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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쏘나타 250만대 판매 눈앞

    국내 최장수 승용차 브랜드인 현대자동차의 쏘나타가 수출과 내수를 합쳐 250만대 판매라는 전인미답의 기록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5일 현대차에 따르면 1985년 처음 생산된 이후 쏘나타-쏘나타Ⅱ-쏘나타Ⅲ-EF쏘나타 순으로 명맥을 이어온 쏘나타 브랜드는 10월말 현재 18년동안 내수176만 9839대,수출 65만 5886대 등 모두 242만 5725대가 팔렸다.생산기간은 물론 판매실적에서 국내 다른 승용차의 추종을 불허하는 기록이다. 쏘나타 브랜드는 현재의 판매 추세대로라면 내년초에는 누적 판매대수 250만대를 돌파하는 신기원을 달성할 전망이다. 쏘나타가 가장 많이 팔렸던 해는 96년으로 내수 19만 5735대,수출 4만 8265대 등 모두 24만 4000가 판매됐다. 특히 외환위기를 거친 뒤 99년부터 수출이 급증,올들어서는 10월까지 내수 9만 1671대,수출 8만 4543대로 수출물량이 내수에 거의 육박할 만큼 수출비중이 높아졌다. 관계자는 “2004년쯤 현재의 뉴EF쏘나타를 대신할 후속 모델을 내놓을 계획이지만 쏘나타 브랜드 명맥을 이어갈 것인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전광삼기자
  • “국세청 돈도 법니다”직무발명특허 13건 개발

    국세청이 세금을 거둬들이기만 하는 곳으로 안다면 오산이다.특허기술을 개발,특허료로 국가 수입을 올리는 데 기여도 한다. 국세청 기술연구소는 4일 산업재산권의 중요성이 커짐에 따라 주류제조기술 및 신제품 개발에 의한 특허 출원을 통해 주류산업의 발전을 꾀하고 특허료 수입도 올리고 있다고 밝혔다. 이 연구소가 2000년부터 기술개발한 직무발명 특허는 모두 13건으로,이 가운데 2건은 민간기업에 기술을 이전해 국가수입을 올리고 있다.7건은 특허등록이 끝나 기술이전을 검토하고 있다.나머지 4건은 특허청에서 심사 중이다. 대표적인 특허는 술지게미(酒粕)를 재활용해 양질의 증류식 소주를 제조하는 기술.국내 3대 청주·약주제조장에서 생기는 주박 약 2200t을 이용해 소주 350만병(25%,360㎖)을 생산,연간 102억원의 자원재활용이 가능하다. 기술연구소는 현재 국내 주류 제조회사와 1563만 4000원 규모의 특허실시료로 지난 8월5일부터 내년 8월4일까지 1년간 이 기술의 사용계약을 체결했다.이 한가지 특허기술로만 특허 존속기간인 2022년까지20년 동안 31억원 이상의 세입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또 다른 하나는 ‘멥쌀 조미주(調味酒) 원액제조방법’이다.조미주 원료를 값이 비싼 찹쌀에서 싼 멥쌀로 대체,제조기간을 줄여 제조원가를 12.38% 절감할 수 있는 기술이다.1억 1400만원을 받고 국내 모 회사에 사용계약권을 줬다.특허 존속기간은 2010년까지다. 특허등록을 한 뒤 이전을 추진하고 있는 기술 7건은 ▲곡류와 과실을 이용한 발효주 제조방법 ▲탁주의 혼탁성을 향상시킨 탁주 제조방법 ▲매실을 이용한 과실주 제조방법 ▲참다래를 이용한 과실주 제조방법 ▲감자를 이용한 증류식 소주 제조방법 등이다. 1909년 10월1일 대한제국 탁지부 산하 양조시험소로 출발한 기술연구소는 1966년 3월 국세청 발족과 함께 산하기관으로 편입된 국내 유일의 주류분석 연구기관이다. 연구소장을 포함해 화공직 24명,세무직 2명,기능직 등 모두 32명이 근무하고 있다. 오승호기자 osh@
  • 63년 출간 ‘흙속에 저바람‘ 이어령 에세이집 개정증판

