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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통신문 「자동차 배기가스 절감 세미나」

    ◎대기오염 42%가 차량 배기가스/배기가스 측정소 증설·오염예보제 실시/버스의 고출력화·매연 저감장치 부착을 최근 승용차가 급속하게 늘면서 자동차 배기가스가 대기오염의 주범으로 떠오르고 있다.지난 해의 연간 대기오염 배출량 4백53만여t 가운데 배기가스가 41.7%를 차치했다.교통신문사가 최근 서울 타워호텔에서 환경부와 한국 자동차정비사업조합회 후원으로 가진 「자동차 배기가스 절감을 위한 세미나」에서 녹색교통 임삼진 사무처장이 발표한 주제발표문 「배기가스 절감을 위한 운전자환경의식 제고 방안」을 간추린다. 최근 자동차 배기가스에 의한 대기오염이 심각한 수준에 이르고 있다.지난 해 배출된 4백53만여t의 대기오염물질 가운데 배기가스가 41.7%를 차치했다.가정난방이나 산업현장에서 배출되는 오염물질보다 많은 양이다. 대기오염 물질 가운데 이산화질소가 야기하는 사회적 비용은 5조3천9백46억원으로 우리나라 GNP의 1.8%에 해당된다.이산화질소에 의한 호흡기질환 피해액이 1조4천9백억원,생태계에 미치는 피해가 3조원에 달한다. 자동차의 증가와 함께 배기 가스량도 매년 급속히 늘고 있으나 운전자는 물론 정부도 배기가스에 의한 대기오염의 심각성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 시민단체인 「녹색교통운동」이 운전자를 대상으로 배기가스에 대한 의식을 조사한 결과,배기가스의 환경파괴 실태에 대해 하찮게 여기는 것으로 조사됐다. 따라서 배기가스에 의한 대기오염을 줄이기 위한 정책대안과 운전자의 환경의식을 높이기 위한 법안마련이 시급하다. 자동차 배기가스를 줄이려면 첫째 운전자의 운전습관을 바꿀 수 있도록 「아이들링 규제법」을 제정해야 한다.또 배기가스 정기검사제를 도입하고 오염배출 차량의 통행을 제한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 이미 선진국에서는 유독성 배기가스가 보행자에게 심각한 피해를 준다고 단정,엔진공회전과 아이들링 규제법을 시행하고 있다.또 자동차 정기검사는 2∼3년마다 실시하더라도 배기가스 검사는 매년 실시해야 한다. 둘째 서울 시내 5곳에 설치된 「자동차 배기가스 측정소」를 더욱 늘리고 측정결과도 공개해야한다.측정 결과를 바탕으로 일기예보와 같이 대기오염 예보시스템을 갖추어야 한다. 셋째 승용차를 줄이고 대중교통을 늘리는 등 종합적인 교통환경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대기오염의 주범처럼 인식되는 시내버스의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 정부 보조금 지급을 통한 버스의 고출력화,매연 저감장치 부착 등을 서두르되 시내버스는 더 늘려야 한다. 또 「한경오염비용」을 유류가에 부과,경유가격을 인상해야 한다.에너지 절약 효과와 함께 환경피해를 막는 최선의 방법이다. 이밖에 운전자들에게 급출발·급가속·난폭운전 등 에너지 낭비와 환경파괴를 불러 일으키는 운전습관을 고치도록 「녹색운전자」환경 프로그램을 만들어야 한다.운전자의 교통환경 보호의식이 대기오염을 줄일수 있는 결정적인 힘이다.〈정리=김경운 기자〉
  • 상위활동 초·재선들 맹활약

    ◎박종웅·김문수·이완구 의원 「송곳질문」­여/정우택·윤철상 의원 환경문제 등 추궁­야 이틀째 계속된 15대 국회 첫 상임위활동에서 여야의 일부 초·재선의원들이 「맹위」를 떨치면서 「스타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이들은 정책질의에서 정곡을 찌르는 「송곳질문」으로 해당 장관을 곤혹스럽게 하는가 하면 정부측의 불성실한 자료준비나 답변태도를 깐깐하게 물고 늘어지기도 했다. 문화체육공보위에 속한 신한국당 박종웅 의원(재선)은 23일 최근 발생한 신문사 지국장 살인사건과 관련,연이틀째 언론사 사주의 주식 독과점 문제와 족벌경영체제를 신랄하게 비판,「맹장」의 면모를 과시했다.같은 상임위의 국민회의 신기남 의원(초선)도 율사출신답게 논리와 허를 찌르는 질문으로 공보처 관계자들을 질책했다. 환경노동위의 신한국당 김문수 의원(초선)은 전날 소형 경유차 청정연료 대체율과 과적상태인 40t 이상 덤프트럭의 일산화탄소와 매연 배기량 등에 대한 전문적인 수치를 일일이 제시하는 꼼꼼함을 보였다. 같은 상임위에 속한 자민련 정우택 의원(초선)은 『폐수무단방류를 고발해야 할 환경부장관이 오히려 인천시 의회로부터 시화호방류와 관련,고발당하는 희한한 사태를 어떻게 설명할 것인가』라고 정종택환경부장관을 다그쳤다. 농림수산위의 신한국당 이완구 의원(초선)은 이날 강운태 농림수산부 장관과 방청석에 대기하던 농림수산부 관계자들에게 『여러분 가운데 농사를 지어본 사람이 과연 몇이나 되느냐』고 물은뒤 『현실과 괴리된 정책으로 현장감각은 찾아볼 수 없고 농정에 대한 철학도 결여돼 있다』고 호되게 몰아쳤다. 같은 농림수산위의 국민회의 윤철상 의원(초선)은 『김포매립지 사업에 대해 건설교통부가 특정재벌을 협조 또는 묵인해 결과적으로 특혜를 준 것이 아니냐』고 20여분동안 꼬치꼬치 캐물으며 수시로 즉석 답변을 요구했다. 행정위에 속한 국민회의 이석현 의원(재선)은 이날 총무처에 대한 정책질의에서 『지난 10일 요구한 자료가 어제 하오 4시에 도착하는 바람에 자료를 검토하느라 밤을 꼬박 샜다』면서 『공직 기강을 확립해야 할 총무처가 제일 게으른 것같다』고 경위를 따져 조해령 장관을 쩔쩔매게 했다. 건설교통위의 자민련 이원범 의원(재선)도 전날 건교부 업무현황보고를 듣는 자리에서 1분에 한번꼴로 『보고내용이 부실하고 형식적』이라며 정부측의 무성의를 질타했다.그 바람에 건교부 보고에만 4시간이 소요됐다.일부에서는 「지역민원」해결을 위한 「부처 길들이기」가 아니냐는 시각도 있었다.〈박찬구 기자〉
  • 맑은 대기가 뉴스로 되는 세상에(박갑천 칼럼)

