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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매연차량 강력단속

    ◎배출농도 56% 넘으면 고발/경유/일산화탄소 6% 이상 운휴/휘발유/환경처,위반차량 현장서 개선명령장 발부 환경처는 8일 전국 98개 환경오염 단속반에 매연차량 단속세부 지침을 시달,위반차량에 대해 현장에서 개선명령장을 발부하는 등 강력한 단속활동에 나서도록 당부했다. 환경처는 이 지침에서 경유사용 차량의 매연농도가 41∼55%일 때는 개선명령을 내리고 56% 이상은 검찰에 고발,형사처벌을 받도록 하라고 시달했다. 특히 경유의 매연이 60∼69%인 차량은 운행정지 1일,70∼79%는 운행정지 2일,80% 이상은 운행정지 5일의 행정처분을 추가하도록 했다. 휘발유사용 차량의 경우 일산화탄소 농도가 1.3∼4.4%이면 개선명령,4.5% 이상이면 고발하며 6.0∼7.1%는 운행정지 2일,7.2% 이상은 운행정지 3일의 행정처분을 추가한다. 개선명령을 받고서도 기한내에 개선하지 않으면 검찰에 고발돼 6개월 이하의 징역이나 2백만원 이하의 벌금형을 받게되며 개선완료 보고를 하지 않았을 때는 자가용차량은 5만원,사업용은 10만원의 과태료를 물게된다.
  • 분당·일산에 모노레일 건설 추진/“버스없는 도시” 쾌적한 환경조성

    ◎토개공,민간자본 유치 검토/김사장 밝혀/고가구조 건설… 매연·소음 없어/“투자 과다… 타당성 조사 선행돼야”/전문가들 지적 분당과 일산 신도시에 시내버스운행 대신 모노레일의 건설이 추진되고 있다. 김영진 토지개발공사 사장은 29일 신도시에 쾌적한 주거환경을 조성하고 입주자들의 교통편의를 위해 모노레일을 건설하는 방안을 강구중이라고 밝혔다. 김사장은 모노레일의 건설과 관련,민간자본을 유치하든가 신도시관리를 위해 토지개발공사가 설립을 검토중인 별도의 회사에서 건설을 맡게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토지개발공사에서 구상하고 있는 모노레일은 시내전역에 승객을 실어나르는 시내버스와 주거지에서 전철역까지 운행하는 셔틀버스의 기능을 모두 하게 된다. 모노레일은 고가구조물로 건설되기 때문에 승용차 등의 소통을 원활히 하고 매연이 없는 데다 소음이 적어 획기적인 대중교통수단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그러나 투자비가 많이 들어 경제성이 버스에 비해 떨어지는 흠이 있다. 이 때문에 모노레일을 설치하려면 충분한 타당성조사가 선행되어야 할 것으로 교통문제 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다. 현재 세계적으로 시내버스가 운행하지 않고 모노레일만 건설된 도시는 한곳도 없으며 미국 마이애미의 경우 전철역과 연계시켜주는 셔틀용 모노레일이 운행되고 있다. 한편 토지개발공사는 분당신도시 입주자들의 생활편의와 여가활동을 위해 신도시 중심지에 대규모 쇼핑 및 레저단지를 조성하기로 했다. 이 쇼핑 및 레저단지설계 현상공모에서 한울건축사 사무소와 삼우종합건축사 사무소가 출품한 2편의 작품이 우수작으로 뽑힌 바 있다.
  • 외언내언

    최근 환경처는 상당히 진전된 대기오염 분석을 해놓았다. 연료사용 용도와 오염물질별 배출량으로 대기오염의 총량을 추정해본 것인데 이러한 접근은 오염방제를 위해 가장 기초적인 작업이다. 그 결과 89년 기준으로 한국인 1인당 연간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은 1백11㎏으로 나타났다. 국민 누구나 자기 몸무게 보다도 더 많은 오염물질을 만들며 살고 있는 셈이다. ◆1백11㎏의 내용도 자세히 보아둘 의미가 있다. 아황산가스 34.4㎏,먼지 9.2㎏,일산화탄소 36.4㎏,탄화수소 4.6㎏,질소산화물 26.7㎏. 이중 자동차가 주로 뿜어내는 것이 질소산화물과 탄화수소이다. 질소산화물의 83.2%인 22.7㎏과 탄화수소의 60%인 2.8㎏이 직접적으로 자동차의 대기오염 부분으로 추정됐다. 1백11㎏ 전체에서 보면 23%에 해당하는 25.5㎏이 바로 자동차 매연이다. ◆걸프개전을 기점으로 승용차 10부제가 실시되고 있다. 현재 관점은 에너지절약에 있지만 실제효과로는 대기오염량도 현저하게 줄일수 있다는게 더 중요해 보인다. 열흘에 한번씩 차를 타지 않는 것만으로 연간 1인당2.5㎏ 이상의 오염물질을 만들어내지 않는다는 수치이다. 그러고 보면 결국 미래의 차는 자전거일 수밖에 없다는 환경전문가들의 주장에 새삼 동의를 하게 된다. ◆이미 자전거 우위정책을 실시하는 나라들도 있다. 네덜란드가 그 대표적인 나라. 88년 자동차를 구입하고 유지하는 총비용을 50% 증가시키는 세금제도를 마련하고 이 세금을 재원으로 자전거를 비롯한 대중교통수단에 특혜를 주는 정책을 실시했다. 도로도 물론 자전거 우대의 구조로 더 잘 개편돼 가고 있다. 이 뒤를 적극적으로 쫓아가는 나라가 덴마크·일본 등이다. ◆에너지문제와 환경오염문제를 함께 묶어보는 시각을 걸프전을 시점으로 새롭게 정립해볼 가치가 있다. 그러니 우선 승용차 10부제 쯤은 걸프전이 끝나더라도 그대로 지속해갈 필요도 있다.
  • 주요상수원 1급수로 개선/환경처,환경보전 5년 계획

    ◎8조3천억원 투입/대기·폐기물등 7개 분야 대상/「오염유발 부담금」 새로 부과/하수처리율도 65%로 높이기로 정부는 올해부터 95년까지 모두 8조3천88억원을 들여 대기보전·수질보전·폐기물 관리 등 7개 분야에 걸쳐 대대적인 환경개선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환경처가 4일 각 부처 실무대책위원회 심의를 거쳐 확정 발표한 「환경보전 5개년 종합계획」에 따르면 경제성장에 상응하는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고 국민의 환경권을 보장하기 위해 대기·수질·폐기물·토양·해양·자연환경·환경과학기술 등 7개 분야별로 환경개선 목표를 설정하고 개선사업을 추진,95년까지 생활환경을 개선키로 했다. 환경처는 이 기간동안 전국 주요상수원의 수질을 1급수로 개선하고 생활쓰레기의 위생처리율을 현재의 14.7%에서 75.2%로 끌어올리며 하수처리율도 28%에서 65%로 높일 계획이다. 또 서울의 아황산가스 농도를 0.056ppm에서 0.043ppm으로 낮추고 팔당상수원의 수질도 BOD(생물화학적 산소요구량) 1.2ppm에서 0.8ppm으로 개선하며 자동차 매연 발생률을 50%에서 35%로 낮출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계획의 추진을 위한 재원은 국고 2조2천3백95억원을 포함,공공부문에서 5조1천1백75억원,민간부문에서 3조2천6백13억원 등 모두 8조3천7백88억원이 조달되며 1차 연도인 올해는 1조5천9백17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분야별 추진내용을 보면 대기보전에 3조1천2백81억원을 투입,LNG(액화천연가스) 등 청정연료의 공급시설과 저공해 자동차 보급률을 늘리고 분진방지 시설을 확대한다. 또 현재 1백40만대였던 저공해 자동차를 95년까지 6백73만대로 늘리고 직할시 이상 6대 도시의 4차선 도로에 진공차 1백28대를 배치,가로청소를 하며 자동차 공해연구소의 시설을 확충키로 했다.
  • 「환경보전 5년 종합계획」 추진의 배경

