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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도, 연 이자율 7145%의 살인적인 고금리 대부업 일당 23명 적발

    경기도, 연 이자율 7145%의 살인적인 고금리 대부업 일당 23명 적발

    인터넷 카페 회원을 대상으로 불법 대부 영업을 한 무등록 대부중개업자와 이들의 활동을 묵인한 카페관리자가 경기도 수사에 덜미를 잡혔다. 경기도 공정특별사법경찰단(특사경)은 올 1월부터 3월까지 무등록 대부업과 불법 대부 광고, 법정 최고금리 연 24% 초과 수수 등의 불법 대부행위에 대한 집중수사를 벌여 불법 대부업자 22명과 카페관리자 1명을 적발했다고 8일 밝혔다. 적발된 이들의 대출 규모는 27억 6948만원, 피해자는 1447명에 달했다. 특사경은 적발한 23명 가운데 13명을 입건하고 10명은 내사 중이며 수사가 끝나는 대로 모두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온라인상에서 대부, 자산관리, 경매, 대출상담을 해주는 A카페의 경우 관리자가 카페 내에서 활동하는 무등록 대부업자로부터 매월 20만원의 수수료를 받다가 적발됐다. 이 카페관리자는 게시판에 올라오는 불법 대부 게시글을 삭제하지 않고 오히려 이들에게 수수료를 받고 카페에서 활동하도록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관리자는 36명의 대부업자로부터 지난해 12월부터 최근까지 모두 54회에 걸쳐 1063만원의 수수료를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특사경은 A 카페에서 불법 대부행위를 한 6명도 입건했다. 이들은 100만원 이하의 소액대출을 하면서 최고 연 이자율 3650%에 달하는 고금리를 챙긴 것으로 밝혀졌다. 실제로 A 카페에서 50만원을 대출받은 한 회원은 5일 후 75만원(연 이자율 3650%)을 갚아야 했다. 이렇게 6명으로부터 돈을 빌린 사람들은 모두 1358명이었으며 불법 대부액은 16억5000여만원에 달했다. 특히 이들은 돈을 빌려주면서 지인 연락처, 신분증, 차용증 등을 받은 후 돈을 제때 못 갚으면 문자나 전화로 지인 등에게 연락하겠다고 협박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 외에도 대학생, 저신용 서민, 가정주부를 대상으로 7145%라는 살인적인 고금리로 불법대부 영업을 한 10명도 덜미를 잡혔다. 이들 가운데 B 불법 대부업자는 390만원을 대출해 주고 51일 만에 3248만원을 돌려받았지만, 이자율 335.5%에 해당하는 1200만원을 더 내놓으라며 피해자를 협박했다. B씨는 원리금 상환이 지연되면 피해자 자녀의 학교로 찾아간다는 협박, 가정주부에게는 가족에게 알리겠다고 협박하는 수법으로 불법 추심행위를 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특사경은 이들 10명의 대부업자가 89명의 피해자로부터 받은 불법 대부액이 11억160만원에 이른다고 추정하고 있다. 이밖에도 특사경은 수원, 부천, 김포 등 경기도 전역에 무차별 불법 광고 전단을 살포한 배포자 6명을 현장에서 검거했다. 현행 제도는 미등록 대부업자가 불법 대부업을 할 경우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천만원 이하의 벌금을 물릴 수 있다. 등록업자가 법정 이자율 등을 지키지 않았을 경우에는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원 이하의 벌금을 부과할 수 있다. 김영수 경기도 공정 특별사법경찰단장은 “대출을 받아야 한다면 금융위원회 또는 금감원 홈페이지를 통해 등록대부업체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경기도는 지난달 19일 경기도와 이동통신 3사와 불법 광고전화번호 이용중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불법 대부업 광고를 원천 차단하는 시스템을 구축해 운영 중이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봉사는 나를 찾아가는 긍정의 힘”

    “봉사는 나를 찾아가는 긍정의 힘”

    “봉사란 가끔씩 입안이 헐었을 때 한 입 베어 먹는 아삭아삭한 위로의 맛이죠. 그 위로 안에서 저를 찾아가는 긍정의 힘과 행복의 끈인 향기가 아닐까 생각해요.”올해 1월 경기 광명시 자원봉사센터로부터 제1호 ‘이달의 신규 봉사왕’으로 뽑힌 원선희(60·여)씨는 7일 이렇게 말하며 활짝 웃었다. 광명시 자원봉사센터는 새로운 봉사자를 육성하고 1365자원봉사포털 가입과 활동을 독려하기 위해 올해 ‘신규 봉사왕’을 신설했다. 현재 포털사이트엔 시민 4분의1인 8만 5000명이 자원봉사원으로 등록돼 있다. 2018년 1월 1일 이후 1365자원봉사포털 가입자 중 매월 최장시간 봉사자 10명 중 지역성, 활동내용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선발한다. 시인이기도 한 원씨는 철산2동 작은도서관 관장과 통장·8단지 선거관리위원장으로 뛰고 있다. 올해 재건축으로 이주를 시작한 철산주공 8단지 일대를 관리해 범죄를 크게 줄였다. 또 지원금이 전무했던 작은도서관에 시와 복지센터를 설득해 돈을 끌어 왔다. 복지센터에서 추석 때 송편을 만들어주고 어르신들에게 김치 등 반찬을 제공해주곤 했다. 그는 “남 모르게 해야 하는데 부끄럽다”며 “앞으로 보이지 않는 곳에서 우러나오는 봉사활동을 펼치고 싶다”고 덧붙였다. 지난 3월 ‘신규봉사왕’ 김미숙(50)씨는 광명시 자율방재단과 광명사거리 나눔누리터 등에서 다양한 봉사를 실천한 주인공이다. 24, 26세 아들을 둔 주부로 철산1동주민자치위원이기도 하다. 눈·비 예보 땐 배수구나 하수구가 막히지 않게 쓰레기를 치워 사고를 예방한다. 또 사회복지관에서 설거지하고 어르신들에게 다가가 여행가방이나 짐을 일일이 챙겨준다. 중국어학원 강사를 지낸 동네 노인에게는 학생을 연결해 교육 일자리를 주선했다. 지난해부터 230여명 회원들과 월 2주일 봉사활동을 펼쳐 최다 봉사활동가로 뽑혔다. 김씨는 “봉사 자체로 큰 보람을 느낀다”며 “이번 상을 앞으로도 더 열심히 봉사하라는 격려로 받아들인다”고 말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그때의 사회면] 동심(童心) 울린 치맛바람

