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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잊으면 잃어요… 우물물로 버틴 재일 한국인 차별의 역사

    잊으면 잃어요… 우물물로 버틴 재일 한국인 차별의 역사

    “여기 기억나? 예전에 여기 ○○이의 집이 있었잖아.” 지난달 30일 일본 교토부 우지시 이세다초 51번지. 그곳에는 1940년대 일본 정부가 교토 군사비행장 건설을 위해 동원한 재일조선인 1300여명이 묵던 합숙 시설인 ‘함바’(노무자들이 쉬는 곳을 뜻하는 일본어) 한 채가 당시의 초라한 모습을 간직하고 있다. 약 50㎡ 규모의 함바 내부에 전시된 사진들을 보며 재일한국인 2세인 이혜자(64)씨가 다른 주민들과 상기된 표정으로 과거를 회상했다. 이세다초 51번지의 또 다른 이름은 ‘우토로’다. 일본에서 차별받은 재일한국인의 역사적 장소이자 지금도 그들의 자녀가 살아가는 곳이다. 이씨는 현재 우토로에서 일본 정부와 지자체가 판잣집을 헐고 만든 시영아파트에 거주 중이다. 주민 85%가 한국 국적으로 모두 68명이 거주하는 이 아파트는 2018년부터 입주를 시작했다. 내년 봄 바로 옆에 두 번째 아파트가 완공된다. 이씨는 “이곳에 정착한 부모님이 돌아가시고 한때 우토로를 떠났지만 시영아파트가 건립돼 다시 돌아왔는데 어려웠던 시절을 기억할 수 있게 한 우토로평화기념관이 세워져 정말 기쁘다”고 말했다. 이날 우토로평화기념관 개관식에는 이씨를 비롯해 우토로 마을에서 태어나고 자란 재일한국인, 그들을 도왔던 일본인과 한국인 100여명이 참석해 어렵게 완성된 기념관을 바라보며 감격에 젖었다.식민 지배의 희생양이 된 조선인은 1945년 8월 15일 일본이 패망하고 비행장 건설이 중단되면서 버려졌다. 이들은 고향으로 돌아가길 원했지만 혼란스럽던 고국의 사정과 생계 유지 등 현실적인 문제로 떠날 수 없었다. 그렇게 그들은 일본의 방치, 고국의 무관심 속에 서로 의지하며 살아갈 수밖에 없었다. 그곳이 바로 우토로다. 이들은 상하수도 시설조차 갖춰지지 않은 곳에서 우물물로 버티며 삶의 터전을 일궜다. 하지만 1987년 이 땅을 소유하던 업체가 토지를 매각하면서 쫓겨날 위기에 처했다. 이때 양심 있는 일본인들과 한국 국민의 모금 운동으로 우토로의 존재가 알려지면서 한국 정부도 지원에 나섰고 2010년 우토로 토지의 3분의1을 매입할 수 있었다. 그리고 이곳에 약 20억원을 들여 지상 3층, 연면적 461㎡ 규모로 만들어진 우토로평화기념관이 80여년의 역사를 안고 이날 개관한 것이다. 당시 우토로에 정착했던 재일한국인 1세들은 모두 세상을 떠났고 이곳에서 태어나고 자란 2세들이 그 터전에서 삶을 이어 가고 있다. 한복을 곱게 차려입고 개관식에 참석한 한금봉(83)씨는 미소 띤 얼굴로 “감개무량하다. 많은 사람이 기념관에 와서 우토로의 의미를 알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기념관 2층은 우토로의 과거 모습을 담은 사진과 설명, 당시를 재현한 조형물 등을 전시했고 3층에는 우토로에 살다 세상을 떠난 재일한국인들이 누구인지 한 명 한 명을 소개하는 기획 전시로 꾸며졌다. 다만 지난해 8월 기념관 근처에 전시를 위해 보관했던 과거 자료들이 한국인 혐오 방화로 상당수 소실돼 사진 위주로 전시될 수밖에 없었던 점은 안타까웠다. 이처럼 어렵게 세워진 기념관을 통해 앞으로 우토로 사람들이 바라는 것은 무엇일까. 한씨가 바랐던 것처럼 많은 사람이 우토로의 존재를 알아주기를 바라는 것이다. ‘우토로를 지키는 모임’의 대표였던 다가와 아키코 기념관 관장은 “우토로에 정착했던 1세대는 모두 세상을 떠나고 없지만 젊은 사람들이 와서 이곳을 알아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다가와 관장처럼 우토로 지키기에 힘써 왔던 곽진웅 코리아NGO센터 대표이사도 “기념관 1층은 학생들이 와서 강연을 듣고 영화를 보거나 주민들이 편하게 커피 한잔 할 수 있는 등 많은 사람이 교류하고 만남을 가질 수 있는 장소로 활용하겠다”고 강조했다.
  • 급락장에도 64조원 베팅… 버핏이 쓸어담은 종목은?

    급락장에도 64조원 베팅… 버핏이 쓸어담은 종목은?

    코로나19가 확산한 지난 2년간 185조원이 넘는 현금을 쥐고 있던 워런 버핏의 회사 버크셔 해서웨이가 올 1분기에 510억 달러(약 64조원)의 주식을 쓸어담은 것으로 나타났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물가 상승 등으로 증시가 급락을 거듭하는 바람에 주식 투자에서 약 2조원의 손실을 봤지만 ‘투자의 귀재’인 버핏은 석유와 게임, 보험에서 투자 가치를 발견하고 거액을 베팅했다. ‘오마하의 현인’으로 불리는 버핏은 30일(현지시간) 미국 네브래스카주 오마하에서 열린 버크셔 해서웨이의 연례 주주총회에 참석해 최근 투자 상황을 설명했다고 AP통신과 CNBC는 보도했다. 2019년 이후 2년 만에 개최된 오프라인 주주총회에서 버핏은 주주들과 5시간에 걸쳐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버크셔는 기후변화 위기에도 온실가스를 유발하는 화석연료 투자를 키웠다. 거대 정유회사 셰브론 주식을 지난해 말 45억 달러에서 올해 3월 말 259억 달러(약 33조 7000억원)로 5.8배 늘린 것이다. 셰브론은 코카콜라를 밀어내고 버크셔가 투자한 4대 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버크셔는 천연가스와 석유를 파는 옥시덴털에도 지난달 초 70억 달러를 투자해 이 회사 지분을 14%로 끌어올렸다. 버핏은 “미국이 자국산 석유를 더 많이 생산하는 것은 좋은 일”이라고 주장했다. 버핏은 마이크로소프트(MS)가 인수하기로 한 비디오게임 업체 액티비전 블리자드의 주가가 아직도 저평가됐다며 지분을 현재 9.5%에서 계속 늘려 나가겠다고 밝혔다. 버크셔는 지난해 4분기 10억 달러의 액티비전 주식을 처음 매입했다. 이 밖에 버크셔는 종합보험사 앨러게니를 116억 달러에 인수하고 PC, 노트북으로 유명한 휴렛팩커드(HP)의 지분 11.4%도 사들였다. 버핏은 “비트코인이 아무런 가치도 창출하지 않고 마법만 갖고 있다”며 거듭 회의적인 시각을 피력했다. 그는 최근 인플레이션의 주요 원인을 팬데믹 기간 대규모로 돈을 푼 정부의 부양책에서 찾으면서도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을 영웅이라 치켜세우면서 “그는 당시 해야 할 일을 했다”고 말했다.
  • 워런 버핏, 하락장에도 주식 64조원어치 쓸어담았다

