거부해 파문을 일으켰던 조광한 남양주시장이 이 지사를 ‘공무원 사찰 및 인권침해’ 혐의로 고발하면서 김 지사와 조 시장의 갈등이 더욱 커지고 있다. 조 시장은 28일 엄강석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경기지역본부 남양주시지부장과 함께 이 지사와 김희수 도 감사관 등 5명을 형법상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죄 및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로 수원지검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조 시장은 고발장 제출에 앞서 배포한 입장문에서 “공무원들이 자신의 댓글이 감사 대상이 될 수도 있다고 느낀다면 대한민국은 자유민주주의 국가가 아니라 독재국가와 다를 바 없다”고 했다. 이어 그는 “(경기도는 이 지사 관련) 기사에 댓글을 단 공무원 5명을 특정해서 문답서까지 만들어 감사를 나왔다”면서 “공무원들을 사찰하고 인권을 침해한 행위라 그냥 넘어갈 수 없었다”고 덧붙였다. 또 조 시장은 “공직을 이용한 사익추구와 불법행정 자행에 대한 상응한 책임을 묻는 게 공정한 세상”이라면서 “관행적으로 잘못된 일을 바로잡아 ‘과정은 공정하고 결과는 정의로운 세상’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경기도 측은 “부패 혐의에 대한 감사를 성실히 받고 고발했다면 남양주시장의 진정성을 의심받지 않았을 텐데 조사 거부에 고발까지 하며 진상 규명을 회피하고 시간을 끌고 있다”며 “무척 유감”이라고 했다. 이들의 갈등은 경기도가 지난달 17일 남양주시와 시 산하기관을 대상으로 지난 4일까지 3주간 양정역세권 개발사업 특혜 의혹, 예술동아리 경연대회 사업자 불공정 선정 의혹, 코로나19 방역 지침 위반 여부, 공유재산 매입 관련 특혜 의혹, 건축허가(변경) 적정성 여부, 기타 제보 사항 등에 대한 특별조사를 하겠다고 밝히며 수면 위로 떠올랐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김진애 “서울시장 보선 출마”… 김의겸 여의도 입성?

    김진애 “서울시장 보선 출마”… 김의겸 여의도 입성?

    열린민주당 김진애 원내대표가 내년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하기로 했다. 김 의원이 후보로 확정돼 국회의원직에서 사퇴하면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이 의원직을 승계하게 된다. 김 원내대표는 27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초의 도시전문가 출신 서울시장이 되겠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재개발·재건축과 관련해 “박근혜 정부 때 무력화됐던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제가 정상화됐고, 원주민을 내쫓던 뉴타운 광풍 때와 달리 재개발 원주민 재정착을 지원할 수 있게 됐다”고 했다. 김 원내대표가 보궐선거 본선에 나서려면 공직선거법상 국회의원 사퇴 시한인 내년 3월 8일까지 의원직을 내려놔야 한다. 이 경우 지난 총선에서 열린민주당 비례 4번으로 낙선한 김 전 대변인이 의원직을 이어받는다. 김 전 대변인은 2018년 7월 재개발 예정지인 서울 흑석동 상가주택을 25억 7000만원에 매입했다가 투기 및 특혜대출 의혹을 받았다. 논란이 일자 지난해 3월 대변인직을 사퇴했다. 김 원내대표는 선거를 완주할지 묻는 취재진에게 “출사표를 던진 사람에게 빨리 비키라고 하는가”라며 즉답을 피했다. 그러면서 “제가 열린민주당의 서울시장 후보로 충분하게 지지를 얻는다면 여러 가지 흥미로운 장면들이 앞으로 전개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지난 총선에서 열린민주당이 김진애·최강욱·강민정 의원 등 3명의 비례대표 당선자를 배출하고 김 전 대변인이 낙선하자 일부 극렬 지지자들은 김 원내대표가 김 전 대변인에게 비례대표를 양보하라고 압박하기도 했다. 이번에도 비슷한 상황이 연출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다만 사퇴 시한 전에 더불어민주당과의 후보 단일화가 이뤄진다면 김 원내대표의 의원직은 유지된다. 김 원내대표는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바라고 있기 때문에 같이할 수 있는 여지를 민주당에서 모색해 주길 바라는 마음은 있다”고 단일화 가능성을 열어 놨다. 이번 선거가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범죄 의혹에서 기인한 데 대해서는 “국가인권위에서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그때까지는 다 같이 신중해야 한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난자 팔아 최신 스마트폰 마련한 中 여대생… ’위험한 거래’ 중개까지

