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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8년째 낭떠러지서 일하는 中교통경찰 화제

    18년째 낭떠러지에서 근무하는 중국 교통경찰들의 사연이 알려지면서 사회적인 관심을 모으고 있다. 23일 신화통신 인터넷판 기사에 따르면 후난성 지서우시(市)의 한 산비탈 도로에서는 수 십m 낭떠러지와 도로를 잇는 얇은 나무판자 위에서 도로 상황을 지휘하는 경찰들을 볼 수 있다. 1935년 완공된 이 도로는 수십 m 높이의 산비탈을 끼고 있는데다 경사가 높고 커브 각도가 심하며 도로 폭이 좁아 위험도로로 분류돼 왔다. 1990년 큰 사고가 발생해 30여 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뒤, 1992년부터 이곳을 전담하는 교통팀이 꾸려졌다. 후난성과 인근 도시를 잇는 가장 빠른 길이다 보니 이동하는 차량의 숫자도 많고, 특히 유조차 등 대형 트럭의 이동량이 많지만 전기가 설치되지 않아 신호등이나 위험방지기구 등을 전혀 설치할 수 없는 상황. 게다가 도로가 워낙 좁아 수신호나 도로정비를 하는 경찰들이 설 곳도 세우기 어렵게 되자 경찰들은 낭떠러지와 나무를 얇은 판자로 연결하고 그 위에서 실시간 신호등 역할을 하기 시작했다. 이들은 수시로 차량들이 지나갈 때마다 주위에 방해물이 없는지 확인하며, 24시간 교대로 야간업무도 서고 있다. 가로등이 전혀 없어 도로를 봐주는 경찰들 없이는 통과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덕분에 ‘중국에서 가장 위험한 도로’로 손꼽히던 이 곳은 18년간 무사고 도로로 기록됐지만 목숨을 걸고 일하는 경찰들에게는 여전히 위험이 따른다. 18년 째 이곳에서 일한 한 경찰은 “수신호로 차량 통과를 지휘하는 경찰관이 화장실에 잠시라도 가 있으면 곧장 정체가 시작된다. 때문에 물이나 음식을 잘 먹으려 하지 않는다.”면서 “우리가 먹는 것은 그저 매연 뿐”이라고 어려움을 호소했다. 이곳 경찰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상황을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자, 최근 후난성 서기가 이곳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네티즌들은 “이 경찰들이 있어 안심하고 운전할 수 있다.”, “이들에게 안전한 근무환경을 만들어줘야 한다.”며 처우 개선을 요구하고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천연가스 하이브리드버스 7월 수도권서 30대 운행

    천연가스 하이브리드버스 7월 수도권서 30대 운행

    온실가스 배출량을 대폭 줄인 ‘천연가스(CNG) 하이브리드 버스’가 수도권에 시범적으로 보급된다. 환경부는 현재 운행 중인 CNG 버스 가운데 내구연한이 지난 차량 30대를 CNG 하이브리드 버스로 교체해 오는 7월부터 운행하도록 국고보조금(4000만~500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기존 CNG 버스와 가격 차이, 연료절감 효과 등을 고려해 보조금 규모를 검토하고 있으며 3월 중 확정할 계획이다. 지난해 국내에 선보인 경유 하이브리드 버스는 주요 부품을 수입해 쓰고 있지만, CNG 하이브리드 버스는 전기모터, 배터리 등 주요 부품을 국내 기술로 개발했다. 현대자동차는 지난해 CNG 하이브리드 버스 ‘블루시티’를 독자기술로 개발했다. 이 버스는 청정연료인 CNG를 사용해 경유보다 매연이 적고 연비가 높다는 장점이 있다. 환경부 관계자는 “CNG 하이브리드 버스는 연간 온실가스 배출량이 104t으로 경유 버스(160t), CNG 버스(137t)보다 훨씬 적다.”면서 “기존 CNG 버스에 비해 연비도 30~40% 개선돼 연간 유류비가 1200만원 이상 절감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환경부는 단계적으로 전국의 모든 시내버스를 CNG 하이브리드 버스로 교체하고, 수소 천연가스(HCNG) 하이브리드 버스도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환경부와 현대자동차는 이날 서울 양재동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올해 7월 시범운행에 들어갈 블루시티 출시 행사를 가졌다.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 제주 우도 매연차 ‘퇴출’

    제주 우도 매연차 ‘퇴출’

    “호젓한 섬 분위기는 온데 간데 없이 사라져 버렸습니다.” 요즘 ‘섬속의 섬’ 제주 우도를 찾은 관광객들의 한결같은 푸념이다. 눈이 부셔 잘 뜨지 못할 정도로 하얗다 못해 푸른 빛이 도는 홍조 단괴해빈 해수욕장으로 유명한 우도에 관광객이 몰려들면서 우도는 요즘 섬 전체가 몸살을 앓고 있다. 수 년 전부터 스쿠터와 사륜만능차(ATV) 등을 대여해 주는 업소가 생겨나면서 우도는 요즘 마치 ATV경기장을 방불케 하고 있다. ATV가 요란한 소음과 매연을 내뿜으며 섬을 헤집고 다니는 바람에 호젓한 섬 분위기는 사라져 버린 지 오래다. 그러나 앞으로 우도에서 운행하는 버스와 ATV 등 매연을 내뿜는 차량은 모두 퇴출될 전망이다. 제주도는 연간 100여만명의 관광객이 찾는 우도에 친환경 대중교통 시스템을 도입하기 위해 다음 달부터 전문기관에 타당성 연구용역을 맡길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도는 6개월간 시행하는 연구용역을 통해 모노레일이나 전기자동차 등 우도에 적합한 친환경 대중교통 시스템을 도입하는 방안과 이에 따른 재원 확보 방안 등을 마련한다. 친환경 교통 시스템을 운영하게 되면 현재 우도에서 운행하는 버스와 ATV, 스쿠터, 전동카트의 운행은 물론 외부 차량 반입도 전면 금지될 전망이다. 우도에는 현재 버스 25대, ATV 70대, 스쿠터·전동카트 등 모두 254대의 ‘탈 것’들이 운행 중이며 관광성수기에는 밀려드는 외부 관광객 차량으로 섬 전체가 몸살을 앓고 있다. 도는 이 때문에 관광객이 많이 몰리는 7∼8월에는 외부에서 섬으로 반입하는 차량을 1일 605대로 제한하는 차량 총량제를 시행 중이다. 소가 누워 있는 모습을 닮았다고 해서 우도로 불리는 이곳에는 현재 696가구, 1600여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 김남근 도 교통항공정책과장은 “관광 성수기에 차량으로 몸살을 앓는 우도의 교통 문제를 해결하고, 섬의 환경을 지키고자 친환경 교통 시스템을 도입,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수원시, 환경사업에 팔 걷다

