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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정난’ 경기 임대주택 공급 대폭 축소

    경기도의 재정난으로 올해 저소득층 800가구에 공급하기로 했던 매입임대주택 물량이 100호 안팎으로 대폭 줄어들게 됐다. 매입임대주택 공급 사업은 도 산하기관인 경기도시공사가 다세대·다가구 주택을 매입해 저소득층에게 저렴하게 임대하는 주거복지사업 중 하나다. 5일 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달 초 국토해양부로부터 올해 800호의 매입임대주택 공급계획 승인을 받았으나 대응투자(매칭펀드)할 예산이 없어서 사업규모가 대폭 축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도와 국토부는 지난해 말 국비와 도비, 국민주택기금에서 재원을 마련해 저소득층용 임대주택 800호를 올해 안에 사들여 저소득층에 공급하기로 약속했다. 이에 따라 경기도시공사는 경기도와 국토부를 대신해 85㎡ 이하 다세대·다가구 주택 한 채를 평균 8400만원에 사들여 기초생활수급자, 한부모가정, 월소득 212만원 이하 가정 등 저소득층에게 임대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사업에 필요한 예산 680억원 중 646억원은 국비(306억원), 도비(180억원), 국민주택기금(160억원)에서 마련하고, 나머지 34억원은 입주 가구당 420만원의 임대료를 받는 방식으로 조달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국토부는 올해 정부 예산을 전액 편성했지만, 도는 재정난으로 사업비 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도는 당초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에 180억원 전액을 편성할 방침이었지만, 재원을 마련하지 못해 우선 23억원만 반영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럴 경우 당초 계획했던 800호보다 700호가 줄어든 100호 내외만 공급할 수 있다. 도 관계자는 “지방세 수입은 계속 줄어드는 데 반해 보육료 등 복지예산이 크게 늘어 법정 필수 경비를 제외하면 자체 사업에 쓸 예산이 거의 없다.”고 말했다. 지난 2004년 1조 6000억원에 달했던 도의 가용재원은 2010년 8707억원에서 지난해 6497억원으로 2310억원이 감소했으며 올해는 4500억원대까지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도는 재정난을 타계하기 위해 우선 타 시도보다 불리하게 적용되는 지방교육재정분담금 비율의 상향조정을 비롯해 지방소비세율 인상, 지역상생발전기금 제도 개선, 지방소득세 독립세화 및 세원 이양, 지방법인세 신설 등을 정부에 요구하고 있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소형주택 비율 市가 간섭해서야…”

    “소형주택 비율 市가 간섭해서야…”

    “재건축 소형주택 비율은 조합이 자율로 결정해야지 서울시가 일일이 간섭하면 사업추진이 힘들어집니다.” 박창민(현대산업개발 사장) 한국주택협회 회장은 21일 취임식이 끝난 뒤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박원순 서울시장이 시행하고 있는 뉴타운 출구전략에 대해 쓴소리를 쏟아냈다. 박 회장은 “뉴타운 사업은 토지소유자 중 10∼25%가 반대해도 사업 추진이 어렵고 잦은 정책 변경 및 심의기준 강화로 일관성을 유지하기가 힘들다.”면서 “출구전략 실효성 확보와 도시계획위원회 심의기준의 완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시공자가 선정된 정비구역은 실태조사 대상에서 제외하고 조합 해산 시 시공자로부터 대여받은 사업경비를 보조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서울시가 재건축 등에서 조합의 자율성을 확대하고, 정책에 유연성을 발휘해 줄 것을 주문했다. 박 회장은 “국민주택 규모를 현행 전용면적 기준 85㎡에서 65㎡로 축소하는 것은 근거 규정인 주택법 개정이 필요하며 각종 세제 및 금융, 청약제도 등 스무 가지가 넘는 법령과 제도 정비가 선행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민주택 규모가 축소될 경우 65∼85㎡의 주택 공급이 위축될 우려가 있고 소득 향상에 따른 1인당 주거면적 향상 등을 고려할 때 적절치 않다.”고 강조했다. 박 회장은 주택시장 정상화를 위해 사실상 사문화된 분양가상한제 폐지, 총부채상환비율(DTI) 등 금융규제 완화, 다주택자 양도세 일반세율 적용, 매입임대주택사업 규제 완화 등을 올해 중점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LH, 올 8만 가구 공급한다

    LH, 올 8만 가구 공급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올해 26조원의 사업비를 집행하고 지난해보다 1만 가구 늘어난 8만 가구의 주택을 공급한다. LH는 5일 이 같은 내용의 올해 사업계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LH는 올해 사업비로 26조원을 책정하고 보금자리주택 건설과 세종시·혁신도시 건설 등에 투입할 방침이다. 이는 지난해 사업비 22조원에 비해 4조원가량 증가한 것이지만 지난해 목표치였던 30조 7000억원보다 4조 7000억원가량 줄어든 것이다. LH 관계자는 “당초 계획보다 사업비가 줄어든 것은 사실이지만 올해는 지난해와 달리 세종시나 신도시 등에 대한 사업비 지출이 많지 않아 보금자리주택 건설 등에 미치는 영향은 거의 없다.”고 말했다. 사업별로는 토지 보상(토지 취득)에 8조 7000억원, 대지 조성에 8조 7000억원, 주택 건설 5조 8000억원, 주거복지에 2조 8000억원 등이 쓰인다. 토지보상비는 지난해 집행분(8조 3000억원)보다 4000억원 높게 잡았다. 주택은 지난해 목표(7만 7000가구)보다 3000가구, 지난해 실적(7만 200가구)보다 1만여 가구 늘어난 8만 가구를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국민임대 등 임대주택 3만 5000가구, 공공분양주택 4만 3000가구, 분양전환 1700가구 등이다. 이 밖에도 매입임대주택 등 주거복지사업 용도로 지난해보다 2만 8000가구 늘어난 4만 7000가구를 공급한다. 도심 내 저소득층·영세민과 소년소녀가정 등 주거지원이 필요한 계층에 매입임대 4000가구를 공급하고, 전세임대주택 2만 3000가구(대학생 전세임대 1만 가구 포함), 지난해 목표 달성에 실패한 신축 다세대 2만 가구 등도 올해 재공급한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경영혁신 바람 부는 공기업] LH