    하루이틀 비가 내리다가 갠 날 아침의 서울은 성장한 여인네처럼 환해진다.밝고 맑다.향내가 날 것같은 아름다움이다.신문들이 다투어 그 사진을 1면에 싣는다.날씨를 맡은 방송기자도 신바람나서 거푸거푸 화제에 올린다. 「뉴스란 무엇인가」를 설명하는 고전적 뜻매김이 있다.『개가 사람을 문 것은 대단한 뉴스랄 게 없으나 사람이 개를 물었다면 이건 좋은 뉴스거리다』 미국신문계 원로 찰스 데너가 한 말이라고 한다.하지만 이는 뉴스의 의외성이나 이상성을 강조하려는 말일 뿐 개가 사람을 물어도 뉴스로 되는 경우는 얼마든지 있을 수 있다.의외성·이상성은 상황 따라 달라지는 것이기 때문이다. 서울의 대기가 그렇다.맑고 밝은 게 정상일 때는 어쩌다 흐려지는 것이 뉴스로 될 수 있다.가령 쿠웨이트사태때 같은 연기가 하늘을 뒤덮는다는 따위.그러나 날이면 날마다 찡그리는 게 「정상」같이 돼버린 상황이었기에 모처럼의 맑은 대기가 뉴스로 된 셈이다.뉴스의 감각은 거기서 사람이 개를 문 의외성을 찾았던 것.이게 뉴스가 된다는 현실은 우리를슬프게 하다 못해 절망케 한다. 이와 비슷한 뉴스가치의 경우를 생각해보자.시대가 더 흘러 성도덕이 원시시대같이 무너져버린 사회.거기에도 「성춘향」은 있다.그때 사람이 개를 문 뉴스는 이렇게 전할 듯하다.『성아무개는 진짜처녀래요』 물론 또 있다.『지난해 한국에는 교통사고가 한건도 없었다는군요』『놀부가 동네잔치를 연대요』『문어의 수염깎기경연대회가 열린다 하더라』등등.그래도 그건 뉴스일 뿐 생존과 관계되진 않으니 심각함은 없다.맑고 밝아진 서울의 대기가 어째서 이런 뉴스와 같은 반열에 서야 한다는 것인가. 『…같은 짐승이로되 노루와 사슴이 저잣거리에 나오면 사람이 괴변으로 알 것이요,개나 염소가 산에 있으면 누구나 다 이상하게 여기는 것이니 이는 각각 그 사는 곳이 다르기 때문이다』 매월당 김시습이 친지에게 보낸 편지 가운데서 한 이 개탄은 당시의 조정을 겨냥한 것이었다.앉지 못할 자리에 엉뚱한 사람이 앉아 꺼들먹거린다는 비아냥이었다.이 말을 현실로 갈음해보자면 맑고 밝아야 할 서울의 대기자리에 부옇고 독기서린 매연이 「괴변」으로 자리잡게 되면서 「정상」이 「괴변」같이 되기에 이르렀다고 하겠다. 얼마전 공보처의 「대도시 대기오염에 관한 국민여론조사」결과가 알려졌다.그걸 보면 응답자의 98.1%가 『숨막혀 죽겠다』면서 진티에 떤다.여천공단 주민사정은 우리 모두의 것으로 다가오고 있다.〈칼럼니스트〉
  • 매연 등 환경측정기기/국가인증제 도입/환경부,내년부터

    환경측정장비의 정확성과 통일성을 기하기 위해 환경측정기기에 대한 국가인증 및 정밀도 검사 제도가 내년부터 도입된다. 환경부는 17일 내년부터 공공기관,민간환경단체,기업 등에서 행정 목적이나 외부 발표용으로 환경오염물질을 측정할 때 먼저 측정기기에 대한 정밀도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대상 측정기기는 자동차 배출가스 분야 7종,수질분야 3종,대기분야 3종,소음·진동분야 2종 등 모두 15종이다. 인증 없이 환경측정기기를 제작 또는 수입해 판매하면 관련법에 따라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5백만원 이하의 벌금을 물며 정밀도 검사를 받지 않고 환경오염물질을 측정하면 1백만원이하의 과태료를 부과받는다.〈노주석 기자〉
  • 인간이 살수없는 여천공단 주변마을(심층취재)

