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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5세까지 ‘투자의 전설’… 워런 버핏이 지킨 ‘6가지 루틴’

    95세까지 ‘투자의 전설’… 워런 버핏이 지킨 ‘6가지 루틴’

    95세까지 세계 금융시장의 살아 있는 전설로 불린 워런 버핏이 은퇴를 선언했다. ‘가치투자의 창시자’ 벤저민 그레이엄의 가르침을 실천하고 확장한 버핏은 오마하라는 미국 중부 소도시에서 평생을 살며도 전 세계 자본의 흐름을 이끄는 이름이 됐다. 그가 처음 주식 투자를 한 것은 겨우 11살 때였다. 제2차 세계대전이 한창이던 1942년, 정유회사 주식이 반토막 나자 아버지에게 부탁해 시티스 서비스 주식 3주를 매입했다. 주당 38.25달러에 산 주식은 4개월 만에 40달러로 올랐고, 소년 버핏은 생애 첫 투자 수익을 맛봤다. 그 뒤로 그는 돈의 흐름을 쫓는 데 천재적인 직관을 보였다. 하지만 버핏은 자신이 그렇게 된 비결을 “특별한 영감이 아니라 습관과 반복”이라 말한다. 버핏은 억만장자지만 1958년에 산 오마하의 3만1500달러짜리 집에서 지금도 살고 있다. 식사도 화려하지 않다. 아침엔 맥도날드 햄버거, 점심엔 칠리치즈도그와 선데 아이스크림, 하루에 다섯 캔의 코카콜라가 빠지지 않는다. 그는 스스로를 “6살 아이처럼 먹는다”고 말한다. 그러나 이 단순한 식단 뒤에는 70년 넘게 유지해 온 철저한 자기 관리 루틴이 있었다. 그는 매일 밤 최소 8시간 이상 숙면을 취했고, “새벽 4시에 일하고 싶은 마음이 전혀 없다”고 잘라 말했다. 뇌를 유지하는 최고의 운동은 카드게임 브리지라며 일주일에 8시간 이상을 친구들과 함께 보낸다. 또 빌 게이츠가 “가장 놀라운 습관”으로 꼽은 비워진 일정표 역시 그의 특징이다. 달력에 아무 약속도 없는 날을 의도적으로 만들며, 생각하고 사고할 수 있는 시간을 확보한다는 것이다. 하루 절반 가까운 시간을 독서에 쓰는 것도 그의 일상이다. 신문, 기업 보고서, 책 등 수만 쪽을 읽으며, 사고력과 투자 판단을 단련해왔다. 이 모든 루틴을 가능하게 한 바탕엔 ‘감사하는 마음’이 있다고 그는 말한다. “나는 훌륭한 파트너들과 가족을 가졌다. 여러모로 축복받은 인생에 어떻게 시큰둥할 수 있겠나.” 그는 사람과의 진심 어린 관계를 인생의 가장 큰 성공으로 여긴다. 그는 “내 나이가 되면, 성공은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진심으로 날 사랑하느냐로 판단하게 된다”고 말한다. 버핏은 자신의 자산 99%를 기부하겠다고 선언했고, 빌 게이츠와 함께 억만장자 기부 캠페인을 이끌며 “부자일수록 세금을 더 내야 한다”는 소신도 실천해왔다. 또한 그는 생전에 자산의 1%만 세 자녀에게 물려줄 계획이라며 “아무것도 안 하고 살 순 없을 정도의 돈만 주겠다”는 철학을 밝혔다. 총 자산 1682억 달러(약 235조9000억원)의 1%는 약 2조3600억원에 달하며, 자녀 1인당 7800억원이 넘는 금액이다. 워런 버핏은 “내 성공의 비결은 미국에 태어난 것, 그리고 내가 진짜 좋아하는 걸 하며 산 것. 나는 선데 아이스크림을 먹을 때 더 행복하다”고 말했다. 그는 그렇게, 자신이 믿은 삶의 방식대로 살며 95세까지 ‘투자의 전설’로 남았다.
  • 통상 수장 공백에 美 관세 대응 우려…정부 “차분하게 진행”

    통상 수장 공백에 美 관세 대응 우려…정부 “차분하게 진행”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고율 관세에 대응하기 위해 한미 간 통상 협상이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한덕수 전 국무총리와 최상목 전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사퇴로 불확실성이 커졌다. 범정부 차원의 대응과 협력이 절실한 상황이지만 관세 협상에 관여했던 고위급 인사들이 연이어 이탈하면서 협상력이 약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정인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산업부·기획재정부·외교부·교육부·국무조정실 등 정부 관계자와 함께 긴급 통상현안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산업부는 “국내외 여러 불확실성에서 안정적으로 통상현안을 관리해 나가기 위해 범정부적 대응체계를 긴급 점검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한 전 국무총리와 최 전 부총리의 사퇴로 미국과의 ‘7월 패키지’(July Package) 협의에도 비상이 걸렸다. 안덕근 산업부 장관이 통상 관련 협의는 주로 맡고 있지만 협상에 관여하던 주요 인물들이 사라진 점은 협상력 약화로 이어질 수 있다. 한 전 국무총리는 그동안 부총리가 주재해온 ‘대외경제현안 간담회’를 ‘경제안보전략 태스크포스(TF)’로 개편해 범정부 차원의 관세 협의를 진행해 왔다. 하지만 지난 1일 대통령 선거 출마로 사퇴하면서 범정부 차원의 컨트롤타워가 약해졌다는 우려가 나온다. 미국과 다룰 의제에는 많은 부처의 소관 업무가 걸쳐 있기 때문에 ‘원팀’의 시너지를 내는 것이 중요하지만 이를 지휘할 사령관이 사라진 셈이다. ‘2+2 협의체’의 한 축을 담당하던 최 전 부총리의 사퇴도 관세 대응에 힘이 빠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최 부총리는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과 함께 2+2 통상협의에서 관세·비관세 조치, 경제안보, 투자협력, 환율정책 등 기본 틀을 고안했다. 특히 환율에 관해선 기재부와 미 재무부가 별도로 논의하기로 했다. 미국이 한국에 원화 절상이나 국채 매입 압박에 나설 가능성이 있는 상황에서 경제 수장의 공백은 뼈아프다는 지적이다. 정부는 차질 없이 협상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정 본부장은 “정부는 대미통상 협의와 관련해 국익을 최우선으로 한다는 원칙 아래에 미국과의 협의를 차분하고 진지하게 진행해 차기 정부에 차질 없이 이어질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할 것”이라며 “오는 15일에 개최되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통상장관회의도 철저히 준비하는 등 통상현안을 흔들림 없이 안정적으로 관리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중대본 “영남권 산불 피해액 1조818억…복구비 1조8809억 확정”

