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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 김홍걸 복당 보류… 민화협 보조금 의혹이 발목

    민주, 김홍걸 복당 보류… 민화협 보조금 의혹이 발목

    더불어민주당은 9일 무소속 김홍걸 의원의 복당 신청과 관련, 일단 보류하기로 했다. 민주당은 김 의원이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민화협) 대표상임의장 시절 대북 소금 지원 사업의 보조금을 유용한 것과 관련해서 사실관계를 더 확인한 후 결정하기로 했다. 박성준 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제7차 당무위원회가 끝난 후 기자들에게 “당 입장에선 이걸 더 사실 확인 할 필요가 있다고 해서 당무위 의결을 한 차례 더 연기하기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민화협은 김 의원이 대표상임의장이던 2019년 당시 대북 소금 지원 명목으로 전라남도에서 받은 5억원 상당의 보조금 유용 의혹이 불거지자 지난 4월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고, 김 의원에 대한 소송을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박 대변인은 “오늘 김 의원이 해명자료를 하나 냈다. 김 의원이 민화협 대표 상임의장 재직 당시 실무 추진 업체가 소금을 매입했다는 것을 민화협 직원한테 보고받았고 전남도에서도 소금이 창고에 있음을 확인했다고 했다”고 전했다.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삼남인 김 의원은 2020년 재산신고 누락 의혹이 제기돼 당에서 제명됐다. 김 의원의 복당은 지난 4월 최고위에서 의결됐으나, 제명 처분을 받은 터라 당무위 최종 의결을 거쳐야 복당이 확정된다.
  • ‘빌라의 신’ 공범 영장 기각…“도주·증거인멸 우려 없어”

    ‘빌라의 신’ 공범 영장 기각…“도주·증거인멸 우려 없어”

    오피스텔과 빌라 3400여채를 보유한 이른바 ‘빌라의 신’으로 불리는 전세 사기범 일당의 공범 1명에 대한 구속영장이 8일 법원에서 기각됐다. 수원지법 안산지원 남성우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사기 혐의를 받는 김모(51) 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영장을 기각했다. 남 부장판사는 “도주 및 증거인멸 우려가 없다”고 기각 사유를 밝혔다. 김씨는 2021년 1월부터 지난해 5월까지 ‘무자본 갭투자’ 방식으로 수도권 외곽 지역의 오피스텔과 빌라 1000여채를 사들인 뒤 피해자 170여명으로부터 280여억원의 전세 보증금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앞서 구속기소 돼 지난 4월 1심에서 징역 8∼5년을 선고받은 ‘빌라의 신’ 일당 3명의 공범이다. 먼저 징역형을 선고받은 이들 3명은 각각 1200여채,900여채,300여채의 주택을 보유한 것으로 파악됐다. 김씨는 이 중 주범 최모(43)씨의 지인으로,다른 일당보다는 뒤늦게 범행에 합류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 일당은 임차인이 지불한 임대차 보증금으로 해당 주택을 매입하는 계약을 동시에 진행해 돈을 한 푼도 들이지 않고 주택 소유권을 취득하는 ‘무자본 갭투자’를 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임대차 보증금 액수가 실질 매매대금을 웃도는 깡통전세 임대차 계약을 체결해 왔으며,계약 만기가 됐는데도 임차인들에게 보증금을 반환하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빌라의 신’ 사건 관련해 현재까지 240여명을 형사 입건했다. 확인된 피해자는 400여명,피해 금액은 800억원 상당으로 피해자와 피해 금액은 더 늘어날 수 있다.
  • 쓰레기 버리려다 3.5m 지하 추락… LH임대주택서 벌어진 일

    쓰레기 버리려다 3.5m 지하 추락… LH임대주택서 벌어진 일

    60대 여성 환기구 추락…전치 12주 부상 쓰레기를 버리러 집 앞에 나간 60대 여성이 검정 고무 매트 아래 숨겨져 있던 환기구로 추락해 전치 12주의 부상을 입는 사고가 벌어졌다. 6일 JTBC에 따르면 지난달 24일 밤 9시쯤 경기 용인시의 한 다세대주택 쓰레기 분리수거장에서 60세 여성 A씨가 3.5m 깊이 지하로 추락했다. A씨가 추락한 곳은 합판으로 덮어놓은 환기구로, 안전장치는 내구력 약한 나무 막대 몇 개가 다였다. 심지어 사고 당시에는 한판 위로 검은색 고무 매트가 덮여 있어 아래에 구멍이 있는지 알아보기 힘든 상태였다. A씨는 지하에 있는 펌프실을 통해 밖으로 나와 계단을 기어올라야 했다. 이 사고로 A씨의 팔은 지방층이 보일 정도로 찢어졌고, 뼈는 부러지고 금이 가 전치 12주 진단을 받았다. 해당 다세대주택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매입해 신혼부부에게 임대하는 주택이다. 관리 소홀에 대한 책임을 묻자 LH 관계자는 “마감 작업을 안 해놓은 상태로 저희한테 넘어온 걸로 확인된다”며 시공사 책임이라고 주장했다.
  • 담배 제조하던 곳이 문화 창조하는 곳으로