    ◎땅은 중금속·하늘은 매연·바다는 폐유로…/주민 대부분 환경질환·농작물 고사 속출/공장시설 낡아 대형사고 노이로제까지/사고피해 3천8백억… “국가 공단” 이유 시선 속수무책 지난 72년 중화학 공업입국의 기치아래 가동된 여천 석유·화학국가공단(5백83만평)은 현재 66개업체(근로자 1만2천1백여명)가 입주,올해 매출액 13조원을 기대하는 국내 최대규모의 유화공단이다.그러나 공단의 특성상 사용연료(연간 무연탄 1백69만여t·벙커C유 5만여t)와 제품화 단계에서 인체에 치명적인 중금속 오염물질을 다량 배출하고 있다.이같은 환경속에서 20년 이상을 살아온 공단안팎 10개동주민 1만5천2백여명이 겪는 고통을 알아보고 이들이 왜 「집단이주」를 주장하는지 알아봤다. 12일 상오 9시쯤 공단안 중흥동 두암마을. 마을뒤편으로 한전 여수화력발전소·LG·삼남석유 등 수십개의 굴뚝에서 나오는 연기는 흐린 날씨탓인지 매캐한 냄새가 심해지면서 머리가 아프기 시작했다.아침상을 물리고 밤새 마루에 쌓인 시커먼 먼지를 닦아내던 김종균씨(63)는 『지독한 냄새로 한동안 머리가 아프더니 최근에는 코가 헐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나 진전이 없다』고 한숨을 지었다. 이 시간 인근 골목에서 또래들끼리 세발자전거를 타고 놀던 몇몇 아이들의 손과 얼굴 등에서도 좁쌀크기의 두드러기와 하얀 반점을 쉽게 발견할 수 있었다. ○아이들 반점투성이 대림산업·한화종합화학·한국화인케미칼·금호미쓰이도아스 등 대규모 플랜트와철조망 하나를 담장으로 둔 월하동 월성마을 1백50m는 됨직한 H화학 글자가 새겨진 굴뚝이 넘어지면 온동네의 지붕을 덮칠 정도의 근거리다.량재승씨(35)는 지난 4월초에 이 굴뚝에서 불기둥이(50m정도) 천둥소리를 내면서 온종일 치솟을 당시를 회상하며 진저리를 쳤다.『당시 방문이 덜커덩거리고 유리창이 깨질정도로 시끄러워 나가보니 몸이 뜨거울 정도로 열기가 뿜어져 나왔다』며 『1㎞정도 떨어진 중흥초등·삼일중학교는 이 때문에 수업이 중단됐다』고 말했다. 이날 정오쯤 인근 평여동 남수마을 고추밭에서 고추모종을 하던 박은자씨(45)는 『잘 자라다가도 이유없이 이렇게 말라죽는다』고 비쩍 마른 줄기를 뽑아서 보여줬다. 『5∼6년전 산 너머에 합성수지 공장이 들어선 뒤 팥과 콩 등이 여물지 않아 대부분의 주민들이 공해에 강한 들깨나 옥수수만 심고 있습니다』 지난 해 공단주변 농작물 피해보상 용역을 책임졌던 전남대 환경연구소(소장 이정전 교수)는 『공단주변의 보리·복숭아 등 농작물과 과수의 고사 및 낙과 등의 피해보상으로 4억2천4백여만원을 지급했다』고 밝혔다. 화치어촌계장을 맡고 있는 주갑식씨(38)는 『10년전만 해도 마을앞 광양만에서 농어·숭어·전복 등을 얼마든지 잡았으나 지난 해 위판고(20억원정도)는 당시의 30%수준도 안된다』고 불만을 털어놨다. 이날 하오 묘도마을 포구는 일렁이는 파도사이로 시뻘건 기름덩이가 흘러다니고 있었다.이 섬은 여천공단과 광양제철에서 직선거리로 2.5㎞ 각각 떨어져 양쪽에서 이중으로 오염피해를 보는 곳.황금어장으로 한때 「광양만의 진주」라고 불렸으나 지금은 주민 절반이 떠나고 1천7백여명이 살고 있다. ○두통약 많이 팔려 가게앞 평상에서 소주잔을 기울이던 김익준씨(77) 등 촌로들이 지적한대로 뻘속을 한삽 깊이로 팠더니 시커먼 기름이 모래와 자갈속에서 줄줄 스며 나왔다.이 뻘에서 「낙지가 지천으로 잡혔다」는 얘기가 전설처럼 들렸다. 수은이나 카드뮴·페놀 등 중금속 물질보다 주민들이 피부로 두려움을 느끼는 것은 유독물질 공장들의 돌발사고 가능성이다. 공단 관계자는 『가동업체 66개중 10년이상 된 곳이 22곳이며 20년이상만도 5곳』이라며 시설 노후화에 따른 대형사고 가능성을 내비췄다. 공단입구에서 약국을 경영하는 남자약사는 『냄새로 인한 두통 때문인지「사고 노이로제」에 시달리는 주민들이 많은지 유달리 「두통약」이 많이 팔린다』고 지적했다. 전남대 예방의학과 김양옥교수는 『대기와 수질 뿐만 아니라 농작물과 수산물 등의 중금속 오염정도를 조사하고 주민과 공단근로자들은 정부지원으로 정밀 건강진단을 받는 것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지난 해까지 공단에서 발생한 사고는 1백9건이다.사망 58명·부상 82명.가스중독을 피해 달아난 대피자는 6백87명,재산피해는 3천8백79억여원이다. ○유해물 저장시설 엉망 현재 생산공정에서 위험성이 높은 물질을 다루는 업체는 43개로 이 업체들이 사용하고 있는 잠재적인 위해성 물질은 1백여종.이중 규모가 큰 15개 화학공장에서만 생산하는 유독성 및 인화성 물질은 29종에 연간 5백59만여t이다.특히 피해반경이 엄청나다는 클로린이 22만t·염소 20만t·에틸렌 7만여t을 생산하고 있다.에틸렌은 이외에 저장량만 연간 1백여만t을 넘고 있다.사용량은 합성수지원료인 VCM(45만t)이 가장 많고 벤젠(33만여t)·페놀(10만t) 등도 적지 않다.한국과학기술연구원의 최근 자료발표 결과,중흥동에 있는 H석유화학 공장에서 에틸렌 1t이 유출될 경우를 피해범위는 반경 1.6㎞이내인 중흥동과 평여동 일부 해당된다.또 월하동의 H종합화학에서 클로린 10㎏이 누출되면 반경 0.9㎞,1t은 반경 9.6㎞까지 확산돼 사실상 공단 자체가 복구불능 상황이 올 수도 있다. 이같은 유독물질은 고압과 인화성이 강해 저장방법에도 특수한 장치가 필요하다.공단내 43곳에 나눠져 특수용기 2천여개(추정)에저장되고 있는 유독물질은 줄잡아 수백만t이다.그러나 안전거리 및 차막시설 등이 완벽하게 갖춰지지 않아 거대한 화약고나 다름없다.또 이를 수송하는 해상교통과 도로의 현실여건도 열악해 사고위험을 가중시키고 있다.광양항은 1일 1백여척의 선박이 드나들 정도로 붐비고 있다.지난 90년부터 94년까지 이 해역에서는 1백13건의 사고가 발생했고 유출된 기름도 1천t이상이다.공단도로라고 불리는 유일한 왕복 2차선도로는 주거지역과 화물터미널을 관통해 달린다. 특히 한국수자원공사는 안전대책도 없이 7천여억원을 들여 현재 공단뒤편 해안을 매립해(2백40여만평) 공단 확장공사를 벌일 계획으로 현재 주민 보상작업을 진행중이다. 그러나 시민들의 안전과 복지를 책임지고 있는 여천시는 여천 국가공단에 대해 아무런 권한이 없는 것이 문제다.현재 정부 재투자기관인 서남지역공업기지 관리공단이 공단의 공장입주 사전 선별권을 행사하고 있다.때문에 시로서는 공해다량배출 업체나 부적격업체를 사전에 배제할 권리가 원천봉쇄돼 있다. 시청 관계자는 『의무만 있지 권리가 없는 시는 일만 터지면 시청에 몰려와 항의하는 주민들의 등쌀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다』고 하소연 했다. ○이주외엔 대책 없어 사고 예방의 지름길은 근본적으로 마을 집단이주를 하루빨리 추진하는 것이다.지금껏 81년까지 5년에 걸쳐 남해화학 인근인 낙포마을 2백33가구를 집단이주하는데 그쳤다. 정채호 시장은 『97년부터 99년까지 3개년 계획으로 10개동 마을을 점진적으로 이주시켜 가겠다』며 『내년에 당장 이주재원 2천억원을 지원해 달라고 중앙정부에 요청했다』고 밝혔다. 시는 이주대책비로 6천8백65억원을 어림잡고 있다.국가가 토지 및 건물보상비로 6천1백37억원을 지원해주고 입주업체가 5백97억원을 낼 경우 가능하다는 주장이다. 정시장은 『여천공단 입주업체가 지난해 법인세 등으로 국가에 납부한 세금은 1조3천억∼1조5천억원인 반면 시세 1백19억원과 도세 53억원을 내는데 그쳤다』며 이 문제에 정부가 확고한 의지를 가져줄 것을 촉구했다. 여수·여천환경운동본부 신장호본부장은 『주민들로 이뤄진 비상대책위를 구성해 이주대책을 추진하겠지만 정부가 여천공단을 환경특별 대책지역으로 조기지정해 환경오염물질을 총량적으로 엄격히 규제하는 것이 선행돼야 한다』고 말했다.〈여천=남기창 기자〉
  • “숨막혀 죽겠다” 98%/공보처 국민 여론조사

    ◎“대기오염 주원인 차 배기가스” 73% 「대도시 대기오염에 관한 국민여론조사」결과 응답자의 85.8%는 정부가 매연을 줄이기 위해 자동차에 대한 각종 규제정책을 편다면 감수할 용의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49.8%는 「각종 규제는 감수하겠으나 세금부과는 반대한다」고 밝혀,새로운 세제 도입을 통한 해결에는 부정적이었다. 공보처가 미디어리서치에 의뢰,10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98.1%가 우리나라 대도시의 대기오염 수준이 「심각하다」고 응답했다. 「대도시 대기오염의 주원인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73%가 「자동차 배기가스」라고 답했으며,공장매연이 23%,주택·건물의 난방용 매연이 2%로 뒤를 이었다. 「대기오염을 감소시키기 위한 정책 개선방안」에 대해서는 36.1%가 「오염물질 배출업소에 대한 강력한 단속」,22.9%가 「깨끗한 연료사용」,17.7%가 「자동차 배기가스를 줄이는 대책마련」을 들었다.또 15.9%가 「오염물질 배출정도에 따라 배출부과금 부과」,6.1%가 「배출허용 총량을 설정하는 총량규제 실시」라고 답하는 등 다양한 해법을 제시했다. 「거주하는 지역의 환경문제 가운데 가장 심각한 것」으로는 43%가 쓰레기문제를 꼽았고 26%는 대기오염을,25%는 수질오염을 각각 꼽았다. 이번 조사는 지난 1·2일 이틀 동안 전국의 20세 이상 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전화를 통해 실시됐다.〈서동철 기자〉
  • “매연 줄이려 차 규제땐 감수” 86%

