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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과거 ‘타다’ 사례 반복 안 하려면…자율주행택시 규제완화 시급해

    과거 ‘타다’ 사례 반복 안 하려면…자율주행택시 규제완화 시급해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는 출퇴근 시간대에 구글 자율주행 부문 자회사인 웨이모의 자율주행 로보택시를 흔히 볼 수 있다. 지난 6월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선 시위대가 웨이모 자율주행택시 5대 이상을 불태웠다. 시위대는 자율주행택시의 타이어를 찢고 창문을 깨트렸으며, 이민세관단속국(ICE)에 항의하는 ‘반 ICE’ 글자를 쓰고 차량에 불을 질렀다고 뉴욕타임스(NYT)가 당시 전한 바 있다. 미국과 중국을 중심으로 전 세계 자율주행 택시 시장이 급성장세다. 그러나 한국은 전통적 개념의 택시시장 보호에만 치중해 세계적인 혁신 흐름에 뒤처지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자율주행 택시 산업 도입에 대비해 규제를 완화하고 기존 택시 사업자들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구조개혁 등 대책을 세워야 한다는 것이다. 우리나라는 2015년 승차공유서비스 우버 서비스 금지에 이어 2020년 ‘타다금지법(개정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등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승차 공유 서비스 등 혁신 서비스 도입이 막혀 있는 상황이다. 한국은행 뉴욕사무소가 2일 발간한 ‘BoK 이슈노트: 자율주행시대, 한국 택시서비스의 위기와 혁신방향’ 보고서는 “전통 택시산업 보호에 초점을 둔 각종 규제로 인해 시장이 기술발전이나 수요변화에 탄력적으로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그간 정체된 산업구조와 높은 개인택시 비중을 감안하면 준비없이 자율주행택시 시대를 맞이할 경우 기존 택시종사자의 피해가 매우 커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보고서는 “2009년 우버 등장 이후 주요국은 택시시장이 공급자 중심보다는 소비자 중심으로 발전하면서 다양한 택시서비스 형태가 나타났다”면서 “반면 한국은 유상운송을 관장하는 여객자동차법이 전통 운송사업자의 공공성과 직업 안정성을 보호하는 방향으로 여러 차례 개정이 이뤄짐에 따라 전통택시가 94%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자율주행택시 시장은 2024년 약 30억 달러에서 2034년 1900억달러로 연평균 51.4%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미국과 중국 등에서는 대규모 투자가 실행되고 자율주행택시의 상용서비스가 확대되고 있지만, 우리나라는 전통 택시산업 보호 기조 아래 테스트조차 못 하는 실정이다. 분석 결과 자율주행택시가 서울시에 7000대(현재 택시의 10%)가 도입돼 공급 대비 수요가 많은 오후 8시부터 다음 날 오전 2시까지 6시간만 운행해도, 일평균 택시 승차 건수가 약 3만 7800건 늘고 연간 약 1600억원 상당의 소비자 잉여가 추가로 발생할 것으로 추정됐다. 보고서는 “앞으로 자율주행택시가 상용화된다면 기존의 영세 택시사업자는 비즈니스모델에 참여하지 못하고, 결과적으로 관련 종사자들의 큰 피해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그러면서 국가경쟁력 제고 필요성, 택시종사자의 고령화, 소비자의 수요 등으로 결국에는 자율주행택시 수용이 불가피하다고 짚었다. 보고서는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택시산업 구조개혁안 마련을 제시했다. 보고서는 “자율주행택시 진입을 위해 택시면허 총량 제한을 완화하고, 미국과 중국처럼 자율주행택시를 여객자동차법에 별도의 사업으로 정의하는 방식을 고려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아울러 “자율주행택시의 실제 운행을 위해 테스트 규제 완화 등 세부 규제를 정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보고서는 마지막으로 “적정한 가격에 면허를 매입·소각할 수 있도록 사회적 기금을 조성함과 동시에 추가적으로 이익 공유제 등을 통한 보상안도 함께 마련할 필요가 있다”면서 “이런 제도적 변화를 지방중소도시부터 시작해 전국으로 점진적으로 확산시킬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 미 이달 기준금리 인하 전망에 금 선물 4개월 만에 사상 최고, 은 14년 만에 40달러

    미 이달 기준금리 인하 전망에 금 선물 4개월 만에 사상 최고, 은 14년 만에 40달러

    금 선물 가격이 4개월여 만에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국 관세 정책의 불확실성과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이달 기준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란 기대감이 확산되면서다. 은 선물 가격도 크게 올라 14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1일(현지시간) 뉴욕선물거래소에 따르면 금 선물 가격은 온스당 3546.1달러(한화 약 492만 9079원)에 마감해 전 거래일 대비 0.85% 올랐다. 장 중 한때는 3557.1달러까지 치솟기도 했다. 이는 지난 4월 22일 이후 4개월여 만에 사상 최고 수준이다. 같은 날 은 선물 가격도 온스당 41.73달러로 2.47% 뛰면서 2011년 9월 이후 14년 만에 40달러 선을 돌파했다. 은 가격은 올해 들어서만 40% 넘게 오른 것으로 파악됐다. 금은 가격 상승의 배경은 우선 미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을 들 수 있다. 오는 16~17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란 기대감이 확산하면서 금 가격이 고공행진하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페드워치에 따르면 금리 선물시장은 9월 FOMC에서 연준이 금리를 0.25% 포인트 인하할 확률이 89.7%(2일 현재)다. 금 가격은 미국의 실질금리와 반대 방향으로 움직이는 경향이 있다. 최근 불거지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연준에 대한 독립성 훼손 우려도 금 가격 상승의 요인으로 꼽힌다. 트럼프 대통령은 임기 초부터 통화정책을 담당하는 미 연준에 금리 인하를 압박해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금리 인하를 지속적으로 거부하는 파월 의장에게 공개적으로 ‘멍청이(numbskull)’라고 비난했다. 지난 8월 말에는 리사 쿡 연준 이사를 부당 주택담보대출을 받았다는 혐의로 즉각 해임한다고 발표하며 미 연준의 독립성을 흔들었다. 쿡은 법적 대응에 나선 상태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이날 미국과 유럽의 경제학자 9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해 응답자의 89명이 “트럼프 대통령의 연준 공격이 이미 중앙은행의 신뢰성을 훼손했다”고 답했다고 보도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의 크리스틴 라가르드 총재 역시 “연준 독립성 상실은 미국과 세계 경제에 심각한 위험을 초래할 것”이라면서 “통화정책이 특정 인사에 좌우되는 것은 매우 우려스럽다”고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부과한 상호관세가 위법이라는 항소심 결정도 안전자산 선호 심리를 부채질하고 있다. 각국 중앙은행은 금 매입으로 금 가격을 떠받치고 있다. 2022년 1분기부터 올해 2분기까지 전 세계 중앙은행은 총 3600t이 넘는 금을 순매수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전했다. 중국은 최근 홍콩을 통한 금 수입을 늘리고 있다. 지난 7월 홍콩에서 중국으로의 금 순수입은 4만 3923t으로, 6월(1만 9366t)에 비해 126% 증가했다.
  • 국토부, 내년도 예산 62조 편성…공적주택 공급에 22조 투입