    담배 제조하던 곳이 문화 창조하는 곳으로

    청주공예비엔날레의 주 무대인 문화제조창은 충북 청주 내덕동 일대의 거대한 문화단지다. 옛 청주 연초제조창 본관동이었던 건물, 국립현대미술관 청주, 동부창고, 첨단문화산업단지 등 전체 규모가 12만 2407㎡에 달한다. 이 가운데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비엔날레 전시장으로 활용되는 본관동 건물이다. 청주시는 이 건물의 역사와 변화가 주목받기에 충분하다고 7일 밝혔다. 연초제조창이 이곳에 자리잡은 것은 1946년 11월이었다. 한때 연간 100억개의 담배를 생산하는 국내 최대 담배공장이었다. 당시 근무 인원은 3000여명에 달했다. 매달 25일 월급날이 되면 이동 상점들이 몰려와 행렬이 장관을 연출했다고 한다. 하지만 공장에 자동화시스템이 구축되면서 생산직 채용이 중단됐고, 2004년 12월에는 공장이 문 닫았다. 청주시가 2010년 연초제조창 부지 전체를 매입하면서 큰 변화가 시작됐다. 시는 청주예술의전당 일원에서 열던 공예비엔날레를 손대지 않은 연초제조창 폐건물에서 개최하는 파격적인 실험을 단행했다. 거칠고 낡은 옛 담배공장은 전 세계 작가들의 공예 작품을 더욱 빛나게 했다. 콘크리트 벽으로 둘러싸인 삭막한 실내에서 조명 불빛을 받은 작품들은 몽환적인 분위기를 연출하며 신비감마저 들게 했다. 문화인들은 이곳을 세계적인 전시 공간이라며 찬사를 보냈다. 국내 최초의 아트팩토리형 비엔날레로 대대적인 성공을 거둔 것이다. 하지만 근대산업 유산의 효율적 활용이 주요 국정과제로 부상한 시대적 변화와 시민의 문화적 욕구가 맞물리면서 문화재생을 통한 완전한 변신이 시작됐다. 2018년 4월부터 17개월간 공사가 이어졌다. 본관 리모델링 예산으로 1021억원이 투입됐다. 본관동은 지상 5층에 건축면적 5만 2000㎡ 규모다. 1층과 2층에는 민간 상업시설이 자리잡았다. 3층은 전시 공간, 4층은 수장고와 공예스튜디오 등으로 쓰인다. 5층은 열린도서관, 공연장, 키즈카페로 꾸며졌다.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 관계자는 “문화제조창은 거대한 공간을 보존하고 새롭게 재생시킨 유례없는 스토리”라며 “예술가들의 창의성이 표현되고 시민 일상이 문화로 인해 풍성해지는 선순환 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매월 20일 문화제조창 꿀단지 프로젝트를 연다. 연초제조창 시절 근로자들 월급날마다 청주 경기가 활기를 띠었던 것에 착안해 문화제조창 근무자들 월급날인 매월 20일을 ‘허니데이’로 지정하고 문화 장날을 여는 것이다. 달달한 인문학, 달달한 야시장, 허니 투 댄스 등이 허니데이에 펼쳐진다. 문화제조창 주변 상권과 상생을 도모하는 허니소사이어티도 눈길을 끈다. 상인들이 허니데이 때마다 매출의 2%를 기부하는 착한 프로그램이다.
  • 서울시, 대치·삼성·청담·잠실 토지거래허가구역 1년 연장

    서울시가 강남구 대치·삼성·청담동과 송파구 잠실동의 토지거래허가구역을 1년 더 연장하기로 했다. 다만 부동산거래법 시행령이 개정되는 오는 10월 이후 토지거래허가구역 전반에 대한 재검토가 추진된다. 시는 7일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해당 지역에 대한 토지거래허가구역 재지정을 결정했다.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되면 해당 지역의 부동산을 거래할 때 관할 시·군·구청장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실거주 또는 실사용 목적으로만 주택이나 건물을 매입할 수 있다. 이에 따라 강남구 대치·삼성·청담동과 송파구 잠실동은 내년 6월 22일까지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유지된다. 시는 2020년 6월 해당 지역을 국제교류복합지구로 지정한 뒤 투기를 방지하기 위한 목적으로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하고 1년 단위로 두 차례 지정 기한을 연장했다. 앞서 해당 지역 주민들과 지역구 국회의원인 유경준(강남구병) 국민의힘 의원은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를 요구해 왔다. 부동산 시장 침체로 개발 기대심리가 줄었고, 부동산 가격도 안정세를 보이고 있어 토지거래허가구역 최초 지정 취지가 사라졌다는 이유에서다. 하지만 시는 토지거래허가구역을 1년 더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시는 “부동산 시장 과열을 방지하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고 밝혔다. 다만 ‘부동산거래신고 등에 관한 법률’ 개정으로 특정 용도 및 지목을 특정해 지정할 수 있게 되는 오는 10월 19일 이후 토지거래허가구역 전반에 대한 종합 검토를 추진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재지정 기간 이전에 토지거래허가구역 재편이 이뤄질 가능성도 있다.
  • “北 소금 보낼 돈으로 부동산 매입”…민화협 관계자 입건

    “北 소금 보낼 돈으로 부동산 매입”…민화협 관계자 입건

    경찰이 ‘대북 소금 지원 사업 보조금 유용 의혹’과 관련해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민화협)와 소속 출신 관계자들을 최근 피의자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경찰은 법인의 대표자 등이 위반행위를 하면 그 법인도 처벌할 수 있다는 법률 조항에 근거해 소금 매매에 관여한 민화협 출신 인사와 소금업체 간부 외에도 민화협을 피의자로 각각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민화협은 2019년 대북 소금 지원 사업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전남도청으로부터 5억원의 지원금을 받았지만 실제 소금을 사지 않고 부동산 계약금 등 개인 용도로 썼다는 의혹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민화협은 이를 은폐하기 위해 값싼 중국산 소금으로 지원 사업 물품을 대체하려고 모의한 정황도 포착된 것으로 보인다. 앞서 민화협은 이번 사건에 대해 지난 6일 “지난 4월 초 경찰 수사를 의뢰했다”고 밝혔다. 이에 민화협 측은 “2019년 김홍걸 당시 민화협 대표상임의장은 대북 소금 지원을 위해 전라남도로부터 받은 5억원의 보조금을 실행하기 위해 한 업체에 총괄 위임했다”며 “지난해 10월 해당 업체 대표가 사망하면서 내부 조사에 한계가 있어 수사를 의뢰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민화협은 “손명원 대표상임의장과 임직원은 당시 구체적 진행 상황을 전혀 전달받지 못한 상황”이라며 “해당 문제와 관련해 당시 김홍걸 전 대표상임의장과 사업 담당자들에 대한 민·형사상 법적 소송도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김 의원 측은 “이번 사건은 김 전 의장이 물러난 이후의 일”이라면서 “당시 실제로 소금을 매입해서 창고에 보관 중이었고, 이행보증증권 등 안전장치를 마련했다”고 해명했다.
  • 한은 “달러 우선”… 금 사들이지 않는다

