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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소리 커지는 ‘환경신문고’

    서울시는 지난해 환경신문고의 신고건수가 5만 2833건(하루 평균 145건)으로 전년도보다 6627건이 증가했다고 24일 밝혔다. 환경신문고란 폐수의 무단방류나 자동차 매연,쓰레기 불법투기 등의 환경오염행위를 주민들이 직접 서울시나 자치구에 신고하는 제도로,신고가 사실로 확인되면 현금이나공중전화카드 등 포상금이 지급된다. 신고 내용별로는 대기분야가 전체 신고건수의 70.4%인 3만 7171건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폐기물(24%),기타(5.2%),수질(0.4%) 등의 순이었다.특히 자동차 매연신고는 대기분야의 95.3%(3만 5426건)나 차지,전체 신고의 67.1%에 달했다. 신고방법은 엽서 등 우편신고가 전체의 44.5%(2만 3535건)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이 전화,직접 방문,컴퓨터통신 등의 순이었다. 조덕현기자 hyoun@
  • 2007년까지 천연가스버스로 교체

    서울시는 6일 월드컵축구대회를 계기로 서울의 대기 오염도를 크게 개선하기 위해 오는 2007년까지 시내버스를 무공해천연가스(CNG) 버스로 전면 교체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시는 현재 367대가 운행중인 CNG 버스를 월드컵대회 이전까지 1000대로 늘리기로 했다. 이어 올 연말까지는 2000대,오는 2007년까지는 모든 시내버스(8279대)를 천연가스 버스로 바꿀 계획이다. 경유를 사용하는 시내버스 한대가 뿜어내는 매연량은 승용차의 무려 50배에 달해 무공해 천연가스 버스의 도입이 시급한 실정이다. 시는 우선 월드컵 경기 이전까지 교체되는 1000대의 천연가스 버스를 상암동 경기장 주변 15개 노선 446대에 우선 배치할 계획이다. 현재 천연가스 버스는 경유 버스보다 대당 3100만원이 비싸지만 2250만원은 정부에서 보조를 해주고 850만원은 서울시에서 융자를 해줘 대·폐차할 경우 업체의 비용부담은 없는상태다. 연료비도 경유의 70%밖에 되지 않아 업체에서는 경유차보다 천연가스차로 바꾸기를 희망하고 있다. 시는 그러나 버스업체가 천연가스 충전소 설치에 어려움을호소함에 따라 충전소 부지 확보에 힘쓰기로 했다. 현재 서울시내에는 은평·강동구 등 7곳의 버스업체나 공영버스 차고지내에 충전소가 설치돼 있고 3월까지 4곳을 추가할 예정이나 인근 주민들의 반발로 난항을 겪고 있다. 시는 이에 따라 앞으로 조성되는 공영차고지에 충전소를 설치하고 충전소 설치가 가능한 개별차고지를 매입하는 한편충전소의 지하화·소형화,이동식 충전차량 이용 등 다양한대책을 강구하기로 했다. 또 업체의 버스구입때 정부가 융자해주는 850만원의 상환조건을 현재 연리 5%,3년거치 5년상환에서 연리 2%,3년거치 3년상환으로 조정하고 버스제작업체에 대해서도 천연가스를연료로 하는 중형버스도 제작해 줄 것을 요청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버스가 뿜어 내는 대기오염은 심각한 수준”이라며 “경유버스가 천연가스 버스로 모두 교체되면 서울대기오염은 눈에 띄게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덕현기자 hyoun@
  • [실패 대탐구] 제1부(3-2)실패박물관 르포

