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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무부 지역개발과 박성득 과장(산하 파수꾼)

    ◎자전거전용도로 설치에 크게 이바지/관련자료 수집위해 2년간 국내외 누벼/3년만에 법제정… “전국민 생활운동으로” 정부는 도시교통난을 해소하고 대기오염을 방지하는 한편 에너지절약을 위해 자전거타기 운동을 적극 권장하고 있다.자전거 이용 활성화에 관한 법률이 지난 7월5일부터 시행됨에 따라 시·군은 앞으로 개설하는 도로에 자전거전용도로 설치를 의무화하는 등 자전거 이용시설 정비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이 자전거에 관한 법률이 제정 시행되기까지는 가정도 잊고 밤낮 없이 노력한 숨은 일꾼이 있다.「자전거 박사」라는 별명이 붙은 내무부 지역개발과장 박성득(53)씨가 그 장본인.그는 자전거 이용의 활성화를 위해 2년동안 국내외를 미친듯이 누볐다. 『우리나라의 도시는 자동차의 폭발적인 증가로 인해 교통은 마비상태에 이르렀고 매연가스로 인한 대기오염은 국민 건강차원을 넘어 숨을 쉴 수도 없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기름한방울 나지않는 실정에 에너지를 절약하고 국민의 건강증진을 위해서는 자전거 타기가 생활화 돼야 한다고봅니다』 박과장이 자전거 타기운동을 법률로 제정해야 한다고 마음 먹은 것은 93년초.그는 이에 따라 먼저 자료를 수집하기 위해 크고 작은 서점을 이잡듯이 뒤졌지만 관련서적은 찾아볼 수가 없었다. 다음단계로 교통분야에 관심을 갖고 있는 대학교수나 시민·공무원등을 무수히 만나 대화를 나눴으나 신통한 지식을 얻지 못했다. 『이레서는 안되겠다』고 판단한 그는 자전거 선진국을 다녀 보기로 했다. 일본의 도쿄,독일의 윈스터,네덜란드 암스테르담등을 정신 없이 쏘다니며 자료를 모으고 현지실정을 답사한 결과 희망적인 해답을 얻을 수가 있었다. 본연의 업무에도 충실한 그는 여가와 밤을 이용해 동분서주 하다보니 경제적 어려움은 물론 가정은 잠시 눈을 붙였다 나오는 휴식처에 불과 했다.그의 일에 대한 집념을 익히 아는 가족들의 이해가 그나마 천만다행이었다. 광적으로 집착하고 있는 박과장을 지켜보던 직장후배 2명이 동조하고 나섰다.이들의 협조로 법률의 시안이 만들어졌고 3년만에 빛을 보게 된 것이다.또 자전거 이용 활성화에 관한법률의 시행에 때맞춰 『자! 이제 자전거로 갑시다』란 국내 최초의 자전거 책을 펴내기도 했다.이같은 그의 노력을 알게 된 국제라이온스클럽은 지난 5월23일 환경대상을,시민환경단체연합에서는 지난 7월5일 자전거인상을 주었다. 『가난한 농촌출신으로 고등학교 때까지 10여리를 걸어 다니며 자전거를 타고 통학하는 동료들이 어떻게나 부러웠던지 자전거를 갖는 것이 꿈이었다』는 그는 『온 국민이 자전거 타기로 쾌적한 도시환경을 조성하자』고 강조했다.
  • 화학물질 위해성 감시 강화해야/이중한 논설위원(서울논단)

    우리의 환경문제 인식은 아직 얼마쯤 소박한 데가 있다.깨끗한 물에는 예민해졌다.어느샌가 물은 사먹는 것이라는 생각을 굳혔다.매연에는 개운치 않다는 느낌을 갖고는 있으나 긴박한 반응은 없다.우선 나자신이 차를 타고 다녀야 하니까 차량규제가 어떻게 될것인가 정도에만 관심이 있다. 그러나 보다 직접적 환경오염문제는 자연자원의 축소나 파괴같은 가시적 상태에만 있는 것이 아니다.이보다는 비가시적이고 즉시 확인되지 않으며 장기적 잠행성을 가진 화학물질들에서의 오염이 더 큰 심각성을 갖고 있다.페인트·니스·왁스에 사용되는 폴리염화비페닐(PCB)은 19 30년대 미국에서 개발되어 70년대말 미국과 캐나다에서 사용금지되었으나,현재도 지구의 전혀 다른 지역 생물체 신체조직에서 발견되고 있다.심지어 북극 곰의 지방질에서도 어렵지않게 추출된다. ○물·매연만 환경문제 아니다 의심할바없이 기술발전은 인류의 생활수준을 향상시켜 왔다.맬더스의 우려를 무위로 만든 녹색혁명기술이 그 대표적 예이다.녹색혁명을 가능케한 것은 관개사업과농업용화학물질이다.그러나 고수확품종은 수자원을 고갈시켰고 야생동물과 사람을 중독시켰다. 이점에서 기술은 많은 면에서 양날을 가진 칼이다.20세기 산업이 암석과 토양에서 찾아낸 첨단기술의 성과라는 것은 결국 천연독성물질을 추출하여 새로운 위험물질로 만들어낸 어두운 면을 갖고 있는 것이다.그 결과 현재 대기중에는 자연상태의 3백배에 달하는 납,20배의 카드뮴,4배의 비소가 축적되었다는 평가가 나와 있다. ○화학물질은 양날의 칼 20세기후반 화학회사들은 「화학제품을 통한 더 나은 생활을 위한 더 좋은 제품」이라는 기고만장한 캐치프레이즈를 사용해왔다.화학제품 없이는 생활자체가 불가능하다고 생각할만큼 사람의 삶을 변화시켰다.그러나 이 새로운 창조물들은 혜택과 건강위협이라는 양날을 갖고있다.그리고 이 위험은 이제 그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화학물질과 건강에 대한 연구는 그동안 일부 과학자들의 힘없는 과제였다.하지만 1991년 여름 미국 위스콘신의 윙스프레드 컨퍼런스센터에 모였던 21명의 과학자들 연구결과종합토론은세계를 상당히 각성하게 만들었다.이들은 실험실 및 야생서식지에서의 연구를 통해 광범위한 종류의 오염물질들이 동물의 생물학적 기능을 저해함으로써 전체적인 생존능력을 해칠수 있다는 증거들을 제시했다.이들이 조사한 많은 화학물질들은 신경계통,호르몬조절기능의 내분비계통,전염병 및 암으로부터 몸을 지켜주는 면역계통등 생명유지와 관련된 중요한 생리계통들을 파괴함으로써 광범위하지만 포착하기는 어려운 피해를 유발하고 있다는 것을 확신시켜주었다. 중추신경계통의 민감성은 더욱 중요하다.신체의 다른 세포들과 달리 신경세포는 죽으면 보충되지 않는다.그리고 어떤 독물에 노출되면 신경세포는 잃는 속도가 빨라진다.신경세포를 해마다 0.1%씩 추가로 더 잃는 사람은 60대가 되면 건강하게 산 90대 노인과 비슷한 신경세포를 갖게 된다.이 신경세포에 구체적으로 영향을 준다고 판단된 유독화학물질에는 현재 우리 주변에 일상적으로 있는 것들도 있다.살균제·방부제·합성섬유에 들어 있는 포름알데히드,드라이클리닝에 쓰이는 퍼클로로에틸렌이 그것이다. 화학물질은 산업의 경쟁적 개발대상이고 현재 개발된 것만 7만종이다.그러나 기술쪽에서는 어느 물질이 어떤 위험을 갖고있는지 확인해주지 않는다.객관적으로 환경보호차원에서 위험도의 연구와 안전관리에 나설수밖에 없는 것이다. ○환경차원서 연구·관리를 환경처가 최근 이 화학물질의 위해성 평가제도를 개선하려하고 있다.현재 우리에게서 유해물질로 지정돼 있는 것은 4백70종.이를 20 05년까지 1천종으로 늘리면서 단순한 유해물질지정이 아니라 「감시물질」제도를 만들겠다고 한다.환경문제인식의 차원을 한단계 높이고 있는 것이다. 화학물질 감시체제는 과학적으로 철저하게 만들어야 한다.당연히 물질별 평가와 경고체계를 수립해야하고 품목별로는 수입규제에도 나서야 한다.이렇게 하기위해 화학물질 정보관리조직도 있어야한다.국민을 계몽하는 역할도 필요하다.화학물질사회에서의 질병들은 상당수가 화학물질때문에 인간이 자연치유력을 잃고 면역체계가 와해됐기 때문이라는 해석이 점점더 정설화돼가고 있는 것이다.
  • 경유차 「매연 처리장치」 의무화/서울시내 운행차향 98년부터