    난자 팔아 최신 스마트폰 마련한 中 여대생… ’위험한 거래’ 중개까지

    최신 휴대폰을 구매하기 위해 자신의 ‘난자’를 판매한 여대생의 사연이 알려져 논란이다. 올해 19세의 여대생 린링 양은 온라인 알게 된 생면불식의 중개상에게 총 15만 위안(약 2540만 원) 상당의 현금을 받고 자신의 난자를 판매한 혐의다. 이렇게 벌어들인 수익으로 린 양은 최신 아이폰과 노트북 1대, 화장품 등을 구매했다. 린 양의 난자를 불법 매입한 중개업자는 이 난자를 49세 남성에게 되팔아 이익을 챙겼다. 해당 남성은 린 양의 난자를 사들여 자신의 정자와의 인공 수정을 시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해당 중개상은 린 양과의 계약 시 향후 태어날 아이에 대한 법적인 권리와 의무 일체를 포기한다는 각서를 작성토록 했다. 더욱더 놀라운 것은 자신의 난자를 판매한 직후 린 양의 행보다. 그는 자신의 난자 판매로 큰돈을 손에 쥔 직후 직접 판매 중개인으로 나서기도 했던 것.린 양은 자신의 온라인 SNS 등을 통해 난자를 고가에 매입한다는 광고문을 다수 게재했다. 이를 통해 대학 동기와 선후배 등 난자를 판매할 수 있는 10대 후반~20대 초반의 여대생 다수를 포섭하는 데 성공했다. 이후 그는 매매 업체에 동기들을 중개하는 업무를 자처, 이 과정에서 린 양은 동기들을 소개한 대가로 1인당 5000위안(약 85만 원) 상당의 중개료를 챙겼다. 그가 추가 난자 매매자를 모집할 당시 게재한 글에는 ‘단 7~14일 동안 무려 1~6만 위안(약 170~1천 20만 원)을 버는 고수익’, ‘10대 후반~20대 초의 상위권 대학 재학 중인 여대생일수록 더 높은 수익 보장’이라는 홍보성 광고가 다수였다. 이 같은 사실에 알려지자 이 분야 전문가들은 난자 매매 행위 시 불법 시술로 인한 피해에 대해서 주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상당수 불법 매매 업체 측에서 진행하는 난자 추출 과정 중 여성들의 난소가 파열되는 사례가 다수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실제로 과거 난자 불법 매매업체에 재직했다고 밝힌 A씨는 “어떤 여성은 난자 추출 중 난소의 측면이 파열되어 심각한 후유증을 얻었다”면서 “이 여성은 출산 능력을 완전히 상실했는데, 이에 대해서 업체 측이 보상한 것은 없다”고 말했다. A씨는 이어 “여성을 신체에 구멍을 뚫어 샘플을 채취할 시 사용하는 바늘은 일반적으로 혈액을 채취할 때 사용하는 바늘보다 훨씬 굵다”면서 “그 지름이 2~3mm, 길이는 무려 35cm에 달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또 난자를 매매하는 행위 자체가 불법이기 때문에 대부분의 시술이 임대 주택에서 진행된다”면서 “이 때문에 시술 중 여성은 완벽하게 소독된 기구로 처치 받는 것을 기대해서는 안 된다. 이 시술을 받은 여성 중 상당수가 수술 합병증을 얻을 확률이 높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지난 2018년 7월 후베이성(湖北) 출신의 24세 여성이 성형 수술 비용 마련을 위해 대부업체를 이용, 대출금을 상환을 목적으로 한 난자 매매 시술을 강행하다가 생명이 위독한 단계에 이른 사건이 보도된 바 있다.당시 이 여성은 총 17일에 걸쳐서 업체가 제공한 배란 촉진제를 투여당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로 인해 이 여성은 시술 이후 온몸에 힘이 없고 복부가 붓는 증상을 호소, 인근 대형 병원으로 이송된 뒤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이어간 바 있다. 당시 사건으로 이 여성은 불임 상태로 전락한 상태다. 다른 업계 종사자라고 자신을 밝힌 익명의 B씨 역시 불법 난자 매매가 가진 위험성을 지적했다. 그는 “난자를 타인에게 제공할 경우 다양한 조건이 적합해야만 하는데 이를 무시하고 불법적으로 매매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면서 “정식으로 허가된 병원에서 건강검진을 실시, 난자 추출이 가능하다는 승인을 받은 후에야 해당 시술을 받는 것이 여성에게 안전한 일이다”고 했다. 실제로 난자 추출 시 해당 여성은 배란 주사 투입 등 약 10~14일 동안의 준비 과정이 있어야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는 이어 “난자를 채취하는 과정에서 불법 업체 측은 더 많은 이익을 쉽게 얻기 위해 난자를 더 많이 배출하게 만드는 촉진 주사를 투여한다”면서 “이 약이 결국에는 여성의 배란을 촉진하는 약물로, 호르몬 촉진제 종류에 속한다. 사소하게는 복통을 일으킬 수 있고, 심할 경우 혈전, 심부전증은 물론이고 사망에 이른 사례도 있다”고 했다.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2030이 끌어올린 가계대출…‘영끌·빚투 안 하면 뒤처진다’

    2030이 끌어올린 가계대출…‘영끌·빚투 안 하면 뒤처진다’