    [그때의 사회면] 동심(童心) 울린 치맛바람

    뜨거운 교육열은 ‘일류병’을 만들고 일류병은 치맛바람으로 이어졌다. 학부모들은 학교를 제집 드나들 듯했고 학부모와 교사 사이에 음성적 돈거래가 성행했다. 교육 당국이 음성 수입의 다과에 따라 초등학교를 특A, A, B, C, D 다섯 등급으로 나눌 만큼 대놓고 촌지를 주고받았다. 부유하고 적극적인 학부모는 대의원을 맡아 계를 만들고 돈을 모아 교사에게 공짜 곗돈을 전달했다. 돈이 없는 학부모도 자식을 위해 울며 겨자 먹기로 돈을 내지 않을 수 없었다. 1학년과 6학년 담임이 인기였는데 그 학년 담임을 맡으려고 교사들끼리도 돈거래를 했다고 한다. 소풍 때 어느 여교사는 핸드백을 열어 놓고 학부모와 인사를 했다(경향신문 1965년 4월 5일자). 어느 교사는 학부모가 참관하는 성적 발표날에는 평소 들고 다니던 것보다 더 큰 핸드백을 들고 나왔다. 치맛바람은 온갖 잡부금을 만들어 냈다. 1960년대 초에 생긴 기성회비는 원래 교실난 해소를 위한 모금 성격이었다고 한다. 이것이 변질돼 ‘박봉의 선생님’을 돕자는 ‘후생비’를 거두기 시작했다. ‘담임교사 환영비’라는 것도 있었다. 일부 학부모들은 “성의는 돈의 액수에 정비례한다”는 어처구니없는 말로 경쟁적으로 돈을 냈다. 가난한 집 부모들은 가슴에 멍이 들었다. 서울 영등포의 K초등학교에서는 학부모 대의원들이 집집이 돌아다니며 교사 생활보조금을 매월 거두고 다녔다고 한다(동아일보 1965년 11월 11일자). 정부 고관 자녀가 많았던 서울 D초등학교에서는 고관이 교장과 담임의 인사이동에까지 관여했다. 어느 문교장관은 자식이 일류 중학교에 떨어지자 다른 일류 초등학교 6학년에 재입학시켜 이듬해 기어이 합격시켰다고 한다. 어느 사립학교 교장이 출국할 때 학부모 100여명이 아이들 손을 잡고 김포공항에 나가 손을 흔들며 열렬히 환송했다(경향신문 1966년 6월 20일자). 치맛바람은 중학교 입학시험제와 관련이 있었다. 치맛바람의 극치는 1965년의 ‘무즙파동’이었다. ‘무즙’을 오답처리 하는 바람에 일류 중학교에 낙방했다고 주장하는 학부모들이 교육감 집 안방까지 들어가 농성을 벌였다. 교사들은 노골적으로 촌지를 요구하며 스스로 교권을 추락시켰다. 강원도 속초의 어느 교사는 치맛바람을 비판했다가 학부모들로부터 집단폭행을 당했다. 대구에서 시작된 ‘6학년담임헌장운동’이 확산되며 교사들도 자성의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도서 지역 교사들은 ‘벽지교사헌장운동’을 벌였다. 치맛바람은 중학교와 고등학교 평준화로 수그러드는 듯했지만 지금까지도 남아 있다. 손성진 논설고문 sonsj@seoul.co.kr
  • 못 쉬고 못 받고… ‘쓰고 버려진’ 10대들은 너무 많았다