    문학평론가 이어령(68)씨가 1963년 출간해 화제를 모았던 에세이집 ‘흙 속에 저 바람 속에’의 개정증보판(문학사상사)을 최근 내놓았다.40년전,당시 경향신문에 연재돼 장안의 화제를 불러모은 글을 엮은 것으로 거침없는 현상비판과 참신한 언어로 읽는 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작품.이로부터 그는,문단은 물론 우리 사회에 ‘이어령’이라는 이름을 하나의 문화코드로 각인시켰다. 실제로 이 책은 당시 출간하자마자 30만부가 팔려 나갔고 지금까지 250만부라는,에세이로는 경이적인 판매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개정판은 원문을 가능한 한 살린 대신 그동안 달라진 우리 민족에 대한 저자의 시각을 새로 소개하고자 장문의 문답을 따로 붙였다.1만 2000원.
  • 삼성·LG전자 ‘포근한 동침’

    ‘적과의 동침은 포근했네.’ 가전업계의 맞수인 삼성전자와 LG전자의 ‘동침’이 뜻밖의 결실을 내고 있다. 10일 가전업계에 따르면 LG전자와 삼성전자가 서로 상대방 제품에 자사 브랜드를 붙여 파는 상호 OEM(주문자상표부착방식)을 도입한 이후 판매실적이 호조세를 타고 있다.지난해부터 삼성에서 디지털캠코더를 납품받은 LG전자는 올들어 월 200∼300대씩 팔고 있다.지난해 월 판매량 100∼150대(지난해 전체 1000대,매출 6억원)보다 두배 증가했다.모델 수도 1개에서 2개로 늘렸고 디지털방식이 아닌 8㎜캠코더도 추가로 판매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LG에서 납품받는 식기세척기와 가스오븐레인지도 올해 100% 안팎의 판매신장률을 기록했다. 식기세척기 판매대수는 월 150∼200대로 지난해 월 80∼90대(전체 600대,매출 2억 4000만원)보다 곱절 늘었다.판매모델도 8인용 외에 5인용이 추가됐다. 올들어 빌트인용으로 2개 모델이 나온 가스오븐레인지는 지난해 월 100대(전체 1000대,매출 4억원)의 두배인 월 평균 200대가 팔리고 있다. LG전자 관계자는“라이벌 기업간의 협력인 만큼 처음에는 서먹서먹하고 판매실적이 미미했던게 사실”이라며 “그러나 올들어 상호 협력은 ‘윈윈 게임’이라는 인식이 확산되고 소비자 반응이 좋아지면서 점차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두 회사는 제품교환 품목을 세탁기 등 일부 중대형 가전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한편 대우전자는 삼성전자에 소형냉장고 80∼100ℓ 7개 모델을 OEM으로 납품,일본에 수출하고 있다. 박건승기자 ksp@
  • 롯데쇼핑 직원교육 으뜸

    롯데쇼핑이 8일 한국능률협회(회장 宋仁相)로부터 ‘한국 인재경영 대상’을 받았다. 국제통화기금(IMF) 체제 직후의 위기를 기회로 삼아 직원들에 대한 투자를 크게 늘린 공로를 인정받았다. 롯데쇼핑은 1999년 이후 매년 교육투자비를 30%이상 확대해 지난해에만 80억원에 달했다.전년보다 13억원가량 늘어난 것으로 1인당 평균투자비가 100만원을 웃돈다. 지난해 9월에는 46억원을 들여 첨단 멀티미디어 시설과 서비스교육 시설을 갖춘 1500평짜리 인재개발원을 열었다.14개 일반강의실과 판매예절실,전화예절실 등의 실습실을 두고 있다.특히 롯데백화점·마트 판매실습실과 진열실습실·육가공실습실은 현장과 똑같은 시설을 갖춰 교육의 질적 효과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인원(李仁源) 사장은 “유통대학과 매니저·바이어 전문과정,유통MBA 과정 등을 개설해 최고 유통전문 경영인의 양성에 주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 인재경영 대상’은 인재개발에 기여한 기업을 격려하기 위해 지난 89년 제정됐다.두산중공업(제조·대형기업 부문),웅진코웨이개발(제조·중견기업),안국약품(제조·중소기업),신한은행과 현대해상화재보험(금융·보험업),KT(정보통신),대교와 재능교육(일반서비스),한국수자원공사(공공기업)가 부문별 최우수 기업상을 받았다. 박건승기자
  • 강원지역 관광열차 운행 재개