    중대본 “영남권 산불 피해액 1조818억…복구비 1조8809억 확정”

    정부가 지난 3월 경북·경남·울산 지역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 피해액을 1조 818억 원으로 확정했다. 1987년 산불 통계 집계 이래 역대 최대 피해 규모다. 복구비로는 1조 8809억 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2일 회의를 열고 피해 규모와 복구 지원계획을 심의·확정했다. 복구비 1조8809억 원은 2022년 경북·강원 산불 당시 최대 규모였던 4170억 원의 4배를 웃도는 수준이다. 중대본은 “이재민에게 안정적인 주거 환경을 제공하고, 생계유지가 어려운 주민이 신속히 생업에 복귀할 수 있도록 실질적 복구 대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피해액 가운데 사유 시설 피해는 4954억 원, 공공시설 피해는 1조3855억 원으로 집계됐다. 주택 3848동, 농어업시설 6106건, 농기계 1만7158대, 농·산림작물 3419ha가 소실됐으며, 공공시설도 국가 유산, 전통 사찰, 도로 등을 포함해 769건의 피해가 발생했다. 인명피해는 사망 27명, 부상 156명 등 183명, 피해 산림 면적은 10만4000ha에 이른다. 전소 주택 1억 지원, 농작물 보상도 상향 정부는 전소 주택에 대해 기부금을 포함해 최소 1억 원 이상 지원하고, 농어업 분야 피해 보상 기준도 대폭 상향했다. 주요 농작물 6종과 산림작물 8종에 대해 지원 단가를 실거래가 수준으로 현실화하고, 지원율도 기존 50%에서 100%로 상향했다. 농기계와 농축산시설 피해 지원 품목 확대와 지원율 인상도 결정했다. 생계비 지원도 확대한다. 일반 농작물 피해에 대해선 면적별로 생계비 1~2개월분, 채소 작물과 가축 피해는 1~5개월분, 과수 피해는 장기간 소득이 없는 점을 고려해 면적별로 7~11개월분까지 추가 지원한다. 송이 채취가 불가능해진 임가에는 생계비 2개월분이 지급되고, 송이 대체 작물 조성사업을 통해 가구당 최대 1억 원을 추가로 지원받을 수 있다. 이재민 주거 안정 대책으로는 임시 조립주택 조기 설치, 신축매입임대주택 1000호 공급, 의료비 경감, 심리지원 서비스 확대 등이 추진된다. 고령층이나 자력 복구가 어려운 이재민에게는 1:1 전담 공무원을 배정해 장기적인 생활 안정을 지원한다. 지역 재생·소상공인 지원·2차 피해 예방도 병행 피해를 당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 대해서는 생계안정 지원금을 기존 500만 원에서 1000만 원으로 상향하고, 정책자금 금리 인하와 공제금 신속 지급 등 직접 지원도 이뤄진다. 지역경제 회복을 위해 디지털 온누리상품권 환급 행사와 지역 상권 활성화 사업도 연말까지 추진한다. 마을 전체가 소실된 지역은 마을 단위 복구·재생 사업, 도시 재생 사업을 통해 기반 시설과 공동체 기능을 함께 회복할 계획이다. 정부는 우기 전까지 산사태 위험지역의 응급 복구와 안전 점검을 마무리하고, 필요 지역에는 항구복구사업을 추진한다. 산불 진화에 투입된 헬기 운영비 23억 원도 일부 국비로 지원한다. 고기동 중대 본부장은 “피해 주민이 하루빨리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실질적이고 체감할 수 있는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2차 피해 예방사업도 철저히 완료하겠다”고 밝혔다.
  • ‘짠남자’ 김종국, 논현동 고급 빌라 62억원에 샀다

    ‘짠남자’ 김종국, 논현동 고급 빌라 62억원에 샀다

    가수 김종국이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한 고급빌라를 매입했다. 지난 1일 한국경제TV에 따르면 김종국은 지난달 강남구 논현동에 있는 ‘논현 아펠바움 2차(3단지)’ 전용면적 243㎡를 62억원에 매입했다. 이 건물에는 근저당권이 설정되지 않았다. 주택담보대출 없이 전액 현금으로 매입한 것으로 추정된다. 부동산업계에서는 김종국이 실거주 목적으로 해당 빌라를 사들인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3월부터 서울 강남 3구와 용산구가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재지정되면서 갭투자가 사실상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논현 아펠바움은 서울 강남구 논현동 260번지 일대에 자리한 타운하우스형 고급빌라로, 1차와 2차를 합쳐 총 76가구 규모로 이뤄졌다. 이 빌라는 유명인들이 많이 사는 것으로 알려졌다. 배우 장근석과 이요원도 같은 단지에 거주하고 있다. 현재 김종국은 같은 논현동의 ‘아크로힐스 논현’에 거주 중이다. 그는 예능 프로그램 ‘런닝맨’에 출연해 짐이 잔뜩 쌓인 집안을 공개하며 “6월 안에 이사 가야 한다”고 했다.
  • 檢, ‘검색 순위 임의 조정 혐의’ 쿠팡 기소

    檢, ‘검색 순위 임의 조정 혐의’ 쿠팡 기소

    쿠팡이 자회사를 통해 생산하는 자체브랜드(PB) 상품 등의 노출 빈도를 높이기 위해 알고리즘으로 순위를 조작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부장 이상혁)는 쿠팡과 PB 상품 자회사인 씨피엘비(CPLB)를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기소했다고 1일 밝혔다. 다만 김범석 이사회 의장 등 쿠팡 경영진은 재판에 넘기진 않았다. 쿠팡은 2019년 3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직매입 상품’과 PB 상품 5만 1300개의 검색 순위를 약 16만 차례에 걸쳐 임의로 지정한 혐의를 받는다. 이런 조작을 통해 ‘쿠팡랭킹’ 검색 결과에는 직매입 상품이나 PB 상품이 상위에 고정 배치된 것으로 조사됐다.
  • 전세사기 피해자 3만명 육박… 4명 중 3명은 2030 청년층