    [경영혁신 바람 부는 공기업] LH

    “4대강 사업과 세종시 개발, 신분당선 지하철 노선까지 대형사업의 기반조성은 늘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책임졌습니다.” 이지송 LH 사장은 요즘 부쩍 힘들어하는 직원들의 사기를 끌어올리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최근까지 사업 구조조정과 유동성 확보를 위해 주말조차 잊고 살아온 직원들에 대한 미안함의 표시이기도 하다. LH는 한국토지공사와 대한주택공사가 2009년 통합해 출범한 매머드급 공기업이다. 현 정부의 보금자리주택 사업을 담당하고, 국민임대주택 사업도 도맡아 해왔다. LH의 자산은 올 상반기 기준 152조원, 부채도 125조원에 이른다. 다행히 통합 후 2년간 급증하던 부채 증가세가 크게 꺾였고, 부채비율 감소도 3년 앞당기는 성과를 냈다. 지난 10월 1일 출범 2주년을 맞았으나 여전히 일에 치인 현장 직원들은 휴일에도 집에 갈 엄두를 내지 못한다. 경기본부의 한 관계자는 “‘신의 직장’이라고 비판하는 사람이 있다면 딱 1주일만 함께 근무하면 오해를 풀 수 있을 것”이라며 “올 추석에도 야근이 겹쳐 집에 다녀오지 못했다.”고 말했다. 통합 2주년을 맞은 LH가 거듭나고 있다. 유동성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경영정상화의 해법을 내부에서 찾겠다는 의지를 내비치면서 2년간 경영쇄신에 집중, 조직 변화에 탄력을 받았다. 현 정부의 공기업 선진화 성공모델로 자리잡기 위해 그동안 사업 구조조정과 유동성 확보, 민간기업의 경쟁과 효율성 도입, 조직 및 인사 체계의 개편 등으로 내부 역량을 끌어올린 상태다. LH는 정부의 공기업 선진화 정책에 따라 2012년까지 전체 인력의 24%인 1767명 감축을 포함한 대대적인 인력 구조조정과 인사개혁을 진행 중이다. 올해 초 상위직의 74%인 484명을 교체했다. 이 사장은 “몸에 맞지 않는 옷은 과감히 벗어 몸에 맞는 옷을 입고, 사람이 얼마나 잘 융합하느냐가 통합의 성패를 가르는 시금석”이라며 화학적으로 융합된 조직으로 LH를 변화시키고자 노력하고 있다. LH는 올해에도 조직·인사개혁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장 중심의 경영으로 본사 지원 조직을 줄였다. 연공서열이 파괴됐고, 젊고 능력 있는 인재가 대우받는 관행을 만들었다. 무려 24%의 인력 감축이 진행되면서 통합 후 지금까지 직급 승진도 멈춘 상태다. 한 본부 임원은 “열정과 혼신을 쏟았지만 제대로 평가받지 못한 것 같아 아쉽다.”고 말했다. LH는 유동성 위기라는 험난한 파도 앞에서도 보금자리주택사업, 세종시, 혁신도시, 임대주택사업 등 책임을 다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최근 사업조정을 마무리하면서 110조원의 조정 효과를 냈고, 지난해에 견줘 올해 판매고를 92%나 끌어올렸다. 어려움 속에서도 신축 다세대 임대주택 2만 가구와 매입임대주택 5000가구 등의 사업도 지속적으로 추진 중이다. 임직원들은 최근 급여의 10%를 자진 반납했다. 회사가 어려울 때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자는 고통 분담 차원에서다. 실제 LH 임금은 금융 공기업보다 크게 뒤지고 LH와 동종 업무를 수행하는 공기업 중에서도 최하위 수준이다. 직원들의 희생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통합 직후 사내복지기금의 추가 출연을 중단하고, 각종 경조비 및 수당 축소 등 10개 복지제도를 폐지했다. 해외연수도 중단했다. 이렇게 돌아온 인력들은 현장에 재배치됐다. 한 본부 임직원은 “6800여명의 임직원들이 노력한 만큼 경영정상화를 조기에 실현할 것으로 믿는다.”고 강조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나 ‘재건축연한 40 →20년’ vs 박 ‘세입자 위주 전세대책’

    나 ‘재건축연한 40 →20년’ vs 박 ‘세입자 위주 전세대책’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가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부동산시장의 관심이 온통 정치권에 쏠리고 있다. 누가 되느냐에 따라 서울지역 재건축·재개발시장 등에 미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이다. 나아가 이번 선거는 내년 말 대선 레이스로 이어지는 전초전 성격을 띠고 있어, 중장기 주택·부동산 정책의 방향을 가늠할 수 있는 잣대가 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20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최근 시장의 최대 관심사는 재건축사업과 한강르네상스 등 오세훈 전 시장의 역점 개발 사업들의 향배다. 김규정 부동산114본부장은 “두 후보가 타당성 판단 등에서 미묘한 입장 차이를 보여 당선 결과에 따라 사업 속도와 규모, 진행 등에서 다소 차이를 보일 것”이라며 “시장의 주요 변수 중 하나가 바로 정책과 제도의 변화”라고 설명했다. 나경원 한나라당 후보와 박원순 야권 단일후보의 부동산 정책은 모두 ‘공공성’을 추구하지만 재개발·재건축과 임대주택 공급방식 등 세부안에선 각을 세운다. 가장 첨예한 대립은 아파트 재건축 연한 완화다. 부동산시장의 장기침체로 과거 ‘뉴타운 공약’과 같은 효과는 기대하기 어렵지만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칠 것이란 평가도 나온다. 나 후보는 “신규 주택공급이 현저히 적은 자치구 등을 중심(비강남권)으로 재건축 연한을 완화하겠다.”는 입장이다. 비강남권 재건축 연한을 최장 40년에서 20년으로 단축하겠다는 뜻으로, 서울시는 시장안정을 이유로 이를 거부해 왔다. 반면 박 후보는 “재건축·재개발의 과속추진을 방지하고 새로운 임대정책을 도입해 전세난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순환정비 방식을 지지하고, 재개발·재건축 현장에 기반시설 공공지원을 강화하겠다는 것이다. 사실 박 후보의 공약은 개발보다는 세입자 위주의 주거안정대책에 초점이 맞춰졌다. 임대인과 임차인 간 분쟁을 막기 위한 전세보증금센터 설립도 같은 맥락이다. 전·월세 대란 해소를 위한 대책으로 두 후보 모두 주택바우처제를 꼽았다. 나 후보는 아울러 비강남권의 소형주택 공급과 순환용 임대주택, 주거자립을 위한 주춧돌 프로그램 등을 내세웠다. 박 후보는 시프트와 공공임대, 매입임대, 원룸텔, 협동조합주택 등 다양한 방식의 공공임대주택 8만 가구를 2014년까지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나 후보보다 3만 가구 많은 수치다. 하지만 오 전 시장의 공세적 시프트 건설로 SH공사의 부채가 급증한 것을 감안하면 재정 건전성과 어떻게 조화를 이루느냐가 관건이다. 반면 한강변 아파트를 통합 개발해 초고층으로 짓고 남는 땅에 공공시설을 만드는 한강르네상스에 대해선 정도의 차이는 있으나 모두 부정적이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LH, 노숙인 쉼터·부랑인시설 거주자도 공공임대주택 입주 자격 부여