    태풍 ‘루사’ 피해로 인해 한달여간 중단됐던 강원지역 관광열차 운행이 재개된다. 철도청은 오는 7일 청량리에서 오전 7시45분 출발하는 정선 5일장 열차를 운행한다고 2일 밝혔다. 정선 5일장 열차는 다음달까지 끝자리 2·7일에 운행되며,동해안 여행열차는 오는 11일부터 매주 금,토요일 무박 2일 코스로 밤 11시 10분 청량리역을 출발한다. 철도청은 또 월드컵 성공개최 100일을 기념해 감동의 ‘대∼한민국 여행열차’를 운행한다.‘정동진 일출과 열정의 동해열차'가 오는 12일 무박 2일로 청량리에서 밤 10시 50분,18∼19일 오전 7시 10분 내소사와 채석강 등을 둘러보는 서해열차가 서울역에서 각각 출발한다. 오는 25,26일 밤 11시 10분에는 한려해상 공원과 청매실농원,화개장터 등을 둘러보는 남해열차가 서울역을 떠난다. 문의 철도청 여객과(042-481-3271),철도고객센터(1544-7788)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
  • 美증시 ‘악몽의 3분기’, 이라크전 가능성등 ‘3대악재’ 작용

    ‘잔인한 9월,최악의 3분기’ 분기말이자 월말인 지난달 30일 마무리된 미국 뉴욕증시를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이렇다. 이날 나스닥 지수는 27.10포인트(2.26%) 급락한 1172.06에 마쳐 6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추락했다.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도 109.52포인트(1.4%)빠진 7591.93에 마감,4년 만에 최저치를 나타냈다. 특히 다우존스와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지수는 3분기 모두 18% 가까이 하락해 증시공황으로 기록된 1987년 이후 최대의 하락폭을 나타냈다.나스닥도 19.9%나 빠졌다.잘 나가던 2000년에 비해 무려 8조달러의 돈이 허공으로 사라진 셈이다. 기업들의 실적 악화 전망이 하락장을 주도했다.여기다 다소 실망스러운 경제지표와 이라크전 발발 우려 등 소위 ‘3대 악재’가 작용했다. 세계 최대 소매업체 월마트가 9월 판매실적이 전망치를 밑도는 3∼4%에 그칠 것이라고 발표,유통업계 전반의 하락을 이끌었다.또 미 상무부는 9월 소비자 지출이 예상치(0.5%)에 못미친 0.3% 증가했다고 밝혔다.기업 실적이 부진한 가운데 소비 지출마저줄어들었다는 것이 하락을 부채질했다. 나쁜 소식만 있는 것은 아니었다.8월 소득이 0.4% 증가해 0.1%에도 못미쳤던 7월에 비해 크게 나아졌다.전문가들은 따라서 소비자들이 지출을 줄인 것은 돈이 없어서가 아니라 경제상황에 대한 불안 때문이라고 지적했다.현재주가가 너무 떨어져 있다는 점도 호재일 수 있다.극심한 거래부진에 허덕이던 거래소와 나스닥에서 30일 각각 17억주와 16억주가 넘는 주식이 거래돼 모처럼 활기를 띤 사실이 이를 반영한다.그러나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본격화되는 이번 주가 관건이다.대체로 부진한 전망이 우세해 당분간 약세장을 이어갈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따라 4분기 전망도 흐림이다.메릴린치는 30일 보고서를 통해 4분기 미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의 3.5%에서 2.5%로 낮췄다고 밝혔다.보고서는 이라크 전쟁 발발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유가가 오르고 소비자 신뢰가 하락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경기 재하강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면서 월가에서는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금리를 추가로 인하할 것이라는 추측이 나돌고 있다. 박상숙기자 alex@
  • 백화점 웃고 재래시장 한숨