    ◎공보처 여론조사/환경문제 쓰레기가 가장 심각 공보처는 10일 날로 심각해 지고 있는 대기오염의 방지 대책등과 관련,대부분의 국민들은 자동차매연을 줄이기위해 자동차 억제정책및 행정 규제등을 감수할 용의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공보처가 미디어 리서치에 의뢰,전국의 20세 이상 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여론 조사를 벌인 결과,자동차 매연을 줄이기 위해 정부가 자동차사용을 억제하는 정책을 편다면 감수할 용의가 있다는 응답이 86%에 달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세금부과와 각종 행정규제책 양자를 모두 감수할 수 있다는 응답은 36%,세금부과는 반대하지만 행정규제만이라면 감수하겠다는 응답이 50%로 나타나 세금부과에 의한 억제책에 대해서는 호응도가 비교적 낮았다. 또 자신의 거주지역 환경문제중 가장 심각한 것으로는 43%가 쓰레기문제를 꼽았고 대기오염 26%,수질오염 25%,자연·생태계 파괴 4%,토양오염 1%등의 순으로 심각성을 지적했다.〈서동철 기자〉
  • 이기심과 환경 무감각(이동화 칼럼)

    수년동안 계속되고 있는 한·약분쟁을 보면서 이른바 밥그릇 싸움이란 것이 얼마나 치열한 것인가를 새삼 느낀 사람이 많을 것이다.또 15대국회 임기가 시작된지 한달이 넘도록 무국회상태를 방치하며 벌이는 여야의 실랑이도 대권이란 큰밥그릇을 놓고 벌이는 싸움으로 파악한다면 왜 이렇게 지독하고 염치가 없는지 알 수 있을 것이다. ○맑은 서울 하늘이 큰 뉴스 이밖에도 사람들이 사익 또는 집단이기 때문에 벌이는 언행은 상식을 초월함은 물론 심지어 「죽기살기식」의 극한적 모습을 보이는 경우가 허다함을 우리는 알고 있다.그러나 이상하게도 인간의 일상생활에서 맞부딪치고 생명과도 관계가 있는 환경문제를 놓고는 일반적으로 무관심하거나 크게 의식하지 않으려는 태도를 보이고 있어 매우 대조적이다. 펄펄 뛰어야 할 일에 왜 이리 대범하고 관대한지 안타깝다.사실 환경문제는 이제 화급을 다투는 심각한 상황으로 우리 코앞에 다가와 있다.서울의 맑은 하늘이 큰뉴스가 되는 시대에까지 이르렀다.지난달 18일 한차례 호우가 지난뒤 서울하늘은 보기드물게 청명했다.다음날 조간신문들은 일제히 맑은 하늘의 서울시가 모습을 전면에 컬러사진으로 크게 장식하고 나선 것을 볼수 있었다. 이는 지난 몇달동안 스모그에 뒤덮여 살아온 것을 반증하는 뉴스였다.사실 많은 사람들에게 호흡기질환을 가져올 정도로 대도시 공기오염이 심각하고 더욱이 오존경보마저 자주 내리는 상황이라면 올데까지 온 것이다. 호우는 서울을 비롯한 대도시에 잠시 청명한 대기를 찾아 주었지만 또 다른 환경문제를 낳았다.공장들이 폐수를 빗물에 슬쩍 방류하는 바람에 한탄강·임진강 등에서 물고기가 떼죽음을 한것이다. ○상황 제대로 인식할때 또 장마비가 오락가락하면서 시화호폐수방류,남해안적조 현상등이 논란거리가 되고 있다. 물과 공기의 오염이 국민의 생활과 심지어 생명을 위협하는 상황에 돌입하고 있는 것이다.이는 사실,죽느냐 사느냐의 문제로 발전할 수 있다.그럼에도 많은 사람들은 아직 태평스런 자세에서 벗어나려고 하지 않고 있다.이것이 더 심각한 문제다.갑자기 상황이 나빠진 것이 아니라 조금씩 야금야금 악화되고 있기 때문에 절감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이제는 모든 국민이 상황을 제대로 인식하도록 만들어야 한다.이는 정부와 사회지도층의 책임이다.특히 정부는 욕을 먹더라도 상황을 속직히 국민들에게 알리고 국민협력 아래 상황을 개선해 나가겠다는 확실한 의지를 보여야 할 때가 되었다.말로만 선진국진입을 외치며 헛배를 불리지 말고 진정한 선진화를 위해서는 이 문제에 더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것이다.정치권도 국회문을 열어 국민을 위한 입법을 하고 정부를 독려해야 한다. ○환경개선 부담은 국민 몫 환경개선을 위해서는 국민부담이 필수적이다.공기오염의 주범이 이제 9백만대를 넘어선 자동차라면 매연을 줄일 방법을 강구해야 할 것이다.청정연료 사용을 의무화하고 경유사용차를 줄이거나 매연여과장치를 부착하게 하며 오염이 심한 곳은 차 통행량을 줄이도록 하는 등 결국 국민의 불편과 부담은 어쩔수 없다. 물오염도 마찬가지다.가정마다 정화조를,공장마다 폐수처리시설을 만들어야 할 것이며 곳곳에 하수처리장이 마련되어야 한다.이 모두가 역시 국민부담이다.그러나 환경문제에 관한 인식이 없으니 이런 부담을 하려들지 않는다.너도나도 차를 마련하려 하고 폐수를 아무런 죄의식 없이 버린다.야외에서 쓰레기 버리듯이…. 시화호폐수방류를 예로 들어보자.시화호가 왜 썩었는가.시민들의 생활하수가 여과없이 흘러들어오고 공단의 폐수가 무더기로 방류되기 때문이 아닌가.당장 장마비 때문에 어쩔수 없이 수문을 열수 밖에 없었다면 수문을 연 사람의 죄만은 아니다.결국 가정마다,공장마다 폐수가 정화처리 되어야 한다. ○진정 죄인은 누구인가 어느 기업인은 지금의 비용으로도 가격경쟁에 허덕이는데 환경비용까지 부담하면 경쟁조차 안된다고 항변한다.10원짜리 상품으로도 간신히 경쟁하는데 12원짜리가 되면 망할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물론 12원짜리라면 그렇다.그러나 다른 쪽에서 비용을 줄여 10원짜리를 9원짜리로 만들려는 노력을 했는지 되묻고 싶다.이는 국가경영의 문제와도 직결된다.선진국 보다 더 흥청거리고 주5일 근무다 뭐다하면서 노닥거리는 상황을 방치할 때 국제경쟁에서 뒤짐은 물론 오염의 확산으로 생존자체에 위협을 받을지도 모른다.〈주필〉
  • 경유값/휘발유 63%수준 인상/당정/경유차 매연 여과장치 부착케

    신한국당과 정부는 2일 미세먼지로 인한 대기오염을 줄이기 위해 주오염원인 경유 가격을 현재 휘발유가격의 45%수준에서 점진적으로 선진국수준인 63%까지 끌어올리기로 했다.또 버스 등 중대형 경유차량 55만4천여대에 대해 올 하반기부터 오는 2000년까지 매연여과장치의 부착을 의무화하고 지원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당정은 이날 하오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정영훈 제3정조위원장과 정종택 환경부 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환경당정회의를 갖고 구체적인 시행을 위해 최소 2조원 규모의 예산 마련이 필요하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박찬구 기자〉
  • 중구/주민 행정서비스 크게 개선(민선자치 1년)