    앞으로 노숙인 쉼터나 부랑인 시설 거주자도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공급하는 매입·전세 임대주택에 입주할 수 있게 된다. LH는 자사가 공급하는 공공임대주택에 입주할 수 있는 주거취약계층 대상자를 확대하고, 입주 절차와 비용 부담을 완화해주는 내용으로 제도를 개선해 이달부터 시행한다고 6일 밝혔다. 이를 위해 올해 766가구, 내년 말까지 1104가구 등 비주택 거주자용 임대주택 1870가구를 확대 공급할 계획이다. 이번 조치로 그동안 비주택 거주자 가운데 쪽방, 비닐하우스, 고시원 등 거주자에게만 제공되던 다가구·다세대 매입임대와 전세임대주택에 앞으로는 노숙인 쉼터나 부랑인 시설 거주자도 입주할 수 있게 됐다. 대상은 국가나 지방자치단체가 운영하는 노숙인 쉼터나 부랑인 복지시설에 입소해 3개월 이상 거주한 무주택 가구주이며, 전년도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 평균 소득의 50%(3인 이하, 200만원) 이하여야 한다. LH는 비주택 거주자의 임대주택 입주 신청부터 입주까지의 대기기간을 종전 3개월에서 1개월로 줄였다. 또 자활실적(근로실적) 우수자 중 지자체장이 추천한 경우 보증금의 50%를 무이자로 융자해주고, 6개월 이상 장기 미임대 상태인 주택에 입주할 경우 임대료의 50%를 감면해 준다. 자세한 사항은 LH 홈페이지(www.lh.or.kr)나 전월세지원센터(1577-3399), LH콜센터(1600-1004) 등에 문의하면 된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맞춤형 복지·일하는 복지’ 어떤 내용 담았나

    정부가 27일 발표한 내년도 복지 예산의 키워드는 ‘맞춤형 복지’와 ‘일하는 복지’다. 재전건전성을 위해 보편적 복지가 아닌 서민·중산층을 위주로 꼭 필요한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서민·취약 계층에 일자리를 제공해 복지의 지속 가능성을 구현하겠다는 것이 정부의 입장이다. 이를 위해 복지 예산을 총지출 대비 28.2%에 해당하는 92조원으로 책정했다. 올해보다 6.4% 늘어난 규모로 정부의 총지출 증가율(5.5%)을 웃도는 수준이다. ●영·유아 백신 부담금 대폭 낮춰 우선 보육·교육·문화생활·주거·의료 등 생애주기에 따른 복지서비스가 강화된다. 영·유아 필수예방접종인 11개 백신을 민간 병의원에서 접종받을 경우 회당 본인 부담금이 1만 5000원에서 5000원으로 낮아진다. 소득 하위 70%에게 월 17만 7000원씩 지급했던 5세 아동 보육료·유아 학비를 소득 수준에 상관없이 매달 20만원씩 지원하고 36개월 미만에게 지급되는 양육 수당은 장애 아동 가정의 경우 소득수준과 관계없이 취학 전까지 지급키로 했다. 초등학생 자녀가 있는 기초생활보장 수급가구에는 교육급여(부교재비)가 새롭게 지원되고 기초수급권자와 차상위계층 등을 위한 문화·체육·여행바우처의 경우 가구당 5만원과 별도로 청소년 1인당 5만원이 추가된다. 주택의 경우 60㎡ 이하 공급비중을 10년·분납임대의 경우 올해 60%에서 80%로 확대하고 분양은 20%에서 70%로 늘린다. 매입임대주택 공급도 7000가구에서 2만 9000가구로 확대한다. 의료 부문 복지의 경우 정신보건센터를 137곳에서 167곳으로 늘리고 중앙자살예방센터를 신설키로 했다. 미숙아와 선천성 이상아 의료비 지원액을 1억 2000만원에서 1억 4600만원으로 올리고 65세 이상 고혈압·당뇨병 질환자에 대한 진료비·약제비 지원 시범사업 지역을 5곳에서 10곳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만 19~64세 의료급여 수급자(67만명)는 2년마다 건강검진을 받게 되고 노인장기요양보험 적용 대상자 선정기준이 완화돼 치매·중풍 노인성 질환자 등 1만 9000명이 추가로 혜택을 받게 된다. ●6만1000명 기초수급자 추가 편입 저소득층의 경우 기본 생활을 보장하고 일자리 확대 등을 통해 자립·자활의 여건을 조성하는 것이 정부의 목표다. 최저생계비 이하 장애인·노인·한부모가정 등 근로 무능력 가구는 부양의무자가 중위소득 미만이면 모두 기초수급자로 분류, 비수급 빈곤층 6만 1000명이 기초수급자로 새롭게 편입된다. ‘희망키움통장’ 가입대상은 올해보다 3000가구 많은 1만 8000가구로, 근로소득장려금도 월 25만 9000원으로 늘리기로 했다. 장애인에 대해서는 활동지원제도 대상을 5만 5000명으로 확대하고 도서관 사서보조 등 장애인 복지일자리를 7000개로 확충하기로 했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법 개정에 최소 3~4개월 가을 전셋값 잡기엔 역부족

    정부의 전·월세 시장 안정화 방안에 대해 전문가들은 코앞에 닥친 올가을 전세난을 해소하는 데는 미흡하다는 부정적 시각을 드러냈다. 이번 대책이 세제와 주택공급, 자금지원이 망라된 종합 처방이기는 하지만 단기간에 공급을 확대할 수 있는 방안은 포함돼 있지 않기 때문이다. ●세제 파격지원 투기수요 유입 우려 박원갑 부동산1번지 연구소장은 “수요를 조절해야 하는 매매시장과 달리 전세는 수요를 조절하기가 쉽지 않아 단기적으로 효과를 보는 데는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제도가 시행되기 위한 법률 개정과 운용계획 변경에만 최소 3~4개월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전·월세 소득공제 확대(소득세법 개정)와 주거용 오피스텔 임대사업자 등록 및 세제 지원(임대주택법 및 지방특례제한법 개정), 전문임대주택 관리회사 도입(임대주택법 개정) 등은 12월에나 추진이 가능하다. 핵심인 수도권 매입임대사업자 세제지원 요건 완화(소득·종부·법인세법 시행령 및 소득세법 개정)도 10~12월 순차적으로 이뤄진다. 임대사업자들이 대출을 이용, 임대사업을 하면 대출이자를 전세나 월세로 떠넘겨 오히려 전·월세 가격 상승을 초래할 수 있다는 지적도 있다. 양지영 리얼투데이 팀장은 “전세물량 부족은 주로 아파트에서 일어나는데 임대사업자들은 원룸 등의 매입을 선호한다.”면서 “통상 월세를 선호하는 임대사업자의 특성상 임대료 상승 가능성도 염두에 둬야 한다.”고 말했다. 파격적인 세제 지원으로 인해 주택시장에 투기 수요가 유입될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오피스텔(주거용)에도 임대주택에 버금가는 세제 혜택을 준다는 계획 때문이다. ●임대업자 월세 선호… 가격 상승 초래 이 밖에 소형주택 전세보증금에 대한 소득세 과세 배제의 혜택이 연간 최고 10만원 안팎에 불과해 전시성 대책이란 비판도 나온다. 조민이 에이플러스 리얼티 팀장은 “재건축·재개발 이주 수요를 분산하는 방안은 재산권 침해의 여지가 있다.”며 “생애 최초 주택 구입자금 금리인하도 부부 합산 연소득이 4000만원 이하여야 가능해 까다롭다.”고 말했다. 조명래 단국대 도시계획부동산학부 교수도 “정부가 그동안 주택 소유를 전제로 한 주택정책만 펼쳐 오다가 전·월세 등 임대 문제가 불거질 때마다 대책을 내놓으니 땜질식 처방만 나온다.”면서 “시프트와 같은 전세전용 주택 공급을 확대하는 등 국가가 근본 대책 마련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임일섭 농협경제연구소 거시경제센터장도 “전세 대출을 늘리는 ‘대증요법’은 전셋값이 오를 때마다 한도를 계속 올려야 해 근본 대책이 될 수 없다.”고 말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불안한 대출공화국] 수도권 ‘1가구 임대’도 양도세 등 세제 혜택