    국토부, 내년도 예산 62조 편성…공적주택 공급에 22조 투입

    국토교통부는 2일 국토교통 안전, 주거 및 교통 민생안전, 균형발전 등을 지원하기 위해 내년도 예산안을 역대 최대 규모인 62조 5000억원으로 편성했다고 밝혔다. 올해 본예산보다 7.4%(4조 3000억원) 늘어난 규모다. 국토부는 지난해 12월 29일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참사 후속 대응을 위해 1204억원을 편성했다. 조류충돌예방 강화에 338억원, 활주로이탈방지 시스템 설치에 545억원을 투입한다. 피해를 키운 원인으로 지목된 방위각 시설(로컬라이저)을 경량 구조물로 교체하기 위한 예산 31억원이 반영됐다. 최근 문제가 된 지반침하(싱크홀)를 예방하기 위해 지반탐사 장비를 현행 13대에서 32대로 늘리고, 지반 탐사구간을 확대하기 위해 44억원을 투입한다. 초고령사회 진입에 대응해 고령 운수 종사자의 운전능력을 보완하는 페달오조작 방지 장치 2000대도 새로 보급한다. 철도건설과 신공항 건설 등 주요 간선 교통망 확충에는 8조 5000억원이 책정됐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개통을 위해 지난해보다 354억원을 늘린 4361억원이 반영됐다. 가덕도신공항 건설 사업 예산은 6890억원으로, 현재 사업 정상화 방안을 마련 중이라는 상황을 고려해 약 3000억원이 감액됐다. 대중교통비 환급 지원(K패스)사업 예산은 2374억원에서 5274억원으로 약 2배 가까이 확대한다. 충분한 환급을 보장하는 ‘정액패스’를 도입하고, 청년·어르신 등에 패스 비용 부담을 완화한다. 또 광역버스의 공공성 강화를 위해 준공영제 노선을 새로 5개 확대하고, 출·퇴근 시간대 증차 운행 단가를 12만원에서 19만원으로 현실화한다. 국토부는 또 22조 8000억원을 투입해 내년 공적 주택 19만 4000호를 청년, 신혼, 고령층 등 취약계층을 중심으로 공급한다. 또 지방 준공 후 미분양 주택 5000호 매입을 지원(4950억원)하고, 저소득 무주택 청년에 대한 월세 20만원 지원이 상시 사업화된다. 인공지능(AI) 등 기술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R&D) 예산도 확대된다. 정부의 AI 산업 강화 기조에 맞춰 AI 응용제품 상용화 지원사업(880억원)이 새로 실시된다. 첨단 모빌리티 등 R&D 투자는 올해 4879억원에서 내년 5336억원으로 증액됐다. 국토부 관계자는 “강력한 지출 구조조정으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사업에 대폭 투자했다”며 “진짜 성장의 마중물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 갭투자 지적한 금융위원장 후보자, 실거주 없는 강남 재건축 투기 논란

    갭투자 지적한 금융위원장 후보자, 실거주 없는 강남 재건축 투기 논란

    이억원 금융위원장 후보자가 서울 강남구의 노후 재건축 아파트를 투기성으로 보유했단 의혹이 제기됐다. 부동산에 쏠린 자금을 생산적 금융으로 전환하겠다는 포부와는 배치된단 지적이다. 1일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실이 금융위원회 등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이 후보자는 2005년 4월 강남 개포주공 3단지(35.87㎡)를 3억 5000만원에 매입했다. 이후 같은 해 9월부터 3년 반 동안 미국투자공사 파견 근무를 떠났다. 2009년 귀국 이후에도 강남구 대치동과 도곡동의 다른 아파트에서 전세 생활을 했다. 2013년 7월 스위스 제네바유엔대표부 공사참사관 근무 한 달여 전에는 이 아파트를 5억 4500만원에 팔아 약 2억원의 시세 차익을 봤다. 같은 시기 개포주공 1단지(58.08㎡)를 8억 5000만원에 새로 매입했다. 마찬가지로 매입 직후 이 후보자는 해외 근무를 떠났고, 아파트는 세놓았다. 2016년 7월 귀국 후에도 경기 용인 수지구의 다른 아파트에 전입했다. 이 후보자가 보유한 개포주공 1단지는 현재 ‘디에이치 퍼스티어 아이파크’로 재건축돼 시세가 47억~50억원에 이른다. 실거주를 하지 않으면서 투자용으로 강남 노후 재건축 아파트를 활용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 후보자는 근로소득과 대출을 통해 이들 아파트 매입자금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 후보자는 2013년 7월부터 2015년 9월까지 6번에 걸쳐 재산세(가산세 포함) 457만원을 내지 않아 2015년 10월 아파트가 압류되기도 했다. 한편, 이 후보자는 인사청문 서면답변에서 대출 규제와 관련해 “필요시 준비된 방안을 즉각 시행하겠다”며 “전세대출이 가계부채 확대뿐만 아니라 전세가 상승을 뒷받침해 갭투자에 활용될 여지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고 짚었다. 2일 이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에서도 이런 쟁점을 중심으로 공방이 이어질 전망이다.
  • ‘중대재해’ 공공기관장 해임 추진… 산재 사망자 분기마다 공시