    ◎「산업화에 밀린 환경몸살」 치유 처방/하수처리율등 선진국 수준으로/정화목표 연도별 제시,정밀 관리 환경처가 올해부터 환경보전 5개년 종합계획을 추진키로 한것은 각종 오염에 시달리고 있는 환경을 되살려 경제발전 수준에 걸맞는 쾌적한 삶의 터전을 조성하기 위한 것이다. 그동안 우리의 환경은 경제발전 우선시책에 밀려 급속한 산업화와 도시화에 따라 상대적으로 악화되어 온 것이 사실이다. 세계환경기구 조사에 따르면 서울은 세계주요도시 가운데 3번째로 공기가 나쁜 도시로 손꼽히고 있다. 예년 같으면 한달에 2∼3번 정도 있을까 말까하던 스모그현상이 이번 겨울들어서는 안개를 포함해 벌써 3주일 이상을 기록하고 있고,공기는 아황산가스와 먼지 등으로 혼탁해 마음놓고 숨을 쉴수도 없는 실정이다. 게다가 최근에는 인체에 치명적인 수은·납·카드뮴 등 중금속이 대기속에 오염되어 있다는 조사결과까지 나와 충격을 더해주고 있다. 서울의 아황산가스 오염은 지난 83년 0.051ppm으로 환경기준치인 0.05ppm을 넘어선지 오래이고 89년에는연중 87일이나 기준치(0.05ppm)를 넘어섰다. 특히 서울 문래동과 길음동 등은 1일 최고치가 0.36ppm까지 올라가 52년 런던 스모그 대참사 당시의 오염도(0.57ppm)에 접근하고 있다. 런던 스모그현상은 4천여명의 인명을 앗아간 인류의 대비극이었다. 당시 런던 하늘은 4개월동안 지척을 가릴수 없는 안개에 묻혀 해가 나타난 시간은 하루평균 70분 밖에 안됐다. 각 가정의 굴뚝에서 나온 연기가 안개와 섞여 집안으로 스며들고 시계는 10m 이하로 막혀 대낮에도 등불을 켜고 교통정리를 할 정도였다. 실제로 올 겨울들어 계속된 스모그현상은 도가 지나쳐 우리에게도 「문명의 재앙」이 찾아들지 않을까 우려하는 이들이 많다. 오염이 심하기로는 수질도 예외가 아니다. 전국 상수원중 1급수가 단 1곳도 없다. 1급수로 지정된 팔당호의 오염도가 BOD(생물화학적 산소요구량) 1.2ppm으로 이미 기준치(1ppm)를 넘었고 대청호역시 1.6ppm으로 오염이 심하며 안양천과 금호강·광주천 등은 농업 및 공업용수로도 사용하기가 어려울 정도다. 국민 1인당 하루 쓰레기발생량도 영국과 일본은 각각 0.9㎏·1㎏인데 비해 우리나라는 2.2㎏으로 2배 이상이 많으면서도 대부분 비위생처리해 환경오염을 가속화시키고 있다. 우리의 환경여건은 소비활동은 말할것도 없고 생산단계에서부터 환경오염을 유발하는 구조적인 문제점을 안고 있어 문제가 더욱 심각하다. 서울의 경우 전 가정의 78%가 아황산가스 오염의 주범인 연탄을 난방연료로 사용중이며 공장과 빌딩의 68%가 벙커C유를 때고 있다. 뿐만 아니라 전체 차량의 42%가 매연이 많은 경유를 사용하고 있어 대기오염을 더욱 가중시키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비해 미국은 96%,일본은 97%가 난방연료로 가스·전기 등 이른바 청정연료를 사용하고 있다. 또 생활하수는 매년 7%,산업폐수는 20%씩 증가하고 있으나 하수처리율은 89년말 현재 28%로 선진국(영국 97%·미국 72%) 수준에 크게 미흡한 실정이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합성세제의 사용량이 크게 늘어 수질오염을 가중시키고 있다. 국내 합성세제 사용량은 81년 국민 1인당 1.92㎏이던 것이 89년 4.19㎏으로 2.2배가 늘어났다.정부는 이처럼 위험수위에 육박하고 있는 환경오염을 위기상황으로 인식하고 이번 1차 5개년 중기 종합계획을 통해 우선 구조적인 모순을 하나씩 해소해 나갈 방침이다. 이와함께 연도별 환경개선 목표수치를 구체적으로 제시,이를 달성함으로써 우리의 환경기준을 선진국 수준으로 끌어올리고,국민이 바라는 맑고 깨끗한 환경을 앞당겨 조성할 계획이다. 대상사업은 공공부문 사업뿐만 아니라 민간부문까지 포함되며 시책 및 투자사업과 중앙자치단체 사업으로 나뉘어 추진된다. 부족한 재원은 「오염유발자 부담제도」를 도입해 충당하게 된다. 그러나 이 계획이 성공을 거두기 위해서는 앞으로 노출된 정부 부처간의 이견에 대한 강력한 조정역할이 필요하며 기업의 자발적 협조역시 빼놓을 수 없는 전제 조건이다. 아울러 재원조달에 있어서도 각 부처간의 반발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여 환경보전위원회의 활성화 등을 통해 개발과 보전이 조화를 이루도록 하는 것도 주요과제로 지적되고 있다.
  • 새 전기자동차 곧 실용화(세계의 사회면)

    ◎미서 특수전지배터리 개발 임박/변속기어 없고 소음·매연도 해결 귀찮은 변속기어가 없어 조작이 편리하고 엔진이 없어 소음이 나지 않으며 매연을 뿜지 않아 공해가 발생하지 않은 전기자동차. 휘발유자동차를 대체할 차세대 자동차로 각광 받으며 세계 각국이 개발에 심혈을 쏟고 있는 전기자동차가 그동안 숙제가 됐던 대형배터리문제를 해결,한층 실용화 가능성이 높아졌다. 미국 노스웨스턴대학 듀워드 쉬리버교수는 최근 학술세미나에서 『기존의 납축전지를 대체할 새로운 플라스틱전지의 개발이 눈앞에 다가왔다』면서 『이 특수배터리의 개발로 인해 그동안 전기자동차의 가장 큰 골칫거리었던 동력문제는 자연히 해결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쉬리버교수는 『카드크기만한 이 특수플라스틱 배터리는 기존 전기자동차의 유일한 단점인 동력원의 대형화와 자주 충전해야 하는 번거로움,그리고 비싼 유지비문제를 한번에 해결할 것』이라고 설명하고 『수년내에 세계 여러나라의 도로에서 일상화된 전기자동차가 가솔린차량을 대신할 것』이라고 말했다.심각한 대기오염문제와 날로 부족해지는 석유자원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세기초부터 부분적인 연구가 진행됐던 전기자동차는 지난 9월 미국 제너럴모터스(GM)가 자사제품 「임팩트」를 개발해 시판에 들어가면서 본격적인 상용화시대가 열리는 듯 했다. 그러나 「임팩트」는 기존의 납축전지를 사용했기 때문에 출발시 순발력과 힘의 강도가 떨어지고 자주 배터리를 갈아줘야 하는 단점이 있었다. 또한 배터리의 충전시간이 6∼8시간이나 걸리는 불편도 있었다. 최고시속 1백76㎞,발진후 시속 1백㎞에 도달하는 시간이 불과 8초밖에 걸리지 않는 우수한 자동차인 「임팩트」의 유일한 문제점은 무려 32개나 되는 납축전지를 차량 곳곳에 탑재할 수 밖에 없는 동력원의 대형화였던 것이다. 그러나 이제는 이 문제도 해결되고 있는 것이다. 새로 개발될 특수 배터리는 기존 납축전지와는 달리 크기가 엄청나게 적을 뿐 아니라 납축전지가 방출하던 유독가스도 없어 안전하다. 특수배터리 개발연구를 담당하고 있는 라트러박사는 『특수배터리는 소형컴퓨터가 내장돼 에너지 소모도에 따라 열을 흡수하거나 방출해 자기진단이 가능하다』고 말하고 『프랑스·캐나다·일본 등도 현재 이 배터리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이번 연구는 이라크가 쿠웨이트를 침공함으로써 제3차 오일파동의 우려가 그 어느 때보다 높아 더욱 촉진됐다』고 소개했다. 자그마한 전지가 일으키는 동력으로 굴러가는 무공해전기자동차,이는 이제 더이상 공상과학만화에나 나오는 미래의 자동차가 아닌 것이다.
  • 서울∼인천·온산·여천/송유관 건설 본격 추진