    추석 선물시장의 양극화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고급 선물세트를 내놓은 백화점과 대형할인점의 매출은 지난해에 비해 크게 늘었으나 재래시장은 대목을 무색케하고 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백화점은 지난 1일부터 15일까지 1745억여원의 매출을 올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8% 늘었다.8월 한달분의 76%에 해당하는 규모다.서울 5개점의 추석선물 예매실적도 지난해보다 50%이상 늘었다. 신세계백화점 7개점과 이마트 24개점에서도 보름동안의 매출은 2734억원으로 전년도 한달 매출 3363억원의 81%에 달한다.9월 한달 매출이 지난달보다 25% 증가할 전망이다. 롯데백화점 본점은 보름간 510억원의 매출을 올려 지난해 9월 한달(1050억원)보다 매출이 10∼15%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재래시장 상인들은 울상을 짓고 있다.건어물 제수용품 청과류 등을 시중가의 절반 가격으로 팔고 있지만 매출이 오히려 줄어들고 있다. 특히 태풍으로 과일이나 채소물량이 적어 가격이 폭등,고객들이 싼 선물세트를 많이 찾을 것으로 내다봤지만 예상은 빗나갔다.서울 가락동 농수산물도매시장에서 건어물을 최고 40%까지 싸게 팔고 있는 이모씨는 “단골들도 선물을 사기 위해 백화점이나 할인점을 찾고 있다.”면서 “품질이 얼마나 더 나은지 모르겠지만 우리보다 5∼6배 비싼 값을 매기는 데도 백화점이나 할인점 상품이 불티나게 팔리는 것을 보면 맥이 풀린다.”고 말했다. 최여경기자 kid@
  • 가설로 만들어낸 ‘대박 상품’

    (도쿄 황성기특파원) 어느 히트 상품이건 처음에는 가설부터 시작한다.소비자 성향을 요모조모 분석,어떤 상품이 먹혀들 수 있는지 가설을 세우고 그 가설에 따라 시제품을 만들어 시장에 내놓아 시장의 반응을 떠본다. 일본의 유행정보지 ‘닛케이(日經) 트렌디’ 최근호는 일본에서 히트한 상품과 그 뒤안에 있는 흥미로운 가설들을 소개하고 있다. ◆소형 자동차- 2001년 6월부터 올 2월까지 6개월간 13만 4222대의 경이적인 판매실적을 올린 ‘피트’.1300㏄이면서도 실내가 넓고 연비도 1ℓ에 23㎞로 도요타 자동차 동급의 21.5㎞를 웃돈다. 혼다는 소형차가 세계 시장의 승패를 결정짓는 시대라고 판단,소형차 선진국 유럽 각국의 슈퍼마켓을 관측지점으로 삼고 관찰에 들어갔다.혼다측은 대량의 짐을 손수 싣고 내리는 운전자를 보고 “상식을 깨는 실내 공간이 필요하다.”는 1차 결론을 내렸다. 소형차는 빈약하다는 종래 개념에서 탈피,내장과 실내 공간,디자인을 몇단계 올렸다.가설은 적중했다. ◆남성용 머리 염색제- 맨담이 지난해 2월에 내놓아 히트시킨 남성용 컬러 염색제 ‘개츠비’도 두 가지 가설로 성공했다. “남자들은 컬러 염색을 꺼린다.”,“따라서 다양한 색깔을 출시해 선택의 폭을 넓히지 않으면 안된다.” 맨담은 1997년 남성용 탈색제를 발매,한해 100만개를 팔고 기세를 몰아 컬러 염색제를 내놓았으나 좀처럼 매상이 오르지 않았다.그러나 탈색제 사용자의 47%는 컬러 염색을 해보고 싶다는 잠재시장의 존재를 확인한 맨담측은 가설을 토대로 본격 개발에 들어갔다. 20대 전후 젊은 남성을 소비층으로 하는 16가지의 다양한 컬러 염색제는 맨담의 전체 매출의 10%를 차지할 만큼 약진하고 있다. ◆햄버거- 올해 4월 판매에 들어가 호조를 보이고 있는 롯데리아의 ‘퓨어 버거’는 지난해 오리지널 햄버거를 만들자는 프로젝트에서 시작된 신상품이다.‘50엔짜리 미니 햄버거’같은 기기묘묘한 아이디어가 속출했다.그러나 이런 햄버거는 일회성에 그친다는 의견이 강했다.일본의 햄버거 시장은 7000억엔.10%의 시장점유율을 갖고 있는 롯데리아는 업계 1위 맥도널드에 도전하는 과감한 가설을 제기했다. “정통 햄버거의 신상품으로 맥도널드와 겨루는 편이 독자성을 발휘할 수 있다.”는 가설이었다.햄버거에 들어가는 재료를 근본부터 재검토했다.그래서 “건조시킨 양파 대신 냉장보존 양파를 쓰고 마스타드 대신 검은 올리브유를 쓴다면”이란 가설을 토대로 제품개발에 들어가 성공했다. marry01@
  • 주류업계 ‘가을 마케팅’