    경기 수원시가 생명이 숨쉬는 ‘환경수도 수원’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환경사업을 추진한다. 또 시민 중심의 ‘거버넌스 환경행정’을 전개하기로 했다. 6일 시는 우선 호매실 택지개발지구 문화공원에 지하 1층, 지상 3층, 연면적 1만 1000여㎡의 ‘자연생태 학습관’을, 권선구 탑동 행정타운에는 ‘기후변화 체험관’을 각각 건립하기로 했다. 환경관련 전시와 홍보, 체험학습을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또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녹색생활습관을 조기에 정착시키기 위해 전기, 수도, 도시가스 등을 감축한 실적에 따라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탄소포인트제’를 확대한다. 시는 2008년 10월 탄소포인트제를 도입한 이후 현재까지 온실가스 절감량을 환산해 포인트로 환급한 금액이 모두 1억 2000만원으로 집계되는 등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생활속 녹색소비를 정착시키기 위해 녹색상품지원 정보센터 설립을 추진하며 ‘우리동네 녹색장터’를 기존 12곳에서 20곳으로 늘리며 시가 개최하는 각종 행사에 친환경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대기질 개선을 위해 미세먼지 농도 목표치를 기존 54㎍/㎥에서 선진국 수준인 50㎍/㎥로 끌어내릴 방침이다. 이를 위해 159억원을 투입, 천연가스버스 200대를 보급하고 노후 경유차 3830대에 대해 매연저감장치를 부착하기로 했다. 2020년을 목표로 수질오염총량관리 종합 마스터플랜을 수립하고 2014년까지 156억원을 들여 서호천을 생태하천으로 복원하고 탐방로도 조성할 예정이다. 오염물질 배출을 줄이기 위한 다양한 사업이 시도된다. 수원시 전역이 환경부로부터 비점오염 관리지역으로 지정됨에 따라 환경부와 손잡고 비점오염 배출 비율을 52.4% 이하로 낮추거나 앞으로 10년 동안 지난해 배출량 기준으로 매년 250t씩 줄일 수 있는 사업을 추진한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시민과 자연이 함께하는 녹색휴먼시티 조성을 위해 시민 중심의 거버넌스 환경행정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야호! 서울광장 스케이트장 17일 개장

    서울시는 서울광장 야외 스케이트장을 17일부터 내년 2월 13일까지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시는 야외 스케이트장을 지난해에는 광화문광장에서 운영했으나, 올해 다시 서울광장으로 장소를 바꾸었다. 지하철 1·2호선이 연결돼 교통이 편리하고, 빌딩 사이에 있어 일조량이 적정, 링크장의 빙질이 우수하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야외 스케이트장은 매연이 없는 전기 냉동 방식으로 가동된다. 만 6세 이상 이용할 수 있고 개장 시간은 월∼목요일과 일요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금∼토요일과 공휴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11시까지다. 이용 요금은 1000원이다. 현장에서 장갑과 양말도 판매한다. 시는 올해부터 스케이트 교실을 확대 운영하고 스케이트장 홈페이지(www.seoulskate.or.kr)에서 외국인 대상 예매 결제도 하기로 했다. 강습은 하루 3회 오전에 받을 수 있고, 강습료는 1만원이다.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기후대응사업 파트너 카자흐스탄을 가다

