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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치구 2009 핵심사업] 김형수 영등포구청장

    [자치구 2009 핵심사업] 김형수 영등포구청장

    “2011년 영등포지역은 ‘자전거 천국’으로 바뀌어 있을 것입니다.” 김형수 서울 영등포구청장은 17일 “영등포는 시내 25개 자치구 가운데 유일하게 산이 없는 지역이라 자전거를 이용하기에 안성맞춤인 곳”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특별한 날이 아니면 대림동 자택에서 당산동 구청사까지 자전거로 출퇴근하는 김 구청장은 “자전거를 이용하면 에너지 절약은 물론 매연도 줄여 건강까지 챙기는 1석3조의 효과가 있다.”고 입버릇처럼 말하는 ‘자전거 예찬론자’로 통한다. ●산이 없는 영등포에서 자전거 ‘씽씽’ 김 구청장은 “2011년까지 생활권 자전거이용 활성화 종합계획을 추진해 지역 전역을 잇는 40개 구간 50.459㎞의 자전거 전용도로를 조성할 계획”이라면서 “지역을 여의·당산·대림권역으로 나눠 자전거 친화타운을 조성하고, 각 권역을 잇는 십(十)자 축의 전용도로를 만들어 한강·안양천·도림천을 연결할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올해 여의도를 중심으로 한 여의권역을 자전거 친화 타운으로 조성하고, 내년엔 당산권역, 2011년엔 대림권역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구는 자전거 전용도로 외에도 각 권역별로 첨단 기계식 자전거 주차타워 4곳과 무료대여소 16곳, 종합서비스센터 4곳, 어린이 교통공원 및 자전거 시험장을 조성하는 등 각종 인프라를 단계별로 구축할 계획이다. 앞서 구는 지난해 서울시 최초로 구청사 안에 자전거 전용 주차타워를 건립, 지하철 2·5호선과 연계토록 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 주차타워는 자동 입·출고가 가능한 무인방식으로 입·출고하는 데 길어야 10초밖에 소요되지 않는 첨단 설비다. 김 구청장은 “자전거 천국 만들기가 구의 특성을 살린 역점사업이라면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저소득층을 위한 사회안전망 확보 등은 발등에 떨어진 불”이라며 “구민들이 어려운 경제 현실을 무난히 헤쳐나갈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어려울 때에는 희망을 말하자” 이를 위해 지역경제활성화에 파급효과가 큰 대규모 사업을 상반기에 조기 발주, 내수 경기를 살리고 공공부문 일자리를 확충하는 동시에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기로 했다. 김 구청장은 “재정 지출을 확대해 올 한해 동안 63개 사업분야에서 5만여개의 일자리를 만들고, 자금난을 겪는 중소기업에는 이달 초부터 중소기업육성기금의 융자금리를 연 2%로 낮췄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저소득층을 위한 사회안전망 확충에도 발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지난해 말 부구청장을 단장으로 하는 민생안전추진단과 주민센터 직원과 통·반장 등 1179명으로 이뤄진 민생안전지원단을 구성, 위기 가정 발굴 및 긴급 지원활동을 벌이고 있다. 김 구청장은 “가장 혹독한 한 해가 될 수 있지만, 어려울 때일수록 희망을 생각하고, 희망을 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교수가 장기 해부하며 건강비결 해설

    바쁘다는 핑계로 자신의 몸에 대해서는 무관심한 현대인들. 당신은 과연 자신의 몸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는가. MBC는 11일 오후 6시 50분 해외건강 다큐멘터리 ‘몸’을 방송한다. 이 다큐는 영국 BBC가 기획·제작한 심층 건강프로그램으로서 생리학, 해부학 그리고 우리의 몸을 건강하게 유지하는 법 등을 명쾌하고 알기 쉽게 보여준다. 이 다큐의 진행을 맡은 앨리스 로버츠 영국 브리스톨대 교수는 생생한 해부학 시간이자 건강 강좌로서 인간장기의 체내 위치, 역할과 기능, 질병과의 관계 등을 상세히 설명한다. 앨리스 교수는 자신의 실험실에서 장기를 해부해 보고 직접 거리에서 사람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실제 수술실에서 벌어지는 광경을 생생하게 시청자들에게 보여준다. 그녀는 특히 자신의 장기를 직접 실험하고 건강상태를 살펴보기도 한다. 제1회 ‘신장’편에서는 체액을 이상적인 상태로 관리, 유지하고 노폐물은 소변으로 배출하는 장기인 신장에 대해 알아본다. 신장이 우리 몸의 어디에 있는지 정확히 아는 사람은 일반인의 약 10%에 불과하다. 많은 사람들이 장기가 어디에 위치해 있으며 어떤 역할과 기능을 하는지 잘 모르기 때문에 장기를 튼튼하게 유지하는 비결, 각종 질병 발생시 그 원인과 대책을 찾지 못하고 있다. 앨리스 교수는 거리에 나가 사람들에게 신장의 위치를 찾아보게 하며 자신의 해부학 실험실에서 돼지 신장을 직접 해부하여 신장 내부 구조 및 기능을 설명한다. 당뇨병의 가족력이 있는 그레인(40·여)은 스트레스가 많은 생활을 피할 수 없다. 두 아이의 엄마이자 일을 하는 여성이다. 그녀는 스트레스가 당뇨병을 가져오지 않을까 염려한다. 이에 대해 앨리스 교수는 당뇨는 신장 기능을 현저히 저하시킴을 지적하고, 그레인은 용기를 내서 당뇨 테스트를 받는다. 이와 함께 럭비선수들을 대상으로 운동 중의 체액 변화 상태를 소변의 배출로 분석해본다. 말기 신부전증 환자의 신장이식 수술을 통하여 신장의 파손 상태와 기능 마비 등도 실제로 보여준다. ‘허파’편에서는 천식을 앓고 있는 앨리스 교수 자신이 테스트를 받는다. 천식이 어떻게 허파를 괴롭히는지 직접 실험해 본 것이다. 허파를 건강하게 유지하기 위하여 운동의 일환으로 자전거 출퇴근을 해보는 앨리스 교수. 매연이 심한 도시에서 어떤 코스로 어떻게 자전거를 타야 할지 GPS를 부착한 후 코스별 오염도를 측정하고, 이산화탄소는 얼마나 흡수하게 되는지 분석한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고삐 풀린 전국 유명산 케이블카 설치