    워런 버핏, 하락장에도 주식 64조원어치 쓸어담았다

    코로나19가 확산한 지난 2년간 185조원이 넘는 현금을 쥐고 있던 워런 버핏의 회사 버크셔 해서웨이가 올 1분기에 510억 달러(약 64조원)의 주식을 쓸어담은 것으로 나타났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물가 상승 등으로 주식시장이 급락을 거듭하는 바람에 주식 투자에서 약 2조원의 손실을 봤지만 ‘투자의 귀재’인 버핏은 석유와 게임, 보험에서 투자 가치를 발견하고 거액을 베팅했다. ‘오마하의 현인’으로 불리는 버핏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미국 네브래스카주 오마하에서 열린 버크셔 해서웨이의 연례 주주총회에 참석해 최근 투자상황을 설명했다고 AP통신과 CNBC는 보도했다. 지난 2019년 이후 2년 만에 개최된 오프라인 주주총회에서 버핏은 주주들과 5시간에 걸쳐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버크셔는 기후변화 위기에도 온실가스를 유발하는 화석연료 투자를 키웠다. 거대 정유회사 셰브론 주식을 지난해 말 45억 달러에서 올해 3월 말 259억 달러(약 33조 7000원)로 5.8배 늘린 것이다. 셰브론은 코카콜라를 밀어내고 버크셔가 투자한 4대 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버크셔는 천연가스와 석유를 파는 옥시덴탈에도 지난달 초 70억 달러를 투자해 이 회사 지분을 14%로 끌어올렸다. 버핏은 “미국이 자국산 석유를 더 많이 생산하는 것은 좋은 일”이라고 주장했다. 버핏은 마이크로소프트(MS)가 인수하기로 한 비디오게임 업체 액티비전 블리자드의 주가가 아직도 저평가됐다며 지분을 현재 9.5%에서 계속 늘려나가겠다고 밝혔다. 버크셔는 지난해 4분기 10억 달러의 액티비전 주식을 처음 매입했다. 이밖에 버크셔는 종합보험사 앨러게이니를 116억 달러에 인수하고 PC, 노트북으로 유명한 휼렛 패커드(HP)의 지분 11.4%도 사들였다.활발한 주식 투자에 지난해 말 1467억 2000만 달러에 달했던 버크셔의 현금 보유량은 3월 말 1062억 6000만 달러(약 134조원)로 27.6% 감소했다. 전쟁과 경기침체 우려 등으로 금융시장이 롤러코스터를 타면서 버크셔는 1분기 주식으로 16억 달러의 손실을 봤다. 회사 전체 순이익은 54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분기(117억 달러)의 절반으로 줄었다. 버핏은 “비트코인이 아무런 가치도 창출하지 않고 마법만 갖고 있다”며 거듭 회의적인 시각을 피력했다. 그는 최근 인플레이션의 주요 원인을 팬데믹 기간 대규모로 돈을 푼 정부의 부양책에서 찾으면서도,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을 영웅이라 치켜세우면서 “그는 당시 해야 할 일을 했다”고 말했다.
  • 2030세대 서울 아파트 매입 비중 다시 40%대…‘빚투’는 글쎄

    대선이 치러진 3월 2030세대의 서울 아파트 매입 비중이 다시 40%로 올라섰다. 1일 한국부동산원이 공개한 매입자 연령대별 아파트 매매 통계를 분석한 결과 3월 서울 아파트 매매 건수(신고일 기준)는 1236건으로, 이 중 30대 이하의 매입 건수는 40.7%인 503건으로 집계됐다. 전달(36.0%) 대비 4.7%포인트 급등한 수치다.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수준이자 지난해 10월(40.0%) 이후 5개월 만에 다시 40%대로 올라선 것이다. 30대 이하의 서울 아파트 매입 비중은 2020년 8월 처음으로 40%를 넘은 뒤 같은 해 11월(39.3%)과 2020년 4월(39.3%)을 제외하고 지난해 10월까지 월별로 40%대를 유지했다. 그러나 금융권의 대출 규제가 강화된 직후인 지난해 9월(44.1%)부터 올해 2월(36.0%)까지 그 비중이 매달 하락하다가 3월에 6개월 만에 반등한 것이다. 대선을 계기로 부동산 규제 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30대 이하의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음)과 ‘빚투’(빚내서 투자)가 다시 고개를 드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다만 여전히 대출 규제가 강하게 적용되고 있어 2030세대의 공격적인 매입 추세가 지난해처럼 한동안 지속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 [지구를 보다] 러, 흑해 해군기지 경계 보초에 ‘스파이 돌고래’ 투입 정황