    못 쉬고 못 받고… ‘쓰고 버려진’ 10대들은 너무 많았다

    서울신문은 최근 연재한 ‘10대 노동 리포트: 나는 티슈 노동자입니다’ 시리즈를 통해 뽑아 쓰고 버리면 그뿐인 만만한 존재로 전락한 10대들의 노동 현실을 고발했다. 시리즈가 보도되면서 ‘나도 그런 일을 당했다’거나 ‘내가 일하는 곳에 그런 10대들이 있다’는 제보가 쏟아졌다. 근로계약서를 위조해 가뜩이나 적은 청소년 노동자의 임금을 덜 주려고 하거나 예고 없는 폐업으로 임금을 떼어먹은 업주, 근로계약서를 요구하면 그만두라고 하고 쉴 수 없는 시간대를 휴게시간으로 정한 사장도 있었다. 전국 곳곳에서 울분을 토한 10대 티슈 노동자들의 사연을 정리했다.김은경(18·가명)양은 지난달 말 경찰에 고소장을, 고용노동부에는 임금체불 진정서를 제출했다. 2018년 12월부터 경기 부천시의 한 음식점에서 일한 은경이는 최저임금만큼의 돈을 받으며 주말 아르바이트를 했다.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 접시를 나르고 테이블을 치우며 주말을 보냈다. 그러다 지난달 함께 일하던 동료 중 한 명이 사장에게 주휴수당(일주일 규정 근무일을 채우면 받는 유급 휴일 수당)을 달라고 요구하면서 사달이 났다. 은경이가 문자메시지로 “저도 주휴수당 계산해 주실 수 있을까요”라고 묻자 사장은 “알겠다. 대신 원래 월급에서 밥값을 빼겠다”고 답했다. 은경이가 서명한 근로계약서에 ‘매장에서 식사하면 매월 30만원씩 월급에서 공제한다’는 특약사항이 있었다는 주장이다. 사장은 증거라며 특약사항이 명시된 근로계약서 한 장을 보냈다. 하지만 은경이는 처음 본 내용이었다. 은경이의 휴대전화에는 다행히 근로계약서를 쓰고 난 뒤 찍어둔 사진이 있었다. 2018년 12월 작성한 계약서에는 특약사항은 적혀 있지 않았다. 알바상담센터의 노무사와 상담한 은경이는 자신의 카메라에 저장된 사진을 사장에게 보내면서 “그런 내용은 없었다. 사문서위조죄에 해당한다”라고 했다. 사장은 “식대는 고용노동부에 확인한 사항이다. 경찰서에 가서 사문서위조로 신고해라. 너를 무고죄로 신고하겠다”고 대응했다. 경찰은 현재 사문서위조 혐의로 사장을 수사하고 있다.부산에서 맛집으로 유명한 한 조개구이집에서 일했던 정은호(18·가명)군은 지난해 12월 갑작스런 해고를 당했다. 은호는 “가족들과 배드민턴을 치다가 허리를 다쳤다”며 하루 정도 쉬어야 할 것 같다고 했더니 “아예 나오지 마라”는 통보를 받았다. 은호는 월급 중 일부를 사장에게 맡기는 강제저축금 40만원을 돌려달라고 했다. 하지만 사장은 이 돈을 돌려주지 않았다. 은호는 학교에서 알바 상담을 해주는 선생님을 찾았다. 김민철(56·가명) 선생님은 상담을 하다 수많은 법규 위반을 발견했다. 근로계약서를 작성하지 않았고, 휴게시간이 없었으며, 야간노동을 했고, 주휴수당과 초과근무수당, 해고예고수당을 지급받지 않았다. 선생님은 은호와 함께 곧장 지역 노동청에 진정서를 제출했다. 은호는 지난달 주휴수당과 초과근무수당 등 임금 80만원, 강제저축금 40만원, 해고예고수당 60만원 등 모두 180만원을 받아냈다. 근로계약서를 쓰는 비율이 절반을 겨우 넘는 10대들은 최저임금 미만의 돈을 받거나 주휴수당이나 초과근무수당을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있었다. 실제로 민주노총이 지난달 말 발표한 노동 상담 1만 159건(중복 포함) 중 연령대 정보를 기재한 1973건을 살펴보면 임금 관련 상담이 가장 많은 연령대는 10대였다. 10대는 다른 연령대와 다르게 임금 관련 상담이 절반 이상(62.2%)을 차지했으며, 근로계약과 관련한 상담 비율도 높았다. 특히 임금 상담에서도 최저임금 상담비율이 32.1%를 차지했다. 2위를 기록한 20대(12.5%)에 비해서도 2배 이상이었다. 10대는 근로계약서 작성, 최저임금 등 최소한의 보호장치에서도 소외돼 있는 것이다. 서울신문이 경기 부천시 비정규직근로자지원센터·사단법인 청소년노동인권 노랑이 운영하는 안심알바센터에 접수된 올 1~4월까지 상담 내역을 분석한 결과도 이런 현실을 잘 보여준다. 안심알바센터가 올해 카카오톡 오픈채팅을 통해 진행한 상담에서 가장 빈번하게 등장한 단어는 주휴수당(158회), 임금·수당(148회), 근로계약서(73회)였다. 상담 내역을 들여다보면 근로계약서를 쓰지 않은 채 일하면서 최저임금도 못 받은 사례가 많았다. 최민우(17·가명)군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일하고도 하루 8만 5000원밖에 받지 못했다. 사장에게 물었더니 “학생은 최저임금 적용이 안 된다”는 답변이 돌아왔다. 최저임금은 법적으로 노동의 최저 대가를 정한 것으로 노동자 모두에게 적용된다. 이 밖에도 실제로 쉴 수 없는 휴게시간을 근로계약서에 적은 뒤 임금에서 제하거나 식사를 제공한다는 명목으로 식대를 최저임금에 포함하는 경우도 있었다. 강선묵 노무사는 “임금을 조금이라도 덜 주기 위한 꼼수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사회경험이 처음인 10대들은 이를 잘 몰라 피해를 당하기 마련”이라고 말했다. 최영진 부천시 비정규직근로자지원센터장은 “당장 근로계약서를 쓰지 않거나 임금을 받지 못하게 되면 대부분의 청소년들은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모르는 경우가 많다”며 “특히 노동시장 진입이 빠른 특성화고 학생들이 관련 상담을 받을 수 있는 창구가 늘어나야 한다”고 말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산재 사망사고 50% 건설업서 발생

    산재 사망사고 50% 건설업서 발생

    산재 노동자는 전년보다 13.9% 급증 제도 개선으로 산재 승인 쉬워진 때문지난해 산업재해 사고로 목숨을 잃은 노동자가 971명으로 집계돼 전년보다 소폭 늘었다. 이 가운데 건설업 종사자가 485명으로 산재 사고 사망자의 절반을 차지했다. 2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2018 산업재해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산재로 사망한 노동자는 전년(964명)보다 7명 늘었다. 사고 유형으로 보면 추락이 376명(39%)으로 가장 많았고 끼임(113명·12%)과 부딪힘(91명·9%)이 뒤를 이었다. 업종별로는 건설업이 485명(50%)으로 산재 사망사고가 가장 많았고 제조업(217명·22%), 서비스업(154명·16%) 순이었다. 고용부는 산재 사망사고의 절반을 차지하는 건설업에서 사고를 줄일 수 있게 역량을 집중한다. 추락 사고 예방에 초점을 맞춰 감독을 진행할 계획이다. 매월 14일로 지정한 ‘추락 재해 예방의 날’을 ‘추락 집중 단속 주간’으로 확대하고 불시 감독을 통해 추락 예방 조치를 제대로 하지 않다가 적발된 사업주는 사법 조치하기로 했다. 지난해 산재 사고 사망자와 산재 질병 사망자(1171명)를 합하면 2142명으로 전년(1957명)보다 9.4% 늘었다. 산재를 당한 전체 노동자는 10만 2305명으로 이것 역시 전년(8만 9848명)보다 13.9% 증가했다. 산재 노동자가 큰 폭으로 늘어난 것은 최근 제도 개선으로 산재 승인이 상대적으로 쉬워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고용부는 산재 신청 과정에서 사업주 확인을 받도록 한 절차를 폐지했다. 임서정 고용부 차관은 “내년부터 원청 책임을 강화하는 개정 산업안전보건법이 시행되면 사망사고가 크게 줄어들 것”이라고 기대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제37회 교정대상- 교정 공무원] 장려상- 김행규 서울구치소 교위

    [제37회 교정대상- 교정 공무원] 장려상- 김행규 서울구치소 교위

    1994년 임용돼 교정행정 홍보에 기여했다. 2005~2012년 관내 복지시설 녹향원을 매월 2회씩 방문해 장애인 목욕을 돕고 시설청소 등 봉사활동에 참여했다. 2011년부터는 희망나래 장애인 복지관을 정기후원하고 2012년부터 독거노인 목욕봉사를 했다. 2011년부터는 녹향원 봉사자들이 운영하는 음식점에서 서빙을 도와 형편이 어려운 학생의 등록금을 지원했다. 법보신문, 경인일보, 불교신문, 불교TV 등의 매체와 인터뷰를 통해 선진 교정행정을 널리 홍보했다. 사형 확정 수용자 6명의 자매결연을 추진하고 개인 교화를 도왔다. 사형 확정으로 가족 관계가 단절된 수용자 가족이 관계를 회복할 수 있도록 도와 독학사 학위를 취득하는 데 기여했다.
  • [제37회 교정대상- 교정 공무원] 교화상- 정익균 전주교도소 교위

