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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을버스 3대중1대 ‘매연차’

    현재 서울시내에서 운행되고 있는 마을버스 3대 가운데 1대가 ‘매연차량’인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시가 지난 8∼16일 시내 147개 업체,1215대의 마을버스를 대상으로 자동차 배출가스 단속을 벌인 결과 36.4%인 442대가 매연 배출허용 기준치를 초과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각 자치구가 자체적으로 자동차 배출가스 검사를 실시한 2000년 7.8%,2001년 6%에 비해 무려 4∼6배 증가한 것으로 그동안 자치구의 단속이 허술했음을 보여주고 있다.시 차원에서 검사를 벌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가운데 배출허용기준치를 5% 이상 초과한 차량이 342대로 나타났으며 10% 이상 초과한 차량도 181대나 됐다. 특히 일부 차량은 허용기준치를 무려 30% 이상 초과한 경우도 있었다. 시는 이 중 배출허용기준을 5% 이상 초과한 차량에 대해 대당 20만∼35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했으며 10%이상 초과한 차량에 대해서는 과태료 부과와 함께 3일간의 사용정지 처분을 내렸다. 시 관계자는 “배출허용기준치 초과 차량 비율이 급격히 증가한 정확한 원인에 대해 분석중”이라며 “앞으로 분기별로 1회 이상 시 차원에서 마을버스에 대한 철저한 단속을 벌여 매연차량에 대해서는 강력히 대처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최용규기자 ykchoi@
  • 한반도 기상이변 왜 오나/ 온난화로 생긴 中대륙 고온기단탓