    [지구를 보다] 러, 흑해 해군기지 경계 보초에 ‘스파이 돌고래’ 투입 정황

    러시아가 흑해 세바스토폴 해군 기지에 군사 훈련을 받은 ‘스파이 돌고래’를 투입한 정황이 포착됐다. 27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군사전문매체 미 해군연구소(USNI) 뉴스는 러시아가 세바스토폴 해군기지 근처에 ‘돌고래 부대’를 배치한 정황이 드러났다고 보도했다. 위성사진 분석 결과 러시아는 2월 말 개전 직후 세바스토폴 해군기지 부근에 돌고래 우리 2개를 설치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USNI뉴스는 전했다. 세바스토폴은 러시아 해군 흑해함대의 모항으로, 이번 전쟁에서 중요한 침공 기지 역할을 하고 있다. 흑해에서 전략적 가치가 가장 큰 러시아 해군 시설로, 값비싼 군함 여러 대가 정박 중이다.USNI뉴스는 러시아가 해군 기지로의 수중 침투를 막기 위해 돌고래 부대를 투입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기지가 우크라이나군 미사일 사정거리 밖에 있긴 하지만, 수중 공격에는 취약한 부분이 있어 이를 보완하기 위해 돌고래 부대를 배치했다는 설명이다. 러시아는 냉전 시대부터 이른바 ‘전투 돌고래 부대’를 운영했다. 적군 잠수부나 기뢰를 탐지하고, 바닷속에서 특정 물품을 회수하는 작전에 돌고래 부대를 투입했다. 돌고래 부대는 소련 붕괴와 함께 1990년대 공식적으로 해산됐다. 세바스토폴항에서 약 10㎞ 떨어진 카자챠 부크타 마을 돌고래 부대 훈련 시설도 우크라이나에 귀속됐다. 2012년 예산 부족으로 존폐 위기에까지 몰렸던 해당 시설은 러시아가 2014년 크림반도를 강제합병하면서 러시아에 통제권이 다시 넘어갔다.이후 러시아가 돌고래 부대를 확대 운영 중인 정황은 꾸준히 포착됐다. 영국 가디언은 러시아 국방부가 돌고래 부대 확대를 위해 2016년 모스크바의 우트리시 돌고래센터에서 3살~5살 사이의 큰돌고래를 1만8000파운드에 사들였으며 지난 2015년에도 돌고래 5마리를 매입했다고 전한 바 있다. 한때 돌고래 80마리와 바다사자 10마리 등으로 구성된 ‘해양 포유류 함대’를 운용했던 미국이 동물 단체 반대로 해당 프로그램을 폐기한 것과는 정반대의 행보였다 당시 이 사안에 정통한 러시아 관계자는 가디언에 “우리 전문가들이 돌고래가 수중 음파를 탐지할 때마다 이를 군사 장비 계기판에 떠오르게 하는 새 장치를 개발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우크라이나 해군은 이런 프로그램을 운영하기엔 예산이 부족했다”고 지적했다.2019년에는 러시아 돌고래 부대 소속으로 추정되는 흰고래(벨루가)가 노르웨이 해안에서 포착되기도 했다. 당시 노르웨이 방송 NRK는 ‘상트페레트부르크(러시아 제2의 도시) 장비’라는 문구가 새겨진 벨트를 맨 흰고래가 노르웨이 해안에서 선박 주변을 맴돌았다고 보도했다. 당시 고래를 목격한 어부 요아르 헤스턴은 “배 옆으로 흰고래가 헤엄치는 것을 보고 그물을 걷으려고 했다. 그런데 고래가 점점 가까이 오더이 선박 측면의 끈과 밧줄을 잡아당기며 위협했다”고 밝혔다. 목격자들은 흰고래가 수상 카메라 벨트를 착용하고 있었으며 인간을 무서워하지 않고 매우 잘 길들여진 상태인 것 같았다고 말했다. 이처럼 러시아는 돌고래 등 해양 포유류를 군사 작전에 적극 활용했다. USNI뉴스 보도와 미국 인공위성업체 ‘맥사’가 제공한 인공위성 사진을 종합하면 러시아는 최근 세바스토폴 해군기지 안에도 돌고래 훈련 시설을 마련한 것으로 추정된다. 
  • [르포] 상하수도 시설도 없던 그곳…차별에서 평화의 장소가 된 ‘우토로평화기념관’

    [르포] 상하수도 시설도 없던 그곳…차별에서 평화의 장소가 된 ‘우토로평화기념관’

    “여기 기억나? 예전에 여기 집이 있었잖아.”, “아, 그렇네. 여기 OO이가 살던 집이 있었지.” 30일 일본 교토부 우지시 이세다초 51번지. 그곳에는 1940년대 일본 정부가 교토 군사비행장 건설을 위해 재일 조선인 1300여명을 동원하며 합숙 시설로 쓰인 ‘함바’(한국에서는 건설현장 식당으로 지칭되는 용어)가 놓여 있었다. 그 험난했던 모습을 간직한 함바 내부에 전시된 사진들을 보며 재일한국인 2세인 이혜자(64)씨가 다른 주민들과 상기된 표정으로 과거를 떠올렸다. 이세다초 51번지의 또 다른 이름은 ‘우토로’다. 일본에서 차별받은 재일한국인의 역사적 장소이자 지금도 그들의 자녀가 살아가는 곳이다. 이씨는 현재 우토로에서 일본 정부와 지자체가 판잣집을 헐고 만든 시영아파트에 거주 중이다. 85%가 한국 국적으로 모두 68명이 거주하는 시영아파트는 2018년부터 입주하기 시작했고 내년 봄 바로 옆에 두 번째 아파트가 완공된다. 이씨는 “이곳에 정착한 부모님이 돌아가시고 한때 우토로를 떠났지만 시영아파트가 만들어져 다시 돌아왔는데 어려웠던 시절을 기억할 수 있게 한 우토로평화기념관이 만들어져 정말 기쁘다”며 “앞으로도 우토로가 변함없이 계속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날 우토로평화기념관 개관식에는 이씨를 비롯해 우토로 마을에서 태어나고 자란 재일한국인 그리고 그들을 도왔던 일본인과 한국인 100여명이 참석해 어렵게 완성된 기념관을 바라보며 감격에 젖었다. 식민 지배의 희생양이 된 조선인은 1945년 8월 15일 일본이 패망하고 비행장 건설이 중단되면서 버려졌다. 이들은 고향으로 돌아가길 원했지만 혼란했던 고국의 사정, 당장 급한 생계 문제 등 현실적인 문제로 떠날 수 없었다. 그렇게 그들은 일본의 방치, 고국의 무관심에 서로 의지하며 살아갈 수밖에 없었다. 그곳이 바로 우토로다.이들은 상하수소 시설조차 갖춰지지 않은 곳에서 우물물로 버티며 삶의 터전을 일궜다. 하지만 1987년 이 땅을 소유하던 업체가 토지를 매각하면서 쫓겨날 위기에 처했다. 하지만 양심 있는 일본인들, 한국 국민의 모금 운동으로 우토로의 존재가 알려지면서 한국 정부도 지원에 나섰고 2010년 우토로 토지의 3분의 1을 매입할 수 있었다. 그리고 이곳에 약 20억원을 들여 지상 3층, 연면적 461㎡의 규모로 만들어진 우토로평화기념관이 80여년의 역사를 안고 이날 개관한 것이다. 기념관의 한자도 일반적으로 쓰는 기억한다는 의미의 기념(記念)이 아니라 기원한다는 의미의 기념(祈念)을 썼다. 과거를 기억하는 것을 넘어 차별 없는 세상을 기원하는 의미를 담은 셈이다. 당시 우토로에 정착했던 재일한국인 1세들은 모두 세상을 떠났고 이곳에서 태어나고 자란 2세들이 그 터전을 이어가고 있다. 한복을 곱게 차려입고 개관식에 참석한 한금봉(83) 할머니는 미소 띤 얼굴로 감격해 했다. 그는 “감개무량하다”며 “한국과 일본 정부가 도와줘서 이렇게 기념관이 만들어질 수 있었다”고 연신 감사하다고 했다. 이어 “많은 사람이 기념관에 와줘서 우토로의 의미를 알아줬으면 한다”며 “일본 학생들이 특히 많이 와서 봐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기념관의 2층은 우토로의 과거 모습을 담은 사진과 설명, 당시를 재현한 조형물 등을 전시했고 3층에는 우토로에 살다 세상을 떠난 재일한국인들이 누구인지 한 명 한 명을 소개하는 기획 전시로 꾸며졌다. 다만 지난해 8월 기념관 근처에 전시를 위해 보관했던 과거 자료들이 한국인 혐오 방화로 상당수 소실돼 사진 위주로 전시될 수밖에 없었던 게 아쉬운 부분이었다. 기념관으로부터 100m 부근의 방화 현장은 폴리스 라인이 너덜너덜한 채 그대로 남아 있었다.이처럼 어렵게 세워진 기념관을 통해 앞으로 우토로 사람들이 바라는 것은 무엇일까. 한 할머니가 바랐던 것처럼 많은 사람이 우토로의 존재를 알아주기를 바라는 것이었다. ‘우토로를 지키는 모임’ 대표였던 다가와 아키코 기념관 관장은 “젊은 사람들이 많이 찾아와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우토로를 지키는데 누구보다 힘써온 다가와 관장은 “우토로에 정착했던 1세대들은 모두 세상을 떠나고 없지만 젊은 사람들이 와줘서 이곳을 알아주길 바란다”며 “인근 고교에 매년 우토로 강의를 하곤 하는데 내년 2월에 그들이 찾아오겠다고 약속했고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가와 관장처럼 우토로 지키기에 힘써왔던 곽진웅 코리아NGO센터 대표이사도 사람들이 편하게 많이 찾는 곳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강조했다. 그는 “앞으로의 과제라면 기념관이 많은 사람이 와서 배울 수 있는 자리가 되는 것”이라며 “기념관 1층은 학생들이 와서 강연을 듣고 영화를 보고 주민들이 편하게 커피 한 잔 할 수 있는 것처럼 많은 사람이 교류하고 만남을 가질 수 있는 장소로 활용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 우리은행 ‘600억 횡령금’ 어디로? “파생상품·동생 골프장 부지매입”