    공공기관 작업 현장에서 중대 산업재해가 발생했을 때 해당 기관장을 해임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마련된다. 지난달 19일 경북 청도군 경부선 철로에서 발생한 근로자 사망사고에 따른 후속 조치다. 하반기에 법 개정을 거쳐 내년부터 적용될 전망이다.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8차 공공기관운영위원회를 열고 ‘공공기관 안전 관리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먼저 정부는 ‘안전경영’을 공공기관 운영의 기본 원칙으로 삼고, 중대 재해 발생에 책임이 있는 기관장을 해임할 수 있는 규정을 ‘공공기관 운영법’에 명문화하기로 했다. 또 기재부가 해마다 하는 공공기관 경영평가에 ‘안전경영 책임’을 주요 평가 항목으로 새로 반영한다. ‘안전 및 재난관리’ 지표 중 ‘산재 예방’ 분야 배점(현재 100점 만점에 0.5점)은 역대 최고 수준으로 상향한다. 기관의 혁신 성과 가점 항목에 ‘안전한 일터 조성을 위한 노력과 성과’ 지표를 신설해 인센티브를 주는 방안도 검토한다. 안전관리 능력을 평가해 등급을 매기는 안전관리등급제 대상 기관은 모든 공기업과 준정부기관으로 확대한다. 산재 사망사고와 관련한 등급 평가 지표의 배점도 대폭 높인다. 안전 관련 경영공시도 강화된다. 산재 사망자 공시는 연 1회에서 분기 1회로 횟수가 늘어나고, 부상자 수 공개도 의무화된다. 기관별 ‘2인 1조’ 근무 체제가 잘 지켜지는지 조사해 안전관리등급 평가에 반영한다. 한편 내년 예산을 728조원까지 대폭(8.1%) 늘리는 것에 발맞춰 공공기관도 ‘확장재정’에 나선다. 구 부총리는 이날 ‘2025~2029년 공공기관 중장기 재무관리계획’을 논의하면서 “새 정부 국정운영 핵심 과제에 제대로 투자하는 성과 중심의 전략적 재정 운용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부는 주택과 도로 등 국민 생활에 필수적인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에 예산을 적극 반영했다. 에너지 고속도로 구축(한국전력), 해상풍력 등 재생에너지 투자(한전 발전 자회사), 주거복지 향상을 위한 주택매입임대 사업(한국토지주택공사) 등이 대표적이다. 이에 따라 공공기관의 부채는 더 불어날 전망이다. 자산 규모 2조원 이상 35개 공공기관의 총부채는 올해 720조 2000억원에서 내년 761조 2000억원으로 41조원(5.7%) 늘어날 것으로 예측됐다. 다만 부채비율(자기자본 대비 총부채)은 빚보다 자산이 더 늘어 올해 202.2%에서 내년 194.1%로 줄어든다.
  • 이소라 서울시의원 “서울시 사회주택·청년안심주택 보증금 미반환 사태 관리 부실 질타···전수조사 주문”

    이소라 서울시의원 “서울시 사회주택·청년안심주택 보증금 미반환 사태 관리 부실 질타···전수조사 주문”

    서울시의 사회주택과 청년안심주택에서 잇따른 보증금 미반환 사태가 발생하며 청년과 신혼부부들이 직접 피해를 호소하는 가운데, 서울시와 SH공사가 뒤늦게 ‘선지급 후 정산’ 방안을 내놨으나 시의회에서는 관리·감독 부실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이소라 의원(더불어민주당·비례대표)은 지난달 28일 열린 제332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시정질문에서 서울시 사회주택·청년안심주택 일부 사업장에서 임차인 보증금 반환이 지연되면서 서울시 브랜드를 믿고 입주한 피해자들이 서울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호소했으나 서울시는 최소한 청년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는 성의조차 보이지 않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의원은 최진석 서울시 주택실장에게 “6월 말 서소문 청사에서 입주민과의 간담회가 있었는데, 팀장도 참석하지 않고 주무관만 보냈다”며 “청년들이 절규하는 현장에서 최소한 목소리를 들어주는 노력조차 하지 않은 게 말이 되느냐”고 질책했다. 최 실장은 “실무 TF를 꾸려 대책을 모색했지만 배임 문제로 결론을 내지 못했다”고 궁색한 변명을 내놨다. 이어진 질의에서 이 의원은 “2019년에도 같은 문제가 터졌고, 서울시는 이미 보증금 반환 대책을 수립하라는 시정조치를 내린 바 있다”라며 “그럼에도 구체적인 예방책이 없었기 때문에 이번 대규모 피해가 발생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최 실장은 “매입 확약 절차와 보증보험 가입 문제로 시간이 걸렸다”고 해명했지만, 이 의원은 “그런 절차적 이유는 이미 다 알고 있다. 결국 관리·감독이 부실했기 때문에 시민들이 피해를 본 것”이라고 일축했다. 황상하 SH공사 사장도 답변대에 섰다. 이 의원은 “2017년 사회주택종합지원센터가 폐지되면서 SH가 그 역할을 맡았지만, 모니터링 결과가 낮게 나온 사업장에 대한 관리 대책은 없었다. SH는 도대체 무엇을 했느냐”고 몰아붙였다. 황 사장은 “문제가 예견됐지만 권고 조치에 그쳤다. 앞으로는 부실 사업장은 매입해 직영하겠다”고 답했다. 그러나 이 의원은 “그동안 시와 SH가 서로 미루기만 하다가 갑자기 ‘선지급 후 정산’ 방안을 내놓았다. 자문 결과도 없이 결정을 바꾼 이유가 뭐냐”고 파고들었다. 황 사장은 “사회주택을 직영할 수 있다는 시의 방침이 확인돼 결정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가장 주목된 건 오세훈 서울시장의 입장이었다. 오 시장은 “사회주택은 구조적으로 문제가 있어 임기 초부터 사실상 접는 방침을 정했다”며 “SH가 직접 관리하면 될 일을 민간사업자에게 맡긴 구조적 한계가 드러났다”고 설명했다. 이어 “입법이 선행되지 않는 한 이번 사태는 반복될 수밖에 없다”며 정부와 국회를 향해 제도 개선을 촉구했다. 사과 의향을 묻는 말에는 한동안 머뭇거리며 “법적으로 사과하려면 고의나 과실, 주의의무 위반이 있어야 한다”며 선을 그었다. 이 의원이 “청년 임차인들은 서울시 브랜드를 믿고 입주했다. 시장으로서 최소한 ‘송구하다’ 한마디라도 할 수 있지 않느냐”고 거듭 묻자, 오 시장은 짧게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 의원은 “간담회 현장에서 사과 한마디라도 했더라면 큰 위로가 됐을 것”이라고 지적하자, “사실관계를 먼저 설명해야 했기 때문에 그럴 수 없었다”고 반박했다. 이 의원은 현장의 목소리를 전했으며 “보증금 문제로 신혼부부가 임신을 중단했다, 해외 취업 준비를 포기해야 할지 모른다는 등 절박한 사연이 쏟아졌다”면서 더 이상 피해자가 나오지 않도록 대대적인 전수조사와 강력한 재발 방지 대책을 주문했다.
  • 미성년 3자녀 이상 ‘다자녀 수원휴먼주택’ 입주 49세대 모집