    전세사기 피해자 3만명 육박… 4명 중 3명은 2030 청년층

    정부로부터 인정받은 전세사기 피해자가 3만명에 육박했다. 피해자 4명 중 3명은 20·30대 청년층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전체회의를 세 차례 열어 총 874명을 전세사기 피해자로 최종 가결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결정으로 2023년 6월 전세사기 피해자 특별법이 제정된 후 누적된 피해자는 2만 9540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보증금 3억원 이하 주택에서 전세사기를 당한 피해자가 97.43%로 대다수다. 보증금 1억원 초과~2억원 이하 주택이 1만 2442명(42.12%), 1억원 이하 주택이 1만 2387명(41.93%)이다. 2억원 초과~3억원 이하 주택에서의 피해는 3953명(13.38%)이었다. 전세사기 10건 중 6건은 수도권에서 벌어졌다. 서울 8114명(27.5%), 경기 6438명(21.8%), 인천 3300명(11.2%) 등 수도권에서만 1만 7852명(60.5%)의 피해자가 나왔다. 대전 3490명(11.8%), 부산 3193명(10.8%)에서도 전세사기 피해가 컸다. 피해자는 20·30대 청년층에 집중됐다. 30대가 1만 4519명(49.15%)으로 가장 많았고, 20대가 7633명(25.84%)으로 뒤를 이었다. 40대도 4140명(14.02%)이 피해를 당했다. 지난해 11월 특별법 개정으로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피해주택 매입 후 경매차익 지원이 가능해지며 매입 신청도 크게 늘고 있다. LH가 신청받은 피해주택 매입 사전협의 요청은 1만 848건이다. 현재까지 협의·경매 등을 통해 매입한 피해주택은 472가구다.
  • 인텔 “새로운 공정 도전 계속”…18A 다음엔 14A로 [고든 정의 TECH+]

    인텔 “새로운 공정 도전 계속”…18A 다음엔 14A로 [고든 정의 TECH+]

    인텔의 새로운 수장인 립 부탄 최고경영자(CEO)가 지난달 29일 미국 캘리포니아 산호세에서 개최된 인텔 파운드리 다이렉트 2025 행사에서 2028년까지 인텔 파운드리 및 미세 공정 로드맵을 발표했습니다. 이번 발표를 통해 립 부탄은 인텔 파운드리 분리 매각은 당장에는 없고 계속 새로운 공정에 도전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그리고 올해 안에 팬서 레이크 CPU를 출시한다는 로드맵 역시 다시 확인했습니다. 후면 전력 공급 기술인 파워비아(PowerVia)와 인텔 최초의 게이트 올 어라운드(GAA) 기술인 리본펫 (RibbonFET)이 적용되는 인텔 18A 공정은 이날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현재 인텔이 양산하는 최신 미세 공정인 인텔 3과 비교해서 전력 대비 성능 15% 높아지고 회로 밀도 역시 30% 정도 높아지게 됩니다. 다만 그래도 인텔 18A는 TSMC의 N2보다 밀도가 낮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따라서 GPU처럼 크고 복잡한 칩을 양산할 때는 TSMC가 다소 유리해 보이지만, 18A가 예정대로 양산된다면 인텔 역시 TSMC의 최신 미세 공정에 근접하는 미세 공정을 확보해 한시름 놓을 수 있게 됩니다. 인텔은 한 달 전 18A의 소규모 시험 생산인 리스크 생산에 들어간 상태로 현재 수율이 내부적인 목표에 거의 도달한 상태라고 합니다. 만약 순조롭게 양산 과정에 진입한다면 올해 하반기에 18A 첫 제품인 팬서 레이크 CPU가 시장에 등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날 새롭게 공개한 내용에 따르면 인텔 18A 공정은 내년에는 고성능 버전인 18A-P로 진화할 예정입니다. 18A-P는 회로 밀도는 동일하지만, 성능이 최대 8%까지 높아진 개량형 미세 공정입니다. 그리고 2028년쯤에는 18A-PT 공정이 나오는데 칩을 수직으로 쌓는 포베로스 다이렉트 3D(Foveros Direct 3D)이 적용될 것이라고 합니다. 구체적으로 어떤 칩을 위에 올릴 것인지는 언급하지 않았지만, 경쟁사인 AMD는 TSMC의 기술을 이용해 캐시 메모리를 프로세서 위나 아래에 넣는 3D V 캐시로 게임 성능을 크게 높이고 있습니다. 인텔 역시 비슷한 방법을 도입할지 주목되는 대목입니다. 18A에 도입한 파워비아와 리본펫 기술은 2027년 등장할 14A에서 2세대 공정으로 진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14A는 인텔이 ASML에서 비싼 값에 매입한 하이 NA 극자외선 (High-NA EUV) 리소그래피 장비가 투입됩니다. 14A는 18A와 비교하면 15~20% 정도의 전력 대 성능 향상을 기대하고 있으며 밀도 향상 목표는 이전과 같이 30% 수준입니다. 계획대로 된다면 14A는 TSMC의 14A보다 1년 정도 앞서 최신 미세 공정으로 등장할 수 있습니다. 다만 계획대로 될지는 두고 봐야 알 수 있습니다. 인텔은 작년에도 애로우 레이크와 루나 레이크를 인텔 20A로 양산한다고 발표했으나 출시 직전에 TSMC 3나노로 변경해 시장에 충격을 줬습니다. 인텔 주력 CPU가 TSMC 인사이드가 됐기 때문입니다. 그런 만큼 18A를 차질 없이 성공시켜 시장의 신뢰를 되찾는 것이 우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인텔이 이번에는 약속을 지킬 수 있을지 올해 하반기가 매우 중요한 시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 창원 사화·대상공원 특혜 의혹, 검찰, 허성무 전 시장 ‘혐의없음’

    창원 사화·대상공원 특혜 의혹, 검찰, 허성무 전 시장 ‘혐의없음’