    우리은행 ‘600억 횡령금’ 어디로? “파생상품·동생 골프장 부지매입”

    경찰, 우리은행 직원 구속영장 신청‘횡령금 용처’ 진술...사실확인 필요금감원, 회계법인 감리 착수 돌입경찰이 600억원대 횡령 혐의를 받는 우리은행 직원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횡령금 사용처 파악에 주력하고 있다.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29일 우리은행 직원 A씨의 신병 확보를 위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혐의로 영장을 신청했다. 전날 긴급체포한 A씨의 동생에 대해서는 조사를 진행한 뒤 영장 신청 여부를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횡령금 전부를 인출했고 일부는 파생상품에 투자하고, 일부는 동생 사업에 투자했지만 잘 되지 않았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횡령금 614억원 중 A씨와 동생이 나눠 쓴 금액은 각각 500억원, 100억원가량으로 추정된다.A씨는 동생이 추진하던 뉴질랜드 골프장 리조트 개발사업과 관련해 부지 매입 등에 80억원가량을 쓴 것으로 알려졌는데 실제 자금이 동생 쪽으로 흘러갔는지는 수사 과정을 통해 밝혀질 것으로 보인다. 경찰 관계자는 “이체 기록 등을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우리은행은 회사 자금 614억원이 2012~2018년 사이 세 차례에 걸쳐 빠져나갔는데도 최근까지 이러한 사실을 파악하지 못했다가 뒤늦게 발견하고 경찰에 고소했다. A씨가 손을 댄 자금 대부분은 옛 대우일렉트로닉스 매각에 참여했던 이란 가전업체 엔텍합에 돌려줘야 하는 계약 보증금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돈의 행방을 추적하고 남아 있는 돈은 몰수추징할 방침이다. 금융감독원은 우리은행 회계법인에 대한 감리 착수를 위한 작업에 들어갔다. 거액의 횡령 사건이 발생했는데도 회계법인이 감사 과정에서 이를 발견하지 못한 부분을 집중적으로 살펴볼 것으로 전망된다.
  • 경복궁 옆 송현동 부지, 110년만에 시민 품으로

    경복궁 옆 송현동 부지, 110년만에 시민 품으로

    3호선 안국역과 경복궁 사이, 서울광장의 3배인 3만 7117㎡ ‘송현동 부지’가 올 하반기 110년만에 시민의 품으로 돌아온다. 서울시는 송현동 부지 전체를 열린공간으로 조성해 광화문 광장 개장 시기와 연계해 올 하반기 임시 개방한다고 29일 밝혔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날 송현동 부지 담장철거 현장을 찾아 “110년 만에 시민 품으로 돌아올 송현동 부지가 ‘녹지생태도심’을 대표하는 공간이 될 것”이라며 “녹지가 턱없이 부족한 서울 도심에서 누구나 와서 쉬고 놀고 즐길 수 있는 소중한 열린 공간으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송현동 부지는 서울광장(13,207㎡)의 약3배, 마포구 연남동 경의선 숲길인 연트럴파크(3만 4200㎡)와 비슷한 크기다.조선시대 왕족들이 살았던 송현동 부지는 1910년 일제강점기 식민자본인 조선신삭은행 사택으로 사용됐다. 광복 이후에는 미군정으 들어와 미국숙소, 주한미국대사관 직원숙소로 쓰이며 90년 가까이 외세에 소유권을 빼앗긴 곳이다. 1997년 삼성생명이 미국으로부터 땅을 매입한 뒤 다시 대한항공으로 소유권이 넘어가면서 송현동 부지는 여전히 시민들에게 닫힌 공간이었다. 그러다 지난해 12월 서울시-대한항공-한국주택토지공사(LH)의 3자 매매교환방식으로 시가 부지 소유권을 가져오면서 공공부지로 돌아왔다. 이후 지난해 11월 ‘이건희 기증관’ 건립 부지로 선정되면서 2027년 개관을 목표로 건립이 추진 중이다. 현재는 대한항공에서 부지 소유권 이전을 위한 기반조성(부지평탄화 등) 공사를 하고 있다. 시는 이건희 기증관이 들어오기 전 까지 이곳을 임시로 개방해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110년 넘게 시민들의 접근이 허용되지 않았던 공간인 만큼 인위적 시설보다는 서울광장처럼 넓은 녹지광장에 최소한의 시설물만 배치할 방침이다. 특히 광화문-북촌-청와대로 이어지는 지름길(보행로)을 만들어 접근성을 높이고 차량 통행이 많은 율곡로와 감고당길 대신 이용할 수 있는 녹지보행로도 만든다. 장기적으로는 도심내 녹지공간으로 조성되고 이건희 기증관은 전체 부지의 26%를 활용해 건립할 계획이다. 오 시장은 “청와대 개방, 광화문광장과의 시너지도 기대된다”며 “보존과 규제의 그늘에 가려져 있던 서울 도심이 휴식과 여유, 활력이 넘치는 공간으로 재창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현대·기아, 내년 5월부터 중고차 판다