    미성년 3자녀 이상 ‘다자녀 수원휴먼주택’ 입주 49세대 모집

    무주택가구 대상, 임대 기간 2년·최장 20년 거주 가능 수원특례시가 9월 15일부터 18일까지 ‘다자녀 수원휴먼주택’ 입주자’를 모집한다. 9월 1일 기준으로 가족 모두 수원시에 2년 이상 연속해 주민으로 등록돼 있고, 미성년 자녀(태아 포함)가 셋 이상인 무주택 가구가 신청할 수 있다. 세대 월평균 소득이 전년도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 소득의 70% 이하이면서 국민임대주택의 자산 기준(총자산 3억 3700만 원, 자동차 가액 3803만 원 이하)을 충족해야 한다. 수원시는 신청 세대의 수원시 거주 기간과 자녀 수, 소득 수준, 무주택 기간 등의 배점 기준에 따라 상위 49세대에게 LH(한국토지주택공사)의 매입임대주택을 임대한다. LH 매입임대주택에 거주하고 있는 경우도 이사 없이 보증금·임대료를 지원받을 수 있다. 임대 기간은 2년이고, 조건을 충족하면 20년까지 거주할 수 있다. 수원시가 월 임차료와 보증금을 지원해 관리비만 내면 된다. 수원시는 지금까지 총 151가구에 다자녀 수원휴먼주택을 지원했다.
  • 62억 신혼집 현금 매입하더니…김종국, ♥결혼 앞두고 ‘기쁜 소식’

    62억 신혼집 현금 매입하더니…김종국, ♥결혼 앞두고 ‘기쁜 소식’

    가수 김종국이 결혼과 함께 새 예능 MC를 맡는다. 31일 종합편성채널 TV조선에 따르면 김종국은 하반기에 방송 예정인 미스&미스터 다이어트 ‘잘 빠지는 연애’를 진행한다. ‘잘 빠지는 연애’는 살 때문에 연애에 실패한 사람들이 다이어트와 연애코칭을 통해 자존감을 회복하는 과정을 그린다. 운동부터 식단, 연애에 이르기까지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모여 솔루션을 제공한다. 운동, 식단에 최근 사랑까지 완벽하게 된 김종국이 프로그램을 중심에서 이끈다. 코미디언 이수지, 배우 유이도 MC로 나선다. 이들과 필라테스 및 헬스트레이너 전문가군단이 함께할 예정이다. 앞서 김종국은 지난 18일 깜짝 결혼을 발표했다. 그는 오는 9월 5일 결혼한다. 예비 신부에 대해선 밝혀진 게 아직 없다. 김종국은 지난 4월 서울 강남구 논현동 고급 빌라 ‘논현 아펠바움 2차’ 전용 243㎡ 규모 주택을 사들여 눈길을 끌기도 했다. 이후 결혼 소식이 알려지며 이 집이 신혼집이라는 사실이 화제가 됐다. 거래가는 62억원에 달한다. 근저당권이 설정되지 않아 전액 현금 매입으로 추정됐다.
  • 수학만 잘하는 줄…“10년전 산 ‘이것’ 60억 뛰어” 대박난 강사 근황