    ◎새달중순부터 착공 전국송유관건설공사가 12월 중순 착공될 서울∼인천간 송유관 매설공사를 시작으로 본격 추진된다. 동력자원부는 지난달 30일 국내 총 석유류 수요의 40%를 소비하고 있는 수도권지역과 정유공장이 위치한 서울·온산·여천을 잇는 3개 노선의 송유관을 조속히 건설키로 하고 우선 1차로 서울∼인천을 잇는 송유관 매설공사를 12월중순 착공키로 했다고 밝혔다. 서울∼인천간 송유관 건설사업은 휘발유·등유·경유 등 일반 유류용 송유관 31㎞(직경 35㎝)와 항공유용 송유관 27㎞(직경 30㎝)등 복선으로 92년 완공될 예정이다. 또 경기 고양군에 48만9천배럴 규모의 저유소도 건설할 계획이어서 이번 경인구간 건설에는 총 6백21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이와 함께 5천6백65억원의 사업비가 소요될 서울∼온산,서울∼여천 등 남북구간 송유관 건설사업은 오는 93년 완공을 목표로 12월중 설계작업을 끝내고 92년부터 본공사를 착공할 예정이다. 이 송유관은 서울∼여천 4백33㎞,서울∼온산 4백37㎞ 등 모두 8백70㎞이다. 오는 93년 송유관 건설사업이 완료되면 수도권 소요 경질유의 약 80%를 송유관으로 수송하게 됨으로써 매년 7억원의 수송비 및 에너지 절감효과를 가져오게 된다. 특히 현재 하루 2천여대의 유조차가 운행,극심한 교통체증을 빚고 있는 경인고속도로 등 대도시 주변 주요도로의 체증완화는 물론 도로파손·소음·매연 등을 줄일 수 있게 된다.
  • 시내버스 「달리는 굴뚝」 급증/매연검사 눈속임 성행

    ◎노즐 조작해 가스 줄여/방금 합격한 차도 “펑펑” 대기오염 방지를 위해 당국이 매연배출기준을 대폭 강화하고 있는데도 시커먼 연기를 내뿜고 다니는 매연차량이 부쩍 늘고 있다. 검사장에서 매연검사를 받은지 며칠 되지도 않은 검사필 차량까지도 매연을 마구 내뿜고 있는 실정이다. 버스회사 등 운수업자들이 현행 매연검사 방법의 허점을 악용,눈가림으로 검사를 받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차량 및 환경관계자들은 대기오염의 주범인 차량매연을 줄이기 위해서는 매연검사방법을 개선해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29일 하오2시쯤 서울 도봉구 미아3거리 앞길에서는 A교통소속 서울5 사648×호 시내버스가 시커먼 연기를 내뿜으며 달리고 있었다. 이 버스뿐 아니라 이날 30여분동안 같은 곳을 지나간 3백여대의 버스가운데 50여대가 보기에도 끔찍할만큼 시커먼 매연을 내뿜었다. 지난 87년 출고된 A교통버스는 바로 열흘남짓전인 지난 16일 교통안전진흥공단 산하 서울 북부자동차 검사장에서 배출가스 허용기준을 통과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이날 하오3시쯤 서울 청량리역 앞길에서도 지난 10일 북부검사장에서 합격판정을 받은 B운수소속 서울5 사977×호 시내버스가 승객 30여명을 태우고 시커먼 매연을 내뿜으며 지나갔다. 이날 하오3시30분쯤 종로구 종로2가 앞길에서도 S운수소속 서울5 사412×호 시내버스가 매연을 마구 내뿜으며 지나갔으며 이 역시 지난 14일 서부검사장에서 검사를 통과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처럼 매연검사를 통과한 차량들이 불과 보름도 채 못돼 매연차량으로 둔갑하는 것은 시내버스 등 대부분의 운수회사들이 검사장에 차를 보낼때 엔진에 보내는 연료의 양을 조절하는 「노즐」을 미리 조작해 검사를 통과하고 있기 때문이다. 차량이 서있는 상태에서 겨우 시동이 걸릴정도로 노즐을 조작해 놓으면 배출가스가 그만큼 줄어 검사를 쉽게 통과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러나 이들은 실제로 승객을 태우고 운행할 때는 노즐을 원래대로 돌려놓아 엔진의 출력을 높이기 때문에 엄청난 매연이 내뿜어지고 있다. 업자들이 이같이 수법을 쓰기 때문에 서울시내 4개 검사장에서 매연검사를 받고 있는 하루평균 1백여대의 시내버스 가운데 불합격차량은 5대꼴도 못되고 있다. 자동차 관리법은 출고된지 2년이하의 버스는 1년에 한번,2년이상된 버스는 6개월마다 한번씩 정비 및 매연ㆍ유해가스 배출여부를 점검받도록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세워놓고 시동을 건 상태에서 배출다소정도를 점검하고 있어 실제로 운행할 때는 매연을 심하게 내뿜고 있는 것이다. 자동차 관리법은 시내버스의 경우 출고된뒤 7년동안 운행할 수 있도록 하고 차체가 하나의 철골로 돼있는 신형차량은 3년을 더 연장운행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버스들은 무리한 운행으로 3년이 지나면 노후현상을 드러내 매연차량이 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 잠롱시장식 청백리/송정숙 본사 논설위원(서울칼럼)