    최근 몇년간 한반도에는 장마기간에 비가 거의 오지 않다가 장마가 끝난 뒤 국지성 호우가 내리는 ‘2차 장마’현상이 뚜렷하다.올해에는 장마기간 강수량의 1.6배가 넘는 비가 ‘2차 장마’기간에 쏟아졌다.‘가을 장마’라고도 불리는 ‘2차 장마’는 최근 심화되고 있는 지구 온난화 때문에 발생한다는 분석이다.일부 기상학자는 ‘장마 이후 호우’ 현상이 자주 발생하자 아예 ‘장마’라는 용어 대신 ‘여름 우기’를 사용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가을장마 원인과 대책 ◆2차 장마 원인- 기상청은 98년 이후 강화되고 있는 ‘2차 장마’현상이 ‘지구온난화로 인한 중국 내륙지역의 지면온도 상승’과 관련이 있다고 설명한다. 7월 이후 지면이 가열되면서 몽골을 중심으로 중국 북부내륙 지역에 형성된 상층 고압대가 기류의 동서 이동을 억제하고 남북간 열교환을 강화한다는 것이다. 이 고압대는 남쪽의 더운 공기를 북쪽으로 옮기고,북쪽의 차가운 공기를 고기압의 동쪽에 위치한 동아시아 지역으로 강하게 끌어내리는 역할을 한다. 중국 내륙의 고온경향이 지속되면서 장마기간에는 중국에서 접근하는 따뜻하고 건조한 대륙 기단의 영향으로 장맛비가 소강상태를 보인다. 그러나 북태평양 고기압의 확장으로 수증기의 양이 늘어나는 7월 하순 이후에는 북쪽에서 찬공기가 내려와 우리나라 부근의 기층이 불안정해지면서 국지성 호우가 자주 내린다는 것이다. 기상청은 “지구온난화가 지속될 경우 장마 뒤 호우가 발생하는 여름철 기후 형태가 앞으로 되풀이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피해와 여파- 중앙재해대책본부에 따르면 올여름 장기간의 호우로 16명이 숨지거나 실종되고 8172억 3500만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계속되는 비로 전국 대부분의 유명 피서지는 ‘개점 휴업’상태였고,일사량 부족 등으로 농작물 피해가 더욱 확산될 전망이다. 빙과 등 여름상품을 판매하는 업체도 울상이었다.하지만 비 때문에 외출을 삼가는 시민들로 백화점 매출액은 다소 줄어든 반면 홈쇼핑 업체나 습기제거제 등 장마 관련 상품을 생산하는 기업은 상대적으로 호황을 누렸다. ◆2차 장마 대책- 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의 최인영(63) 부대표는 “건축할 때 환경 및 교통영향평가와 함께 재난영향평가도 반드시 실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상습침수지역에서 건축을 하거나 신도시를 개발할 때는 우선 재해방지시설부터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과거 상습 침수지역이었던 서울 영등포구 목동에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면서 배수펌프시설을 제대로 갖추게 돼 수해가 사라졌다.”면서“개인이 배수시설을 다 갖출 수는 없으므로 국가가 책임을 져야 한다.”고말했다. 집중호우로 인해 쉽사리 피해를 입을 수 있는 취약지역을 객관적인 기준에 따라 재해위험구역으로 지정하는 작업도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현재 재해위험구역은 전국적으로 경기도 시흥 1곳에 지나지 않는다.재해위험구역에서는 지하에 건축을 할 수 없고,벽돌 대신 반드시 콘크리트를 사용해야 하는데 지역주민들이 이러한 건축물 규제에 심하게 반발하기 때문이다. ◆업계 동향- 산업계는 8월 들어 무더위 대신 집중 호우가 계속되자 가을 신상품을 앞당겨 출시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LG패션측은 “최근 들어 8월초 가을 신제품을 내놓고 시장 분위기를 파악한 뒤 8월 중순부터 물량을 집중적으로 풀고 있다.”면서 “올해에는 신제품 출하시기가 더욱 빨라졌다.”고 밝혔다. 빙과업체는 여름철 기온이 예년보다 내려가면서 시원한 청량제품보다 유지방이 많은 맛 위주의 고급 아이스크림을 예년보다 일찍 내놓고 있다. 기업들은 기상이변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력이 갈수록 커질 것으로 보고 대책 마련을 서두르고 있지만,장기 기상을 예측하기 힘들다는 점 때문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기상청은 “일기예보의 예측기간이 일주일 이상 늘어나면 실제와 상당히 달라지며,2주일 이상 내다보는 날씨 예상은 거의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기상청 예보관실의 이우진 박사는 “기상이변 시대에는 예보의 불확실성을 정량적으로 산정하고 이를 활용하는 능력이 기업의 경쟁력을 좌우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윤창수기자 geo@ ■지구촌 곳곳 기상재해/ 中 三峽댐 건설 기상이변 부추겨 과거 20년동안 엘니뇨다 라니냐다말들은 많았지만 올 여름만큼 기상이변이 집중적으로 지구촌을 할퀴고 상처를 낸 적은 일찍이 없었다. 2주일 이상 계속 퍼부은 호우로 다뉴브강과 엘베강이 범람,프라하와 드레스덴 등 중세 문화유적을 간직한 도시들이 잇따라 침수됐고 화학공장의 침수로 독성물질 오염 우려가 유럽에 만연돼 있다. 4개국 정상과 유럽연합 집행위가 힘을 합쳐 홍수방지 기금 창설을 논의할 정도로 이번 홍수는 유럽 대륙에 충격을 던졌다. 싼샤(三峽)댐 건설로 양쯔강을 ‘합리적으로’ 관리하려던 중국 당국의 원대한 계획은 오히려 기상이변을 재촉해 중국 2대 담수호인 둥팅(洞庭)호의 범람 위기로 후베이(湖北)성과 후난(湖南)성 주민 수천만명이 피난 짐을 풀지 못하고 있다. 인도와 방글라데시,네팔 역시 홍수와 산사태 등으로 피해를 입어 동남아시아에서만 이달들어 1000명 가까이 희생됐다. 인도와 파키스탄 등 서남아시아에는 가뭄으로 200만마리 이상의 가축이 폐사했다. BBC방송은 최근 남아시아에 폭우와 가뭄 등 기상이변이 일어나고 있는 것은 ‘아시아의 갈색구름’때문이라고 보도했다.갖가지 오염물질이 뒤섞여 있는 이 구름은 목재나 가축 배설물을 사용하는 난방,산불,매연 등에 의해 생긴 것으로 기상학자들은 보고 있다.사하라 사막 이남 남아프리카 지역은 극심한 가뭄으로 350만명이 굶주릴 위기에 처해 있다고 전문가들은 우려하고있다. 올 초 모스크바에는 때아닌 겨울비가 내렸고 서남부 흑해 연안에는 홍수와 해일이 덮쳐 50만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남반구도 예외는 아니어서 칠레는 이달 초 엄청난 한파와 폭설로 인해 도로가 끊기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이같은 기상이변으로 인해 ‘기후변동에 관한 정부간 패널(IPCC)은 향후 100년동안 지구 평균기온은 1.5∼6도 상승,해수면은 지금보다 14∼80㎝ 올라갈 것으로 우려했다. 임병선기자 bsnim@ ■권원태 기상청 기후연구실장/ “온실가스등 감축 온난화 방지해야” “내년 여름에도 비가 많이 올지는 알 수 없습니다.하지만 앞으로 10년 뒤평균 기온이 오를 것은 확실합니다.” 기상청에서 여성 ‘장마 박사’로 통하는 권원태(47·사진) 기후연구실장은 최근 몇년간의 날씨 경향이 앞으로 계속될 것이라고 예단하기는 힘들다고 강조했다.기후변화 시나리오 등을 연구하고 있는 권 실장은 “앞으로 수년동안 강수량 추이는 기후 예측 모델마다 다르게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지만 이같은 기후예측의 불확실성 속에서도 최근 세계적인 기상재해와 이에 따른 피해의 주범으로 지구 온난화와 엘니뇨가 지목되는 것만은 명확한 사실이라고 밝혔다. 그는 “지난 1950∼60년대에는 열흘씩 계속 비가 오는 전형적인 장마날씨가 뚜렷해 빨래를 말리기 힘들 정도였는데 요즘 장마기간에는 비가 예전처럼 오지 않는다.”고 말했다. 지구온난화와 엘니뇨간 상관관계는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고 한다.페루 앞바다의 수온이 높아지는 엘니뇨 현상은 16세기부터 발생한 자연 현상인 반면 지구온난화는 인간에 의한 대기오염 등이 원인이 됐기 때문이다. 특히 권 실장은 지구온난화로 인해 기온이 계속 상승하고 있으며,이에 따른 기상이변에 적극 대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페루에서는 엘니뇨가 발생해 비가 많이 오자 건조한 날씨에서 자라는 목화 대신 밭벼를 심어 농작물 생산량이 줄어드는 것을 막고 있다.”고 소개했다. 또 “유엔 산하 기후변화 정부간 회의(IPCC) 보고서에 따르면 이산화탄소농도가 높아지면 집중호우가 잦아진다는 연구결과가 있다.”면서 “온실가스 감축을 규정한 기후변화협약의 실천지침인 교토의정서가 곧 정식으로 발효되면 우리나라도 적극 대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 차원에서는 아직 온실가스를 감축해야 할 의무가 없지만,기업들은 ‘선진형 온실가스 감축경영’으로 전환하는 등 미리 대처해야 한다는 것이다. 윤창수기자
  • [대한포럼] 미국에 ‘환경 회초리’를

