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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500억 환매 중단 디스커버리 펀드… 금감원 “기업銀, 손해액 최대 80% 배상”

    2500억 환매 중단 디스커버리 펀드… 금감원 “기업銀, 손해액 최대 80% 배상”

    금융감독원이 2500억원대 환매 중단 사태를 일으킨 디스커버리 펀드에 투자해 손실을 입은 투자자들에게 IBK기업은행이 손해액의 최대 80%를 배상하라고 결론을 냈다. 또 다른 판매사인 신영증권에 대해서는 59%의 손해배상 비율을 결정했다. 금감원 금융분쟁조정위원회(분조위)는 디스커버리 US핀테크글로벌채권펀드 불완전판매에 대한 2차 분쟁조정에서 최대 판매사인 기업은행의 손해배상 책임을 인정하고 이같이 배상하도록 했다고 23일 밝혔다. 디스커버리 펀드는 장하성 전 청와대 정책실장의 동생 장하원 대표가 운용한 펀드다. 2017년부터 기업은행, 하나은행, 신한은행 등 3개 은행과 9개 증권사에서 판매됐다. 고수익의 안정적인 투자처라고 투자자를 속여 부실 상태인 미국의 개인 간 거래(P2P) 대출채권에 투자하도록 해 2019년 4월 2500억원 규모의 환매 중단을 초래했다. 금감원에 따르면 2018년 10월 이후 판매된 펀드의 환매가 중단돼 1594억원, 461계좌의 기업·법인 투자자들이 피해를 봤다. 지난달 말 기준으로 미상환 잔액은 1221억원으로, 회수율은 23.4%다. 앞서 금감원은 2021년 5월 1차 분조위에서 디스커버리 펀드를 불완전판매한 기업은행의 손해배상을 결정하고, 대표 사례 배상비율을 64%로 결정했다. 그러나 지난 2023년 라임·옵티머스·디스커버리 펀드 등에 대한 재검사 과정에서 자산운용사의 부실 자산 매입 등 다양한 위법 행위들이 새롭게 확인되면서 분쟁조정을 재실시하기로 했다. 이 과정에서 분조위는 상품선정·판매 시 내부통제 미흡, 투자자 보호 소홀 책임 등 확인된 사항에 기초해 기업은행의 공통가중비율을 기존 20%에서 최대치인 30%로 상향했다. 투자자 피해 규모가 상대적으로 적은 신영증권의 경우 25%를 적용했다. 금감원은 불완전판매에 따른 손해배상이 아닌 계약 취소 방식 적용까지 검토했지만, 분조위에서 “객관적 증빙이 없어 사실관계 확정이 어렵다”고 해 인정되지 않았다. 금감원 관계자는 “이번 분조위 결정으로 펀드 환매가 연기된 기업은행 209계좌, 신영증권 35계좌 투자자에 대한 피해 구제가 일단락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역세권 방 3개 주택이 13.946코인… ‘진짜 자산’ 된 가상자산 [뉴 코인 시대]

    역세권 방 3개 주택이 13.946코인… ‘진짜 자산’ 된 가상자산 [뉴 코인 시대]

    美, 비트코인 전략 자산으로 인정증권거래위 ETF 현물 상장 허용영국 등 주요국도 ‘자산’으로 규정대여·취득·양도 때 세금 적극 부과 #. 싱가포르 MRT 파시르리스역 인근 방 2개짜리 콘도, 7.854비트코인(약 7억 2570만원). 시메이역 인근 방 3개짜리 주택, 13.946비트코인(17억 2300만원). 싱가포르를 비롯해 미국 마이애미, 뉴욕과 일본 오사카 등 세계 주요 도시에선 가상자산(암호화폐)으로 부동산을 사고팔 수 있다. 사용자에게 거래 수수료를 부과하지 않고 연중무휴 24시간 이용 가능하다는 점이 가상자산의 경쟁력이 됐다. #. 베트남 국민의 은행 계좌 보유율은 40%대로 절반이 안 된다. 반면 가상자산 보유율은 17%대로 비교적 높다. 튀르키예, 아르헨티나 등 물가 관리에 어려움을 겪은 나라들의 가상자산 보유율도 높다. 전통 금융 접근성이 낮은 환경에서 가상자산이 대안으로 활용되고 있다는 뜻이다. 가상자산이 투자 수단을 넘어 결제 수단과 가치 저장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다. 주요국 정부는 가상자산을 금이나 주식과 비슷한 ‘자산’으로 규정하고 소득세를 매기는 등 제도권 안으로 끌어들이고 있다. 금융투자 상품으로서의 존재감도 커지고 있다.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미국 블랙록은 머니마켓펀드(MMF)를 토큰화한 상품으로 가장 많은 예치금을 모았고, 세계 3대 투자은행(IB)인 모건스탠리는 스테이블코인 발행사 서클을 통해 수조원대 이익을 공유한다. 23일 오픈소스 데이터 플랫폼 디파이라마에 따르면 지난달 실물자산 토큰화(RWA) 시장에 예치된 자산 규모는 처음으로 100억 달러(14조원)를 넘었다. RWA는 실물 자산을 블록체인상에서 토큰화해 디지털 자산으로 전환한 것이다. 실제 상품이 있어도 가상자산으로 거래하는 시장 규모가 10조원 이상이란 뜻이다. 블랙록이 MMF를 토큰화한 상품인 비들(BUIDL)이 14억 1400만 달러(2조 9000억원)로 가장 많았다. 가상자산 상장지수펀드(ETF)는 전통 금융권과 가상자산 업권 간 가교 역할을 한다. 미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지난해 1월 10일 세계 최초 비트코인 현물 ETF 상장을 허용했다. 이어 5월엔 이더리움 현물 ETF 거래도 승인했다. 홍콩은 4월, 영국은 5월에 두 ETF를 모두 승인했다. 블랙록의 아이셰어즈 비트코인 트러스트(IBIT)의 운용 자산은 480억 달러(69조원), 피델리티의 비트코인 ETF는 300억 달러(42조원)를 돌파했다. 한국금융연구원 이보미 연구위원은 “가상자산 현물 ETF의 인가는 투자 자산의 확대보다는 가상자산의 제도권 포섭의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미 스테이블코인 발행사 테더(USDT)는 지난해 130억 달러(17조원)를 벌었다. JP모건, 골드만삭스에 버금가는 실적이다. 미 국채 등 보유 자산 이자 수익이 절반 이상을 차지했고, 가상자산 직접 투자로도 이익을 남겼다.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은 미 정부 입장에서도 유용하다. 발행사들이 주로 미 국채를 담보로 사용하기 때문이다. 이들이 미 국채를 대량으로 매입하게 되기 때문에 유동성 관리에 도움이 된다. 실제로 스테이블코인 시가총액 1, 2위 업체인 테더와 USDC가 보유한 미 국채는 한국보다 많다. 비트코인이 제도권 내에서 가치 저장 수단으로 인정받는 데에는 커스터디(수탁) 인프라의 역할도 컸다. 커스터디는 기관이나 개인이 보유한 가상자산을 해킹, 도난 등 사고로부터 안전하게 관리하는 서비스다. 미 커스터디 업체인 코인베이스가 독점적 지위를 확보하고 있다. 가상자산은 세상에 나온 지 약 16년 만에 국가 비축 전략 자산이 됐다. 미국은 가상자산을 금, 석유 등과 같이 정부 차원에서 비축해야 하는 전략 자산으로 인정했다. 신시아 루미스 미 공화당 상원의원은 지난해 100만 개의 비트코인을 비축하는 법안을 발의했다. 현재 미 정부는 약 20만 개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정부가 압수한 디지털 자산을 전략 비축 자산으로 하는 행정명령에 최근 서명했다. 앞서 엘살바도르는 2021년부터 비트코인 보유량을 꾸준히 늘려 왔으며 약 6100개의 비트코인을 전략적 비축 자산으로 보유 중이다. 부탄은 현재 1만 2000개 이상의 비트코인을 보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국가는 올 초 비트코인 가격이 급등하면서 보유한 비트코인의 가치가 크게 올라 화제가 되기도 했다. 심지어 가상자산을 법정화폐로 인정한 곳도 있다. 엘살바도르는 2021년 세계 최초로 비트코인을 법정 화폐로 지정했다가 최근 국제통화기금(IMF) 지원을 받기 위해 이를 폐지했다. 엘살바도르가 보유하고 있는 비트코인은 약 6000개로 알려져 있다. 해외 주요국에서는 가상자산을 ‘자산’으로 보고 가상자산 대여, 취득, 양도 등에 소득세를 매기고 있다. 미국은 가상자산에 소득세를 부과하고 판매할 때 얻는 차익에 대해서도 과세를 한다. 장단기로 구분하고 소득별로 10~37% 과세한다. 이렇게 한 해 끌어당기는 세금만 수십조원 규모로 추산된다. 영국에서도 기본세율 10%, 초과 범위는 20%의 소득세를 매긴다. 독일은 가상자산의 거래를 통한 수익이 발생하면 자본이득세를 납부하되, 1년 이내의 단기 거래에 대해서는 최대 45%의 세금을 부과한다. 호주는 가상자산을 취득할 시 개인소득세를 부과하며, 거래로 인한 차익에 대해서는 양도소득으로 분류해 종합과세한다. 일본은 이를 잡소득으로 보고 최대 55%를 매긴다. 가상자산 채굴을 일종의 사업으로 보고 과세를 하는 국가도 있다. 가상자산 채굴은 컴퓨터 장비를 사용해 블록체인에서 거래를 검증하고 그 보상으로 가상자산을 획득하는 것이다. 미국·일본·영국·독일 등 주요 국가들은 채굴로 얻은 가상자산을 사업소득과 비사업소득으로 나눠 과세하고 있다. 가상자산 관련 사업은 국제적 관점에서도 경제 활동으로 분류될 전망이다. IMF는 최근 발표한 ‘국제수지와 국제투자지표 매뉴얼 7판(BPM7)’에서 가상자산 관련 활동을 각국 통계에 반영할 수 있도록 분류 기준을 제시했다. 채굴과 스테이킹(블록체인 네트워크에 가상자산을 맡기고 보상을 받는 서비스)도 ‘컴퓨터 서비스’로 정의해 기존 국제수지에서 서비스 수출입 통계에 포함될 수 있게 했다.
  • ‘30세’ 권은비, ‘24억 건물주’ 된 배경…“워터밤 이후 ○○ 많았다”