    올해 20대와 30대 청년층의 가계대출이 다른 연령층보다 빠르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식과 부동산 등 자산 가격이 치솟으면서 ‘빚투’(빚내서 주식 투자)와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은 대출)을 하지 않으면 뒤처지는 사회 분위기가 반영된 현상이다. 지난 2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금융안정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3분기말 기준 30대 이하 청년층 가계대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8.5%(32조2000억원) 늘어난 409조 3000억원으로 집계됐다. 같은 연령층의 2019년 3분기 증가율(6.1%), 같은 기간 다른 연령층의 증가율(6.5%)과 비교하면 높은 수치다. 한은은 금융안정보고서에서 “청년층의 전·월세, 주택매입 수요 증가, 주식투자 수요 확대는 물론 청년층의 접근성이 높은 비대면 신용대출 확대, 청년층 전·월세자금대출 지원 등 공급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핀테크나 모바일 뱅킹을 통해 빚을 내는 게 더 쉬워진데다 주식·부동산 가격 상승에 ‘뒤처질 수 없다’는 심리가 대출을 통한 주식 투자나 부동산 매입으로 이어졌다는 얘기다. 직장인 김모(35)씨는 “올해는 전반적으로 금리가 워낙 낮았고, 빌린 돈으로 주식에 투자해 이자보다 훨씬 많은 이익을 거둔 사람이 주변에 많았다”고 전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8억 9026만원이다. 아파트 매매가는 28주 연속 오르고 있으며, 전셋값은 78주 연속 상승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빚을 내 투자한 사람들이 아파트나 주식 가격 급등으로 벼락부자가 되는 사람들에게 박탈감을 느낀다는 의미의 ‘벼락 거지’라는 신조어도 탄생했다. 월급을 꼬박꼬박 저축하거나 아파트 청약만 기다려서는 자산 축적을 할 수 없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빚투와 영끌로 청년층의 가계대출은 빠르게 증가했지만, 한은은 이들의 채무상환부담은 아직 크지 않다고 봤다. 청년층 차주는 비교적 금리 수준이 낮은 은행권 대출 비중이 높고, 이자만 내는 전세자금 대출이 많아서다. 또 가계대출 연체율도 0.47%로 다른 연령층(0.71%)과 비교하면 양호한 수준이다. 한은은 “청년층의 가계부채 증가는 아직은 크게 우려할 정도는 아니지만, 최근과 같은 가파른 증가세가 지속하면 채무상환 능력이 약화할 가능성에 유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마이클 잭슨 네버랜드 저택 243억원에 매각, 최초 원매가 4분의 1

    마이클 잭슨 네버랜드 저택 243억원에 매각, 최초 원매가 4분의 1

    지난 2009년 세상을 떠난 미국의 팝스타 마이클 잭슨이 전성기에 거주했던 네버랜드 목장이 당초 원매가의 4분의 1 수준에 억만장자에게 팔렸다. 잭슨의 친구이기도 했던 론 버클(68)이 최근 캘리포니아주 로스 올리보스에 있는 저택을 매입했다고 버클의 대변인이 밝혔다. 일간 월스트리트 저널(WSJ)은 공식 문서와 거래 과정을 잘 아는 세 사람의 발언을 인용해 2200만 달러(약 243억원)에 팔렸다고 보도했다. 11㎢ 면적의 저택은 2015년 1억 달러(약 1103억 5000만원)의 가치를 지닌 것으로 평가받았다. 산타 바버라 시 북쪽에 위치한 이 저택은 매물로 나왔다 들어갔다를 반복했는데 지난해에는 3100만 달러까지 호가가 내려갔다. 1987년 잭슨이 매입했을 때의 가격은 1950만 달러였다. 저택 이름은 JM 배리의 피터팬 이야기에서 어린이들이 자라지 않는 가상의 섬 이름에서 따왔다. 그는 전성기 내내 머무르며 복합 연예 단지로 바꿨다. 동물원을 짓고 어린이 놀이터를 만들어 어린이들과 가족들을 정기적으로 초대해 어울렸다. 1990년대부터 2000년까지 어린이들을 추행했다는 의심이 여러 차례 제기돼 수사를 받기도 했다. 물론 본인은 어린 소년들에게 꿈을 심는 판타지 세상을 만들었을 따름이라고 부인했다. 2005년 13세 소년을 추행했다는 혐의로 정식 재판을 받아 무죄 판결을 받았다. 그는 네버랜드로 돌아오지 않았다. 4년 뒤인 2009년 6월 25일 로스앤젤레스의 다른 자택에서 약물 과용에 의한 심정지로 고통받으며 숨을 거뒀다. 세상을 떠난 뒤에 더 많은 성추행 의혹이 불거졌는데 지난해에는 다큐멘터리 ‘네버랜드를 떠나며’ 촬영 중에 추행이 있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잭슨 사망 이후 네버랜드는 시카모어 밸리 목장으로 이름을 바꾸고 광범위한 재개발 작업이 이뤄졌다. 개인투자 회사 유카이파 컴퍼니 LLC의 공동 창업자이며 관리 파트너인 버클의 대변인은 그가 투자 가치를 보고 매입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부지 전체를 공중에서 살펴보고 이 거래를 맡은 부동산 투자회사 콜로니 캐피털 LLC의 창업자인 톰 버락을 접촉했다. 버클의 순자산은 미국 경제잡지 포브스 자료에 따르면 이날 현재 14억 달러로 평가된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압구정 아파트 팔자마자 12억 올라”…노홍철의 한숨[이슈픽]

    “압구정 아파트 팔자마자 12억 올라”…노홍철의 한숨[이슈픽]