    기후대응사업 파트너 카자흐스탄을 가다

    석유나 석탄 같은 ‘값싼 에너지’는 고갈되고 있다. 게다가 국제적으로 중요성을 더해가는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선 어쨌든 오염 물질 배출을 줄일 수밖에 없다. 당장엔 비싸더라도 신재생에너지 개발은 늦출 수 없는 과제다. 한국의 경험을 개발도상국과 나누는 국제개발원조(ODA)가 결합해 지식경제부를 소관 부처로 하는 ‘한국-카자흐스탄 기후변화 대응 협력 사업’이 지난해부터 시작됐다. 신재생에너지 기술 교류와 협력을 통해 기후변화에 양국이 공동으로 대응하는 한편 에너지 관련 국내 기업의 카자흐스탄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확보하려는 취지였다. 사업 주관 기관인 서울신문을 비롯해 계명대·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네오에코즈 대표단은 지난 9일부터 13일까지 카자흐스탄 현지를 방문, 시찰했다. 카자흐스탄 경제 중심 도시인 알마티 시내를 빠져나가는 건 쉽지 않았다. 넘쳐나는 자동차 행렬로 꽉 막힌 도로 사정 때문에 두 시간은 족히 걸렸다. 시내를 벗어나 끝없이 이어진 너른 초원을 달리는 상쾌함을 만끽하다 알마티 쪽을 뒤돌아보자 하늘 높이 우뚝 솟아 있는 톈산(天山)과 그 아래로 뿌옇게 깔린 매연띠가 한눈에 들어온다. 하얀 만년설과 잿빛 하늘… 묘한 부조화다. 두 시간 이상 줄곧 달려 다다른 곳은 키르기스스탄 접경 지역에 자리잡은 코르다이. 바람은 매서웠다. 알마티에서 200㎞ 떨어진 코르다이는 카자흐스탄의 첫 풍력발전소가 들어설 가능성이 가장 높은 곳이다. 연중 평균 풍속이 초속 5.9m고 변전소까지 거리가 2㎞밖에 되지 않는 등 좋은 입지 조건을 갖췄다. 현지 민간기업인 비스타인터내셔널(대표 오마셰프 유진)에서 2.1㎿ 풍력발전기 10기를 우선 건설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지난 2008년 유엔개발계획(UNDP)은 조사보고서에서 연간 설비 운영 시간을 2485시간, 발전량을 5만 2000㎿h로 전망했다. 유진 사장은 총투자비 4340만 달러의 70%는 유럽부흥개발은행(EBRD)으로부터 유치하고 나머지 30%는 한국에서 주식 인수 등의 방법으로 투자하기를 희망했다. ●신재생에너지에 큰 관심 기후변화는 카자흐스탄도 예외가 아니다. 풍부한 석유와 천연가스 등 에너지산업으로 경제가 성장하고 있지만 온실가스 배출과 매연 등 환경오염도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 지난 11일 열린 워크숍에서 알렉세이 체레드니첸코 생태기후연구소(KazNIIEK) 연구위원은 “독립 이후 경제 침체로 온실가스 발생량이 1990년 3억t에서 2000년 1.5억t으로 급감했지만 2008년에는 다시 2.5억t으로 늘어났다.”고 말했다. 같은 연구소의 이리나 부소장도 “카자흐스탄 정부는 녹색산업 육성과 신재생에너지 개발 등을 담은 녹색산업발전정책을 지난 9월 발표했다.”면서 “특히 2006년부터 환경보호기금(KAZSEF)을 확보해 신재생에너지 개발에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소수력(35㎿급 이하), 풍력, 태양광 발전에 관심이 많다. ●“장기적 관점서 꾸준한 사업 필요” 워크숍이 끝난 뒤 알마티에서 톈산으로 올라가는 도로 옆에 위치한 메데오 소수력발전소를 찾았다. 갈수기 유량이 초당 1t가량인 발전소는 옛 소련 시절부터 운영됐다. 현재 75㎾급 1기만 가동 중이고 740㎾ 발전기는 멈춰선 상태다. 반면 다음 날 방문한 이식 소수력발전소는 5.2㎿ 설비 1기를 이용해 연간 발전량이 2만 5000㎿h, 연간 매출액도 100만 달러나 되는 등 사뭇 달랐다. 알마티 동부로 약 100㎞ 떨어진 이 발전소에는 현재 2008년 완공된 제2발전소가 운영되고 있다. 앞으로 상류와 하류 한곳씩에 추가로 발전소를 건설할 계획이다. 한국 측 참가자들은 대체로 카자흐스탄에서 신재생에너지 사업, 특히 풍력발전의 잠재력을 높게 평가했다. 평탄한 지형에 지속적으로 강한 바람이 부는 초원이 많다는 사실을 강점으로 꼽았다. 소수력발전 여건도 좋았다. 카자흐스탄에는 8500여개에 이르는 강이 있다. 이 가운데 1000㎞가 넘는 강도 7개나 된다. 더욱이 톈산에서 흘러내리는 강물은 대체로 낙차가 크고 유속도 빠르다는 게 현지 전문가들의 얘기다. 올해로 2년 차를 맞은 ‘한국-카자흐스탄 기후변화 대응 협력 사업’은 당초 명칭을 바꾼 것이다. 일각에서는 ‘지원 사업’이란 이름을 붙이려 했다. 그러나 지원만이 아니라 협력을 통해 서로 발전, 상생하자는 취지를 살리자는 의견을 받아들여 현재의 이름으로 확정했다. 현지를 둘러본 참가자들은 한결같이 “지속”을 강조했다. 이명균 계명대 교수와 문승현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책임연구원은 “국제협력사업, 특히나 기후변화사업은 장기적 관점에서 시행해야 한다.”면서 “시간이 많이 걸리는 사업을 양국 간 의견을 조율해 가면서 단기간에 경제성을 확인한다는 건 쉬운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글 사진 알마티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택시기사 만성폐쇄성폐질환 무방비 노출

    택시기사 만성폐쇄성폐질환 무방비 노출

    일상적으로 매연에 노출되는 택시운전 기사들이 만성폐쇄성폐질환(COPD)에 노출될 위험이 크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이사장 한성구)는 지난 9월부터 COPD 위험군인 택시 운전기사 28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COPD 유병률 조사 결과 전체 조사 대상자의 14%가 COPD 의심 환자로 밝혀졌다고 최근 밝혔다. COPD는 담배나 대기 오염에 의해 기도가 점차 좁아져 호흡기능이 천천히 저하되는 질환이다. 호흡 기능을 위축시키는 매우 위험한 질환이나 국내 인지율은 크게 낮은 편이다. 조사 결과 COPD의 연령별 유병률은 40대가 20%로 가장 높았으며, COPD로 의심되는 운전자의 82%가 COPD 진단에 가장 기본적인 폐기능 검사를 한번도 받아본 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보다 심각한 사실은 이들의 90%가 아예 COPD라는 질환을 잘 모른다고 답해 COPD 위험군인 40대 이상 흡연자들의 폐기능 조기검진이 절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학회 한성구 이사장은 “택시 운전자와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COPD 유병률 조사 결과에서 보듯 COPD 의심 환자들의 질환 인식 수준과 폐기능 검사가 매우 저조하다.”면서 “호흡곤란은 없더라도 만성적인 기침, 가래 등의 증상이 있다면 40세 이상 성인 누구나 정기적으로 폐기능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버스 차고지가 어린이공원 탈바꿈