    ‘30세’ 권은비, ‘24억 건물주’ 된 배경…“워터밤 이후 ○○ 많았다”

    가수 권은비가 ‘워터밤 여신’으로 화제를 모은 뒤 수입이 달라졌다고 전했다. 지난 21일 유튜브 채널 ‘동해물과 백두은혁’에는 권은비와 가수 KCM이 게스트로 출연해 그룹 슈퍼주니어 은혁, 동해와 대화를 나눈 영상이 올라왔다. 이날 영상에서 은혁은 권은비에게 “그룹 활동을 다시 하고 싶은 마음은 없냐”고 물었다. 권은비는 “너무 아쉬웠다. 기간이 정해져 있는 활동이었으니까”라고 답했다. 권은비가 몸담았던 그룹 아이즈원은 2018년 Mnet ‘프로듀스 48’을 통해 결성된 프로젝트 그룹으로, 기존에 예정됐던 약 2년 6개월의 활동 끝에 해체됐다. 은혁은 권은비에게 “선택할 기회가 있다면 그룹 활동과 솔로 활동 중에 어떤 쪽을 선택할 것 같냐”고 물었다. 권은비는 “그룹 활동을 선택할 것 같다. 즐거웠던 것 같다”라며 “지금은 혼자 버텨내야 한다. 밥 먹을 때도 혼자 먹고 여러 가지로 외로움이 많다. 반면 그룹 활동을 하면 든든하다. 같이 있는 것 자체가 행복했던 것 같다”고 답했다. 동해는 “그룹 활동 500만원 대 솔로 활동 5000만원, 둘 중에 어떤 것을 선택할 것이냐”고 밸런스 게임 형태로 질문을 던졌다. 권은비는 “그룹이 아이즈원이면 그룹 활동을 선택하겠다. 결국엔 사람이 남는다고 생각해서다. 돈은 그다음으로 따라오는 것 같다”고 답해 아이즈원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워터밤을 주제로 대화를 이어 나가던 중 동해는 권은비에게 “워터밤 이후 광고를 많이 찍지 않았냐”고 질문했다. 이에 권은비는 “맞다. 워터밤 이후로 광고를 진짜 많이 찍었다”라고 답했다. 그러자 KCM은 “건물도 사고. 광고 찍어서 건물주라니”라며 감탄했다. 동해는 “그러면 워터밤 이후에 건물을 사는 게 가능해진 거냐”라고 물었다. 권은비가 “그전에도 벌긴 벌었다”고 설명하자 은혁은 “그전에 벌어놨던 것이랑 워터밤 이후에 벌었던 것의 비율이 7 대 3 정도 되냐”고 상세하게 물었다. 이에 권은비는 “7 대 3 정도 되는 것 같다. 광고도 진짜 많이 했고 행사를 진짜 많이 했다. 혼자 하니까 나누질 않았다”라고 답했다. 한편 권은비는 지난해 서울 성동구에 있는 단독주택을 24억원에 매입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 경북도의회 예결특위, 2025년도 경상북도 제2회 추가경정 예산안 및 교육비특별회계 제1회 추가경정 예산안 심사 돌입