    ■美 ‘실패박물관' 설립 로버트 맥메스. [앤아버(미 미시간주) 김균미특파원] “세상에 새로운 것은 없다.소비재 시장의 흐름이란 과거에서 현재,그리고 미래로 이어지는 궤적일 뿐이다.”세계 유일의 ‘실패 박물관’을 설립,운영해오고 있는 로버트 맥메스(70)가 40여년에 걸친 마케팅과 컨설팅 경험을 토대로 펴는 ‘신상품론’이다.그는 1960년대 이후 미국에서 출시된 소비재 분야의 각종 신제품들의 내력을 꿰뚫고 있는 실패제품 연구의권위자이다. 맥메스의 저서 ‘실패제품과 그 개발자들’(What were they thinking?)은 지난 98년에 출간돼 미국에서 화제를 불러모았다.앤아버의 박물관에서 그를 만났다.그는 오는 3월28일 서울 중구 태평로1가 25 프레스센터에서 본사 공공정책연구소가 주최하는 ‘실패학 국제세미나’에 주제발표자로 참석할 예정이다. ◆기업들은 치밀한 시장조사를 거쳐 신제품을 내놓고 있는데 왜 80% 이상이 실패하나. 첫째,신제품이 너무 많다.매년 미국에서는 3만개 이상의 소비재 관련 신제품이 쏟아진다.둘째,유사제품이 많다.셋째,기업들이 사전조사를 충분히 하지 않는다. ◆기업들은 왜 같은 실패를 되풀이 한다고 보는가. 실패원인을 제대로 분석하지 않기 때문이다.미국 대기업들의마케팅이나 신제품 개발 담당자들은 경쟁업체는 차치하고자기 회사에서 과거에 어떤 제품들을 만들었는지조차 모르는 경우가 허다하다. ◆미국 기업들은 과거의 기록을 철저하게 관리한다고 들었는데. 대부분 그렇지 않다.미국 기업들도 과거의 실패기록을 묻어버리는 경향이 있다.실패로부터 배우는 것에 관심이 없다.신제품 개발 담당자는 제품이 실패하면 기록이나제품의 샘플마저 보관하지 않고 버린다.실패에 대한 원인분석 자료가 공유되지 못하고 있다. ◆왜 그런가. ‘기업들의 알츠하이머병 증세’를 들 수 있다.기업들의 망각증이다.다른 사람이 무엇을 했는지는 중요하지 않다는 식의 태도가 문제다.과거 기록이나 제품들이 있더라도 왜 실패했는지를 분석한 자료가 없다.실패를예방한 행동에 대해 보상해주지 않는 것도 문제다. ◆전시품 수집은 어떻게 시작했나. 지난 1960년대 말 생활용품업체인콜게이트에서 나와 영국 기업들을 상대로 수입상을 차렸는데 미국 제품들에 대한 정보와 제품을 보내달라는 요구에 응하면서 시작했다.그러다 아예 마켓정보서비스(MIS)라는 회사를 세웠는데 상당히 성공적이었다.이 회사는 1984년 광고대행사인 오길비&머더에 팔렸다.MIS는 오길비의 독립 사업체로 현재도 영업 중이다.1980년 이후 제품 자료를 데이터베이스화해 유료로 서비스하고 있다. ◆수집품 규모가 워낙 방대해 관리하기 어렵지 않은가. 진열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6차례나 옮겼다.처음엔 창고에 간이선반을 만들어 보관했다.제대로 된 모습을 갖춘 것은 90년 이타카에 정착하면서부터다.3∼4년 전에는 집을 비운 사이 너구리들이 들어와 사탕·과자류 5000점정도를 먹어치운 일도 있었다. ◆신제품들을 구입하는 기준은 무엇인가. 1년에 12∼14차례 각종 박람회에 참가해 사거나 인근 슈퍼마켓에서 쇼핑한다.대기업 신제품은 가능하면 모두 확보하려고 노력한다.제품포장이 특이한 것들을 주목한다.독특한 맛의 배합이나 새로 선보인 맛(flavor),시각적인 제품을 우선적으로 산다. ◆기억에 남는 성과는. 음료용 플라스틱병과 관련된 중요한 특허권 소송이 있었다.지난 1991년 어떤 사람이 아랫부분에 굴곡이 난 플라스틱병과 관련한 특허권을 사들인 뒤약간 변형시켜 특허신청을 내고는 코카콜라 등 42개사를제소했다.그런데 박물관 ‘소장품’ 속에서 1991년 이전에 유사한 플라스틱병을 이용한 제품을 발견했다.그 사람의특허권 주장이 무효임이 입증됐고 42개사는 엄청난 손실을피했다. kmkim@ ■美 최악의 상품. 로버트 맥메스의 ‘실패 박물관’ 한쪽에는 그가 선정한‘화제의 실패작’ 수십 점이 따로 전시돼 있다.대표적인제품들과 실패 원인을 소개한다. ◆무연담배=R J 레널즈사가 1988년에 무연담배 ‘프리미어’를 선보였다.담배를 피우는 매력 중 하나가 연기를 바라보는 것이라는 흡연자들의 심리를 무시해 완패했다.무연담배는 회사의 의도와는 달리 비흡연자들에게 더욱 호응이높았다.결국 출시 5개월만에 시장에서 사라졌다.2억 5000만달러 이상의 손실을 봤다. ◆무색콜라=펩시콜라가 1992년에 내놓은 무색콜라 ‘크리스털 펩시’도 대표적인 실패작.콜라 하면 100년 가까이짙은 갈색 음료라는 이미지가 강하게 박혀 있는 소비자들에게 과감하게 도전장을 냈지만 고정관념의 벽을 넘지 못했다. ◆성인용 간편식=유아용 이유식 전문기업인 거버가 성인을 겨냥해 선보인 간편식 ‘싱글스’.1974년에 출시된 이 제품은 각종 채소와 야채·육류요리 등을 병에 담아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먹을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내용물은호평을 받았지만 유아용 이유식 병에 넣어 파는 방식이 성인들에게는 거부감을 주었다. ◆살균 기능이 첨가된 티슈=킴벌리 클라크가 1985년에 내놓은 ‘애버트 살균 티슈’는 이름 때문에 실패했다.기침이나 재채기를 한 뒤 침을 닦거나 코를 풀 때 사용하는 화장지에 감기 바이러스를 죽이는 효능을 첨가한 첨단 제품이다.그러나 ‘바이러스 살균기능을 가진’이란 의미를 지닌 영어단어 ‘Virucidal’을 제품이름으로 정한 것이 실패요인이었다.소비자들에게 ‘자살을 부추기는’이란 뜻의 ‘suicidal’이란 단어를 연상케 했기 때문이다. ◆스프레이식 치약=데일리메틱스라는 회사가 1980년대에내놓은 어린이용 스프레이식 치약 ‘닥터 케어’.이 제품은 쓰기 편리하고 위생적이라며 대대적으로 광고했지만 실패했다.부모들은 아이들에게 이 치약을 사주면 아침·저녁으로 화장실에서 어떤 일이 벌어질지 안 봐도 훤했다.소비자들이 거들떠보지도 않았다.지나치게 기능성과 번뜩이는아이디어만 믿었다가 실패한 셈이다. ◆진공 캔 포장=땅콩스낵 프랜터즈의 ‘프레시 로스티드피너츠’는 맛은 좋았지만 포장형태 때문에 실패했다.회사측은 원두커피 제조회사들이 제품의 신선함을 강조하기 위해 진공 캔에 넣어 파는 점에 착안했다.결과는 전혀 엉뚱했다.소비자들은 이 제품을 커피로 잘못 알고 원두커피를가는 기계에 넣고 갈다가 기계가 고장나는 소동만 일으켰다. ◆요리용 포도주=한 포도주 수입업체가 1970년대 중반에수입 판매한 ‘포도주와 저녁을’이라는 파스타 제품.소비자들은 이름만 보고 포도주로 착각해 마셨다가 시큼한 맛에 놀라 쓰레기통에 던져버렸다. ◆샴푸=옐로 엠퍼러사가 1980년대 초 내놓은 ‘시골 사람,도시 사람’이라는 샴푸.도시 사람용 샴푸는 공해와 매연으로부터 머릿결을 보호해주고,시골 사람용 샴푸는 강한햇볕과 바람으로부터 머릿결을 보호해준다고 선전했다.하지만 지역간 이동이 잦은 상황에서 이런 식의 편가르기는혼란만 가중시켰다.단순한 것이 좋다는 진리를 입증한 실패사례다. ■실패학 사전. ①성공은 99%의 실패 교훈과 1%의 영감으로 만들어진다. ②실패는 어떻게든 스스로를 감추려는 속성이 있다. ③방치한 실패는 성장한다. ④큰 실패는 29건의 작은 실패와 300건의 실수 끝에 발생한다. ⑤실패 정보는 전달을 꺼리며 전달하는 중에 늘 축소된다. ⑥실패는 비난하고 추궁할수록 더 큰 실패를 낳는다. ⑦실패 정보는 모으는 것보다 고르는 것이 중요하다. ⑧실패 가운데에는 필요한 실패와 일어나선 안 될 실패가있다. ⑨실패는 숨길수록 병이 되고 드러낼수록 성공이 된다. ⑩좁게 볼 때는 성공인 것이 전체로 보면 실패일 수 있다.
  • 겨울철 車배기가스 단속 ‘구멍’

    서울시내 대기오염의 주범인 자동차 배기가스 단속이 혹한에 허점을 드러냈다. 서울시 관계자는 16일 “영하 5℃ 이하의 기온에서는 배기가스 측정기가 작동하지 않아 지난해 12월과 올 1월 들어 단속에 나선 날은 절반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실제로 이같은 기온에서는 자동차 배기가스에서 나오는수분이 측정기에 빨려 들어가 얼어 버리는 바람에 배기가스 농도를 측정한 프린트 출력이 안되는 실정이다. 시는 현재 CO/HC(일산화탄소/탄화수소)측정기와 매연측정기 등 총 13대의 고가장비를 보유하고 있으나 겨울철에는사실상 무용지물이나 다름없다. 이와 관련,자동차 10년타기 운동본부 등 일부 시민단체들은 “애당초 혹한에도 사용가능한 단속기기를 도입했어야하는데 근시안적 정책으로 시민건강만 해치고 있다.”고주장했다. 시 관계자는 “영하 5℃ 이하나 영상 40℃ 이상일 때는측정하지 않아도 된다는 게 규정에 나와있다”며 “이런기온 조건에서는 실질적인 수치를 얻을 수 없다.”고 말했다. 최용규기자 ykchoi@
  • 월드컵기간 ‘먼지공사’ 중단

    월드컵축구대회 기간동안 서울경기장 주변 성산·상암동지역의 모든 공사가 전면 중지된다.나머지 서울시내 공사장도 경기 당일과 전날 휴무에 들어간다. 서울시 관계자는 14일 “월드컵대회를 환경월드컵으로 치르기 위해 미세먼지 등을 발생시키는 공사장과 도로의 규제 및 청소를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공사중지 기간은 오는 5월25일부터 월드컵대회가 끝나는6월 말까지이며 이 기간동안 성산 및 상암지구의 DMC(디지털 미디어 시티)공사장을 포함한 모든 공사장의 공사가 중지된다. 이와함께 시 전역 비산먼지 발생 공사장과 사업장 2.000여곳을 대상으로 경기당일과 전날 휴무토록하고 특히 연면적 1만㎡ 이상 대형공사장과 먼지 다량 배출 사업장 600여곳은 매주 1차례 이상 합동단속을 벌이는 등 특별관리키로 했다. 이밖에 이달부터 6월말까지 올림픽대로 등 자동차 전용도로 171㎞는 시 시설관리공단이,일반도로 1,502㎞는 구간별로 해당 자치구가 심야시간대를 활용,매일 진공흡입 청소차를 동원,물청소를 하기로 했다. 또 대기오염 주범의하나인 시내버스의 매연을 없애기 위해 5월까지 880대의 천연가스버스를 도입,경기장 주변 11개 노선에 142대를 우선 배치하기로 했다. 최용규기자 ykchoi@
  • 보령시, 네발오토바이 단속 ‘모르쇠’