    고삐 풀린 전국 유명산 케이블카 설치

    환경부가 최근 삭도(케이블카) 설치 규제를 일부 완화하고, 앞으로 이를 더 확대할 방침을 밝히면서 전국 유명산에 케이블카 설치 붐이 일 것으로 보인다. 국립공원을 끼고 있는 지방자치단체는 관광 개발과 지역경제 활성화 등의 명분을 내걸고 정부의 설치 허가를 얻어내려고 안간힘을 쏟고 있다. 반면 환경·종교단체 등은 자연환경 훼손 등을 이유로 케이블카 설치에 적극적으로 반대하고 나서면서 갈등이 예상된다. ●보호구역 폐지 등 관련 규제 완화 환경부는 최근 케이블카 설치와 관련, ‘문화재 보호구역 500m 이내 금지’ ‘녹지자연도 8등급 이상 불가’ 등 일부 규제 조항을 폐지했다. 또 공원지역의 케이블카 통과 길이도 기존 ‘2㎞ 이내’에서 ‘4~5㎞ 이내’로 완화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환경부 관계자는 “일부 규제가 폐지 또는 완화된다고 하더라도 국립공원의 주봉과 생물다양성이 높은 지역 등에는 피하도록 한 별도의 가이드라인이 있고 공원위원회의 심의도 거쳐야 하는 만큼 케이블카가 무분별하게 설치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경제활성화 등 내세워 케이블카 설치 봇물 그럼에도 각 지자체는 “설치에 핵심 걸림돌이 제거됐다.”며 반기고 있다. 전남 구례군은 지리산 케이블카 설치에 4번째 도전장을 냈다. 이를 위해 지난해 12월 환경영향평가 용역을 발주하고 올해 안에 국립공원계획변경안을 환경부에 신청할 예정이다. 구례군은 산동면 좌사리 지리산온천관광지구~노고단 8부 능선(5㎞)과 관광지구~성삼재(2.9㎞) 등 2개 코스를 놓고 저울질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노고단 도로개방 이후 연간 80만대 이상의 차량이 자연보전지구를 통과하면서 매연과 야생동물 로드킬 등 각종 폐해가 발생하고 있다.”며 “케이블카를 설치하고 이 도로를 축소 또는 폐쇄하는 것이 오히려 환경파괴를 막을 수 있다.”며 강한 의지를 내보였다. 케이블카가 설치되면 1~3월 노고단 눈꽃 관광객 등 연간 130여만명이 지리산을 찾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리산 온천지구와 야생화 테마랜드, 산수유 군락지 등 지역 관광 산업과도 연계한다는 구상이다. 앞서 1997년, 2001년, 2004년에도 케이블카 허가 승인을 요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전남 영암군도 영암읍 회문리 작은골~천황봉 지봉(2㎞) 사이에 케이블카를 설치하기 위해 지난해 9월 타당성조사 용역에 들어갔다. 군 관계자는 “도갑사 주변 등 문화재 보호구역만 피하면 설치 허가를 받아낼 수 있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전남 목포시 역시 유달산~고하도(1.85㎞)구간에 케이블카를 설치키로 하고 지난해 기본구상 및 타당성 검토에 들어갔다. 고하도 유원지 개발이 마무리되는 2012년까지 설치를 목표로 잡고 있다. 이밖에 전북 남원, 경남 산청·함양군 등 지리산권 지자체와 제주·강원 등 유명 관광지들도 앞다퉈 케이블카 설치를 추진 중이다. ●파괴와 훼손 등 이유 환경단체 반대 그러나 환경단체 등은 환경 파괴와 문화재 훼손 등의 이유를 들어 이에 반발하고 있다. 특히 해당 지자체가 케이블카 설치 추진의 근거로 내세우고 있는 지역경제활성화 분야에 대한 검증도 철저히 펴기로 했다. ‘국립공원을 지키는 시민의 모임’을 비롯, 환경운동연합, 녹색연합, 대한불교조계종, 산악회 등은 지난해 9월 ‘국립·도립·군립공원안 관광용 케이블카 반대 전국대책위원회’를 출범시켜 자치단체와 정부의 움직임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윤주옥 시민의 모임 사무처장은 “너무 여러 지역에서 케이블카 설치에 나서고 있는 만큼 지역별 현장조사를 진행하겠다.”며 “이를 토대로 가지산도립공원처럼 사업이 구체화되고 있는 지역부터 저지를 위한 공동투쟁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글ㆍ사진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전국플러스] 환경신문고에 작년 8051건 신고

    울산시의 ‘환경신문고’가 환경오염감시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울산시에 따르면 지난해 ‘환경신문고’를 운영한 결과 총 8051건을 접수했다. 분야별로는 자동차 매연 3182건, 폐기물 3153건, 비산먼지 817건, 수질 88건, 기타 811건 등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시는 개선권고 7054건, 행정처분 389건, 기타 608건 등의 조치를 내렸다. 신고 포상금도 1682건에 1505만원을 지급했다.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 [마을이 사라진다] (하) 주민이 지켜낸 울산 장생포