    버스 차고지가 어린이공원 탈바꿈

    강서구는 공항동 공항버스 차고지를 이전시키고, 그 자리에 지역 어린이와 주민들을 위한 도레미어린이공원을 왼공했다고 19일 밝혔다. 도레미 음계를 테마로 한 이 공원은 서울시와 강서구가 힘을 합쳐 만들었다. 방화동 산 85-7 일대 6649㎡ 중 3125㎡는 2006년 완료했으며, 나머지 3524㎡에 대해 지난 4월부터 공사를 시작했다. 미끄럼틀, 회전놀이 등 유아 전용 놀이터와 주민들이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팔각정자, 통돌분수, 실개천, 물레방아, 산책로 등을 만들었으며 주민 건강을 위한 지압보도와 운동기구도 설치했다. 또 소나무 등 33종 1만 5429그루의 나무와 벌개미취 등 15종 6330포기의 초화류를 심었다. 이곳은 1976년 도시계획시설에 따른 어린이공원으로 지정된 후 장기 미집행된 지역으로, 부지의 절반은 공항버스 차고지, 나머지는 중소 제조업체가 사용해 왔다. 따라서 이들 업체가 인근 주택가 정서와 어울리지 않고, 매연과 소음 등으로 주거환경을 열악하게 한다는 주민의 민원이 많았다. 노현송 구청장은 “그동안 불편을 감수하면서 생활해 왔던 주민들에게 보답하기 위해 공원을 조성했다.”며 “지역 곳곳에 있는 나대지와 빈터 등을 휴식공간으로 꾸미겠다.”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스위스 알프스산맥 관통 57㎞ 세계최장 터널 공개

    스위스 알프스산맥 관통 57㎞ 세계최장 터널 공개

    알프스 산맥을 관통하는 세계에서 가장 긴 터널이 스위스에 모습을 드러냈다. 중부 알프스에서 시작, 해발 2983m의 피즈 바트지라 부근을 통과해 이탈리아로 이어지는 이 터널은 총 길이 56.97㎞의 고타르 베이스 터널. 터널에 철도를 놓는 작업이 마무리되는 2017년이면 길이 54㎞의 일본 세이칸(靑函) 터널을 제치고 세상에서 가장 긴 터널로 기록될 예정이다. 이 터널은 ‘친환경’ 터널이다. 스위스 산길을 질주하는 연간 120만대의 화물수송 트럭의 환경 훼손을 막기 위해 지어졌다. 차량 매연을 없애기 위해 터널에 레일을 깔아 철도 전용 터널로 이용할 계획이다. 스위스는 20여년 전 여러 번의 국민투표를 거쳐 100억 달러(약 12조 5000억원)가 넘게 들어가는 터널 공사를 결정했다. 스위스 유권자 1인당 약 1300달러를 지불하는 셈이다. 고타르 베이스 터널이 완성되면 고속 화물열차는 시속 250㎞의 속도로 독일과 이탈리아 사이를 왕복하게 된다. 스위스 정부는 고타르 베이스 터널 완공 뒤 2년 내로 현재 알프스산맥을 통과하는 화물트럭의 운행량을 현재의 절반 규모인 6만 5000대로 제한할 계획이다. 미국 MSNBC닷컴은 14일(현지시간) 고타르 베이스 터널 공사 과정 곳곳에는 ‘녹색 아이디어’가 숨어 있다고 환경운동단체 ‘알프스이니셔티브’를 인용해 설명했다. 공사과정에서 산을 깎아낼 때 발생한 바위 4억 5900만 평방피트의 일부는 알프스 호수 복원작업에 사용되고 있다. 섭씨 50도의 뜨거운 암반수는 캐비어 생산 양어장 등에서 사용될 예정이다. 이석우기자 jun88@seoul.co.kr
  • 문구점 ‘칼라 풍선’서 환각물질

    문구점 ‘칼라 풍선’서 환각물질

    학교 주변 문구점에서 주로 판매되는 접착제 모양의 ‘칼라 풍선’에서 환각을 일으키는 초산에틸이 검출됐다.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은 6일 시판 중인 2개 업체의 5개 제품을 거둬들여 조사한 결과 모든 제품에서 초산에틸이 7.1~25.1% 검출됐다고 밝혔다. 초산에틸은 환각과 구토, 두통을 유발하고 폐와 간, 심장에 악영향을 미치는 유해 물질이다. 기술표준원 측은 “이번 조사는 지난달 이 제품을 구입한 한 소비자가 구토와 두통 등의 증세가 나타났다고 신고해 시작됐다.”면서 “이는 지난달 ‘시판품 조사 대상품목 공모제’를 실시한 후 적발한 첫 사례”라고 말했다. 기술표준원은 ‘칼라 풍선’의 판매 금지와 수거, 파기를 요청하고 전국 문구도소매연합회에도 문구점에서 이 제품을 판매하지 않도록 요청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문구점 칼라풍선서 환각물질 검출...판매금지 조치