    잠롱 방콕시장이 인기배우처럼 서울을 다녀갔다. 그가 강연을 하러 갔던 대학에서는 입추의 여지없이 몰려든 대학생들이 「잠롱!」을 연호했고,사인공세를 펴는 바람에 진로가 막히는 지경도 이뤘다고 한다. 잠깐 기회를 얻어 가까이서 바라본 그의 인상은,여분의 살이 전혀없는 몸매와 보리빛 살갗,낡은 작업복의 모습에서 수행중인 수도사같은 것이었다. 미담을 많이많이 만들며 성자가 되는 꿈을 꾸는 다소 기인같은 인상도 품고 있었다. 범인이 할 수 없는 어려운 일을 하는 사람은 존경받을 자격이 있다. 그러나,그러나 그는 현직 시장이다. 8백만 시민이 살고 있는 거대한 현대도시의 시장이다. 그는 서울에 초청되어 와서 한국공직자들의 부패상에 대해 준열한 충고도 했다고 한다. 그의 청렴정도라면 그럴 자격이 있을지도 모른다. 그래도 그는 현직 시장이다. 자기도 공직자인 남의나라 시장에게서 그런 충고를 듣는 일은 서글프다. 서울에서 열린 어느 환영잔치에서 그가 「서울시장」으로 출마하면 당선될 것이라는 말을 들었다고 농담을 하자 청중들이우뢰같은 박수를 보냈다고 한다. 이 대목은 「아마도 동감」을 나타낸 것이었으리라고 풀이한 문필가도 있었다. 문득,만약에 지방자치제가 실시되어 민선시장을 뽑게 되었을 때 「잠롱시장」을 흉내내어 위선적 행각를 하는 「가짜 잠롱」이 출현한다면 그걸 어쩌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당선되어 「잠롱식」 청백사로 인기만을 얻고 시정에는 별 기여를 하지 않는다면…. 그렇다고 잠롱 방콕시장이 무능하다는 말은 아니다. 다만 그에 관해서는 「미담만을 한없이 만들고 다니는 사람」의 행적만이 알려졌으므로,그가 얼마큼 능력있게 근대도시행정을 수행해 나가는지는 잘 모르겠다. 잠롱시장의 소문을 처음 외신으로 접했을때,그의 헌신적이고 희생적인 행적은 참으로 신기하고 존경스러웠다. 그런 잠롱시장을 통해서 연상되는 방콕시는 가난은 하지만 깨끗하고 절도있게 살 수 있는 평화롭고 소박한 도시같았다. 사람의 연상작용이란,때로 터무니없이 무책임하고 어리석기까지 한 것 같다. 지난 여름,한 모임이 그곳에서 열려 처음으로 방콕에 가 보았다. 그 도시에서 1주일쯤 있는 동안,단 한번도 그곳이 잠롱을 시장으로 둔 도시라는 생각을 해본적이 없었던 사실을,이번의 「잠롱시장 서울나들이」를 통해서야 상기했다. 「잠롱시장의 방콕」과 「직접 가본 방콕」은 전혀 별개의 도시처럼 무의식속에 새겨져 있었음을 비로소 깨닫고 실소를 머금고 말았다. 매연이 세계에서 몇째 안가도록 심각하고,세계의 차종이란 차종은 다 수입되어 굴러다니는 듯한 도심의 쳇증은,아무리 겸손하게 말해도 서울보다 나을 것이 없다. 무질서한 야시장에 가짜 외제상품이,우리 이태원상가는 『저만큼 가라!』고 할만큼 쌓여있다. 도심 한복판에 적나라한 그림과 실물이 호객을 하는 유흥가가 즐비한데 안에는 옛날 대만에 있던 특수구역과 방불한 연기와 무대가 있다고 한다. 그것이 실제의 방콕이었다. 일본의 백화점들이 진출하여 금싸라기 같은 요지에 엄청난 쇼핑센터를 지어놓고 성업중이며 온갖 국제상표들이 제휴하여 진출해 있다. 기술이전 문제같은 것으로 까다롭게 따지지 않고 싼 노임만을 팔고 있기 때문에 외국인투자자가 아주 유리해한다고 한다. 우리처럼 부품수가 「10」외 하이테크 산업사회를 지향하여,깨인 머리로 민주화를 지향하는,만만치않고 따지기 좋아하는 시민수준도 아닌 것 같았다. 유니세프 보고에서 『15세 미만 소녀의 매춘이 가장 심각한 도시』로 지목되고 있는 이 도시가,11년째 부부생활도 하지 않고,월급의 대부분을 청소부와 가난한 사람에게 대주며 감동적인 금욕생활을 하고 있는 잠롱시장에게 해결을 고대하고 있는 현실문제는 너무도 많아 보인다. 우리도 부정부패에는 이제 넌덜머리가 나는게 사실이다. 민선이든 임명이든,우리가 원하는 서울시장이 부정하고 부패한 것은 절대로 용서할 수 없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우리 시장이 수도사처럼 살기를 바라지도 않는다. 기왕이면 그렇게 금욕적이고 청결하게 살기를 바라기는 하지만,그것이 도저히 어려울 터인즉 봐주기 위해서라는 뜻이 아니다. 공직자의 역할이 성자같다고 해서 「좋은 공직자」일 것이라는 기대는 온당하지가 않다는 뜻이다. 서울시장쯤 되는 공직자라면 국제적 교양과 품위를 유지해야 하는 직위다. 걸맞는 사택과 어울리는 승용차를 타고 다니는 것이 시민의 자부심과도 관계가 있다. 하루 한끼만 먹으면서 근검절약하여 일부 가난한 이를 돕는 일보다는 조찬회ㆍ만찬회 등의 외교까지 충분히 하여 시의 위상도 높이고,품위에 적절한 환경에서 좋은 정책을 구상하여 많은 시민의 삶의 질을 개선해주기를 바란다. 그러기에 합당한 대우와 능력을 우리는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건강하고 정당한 방법으로 좋은 아버지,유능한 남편,멋있는 가장이 될 수 있어야 상식적이고 양식있는 시민생활도 파악하고 도모할 수 있을 것이다. 도시개발 때문에 생업에 지장을 받는 사람들이 가슴아파서 도심조성 자체를 유보하는 성직자같은 시장 보다는 최선의 대안을 찾아내어 주변서민대책도 세우고 개발계획도 관철할 수 있는 유능한 공직자가,보다 많은 시민을 위할 수 있다. 더욱이나 다가올 지방자치시대에 표와 연결된 인기를 조성하기에 더 많은 공을 들이는,미담행정만 눈독들이는 공직자가 생긴다면 그건 참 곤란한 일일 것 같다. 잠롱시장은 방콕시장이다. 그를 빗대어 서릿발같이 우리 공직자를 질타하는 인사들이 활자매체에도 전파매체에도 수두룩 했었다. 「내 탓이오」 대신 남의 탓에만 서슬이 퍼런듯한 그런 힐책 때문에 건강하게 창의적으로 자기 직분에 임하고 있는 유능한 공직자들까지 참담하게 기운 빠지는 서글픔을 맛보지나 않았는지 모르겠다. 우리에겐 뜻있고 성실하며 유능한 숨은 공직자가 얼마든지 있으리라고 믿는다. 그렇지 않다면 잠롱시장이 배우러왔다는 우리의 『…근면성과 인내심 그리고 단결력으로 세계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나라로 부상한 한국』은 만들어지지 못했을 것이다. 잠롱 방콕시장은 분명히 훌륭하다. 그러나 부정부패 안하고 유능한 공직자가 우리에게는 더욱 소중한 사람들이다.
  • 몸에 밴 의타심… 정부만 쳐다보는 동독인(통일독일의 과제:상)