    “저 정도로 투자 손실 본 사람이 제정신으로 사는 게 신기하다” 방송인 노홍철의 아파트 매매와 관련한 사연을 듣고 가수 딘딘이 내뱉은 말이다. 25일 화제 된 내용에 따르면 최근 카카오TV ‘개미는 오늘도 뚠뚠2’에서 노홍철은 압구정 쪽을 지나며 “저 아파트 25동이 내 집이었는데, 내가 팔자마자 12억 원이 올랐다”며 한숨을 쉬었다. 그는 5년 전에 압구정 아파트를 팔았고, 그 후로 12억 원이 올랐다는 것. 부동산 전문가들은 “그때가 딱 집값이 오르기 시작한 시기였다”며 함께 아쉬워했다. 이에 딘딘은 “노홍철 형은 저 정도로 투자에서 잃은 사람이라면 제정신으로 살아있을 수 없다”고 말했다. 노홍철은 집을 팔게 된 이유에 대해 “나는 팔 생각이 없었다. 그런데 모르는 의사분이 찾아와서 집을 팔라고 했고, 나는 ‘이 집이 오래돼서 녹물도 나오고 힘들 것이다’고 말을 했음에도 그 의사분이 ‘괜찮다. 5000만원을 더 주겠다’고 했다”고 기억을 떠올렸다. 이에 전문가는 “아파트에 대한 가치를 정확하게 알아봤어야 한다. 가격이 올랐다는 것은 그만큼 수요가 더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주식도 마찬가지다”고 노홍철을 향해 조언을 건네기도 했다.서울 강남권 아파트값 신고가 속출 최근 전국 대부분 지역이 규제로 묶이면서 다시 서울에 수요가 몰려 이번 주 서울 아파트값이 5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지방 대도시 집값도 크게 뛰면서 그동안 눌려있던 서울 강남권으로 매수세가 몰려 강남 주요 단지에서 신고가 거래도 속출했다. 24일 한국부동산원(옛 한국감정원)은 12월 셋째 주(21일 기준) 서울의 주간 아파트값이 0.05% 올라 지난주(0.04%)보다 상승 폭을 키웠다고 밝혔다. 이번 주 상승률은 올해 7·10 대책 직후인 7월 셋째 주(0.06%) 이후 5개월 만에 가장 크게 오른 것이다. 서울 집값은 강남 3구가 견인했다. 송파구가 0.10% 상승해 지난주(0.08%)에 이어 서울에서 가장 많이 올랐고, 서초구(0.06%→0.09%)와 강남구(0.05%→0.08%)가 그 뒤를 이었다. 강남 3구의 아파트값 상승률 역시 모두 5개월 만에 최고였다.강남구에서는 압구정동 신현대11차 183.41㎡가 지난 15일 49억원(10층)에 신고가로 거래되며 직전 신고가인 10월 46억4000만원(13층)보다 2억6000만원 올랐고, 한양3차 116.94㎡는 8월 28억원(8층) 신고가 거래 이후 4개월 동안 거래가 없다가 지난 20일 29억원(10층)에 신고가로 계약을 마쳤다. 한강변 단지를 중심으로 재건축 추진에 속도가 붙은 압구정동은 10월 아파트 거래가 24건에 불과했으나 11월 70건으로 3배 가깝게 늘었고, 이달도 신고기한이 한 달 넘게 남은 이날까지 25건을 기록하며 이미 10월 수준을 넘어섰다. 노홍철은 지난 2010년 법원 경매를 통해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현대아파트를 낙찰받았고, 이후 5년 정도 보유한 후 매도했다. 이어 노홍철은 2016년 용산 해방촌 신흥시장 2층 건물을 6억7000만원에 매입, 개조해 ‘철든 책방’을 운영했다. 2년 뒤 해당 건물을 14억4000만원에 팔면서 약 7억여원의 시세차익을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조금의 손해일까. 노홍철의 부동산 투자가 실패라고 보이진 않는다.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검찰 나경원 전 의원 관련 고발 13건 모두 불기소 처분

    검찰 나경원 전 의원 관련 고발 13건 모두 불기소 처분

    검찰이 24일 나경원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의원과 나 전 의원의 자녀 의혹 관련 고발 13건에 대해 모두 불기소 처분을 내렸다. 서울중앙지검 형사7부(부장검사 이병석)는 이날 나 전 의원의 딸 김모씨 및 평창동계스페셜올림픽 조직위원회 관련 고발 사안에 대해 모두 불기소 처분했다. 나 전 의원이 영향력을 행사해 딸의 대학 성적이 부당하게 정정됐다는 의혹은 증거 불충분으로 혐의 없음 처분됐다. 딸의 부정 입학 의혹 고발건은 공소시효가 경과해 공소권 없음 처분됐다. 스페셜올림픽 이후 남은 기금을 국고로 환수하지 않고 스페셜올림픽코리아 사옥 매입에 사용해 예산을 유용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증거불충분으로 무혐의 처분이 내려졌다. 나 전 의원이 스페셜올림픽 조직위 비서로 측근을 부당채용하고 개·폐막식 예술감독 선정과정에서 대입 특혜 논란을 빚은 딸의 면접위원장을 선임하기 위해 개입했단 의혹은 공소시효 만료로 공소권 없음 처분됐다. 검찰은 지난 20일 나 전 의원 아들 김모씨 관련 의혹 중 김씨의 연구(포스터) 1저자 등재 관련 혐의에 대해 증거불충분으로 불기소 처분했다. 다만 4저자 등재 포스터의 외국학회 제출 및 외국대학 입학 관련 혐의는 예일대 입시 관련 답변인 형사사법공조 결과가 도착할 때까지 시한부 기소중지 처분했다. 한편 나 전 의원은 전날 아들 김모씨의 출생증명서와 임신부터 출산 기간까지의 출입국증명서를 공개하면서 상식이 통하는 대한민국 되기를 마음 깊이 소망한다고 호소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최성해 전 동양대 총장 ‘1600만원 횡령’ 혐의 기소의견 송치