    ◎설치비 4백만원… 연내 시범운행 오는 98년부터 서울 시내에서 운행하는 모든 경유 자동차는 「매연후 처리장치」부착이 의무화된다. 서울시는 31일 『대기오염을 줄이기 위해 올해 시 소유 일부 경유자동차에 매연후 처리장치를 설치,시범적으로 운행한 뒤 내년부터 연차적으로 늘려 오는 98년부터 새로 공급되는 모든 경유차에 매연후 처리장치 설치를 의무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매연후 처리장치란 배기관에 부착,산화촉매 역할을 하는 장치로,이 장치를 설치하면 경유자동차에서 발생하는 매연의 95%,분진의 75%를 줄일 수 있다.설치비는 4백여만원이다. 시는 우선 1억8천6백만원을 들여 시청 통근버스,구청 청소차,시내버스,화물차 등 경유 자동차 26대에 매연 후처리장치를 시범적으로 부착,1일부터 시범운행에 들어간다. 내년에는 시청 통근버스 19대,구청 청소차 2천19대 등 2천38대에 이 장치를 설치하기로 하고 예산확보에 나섰다. 오는 97년에는 시내버스 등 대형 경유차 소유자에게 환경개선부담금을 장기저리로 융자,시내버스,트럭 등 3만8백54대에 매연후 처리장치 부착을 의무화하도록 할 계획이다. 시는 98년부터 생산되는 모든 경유차에 후 처리장치 설치를 의무화하도록 환경부 등과 법 제정을 추진하고 있다.
  • 해수욕(최선록 건강칼럼:76)

    ◎심폐기능 강화… 류마티스·신경성 질환에 도움/바닷물 20∼21도 이하땐 입욕 가급적 삼가도록 여름철에는 해수욕 만큼 좋은 피서법이 없다.매연과 소음 그리고 찜통 더위에 시달려온 도시인들이 푸른 파도가 출렁이는 바닷가에서 며칠 동안 휴식을 취하고 나면 그동안 쌓였던 피로가 말끔히 가시고 직장에서 더욱 열심히 일할 수 있는 활력을 제공해준다. 해수욕은 일광욕,공기욕,냉수욕을 한꺼번에 즐길 수 있는 일종의 자연요법이다.바닷가에서 자연요법과 함께 가벼운 맨손체조와 모래사장 걷기 및 모래찜질은 신체를 단련시켜 주고 호흡기,심장혈관,신경,내분비 계통의 기능을 더욱 증진시킨다. 바닷물에는 3.5% 안팎의 염분과 마그네슘,칼슘,염소,탄산염,인산염,황산칼리 등 각종 광물질이 골고루 들어있다.해수욕에 알맞은 수온은 섭씨 25도 이상인데 바닷물이 20∼21도로 차거울 때는 해수욕을 피하는 것이 몸에 이롭다. 시원한 바닷물에 몸을 담그고 있으면 혈관이 수축되고 순간적으로 혈압이 올라가면서 심장을 자극,격렬한 운동을 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심폐기능이 강화된다.또 남성 호르몬의 증가로 정력이 강해지고 만성피로를 말끔히 씻어주며 체내의 신진대사가 더욱 왕성해진다. 특히 바닷물 냉수욕은 신경쇠약이나 불안,긴장감을 해소시켜 주고 피부촉감을 부드럽게 해주며 류마티스성 관절염,신경성 질환,비만증 해소에도 두드러진 효과를 나타낸다. 한편 해수 중에 녹아있는 염분과 각종 광물질은 신경통,요통,근육통,타박상,관절을 삐게하는 염좌,말초혈액순환장애,위장병,변비,습진,피부의 가려움증 치료에 뛰어난 효험이 있다. 더욱이 수영은 다른 운동에 비해 에너지 소모량이 많기 때문에 체중이 자연히 감소,비만증을 치료하고 예방할 수 있다.또 허파의 폐활량이 더욱 늘어나 허파를 깨끗이 청소해주고 싱싱한 산소를 각 조직세포에 푸짐하게 공급해준다. 일광욕은 강한 자외선에 의해 피부를 자극,살갗이 더욱 튼튼해지고 감기를 예방하며 자율신경의 기능을 촉진시킬 뿐 아니라 체내에서 비타민D를 만들어 구루병을 예방한다. 해수욕장이나 강변 백사장에서 손쉽게 할 수 있는 모래찜질은 신경통과 관절염 등 만성질환에서 오는 통증을 손쉽게 해소시켜 준다.모래찜질은 하루 1시간 정도가 알맞은데 몸이 약한 노인이나 어린이 및 심장병,당뇨병,고혈압,출혈성 요독증환자는 몸에 큰부담을 주므로 피하는 것이 바람직히다. 이밖에 모래사장에서 아침체조는 심장혈관과 호흡기 계통의 질병치료와 예방 및 노화예방에 큰 도움을 준다.또 맨발의 걷기운동은 1분당 80보 안팎으로 1∼2㎞의 해변가를 계속 걷는 것이 알맞은 운동량이다.이때 호흡은 평온한 상태에서 깊게 내쉰 다음 천천히 들여마시는 숨쉬기 운동을 되풀이 한다.
  • 서울시장 출마 「빅3」 3작가 밀착취재