    [제37회 교정대상- 교정 공무원] 교화상- 정익균 전주교도소 교위

    29년 넘게 교정공무원으로 근무하며 담배 반입을 저지하는 등 20회 넘는 사고를 예방했다. 약 6년 동안 수용기록 업무를 담당하며 특별사면, 감형, 기결 확정, 미결 입소, 노역 입소처리, 형 집행정지 등 수천건의 기록을 실수 없이 처리하는 등 교정 행정에 기여했다. 전주교도소의 ‘나누미장학회’를 통해 10년 동안 형편이 어려운 학생 137명에게 장학금 7140만원을 전달했다. 나누미장학회는 직원들이 매월 본인의 월급에서 일정 금액을 모금해 운영하고 있다. 2018년부터는 가족관계에서 어려움을 겪는 수용자들을 면담해 21명이 가족접견을 실시할 수 있도록 도왔다. 상습자해, 직원폭행, 고소·고발을 일삼는 수용자들을 수시 상담해 교정사고를 예방했다.
  • [제37회 교정대상- 교정 공무원] 창의상- 한기원 김천소년교도소 교위

    [제37회 교정대상- 교정 공무원] 창의상- 한기원 김천소년교도소 교위

    약 30년 동안 교정공무원으로 근무하며 수용자 심성순화 등 교정교화에 기여했다. 1996년 자살기도 수용자에 대한 신속한 응급처치로 사고를 막았다. 2008~2015년 소년 수용자의 악대반과 용접 직업훈련반 담당으로 근무하며 따뜻한 인간애로 교육을 선도해 여러 수용자들로부터 감사편지를 꾸준히 받았다. 2015년부터 2년간 교도소 내 종교 모임인 신우회 회장으로 활동하며 매월 수용자 10명에게 20만원씩 영치금을 지원했다. 밀알어린이심장병재단에 100만원을, 한국국제기아대책기구에 140만원을 각각 기부했다. 지역 연탄은행에 성금을 전달하고 봉사활동에도 참여했다. 새희망교화센터 회원들과 함께 전국 교도소 순회 종교집회에도 꾸준히 참여했다.
  • “양육수당 출산 60일 뒤 신청해도 출생일 기준 소급적용 지급해야”

    국민권익위원회는 1일 ‘첫아이 출산 후 60일이 지나 양육수당을 신청했다는 이유로 2개월치 양육수당을 지급하지 않은 것은 부당하다’는 A씨의 고충민원에 대해 해당 지방자치단체는 소급해 양육수당을 지급하라는 의견을 냈다. 또 보건복지부엔 양육수당 소급지원 신청 기준을 완화하도록 제도를 개선하라고 했다. 민원인은 산후우울증으로 출산 후 73일이 돼서야 양육수당을 신청했다가 지자체로부터 ‘소급 적용이 되지 않는다’는 얘기를 듣고 개선을 요구했다고 권익위는 밝혔다. 현행 복지부 지침에 따르면 출산일을 기준으로 양육수당을 모두 받으려면 출산 후 2개월 이내에 신청해야 한다. 양육수당은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을 다니지 않는 취학 전 아동(0∼86개월)의 보호자에게 월령별로 매월 10만원에서 20만원까지 현금으로 지급된다. 귄익위 측은 “양육수당 제도의 취지에 맞춰 현행 기준을 완화해 보호자의 편익을 증진하고 정부의 출산장려정책 기조에 적극적으로 부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최광숙 선임기자 bori@seoul.co.kr
  • 성중기 서울시의원 “사회적 합의와 절차를 존중하는 것이 진정한 민주주의”

    성중기 서울시의원(강남1·자유한국당)은 2일 박원순 서울시장을 향해 “장기적인 권력은 항상 독단과 자만을 경계해야 한다”면서 “사회적 합의와 소통을 내세웠던 초심을 되새길 때”라고 지적했다. 성 의원은 2015년 서울시가 취업준비생 3000명을 뽑아 일정 기간 매월 50만원씩 지급하는 청년수당 정책을 시행하겠다고 발표한 것을 비롯해 2016년 청년수당 지급 강행, 2018년 ‘여의도-용산 개발 계획에 따른 부동산 가격 폭등, 올해 추진한 제로페이 사업계획 등을 차례로 언급했다. 그러면서 2011년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박 시장이 “시장 혼자 독단적인 운영으로는 많은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고 한 말을 꺼내들었다. 성 의원은 이어 “최근 국회의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 과정에서 불거진 박 시장의 발언도 독단행정으로 비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서울특별시 광화문광장의 사용 및 관리에 관한 조례‘ 및 그 시행규칙을 들며 “광화문광장의 사용허가권자는 시장이긴 하나, 중요한 사안의 경우 서울시 열린광장운영시민위원회에서 심사하여 결정하는 것이 원칙”이라면서 “그런데도 일련의 합의나 소통의 과정없이 절대불가 입장을 천명함으로써 정치적 편향 논란을 가중시켰다”고 주장했다. 박 시장은 최근 국회의 패스트트랙 논란에 가세, 자신의 페이스북에 자유한국당의 서울 광화문광장 천막농성계획을 저지하기 위해 서울시장이 갖고 있는 모든 수단을 동원해 단호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그 동안 세월호와 노동자 단체 천막 등이 사회적 합의를 바탕으로 일정기간 설치·유지되었던 것과 비교할 때, 선거제도 개편과 공수처 설치, 검·경 수사권 조정이라는 국가적 이슈를 두고 다투는 중요한 결정에 대해 최소한의 의견수렵이나 합의 절차도 없이 정치적인 입장을 발표함으로써 공정성에 상당한 훼손을 가했다는 것이 성 의원의 지적이다. 성 의원은 “사회적 합의와 절차는 민주주의의 핵심가치”라면서 “박 시장의 행보가 민주주의를 강조해 온 그 간의 모습과 모순되는 것은 아닌가 진지하게 되돌아 볼 필요가 있다”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마지막으로 성 의원은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한강 시민공원 텐트 단속과 관련해서도 “박 시장은 천만 서울시민의 대표로서 소통에 기반한 사회적 합의와 공론화의 가치를 누구보다 적극적으로 실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자유로운 기업문화… 직원 성장 이끌어