    세계 과학자들은 최근 수많은 사상자와 이재민을 낸 집중호우 등 기상이변이 지구온난화 때문이라는 데 대체로 동의한다.따라서 예전 같으면 천재지변으로만 여기던 홍수나 가뭄 피해자들도 이제는 하늘만 쳐다볼 일이 아니라는 자각이 서서히 일고 있다.이는 유엔환경계획(UNEP) 주관으로 전세계 200여명의 기상학자들이 참여한 연구보고서에 의해 더욱 명백해졌다. 이 보고서가 “기상이변이 인류가 저지른 환경적 요인 때문”이라는 사실을 한번 더 확인해 주었다.보고서에 따르면 재,매연,산(酸) 등 여러 오염 미립자들이 뒤섞인 갈색구름층과 연무가 기상이변의 주범이라는 것이다.이런 연구보고서들이 나올 때마다 세계는 미국을 향해 눈을 흘긴다.특히 지난주 100년만에 처음 찾아온 홍수로 막대한 피해를 입고 홍수정상회담까지 연 독일등 중부유럽 국가들은 세계 온실가스의 24%를 배출하는 미국을 기상이변의 가장 큰 원인제공자로 지목하고 있다. 이런 와중에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이 남아공화국 요하네스버그에서 열리는(26일) 지속가능한 개발을 위한 지구정상회의 불참을 발표했다.눈치가 없는 것인지 국제여론 따위는 안중에 없다는 것인지 그 발표는 공교롭게 유럽국가들의 홍수회담이 열리기 하루 전인 지난 17일 나왔다.미국 스스로 자국성토의 멍석을 깔아준 셈이다. 미국은 지난해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국제 기후협약’에서 탈퇴했다.1992년 6월 브라질 ‘리우선언’후속조치로 마련된 기후협약은 지구온난화를 방지하기 위한 각국의 이산화탄소 배출 할당제다.마지못해 이 회의에 참여한 미국은 ‘온실가스 쿠폰제’등 이런저런 잔꾀를 부리다가 그나마 부시 대통령 취임 후에는 숫제 깔아뭉개버린 것이다. 미국의 이런 행동은 국제사회로부터 왕따를 자초해 유럽인들은 부시 대통령이 ‘악의 축’으로 지목한 이란과 이라크보다 미국이 더 위험한 나라로 보고 있다.미국내 여론도 조금씩 비판적으로 돌아서고 있다.USA투데이는 “부시행정부가 기후협약 탈퇴,국제형사재판소 거부 등 오만하고 일방적인 정책으로 국제사회의 호의를 스스로 저버렸다.”(14일자)고 보도했다.같은 날 파이낸셜 타임스에실린 미 컬럼비아 대학 제프리 삭스 교수의 글도 미국의 국제사회 고립을 비판했다.삭스 교수는 “미국의 오만한 무관심에도 불구하고이산화탄소 배출량을 규제하는 교토의정서를 추진해온 것처럼 이제 세계는‘미국과 함께 가느냐.’ 아니면 ‘미국 없이 가느냐.’ 하는 중대 갈림길에 서있다.”며 “언젠가는 미국인들도 지구적 현실에 눈을 뜨게 될 것”이라고 일침을 놓았다. 유엔이 지구정상회의에 제출할 보고서는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후변화 조짐들이 명백해졌다면서,아시아와 아프리카 지역에 가뭄 빈발과 해수면 상승을 예로 들었다.보고서는 1990년대에 전세계 삼림의 2.4%인 9천만㏊가 훼손됐으며 대기와 물 오염으로 매년 각각 300만명 이상과 220만명이 숨지고 있음을 지적했다.그밖에 식량과 물기근 제3국가들의 빈곤문제 등에 대한 보고도 있다. 지구정상회의는 바로 이런 문제를 논의하자는 자리다.미국이 이 자리에 참석을 꺼리는 이유는 뻔하다.이런 문제들이 나오면 으레 세계인구 5% 미만이면서 지구자원은 20% 안팎을 소비하는 미국에 가장 많은 귀책사유가 돌아갈 것이며 당연히 그에 상응하는 부담을 지우려 할 것이기 때문이다.이제 우리도 재난을 맞으면 막연하게 하늘을 원망할 일이 아니다.물론 만만한 공무원들에게만 삿대질할 일도 아니다.이번 지구정상회의에 참가하는 국무총리,환경부장관,NGO대표 등 500여명의 대표단은 미국에 매서운 ‘환경 회초리’를들어야 한다.기상청 분석에 의하면 지난주 김해지방을 할퀸 수마가 지구온난화의 영향이라 하지 않던가. 김재성 논설위원jskim@
  • 아시아 오염구름이 세계 기상이변 주범

    남아시아와 인도양을 뒤덮고 있는 거대한 ‘오염구름층’이 최근의 전세계적 기상이변의 주범으로 지목됐다.유엔환경계획(UNEP)은 12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아시아의 갈색 구름층:기후와 환경에 대한 영향’이라는 보고서 초안을 발표했다. ‘인도양 실험’으로 명명된 이 연구에 참가한 과학자들은 오염구름층이 현재는 서남·동남아시아에 기상이변을 가져왔지만 더 늦기 전에 대책을 마련하지 않으면 기상이변이 전세계로 확산되는 것은 시간문제라고 경고했다.과학자들은 대기오염의 영향은 앞으로 30년간 인구급증과 맞물려 더욱 악화될 것으로 우려했다. UNEP 주관으로 전세계 200여명의 기상학자들이 참여한 이번 연구 보고서는 1995∼2000년까지 아시아권 국가들의 기상연구소 기상자료와 2대의 특수선박,비행기,기상위성 등을 통해 수집한 방대한 자료를 토대로 작성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가축 배설물을 태우면서 발생하는 재와 공장 매연,산(酸) 등 여러 오염 미립자들이 뒤섞인,무려 3㎞에 달하는 두꺼운 오염구름층이 인도양과남아시아·동남아시아와동아시아 상공을 뒤덮고 있다. 특히 오염구름층의 80%는 인간의 각종 활동에 의해 만들어진 ‘인재’라고 강조했다. 이 구름층은 과학자들이 예상했던 것보다 많은,전체 일조량의 10∼15%를 차단해 대지와 해수면을 냉각시키고 지열을 흡수하는 것으로 밝혀졌다.이로 인해 구름층 윗부분의 대기층이 데워져 기상이변을 초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 결과 서남아시아의 겨울철 몬순 비구름의 성격이 변화돼 방글라데시와 네팔,인도 북동부에서는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고 반면 파키스탄과 아프가니스탄,인도 북서부는 근접지역임에도 강수량이 40% 가량 급감,극심한 가뭄에 시달리고 있다는 것이다. 클라우스 퇴퍼 UNEP 사무총장은 “오염구름층이 지구 반바퀴를 도는 데 1주일 정도밖에 걸리지 않을 정도로 빠르게 이동 중”이라며 구름층에 의한 기상이변이 전세계로 확대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경고했다. 김균미기자 kmkim@
  • 市·자치구 설치 운영 ‘환경신문고’ 오염감시 ‘파수꾼역’ 톡톡