    검찰이 허성무(창원 성산구) 국회의원이 경남 창원시장일 때 사화·대상공원 민간공원 조성 특례사업을 추진하면서 창원시에 손해를 끼치거나 직권을 남용했다는 혐의의 수사 의뢰와 관련해 혐의가 없다고 판단했다. 창원지검은 창원시의회가 허성무 전 시장을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위반(배임)·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등 혐의 등으로 수사 의뢰한 데 대해 지난달 30일 증거가 불충분해 ‘혐의없음’ 통보했다고 1일 밝혔다. 국민의힘이 다수인 창원시의회는 지난해 3월 배임·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로 더불어민주당 소속인 허 전 시장을 창원지검에 수사 의뢰했다. 창원시의회는 허 전 시장이 민간투자로 개발하는 사화·대상공원 민간공원 특례사업을 하면서 공원 면적 전체를 매입해야 함에도 사화도시개발(사화공원 민간공원추진자)에 287억원 상당의 공유지 매입 의무를 면제하는 실시협약을 체결하도록 하고, 대상공원개발사업단(대상공원 민간공원추진자)에도 764억원 상당의 같은 실시협약을 체결하도록 했다며 수사 의뢰했다. 검찰은 허 전 시장이 사화·대상공원 민간공원 추진자들에게 공유지 매입 의무를 면제하도록 해 창원시에 손해가 발생했다 하더라도 그 같은 행위는 이해관계, 파급 효과를 전반적으로 따져 합리적으로 직무를 처리한 것으로 볼 수 있다며 배임이나 직권남용 권리행사 혐의에 대한 증거가 불충분하다고 결론 냈다. 검찰은 사화·대상공원 사업이 난개발과 보상 민원 등 고질적인 문제가 발생할 수 있었던 점, 국토교통부가 사업 구역 내 토지를 민간공원 추진자가 전체 매입해야 한다는 회신을 창원시에 한 적이 있지만, 민간공원추진자가 공유지를 매입하지 않고 도시공원 조성 사업을 추진한 다른 지자체 여러 곳의 사례가 있는 점 등을 혐의없음 판단 근거로 들었다. 창원시는 20년 이상 미집행한 녹지 등을 공원 용도에서 해제해야 하는 공원일몰제 시행(2020년 7월)을 앞두고 민간기업이 공원 부지를 사들여 공원을 조성해 지자체에 기부채납하는 대신 공원 부지 일부에 아파트를 지어 투자비를 회수하는 방법으로 사화공원, 대상공원을 개발하기로 한 바 있다.
  • 최진혁 서울시의원, 청년 장해 제대군인 주거권 보장 조례 통과

    최진혁 서울시의원, 청년 장해 제대군인 주거권 보장 조례 통과

    서울시의회 주택공간위원회 최진혁 의원(국민의힘, 강서구 제3선거구)이 대표발의한 ‘서울시 청년 장해 제대군인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지난달 25일 제330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최종 가결되었다. 이번 개정 조례안은 군 복무 중 부상이나 질병으로 인해 전역한 청년 장해 제대군인의 주거 안정을 제도적으로 지원하는 근거를 명확히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개정안의 주요 내용은 ▲지자체가 청년 장해 제대군인의 주거 안정을 지원할 책임을 명확히 하고 ▲청년부상제대군인 상담센터의 업무에 주거 지원 사업을 명시하여 현장 지원체계와의 연계를 강화한 것이다. 특히 이번 개정은 단순한 선언적 의미를 넘어, 실제 사업 추진 확대로 이어질 전망이다. SH공사는 최 의원의 요청에 따라 올해 청년 장해 제대군인을 위한 매입임대주택 공급 검토에 착수하였으며, 사업 추진을 위한 기관 간 세부 협의가 진행 중이다. 최 의원은 “이번 조례 개정은 국가를 위해 헌신한 청년들이 전역 후에도 안정적인 삶을 누리고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체계적이고 다양한 맞춤형 지원 정책을 지속적으로 마련하는 데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서울시는 지난 2022년부터 전국 최초로 청년부상제대군인 상담센터를 개소하여 법률 상담 및 자문, 취·창업, 주거 지원 등 사회 진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는 지원 사업을 운영 중이다. 이번 조례 개정은 기존 사업들의 제도적 기반을 강화하고, 청년 장해 제대군인의 실질적 자립 지원을 뒷받침할 것으로 기대된다.
  • ‘천원주택’ 대박 이어갈까…인천시, 2차 500세대 모집

    ‘천원주택’ 대박 이어갈까…인천시, 2차 500세대 모집

    하루 1000원의 임대료로 신혼집을 장만할 수 있는 인천시 ‘천원주택’이 두 번째 예비입주자를 모집한다. 1차 모집 때 7대1이 넘는 경쟁률을 기록한 만큼 이번에도 대박 행진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인천시는 지난달 30일 전세임대형 천원주택 예비입주자 모집 공고를 냈다고 1일 밝혔다. 천원주택은 주거 안정과 육아 부담을 줄이기 위해 고안한 인천형 주거정책이다. 매입임대형이었던 1차 모집 때와 달리 이번에는 전세임대형 예비입주자를 모집한다. 전세임대 모집 가구수는 ‘비아파트형’ 300가구, ‘신혼·신생아Ⅱ형’ 200가구 등 총 500가구다. 도시형생활주택, 빌라 등 비아파트형은 전세금 한도액이 2억원, 자기 부담 보증금이 4000만원이다. 소득·자산 기준은 없다. 한도액 2억 4000만원(자기 부담 보증금 4800만원)인 신혼·신생아Ⅱ형의 소득 기준은 외벌이 근로자의 경우 전년도 도시근로자 평균소득의 130% 이하, 맞벌이는 200% 이하다. 두 유형 모두 월 임대료는 3만원이며 최장 6년까지 살 수 있다. 5월 12~16일 시청에서 신청받는다. 지난 3월 6일 1차 모집 땐 500가구 모집에 3679명이 신청, 7.36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 나이 들수록 커지는 치매 걱정, ‘신체 연령’ 낮춰서 예방하세요[유용하 과학전문기자의 사이언스 톡]

    나이 들수록 커지는 치매 걱정, ‘신체 연령’ 낮춰서 예방하세요[유용하 과학전문기자의 사이언스 톡]