    자유로운 기업문화… 직원 성장 이끌어

    카카오는 직원 간 부르는 호칭을 영어 이름으로 대신한다. 의장과 대표를 브라이언(김범수 의장), 메이슨(여민수 대표), 션(조수용 대표)으로 부르는 식이다. 직급으로 상대방을 부르지 않고 영어 호칭을 사용하면 상대방의 연차·나이를 모른 채 자유로운 소통이 가능해진다는 이유다. 이런 카카오의 기업문화는 임직원이 업무를 자기주도적으로 이끌어가는 원동력이 된다. 때로는 이런 성장을 통해 임직원이 CEO가 되기도 한다. 실제로 카카오페이의 류영준 대표는 2011년 카카오에 입사해 보이스톡을 개발했고, 이후 핀테크 사업을 제안해 지금은 카카오 자회사의 대표가 됐다. 카카오는 임직원이 주도적으로 선택해 성장할 수 있도록 성장 제도를 운용하고 있다. ▲도서 구입 지원 ▲해외 온라인 교육 강좌 수강료 지원 ▲사외 전문가들의 전문지식을 배울 수 있는 콘퍼런스 진행 ▲해외 콘퍼런스 참관 등록 비용 지원 등이다. 성장에 도움 되는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매월 각 분야의 전문가를 초청해 ‘WAVE´, ‘tech-WAVE(기술 공유 세션)´를 연다. 내부 구성원의 전문지식과 노하우, 프로젝트의 경험을 공유하는 세션인 ‘Connecting Krew’도 진행한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 [현장 행정] 현장에 귀 기울여… ‘팀 도봉’의 컨설팅

    [현장 행정] 현장에 귀 기울여… ‘팀 도봉’의 컨설팅

    초여름 날씨를 보였던 지난 22일, 때 이른 더위를 비웃는 듯 열띤 토론이 서울 도봉구 쌍문동에서 벌어졌다. 도봉구 주최 ‘찾아가는 원스톱 기업경영 컨설팅’ 첫 번째 자리에서 현장 애로사항을 듣고 돕기 위해 이동진 구청장을 비롯해 서울북부고용노동지청과 서울신용보증재단, 도봉세무서 등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청록운수’를 찾았다. 마을버스 요금인상 문제, 주 52시간 근무에 따른 대응방안, 다양한 보조금과 저금리 대출 정보, 가업승계 등 경영과 관련한 각종 현안을 두고 두 시간 가까이 대화를 펼쳤다. 도봉구가 원스톱 기업 경영 컨설팅을 시작했다. 서울시가 ‘일자리 대장정’을 통해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들은 적은 있지만 자치구 차원에서 중앙정부 공무원, 신용보증재단, 변호사 등으로 구성된 추진단을 꾸려 기업현장의 애로를 듣고 문제 접수와 해결방안까지 원스톱으로 진행하는 것은 서울 자치구 중 처음이다. 이를 위해 도봉구는 지난 16일 서울북부고용노동지청, 도봉세무서 등과 함께 민관협력 업무협약도 맺었다. 컨설팅은 올해 12월까지 매월 1회 개최한다. 이 사업은 이 구청장이 올해 일자리에 올인하겠다는 목표를 밝히면서 시작됐다. 지역 특성상 영세사업체가 많다 보니 인력과 정보 부족으로 도움을 받을 수 있는데도 놓치기 일쑤라는 점에 착안한 사업이다. 이 구청장은 “노동, 세무, 신용보증 등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즉석에서 법률, 행정, 세무, 금융, 규제 등 기업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고 상담도 해 주는 자리가 절실하다고 느꼈다”면서 “자연스럽게 지역 일자리를 확충하는 방법도 찾아보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청록운수는 1981년 설립돼 현재 도봉구에서 마을버스 4개 노선을 운행 중이다. 연간 운송인원이 48만명에 이른다. 청록운수에선 “차량구입비와 임금은 상승하는 반면 요금은 4년째 동결돼 경영압박을 받는다”고 강조했다. 이 구청장은 “적자노선 보전액 인상을 서울시에 건의하겠다”고 답했다. 이어 “일자리 함께하기 지원사업과 신중년 적합직무 고용지원, 마을버스 구매 저금리 대출 등을 활용하면 좋겠다”며 서울북부고용노동지청·서울신용보증재단과의 연계도 주선했다. 이 구청장은 “기업에 실질적인 도움을 줘야 해 세무, 노무, 금융, 법률 쪽 기관들과 함께 방문하도록 하는 데 공을 들였다”면서 “직접 해결해 주지 못하더라도 서울시 등에 건의도 하고 같이 머리를 맞대 해결책을 찾겠다”고 강조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창원시 제2개항 선언, 100m 높이 이순신 장군 동상 건립 등 신해양거점도시 도약 프로젝트 추진

    창원시 제2개항 선언, 100m 높이 이순신 장군 동상 건립 등 신해양거점도시 도약 프로젝트 추진

    경남 창원시 진해만 일원에 주변 바다와 도시를 조망할 수 있는 100m 높이 초대형 이순신 장군 동상 전망대가 건립된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29일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마산항 개항 120주년을 맞아 동북아 신해양거점도시 도약을 위한 제2 개항 선언과 함께 ‘Again 동북아 게이트웨이 프로젝트’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동북아 게이트웨이 프로젝트는 동북아 해양메카, 신해양산업 창조도시, 1000만 해양 관광도시 등 3대 전략과 16개 정책과제를 담고 있다. 시는 동북아 해양메카 성장을 위해 ●100만 해양기초시 자주권 확보 ●창원 3대항 특화육성 ●창원도시해양공사 설립 ●마산만 내호구역에 자연친화적 인공조간대 조성 ●내호구역 오염퇴적물 정화 ●깨끗한 바다 800리길 만들기 ●근대항만 역사관 건립 등 7개 정책과제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또 신해양산업 창조도시 육성을 위한 정책으로 ●스마트 물류단지 조성 ●유라시아 철도망 연결 ●미래바다산업 육성 ●어촌환경 스마트화 등 4개 과제를 추진한다. 시는 해양과 내륙 간 물류동맥 연결을 위해 마산~창녕대합 사이 산업철도 신설을 국가철도망 계획에 반영되도록 장기과제로 추진한다. 허 시장은 “산업철도가 건설되면 창원이 한반도 종단철도의 시작점이 되고 중국·시베리아 횡단철도와 이어져 해양과 대륙을 잇는 물류허브 중심도시로 발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시는 1000만 해양 관광도시 도약을 위해 ●세계 최장 해안변 보행로 조성 ●대형 이순신 동상 및 신월영대 건립 ●해양 체험관광 인프라 확충 ●5대 해양 프로젝트 가속화 ●해상교통시스템 도입 등 5개 정책과제를 추진한다. 창원지역 324km 해안변에 보행로를 연결해 세계에서 가장 긴 해안길을 조성한다. 해안길 곳곳에 친수공간과 먹거리·레저를 즐길수 있는 공간을 배치해 창원바다를 세계적인 명소로 만들 계획이다. 해양 랜드마크 상징물도 건립한다. 진해만 일원에 100m 높이의 대형 이순신 동상을 세워 전망대로 활용한다. 마산만 일원에는 3000㎡규모 신월영대를 조성해 이순신 장군의 리더십과 신라 대학자 최치원 선생의 학덕을 세계화 한다. 신월영대에서는 마산만을 비추는 달빛을 관광 자원으로 활용해 매월 보름 전후 테마가 있는 달빛축제를 열어 외국인 관광객도 유치할 계획이다. 시는 전체 사업에 국·도비와 민자를 합쳐 2조 5000억원이 들 것으로 내다봤다. 사업이 추진되면 5조 6000억원의 생산유발효과와 3만 4000명의 고용유발효과가 있을 것으로 시는 추산했다.창원시는 오는 5월 1일 마산합포구 오동동 문화광장에서 마산항 개항 120주년 기념식을 개최한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협력사 성장이 우리 성장… 대금 결제 수수료 전액 지원