    수학만 잘하는 줄…“10년전 산 ‘이것’ 60억 뛰어” 대박난 강사 근황

    수학 스타강사 정승제가 10년 전 매입한 서울 홍대 인근의 건물의 가치가 60억원가량 불어났다는 분석이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31일 뉴스1에 따르면 정승제가 매입한 지난 2015년 6월 매입한 서울 마포구 서교동 와우산로 인근 건물의 현재 시세는 135억원 수준이라고 빌딩로드부동산중개법인은 전했다. 정승제가 매입한 금액은 47억 4000만원으로 알려졌다. 그는 당시 다세대 건물 두 동을 3.3㎡(평)당 3203만원에 일괄 구입했으며, 도로변 필지와 자루형 필지도 각각 3480만원, 2993만원에 함께 확보했다. 이후 약 25억원을 투입해 지난 2019년 현재의 지하 4층~지상 6층 규모의 건물을 신축했고, MK(엠케이) 에듀테인먼트 사옥으로 사용하고 있다. 특히 교통 접근성이 장점으로 꼽힌다. 지하철 2호선·공항철도·경의 중앙선 환승역인 홍대입구역까지 걸어서 6~7분 거리이며, 주변에는 홍대 상권에 맞는 다양한 업종의 매장이 들어서 있다. 정승제는 신축 당시 41억 4000만원을 금융기관에서 대출받은 것으로 추정된다. 등기부등본에는 채권 최고액이 49억 7000만원으로 기재돼 있는데, 통상 채권 최고액이 대출금의 120%인 점을 고려한 계산이다. 누적 수강생 수 1000만명이라는 기록을 보유한 정승제는 현재 국내에서 영향력이 큰 수학 강사 중 한 명이다. 또한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까지 사칙연산을 포함한 수학의 교육 과정에 있는 모든 내용을 설명한 유일한 강사다. 그는 최근 수학을 활용해 주식 투자에서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고 밝혀 눈길을 끌기도 했다. 지난 6월 tvN 예능 프로그램 ‘문제적 남자 리부트 : 수학편’에 출연한 정승제는 “이야기하면 혹할 수도 있겠지만, 수학을 잘하면 떼돈을 벌 수 있다”고 말했다. 정승제는 “제가 주식 투자를 한 번도 안 하다가 미국 주식 몇 종목을 가지고 있다. 제 수익률 들으시면 깜짝 놀랄 거다. 아주 맛있게 먹고 있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 ‘요가원 개업’ 이효리 “문제 생겨 오픈 지연”…대체 무슨 일?

    ‘요가원 개업’ 이효리 “문제 생겨 오픈 지연”…대체 무슨 일?

    가수 이효리가 9월 서울에 요가원을 개업한다는 소식이 알려진 가운데, 이효리 측이 “요가원은 모든 협찬과 제의를 정중히 거절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31일 이효리의 요가원 ‘아난다 요가’ 공식 소셜미디어(SNS) 계정에는 “아난다 요가원은 모든 협찬과 제의를 정중히 거절합니다”라는 공지글이 올라왔다. 이어 “조용히 집중하여 수련할 수 있는 분위기를 위해 노력합니다. 일일이 답변 못 드리는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라고 알렸다. 또 요가원 예약 오픈에 대해 “예약 시스템 문제로 오픈이 다소 지연되고 있습니다. 첫 주 오픈 계획이었지만 한주 미뤄질 예정입니다”라며 “넓은 양해 바랍니다. 둘째 주에 뵙겠습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예약은 예약 시스템이 오픈되면 그때 하시면 됩니다. 예약 시스템이 오픈되면 피드에 공지하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이효리는 오는 9월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에 ‘아난다 요가’라는 상호로 요가원을 개업한다. 이효리는 수업 시간표를 공개하며 직접 수업할 것을 예고해 기대감을 자아내고 있다. 해당 수업은 사전 예약제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효리는 요가원 오픈에 앞서 SNS 계정을 오픈한 뒤 벌써 3만명 이상의 팔로워를 모았다. 남편 이상순도 해당 계정을 팔로우해 눈길을 끌었다. 이효리는 지난 2013년 가수 이상순과 결혼한 뒤 제주도에서 생활하다가, 지난해 서울 종로구 평창동의 단독주택을 약 60억원에 현금 매입해 서울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 김동욱 서울시의원 “청년안심주택 보증금 사태·교육감 중립 논란… 신뢰 회복이 우선”

    김동욱 서울시의원 “청년안심주택 보증금 사태·교육감 중립 논란… 신뢰 회복이 우선”

    서울특별시의회 김동욱 의원(국민의힘·강남5)은 지난 28일 열린 제332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청년안심주택 보증보험 미가입 사태와 서울특별시교육감의 정치적 중립 의무 논란을 집중 거론하며 “서울시와 교육청 모두 시민의 신뢰를 회복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청년안심주택은 청년들의 주거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도입됐지만, 최근 일부 단지에서 보증보험 미가입 문제가 발생해 제도의 근본 취지가 흔들리고 있다. 서울시는 이번 사태를 제도의 구조적 한계를 드러낸 경고로 받아들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오세훈 시장은 “초기부터 사업자의 재무 상태를 검증했어야 했는데 그런 제도 설계가 미흡했다. 앞으로는 보다 엄격하게 재무 상태가 튼튼한 사람들에게 사업 기회가 돌아갈 수 있도록 하고, 현재 보증보험 가입이 점점 어려워지고 있어 사고 발생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보증보험 제도를 엄격히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한지에 대해서는 공론화를 통해 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청년 피해 대책과 관련해 최진석 주택실장은 “선순위 임차인에는 선지급을, 후순위 임차인에는 전세사기 특별법과 SH공사 매입을 통해 보증금을 보장하고, 상담소도 법률·금융 지원을 연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청년들이 원하는 것은 몇 세대가 피해를 봤는지가 아니라 ‘내 보증금을 언제, 어떻게 돌려받을 수 있는지’에 대한 확실한 답변이다. 선순위와 후순위를 나누는 것은 행정 절차일 뿐, 피해자의 고통은 모두 동일하다. 서울시는 모든 청년 임차인이 공정하게 보호받을 수 있도록 절차와 제도를 바로잡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다음으로 김 의원은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이 SNS에 올린 조희연 전 교육감 사면 건의 관련 정치적 발언 문제를 언급하며 “교육행정의 수장은 정치적 중립을 지켜야 하며, 현직 교육감의 SNS 발언은 시민들에게는 서울시교육청의 공식 입장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고 비판했다. 정근식 교육감은 이에 대해 “정치적 중립 의무는 잘 알고 있으며, 이번 글은 개인적 의견으로 올린 것이다. 교육감 발언의 파급력이 크다는 점을 인식하고 있으며, 앞으로는 오해를 불러올 수 있는 표현은 자제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청년안심주택 사태와 교육감 발언 논란은 분야는 다르지만 두 건의 본질은 같다. 책임성과 신뢰 없이는 행정도, 교육도 시민에게 설득력을 가질 수 없다. 서울시는 청년들에게 안전한 주거를, 학생과 학부모에게는 공정한 교육을 제공해 시민의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용인 국가산단 불법 토지거래 23명 적발