    ◎민자 정원식/「컴퓨터 황소」… 경륜·안정감 돋보여/“서울 면모일신” 공약은 듣기만해도 흐뭇 열전 16일의 본격적인 지자제선거전 그 첫날의 막이 올랐다.정원식 후보의 정당연설회장이라는 마포구 홍익대근처의 철도부지 공터를 물어물어 찾아갔다. 유세장에 가는 길은 예외없이 교통체증으로 짜증이 난다.유세 때문이 아니라 날이면 날마다 시달리는 서울의 교통지옥 때문이다.수돗물은 위험해서 마시지 못한다고 성분도,청결도도 알 수 없는 생수 한사발을 먹고 나선 배가 더부룩하고 초여름의 더위에 달구어진 매연바람이 숨을 막는다. 『정말 서울은 사람 살 곳이 못돼』길을 나서면 한두번은 내뱉는 말이다.민선시장이 들어서면 마음놓고 수돗물도 마시고 확 뚫린 길을 시원하게 달리고 맑은 공기 마시며 사람답게 살 수 있는 서울을 만들어줄 수 있을까.그 속시원한 해결책은 가지고 있을까.그 기대 때문에 나뿐만 아니라 수많은 유권자가 유세장으로 몰려가는 것일 게다. 첫날이어서 그럴까.아침 10시가 넘었는데도 청중은 2백∼3백명이 그것도 노인·부녀자만 연단 밑에 모여 있다.사람을 끌어모으기 위해 전문운동원이 마이크를 잡고 정원식후보가 왜 서울시장에 당선되어야 하는가를 장황하게 설명하며 시간을 끌고 있다.열시반부터 열겠다면 광역후보·기초단체후보는 적어도 30분 전에는 와 있어야 하고 자원봉사를 맡았다는 인기연예인도 30분 전쯤에는 도착하여 춤추고 노래는 못할망정 유세장분위기를 띄워야 하는데 그들마저 30분,1시간 지각이다. 길이 막혀 지각을 했으면 바로 그 교통난을 이렇게 해소하겠다고 말문을 열었으면 좋겠는데 누구 하나 사과 한마디 없다.시간이 흐르면서 청중의 숫자도 불어나 2천여명이 되었다.비로소 유세장다운 열기가 차오르기 시작했다.땡볕에 앉아 있는 청중은 깔판을 빼내어 고깔모자를 만들어 쓰고 맨바닥에 앉아 연사들의 유세를 경청하는 열의를 보였다. 『정원식 정원식』연호소리와 함께 정 후보가 황소 같은 육중한 몸을 연단 위에 나타냈다.노익장의 전총리는 그의 별명인 컴퓨터 황소답게 특유의 미소를 띠며 청중의 환호에 두팔을 높이 들었다. 교육자이며 인격자인 동시에 누구보다 노련한 정치력과 행정력·운영능력을 갖춘 새서울 건설의 구원자는 정원식뿐이니 합심하여 밀어주자는 전원일기 김회장,최영한(최불암)의원의 열변이 터져나오자 다시한번 정원식 연호소리가 메아리졌다. 이어서 마포구청장후보의 연설이 계속되며 한표를 부탁했고 이 지역 출신 국회의원이 나서서 기초단체장후보들의 인사소개가 이어졌다.역시 하이라이트는 정원식후보의 연설이었다.돈은 막고 입은 연다는 이번 선거의 특색답게 말의 성찬이 이루어졌다. 교통난 해소,맑은 물 먹기,쾌적한 환경조성,서울시 빚청산,통일조국의 수도 서울로 면목을 일신하겠다는 정 후보의 공약은 시장만 되면 틀림없이 실현될 것만같이 호소력 있게 들려온다.말만 들어도 흐뭇하고 기분좋다.강물이 흐르지도 않는데 다리를 놔주겠다고 공약을 하는 사람이 정치가라 하지만 누가 되든 이번만은 부디 그렇게 해주었으면 좋겠다며 유세장을 뒤로 했다.아무튼 유세가 끝나도 교통비다,점심값이다 하며 돈봉투 안돌아다니는 것만 보아도 이번 선거는 유사이래 깨끗한 선거가 되는구나 싶어 마음이 한결 가벼웠다. ◎민주 조순/사려깊고 겸손… 신선한 연설 인상적/난마처럼 얽힌 서울시문제 해결사 될듯 가끔 내가 일하는 치과에서 『전에는 얼음도 깨물어 먹고 병마개도 이빨로 따곤 했는데 요즘은 이가 시리고 흔들린다』고 하는 환자를 만난다.그런 환자에게 내가 말한다.『이로는 얼음을 깨물어 먹거나 병을 따서는 안됩니다』 나는 오늘하루 조순 후보와 동행했다.그러면서 우리는 혹시 병마개를 이빨로 따고 얼음을 깨물어 먹는 시장을 바라고 있는 것은 아닐까 하고 생각해본다. 오늘 조순 후보는 현대미술관에서 박수근 회고전을 보았다.그리고 경인미술관에서 유홍준 교수,김초혜 시인,소설가 윤정모씨,화가 김정헌씨등과 함께 문화예술인 모임을 가졌다.그리고 명동유세와 신림동유세에 참석했다.조순 후보의 첫나들이가 미술관과 인사동에서 시작된 것이 인상적이었다. 그러나 나는 특히 신림동에서 그의 연설을 듣고 충격을 받았다.언제나 조용하기만 하던 조순후보의 변화는 놀라운 일이었다. 그는 단호하게 말했다.『우리는 이번 지방자치선거에서 승리해야겠습니다』『서울시장선거에서 승리함으로써 무능하고 오만하며 비전 없이 표류하는 집권층에게 단호한 각성을 촉구하고자 합니다』 그동안 집권당에 대한 비판을 자제해온 그의 신중한 태도에 비추어볼 때 그의 말은 참으로 신선했다. 나는 솔직히 지금 서울이 안고 있는 심각한 위기에 대해 후보들이 얼마만큼 느끼고 있을까 궁금했다.누가 이 위기의 도시에서 시민을 구할 것인가. 나는 시민이 조순 후보는 사람은 좋은데 추진력이 좀 부족하지 않은가 하는 말을 들은 적이 있다.강력한 시장이라….우리 속담에 「싸우면서 배운다」는 말이 있듯이 지난 시절 군사문화의 잔재로서 소위 「빨리빨리」「후다닥 밀어붙이기」논리에 너나 할 것 없이 빠져 있지는 않은가.무언가 화끈하게 모든 문제를 해결해줄 불도저식 시장을 원하고 있지는 않은가. 바로 이런 우리의 요구위에서 성수대교는 만들어졌으며 가스관이 폭발했다.나는 그런 전지전능한 시장은 있을 수도 없고 바라서도 안된다고 생각한다.우리 국민이송수관이 몇개이며 그 예산이 어림잡아 얼마이고 하는 퀴즈문제에 집착하거나 서울의 문제를 단번에 고칠 수 있다는 쾌도난마식 공약에 현혹된다면 우리는 계속 위기의 서울을 만들어나가게 될 것이다. 그는 말했다.우리 사회가 잘못된 추진력 때문에 이렇게 된 것이라고.그는 또 말했다.야당을 택하지 않고 야당후보를 밀어주지 않고는 아무것도 변화시킬 수 없다고.서울시장만으로 서울시를 훌륭하게 만들 수는 없는 것이라고.그는 미술관에서 「치원여민」이라는 휘호를 써주었다.「시민과 더불어 멀리 도달한다」는 말이라 했다.옳은 말이다.시장은 시민의 자발성을 끌어내 그들과 함께 문제해결의 방향을 결정하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우리가 급하다고 해 이빨로 병마개를 따는 식의 강력한 시장을 원한다면 우리는 성수대교식 서울을 갖게 되리라. 조순,그는 사려깊고 결단력을 갖춘 사람이다.그는 소신있지만 독단적이지 않은 사람이다.그의 이런 민주적인 사고와 태도야말로 실타래처럼 엉켜 있는 서울시의 문제점을 하나하나 풀어가리라.그는 능력있지만겸손하며,그는 냉철하지만 온유하다. 오늘 내가 그를 보고 느낀 점이다.무엇보다도 그는 시민에게 배우고 시민을 두려워하는 서울시장이 될 것이다. ◎무소속 박찬종/소탈·친근미 넘쳐… 시민후보 실감/악수 유세 인기… 시민들 자원봉사 자청 D­15.6·27선거를 15일 앞둔 12일 아침7시50분.서울시민후보를 자처하는 무소속 박찬종후보는 제1한강교 중지도에서 이틀째의 공식선거운동을 시작했다.이번 서울시장선거 이슈의 하나로 떠오른 교통체증에 그의 이동차량 갤로퍼(서울2 서7582)가 발목이 잡혀 예정된 시간보다 20분이나 늦은 시각이었다. 이원등 상사의 동상이 마주한 자리에 멀티 큐브차량을 배경으로 선 박찬종 서울시민후보는 노량진쪽에서 강북으로 입성하는 출근차량을 향한 손인사를 시작했다. 8시50분,박찬종 서울시민후보는 선거유세 사상 유례가 없던 첫 손인사유세를 끝내고,1㎞ 서쪽에 자리잡은 노량진수산시장으로 이동,9시5분부터 흔듦에서 만남으로 변형된 악수유세를 시작하였다.상인들의 요구로 의자에 올라서 핸드폰을 이용한 10분 정도의 즉석연설이 끝나자,비린내가 발린 손을 앞치마에 급히 문지른 한 아낙이 안겨들듯이 손을 잡으며 귀밑으로 다가들어 뭔가 나즉하게 속삭였다.박후보의 손짓에 참모 하나가 다가가는 동안 조기를 파는 김상기씨(36)가 외상장부를 내밀어 사인을 받았다.「김상기씨 감사합니다.박찬종 1995년 6월12일」 9시40분,악수유세를 마친 박 후보가 아침식사를 해결하기 위하여 들어간 곳은 수산시장 지하실 수산회관.1인분에 4천원인 우럭매운탕을 시키고 수행기자들과 노면담화식의 기자회견이 벌어졌다. 누군가 아낙이 귀에 속삭인 내용을 물었다.지원금을 보내고 싶으니 계좌번호를 알려달라는 것.박 후보측에 답지한 현재의 지원금은 약 1억원 안팎.법정선거자금 14억2천여만원에는 턱없이 모자라지만 신문 5단통광고 2회 광고비에 해당하는 1억원으로 임대한 멀티큐브차량으로 박찬종 서울시민후보로서의 이미지선거,정책차별화선거로 지역할거주의를 앞세운 3김의 선거전략을 극복할 의지를 확실히 했다. 식사가 끝난 시각은 10시45분.자리에서 일어나는 박후보의허리띠가 없었다.서둘러 새벽에 나오다 저지른 실수였다.제1한강대교를 지나면서 그가 허리띠를 매지 않은 사실을 발견한 유권자는 몇이나 될까. 10여만원의 식사비용은 그를 지지하는 30대의 시민이 지불했다. 한시간을 민자당사 앞에 자리잡은 대변인실에서 휴식을 취한 박후보는 12시20분 여의도백화점 앞 용달트럭에 마련한 단상에 모습을 드러냈다.『서울이 통일한국의 수도,모스크바와 북경·도쿄를 잇는 동북아의 축 서울,세계의 중심도시 서울로 만들겠다.태어난 곳은 동서남북 다 다른 곳이지만 여러분이 서울이 고향이라고 대답하는 서울로 만들겠다』점심식사를 위하여 나온 직장인들이 삽시에 몰려들었고,주위 건물난간에 무수이 많은 직장인이 나와 손을 흔들어 지지를 표명했다. 점심은 여의도백화점 지하실에 있는 설렁탕집이었다.유세를 취재나온 뉴욕 타임스의 앤드류기자와 즉석인터뷰가 이루어졌다. 박 후보는 4시쯤에 영등포시장앞 연흥극장 근처 육교 위에서 양쪽을 지나는 행인을 상대로,4시40분부터 영등포시장을 돌며 상인을 상대로 유세했다.이어 7시부터 노량진역 소광장에서 그림자처럼 그의 뒤를 따르는 유세 최대의 장비 멀티큐브차량을 배경으로 천여명의 퇴근시민을 상대로 연설했다. 『여러분의 위대한 선택으로 6월27일을 지역할거주의와 패권주의를 종식시키는 위대한 시민명예혁명의 날로 만듭시다!』 박찬종 후보가 서울시민후보인지,6월27일이 위대한 시민명예혁명의 날이 될지는 서울시민이 결정할 것이다.
  • 1천만원 생업자금 7천가구 융자/「세추위」 4대 복지대책 보고내용