    경북도의회 예결특위, 2025년도 경상북도 제2회 추가경정 예산안 및 교육비특별회계 제1회 추가경정 예산안 심사 돌입

    경상북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정근수)는 23일부터 24일까지 양일간 ‘2025년도 경상북도 제2회 추가경정 예산안’과 ‘2025년도 경상북도교육청 교육비특별회계 제1회 추가경정 예산안’에 대한 심사를 진행한다. 이번 추경 예산안 심사는 민생경제 회복, 재난대응, 교육환경 개선 등 긴급 현안 대응을 위한 재정집행의 적정성과 우선순위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하는 절차다. ● 2025년도 경상북도 제2회 추경 예산안(4월 23일 심사) 경상북도 제2회 추경예산안 규모는 총 14조 2650억 원으로, 기정예산 대비 7802억 원(5.8%)이 증가했다. 이번 추경은 ▲산불 피해 복구 및 민생경제 활성화 ▲2025 APEC 정상회의 성공 개최 지원 ▲중앙정부 이전재원의 변화에 따른 도비 부담 조정 ▲사전 재정협의된 부처별 공모·매칭사업 반영 등이 주요 편성 방향이다. 특히 일반회계는 12조 6485억 원으로 기정예산 대비 6988억 원 증액되었고, 특별회계는 1조 6165억 원으로 기정예산 대비 814억 원 늘어났다. 국비 보조금 증가(1784억 원)와 더불어 지방교부세 등 자체 재원 확보 노력이 반영됐다. ● 2025년도 경상북도교육비특별회계 제1회 추경 예산안(4월 24일 심사) 경상북도교육청은 총 5조 9341억 원 규모의 제1회 추경 예산안을 제출했으며, 기정예산 대비 3167억 원(5.6%) 증가했다. 주요 세입은 ▲보통·특별교부금 등 중앙정부 이전수입 825억 원 ▲지방자치단체 이전수입 519억 원 ▲기금 전입금(교육시설환경개선기금) 1200억 원 등이다. 세출은 ▲인건비(430억 원) ▲그린스마트스쿨(372억 원) ▲신설학교 부지 매입 및 영상기기 보급(각 118억 원) ▲디지털 기반 교육인프라 확충 ▲맞춤형 지역교육모델 구축 등이다.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이틀간의 심사를 통해, 도정과 교육 분야 각각의 추경편성이 재정 건전성 유지와 도민 체감도 향상에 실질적 기여를 할 수 있도록 타당성과 우선순위, 정책적 효과성을 중점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다. 정근수 위원장은 “추경예산은 변화하는 도민 삶의 현장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며 “책임 있는 심사를 통해 경북의 미래와 균형발전을 위한 재정 운용이 이루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인천 송도국제도시 유럽형 힐링리조트 조성사업 ‘윤곽’

    인천 송도국제도시 유럽형 힐링리조트 조성사업 ‘윤곽’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유럽형 힐링리조트 조성하는 사업이 조만간 윤곽을 드러낼 전망이다. 22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테르메 코리아와 이르면 오는 6월 토지 임대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테르메는 연수구 송도동 300-5 일대 골든하버 부지 11개 필지(42만7600㎡) 중 2개 필지(9만9000㎡)에 투명 유리돔 형태의 유럽형 힐링 스파&리조트를 조성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027년까지 총 850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며 내년 착공이 목표다. 사업 부지는 인천경제청이 인천항만공사로부터 매입하고 테르메 측에 최대 99년 임대한다. 임대료는 공시지가의 1~5% 선에서 합의해 결정한다. 인천경제청은 힐링리조트가 완공되면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본다. 오스트리아에 본사를 둔 테르메그룹은 현재 루마니아, 독일 등에서 직영 및 제휴 방식으로 총 4개의 웰빙스파&리조트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직영인 루마니아 테르메 부쿠레슈티의 경우 지난 2016년 개장해 연간 130만명의 방문객이 찾고 있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테르메와 조만간 토지 임대계약을 체결하려고 한다”며 “힐링리조트가 문을 열면 집객 효과로 지역 경제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40일째 종적 감춘 중국군 2인자… 반부패 혐의에 숙청 당했나

    40일째 종적 감춘 중국군 2인자… 반부패 혐의에 숙청 당했나

    중국군 2인자인 허웨이둥(68) 중앙군사위원회 부주석이 올해 3월 11일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폐막 이후 공식 석상에서 사라져 숙청설이 돌고 있다. 지난해 11월 중국군 서열 5위 먀오화 중앙군사위원회 위원 겸 정치공작부 주임이 기율 위반으로 정직 상태에서 조사받는다는 발표가 나온 지 5개월 만이다. 20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 등에 따르면 허 부주석은 최근 몇 주 사이에 직위 해임된 것으로 알려졌다. 여러 소식통은 허 부주석이 부패 혐의와 관련해 축출됐다고 전했다. 다른 한 명은 그가 당국에 구금돼 조사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지난달 14일 베이징에서 열린 반국가분열법 20주년 좌담회에 불참했고, 중국군 수뇌부가 참석한 이달 2일 식목일 행사에도 나오지 않았다. 지난 8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주재한 중앙주변국외교공작회의에도 빠졌다. 공산당 최고지도부인 중앙정치국의 24명 정치국원 가운데 허 부주석만 자리를 비웠다. 허웨이둥은 장유샤 부주석과 함께 시 주석을 보좌하는 중국군 최고위급 인사다. 1967년 허룽 이후 처음 이뤄진 현역 군인 출신 군사위 부주석의 숙청이다. 허웨이둥은 대만 침공 작전을 담당하는 동부전구 사령관 출신이다. 시 주석이 양안(중국과 대만) 전쟁을 염두에 두고 뽑았다는 설이 돌았다. 리상푸 전 국방장관과 친강 전 외교부장, 먀오화 군사위원과 마찬가지로 시 주석이 집권 3기를 맞아 파격 발탁한 인물이다. 허웨이둥 숙청설은 지난 3월 중순부터 소셜미디어(SNS)에 올라왔지만 진위를 확인하기가 쉽지 않았다. 병 치료 등으로 공개 석상에 나오지 못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있었지만 실종 기간이 한 달을 넘어가자 숙청설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그의 낙마 이유로는 부패 문제가 거론된다. 중화권 SNS에는 “베이징과 장쑤성 등지에 보유한 부동산 매입 자금 출처 등을 추궁당하고 있다”는 내용이 올라왔다. 시 주석의 총애를 받았지만 그 역시도 중국군의 고질병인 부패 문제에서 자유로울 수 없었다는 설명이다.
  • 명품 플랫폼 ‘시크(CHIC)’, 오프라인 확장·신규 서비스로 경쟁력 강화