    현대·기아, 내년 5월부터 중고차 판다

    현대·기아차의 중고차 시장 진출이 내년 5월부터 본격화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8일 중소기업사업조정심의회를 열어 대기업의 중고차 시장 진출 시기를 내년 5월로 연기하기로 했다. 다만 내년 1~4월에는 각각 5000대 안에서 인증 중고차 시범 판매를 허용하기로 했다. 이로써 자동차 완성업체의 중고차 시장 진출 허용 여부를 놓고 대기업과 중소 중고차 업계의 샅바싸움은 일단락됐다. 심의회는 현대·기아차에 중고차 판매를 허용하더라도 2년간은 판매 대수를 제한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현대차는 중고차 판매 대수의 2.9~4.1%, 기아차는 2.1~2.9% 안에서 판매할 수 있다. 또 현대·기아차는 신차를 구매하려는 고객의 중고차 매입 요청 시에만 살 수 있다. 매입한 중고차 가운데 인증 중고차로 판매하지 않는 중고차는 경매에 의뢰하도록 했다. 경매 참여자를 중소기업들로 제한하거나 자동차매매사업조합연합회와 협의해 정한 중고차 경매사업자에게 경매 대상 차량의 50% 이상을 배정해야 한다. 현대·기아차에 대한 이번 사업 조정 권고는 3년간 적용되며 위반할 경우 공표, 이행명령, 벌칙 등의 조치를 한다. 위반 시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촉진에 관한 법률에 따라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억 5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다. 조주현 중기부 소상공인정책실장은 “중소기업의 사업 활동 기회를 실질적으로 확보하면서도 중고차 시장의 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 방안을 찾으려고 고심했다”며 “현대·기아차와 중고차 업계가 사업 조정 내용을 수용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대해 현대·기아차는 “중고차 시장의 변화를 절실히 원하는 소비자를 고려하면 다소 아쉬운 결과”라고 밝혔다. 다만 “대승적인 차원에서 권고 내용을 따르고 중고차 소비자의 권익을 높이며 중고차 업계와의 상생을 목표로 중고차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또 “내년 1월에 시범사업을 선보이고, 내년 5월부터는 현대차와 기아 인증 중고차를 소비자에게 본격적으로 공급하면서 사업을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 현대·기아차 내년 5월부터 중고차 시장 본격 진출

    현대·기아차 내년 5월부터 중고차 시장 본격 진출

    현대·기아차의 중고차 시장 진출이 내년 5월부터 본격화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8일 중소기업사업조정심의회를 열어 대기업의 중고차 시장 진출 시기를 내년 5월로 연기하기로 했다. 다만, 내년 1~4월에는 각각 5000대 안에서 인증 중고차 시범판매를 허용하기로 했다. 이로써 자동차 완성업체의 중고차 시장 진출 허용 여부를 놓고 대기업과 중소 중고차 업계의 샅바싸움은 일단락 됐다. 심의회는 현대·기아차에 중고차 판매를 허용하더라도 2년간은 판매 대수를 제한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현대차는 중고차 판매대수의 2.9~4.1%, 기아차는 2.1~2.9% 안에서 판매할 수 있다. 또 현대·기아차는 신차를 구매하려는 고객의 중고차 매입 요청시에만 살 수 있다. 매입한 중고차 가운데 인증중고차로 판매하지 않는 중고차는 경매의뢰하도록 했다. 경매 참여자를 중소기업들로 제한하거나 자동차매매사업조합연합회와 협의해 정한 중고차 경매사업자에게 경매 대상 차량의 50% 이상을 배정해야 한다. 현대·기아차에 대한 이번 사업조정 권고는 3년간 적용되며 위반할 경우 공표, 이행명령, 벌칙 등의 조치가 취해진다. 위반시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촉진에 관한 법률에 따라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억 5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다. 조주현 중기부 소상공인정책실장은 “중소기업의 사업활동 기회를 실질적으로 확보하면서도 중고차 시장의 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 방안을 찾으려고 고심했다”며 “현대·기아차와 중고차 업계가 사업조정 내용을 수용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대해 현대기아차는 “중고차시장의 변화를 절실히 원하는 소비자를 고려하면 다소 아쉬운 결과”라고 밝혔다. 다만 대승적인 차원에서 권고 내용을 따르고 중고차 소비자들의 권익을 높이고 중고차업계와의 상생을 목표로 중고차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또 “내년 1월에 시범사업을 선보이고, 내년 5월부터는 현대차와 기아 인증중고차를 소비자들에게 본격적으로 공급하면서 사업을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 내년 도입 ‘금융투자소득세’ 미리 대비하세요 [이흥두 PB의 생활 속 재테크]

    내년부터 주식, 채권, 파생상품 등 투자로 인한 손실 가능성이 있는 금융상품에 대해서 금융투자소득세가 새롭게 도입된다. 이에 따라 국내주식 비과세 혜택이 없어지는 반면, 수익과 손실의 상계 처리를 통한 손실 보전이 가능해졌다. 이때 소득발생금액에 따라 기존 소득세 적용 기준과 유불리가 있다. ●3억 이하 소득 22%, 초과 27.5% 세율 기존 금융소득은 우선 15.4% 과세를 하고, 연간 소득금액이 2000만원이 넘으면 이듬해 종합소득 신고를 통해 합산한 소득금액에 따른 누진세율이 적용된다. 반면 금융투자소득세는 3억원 이하의 소득에 22%, 3억원 초과의 소득에 대해서는 27.5%의 단일세율을 적용한다. 따라서 금융투자소득 2000만원 미만 소득자는 변경되는 소득세율이 상대적으로 불리하게 적용될 수 있다. 무엇보다 개인투자자들의 입장에서는 국내 주식에 대한 과세가 펀드 투자 등의 매력을 반감시키는 요인이 될 수 있다. ●수익·손실 상계… 실질 이익만 적용 이를 보완하기 위해 소득에 대해 기본공제 적용을 한다. 국내주식, 중견기업 주식, 공모 국내주식형 펀드 등은 매년 5000만원까지 세금이 면제되고 해외주식, 주가연계증권(ELS) 같은 상품에 투자해서 발행한 수익에 대해서는 250만원까지 세금을 낼 필요가 없다. 변경되는 내용 중 수익과 손실의 상계 처리에 대해서도 알아 둬야 한다. 기존에는 해외 주식에 투자하는 복수의 펀드에 가입한 투자자가 환매를 할 경우 손실이 난 펀드의 손실 보전 없이 수익이 난 펀드에 대해서만 100% 금융소득으로 과세가 됐다. 내년부터는 수익과 손실에 대해서 상계 처리를 통해 실질적인 이익에 대해서만 금융투자소득세가 적용된다. ●과세 기준 시점은 올해 말 평가금액 그렇다면 과세의 기준이 되는 시점은 언제일까? 기존에 가입한 금융상품의 과세 기준이 되는 시점은 투자대상에 따라 조금의 차이는 있지만 기본적으로 올해 말 현재의 평가금액이 기준이 된다고 보면 된다. 예를 들어 올해 매입한 소액주주 국내상장주식의 금융투자소득세 과세 기준 금액은 2022년 말 종가와 실제 취득가액 중 큰 금액인데, 해당 주가에 비해 내년 주가의 상승 또는 하락 정도에 따라 금융투자소득세 과세 대상이 될 수 있다. 따라서 소액주주가 보유한 국내상장주식의 경우 올해 말까지 수익이 났다면 양도하지 않고 내년 이후에 수익을 실현해도 올해까지 발생한 차익에 대해서는 여전히 비과세가 가능하다. 올해 말 종가가 취득가액이 되기 때문이다. 반대로 손실인 경우에는 실제 취득가액을 인정해 주기 때문에 내년 이후에 양도 시 다른 금융투자상품 이익과 상계하거나 5년간 이월해서 공제도 받을 수 있어서 가급적 내년에 양도하는 것이 유리하다. KB국민은행 도곡스타PB센터 부센터장
  • 오늘부터 주식거래 재개 오스템, 자사주 300억 사들인다