    한은 “달러 우선”… 금 사들이지 않는다

    중국 인민은행 등 일부 국가의 중앙은행들이 앞다투어 금 보유량을 늘리고 있지만 우리나라의 금 보유량은 2013년 이후 10년째 그대로인 것으로 나타났다. 일각에서는 한은도 ‘안전자산’인 금 보유량을 늘려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지만, 한은은 “금 보유를 늘리기보다 미 달러화 유동성을 유지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입장이다. 6일 한은 외자운용원이 발표한 ‘한국은행 보유금 관리현황 및 향후 금 운용 방향’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한은의 금 보유량은 104t 4000㎏으로, 2013년 20t을 매입한 것을 마지막으로 금을 추가 매입하지 않았다. 한은은 골드바 8380개에 이르는 금 보유량 전액을 잉글랜드은행에 보관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한은의 외화자산에서 금이 차지하는 비중은 1.1%다. 미 달러화의 비중이 70%를 넘고 나머지는 유로화와 일본 엔화, 중국 위안화 등이 차지하고 있다.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은 지난달 말 기준 4209억 8000만 달러로 세계 9위 규모이지만, 세계금위원회(WGC)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으로 세계 127개국 가운데 38위(시가 기준)에 그친다. 이는 2021년 말(34위)보다 4계단 하락한 것이다. 이는 중국 인민은행 등 신흥국 중앙은행이 금 보유를 늘리는 것과 대비되는 흐름이다. 위원회의 올해 1분기(1~3월)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중앙은행의 금 보유량은 올해 1분기에 228t 증가해 위원회가 집계를 시작한 이래 1분기 증가량에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 기간 싱가포르중앙은행이 가장 많은 68t을 매입했으며 중국 인민은행(58t)이 2위를 기록했다. 인민은행은 4월까지 6개월 연속 금 매입에 나서 4월 말 기준 금 보유량이 6676만 온스로 지난해 10월 대비 412만 온스 늘었다. 이어 튀르키예, 인도, 유럽중앙은행(ECB) 순으로 금 보유량을 늘렸다. 위원회의 루이스 스트리트 수석시장분석가는 “은행 부문의 혼란과 지정학적 긴장 등 어려운 경제환경 속에 안전한 ‘자산 피난처’로서 금의 역할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고 말했다. 각국 중앙은행과 투자자들이 ‘골드러시’에 나서고 달러 약세가 이어지면서 2월 말 온스당 1800달러 선이었던 금값은 지난달 4일 2000달러를 넘어서며 역사적 고점(2020년 8월 2075.47달러)에 육박했다. 그럼에도 한은은 여전히 금 매입에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금은 ‘최후의 수단’이라는 인식이 있어 한 번 매입하면 유동성을 목적으로 매도하기 쉽지 않고, 글로벌 경기에 따라 향후 상승 여력도 불확실하기 때문이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미국이 러시아에 대한 글로벌 달러화 금융시스템 배제를 실시하면서 이에 대한 리스크를 인식한 국가들이 금 매입을 늘렸지만, 다수의 국가는 금을 금 본위제 당시의 유산 형태로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은 외자운용원은 “글로벌 경기침체 가능성과 지정학적 리스크 등이 잠재돼 있는 상황에서 금 보유 확대보다는 달러화 유동성을 충분히 공급할 수 있는 것이 나은 선택”이라고 밝혔다. 한편 국제 금 가격은 최근 위험자산 선호 현상이 다시 고개를 들면서 소폭 하락했지만 반등 조짐을 보이고 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지난달 25일 2개월 만에 최저 수준(온스당 1943달러 70센트)으로 하락했던 금 선물 가격은 6거래일 만인 5일(현지시간) 1974달러 30센트로 상승했다. 김소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6월 이후 연준의 통화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이 해소되면 금 투자 환경이 우호적으로 전환되고, 미국과 유로존 중심의 경기 둔화와 지정학적 리스크가 안전자산에 대한 수요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 日 오염수 불안에 소금 사재기?…정부 “판매량 감소” 반박