    학교 주변 문구점에서 판매되고 있는 ‘칼라풍선’에서 환각 물질이 발견됐다.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은 6일 시판 중인 2개 업체의 5개 칼라풍선을 거둬들여 조사한 결과, 모든 제품에서 환각을 일으키는 초산에틸이 7.1~25.1% 검출됐다고 밝혔다. 초산에틸은 환각과 구토, 두통을 유발하고 폐와 간, 심장에 악영향을 미치는 유해 물질이다. 기표원측에 따르면 이번 조사는 지난달 말 칼라풍선을 구입한 한 소비자가 구토와 두통 등 증세가 나타났다고 신고해 시작됐다. 이는 기표원이 지난달 시판품 조사 대상품목 공모제를 실시하고 나선 이후 첫 사례. 기표원은 칼라풍선의 판매금지와 수거, 파기를 요청하고, 전국 문구도소매연합회에도 문구점에서 칼라풍선을 판매하지 않도록 당부했다. ‘칼라풍선’은 초등학생들이 많이 사용하는 접착제 모양의 풍선으로 학교 주변에서 흔히 구입할 수 있는 제품인 만큼 빠른 조치가 요구된다. 서울신문NTN 뉴스팀 기자 ntn@seoulntn.com ▶ ’스무살’ 우리, 흐느끼는 전라샤워신 ‘서버마비’ ▶ 연예인 해외봉사 망신… ‘무개념’ 여배우A 네티즌수사대 확인 ▶ 하리수-안선영, 친분샷 공개 "안타까워" 소감…왜? ▶ 김옥빈, 시사회-시상식 각기 다른 ‘패션센스’…만점감각 ▶ 이승기 "내 얼굴 보기 안좋아" 망언…"구미호에 홀렸나?" ▶ 이영아, 이기적인 얼굴크기…윤시윤-유진 ‘굴욕’
  • 나무서 먹고자는 中 ‘도심의 타잔’ 포착

    수많은 사람들이 오가는 길거리에서 남다른 노숙을 하는 남성이 포착됐다. 다른 노숙자들은 박스를 깔고 딱딱한 바닥에서 눈을 붙이지만 이 남성은 높이 3m인 나무에 올라서 잠을 청한다. 나무에 올라서 먹고 자기 때문에 ‘도심의 타잔’이라 불리는 43세 남성이 포착된 곳은 중국 허베이성 스자좡의 한 길거리. 성이 ‘두’로 알려진 이 남성은 2007년 노숙을 시작했고 몇 달 전부터 이 나무에 살림살이를 풀었다. 중국 언론매체들에 따르면 두는 낮에는 허름한 행색으로 길거리를 배회한다. 가끔 길에 떨어진 플라스틱 병이나 음료수 캔 등을 모아 돈을 번다. 하지만 해가 저물면 어김없이 대형 은행 바로 앞에 있는 가로수에 오른다. 두가 노숙을 하는 지역은 화베이지구의 신흥공업지대로 회사와 공장이 많아서 밤낮 없이 사람과 자동차로 북적거린다. 나무에서 불과 200m 떨어진 거리는 거의 매일 교통체증이 일어나는 구간으로, 소음과 매연이 심각한 수준이지만 노숙에는 전혀 문제가 안된다고 두는 잘라 말했다. 주변에서 일하는 직장인 대부분은 두의 남다른 노숙생활을 잘 알고 있다. 한 직장인은 “이 남성이 나무를 타는 걸 보고 놀랐다. 5초도 안 돼 나무에 훌쩍 뛰어오르고 내려올 때는 줄을 이용해서 안전하고 민첩하게 내려왔다.”고 신기해 했다. 나무 근처에 있는 은행에서 일하는 경호원 역시 “처음에는 은행 앞 주변 거리를 어슬렁거려서 경계했지만, 그는 절대로 사람들을 괴롭히는 법이 없다.”면서 “오히려 은행을 찾는 고객들이 이 남성을 알아보고 건강을 염려한다.”고 말했다. 두는 타잔처럼 도심에서 노숙을 하는 이유에 대해 묻자 “여전히 하루에 빵 하나로 끼니를 때우는 배고픈 나날이긴 하지만 더이상 박스를 깔고 딱딱한 바닥에서 자지 않고 보다 안전해서 좋다.”고 만족해 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 매연차량 과태료 20만원

    서울 시내에서 배출가스 저감장치 부착 등 공해저감조치 의무를 이행하지 않은 차량을 운행하다 적발되면 20만원의 과태료를 내야 한다. 서울시는 4일 열린 조례·규칙 심의회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서울특별시 공해차량제한지역 지정 및 운행제한에 관한 조례’ 제정안을 심의, 의결했다고 5일 밝혔다. 조례안에 따르면 시 전역이 공해차량 제한지역으로 지정돼 배출가스 저감장치 부착이나 저공해 엔진 개조·교체 의무를 이행하지 않은 차량의 운행이 제한된다. 시는 주요 간선도로에서 1회 적발 때 주의 조치하고 이후 30일이 지난 뒤 적발될 때마다 20만원씩 최대 10회, 200만원까지 과태료를 부과한다. 현재 서울처럼 정부 대기관리권역으로 지정된 경기도와 인천시에선 과태료를 물리고 있다. 심의회에서는 어르신들의 법률상담 편의를 제고하고자 ‘찾아가는 법률상담서비스’를 시행하는 ‘서울특별시 무료법률상담실 설치 및 운영조례’ 개정안도 통과됐다. 이에 따라 무료법률상담실이 서울시 청사 외에 서울시립노인 종합복지관 등에 추가로 설치되는 등 사업이 확대된다. 동상 및 조형물 건립과 이전·교체·보수의 적정성을 심의할 기구설치안도 통과됐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경기 민자고속도사업 곳곳 진통