    최성해 전 동양대 총장 ‘1600만원 횡령’ 혐의 기소의견 송치

    경북 영주경찰서는 업무상 횡령 혐의로 최성해(67) 전 동양대 총장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24일 밝혔다. 경찰 등에 따르면 최 전 총장은 재임 당시 교비 1600여만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러나 경찰은 업무상 배임 및 사립학교법 위반, 업무 방해 및 사기 등 혐의는 불기소 등 의견으로 송치했다. 경찰 관계자는 “최 전 총장 사건은 지난 주에 검찰에 송치했다”며 “자세한 내용은 말할 수 없다”고 밝혔다. 앞서 이달 초 동양대 교수협의회장인 장경욱 교수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교수협의회 등은 최근 최 전 총장을 업무상 배임 및 횡령 등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장 교수는 최 전 총장 본인이 이사장으로 있던 영주FM 방송국 직원을 동양대 총무과 직원으로 채용한 것처럼 서류를 꾸며 2013∼2017년 교비에서 급여 8000여만원을 지급했다고 주장했다. 해당 의혹은 이미 2017년 검찰에서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하지만 당시 증거로 제출된 출근부가 최 전 총장 지시로 급조된 허위문서였다는 증언이 나오면서 업무상 횡령으로 다시 고발했다는 게 교수협의회 측 설명이다. 또 “동양대는 2010년 지역민에게서 고문서 8000여 점을 기증받았다”며 “그러나 3년 뒤 대학은 이 가운데 일부를 교비 3억 1000여만원을 들여 매입한 것처럼 서류를 꾸몄다”고 했다. 한편 최 전 총장은 학력 위조 의혹이 불거지며 지난해 말 총장직에서 사임했다. 영주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문준용 “11년째 지원 없었다”vs文”증여세 면제 한도액 내에서”

    문준용 “11년째 지원 없었다”vs文”증여세 면제 한도액 내에서”

    문준용 “11년째 부모님 도움 없었다”문준용씨 해명에 야당 공격 문재인 대통령 아들 문준용씨가 ‘코로나 피해지원금’ 문제를 해명하는 과정에서 “11년째 부모님의 금전적 지원 없이 살고 있다”고 밝힌 것을 두고 진실 공방이 벌어졌다. 24일 야당은 “지난 대선 과정에서 문 대통령은 ‘아들 내외 신혼 아파트 자금은 양가(兩家)에서 지원했다’고 했었다”면서 준용씨 주장을 반박했다. 국민의힘 곽상도 의원실에 따르면 2017년 대선 당시 야당은 준용씨의 서울 구로구 신도림 아파트 자금 출처에 대한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2014년 아파트 매입 자금(3억1000만원) 가운데 은행 대출을 제외한 나머지 1억6000만원의 자금 출처가 불분명하다는 것이다. 아파트를 매입할 당시 준용씨는 만 32세로, 고용정보원 퇴사 이후 뚜렷한 경제활동이 없었다는 것이다.이에 당시 문 대통령 캠프 측에선 “증여세 면제 한도액(5000만원) 안에서 양가 부모님이 지원했고 나머지는 준용씨 부부 소득·저축 등으로 충당했다”고 해명했다. 실제 곽 의원실이 2015년 국회의원 재산 신고 내역을 분석한 결과, 문 대통령의 전년 대비 예금이 1억8000만원가량, 같은 기간 김정숙 여사는 6600만원가량 감소했다. 이는 아들 내외의 신혼 아파트 마련을 지원했다는 캠프 해명을 뒷받침한다는 것이 곽 의원 설명이다. 곽 의원은 “대통령 부자(父子) 가운데 한 분은 명백한 거짓말을 국민들에게 한 것”이라며 “준용씨는 해마다 최소 1억원 이상이 필요한 미국 뉴욕의 파슨스 디자인 스쿨에서 유학비도 부모님 지원 없이 어떻게 마련했는지도 밝혀야 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문씨는 지난 4월 계획했던 전시 3건이 취소돼 손해가 크다며 서울시에 지원금을 신청했다. 서울문화재단 자료에 따르면 시각예술분야 지원금은 총 6억561만원으로 모두 46명에게 지급됐는데, 문씨는 최고액인 1400만원을 받았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이동구 칼럼] ‘공공’의 품격을 높인다면