    협력사 성장이 우리 성장… 대금 결제 수수료 전액 지원

    80년 역사를 지닌 건설사 대림산업은 협력사와의 상호협력을 통해 함께 발전할 수 있도록 상생협력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협력사의 성장이 곧 대림의 경쟁력 강화로 이어진다’는 철학을 바탕으로 단편적 지원이 아닌 장기적 관점의 협력사 체질 강화를 도모하고 있다. 대림산업은 운영자금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협력사에 1000억원 규모의 자금을 조성해 재무지원을 실시하는 한편 협력사의 자금난을 막기 위해 하도급 대금지급일을 매월 10일로 앞당겼다. 또 2·3차 협력사를 위한 상생협력 지원도 강화했다. 건설업계 최초로 1차 협력사에서 부담하고 있는 하도급대금 상생결제시스템(노무비닷컴) 이체수수료를 전액 지원한다. 2014년 7월 국내 최초로 전 현장에 대해 하도급대금 상생결제시스템을 도입해 운영 중이다. 대림산업은 협력사와의 하도급 계약을 공정하게 체결하는 것은 물론 협력사의 부도·부실 방지를 위한 제도를 운영 중이다. 2016년 300여개 협력사와 공정거래 협약을 체결해 불공정 거래를 방지하고 있다. 아울러 협력사에 외부 신용평가기관의 재무컨설팅 제공과 기술 개발 지원에도 힘쓰고 있다. 협력사 임직원들에게 경영혁신, 원가절감, 노무, 품질, 안전, 환경 등에 대한 교육을 지원한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주간학습안내 학생의 학습활동 길라잡이로 앞으로 더 친절히 안내하겠다”

    “주간학습안내 학생의 학습활동 길라잡이로 앞으로 더 친절히 안내하겠다”

    “앞으로 주간학습안내가 학생들의 학습활동 길라잡이라는 생각으로 좀 더 친절하게 안내해야겠다고 느꼈습니다.” 박진경 경기 김포시 사우초등학교 교사는 ‘사우공감톡’모임에서 발표회를 갖고 26일 이렇게 말했다. 또 박 교사는 “그동안 주간학습안내를 교사 중심으로 기술하고 있었다. 과연 주간학습 대상은 학생인가, 학부모인가를 처음 고민해보며, 학생이 이해하기 어려운 어휘로 쓰인 경우가 많았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덧붙였다. 앞으로는 안내장처럼 주간학습안내서를 나눠주고 끝내는 게 아니라 학생입장에서 이해하기 쉽게용어도 바꾸고 다음주 시간에 챙길 학습내용을 구체적으로 설명해줄 생각이란다. 김포시 사우초 교사들은 매월 마지막주 수요일 교원 다모임 ‘사우공감톡’을 위해 한 자리에서 만난다. 지난 24일 교사 43명이 영어체험교실에 모였다. 이날 모여 나눈 주제는 ‘주간학습안내에 무엇을 담을까’였다. ‘주간학습 안내’에는 학생이 한 주간 배울 학습 내용으로, 보통 일주일에 한 번 가정에 배부된다. 먼저, 교사들은 자기담임 학급의 주간학습안내를 가지고 자기 점검을 해보며, 객관적으로 자신이 작성한 주간학습안내가 어떠한지 바라보는 과정이다. 이어 충분한 토론 시간을 거친 후 주간학습안내에 대해 느낀 소감과 앞으로 주간학습안내에 담을 내용을 발표했다. 주간학습안내는 학생들에게 학습 방향과 학습 습관을 들이고 스스로 체크하는 도구가 된다. 학부모한테는 자녀 학교생활에 대한 안내서로, 교사에게는 체계적 교육계획 수립 기회를 제공하는 중요한 교육적 역할을 할 수 있어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하고 실천 의지도 다졌다. 강준희 교장은 “우리학교에서 진행 중인 더 나은 교육을 위한 교사들의 다모임 ‘사우공감톡’은 앞으로도 매월 1차례씩 꼭 진행하겠다”고 전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예상 외 이익 얻은 MS , 손실 커진 테슬라, 선방한 페이스북

