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투자기관 출자회사/20여개 매각 방침/매일유업등 포함
정부는 정부투자기관이 설립한 86개 출자회사 중 경영이 부실하거나 민간업계와 경쟁이 되는 20여 개 사의 지분을 매각,민영화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정부투자기관들의 무분별한 출자회사 설립을 엄격히 규제하기로 했다.
30일 경제기획원이 마련한 정부투자기관의 출자회사관리 개선방안에 따르면 지난 4월말 현재 17개 정부투자기관이 거느리고 있는 출자회사는 86개사로 이 가운데 18개사가 적자를 보고 있는 등 방만하게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정부는 이에 따라 출자관리를 엄격히 해 출자금이 50억원 이상이거나 출자지분의 50% 이상을 출자를 하는 경우 정부투자기관·경영평가위원회의 심사를 거치도록 하고 그 이하인 때는 정부투자기관의 이사회를 거치도록 했다.
현재 적자경영 등의 이유로 지분매각이 검토되고 있는 출자회사는 농수산물 유통공사의 매일유업,산업은행의 동부석유화학 및 원진레이온,국민은행 산하 7개 상호신용금고 등이다.
정부는 또 출자회사 임원 중 64%에 이르는 1백19명이 관련투자기관 출신임을 중시,앞으로 낙하산식임명을 억제하고 전문경영인에 의한 경영을 추진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