    日 오염수 불안에 소금 사재기?…정부 “판매량 감소” 반박

    일본이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에서 발생하는 오염수의 해양 방류를 추진하면서 국내 식품 소비자들 사이에서 수산물 오염의 불안감이 커지는 가운데 ‘소금 사재기’로 의심되는 인터넷 게시물까지 등장했다. 지난 5일 전남 신안지역 천일염 생산업계에 따르면 천일염 20㎏ 한 포대는 산지 가격으로 약 2만원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4월 초 1만 4000여원이었던 천일염 가격이 지난달 중순에는 1만 8000원까지 뛰었고 이달 들어 2만원 선까지 올랐다. 두 달 새 빠른 속도로 40% 이상 치솟은 것이다. 이처럼 소금 가격이 짧은 기간에 가파르게 오른 것은 일본 후쿠시마 원전의 방사능 오염수 방류가 가시권에 들어옴에 따른 해양 오염이 우려되면서 보관이 쉬운 소금을 사재기하려는 사례가 늘었기 때문이란 분석이 나온다. 실제 한 자영업자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소금이 오염되면 큰일”이라며 천일염 사재기를 인증하는 게시물들이 올라오고 있다. 한 작성자는 “지난달 초부터 도매업자들을 중심으로 소금을 비축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면서 “그 규모도 몇 포 정도가 아니라 소금 창고 전체를 계약하기도 한다”라고 주장했다.다른 작성자 역시 “나도 소금 3가마를 사놨다”면서 “방류가 확정되면 다섯 가마 정도 더 사놓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 작성자는 다른 게시물에서 “소금 3포대 쟁여뒀다. 김 생산하는 나라 우리나라 외엔 없어 2톳 샀다. 방사능 오염수 방류 시작하면 소금과 김 미역을 충분히 더 사려 한다”라고 밝혔다. 또 다른 작성자는 “시간이 갈수록 소금 사재기가 심각해질 거 같다. 중국도 소금 사재기할 텐데. 전 세계 소금이 품귀가 될 수도 있다”라며 우려를 표했다. 해수부 “비 오는 날 많아 소금 생산 감소…판매량도 줄어 사재기로 보기 어려워” 이에 대해 해양수산부는 “천일염 판매량은 오히려 감소해 사재기가 있었다고 보기 어렵다”라고 반박하며 천일염 생산 염전에 대한 방사능 검사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6일 해수부는 설명자료에서 “(천일염) 가격 상승의 주요인은 기상으로 인한 생산량 감소와 장마철 대비 출하 물량 조절 때문”이라며 “4월 첫 주 대비 6월 첫 주 천일염 가격은 26.8% 상승했는데 천일염 판매량도 감소해 사재기가 있었다고 보기는 어렵다”라고 반박했다. 또 최근 천일염 가격 상승 현상과 관련해 “비가 오는 날이 많아 천일염 생산량이 감소한 데다 생산자들이 장마철을 앞두고 출하량을 조절하며 가격이 상승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6∼7월부터 방사능 검사를 대폭 확대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정부와 민간 기관의 모든 역량을 총동원해 천일염 안전을 철저히 관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해수부는 지난 4월부터 전국 10여개 천일염 생산 염전을 대상으로 매달 방사능 검사를 진행해 왔고 지금까지 모든 염전에서 방사성 물질이 검출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 [최광숙 칼럼] 거짓말하는 정치인, 귀가 조치해라/대기자

    [최광숙 칼럼] 거짓말하는 정치인, 귀가 조치해라/대기자

    외교가의 살아 있는 전설이라 불리는 헨리 키신저 전 국무장관은 최근 저서 ‘리더십’에서 리처드 닉슨 전 미국 대통령을 현대사를 이끈 리더 6명 중 1명으로 꼽았다. 중국과의 수교, 베트남전쟁 종식 등 냉전의 정점에서 기울어 가는 세계를 재편한 외교적 성과를 높이 평가했다. 하지만 키신저가 닉슨을 미국 역사상 가장 논란이 많은 대통령이자 사임을 요구받은 유일한 대통령이라는 점도 지적하지 않을 수 없었던 것은 바로 ‘워터게이트 사건’ 때문일 것이다. 당시 미국 의회와 국민은 닉슨이 야당 선거사무실을 도청한 사실보다 수습 과정에서 비위 사실을 은폐하고 뻔뻔한 거짓말을 늘어놓은 것에 더 분노했다. 민주주의의 본산인 미국 사회가 정치인 등 공인의 거짓말을 결코 용납하지 않는다는 것을 극명하게 보여 준 대표적 사례다. 얼마 전 내년 미국 대선 출마 선언을 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선거에 악영향을 미칠 제대로 된 ‘한 방’을 먹은 것도 거짓말 때문이다. 27년 전 그의 성범죄 의혹에 대한 민사소송에서 500만 달러 배상 판결이 나왔는데, 소송의 발단이 된 성추행에 대한 배상액(202만 달러)보다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로 이어진 거짓말로 인한 명예훼손 배상액(298만 달러)이 훨씬 더 많이 책정됐다. 트럼프는 소송이 제기되자 “생판 모르는 여자”라고 오히려 맹공을 퍼부었는데, 이런 거짓말이 괘씸죄에 걸린 것이다. 트럼프와 관련된 성추문은 그동안 여러 차례 있었지만 양심을 속이는 거짓말이 법원에서 철퇴를 맞은 것은 처음이다. 거짓말에 관한 한 무관용이란 미국 사회의 확고부동한 원칙을 재확인한 것이다. 지난해 7월 보리스 존슨 전 영국 총리의 불명예 퇴진도 거짓말 논란이 결정타였다. 그는 성추문 전력이 있는 인사를 보수당 원내부총무로 임명하면서 ‘성추문 사실을 알았냐’는 추궁에 수차례 말을 바꾸고 거짓 해명을 하면서 궁지에 몰렸다. 선진국에서는 정치인이 거짓말을 할 경우 여지없이 정치적 생명이 끝난다는 것은 상식이다. 그런데 우리 국민은 100억원대 코인 투자 논란으로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김남국 의원의 거짓말 퍼레이드에 인내심을 시험 중이다. 매일 라면만 끓여 먹고 구멍 난 운동화를 신는다며 ‘가난팔이’를 했던 그의 거액 코인 보유 논란은 희대의 거짓과 위선의 삶을 여지없이 보여 준다. 그가 해명 과정에서 말한 코인 투자금과 종류·개수, 매입·매도 시기, 현금화 여부 등 어느 것 하나 아귀가 맞는 게 없다. 그런데도 그는 “한동훈 검찰의 작품”, “정치 탄압”이라며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려고 하고 있다. 김 의원의 거짓말도 문제지만 그를 감싸는 민주당의 행태는 최소한의 정치적 책임은커녕 차마 눈뜨고 볼 수 없는 지경의 도덕적 파탄 상태를 보여 준다. 양이원영 의원은 “우리가 너무 깨끗한 척하면 오히려 그 기준으로 국민들에게 문제를 제기하는 정치적 집단으로 보일 것 같아서 더 조심해야 한다”고 했다. ‘개딸’로 불리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강성지지층은 “고통의 세월이 지나면 ‘민주당의 희망’이 될 것”이라고 했고, 5선 중진인 안민석 의원은 “거짓말을 안 할 친구”라며 그를 옹호했다. 조국 사태를 겪고도 여전히 거짓말도 내 편이면 눈감아 주는 진영 논리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번 일로 ‘진보는 깨끗하고 보수는 부패하다’는 도식이 여지없이 깨졌지만 자성의 목소리는 들리지 않는다. 거짓말은 인간관계에서든 정치판에서든 신뢰를 결정짓는 척도다. 그렇기에 민주당에만 더 엄격한 도덕적 잣대를 들이댈 생각은 없다. 다만 민주당은 앞으로 “우리는 정의롭고 깨끗한 사람들”이라는 착각과 오만에서 벗어나길 바란다. 무엇보다 거짓말을 부끄러워하지 않는 정치인들은 내년 총선에서 국민들이 남김없이 귀가 조치했으면 좋겠다.
  • 송악산 사유지 매입·아동건강체험비 감액됐지만… 추경예산 우여곡절 통과