    [불안한 대출공화국] 수도권 ‘1가구 임대’도 양도세 등 세제 혜택

    정부는 서울과 수도권에서 1주택 소유자가 임대주택을 추가로 매입하면 다양한 세제 혜택을 주기로 하는 등 전세난 해소를 위해 임대사업의 문턱을 대폭 낮춘 전·월세 안정화 방안을 발표했다. 민간 공급을 늘려 전·월세난을 비켜 가겠다는 뜻이지만 자칫 투기 수요를 불러올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전·월세 대책은 올 들어서만 1·13 대책과 2·11 대책에 이어 세 번째다. 권도엽 국토해양부 장관은 18일 정부 과천청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임대주택 공급 활성화와 전세수요 분산관리, 세입자 부담 완화 등을 담은 ‘8·18 전·월세시장 안정 방안’을 내놓았다. 권 장관은 “관계 부처 협의를 통해 마련했다.”면서 “여당에선 (전·월세 상한제 등) 시장에 대한 규제 방안 도입을 제의했으나 공급 위축과 같은 부작용이 우려되고 집행상 문제점이 커 신중한 검토가 필요했다.”고 말했다. 대책은 우선 현행 수도권 매입임대주택 사업자에 대한 세제지원 요건을 기존 3가구 이상에서 1가구 이상으로 완화했다. 세제지원은 양도소득세 장기보유 특별공제와 종합부동산세 비과세, 재산세와 취득세의 면제 혹은 감면(25~50%) 등이다. 임대주택의 범위에 오피스텔이 새롭게 추가됐다. 또 임대사업자가 거주하는 주택 1가구에 대해서는 보유기간(3년 이상) 등 요건이 충족되면 양도세를 부과하지 않도록 했다. 현행 법규에선 수도권 1주택자가 주택을 추가로 구입해 임대하면 다주택자가 돼 주택을 팔 때 양도세가 중과되고 장기보유 특별공제도 받지 못하도록 했다. 양도세 중과만 내년 말까지 한시적으로 유예된 상태다. 규제가 완화됨에 따라 수도권 1주택자의 임대 사례는 늘 전망이다. 앞서 정부가 2·11 대책으로 세제혜택 대상을 5가구에서 3가구로 낮추면서 상반기 임대주택 사업자는 1100여명까지 늘어난 상태다. 박상우 국토부 주택토지실장은 “전·월세 시장 안정을 위해선 누군가 주택을 구입해 서민들에게 임대주택을 공급할 필요가 있다.”면서 “가구 수 요건이 완화되더라도 세제지원을 받기 위해선 5년 이상 의무적으로 임대해야 하고 가격 기준도 있어 투기 수요는 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일각에선 이번 조치로 고가의 임대주택을 보유한 수도권 3주택 소유자가 가장 큰 수혜자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임대주택 세제지원을 받으려면 수도권은 취득가액이 6억원 이하, 면적은 149㎡ 이하여야 한다. 아울러 정부는 현재 2주택 이상 소유자의 보증금 합계가 3억원을 초과하면 초과분에 소득세를 과세했으나 소형주택 전세보증금은 대상에서 한시적으로 배제하기로 했다. 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민간사업자의 신축 다세대주택 2만 가구를 하반기에 매입해 전세주택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민간 임대주택을 관리·운영하는 전문 임대주택 관리회사제가 도입되며 저소득 대학생을 위한 전세임대 1000가구도 추가 공급된다. 대학이 자체 부지에 일정비율 이상 돈을 내 기숙사를 건설하면 주택기금에서 60%의 건설비를 장기 저리로 대출해 주는 방안도 제안됐다. 이 밖에 재개발·재건축 단지의 이주수요 분산과 전·월세 소득공제 대상을 연소득 3000만원에서 5000만원으로 확대하고, 전세자금 지원대출 상환 기간을 8년까지 연장하는 안도 나왔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분야별로 살펴본 하반기 경제정책