    ◎돈많은 서쪽 동포에 “기대반 경계반”/부동산 소유자들은 옛주인 나타날까봐 “불안” 통일독일은 지난 10월3일을 전후한 사흘간의 축제를 마치고 새로운 국가건설에 국력을 집중하고 있다. 그러나 45년간 다른 체제에서 살아온 동서지역 국민들간에는 생활ㆍ의식ㆍ행동에 큰 골이 생겼으며 민족의 동질성회복이 과제로 남게 됐다. 통일과정을 현지취재하는 과정에서 만나본 독일인의 얘기를 중심으로 통일에 대한 동독인의 기대,서독인의 불안,민족성회복노력 등을 3회에 걸쳐 싣는다. 통합된 베를린은 동서의 장벽이 철거되었지만 여전히 보이지 않는 선이 동서를 가르고 있었다. 분명 경계선은 없지만 서쪽에 있다 동쪽지역으로 들어서면 거리의 분위기부터가 달라진다. 서쪽지역의 주택과 건물들은 저마다 특색을 갖고 말끔히 단장되어 있는데다 베란다에는 으레 각양각색의 꽃이 진열되어 있고 창문안쪽에는 하얀 레이스커튼이 드리워져 있다. 그러나 동쪽지역의 건물들은 한결같이 우중충한 회색에다 군데군데 무너진 벽이 허연 살을 드러내고 있거나 유리창이 깨어진채로 방치되어 있기 일쑤다. 하인츠씨는 『자동차 한대 구입하는데 12년,냉장고는 5년,TV는 3년을 기다려야 차례가 왔다』며 사회주의체제의 고질적인 물자부족을 개탄하고 『이제 돈많은 서쪽 동포들이 도와줄테니 상태가 곧 좋아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지상전차인 에스반이 구부러진 궤도를 돌아가는 금속성음과 군데군데 패인 히틀러시대의 자연석 차도를 달리는 트라비승용차의 매연으로 주민들이 고통을 받고 있는 공해문제도 통일독일이 시급히 해결해야할 과제중의 하나이다. 성능이 좋은 벤츠나 BMW승용차를 타고 남부유럽을 여행한번 다녀오고 싶다는 것이 동쪽 주민들의 한결같은 꿈이다. 번화가의 여관 여주인인 마티나 헤미히씨(52)는 하루 숙박료가 1∼3층은 80마르크,4∼5층은 60마르크라고 해 그 이유를 물으니 『낮은층은 수세식 화장실과 욕실이 갖춰져 있으나 높은층은 그렇지가 못하다』고 설명했다. 동쪽지역 접객업소뿐만 아니라 주택의 경우도 화장실에 물통과 손잡이가 긴 바가지가 놓여있는 경우가 많아 화장실이 거실보다말끔한 서쪽 가옥들과 큰 비교가 된다. 모든 사람들에게 일거리를 주고 부를 균등배분한다는 사회주의 이상은 좋은 제도이나 생활의 질을 높이는데는 취약점이 있다는 것이 독일통일이 남긴 교훈이었다. 여관주인 헤미히씨는 『호네커일당이 다 해먹다 보니 우리는 40년전과 조금도 나아진게 없다』며 『콜이 우리를 살려주겠지요』라고 역시 통일정부가 문제를 해결해 주길 희망했다. 베를린에서 서쪽으로 1백여㎞ 떨어진 슈테그레츠마을을 찾은 것은 통일축제가 끝난 다음날인 지난 5일 하오 5시쯤이었다. 마을 입구에 자리잡은 「사자주점」을 들어서자 백발의 건장한 주인은 힐끗 한번 쳐다본후 맥주따르는 일을 계속했다. 자리에 앉아도 그는 인사는 커녕 자기자리로 돌아가 마시던 술잔을 계속 비울뿐 주문조차 받으려 하지 않았다. 벽난로에서 새어나온 갈탄 연기와 담배연기속에서 낡고 둥근 테이블에 앉아서 잡담을 하던 동네주민 10여명도 갑자기 말을 끊은채 경계심을 늦추지 않았다. 서독주민들의 경우라면 아파트계단이나 이른 새벽 길거리에서마주치게 되면 『안녕하십니까』하고 먼저 인사를 건네 어색한 분위기를 피하는 세련된 태도를 보인다. 주문한 맥주잔을 다 비우고 『맛이 좋다』고 칭찬하자 이를 호의로 받아들인 주인의 얼굴에는 경계심이 사라지고 『당케,당케』를 연발한다. 그는 자신의 이름이 마티아스 쾨니히(66)라고 소개하며 『축복받은 독일,통일된 조국이라지만 나로서는 앞날이 걱정될뿐』이라며 불평을 털어놓기 시작했다. 목재소에서 근무하다 12년전 은퇴한 쾨니히씨는 20여평 크기의 주점과 방이 딸린 이 건물을 한달 수입의 15%인 월 2백마르크의 집세를 내고 살아 왔으나 최근 서독 주인이 나타나 『집을 가급적 빠른 시일안에 반환하라』고 요구했다. 지금까지는 국가에서의 임대주택은 자신의 주택이나 다름없었는데 통일과 더불어 새 주인이 나타나 쫓겨나게 됐다는 것이다. 사회주의체제에서 별다른 불편없이 살아오던 쾨니히씨는 갑자기 나타난 집주인에게 쫓겨날 형편이 되었다. 쾨니히씨와 같이 동독지역에서 주택ㆍ농지ㆍ공장부지의 새 주인이 나타나 생활의 불안을느끼고 있는 사람들은 1천8백만 주민중 1백만명에 이르고 있는 실정이다. 독일정부는 아직 사유재산환수에 대해 최종결정을 내리지 않고 있으나 부동산을 가능한한 원주인에게 돌려준다는 원칙이어서 동독지역 주민들의 불안은 클 수 밖에 없는 실정이다. 다른 체제에서 반세기 가까이 살아온 독일민족은 과보호와 경쟁상태에서 각기 다른 국민성을 갖게 됐다는 분석이 나와 관심을 끌고 있다. 동베를린 지역의 샤리테병원 정신심리과 의사인 알렉산더 슐제박사(39)는 『지금까지 사회주의체제에서 살아온 사람들은 통일의 기쁨보다는 새로운 불안감에 휩싸여 있다』고 서독지역 주민과 다른 동독지역 주민들의 심리상태를 분석했다. 슐제박사는 『그것은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에서 오는 불안감 때문입니다. 동쪽 주민들은 앞으로 어떤 일이 밀어 닥칠지 모르며 생활터전도 흔들려 불안해하고 있다』며 『우리는 그동안 사회주의라는 온실속에서 안일하게 살아왔기 때문에 모두가 색깔도 없이 똑같은 형태가 되었으며 모험을 회피하려는 소시민근성이 몸에 베이게되었다』고 분석했다. 분단 45년만에 양쪽 국민성에도 커다란 단절이 형성된 느낌이다. 한쪽이 시장경제의 경쟁속에서 닳고 닳았다면 한쪽은 사회주의이 과보호 속에서 순치되었다고 할 수 있겠다.
  • 매연택시 처벌때 운전자 제외 검토/민자 정책 간담회

    민자당은 12일 낮 서울 종근당건물에서 장경우 제3부총장 주재로 전국택시노련 간부들과 정책간담회를 갖고 현재 매연단속시 택시운전가를 처벌토록 된 관계법규를 고쳐 처벌받지 않도록 할 것을 검토키로 했다. 민자당은 이 자리에서 승객이 안전띠 착용을 거부할 경우 운전자가 처벌받지 않도록 조치하고 현재 체육진흥공단이 갖고 있는 택시광고권을 택시업계가 확보토록 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민자당은 이밖에 택시선진화센터 건립,운전기사 주택단지조성,장학사업 등 택시근로자 복지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 「국민연금」 적용 사업장 확대/내년 7월부터 5인이상 업체까지

    ◎정부,상위 보고/노사분규 작년보다 77% 감소 국회는 21일 운영ㆍ외무ㆍ내무ㆍ경과ㆍ문공위를 제외한 11개 상임위를 열어 여야 간사를 선임하고 자료제출을 요구하는 한편 일부 상임위에서는 소관부처에 대한 현황보고를 들었다. 이날 보사위에서 김정수보사부장관은 업무보고를 통해 『의료기관에 대한 세제ㆍ금융지원제도 개선을 통해 의료공급을 확대한다는 방침아래 법인세율을 현행 20∼27%에서 10∼15%로 낮추는 방안을 검토중이며 소득표준율도 감면조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장관은 또 국민연금제도의 발전대책과 관련,『91년7월부터 5인이상 사업장에도 당연 적용해 약 34만명이 추가로 혜택을 받도록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조경식환경처장관은 『차량노후화에 따른 매연,소음발생을 방지하기 위해 영업용 차량의 차령을 차종별로 6개월∼3년 단축하고 용도변경을 금지하는 방향으로 관계법령을 개정하는 문제를 관계부처와 협의중』이라고 밝혔다. 조장관은 또 『경유사용 자동차의 배출허용기준을 현행보다 20% 강화하는 문제도 관계부처와협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영철노동부장관은 노동부 현황보고에서 『노사분규 발생건수가 20일 현재 2백45건으로 2백10건은 해결됐으며 35건은 진행중』이라면서 『이는 전년대비 77% 감소한 빈도』라고 밝혔다. 최장관은 또 『업종별로는 운수업이 20일 현재 20건이 발생,지난해 동기에 비해 93%가 감소해 최고감소율을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 그린벨트 손대선 안된다(사설)