    ◎전국 최대 규모 「구민 복지회관」 98년에 완공/풍치지구 조정·남산 1·2호터널 시 이관 과제 서울의 기초자치단체는 자치구인가,행정구인가.조순서울시장은 지난 1일 엄격한 의미에서 행정구라는 견해를 밝혔다.행정편의를 위해 나뉜 자치구들이 교통·환경 등의 분야에서 서로 다른 정책을 펴는 것은 현실적이지 않다는 이유에서다.그러나 민선자치 이후 서울의 25개 구청은 다양한 행정서비스를 개발하는 등 자치구로서의 위상을 한층 높여가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민선자치 출범 1주년을 맞아 구청별로 자치의 성과와 과제를 점검해 본다.〈편집자 주〉 중구(구청장 김동일)는 상주인구 14만5천6백46명으로 서울에서 가장 적지만 유동인구는 하루 3백50만명으로 전국 최다이다.때문에 인구수를 늘리고,유동인구에 대한 서비스를 개선하는 데 구정의 초점을 맞추고 있다.행정서비스의 개선에선 눈에 띄는 성과를 거뒀다. 우선 관내 어디에서나 볼 수 있는 보행자 안내표지판.산뜻하게 세운 이 표지판은 몽골 울란바토르시 서울거리에도 등장한다.서울시는 중구의 아이디어를 본떠 표지판을 세우기로 했다.「전입을 축하합니다」라는 구 안내코너도 신설했다.주민들에게 생활서비스를 제공하기위한 것으로 6월1일부터 시행하고 있다.전입 주민들에게 지역현황과 각종 복지시설 이용안내 및 교통망 등 생활정보를 제공한다. 오는 11월부터 공사에 들어가 98년 완공되는 구민복지회관은 전국에서 가장 크다.신당동 구 한전 성동지점 터에 지하3층,지상 11층,연면적 8천여㎡규모로 짓는다.장애인 전용시설과 독서실·수영장·물리치료실 등 각종 복지시설이 들어선다. 이밖의 성과로는 ▲현장행정 ▲주민들이 공무원의 친절도를 평가하는 친절봉사 주민 평가제 ▲구청장과의 대화의 날(매주 금요일 하오3시) ▲행정실명제 ▲인터넷 중구홈페이지 개설 ▲민원인 후견인제 ▲각종 오염행위를 신고하는 환경신문고 설치 ▲민원인수신용 전화 삐삐콜 설치 등이 있다.또 서소문공원 지하에 자원재활용 처리장 건설공사를 지난달 24일 착공했다.관내에서 배출되는 모든 쓰레기를 압축,부피를 절반 이하로 줄이는 시설이다. 오는16일에는 「중구 장기발전 연구」에 대한 발표회를 갖는다.2005년까지 관내 인구를 20만명으로 늘리고 인간이 살 수 있는 도심공간을 만든다는 장기계획이다. 그러나 이같은 행정서비스 개선성과에도 불구하고 숙원사업을 해결하는 데는 한계가 있었다.예장동과 장충동 일대 풍치지구 재조정,남산고도제한 완화,매연차량 도심진입금지,재개발구역내 세입자 대책문제 등이 지지부진했다.오히려 자치구청의 권한에서 넘어선 것에 대해 성급하게 해결을 약속,주민들의 기대심리만 부추겼다는 지적도 있다.지방방범대원 운영비및 국보1호인 남대문과 남산 1·2호터널 관리를 시로 이관하는 것 또한 장기과제이다.〈강동형 기자〉
  • 버스료 오른만큼 서비스도(사설)

    서울시내버스요금이 오는 7월1일부터 도시형버스는 3백40원에서 4백원으로,좌석버스는 7백원에서 8백원으로 각각 인상된다.버스요금의 인상을 달갑게 받아들일 시민은 아마 없을 것이다.가계에 추가부담을 줄 뿐 아니라 물가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그러나 버스업계가 안고 있는 경영상의 애로나 버스요금이 다른 물가에 비해 비싼 것이 아니라는 점등을 감안하면 버스요금을 인상할 수밖에 없는 현실은 이해할 수 있다.그렇다고 해서 서비스개선은 외면한 채 요금만 인상하는 것은 용인될 수 없는 일이다. 그동안 버스나 택시등 대중교통수단의 요금이 인상될 때마다 서비스개선이 거론되어왔지만 그것이 제대로 실천된 적은 없었다.「요금은 오르고 서비스는 제자리」인 악순환이 끊임없이 이어져왔다. 서비스개선에는 친절뿐만 아니라 시간맞춘운행·교통법규준수등 여러가지가 포함되어 있다.버스업계는 경영난을 이유로 서비스개선에 눈을 감고 있지만 앞으로는 시민이 버스에 바라는 것이 무엇인지를 정확히 파악하고 반영해야 할 것이다. 승객을 짐짝다루듯하는 무례한 처사,출발이나 정차때의 난폭운전,아슬아슬한 곡예운행등 승객을 불안하고 불쾌하게 하는 행위만이라도 시정됐으면 한다.덧붙여 차체의 청결도 중요한 고객서비스의 일부임을 강조하고 싶다.차내의 청결은 승객에게 쾌적감을 안겨주며 깨끗한 버스의 외양은 도시미관과 직결된다.버스가 뒷유리창에 흙탕물과 먼지를 뒤집어쓴 채 시커먼 매연을 내뿜으면서 도심 한복판을 누비고 다니는 모습은 참으로 꼴불견이 아닐 수 없다. 버스전용차선제의 정착으로 버스업계의 경영이 다소 나아지고 있다고 한다.그런데도 적자타령을 일삼으면서 요금인상만 도모한다면 염치 없는 짓이다.당국과 버스업계는 이제부터라도 요금인상이 서비스개선과 직결될 수 있는 다각적인 방안을 함께 강구해주기 바란다.
  • 차 매연/2000년까지 절반 감축/환경부,대기개선대책 마련

    오는 2000년에는 자동차 매연을 크게 줄여 미세먼지의 농도가 인체에 안전한 ㎥당 50까지 낮춰진다.연간 45일에 이르는 스모그 발생일수도 25일로 줄인다. 환경부는 25일 이같은 내용의 「미세먼지 종합대책」을 마련,국무회의를 통과하는 다음 달 초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대책에 따르면 자동차의 매연을 2000년도 예상 발생총량 2백5만t에서 절반수준인 97만t으로 획기적으로 감축할 계획이다. 서울의 경우 전체 미세먼지의 83% 이상이 자동차에서 나오며 전체 차량수의 3%에 불과한 시내버스·트럭 등 대형 경유차가 60% 이상을 내뿜는다.따라서 우선 올 7월부터 99년까지 제작차의 배출허용기준을 단계별로 강화,대형 경유차의 경우 매연기준을 현행 40%에서 25%로 강화하고 경승용차는 생산단계에서 공해저감장치의 장착을 의무화한다.모두 17만4천t의 매연감량효과가 기대된다. 2000년 이후에는 대형 경유차의 매연기준을 5%까지 강화하는 등 모든 자동차를 매연이 안보일 정도의 무배출 차량화한다. 이밖에 미세먼지 배출의 주범인 경유차의 보유비율을 현재 33%에서 20% 이하로 낮추기 위해 천연가스차량 등 저공해 차량의 보급을 늘린다.운행중인 경유차 83만여대 가운데 55만4천대에는 매연을 80% 이상 줄이는 매연여과장치를 부착하도록 한다.경유의 황함량을 현재 0.1%에서 98년까지 0.05%로 줄이는 등 오염물질 배출도 근본적으로 줄인다. 이밖에 수도권에 위치한 산업체는 올 7월부터 저황유의 사용을 의무화하고 황사 등 중국에서 날아오는 장거리 이동오염물질에 대한 저감협정의 체결도 추진한다.〈노주석 기자〉
  • 대중교통 공공부담 검토할때/이중한 논설위원(서울논단)