    서울시와 각 자치구에 설치,운영중인 ‘환경신문고’가 환경오염을 감시하는 파수꾼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9일 올 상반기 환경신문고 신고건수는 3만 3441건(하루평균 185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2만 7298건(〃 150건),2000년 1만 880건(〃 104건)에 비해갈수록 늘고 있다고 밝혔다. 올 신고건수를 내용별로 보면 대기 분야가 2만 2868건(68.4%)으로 가장 많았고 폐기물 분야 1만 349건(30.9%),수질 분야 104건(0.3%) 등의 순이었다. 특히 자동차 매연신고는 1만 8072건으로 대기분야의 79%,전체 신고건수의 54%를 차지해 눈길을 끌었다. 신고 유형별로는 전화가 1만 3872건(41.5%)으로 가장 많았고 인터넷 2231건,비디오촬영 등 모사전송 1065건 등으로 기존의 엽서 중심의 신고방식에서 벗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와 각 자치구는 신고내용을 조사해 26건을 고발하고 4364건(13.1%)에 대해 행정처분을 내렸으며 자동차매연 등 1만 9896건(59.5%)은 개선권고 조치했다. 이들 행정기관들은 올해 2137만여원을 환경오염행위 신고포상금으로 지급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신고사실이 확인될 경우 쓰레기 무단투기는 물론 자동차 매연신고 등 환경관련 분야도 현금 및 전화카드,지하철정액권,문화상품권 등의 포상금을신고자에게 지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용규기자
  • 숭례문 홍예석 일부 훼손

    국보 1호인 서울 중구 남대문로 숭례문의 홍예석(虹^^石·아치 부분의 돌)일부가 떨어져 나간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시는 6일 “순찰 도중 숭례문 북쪽 홍예의 상단 오른쪽 두번째 모서리부분이 90×45㎝ 크기로 떨어져 나간 것을 발견했다.”면서 “떨어져 나간 석재의 이면에 매연과 먼지가 끼어 오래 전에 본체와 분리됐던 것으로 보이며 전체 구조상 안전에는 이상이 없다.”고 밝혔다. 시는 국립문화재연구소 전문가와 함께 현지 조사를 실시하는 한편 기술 자문을 받아 조만간 떨어진 홍예석을 복구할 계획이다.조선 태조 5년(1396년)건립된 숭례문은 세종 30년(1448년)에 개축됐고,순종 2년(1908년) 좌우 성벽이 헐린 뒤 지난 61∼63년 대규모 보수공사를 받았다. 류길상기자 ukelvin@
  • 여의도 윤중로 왕벚나무 생육촉진 영양제 공급

    “내년 봄 화려한 자태를 뽐내기 위해 영양제를 공급받고 있습니다.” 영등포구(구청장 김용일)가 여의도 윤중로 왕벚나무의 생육 촉진을 위해 수목 영양제를 공급하고 있다. 여의도 윤중로변 7㎞에 늘어선 1440여그루의 왕벚나무는 봄만 되면 화려한 자태로 시민들의 사랑을 듬뿍 받아왔다. 하지만 수령이 30년을 넘은 데다 자동차 매연 등 각종 도시공해와 병충해에 시달리며 빨리 낙엽이 지는 등 생육 상태가 좋지 않다. 이에 따라 구는 지난 6월 말부터 나무 1그루당 18ℓ짜리 비닐주머니에 영양제(BS-GREEN)를 탄 물을 파이프를 통해 나무의 뿌리에 공급하고 있다. 이 영양제는 보통 4∼5일 지속적으로 공급되는데 현재 모든 나무에 한번씩 영양제를 공급했다. 구는 8월말까지 모두 3차례에 걸쳐 영양제를 투여할 예정이다. 구는 지난해까지 링거를 벚나무에 주입했으나 올해는 특히 뿌리의 허약함을 보충하기 위해 병충해와 오염을 스스로 극복할 수 있는 수목 영양제로 대체했다. 조덕현기자
  • “청계천 내부환경 대체로 양호”보건환경硏 22개항목 조사

    청계천 복개 하천내 대기질과 수질 등 내부환경은 대체로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사실은 서울시 산하 보건환경연구원이 지난달 18∼19일 복개하천내상류(청계3가 세운상가 인근)와 중류(청계8가 성북천 합류지점),하류(정릉천 합류지점하류 100m부근)의 대기질과 수질,하상저질을 조사한 결과 밝혀졌다. 보건환경연구원이 22개 항목을 대상으로 하천내 대기질을 조사한 결과 일산화질소와 메탄가스 등 일부 항목을 제외하고는 일반 대기질과 큰 차이를 나타내지 않았다. 일산화질소의 경우 중류지역에서 0.897ppm이 검출,상부 도로변(0.066ppm)보다 최고 14배가 높았고 메탄가스는 상류에서 42ppm이 검출,상부 도로변보다 23배 높았다. 이에 대해 연구원 김민영 환경부장은 “일산화질소의 경우 미국 작업안전보건성(OSHA)이 정한 작업허용한계인 25ppm보다 높게 나왔지만 지하에서 작업중인 차량에서 뿜어낸 매연때문으로 파악되며 메탄가스는 폭발한계(53000ppm)에 훨씬 못미치기 때문에 큰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조덕현기자 hyoun@
  • [녹색공간] ‘3보1배’ 참회운동의 아름다움