    [이동구 칼럼] ‘공공’의 품격을 높인다면

    “힘든 세상. 재석이 형, 아파트값 좀 잡아 줘요!” 배우 김광규씨가 지난주 한 방송사의 연예대상 수상소감으로 한 이 발언을 두고 의견들이 분분하다. “시상식에서 꼭 그런 말을 해야 했나”라는 비판과 “아파트값이 천정부지로 오르는 현실이 오죽 답답했으면 그리 했을까”라는 옹호가 엇갈린다. 배우의 말처럼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의 아파트값은 하루가 다르게 뛰었고 전월세 가격 또한 천정부지로 치솟았다. 불과 며칠, 몇주 사이에 널뛰기하는 집값은 제아무리 급여가 높은 직장인이라도 따라잡을 재간이 없을 지경이다. 불안해진 젊은이들은 영혼까지 끌어모아 집을 산다는 ‘영끌’이라는 신조어를 만들어 내기도 했다. 이런 상황이 내년에라도 호전될 수 있다는 징후는 별로 보이질 않는다. 정부는 ‘부동산 종합대책’이라며 4년여 만에 20차례 이상 대책을 쏟아냈다. 대출을 막고, 세금을 올리고, 거래를 어렵게 하는 등의 각종 규제책을 잇따라 내놓았다. 이제 웬만한 시 단위 지자체는 거의 대부분 부동산 거래 규제를 받게 됐지만 가격 안정 효과는 제대로 나타나지 않고 있다. 오히려 대책이 풍선효과를 불러 전국의 부동산 가격 상승을 부추기는 양상이 계속되고 있다. 규제 일변도의 임기응변적이고 보여주기식 대책이 만들어 낸 부작용이라는 지적에 공감할 수밖에 없다. 주택 정책에도 발상의 전환이 요구된다. 무엇보다 공공주택, 특히 공공임대주택이 과연 주택시장을 안정시킬 수 있는 정책으로 유효한 것인지 한번 되짚어 봤으면 한다. 적어도 1인당 국민소득 3만 달러 시대에도 종전처럼 인기 없는 공공주택을 계속 공급해야 하는 것인지 의문이 아닐 수 없다. 공공주택이란 주택사업자가 국가나 지방자치단체의 재정과 주택도시기금 등을 지원받아 건설하면 이를 매입, 임차해 소비자들에게 공급된다. 공공임대와 공공분양으로 구분되는데 84㎡ 이하의 중소형이 대다수이다. 문제는 공공주택이 전문 건설사들이 공급하는 민간 아파트에 비해 질적으로 떨어진다는 인식이 너무 깊어져 있다. 과거 권위주의 시대의 각종 부실, 날림 공사 그림자 등을 떨쳐내지 못한 채 여전히 시민들에겐 인기 없는 아파트로 인식돼 있다. 단순히 경제적으로 어려운 사람이 사는 곳이 아니라 차별이 성행하는 곳, 교육과 삶의 질이 떨어지는 곳 등의 부정적인 이미지가 켜켜이 쌓여 있다. 지난 11일 문재인 대통령이 경기도 화성 동탄 행복주택단지를 방문했을 때 변창흠 국토부 장관 후보자가 아파트의 내부 인테리어 개선과 홍보비 등으로 4억여원의 거액을 사용해 물의를 빚은 것도 질적으로 미흡한 공공주택의 실태를 스스로 인정한 셈이다. 그런데도 정부는 여전히 공공주택 공급 방안을 부동산 시장의 안정을 위한 전가의 보도처럼 사용한다. 마치 핵심 메뉴인 양 자랑한다. 지난달에 발표된 부동산 대책에도 향후 2년간 수도권에 11만 4000가구의 공공임대주택을 공급하겠다는 계획이 담겨 있지만 이후에 집값 폭등이나 전세난이 안정되기는커녕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국토부와 LH는 며칠 전 전세형 공공임대주택 1만 4299가구의 입주자 모집에 들어갔다. 서울 5586여가구를 비롯해 그동안 전국에 비어 있던 공공임대주택 물량이라고 한다. 이번에는 입주 희망자들이 얼마만큼 몰릴지 모를 일이나 전세난과 부동산 가격 폭등 속에서도 빈 주택이 이렇게 많았다는 건 무슨 의미일까. 공급 방식에 문제가 있었거나 공공주택, 공공임대주택이 수요자의 욕구를 충족시키지 못해서 외면받고 있었다는 방증이 아닐 수 없다. 변 후보자 역시 임대주택 등 공공개발을 고집하고 있다. “임대주택에 사는 사람이 외식할 필요가 있나”라는 과거의 발언으로 볼 때 공공임대에 대한 인식이 권위주의 시대와 별반 다르지 않다. 이미지 개선이나 질적 향상을 위한 노력이 없는 공공주택 공급 정책은 그동안의 무의미한 경험을 되풀이하기 십상으로 보여 우려스럽다. 임대든 분양이든 공공주택도 이제 좀더 품격을 높여야 한다. 단순히 공급 물량만 늘려서는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고 시장을 안정시키는 정책적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 가격뿐 아니라 질적인 면에서도 민간주택에 뒤지지 않는다는 신뢰를 줘야 한다. 공공이 제공하는 아파트 등이 민간업자가 제공하는 아파트와 대등하게 경쟁할 수 있을 때 공공주택 공급이라는 정책적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 친문 전해철 “박원순·오거돈, 권력형 성범죄 맞다”

    친문 전해철 “박원순·오거돈, 권력형 성범죄 맞다”