    ◎노인·저소득층 의보 3백65일로/정부­기업합작 「국제대학원」설립/저소득층 자녀 인문고생도 상위 30%내 학비 지원 김영삼 대통령은 12일 세계화추진위 보고회의를 주재하고 「사회취약계층 복지증진대책」등 4개 복지대책에 대해 보고받았다. 다음은 이날 보고 내용 요지. ▷사회취약계층 복지증진대책(보건복지부)◁ ▲근로능력이 없는 저소득층=생계유지능력이 없는 노인·장애인·불우아동등의생계보장수준을 현재 최저생계비의 70%에서 98년 1백%수준으로 보장. ▲근로능력이 있는 저소득층=현재 중학생·실업고생까지 지원하는 자녀 학비지원을 내년부터 성적이 상위 30%이내 인문고생에게도 확대.자립·자활을 위해 생업자금융자한도액과 수혜대상가구를 금년 9백만원,6천가구에서 내년 1천만원,7천가구로 확대.소년소녀가장 1만4천명의 생활용품비를 1인당 월 4만원으로 확대지원. ▲노인을 위한 소득및 의료보장=「고령자적합직종」을 개발하고 70세이상 근로능력이 없는 생활보호대상 노인의 노령수당을 현재 월 2만원에서 98년 4만원까지 확대.「노인건강관리법」을 제정,노인질환자에 대한 치료·요양·재활서비스 공급을 체계화.의료보험 적용기간도 현재 연간 2백10일에서 내년부터 3백65일로 연장.치매노인 전문센터를 금년 6개소에서 98년까지 16개소로 확충.민간 노인전문병원을 설치하고 1개소당 1백억원씩 98년까지 매년 3개소씩 지원. ▲장애인을 위한 소득및 의료보장=장애인 자립자금 융자사업 대상가구와 지원액을 금년 6백12가구,8백만원에서 내년 8백가구,1천만원으로 상향 조정.98년까지 장애인 직업전문훈련소를 현재 1개소에서 5개소로 증설하고 연간 양성되는 기능인력도 2백명에서 1천명으로 확대.장애인재활협회내에 「재활정보센터」를 설치·운영하고 건물경사로·지하철승강기등 장애인을 위한 편의시설을 확충하기 위해 관련법령을 개정,편의시설 설치를 의무화. ▲사회취약계층을 위한 복지기반 구축=보건소를 보건복지사무소로 확대개편,금년부터 5개지역에 시범운영.금년중 자원봉사관련법을 제정,자원봉사자 활동을 촉진하고 지역단위로 자원봉사안내센터를 설치.사회복지공동모금법도 제정,관주도의 이웃돕기모금운동을 민간주도의 공동모금제도로 전환. ▷여성역할과 지위의 세계화방안(세계화추진위)◁ ▲여성의 생애주기에 맞춰 20대초반·육아기·육아이후의 중년기·노년기에 이르기까지 가정내의 여성역할과 사회활동이 양립될 수 있는 모형 개발. ▲정치·경제·사회 등 모든 분야에서 기회의 평등뿐 아니라 조건의 평등을 최대한 지원해 사회참여 활성화. ▲여성의 평생교육제도 마련.정보화·세계화 시대에 부응하는 여성능력의 획기적 확충방안 마련. ▲여성역할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남녀차별을 시정.여성개발지표도 공표,계속적인 점검및 주의를 환기. ▷21세기 환경비전(환경부)◁ ▲깨끗하고 안전한 물공급=상수원 수질을 1,2등급(3PPm하)로 개선하되 전국 하천구간의 수질기준 달성률을 금년 30%에서 2005년 95%로 확대.하천 방류수중 관리대상 유해물질 범위를 20종에서 2005년 50종으로 늘리고 하수처리장 기초시설·처리율·처리기술도 제고.식수의 안정적 공급을 위해 다목적댐·음용수 전용댐을 개발.절수유도형 수도요금제도를 정착시키고 물관리 지방조직을 수계별 관리체계로 단계적 전환. ▲청정 공기확보=대도시를 중심으로 LNG등 청정연료 공급을 늘려가고 열병합발전이나 소각폐열을 이용한 집단에너지 공급을 확대.시내버스와 대형트럭등의 배출허용기준을 강화.시내버스·청소차는 97년부터 매연 후처리장치등의 부착유도.「지하공간 환경관리법」 제정. ▲폐기물 자원화=1인당 쓰레기발생량을 1.5㎏/일에서 2005년 1.0㎏/일로 줄이고 소각비율도 2%에서 50%로 증진.대형 유통업체에서 포장쓰레기를 중점 감량토록 유도.도시에는 대형소각시설과 위생매립지를,농어촌에 중·소형소각시설과 폐기물종합처리시설을 확충하고 일정 규모 이상의 공단·관광단지 조성시 자체 매립시설 설치 의무화. ▲건강한 환경공동체 조성=생태계 보존지역을 2005년까지 전국토의 5%로 확대하고 야생동물 서식지 복원및 이동통로를 조성.도시기능과 자연생태계가 조화를 이루는 녹색도시(Eco­Polis) 환경설계지침을 중소도시부터 시범 실시.인천·군산·목포를 특별관리해역으로 추가지정,해양을 제2의 국토공간으로 조성. ▷외국문화에 대한 이해증진과 지역전문가 육성방안(세계화추진위)◁ ▲외국에 대한 이해증진을 위한 교육과정 개편=국교 사회과목에 우리문화와 외국문화를 비교해 가르칠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중·고교 교과과정에 세계사와 세계지리를 필수과목으로 지정.초·중교 재학중 한 학년,한 학기등으로 학생교환을 통해 외국에서 민박체류,교육체험을 나눌수 있는 프로그램 보급. ▲국제학술교류 종합추진체계 구축=지역전문인력 양성,세계 각 지역내 차세대 지한파 지도자 육성을 위한 국가차원의 중·장기적 계획수립을 위해 국무총리 자문기구로 정부·학계·시민단체등의 인사 15명이내로 국제학술교류협의회 설치. ▲지역전문가 양성을 위한 대학원 협동석사과정 개설=세계를 7∼8개의 지역전공영역으로 나눠 전공영역별로 대학을 선정,지원.각 대학에서 지역전공 협동석사과정을 개설,전공지역 정치·경제·문화·역사등에 대한 종합적 지식을 가진 전문인력 양성. ▲국제관계 전문가 양성을 위한 특수대학원 설립=국제관계 이론과 실무를 교육할 수 있는 가칭 「국제관계대학원」 설립.정부·기업 공동출자 형태로 국제정치·경제·경영·법·기구 뿐만 아니라 각 지역의 역사·문화·국제협상까지 강의할 수 있도록 하되 40∼50명의 임용교수진을 확보하고 국내외 관련분야 전문가를 교환교수 및 강사로 초빙.학생수는 학년당 2백명 수준으로 국내대학을 졸업한 국제관계전문가 희망생을 중심으로 선발. ▲지역별 정보자료 데이터베이스 구축=공공도서관 중심으로 세계 각 지역이나 국가별 정보자료의 통합목록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한 후 각 도서관과 개인용컴퓨터와 연결될 수 있게 개방.
  • 서울시민 식수전용댐 건설/한강이북에

    ◎낡은 수도관 4천8백㎞ 교체/정원식 서울시장후보 환경공약 민자당의 정원식 서울시장후보는 8일 맑고 깨끗한 서울시를 만들기 위해 새로운 환경공간을 확보하는 「신 그린정책」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정 후보는 이날 서울 관훈동 당사에서 환경분야 공약 발표를 통해 서울의 중심축인 용산 주변의 군사시설물과 공해배출공장,다중 집합시설 등을 시 외곽으로 옮기는 대신 이 일대를 녹지공간의 중심축으로 가꾸겠다며 이같이 선언했다. 그는 또 한강에 「리버벨트(RIVER BELT)」를 설정,한강변에 녹지공간은 물론 시민공원·컨벤션 센터·도서관 및 각종 공연시설 등을 유치해 문화공간의 중심축으로 삼겠다고 다짐했다. 정 후보는 믿고 마실 수 있는 수돗물을 만들기 위해 낡은 수도관 4천8백45㎞를 재임 3년 동안 5천억원의 예산을 투입,교체하고 한강 이북에 식수 전용댐을 건설하는 한편 수로 건설을 통해 소양호의 맑은 물을 끌어들이겠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대기오염의 주범인 자동차 배기가스의 여과기준을 상향 조정하고 버스 등 디젤차량에 대해서는매연방지 장치의 부착을 의무화하겠다고 밝혔다. 이밖에 한강을 이용,김포 매립지까지 쓰레기를 운반하고 북한산의 환경보전과 관리를 위해 국립공원관리공단이 지닌 북한산 관리권을 서울시가 환수토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 남성용 화장품시장 뜨겁다

    ◎신세대 수요 급증… 올 1천8백억규모 예상/자외선 차단·마사지 팩등 수십업종 각축 남성용 화장품 시장이 뜨겁다. 지난 5월 한달동안 LG화학이 20∼25세를 겨냥한 신세대 남성화장품 「이오세대」,유니코스가 스킨과 로션이 복합된 기능의 「프로포제 옴므 스킨후리」,쥬리아가 수세미 추출물이 함유된 「타게트 수세미」를 각각 출시한데 이어 김정문알로에가 7일 한방성분을 주원료로 한 남성용 화장품 「조벤」을 선보임에따라 기존의 제품까지 포함,수십여종의 남성용 화장품이 춘추전국 시대를 맞고 있다. 화장품업계가 밝힌 지난해 국내 남성용 화장품 시장의 규모는 1천4백억원 정도.그러나 매연과 흡연 등으로 피부가 거칠어지는것을 염려하는 젊은 남성층을 중심으로 그 수요가 날로 증가함에따라 올해는 시장규모가 지난해보다 20%이상 성장,1천8백억원에 달할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최근 선보이고 있는 남성화장품들은 기존의 남성화장품들과 비교,기능이 강화되고 제품이 고급화 된것이 특징. 따라서 가격도 보통 1만∼1만2천원 내외에서 1만5천∼2만원 안팎으로 크게 올랐다. 또 외모를 중시하는 남성들이 많아지면서 제품의 종류가 다양화 돼 남성전용 마사지 팩까지 선을 보였는가 하면 여름철을 맞아 피부에 유해한 자외선을 차단하고 피부를 하얗게 지켜주는 UV 남성용 화장품도 다양하다. 이밖에 여성들의 전유물처럼 인식돼 있던 머리영양제인 헤어크림과 헤어젤·스프레이 등도 남성전용이 잇따라 등장,남성용 화장품시장의 각축전이 치열하다.
  • 2전기집진기 생산/한국코트렐(앞서가는 기업)