    예상 외 이익 얻은 MS , 손실 커진 테슬라, 선방한 페이스북

    마이크로소프트(MS)는 웃고, 테슬라는 울고, 페이스북은 선방하고. MS가 클라우드 컴퓨팅 부문의 호조에 힘입어 시장의 예상치를 뛰어넘는 분기 이익을 냈다. 반면 전기차에 대한 세제 혜택이 줄자 테슬라는 곧바로 커다란 순손실을 입었다. 개인정보 유출 사건과 관련한 미 연방당국의 천문학적인 벌금을 맞게 된 가운데에도 세계 최대 소셜미디어인 페이스북의 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26% 이상 성장하며 선방했다. 로이터·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24일(현지시간) 발표된 MS의 지난 분기(1월 1일∼3월 31일) 순이익은 88억 달러(약 10조 1300억원)로 전년 동기보다 19% 늘었다. 주당 순이익은 1.14달러로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인 1달러를 상회했다. MS의 매출은 306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분기에 MS는 클라우드 컴퓨팅과 다른 기업 서비스 부문에서 선전했다. 뉴욕 증시에서 이날 MS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3.2% 상승으로 마감한 뒤 시간외 거래에서 4.4%까지 상승폭을 키워 시가총액이 한때 1조 달러를 넘었다. MS는 실적 호조에 힘입어 올 들어 주가가 23%가량 뛰어올랐다. 클라우드 서비스 애저를 포함한 MS의 인텔리전트 클라우드 부문은 매출 96억 5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에이미 후드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다음 분기에는 매출이 110억 5000만 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같은 추세는 소비자들을 위한 개인용 컴퓨터(PC) 소프트웨어에 의존하던 과거와 대비된다. 이와 대조적으로 기세등등하던 미 전기차 제조업체 테슬라는 올해 1분기 순손실 7억 2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올 들어 전기차 세제 혜택이 줄어든 여파로 전기차 수요가 감소한 영향이 작용했다. 파이낸셜타임스·CNBC에 따르면 테슬라가 발표한 1분기 매출액은 45억 4000만 달러로 시장 전망치(51억 9000만 달러)를 밑돌았다. 조정 후 주당 순손실은 2.90달러로 전문가 예상치 69센트를 크게 웃돌았다. 테슬라의 주가는 연초부터 22%나 떨어졌다.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는 계절적 영향을 이유로 들었다. 그는 “사람들은 겨울에 차를 사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고 말했다고 CNBC는 전했다. 페이스북은 연방당국의 벌금 적립분을 제외하면 주당 순익 등 실적지표가 대부분 시장의 예상치를 상회하는 등 호조를 보였다. 페이스북은 이날 개인정보 유출 사건과 관련한 연방당국의 벌금 부과에 대비해 30억 달러를 비용으로 별도 적립했다고 밝혔다. 페이스북은 지난해 영국 데이터 업체 케임브리지 애널리티카(CA)를 통해 8700만명의 사용자 정보가 유출돼 도용된 사건과 관련해 연방당국의 벌금 부과에 대비해 비용을 미리 적립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 연방거래위원회(FTC)는 1년 가까이 이 사건을 조사하고 있다. FTC는 CA 스캔들 이외에도 페이스북이 일으킨 몇 건의 개인정보 유출 사고도 들여다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워싱턴포스트(WP)는 미 연방당국이 역대 최대 규모의 벌금을 부과할 것으로 예상했다. WP는 2012년 FTC가 구글에 부과한 벌금 규모(2억 2500만 달러)를 훨씬 초과할 것으로 내다봤다. 페이스북은 벌금 규모가 최대 50억 달러에 달할 수 있다고 보고 이에 대비해 비용을 미리 넉넉하게 산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페이스북은 FTC와 협상을 통해 합의 형태로 벌금 총액을 확정할 것으로 보인다. 페이스북은 “FTC 조사 문제는 해결되지 않은 상태로 남아있다. 최종 결과가 언제 나올지는 보증할 수 없다”고 말했다. 페이스북이 거액을 미리 떼어놓은 것을 감안하면 1분기 실적은 매우 좋은 것으로 평가된다고 IT매체들이 전했다. 벌금 적립과 별도로 페이스북의 1분기 총 매출은 150억 77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 성장했고, 이중 모바일 광고 매출은 139억 달러로 30%가량 증가했다. 월간활동이용자(MAU)는 23억 8000만명으로 전년 대비 8% 증가했다. 페이스북은 “현재 매월 약 27억명이 페이스북 및 인스타그램·왓츠앱·페이스북 메신저 등 패밀리 앱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으며 평균 21억명 이상이 매일 페이스북 패밀리앱 서비스 중 하나를 이용하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고 밝혔다. 30억 달러를 비용으로 산정하기 전의 주당 순익(EPS)은 1.89달러로 전년(1.69달러)보다 훨씬 좋아졌으며, 시장정보업체 예상치(1.63달러)도 상회했다. 페이스북 주가는 이날 실적 발표 이후 시간외 거래에서 10% 급등해 200.5달러에 거래됐다.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 송명화 서울시의원 “광진교 주말 차 없는 다리” 결실

    송명화 서울시의원(더불어민주당, 강동3)이 지난해 9월 제10대 서울시의회 첫 시정질문에서 박원순 시장에게 제안했던 ‘광진교 주말 차 없는 다리’ 사업이 2019년 본예산 4억 9천만원을 확보하여 오는 28일부터 본격적으로 진행된다. 2019년 ‘광진교 주말 차 없는 다리’는 4월부터 8월까지 매월 네 번째 일요일에 개최할 예정이며 그 첫 번째인 4월에는 버스킹 등 다양한 공연과 플리마켓, 아트마켓, 푸드트럭 등이 펼쳐질 계획이다. 광진교는 경기 남부와 서울을 잇는 관문으로 일제 강점기인 1936년 9월 한강에서 2번째 대교로 건설되었으며, 전쟁과 대홍수 등으로 노후화되어 여러 차례 보수 끝에 서울시에서 2009년 7월 총공사비 77억여 원을 들여 왕복 4개 차로 중 2개 차로를 보행로와 휴식공간으로 전환, 보행자 중심의 ‘걷고 싶은 다리’로 거듭 태어났다. 광진교는 서울 한강 교량 중 교통량이 가장 적으며 양쪽에 천호대교와 구리암사대교가 있어 시민들에게 큰 불편을 주지 않고 거리공연장으로 활용하기에 매우 적합한 다리이다. 송 의원은 “‘광진교 주말 차 없는 다리’ 운영이 거리공연가들에게는 훌륭한 예술 활동 공간이 되고 시민들에게는 공연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좋은 볼거리가 제공되며,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되기를 희망한다”라고 밝혔다. 또한 “지근거리의 워커힐, 올림픽파크텔, 잠실 롯데월드를 이용하는 외국인들에게 관광코스로도 추천하여 훌륭한 서울의 거리공연 명소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매월 마지막 수요일 자연휴양림 ‘무료 입장’, 공연 관람도

    매월 마지막 수요일 자연휴양림 ‘무료 입장’, 공연 관람도

    산림청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는 4월부터 매월 마지막주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에 전국 42개 국립자연휴양림 입장료를 면제한다고 22일 밝혔다. 문화가 있는 날은 문화체육관광부가 2014년 1월부터 운영하고 있는 데 국립자연휴양림은 2015년부터 참여하고 있다. 휴양림 입장료외에 주차료·시설사용료(숙박·야영장)·체험료는 별도 지불해야 한다.여름 휴가철인 7~8월에는 8개 휴양림에서 ‘청춘마이크 사업’과 연계해 다양한 산림문화 공연이 펼쳐진다. 문화 공연이 이뤄지는 휴양림은 유명산·아세안·청태산·백운산·칠보산·대야산·변산·남해편백휴양림 등이다.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청년 예술인들의 버스킹 공연을 비롯해 마술, 버블아트 등 다양한 공연을 휴양림 숲에서 즐기는 이색 경험이 가능하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농가 줄어드는데 왜 농어업 취업자 급증할까