    초ㆍ중학교 신설부지난 해소의 명분으로 그나마 지켜온 그린벨트가 또한번 손상될 위기를 맞고 있다. 서울 5개교등 전국 5개 시도에 18개 학교건립이 문교부에 의해 요청되고 이중 서울시는 이를 받아들여 건설부에 추천했음이 밝혀졌다. 결국 정책적으로는 이미 그린벨트를 명분에 따라 쓸 수도 있다는 태도를 정한 것과 같다. 그러나 우리는 어떠한 이유로서도 현재 가지고 있는 그린벨트만은 사용해선 안되며 이것마저 못지킨다면 앞으로 더 큰 국가적 난제를 맞게 될 것임을 지적해 두려 한다. 알다시피 우리의 현재 그린벨트란 전국토에 있어 겨우 5.5%에 불과하다. 그리고 이 그린벨트 안에도 51만동의 건축물이 들어 있다. 때문에 이 건물주들의 불이익문제가 끊임없이 제기돼 왔고 이 어려움마저 감수하며 고수해 왔던 것이 바로 5.5%의 규모이다. 그러므로 어떤 이유로서든지 그린벨트의 해제가 시작되면 불가피하다는 것만으로도 또다른 항목의 해제가 이루어질 수밖엔 없는 것이다. 지난 연말만 해도 그린벨트에 버스 차고를 허용해 보자는 검토가 있었다.따라서 우리는 도대체 그린벨트라는 것을 지금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 것이냐를 되물을 수밖엔 없다. 그린벨트란 그저 주위환경에 자연의 모습이 좀 있어야겠다는 차원의 조성물이 아니다. 우리의 전국토단위에서 어떻게 최소한이나마 보다 나은 건강을 유지하며 사느냐에 직접적으로 연계된 생명유지의 방법이다. 그리고 오늘엔 1971년 그린벨트를 지정했을 때보다 더 분명히 이것이 생존의 문제임이 확연해졌다. 이제는 국민 누구도 대기오염의 심각성을 느끼고 있다. 또 산성비의 구체적 위험량도 알고 있다. 따라서 이 대기와 비가 바로 삼림과 연결되는 하나의 유기체로서 순환의 구조속에 있는 것임도 이제는 대부분 이해하고 있다. 때문에 특히 서울과 같이 가시적으로 매연이 체감되는 상황에 있어서는 이 현상을 가장 현실적으로 빠르게 개선하는 길이 녹지대를 인위적으로나마 증대시켜야 한다는 것임도 구태여 설명이 필요치 않다. 그러니까 오늘의 국가적 정책태도는 오히려 그린벨트를 확대하겠다는 쪽으로 가야만 제대로 무엇인가 나라운영을 아는 게된다. 우리는 물론 학교부지가 없는 것도 알고 있고,그럼에도 교육을 해야하는 난처함도 알고 있다. 그러나 보다 중요한 것은 총체적으로 해결해야 할 문제들의 우선순위와 등급을 분별하는 일이다. 학교부지와 그린벨트 관계에 있어서는 국민 모두가 조금이라도 나은 맑은 공기를 마시면서 사는 것이 더 큰일인가,아니면 공부하는 장소가 공간만으로서 배분은 되어야 한다는 것이 더 큰 일인가를 선택하는 일이다. 비교할 것도 없이 국민 스스로가 좀 불편한 공간에서 학업을 하더라도 이 숨막히는 매연을 먼저 극복해야 할 것이라고 말할 것이다. 발전우선감각을 너무 오랫동안 지속해온 탓으로 아직 환경문제는 정책구조에서 우선순위를 갖고 있지 못하다. 그러나 지금은 지구단위로 환경에 대한 문제의식을 갖지 않고서는 세계정치에도 나서기가 어려운 때임을 알아야 한다. 학교부지만이 아니라 다른 어떤 불가피성으로도 그린벨트에 손을 대서는 안될 것임을 다시 한번 강조한다.
  • 매연차 단속의 허실(사설)

    대기오염사범에 대한 강력한 단속안이 나왔다. 서울지검은 서울환경지청ㆍ서울시경 등과 함께 특히 운행차량들의 매연을 비디오로까지 촬영하여 이를 구속수사하겠다는 원칙을 세웠다. 이와 함께 시민카메라 고발제까지 마련했다. 시민들이 사진을 찍어 신고해주면 3천원정도의 보상금도 주겠다는 자못 실현성있어 보이는 발상이다. 하기는 그렇게라도 해야 할지 모른다. 누구에게나 구체적으로 숨이 턱턱 막히는 오늘의 서울 대기오염현상은 무슨 방법이라도 써보아야 한다는 것이 우리 모두의 같은 느낌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러한 접근은 사실 한구석만 들여다보고 대책을 세우는 지극히 단편적인 대안에 불과하다. 챠량에서 매연을 방지하거나 축소시키는 것은 상식적으로도 매연이 발생되는 최종시점을 단속하는 것으로 개선되는 것은 아니다. 이보다 더 원천적인 차체의 성능과 어떤 연료를 쓰고 있느냐가 더 본질적인 문제이고 따라서 이 문제발생의 거점을 모두 점검하는 것으로만 해결이 가능한 과제인 것이다. 그러나 최근 우리의 정책들은 다분히 제한된 범위에 구석들만 따로 떼어 대응하는 무리를 갖고 있다. 매연만 하더라도 바로 현안이 되어있는 택시차령연장정책이 이를 논증한다. 도저히 더 끌고 다닐수 없을만큼 노후한 택시들에 대해서도 일괄적으로 1년이상씩 차령만 연장해 주기로 한 행정조치안은 드디어 자동차 노련의 전면적 거부행동까지 이끌어내고 있는데,이같은 조치가 바로 실제 매연양산을 조장하는 근원인 것이다. 지난달말 어이없이 놀랐던 폐유판매업자 구속사건 역시 차량만이 아니라 가정연료까지도 공급하고 있을만큼 조직적이고 물량적인 매연의 생산체계에 다름이 아니다. 그러나 이 역시 그중 작은 부분만을 찾아냈을 뿐이지 여전히 유통이 되고 있음은 우리가 모두 알고 있다. 뿐만이 아니다. 휘발유의 생산과 자동차의 생산체제에도 매연이 더 생길수 밖에 없는 구조가 있다. 법적으로 따지면 87년 7월이후 출고되는 승용차들은 모두 무연휘발유를 쓰도록 우리는 이미 규정한바 있다. 그러나 아직도 유연대 무연휘발유 사용량은 55대45로 유연이 우세하다. 이렇게 되는 이유가 사용자에게만 있는 것이 아니라 무연휘발유 공급량이 아직은 전체 승용차 생산판매량과 맞지 않다는 데 기인하는 것이다. 게다가 무연을 쓰도록 제작된 차량이 유연을 쓸 경우 오히려 무연을 쓸때보다 납성분이 적게 발생한다는 해석까지 나와 있다. 이런 주장들이야말로 어느 한구석에서 전체를 파악하는 관점을 무시하고 임기응변으로 장사나 하고 보자는 고질적 무책임성과 비윤리적 태도를 설명하는 것에 불과하다. 자동차 생산 역시 보다 매연이 덜 나오게 하는 제작태도를 윤리감으로 갖고 있는 것이 아니고 또 정기적 자동차점검행정 역시 생산자와 사용자의 책임 범위를 균등하게 분할하여 지켜야 할 의무를 명확히 하고 있는 것도 아니다. 이 모든 구조적 문제들을 종합적으로 대응하는 단속체계를 가져야만 대기오염 개선에 실질적 효율을 얻을 수 있다. 시민의 사진찍기 같은 것으로 접근한다는 것처럼 지엽적이며 비효율적인 대책은 없는 것이다. 보다 명석해지기를 바란다.
  • 폐유 2천드럼 벙커C유로 팔아/업자 14명 구속