    충남 보령시(시장 申俊熙)가 관광특구인 대천해수욕장 백사장에서 불법 영업중인 오토바이에 대해 시민들의 끊임없는문제제기에도 불구하고 ‘모르쇠 행정’으로 일관,비난을 사고 있다. 특히 피서철이면 대천 해수욕장을 찾는 관광객들의 차량에대해 가혹할 정도로 주차료를 징수하면서도 법적 단속근거가 명확한 오토바이들의 불법 영업에 대해 단속을 기피하고 있어 공정성을 상실한 편파행정이라는 비판에 직면하고 있다. 한겨울인 요즘에도 대천해수욕장에는 평일의 경우 49㏄짜리 ‘와우’라는 네발 오토바이 30∼40대가 백사장을 질주한다.주말이면 100대가 넘는 오토바이들이 백사장을 불법으로 누비며 백사장의 한겨울 정취를 훼손하고 또 관광객들의 안전도 위협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이곳을 관할하는 보령시의 단속은 겉돌고 있다.태안해양경찰서가 오토바이 업자 8명을 공유수면관리법 위반 혐의로 입건,이 가운데 3명을 조사중인 것이 고작이다. 이에 따라 보령시의 불법행위 방치를 비난하는 네티즌들의글이 시 홈페이지를 연일 뜨겁게 달구고있다. ID를 ‘변봉애’라고 밝힌 네티즌은 “네발 오토바이가 너무 무서워 아이들에게 아예 백사장에서 공놀이를 하지 못하도록 했다”고 불만을 터뜨렸다. ‘대전사람’은 “무적 오토바이들이 매연을 내뿜으며 설쳐대는 백사장이 무서워 잠시도 있지 못하고 돌아왔다”며 “어린이 등 운전을 잘 못하는 사람까지 돈을 받고 오토바이를 타게 했다”고 성토했다. ‘김현호’는 “이런 글 보내봤자 소용없지만 친구의 여동생이 오토바이에 머리를 끼인 채 끌려갔다”고 분개했다. 이에 대해 보령시 관계자는 “업자들이 단속할 때만 피했다가 단속이 끝나면 다시 영업하고 있다”며 “단속인력이 3명밖에 안돼 계속 단속하지는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해수욕장 주변에서 음식점을 운영하는 한 시민은 “보령시가 피서철에는 관광특구의 진입로에서부터 진입 차량에 대해 하루 4,000원 이상의 주차료를 꼭꼭 받아 챙긴다”면서 “그런 보령시가 오토바이 불법영업에 대해서는 ‘인력부족’을 핑계로 방치하고 있는 진짜 속사정을 도대체 모르겠다”고 꼬집었다. 보령 이천열기자 sky@
  • 독자의 소리/ 야박한 주차인심에 ‘씁쓸’

    요즘 어느 아파트에 가나 ‘외부차량 주차금지’라는 푯말을 보게 된다.며칠 전 볼 일 있어 친구들과 함께 어느 아파트 단지 근처를 가게 되었다.주위에 마땅한 유료주차장도없고 해서 미안하지만 낮시간 동안 텅비어 있는 그곳 아파트 주차장에 1시간 동안 신세를 지기로 했다.하지만 일을마치고 돌아와보니 이게 웬일인가.열쇠 구멍이 열려 있고키가 들어가지 않았다.조수석 또한 마찬가지였다.자세히 들여다보니 열쇠구멍에 작은 나뭇가지가 박혀 있었다.야박한인심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그 시간 그곳엔 나 말고도똑같은 일을 당한 몇 대의 외부차량이 더 있어 모두 난처해하고 있었다.경비원과 관리소장이 나오고 높은 언성이 오갔다.관리소장과 주민들에 따르면 1층에 사는 주민들이 매연공해에 시달리다 못해 그렇게 했다고 한다. 낮시간 동안 비어 있는 아파트 주차장.무료가 힘들다면 영업용 주차장보다 조금 싼 가격으로 외부인들의 편의를 봐줄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차형수 [서울 송파구 신천동]
  • 집중취재/ 예산쓰기 벼락공사 ‘몸살’