    오늘부터 주식거래 재개 오스템, 자사주 300억 사들인다

    직원의 2215억원대 횡령 사건으로 주식 거래가 정지된 오스템임플란트의 거래가 약 4개월 만에 재개된다. 거래 재개 직후 주가 하락이 불가피할 것으로 점쳐지는 가운데 오스템임플란트 측은 주가 방어를 위해 3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방침을 밝혔다. 한국거래소는 27일 기업심사위원회(기심위) 심의를 거쳐 오스템임플란트의 상장 유지를 결정했다고 이날 공시했다. 이에 따라 다음 거래일인 28일부터 곧바로 오스템임플란트의 주식 거래가 재개된다. 이날 기심위 결정은 거래 재개 가능성이 크다고 봤던 증권가의 전망과 결을 맞춘 결정이었다. 회사 측이 경영 투명성 개선 방안 등을 마련한 데다 최근 양호한 실적을 내고 있는 까닭이다. 오스템임플란트는 전날 잠정 실적 공시를 통해 올해 1분기 영업이익 512억원, 매출 2341억원으로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또 지난달 31일 열린 주주총회에서는 사외이사 추천위원회 설치, 이사회 내 사외이사 과반 선임, 감사위원회 도입, 윤리경영위원회 설치, 준법지원인 지정 등을 의결했다. 앞서 오스템임플란트는 지난 1월 3일 자금관리 직원 이모씨를 업무상 횡령 혐의로 고소했다고 공시하면서 상장 적격성 실질 심사 사유가 발생, 주식 거래가 정지됐다. 거래소는 지난달 29일 열린 기심위에서 상장 유지 여부를 논의했으나 결론을 내지 못했다. 오스템임플란트 거래 정지로 피해를 입었던 소액주주들은 일단 한숨을 돌리게 됐다. 그러나 그동안의 증시 낙폭을 반영하는 과정에서 단기적으로 주가 하락은 불가피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거래 정지 직전인 지난해 12월 30일 오스템임플란트의 종가는 14만 2700원, 시가총액은 2조 386억원으로 현재 코스닥 시가총액 기준 16위다. 오스템임플란트의 소액주주는 지난해 말 기준 4만 2964명으로 전체 발행 주식의 62.2%(888만 8944주)를 보유하고 있다. 한편 오스템임플란트는 이날 긴급 이사회를 열고 3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결정했다. 엄태관 오스템임플란트 대표는 입장문을 통해 “주주 보호와 주주 가치 제고를 위해 자사주 매입을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 ‘59억 아파트’ 현금 매입한 BTS 지민…건보료는 압류될 때까지 체납?

    ‘59억 아파트’ 현금 매입한 BTS 지민…건보료는 압류될 때까지 체납?

    그룹 방탄소년단 멤버 지민(박지민·27)이 건강보험료를 체납해 자신이 보유한 고급 아파트를 압류당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소속사는 잦은 해외 일정으로 연체 사실을 인지하지 못했고, 현재 체납액 전액을 납부한 상태라고 해명했지만 논란은 가라앉지 않고 있다. 24일 비즈한국에 따르면 국민건강공단 용산지사는 지난 1월 25일 지민의 나인원한남 아파트를 압류했다. 압류 기간 동안 국민건강보험은 지민에게 네 번의 압류 등기를 발송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민은 지난해 5월 이 아파트 89평형(전용면적 244.35㎡, 공급면적 293.93㎡)을 59억원에 대출 없이 현금으로 매입했다. 건보료 체납으로 등기부등본에는 ‘압류’라는 표기가, 권리자로는 ‘국민건강보험공단’이라고 기재됐고, 압류 등기는 세 달 만인 지난 22일 지민이 건강보험료를 완납하면서 말소됐다. 국민건강보험공단 홈페이지에 따르면 건강보험료를 미납(지역가입자 3개월·법인과 직장가입자 1개월)하면 독촉고지서가 발송되고, 그래도 변제하지 않으면 체납처분 승인 후 부동산, 자동차, 채권 등 자산을 압류한다. 독촉고지서 발송에도 체납이 계속되면 압류통지서를 보내고, 그리고도 내지 않으면 마지막 과정으로 복지부와 고용노동부장관의 승인을 받아 압류 집행이 이뤄지는 것이다. 방탄소년단 소속사 하이브 뮤직은 지민의 건강보험료 체납은 소속사 ‘과실’ 때문에 벌어진 일이라고 입장문을 냈다. 하이브 뮤직은 “아티스트 숙소로 도착한 우편물을 회사가 1차적으로 수령해 아티스트에게 전달하는 과정에서 일부 우편물에 대한 착오로 누락이 발생했다”라며 “지민은 작년 연말부터 진행된 해외 일정 및 장기 휴가와 이후 해외 스케줄 등으로 연체 사실 등을 인지하지 못하고 있다가 이를 확인한 즉시 체납액을 전액 납부해 현재는 본 사안이 종결된 상태”라고 말했다. 국민건강보험법 제81조에 따르면 체납 독촉을 받은 자가 그 납부기한까지 보험료 등을 내지 아니하면 보건복지부장관 승인을 받아 국세 체납처분 예에 따라 이를 징수할 수 있다. 압류된 재산은 추심 또는 공매 등의 처분하고 이를 통해 미납된 건보료를 충당(강제 징수)한다. 지민이 미납·연체된 건보료를 계속 내지 않을 경우, 압류된 그의 아파트는 공매 처분될 가능성도 있었다. 고소득 연예인 건보료 체납 문제는 처음이 아니다. 2014년 국정감사에는 연예인 건보료 체납 건수와 액수가 공개되며 심각성이 제기됐고, 2019년 국정감사에서도 고소득 직군 건보료 체납자 과반 이상이 연예인과 스포츠선수였다. 지민이 체납으로 인해 압류까지 간 사실이 알려지면서 이를 향한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 교황은 아직 푸틴을 지목해 규탄하지 않았다