    전 세계적으로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한국은 지난해에 이미 초고령사회에 접어들었다는 통계 결과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의료 측면에서 본다면 고령화로 인한 각종 퇴행성 질환을 앓는 환자들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지요. 노인성 질환 중 특히 사람들을 불안하게 하는 것은 알츠하이머를 비롯한 치매입니다. 기억을 하나둘씩 잃어버리면서 자신이 누군지도 까먹는 상황에 이르게 해 존엄한 노년을 방해하는 질병입니다. 그런데 치매 발병 위험은 정말로 나이에 정비례하는 것일까요. 중국 정저우대 의대 연구팀은 치매 위험은 실제 나이가 아닌 생물학적 나이에 좌우된다는 연구 결과를 신경과학 분야 국제 학술지 ‘신경학’ 5월 1일자에 발표했습니다. 연구팀에 따르면 폐 기능, 혈압, 콜레스테롤 같은 생체지표를 기반으로 하는 생물학적 나이가 치매 발병을 좌우한다고 합니다. 연구팀은 의료 분야 빅데이터인 영국 바이오뱅크에 등록된 28만 918명을 14년 동안 추적 관찰했습니다. 이들은 평균 연령이 57세였고 연구 시작 시점에는 치매가 없었지만 관찰이 끝나는 시점에는 4770명이 치매를 앓게 됐다고 합니다. 연구팀은 폐 기능, 혈압, 콜레스테롤을 비롯해 혈액 내 평균 세포 부피, 백혈구 수까지 검사해 생물학적 나이를 측정했습니다. 신진대사, 면역, 간, 신장, 심장을 비롯해 다른 각종 신체 기관들이 나이가 들면서 어떻게 작동하고, 상호작용하는지를 살피기 위해서입니다. 연구 결과, 실제 나이로 평균 65세에 치매가 발생하기 시작한 것으로 조사됐는데 똑같이 65세라도 생물학적 나이가 더 어린 사람은 거의 치매에 걸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구팀이 생물학적 나이에 따라 조사 대상자들을 4개 그룹으로 나눴을 때 생물학적 연령이 가장 높은 집단에 속한 사람들은 가장 낮은 그룹에 속한 사람들보다 치매에 걸릴 가능성이 약 30%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구팀은 실제 나이는 같더라도 생물학적 나이가 많은 사람들은 치매와 관련한 뇌의 변화, 예를 들어 회백질의 부피가 눈에 띄게 작다는 사실도 확인했습니다. 연구팀 관계자는 “고령화 사회로 진행함에 따라 치매 위험도 커지고 있는 만큼 위험 요인을 파악하고 예방 조치를 취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실제 나이를 바꿀 수는 없지만 식이 요법과 생활 습관에 변화를 줘 생물학적 나이는 줄일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요즘 유행하는 저속 노화도 결국 실제 나이보다 생물학적 나이를 천천히 들게 하자는 의미일 것입니다. 많은 과학자가 조언하듯 꾸준한 운동과 금연, 금주와 같은 생활 습관, 채소와 과일 중심의 식단, 꾸준한 독서 등으로 몸과 마음을 단련한다면 건강한 노년을 맞을 수 있을 것입니다.
  • LH 지방 미분양 매입 3536가구 접수… 6월말 매입 윤곽

    LH 지방 미분양 매입 3536가구 접수… 6월말 매입 윤곽

    지방에 다 짓고도 팔리지 않는 ‘악성 미분양’ 주택을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사들이겠다고 매입 신청을 받은 결과, 지방 곳곳에서 3500가구가 몰렸다. LH의 준공 후 미분양 주택 매입은 15년 만이다. 30일 LH에 따르면 지난 4월 1일부터 한 달간 진행된 지방 준공 후 미분양 아파트 매입에 총 58개 업체, 3536가구가 신청했다. 애초 정부가 계획한 3000가구를 넘어서는 규모다. 지역별로 보면 부산이 783가구로 가장 많았다. 경북(564가구), 경남(531가구), 충남(383가구), 대구(286가구), 전남(252가구) 등이 뒤를 이었다. 악성 미분양 문제가 크지 않은 세종만 매입 신청이 없었다. 준공 후 미분양은 지난달 2만 5117가구로 2013년 8월(2만 6453가구) 이후 최대치를 찍었다. 악성 미분양 물량의 81.7%(2만 543가구)가 지방에 몰려있다. 준공된 아파트가 팔리지 않고 쌓이면 건설사 자금 회수에 차질이 생겨 도산 위험이 커진다. 법정관리를 신청하는 지방 대표 건설사들이 줄 잇자 정부는 LH를 통해 지방의 악성 미분양 주택을 매입해 유동성을 공급하기로 했다. 5월부터 신청 주택에 대해 서류 검토 및 현장 실태조사에 들어간다. 6월에는 매입심의를 통해 매입 적격 주택을 선별하는데 심의를 통과한 주택이라도 매도희망가격이 LH의 매입상한가를 초과하면 매입 대상에서 제외된다. 매입상한가는 감정평가액의 83%에 미분양 기간에 따라 일부 조정률이 반영된다. LH가 실제 매입할 주택은 가격검증까지 마무리되는 6월 말 이후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이후 하자 점검에 들어가고 이를 통과하면 7월 이후 매입 계약을 체결한다. 매입이 확정된 주택은 ‘분양 전환형 든든전세’로 공급된다. 입주자는 주변 시세 90% 수준의 전세보증금으로 최소 6년간 임대 거주 후 분양 전환 여부를 선택할 수 있다. LH 관계자는 “공정하고 체계적인 매입 심의를 통해 우량 주택을 선별 매입해 매입 후 공실을 방지할 목적으로 외부 전문가를 포함해 매입심의 위원회를 구성하고 수요 평가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 김영철 서울시의원, 성내2동 경로당 신설…오랜 노력의 결실

    김영철 서울시의원, 성내2동 경로당 신설…오랜 노력의 결실

    서울시의회 주택공간위원회 김영철 의원(국민의힘, 강동5)이 지난 29일 성내 분토골 경로당 개소식에 참석해 지역 어르신들과 함께 경로당 신설을 축하했다. 성내2동은 노인 인구에 비하여 경로당 등 노인여가복지시설이 매우 부족해 주민들로부터 경로당 신설 요구가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온 곳이다. 이에 김 의원은 서울시의원으로 당선된 이후, 가장 먼저 이 사업에 심혈을 기울여왔으며, 서울시와 강동구의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예산 44억원(서울시교부금 36원, 강동구청 예산 8억원)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 사업은 2023년 부지매입과 설계, 2024년 1월 착공을 거쳐 2025년 4월 완공에 이르렀으며, 성내 분토골 경로당은 지역 어르신들의 여가와 복지를 위한 새로운 거점 역할을 하게 됐다. 이날 개소식에는 이수희 강동구청장, 채종성 경로당 회장 및 회원, 엄기순 (사)대한노인회 강동구지회장 등 약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테이프 커팅식, 내빈소개, 축사, 시설관람 등이 진행됐다. 성내 분토골 경로당은 지상 3층(대지면적 175㎡, 연면적 247.96㎡) 규모로, 1층 프로그램실, 2층 할머니방, 3층 할아버지방, 옥상정원 등 어르신을 위한 다양한 공간을 갖췄으며, 현재 회원은 총 72명(남 43명, 여 29명)이다. 김 의원은 “지역 내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경로당 신축이 결실을 보게 되어 매우 기쁘다”면서 “앞으로도 어르신 복지 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이문 아이파크자이 등 장기전세주택 527가구 입주자 모집