    명품 플랫폼 ‘시크(CHIC)’, 오프라인 확장·신규 서비스로 경쟁력 강화

    최근 일부 1세대 명품 플랫폼들이 정산 지연이나 신뢰도 문제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네이버 기반 명품 거래 플랫폼 시크(CHIC)는 오히려 오프라인 매장 확대와 신규 서비스 론칭을 통해 위탁 및 매입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확장해 가고 있다. 특히 위탁 중심의 구조를 기반으로 꾸준한 성장세를 유지하며, 월 BEP 달성도 눈앞에 두고 있다. 시크는 기존 압구정 플래그십 스토어인 ‘시크청담’에 이어, 서울 서남권 고객의 접근성을 고려해 지난 2월 ‘시크 스튜디오’를 신규 오픈했다. 당산·목동 인근에 위치한 해당 공간은 고객이 직접 방문해 명품을 거래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며, 지역 밀착형 서비스 강화에 나서고 있다. 또한, 최근에는 고객의 일정에 맞춰 전문 매니저가 직접 방문하는 ‘출장 방문 서비스’를 정식 출시했다. 수거된 상품은 자체 감정센터에서 전문 감정사가 정품 여부를 검수한 뒤, 위탁 또는 매입 절차가 진행된다. 매장 방문 없이도 집에서 간편하고 안전하게 고가 명품을 거래할 수 있다는 점에서 고객 만족도가 높게 나타나고 있다. 더불어, 한국 시계 거래소 ‘하이시간’과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압구정, 판교, 부산 마린시티, 대구 수성 등 전국 주요 도시에 ‘시크 드롭존’을 추가 운영 중이다. 고객은 가까운 드롭존을 통해 명품 시계 및 가방을 손쉽게 위탁 접수하거나 수령할 수 있어, 온·오프라인이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통합 거래 경험을 제공받을 수 있다. 시크를 통해 위탁 또는 판매를 신청한 모든 상품은 엄격한 정품 검수 프로세스를 거치며, 현재 업계 최저 수준인 오감정률 0.007%를 기록 중이다. 이와 함께 ▲업계 최저 수수료(3%), ▲업계 최단기 정산 시스템(3영업일 이내) 등은 고가 명품 거래에 최적화된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한편, 시크는 지속 가능한 럭셔리 문화 정착을 위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지구의 날을 기념한 프로모션을 준비 중이며, 오프라인 매장 확대를 기념하여 구매 수수료 50% 할인 등 다양한 고객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롤렉스·파텍 필립 등 고가 시계 판매 파트너 입점을 기념하는 특별 프로모션이 4월 18일부터 25일까지 일주일간 진행된다. 해당 기간 동안 구매 수수료 50% 할인 쿠폰이 제공되며, 방문 수령 완료 시 추가 할인 쿠폰도 증정된다. 시크 고객은 하이시간 강남 서비스센터 방문 시 시계 무료 점검 및 배터리 교체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이벤트 상세 내용은 CHIC 공식 앱 및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충남 1호 지방정원인 ‘아산 신정호 정원’ 개장

    충남 제1호 지방정원인 아산의 ‘신정호 정원’이 개장했다. 아산시는 지난 2021년 토지 매입을 시작으로 2022년부터 255억원을 투입해 조성한 신정호 정원의 운영을 시작했다고 20일 밝혔다. 지방정원은 지방자치단체가 조성해 운영하며 지역만의 독특한 주제로 10㏊ 이상 면적에 40% 이상 녹지를 조성해야 한다. 신정호는 1926년 만들어진 인공호수로 면적은 92㏊에 달한다. 주변으로 야외음악당과 음악분수 공원, 조각공원 등이 조성돼 있다. 신정호 정원은 24만 8648㎡(24.9㏊) 규모로 102종 1만여본 수목과 137종 8만여본 화초류 등 239종 9만여본의 식물유전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사계절 다양한 정원 풍경 감상을 위해 ▲환영정원 ▲사계절·색깔정원 ▲다랭이정원 ▲물의정원 ▲산들바람언덕정원 ▲마른정원 ▲연꽃정원 ▲시민의정원 등 8개 테마정원으로 구성됐다, 오세현 아산시장은 “신정호 정원이 여가와 힐링의 공간을 넘어 삶의 여유를 누릴 수 있는 쉼터로 거듭났다”며 “야간경관 등과 연계해 생태환경과 문화예술이 어우러지는 공간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 판 커진 한미 ‘2+2’ 협상… 美 국채 매입 압박 땐 정부 부담 커져

    판 커진 한미 ‘2+2’ 협상… 美 국채 매입 압박 땐 정부 부담 커져

    이번 주 미국 워싱턴DC에서 한미 재무·통상 장관이 참여하는 ‘2+2’ 협의가 열린다. 현지시간으로 오는 24∼25일이 유력하다. 우리 쪽에선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미국에선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과 제이미슨 그리어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나선다. 통상 의제에 재정·환율 문제까지 엮어 패키지로 협상이 이뤄진다는 의미로 정부 부담은 더 커지게 됐다. 기재부와 산업부는 20일 “미 워싱턴에서 미국과 2+2 ‘통상협의’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재부 관계자는 “미국 측 제안으로 이뤄진 것이다. 일정 및 의제를 최종 조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2 협의는 트럼프 2기 출범 이후 처음이다. 회담에서 미국은 ‘강달러 해소’를 언급할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책사’ 스티븐 미란 백악관 경제자문위원장은 지난해 11월 ‘미란 보고서’에서 강달러가 제조업 경쟁력 약화와 무역적자 확대의 원인이라고 지목했다. 강인수 숙명여대 경제학과 교수는 “미국은 무역수지 적자를 줄이기 위해 달러 약세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상대 국가가 불공정하게 환율을 조작한다고 주장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주원 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은 “정부는 원화 약세를 의도하지 않았다는 걸 미국에 강조하면서 대처해야 한다”고 말했다. 미국이 국채 매입을 압박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트럼프 대통령의 널뛰는 관세 행보로 최근 미국 국채 금리가 상승했다. 미 국채가 지닌 안전자산 위상이 흔들린다는 의미다. 상호관세 부과 전까지 3.9%를 밑돌던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지난 11일 4.5%까지 올랐다. 국채 수익률이 오르면 새로 발행할 때 미국 정부는 더 높은 이자를 줘야 한다. 트럼프 대통령이 공언한 재정 적자 해소에도 문제가 생긴다. 다만 국채 매입을 압박한다면 역이용할 수 있다는 주장도 있다. 이인철 참좋은경제연구소장은 “미국 국채는 달러로 사야 하므로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5곳과 맺고 있는 상설 통화스와프를 요구할 수 있는 명분이 된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받을 가능성은 작지만 허를 찌르는 카드가 될 수 있다”고 했다. 방위비 분담금도 풀어야 할 숙제다. 트럼프 대통령은 줄곧 방위비 인상을 관세와 같이 처리하겠다고 밝혀 왔다. 안 장관은 KBS 일요진단에서 “만일 (미국이) 얘기하게 되면 최대한 듣고 관계 당국에 전달해 대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섣불리 협상을 타결하기보다는 협의를 이어 나갈 것”이라고 했다.
  • 트럼프 자산 60% 채권… 관세 유예 배경 ‘수상한 타이밍’