    ■재정 졸속집행 사례·원인. 경기침체가 장기화되면서 재정의 경기부양 효과에 대한 기대가 어느 때보다 크다.재정지출의 확대는 직접적인 수요유발 효과를 갖기 때문에 고용증대와 타 산업에 대한 생산유발 효과가 발생한다는 것이 정설.그러나 자칫하다가는 경제는 못살리고 국민의 아까운 세금만 낭비할 우려가 크다. 연말이 가까워 오면서 곳곳에서 우려하는 바가 현실로 나타나고 있어 근본적인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연말 밀어내기 예산 집행] 지난 달 8일 광주시 동구 계림동 계림파출소∼광주고 사이 1,100m 구간에서는 대형 포클레인이 차도를 점거한 채 도로굴착 공사를 벌이고 있었다. 인부들은 멀쩡한 도로 경계석을 걷어내고 새로운 것으로 교체하는 중이었다.광주시와 각 구에 따르면 보도정비,도로굴착 및 복구공사,경계석 복구공사 등 연말까지 추진 중이거나 발주예정인 각종 도로공사는 모두 13건에 21억여원에 달하고 있다.다른 지자체에서도 이같은 예는 쉽게 발견된다. 예산안을 최종확정하는 국회도 연말 밀어내기 예산집행으로 빈축을 사고 있다.올해 예비비 가운데 쓰고 남은 8억원을 불용처리하지 않고 전부 소비하기로 했다.아직 사업이확정되지도 않은 도서보존 서고(書庫)설계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환경부는 환경오염사범 신고포상금제가 도입됨에 따라 올해 처음 3억원의 예산을 할당받았다.하지만 예산 집행이 미진하자 각 지자체에 “매연 자동차 신고자에게는 3,000원짜리 전화카드를 지급하고,공단지역 밖에서도 오폐수 무단방류·불법 소각 등을 신고할 경우 포상금을 줄 테니 신청하라”는 독려성 지침을 내려보냈다. 심지어 일부 국책연구기관 등에서 예산 불용액을 소비하기위해 출장일정을 서류상으로만 만들고 있다는 의구심도 제기된다. [어디서 비롯됐나] ‘예산 밀어내기’가 매년 반복되는 근본적인 이유는 단년도 회계방식에 있다는 것이 부처 관계자들의 견해다.모 부처의 국장은 “대형 국책사업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사업이 해당 회계연도에 배정된 예산을 모두 사용해야 하기 때문에 연말이 되면 사업스케줄이 압박을 받는다”면서 “현장에서는 예산배정을 달가워하지 않는경우도있다”고 털어놨다. 정부는 지난 99년 예산회계법을 개정,입찰공고 후 계약까지 장시간이 소요되는 경우 등은 당해 예산을 다음해로 넘기는 이월행위를 허용했다.예산을 남기지 않기 위해 멀쩡한도로를 파헤치는 등 행정 경비의 연말 집중 집행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다. 그러나 이런 조치는 ‘공염불’에 그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만약 예산이 남을 경우 다음 해에 예산이 깎이거나 아예항목에서 지워지는 것을 각오해야 하는 데다 이월·불용액이 과도하게 남을 경우엔 감사원의 지적을 받아야 하기 때문이다. 특히 정치권이 2001년도 예산을 지난해 법정기한(12월2일)을 훨씬 넘긴 12월27일에야 통과시킨 만큼 연말에 ‘예산밀어내기’를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기획예산처는 설명하고 있다. 정부는 또 정기적으로 재정집행특별점검단 회의를 열어 재정집행을 독려하고 있지만 경기불황으로 기업들이 연구개발자금 융자를 기피하고 있어 불용·이월액은 5조원 정도에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함혜리 주현진·광주 최치봉기자 lotus@.■전문가 제언- “남은 돈 환수 零기준 새예산 짜야”. 재정전문가들은 혈세로 짜여진 예산이 함부로 낭비되지 않으려면 예산집행 감시단 구성,영(零)기준 회계방식 도입 등의 재정건전화 대안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건국대 이필우(李弼佑·경제학)교수는 14일 “경기부양을위해 재정을 확대하자는 데는 동의하나 밀어내기 식으로 혈세를 낭비할 우려를 배제할 수 없다”면서 “시민단체는 물론 민관이 함께 예산집행 감시단을 구성해 예산집행을 감독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양대 이우택(李愚澤·경영학)교수는 “예산집행권을 해당부처에만 한정하면 경기부양과 상관없이 밀어내기 식으로돈을 써버릴 우려가 크다”면서 “연말 미집행분의 예산집행권을 해당부처에만 한정하지 않도록 별도의 예산평가위원회를 구성,필요한 곳에 돈을 쓰도록 예산전용의 탄력성을부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지난 예산을 기준으로 새 예산을 짜는 점증주의 방식을 버리고 새롭게 예산을 짜는 영(零)기준 방식을 채택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고려대 이만우(李萬雨·경제학)교수는 “지난해 쓰고 남은예산이 생기면 다시 국고로 환수해 다음해 예산은 새롭게짜도록 해야 낭비가 없다”고 밝혔다. 배정받은 예산을 다 쓰지 않고 불용액을 남기면 다음해 예산을 탈 때 불이익을 받기 때문에 밀어내기식 예산집행 문제가 생긴다는 지적이다. 이교수는 “가뜩이나 내년에는 공적자금 원리금 상환이 본격 도래하기 때문에 경기순환 상황을 살피며 제한적인 재정확대 정책을 펴야 할 때”라면서 “경기는 IT산업 침체가끝나야 살아날 수 있는 것이지 불용액을 남기지 않고 다 쓴다고 회복되는 게 아니다”고 강조했다. 중앙대 박완규(朴完奎·경제학)교수는 “정부가 세입을 최대한 보수적으로 잡아 잉여금을 남기는 관행부터 먼저 해소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지방정부의 경우 세입을 적게 잡을수록 중앙정부에서받는 교부금을 많이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세입을 소극적으로 추계,예산의 연말 집중집행 현상을 더욱 부추긴다고 지적했다. 주현진기자 jhj@. ■여야 새해 예산안 심의 방향. 국회는 14일 예결위를 열어 총112조 5,800억원 규모의 새해 예산안에 대한 본격적 심사에 착수했다. 여당은 세계적동반 경제침체에 대응하기 위해 5조원 가량의 사회간접자본(SOC) 투자예산을 늘려야 한다는 입장인 반면, 야당은 내년대선 등을 겨냥한 선심성 항목이 많다고 보고 대폭삭감에나설 방침이다.여야 예결특위 간사인 민주당 강운태(姜雲太),한나라당 이한구(李漢久) 의원을 통해 예산안 심의 방향에 대해 들어본다. ●강운태 예결특위 민주 간사. [예산안 심의의 중점사항은] 경기 침체가 장기화함에 따라국내경기의 회복도 지연될 가능성이 커 경기부양을 뒷받침하는 데 내년 예산안 심의의 초점을 맞췄다. 재정의 가용재원을 총동원해 경기활성화를 뒷받침하고, 교육 투자 등 미래대비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하는 한편 복지체제 내실화 등을 기할 것이다. [야당과의 협상전망은] 경기회복을 돕기 위한 SOC 투자확대와 사회복지예산 확충 등 반드시 필요한 예산을 적정 규모로 짠 것이다.한나라당이 우리 당의 재정지출확대 방안에팽창예산이라고 반박하는 것은 지극히 보수적 평가다. 이번 예산은 미국 테러사건이 터지기 이전에 편성한 것으로 오히려 국채발행까지 검토해야 된다고 본다.국회 심의과정에서 정부원안보다 5조원 가량을 늘리도록 노력하겠다. [뭐가 문제인가] 주택건설과 SOC 투자를 올해보다 크게 확대하고 기업의 수출경쟁력 강화와 벤처기업의 성장잠재력을확충하기 위한 예산을 8.7% 늘린 것으로 문제가 없다. 당정은 내년 실질성장률 5%,종합물가지수 3% 등 8% 경상성장률예측치를 토대로 반드시 필요한 예산을 적정규모로 짠 것이다. 이종락기자 jrlee@. ●이한구 예결특위 한나라 간사. [중점사항은] 예전처럼 ‘총규모의 10% 삭감’식의 방향은정하지 않았다.그러나 세부내역을 조목조목 짚을 것이다.아울러 예결위 상설화에 따른 운영규칙 제정 등 제도 보완도병행하겠다. 큰 원칙으로는 경상경비 동결,홍보성·지역편중 예산 삭감,그리고 공무원 봉급 동결 내지 삭감 등이다. [쟁점은] ‘삭감이냐 국채발행 허용이냐’가 될 것이다.근본적으로는 세입을 과다계상한 정부의 문제다.경제성장률을지나치게 높게잡았고 세법개정에 따른 세수 감소를 감안하지 않았다.그런데도 정부는 당초 안보다 5조원을 더 요구하고 있다.이렇게 되면 대략 15조원이 과다계상되는 셈이다. [뭐가 문제인가] 세입을 보자.내년 실질경제성장률을 전문기관의 전망치인 3%보다 2%포인트 높은 5%로 잡아 세수를전망했다.이로 인해 3조원대의 세수감소가 예상된다.정부와여야가 제출한 세법개정안이 통과되면 또다시 2조원이상 줄어들 것이다. 세외수입만해도 한국은행 세계잉여금 1조8,000억원은 아직발생하지 않은 것이어서 세입으로 계상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한국통신 주식매각대금 5조4,000억원은 시세보다 최대 3조원까지 부풀려져 있다. 이지운기자 jj@
  • NGO/ 서울환경운동연합 ‘도보 환경탐험’