    이문 아이파크자이 등 장기전세주택 527가구 입주자 모집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제47차 장기전세주택(시프트) 527가구의 입주자를 모집한다. 공급 대상은 동대문구 이문 아이파크 자이(41·59㎡) 213가구, 중랑구 리버센 SK뷰 롯데캐슬(49·59·70·84·100㎡) 11가구 등 총 224가구가 신규 공급이다. 재공급 대상은 상암2지구·천왕지구 등 SH공사 건설형 48가구, 강동구 올림픽파크포레온 등 서울시 매입형 97가구, 서울리츠3호 158가구 등 총 303가구다. 입주 자격은 공고일 현재 서울시에 거주하는 성년자인 무주택 세대 구성원으로서 신청 주택 면적별 소득 기준과 총자산, 자동차 보유 기준을 충족하는 사람이다. 출생 자녀에 따라 소득·자산 기준이 최대 20% 완화 적용된다. 또 부동산·자동차뿐만 아니라 금융자산, 부채 등을 포함한 총자산가액이 입주 자격 심사 기준에 새롭게 도입됐다. 일반공급의 경우 전용 85㎡ 이하 주택은 신청 면적별로 소득 조건·거주지·청약종합저축 가입 횟수 등에 따라, 전용 85㎡ 초과 주택은 청약종합저축 예치 금액 및 가입 기간에 따라 각각 청약 순위를 결정한다. 일반공급 중 ‘주거약자형 주택’에 신청하려는 자는 위 신청 자격에 더해 고령자·장애인 등의 자격을 추가로 갖춰야 한다. 청약은 인터넷 또는 방문으로 하면 되고 신청일은 1순위 5월 13∼14일, 2순위 5월 19일, 3·4순위 5월 21일이다. 신청자 수가 공급 호수의 200%(신규 단지는 300%)를 초과할 경우 후순위 신청은 받지 않는다. 서류 심사 대상자와 당첨자는 각각 6월 20일, 11월 14일 발표하며 입주는 12월 이후부터 가능하다. 신규 공급 단지의 경우 준공 시기에 따라 입주일이 각기 다를 수 있다. 입주자 모집 공고문은 30일 오후 4시 SH공사 누리집에 게시한다.
  • 그로서리 상품만 1만 3000여개… 이마트 최대 ‘푸드마켓’ 열었다

    그로서리 상품만 1만 3000여개… 이마트 최대 ‘푸드마켓’ 열었다

    서울 강동 ‘이마트 푸드마켓 고덕점’ 그랜드 오픈 이마트가 지난 17일 서울 강동구 고덕비즈밸리에 ‘이마트 푸드마켓 고덕점’을 개점하며 한층 진화한 미래형 리테일 매장을 선보였다.이마트 푸드마켓 고덕점은 서울 강동구 고덕 강일지구 ‘강동 아이파크 더 리버’ 지하 1층에 4925㎡(1490평) 규모로 들어섰다. ‘푸드마켓’은 이마트가 지난해 12월 대구 수성점에서 처음 도입한 ‘식료품 특화 매장’으로, 약 5개월간의 파일럿 테스트를 거친 후 5년 만에 서울에서 선보이는 이마트 신규 점포인 고덕점에서 본격적으로 확대 운영한다. 이마트 푸드마켓 고덕점은 급변하는 온오프라인 유통 시장에서 이마트의 본업 경쟁력인 ‘그로서리 상품 개발 및 기획 노하우’를 집약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넥스트 이마트’ 모델이다. 이를 위해 필수 장보기 상품은 최저가 수준으로 제공해 고객의 장바구니 부담을 낮추고, 건강·이색·프리미엄 식재료를 강화해 미식의 깊이를 더했다. 고객의 라이프스타일 변화와 유통 트렌드를 면밀히 연구하고 신규 점포의 상권과 입지를 분석해 수성점의 푸드마켓 모델을 한층 업그레이드한 것이다. 이마트 관계자는 “신도시, 오피스 복합 상권에 출점하는 고덕점은 신선식품과 즉석조리 델리에 특화한 ‘정통 푸드마켓’ 콘셉트로 한층 진화했다”며 “특히, 고덕점은 이마트의 30여년 업력으로 쌓아 온 미식의 깊이를 소비자에게 선보여 본업 경쟁력도 한층 더 끌어올릴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1만 3000여개 최대 구색으로 채웠다… 신선 델리에 특화한 ‘정통 푸드마켓’이마트는 푸드마켓 고덕점이 입점하는 ‘강동 아이파크 더 리버’ 쇼핑몰에 글로벌 홈퍼니싱 브랜드와 패션 편집숍 오프라인 매장 등이 들어섬으로써 2030 고객의 유입이 많을 것으로 예상하고, 신도시 특성상 3040 고객이 많이 거주한다는 점을 반영해 해당 매장을 신선식품과 즉석조리 델리상품에 특화한 모델로 차별화했다. 이를 위해 이마트 그로서리 매장 최대 구색인 1만 3000개의 상품을, 테넌트를 제외한 직영 면적의 약 95%인 3471㎡(1050평)에 채웠다. 또한, 장보기 필수 아이템인 10대 신선식품을 최저가 수준으로 판매하고, 고덕점만의 21개 전문 특화존을 선보여 오프라인 쇼핑의 장점을 극대화했다. 대표 신선 10대 품목으로 국내산 냉장 삼겹살과 목살은 100g당 1980원, 양념소불고기(800g)는 1팩 9980원, 손질 오징어(해동·아르헨티나·中)는 한 마리 1980원, 행복전복 (10마리)은 9900원에 판매하고, 애호박은 2개 1480원, 양파는 1㎏ 1980원, 대파는 1480원, 바나나는 한 송이 980원, 보조개 사과는 7980원으로 준비해 고객의 장바구니 부담을 확 낮췄다. 신선식품 외에도 수성점에서 인기 있었던 일상용품 균일가존도 강화해 치약, 칫솔, 클렌징폼, 트리트먼트, 비누, 보디워시, 화장잡화, 마스크팩 등 120여종의 상품을 1990·2990· 3990·5990원에 판매하는 등 알뜰 쇼핑존도 준비했다. 아울러 고덕점만의 특화존은 매장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색다른 쇼핑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표적으로 저속노화와 웰니스에 관심이 높아지는 트렌드를 반영해 수입 과일과 유러피안 채소를 모은 ‘글로벌 가든’과 웰빙 간식용 컵과일과 스틱채소를 신규 개발해 ‘프레쉬스낵존’을 선보인다. 신선식품 매입 경쟁력을 집약한 축산·수산 코너에는 최초로 프리미엄 국산 흑돼지 3종을 모두 판매하는 ‘K흑돼지존’과 연어에 관련한 상품을 집대성한 ‘연어의 모든 것(All that Salmon)존’을 구성했다. 델리코너에서는 오피스 직장인 타깃으로 초밥과 샐러드, 강정과 볶음밥, 구이류와 볶음밥 세트 등 오늘의 메뉴를 제안하는 ‘테이스티 픽(Tasty Pick)존’을 새로 선보이고, 매일 매장에서 베이커리 상품을 직접 구워 내는 베이커리 전문매장 ‘밀&베이커리’(Mill & Bakery)도 들여왔다. 다양한 신상 수입 젤리와 비스킷을 모은 미니 편집숍 ‘스위트 스트리트’(Sweet Street)와 국내 할인점 최대 규모의 치즈 전문 코너 ‘치즈 플리즈’(Cheeeese Please) 등 이색 가공식품과 프리미엄 식료품도 풍성하게 준비했다. 상권 방문객 맞춤형으로 진화하는 이마트… 새로운 고객 경험 창출 기대이마트 푸드마켓 고덕점은 이마트가 지난 2월 강서구에 오픈한 창고형 할인점 ‘트레이더스 홀세일 클럽 마곡점’ 이후 올해 두 번째로 서울 지역에 개점하는 점포다. 이마트가 서울 지역에서 한 해 2개 점포를 출점하는 것은 2012년 이후 13년 만이며, 지난해 12월에 대구광역시에 오픈한 ‘이마트 푸드마켓 수성점’까지 고려하면 만 4개월 만에 3개 점포를 연달아 개장하는 것이다. 하반기에는 추가로 인천지역에 트레이더스 출점도 예정돼 있어, 2020년 이후 감소 추세였던 점포 수가 5년 만에 증가세로 전환될 전망이다. 이마트는 이를 계기로 외형 성장을 본격화하며 오프라인 유통 본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한채양 이마트 대표이사는 “2월에는 성장 업태인 창고형 할인점 포맷의 트레이더스 마곡점을 서울 강서지역에 선보였고, 4월에는 그로서리 중심의 ‘넥스트 이마트’ 모델을 강동지역에 새롭게 제시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푸드마켓 포맷, 몰 타입 등 혁신적인 매장 운영과 차별화한 상품으로 그로서리 쇼핑의 새로운 기준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출산 땐 매입임대주택 분양 단축…아이 데려가면 은행 ‘패스트트랙’