    주류업계가 가을을 맞아 와인·매실주 신제품을 잇따라 출시하는 데다 맥주대학 신설 등으로 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섰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두산 주류BG는 프랑스 부르고뉴 지방의 최대 와인회사인 죠셉 드루앵사로부터 '샤블리 레 끌로'·'샤르므 샹베르탱'등 프리미엄급 와인 15종을 수입,판매한다.소비자가 5만∼30만원대의 고가품으로,유명 특급호텔이나 고급 레스토랑,주류전문점 등에서 판매할 예정이다. ㈜진로는 과실주 '매화秀(수)'를 새로 선보이고, 매실주 시장을 집중 공략키로 했다.지리산 1품 청매실만 골라 6년간 숙성시킨 매실원액 80%에 포도원액 20%를 섞어 부드러운 맛을 더했다.알코올 도수(14%)는 기존 매실주들과 같으나,출고가(300㎖ 1190원)는 3분의 1 수준이다. 이밖에 OB맥주는 업계 최초로 서울 서초동 사옥 1층에 '맥주대학(Beer University)'을 개설했다.'창업스쿨'·'생맥주스쿨'·'수입맥주 모델하우스' 등으로 구성됐다. 다음달 5일부터 매주 토요일마다 생맥주 바를 개업하려는 직장인 등에게 노하우를 알려주며,유명 외국산맥주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된다. 김미경기자
  • 수입차 판매 초고속 질주

    수입자동차들이 국내 자동차시장을 고속으로 질주하고 있다. BMW·도요타·메르세데스 벤츠 등 수입차는 올들어 월간 최대 판매실적을 잇따라 갈아 치우며 1987년 자동차시장 개방 이후 최고의 전성기를 맞고 있는 것이다. 수입차 판매대수는 올들어 지난 8월 말 현재 이미 1만대를 넘어섰다.이런 추세라면 연말에는 1만 5000대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수입차에 대한 수요자들의 인식이 빠르게 바뀌고 있는데다 지난 8월말까지 시행된 특별소비세 인하 조치에 힘입은 것으로 풀이된다. 수입차업체들은 새 차 시장에서의 약진을 등에 없고 중고차 시장에도 속속 진출할 채비를 갖추고 있다. ◇수입차 사상 최대 판매실적- 수입차업체들은 지난 8월 한달동안 모두 1827대를 팔았다.이는 월간 신기록으로 종전 최대 판매실적을 올린 지난 7월(1593대)보다 14.6%,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109.7% 늘어난 수치다. 이로써 수입차는 올들어 8월까지 모두 1만460대가 팔렸다.연간 최대 판매기록인 지난 96년의 1만315대를 이미 웃돌았다. 브랜드별 8월 판매고는 BMW가 510대로 가장 많았고,도요타 렉서스는 355대로 2위,메르세데스 벤츠가 265대로 3위를 차지했다.이어 다임러크라이슬러 234대,포드 117대,볼보 109대,아우디 89대,폴크스바겐 75대,랜드로버 26대,캐딜락 15대,사브 15대,재규어 11대,포르쉐 5대,씨트로엥 1대의 순이었다. 배기량별로는 2000∼3000㏄가 942대로 55.2%의 점유율을 차지했다.가격대별로는 5000만∼7000만원대가 640대로 39.2%의 판매율을 기록했다. ◇중고차 시장도 적극 공략- 수입차업체들은 새 차뿐 아니라 중고차 판매에도 열을 올리기 시작했다. 수입차업체로는 유일하게 서울 삼성동에 전용 중고차 전시장을 갖고 있는 BMW코리아는 연말까지 서울·부산 등 대도시를 중심으로 모두 7개의 전시장을 확보키로 했다. BMW코리아 관계자는 “중고차 전시장을 통한 거래대수가 올 초까지만 해도한달 평균 30대에 그쳤으나 최근 70∼80대로 늘어났다.”면서 “신차뿐 아니라 중고차시장이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포드코리아도 지난 6월중고차 전문사이트(www.buyford.co.kr)를 개설,포드와 링컨 브랜드의 중고차 매매 서비스를 하고 있다.또 서울 용답동 서비스센터 안에 별도의 중고차전시장을 마련할 계획이다. 메르세데스 벤츠의 수입판매 법인인 한성자동차는 서울 양재동에 중고차 영업소를 두고 신차 구입시 기존에 타던 차량을 처리해주는 ‘트레이드 인(Trade-In)’ 서비스를 하고 있다.중고차 보상 판매 등 중고차 관련 사업도 계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서울자동차매매사업조합의 중고차 거래동향 자료에 따르면 올 상반기 서울지역 회원사를 통해 판매된 수입 중고차는 총 2399대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12% 정도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광삼기자 hisam@
  • 위스키 13% 증가·매실주 32% 감소, 1~7월 주류판매 집계