    “희망을 보려했지만 자꾸 절망이 앞서 나타났습니다.서울이정말로 죽어가고 있다는 것을 뼈져리게 느꼈습니다.” 지난 8일 오후 4시쯤 서울 강서구 지하철 5호선 우장산역 공터로 남자 4명이 거친 숨을 몰아쉬며 들어왔다.검게 그을린 얼굴에는 구레나룻가 덥수룩하고 무거운 배낭을 짊어지고 있었다.때가 찌든 옷차림만으로 보면 영락없는 노숙자 모습이다. 이들은 서울환경운동연합이 ‘사무실 속의 환경운동’을 탈피하자는 취지에서 기획한 ‘서울 300리 도보 환경탐험’에 뛰어든 탐험대원들.지난 4일 시작된 120km 강행군을 마치고 최종 목적지에 도착하는 순간이었다. 서울환경운동연합 박웅준(朴雄俊·38) 조사팀장과 이철재(李喆宰·31)간사,택시운전사 출신인 이석호(李錫鎬·66)씨와 중앙부처 공무원을 퇴직한 박종학(朴鍾鶴·63)씨가 주인공이다.60세를 훌쩍 넘긴 나이에도 이씨와 박씨는 두 젊은 활동가와 함께 4박5일간의 ‘노숙’ 생활을 견뎌냈다. 박 팀장은 “이번 탐험은 수도 서울의 대기,수질,소음 등을 전반적으로 조사하면서 소외된 이웃들의 삶을 몸소 체험하기 위해 마련했다”고 소개했다.또 “젊은 우리를 항상 앞질러 간 두분의 체력과 의지에 감탄했다”고 말했다. 이들의 도보체험은 지난 4일 ‘물고기 떼죽음’이 자주 발견되는 노원구 월릉교 밑 중랑천에서 시작됐다.이들은 이어 성북구청→세검정 홍제천→구기터널→난지도→효창공원→남산 3호터널→금호동→한강→양재 시민의 숲→신림동→화곡동→우장산역으로 S자형 코스를 그리며 강남북을 걸어서 답사했다. 첫날은 ‘장애인 체험의 날’로 정했다.참가자들은 저마다 목발과 휠체어에 몸을 의지한 채 계단을 오르내리며 장애인들의고통을 실감했다.안대를 착용하고 위험천만한 지하철 타기도 시도했다. 박종학씨는 “휠체어를 접어 버스에 올려주고,손수 안아서 차를 태워주는 버스운전사를 보고 아직 살만한 세상임을 느꼈다”고 말했다. 이튿날은 난지도 쓰레기 매립장에서 ‘깜짝 시위’를 벌였다. 차가운 늦가을 비를 흠뻑 맞으며 난지도 골프장 건설에 반대한다는 구호를 외쳤다. 3일째 되던날 이들은 방독면을 쓰고 남산 3호터널을 통과했다. 악몽같은 30분을 생각하기도 싫다는 이 간사는 “자동차들이 내뿜는 매연이 방독면을 뚫고 들어오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 ‘물의 날’로 정했던 나흘째 되던 날에는 보트를 타고 한강에 나가 수질검사를 했다.‘쓰레기의 날’이었던 마지막 날은 새벽 바람을 맞으며 환경미화원들과 도로 청소를 했고,가양하수처리장을 방문해 하수와 음식물쓰레기의 처리 과정을 살펴보았다. 탐사 기간 동안 간이측정기에 나타난 서울의 오염 수치는 환경운동가조차도 놀랄 수준이었다.중랑천·정릉천·난지도 2매립지 앞 개천의 물은 질소 함량이 높아 농업 용수로도 사용할 수 없는 ‘4급수’이하였다. 차량 통행과 보행자가 많은 곳의 소음을 측정한 결과 남산 3호터널 내부는 96dB(데시벨)을 웃돌았고 예술의 전당 앞 도로 역시 85dB를 넘었다.정릉동의 한 아파트 앞은 무려 94dB를 기록했다.법정기준치(70dB) 이하인 곳은 단 한 곳도 없었다. 서울환경운동연합은 이들이 조사한 결과를 정밀 분석해 오는 20일쯤 발표할 예정이다. “5일 동안 걸었는데 다리보다는 목과 눈이 더 아픕니다.이런서울에서 우리 손주들이 뛰놀고 있답니다.”이석호씨의 얼굴에패인 주름살에는 시커먼 그을음이 쌓여 있었다. 이창구기자 window2@
  • 한마디/ 교원 공무원제 폐지 빠를수록 좋다

    ●공교육 붕괴,무책임주의,무사안일 등은 제도적으로 교원 공무원제가 한몫을 단단히 했다.교원 공무원제 폐지는 빠를수록 좋다.그래야 선생도 책임감이 생겨서 학부모 사교육비 줄어든다.더 이상 우리는 교원 인건비를 낼 수 없다. 학교선생들 가운데 시간강사로 바꿀 수 있는 부분은 모두바꿔야 한다.이대로는 희망없다.(‘애국자’라는 아이디로중앙인사위 홈페이지에 올린 글). ●오늘날의 학교는 완전히 엉망진창이다.공교육에 종사하는 사람들은 사교육 창궐과 대안학교 등장에 대해 책임이있다.우선 교사라고 하기에 수준이하가 많다.일주일에 20시간 수업하는 교사가 밖에서는 30시간 이상을 한다고 거짓말 한다.과목에 따라 시간강사가 해야 할 과목도 있어세금낭비를 하는 학교가 많다.본업을 게을리하는 자도 많다.학교는 승진싸움터,교사놀이터가 된다.교사 평가를 통해 차등보수제를 실시해야 한다.(‘퇴직자’라는 아이디로중앙인사위 홈페이지에 올린 글). ●산림과나 녹지공원과 단위로 존재하지 않는 지자체에서는 녹지계에서 달랑 직원 3∼4명이 산불 비상근무를 선다. 근무표가 있지만 실제는 아무도 안 도와준다.아마도 다른지자체도 같은 상황이라 생각된다.365일 중 195일 비상근무다.이번 주 친한 친구 결혼식이 있는데 또 못 가겠군…산림청장은 이런 상황을 알고나 있는 건가?(한 지자체 공무원이 산림청 자유게시판에 올린 글). ●대한민국의 모든 외국주재 대사관·영사관 등의 문턱을낮추고,각국 거주 우리 국민들이 언제든지 편안한 마음으로 찾을 수 있도록 명칭을 ‘○○○국 주재 한국동포 정보·문화 및 행정지원센터’로 바꿀 것을 제안한다.인력이없다면 대민 친절도가 가장 우수한 각 지방자치단체 공무원들 중에서 외국어 특기자 등을 선발,업무를 담당하게 하면 된다.국민 무서운 줄 모르는 재외공관 공무원들은 쉬는게 어떨는지?(정동명씨가 기획예산처 공개토론방에 ‘뼈를 깎는 쇄신 의지’라는 제목으로 올린 글). ●핸드폰이 일반화된 이 시대에 오염신고로 받은 전화카드를 사용하는 사람은 얼마나 될까? (환경부 홈페이지 자유게시판 ID 지구살리기,환경부가 최근 매연 자동차 신고자에게 보상 차원에서 3,000원짜리 전화카드를 지급키로 한데 대해)
  • 2001 길섶에서/ 호박넝쿨

    도심의 주택가,매연에 찌든 향나무에 늙은 호박 하나가 힘겹게 매달려 있다.시골 살다가 아들 성화에 못이겨 서울로 온 노친네가 심은 것이리라.호박을 매달고 있는 가냘픈 넝쿨이 낭떠러지에서 자식의 손목을 붙들고 있는 어머니 손목처럼 애처롭다. 출근 길,아슬아슬하게 매달린 호박을 발견한 것은 추석 무렵이었다.옹색한 곳에 자리잡았다가 바람에 나무가 심하게 흔들려서인지,아니면 자신의 무게 때문에 어디서 미끄러졌는지 매달려있는 품새가 금방이라도 툭 떨어질 것처럼 불안해 보였다.그러나 한달 남짓 지난 뒤,이파리들이 누렇게 말라버리고 호박을 붙들고 있는 넝쿨도 까실까실 탄력이라곤 없어 보이지만 호박은떨어질 것 같지 않다.눈에 익숙해진 탓인지 오히려 안정감이 있어 보인다. 절대로 놓지 않겠다는 의지가 굳어 그대로 화석이 돼버린 것같은 호박넝쿨을 보면서 마지막 남은 치약을 짤 때 대학 다니는 손주보다 훨씬 힘이 세신 어머니의 손 힘을 떠올려 본다.그렇다.저 질긴 힘 속에 세상이 유지되는 비밀이 있다. 김재성 논설위원
  • ‘매연車 신고’ 전화카드 준다