    ◎매연 제거기술로 선진국과 경쟁/화전·공장연기 정화… 국내시장 60% 점유/중·대만에 수출… 가스 재처리업에도 진출 「환경산업의 선구자」「한국 환경산업의 산 증인」 이달우 한국코트렐 회장(65)을 주위에선 이렇게 부른다.지난 63년 불모지나 다름없는 이 분야에 뛰어들어 지금은 우리의 환경산업을 세계적인 수준으로 키운 장본인이기 때문이다. 이회장이 파고 든 분야는 환경산업 가운데 전기집진기.발전소나 시멘트 공장의 굴뚝에서 나오는 시커먼 연기를 무공해로 바꾸는 장치이다.전기와 기계,물리,화학 등 기술이 총동원되는 것이 특징이다. 군산·부산·울산·보령·여수 발전소 등 국내의 웬만한 화력발전소에는 이 회사에서 만든 전기집진기가 설치돼 있다.국내시장 점유율은 60%로 삼성·현대·한라 중공업 등 대기업들을 제쳤다.지난 해 매출액은 3백42억원이며 이 중 95억원을 수출했다.직원은 2백여명으로 올 목표는 5백억원.지난 해 10월 10여개 경쟁업체 가운데 처음으로 증권거래소에 상장,건실성을 인정받았다. 지난 92년 대만 전력공사에서 발주한 신타·다진 발전소의 3천만달러 짜리 플랜트를 따내 처음으로 수출을 시작했다.미국과 독일,일본업체들과의 경쟁에서 당당히 승리,한국 환경산업의 위상을 높였다.중국시장도 올해 처음으로 뚫었다.(주)대우가 짓는 중국 산동성의 시멘트 공장의 공해방지 분야에 진출했다.중국은 공해문제가 세계여론의 비난대상이 되자 최근 법적으로 전기집진기 설치를 의무화,노다지 시장으로 떠오른 나라다. 이 회장이 이 사업에 뛰어든 것은 지난 63년.마산 화력발전소에서 나오는 공해때문에 시민들이 겪는 불편을 보고 환경산업의 중요성을 예견했다.그 해 조선전업(한국전력 전신)에서 10년 간의 봉급쟁이 생활을 청산,직원 2명의 대아전기를 세웠다.73년엔 지금의 한국코트렉 대표이사로 취임했다.가장 큰 고비는 70년∼80년초.경제개발 구호에 환경산업이 뒷전으로 몰릴 때 과감히 사채까지 끌어들여 사업확장을 했다.빚독촉을 받는 가운데 한전에서 발주한 보령발전소의 공개입찰을 따냈다.외국기술을 업은(컨소시엄) 대기업들과 싸워 받은 1천만달러로 사채전액을 갚을 수 있었다. 이 회장은 『사업의 영역을 넓혀 가스 재처리 사업을 시작했다』며 『오는 8월 한전에서 실시하는 입찰이 성공의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 기우는 첨성대(외언내언)

    세계적 유적도시인 그리스의 아테네도심에서는 지난 4월10일부터 차량통행이 전면 금지되고 있다.2천수백년전의 문화유적이 자동차홍수의 대기오염으로부터 부식되는 것을 막기 위한 특별조치였다.연간 수백만명의 관광객이 몰려 드는데도 「차없는 도심」을 선포한 것이다.오죽했으면 그랬을까. 우리나라의 경주 첨성대 인접도로에도 7월1일부터 차량통금이 전면 실시된다.차량의 진동과 매연으로 큰 길가에 세워진 석조구조물인 첨성대가 기울고 산화현상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윗쪽이 1·19도가량 서쪽으로 기울었으며 중간부분 석재도 5㎝정도 이탈되고 있다는 것.상부와 기단의 중심도 일치하지 않는다. 1천3백여년전에 세워진 동양최고의 천문대가 위기를 맞게 된 것이다.원통형으로 몸통을 쌓아 올리고 그 정상부에 우물정자의 가구를 설치한 첨성대는 불국사와 더불어 경주의 상징.「정」자가 정확한 방위를 가리키고 있어 신라인의 높은 천문기술을 입증하는 과학문화재이기도 하다.오랜 풍상에 훼손되는 거야 어찌할 수 없지만 자동차의 진동과 매연때문에 훼손된다면 대책을 세우지 않을 수 없는 일. 진동과 매연에 의한 문화재훼손이 어디 경주의 첨성대뿐이겠는가.차량 2백만대의 서울은 훨씬 심각한 상황일 것이다.70년대초 지하철1호선 공사가 진행될 때 국보1호 남대문과 보물1호 동대문밑을 지하철이 통과하도록 된 공사를 반대하는 여론이 높았다.지하철진동이 문화재의 기단에 영향을 줄 것이라는 우려때문이었다.수시로 진동측정을 한다는 양해하에 건설은 강행되었다.개통21년이 지난 오늘 진동의 측정은 하고 있으며 피해는 어느정도인지 알 길이 없다. 파고다공원의 원각사 10층석탑은 아황산가스에 의한 침식이 현저하게 나타나고 있다.경주는 경부고속철도가 통과하게 된다.고속철도의 엄청난 진동을 어떻게 할 것인가.큰 문제가 아닐수 없다.
  • 미나리/정신 맑게하는 약리작용 탁월(최선록 건강칼럼:67)

    ◎변비·치질에 생즙 먹으면 효과 봄철 미나리는 입맛이 없는 사람에게 식욕을 돋우고 활력을 넣어주며 잔병을 예방해 주는 알칼리성 식품이다.주로 대도시의 변두리 논에서 널리 재배되고 있는 미나리는 독특한 향기와 맛 때문에 나물을 비롯,강회·생전찌개와 국 그리고 김치를 담글때 무·배추에 곁들여 넣으면 맛이 한결 싱그럽다. 물가와 습기를 좋아하는 미나리는 미나리과에 속하는 다년생 풀인데 줄기엔 털이 없고 밑에서 옆으로 기는 가지를 뻗으며 높이 30㎝가량 자란다.7∼8월께 흰꽃이 피며 가을철에 기는 가지의 마디에서 뿌리가 내려 번식한다. 미나리는 칼슘 칼륨 철분 인 비타민A·B·C와 독특한 향미를 주는 정유성분이 골고루 들어있다.더욱이 이 식물 1백g중에는 비탄민C 60㎎,비타민A 2천4백 IU(국제단위),칼슘 32㎎,인 18㎎·철분 4.1㎎이 함유돼 있다. 미나리의 독특한 맛을 내는 정유성분은 정신을 맑게하고 혈액을 깨끗이 해주는 약리작용을 가지고 있다.또 이 식물을 구성하고 있는 섬유질은 창자의 내벽을 자극,변비를 없애주고 식욕을증진시키며 장을 튼튼하게 보호해 준다. 특히 미나리는 알칼리성 식품이므로 쌀을 주식으로 하는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일어날 수 있는 혈액의 산성화를 중화시킨다.밥은 싱그러운 쌈이나 슬쩍 데친 나물과 함께 먹는 것이 좋다. 또한 고혈압·치질·류머티즘·신경통·발열·일사병 치료와 예방에도 좋은 식품이 되며 스트레스를 말끔히 해소시키고 술 마신 다음날 아침 미나리를 조개나 생선과 함께 끓여 먹으면 간장의 해독작용을 통해 간기능을 정상으로 회복시켜 줄 뿐 아니라 숙취와 취기를 빨리 가시게 한다.아울러 이뇨작용과 배변작용도 활발해지므로 신진대사 작용이 더욱 왕성해진다. 한방에서는 미나리가 소장 및 대장질환·신경쇠약·정력감퇴·대하증 및 하혈치료에 좋은 약으로 기록돼 있다. 가정에서 미나리 5백g을 물에 넣고 달인 다음 꿀이나 설탕을 조금 타 엽차대신 매일 몇 차례씩 마시면 혈압강하에 큰 도움을 준다.또 황달에 걸린 사람이 3백g의 미나리 즙을 1일 3회정도 마셔도 황달이 쉽게 없어진다. 요즘 매연이나 먼지가 많이 발생하는산업장에서 일하는 근로자들이 미나리를 자주 먹으면 건강증진에 큰 도움을 받는다.미나리는 근로자의 피를 맑게 해주고 가래를 삭이며 매연과 먼지로부터 기관지와 허파를 보호해 준다.
  • 「유러스타」 종점 영 워털루 역사(걸작건축감상:15)