    ‘경기 용인 국가산업단지’ 조성사업에서 위장전입과 기획부동산 등으로 불법 토지거래를 한 23명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경기도는 지난 3~7월 용인 반도체 국가산단 일원에서 발생한 불법 부동산 거래 기획 수사를 펴 ‘부동산 거래 신고 등에 관한 법률’을 위반한 A씨 등 23명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2023년 3월 15일 정부가 용인시 처인구 이동·남사읍 일대 7.28㎢에 첨단시스템반도체 산단을 조성한다는 계획을 발표하자, 불법으로 토지를 사들인 혐의를 받고 있다. 유형별로는 이동·남사읍 일대가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된 뒤 부동산을 불법으로 사들인 피의자가 14명으로 가장 많았다. 또 토지거래허가 제도를 악용한 기획부동산의 불법 투기 행위 8명, 농업회사법인 명의를 이용한 불법 투기 행위 1명 등이다. 이들의 투기 자금은 모두 135억원에 이른 것으로 조사됐다. 토지거래허가구역에서 허가를 받으려면 세대원 전원이 해당 지역에 거주하고, 산 토지를 직접 이용해야 한다. 이를 어길 경우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계약 체결 당시 개별공시지가의 30% 이하에 해당하는 벌금을 물린다.
  • SK, 개관 30주년 선경도서관에 25억 기부

    SK, 개관 30주년 선경도서관에 25억 기부

    SK그룹이 개관 30주년을 맞은 경기 수원시 선경도서관에 25억원을 기부한다고 28일 밝혔다. 고 최종건 창업회장의 애향 정신을 이어 선경도서관을 수원의 지식과 문화 터전으로 자리잡도록 하겠다는 취지다. 선경도서관은 고 최종현 전 SK그룹 회장이 형인 최 창업회장을 기리기 위한 목적으로 1995년 설립했다. 최 전 회장은 최 창업회장의 출생지이자 SK의 모태인 선경직물(SK네트웍스)의 출발점이기도 한 수원에 선경도서관 터를 잡았다. 수원은 당시 인구 75만명의 대도시였음에도 관내 도서관이 2곳뿐이었다. 이 때문에 수원 시민들은 책을 빌리기 위해 다른 도시로 나가야 하는 불편을 겪었다. 최 전 회장은 수원 팔달산 자락의 부지 매입부터 250억원의 건물 건립 후 기부채납까지 선경도서관 설립의 전 과정을 직접 지원했다. 최 전 회장은 1988년 서울대 경영관에 60억원, 1991년 충남대에 60억원 상당의 임야 304만평, 1992년 한양대 공과대학에 60억원을 기증하는 등 배움에 뜻을 가진 인재에 나눔을 실천해 왔다. 선경도서관은 SK의 이번 출연을 계기로 낡은 시설을 개보수하고 시민과 함께하는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마련해 복합 문화공간으로 변화할 예정이다. 
  • 새마을금고, 상반기 부실채권 3조 8000억 매각

    새마을금고가 올해 상반기 총 3조 8000억원 규모 부실채권을 매각했다고 28일 밝혔다. 전년 상반기 2조원 매각했던 것과 비교하면 90% 증가한 규모다. 지난해 9월 5000억원 규모로 조성한 ‘유암코-MG 프로젝트파이낸싱(PF) 정상화펀드’는 누적 투자 약정액이 1800억원을 달성했다. 지난 7월초 출범한 부실채권 매입 전문 자회사 ‘새마을금고자산관리회사(MG AMCO)’를 통해 올 하반기엔 보다 체계적으로 부실채권을 정리한다는 계획이다.
  • 사천 남일대리조트 9월 영업 종료…2028년 5성급 리조트로 재탄생

    사천 남일대리조트 9월 영업 종료…2028년 5성급 리조트로 재탄생

    경남 사천을 대표하는 해양관광 명소 ‘남일대리조트’가 오는 9월 1일 영업을 종료한다. 남일대리조트는 2028년 5성급 호텔·리조트로 탈바꿈한다. 28일 사천시에 따르면 남일대리조트는 2008년 문을 열었다. 해수욕장과 숲, 각종 편의시설이 어우러진 리조트는 지역 주민과 관광객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았다. 다만 시설 노후화와 코로나19로 말미암은 경영난으로 2021년부터 운영이 중단됐고 2023년 소유권 이전으로 영업을 재개하는 등 최근 들어서는 일부 부침을 겪었다. 시는 남일대유원지의 지속적인 발전을 도모하고자 민간 자본 3000억원을 투입, 남일대리조트를 재단장하기로 했다. 새롭게 건립되는 시설은 지하 4층, 지상 20층 규모로 관광호텔 109실, 콘도타워 31실, 휴양콘도빌라 75실 등 총 215실의 고급 숙박 시설을 갖출 예정이다. 2028년 개장이 목표로, 현재 터 매입과 건축 설계가 진행 중이다. 시는 2028년 개장 이후 남일대유원지 일원이 문화·레저·힐링이 공존하는 복합 관광지로 재탄생하리라 본다. 관광객 유입과 일자리 창출, 지역 상권 활성화 등 지역경제 회복도 기대한다. 박동식 사천시장은 “남일대유원지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최고급 관광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남일대리조트 재단장은 관광객 유치와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 “농지은행 덕에 수익원 더 늘었죠”

    “농지은행 덕에 수익원 더 늘었죠”