    [마을이 사라진다] (하) 주민이 지켜낸 울산 장생포

    한국의 포경(고래잡이) 전초기지였던 울산 남구 장생포. ‘경찰서장 할래, 고래잡이배 탈래?’라고 물으면 아이들 누구나 “포경선 탈랍니더.”라고 답했다던 어촌이 당시의 면모를 되찾기까지는 적잖은 우여곡절을 겪었다. 21일 아침 찾은 장생포 주민들은 고향을 찾는 설 손님 맞이에 분주했다. 마을 입구에 현수막을 내걸고, 주변 청소도 말끔히 했다. 장생포는 60년대 ‘고래해체장’, 80년대 ‘포경선’, 90년대 ‘환경오염 이주’, 2000년대 ‘고래박물관’ 등 수십년간 진행된 온갖 풍상을 견뎌 왔다. ●공해 이주로 주민 10분의1로 감소 주민들이 일손을 잠시 접고 방문객을 맞는다. 80년대 포경선 포수로 이름을 날린 주민 손남수(73)씨는 “장생포는 일본에 고래고기를 수출하게 된 1975년부터 10년 동안 황금기를 맞았다.”고 회고했다. 현금이 넘쳐나던 이 마을에 1985년부터 위기가 닥쳤다. 몇해 전부터 들어선 울산석유화학공단이 주범이다. 병풍처럼 마을을 둘러싼 공장에서는 매일 매연과 폐수를 내뿜었다. 마을 주민들의 삶은 갈수록 위협을 받았고 황폐해졌다. 정부는 그해 석유화학공단 주변 장생포, 매암, 여천 등을 ‘환경오염 이주지역’으로 지정했다. 보상작업도 시작됐다. 이듬해에는 상업적 포경까지 금지됐다. 마을 주민들의 생활 터전과 생계수단이 한 순간에 날아갔다. 주민들은 동요했고, 하나 둘 마을을 떠났다. 전성기 때 1만 5000명에 이르던 인구는 90년대 들어서면서 1500명으로 줄었다. 10분의1로 급감한 것이다. 마을은 흉물스러운 폐가로 넘쳐났다. 살길을 찾아 마을을 떠난 것은 주로 젊은이들이었다. 전 장생포발전협의회장 정두열(59)씨는 “노인들은 자녀들과 함께 살기를 원했지만 별 수 없었다.”고 당시의 마을 분위기를 전했다. 젊은이들은 ‘옥상에 빨래도 못 널고, 썩어 가는 항구에 무슨 희망이 있느냐.’고 항변하며 도회지로 떠나갔다. ●환경감시 초병으로 나선 마을 주민들 마을을 살리는 것은 고스란히 남은 주민들의 몫이었다. 대책위를 만들고 하루에 한 번씩 행정기관을 찾아 “환경오염 이주지역에서 제외해 달라.”고 요청했다. 주민들이 조를 짜 공단을 돌면서 환경오염 감시활동도 벌였다. 주민들의 요구를 관철시키기 위해 턱없이 높은 이주 보상금을 불러보기도 했다. 전 청년회장 고정구(45)씨는 “주민들에게 마을을 떠나더라도 전출 신고를 하지 말아 달라고 애원도 했었다.”고 말했다. 8년여간 지속된 주민들의 노력이 결실을 맺기 시작했다. 주민들 목소리는 울산 전역으로 퍼져 나갔다. 울산 시민들은 ‘이주지역 제외·상업포경 허용’을 요구하는 탄원서에 너도나도 서명해 정부와 국회 등에 전달했다. 1993년 이 마을은 이주지역에서 풀렸다. ●국내 유일의 고래 문화 툭구로 지정 이주지역에서 해제되고도 주민들의 생계는 포경 금지조치로 여전히 어려웠다. 그물에 걸리거나 죽은 고래고기를 팔아 생계를 이었다. 하지만 주민들의 활동으로 마을은 다시 유명세를 탔다. 울산시와 남구는 ‘고래마을’이 뜨자 2000년대 들어 장생포의 고래문화·관광사업에 발벗고 나섰다. 고래박물관은 2005년 문을 열었고, 이듬해 고래연구소가 개관됐다. 지난해에는 장생포 일대가 ‘고래문화특구’로 지정됐다. 오는 4월 국내 첫 해양 고래관광 사업도 본격 닻을 올린다. 요즘 고래박물관에는 하루 1000여명의 관광객이 찾는다. 공단 주변이 깨끗해지자 관광객과 낚시꾼들의 발길이 끊어지지 않는다. 김두겸 남구청장은 “장생포는 옛날 고래잡이 항구에서 이제는 고래 문화·관광지로 새롭게 부활하고 있다.”면서 “올해 고래관광선 출항을 시작으로 고래마을·분수광장·생태연구센터·테마공원·컨벤션센터 등 고래 관련 인프라를 구축하게 된다.”고 말했다. 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서울신문 다른 기사 보러 가기] 선씨 종부 ‘350년 간장’ 인터넷에 팔았더니 무슨 일이 벌어졌나 뉴타운이 애물단지가 된 이유 또 다른 철거민들…세운상가 떠난 이들의 겨울 “나도 힘깨나 썼지만 요즘같은 폭력 국회는…” 29년만에 벗은 ‘간첩 누명’
  • 발전용 연료전지 국산화

    차세대 청정에너지로 각광을 받고 있는 발전용 연료전지 시스템의 국산화가 막바지에 접어들었다. 한국기계연구원 그린환경기계연구본부 안국영 박사팀은 발전용 연료전지 시스템의 주요 구성품인 ‘촉매연소기 및 공기 공급용 블로워’를 개발했다고 21일 밝혔다. 수소에너지를 이용하여 전기에너지를 만드는 연료전지 시스템은 일반 전지와는 달리 수소 혹은 수소를 만들 수 있는 연료를 공급해 자동차 엔진과 같이 지속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수소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으면 원료 고갈 없이 사용이 가능하며, 특히 이산화탄소 등 온실가스 배출이 없거나 아주 낮기 때문에 전세계적으로 활발하게 개발이 진행 중이다. 이번에 개발된 촉매연소기와 공기 공급용 블로워는 연료전지의 핵심 기술이지만 지금까지 전량 수입에 의존해 왔기 때문에 발전 단가 등을 낮추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안 박사는 “연료전지 실용화의 가장 큰 장벽을 뛰어넘은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고 밝혔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친환경시대 주목받는 그린 비즈니스