    분야별로 살펴본 하반기 경제정책

    정부가 30일 발표한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은 한마디로 ‘물가안정을 통한 서민생활 안정’이다. 우리 경제가 지표상 성장에도 불구하고 서민의 체감경기는 나아지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정부는 물가안정정책을 최우선으로 삼고 고용창출 및 내수기반 강화, 사회안전망 확충 및 동반성장 정책을 중점적으로 펼칠 계획이다. ■물가 정부는 30일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에서 물가 안정을 위해 ▲공공요금 안정 ▲농수산물 수급 안정 ▲전·월세 시장 안정 ▲서민생계비 부담 줄이기에 중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공공요금은 하반기 물가의 최대 변수다. 정부는 에너지 절약과 공공기업의 누적적자 보전을 위해 불가피한 요금은 올리겠지만 서민 부담을 고려해 인상폭은 최소화하고 인상 시기도 분산시킬 방침이다. 중앙공공요금은 전기료, 통행료, 우편료, 열차료 등 11개 중 절반 정도만 인상할 것으로 보인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중앙정부가 일일이 제어하기 힘든 지방공공요금은 전체 평균 인상률을 3% 초반(최근 3년간 소비자물가 상승률 평균)을 넘지 않게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인상요인이 큰 전기요금은 원료비 연동제는 물론 겨울철 요금 인상이나 선택형 피크요금제 도입도 검토 중이다. 차등요금제는 도로 통행료에도 적용된다. 지금도 출퇴근시간에는 20~50% 할인해 주고 심야에 오가는 대형화물차의 통행료는 20%를 깎아주지만 차등화 정도를 시간대별, 주중·주말에 따라 더 세분화한다. 특히 주말 통행료가 비싸질 전망이다. 가격 급등과 급락을 거듭하는 농산물 가격 안정을 위해서는 고랭지·가을배추의 계약재배를 평년 생산량의 20%로 늘리고 농수산물유통공사(aT)가 수요자·공급자 간에 다리를 놓는 ‘중개형 계약재배’를 도입한다. aT는 중간에서 계약대금 정산이나 분쟁조정을 맡는다. 관세 개편도 주목된다. 독과점이나 서민 밀접 품목에 대해 관세율을 재평가해 기본관세율 체계를 조정하기로 했다. 독과점 품목의 관세율은 유지하거나 높이고 서민 밀접 품목의 관세율은 낮춰 소비자가격의 인하 여력을 높이겠다는 생각이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내수·일자리 정부는 서민들의 체감경기가 개선되지 않고 있는 원인으로 내수 부진을 꼽고 있다. 이에 따라 30일 발표된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은 국내 소비와 그 전제 조건인 고용을 늘리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다. 지난해 추진했다가 입법 과정에서 좌절된 ‘임시투자세액공제 폐지, 고용창출투자세액공제’가 다시 추진된다. 정부는 고용창출 투자세액공제율을 7%로 추진했으나 국회에서 1%로 깎여 사실상 유명무실해졌다. 정부는 7% 원안을 추진할 방침이다. 일자리 창출은 특성화고 졸업생, 비정규직, 중소기업 등 상대적 취약계층에 초점이 맞춰졌다. 공공기관 경영평가에 마이스터고와 특성화고 졸업생 채용 실적이 반영되며 공기업과 준정부기관의 지역인재 채용 비율이 2013년 상반기까지 최소 30% 이상으로 늘어난다. 비정규직 근로자에 대한 직업훈련제도가 실업자 지원과 통합돼 지원한도가 연 100만원에서 200만원으로 늘어난다. 사회적 문제가 됐던 청소용역 근로자 실태를 9~10월 중 1000개 업체를 대상으로 점검, 근로조건을 개선하는 방안이 마련된다. 내수 활성화를 위해 전통시장에서 물건을 살 때 신용카드 소득공제를 우대하는 방안이 검토된다. 온누리 상품권 사용처를 나들가게와 골목슈퍼로 늘리고 공공부문의 소모성 자재(MRO) 공급계약에서 중소기업이 우대된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부동산 오는 9월부터 수도권의 분양가 상한제 적용 대상 아파트의 전매제한 기간이 기존 1~5년에서 1~3년으로 조정되면서 공공택지 내 85㎡ 이하 주택(3년)을 제외한 나머지 주택의 전매제한 기간이 1년으로 줄어들게 된다. 사실상 전매제한이 사라지는 셈이다. 또 재건축 초과이익환수 부담금을 낮추는 방안이 검토돼 ‘세금폭탄’을 완화해 줄 전망이다. 건설업계에선 환영하고 있으나 전문가들은 거래활성화에 실질적인 물꼬를 트기에는 역부족이란 분석을 내놓고 있다. 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없는 상황에서 당장 투자자들이 몰리지는 않을 것이란 판단에서다. 30일 정부가 발표한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에는 다시 주택거래 활성화 대책이 포함됐다. 올해에만 다섯 번째 나온 부동산 대책이다. 이번에도 집값 상승은 억제하되 규제를 완화해 거래의 숨통을 틔운다는 괴리된 논리가 적용됐다. 또 민간 임대사업을 활성화해 충분한 전·월세 물량을 확보하겠다는 데 방점이 찍혔다. 지난 5·1대책과 큰 차이가 없다는 지적도 나온다. 대체재에 불과한 오피스텔이나 도시형생활주택을 계속 전·월세난 해소의 묘안으로 고집하고, 찔끔찔끔 규제를 풀어 효과를 보지 못할 것이란 주장도 있다. 국토해양부안에 따르면 올 하반기부터 수도권 과밀억제권역의 분양권 전매제한 기간이 완화되지만 투기과열지구인 강남 3구는 현행 1~5년을 유지한다. 그린벨트를 해제해 짓는 보금자리주택도 7~10년을 지켜야 한다. 수도권 매입임대사업자에 대한 세제 지원도 다시 이뤄진다. 지난 2월 전·월세 대책을 통해 세제 지원안을 처음 내놨으나 수도권의 경우 지원 요건이 까다로워 효과가 거의 없었다는 사실을 방증한다. 주택 가격 급등기 투기 방지와 불로소득 환수를 위해 도입된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도 완화된다. 주택 시장이 침체되면서 그동안 폐지 또는 완화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하지만 시장의 반응은 냉정하다. 조민이 부동산1번지 리서치팀장은 “거래침체의 근본적인 원인이 규제가 아니라는 점에서 활성화를 꾀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평가했다. 허윤경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도 “세부안을 마련해 법을 개정하고 국회를 통과해야 하니 단기적으로 시장에 영향을 미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임대주택사업자 육성, 소형주택 전세보증금의 한시적 과세 유예, 소형주택 건설 지원 등의 정책은 장기적으로 전세시장 안정에 도움을 주겠으나 당장 하반기 전세난을 방지하기에는 늦었다는 설명이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사회안전망 정부는 30일 복지정책에 대해 ▲맞춤 복지 ▲일하는 복지 ▲지속가능한 복지의 세 가지 원칙을 지키되 복지 포퓰리즘과는 거리를 두겠다고 밝혔다. 일하는 복지를 구현하기 위해 정부는 근로장려세제(EITC)의 대상과 지급 금액을 확대한다. EITC란 저소득 근로자 가구에 근로장려금을 세금 환급의 형태로 지급하는 세제다. 정부는 부양 자녀가 2인 이상인 경우 EITC 대상자 소득기준과 현재의 최대 지급금액(연 120만원)을 상향 조정해 EITC를 확대 운용할 방침이다. 하지만 구체적인 조정폭은 올해 세법개정안과 함께 발표할 계획이다. 현행 ‘희망키움통장’ 가입자가 탈수급(자격 상실로 혜택이 없어지는)하는 경우 기초생활수급자 수준으로 2년간 의료·교육비 등을 지원하던 정책은 ‘취업성공 패키지사업’ 참여자가 탈수급하는 경우에도 지원하도록 확대한다. 탈수급 시 모든 혜택이 끊기면서 근로능력이 있는 기초생활수급자들이 일부러 근로를 기피하는 점을 막기 위한 것이다. 정부는 자활사업에 참여하는 기초생활수급자에게 제공되는 자활소득공제를 일반 노동시장에 참여하는 기초생활수급자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해 근로소득공제를 해주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현재 수급자가 자활사업에 참여해 얻은 소득은 70%만 소득으로 간주해 나머지 30%에 대해서는 생계급여 지급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맞춤복지와 지속가능한 복지를 위해 정부는 기초생활보장제도를 개선해 최저생계비 이하의 빈곤층에 대한 지원을 넓혀가기로 했다. 기초생보제도의 부양의무자 소득기준을 완화하고, 시대에 맞지 않는 재산의 소득환산기준을 현실화하는 방안을 올해 안에 마련할 계획이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미혼모, 이젠 색안경을 벗자] 친부인 남성에 양육비 지급 의무화案 추진