    교황은 아직 푸틴을 지목해 규탄하지 않았다

    교황청, OSCE의 러 전쟁범죄 개시 투표 ‘기권’부활절 미사에도 푸틴 이름은 직접 언급 안해폴리티코 “교황은 러시아 침공에 대해 중립”“중재자로서 잠재적 역할을 유지하려는 것”미국 등 서방의 대러 에너지 제재에도 꾸준히 러시아산 원유를 저렴하게 매입하는 것으로 알려진 인도. 서방과 대치한다는 공통점을 바탕으로 러시아를 두둔하는 중국과 북한. 러시아 전술핵 도입의 근거를 마련한 벨라루스. 이들과 정도는 다르지만 바티칸 교황청도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해 러시아를 직접적으로 비난하는 것을 삼가해 논란이 불거졌다. 민간인들이 잔혹하게 살해된 우크라이나 부차 학살과 마리우폴의 참상으로 러시아의 ‘제노사이드’(집단학살)가 국제적으로 비난받고 있지만, 프란치스코 교황은 그 책임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에게 있음을 명시적으로 지적하지 않았다. 폴리티코는 26일(현지시간) “교황은 러시아의 침공에 대해 중립을 유지하고 있다”며 러시아 규탄이 없는 바티칸에 대해 일부 서방 관리들은 실망하고 있다고 전했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교황청은 지난달 유럽안보협력기구(OSCE)가 러시아의 전쟁범죄를 조사를 개시하기 위한 투표에서 기권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 17일 부활절 미사에서 “전쟁으로 황폐해진 우크라이나에 평화가 있기를 빈다. 이 잔인하고 무의미한 전쟁의 폭력과 파괴로 (우크라이나가) 고통받고 있다”고 말했다. 또 “제발 전쟁에 익숙해지지 말자”고 호소했다. 하지만 교황은 푸틴 대통령을 직접 언급하는 것은 삼갔다고 외신이 전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개시된 이튿날인 지난 2월 25일 이례적으로 교황이 직접 주교황청 러시아 대사관에 들른 것도 도마에 올랐다. 통상은 대사를 불러들이기 때문이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당시) 우크라이나 걱정에 한숨도 못 잤다. 우크라이나에서 더 이상의 죽음을 막기 위해서는 모든 것을 할 용의가 있다”고 최근 심경을 밝히기도 했다. 이런 바티칸의 중립성에 대해 폴리티코는 “바티칸은 중재자로서의 잠재적 역할을 유지하기를 원한다”고 분석했다. 역사적으로 교황과 가톨릭은 모잠비크, 레바논, 코소보 등의 분쟁에서 중재 역할을 했고, 1962년 미국과 러시아 간 핵전쟁 위기를 누그러뜨린 공로도 있다. 반면 교황 비오 12세는 아돌프 히틀러와 나치에 대해 침묵해 논란이 불거졌다. 이에 대해 당시 독일과 오스트리아의 가톨릭 인구가 매우 많았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있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중재에 나설 가능성은 상존하나 시점은 알수 없다. 교황은 최근 한 언론 인터뷰에서 오는 6월 예정됐던 러시아 정교회의 키릴 총대주교와의 만남을 취소했고,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를 방문할 계획도 없다고 설명했다.
  • 경기 아파트 산 서울 사람, 12년 새 최고

    치솟는 집값에 서울에서 경기도로 밀려나는 ‘서울 엑소더스’가 지난해 심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한국부동산원 아파트 매입자 거주지별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경기도 아파트 매매 거래 32만 7992건 중 서울 거주자의 거래가 5만 6877건으로, 전체 거래량의 약 17.34%를 차지했다. 이는 2009년(17.45%) 이후 12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실제 통계청의 지역별 전출입 이동자 수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년간 서울을 벗어난 56만 7366명 중 36만 2116명(63.82%)이 경기도로 전입했다. 서울 전출자 중 2030세대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6일 서울시가 발표한 ‘2021 서울서베이’에 따르면 지난해 탈서울 인구 2명 중 1명이 2030세대였으며, 그중 30대의 순유출이 가장 많았다. 특히 30대의 경우 전출 사유로 ‘주택 문제’를 가장 많이 꼽았다. 올해 3월 기준 서울의 3.3㎡당 아파트 평균매매가(부동산R114 자료)는 4312만원으로, 전국 평균 2233만원이나 경기(2050만원)보다 약 2배 높았다. 전셋값 역시 3.3㎡당 서울이 2138만원으로 전국(1251만원)이나 경기(1246만원)보다 훨씬 비쌌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서울의 전셋값이 경기도에선 매매가 가능할 정도로 비싸진 데다 광역교통망도 좋아졌다”면서 “서울에서 아등바등 살기보다 삶의 질을 선택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 경찰, 윤석열 장모 사기 의혹 3차례 수사 끝 무혐의 결론

    경찰, 윤석열 장모 사기 의혹 3차례 수사 끝 무혐의 결론

    검찰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장모 최모씨의 사기 의혹 등을 총 3차례 수사한 끝에 ‘혐의없음’으로 최종 판단을 내렸다.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최씨가 사문서 위조·사기 등 혐의로 고발된 사건을 검찰의 보완수사 요청으로 재수사한 뒤 지난달 불송치 결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최씨는 2013년 동업자와 함께 경기 성남시 도촌동 땅을 매입하는 과정에서 350억원대의 통장 잔고증명서를 위조하고, 명의신탁 받은 주식을 횡령해 납골당 사업을 가로챘다는 의혹을 받았다. 2020년 1월 관련 고발을 접수한 경찰은 그해 12월 혐의가 인정되지 않는다고 보고 사건을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넘겼다. 하지만 검찰이 지난해 1월 보완수사를 요청해 사건을 다시 살핀 뒤, 그해 6월 다시 불송치 결정했다. 이후 지난해 10월 고발인 측이 수사 결과에 이의 신청을 내며 사건은 검찰로 넘어갔다. 검찰의 두 번째 보완수사 요청을 받아 수사를 재개한 경찰은 같은 결론을 내고 사건을 마무리했다.
  • 논란 속 30일 폐업… 제주KAL호텔 역사 속으로

    논란 속 30일 폐업… 제주KAL호텔 역사 속으로

    제주칼(KAL)호텔이 오는 30일 개업한 지 48년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제주시는 운영자인 주식회사 칼호텔네트워크가 접수한 제주칼호텔 관광숙박업(관광호텔업) 폐업 신고 건을 지난 21일 자로 수리 완료했다. 제주KAL호텔은 1974년 2월 18일 제주도심에 들어선 첫 특1급 호텔로 지하 2층, 지상 18층 320객실 규모로 건물 높이가 67m이고, 해발높이는 123.5m였다. 2014년 롯데시티호텔 제주(89m·22층)에 이어 지난해 완공된 드림타워(169m·38층) 이전까지 제주에서 가장 높은 건물이었다. 특히 40년 넘게 제주도의 랜드마크로써 신혼부부를 비롯한 관광객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최근에는 오영훈 더불어민주당 제주특별자치도지사 경선후보가 “제주KAL호텔을 제주도에서 공공 매입하는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천명한 바 있다. 이에 문 대림 더불어민주당 제주특별자치도지사 경선후보 측은 “오 후보가 내놓은 제주KAL호텔 공공매입 공약이 성사되면 혜택을 보는 세력은 호텔 소유자인 한진그룹 뿐”이라고 피력했다. 한편 칼호텔네트워크는 코로나19로 인한 매출 급감 등을 이유로 지난해 12월 23일 이사회를 열고 제주KAL호텔 처분을 결정했다. 매각 대상은 제주KAL호텔 부지 1만 2525㎡와 연면적 3만 8661㎡의 지하 2층, 지상 19층 전체 건물로 평가액은 687억 2173만원이다. 호텔 직원들 중 117명은 희망 퇴직했고 73명은 서귀포 칼호텔에서 근무하고 있다.
  • 고유가에 ‘가짜 석유’ 유통 가능성↑… 국세청 특별점검