    트럼프 자산 60% 채권… 관세 유예 배경 ‘수상한 타이밍’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9일(현지시간) 전격 발표한 90일간의 관세 유예 조치에 대해 시장 일각에서는 그의 개인 자산과의 이해충돌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금융 자산 중 약 60%가 채권에 집중돼 있다는 분석이 나오면서다.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18일(현지시간) 보도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의 지난해 기준 자산 내역을 분석한 결과, 전체 금융 자산 가운데 최소 1억 2500만 달러(약 1780억원)에서 최대 4억 4300만 달러(약 6310억원)가 채권에 투자돼 있다고 전했다. 전체 금융자산 규모는 약 2억 600만 달러(약 2934억원)에서 6억 2000만 달러(약 8831억원)로 추정된다. 채권 보유 비율은 보수적으로 계산해도 전체의 60%에 달하며, 주식 비율은 10% 미만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NYT는 트럼프 미디어 등 일부 예외를 제외하면 채권 투자액이 주식보다 약 2배 이상 많은 구조라고 분석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등의 회사채를 포함해 미국 국채, 지방채 등 다양한 채권 상품에 투자하고 있으며 전체 채권 자산의 80%가 지방채인 것으로 파악된다. 이러한 포트폴리오 구성이 알려지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 유예를 결정한 데에는 개인 자산 보호 목적이 작용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관세 유예 발표 직후 “채권 시장은 매우 까다롭다” “(채권 시장을) 지켜보고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그는 해당 발표 이후 채권 투매가 멈추고 채권 가격이 상승세로 전환되자 “지금 채권 시장은 아름답다”는 반응을 SNS에 남기기도 했다. 다만 NYT는 트럼프 대통령이 자산 구성으로 인해 관세 정책을 결정했다고 단정하긴 어렵다면서도, 그의 개인적 이해와 공적 권한 사이에 경계가 희미해지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백지신탁을 통한 자산 위임이 이뤄지지 않은 상태에서, 대통령의 재정 상황이 정책 결정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측근들이 관세 유예 발표 직전 주식을 매입했다는 내부 거래 의혹도 제기됐다.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 유예 당일 SNS에 “지금은 (주식을) 매수하기 좋은 때”라고 적은 글 역시 논란이 됐다. 그는 해당 글을 게시한 지 약 3시간 만에 관세 유예를 공식 발표했다. 이에 대해 백악관은 강하게 반박했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은 대선 출마를 위해 수십억 달러 규모의 사업체에서 물러났으며, 개인적 이익을 위해 정책 결정을 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NYT는 트럼프 대통령의 자산 포트폴리오가 지난해 공개된 이후 변동이 있었을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 “여보” 송지효♥김종국 드디어… ‘런닝맨’ 인연 결실로

    “여보” 송지효♥김종국 드디어… ‘런닝맨’ 인연 결실로

    SBS 예능 ‘런닝맨’에서 송지효와 김종국 사이에 묘한 기류가 포착됐다. 20일 방송되는 ‘런닝맨’은 ‘상인 열전: 벌어야 산다’ 특집으로 꾸며진다. 멤버들은 ‘런닝 상인회’ 상인으로 변신해 의뢰받은 물건을 매입한 뒤, 최대한 높은 가격에 되팔아야 하는 미션을 수행한다. 본격적인 레이스에 앞서 멤버들은 성수동과 동대문으로 나뉘어 쇼핑에 나섰다. 이 가운데 성수동 라인에서는 예상치 못한 핑크빛 장면이 포착됐다. 송지효가 김종국을 향해 “여보~”라고 자연스럽게 부른 것. 갑작스러운 호칭에 김종국은 당황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고, 차량에 함께 있던 멤버들 역시 “둘이 뭐야?!”라며 놀라워했다. 이른바 ‘꾹멍 커플’로 불리며 한때 큰 사랑을 받았던 두 사람의 관계에 다시 관심이 쏠리고 있다. ‘가족 케미’로 잠시 가려졌던 두 사람 사이에 다시 설렘이 피어나는 것인지, 시청자들의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한편, 동대문으로 향한 유재석 팀은 웃음을 책임졌다. 스타일리스트들을 만족시킬 물건을 찾기 위해 시장을 누비던 중 가발 가게에 들른 멤버들은 뜻밖의 회춘(?)을 경험했다. 타임머신을 탄 듯한 파격적인 비주얼로 모두를 폭소케 했다는 후문이다. 지예은과 최다니엘 역시 예능감을 뽐내며 ‘비주얼 대열’에 합류했다. 과연 이들이 이 가게에서 실제로 ‘득템’한 아이템은 무엇일지 관심이 집중된다. ‘사랑도 웃음도 득템도’ 가득했던 ‘상인 열전: 벌어야 산다’ 특집은 20일 일요일 오후 6시 10분 방송된다.
  • ‘최태원 동생’ 최기원 행복나눔재단 이사장, SK㈜ 주식 3500주 장내 매수

    ‘최태원 동생’ 최기원 행복나눔재단 이사장, SK㈜ 주식 3500주 장내 매수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동생인 최기원 행복나눔재단 이사장이 SK㈜ 주식 3천500주를 매수했다. 1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최 이사장은 지난 14일과 16일 2차례에 걸쳐 SK㈜ 주식 총 3500주를 장내 매수했다. 매수 금액은 약 4억 2000만원이다. 최 이사장은 최태원 회장(17.90%), 국민연금(7.75%)에 이은 SK㈜의 3대 주주(6.65%)다. 다만 경영에는 참여하지 않고 있다. 최 이사장은 2019년 최재원 SK 수석부회장에 SK㈜ 주식 29만여주를 증여한 바 있다. 최근엔 본인이 이사장으로 있는 SK그룹 재단법인 우란문화재단에 39억원을 증여하기도 했다. 통상 증권가에서는 대주주나 대주주 일가가 장내에서 자사주를 매입하는 것은 주가 부양이나 책임 경영 차원에서 긍정적인 신호로 본다. 최 이사장이 이번에 매입한 자사주 규모가 크지 않아 지분율에는 변동이 없지만, 증권가에서는 향후 최 이사장의 자사주 추가 매입 가능성 등에 관심이 쏠리는 분위기다. 한편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SK㈜ 주가는 전일 대비 3.81% 오른 12만 5200원에 마감했다.
  • 초대형 재해·재난 예방에 3.2조 투입… ‘산불 감시 드론·산림 헬기 확충’

    초대형 재해·재난 예방에 3.2조 투입… ‘산불 감시 드론·산림 헬기 확충’