    가방 디자이너에서 ‘청년농’ 변신연 350만원에 농지 7000평 빌려드론 방제사업 새 수익모델 창출 “농지은행 덕분에 드론 사업에 도전하면서 수익이 다양해졌습니다.” 서울에서 가방 디자이너로 일하다가 2022년 고향 충남 홍성으로 내려와 농부의 길을 걷기 시작한 엄씨농부네 대표 엄기현(27)씨는 27일 “농지은행에서 농지를 싼값에 빌릴 수 있었던 덕분에 초기비용을 줄여 안정적으로 농업에 도전할 수 있었다”며 이렇게 말했다. 한국농어촌공사의 농지은행 도움으로 벼와 감자, 배추 등 다양한 작물 농사에 선뜻 나설 수 있었고, 대규모 논을 관리하기 위해 도입한 드론이 새로운 수익모델이 됐다. 귀농 당시 엄씨는 농지은행의 ‘공공임대용 비축농지 임대사업’에 문을 두드렸다. 농지은행이 매입·비축한 농지를 청년 등에게 시세 이하로 빌려주는 제도로, 논에 벼 대신 다른 작물을 심으면 임대료의 80%를 감면해준다. 그는 “농지은행에서 빌린 7000평(약 2만 3000㎡) 중 4000평은 벼, 3000평은 감자와 콩을 심고 있다”면서 “임대료가 시세보다 훨씬 저렴하고 다른 작물을 심으면 감면까지 되니까 부담이 덜하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엄씨가 7000평의 농지를 빌리면서 농지은행에 내는 돈은 1년에 350만원 정도다. 넓은 논을 혼자 감당하기엔 역부족이라고 느낀 엄씨는 드론 방제(防除)에 발을 들였다. 그는 “워낙 큰 규모의 논농사를 짓다 보니 모든 논에 직접 농약을 주기 어려워서 결정한 게 드론”이라며 “내 논은 물론이고 2023년부턴 지역농협의 공동방제 계약까지 따내 수익원이 다양해졌다”고 말했다. 전국적으로 벼멸구 피해가 극심했던 지난해 드론을 활용한 방제 활동으로 전년과 같은 수익을 유지할 수 있었다. 그 결과 농사를 시작한 2022년 4000만원이었던 연 매출액은 지난해 8100만원까지 늘어났다. 새로운 도전한 ‘홍감자’도 승부수가 됐다. 그는 “첫해에는 하얀 감자를 키우다가 2023년부턴 일반 감자보다 풍미가 깊은 홍감자로 품종을 바꿨다”면서 “엄씨농부네라는 브랜드를 만들어 감자를 직거래로 팔면서 온라인에서만 수익이 5000만원 이상이 난다”고 했다. 온라인 직거래 시장에서 자리를 잡으면서 단골들을 확보했다. 네이버 스토어에 그가 파는 홍감자 후기만 2000개에 이른다. 이제 그의 시선은 가공식품으로 향한다. 엄씨는 “농사를 잘 짓는 것도 중요하지만 결국엔 잘 파는 농부가 승리자”라면서 “홍감자는 전분이 많아 식당이나 호텔에서 뇨키 재료로 많이 사용되는데 직접 뇨키(파스타의 한 종류)용 반죽을 만들어 판매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이영훈 한국농어촌공사 농지은행처장은 “고령화와 농촌인구 소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청년농 인재 양성을 통한 농업의 세대 전환이 필수”라며 “농지은행은 청년 농업인이 영농에 안정적으로 정착해 농업의 핵심 인력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DJ 이후 26년 만… 李 부부, 서재필 기념관 방문

    DJ 이후 26년 만… 李 부부, 서재필 기념관 방문

    이재명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김혜경 여사와 함께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에 위치한 서재필 박사 기념관을 방문했다. 대통령이 서재필 기념관을 방문한 것은 1999년 7월 당시 김대중 대통령 이후 26년 만이다. 이 대통령은 이날 기념관을 찾아 “조국의 자주독립을 위해 헌신하신 서 박사의 정신이 깃든 기념관을 방문하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기념관이 미래세대에 독립운동의 역사를 알리고 지역사회에도 기여하는 공간으로 발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고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이 전했다. 이 대통령은 기념관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전남 보성에 위치한 서 박사의 생가도 보존이 잘 되고 있는지 물었다. 김 여사는 서 박사가 미국으로 망명한 후 직접 쓴 영한사전의 원고에 관심을 보였다. 이 대통령 부부는 기념관 관람 후 광복 80주년 기념식수로 무궁화를 심었다. 서 박사는 1896년 고종의 지원을 받아 독립신문을 창간하고 독립문 건립과 만민공동회 개최 등 자주독립 사상 고취와 애국계몽 활동에 힘쓴 인물이다. 1898년 미국으로 추방됐으며 1919년 3·1운동 이후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외교고문 및 워싱턴 구미위원부 위원장을 맡아 독립을 위한 외교활동을 전개했다. 기념관은 서재필기념재단이 1986년 서 박사의 생전 거주 주택을 매입, 개보수해 4년 후 개관했다. 이날 이 대통령 부부 방문에는 메리 게이 스캔런 연방 하원의원, 로버트 맥마흔 필라델피아 미디어시장, 패티 김·팀 키어니 펜실베이니아주 상원의원 등이 동행했다.
  • 김동연, ‘달달버스’ 타고 남양주 민생투어···‘예타 면제’로 남양주공공의료원 2년 앞당겨 착공

    김동연, ‘달달버스’ 타고 남양주 민생투어···‘예타 면제’로 남양주공공의료원 2년 앞당겨 착공

    평내호평역 호평동 무료 급식소에서 배식 봉사 ‘달달버스’(달려간 곳 마다 달라진다)를 타고 민생경제 현장투어를 진행 중인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27일 남양주 혁신형 공공의료원 예정 용지를 찾았다. 남양주 혁신형 공공의료원은 남양주시 호평동 백봉지구 종합의료시설부지 3만3,800㎡에 300병상 이상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소아·분만·응급 등 필수 의료 기능 외에 돌봄의료서비스를 함께 제공할 계획이며, 부지 매입비를 제외하고 약 1,591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될 예정이다. 김 지사는 호평평내행정복지센터에서 가진 ‘동북부 공공의료원 설립 현장 설명회’ 인사말을 통해 “남양주 공공의료원은 소아·분만·응급 등 필수 의료 기능 외에 돌봄의료서비스를 함께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2030년 이후 착공, 2033년 완공 예정이지만, 예비 타당성 조사 면제하면 약 1년 반 정도의 시간을 줄일 수 있고, BTL 과정도 빨리 추진하면 2년 안팎까지 착공 기간을 줄일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의료원 건립 용지 현장설명회를 마친 김 지사는 평내호평역 교량 아래에 있는 호평동 무료 급식소에서 (사)이웃사랑나눔봉사회와 청아봉사단, 천마문화예술단, 평화수호봉사단, 경기도청년봉사단 등 4개 협업 봉사단체 자원봉사자 40명과 함께 어르신 300여 명을 대상으로 배식 봉사를 했다.
  • 경북 포항시, 통합주거복지정책 실현 돌입…‘천원주택’ 500호 공급