    경기지역에서 추진 중인 민자고속도로 건설사업이 지자체와 주민들의 반대로 진통을 겪고 있다. 27일 도에 따르면 광명∼부천∼서울 강서구 가양동 간 민자 고속도로 건설 계획과 관련, 부천시와 시민들이 녹지가 훼손되고 공해를 유발할 것이라며 고속도로의 부천 통과에 반대하고 있다. 고속도로는 코오롱건설㈜을 주관사로 한 10개 건설업체 컨소시엄인 서서울고속도로㈜가 1조 815억원을 들여 오는 2011년 초 이 구간 19.8㎞의 고속도로 건설 공사에 착수, 2015년 말 개통할 계획이다. 부천 구간 노선은 소사구 역곡동 남부수자원생태공원에서 까치울 공원과 까치울 정수장을 거쳐 오정구 고강동 공영차고지에 이르며 고가 차도 형태이다. 당초 노선은 광명에서 구로구와 양천구를 지나게 돼 있었으나 이 구간에 택지지구가 개발됨에 따라 부천으로 우회해 건설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대해 부천시민과 시, 시의회 등은 이 도로가 부천의 유일한 녹지지역을 통과해 10만여㎡의 녹지를 훼손하고 동부지역을 동서로 양분하며 도심 미관을 해칠 것이라며 당초 계획했던 노선대로 건설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고속도 반대 범시민대책위’는 “고속도로가 마을에서 120m가량 떨어져 고가차도 형태로 건설되면 매연과 소음으로 대기가 나빠지고 전원주택 단지인 마을 미관을 완전히 망가뜨릴 것”이라면서 “고속도로 건설에 반대한다.”고 말했다. 시 의회 측도 “고속도로가 부천에 많지 않은 녹지를 상당 부분 훼손하는 데다 지역을 양분해 도저히 수용할 수 없다.”면서 “고속도 건설 반대 결의안 채택, 지역 여론 중앙정부 전달 등을 통해 반대 운동을 펴나겠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부천시 입장에선 고속도로가 교통소통보다는 부작용이 더 많아 건설에 반대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안양과 성남을 잇는 제2경인고속도로 연장도로 사업도 의왕·과천시와 주민들의 반대로 난항이 예고되고 있다. 주관사인 롯데건설은 오는 20 16년까지 사업비 3300억원을 들여 안양 석수동~과천∼의왕∼성남을 연결하는 제2경인고속도로 연장공사를 추진하고 있다. 21㎞로 안양에서 과천 구간은 편도 3차선, 의왕에서 성남까지는 편도 2차선이다. 과천구간은 11개 부스 규모의 요금소가 설치되고 의왕구간은 2개의 IC가 설치될 예정이다. 그러나 의왕시 주민들은 “의왕시에 서울외곽순환도로와 의왕∼과천 고속도로 등 8개의 도로가 통과하는 바람에 마을들이 산산조각이 났다.”며 “고가차도 터널화와 IC 지점변경 등이 선행되지 않을 경우 범시민적 반대운동을 전개할 것”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과천시도 관악산 입구에 11개 부스의 요금소와 고가차도 교각이 세워질 경우 도시미관 등 민원 발생을 우려해 반대입장을 보이고 있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물·공기 상태 매년 개선… 살 만한 경기

    경기도의 대기질이 갈수록 좋아지고 있으며 2500만 수도권 주민의 식수원인 팔당호 수질도 10년 만에 가장 좋은 상태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각종 먹을거리 안전수준도 크게 높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7일 도에 따르면 도내 평균 미세먼지 농도는 2006년 68㎍/㎥에서 2007년 67㎍/㎥, 2008년 61㎍/㎥, 지난해 60㎍/㎥로 매년 개선되고 있다. 2006~2008년 29ppb에 머물러 있던 이산화질소 평균 농도도 지난해 28ppb로 낮아졌다. 특히 황사 등으로 대기오염이 가장 심한 1~5월의 오염도가 크게 낮아진 것으로 분석됐다. 미세먼지 농도는 2007년 1~5월 76㎍/㎥에서 지난해 62㎍/㎥로 18.4% 좋아지고, 이산화질소 농도 역시 같은 기간 33ppb에서 30ppb로 호전됐다. 팔당호의 지난달 말 평균 수질은 생화학적산소요구량(BOD) 1.2로, 2001년 이후 10년 만에 가장 좋은 상태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팔당호의 이 기간 평균 수질은 2001년 4월 1.2, 2006년 1.8, 2008년 2.0, 지난해 2.2를 기록한 바 있다. 도는 대기오염이 개선된 것은 천연가스 자동차 및 저공해 경유차 도입과 함께 대기오염 저감장치 부착, 노후 차량 조기 폐차 지원사업을 적극 추진했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도는 올해 1222억원을 들여 1만 5000대 매연저감장치 부착, 1만 3000대 저공해엔진 개조, 1만 3000대 조기 폐차를 계획하고 있다. 또 대형 사업장을 대상으로 한 대기오염 저감 대책 수립 및 시행도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자체 평가하고 있다. 도는 2014년 미세먼지 농도를 40㎍/㎥, 이산화질소 농도를 22ppb로 낮춘다는 목표 아래 2007년부터 2014년까지 국비 7867억원과 지방비 7780억원 등 모두 1조 5647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팔당호 물이 맑아진 것은 막대한 예산을 투입해 환경기초시설을 확충하고 오염행위 단속을 강화했기 때문이라고 도는 밝혔다. 도는 그동안 팔당호 수질 개선을 위해 5대 중점과제 16개 사업을 집중적으로 추진하면서 팔당호 유역의 오·폐수 무단방류 행위에 대한 단속을 대폭 강화했다. 또 2005년부터 오염원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공공하수처리시설을 112개에서 198개로 늘렸으며, 하수관 2929㎞를 정비했다. 이와 함께 도내 하천 681곳을 대상으로 연중 매일 수질검사와 오염물질 배출업소 단속활동을 하고 있다. 한편 경기지역의 먹을거리 안전수준도 크게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올 들어 지난달 말까지 잔류농약 및 항생물질이 검출된 농축수산물은 전체 검사 건수 4000여건 가운데 0.1%인 5건(농산물 4건, 축산물 1건)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부적합 판정 농축수산물 비율 0.4%, 전체 적발 건수 18건(농산물 11건, 축산물 7건)에 비해 크게 줄어든 것이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글로벌 경기둔화 비상] G2 경기흐름 어떻기에