    전문가들은 미혼모에 대한 양육비 지원, 주거지원 등의 지원책이 미혼모들의 현실과 동떨어져 있다고 지적했다. 미혼모의 현실을 충분히 반영해 미혼모들이 실질적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았다. 최영희 민주당 의원은 ‘월 5만원’으로 대표되는 미혼모 양육비 지원에 대해 “미혼모가 직접 양육을 하게 하기보다 시설에 보내거나 입양을 부추기는 결과를 가져오고 있다.”고 비판했다. 최 의원은 미혼모가 양육하는 자녀의 친부로 확인된 남성에게 양육비 지급을 의무화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이러한 내용을 취지로 하는 한부모가족지원법 개정안이 오는 6월 국회에서 논의될 예정이다. 이미정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기초생계수급비의 혜택 또한 미혼모에게는 쉽지 않다는 점을 지적했다. 미혼모의 소득이 최저생계비 이하일 경우에도 부모가 경제적인 능력이 있다는 이유로 수급권자에서 제외된다는 것이다. 이 연구위원은 “미혼모들은 임신과 출산의 과정에서 가족들과의 갈등으로 갈라선 경우가 많다.”면서 “이러한 경우 부모로부터 부양을 받지 못함에도 불구하고 실태 파악이 제대로 안 되고 있다.”고 말했다. 권희정 한국미혼모지원네트워크 사무국장은 미혼모에 대한 주거지원이 비현실적이라고 지적했다. 한부모가정은 국민임대주택 공급대상에 포함되지만 보증금이 최소 1000만원 이상이어서 미혼모들에게는 ‘그림의 떡’이라는 것이다. 권 사무국장은 “우리나라의 20대 여성의 실질 임금을 고려하면 미혼모들이 그 정도의 목돈을 모으기는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말했다. 미혼모가 수급권자인 경우 신청할 수 있는 매입임대주택과 전세임대주택은 보증금이 수백만원대로 비교적 저렴하다. 그러나 미혼모들은 주택을 우선 공급받을 수 있는 고령, 장애, 다자녀 등의 조건에 부합하지 않아 당첨되기 어렵다. 권 사무국장은 “미혼모에게 적용되기 어려운 주거 지원책이 미혼모의 자립을 더 어렵게 만든다.”고 지적했다. 허남순 한림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미혼모들이 출산 이후에도 머물 수 있는 시설이 보다 확충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출산 전 미혼모들을 위한 시설은 대개 출산 뒤 3~6개월 정도면 퇴소하는 것이 원칙이다. 허 교수는 “중간의 집 형태의 시설을 늘려 미혼모들의 자립을 도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소라기자 sora@seoul.co.kr
  • 판교 순환용 주택 1297가구 새달 입주

    신혼부부인 회사원 정모(33)씨는 요즘 최악의 전세난에서 한발 물러서 있다. 서울 신정동의 한 중형 아파트(84㎡)에서 1억 8000만원에 전세를 얻은 덕분이다. 정씨의 전셋집은 주변 아파트 시세와 비교해 4000만~5000만원가량 싸다. 서울시가 제공한 장기전세주택(시프트)으로, 재계약과 전세금 급등의 이중고를 던 셈이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정씨와 같은 혜택을 누리는 사람들은 한정돼 있다. 정부가 임대주택의 공급을 늘리기로 했지만 당장 효과를 보긴 어려운 상황이다. 단기간에 입주가 가능한 주택은 2009년 말 완공 뒤 빈집으로 방치된 판교 순환용 주택 1297가구와 다가구 매입·전세 임대주택 2만 6000여 가구 등이 꼽힌다. ●판교 국민임대 오늘 청약 시작 지난 11일 모집공고가 나간 판교 국민임대주택은 21일 청약이 시작된다. 이르면 다음달 초 입주가 가능하다. 입주자격은 전년도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 소득의 70% 이하인 가구로, 부동산 보유액은 1억 2600만원 이하여야 한다. 전용면적 50㎡ 미만의 1순위는 성남시 거주자, 2순위는 과천·광주·용인·의왕·하남·서울(강남·서초·송파)시 등 인근 주민으로 한정된다. 전용면적 50㎡ 이상은 주택청약저축 24회 이상 납입자가 1순위, 6회 이상 납입자가 2순위다. 다가구 매입·전세 임대주택 2만 6000여 가구 중 기존주택 매입임대 6000가구와 전세임대 1만 3000가구는 이달 중 입주자를 선정한다. 입주는 다음달 시작된다. 저소득층 대학생을 위한 보금자리주택(310가구)도 21일부터 입주가 진행된다. 나머지 7000가구는 물량 확보에 나선 상태다. 매입임대는 1순위가 기초생활수급자, 한부모가족이고 2순위는 도시근로자 월평균소득의 절반 이하인 차상위계층과 장애인 등이다. 입주자는 보증금 350만원, 월 임대료 8만~10만원만 내면 된다. 전세임대는 매입임대 1~2순위와 도시근로자 소득의 70% 이하인 가구, 교통사고 유자녀 등으로 자격이 한정된다. 보증금 350만원, 월 임대료 8만~11만원이다. 신청은 거주지 주민자치센터에서 할 수 있다. ●서울시 시프트도 대안 하지만 정부가 약속한 공공임대와 분양주택의 입주는 아직 가시화되지 않고 있다. 민간 미분양주택을 전·월세용으로 활용하겠다고 나선 건설사도 드문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서울시는 지난 16일 3525가구의 시프트 공급 계획을 발표했다. 천왕 2지구 등 7개 단지(1416가구)는 오는 25일, 우면2-4지구 등 8개 단지(1406가구)는 6월 말, 은평3-5지구·우면2-2지구(703가구)는 10월 말 각각 입주자 모집에 들어간다. 조건이 까다롭지만 주변 시세의 70~80% 수준에 전셋집을 얻을 수 있다. 한편 경기도는 올 4월까지 민간 미분양주택 431가구와 공기업 미분양주택 262가구를 전·월세로 공급하기로 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임대주택 2만 6000가구 조기공급

    정부가 ‘1·13 전세대책’의 후속 조치로 매입·전세 임대주택 2만 6000가구를 조기 공급한다. 국토해양부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이 지난해까지 사들여 개·보수한 매입임대 6000가구와 입주자가 대상 주택을 선택하는 전세임대 1만 3000가구에 대해 예년보다 1개월 이상 앞당겨 다음달 중 입주자를 선정하고, 3월에 입주가 시작되도록 하겠다고 30일 밝혔다. 매입·전세 임대주택은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등 저소득 가구가 100만~350만원의 낮은 보증금과 저렴한 임대료로 최장 10년까지 거주할 수 있는 주택이다. 국토부는 아울러 올해 매입임대 신규 공급분 7000가구는 즉시 주택 매입에 들어가 상반기 입주 물량을 최대한 확보할 방침이다. 자세한 사항은 국토부 서민주택정보(www.mltm.go.kr/myhouse)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취약계층 임대주택 거주기간 10년으로 연장