    앞으로 매연을 많이 배출하는 자동차를 신고하면 3,000원짜리 전화카드를 받게 된다. 환경부는 22일 대기오염의 주범인 자동차 매연과 쓰레기불법 소각 등을 근절하기 위해 주민신고에 대한 신고포상금 지급 대상을 대폭 확대한다고 밝혔다. 환경부는 우선 자동차 매연에 대한 신고를 활성화하기 위해 환경관리청에 배정된 신고포상금 예산 3억원을 활용,신고에 대한 보상 차원에서 3,000원짜리 전화카드를 주기로했다. 신고전화는 국번없이 ‘128’이며 지난 1월 이후 신고자에게도 포상금이 소급 적용된다. 류길상기자 ukelvin@
  • 달라진 의원들 시정질의/ 민원성 ‘목청’줄고 대안제시 ‘톡톡’

    서울시의회의 시정질문 스타일이 달라지고 있다. 일부 의원들이 집행부 시책에 턱없이 딴죽을 걸거나 사소한 지역구 민원을 들고 나와 목청을 높였던 지금까지의 흐름과 달리 이번 129회 임시회에서는 시정질문에 나선 7명의 시의원들이 한결같이 다양하고 기발한 아이디어를 제시,눈길을 모았다. 첫 시정질문에 나서 현장조사 결과를 내세우며 하수행정의 문제점을 조목조목 지적한 이경애(李敬愛·성북4) 의원은주택가 주차난과 관련,지상 민영주차장의 활용도를 높이기위해 시설확장자금을 풀어 지하를 주차공간으로 활용하는‘주차장 입체화’를 제안했다. 홍순철(洪淳喆·강남2) 의원은 “민간에 위탁,덤핑세일장으로 전락한 장충체육관을 고유의 전통민속공연장으로 활용하자”고 주장한 데 이어 “대기오염을 줄이기 위한 ‘국제 자동차매연 제거 및 방지 경연·경진대회’를 개최해야한다”고 의견을 냈다. 이어 질의에 나선 이순자(李順子·송파1) 의원은 “가락동 장애인 운전연습장의 시설을 보완,운전연습과 이론교육,면허취득이 한 곳에서 이뤄질 수있도록 하자”는 의견을 제시했고 조태진(趙泰鎭·관악2) 의원은 “노인질환자를 둔주민들의 부담을 덜기 위해 지자체와 정부의 지원하에 노인 3∼4명을 한명의 간병인이 돌보는 ‘공동간병인제’를 도입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당장 벤치마킹해도 좋을 시정 아이디어는 꼬리를 물었다. 이성호(李成浩·종로1) 의원은 북촌 일대 문화재정비와 관련,한옥마을 특화를 위해 미관을 결정적으로 해치는 전신주를 모두 지중화하고 이 지역 주차난 해소를 위해 재동초등학교 운동장에 지하주차장을 설치하자는 의견을 제시했다. 강영원(姜榮元·마포1) 의원은 “동기능 전환사업의 정착을 위해 주민자치위원회에 동 예산편성권과 집행권한을 주고 주민자치센터 명칭도 주민자치위원회로 바꾸자는 견해를 밝혔다. 그런가 하면 이재진(李載震·관악3) 의원은 “구청장들이선거를 의식,노점상을 방치해 주민들의 준법의식을 훼손하고 있다”며 “단체장들이 이기적인 온정주의를 버리고 사회질서를 바로 세워야 한다”고 촉구했다. 고건 시장(高建)은 답변에서 “기존평면식 주차장을 입체화하는 업소에 최고 20억원까지 융자해 민영주차장의 주차공간을 확대하겠으며 북촌 일대 문화탐방로 등의 전신주 지중화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고시장은 이어 “내년 위탁자 선정때 장충체육관을 전통민속공연장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겠으며,국제 자동차 매연제거 및 방지를 위한 경진대회는 현재 환경부와 개최건을 협의중에 있다”고 밝혔다. 심재억기자 jeshim@
  • 독자의 소리/ 환경친화기업制 유명무실

    기업들의 환경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기업이 환경오염 물질을 자발적으로 줄이도록 하는 환경친화 기업 지정제도가 있다.이 제도의 취지는 좋지만 시작된 지 6년이나 됐는데도 친환경기업으로 지정된 곳은 겨우 100개 뿐이다.친환경기업으로 지정됐다가 오염물 배출로 경찰 단속에 걸려 지정 자체가 취소된 기업도 있다. 이 제도가 효과를 발휘하지 못하는 이유는 기업들이 친환경기업 지정을 기피하기 때문이다.친환경기업으로 지정되면 환경부의 지도점검은 면제되지만 검찰이나 시도단위의 단속은오히려 더 강화된다.환경기업들은 인센티브는 적으면서 단속은 오히려 강화되니 지정을 꺼릴 수밖에 없다.게다가 시설투자비도 많이 든다.환경오염 원인의 대부분이 기업들의 공장매연과 오염물질 배출임을 감안한다면 오염방지는 기업들의자발적 노력에 기댈 수밖에 없다.자발적인 기업들의 노력을유도할 수 있는 대책을 강구하여야 할 것이다. 최재두 [부산 해운대구 반송1동]
  • ‘국토사랑 글짓기’ 개인부문 수상작 요약