    지난 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가 7일째 하락세를 이어가자 전 세계 네티즌들의 관심은 일제히 ‘더블딥(경기 회복 후 재하강)’ 여부에 쏠렸다. 이날 포털 구글의 인기 검색어 동향 서비스에서 ‘더블딥(double dip)’의 검색 빈도 지수가 2007년 처음 검색빈도 조사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것이 이런 관심을 방증한다. 출구 전략에 있어서 신중한 자세를 보여온 미국의 경제 상황이 실제로도 심상치 않다. 대표적인 경제 비관론자인 누리엘 루비니 뉴욕대 교수는 올해 초 “미국 경제가 더블딥에 근접했다.”고 주장한 뒤로 줄곧 미국, 유로존 등 선진국의 더블딥 가능성을 경고하고 있다. ‘닥터 둠’으로 불리는 그의 얘기는 세계 경기가 회복세에 접어들면서 당시에는 큰 설득력을 얻지 못했다. 하지만 최근 낙관론자들까지도 ‘신중 모드’로 돌아서면서 더블딥 우려가 심화되고 있다. 모건스탠리 출신인 바튼 빅스 트랙시스파트너스 대표는 지난 3일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더블딥이 올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이에 루비니 교수는 화답이라도 하듯 다음날 역시 블룸버그를 통해 “각국이 재정적자 감축에 집중하면서 향후 수개월간 세계 경제가 둔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앞서 조지프 스티글리츠 컬럼비아대 교수, 폴 크루그먼 프린스턴대 교수 등도 미국의 침체 가능성을 얘기해 왔다. 실제 지표 상황도 좋지 않다. 우선 6월 미국의 일자리가 12만 5000개 줄어 지난해 10월 이후 가장 많이 줄었다. 인구조사를 위해 채용됐던 임시직 22만 5000명의 고용 계약이 만료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되지만 구직을 포기한 이들이 65만 2000명에 이르는 등 일자리 기상도는 ‘흐림’이다. 잠시 회복세를 보였던 미국의 주택 시장도 다시 악화되고 있다. 주택 매매가 크게 감소한 반면 모기지 압류와 연체가 증가하고 있다. 여기에 6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경기 확장세를 의미하는 50 이상을 유지하면서도 지난해 12월 이후 가장 낮은 56.2에 그쳤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기준 금리 인상을 주장하던 목소리도 사그라졌다. 금융위기의 타격을 가장 적게 받았던 중국 경제에도 경고음이 울리기 시작했다. 중국 물류구매연합회(CELP)가 발표하는 6월 PMI가 전월 대비 1.8포인트 하락한 52.1을 기록하며 전문가 예상치 53.2를 밑돌았다. HSBC의 PMI도 2.3포인트 하락한 50.4이다. 경기선행지수 역시 지난해 10월 8.4%로 정점을 찍은 뒤 7개월째 하락세다. 자동차 판매의 경우 지난 4월과 5월 각각 34%, 25% 성장률을 보였지만 6월에는 10.9%에 그쳤다. 중국에 대해 전문가들은 여전히 신중한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6월 PMI는 5월보다 낮아지는 경향이 있다고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UBS의 이코노미스트 타오왕은 뉴욕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중국의 빠른 성장이 다소 둔화됐을 뿐 추락하고 있는 것은 아니라고 지적했다. 하지만 취훙빈 HSBC 이코노미스트는 “(PMI 하락은) 중국 경제가 지난 1·4분기에 정점을 지나 성장이 둔화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증거”라고 말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전했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공해 경유차 1일부터 단속

    공해 경유차 1일부터 단속

    1일부터 서울과 인천, 경기 24개 시 지역에서 공해 유발 경유차량에 대한 단속활동이 본격화된다. 도는 대기오염 개선을 위해 지난 4월1일부터 서울·인천지역과 함께 ‘공해 유발 경유차량 운행 제한’ 제도가 시행 중이며 그동안 홍보와 계도기간을 거쳐 7월부터 본격적인 단속에 들어간다고 30일 밝혔다. 경기도의 경유차량 운행 제한 지역은 광주, 안성, 포천, 여주, 양평, 가평, 연천을 제외한 나머지 24개 시 지역이다. 서울시 전 지역과 인천시(옹진군 제외)에서도 경유차량 운행이 제한된다. 도는 해당 시 지역에 설치된 1471대의 CCTV를 활용해 단속 대상 경유차량의 운행을 24시간 감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시별로 구성된 단속반도 차량에 탑재된 CCTV와 매연 단속장비를 이용해 단속활동에 나선다. 단속에 적발되는 경유차량은 최초 1회의 경우 과태료 부과 없이 30일간 행정지도를 받게 되지만, 이후에는 적발 때마다 20만원씩 과태료가 부과된다. 그러나 전체 누적 과태료는 200만원 이하로 제한된다. 운행제한 차량은 해당 시·군에 등록된 차량 가운데 매연 저감장치 등 저공해 조치를 하지 않은 특정 경유자동차로 ▲배출가스 허용기준을 초과하는 모든 경유차 ▲출고 7년 이상 된 2.5t 이상의 경유차이다. 경유차량이 단속에 적발되지 않으려면 배출가스 저감장치 부착, 저공해 엔진으로 개조, 조기 폐차 등의 조치를 해야 한다. 도는 경유차량 소유주가 저공해 조치를 할 경우 비용의 90~95%인 384만~735만원을 지원해 주고 있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매연 없으나 윙~ 하는 소음 거슬려”

    “매연 없으나 윙~ 하는 소음 거슬려”