    ‘위스키는 웃고,매실주는 울고.’ 올들어 위스키·청주·맥주는 지난해보다 판매량이 늘어난 반면 매실주·소주는 줄어들어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해 1∼7월 위스키 판매량은 204만 7170상자(500㎖ 18병 기준)로,지난해 1∼7월(170만 9741상자)보다 13.7% 늘어 가장 높은 신장률을 보였다.맥주도 지난해 상반기 9668만 9700상자(500㎖ 20병 )에서올 상반기 1억 47만 4600상자로 3.9% 늘었으나 ‘월드컵 특수’등을 감안하면 예상보다 저조했다.청주는 지난해 상반기 128만 1455상자(300㎖ 30병)에서 올 상반기 137만 925상자로 7% 늘었다. 반면 소주는 지난해 상반기 5180만 7875상자(360㎖ 30병)에서 올 상반기 4980만 1322상자로 3.9% 감소했다.경기가 좋아지고 건강에 대한 관심이 늘면서 소주 수요가 위스키·약주 등에 분산됐기 때문이다.올들어 판매량이 가장 많이 감소한 주종은 매실주로,지난해 상반기 170만 7385상자(375㎖ 12병)에서 올 상반기 117만 6771상자로 32%나 줄어들었다.관계자는 “백세주 등 약주 시장이 커지면서매실주 수요를 흡수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디지털가전, 아날로그 눌러

    디지털 가전 시대가 활짝 열렸다. 15일 가전업계에 따르면 디지털 제품이 매출이나 판매대수에서 아날로그 제품을 본격적으로 앞지르기 시작한 것으로 나타났다. LG전자는 올 상반기 TV매출 3400억원중 디지털TV 매출비중이 1900억원으로 55.8%를 차지했다. 삼성전자도 올 1∼4월 판매실적을 집계한 결과 전체매출의 58%가 디지털TV인 것으로 확인됐다. 아직까지 판매대수가 전체 TV 판매대수의 30%에 불과한 디지털TV 매출이 이처럼 급격히 커진 것은 가격이 기존 아날로그 TV에 비해 배 이상 높기 때문이다. DVD(디지털비디오디스크) 플레이어도 올해 처음 판매대수에서 아날로그 제품인 VCR을 누를 것으로 보인다.업계에서는 올해 과도기적 제품인 콤보(DVD+VCR)류 42만대를 포함,전체 DVD플레이어 시장을 지난해보다 3배 늘어난 55만∼60만대로 예상하고 있다.55만대의 VCR 시장을 추월할 것으로 보는 것이다. 박홍환기자
  • 장난감이 2200만원

    아랍 부호들이 소유한 수천만원짜리 어린이용 장난감이 국내에서 판매돼 논란이 되고 있다. 13일 인터넷 장난감 전문 판매회사인 토이마니아몰(toy.maniamall.com)은지난달 초부터 2200만원짜리 가솔린 엔진 벤츠 500SL(사진)과 1490만원짜리페달 자동차를 판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장난감은 벤츠 축소형으로 일본 혼다의 2.4마력 엔진을 사용,시속 24㎞까지 낼 수 있다.전후진 3단기어와 안전한 4륜 디스크 휠 브레이크 등이 장착돼 있다.3세 이상용 장난감인 페달카는 한달에 4대밖에 생산되지 않는 주문 수제품으로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생산된다.토이마니아몰 정동욱(34)사장은 “아직 판매실적은 없지만 문의전화가 연일 쇄도함에 따라 마케팅측면에서는 성공했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은주기자 ejung@
  • 특소세 환원·환율불안 자동차업계 ‘빨간불’