    고유가에 ‘가짜 석유’ 유통 가능성↑… 국세청 특별점검

    최근 유가가 상승해 석유류 불법 유통의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국세청이 특별 점검에 나섰다. 국세청은 25일 오전 10시를 기해 한국석유관리원과 함께 석유류 유통 질서 문란과 세금 탈루 행위를 한 혐의를 받는 97개 업체를 단속했다. 7개 지방국세청과 68개 세무소의 현장 확인 요인이 전국적으로 동시에 투입됐다. 국세청은 폐윤활유와 경우, 재생 솔벤트와 휘발유, 등유와 경유를 혼합해 판매하는 등 가짜 석유를 제조·유통하는 행위 등을 집중 점검했다. 또 등유를 차량 연료로 판매, 석유류를 무자료로 판매, 선박용 경유 등 면세유를 매입해 정상 경유와 혼합한 후 불법 판매하는 행위도 단속했다. 국세청은 점검 과정에서 석유 유통·판매업체가 고유가를 이용해 폭리를 취하면서 세금 탈루를 한 것이 확인된 경우 세무조사 전환을 적극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국세청은 “이번 점검을 통해 차량 파손으로 인한 경제적 손실 및 운전자 안전 문제 등 서민 생활에 부담을 가중시키는 가짜 석유, 불법 혼유 등의 유통을 적극 차단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59억 아파트’ 현금 매입한 BTS 지민…건보료는 압류될 때까지 체납?

    ‘59억 아파트’ 현금 매입한 BTS 지민…건보료는 압류될 때까지 체납?

    그룹 방탄소년단 멤버 지민(박지민·27)이 건강보험료를 체납해 자신이 보유한 고급 아파트를 압류당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소속사는 잦은 해외 일정으로 연체 사실을 인지하지 못했고, 현재 체납액 전액을 납부한 상태라고 해명했지만 논란은 가라앉지 않고 있다. 24일 비즈한국에 따르면 국민건강공단 용산지사는 지난 1월 25일 지민의 나인원한남 아파트를 압류했다. 압류 기간 동안 국민건강보험은 지민에게 네 번의 압류 등기를 발송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민은 지난해 5월 이 아파트 89평형(전용면적 244.35㎡, 공급면적 293.93㎡)을 59억원에 대출 없이 현금으로 매입했다. 건보료 체납으로 등기부등본에는 ‘압류’라는 표기가, 권리자로는 ‘국민건강보험공단’이라고 기재됐고, 압류 등기는 세 달 만인 지난 22일 지민이 건강보험료를 완납하면서 말소됐다. 국민건강보험공단 홈페이지에 따르면 건강보험료를 미납(지역가입자 3개월·법인과 직장가입자 1개월)하면 독촉고지서가 발송되고, 그래도 변제하지 않으면 체납처분 승인 후 부동산, 자동차, 채권 등 자산을 압류한다. 독촉고지서 발송에도 체납이 계속되면 압류통지서를 보내고, 그리고도 내지 않으면 마지막 과정으로 복지부와 고용노동부장관의 승인을 받아 압류 집행이 이뤄지는 것이다. 방탄소년단 소속사 하이브 뮤직은 지민의 건강보험료 체납은 소속사 ‘과실’ 때문에 벌어진 일이라고 입장문을 냈다. 하이브 뮤직은 “아티스트 숙소로 도착한 우편물을 회사가 1차적으로 수령해 아티스트에게 전달하는 과정에서 일부 우편물에 대한 착오로 누락이 발생했다”라며 “지민은 작년 연말부터 진행된 해외 일정 및 장기 휴가와 이후 해외 스케줄 등으로 연체 사실 등을 인지하지 못하고 있다가 이를 확인한 즉시 체납액을 전액 납부해 현재는 본 사안이 종결된 상태”라고 말했다.연예인 건보료 체납 처음 아니다 국민건강보험법 제81조에 따르면 체납 독촉을 받은 자가 그 납부기한까지 보험료 등을 내지 아니하면 보건복지부장관 승인을 받아 국세 체납처분 예에 따라 이를 징수할 수 있다. 압류된 재산은 추심 또는 공매 등의 처분하고 이를 통해 미납된 건보료를 충당(강제 징수)한다. 지민이 미납·연체된 건보료를 계속 내지 않을 경우, 압류된 그의 아파트는 공매 처분될 가능성도 있었다. 고소득 연예인 건보료 체납 문제는 처음이 아니다. 2014년 국정감사에는 연예인 건보료 체납 건수와 액수가 공개되며 심각성이 제기됐고, 2019년 국정감사에서도 고소득 직군 건보료 체납자 과반 이상이 연예인과 스포츠선수였다. 지민이 체납으로 인해 압류까지 간 사실이 알려지면서 이를 향한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 삼전 주가 바닥 찍었나… 임원들 자사주 5만여주 매수

    삼전 주가 바닥 찍었나… 임원들 자사주 5만여주 매수

    삼성전자 주가 하락세가 지속되며 지난달 중순 무렵부터 ‘6만전자’ 행렬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삼성전자의 임원들이 올들어 자사 주식을 대거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잇딴 악재를 소화하고 주가 상승세로 돌아설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2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들어 삼성전자 임원 21명은 보통주 5만 2353주, 우선주 2000주 등 자사주 모두 5만 4353주를 사들였다. 금액으로는 38억 687만원어치다. 자사주를 가장 많이 매수한 임원은 지난달 15일 삼성전자 보통주 1만주를 주당 6만 9900원에 총 6억 9900만원어치 장내 매수한 한종희 부회장으로 집계됐다. 이로써 한 부회장이 보유한 삼성전자 주식은 5000주에서 1만 5000주로 늘었다. 같은 날 노태문 사장도 삼성전자 보통주 8000주를 주당 6만 9800원에 장내 매수했다. 박학규 사장은 주당 6만 9800원에 1000주를, 주당 6만 9900원에 5000주를 각각 사들였다. 특히 삼성전자 주가가 7만원 아래로 내려가기 시작한 지난달부터 임원들의 매수는 더욱 활발해졌다. 올해 자사주를 산 21명 중 절반이 넘는 13명이 지난달 또는 이번달에 주식을 사들였다. 통상 임원들의 자사주 매입은 주가 방어 및 책임 경영에 대한 의지를 시장에 전달하고자 하는 의미로 읽힌다. 또 주가 하락기에 회사 경영상황을 잘 아는 임원들이 자사주를 대거 사들이는 것은 곧 주가가 바닥이라는 신호로 해석되기도 하다. 이에 따라 최근 호실적 기록하고 있는 삼성전자 주가가 바닥을 찍고 반등할 수 있을지를 관심이 모아진다. 김운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삼성전자 주가 하락은 D램 시장 우려를 충분히 반영했다”면서 “1분기를 저점으로 실적 개선세가 이어져 올해 영업이익은 60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며, 주가 상승 여력도 높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앞서 경기 둔화 우려와 반도체 업황 불확실성 등의 영향으로 삼성전자 주가는 지난해 말 7만 8300원에서 지난 22일 6만 7000원으로 올해 들어서만 14.43% 하락했다. 올해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에도 실적 발표 직후 주가가 6만 6000원대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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