    ◎아치형 유리지붕… 자연채광의 실내공원/“철도깔린 공항”… 탁트인 개찰구 인상적/최첨단 설계로 역사안팎 시각적 연결/여유롭고 안락한 분위기의 미학적 공간 연출 철도는 1백년 전 우리나라에 처음으로 등장하여 나름대로 한 시대를 풍미하던 상징물이었다.일제 식민지 경제수탈의 수단이기도 했고,대동아전쟁 때 학도병을 싣고 남방으로 떠나는 이별 장면의 무대이기도 했다.또한 우리는 한국전쟁 당시 흰 연기를 내뿜던 기관차와 화물차에 보따리를 이고 진 피란민들이 기를 쓰고 울라타던 그 처절한 모습을 아직도 생생히 기억하고 있다. 그러다가 1960년대 이후 계속 건설된 고속도로에 밀려 철도는 점차 우리의 관심에서 사라져간다.최근 들어 꽉 막힌 고속도로를 피해 다시 철도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늘고는 있다지만,아직도 철도는 시대에 뒤떨어진 교통수단으로 화물수송에 주로 이용되고 있다. ○영 자존심 건 걸작평가 그러나 21세기 초반 한반도에서 본격 가동될 고속전철은 철도시대의 부활을 예고하고 있다.또한 우리나라 각 도시 중심부에 남아있기는 하되 그동안 그 모습이나 기능이 쇠락한 철도역사 역시 고속전철의 운행에 따라 영광스러운 중흥의 시기를 맞게 될 것이다. 새로 들어서게 될 우리의 고속전철역사,어떻게 지어야 할까? 프랑스보다 한걸음 늦게 고속전철을 도입한 영국 런던의 새로운 역사를 살펴보며 우리네 역사에 대한 궁리를 한번 해보자. 작년 11월,영불해협을 통과하는 해저터널이 개통되었고 파리와 런던을 3시간 내로 연결하는 고속전철이 운행을 시작했다.항공여행의 속도와 철도여행의 안락감을 동시에 줄 수 있는 이 유로스타(Eurostar)라는 국제고속전철은 런던∼파리∼브뤼셀의 세도시를 연결하고 있는데 유럽 통합의 가장 극적인 상징물로 화제거리가 되고 있다. 이 유로스타의 런던 종착역이 바로 워털루 국제고속전철역이다.이 역은 런던의 템스강 남쪽에 위치한 기존의 국내선 철도역 부지의 한쪽 구석에 자투리로 남은 길쭉한 모양의 땅에 새로 지어 넣었다.영원한 앙숙 프랑스가 개발해낸 고속전철을 수입할 수밖에 없었던 영국이 마지막 자존심을 걸고 지엇다는 이 우털루역은 부지의 협소함이라는 제약조건을 멋지게 극복해냈다는 찬사를 받고 있다. 파리의 북역(GareduNord)기존 역사 한부분을 개조한 승강장에서 출발한 유로스타는 시속 2백㎞로 달려 두시간이 채 못되어 도보해협에 도착,여기에서 바다 밑으로 들어간다.잠수함을 탄듯 차창 밖으로 바닷속 경치를 즐길 수 있는 것은 물론 아니다.우리 서울의 지하철과 마찬가지로 열차 내 불빛이 가 닿는 곳에는 그저 콘크리트벽만이 보일 뿐이다.약 20분을 달리면 다시 지상으로 나오는데 차창 밖으로 영어간판이 보이기 시작하니 이제는 영국땅이다.열차의 속도는 눈에 띄게 느려진다.아직 영국에는 고속전철용 철로를 놓지 못했기 때문이다.약 한시간여를 달려 드디어 런던 워털루역에 도착한다. ○안락한 실내 분위기 열차밖으로 내려서면 높고 긴 승강장 공간이 눈에 들어온다.철골 아치를 이어 만든 지붕이 약 5층 정도의 높이에서 승강장 전체길이 4백m를 덮고 있다.사실 이 지붕은 지붕에서 끝이 나는 것이 아니라 벽체로 그대로 연결된다.아치구조이기 때문에 지붕과 벽체가 하나로 되어 있다는 말이다. 이렇게 높고 긴 지붕 밑의 거대한 공간은 19세기 이래 오늘에 이르기까지 철도역사의 전형적인 모습이다.옛날 증기기관차 시절,흰 증기를 쉽게 흩뜨려버릴 수 있게 하기 위해서는 높은 층고가 필요했기 때문이다.물론 비를 피하기 위해서는 기차의 전체길이 만큼 이어진 승강장 위에 지붕이 필요하기 했었다. 워털루 역의 승강장은 완만한 곡선을 이루고 있다.역을 지어야 하는 터의 크기와 모양 때문에 이렇게 할 수밖에 없었다고 한다.그렇지만 이 역을 설계한 영국인 건축가 니콜러스 그림쇼의 창의력은 이러한 제약조건을 최대한으로 역이용하여 미학적으로 뛰어난 공간을 창출해내고 있다. ○안락한 실내 분위기 승강장의 곡선은 바로 위 아치지붕의 곡선과 잘 어울린다.그뿐이랴,철골 아치구조에 덧붙여진 수천개의 대형 유리패널을 통해 하늘빛이 투과되어 승강장 내부를 환히 비추어진다.흔히 있는 일은 아니지만 런던 하늘이 맑게 개기라도 하는 날에는 햇빛에 의해 생기는 아치구조의 그림자가 승강장에 드리워져 가뜩이나 기하학적 무늬로 가득한 이 공간을 더욱 드라마틱하게 만들어준다.밤이 되면 승강장 곳곳에 조명이 비추어지고 이 빛은 어두운 밤하늘로 뻗어나간다. 투명벽체,투명지붕의 효과는 건물밖에서 더 잘 드러난다.밖에서 워털루역 내부가 잘 들여다보이기 때문이다.밤에는 역사밖이 어두우니 그럴 테지만 런던의 그 많은 흐린 날,안개낀 날 덕택에 역사내부는 항시 조명이 켜져 있기 때문에 낮에도 그렇다. 여행은 어쨌거나 즐거운 것.파리에서 갓 도착한 승객들의 모습이 밖에서 들여다보인다.크고 작은 트렁크를 들고 끌고 밀며 이들이 움직인다.승장장에서 한층을 내려온 대합실의 커피숍도 다 들여다보인다.푸르고 잿빛 주조의 건물내부 색상에 대비되는 빨간 의자에 앉아 있는 승객들의 여유로움이 역사밖 대도시 런던의 번잡한 도시생활에 그대로 전달된다. 워털루 고속전철역은 누군가 말한대로 철도가 깔린 공항이다.국제역사이다보니 탑승수속 카운터에 출입국심사대까지 갖추어 건물내부만 보자면 영락없는 공항건물이다.그렇지만 이 고속전철역은 여느 국제공항과는 다르다. 우선 입지조건이 공항보다 훨씬 좋다.공항은 활주로와 광활한 이착륙공간이 있어야 하고 소음이 크기 때문에 도심에 자리잡을 수가 없다.공항이용객은 별 수 없이 도심에서 공항까지 교통체증에 시달리거나 지하철(결국 철도를 이용한다)를 타야 한다.워털루역사는 고층건물이 즐비한 도심 한가운데 자리잡고 있다.그 유명한 트라팔가광장에서 여기까지는 걸어서도 10분밖에 걸리지 않는다.그뿐이랴 택시에서 내리면 바로 15m 앞에 티켓 카운터가 있다. ○모든 역사 장점살려 비행기 탑승수속절차가 수화물을 체크인해야 하고 보안검색도 거쳐야 하는 등 아주 복잡한 것에 비해 워털루역의 탑승절차는 간단하다.도심에서 10분 걸려 역사에 도착,수분내로 모든 수속이 끝나고 승객은 열차 출발시간까지 좀더 자유롭고 한가한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다.결국 워털루역사는 국제도시간 연결마디임과 동시에 도시 한복판의 실내 휴식광장의 역할을 겸할 수 있다는 말이 된다. 고속전철역사의 장점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고속전철은 환경순화적이다.비행기의 소음도,자동차의 매연도 없다.게다가 수천명의 승객을 한꺼번에 실어나를 수 있다.비행기는 고작 3백∼4백명,승용차는 한번에 5명이 아닌가. 워털루역은 이 모든 고속전철역사의 장점을 최대한으로 살리고 있다.역사의 여유롭고 안락한 분위기를 살려 도시내 실내 대중공원화하기 위해서 외부의 자연광을 최대한 끌어들이고 동시에 역사 안팎을 시각적으로 연결하고 있기 때문이다.그래서 고속전철이라는 최첨단기술이 가미된 런던의 랜드마크로서의 역할을 충분히 수용하고 있는 것이다. 이제 우리의 미래 고속전철역을 잠깐 생각해보자.우리의 역도 워털루역과 같이 도시의 랜드마크가 되어야 하며 시민에게 환하고 쾌적하고도 여유로운 휴식의 공간을 줄 수 있어야 한다.역건물을 지상에 놓고 건물자체는 투명한 재료를 쓰면 그렇게 할 수 있다.그런데 얼마전 대구 시민이 고속전철의 지상통과를 반대했다는 소식을 들었다.첨단기술의 상징이요,풍요롭고 쾌적한 21세기의 생활을 담는 고속전철역은 어둡고 환기가 잘 안되는 도시지하철과는 달라야 한다.이것을 지하에 가두어놓고 그 위로는 돈벌이가 될 만한 고층의 백화점·호텔을 올려놓지는 않을까 걱정이다.
  • 식목일/뜰에 진달래·유실수 심자