    분양전환형 매입임대주택에 살면서 아이를 낳으면 분양에 필요한 최소 거주기간을 ‘절반’으로 단축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영유아 동반 보호자는 은행에서 줄을 서지 않아도 ‘패스트트랙’으로 업무를 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는 2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1차 인구비상대책회의를 열어 이런 내용의 저출생 대책 추진계획을 논의했다. 저출산위는 분양전환형 매입임대주택에 입주해 출산한 가구의 경우 분양전환을 위한 최소 거주기간을 기존 6년에서 3년으로 단축하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뉴:홈’ 등 일부 공공임대주택에서 제공하던 인센티브를 예비 입주자들이 선호하는 매입임대주택으로 확대하는 것이다. 공공주택 특별법 시행령을 개정해 하반기 시행할 방침이다. 생활밀착형 혜택도 늘린다. 현재 일부 은행은 고령자·장애인·임산부 등 취약계층을 위한 전용 창구를 운영하고 있는데, 앞으로는 만 7세 이하 영유아를 동반한 보호자도 포함될 전망이다. 시행은 은행별로 내부 지침 개정을 거쳐 자율적으로 이뤄진다. 롯데월드는 다음달부터 3자녀 이상 가구를 대상으로 연간회원권 할인율을 기존보다 5% 포인트 높인 20~25% 할인율을 적용한다. 3자녀 이상 가구가 자동차 정기·종합 검사를 받을 때 수수료 감면율도 기존 15%에서 30%로 확대된다. 육아휴직 때 대출 원금 상환 유예를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현재 정책 자금 대출(보금자리론, 디딤돌대출 등)만 해당하는데 시중은행 대출에 적용한다는 것이다. 오상우 저출산위 저출산정책국장은 “은행 건전성에 미치는 영향, 지원 대상, 적용 범위를 금융회사들과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 LG유플러스, 파주 초대형 AI 데이터센터 구축 위해 6156억원 투자

    LG유플러스, 파주 초대형 AI 데이터센터 구축 위해 6156억원 투자

    LG유플러스가 경기 파주에 초거대 인공지능 데이터센터(AIDC)를 구축을 위해 6156억원을 투자한다고 29일 공시했다. LG유플러스는 AIDC 구축을 위해 지난해 4월 LG디스플레이 소유인 희성전자 산업시설용지를 1053억원에 매입했다. 이번 데이터센터는 서버 10만대 이상을 수용할 수 있는 ‘하이퍼 스케일(초대형)급’으로 지어지며, 2027년 준공이 목표다. 부지 면적은 약 7만 3712㎡로 축구장 약 9개 크기에 달한다. 이는 LG유플러스가 기존에 보유한 하이퍼스케일급 데이터센터인 ‘평촌메가센터’(약 1만 7282㎡)의 4.2배, ‘평촌2센터’(약 7550㎡)의 9.7배 크다. 지하1층~지상5층으로 구성되는 연면적은 4만 6013㎡로 국내 통신사에선 최대 규모다. LG유플러스는 파주 AIDC로 AI 인프라 시장을 선점하면서 데이터센터를 기업 간 거래(B2B) AI 사업의 중심축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매년 7~9% 이상의 IDC 매출 성장을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 16주 내내 쌀값 오른 日...모내기 전부터 ‘햅쌀’ 확보 경쟁