    송악산 사유지 매입·아동건강체험비 감액됐지만… 추경예산 우여곡절 통과

    소통 부재라는 이유로 심사 보류됐던 ‘2023년도 제1회 제주특별자치도 추가경정예산안’이 5일 제주특별자치도의회에서 의결됐다. 제주도의회는 5일 오전 임시회(제417회)를 열고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양경호, 더불어민주당·제주시 노형동갑)가 본회의 직전 통과시킨 제주도 추경안을 의결했다. 예산갈등을 겪었던 제주도와 도의회가 한발씩 양보해 4128억원 규모의 추경안 중 189억원이 조정(감액 및 증액)됐다. 특히 송악산유원지 부지 내 사유지 매입비 151억원 중 25억원 삭감됐으며 제주대 버스 회차지 조성 토지매입비 88억 7000만원 중 40억원을 감액했다. 또 아동 건강체험 활동비 53억원 중 21억 7000만원을 줄이는 등 총 57개 사업에 189억원을 감액했다. 감액된 예산은 주민 안전을 위한 시설물 보수공사, 위험도로 정비사업, 구조물 정기점검 관리 등(114억원) 의 비용으로 충당한다. 이밖에 ▲주민불편 해소 사업(19억원) ▲주민공동체 활동지원사업(17억원) ▲양 행정시 도로변 공안지 해안 등 환경정비를 위한 기간제 근로자 보수(4억6000만원) 등이 증액됐다. 특히 천원의 아침밥 지원도 1억에서 1억 5000만원으로 늘어났다. 이번 민생관련 예산 본회의 통과로 지역화폐인 탐나는전 할인혜택도 조만간 재개될 전망이다. 오영훈 지사는 “추경 의결 시기가 계획보다 조금 늦어졌지만 원칙이 지켜지는 제주를 만들기 위한 하나의 과정이었다고 생각한다”며 “예산이 곧바로 도민의 삶 속으로 흘러 들어가도록 속도감 있게 집행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김경학 도의회 의장은 본회의 개회사에서 “앞서 추경안 심사보류로 도민들께 불편을 끼쳐 죄송하며 추경안을 너무 늦지 않게 처리한 것을 다행이라고 생각하며 협의에 응해준 오영훈 지사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제417회 임시회 회기가 긴급하게 변경되면서 올해 제주도의회 연간 의회운영 기본일정도 변경, 제418회 제1차 정례회가 오는 13일부터 28일까지 16일간의 일정으로 열린다.
  • [알쓸금지]여전히 어려운 채권투자…이것만은 기억하세요