    20일 발표된 제6회 초등학생 국토사랑 글짓기 대회 심사결과에서 개인부문 금상을 받은 1편과,은상을 수상한 2편 등 모두 3편을 요약한다.이 작품들은 삶의 터전인 우리 국토를 사랑하는 마음과,국토 및 자연환경 보호에 대한 애정을 가득담고 있다. ■금상 ‘작은실천 큰 희망’ (강승화·서울거원초등5). 햇볕이 쨍쨍한 8월의 여름날.우리 가족이 소래포구에서 회를 먹고 어시장 구경을 하는데 방파제 벽 쪽으로 작은 고기들이 너무 많았다.새끼숭어라고 했다.너무 작고 예뻐서 다 먹은 음료수 PET병 속에 5마리를 담아서 가져왔다.시간이 흐를수록 한 마리씩 기운을 잃어가더니 집에 도착해서는 한 마리밖에 남지 않았다.그리고 하룻밤을 넘기지 못하고 숨을 거뒀다. 우리는 항상 옆에 물이 넘쳐나고 흔해서 그것을 모른다.하지만 새끼숭어처럼 우리도 살던 물을 떠나서는 하루도 살지 못할 것이다.나는 작은 물고기 새끼숭어를 통해 물의 소중함을 배웠다.속해 있으면 그것의 소중함을 모르며,언젠가 물 밖으로 나와서야 새끼숭어처럼 죽어갈 것이란 결론을 내렸다. 그럼 앞으로 나는 어떻게 해야 할까.우리 가족은 모여 앉아가족회의를 했다.첫째,설거지는 무공해비누로 하며 머리를샴푸가 아닌 비누로 감기로 했다.둘째,음식물 찌꺼기가 물의 오염이 된다고 하니 음식물은 남기지 않고 줄이는데 노력하기로 했다.셋째,양변기에 벽돌 두 장을 넣어 물을 아끼기로했다.넷째,빨래를 모아서 하며 작은 것은 우리 스스로 비누로 빨기로 했다.다섯째,방학중 계곡으로 놀러가서는 절대로쓰레기를 버리지 않으며 밥은 해먹지 않기로 했다.여섯째,생수를 사먹지 않기로 했다. 아빠가 어느 책에서 보셨는데 생수공장들이 수질(환경)오염에 앞장선다는 것이다.나 스스로 다짐해 본다.물을 물 쓰듯쓰는 것이 아니라 돈처럼 생각하며 아끼고 소중히 여겨야겠다.소래포구의 자그마한 숭어들을 통해 크고 귀한 교훈을 얻은 유익한 여름방학이었다.작은 실천 큰 희망을 기대해본다. ■은상 ‘나는 자연입니다’ (권기홍·강원평원초등6). 나는 자연입니다.옛날엔 참 좋았지요.모든 사람이 저를 아끼고 사랑해 주고 보호해 주었으니까요.그러던 어느 날 공장이라는 것도 세워지고 굴뚝으로 쾌쾌한 연기가 내뿜어졌어요. 자동차에서는 매연이 뿜어져 나오고….저를 사랑해주던 사람들도 저를 괴롭히는 일만 하지 뭐예요.저는 무척 화가 나서스모그 현상을 만들어냈죠.매연이 모두 도시를 둘러싸게 해서 여러 명의 목숨도 빼앗아 갔죠.나를 보호하자는 소리가높아졌죠.옛날처럼 사람들이 나를 생각해주고 나도 사람들에게 신뢰감을 갖는 시간이 빨리 왔으면 좋겠어요.나는 한 가닥 희망을 가지고 있답니다.나를 보호해 주려고 발 벗고 나서는 사람들이 조금씩 보이기 시작했거든요.어제 조그만 아이 둘이 엄마를 따라 봉지를 두 팔에 가득 안고 왔어요.조그만 아이가 쓰레기를 분리된 통에 가려 넣기 시작했어요.그것뿐이 아니었어요.아무 말 없이 길거리에서 쓰레기를 줍는 아저씨들도 보았거든요. 골짜기에서 흐르는 물을 그냥 먹고,누가 다녀가도 늘 깨끗한 숲,사람 가까이 다니는 귀여운 동물들….이런 것보다 더 행복한 것이 또 있을까요?. ■은상 ‘재미있는 숲 체험’ (양예수·서울옥정초등3). 책에서 열대우림이 점점 파괴되어 동ㆍ식물이 사라진다는 이야기를 읽고 숲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지난 토요일 가족과 함께 산음자연 휴양림에 숲의 소중함을 체험하러 갔다. 해설가의 설명아래 숲길을 지나며 신선한 공기와 피를 맑게해 준다는 음이온을 마음껏 들이마셨다. 어디선가 아름다운 새소리가 들려서 쳐다보니 유리딱새와 비슷하게 생긴 새가 맛있게 지렁이를 먹으며 나를 반겨주었다. 식사시간이었나본데 방해를 해서 미안했다.도중 시냇물 소리와 나뭇잎 소리와 새소리가 어우러져 아름다운 소리를 냈는데 자연의 음악회같았다. 숲은 인간이 살아가는데 없어서는 안될 귀중한 자원이며 숲은 바로 천연공기정화기이자 정수기이며,녹색댐이라고 일컫는 이유를 알게 되어서 기뻤다. 이번 숲체험을 하고 나니 숲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깨닫게되었다.자연을 보호하면 그 대가가 인간에게 다시 돌아온다는 말을 떠올리며 우리의 푸른 숲을 가꾸도록 노력할 것을스스로 굳게 다짐,또 다짐했다.
  • 행정 국감메모

    ◆공군이 보유한 전투기의 33%가 수명 주기에 임박한 노후항공기다.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민주당 장영달(張永達)의원은 18일공군본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이같이 밝혔다. 장 의원은 “특히 수송기 등 지원기의 경우 노후 항공기가 55%나 되며 특수기는 38%가 수명주기에 임박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공군은 수명주기를 초과하거나 임박한 항공기들을 대체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우가 지난 98∼99년 1,576억원의 국내자금을 빼돌렸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민주당 조재환(趙在煥)의원은 18일금융감독위원회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대우자동차판매가 98년 6월10일과 99년 2월17일 독일 설비공급자로부터 설비·부품 등을 사들인 뒤 이를 ㈜대우가 중국과 폴란드 법인에공급하려고 독일의 아카방크에서 수출금융으로 1억2,300만유로(약 1,576억원)를 빌렸다”고 말했다. 조 의원은 “㈜대우가 독일 아카방크에서 빌린 자금으로물품대를 주고 물품을 인수한 뒤 차입금을 갚으면 문제가없지만 이 물품을 수입하려고 또 영국 현지법인의 런던금융센터(BFC)로 신용장을 개설,이를 통해 국내에서 1,576억원의 자금을 마련해 BFC 계좌로 빼돌렸다”고 주장했다. ◆ 한국도로공사 부채가 3년만에 2배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도로공사가 국회에 낸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6월말 현재 부채 총액은 11조9,065억원이며 연말까지 13조6,000억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이는 도공의 자본금과 잉여금을 더한 12조3,780억원을 넘어서는 수치다.도공은 지난해 부채 이자로만 9,318억원을 지급했다.도공의 부채가 급증한 것은 98년 이후 정부의 사회간접자본투자 활성화 방침에 따라 고속도로건설 투자를 계속한데다 통행료 인상이 억제됐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고속도로 일부 터널내에 설치된 안전시설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고 있다. 국회 건설교통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김광원(金光元)의원은 18일 한국도로공사 국정감사에서 “진부터널에 70억원을들여 설치한 매연제거 전기집진기가 99년부터 2000년까지단 한 차례도 작동하지 않았다”면서 “올들어 지난달말까지는 불과 29시간만 작동했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진부터널내 화재감지기도 올들어 8월말까지 77회에 걸쳐 오작동 및 고장이 있었다”고 말했다.
  • 행정 국감메모

    ■기획예산처가 14일 국회에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지난 99년 주식 직접투자를 통해 137.3%의수익을 올렸으나 지난해에는 52.1% 손실을 기록했다. 올들어 지난 7월말까지는 6.2%의 수익을 올렸다.투입 자금을 포함한 주식투자자금 잔액은 2조2,955억원이다. 공무원연금은 99년에는 125.6%의 수익을 올렸으나 지난해에는 51.6%의 손실을 봤다.올들어서는 15.4%의 수익을 올렸다. 사학연금은 99년에는 97.7%의 수익률을 기록했지만 지난해에는 47.9%의 손해를 입었다.올들어 17.8%의 수익을 올렸다. ■국회 환경노동위 소속 민주당 박양수(朴洋洙)의원은 14일서울시 국정감사에서 “서울시가 시민들이 소유하고 있는경유사용 자동차에 대해 매연단속을 실시해 과태료를 부과하면서도 시와 각 구가 소유한 경유 차량은 단속을 하지 않고 있어 형평에 어긋난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서울시는 지난해 영업용 및 비사업용 경유 차량 54만1,779대 가운데 15.2%인 8만2,253대를 단속,매연배출 허용기준을 초과한 1만652대에 대당 10만∼50만원의과태료를 부과했다”면서 “그러나 서울시 및 각 자치구가 소유하고 있는 승합·화물·청소차 등 3,874대의 경유 자동차에 대해서는 매연단속을 아예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보건복지부가 14일 국회 보건복지위 소속 민주당 김태홍(金泰弘)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전국의 방사선 의료영상진단기 2,625대의 26.7%가 불량으로 나타났다.서울대의대에 적정성 평가를 의뢰한 결과다. 유방촬영기의 경우 589대의 36.6%인 216대의 화질이 질병을 진단할 수 없을 정도로 불량했다. 복부 컴퓨터 단층촬영기(CT)도 1,018대중 25.1%인 256대가불량판정 받았다.뇌 자기공명영상진단장치(MRI)는 1,031대중 18.3%인 189대의 화질이 엉망이었다. ■담배인삼공사가 지난 98년 북한과 담배협력사업 합의서를체결한 뒤 ‘한마음’ 등을 북한에서 제조해 국내에서 제조·판매하는 것보다 실제로 21억원의 손해를 봤다는 의견이나왔다. 국회 재경위 소속 한나라당 이한구(李漢久)의원은 14일 담배인삼공사 국감에서 “담배인삼공사는 경협을 통해 3,230만갑을 판매,46억3,000만원의 이익을 올렸다고 주장하지만국내에서 생산·판매했을 경우의 이익은 67억원이 넘는다”며 “사실상 21억원의 추가 이윤창출 기회를 잃어버린 것”이라고 주장했다.
  • 강남순환도 노선 ‘민원 폭주‘