    자동차 특소세 환원을 앞두고 자동차업계가 발만 동동 구르고 있다. 다음달 1일부터 자동차에 대한 특별소비세 감면 혜택이 중단됨에 따라 국내 자동차시장이 급격히 얼어붙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특히 올 하반기 환율 불안 등 악재가 많아 수출 전선에 빨간불이 켜진 상황에서 내수시장마저 얼어붙을 경우 자동차업계는 적잖은 타격을 입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자동차업계는 내심 특소세 한시 인하조치를 연말까지 연장해줄 것을 바라고 있지만 정부는 자동차업계의 요구에 냉담한 반응이다. ◇특소세 환원·원고(高) 이중고- 올 상반기에 사상 최대의 판매실적을 기록한 자동차업체들은 특소세 환원을 앞두고 좌불안석이다.특히 부분파업과 휴가 등으로 한달 가량 정상 조업에 차질을 빚은 현대·기아자동차의 고민은 이만저만이 아니다.여기에 미국경제 불안으로 원화가치가 치솟는 등 수출 여건도 크게 악화된 상태다. 하지만 주무부처인 재정경제부는 자동차 내수와 수출이 회복세를 보이는데다 국내 경기도 전반적으로 양호하기 때문에 특소세 한시인하조치를 더이상 연장할 필요가 없다는 입장이다. ◇특소세 혜택 톡톡히 누려- 올 상반기 자동차 내수시장은 특소세 인하조치에 힘입어 1996년 이후 최대 판매실적을 기록했다.한국자동차공업협회에 따르면 올들어 7월 말까지 내수판매는 모두 94만 3508대로 지난 96년 95만 866대에 이어 두번째로 많았다. 수입자동차도 지난달에만 1593대가 팔리는 등 특소세가 인하된 지난해 11월 이후 9개월동안 모두 1만6대의 판매실적을 올렸다.이는 수입차 판매가 허용된 지난 97년 이후 같은 기간 최고치다. ◇특소세 환원 후 차값 얼마나 뛰나- 특소세 인하 조치가 중단될 경우 승용차에 붙는 특소세는 2000㏄ 이상이 10%에서 14%,1500 이상∼2000㏄ 미만이 7.5%에서 10%,1500㏄ 미만이 5%에서 7%로 오른다. 현대차의 경우 1300㏄급인 뉴베르나 기본형은 23만원,1500㏄급인 아반떼 기본형은 28만원,2000㏄급인 뉴EF쏘나타 고급형은 59만원,3000㏄급인 에쿠스는 176만원 가량 오르게 된다. ◇특소세 인하 연말까지 연장 요구- 자동차업체들은 특소세 인하조치가 연말까지 연장됐으면 하는 기대를 버리지 않고 있다.자동차공업협회 관계자는 “환율 하락으로 수출 여건이 악화된 상황에서 특소세 인하를 중단하면 내수시장마저 얼어붙어 자동차산업 전반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면서 “미국경제 불안 등 대외환경을 감안할 때 연말까지라도 특소세 인하조치를 연장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전광삼기자 hisam@
  • 국내 시판 디지털TV 수출품보다 70% 비싸