    경북 포항시, 통합주거복지정책 실현 돌입…‘천원주택’ 500호 공급

    경북 포항시가 ‘천원주택’을 시작으로 청년·신혼부부 정주 여건 마련에 본격 돌입한다. 27일 이강덕 포항시장은 기자간담회를 열고 “청년을 비롯해 모든 세대가 지역에 머물러 생활하는 선순환의 정주 여건 마련을 위한 산업·주거·복지 융합형 통합주거복지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핵심 사업은 ▲기초 지자체 최대 ‘천원주택’ 공급 ▲빈 건물을 활용한 ‘상생 임차-임대’추진 ▲‘POBATT 도심 이차전지 공유캠퍼스’ 조성이다. 천원주택은 청년 및 신혼부부의 지역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LH임대주택을 재매입해 하루 임대료 1천원, 한 달 3만원의 획기적인 조건으로 공급한다. 19세 이상 45세 이하 청년 및 신혼부부 중 무주택 세대를 선정해 2년에서 최장 4년까지 거주를 지원한다. 올해 100호 공급을 시작으로 단계적으로 5년 간 500호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시는 1단계로 청년·신혼부부를 대상으로 500호를 공급하고, 2단계로 신혼부부·다자녀·근로자 중심 1800호 공급도 지원할 계획이다. 다자녀·고령자 중심 3단계 1200호를 공급해 2030년까지 총 3500호의 생애주기별 맞춤형 공공임대주택을 마련할 계획이다. 빈 건물을 활용한 ‘상생 임차-임대’ 사업은 침체된 구도심을 청년 인재 육성과 상업·문화 거점으로 전환하기 위해 추진한다. 창업 인큐베이팅 레지던스, 신산업 인력양성 교육센터, 복합예술촌·창작 레지던스 등 거점시설 5개소를 조성할 방침이다. 창업 및 문화예술 공간 수요자 매칭 22개소도 운영해 청년 네트워크 형성을 바탕으로 원도심에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다. 이차전지 산업 등 미래 전략산업과 연계한 ‘POBATT 도심 공유캠퍼스’도 구축한다. 지역 대학이 참여하는 공유 플랫폼 기반의 이차전지 교육장을 도심에 조성해 지역 특화 산업과 연계한 전문 인력 양성으로 국내외 취업 경쟁력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맞춤형 주거 솔루션도 확대한다. 청년 1인 가구 부동산 중개수수료 및 이사비 지원, 민·관 협력 집수리사업 프로젝트 릴레이 추진 등이 포함된다. 이 시장은 “청년과 신혼부부가 안심하고 정착할 수 있는 주거환경을 조성하고, 모든 시민이 포항에서의 삶에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 이병길 경기도의원, 동북부 공공의료원 조기착공 가능성 확인...주민 숙원사업 앞당길 것

    이병길 경기도의원, 동북부 공공의료원 조기착공 가능성 확인...주민 숙원사업 앞당길 것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이병길 의원(국민의힘, 남양주7)은 8월 27일 호평평내행정복지센터와 백봉지구 예정부지에서 「동북부 공공의료원 설립 현장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동연 경기도지사, 최민희 국회의원, 주광덕 남양주시장, 경기도의원, 보건의료 전문가, 주민 등 70여 명이 참석해 사업 추진 상황과 향후 계획을 공유했다. 남양주시 백봉지구에 건립될 동북부 공공의료원은 300병상 이상 규모로, 소아·분만·응급 등 필수의료와 돌봄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혁신형 공공병원’으로 조성된다. 총사업비는 약 1,591억 원(부지 매입비 제외)으로 추정되며, 남양주시에서 부지를 무상 제공해 사업을 지원한다. 특히 이번 설명회에서는 BTL(민간투자사업) 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하거나 예비타당성조사를 조속히 통과할 경우, 현재 계획보다 착공 시점을 2년 앞당길 수 있다는 가능성이 공식적으로 제시됐다. 이는 의료 취약지인 동북부 주민들이 하루빨리 안정적인 의료서비스를 누릴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 이병길 의원은 현장에서 “그동안 동북부 공공의료원 설립이 단순히 청사진에 머물러서는 안 되며, 하루라도 빨리 착공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점을 지속적으로 강조해 왔다”며, “이번에 제시된 BTL 추진 또는 예타 통과 시 조기 착공 가능성은 제가 줄곧 주장해온 사업 초기추진 필요성에 대한 공식적인 회답이라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병길 의원은 “주민 여러분께서 수십 년간 겪어온 의료 불편은 더 이상 미뤄서는 안 될 시급한 문제다. 아이를 낳고 싶어도 분만할 병원이 없고, 응급 상황이 발생해도 제때 치료를 받기 어려운 현실을 바꿔야 한다”며, “동북부 공공의료원은 단순한 병원이 아니라, 우리 지역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낼 최전선”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이병길 의원은 “조기 착공이 가능하다는 길이 열린 만큼, 경기도와 남양주시가 책임감을 가지고 속도감 있게 추진해야 한다”며, “저 역시 도의회 차원에서 예산 확보와 제도적 지원을 위해 앞장설 것이며, 주민 숙원이 더 이상 지연되지 않도록 모든 역량을 쏟겠다”고 말했다. 이병길 의원은 끝으로 “이번 현장 설명회는 단순히 계획을 공유하는 자리가 아니라, 주민의 목소리를 반영해 정책이 현실화되는 출발점”이라며, “주민과 함께 동북부 공공의료원의 조기 건립을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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