    취약계층 임대주택 거주기간 10년으로 연장

    취약계층의 매입·전세 임대주택 거주기간이 최대 10년까지 늘어난다. 또 영구 임대주택 거주자도 매입·전세 임대주택에 살 수 있는 길이 열린다. 국토해양부는 보금자리주택 및 기존 주택 전세 임대 업무 처리 지침을 변경해 내년 1월부터 시행한다고 16일 밝혔다. 매입·전세 임대는 정부가 기존 주택을 매입하거나 빌려서 취약계층에 제공하는 거주형태를 일컫는다. 주택 면적이 매입임대는 46.3㎡, 전세 임대는 56.6㎡까지 허용된다. 국토부는 우선 ‘긴급주거지원 대상자’에게 매입·전세 임대 거주기간을 10년까지 허용하기로 했다. 기존 최대 거주기간은 4년으로 입주자가 퇴거 후 주거취약계층에 재편입될 것이란 우려가 제기돼 왔다. 이에 따라 계약 만료 시점에 월 가구 소득이 도시근로자 평균의 50%(3인 가구 194만 5000원) 이하이면 혜택을 받게 된다. 긴급주거지원 대상자는 주 소득자의 사망이나 질병·수해·화재 등으로 생계유지가 어렵고, 소득이 최저생계비의 150%(3인 가구 166만 5000원) 이하, 금융자산이 300만원 이하인 경우에 해당한다. 이들은 주변 전세가의 30% 수준인 보증금 350만원, 월 8만~11만원에 매입·전세 임대를 제공받는다. 아울러 매입·전세 임대 입주 대상에서 제외됐던 영구 임대 거주자도 소득수준 등 자격만 갖추면 매입·전세 임대 입주가 가능하도록 했다. 영구 임대는 23.1~39.6㎡로 가족 수가 많은 저소득층이 거주하기에는 불편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저소득 대학생의 주거비 부담을 덜기 위해 매입 임대 중 대학생 배정 물량을 종전 3% 이내에서 수도권은 10%, 지방은 5% 이내로 늘리기로 했다. 종전에 지방출신 기초 수급자의 자녀가 서울 신촌의 대학가에서 보증금 1000만원, 월세 40만원을 내고 거주했다면 앞으로 매입 임대에선 보증금 100만원, 월 임대료 12만원에 거주가 가능하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지금 죽어도…노숙인 한명 더 자활시킬 것”

    “지금 죽어도…노숙인 한명 더 자활시킬 것”

    지난 10일 오후 4시. 불꽃이 튀고 날카로운 쇳소리가 가득 찬 서울 영등포동 2가의 한 공장. 소음 속에서 문정순(57·여) 목사의 목소리가 또랑또랑 울렸다. 이곳에 있는 노숙인 쉼터 ‘행복한 우리집’의 원장인 그는 35명의 노숙인을 자활로 이끄는 노숙자들의 ‘대모’(代母)다. 마침 문 목사는 이날 한 봉사단체에서 보내온 김치를 포장해 그가 운영하는 매입임대주택 11곳에 배달하는 일을 하고 있었다. 그날따라 진눈깨비가 몰아쳤다. 유독 진한 화장이 눈길을 끌었다. 그는 “항암치료로 얼굴색이 변해 진한 화장을 한다.”면서 “홈리스들한테 꿈을 심어줘야 할 목사가 병들어 있으면 안 되니까….”라며 말을 잇지 못하고 눈물을 훔쳤다. 문 목사는 지난해 6월 유방암 수술을 받았다. 좀 쉴 법도 하건만 그는 곧장 현장으로 나섰다. “노숙인들이 어른거려 누워 있을 수가 없었다.”고 했다. “지금 나가면 죽는다.”는 주치의의 권고도 그를 잡지 못했다. 그는 지금까지 노숙인을 위한 심리치료 및 자활프로그램과 주택 임대사업을 홀로 이끌고 있다. 특히 노숙인들의 진정한 자활을 위해 주거를 제공하는 주택 임대사업은 정부도 선뜻 나서지 못하는 일. 그는 사재를 털어 이 일에 매달리고 있다. 2006년 고척동에서 시작해 벌써 11곳 83가구에 수용한 노숙인만 135명에 이른다. 문 목사가 처음 노숙인 자활사업에 뛰어든 것은 1998년. IMF 외환 위기 때 국내 각 교단이 함께 ‘거리노숙 실태 역학조사팀’을 꾸렸는데, 당시 전도사로 이 일에 참여한 것이 계기가 됐다. 그는 “그때 노숙인들과 만나면서 결국 교회로 돌아오지 못하고 거리에 남았다.”고 말했다. “목사라는 존재는 사회적 약자들의 최후 보루가 돼야 한다.”는 그는 “얼마 없던 재산을 다 잃고 빚더미에 올랐지만, 목숨까지 걸고 시작한 일인 만큼 한 명의 노숙인이라도 더 자활시킬 때까지 이 일만 하고 싶다.”며 담담히 웃어 보였다. 김양진기자 ky0295@seoul.co.kr
  • 15일부터 전세자금지원

    정부가 지난달 29일 발표한 주택거래 정상화 방안에 따른 주택금융신용보증기금의 전세자금 지원이 15일 시행된다. 정부는 9일 임종룡 기획재정부 1차관 주재로 부동산시장 점검회의를 열어 ‘8·29 대책’ 추진상황을 점검한 결과 9월 중 후속조치가 완료될 수 있도록 관련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우선 주택금융신용보증기금의 전세자금 보증한도 확대와 전세금 반환자금 대출보증 지원은 주택금융공사의 내규 개정과 전산시스템 정비 등을 거쳐 15일 시행하기로 했다. 또 취득·등록세 감면시한을 1년 연장하는 방안은 행정안전부가 세수여건 등을 바탕으로 적용대상을 검토 중으로 이달 안에 별도 방안을 마련해 지방세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하기로 했다. 서울을 제외한 수도권 매입임대사업자 지원요건 완화는 관련 시행령 개정안이 법제처 심사 중으로 이달 내에 시행되며 다주택자 양도세 완화 2년 연장은 10월 초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생애최초 구입자금 지원과 신규주택 분양자의 기존주택 구입자에 대한 지원요건 완화 등 국민주택기금 지원 대책은 13일부터 시행된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금천 위기가구 맞춤형관리 효과 굿~

    금천구가 올 초부터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위기가구 사례관리사업’이 위기의 가정에 희망을 전하고 있다. ‘위기가구 사례관리사업’은 복합적이고 다양한 욕구를 가진 경제적 위기 가구나 중점 보호대상 가구에 대해 민·관의 복지자원과 서비스를 연계해 대상가구의 상황에 맞춰 종합적으로 문제해결을 해주는 찾아가는 복지서비스다. 이 사업의 대상자는 기초생활수급자나 한부모 가정 등 법적 급여를 받는 가구뿐 아니라 급여를 받더라도 형편이 어려운 가구, 법적 급여를 받지 못하는 가구 등도 포함된다. 구는 17일에도 위기가구 사례회의를 열어 안전·건강·교육 등 9개 영역에 대한 욕구조사를 하고, 사례관리 대상자를 선정한다. 현재까지 150가구가 추천됐고, 139가구에 대한 욕구조사가 완료됐다. 회의에는 담당 공무원과 노인 치매 전문가, 민간 복지관 관계자 등 사회복지사가 참석한다. 동사무소나 복지관 등 어느 한 곳에서 관리하기 힘든 가정을 추천해 구가 복지 자원을 활용하거나 유관 기관과 연계해 해당 가정에 꼭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실제로 관내 거주하는 80대 독거노인 황모씨가 정신분열증세로 정상적인 생활이 어렵게 되자 구가 직접 나섰다. 황씨의 경우 보호자의 동의가 필요한 정신병원 입원이 어려워 구는 노인요양소에 입소시켜 가장 필요한 의·식·주를 해결해 줬다. 동생 둘과 함께 사는 김모(15)군도 구의 도움을 받았다. 아버지가 사업에 실패하고, 어머니는 사이비종교에 빠져 가출하면서 김군은 전세집에서 쫓겨날 상황이었다. 구는 김군을 ‘위기가구 사례관리사업’ 대상자로 추천해 소년소녀가장으로 선정했고, 김군은 소년소녀가정 전세매입임대주택 계약을 마쳤다. 구 관계자는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해 건강한 가족, 밝은 미래를 꿈꾸는 청소년이 될 수 있도록 맞춤형 설계를 해 줄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노숙자 397명 부채경감 지원