    ◎자동차 9백만대 시대의 과제 전국자동차등록대수가 9백만대를 돌파했다.작년 7월 8백만대였으므로 11개월에 1백만대가 는 것이다.우리 차 생산규모는 올해 3백20만대,세계 5위국이다.생산능력도 있고 차를 가지려는 국민욕구 역시 상승세에 있으므로 앞으로 차량증가는 더 가속화 될 것이다. 그러나 지금정도의 차량만으로도 서울을 비롯한 대도시는 대기오염의 심각성에 당면해있다.이달만 해도 오존경보에 며칠을 놀라고 불안했다.실제로 대기오염에 의한 환자가 늘고 있다는 역학조사가 나온바 있다.그렇다고 차의 증가를 억지한다는 일은 불가능하다.뿐만아니라 도시교통의 피할수 없는 구조적 문제도 있다.도시교통은 어디서나 도심지향적이고 통행행위 상당부분이 일정시간대에 집중된다.이 집중현상은 또 교통시설의 대응으로 해결할수 있는 일이 아니다. 따라서 이제 우리는 어떻게 하는 것이 총체적으로 개인이나 사회나간에 빠르고 편한 교통수단을 가지면서 신체적 건강도 유지해가는 길이냐는 문제에 대해 사회비용의 최소화를 유념하면서 단호한 선택을 할 시점에 이르렀다.더 이상 미룰수 없는 현안이라는 것에는 지금 이의를 달 사람도 없을 것이다. 첫 과제는 당연히 차는 사용하되 배기가스오염물질을 줄이는 것이다.상식적으로도 그 가장 빠른 길은 경유사용을 줄이고 교통체증을 해소하는데 있다.하지만 어렵다.승용차사용을 줄이기 위해 필수적인 대중교통수단이 버스인데 이 버스의 대부분이 바로 경유사용차량기 때문이다.매연여과장치를 가장 철저히 부착해야하는 차량 역시 버스지만 이를 가장 지키지 않는 것이 버스이다.버스에 이를 완벽히 요구한다면 또 무슨 문제가 생기는가.요금을 올려주어야 한다.그러므로 결국 대중교통수단에 있어 공공적 부담의 문제를 검토해 볼때가 된 것이다.공공적 부담의 부분은 무엇이며 그 부담액은 얼마나 될 것인가를 연구해 봐야 한다.사실상 많은 나라들에서 도시버스는 공영제이다.이 단계까지 단숨에 갈수 없을는지는 모르나 우리 정황에서도 청정연료를 사용하고 매연저감장치를 확실히 장착하는데 드는 비용의 일부라도 재정지원을 하면서 경유사용축소를 추구해야 현실성을 가진 개선책이 되는 것이다. 교통체증이 매연량을 얼마나 더 배가시키느냐는 이제 특별한 지식도 아니다.그래서 차량소통책이 강구되고 있다.그러나 터널입구에서 혼잡통행료를 받는 것으로 특정노선의 통과차량을 줄이는 것이 차량소통에 얼마나 영향을 줄 것인가는 굳이 실행해보지 않아도 알수 있는 것이다.이미 조사되었듯이 통행료가 5천원선이 되지 않는한 체증은 어느 코스에서나 계속될 것이다.이 과제에서는 차를 아예 사용하지 않도록하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그중 하나가 주차장을 줄이는 방법이다.물론 이것도 한계가 있다.런던처럼 도심의 주차장을 전면 폐쇄한다면 눈에 띄는 효과가 있을 터이지만 이는 버스든 택시든 대체대중교통수단의 준비가 있어야만 가능하다. 95년말 미연방대중교통국이 세운 「나홀로차량 이용감소를 위한 도시주차운영방안」을 보면 카풀·밴풀차량이나 청정연료사용차량에 온갖 서비스를 추가해 주는 방법을 선택하고 있다.주차우선권을 줄뿐 아니라 기존건물의 주차공간을 최소화하고 나홀로 차량은 아예주차를 불가능하게 하는 강력한 차별화대책도 수립했다.뿐만아니라 앞으로는 주차장이 전혀 없는 건물의 신축을 허가한다는 원칙도 세웠다.이는 곧 줄여야할 차량에 규칙을 늘리거나 금전적 징수를 하는 것보다 늘려야할 차량에 서비스를 확대하는 것이 더 효율적이라는 발상의 전환인 것이다.우리 역시 서비스측면에서 차별화정책을 세우는 것이 효율적일 것이다. 버스요금이 다시 인상될 예정이다.그러나 버스업계가 이를 인상됐다고 생각하지 않을 것은 시민들도 알고 있다.그러므로 노선의 자의적 운용,불친절등은 계속될 것이다.택시의 승차거부나 특정구간 운행 역시 개선 전망은 보이지 않는다.이것이 바로 지옥같은 정체속에서도 나홀로 차를 끌고 나오게 되는 가장 직접적 이유이다.이 명백한 이유를 개선하는 일부터 출발을 해야한다.자동차 9백만대 그리고 1천만대의 과제는 교통소통의 문제만이 아니라 국민건강과 직결돼있는 실제위험상황의 문제라는 것을 다시한번 모두 명심해야 한다.
  • 굴뚝·폐수구에 「오염측정기」 설치/대형사업장 24시간 감시

    ◎인천시­내년 3월까지 71곳에 장치 【인천=김학준 기자】 인천지역 대형 사업장에 매연과 폐수 등의 오염실태를 한 눈에 알아볼 수 있는 자동측정장치가 설치된다. 인천시는 20일 환경오염방지를 위해 내년 3월까지 관내 71개 대형 사업장 굴뚝과 폐수배출구에 자동측정장치를 설치해 오염물질배출행위를 24시간 감시하기로 했다. 시는 이에 따라 대기분야 1종업체인 삼광유리공업,동방유량,동국제강,서인천복합화력발전소 등 25개 사업장 굴뚝에 매연측정장치를 설치할 계획이다. 또 수질분야 1,2종 배출업체인 동양화학공업,해태음료,동일레나운 등 46개 사업장 폐수배출구에 수질측정장치를 설치해 오염물질배출행위를 중점단속한다. 시는 기준치를 초과해 오염물질을 배출한 사업장에 대해서는 사업주 등 관련자 모두를 검찰에 고발하고 조업정지 등 강력한 행정조치를 내리기로 했다.
  • 안전관리 장관회의 보고 내용