    ◎매연배출… 아파트단지등 환경 오염/가짜휘발유 2억대 양산도 서울지검특수2부 김성준검사는 30일 폐윤활유를 모아 공장과 아파트단지 목욕탕 등에 연료로 팔거나 솔벤트 등을 섞은 가짜 휘발유를 만들어 모두 5억원어치를 팔아온 신일상사대표 김덕현씨(53ㆍ인천시 남구 학익1동 장미아파트 13동206호)ㆍ김택부씨(48)형제와 동해화학사장 이홍희씨(46ㆍ서울 서초구 방배동 765의 20) 등 가짜유류제조ㆍ판매업자 14명을 폐기물관리법위반 및 석유사업법위반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은 또 이들로부터 폐유를 사들여 공장연료로 사용해온 연희산업사장 조두연씨(33ㆍ서울 성북구 종암2동 107의 21) 등 19명을 같은 혐의로 입건하고 최용휴씨(37ㆍ서울 강서구 화곡1동 346의 117) 등 2명을 수배했다. 검찰은 폐윤활유를 연료로 사용할 경우 납ㆍ아연ㆍ카드뮴 등이 함유된 유독가스와 발암물질이 배출돼 대기를 크게 오염시키고 인체에도 큰해를 끼치게 된다고 밝혔다. 또 가짜휘발유를 연료로 사용하면 일산화탄소ㆍ탄산가스 등 다량의 매연물질과 발암물질이 대기속에 배출된다. 구속된 김씨형제는 지난해 9월 산업폐기물 처리업자인 금호환경대표임영술씨(37ㆍ입건)로부터 산업폐기물처리업자 명의를 빌어 호남정유 인천공장에서 나온 폐윤활유 6백20드럼을 무상으로 수거,서울 은평구 수색동 동신금속 등 공장에 1드럼에 2만원씩 받고 팔아 3천여만원의 부당이득을 취한 혐의를 받고있다. 함께 구속된 오윤식씨(39ㆍ천일석유과장)는 지난해 12월 서울 양천구 신정동 천일석유 하치장에서 벙커C유와 폐유를 2대3의 비율로 섞은 가짜 벙커C유 1천5백드럼 3천여만원어치를 만들어 서울시내 목욕탕과 경기도 광명시의 아파트단지에 팔아왔다는 것이다. 또 동해화학사장 이씨는 지난해 7월 경기도 성남시 동원동 동해화학 성남공장에서 솔벤트와 톨루엔을 반씩 섞은 가짜 휘발유 3천드럼2억원어치를 중간상인을 통해 서울시내 주유소 등에 팔아오다 구속됐다. 구속된 사람은. △김덕현 △김택부 △이홍희 △오윤식 △정요안(60ㆍ일신상회대표) △김은영(47ㆍ경인윤활유상사대표) △이유엽(28ㆍ명신유업대표) △장성경(30ㆍ〃직원)△권선대(40ㆍ서광정유사장) △강주원(57ㆍ〃서울영업소장) △강수원(30ㆍ〃직원) △조청래(41ㆍ동해화학부장) △이영희(38ㆍ〃) △장종만(43ㆍ천일석유신정동하치장사장)
  • 서울의 「교통몸살」묘약은없는가/이건영 국토개발연구원연구위원(세평)

    서울의 인구는 이제 1천만을 넘어 섰고 자동차도 1백만대를 넘어섰다. 서울은 이제 「초만원」이다. 이같은 비만증 때문에 주택난ㆍ범죄ㆍ공해 등 각종 부작용이 심화되고 있으며 「서울살이」는 점점 짜증스럽고 고달파 지고 있다. 이중 무엇보다도 시민생활의 가장 큰 불편은 교통문제이다. 자동차로 꽉찬 길거리에서 허비하는 시간이 점점 길어지고 있다. ○내집보다 내차 먼저 시민들의 불편도 불편이지만 오늘날 같은 기동성 사회에서 교통체증으로 인한 시간손실이나 유류낭비ㆍ매연증가 등의 사회적 부담은 실로 엄청난 것이다. 돌이켜 보면 서울시는 그동안 참으로 꾸준히 교통시설을 확충해 왔다. 금세기 초만해도 고작 소달구지나 인력거가 다니던 종로거리에 지금 차량의 홍수가 흐르고 있다. 그러나 워낙 도시성장이나 교통수요 증가의 속도가 빨라서 교통문제는 계속 누적되어 왔다. 영국의 에드워드 히드수상이 어느날 교통체증에 막혀 할 수 없이 리무진을 버리고 걸어서 다우닝가 10번지로 출근해야 했다. 그래서 런던시장에게 불평을 하였더니 그는 조금도 주저하지 않고 『전에도 그랬고 앞으로도 그럴 것입니다』고 대답 하였다고 한다. 교통체증은 이처럼 국부와 상관없이 세계 대도시들이 공통적으로 겪는 문제이다. 지금 선진국의 대도시들도 도심지의 평균 차량속도는 19세기의 역마차 속도만도 못한 실정이다. 그렇지만 우리 사정은 런던처럼 낭만적일 수 없다는데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 왜냐하면 우리는 이제 겨우 자동차 시대의 초문턱에 서 있고,금세기 말이면 서울의 자동차는 2백50만대에 이를 전망이다. 지금의 추세대로라면 서울의 교통은 「체증」정도가 아니라 「마비」될지도 모른다. 대도시 교통문제에 물론 묘약은 없다. 그러나 묘약이 없다고 정책마저 없어서야 되겠는가. 몇가지 문제점과 방향을 아래에 정리해 본다. 첫째,지금까지 서울시는 교통정책에 관한한 장기적 비전이나 철학은 제시한 적이 없다. 도시 교통정비촉진법에 의하면 서울시는 서울과 주변도시를 망라한 광역 교통계획을 수립하도록 되어 있다. 교통문제는 차츰 수도권 전역으로 확산되고 있다. 또 주차장법에 의하면,시가지의 주차장 정비계획을 수립하도록 되어 있다. 서울시에는 아직 이런 계획이 입안된 적이 없다. 서울만한 대도시를 운영하려면 어느 정도의 지하철을,도로율을,주차장을,그리고 도시고속도로를 건설해야 한다는 정도의 비전은 앞세워져야 하지 않겠는가. ○대도시의 “필요악” 지하철의 예를 보자. 지하철 1호선을 끝내고 우리는 4년을 쉬었다. 다시 4호선까지 완공하고 또 5년을 쉬었다. 왜냐하면 1백16km의 지하철과 17%의 도로율로 1천만 인구의 교통처리를 오판했던 것이다. 이같은 지연 탓으로 서울의 교통문제는 더욱 심각해졌다. 교통정책은 장기적인 비전을 그려 놓고 보다 과감하게 추진해야 한다. 프랑스 파리의 오스망 시장은 이미 19세기에 파리 건물의 상당량을 파괴하면서까지 대대적인 도시 개조작업을 벌여 자동차 시대에 대비 했었다. 둘째,어찌된 셈인지 서울에는 장기적인 계획보다 단기적인 대책만 난무하고 있다. 최근 온갖 교통대책이 쏟아져 나와 교통 공학도의 실습장이 된듯 하다. 홀짝 운행(또는 10부제 운행)ㆍ도심통행료ㆍ시차제ㆍ카풀제 등이 거론되고 있다. 이런 제한적인 정책은 교통문제의 책임을 시민에게 떠 맡기려는 듯한 인상마저 준다. 인구 2백만의 조그만 도시국가에서 시행하고 있을 뿐인 도심통행료를 서울에 시행하면 도심진입 차량은 줄겠지만 교통혼잡은 시내 전역으로 확산될 것이다. 교통영향평가제로 건축주의 발목을 쥐고 있지만,도대체 교통영향을 시민 스스로 해결해야 한다면 시당국이 할 일은 무엇인가? 지금 거리에는 가변차선제ㆍ버스전용 차선제ㆍ홀수차선제 등으로 길바닥의 페인트가 마를 날이 없다. 소위 가변차선제가 「유행」인데 지금 서울의 가변차선 중에는 안전문제를 도외시한 위험구간도 상당수 있다. 자동차세 인상,교통유발 부담제등도 제안되고 있다. 지난 18년간 휘발유값은 실질적으로 3분의 1로 떨어졌고 택시값이나 톨요금은 물가정책의 볼모가 되어 있다. 이것부터 해결해야 한다. 자동차의 소유를 억제하기보다 자동차의 이용을 억제하는 것이 타당하다. 그렇지 못한 추가비용 부담은 교통수요를 더욱 왜곡시킬 것이다. 미안한 표현이지만 시 당국은 조자룡이 헌칼 쓰듯 이런 대증적인 처방만 일삼아서야 교통문제가 풀리겠는가. 셋째,교통문제에 관한 한 시민들도 공범이라는 점이다. 따라서 자동차 문화가 올바르게 정착할 수 있도록 시당국이 앞장서야 한다. 미국여행을 할 때마다 자동차 안에서 은행업무를 보고 식사하고 영화보는 자동차 중독문화에 거부감을 느끼게 된다. 그런데 요즘 우리에게 이같은 중독증이 나타나는 징후가 보인다. 1백m 걷는 것도 싫어서 불법주차를 일삼고 젊은 신혼부부들은 「내집」보다 「내차」마련에 우선하는 경향이다. 자동차를 위한 도로의 확장엔 끝이 없다. 어찌 보면 교통체증은 대도시의 필요악이다. 그 도시의 교통체증은 대중교통수단의 서비스 수준과 같은 선에서 평형을 이루는 법이다. 따라서 서울시내에 충분한 지하철 네트웍이 형성될 때까지 교통문제의 근원적 해결은 기대할 수 없다. ○시민들의 협조 긴요 그렇다면 시민들은 참고 질서와 절제로써 적은 시설을 넓게 쓰며 자동차를 다스리는 지혜가 필요하다. 동시에 정책당국은 대증료법만 되풀이 하기보다 시민들이 공감할 수 있는 장기적인 비전을 제시하고 지하철 등을 위한 재원을 적극적으로 확보하여 일관성 있는 정책을 추진하여야 할 것이다. 시민들의 인내와 협조와 동참 없이 교통문제의 해결은 기대할 수 없다. 「서울살이」가 지금보다는 좀 더 나아져야 되지 않겠는가.
  • 공해 자동차「리콜제」시행/상공부,환경보전 위한 공해대책 마련