    보궐선거 ‘與 책임론’ 잇단 추궁에 답변野 “내년 선거 공정하지 않을 것” 지적全 “행안부 장관이 공정성 해친적 없다”이용구 폭행 재수사 요구엔 즉답 피해강남 43평 구매·50평 전세살이도 논란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 후보자가 22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박원순·오거돈 전 시장의 성추행 사건을 권력형 성범죄라고 밝혔다. 전 후보자는 이날 국민의힘 서범수 의원이 “내년 4월 7일에는 박원순·오거돈 시장 성추행 사건으로 인한 보궐선거를 한다. 이 두 성추행 사건이 권력형 성범죄냐”고 묻자 “권력형이 가미돼 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어 서 의원이 “권력형 성범죄라고 보는 거냐”고 거듭 묻자, 전 후보자는 잠시 생각에 잠겼다가 “네. 권력형이 가미됐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전 후보자는 야당이 더불어민주당 현역 의원이자 대통령의 핵심 측근이 장관이 되면 내년 보궐선거가 공정하게 치러지지 않을 것이라는 지적에는 “역대 행안부 장관들이 공정성을 해친 사례가 없으며 그 선례를 따라 선거 중립과 공정한 선거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박완수 의원은 “행안부 장관은 선거관리, 경찰권 감독 등을 하는 엄중한 자리인데 문재인 대통령 측근을 내정한 건 선거 관리 의도가 아닌가”라며 탈당을 촉구했다. 전 후보자는 “당장은 탈당할 의사가 없다”고 답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전 후보자에게 이용구 법무부 차관의 택시 기사 폭행 사건을 따져 물어 ‘이용구 청문회’를 방불케 했다. 전 후보자는 이 차관 사건 재수사 지시 의향 질문에는 “후보자 입장에서 경찰의 조치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며 답변을 피했다. 다만 국민의힘 김형동 의원이 “기사님 멱살을 잡는 행위가 고위 공직자로서 할 일이냐”고 따지자, 전 후보자는 “공직자로서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전 후보자의 부동산 문제도 거론됐다. 전 후보자는 서울 강남구 도곡동 도곡렉슬 아파트 1채(43평)를 6억 8000만원에 매입해 전세를 주고, 자신은 같은 아파트 50평짜리 전세로 이사했다. 43평 아파트는 13년이 지난 2018년 22억원에 매각했다. 앞서 전 후보자는 “어머니를 모셔야 하고 사춘기 남매에게도 독립된 방이 필요해 더 넓은 평수로 옮겼다”고 해명했다. 이에 서범수 의원은 문 대통령의 임대아파트 현장 방문 영상을 재생하며 “대통령도 13평에 4명이 살 수 있다는데 (친문) 핵심에 계신 분이 43평이 좁아서 50평으로 옮겼다는 것은 국민 정서에 맞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전 후보자는 “대통령 말씀에 대해서는 사실관계에 약간 다툼이 있는 것으로 안다”고 했다. 또 “아파트값이 올라 어려움을 겪는 국민에겐 매우 송구스럽다”면서도 “거주 목적 외 구입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행안위는 23일 오전 전체회의에서 전 후보자의 청문보고서 채택 여부를 논의한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尹장모 “잔고증명 위조 동업자 정보 취득용”

    토지 매입 과정에서 통장 잔고증명서를 위조한 혐의 등을 받는 윤석열 검찰총장의 장모 최모(74)씨가 첫 재판에서 혐의 일부를 인정했다. 최씨는 22일 오후 의정부지방법원에서 열린 첫 공판 기일에 출석해 통장 잔고 증명서를 위조한 사실이 있었다고 시인했다. 다만 전 동업자인 안모(58)씨가 한국자산관리공사에서 정보를 취득하는 데 위조 증명서를 쓰겠다고 해 동의한 것이라며 고의는 없었다고 주장했다. 증명서를 직접 위조해준 혐의로 함께 출석한 김모(43)씨도 위조 사실을 인정했다. 앞서 최씨는 지난 2013년 4∼10월 경기 성남시 도촌동 땅을 매입하는 과정에서 은행에 347억원을 예치한 것처럼 통장 잔고증명서를 위조한 혐의(사문서 위조, 위조 사문사 행사)로 지난 3월 재판에 넘겨졌다. 도촌동 땅을 사들이면서 전 동업자인 안씨의 사위 등 명의로 계약하고 등기한 혐의(부동산실명법 위반)도 있다. 그러나 최씨는 부동산실명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는 부인했다. 50분 동안 진행된 이날 재판에는 최씨측 증인인 부동산업자가 출석해 토지 매입 과정과 위조한 통장 잔고 증명서를 사용한 경위 등에 대해 증언했다. 다음 재판은 내년 3월 18일 오후 5시에 열린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포토] ‘윤석열 검찰총장’ 장모, 법원 출석

    [포토] ‘윤석열 검찰총장’ 장모, 법원 출석

    땅 매입 과정에서 통장 잔고 증명서를 위조한 혐의 등을 받는 윤석열 검찰총장의 장모 최모 씨가 22일 경기도 의정부시 가능동 의정부지방법원에 재판을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 “질문 세례에도 묵묵부답”...‘사문서 위조혐의’ 윤석열 장모 재판 출석

    “질문 세례에도 묵묵부답”...‘사문서 위조혐의’ 윤석열 장모 재판 출석

    윤석열 검찰총장 장모인 최모씨(74)씨가 22일 오후 3시50분쯤 의정부지법에서 열린 재판에 출석했다. 사문서위조 혐의 등으로 기소된 최씨는 지난해부터 공판준비기일을 거쳐 이날 공판에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회섹 벤츠차량으로 의정부지법 본관에 도착한 최씨는 고개를 푹 숙인 모습으로 법정까지 걸어갔다. 회색 모자에 선그라스, 마스크, 목도리를 착용한 최씨는 걷는 내내 고개를 숙이고 팔짱을 낀 채 법원 관계자들의 보호를 받으며 입장했다. 이날 취재진들은 최씨에게 질문을 했지만, 최씨는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고 청사 안으로 들어갔다. 사문서위조, 위조 사문서 행사, 부동산실명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최씨는 2013년 경기 성남시 도촌동 땅을 매입하는 과정에서 은행에 347억원을 예치한 것처럼 통장 잔고 증명서를 위조한 혐의를 받고 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법원 3주간 휴정’에도 윤석열 장모 오늘 첫 재판