    ◎한국원예사회 이문기 회장 종류선택 등 조언/대추·감·살구나무 1주 1만∼1만5천원선/아파트엔 군자란·행운목이 적당 서울 양재동 화훼공판장 등 전국의 화훼전문시장이 붐비는 때이다.특히 식목일인 5일은 싱그럽고 화사한 향기를 맡으며 온가족이 봄나들이를 겸할 수 있는 안성맞춤의 날.진달래 영산홍 등 철쭉류와 팬지·프리뮬가 데이지 등 초화류,난류가 주로 판매되던 것이 예년의 경향. 특히 진달래 영산홍은 선명한 꽃색을 볼 수 있고 매연 등 주변환경에 강한 점이 있는 등 부담없이 기를 수 있어 선호돼온 분화류다. 그러나 올봄의 경우 옛 고향의 향수를 불러 일으키고 자녀들의 자연학습에 도움을 주는 유실수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상인들은 입을 모은다. 대추 감 모과 살구나무 등의 묘목에 수요가 몰리면서 지난해 한 주당 3천원정도하던 것이 최근 1만∼1만5천원까지 호가할 정도다. 방송 및 책 등을 통해 삶의 지혜를 전하고 있는 이기옥할머니(71)도 매년 유실수를 심어온 애호가.『유실수는 건강한 잎,꽃과 함께 수확의 기쁨까지 느끼게 해준다』면서 자녀들에게 자연학습효과를 주는데 효과적이라고 말한다. 반면 유실수는 기르면서 세밀한 관리가 요구된다.한국원예사회 이문기회장은 『유실수는 벌레가 많고 병충해에 약한 특징이 있다』며 반드시 4월안에 살균 살충제와 진드기·거미류를 없애는 살비제 등의 농약을 뿌려줘야 한다고 조언한다. 농약판매점에서 3천∼5천원이면 구입할 수 있는데 농약은 보통 1병을 3백평정원의 규모에 쓸 수 있는 분량이므로 여러 가정에서 공동으로 구입,한꺼번에 치는 것이 효과적이다.또 한번에 모든 해충이 죽는 약은 없으므로 1주일 단위로 꾸준히 치도록 한다. 보통 식목일에 묘목을 구입해 심은 직후 거름(퇴비)을 주는 경우가 있으나 이는 금물.이씨는 흙을 파서 심은뒤 보름이 지나서 잎이 나오고 뿌리가 활착한뒤 거름을 줘야한다고 강조한다. 꽃피는 식물은 동물성 거름과 식물성 거름을 1대1로,관엽류는 식물성거름을 넉넉히 주는 것이 효과적이다.유실수는 재나 동물의 뼈가루 계란껍질가루를 나무 주변에 묻어주면 좋은 열매를 볼 수 있다. 한편 아파트 등 뜰이 없는 공동주택생활자에게는 꽃보다는 잎을 관상하는 관엽류화분이 제격이다.보통 화분에 넣어져 판매되는데 가격은 1만원부터 10만원대까지.3만5천∼4만원정도의 것이면 가정용으로 적당하다.공기정화기능이 뛰어난 아이비 군자란 행운목을 비롯,관음죽 파기라 자메이카 드라세나 벤자민 등이 많이 팔리는 관엽류다.
  • 경범죄 범칙금/오늘부터 최고 3.5배 “껑충”

    ◎새치기·음주소란 5만­금연장소 흡연 3만원 길거리에 담배꽁초를 버리거나 지하철역 구내에서 담배를 피우는 등 경범죄 범칙금이 1일부터 최고 3.5배까지 오른다. 공공장소 새치기와 음주소란의 경우 종래 2만5천원에서 5만원으로 인상되며 길거리에 담배꽁초나 껌·휴지를 버리거나 침을 뱉는 행위는 2만5천원에서 3만원으로 오른다. 지하철역 구내 또는 승강기·버스·역대합실·실내체육관 등 금연장소에서의 흡연행위는 장소별로 3만∼2만원의 범칙금이 부과된다. 또 굴뚝에서 매연을 뿜으면 1만5천원에서 5만원으로,대·소변 방뇨행위는 2만5천원에서 5만원으로 각각 인상된다. 자연훼손행위는 2만5천원에서 5만원으로 올랐고 라디오·확성기를 시끄럽게 트는 등 이웃소란행위는 3만원의 범칙금이 부과된다.
  • 서울대 분자연 등 3곳/우수연구센터로 지정

    한국과학재단(사무총장 박진호)은 22일 서울대 분자촉매연구센터(소장 서정헌),연세대 초미세표면과학연구센터(〃 황정남),전남대 호르몬연구센터(〃 권혁방) 등 3곳을 정부가 집중지원육성하는 대학우수과학연구센터(SRC)로 새로 지정했다고 발표했다.
  • 올린만큼 서비스 개선하라(사설)

    서울 시내버스요금이 오는 20일부터 일반버스는 2백90원에서 3백20원으로,좌석버스는 6백원에서 7백원으로 각각 인상된다.버스요금의 인상을 달갑게 받아들일 시민들은 거의 없을 것이다.가계에 부담을 줄 뿐 아니라 물가전반에 미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이다.그러나 버스업계가 안고있는 경영상의 애로나 현행버스요금이 다른 물가에 비해 비싼 것이 아니란 점등을 감안하면 버스요금을 인상할 수 밖에 없는 현실은 이해할 수 있다.그렇더라도 당국이나 버스업계는 시민들이 대중교통에 바라고 있는 것이 무엇인가를 이번 기회에 정확히 파악하고 반영해야 한다.그것은 바로 서비스의 질을 높이는 것이다. 그동안 버스나 택시등 대중교통수단의 요금이 인상될 때마다 서비스개선이 거론되어 왔지만 그것이 실천된적은 없었다.「요금은 오르고 서비스는 제자리」인 상황의 악순환이 끊임없이 이어져 왔다.요금을 더 낸 시민들은 그에 상응하는 서비스를 받을 권리가 있다.서비스의 향상에는 친절 뿐만 아니라 시간맞춘 운행,교통법규준수,매연없는 버스등 여러가지가포함되어 있다.버스업자들은 경영난을 이유로 서비스개선에 눈을 감고 있지만 노력하면 서비스의 질은 얼마든지 높일 수 있다. 승객을 짐짝다루듯 하는 행위,출발이나 정차 때의 난폭운행,아슬아슬한 곡예운전등 승객을 불안하고 불쾌하게 하는 행위만이라도 시정 되어야 한다.덧붙여 차체의 청결도 중요한 고객서비스의 일부임을 강조하고 싶다.차내의 청결은 승객들에게 쾌적감을 안겨주며 아름다운 버스의 외양은 도시미관과 직결 되고 있다.버스가 뒷유리창에 흙탕물과 먼지를 뒤집어쓴채 도심한복판을 누비고 다니는 모습은 참으로 꼴불견이 아닐 수 없다. 버스전용차선제의 정착으로 버스업계의 경영이 나아지고 있다고 한다.그런데도 적자타령을 일삼고 서비스를 외면한 요금만의 인상을 획책하고 있는 모습은 납득이 되지 않는다.당국과 버스업계는 이제부터라도 인상효과가 서비스개선으로 직결될 수 있는 다각적인 방안을 함께 강구해 주기 바란다.
  • 「국토의 동맥」/“고속도를 깨끗하고 쾌적하게”

    ◎도로공사/쓰레기 투기·매연차량 단속 강화/순찰차량 1백대 투입 24시간 지속감시/교통정보 통신원 209명도 감시원 활용/시민 실천운동 유도·정화사업 대대적 전개 고속도로를 깨끗하고 쾌적하게 가꾸기 위해 이용자들에 대한 환경오염지도단속이 대폭 강화됐다.한국도로공사(사장 박정태)는 7일 자체 보유차량을 총동원하고 환경부및 경찰청의 협조를 받아 환경오염으로 심각한 상태에 이른 고속도로를 정화하기 위해 쓰레기버리는 행위와 매연차량을 지속적으로 단속하기로 했다. 도로공사에 따르면 지금까지 고속도로소통에 중점을 뒀던 자체보유 순찰차량및 업무차량 1백여대를 환경지도단속에 투입하고 경찰의 고속도로순찰차와 함께 노선순찰을 강화,고속도로를 통행하는 차량의 쓰레기 버리는 행위를 집중단속 한다는 것이다.또 현장에 근무하는 직원과 이용객들에게 매월 시민신고엽서 10만장씩을 나눠줘 위반차량의 신고를 유도하는 한편 현재 활동중인 2백9명의 고속도로 교통정보 통신원을 환경감시원으로 활용키로 했다. 매연단속은 환경부의 협조아래 전고속도로 휴게소및 간이주차장 등에서 불시점검을 수시로 실시해 위반차량을 적발할 방침이다. 도로공사관계자는 『국토의 동맥인 고속도로가 자동차배기가스,이용객이 버린 쓰레기,휴게소의 오수 등으로 주변 환경오염이 심각한 상태에 이르렀다』고 지적하고 시민들의 실천운동을 유도하는 한편 자체적인 정화사업도 대대적으로 벌일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에따라 고속도로변의 소음공해를 방지하기 위해 올해 18개소 5천2백m에 주변환경과 조화를 이룬 컬러 방음벽을 설치하고 공사장 주변의 분진과 진동을 월1회씩 측정해 주민의 피해를 최대한 줄일 계획이다. 또 전국의 휴게소가 하루 방류하는 오수가 1만여t에 이르러 이를 정화처리하도록 휴게소 마다 1일처리용량 6백∼3백㎥ 규모의 최신 오수정화시설을 갖춰 가동하고 매분기 1회씩 정기적으로 수질검사를 실시키로 했다. 이와함께 하루평균 1백40만대의 차량이 전국 1천6백㎞의 고속도로를 통행하며 버리는 재활용가능쓰레기 7천t을 제외한 1만7천여t의 쓰레기를 처리할 수 있는 총50개소의 무공해소각장을 설치·운영한다. 도로공사는 위반차량 계도단속에 앞서 지난 4일 임직원및 자회사 전직원과 휴게소·주유소종사자 등 5천여명이 참여해 전구간의 고속도로에서 쓰레기줍기와 안버리기 캠페인을 가졌었다.
  • “맑은 공기 다시 찾자”/차 배출가스 줄이기 운동