    케이블·위성TV 종합교양채널 Q채널은 ‘그린 시대’를 꿈꾸는 지구촌의 다양한 활동을 집중 조명한 2부작 특집 환경 다큐멘터리 ‘그린 비즈니스’를 15, 16일 오후 9시에 방송한다. 에너지 고갈 및 환경파괴 문제의 해결이 인류의 과제로 떠오르면서 친환경 산업을 통한 신국가 발전 패러다임을 준비하자는 것이 이 프로그램의 취지. 15일 방송되는 1부 ‘탄소제로 시대를 꿈꾸다’는 에너지를 줄이기 위한 세계인들의 관심을 담는다. 친환경 마크를 내세운 수많은 물품들이 판매, 전시되는 캘리포니아의 ‘그린 페스티벌’, 전 세계 유명 기업들의 친환경 제품들을 모은 전시장인 일본의 ‘에코프로덕트´ 등을 소개한다. 또한 심각한 매연으로 지구를 뒤덮던 자동차 역시 수소자동차 혹은 전기자동차로 재탄생해 친환경 산업에 합류했다. 2년 전 시판되어 인기를 끌고 있는 혼다의 하이브리드카, 1시간 전기충전으로 300㎞를 달릴 수 있는 일본 게이오 대학의 엘리카 등은 친환경 자동차의 성공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이와 함께 친환경 산업이 붐을 이루면서 주목받고 있는 ‘그린 잡´(Green Job)에 대해서도 조명한다. 친환경 건축의 붐으로 하루 24시간이 너무 바쁘다는 영국의 건축디자이너, 친환경 디자인 학교로 떠오른 스웨덴 디자인 학교 등을 찾아간다. 16일 방영되는 2부 ‘꿈꾸는 도시’에서는 개인, 기업, 정부의 조화가 새로운 환경 도시를 일구는 사례를 통해 친환경으로 변화되는 우리의 미래를 함께 그려본다. 전기가 필요 없는 가전 제품을 발명한 일본인 발명가와 탄소를 측정하는 휴대전화 개발에 성공한 영국인 대학생 등 지구를 바꾸는 세계인들의 친환경적 발명을 소개한다. 아울러 버려진 플라스틱을 석유의 원료가 되는 재료로 만들고 폐가전 제품에서 금을 추출하는 일본의 리사이클링산업도 보여준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울산 시내버스 모두 천연가스로

    울산시는 올해 도심 노선을 운행하는 시내버스 580대 모두를 천연가스 버스로 교체한다. 시는 이같은 사업을 당초 계획보다 1년 앞당겨 시행하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이에 따라 시는 지난해 말까지 93%인 540대의 천연가스 버스를 공급한 데 이어 연내 40대를 추가로 공급할 예정이다. 시는 또 올해 10억 9400만원을 들여 경유자동차 저공해화사업의 일환으로 매연 저감장치를 부착한 고속·관광버스와 화물트럭 등 저공해 경유차 300대를 공급한다. 노후된 경유차 160대는 매연 여과장치를 부착하거나 액화석유가스(LPG) 엔진으로 개조하는 배출가스저감사업(사업비 7억 6600만원)으로 추진된다.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 서울공기 5년새 맑아졌다

    서울시의 대기오염도가 최근 5년 사이 크게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해 시내 대기의 평균 미세먼지농도(PM10)가 ㎥당 55㎍(마이크로그램)으로 1995년 미세먼지농도 측정을 시작한 이래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2003년 대비 동북권 24.9% 감소 또 극미세먼지(PM2.5)도 평균 26㎍/㎥로 나타나 2003년 관측을 시작한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와 함께 대기질이 쾌적하다고 체감할 수 있는 날(세계보건기구 기준 미세먼지 20㎍/㎥ 이하)이 2001년에는 10일 정도에 불과했으나 2006년 이후부터는 매년 28일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권역별로도 2003년 대비 지난해 연평균 미세먼지 농도 감소율은 도봉구, 강북구, 중랑구 등이 포함된 동북권이 24.9%(2003년 71.7㎍/㎥→2008년 53.9㎍/㎥)로 가장 큰 폭의 감소율을 기록했다. 은평구·서대문구·마포구 등 서북권 23.2%(71.4→54.8), 강동구·송파구 등 동남권 17.4%(66.3→54.8), 영등포구·구로구·금천구 등 서남권 16%(68→57.1) 등의 순으로 서울 전역에서 대기가 개선된 것으로 조사됐다. 아울러 보건환경연구원이 2007년 3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남산 3호터널과 홍지문터널을 대상으로 실시한 공기오염도 조사에서도 대표적 유해화학물질인 다환방향족탄화수소류(PAHs)와 원소성 탄소(EC)의 농도가 크게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이 터널들내 PAHs와 EC는 2007년에 비해 각각 24.9%, 27.9% 감소했다. 이처럼 서울의 공기 질이 확연히 좋아진 것은 경유차량에 대한 저공해화 사업과 친환경 압축천연가스(CNG) 버스 보급 등 대기오염 개선을 위한 시의 전방위 노력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채희정 저공해사업담당관은 “배출가스 저감장치 부착과 LPG 엔진 개조 등 경유자동차 저공해사업과 CNG 버스 보금 등 대기질 개선사업이 미세먼지와 유해물질을 줄이는 데 긍정적인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는 2004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14만 2000여대의 경유차량에 배출가스 저감장치를 부착하는 저공해화 사업을 추진하는 한편 전체 시내버스 7750대의 70%인 5420대를 액화천연가스(CNG) 버스로 교체했다. ●市, 1400억 투입 미세먼지 줄이기 가속 올해도 1400억원을 투입해 경유자동차의 미세먼지 저감 대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연간 약 150t의 미세먼지를 줄여 미세먼지 농도를 51㎍/㎥ 수준으로 끌어내릴 방침이다.서울시는 또 지난해 3월 개정된 정부의 수도권특별법에 근거해 7년 이상 경과한 2.5t 이상의 경유차량이 매연 여과장치를 부착하지 않거나 LPG 엔진으로 개조되지 않으면 시내 운행을 제한하는 조례를 올 상반기에 제정하기로 했다. 아울러 내년까지 나머지 경유 버스 2330대를 CNG 버스로 모두 바꾸고 청소차와 택배 차량에 대해서도 CNG 엔진 개조 사업을 벌이기로 했다. 이밖에 덤프트럭과 오토바이 등의 오염물질 배출을 억제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환경오염 물질인 질소산화물을 줄일 수 있는 ‘저녹스버너’를 설치하는 기업체에 대한 지원사업도 펼치기로 했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원지동 화장장 조성 본궤도에