    7월18일 오전,염천의 서울역 광장에는 스님 100여명이 모이셨다.북한산 국립공원 살리기 3보1배(三步一拜) 기도 순행(巡行)을 위해서였다.10분 더 빨라질 자동차 소통을 위해 수락산 불암산 관통도로를 뚫겠다는 정부와 유관업체인 LG건설에 그게 틀린 일이라고 아무리 호소해도 그 파괴행위에 아무런 문제의식이나 죄의식을 못 느끼자 종교인들이 그들 대신 몸을 던져 참회기도에 나선 것이다. 성산(聖山) 카일라스 산을 오체투지(五體投地)로 기어가는 티베탄들이 그 냉혹하고 무서운 순행을 감행하는 것이 개인적 카르마의 소멸 때문이라면,우리 시대 성직자들의 자발적 고행을 담보로 한 참회운동은 생명에 대한 존경심 때문이라 할 수 있다.바로 그런 이유로 지난해 새만금살리기 운동에 이어이 여름에 감행된 ‘3보1배’라는 의지적 참회운동은 개인의 업장소멸을 위한 티벳불교보다 더 대승적이고 더 깊은 울림을 지니고 있다고 여겨진다.그것은 기도의 내용이 개인적 소망이 아니라 만물동근(萬物同根)의 생명사랑에 닿아 있는 소망이기 때문이기도 하다.물론이번 기도는 폭행까지 당하는 수모를 겪으면서도 북한산살리기 운동에 앞장선 불교계가 진행했으나,수경스님과 함께 새만금살리기를 위해 아스팔트 바닥에 몸을 던졌던 문규현신부님이 금년에도 LG건설 사옥까지 동참함으로써 이 참회운동이 종파를 넘어선 우리시대의 양심운동으로 자리잡지 않았나 싶다.신부님의 참여뿐 아니라 수녀님들이 비구니 스님들의 땀으로 젖은 목덜미를 얼음수건으로 닦아주던 광경 또한 그지없이 아름다웠다.교리의 차이를 넘어 종교의 생명사랑을 그들은 온몸으로 보여준 것이다. 전경들이 가로막은 LG건설 사옥 입구에서 20배 이후,기도단은 남대문,명동,광교,종각으로 3보1배를 진행했다.서울역에서 조계사까지는 약 6㎞.‘세걸음마다 한차례 절하기’의 몸짓으로는 한번에 2m도 채 못나간다.그날 그들은 적어도 3천번 이상 뜨거운 아스팔트 위에 무릎을 꿇고 팔꿈치를 대고 이마를 갖다댔다.온다던 비는 내리지 않았고,기온은 30도를 넘었다.풀 한포기 허락하지 않는 아스팔트 바닥의 지열과 매연을 내뿜으며 지나가는 자동차들,하수구에서 올라오는 악취는 이 세계가 거대한 악취,견딜 수 없는 오물덩어리 그자체였다.그 행렬은 부드럽고 연약한 초식동물이 사나운 육식동물의 등허리를 타넘는 것과 같은 안쓰러움으로 바라보기에도 고통스럽고 처절했다. 그 순간 서울 한복판의 일상은 여느 때와 조금도 다름없이 굴러갔다.행인들은 무심한 얼굴로 바라보았고,어떤 운전자는 짜증스레 교통체증을 불만하기도 했다.간혹 시민들 중에 박수를 보내는 이도 있었고,조용히 그늘 아래 서서 눈물을 흘리는 이들도 있었다.세상의 반응이란 본래 이토록 다양한 법.자발적 집단고행에도 불구하고 닫힌 가슴들 때문에도 우리 시대의 참회기도는 역설적인 설득력을 지니게 된다. 3보1배 기도가 감행되기 이틀 전인 7월16일,법원은 북한산관통도로 일부 구간에 대한 공사중지 결정을 내렸다.당분간 공사는 계속될 수 없게 되었다.애당초 싸움이었다면 ‘작은 승리’일 수도 있다.하지만 그날 100여명 남짓의 스님들과 일부 시민들이 고통에 찬 삼보일배 기도를 한 까닭이 꼭 ‘북한산’만을 위한 것이라 생각진않는다.그들은 이 땅에서 신음하고 있는 모든 생명 가진 것들을 위해 이 염천의 도심 바닥에 몸을 던진 것이다. 최성각 작가. 풀꽃세상 사무처장
  • [굄돌] 機心

    전등사로 가는 외포리 선창에는 갈매기들이 많습니다.먼 옛날 한 어부가 있었습니다.바다에 나가면 갈매기들이 그를 반겨 어깨 위에 내려 앉았습니다.어느 날,갈매기 고기가 맛 있다는 이야기를 들은 아내가 그에게 갈매기를 잡아오라고 했습니다.그는 그러마 하고 다음 날 바다에 나갔습니다. 그런데,어찌된 영문인지 갈매기가 한 마리도 내려와 앉지 않았습니다.자신을 해치려는 기심(機心)을 갈매기들이 미리 알아챈 것이지요.우리 시대의 자연환경이 병들고 파괴된 것은 우리 사회에 팽배해진 기심 때문일 것입니다.자연을 자연으로 놔두지 않고,호시탐탐 자꾸만 뭔가를 노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월악산으로 생태기행을 갔습니다.물 맑은 송계계곡에 이르러,누군가가 생뚱맞게 물었습니다.‘여기는 평당 얼마씩 가요 ?’한참동안 말문을 열지 못했습니다.설령,그 땅을 거금을 주고 샀다 한들 어디 그게 제 땅이겠습니까.거기에는 민들레 몫도 있고,메뚜기 몫도 있고,땅강아지몫도 들어있을 것입니다.또,개울물인들 어찌 저들의 것이겠습니까.거기에는 퉁가리 몫도 있고,가재몫도 있을 텐데요. 그런데도 사람들은 저들끼리만 땅값을 주고 받습니다.아무리 억만금을 주고사도 자연무위법으로는 불법 무단점용에 불과합니다.돈푼깨나 있다는 작자들일수록 기심으로 가득 차 있는 법입니다.오랜만에 남산에 올랐습니다.숲이 그윽하여 일찍이 목멱(木覓)으로 불렀던 서울의 안산입니다.팔각정에서 내려다보는 목멱의 기슭은 매연으로 오리무중(五里霧中)입니다.북한산으로부터 띠를 이루었던 그윽한 숲들은 토막난 채 사라지고,시멘트로 쌓아올린 라면상자 같은 건물들만 그 자리에 수북이 들어차 있습니다.불과 몇 년 후면 쓰레기가 될 거대한 시멘트 상자와 상자들 사이로 사람과 기계들이 뒤섞여 오가고 있습니다. 문득 그리스 신화 속의 에릭식톤이 떠오릅니다.그는 풍요의 숲을 도끼로 찍어낸 죄로 벌을 받아 오랜 배고픔 끝에 자신의 팔다리까지 뜯어 먹다가 결국 죽게 되는 어리석고도 불행한 신이지요.현대인들의 피 속에는 에릭식톤의 피가 흐르고 있습니다.문명이란 결국 자연을 죽이고 살아온 흔적에 불과합니다.만약,이지구가 인류의 환경파괴로 막을 내린다면 지나간 그 어떤 숭고한 정신도,위대했던 역사도,찬란했던 문명도 한낱 기심의 장난에 지나지 않을 것입니다. 김재일/ 두레생명문화硏 대표
  • 성남, 학교공영주차장 확대