    ◎대기오염물질 배출 2천년까지 55% 감축/경유자동차 매연 여과장치 부착하도록/위험공사장 2천여곳 장마전 일제점검/건설기술사 20만명 경력사항 전산관리 안전관리관계 장관회의가 12일 청와대에서 열렸다.이 자리에서는 내무부와 통상산업부·환경부·노동부·건설교통부가 각각 소관분야의 안전관리대책을 보고했다.이날 보고된 각 부처의 안전관리대책을 요약한다. ▲여름철 재난예방대책(내무부)=재해대책기간중 건설교통부와 국방부 등 15개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24시간 근무체제를 유지한다.대형공사현장 수방대책은 시·도지사 책임아래 장마전에 끝낸다.낡은 방조제 등 당장 조치가 어려운 위험시설물은 책임자를 지정,예방순찰을 강화한다. 안전사고 대책은 유도선 안전운항에 중점을 둔다.주말과 공휴일에는 관계공무원을 현장에 상주시켜 시설안전과 정원초과 여부를 점검한다. ▲가스·전기 안전관리대책(통상산업부)=가스시설의 안전성과 사용자의 안전의식을 선진국 수준으로 높인다.도시가스업자의 안전관리투자를 의무화하고 세제혜택을 준다.98년까지는 도시가스 배관망도(배관망도)를 전산화한다.안전관리실적에 따라 보험료를 차등적용하도록 가스보험제도를 개선한다.가스안전관리기금 부과대상에 액화천연가스(LNG)를 추가하고 기금조성기한을 연장한다.가스사고를 자주 내는 업체에 대한 제재를 강화하고 우수업체에는 지원을 확대한다. 광역정전사고의 원인이 되는 노후 송배전설비를 제때에 바꾸고 새로운 설비를 늘려간다.10년이 넘은 발전설비는 5년마다 정밀하게 안전진단을 한다.노래연습장 등 유흥업소에 대한 안전점검을 2년 1회에서 연 1회로 강화한다. ▲대기환경 오염방지 대책(환경부)=2000년까지 아황산가스·이산화질소 등 5개 주요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을 55% 줄이고,대도시 스모그 발생일수를 연간 45일에서 25일로 감소시킨다.단기적으로 자동차 배출가스 허용기준을 선진국 수준으로 강화하고,경유자동차는 매연을 90% 이상 줄이는 매연여과장치를 부착토록 하거나 천연가스차로 전환시킨다.장기적으로는 자전거 타기및 대중교통이용,승용차 함께타기를 생활화한다.휘발유와 격차가 큰경유값을 점진적으로 인상하기 위해 환경부담금을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한다.산업체에 청정연료 보급을 확대하고,부과금제도를 개선,오염물질배출총량을 줄이도록 하고 대기오염이 심한 지역에 대해서는 오염물질 총량규제를 실시한다. ▲산업현장 안전관리 대책(노동부)=재해가 일어날 가능성이 큰 업종에 대한 지도감독을 강화,27일까지 위험공사현장 2천1백개소를 일제점검한다.석유·화학공장 3백80개소도 오는 8월20일까지 점검한다.소규모 사업장에 대해서는 안전관리를 지원하고 안전의식을 높이는 운동을 전개한다. ▲건설현장 및 시설물 안전관리대책=공사현장과 시설물에 대한 물적·인적 관리를 전산화하는 등 체계적인 안전관리체계를 구축한다.20만명에 달하는 건설관련 기술자도 경력사항을 전산관리,부실관련자는 업계에서 영원히 추방한다.부실공사업체는 법에 따라 엄격한 처벌을 가하는 것은 물론 가벼운 부실공사도 누적관리하여 입찰자격을 제한하는 등 불이익이 되도록 한다.현장의 품질과 안전을 직접 책임지고 있는 기능공에 대해 건설근로자 「복지카드제도」를 도입하고,십장에게도 책임과 의무를 부과하는 「현장실명제」를 도입한다.〈서동철 기자〉
  • 삶의 질 향상위한 역할 분담(최택만 경제평론)

    지난주 통계청이 발표한 세계속의 한국은 그동안의 경제발전과 향후 과제를 집약해서 일깨워주고 있다.한국은 그동안 압축성장을 추진해온 결과 국민총생산규모면에서 세계 11위,교역량 12위,선박건조 2위,자동차생산량 6위 등 괄목한만한 성장을 했고 한국의 성장모델이 개도국에 이전되고 있는 상황이다. 반면에 이러한 성장의 극대화를 위해 불균형투자를 한 까닭에 질은 열악한 면이 적지 않다.날로 심각해지고 있는 대기오염(이산화탄소 배출량 14위),선진국의 절반에도 못미치는 의료시설 등이 현안의 정책과제로 부상해 있다.교통사고 세계 3위,간암사고율 1위 등은 우리가 그동안 양적 성장에 치중하느라 삶의 질이나 보건문제에 상당히 소홀했다는 점을 반증해 주고 있다고 하겠다. 경제발전의 궁극적 목표는 국민생활 향상과 풍요로운 삶을 영위할 수 있게끔하는 것이다.지난 30년간 우리가 경제발전을 위해 매진한 것도 바로 그런 목표를 실현하자는 데 있었다.정부가 지난 62년이후 7차에 걸친 경제개발계획을 추진,해마다 8%의 높은 양적 성장을 기록한까닭에 그 양적 성장을 초석으로 해서 최근 삶의 질을 향상시키자는 논의가 활발하고 치유책도 다각도로 검토되고 있다고 보아야 한다. 한국이 현재 국민총생산규모 세계 11위의 국가,무역규모 12위 국가로 성장하지 않았다면 이 시점에서 삶의 질 문제를 논의할 수 조차 없을지도 모른다.그러므로 우리는 삶의 질이나 복지문제를 논의함에 있어 지나치게 양적성장의 폐해를 강조하고 질적성장에 소홀히 했다는 점을 강조하는 것이 올바른 일은 아니다. 오늘날 삶의 질과 복지향상을 촉구하게 된 배경이 양적성장을 성취한데서 비롯됐다는 점을 깊이 이해하면서 현안과제를 풀어나가는 것이 바람직한 자세라고 생각한다.삶의 질 향상은 우리나라 뿐아니라 선진국과 개도국 모두의 공통적인 과제이나 그 해결이 결코 용이하지가 않다. 삶의 질 향상이나 복지문제는 성급하지 않으면서 착실하게 지속적으로 추진해나가야 할 과제이지 압축적으로 시행할 과제가 아니다.비록 경제발전의 궁극적인 목표가 그것이라고 하더라도 우리의 경제발전단계에 맞게 계획목표를설정하고 각 경제주체가 역할을 분담하여 풀어나가야 할 것이다. 먼저 국민생활과 직접적으로 관련이 있는 경제지표는 물가이다.또 삶의 질 여부를 가름하는 지표로서 물가가 차지하는 비중은 대단히 높다.정부는 시민의 생활의 질 향상을 위해서 무엇보다 시급히 해결해 나가야 할 것이 물가안정이다.한국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선진국에 비해 크게 높다.91년부터 94년까지 4년간 우리나라 소비자물가상승률이 29.3%에 달했다. 반면에 일본 7.1%,캐나다 9.4%,프랑스 9.7%,미국은 13.4%에 그쳤다.한국의 소비자물가가 이들 나라에 비해 2∼4배가 비싸다.우리와 같이 중진국인 대만은 지난 4년간 소비자물가가 겨우 3.6% 밖에 오르지 않았다. 정부가 해야할 다른 하나의 주요한 과제는 경제규모는 대국이면서 삶의 질이 빈약해 생활은 소국이라는 일본의 패턴을 닮아가지 않도록 보건·복지와 환경정책을 가다듬는 일이다.선진국에 비해 절반에도 못미치는 의료인력의 확충 등 보건문제와 인구의 노령화에 따는 복지부문 등에 예산을 점차 늘리고 환경분야에 대한투자와 감시를 강화하는 것이 정부의 몫이다. 세계속의 한국 통계에 비친 교통사고사망률 2위의 오명은 국민의식이 선진화되지 못하고 있는데 비롯된다고 하겠다.그것 역시 양적성장의 탓으로 돌리는 것은 시민 스스로가 자신의 책임을 전가하는 것이나 다름이 없다.대기를 오염시키는 주범의 하나인 자동차매연과 수질오염의 원인인 폐수방류 등 환경파괴도 마찬가지다.시민들은 앞으로 교통사고를 줄이고 대기오염과 수질오염 등 환경훼손을 근절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기업이 삶의 질향상을 위해 해야 할 과제는 아주 많다.기업들은 제품 하나라도 알차게 만들고 건물·도로·교량·도시가스관·지하철·상하수도 등 모든 구조물을 시간과 정성을 들여 견고하게 만드는 진솔한 가치관을 형성해 나아야 할 것이다.이것은 경영진과 근로자 모두가 적당주의를 배격하고 세계일류 제품과 구조물을 만들겠다는 정신과 의지로 무장할 때 가능하다. 정부 기업 시민 등 경제주체가 동반자의식을 갖고 역할을 분담,삶의 질을 향상시키려는 노력을적극적으로 기울릴 때 그 효과를 기대할 수가 있다.삶의 질 향상은 경제주체 모두의 책무이자 21세기에는 기필코 실현해야 할 우리 모두의 과제이다.〈논설위원〉
  • 오염배출 차량에 부담/정부 오존오염 저감대책