    정부가 재해·재난 대응력 강화에 3조원대 재정을 투입한다. 최근 영남 지역에서 발생한 초대형 산불과 빈발하는 ‘싱크홀’ 등이 재발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다. 기획재정부는 18일 이런 내용의 추가경정예산안을 발표했다. 전체 규모는 12조 2000억원이다. 이 가운데 3조 2000억원(26.2%)을 재해·재난 대응에 투입한다. 정부는 “영남 지역의 초대형 산불이 역대 최악의 피해를 초래하면서, 피해 복구와 재해·재난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한 투자가 필요한 상황”이라면서 “재해 대책비를 보강하고 재난 대응 관련 장비와 인프라의 고도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신속한 산불 피해 복구 지원에 1조 4000억원이 투입된다. 재해·재난 대책비를 기존 5000억원에서 1조 5000억원으로 확대하고, 산불 피해 지역 지방채 2000억원을 인수한다. 피해 주민의 주택 복구비 용도로 저리 대출을 지원한다. 피해 지역 인근에 신축 매입임대 주택 1000호도 새로 공급한다. 산불 피해 심각 지역에는 특별도시재생 사업을 80억원 규모로 지원한다. 재해·재난 예방과 대응력 강화에도 1조 7000억원이 투입된다. 정부는 산불 신속 탐지와 조기 진압 기반 고도화를 위해 인공지능(AI) 감시 카메라 30대, 산불 감시용 고성능 드론 45대를 새로 도입한다. 산림 헬기와 다목적 산불 진화 차량을 늘리고 중·대형 물버킷을 확충하는 등 진화 역량도 강화한다. 화재 진압 업무를 하는 산불특수진화대에 월 4만원의 위험수당을 신설해 지급한다. 현장 출동 인원의 회복을 지원하는 차량도 도입한다. 산불 진화 인력과 장비가 신속하게 현장 투입을 할 수 있도록 임도(林道)를 새로 증설하는 비용을 기존 예산 대비 2배 수준으로 늘린다. 산불 추가 복구와 여름철 대풍·집중호우 대응을 위한 예비비도 1조 4000억원 보강한다. 아울러 항공·노후도로 투자에도 2000억원이 투입된다. 최근 연이어 발생한 ‘싱크홀’ 등 안전사고를 막기 위해 노후화하거나 위험한 하수관로·도로의 개보수를 지원한다. 지반침하 고위험 지역 노후 하수관을 조기에 교체하고, 노후 포장도로를 전면 정비한다. 싱크홀 탐사 구간도 2배 수준으로 확대한다. 공항 시설 특별 점검을 토대로 활주로 이탈 방지 장치, 방위각 시설(로컬라이저) 등 안전시설도 보강한다.
  • 신선식품 아쉬웠던 네이버, 컬리와 맞손으로 경쟁력 강화 나선다

    신선식품 아쉬웠던 네이버, 컬리와 맞손으로 경쟁력 강화 나선다

    온라인 커머스 사업을 확장하고 있는 네이버가 신선식품 전문 이커머스 업체인 컬리와 전략적 업무 제휴를 추진한다. 컬리가 올해 안에 네이버플러스 스토어에 입점해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인데, 이를 통해 이커머스 강자인 쿠팡에 대응할 것으로 보인다. 18일 네이버는 컬리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양사의 시너지를 바탕으로 이커머스 사업 강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이커머스 분야에서 전방위적 협업을 더욱 구체화해 연내 새로운 협력안을 공개할 예정이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네이버는 사용자들에게 신선식품을 비롯한 컬리의 프리미엄 상품 정보를 제공하고, 컬리는 네이버 사용자들을 포함하여 보다 방대한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서비스 경험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네이버는 지난달 12일 쇼핑앱 ‘네이버플러스스토어’를 공식 출시하며 오픈마켓(판매자와 구매자를 연결해주는 온라인 쇼핑몰) 사업자로서의 새 출발을 알렸다. 직매입 구조에 배송시스템을 내재화한 쿠팡에 대적하기엔 역부족이란 시각이 있었으나, 이번에 컬리와의 협력을 통해 신규 고객 유입에 따른 점유율 확대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컬리의 주력 고객층인 30~40대 여성을 끌어안을 수 있다는 점에서 외연 확장을 기대하고 있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신선식품 분야에서 독보적인 큐레이션 역량을 갖춘 컬리와의 파트너십으로 네이버의 쇼핑 생태계가 더욱 풍성해질 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김슬아 컬리 대표는 “컬리와 네이버는 다른 플랫폼이 쉽게 따라올 수 없는 각 사만의 명확한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어 최적의 협업 파트너”라며 “업무 제휴를 기점으로 더 많은 고객이 좋은 상품과 우수한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낮추란다. 낮추자”…文정부, 집값 통계 102회 조작