    ◎국립 환경연구원 공해연,운전수칙 홍보나서/엔진 10분이상 겉돌지 않도록 유의를/불완전 연소상태서 밀거나 끌지말것/주행거리 5,000㎞마다 클리너 청소 국립환경연구원 산하 자동차공해연구소(소장 조강래)는 28일 자동차의 배출가스에 의한 공해가 날로 심각해지자 범국민 배기가스(매연) 줄이기 운전수칙을 마련,실천운동에 나섰다.배출가스 줄이기는 휘발유자동차 운전수칙 13개조항,경유자동차 3개조항 등 16개 항목으로 이를 소양교육 등 운전자의 교육기회를 통해 주지시키는 한편 환경단체와 연계,캠페인 등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조 소장은 『자동차의 매연으로 지난해 8월23일 서울 광화문의 오존농도가 측정이래 최고치인 0.32ppm을 기록했고 서울 10여곳에서 인체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0.1ppm을 자주 넘어서고 있다』고 밝히고 저공해 차량개발보급은 물론 운전자들의 배출가스 줄이기 수칙의 실천의지에 따라 맑은 대기를 유지하는 성패가 달려 있다고 지적했다. 배출가스 저감수칙에 따르면 휘발유자동차(승용·지프)는 매5천㎞마다에어크리너를 청소하고 연료필터 및 엔진오일을 정기적으로 교환하며 엔진을 주기적으로 점검 조정하는 한편 불완전 연소상태에서 밀거나 끌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또 연료탱크가 바닥나지 않도록 사전에 주입하고 시동키를 끄고 탄력주행을 하거나 언덕길을 내려가는 행위,가속페달을 밟고 시동을 거는 행위,엔진을 10분이상 공회전하는 행위를 하면 안되며 백색의 가스가 다량배출되면 연료여과기 공기청정기 및 연료분사펌프를 점검할 것 등을 당부하고 있다. 또한 비포장 운행시 과속금지,차량의 검사판 덮개판 또는 엔진실의 문을 개방한채 운전하지 말것과 급가속 급정거 등 난폭운전은 매연을 과다배출하는 원인이 되며 주기적으로 배기가스 관련부품을 정비,점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영업용인 경유자동차(버스·트럭 등)는 에어크리너의 막힘방지,밸브간격조정,연료펌프의 정비 등을 철저히 하도록 촉구했다. 자동차공해연구소는 올해 전국의 차량이 8백만대를 넘어서고 2000년에는 5백만대가 더 증가한 1천3백만대에 이를 것으로 내다보고 이에따라 정부와 생산공장들도 신규제작차에 대해 매연배출 기준치를 단계별로 엄격히 강화하고 오염배출이 심한 경유차의 기준을 높이는 한편 저공해 차량의 개발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이같은 수칙이 지켜진다면 2000년에는 매연의 배출량을 현재의 75%로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 대도시 오염물질 뒤엉킨 연뭉현상 빈발/“산성 안개 주의보”/산성비

    보다 유해… 예년보다 한달 빨라/호흡기 질환자 급증 우려/“런던 스모그재아 남의일 아니다”/전문가 .”.” 최근 서울을 비롯한 전국 대도시지역에 대기중 오염물질과 결합한 산성안개와 산성연무현상이 잦아져 호흡기질환등의 피해확산이 우려되고 있다. 11일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9일 상오 서울주변에 짙게 끼어 김포공항 항공기 결항사태와 함께 교통소통에 큰 지장을 초래했던 안개가 10일과 11일에도 다소 옅은 연무로 남아 여전히 시정장애 등 불편을 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상청은 『지난 9일 올들어 가장 심한 시정 1㎞이하의 짙은 안개현상이 나타난 이후 연 3일째 연무가 계속되고 있으며 앞으로 2∼3일쯤 이같은 현상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기상청은 특히 『최근의 안개현상은 우리나라 북쪽에 자리잡고 있는 찬 대륙성고기압에서 떨어져 나온 온난한 이동성고기압의 영향』이라며 차가운 지면과 따뜻한 대기가 마주치게 되면 복사냉각으로 인해 안개가 발생하게 된다고 밝혔다. 더욱이 예년의 경우 안개는 3월 초순쯤 나타나는 현상으로 올해는 한달가량이나 빨라 일종의 기상이변으로 여겨지고 있다. 문제는 연중 가장 심한 건조기에 기상이변으로 인한 안개현상이 나타나는 데다 안개가 산성화되고 있다는데 있다.특히 서울과같은 대도시의 경우 자동차매연 등으로 인한 대기오염으로 심한 건조기에 끼는 안개가 산성화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산성안개는 산성비보다도 인체에 더 나쁜 영향을 주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산성비의 경우 오염물질이 지속적으로 내리는 빗방울에 의해 씻겨 내려가지만 지표면 부근에서 발생해 대기중에 폭넓게 퍼져있는 안개는 보다 미세한 입자인데다 체류기간마저 길어 각종 호홉기질병과 생태계에 심각한 피해를 준다는 것이다. 국립환경연구원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91년 서울에 내린 산성비의 평균 강우산도는 PH 5.5,92년에는 4.82였던 반면 산성안개의 경우 청정지역인 소백산에서 최고 3.8,춘천지역에서도 3.5의 강성산도가 측정됐다.PH지수는 중성인 7이하로 내려갈수록 산성도가 커지는 것이어서 이들 지역에서 측정된 안개의 산도는 비보다도 훨씬 강산성인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근래에 들어서는 연중 안개가 끼는 날도 점차 늘어나고 있다.기상청발표에 따르면 80년이후 연간 최하 7일에서 최고 26일에 그쳤던 안개일수가 93년이후 2년동안은 30일을 넘고 있다. 지난해 11월 국내에서 처음으로 산성안개의 피해실태를 조사,발표했던 강원대 환경학과 김만구 교수는 『안개가 잦은 지역에서는 천식·해소등 호흡기질환 환자가 많다는 내과전문의들의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고 밝히고 『지난 52년 수천명의 사망자를 낸 런던스모그현상이 우리나라에서도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 중,미 옥수수 수입주문 취소/63만t

    ◎협상국면 양국 무역분쟁에 새변수 【워싱턴 로이터 연합 특약】 미국과 중국간의 지적재산권 무역분쟁이 협상재개 국면으로 전환된지 3일째인 8일 중국은 오래전에 미국업자들에게 내렸던 63만t어치의 옥수수수입주문을 취소했다. 중국의 이같은 주문취소가 지난 4일의 미국측 보복관세제재에 대한 역보복조치의 하나인지는 불확실하나 상당수의 미국 곡물거래전문가들은 『다른 이유를 찾을 수 없다』고 말하고 있다.한 전문가는 『중국에서 옥수수가 차지하는 비중을 감안하면 중국이 전략적으로 큰 피해를 감수하지 않으면서도 정치적 의사를 피력할 경우 옥수수는 아주 의미있는 선택』이라고 말했다. 이날 주문취소의 소식은 미 농무부를 통해 발표됐으나 농무부는 구체적인 내용이나 이유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다. 한편 미 농무부는 하루전인 7일 정부보조금이 지급돼 수출가격이 상대적으로 싼 미국산 밀을 추가로 중국에 수출한다고 발표했다.당시 농무부는 금 판매연도(95년6월까지)에 이미 중국에 판 밀 3백만t이외에 수출진흥계획(EEP)에서 보조금이지원돼 경작된 밀 1백만t의 판매를 추진할 방침이었다. 중국은 미국의 지재권 보복관세에 맞대응해 이에 상응하는 역보복관세를 매긴다고 했으나 농산물은 빠졌다.특히 중국곡물에서 밀은 옥수수보다 훨씬 중요해 연 1천2백만t을 수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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