    노숙자에게도 빚은 있다. 덩치가 만만찮다. 그런데 최근 2년간 추이를 조사한 결과 개인파산 및 면책 신청자 등 부채가 많은 노숙자 290명 중 129명(44.5%)이 매입임대주택에 입주한 뒤 자립 기반을 다진 것으로 나타났다고 서울시가 10일 밝혔다. 면제받은 부채 총액은 230억 5600만원이나 된다. 서울시는 2008년부터 한국가정법률상담소, 대한법률구조공단, 신용회복위원회, 국민건강보험공단 등 여러 기관과 함께 노숙자의 신용 회복을 지원하는 ‘신용-리스타트(Restart)’ 사업을 벌인 결과 현재까지 노숙자 397명이 모두 230억원의 부채를 경감받았다. 이에 따라 시는 노숙자 쉼터 입소자만을 대상으로 했던 신용회복 지원사업을 일반 노숙인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신용회복 지원 대상을 거리 노숙자로 확대하기로 하고 11일 서울역 광장에서 무료 법률상담회를 열 예정이다. 리스타트 사업은 무조건 돈을 지원하는 게 아니라 노숙자의 자활 의지를 바탕으로 기존 신용회복제도를 적절히 활용해 실제 자립을 돕는 방식이다. 가정법률상담소와 신용회복위 전문가가 거리 노숙자와 쪽방 생활자를 대상으로 상담하며 신용회복 지원 신청도 받는다. 상담 성과에 따라 서울역과 영등포역 등 노숙자 밀집지역을 중심으로 거리 상담을 월 한 차례로 정례화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서울 노숙자 2000여명 가운데 청소년을 뺀 1900여명 중 신용불량자의 비율은 지난해 3월 쉼터 입소자 기준으로 35%를 웃돌았다. 사업에 실패했거나 생활자금을 끌어다 쓴 경우, 이른바 ‘대포통장’ 등으로 명의 도용을 당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지난해 3월 말 기준으로 서울시내 입소 노숙자 1436명을 조사한 결과 신용불량(금융채무)이 35%인 503명, 건강보험료 연체가 36%인 503명, 조세체납이 10.5%인 151명에 이르렀고 복수의 문제를 지닌 노숙자는 19.2%인 275명이었다. 시는 지난달 말 실태조사 결과가 다음주 나오지만, 결과는 예년과 거의 같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경제적인 문제로 길거리에 나앉았다가 자활력을 갖게 돼 제자리를 찾는 비율이 비슷하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리스타트 사업을 벌여 개인파산 신세인 노숙자 185명이 215억원, 신용불량자 105명이 14억, 건강보험료 체납자 가운데 221명이 9400만원의 부채를 경감받았다. 올해 들어서는 114명을 대상으로 결손처분을 요청해 처리 중이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천안함 함미인양 이후] 한화 “유가족 최우선 채용”

    한화그룹이 천안함 승조원 유가족을 최우선 채용하겠다는 뜻을 해군과 유가족에게 전했다고 20일 밝혔다. 채용 계획은 해외 인재 채용설명회를 마치고 이날 귀국한 김승연 회장이 “방위산업체를 경영하는 그룹으로서 유가족의 가장 절실한 부분이 무엇인지 고민해 보자.”는 제의로 유가족 채용 방안이 결정됐다. ☞ “아들아 왜 기름범벅이 됐니” 시신 수습 그뒤… ☞[포토]천안함 침몰부터 인양까지 한화는 순직자의 직계 및 배우자를 대상으로 유가족 중 1명을 채용하기로 했다. 순직한 승조원이 미혼이거나 부모가 없는 경우에는 형제 자매까지 채용 대상을 확대한다. 채용은 ㈜한화 화약 부문을 중심으로 그룹 계열사에서 이뤄진다. 부인 등 유가족의 연령과 경력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적합한 자리에 최우선적으로 채용할 계획이다. 한화는 채용 계획을 유가족에게 전달했다. 현대기아차그룹 산하 해비치 사회공헌문화재단도 이에 앞서 승조원 유자녀들에게 초등학교 입학부터 대학 졸업까지 학자금과 문화공연 관람을 지원하기로 했다. 한편 경기도는 도내 거주 천안함 순직자 가족에게 임대주택 등을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천안함 순직자 46명 가운데 12명이 도내 거주자이며, 이 가운데 7명이 평택 2함대사령부 인근 해군아파트에 거주하고 있다. 도는 수요조사를 거쳐 도내 거주 순직자 가족들이 희망할 경우 평택시의 매입임대 및 전세임대주택 공급계획에 맞춰 임대주택을 지원하거나 국민임대 또는 분양 주택을 특별공급할 방침이다. 김병철 안동환기자 kbchul@seoul.co.kr
  • 올 국민주택기금 27조7000억

    올해 국민주택기금 운용액이 27조 7000여억원으로 확정됐다. 국토해양부는 31일 이같은 내용의 올해 국민주택기금 운용계획을 확정했다. 기금은 모두 27조 7474억원으로 지난해보다 8.9%(2조 2600억원) 늘었다. 기금 증가는 올해 보금자리주택 등 공공주택 공급 계획이 지난해보다 늘어났기 때문이다. 분야별 운용계획은 보금자리주택 등 공공분양 아파트 건설에 2조 2739억원을 집행한다. 60㎡ 이하에 가구당 5500만원, 60~85㎡ 이하에 7500만원을 대출해주는 것으로 지난해(1조 4400억원)보다 58% 증가했다. 국민임대주택·다가구 매입임대사업 등 임대주택 지원 예산은 지난해(6조 6981억원)보다 줄어든 6조 4679억원이 책정됐다. 임대주택 기금 예산 감소는 한국토지주택공사에 미지급됐던 2008년분 국민임대 건설 융자비 1조 8000억원이 지난해 말에 한꺼번에 집행됐기 때문이다. 서민용 대출로 5조 7677억원이 지원된다. 지난해까지 주택구입자금과 전세자금 대출은 별도 항목으로 집행됐지만 전셋값 불안으로 전세자금 대출 수요가 증가할 경우에 대비해 올해부터는 매매·전세 구분없이 통합 운영하기로 했다. 국토부는 전셋값 상승 등으로 대출 수요가 초과할 경우에는 기획재정부와 협의, 최대 20%까지 증액할 계획이다. 저소득가구 전세자금 대출 지원 규모는 보증금 7000만원에서 8000만원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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