    분당 신시가지에 비해 주차 환경이 열악한 성남 구시가지에 학교 운동장 지하를 활용한 공영주자장이 크게 늘어난다. 성남시는 수정구 태평3동 태평초교와 중원구 금광2동 금광고,수정구 신흥동 성남여중 등 모두 17개 학교 운동장지하에 공영주차장을 추가로 조성하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오는 2010년까지 학교당 30억원씩 모두 500억원을 투입해 해마다 2개교에 주차장을 지을 계획이다. 시는 이와는 별도로 지하 공영주차장을 건립하는 조건으로 각 학교에 15억원의 실내체육관 건립비용을 보조하기로 하고 학교측과 협상에 나섰다. 주차장 1개소는 150대 수용 규모이며 공사기간은 10개월이 소요된다. 그러나 사회단체와 주민들은 학교내 공영주차장의 확대로 매연 발생량이 증가하고 차량의 빈번한 진출입으로 교통사고의 위험이 높다며 우려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구시가지의 경우 주차난이 극에 달해 주택가 이면도로에 소방차 진입이 어려울 정도”라며 “학교운동장 지하를 이용한 공영주차장의 확충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성남 윤상돈기자 yoonsang@
  • 환경신문고 3분20초마다 ‘따르릉’

    환경문제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환경신문고’ 전화(국번없이 128번)가 울리는 횟수도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지난해에는 울리는 간격이 3분 20초로 좁혀졌다. 13일 환경부에 따르면 2001년 환경신문고를 통해 접수된환경훼손 행위는 전국적으로 모두 15만 8238건으로 하루평균 434건이었다.환경신문고 제도가 도입된 97년(하루 136건)과 비교하면 3.1배,2000년(하루 318건)보다는 36%가각각 늘어난 것이다. 특히 2000년에 4분 30초 간격이었던 환경신문고의 울림주기가 지난해에는 3분대로 처음 진입했다.분야별로는 대기49%,폐기물 44.5%,수질 1.8% 등으로 대기와 폐기물의 신고가 대부분을 차지했고 대기 중에서는 자동차 매연이 83.4%나 됐다.신고방법으로는 전화신고가 33.6%로 가장 많았으며,다음은 직접방문(27.4%),엽서·편지(27.2%),비디오촬영(6.6%),컴퓨터통신(4%) 등의 순이었다.접수된 신고내용의31.4%는 사실로 확인돼 행정처분을 받거나 고발됐고 44.7%는 개선권고를 받았다. 한편 환경신문고가 자주 울리면서 신고 포상금도 97년 8500만원에서 지난해 14억 2000만원으로 4년만에 무려 16.7배나 늘었다. 포상금의 74%는 폐기물,24%는 대기 분야에 지급됐으며 폐기물 중에서는 쓰레기투기 보상금이 전체의 85%를 차지했다.환경부는 올해부터 가짜휘발유 사용자도 신고대상에 포함됨에 따라 지난해보다 25% 늘어난 17억 6000만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류길상기자 ukelvin@
  • 지자체 도로관리 소홀 첫 배상

    도로 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해 주민들이 먼지와 소음 때문에 피해를 입었다면 지방자치단체가 피해배상을 해야 한다는 결정이 나왔다.소음뿐만 아니라 먼지 등 환경오염까지지자체가 책임져야 된다는 배상결정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따라 지자체가 관리하고 있는 지방도,국도 주변 주거지역에 방음·방진 대책 마련이 시급하게 됐다. 중앙환경분쟁조정위원회는 30일 인천시 중구 신흥동 항운아파트 주민 937명이 인근 ‘서해로’에서 발생하는 먼지,소음으로 정신적 피해를 입었다며 인천시,중구청,해양수산청과 인근 56개 기업을 상대로 56억 5400만원의 배상을 청구한 사건에 대해 “인천시와 중구청은 각각 2억 6702만 5000원씩 5억 3405만원을 지급하라.”고 결정했다. 또 ▲교통소음규제지역 지정 ▲방음벽 보강 ▲차량 속도제한 ▲상시 매연 단속 ▲소음·먼지 차단 녹지대 설치 등도 함께 결정했다. 분쟁위의 현장 조사결과 이 지역은 하루 1만여대의 대형화물트럭 등이 왕복 20차로(폭 100m)를 통행하고,도로변에 자동차 정비업체 등 100여개 업체가 난립해 있어 지난 11일미세먼지 농도가 184㎍/㎥로 연간환경기준(70㎍/㎥)의 2.6배에 달했다.소음도 낮 60∼75㏈,밤 61∼78㏈로 측정돼 도로변 주거지역의 소음 환경기준(주간 65,야간 55㏈)을 초과했다. 분쟁위는 결정문에서 “인천시가 80년에 이미 비포장 100m 도로를 깔아놓고도 82년 아파트 건축 허가를 내준 게 잘못됐고,94년 도로를 포장할 때라도 소음·먼지 피해를 막기위해 미리 도로폭을 줄이거나 차단녹지대를 설치해야 했지만 이를 소홀히 했다.”고 배상 결정 이유를 밝혔다. 중구청에는 도로의 불법 주·정차와 차량의 매연배출을 제대로 단속하지 않은 책임을 물었다.또 도로주변의 차고지,주차장 등 업체들로부터 도로 점용료로 매년 10억원 이상을 받으면서도 청소를 제대로 하지 않아 주민들에게 먼지피해를 입게 한 점을 지적했다. 분쟁위 관계자는 “그동안 지자체가 도로 건설에만 신경을 썼지 소음과 방진대책은 충분히 마련하지 않았기 때문에앞으로 유사한 분쟁 사건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편 인천시와 중구청은 분쟁위의 결정에 불복,곧 법원에정식 소송을 제기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류길상기자 ukelvin@
  • [2002 길섶에서] 비가 좋다