    주민들의 반발로 7년여간 표류하던 서초구 원지동 추모공원 조성 사업이 본격화된다. 서울시는 오는 20일쯤 원지동 76 일대 17만 1335㎡에 화장로 11기와 종합의료시설, 공원 등을 조성하는 추모공원 사업에 대한 입찰공고를 낼 예정이라고 7일 밝혔다. 원지동 추모공사는 국내외 업체가 참가하는 설계·시공 일괄입찰(턴키) 방식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5월 실시설계 적격자를 선정하는 대로 착공해 2012년 완공한다. 시는 화장시설을 혐오시설로 인식하는 지역 주민들의 정서를 감안해 화장장 시설을 모두 지하에 설치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환기 및 자연채광을 최대한 이용할 수 있는 구조로 만들고 지상은 나무 등을 심어 주변 경관과 어우러진 숲으로 꾸밀 계획이다. 또 공사 시작부터 준공, 운영 때까지 모든 과정에 지역 주민이 참여하는 ‘지역주민 관리 시스템’을 도입하고 화장시설의 환경·공해 감시활동을 보장하기 위한 ‘유급환경감시단’을 운영한다. 아울러 화장로 소각 과정에서 발생하는 소음, 매연, 분진, 다이옥신 등을 제거하기 위해 연소·가스냉각·통풍 설비 등을 최첨단 공법으로 시공해 환경문제를 해결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서울추모공원 부지 일부를 종합의료시설로 용도변경하기 위한 사전환경성 검토보고서에 대한 주민설명회를 지난 5일 열었다. 또 오는 4월까지 도시관리계획 변경 절차를 밟을 계획이다. 하지만 화장장 건립 지역인 서초구와 화장장 건립관련 시민위원회는 “추모공원은 애초 동남권(서초·강남·송파·강동) 수요를 감안해 설치하기로 한 것으로 5기의 화장로로 충분하다.”면서 화장로 11기 건립불가를 주장하고 있어 마찰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추모공원 조성사업은 2001년 기본계획이 수립됐으나 주민들의 극심한 반발과 소송 제기로 표류하다 2007년 4월 대법원이 서울시의 손을 들어주고 지난해 6월 국토해양부와의 종합의료시설 입지 관련 논의가 마무리됨에 따라 본궤도에 오르게 됐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Seoul In] 쓰레기 불법소각 집중단속

    성북구(구청장 서찬교)겨울철 화재 위험을 막기 위해 내년 2월 말까지 쓰레기의 불법 소각을 집중 단속한다.불법 소각은 유해 가스와 매연,악취를 발생시켜 환경오염을 가중시킨다.공장,공사장,사업장 등에서 불법 소각행위를 목격하면 국번 없이 128번 또는 구청(920-3873)에 연락하면 된다.경제환경과 920-3371.
  • 자동차 공회전 오래하면 과태료

    날씨가 추워지면서 주차장 등에서 시동을 켠 채 주차된 자동차를 흔히 볼 수 있다.그러나 공회전 제한시간을 넘긴다면 과태료를 물기 때문에 조심해야 한다. 광진구는 9일 공회전 점검반을 편성해 불필요하게 제한시간 규정을 어긴 자동차의 소유자에게 과태료 5만원을 부과한다고 밝혔다. 점검 대상은 오토바이와 긴급자동차,냉동·냉장차를 제외한 모든 종류의 자동차.법에서 정한 공회전 제한시간은 휘발유·가스 차량 3분,경유 차량은 5분이다. 점검반은 노상주차장,차고지,터미널,자동차전용극장,경기장 주차장 등 공공시설을 중심으로 수시로 돌면서 운전자가 없는 자동차의 공회전 시간을 체크하고 과태료를 부과하기로 했다.아파트 주차장은 아침 출근길의 쌀쌀한 날씨 등을 감안해 당분간 계도 위주로 점검한 뒤 성과를 봐서 나중에 단속할 방침이다. 공회전은 불필요한 매연을 배출해 대기환경에 나쁜 영향을 미친다.오존층을 파괴하는 질소산화물,탄화수소 등 오염물질을 배출하기 때문이다. 또 공회전은 기름 등 에너지 낭비 측면에서도 좋지 않은 습관이다.10분 동안 공회전을 하면 승용차는 3㎞,경유차는 1.5㎞를 달릴 수 있는 연료가 소모된다.1시간 공회전을 하면 2100원이 운전자의 지갑에서 빠져나가는 셈이다.자동차의 엔진에도 좋지 않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최학열 광진구 환경녹지과장은 “요즘 자동차는 성능이 좋아 엔진 효율을 높인다며 공회전을 할 필요가 없다.”면서 “공회전 습관을 버리는 게 어려운 경제여건에서 운전자의 부담을 더는 길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가스로 합성석유 생산 국내연구진 최초 성공

    가스로 합성석유 생산 국내연구진 최초 성공

    국내 연구진이 천연가스에서 합성석유를 생산할 수 있는 플랜트 공정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선진국 기업들만이 보유했던 친환경 기술을 보유하게 됐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화학연구원 전기원 박사와 에너지기술연구원 윤왕래 박사는 10㎏급 소형 GTL(가스액화연료) 플랜트를 국내 최초로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3일 발표했다.GTL 공정은 천연가스를 디젤유 등 액체연료로 전환시킬 수 있는 기술로,황과 매연이 발생하지 않는 친환경 연료를 생산할 수 있다.화석연료의 고갈과 고유가에 대비한 석유대체자원 개발기술로도 각광받고 있으며,지금까지는 미국 셸 등 일부 기업만이 보유하고 있었다.현재 채취되는 천연가스에는 LNG(액화천연가스) 파이프라인으로 이송이 불가능한 한계가스와 태워서 없애야 하는 동반가스가 4000조 입방피트로 전체 매장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그러나 GTL 기술을 이용하면 한계가스를 가스전에서 액체상태 연료로 바꾼 뒤 필요한 곳으로 이송해 사용할 수 있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이춘규 선임기자 글로벌 뷰] 美·日 가계 허리띠 졸라맨다