    “낮추란다. 낮추자”…文정부, 집값 통계 102회 조작

    “협조 안 하면 부동산원 조직과 예산 날려버리겠다.”(국토교통부의 A 과장) “얘들아, 국토부에서 낮추란다. 낮추자.”(한국부동산원의 B 실무자) 문재인 정부 당시 청와대와 국토교통부가 통계청, 한국부동산원을 압박해 통계 수치 및 통계 서술정보를 102차례 조작한 비위 사실을 감사원이 적발했다. ‘주택통계가 왜곡되고 있다’는 경찰청 정보보고가 당시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실에 접수됐으나 이에 대한 조치가 취해지지 않고 묵인된 것으로 나타났다. 감사원은 ‘주요 국가통계작성 및 활용실태’ 감사 결과가 지난 10일 감사위원회에서 의결·확정됐다며 17일 감사보고서를 공개했다. 감사 결과에 따르면 청와대와 국토부는 지난 2018년 1월부터 2021년 10월까지 주택통계를 사전에 제공받은 뒤 시장상황이 안정되거나 부동산 대책효과가 있는 것처럼 한국부동산원에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해 모두 102회 통계를 조작한 것으로 드러났다. 감사원은 당시 정부통계에 대한 국민적 불신이 고조되었는데도 청와대 행정관들은 통계조작을 의미하는 ‘마사지’라는 용어를 공공연히 사용하는 등 통계왜곡을 당연시하는 분위기를 보였다고 밝혔다. 특히 2020년 11월 서울 전세가격 변동률이 높게 보고되자 청와대 행정관들은 “진짜 담주는 마시지 좀 해야 되는 거 아냐?”, “저희는 그간 계속 마사지를 해와서 이제 올리나 봅니다”라는 메시지를 주고받는가 하면, 그 해 12월에 다른 부서로 전보 예정된 국토부 담당자에게 “그동안 고생 많았다. 가기 전에 마시지 좀 하고 가라”는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다. 아파트 가격 폭등에 대한 경실련 등 시민단체의 비난이 거세지자 2020년 8월 19일 회의에서 청와대는 ‘적극적으로 감정원의 우수한 통계를 홍보하세요. 뭐 하시는 겁니까? 경실련 본부장이 날뛸 때 강하게 반박하라는 말입니다’라고 국토부를 질책했다. 국토부가 ‘국민이 체감하지 못하는 부분이 있어 반박 시 공격받을 수 있다’는 취지로 답변하자 ‘그렇게 소극적으로 합니까? 뭐가 문제입니까?’라고 다시 질책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의 통계압박에 대해 당시 부동산원 담당자들의 카톡방에서는 “얘들아 국토부에서 낮추란다. 낮추자”, “폭주를 하네요. 갑질 시전. 최근에는 대놓고 조작하네요”라는 반응이 나오기도 했다. 감사원은 “주택통계의 사전제공 지시에 대해 부동산원이 최소 12차례 중단을 요청했으나 BH와 국토부에서 이를 거부했다”고 밝혔다. 지난 2020년 4월 총선을 앞두고는 주택 가격 변동률을 관리하기 위해 규제지역 확대 지정을 미루고 주택통계의 사전제공을 서울만이 아니라 수도권으로 확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과정 속에 ‘BH와 국토부가 통계를 낮추도록 부동산원에 외압을 행사했다’는 내용의 경찰청 정보보고가 지난 2019년 11월 18일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실에 접수됐으나, 제대로 된 대응은 이뤄지지 않았다. 청와대는 국토부에 ‘앞으로 부동산원에 연락을 조심하라’고 알려줬고, 이를 보고받은 국토부 장관은 진상조사 대신 “앞으로 민원 등 외부에서 소리가 나지 않게 잘하라”라며 사실상 영향력 행사를 묵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감사원은 주택·소득·고용통계 정보의 수정·왜곡 등 비위사실과 관련해 청와대와 국토부, 부동산원, 통계청 관계자 등 31명에 대해 징계요구 및 인사자료 통보 조치를 시행했다고 밝혔다. 이 중 14명에 대해서는 해임 등 징계를 요구했고 17명은 인사자료 통보 조치를 취했다. 앞서 감사원은 2023년 통계법 위반, 직권남용, 업무방해 등의 혐의가 확인된 장하성·김수현·김상조·이호승 전 청와대 정책실장과 김현미 전 국토부 장관 등 22명에 대한 검찰 수사를 요청한 바 있다. 검찰은 관련 혐의 등으로 김수현·김상조 전 실장, 김현미 전 장관 등 문재인 정부 참모진 11명을 기소했으며 법원은 지난달 1차 공판 기일을 여는 등 재판이 진행 중이다. 민주 “명백한 조작감사…감사원, 내란 앞잡이 전락” 반발더불어민주당 전정권정치탄압대책위원회는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에서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내란 앞잡이로 전락한 감사원의 명백한 조작감사”라며 강력히 반발했다. 대책위는 “이번 통계조작사건은 처음부터 답을 정해놓고 시작한 감사였고 대통령실과 국민의힘, 보수언론 등은 앞다퉈 ‘국기문란’, ‘조작’이라며 대대적인 여론몰이를 해왔다”고 주장했다. 이어 “지난해 3월 감사원으로부터 수사 요청을 받은 검찰이 11명을 기소해 현재 재판 절차까지 진행 중”이라며 “정해진 ‘답’을 내기 위해 3차례나 조사 기간을 연장했을 뿐 아니라 ‘협조하지 않으면 검찰로 넘긴다’, ‘감사 방해로 감옥에 넣겠다’며 관련자를 겁박하고, 이미 쓰여져 있는 조서에 동의하도록 강요하는 등 매우 폭력적이고, 강압적인 감사를 진행했다는 논란까지 제기됐다”고 밝혔다. 또 “2022년에 감사에 착수한 뒤 감사위원회 의결을 거친 최종감사보고서가 나오기도 전에 검찰에 수사 요청을 하고, 검찰은 관련자들을 기소해 재판까지 받게 하는 등 ‘꼼수’로 수많은 공직자들을 탄압의 희생양으로 만들기도 했다”면서 “애초에 수많은 공무원, 조사원의 참여로 조작이 불가능한 통계 조작이 가능할 것이라고 믿고 그 결론을 도출한 감사원의 정신상태가 의심스럽다”고 비판했다. 대책위는 “독립기관이라는 존재 가치를 상실한 채 내란옹호 기관이라는 오명을 안은 감사원에게 닥칠 ‘결말’은 하나 뿐”이라며 “가장 먼저 해체에 준하는 개혁의 대상이 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국민의힘 “文 정부, 통계 조작으로 국민 기만…석고대죄해야”국민의힘은 이날 “조직적인 통계 조작으로 국민을 기만한 문재인 정부는 국민들께 석고대죄하기 바란다”고 비판했다. 서지영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정책 실패를 은폐하고자 통계청과 부동산원을 압박해 정권 입맛에 맞게 통계를 바꿔치기 했다니 ‘국민을 위한 정부’를 자처하던 문재인 정부 청와대가 오히려 국민들에게 제대로 뒤통수 친 셈”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실업과 생계난에 허덕이는 국민들의 고통을 외면한 채, 공정성과 중립성을 생명으로 하는 국가 통계 기관을 정권의 홍보 수단으로 전락시킨 행위는 결코 묵과할 수 없는 중대한 국기 문란”이라고 말했다. 이어 “문재인 정부 부동산 정책 실패로 ‘내집 마련’의 꿈을 포기한 국민들, 집값상승의 꼭대기에서 ‘영끌’로 주택을 매입해 이자에 버거워하는 국민들이 많다”며 “이 수많은 국민들을 기만한 행위는 그 어떠한 정치적 변명으로도 정당화 될 수 없다”고 했다. 또 “수치 조작이라는 비열한 방식으로 국민들을 눈속임한 관련자들에 대한 철저한 수사와 엄정한 법적 책임이 반드시 뒤따라야 할 것”이라며 “문재인 전 대통령도 더 이상 침묵하지 말고, 이 사태에 대해 국민 앞에 직접 사죄하고 해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인천시, ‘캠프마켓 부지매입비’ 소송 승소…1000억 아껴

    인천시, ‘캠프마켓 부지매입비’ 소송 승소…1000억 아껴

    인천시가 부평미군부대 ‘캠프마켓’ 부지 매입비를 둘러싼 국방부와의 법적 분쟁에서 일부 승소, 1000억원 이상을 아꼈다. 17일 시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은 전날 캠프마켓 매각대금산정방법확인 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내렸다. 이 소송은 시가 국방부를 상대로 제기한 것이다. 쟁점은 캠프마켓 매입비를 산정하는 기준일이다. 시는 국방부 소유의 캠프마켓 부지를 매입하면서 감정평가 기준일을 ‘공여 해제 반환일’로 잡았지만 국방부는 ‘매매계약 체결일’로 해야 한다며 맞섰다. 미군은 지난 2019년에 캠프마켓 A구역(11만㎡)과 B구역(10만㎡)을, 2023년엔 D구역(23만㎡)을 각각 국방부에 반환했다. 시는 2013년 국방부와 ‘국유재산 관리·처분을 위한 협약’을 맺었는데, 당시 캠프마켓 전체 매입비는 4915억원이었다. 시는 땅값 상승분 707억원을 포함해 총 5622억원을 올해까지 분할·납부한 상태다. 국방부는 협약 시기가 아닌 매매계약 체결시점에 부지가격을 확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방부는 캠프마켓 오염 토양에 대한 정화작업을 벌여 A구역은 마무리했고 B구역은 부분 완료했으며 D구역은 조사 단계에 머물러 있다. 이에 따라 D구역까지 오염 토양 정화작업을 마무리한 후 매매계약을 체결할 때 부지매입비를 산정해야 한다는 게 국방부의 주장이다. 시는 국방부의 주장대로라면 시가 납부한 금액보다 1000억원 이상 많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재판부의 이번 판결로 예산을 1000억원 이상 절약하게 됐다”며 “비슷한 사례에 대해 최근 대법원 지자체 손을 들어줬기 때문에 국방부가 항소하지는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 부산시, 골칫거리 빈집 매입해 외국인 기숙사·공원 조성