    비 개인 오후는 하늘이 맑다.잠결에 빗소리를 듣고 아침에일어나면 남한산성이 성큼 눈앞에 와있다. 먼지만 풀풀나던담쟁이 넝쿨이 파릇파릇 생기가 올라 있다. 비는 소나기가 좋다.가랑비가 더 시(詩)적이라는 사람도있지만 시심(詩心)이 문제이지,가랑비면 어떻고 소나기면어떤가.어쨌거나 그런 건 대수가 아니다.소나기가 좋은 까닭은 주룩주룩 내리는 비라야 매연에 찌든 도심을 씻어내기때문이다. 소나기 퍼부은 다음날은 가로수 잎이 한결 푸르러 보이기 때문이다. 눈보다 비가 좋다, 눈 덮인 세상이 더 신비롭다고 하지만뒤끝이 지저분하지 않은가.눈의 뒤끝이 질척거리는 것은 자기 색깔로 세상을 덮으려 했기 때문이다.비는 자기 색깔을강요하지 않고 삼라만상의 푸른 색을 더 푸르게,붉은 색을더 붉게 빛내 주기만 한다.잠들어 있는 지상의 생명을 깨우기만 할 뿐 눈처럼 세상을 덮으려 하지 않는다. 이제 알겠다.비 그친 새벽,까치 소리가 더욱 청명하게 들리는 까닭을. 김재성 논설위원
  • “골목길 더이상 헤매지 마세요”

    ‘골목길에서 더 이상 헤맬 필요 없어요.’ 서대문구(구청장 李政奎)가 막힌 도로에 ‘연결도로 없음’ 이라는 안내표지판(스티커)을 설치,주민은 물론 외지인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이 표지판은 외지에서 온 운전자들이 마을안길 등 이면도로로 진입할 때 도로의 연결여부를 미리 알려주는 안내표지판이다.도로교통법에 규정된 표지판은 아니다. 구는 우선 주택가인 연희1·2·3동,홍제1·2동 등 관내 25개 지역 이면도로를 선정해 표지판 설치작업을 끝마쳤으며 각 동에서 선정한 도로에도 확대,설치할 계획이다. 특히 이 안내표지판의 설치로 운전자들은 길을 정확히 모른 채 진입했다가 어렵게 다시 빠져 나오는 낭패를 면하게 됐다. 또한 주민들에게도 자동차 후진에 따른 안전사고와 소음·매연공해에서 벗어나 쾌적한 주거환경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고 있다. 최용규기자
  • [양심의 호루라기를 불자] 제1부 (5)공익제보로 환경을 지키자

    21세기 인류의 중요한 화두중 하나는 생명과의 공존,즉환경 문제다.환경과 ‘공익 제보’(내부고발)는 따로 떼어놓을 수 없다.환경 문제는 국민 개개인 모두 가해자이자피해자이며 또한 공익 제보자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그어떤 분야보다 우리 삶에 가깝게 밀착돼 있다.또한 핵 문제,댐 건설 문제 등은 잘못 추진될 경우 되돌리기가 어렵고,경제적·환경적으로 막대한 피해를 낳기 때문에 공익제보가 더욱 절실하다. 환경 분야 공익제보에는 그동안 많은 희생을 감수하면서자신의 양심을 지켜왔던 사람들이 있었다. ▲자신을 던져 환경을 지켰던 사람들=지난 98년 방위산업체인 H기업 환경안전팀에서 근무하던 정준희(38)씨는 회사가 폐수를 불법으로 방류해온데 대해 갈등을 겪어오다 이를 고발하는 내용의 유서를 남기고 자살했다.그는 유서에“관행화된 불법 환경 관리 내용을 허위로 보고하는 등 문제가 더욱 커지고 있다.회사에 해가 될지는 모르지만 우리 사회 환경·안전의 밑바탕이 깡그리 무너지는 사태를 방관할 수 없다.”고 썼다. 원자력발전소 감시기관인 원자력안전기술원의 한 연구원은 핵발전소의 임의 설계변경인 이른바 ‘도둑 용접’을발견하고 내부적으로 문제를 제기했다.그러나 그는 정신병자로 몰려 온갖 불이익을 받았을 뿐 문제의 시설물은 개선되지 않았다.원자력발전소의 임의 설계변경은 수많은 생명을 위협하는 대형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중차대한문제였음에도 사회적으로 관심을 끌지 못했다. ▲환경공익제보는 사회 발전의 동력=지난 2000년 6월 녹색연합은 “주한미군이 한강에 독극물을 몰래 방류했음이 주한미군 군무원의 내부고발에 의해 밝혀졌다.”는 충격적인 사실을 밝혔다.당시 전국민적 반미감정을 들끓게 한 ‘테러에 가까운 행위’에 대한 공익제보로 주범 맥펄랜드가붙잡혔다.하지만 그를 법정에 세우지도 못했고 주한미군측으로부터 재발방지 약속도 받아내지 못했다. ▲시민단체의 활동=녹색연합과 환경운동연합 등의 환경단체들은 오·폐수 무단 방류 등 우리 주변의 환경을 파괴하는 각종 행위에 관한 내부고발을 받고 있다.주민들이 환경피해 신고 및 문의를 하면 현장을방문해 실태조사를 한다.녹색연합의 경우 환경소송센터를 두고 상담 및 소송업무를 구체적으로 지원해 주고 있다. ▲환경공익제보 포상제도 강화해야=현재 정부는 환경오염신고에 대한 포상금 제도를 운영하고 있으나 포상금액이 2만∼100만원 정도로 적어 주민의 참여도가 낮다.공중전화카드,재생비누 등을 주기도 한다.이에 대해 녹색연합 김타균(金他均) 정책실장은 “벌과금 등이 부과되었을 경우 이 금액의 일정부문을 포상하는 ‘시민고발포상제도’를 시행하는 것을 검토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폐수의 무단 방류,폐기물의 불법 투기,매연 및 대기오염물질의 과다 배출,환경영향평가 협의내용 불이행 등 생명을 위협하는 각종 환경파괴 행위가 우리 주변에서 매일 일어나고 있다.우리 모두가 적극적인 내부고발에 나서지 않는다면 환경파괴를 방조하는 결과가 된다.환경운동연합 명호(明湖) 부장은 “환경파괴 행위에 관한 정보는 해당 기관들이 철저하게 대외비로 관리하기 때문에 외부에서 알아내기 어렵다.”면서 “용기있고 양심적인 내부고발만이 온 국민의 재산과 생명을 지킬 수 있다.”고 말했다. 박록삼기자 youngtan@
  • 매연 경유車 수도권 통금 추진