     미국발 경제위기가 지구촌 전체로 확대·심화되면서 선진국 소비자들도 고급제품 소비를 확 줄이는 등 경제위기의 직격탄을 맞고 있다.특히 엔고(円高)를 향유하며 상대적 안전지대로 인식되던 일본의 소비자들도 비명이 높아지고 있다.   각종 조사 결과 미국 소비자들은 올 연말 구매를 줄일 것으로 나타났다.전미소매연맹의 지난달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70% 이상이 연말에 할인매장에서 저가쇼핑을 할 계획이라고 답했다.시장조사업체 아메리카 리서치의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60%가 신용카드 사용을 줄일 것이라고 답했다.3분의1은 파산업체의 땡처리 상품을 구입하겠다고 밝혔다.지난달 발표된 딜로이트의 조사에 따르면 미국인 과반이 내년에 경기가 더 악화될 것이라고 전망,응답자 열명 중 여섯명은 연말소비를 줄이겠다고 답했다.  일본 소비자들도 씀씀이를 줄이고 있다.렌고종합연구소 최근 조사에서 일본인 80.8%가 ‘경기가 1년전보다 악화됐다.’고,55.8%는 ‘1년 뒤는 현재보다 악화될 것’이라고 답하며 소비삭감 뜻을 밝혔다.겨울보너스를 줄이겠다는 기업도 늘어나며 여행,레저,외식 등 불요불급한 비용은 절약하는 기류다.자동차 대신 오토바이 출퇴근족도 늘었다.  일본 고급 소나 복 등 고급식품 소비가 우선 타격을 받고 있다.고급 쇠고기 도매가격은 도쿄시장에서 1㎏에 1800~2000엔대로 전년 동기에 비해 10%정도 싸졌다.양식 복의 경우도 10월초 1㎏당 4000엔을 넘었지만,경제위기 심화로 수요가 줄어 이달 중순 주산지 도매가가 3000엔대 중반으로 떨어졌다.머스크멜론 매출도 20% 정도 줄었다.  닛케이신문은 이에 대해 “고급식품은 경기의 영향을 받기 쉽다.고베산 일본소 경매가는 1990년대 전반까지는 급등했으나 (장기불황에 따라) 그후 추락했다.2002년 (경기회복과 함께) 재상승했으나 현재는 하락 추세다.”라고 풀이했다. 소비가 위축되면서 디플레이션이 다시 올 것이라는 공포가 확산되자 해법을 놓고 충돌이 일고 있다.일본 정부는 내수 확대를 위해 재계에 임금인상을 요구하고 있다.노동단체인 렌고도 “임금을 올려 외부충격에 약한 수출의존형에서 내수주도형 경제로 전환해야 한다.”고 요구한다.하지만 재계는 “비상사태다.내년봄엔 거리에 실업자가 넘쳐날 것”이라고 경고하는 상황이다. taein@seoul.co.kr
  • 고효율 복숭아산 연료전지 개발

     국내 연구진이 복숭아에 많이 함유된 ‘복숭아산’을 이용한 연료전지 개발에 성공했다.높은 성능을 유지하면서도 경제적이고 안정적인 연료전지 원천기술을 개발한 것으로 평가된다. 광주과학기술원(GIST) 환경공학과 이재영 교수가 이끄는 전기화학·촉매연구실(ERTL) 연구팀은 24일 경제성과 안정성을 크게 향상시킨 ‘복숭아산 연료전지’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연구결과는 세계적인 화학학술지 ‘앙게반테 케미’ 최신호에 게재됐다.  복숭아산(HCOOH)은 복숭아에 있는 지방산의 한 종류로 산화반응 속도가 빨라 액체연료전지의 연료로 기대를 모아왔다.  연구에서 이 교수팀은 백금촉매 사용량을 기존의 20% 수준(0.5mg/㎠)으로 대폭 줄이고 새로운 촉매를 이용해 장기적인 안정성을 기존 연구결과에 비해 3배 이상 늘리는 데 성공했다.광주과기원 관계자는 “이는 한국이 고효율을 가진 저가의 연료전지 전극을 만들 수 있는 원천기술력을 갖게 됨은 물론 상용화를 크게 앞당길 수 있음을 뜻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주유·배기구 차종마다 제각각… 왜?