    [알쓸금지]여전히 어려운 채권투자…이것만은 기억하세요

    알쓸금지는 ‘알면 쓸 데 있는 금융지식’입니다. 경제기사 너무 어렵고 멀게 느껴지시나요. 알쓸금지에서는 소소하지만 실제 금융생활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알토란 같은 정보를 전하겠습니다.<br>채권 투자는 과거에는 고액자산가나 기관투자자의 전유물로 여겨졌었는데요. 최근 채권금리가 상승하고, 기준금리 인상 사이클이 종료됐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채권투자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습니다. 그러나 채권투자에 대한 이해 없이 섣부른 투자는 손실을 볼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금융감독원은 채권 투자를 할 때 꼭 알아야 할 금융꿀팁을 안내했는데, 체크해보면 어떨까요. 우선 채권은 원금손실이 가능하고, 은행과 달리 예금자보호가 되지 않다는 점을 명심해야 합니다. 채권투자는 간단히 말해서 투자자가 발행기관인 회사에 돈을 빌려주는 것입니다. 발행기관인 회사가 파산하면 원리금을 다 돌려받기 어렵습니다. 특히 후순위채권은 일반채권에 비해 금리는 높은 만큼 변제 순위가 낮습니다. 선순위채권자 돈을 먼저 돌려주고 후순위로 변제받을 수 있기에 발행기관이 파산하면 원금을 돌려받지 못할 수 있습니다. 물론 발행기관인 회사가 건실한 회사라면 문제가 없겠지요? 그러나 날마다 ‘세상에 이런일이’라는 말을 달고 사는 요즘입니다. 내가 투자한 회사라면 파산 위험을 꼼꼼히 살펴보고 투자해야 합니다. 금감원에서는 또 채권투자시 신용평가사가 평가한 신용등급뿐만 아니라 판매회사가 별도 금융상품을 평가한 상품위험등급도 확인할 것을 조언했습니다. 대개 투자자들은 채권투자시 신용평가회사가 평가한 신용등급만을 확인하는데요. 금융회사는 채권 판매시, 신용평가회사의 신용등급 외에 투자자 입장에서 환매의 용이성, 상품구조의 복잡성 등 여러 특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상품 위험등급을 부여하고 있습니다. 자신의 투자 성향에 맞는지 확인하고 투자하는 게 맞겠죠? 채권투자 후 금리가 상승하면 채권가격이 하락해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도 알아야 합니다. 채권투자수익은 채권에서 지급하는 이자와 채권의 매입·매도가격의 차이를 합해 계산합니다. 채권을 중도에 매도하면 그 시점의 채권가격에 따라 수익률이 달라집니다. 채권 가격은 시중 금리와 반대로 움직입니다. 시중금리가 상승하면 신규발행 채권의 금리가 높아집니다. 내가 이미 산 채권의 금리는 신규 발행 채권 금리보다 낮기 때문에 인기가 떨어져 가격이 하락할 수 밖에 없겠죠. 또한 채권은 투자 후 중도매도가 어려울 수도 있다는 점을 유의해야 합니다. 금융회사에 따라 투자자가 투자한 장외채권의 중도매도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무엇보다 급하게 쓸 가능성이 있는 돈을 장기채권에 투자하지 않아아 합니다. 장외채권 투자시에는 유사채권(동일 신용등급·잔존만기)과 수익률을 비교해 보는 게 좋습니다. 장외채권은 해당 금융회사가 보유 중인 채권내에서 매수가 가능합니다. 회사별로 취급채권이 다를 경우 가격 비교가 어려울 수 있습니다. 이럴 때는 금융투자협회 채권정보센터(kofiabond.or.kr)를 활용해보세요. 같은 채권이 아니더라도 신용등급과 잔존만기가 같은 장외채권과 가격(수익률) 수준을 비교해 본 후 투자하는 것이 좋습니다.
  • 잠수복까지 입고… 워터해저드 골프공 5만 5000개 훔쳐 판매

    잠수복까지 입고… 워터해저드 골프공 5만 5000개 훔쳐 판매

    골프장 영업이 끝난 한밤 중 잠수복 등을 챙겨 입고 워터 해저드에 들어가 골프공 5만 5000여개를 훔쳐 판 일당이 재판에 넘겨졌다. 제주지검은 제주도내 골프장에 무단으로 들어가 워터해저드 등에서 로스트볼 5만 5000여개를 훔쳐 판매한 상습절도 사범 A(60)씨를 구속기소하고, 공범 B씨는 불구속 기소했다고 2일 밝혔다. 또한 로스트볼을 매입한 장물취득 사범 2명도 약식 기소했다. 이들은 2021년 12월부터 지난 2월까지 경비가 느슨한 심야시간대 제주지역 골프장에 무단으로 들어가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미리 준비해 간 잠수복과 가슴 장화를 착용하고 워터 해저드에 들어가 긴 집게 모양의 골프공 회수기로 바닥에 있는 공을 하나씩 건져내는 등의 방식으로 범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 36년 만에 재개된 울릉 벼농사… 군 “관광객에 볼거리”

    36년 만에 재개된 울릉 벼농사… 군 “관광객에 볼거리”

    1987년 중단된 후 36년 만에 벼농사 체험원으로 부활 군 “아이들에게 체험 기회와 관광객에게 볼거리 제공”1987년을 마지막으로 벼농사가 사라진 경북 울릉에서 36년만에 벼농사가 재개됐다. 울릉군은 서면 태하리 울릉군개척사테마파크 부지 일원 1천500㎡ 다랑논에서 군, 군의회, 울릉농협, 농업인단체 관계자 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모심기 행사를 열었다고 2일 밝혔다. 이 곳은 군이 개척사 테마파크 조성을 위해 매입한 부지로 예전에는 논이었다. 군은 문화재 발굴조사 등으로 공원을 조성하는 데 시간이 걸린다고 보고 이터를 벼농사 체험원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울릉군에서 사라진 벼농사를 부활시켜 어린이에게 체험·교육 기회를 주고 관광객에게는 볼거리를 제공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울릉도 벼농사는 1882년 울릉도 개척령 이후부터 시작됐으며, 재배면적이 가장 많았던 시기는 1977년도다. 당시 48㏊ 논에 178t의 쌀이 생산됐다. 그 후 천궁 등 약초농사 증가로 재배면적이 감소하다가 1987년에 벼농사가 완전히 중단됐다. 군은 재배지 여건을 고려해 키가 작고 쓰러짐에 강한 운광벼를 선정해 심었다. 10월쯤 수확한 쌀은 울릉도와 독도 홍보용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남한권 군수는 “주민에게 아련한 옛 정취를 되살려주고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모내기와 벼 수확 등 현장학습 장을 마련해 주며 울릉도만의 독특한 벼농사를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발굴하고자 벼농사 생태원을 조성했다”고 설명했다.
  • 롯데마트·슈퍼, 최대 반값 ‘온리원딜’ 판매

    롯데마트·슈퍼, 최대 반값 ‘온리원딜’ 판매

    롯데마트가 롯데슈퍼와 공동으로 대량 매입을 통해 합리적인 가격을 내세운 생필품·식품 공동기획상품 ‘온리원딜’ 25종을 오는 8월까지 판매한다고 1일 밝혔다. 물량을 사전 기획해 제조단계에서부터 직접 참여, 가격을 최대 50%까지 낮췄다. 롯데마트 제공
  • “수도권서 또 전세금 피해”…100여채 보유 임대인 잠적