    강남 순환도시고속도로의 연말 착공을 앞두고 곳곳에서 노선계획을 둘러싼 민원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시민·환경단체들이 관악산을 관통하는 현재의 노선계획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영등포지역 주민들이 “당초계획과 달리 노선이 변경됐다”며 반발의 목소리를 키우고있다. ●주민 반발=영등포지역 주민들은 최근 구청에서 잇따라 시위를 갖고 “서울시가 당초 양천구 목동쪽(안양천 서측)으로 계획된 노선을 영등포구 양평·문래동쪽(안양천 동측)으로조정했다”며 서울시에 원상회복을 요구하고 나섰다. 이 지역출신 정치인들도 반대 대열에 적극 가세,“서울시가 특정지역에 불리하게 노선을 변경할 경우 좌시하지 않겠다”며 벼르고 있다. 김명섭(金明燮·민주) 의원은 “서울의 교통난을 감안할 때 순환고속도로 건설은 필요하다고 보나 노선을 확정하기 전에 지역실정을 살피는 등 충분한 사전검토가 필요했었다”며 “주민생활에 막대한 피해를 주고 엄청난 민원을 야기하는서울시의 현 노선계획은 마땅히 철회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시의회 김종구(金種求) 운영위원장은 “서울시의 계획대로 고속도로가 개설되면 양평동과 문래동 등 영등포 일대주민들의 재산권 침해는 물론 소음과 매연 등 생활환경의 급격한 악화가 불가피하다”며 노선계획의 철회를 강력 요구하고 있다. 임원빈(任元彬) 의원도 최근 시정질문을 통해 “최초 기본설계시 제2성산대교에서 양천구 목동쪽에 인접해 개설하는것으로 됐던 도로 선형이 갑자기 영등포 방면으로 변경됐다”며 문제를 제기했다. 이같은 반발의 여파로 최근 열린 서울시의회 도시관리위원회는 노선에 대한 정밀 검토를 위해 회기내 심의를 보류하기로 함으로써 사업 추진에 1차 제동이 걸렸다. ●무엇이 문제인가=문제는 노선의 상당 부분이 도심을 관통하는데 있다.주민들은 ‘생활권 침해’가 불을 보듯 뻔하다며 반대 목소리를 높이고 있으며 제기하는 문제도 지역에 따라 다르다. 영등포에 이어 금천·강남지역 주민들은 노선 변경을,과천지역 주민들은 지상구간의 지하차도화를,서울대와 신림동 주민들은 관악 인터체인지 설치계획 철회 등을 각각 요구하고있다.하지만 소음,분진,조망권 침해 등으로 일상생활에 큰피해가 예상된다는 주장에는 한목소리를 내고 있다. 환경단체들도 “고속도로가 관악·우면·대모산 등 서울의남쪽 녹지벨트를 이루는 산림을 훼손,생태환경을 심각하게위협할 것”이라며 계획의 백지화를 촉구하고 있다. ●서울시 입장=시 관계자는 “공청회 등을 통해 지역주민들에게 충분히 사안을 설명했고 환경친화적으로 도로를 건설하기 때문에 우려하는 환경파괴는 없을 것”이라며 사업 추진을 계속할 뜻을 분명히 했다. 이 관계자는 “강남권은 물론 올림픽대로와 남부순환로의체증을 더이상 방치할 수 없는 만큼 고속도로를 개설,서울의 교통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사업 개요=강남 순환도시고속도로는 강서구 염창동에서 강남구 수서동까지 총연장 34.8㎞로 건설된다.이 도로와 마포구 상암동을 잇는 제2성산대교도 함께 가설된다. 올해말 착공,2007년 완공 예정이며 도로에 2조600억원,교량에 2,80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심재억기자 jeshim@
  • 가래로 사망 택시기사 “업무상재해” 판결

    서울행정법원 행정3단독 서태환(徐泰煥) 판사는 10일 “택시기사인 남편이 잠자다 가래에 기도가 막혀 숨진 것은 매연에 시달렸기 때문인데도 업무상 재해로 인정하지 않은 것은부당하다”며 김모씨(38·여)가 근로복지공단을 상대로 낸유족보상금 등 지급거부처분 취소 청구소송에서 원고승소 판결을 내렸다. 서 판사는 판결문에서 “택시기사들은 손님을 태우기 위해버스나 대형트럭이 운행하는 우측차선을 따라 운행하게 되고 이 때문에 매연을 흡입,호흡기 질환을 앓는 경우가 많다”면서 “택시기사인 원고의 남편이 가래로 목이 막혀 숨진 것과 업무 사이에 상당한 인과관계가 인정된다”고 밝혔다. 김씨는 지난 99년 7월 남편이 야간근무를 마치고 새벽 3시에 집에 들어와 잠을 자다 갑자기 질식사하자 근로복지공단에 유족보상금 등을 청구했으나 업무와 무관하다는 이유로거부당했다. 조태성기자 cho1904@
  • “업체 신차경쟁이 차량결함 초래”

    최근 국내 자동차업체가 잇따라 리콜(제작결함 시정)을 실시,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5일 건설교통부와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올들어 자동차 리콜규모는 48만6,942대(15건·국산차 48만6,307대,수입차 635대)로 지난해 실적(35건·55만2,254대)에 육박한다.99년한해 실적(11만1,330대·18건)의 4배에 이른다. 현대·기아자동차는 지난 14일 싼타페 디젤엔진 탑재차량과 아토스 및 비스토 터보엔진 장착 자동변속기차량 3만5,000대에 대해 내달부터 자발적 리콜을 실시한다고 밝혔다.대우자동차도 누비라Ⅱ 3만5,000대에 대해 연료탱크 결함을고쳐주고,쌍용자동차 역시 뉴코란도 8,816대의 안전띠를 바꿔주고 있다. 리콜이 증가하는 것은 차량결함에 대한 조사방식이 달라지고 조사강도가 강화됐기 때문.아울러 소비자들의 신고의식이 높아지고,제조업체들도 자기인증제의 초기단계로 ‘자발적 리콜’을 자주 실시하는 등 서비스 수준이 높아졌다.따라서 ‘강제적 리콜’이 대부분이었던 90년대와 리콜 횟수를 단순비교하는 것은 무리라는 주장이다. 현대차의 경우 최근 소비자단체 등이 싼타페의 매연가스누출 가능성을 제기하자 “흠집내기에 불과하다”며 리콜대상에서 제외하기도 했다. 소비자단체 등은 “국내 업체들이 신차의 시장 선점을 위해 개발기간을 단축,성능시험을 충분히 거치지 않고 서둘러 출시해 품질불안이 끊이지 않고 있다”며 제조업체들의 품질향상이 절실하다고 주장한다. 주병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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