    동료의 차나 렌터카를 타고 주요소에 들어서는 순간 주유구가 왼쪽인지 오른쪽인지 몰라 허둥댈 때가 있다. 차종마다 제각각이기 때문이다. 배기구 위치도 마찬가지이다. 이유가 뭘까? 일반적으로 자동차는 배기구와 주유구가 반대쪽에 위치하도록 설계된다. 배기구에서 뿜어 나오는 높은 온도의 가스가 주유할 때 새어 나오는 휘발유나 경유를 인화시켜 폭발할 위험성을 최소화하기 위한 목적이다. 배기구와 주유구의 좌·우 위치는 운전자 및 뒷좌석 승객의 안전성과 편의성을 고려해 결정한다. 이 과정에서 자동차의 도로 통행 방향이 변수가 된다. 우리나라와 미국처럼 자동차가 도로 우측을 통행하는 경우 주유구는 오른쪽에 위치하는 것이 보다 편하다. 주유소는 도로의 오른쪽에 위치하기 때문에 차량을 바로 주유기 옆에 댈 수 있다. 또 만일 기름 부족으로 도로 위에 멈춰선 경우 위험천만한 중앙선 쪽이 아닌 인도 쪽에 서서 비상주유를 할 수 있다. 반면 영국과 일본처럼 자동차가 좌측통행을 하는 경우 반대로 주유구를 왼쪽에 다는 것이 편하고 안전하다. 배기구도 마찬가지다. 우리나라는 배기구가 왼쪽에 있어야 타고내리는 뒷좌석 승객이나 보행자들에게 역한 매연을 내뿜지 않는다. 그런데 국산차의 경우 현대·기아·르노삼성차는 주유구는 왼쪽, 배기구는 오른쪽에 달려 있다. 반면 대부분의 GM대우차는 그 반대이다. 때문에 GM대우차가 보다 ‘한국 친화적‘이라는 얘기도 나온다. 주유·배기구 위치가 자동차 메이커별로 다른 이유는 기술 제휴 국가와 관련이 있다. 현대는 일본의 미쓰비시, 기아는 마쓰다, 르노 삼성은 닛산과 기술을 제휴했고 대우는 미국 GM의 기술을 도입했기 때문이다. 물론 르노삼성차라도 프랑스 르노와 공동 개발한 QM5는 주유구가 오른쪽에 달려 있다. 기아 스포티지 등 일부 차량도 주유구와 배기구의 방향이 기존 차량과 반대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HAPPY KOREA] 동네마당, “100평으론 부족 이용대상 명확히 해야”

    [HAPPY KOREA] 동네마당, “100평으론 부족 이용대상 명확히 해야”

    “조그만 동네 공원이라면 모를까, 주민들을 모으기엔 너무 외지지 않나요?” “바로 뒤에 산이 있어서 녹지 기능도 떨어지는 것 같은데요.” 유달리 추웠던 지난 19일 아침 서울시 A동네 골목길에 느닷없는 노상토론회가 벌어졌다. 행정안전부(이하 행안부)에서 추진하는 ‘동네마당 조성사업’에 참여를 신청한 지역을 현장조사하기 위해 모인 행안부와 서울시 관계자들, 연구용역을 맡은 커뮤니티 디자인 센터 김연금 연구원과 국립경상대 산학협력팀 최광훈 연구원 등 4명. 이들은 낯선 동네 여기저기를 둘러보며 신청지역에 거주하는 주민들의 소득수준, 거주형태, 주변입지와 면적 등을 꼼꼼하게 살폈다. 그들이 동네마당을 선정하는 결정권을 가진 것은 아니지만 토론내용은 동네마당 조성사업을 어떤 방향으로 이끌고 갈지 중요한 잣대가 될 만했다. 이들은 A동네의 경우 “녹지가 시작되는 주택지역 끝부분에 위치해 있어 접근성이 떨어져 작은 동네공원은 가능해도 ‘마당’ 구실은 힘들어 보인다.”는 의견을 보였다. 공영주차장 출입구 때문에 신청공간이 둘로 갈라져 있는 데다, 주택 3채를 지자체에서 수용해야 해 오랜 시간이 걸리는 문제도 있었다. 한 참가자는 “동네마당의 개념이 명확하게 정립되지 않았다.”면서 “행안부가 말하는 복합공간과 100평이라는 면적이 상충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A지역의 경우 복합기능을 하려면 100평으로는 힘들다. 특화를 하든지 규모를 넓히든지 양자택일을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이를 위해선 대상을 저소득층인지 일반주민인지, 저소득층 중에서도 어린이가 주 대상인지, 아니면 노인을 위한 것인지 등 명확하게 설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러한 고민은 B지역을 찾았을 때 더 구체적인 화두로 떠올랐다. 저소득층 밀집지역 사진을 곁들인 B지역은 서류상으론 상당히 좋은 조건이었다. 하지만 막상 가보니 사진 속의 지역은 실제 신청지역과 달랐다. 지자체에선 노인 공동작업장을 희망한다고 했지만 구체적으로 무엇을 하겠다는 것인지 불분명했다. 더구나 신청지역 바로 옆으로 그럴듯한 공원과 간단한 운동시설도 있었다.B지역에 녹지를 조성하는 것은 기능중복이었다. 대상을 노인으로 정했다면 그에 맞는 특화가 필요해 보였다. 대상이 비교적 명확한 곳은 세번째로 찾은 서울의 C지역이었다. 신청지역은 오래된 연립주택이 밀집해 있는 동네 한 가운데 위치해 주민들이 쉽게 찾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었다. 한 참가자는 “C지역은 일반적인 공원이나 주민쉼터 등 내용을 뭘로 채워도 기본 이상은 될 것”이라면서 “신청지역에 동네마당이 들어설 때 누가 이용할지 뚜렷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D지역은 대상을 누구로 보느냐에 따라 공간에 대한 구상 자체가 달라진 경우였다. 한 사람은 초등학교에 바로 붙어 있고 입구가 좁아서 접근성이 떨어지는 것을 보고 “어린이들을 위한 놀이터”를 생각한 반면 다른 사람은 주변에 이주노동자가 많은 것에 착안해 “다문화공원으로 특화하면 어떨까.”라는 아이디어를 냈다. 뭔가 만들어 놓고 방치해 놓는 공간은 의미가 없다. 끊임없이 의미를 부여하고 살아 움직이게 참여하는 사람들이 필요하다. 최저생계비 이하의 수입에 의존하는 주민이 65%나 될 정도로 저소득층 밀집지역인 경기도 안산시 E지역에선 안산YMCA가 2년 전부터 지역 고등학교 일부공간을 활용해 동네 어린이들을 위한 작은도서관을 만들어 운영하고 있었지만 내년 2월까지 이전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결국 시청과 안산YMCA가 머리를 맞대고 논의한 끝에 시유지에 2층짜리 건물을 지어 마을복지시설과 어린이도서관을 입주시키자는 의견을 냈다. 풀뿌리운동 경험이 풍부한 시민단체가 운영을 담당하고 시청에서 지원하는 민관 협력을 구현하려는 노력이 돋보였다. 지역주민들의 의지도 동네마당 조성사업에 결정적인 요인이었다. 준공업지역으로 묶여 있어 매연과 소음, 열악한 거주환경에 처해 있는 경기도 군포시 F지역도 시유지에 체육시설과 녹지공간, 쉼터를 지으려고 동네마당에 신청을 했다. 무엇보다 지역주민들의 욕구가 강했다. 글 사진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수원 ‘환경 도시’ 꿈꾼다