    16주 내내 쌀값 오른 日...모내기 전부터 ‘햅쌀’ 확보 경쟁

    지난해 여름부터 이어진 쌀값 상승세에 일본 각지의 농업협동조합(JA)이 가을 햅쌀 확보를 서두르고 있다. 공급 부족에 대한 우려로 모내기가 본격화하기도 전인 4월 말부터 이례적인 매입가 협상이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 닛케이신문(닛케이)은 일부 JA가 올해 매입할 쌀 가격을 지난해보다 30∼40% 정도 높게 책정해 향후 햅쌀이 시중에 풀리더라도 소매가가 크게 떨어지지 않을 수 있다며 이렇게 전했다. 생산자로부터 쌀을 사들여 도소매 업자에게 판매하는 JA는 일본 쌀 생산량의 40%를 취급한다. 닛케이는 “정부가 방출한 비축미가 3월 하순 이후 점포에 깔리기 시작했지만 상품이 부족하다는 느낌이 강하다”며 JA의 입도선매로 민간 업자와 도매상이 참여하는 쌀 매입 경쟁이 더 심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매입가가 오른 지역은 혼슈 아키타현, 니가타현, 후쿠이현이다. 이들 지역에서 JA는 올해 생산될 쌀을 60㎏당 2만 3000엔(약 23만원) 안팎에 사들일 방침이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아키타현 37%, 니가타현 35%, 후쿠이현 28%가 각각 상승했다. 쌀값 폭등에 일본 정부는 올해 두차례에 걸쳐 비축미 21만t을 방출했지만 오름세에는 좀처럼 제동이 걸리지 않고 있다. 일본 농림수산성이 전날 발표한 이달 14∼20일 전국 슈퍼 쌀 소매가는 5㎏에 4220엔(약 4만 2600원)으로 전주 대비 3엔(약 30원) 올랐다. 이런 상승세는 16주 연속 이어졌다.
  • 문 닫은 롯데백화점 마산점 활용안 모색…창원시 TF 구성 예정

    문 닫은 롯데백화점 마산점 활용안 모색…창원시 TF 구성 예정

    경남 창원시가 지난해 6월 말 폐점한 롯데백화점 마산점 활용방안 찾기에 나선다. 시는 전담 TF를 구성할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시는 경제일자리국장을 단장으로 TF에 지역경제과, 도시재생과, 평생교육과, 공유재산경영과를 포함한 시 관계 부서와 창원시정연구원 등 전문기관이 참여하는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 롯데백화점 마산점은 인구 감소와 매출 부진 등을 이유로 닫았다. 이후 주변 상권이 쇠락하는 등 원도심 공동화·슬럼화 현상이 일어나고 있지만 활용 방안은 여전히 미지수다. 시는 폐점 이후 1년 가까이 주변 상권 매출이 급감하고 유동 인구가 줄어드는 등 도심 공동화 현상이 심화하고 있다며 전담 TF를 구성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TF는 마산점 활용방안·지역 상권과의 상생 방안을 마련하는 한편 외부 관계 기관과도 협력하는 역할을 담당할 예정이다. 앞서 마산점을 두고는 공공 매입·활용 제안도 나왔다. 다만 매매가가 400억원 정도로 부담이 큰 데다가 리모델링 비용으로 1000억원 이상 더 들 수 있어 난항이 예상된다. 공유 재산 취득에 필요한 뚜렷한 목적 설정이나, 투자 심사 등 다른 절차도 쉽지 않을 수 있다. 주상복합 건립 등도 거론되나 이 경우 이익이 땅 소유주 등에게만 돌아가 지역 경기 전체로 보면 손해가 더 클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 창원시는 “롯데백화점 마산점의 다양한 활용 가능성에 대해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며 “각계각층 시민 의견을 수렴하고 관계 기관과의 소통을 강화해 합리적인 대안을 도출해 내겠다”고 말했다.
  • 5·18사적지 ‘옛 광주적십자병원’ 11년만에 개방

    5·18사적지 ‘옛 광주적십자병원’ 11년만에 개방

    한강 작가의 소설 ‘소년이 온다’의 배경이자 5·18사적지인 ‘옛 광주적십자병원’이 폐쇄 이후 11년에 개방돼 지역특화 관광상품인 ‘소년의 길’과 연계한 역사문화관광 콘테츠로 확장된다. 광주시는 5·18민주화운동 제45주년을 맞아 5·18사적 제11호인 ‘옛 광주적십자병원’을 오는 5월 3일부터 31일까지 일시 개방한다고 29일 밝혔다. 지난 2014년 폐쇄된 이후 11년 만이다. 개방 구간은 관람객의 안전과 관람 효율을 고려해 ▲전면 주차장 ▲응급실 ▲1층 복도 ▲중앙현관 ▲뒷마당 등이며, 관람 시간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오후 1시30분 이후에는 5·18기념재단의 ‘오월해설사’가 상주해 관람객들에게 무료 해설을 제공한다. ‘옛 광주적십자병원’은 5·18민주화운동 당시 부상자 치료와 자발적 헌혈이 이어졌던 역사적 장소다. 1996년부터 서남대학교병원으로 운영되다가 2014년 폐쇄됐다. 광주시는 사적지 보존을 위해 지난 2020년 7월 이 건물을 매입해 관리 중이며, 관련 단체와 전문가로 구성된 전담팀(TF)을 통해 보존·활용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광주시는 ‘2025 광주방문의 해’를 맞아 5·18사적지라는 역사성을 시민과 방문객에게 널리 알려 역사문화관광 콘텐츠로 확장할 계획이다. 특히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한강 작가의 소설 ‘소년이 온다’ 배경지 중 하나인 점을 부각, 광주관광공사의 특화관광상품인 ‘소년의 길’과 5·18기념재단의 ‘오월길’ 해설 프로그램을 연계할 방침이다. 광주시는 적십자병원 개방 기념 전시회도 개최한다. 전시는 ‘멈춘 공간의 이야기, 그리고 새로운 시작’을 주제로 5월 3일부터 31일까지 한 달가량 진행된다. 전시에는 5·18 당시 헌혈 장면과 부상자 치료 모습을 담은 사진, 병원의 역사, 관계자 증언이 담긴 영상자료 등이 선보인다. 또 역사적 공간의 의미를 되새기고 미래 활용 방안을 탐색하는 체험형 콘텐츠도 만날 수 있다. 광주시는 개방행사 종료 후 관람객 반응과 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유휴공간의 지속 활용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단체·전문가·시민 의견을 폭넓게 수렴해 관련 건물과 부지 전체에 대한 중·장기 활용계획을 마련하고, 국비 확보에도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박용수 민주인권평화국장은 “5·18 사적지 공개를 통해 민주화운동의 역사를 시민과 공유하고, 그 의미를 되새기는 공간으로 만들겠다”며 “이번 전시가 기억과 공감, 참여를 이끄는 장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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