    “수도권서 또 전세금 피해”…100여채 보유 임대인 잠적

    수도권에서 오피스텔·주택 등 100여채를 소유한 임대인이 보증금을 주지못하고 잠적하는 사건이 또 발생했다.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사기 혐의로 30대 임대인 A씨를 입건하고 수사에 들어갔다고 1일 밝혔다. A씨는 서울·경기·인천 지역에 오피스텔과 다세대주택 등 100여채를 보유한 임대인으로 임대차 계약이 만료됐는데도 임차인들에게 보증금을 돌려주지 않은 채 잠적한 혐의를 받고 있다. 현재 경찰에 확인된 피해자는 6명이며, 피해 금액은 약 6억5000만원으로 파악됐다. A씨가 100여채의 주택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추후 피해 규모가 훨씬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피해자들은 A씨 명의의 오피스텔과 다세대주택 등에 대해 각 1억원 안팎의 임대차 계약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국토교통부는 앞서 이들 가운데 피해자 5명으로부터 A씨와 관련한 보증금 미반환 상담을 접수하고, 지난달 11일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 수사 의뢰했다. 이후 피해자 1명이 경찰에 추가로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토부는 A씨가 임차인이 지불한 임대차 보증금으로 다른 주택을 매입하는 계약을 동시에 진행해 돈을 한 푼도 들이지 않고 주택 소유권을 취득하는 속칭 ‘무자본 갭투자’를 해온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A씨의 소재를 확인하는 한편, 정확한 피해 규모와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며 “혐의와 관련한 구체적인 내용은 확인해줄 수 없다”고 말했다.
  • “엄마, 휴대전화 고장났어”…메신저 피싱으로 수억원 뜯은 일당 3명 송치

    “엄마, 휴대전화 고장났어”…메신저 피싱으로 수억원 뜯은 일당 3명 송치

    자녀인 것 처럼 문자메시지를 보낸 뒤 휴대전화에 원격제어 프로그램을 설치해 예금 잔액을 가로채는 수법으로 수억 원을 편취한 문자 금융사기 일당 3명이 검찰에 넘겨졌다. 경기남부경찰청 사이버수사과는 컴퓨터 등 이용사기 혐의로 지휘책인 40대 A(중국 국적) 씨와 현금 전달책 내국인 B씨 등 2명을 구속해 지난달 30일 검찰에 넘겼다고 1일 밝혔다. 경찰은 이들의 공범인 내국인 전달책 1명도 함께 불구속 송치했다. A씨 등은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4월까지 7차례에 걸쳐 자녀를 사칭하는 문자메시지를 불특정 다수에 보낸 후 원격제어 프로그램을 깔게끔 유도해 30~50대 피해자 7명으로부터 2억6000만원을 편취한 혐의를 받는다. 현금 전달책을 맡은 B씨 등은 경찰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중고거래 플랫폼을 이용,범죄 피해금으로 금을 매입한 뒤 이를 다른 금은방에서 현금화하는 등 자금 세탁을 하는 치밀함을 보이기도 했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이들의 금 구매 내역을 비롯한 자금 흐름을 추적,지난달 말 A씨 등을 검거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 조직에 속해 범행을 도운 공범 등이 더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이들 일당의 정확한 범행 규모 등을 계속 수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 빌라 3400여채 보유 ‘빌라의신’ 일당 공범, 추가 구속…피해액만 280억원

    빌라 3400여채 보유 ‘빌라의신’ 일당 공범, 추가 구속…피해액만 280억원

    오피스텔과 빌라 3400여채를 보유한 이른바 ‘빌라의 신’으로 불리는 전세 사기범 일당을 수사 중인 경찰이 공범 1명에 대해 추가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사기 혐의로 김모(51)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일 밝혔다. 김씨는 2021년 1월부터 지난해 5월까지 ‘무자본 갭투자’ 방식으로 수도권 외곽 지역의 오피스텔과 빌라 1000여채를 사들인 뒤 피해자 170여명으로부터 280여억원의 전세보증금을 편취한 혐의를 받는다. 김씨는 앞서 구속기소 돼 지난 4월 1심에서 징역 8∼5년을 선고받은 ‘빌라의 신’ 일당 3명의 공범이다. 김씨는 이 중 주범 최모(43)씨의 지인으로, 다른 일당보다는 뒤늦게 범행에 합류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 일당은 임차인이 지불한 임대차 보증금으로 해당 주택을 매입하는 계약을 동시에 진행해 돈 한푼 들이지 않고 주택 소유권을 취득하는 무자본 갭투자를 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임대차 보증금 액수가 실질 매매대금을 웃도는 깡통전세 임대차 계약을 체결해 왔으며, 이 때문에 계약 만기가 됐는데도 임차인들에게 보증금을 반환하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빌라의 신’ 사건 관련해 현재까지 240여명을 형사 입건했다. 확인된 피해자는 400여명, 피해 금액은 800억원 상당으로, 수사 경과에 따라 피해자와 피해 금액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
  • 롯데마트·롯데슈퍼, 공동구매로 ‘반값’ 잡았다…‘온리원딜’ 론칭