    경기 수원시는 5일 쾌적한 도시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저녹스(低 NOx) 버너 보급과 소음 규제, 탄소 포인트제 도입, 녹색구매 운동 등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자외선, 분진과 반응해 광화학 스모그를 발생시키는 이산화질소(NO3/8) 배출을 줄이기 위해 질소산화물 발생량이 적은 보일러용 저녹스 버너 100여대를 중소기업에 보급할 계획이다. 또 지금까지 504대가 보급된 천연가스 버스를 400여대 더 도입할 계획이며 5000여대의 경유차에 매연저감장치를 부착하거나 LPG차량 개조작업을 지원하기로 했다. 또 온실가스 감축 사업의 하나로 이산화탄소 배출을 감축하면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탄소포인트제’를 도입한다. 아울러 영통구 주택이나 기업체, 학교, 대형건물 등을 대상으로 최근 3년치 평균 에너지 사용량을 기준으로 설정해 그 이하로 줄이면 실적에 따라 문화상품권이나 공공시설 및 대중교통 이용권 등을 제공할 방침이다. 제도가 정비되면 탄소포인트에 따라 세금을 감면해 주는 방안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서울 미세먼지 농도 줄었다

    서울의 미세먼지농도(PM10)가 지난해에 비해 크게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3일 서울시 맑은환경본부에 따르면 올 1~9월 서울의 미세먼지 평균 농도는 54㎍/㎥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61㎍/㎥)에 비해 11.5%(7㎍/㎥)가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미세먼지가 환경기준치인 100㎍/㎥을 넘은 날(1~9월)도 지난해 38일에서 올해 17일로 반 이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자동차 저공해화 사업 등 덕분에 도로변 미세먼지 농도도 지난해보다 10㎍/㎥(66→56㎍/㎥)이나 줄어들었고, 매연 자동차 신고건수도 반 이상(3만 593→1만 3600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맑은환경본부는 “경유차 저공해화와 천연 자동차 보급이 시작된 이후 서울시에서만 무려 750t의 미세먼지가 줄어든 것으로 추산한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2005년 이후 대기오염물질을 줄이고자 시내·마을버스 6119대를 압축천연가스(CNG)차량으로 교체하고 하이브리드카 839대를 보급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많이 좋아졌지만, 아직 유럽 등 선진국 도시와 비교할 때 서울의 미세먼지 농도는 여전히 2배 높은 수준”이라면서 “여전히 규제가 이뤄지지 않는 노후 자동차와 건설장비, 오토바이 등도 배출가스 규제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Seoul In]

    중구(구청장 정동일) 8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매주 수요일 아파트 단지에서 자동차 배출가스를 무료로 점검해 준다.▲8일 중림동 삼성사이버빌리지 ▲15일 신당3동 남산타운 ▲22일 신당4동 약수하이츠 ▲29일 신당4동 신당삼성아파트 ▲다음달 5일 신당6동 현대아파트에서 검사가 진행된다. 매연과 일산화탄소, 탄화수소, 공기과잉률 등을 중점 확인한다. 환경위생과 2260-1359. 금천구(구청장 한인수) 서울 가산디지털단지 입주기업체 협의회(이하 가디콤·회장 홍남석)는 최근 제1회 가디콤 자선골프대회를 열고 500만원을 (재)금천미래장학회에 장학기금으로 기탁했다. 가디콤은 가산디지털단지 입주 기업체(약 5000개 업체) CEO들의 모임으로 단지내 교류 활성화를 위해 구성됐다. 금천미래장학회는 지난해 11월 설립해 고등학생 20명, 대학생 18명에게 36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총무과 890-2310. 강서구(구청장 김재현) 모범 환경미화원 25명을 선발해 8일부터 2박3일 일정으로 제주도 산업시찰을 한다. 일선 현장에서 묵묵히 일하는 정년퇴직 예정 환경미화원 및 모범 환경미화원의 사기를 높이기 위해서다. 환경미화원과 배우자 25명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행사는 격려의 시간과 제주도 일대의 주요관광지 관람, 생태 체험으로 꾸몄다. 청소행정과 2657-8660. 동작구(구청장 김우중) 8일 동작문화복지센터 대강당에서 주민 600명이 참가한 가운데 ‘제10회 사육신 예술문화제’가 열린다. 무용극과 장고춤, 진도북춤, 연화무 등이 펼쳐진다.9일에는 노량진동 사육신공원내 의절사에서 사육신 후손과 유림, 주민 1000여명이 참여해 ‘사육신 순의 제552주년 추모 제향’이 진행된다. 문화공보과 820-1412. 도봉구(구청장 최선길) 다음달 말까지 노후주택 등 20년 이상의 소규모 건축물에 대한 무료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주민의 재산과 생명을 보호하고 재난에 대비하기 위한 것이다. 점검대상은 20년 이상 된 소규모 건축물 263곳이다. 구건축사협회 등 외부 전문가와 함께 육안점검과 주요구조부 정밀확인 등을 실시한다. 건축물의 외부와 지표면 사이의 틈, 건축물의 기울어짐 현상과 외부벽면 부분 경사균열 등을 중점 점검한다. 건축과 2289-1045. 중랑구(구청장 문병권) 최근 오세훈 서울시장, 문병권 중랑구청장 등 관계자 1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내동 구립 신내노인종합복지관 개관식을 가졌다. 신내노인종합복지관은 부지 4058㎡, 연면적 2871㎡, 지상 3층 규모로 지어졌다. 신내노인종합복지관 개관으로 묵동, 신내동 지역 노인 1500여명이 여가와 문화를 즐길 것으로 전망된다. 사회복지과 490-3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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