    ‘법원 3주간 휴정’에도 윤석열 장모 오늘 첫 재판

    윤석열 검찰총장의 장모 최모(74)씨에 대한 첫 재판이 22일 예정대로 열린다. 의정부지법은 “법원행정처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에 대응해 전국 법원에 3주간 휴정을 권고했으나 최씨에 대한 재판은 예정대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 사건 재판을 연기하지 않은 이유는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법원행정처는 시급한 사건의 경우 휴정 권고 대상에서 제외하도록 했다. 최씨에 대한 첫 재판은 의정부지법 형사8단독 윤이진 판사의 심리로 열린다. 첫 재판에는 피고인의 신원을 확인하는 인정심문 절차가 진행되는 만큼 최씨도 기소 이후 처음으로 법정에 출석한다. 이날 재판에서는 요양병원 부정수급 의혹 사건과 병합 여부가 논의될 전망이다. 서울중앙지검은 지난달 24일 최씨를 의료법 위반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로 기소하면서 의정부지법에 공소 제기했다. 전 동업자 안모(58)씨의 재판과 다시 합치는 방안도 논의될지 관심이다. 최씨는 사문서위조, 위조 사문서 행사, 부동산실명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다. 2013년 4∼10월 경기 성남시 도촌동 땅 매입 과정에서 공모해 은행에 347억원을 예치한 것처럼 통장 잔고 증명서를 위조한 혐의다. 도촌동 땅을 사들이면서 안씨 사위 등의 명의로 계약하고 등기한 혐의도 있다. 이 중 최씨는 사문서위조 혐의만 인정했으나 “부동산 관련 정보를 취득하는 데만 사용하겠다는 안씨의 거짓말에 속아 작성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국민의힘 전봉민 부친, 편법증여 취재기자에게 “3000만원 줄게” 파문

    국민의힘 전봉민 부친, 편법증여 취재기자에게 “3000만원 줄게” 파문

    국민의힘 전봉민 의원의 재산 형성 과정을 둘러싼 각종 의혹이 제기되면서 정치권에 파장이 일고 있다. 특히 전 의원의 아버지인 전광수 이진종합건설 회장이 관련 보도를 무마하는 명목으로 기자에게 3000만원을 제안하는 모습까지 공개되면서 관계 당국의 수사 필요성까지 거론됐다. 더불어민주당은 21일 부당한 재산 형성을 사전에 막자며 이해충돌방지법 입법에 불을 불였다. 전날 MBC는 전 의원과 동생들이 설립한 회사가 부친의 이진종합건설로부터 도급공사와 아파트 분양사업을 대규모로 넘겨받아 매출이 급성장했다며 ‘일감 몰아주기’ 등을 통한 편법증여 의혹을 제기했다. 민주당과 정의당은 청탁금지법 위반, 업무상 배임, 일감 몰아주기·일감 떼주기를 통한 편법 증여 의혹 등에 대한 관계 당국의 수사를 촉구했다. 최인호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언론 보도를 보면 전 의원은 2008년 부산시의원 때부터 2020년 국회의원까지 12년 만에 재산이 무려 130배나 급증했다고 하는데, 이 대단한 수완은 ‘아빠 찬스’로 시작했다는 의혹이 일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전 의원 일가족이 추진하는 1조원 규모의 부산 송도 초고층아파트 인허가 과정에도 부지 매입 1년 만에 개발 제한이 완화됐다는 특혜 의혹이 있다”고 말했다. 정의당 장태수 대변인도 이날 “결국 돈 3000만원으로 덮으려고 시도한 것은 전 의원의 비위 의혹이었다”고 지적했다. 민주당은 국민의힘을 탈당한 박덕흠 의원에 이어 전 의원의 재산 형성 과정에 대해서도 문제가 제기되자 이해충돌방지법을 발의했다. 민주당 정치개혁 태스크포스(TF) 단장 신동근 의원은 이날 국회의원의 이해충돌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한 국회법 개정안 발의 기자회견 직후 기자들에게 “최소한 내년 2월 국회에선 법안이 통과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 의원은 “전 의원도 시의원을 겸직하면서 이런 일이 벌어진 것”이라면서 “국회법이 개정되면 지방의회, 지방자치단체도 준용될 수 있다는 생각으로 국회 부분을 일단 따로 했다”고 설명했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LH, 인도네시아와 러시아에 복합산단 개발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해외에서 복합산업단지 개발사업을 추진한다. LH는 현대엔지니어링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인도네시아 현지법인과 ‘브까시 복합산업단지 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에서 35㎞ 떨어진 지역에 400만㎡ 규모의 복합 산단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2016년 용지 매입을 시작해 현재 사업 부지의 50% 이상을 확보했다. 2017년 마스터플랜 수립하고 지난해 개발사업 허가를 받은 뒤 부지를 추가 매입하고 있다. 해당 사업은 주거·산업·상업이 결합된 스마트 복합단지로 조성하며 컨소시엄은 내년 상반기 사업타당성조사를 거쳐 투자자를 모집하고 구체적인 사업 실행을 위한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LH는 덧붙였다. LH는 이날 러시아 극동개발공사와 연해주 블라디보스토크 인근에서 추진 중인 ‘연해주 한·러 경제협력 산업단지’(KICP) 개발사업 이행약정도 맺었다고 밝혔다. 신북방정책에 따라 추진하는 KICP는 블라디보스토크 인근에 50만㎡ 규모로 조성하고, 국내 중소기업의 진출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LH는 러시아 극동개발공사로부터 국유지를 받아 인프라 설치 등 산단을 조성해 기업에 공급하고, 러시아 극동개발공사는 단지 외부 인프라 설치를 맡기로 했다. 기업 입주는 2023년 시작될 전망이며 LH는 입주 기업에 현지 인허가·법무·세무 등 행정 지원도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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