    농가 줄어드는데 왜 농어업 취업자 급증할까

    농어업 취업자는 6만 2000명 늘어 올해 들어서도 3개월 연속 증가세 부족한 일손 단시간 근로자가 메워 농가 통계 안 잡히는 ‘귀농’도 영향농가수가 꾸준히 감소하는데 농업 취업자 수는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어 그 원인에 관심이 쏠린다. 이렇듯 통계적 ‘착시 효과’를 낳는 원인으로는 단기 일자리와 귀농 가구의 증가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21일 통계청의 ‘농림어업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우리나라 농가는 102만 1000가구로 1년 전보다 2.0%(2만 1000가구) 줄었다. 관련 통계가 작성된 2010년부터 9년 연속 하락세다. 농촌 고령화와 맞물린 결과다. 반면 통계청이 매월 발표하는 ‘경제활동인구 조사 결과’를 보면 최근의 ‘고용 한파’ 속에서도 농림어업 취업자 수는 증가세다. 지난해 전체 취업자는 1년 전보다 9만 7000명 증가했는데, 이 중 3분의2에 해당하는 6만 2000명이 농림어업 분야에서 늘었다. 올해 들어서도 농림어업 취업자 증가폭은 1월 10만 7000명, 2월 11만 7000명, 지난달 7만 9000명 등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제조업과 도소매업, 숙박·음식업 등의 취업자 수가 3개월 연속 감소한 것과 대비된다. 농가는 줄고 농림어업 취업자는 느는 원인으로는 우선 고령화로 부족한 일손을 단기 근로자가 채우고 있기 때문이라는 게 대체적인 견해다. 통계청 관계자는 “도농복합도시의 동(洞) 지역 거주자들이 면(面) 지역 농가에서 일을 하는 경우가 많아졌다”며 “전남 무안군의 경우 양파를 수확할 때쯤이면 목포시에서 버스를 대절해 근로자들을 데려와 일을 한다”고 전했다. 농협 관계자도 “농가에 일손이 필요할 때 일당을 받고 일하는 아르바이트와 외국인 근로자가 부쩍 많아졌다”며 “예전에는 농촌에 다방이 많았는데 요즘은 그 자리를 직업소개소가 메웠다”고 말했다. 또 통계상 농가로 잡히지 않는 귀농 가구가 증가하고 있다는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농림어업 조사에서는 논밭을 1000㎡ 이상 경작하거나 지난 1년간 생산한 농축산물 판매액이 120만원 이상이어야 농가에 포함된다. 반면 이 기준에는 못 미치더라도 1주일에 1시간 이상 농림어업과 관련된 일을 했다면 경제활동인구 조사에서는 취업자로 분류된다. 귀농인의 배우자가 주당 18시간 이상 일손을 거들어도 ‘무급가족종사자’로 분류돼 취업자가 된다. 농림축산식품부 관계자는 “공동 경영 등을 통한 농업의 규모화·법인화가 진행되고 있다는 점도 취업자 증가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지자체들 ‘지역상품권으로 경제활성화’

    지자체들 ‘지역상품권으로 경제활성화’

    지방자치단체들의 지역상품권 발행이 확산되고 있다. 20일 충북도에 따르면 충주시와 보은군이 오는 7월 지역에서만 사용 할수 있는 상품권 판매에 나설 예정이다. 청주시는 올 하반기에 발행한다는 계획이다. 옥천군, 영동군, 증평군 등 7개 시·군은 이미 시작했다. 이들을 모두 합하면 도내 전체 시·군 11곳 가운데 10곳이나 된다. 가장 의욕적으로 추진하는 곳은 제천시다. 지난달 4일 시판을 시작한 시는 올해 도내서 가장 많은 100억원 어치를 발행할 예정이다. 상품권을 쓸 수 있는 가맹점은 4000여곳을 모집했다. 음식점, 이미용업소, 슈퍼마켓, 병원 등 다양하다. 상품권은 농협, 우체국, 새마을금고, 신협 등 제천 관내 17개 금융기관 52개 지점에서 살수 있다. 종류는 5000원과 1만원권 2가지다. 시민들은 4% 할인된 가격에 상품권을 구입한다. 시는 3만원 이상 구입자를 대상으로 추첨해 매월 10명에게 100만원상당의 해외여행 상품권 또는 제천화폐 모아 100만원을 지급한다. 가맹점들은 손님이 내고 간 상품권을 판매처인 금융기관에 갖다주면 다음날 수수료(0.8%) 없이 전액을 통장으로 입금받는다. 판매대행료 성격인 수수료는 시가 부담한다. 충주시는 5000원권과 1만원권 두 종류로 10억원어치를 발행키로 하고 가맹점을 모집 중이다. 충주사랑상품권은 6% 할인된 가격에 판매된다. 1만원권을 9400원에 구매하면 액면가만큼 사용할 수 있다. 연간 2억여원으로 추산되는 차액 6%는 국비와 시비로 보전해준다. 지자체들이 너도나도 상품권 사업에 뛰어드는 것은 지역내 소비진작과 자금 역외유출 차단이 기대되서다. 올해부터 정부가 지원금을 주는 것도 한몫하고 있다.취지는 좋지만 지역상품권이 무조건 성공하는 것은 아니다. 많은 가맹점 확보 등 철저하게 준비하지 못하면 실패할 수 있다. 인천 강화군은 도입 4년만인 2018년 7월 상품권 발행을 중단했다. 상품권 발행으로 인한 손실 충당금과 제작비에 비해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가 미미하다는 지적 때문이다. 일찍 시작한 충북 음성군은 2011년부터 발행을 하지않고 있다. 군 관계자는 “상품권 유통이 활발하게 이뤄지지 않은데다, 공무원들만 구입하는 부작용이 생겨 중단했다”고 말했다. 음성군은 대신 농협상품권에 군 직인을 찍어 지역상품권으로 활용하고 있다. 제천시도 10여년전 실패경험이 있다. 많은 상품권을 할인된 가격에 구매한 뒤 바로 현금화해 차익을 노리는 ‘상품권 깡’이 우려된다는 지적도 있다. 이를 최대한 막기위해 상당수 지자체들은 한달 또는 연간 1인당 구매액을 제한하고 있다. 최윤정 충북경실련 사무처장은 “사용자들에게 카드 사용시 얻는 것보다 더 많은 혜택을 주고 가맹점을 많이 모집해야 지역상품권이 정착될수 있다”고 충고했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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