    롯데마트·롯데슈퍼, 공동구매로 ‘반값’ 잡았다…‘온리원딜’ 론칭

    롯데마트는 롯데슈퍼와 함께 기획하고 대량 매입을 통해 가격을 낮춘 ‘온리원딜’ 상품을 출시한다고 1일 밝혔다. 온리원딜은 고물가에 합리적인 가격의 상품을 제공하기 위해 롯데가 직접 기획하고 개발한 공동기획상품(NPB)이다. 롯데는 가격을 잡기 위해 지난 3월부터 판매 데이터를 기반으로 물량을 사전에 기획했다. 대량 매입과 제조단계 직접 참여 등을 통해 가격을 최대 50%까지 낮췄다. 대표적으로 세탁세제 수퍼테크는 파트너사와 사전 계약을 맺고 대용량 리필제품으로 만들어 단가를 낮췄다. ‘수퍼테크 리필 2종(2.6ℓ)’은 100㎖당 가격을 기존 430원에서 229원으로 낮췄다. 1만 1900원에 원플러스원(1+1)으로 판매한다. ‘동원 소와나무 고칼슘 슬라이스 기획 24매(432g)’도 기존 270g보다 용량은 40% 늘렸고 단위 가격은 100g당 50% 낮춰 7980원에 판매한다. 페리오 알파치약은 대량으로 구매하는 소비자들이 많은 점을 고려해 4입 규격 상품을 기획해 6490원에 내놓는다. 온리원딜 상품은 총 25가지 품목으로 오는 8월까지 운영한다. 롯데마트와 슈퍼는 ‘온리원딜’의 이미지를 상품에 부착해 가성비 상품이라는 인식을 심어줄 계획이다. 정재우 롯데마트 상품본부장은 “‘온리원딜’은 상품을 구매하는데 있어 가장 중요한 요소인 가격의 중점을 둔 행사”라며 “최근 지속되는 고물가 시기로 어려움을 겪는 고객들이 합리적인 구매를 할 수 있도록 롯데마트와 슈퍼가 공동으로 구매해 통합 시너지를 발휘한 만큼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35억상당 양파 어디로?…의령 농협 ‘서류상 재고’ 들통

    35억상당 양파 어디로?…의령 농협 ‘서류상 재고’ 들통

    경남 의령농협이 지난해 조합 매취사업으로 매입한 양파 35억원 상당이 서류상으로만 존재해 감사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달 31일 경남농협에 따르면 경남농협 검사국은 5월 9일부터 17일까지 의령농협에 대한 감사를 벌여 지정 저장시설에 보관돼 있어야 할 35억원 상당의 양파 재고가 없는 것을 확인했다. 이같은 사실은 지난 3월 조합장 선거 이후 취임한 신임 의령농협 조합장이 업무 인수인계 과정에서 양파 재고가 맞지 않는 것을 확인해 지난 4월 경남농협에 감사를 요청하면서 드러났다. 경남농협 검사국 관계자는 “감사를 통해 양파 재고가 존재하지 않는 것을 확인했다”며 “업무상 횡령이나 배임 혐의의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감사 결과를 정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사라진 양파는 조합 매취사업으로 매입한 양파로 확인됐다. 의령농협은 지난해 60억원 상당의 양파를 매입해 25억원 상당을 판매하고 나머지 35억원 상당은 지정된 저온저장 시설에 보관키로 했다. 의령농협은 지난 21일 관련 책임자인 경제상무 등 관련자 3명을 전보 조처한 것으로 알려졌다. 추후 감사 결과에 따라 경찰 수사 의뢰 여부도 검토할 계획이다.
  • 250억짜리 울산판 ‘큰바위얼굴’ 추진… ‘기업인 예우’ - ‘예산 낭비’

    250억짜리 울산판 ‘큰바위얼굴’ 추진… ‘기업인 예우’ - ‘예산 낭비’

    울산시가 사업비 250억원을 들여 위대한 기업인의 대형 흉상 설치를 추진하면서 적정성 논란을 빚고 있다. 울산시는 ‘울산을 빛낸 위대한 기업인 기념사업’의 하나로 총사업비 250억원을 들여 현재 울산과학기술원(UNIST) 부지에 최소 2명 이상 기업인의 대형 흉상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흉상 건립 인물은 현대그룹 창업주 고 정주영 회장, SK그룹 고 최종현 회장, 롯데그룹 고 신격호 명예회장 등이 거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업 부지는 유니스트 인근 부지로, 국도 24호선과 울산고속도로에서 잘 보이는 구릉지다. 20m 높이의 기단에 30~40m 크기의 흉상이 건립될 예정이다. 이렇게 되면 흉상의 높이는 최대 60m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시는 울산을 방문한 외지인이나 울산 시민들이 한 번씩 구경하게 되는 ‘관문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부지 매입비 50억원과 흉상 설계·제작·설치비 200억원 등 총 250억원의 사업비가 필요할 것으로 추산했다. 시는 전체 사업비를 시비로 확보하기로 하고, 사업비 전액을 반영한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울산시의회에 제출한 상태다. 추경 예산안은 의회 심의를 거쳐 6월 중 확정된다. 반면 일부에서는 ‘예산이 과다하다’, ‘시대정신에 맞지 않는다’ 등의 비판을 제기하고 있다. 울산시민연대는 “금빛 흉상을 울산 관문에 전시하는 것은 기업우선주의를 표방하는 이익단체에서마저도 어리둥절해 할만한 일차원적인 일이다. 재벌총수의 거대흉상 조성계획을 철회하라”라고 요구했다. 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도 “공공요금이 폭등하고 물가로 급증하는 시기에 이런 사업을 추진한다는 소식에 시민들은 눈과 귀를 의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시는 울산의 발전을 위한 기업의 투자 유치를 위한 것이라고 반박하고 나섰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31일 기자간담회를 열어 “공업도시 울산을 외부에 적극 알리고, 대한민국과 울산 발전의 주역인 기업가의 업적을 기리기 위한 것”이라며 “다소 많은 사업비가 투입되지만 기업 유출을 막고 재투자를 이끌어낼 수 있다는 측면에서 볼 때 투자 대비 몇 배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 사업의 배경에는 기업들이 울산에서 계속 기업활동을 이어 나가면서 재투자하도록 유도하려는 의도도 있다”며 “부족한 인재, 높은 땅값 등으로 수도권 투자나 이전을 고려 중인 기업이 적지 않는데, 흉상 설치 사업은 그런 결정을 재고하도록 하고 울산 재투자를 유인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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