    이르면 내년 하반기부터 배출허용기준을 위반한 경유차량은 수도권에서 운행이 금지되고 수도권 대기의 질을 관리하는 특별지방행정기관이 신설될 전망이다. 17일 총리실과 환경부 등에 따르면 정부는 날로 심각해지는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지역의 대기오염을 개선하기위해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수도권 광역 대기질 개선을 위한 특별법’을 제정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정부는 이 법안을 올해 정기국회에 제출,내년 7월부터 시행하는 방안을 강구 중이다. 정부는 또 악취가 심한 지역을 악취규제지역으로 지정,악취발생원에 대한 엄격한 규제기준을 설정하고 악취물질 규제대상을 확대하는 내용의 악취방지법안과 야생 동식물 수출입 승인제를 도입,생물자원의 국외 유출을 방지하는 것을내용으로 한 야생 동·식물보호법안을 마련, 올 정기국회에각각 제출하기로 했다. 최광숙기자 bori@
  • 송파 공영주차장 3곳 건립

    서울 송파구가 최근 급증하는 주차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본격적인 공영주차장 건립에 나섰다. 17일 송파구에 따르면 관내 삼전동 175의8·9호와 마천동산3의5,풍납동 제4블록 등 3개소에 531대분의 공영주차장을건립한다. 우선 단독·연립주택이 밀집돼 주차로 인한 분쟁과 소방차등 긴급자동차 통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삼전동에 46억원의 사업비를 투입,189대 주차규모의 공영주차장을 상반기중건립하기로 했다. 또 풍납동 제4블록에는 하반기 완공을 목표로 200대를 주차시킬 수 있는 공영주차장 건립을 추진중이다. 지난해 13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마천동 산3의4에 건립중인139대 주차 규모의 공영주차장도 이달말 준공돼 일반에 개방된다. 특히 송파구가 건립하는 공영주차장은 인근 지역의 생활환경을 고려해 방음창과 우레탄으로 시공,차량 진·출입에 따른 소음과 매연을 최소화하도록 설계됐다. 공영주차장의 주차료는 월 6만원(주간 3만 5000원,야간 2만 5000원)이다. 심재억기자 jeshim@
  • 서울 다가구·다세대주택 ‘1가구1주차장’ 새달시행

    다음달부터 서울지역의 다세대·다가구주택은 의무적으로 가구당 1대의 주차장을 확보해야 된다. 또 월드컵대회를 위해 당초 계획했던 도심지의 차량 운행제한을 주요 경기나 행사가 열리는 날로 제한해 시민들의불편을 최소화했다. 서울시는 8일 조례규칙심의회를 열어 이같은 내용의 조례안을 확정,이달말 개회되는 시의회 의결을 거쳐 다음달부터 전면 시행하기로 했다. 심의회가 의결한 조례안에 따르면 다세대·다가구주택에설치되는 부설 주차장의 설치 기준이 현재 가구당 0.7대에서 1대로 강화된다. 서울시는 다세대주택의 주차장 설치기준을 강화한데 이어 대형 주상복합 건물의 주차장에도 이 기준을 적용하는 방향으로 조례개정을 추진할 방침이어서 앞으로 각종 건축물에 대한 주차장 설치기준이 전반적으로 강화되는 계기가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도시계획 시설기준에 관한 규칙도 개정,유수지나하천을 복개한 곳에 마련된 노외주차장에는 부대 시설을설치할 수 없도록 했다. 심의회는 또 월드컵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당초 오는 5월 31일부터6월29일까지 도심지 자동차 운행을 제한하려던 것을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5월30∼31일,6월12∼13일,24∼25일로 축소 조정했다. 반면 운행 제한방식을 당초 10부제에서 2부제(짝홀제)로,운행 제한자동차의 범위도 ‘10인 이하 비사업용 자동차’에서 ‘3.5t 이상의 비사업용 화물자동차’로까지 확대해경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매연과 차량 소통장애를 최소화하기로 했다. 이밖에 가정용 수도의 누수량에 대한 수도요금 감면 범위도 확대해 지금까지 누수 직전 4개월의 평균 사용량으로요금을 매기던 방식 대신 누수량의 50%를 감량해 매기는방식으로 바꾸기로 했으며 한파 등 자연재해로 파손된 계량기의 경우 무료로 설치해 주도록 했다. 심재억기자 jeshim@
  • 치매 실험쥐 개발

    치매 증상을 보이는 인간화 치매 실험쥐가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돼 치매치료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청 실험동물자원실 김용규 박사팀은 유전자이식기술을 이용,인간 알츠하이머병을 일으키는 데 관여하는 원인 유전자 가운데 하나인 ‘프리세닐린2(PS2) 변이 유전자’를 이식한 실험쥐를 태어나게 하는 데 성공했다고 25일 밝혔다.우리나라에서 치매 실험쥐를 만들어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실험쥐는 치매유발 유전자인 PS2 변이유전자를 치매환자로부터 추출,수컷 실험쥐의 정자핵에 주입한 다음 암컷실험쥐의 난자핵과 결합해 수정란을 만든 뒤 이를 대리모에 해당하는 다른 실험쥐에 착상시켜 만들어낸 것이다. 김 박사는 “앞으로 노령 인구의 급속한 팽창으로 치매환자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이번에 개발한 치매실험쥐가 치매연구와 신약 개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용수기자 drag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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