    ◎배기가스 기준·행정처분 강화/차량유류 황·벤젠함유량 줄여 환경부는 지난 해 「오존경보제」를 시행하면서 오존생성의 주범인 자동차 배출가스의 획기적인 저감대책을 약속했다. 이에 따라 대기환경보전법을 개정,오염물질의 배출량에 따라 배출부과금을 물리는 등의 강력한 저감대책 방안이 마련돼 다음 달부터 시행에 들어간다. 현재 우리 나라의 자동차 운행대수는 지난 5월 말 현재 9백만대에 달했다.2000년대에는 1천4백만대에 육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의 경우 자동차로 인한 대기오염의 비중이 77%다. 전체 자동차 오염물질 가운데 69%가 경유사용 자동차에서 배출된다.특히 5%에 불과한 버스·트럭 등 대형 경유차량이 자동차 오염물질의 52%를 내뿜는 실정이다. 94년 말 현재 총 대기오염물질 중 자동차의 비중이 36%로 산업체(29%),발전 및 난방(23%)분야보다 월등히 높다. 구체적인 저감대책으로는 첫째 신규제작 자동차의 저·무공해화를 꾀하기 위해 배출허용기준 및 행정처분을 강화키로 했다.또 운행중인 자동차의 오염물질의 배출을최소화하는 방안으로 매연후 처리장치의 부착을 의무화하며,배출가스를 원천적으로 줄이기 위해 휘발유 및 경유의 황·벤젠 등의 함유량을 줄인다. 이밖에 대중교통 이용·자전거타기 등 교통체계의 개선과 상시 매연단속체계의 구축 등도 내놓았다.〈노주석 기자〉
  • 강남구/체증유발 차량매매센터 이전 촉구(의정중계)

    ◎여름철 수인성 전염병 예방대책 집중 추궁/교체 잦은 보도블록 반영구 재료로 바꿔야 오는 7월1일이면 각 자치단체장이 자치행정을 본격적으로 떠맡은지 꼭 1년.그러나 지방자치제가 뿌리내릴 제도적 밑받침은 여전히 미흡하다는 평가다.이런 가운데 각 자치의회는 지난 1년간의 경험을 토대로 보다 원숙한 의정활동을 펴며 풀뿌리 민주주의의 정착에 앞장서고 있다. 강남구의회(의장 김왕경)는 10일 50회 임시회 3차본의회를 열어 구청사 별관 임대문제등 구정현안에 대해 질의했다. 신현각의원(개포4동·46)은 『하절기동안 발생할 우려가 있는 각종 병해충 및 수인성 전염병의 예방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밝혀달라』고 요청했다. 전석표의원(일원2동·40)은 『지난 5일 지하철3호선 대청역 환기구부근 대치 택지개발지구 2천4백평에 가로수의 가지를 잘라 쌓아놓은 나무더미에서 불이나 지하철역사에까지 번질 뻔했다』며 집행부의 안일한 업무자세를 질타했다.또 행정동과 법정동의 이름이 다른 일원2동(개포·대치동)을 개포본동으로 바꿀 것을 요구했다.김치열의원(삼성2동·47)은 『최근 12개 부서가 입주한 구청사 별관이 고급카펫을 깔아 호텔로 착각할 만큼 호사스럽다는 말이 있다』며 예산낭비가 아니냐고 질타했다. 이어 『삼성동 130번지 자동차매매센터가 소음·분진·매연·교통체증·불법주·정차 등의 문제를 일으켜 지역주민들이 여러차례 진정과 건의를 내 이전을 촉구했고 구청장도 이전을 약속한 것으로 안다』며 아직까지 이전하지 않는 이유를 물었다. 김광수의원(개포 2동·52)은 『잦은 보도 보수공사가 주민생활에 불편을 끼친다』며 『2년에 한번씩 교체하는 보도블록을 반영구적인 투스콘포장으로 교체하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요구했다. 특히 『외국의 경우,포장파괴공사가 끝나면 아스콘차가 옆에서 대기해 곧바로 다시 포장하고 차선을 긋는다』며 도로공사 특별팀을 만들어 소규모 공사는 하룻만에 끝내도록 하라고 강조했다. 박종대의원(개포 4동·52)은 『97년 구룡산터널이 완공되면 많은 차량통행으로 개포1동 지역에 각종 공해가 유발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환경오염과 안전관리대책을 물었다. 구의회는 오는 17일까지 임시회를 열고 추경예산안과 집행부에서 올린 안건을 처리한다.〈박현갑 기자〉
  • 오존경보땐 차량 못다니게(사설)

    연 2일 계속된 서울 오존주의보는 다행히 비가 내려 잠시 숨을 돌리게 됐다.하지만 해마다 심화되고 있는 우리 도시의 오존오염문제에 중요한 경고로 받아들여야 한다.특히 강북 도심은 지난해와 달리 구역별이 아니라 거의 전역이 같은 상태가 되었음을 중시해야 할 것 같다.그렇다면 또 오존경보를 그저 고지해주는 단계에 있을 수도 없다.더 적극적으로 대처할 시점이 되었음을 인지하고 보다 직접적 대응에 나서야 할 때다. 도심 오존현상의 실질대처방안은 세계 여러 오염도시가 이미 연구·실시하고 있다.가장 효율적이고 확실한 방법은 오존경보시 차량통행을 중지시키는 것이다.대기오염이 최악상태인 멕시코시티는 하루종일 대중교통수단 이외의 모든 차를 통행중지시키고 있고,아테네는 중심지 2㎞에 오토바이까지를 포함한 차량전면통행금지를 실시하고 있다.이보다 좀 나은 로스앤젤레스는 시간별 차이를 두고 있다. 이렇게 할 수밖에 없는 이유는 오존오염이 기상조건과 차량매연에 직결돼 있기 때문이다.지상 평균풍속 초속 3m이하,섭씨 25도이상의 쾌청한 날이 계속되면 자동차매연량과 함께 오염도가 높아진다.날씨를 바꿀 수는 없으므로 매연량을 줄일 수밖에는 없다.특히 정체현상에서의 자동차매연은 악화의 주범이다.따라서 우리 차량증가추세를 감안할 때 올해부터는 최소한 오존경보시 대중교통수단을 제외한 차량은 정차토록 하는 것이 현명할 것이다. 시민 역시 스스로 참여해야 한다.오존대책은 명백하게 차량운행을 축소함으로써만 일부 완화할 수 있는 것이므로 자신의 건강을 자신이 지킨다는 태도에서 차운행를 멈추는 것이 도리일 것이다. 오존을 비롯한 대기오염은 인체에 직접적으로 위해를 준다.단순한 안질과 호홉기에 자극을 주는 것이 아니라 알레르기성 비염·천식·아토피성 피부염을 일으킨다.따라서 오존경보발령을 시민에게 바로 알리는 구조 또한 개선해야 한다.이번에도 뉴스를 보고서야 사태를 파악한 시민이 더 많았다.동단위로 경보발령전달체제를 새로 구축하는 것이 옳을 것이다.
  • 128전화 개설뒤 환경오염고발 급증/하루평균 20건 접수

    지난 달 1일부터 환경부의 환경신문고에 「128」 고발전화가 개설된 뒤 폐수 무단 방류,자동차 매연,쓰레기 불법 소각 등 각종 환경오염행위에 대한 고발 건수가 크게 늘어났다. 9일 환경부에 따르면 5월 한달동안 하루 평균 20건씩 모두 6백28건이 접수됐다. 환경신문고가 설치되기 전인 지난 1월과 2월에는 하루 평균 1건(총 61건),환경신문고가 전화 없이 운영되던 지난 3월과 4월에는 하루 평균 3건(총 1백57건)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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