    부산시, 골칫거리 빈집 매입해 외국인 기숙사·공원 조성

    인구 감소로 빈집이 점차 늘어나 사회 문제가 된 가운데, 부산시가 빈집을 매입해 공유재산화 하고 주민 삶의 질을 높이는 시설로 개선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빈집 매입 및 생활 기반시설 조성사업 대상지를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사업은 기반시설이 부족한 지역에 있는 빈집을 매입해 주민 생활에 필요한 시설로 바꿔 삶의 질을 높이려고 추진한다. 시는 지난해 11월 발표한 ‘빈집 혁신 대책’의 실행 계획의 하나로 이 사업을 추진한다. 사업 대상지는 16개 구군을 대상으로 공개모집했으며, 전문가로 구성된 민관협의체의 평가를 거쳐 영도구, 동구 4곳을 대상지로 선정했다. 영도구에서는 청학동, 동삼동 빈집 2채를 매입해 리모델링하고, 외국인 유학생 기숙사로 활용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영도구, 한국해양대학교와 협력해 후보지를 발굴했다. 동구에서는 수정동 빈집 2채를 철거하고, 이 부지에 운동기구를 설치한 공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해당 지역은 빈집 붕괴 사고, 범죄 우려가 큰 지역으로 주민 요구를 반영해 안전한 체육공원으로 가꾸기로 했다. 시는 시 총괄 건축가인 우신구 교수, 이섬결 한국부동산원 과장, 신병윤 동의대 교수 등 전문가 9인으로 빈집 정비 민관협의체를 구성해 운영하고 있으며, 협의체는 빈집문제 해결을 위한 정책 제언, 빈집 사업평가 등 역할을 한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 사업은 빈집을 공유재산화해 기반 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단순한 매입을 넘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주거환경개선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매도 의사가 있는 빈집에 수요를 지속해서 파악하고, 향후 사업비를 추가로 확보해 미래세대를 위한 빈집 혁신의 출발점으로 삼겠다”라고 밝혔다.
  • 임광현 경기도의원, 의정연수원 유치 간담회 가져

    임광현 경기도의원, 의정연수원 유치 간담회 가져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 소속 임광현 의원(국민의힘, 가평)은 15일 ‘경기도의회 의정연수원’ 가평군 유치를 위해 김미성 가평군 부군수와 기획예산담당관 과장 등 관계 공무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가평군은 승안리 내 연인산 도립공원 부지를 유치 후보지로 제안했다. 경기도 소유의 부지로 토지매입 비용을 줄일 수 있다는 장점, 자연환경과 접근성, 경기동북부 균형발전 측면에서의 필요성 등을 강점으로 적극 내세우고 있다. 김미성 가평군 부군수는 “자연환경과의 조화, 우수한 교육 인프라, 확장성까지 갖춘 최고의 입지”라고 말하며 “의원님과 한마음으로 유치 활동을 본격화 하겠다”고 말했다. 임광현 의원은 “의정연수원 가평군 유치는 접경지역이자 인구감소지역으로 각종 개발 규제에 묶여온 경기북부권의 불균형 해소와 지역 경제 활성화라는 의미에서도 최적의 선택지”라고 다시 한번 강조하며 “가평군 도의원으로서 경기도의회 의정연수원 유치를 위해 군의회 및 경기도, 중앙정부와 협력하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허위 전세 임대차계약서로 102억 대출 사기…71명 무더기 검거

    허위 전세 임대차계약서로 102억 대출 사기…71명 무더기 검거

    가짜 전세 임대차 계약서를 작성하고 시중 은행에 제출해 102억원 상당을 대출금을 받아 가로챈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기장경찰서는 사기 등 혐의로 전세사기 조직의 총책 A씨 등 6명을 구속하고, 허위 임차인 역할을 한 6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2021년부터 2023년 1월까지 국내에 28개 부동산을 차명으로 매입하고, 허위로 전세 임대차 계약서를 은행에 제출해 대출금을 받는 수법으로 5개 시중은행 46개 점포에서 102억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 A씨 등이 급전이 필요한 사람을 모집해 임차인으로 위장하고, 이들 명의로 위조한 재직증명서 등 대출에 필요한 서류를 은행에 제출해 대출금을 받았다. 대출받은 금액에 따라 5000~7000만원 정도를 허위 임차인에게 지급하고, 나머지는 A씨 등 일당이 가로챘다. 이들에게 명의를 제공한 허위 임차인 약 3분의 1은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탈북민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 등은 한 개의 부동산에 여러 개의 허위 임대차 계약을 체결해 중복 대출을 받기도 했으며, 대출금 대부분은 사치품을 구매하는 등 호화로운 생활을 하면서 탕진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 등은 부동산 등기부등본에 임차인과 금융기관 사이의 대출은 표시되지 않고, 중복 전세자금 대출을 은행이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이 미비한 점 등을 노려, 제도적 보완이 필요해 보인다”라고 밝혔다.
  • 박나래 자택 도난 피의자 잡혔다 “내부 소행 여부는…”

    박나래 자택 도난 피의자 잡혔다 “내부 소행 여부는…”

    방송인 박나래씨의 자택에서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는 피의자가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앞서 8일 서울 용산경찰서는 박나래씨 측으로부터 신고를 접수해 수사에 착수한 바 있다. 당시 박나래씨 측은 수천만원 상당의 금품이 사라졌다고 신고했다. 박나래의 연예 활동 홍보를 맡는 이앤피컴퍼니는 14일 “수사를 의뢰한 이후 경찰이 피의자의 신원을 파악한 후 체포했으며 이미 구속영장 또한 발부받은 것으로 보인다”면서 “수사기관의 신속한 수사 끝에 피의자가 체포돼 너무나 다행으로 생각하며, 노고에 감사드린다”라고 밝혔다. 다만 박나래씨 자택 도난 사건이 내부 소행일지도 모른다는 가능성에 대해서는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다. 앞서 한 매체는 ‘경찰이 외부 침입 흔적은 없다고 판단, 내부 소행 가능성에 초점을 맞춰 수사를 벌이고 있다’는 취지로 보도했다. 그러나 이앤피컴퍼니는 “일각에서 내부 소행 가능성이 제기되기도 했으나, 이는 사실이 아님을 명확히 밝힌다, 이에 확인되지 않은 사실에 대한 보도는 자제해 주시길 정중히 부탁드린다”라면서 “아울러 온라인 커뮤니티 및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근거 없는 허위 사실이 무분별하게 확산하고 있다. 이러한 허위 사실 역시 어떠한 선처 없이 강경한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나래씨는 2021년 서울 용산구 이태원에 있는 단독주택을 약 55억원에 매입했고,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를 통해 집 내부를 공개한 바 있다. 박나래씨는 지난 7일 도난 피해를 인지한 뒤 10일 출연 예정이었던 MBC 라디오 표준FM ‘손태진의 트로트 라디오’에 불참해 주변의 우려를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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