    24일 오전 서울시청 서소문청사 가스충전소 앞에 겉모습부터 일반 버스와 다른 버스 한 대가 들어왔다. 서울시가 한국화이바· 현대중공업 등과 공동 개발한 전기버스였다. ●승차감 일반 버스와 차이없어 취재진을 태운 전기버스는 남산으로 향했다. 승차감은 일반 버스와 차이가 없었다. 다만 운행 도중 ‘윙~’하는 소음이 신경을 거슬리게 했다. 에어컨에서 발생하는 소음 역시 기존 버스보다 큰 것 같았다. 이 버스는 가솔린이나 천연가스를 동력원으로 사용하는 일반버스와 달리 미세먼지와 매연 등의 대기오염물질은 물론 이산화탄소와 같은 온실가스가 전혀 배출되지 않는다. 천연가스(CNG)버스에서 발생되는 열기 등도 없다. 전기버스 운행 성공 여부는 동력원인 전기를 얼마나 빨리 충전할 수 있는지, 한번 충전으로 어느 정도의 거리를 달릴 수 있는지, 완전히 충전된 상태에서 최고시속을 얼마나 낼 수 있는지에 달려 있다. 김황래 서울시 그린카보급팀장은 “한번 충전에 최고시속 100㎞로 120㎞를 달릴 수 있다.”며 “충전시간도 20분이면 충분하다.”고 소개했다. 시 관계자는 “아직 개발이 완료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소음문제까지는 완벽히 해결하지는 못한 상태”라며 “전기버스가 본격 도입되는 11월까지는 소음문제를 최대한 해결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11월부터 남산·여의도 등 운행 시는 11월부터 남산 3개 순환노선에서 전기버스 15대를 운행하는 데 이어 12월에는 여의도 대방역과 한강공원 간 구간에 2대를 투입할 계획이다. 이어 내년부터 2020년까지 전체 시내버스의 절반인 3800대를 전기버스로 교체하고, 나머지는 하이브리드 버스로 바꿀 계획이다. 내년 상반기까지 6개 노선에 전기버스 34대를 우선 보급하고, 내년 하반기에는 1회 운행거리 20㎞ 이내의 단거리 노선 위주로 23대를 더 도입키로 했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북한산성 계곡 식당촌 역사속으로

    북한산성 계곡 식당촌 역사속으로

    300년 역사를 가진 북한산성 계곡의 식당촌인 북한동 마을이 사라지게 될 전망이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경기 양주군 북한동 마을에 거주하는 55가구를 올해 말까지 이주시킬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주민들 가운데 45가구는 2㎞ 떨어진 북한산국립공원 초입에 조성 중인 이주단지로 옮기고 10가구는 다른 지역으로 이사하게 된다. 북한동에는 크고 작은 건물 145동이 있는데 사업비 513억원을 들여 모두 이전시키기로 했다. 이미 이주민들에게 328억원이 지급됐다. 마을 주민 대부분은 1983년 국립공원 지정 이전부터 등산객을 상대로 음식점 영업을 해 왔다. 북한동 마을을 이주시키게 된 것은 지역 여건상 정화시설 설치가 어려운 데다 음식점들이 오·폐수를 계곡에 무단 방류해 자연경관을 해친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이곳은 계곡 입구에서 상가까지 손님을 실어 나르기 위해 승합차를 운행해 먼지·소음·매연 등으로 국립공원의 위상과 걸맞지 않다는 민원이 제기돼 왔다. 수십 년 전부터 철거를 추진해 왔으나 주민들의 반발 등으로 실행에 옮기지 못했다. 이곳은 숙종 37년(1711년) 북한산성이 축조될 때 인부들에게 숙식을 제공하는 자리와 군량과 무기를 보관하던 창고가 생기면서 마을이 형성됐다. 한때 수백가구가 살았지만 1907년 대한제국 군대가 무장해제되면서 상당수가 쫓겨났고 1915년 대홍수와 6·25 전쟁을 계기로 규모가 줄어들었다. 공단은 마을의 역사성을 고려해 철거대상 시설 중 일부를 탐방객 쉼터와 전망대 등 편의시설과 홍보관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 북한산성 계곡 식당촌 역사속으로

    북한산성 계곡 식당촌 역사속으로

    300년 역사를 가진 북한산성 계곡의 식당촌인 북한동 마을이 사라지게 될 전망이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경기 양주군 북한동 마을에 거주하는 55가구를 올해 말까지 이주시킬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주민들 가운데 45가구는 2㎞ 떨어진 북한산국립공원 초입에 조성 중인 이주단지로 옮기고 10가구는 다른 지역으로 이사하게 된다. 북한동에는 크고 작은 건물 145동이 있는데 사업비 513억원을 들여 모두 이전시키기로 했다. 이미 이주민들에게 328억원이 지급됐다. 마을 주민 대부분은 1983년 국립공원 지정 이전부터 등산객을 상대로 음식점 영업을 해 왔다. 북한동 마을을 이주시키게 된 것은 지역 여건상 정화시설 설치가 어려운 데다 음식점들이 오·폐수를 계곡에 무단 방류해 자연경관을 해친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이곳은 계곡 입구에서 상가까지 손님을 실어 나르기 위해 승합차를 운행해 먼지·소음·매연 등으로 국립공원의 위상과 걸맞지 않다는 민원이 제기돼 왔다. 수십 년 전부터 철거를 추진해 왔으나 주민들의 반발 등으로 실행에 옮기지 못했다. 이곳은 숙종 37년(1711년) 북한산성이 축조될 때 인부들에게 숙식을 제공하는 자리와 군량과 무기를 보관하던 창고가 생기면서 마을이 형성됐다. 한때 수백가구가 살았지만 1907년 대한제국 군대가 무장해제되면서 상당수가 쫓겨났고 1915년 대홍수와 6·25 전쟁을 계기로 규모가 줄어들었다. 공단은 마을의 역사성을 고려해 철거대상 시설 중 일부를 탐방객 쉼터와 전망대 등 편의시설과 홍보관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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