    ◎유해가스 과다 배출땐 시정 명령/7백억 들여 「공해방지 산업」육성 정부는 올해안에 모두 7백억원의 공해방지 시설자금 및 기술개발 자금을 지원하고 공해방지 시설업의 허가요건을 강화하는등 공해방지산업을 집중 육성할 방침이다. 이와함께 매년 30%이상 늘어나는 자동차 보급확대에 따른 공해문제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자동차 배출가스 장치에 결함이 있을때 이를 고쳐야 하는 결함 명령시정제도(리콜제도)를 올해안에 실시키로 했다. 21일 상공부가 발표한 「환경보전을 위한 공해방지 산업 발전 정책 방향」에 따르면 공해 방지 산업체의 시설재 도입시 관세경감폭을 확대하고 현재 인력ㆍ시설ㆍ자본금규모등 형식적 요건만을 두고 있는 공해방지 시설업의 허가요건을 강화하기로 했다. 상공부는 산업공해 발생의 원인을 근본적으로 없애기 위해 먼저 자동차 공해문제에 적극 대응한다는 방침아래 휘발유자동차에 대해서는 앞으로 전자식 연료분사장치의 보급 확대,무연휘발유 사용확대,배출가스 규제기준의 점진적 강화등을 추진키로 했다. 또 매연가스를 많이 배출하는 디젤자동차에 대해서는 현재 1백80마력인 시내버스 엔진출력을 2백30마력으로 향상시키는 것을 비롯,앞으로 LPG(프로판가스)와 디젤 혼합연료 사용,휘발유 및 LPG엔진,알콜엔진으로 점차 대체해 나갈 방침이다. 자동차연소계통 부품개발시에 8만km 사전주행시험을 실시,부품적용단계에서 공해 배출을 억제키로 했다. 상공부는 이와함께 대기오염의 주원인이 되는 아황산가스(SO)의 47%가 산업체에서,26%가 난방연료에서 발생하고 있는 점을 중시,현재 석탄ㆍ석유인 서울등 대도시 주변의 화력발전소 연료를 시급히 LNG(액화천연가스)로 대체해 나가기로 하고 내년부터 0.5t이상의 보일러는 LNG사용을 의무화 하기로 할 방침이다. 또 석유탈황시설 투자를 앞당겨 저유황유 공급을 확대하고 가정용 연료를 연탄에서 LNG로 조속히 전환하는 정책을 환경처등 관계부처와 합동으로 추진키로 했다.
  • 시내버스 연료 LPG혼용/내년실용화/매연65% 줄고 연료비도 절감

    경유와 LPG(액화석유가스)를 함께쓰는 시내버스가 나온다. 환경처는 6일 국회보고자료를 통해 『날로 심각해지고있는 대도시의 대기오염을 줄이기위해 서울ㆍ부산ㆍ대구ㆍ광주 등 대도시에 매연을 감소시키는 경유ㆍLPG혼합연소장치를 단 시내버스를 운행키로 하고 현재 10대의 시내버스에 이 장치를 달아 시험운행중』이라고 밝혔다. 이 혼합연소장치는 지난해2월 1차 시험결과 경유를 연료로 쓰는 시내버스보다 매연이 65%가량 줄어들고 연료비도 공급비율을 경유 7 LPG3의 비율로 조정할경우 버스1대당 연간 60여만원을 절감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대당 2백여만원의 시설비가 더 들고 출발속도가 느려 발진성이 다소 뒤지는것이 흠으로 지적되고 있다. 환경처는 그러나 한계상황에 와있는 대기오염을 방지하기위해서는 대책이 시급하다고 판단,늦어도 오는 8월까지 성능테스트ㆍ안전성점검 등 모든 시험을 마무리짓고 교통부와 동자부의 협의를 거쳐 내년 1월부터 이를 실용화할 방침이다.
  • 차량 배기가스 허용기준 강화/환경처 업무 보고

    ◎광역쓰레기장 33곳 조성/팔당ㆍ대청호 주변 특별관리지역 지정 정부는 날로 심각해지고 있는 환경오염을 개선하기 위해 소형화물차와 시내버스의 연료를 휘발유 또는 LPG(액화석유가스)로 대체토록 권장하고 무연휘발유 사용차량을 연말까지 현재의 53%에서 70%로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또 자동차결함시정명령제도를 도입,기준치 이상의 매연을 내뿜는 차량이 적발되면 제작회사에도 책임을 지우며 수입자동차를 포함한 전 차량의 배출가스 허용기준도 대폭 강화할 방침이다. 조경식환경처장관은 20일 환경처회의실에서 노태우대통령에게 90년도 업무보고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환경정화의 실효를 높이기 위해 올해를 「환경보전원년」으로 설정,경제성장 및 소득수준에 걸맞는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는데 전 행정력을 동원하겠다고 다짐했다. 조장관은 특히 수도권지역의 상수오염이 심각한 만큼 팔당과 대청호주변을 특별관리지역으로 지정해 오염원의 신규설립을 규제하고 마을에서 흘러나오는 생활오수와 축산폐수를 정화처리하기 위한 간이공동정화시설을설치,국민들이 안심하고 마실수 있는 물을 공급하겠다고 보고했다. 조장관은 또 지금까지의 단속위주에서 탈피,환경보전기술을 적극 개발하기 위해 유해한 중금속 등을 안전하게 처리하는 기술과 저공해 또는 무공해 제품을 생산하는 기술을 개발,이용하는 업체에 대해서는 공해방지시설설치자금을 우선적으로 지원하고 이와관련된 기술을 특허출원할때도 우선 심사를 받을 수 있도록 추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환경처는 이와함께 생활쓰레기처리를 위해 현재 김포와 마산에 조성중인 대단위 위생매축지와 같은 광역위생매축지 33개를 전국에 연차적으로 조성하고 일정량 이상의 쓰레기를 쏟아내는 업소와 신규공단에 대해서는 쓰레기매축지를 자체조성토록 의무화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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