    ‘집안선 폭리,집밖선 저가공세’ 국산 디지털TV의 국내 판매가격이 수출가격보다 훨씬 비싸 내국인을 역차별한다는 비난 여론이 높다. 물론 국내 가전업계는 국가별 시장여건에 따른 가격차이 때문이라며 그 불가피성을 강조한다. 그러나 평균적인 국내 판매가격이 수출가격보다 70%가량 비싼 것으로 드러나자 국내 소비자들은 너무 큰 부담을 떠안기는 것이 아니냐며 불만을 터뜨린다. ◇‘해도 너무한다.’= 31일 한국전자산업진흥회가 내놓은 ‘디지털TV 상반기 판매실적’에 따르면 국내 가전 6개사가 올 상반기 내수시장에서 판매한 PDP(벽걸이) TV의 대당 평균 판매가는 744만원이었다. 반면 평균 수출가격은 440만원(원화 1300원기준)에 불과했다.수출가와 무려 304만원의 차이가 났다. 프로젝션TV의 국내 판매가는 평균 252만원으로 수출가인 170만원보다 48%가량 높았다. ◇가전업계도 가격 격차 인정= 가전업계 관계자들은 “모니터 크기와 사양별로 제품단가에 차이가 있어 단순히 평균가격을 산정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면서도 “디지털TV의 국내가와 수출가의 격차가 크다는 것은 공공연한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예컨대,A전자의 55인치 모델은 국내에서 400만원선에 판매되는 반면 미국에서는 2200달러(260만원 상당)에 팔리고 있다. B전자 PDP TV(42인치 기준)의 국내 판매가는 616만원으로 미국시장 판매가보다 56만원 비싸다. ◇과점 상황이어서 가격 인하 쉽지 않을 듯= 가전업계 관계자는 “나라와 지역별로 시장상황이 다르기 때문에 차별화된 시장전략 차원에서 가격을 달리 책정할 수 밖에 없다.”며 “일부 지역에서는 가격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저가 물량공세에 나서는 사례도 있다.”고 말했다.이어 “국내 판매가도 시장수급 여건과 제조업체의 원가절감 노력에 힘입어 매년 순차적으로 내려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나 국내 가전시장이 특정 2∼3개사가 사실상 과점하는 상황이어서 가격이 높게 형성될 수 밖에 없는 데다 가격도 쉽게 내려가기 어려울 것이라는 시각이 적지 않다. 박건승기자 ksp@
  • 뇌경색 치료제 부작용 日 3년동안 49명 숨져

    (도쿄 황성기특파원) 일본에서 뇌경색 치료제인 ‘염산 티클로피딘’복용으로 인한 부작용으로 지난 99년부터 3년간 49명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일본 언론들이 24일 보도했다. 후생노동성은 수입·판매원인 다이이치(第一)제약 등 국내 20개 제약회사에 대해 전국 의료기관을 상대로 긴급 안전성 정보를 통지,주의를 환기시키도록 지시했다.후생성은 지난 99년에도 티클로피딘이 뇌혈관내에서 혈액이 뭉치는 것을 방지하는 효능이 있으나,심각한 간 장해를 일으키는 것으로 확인돼 긴급 안전성 정보를 냈으나,사망자가 감소하지 않고 있다. 부작용으로 ▲99년 7월∼2000년 6월 19명 ▲2000년 7월∼2001년 6월까지 13명 ▲2001년 7월∼지난 달까지 17명이 각각 사망했다. 지난 81년부터 일본에서 판매되기 시작한 티클로피딘은 지금까지 연간 100만명이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며,판매실적은 연간 500억엔(약 5000억원)에 이른다. marry01@ ***국내서도 60여품목 유통 한편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이날 전국 의료기관과 약국에 염산 티클로피딘의 부작용에 대한 정보를 통지하고 주의를 환기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식약청 관계자는 “국내에서 허가된 염산 티클로피딘 성분의 항혈전제는 60여개 품목”이라면서 “의·약사들에게 이 치료제의 처방 기간을 2주일까지로 제한토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노주석기자 joo@
  • 車·SW ‘햇빛’ 항공·통신 ‘잿빛’/美 주요기업 2분기 실적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미 기업들의 명암이 엇갈리고 있다.정보통신 및 컴퓨터 생산업체와 항공사들은 여전히 밑지는 장사를 하는 반면 소프트웨어업체와 자동차 업계는 불황의 터널에서 조금씩 벗어나는 추세다. 은행들은 저금리로 인한 소매 대출과 증시침체에 따른 예금증가로 짭짤한 재미를 보고 있다.음식료 업체들은 탄탄한 구매력에 힘입어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군수업체는 특수를 누리고 있다. ◇포드 흑자전환= 미국의 주요 기업들은 지난 15일부터 19일까지 2·4분기(3∼6월) 실적을 잇따라 발표했다. 경기가 살아나다 재추락하는 ‘더블 딥’의 논란 속에서도 자동차 메이커 포드는 4분기 연속 적자에서 5억 7000만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올해 초 5개공장을 폐쇄하고 3만 5000명의 직원을 해고하는 등 뼈를 깎는 자구책을 추진했기 때문이다. 세계 최대 제지업체인 인터내셔널 페이퍼도 가격은 떨어지고 매출은 그대로인데도 불필요한 자산을 처분하고 공장시설을 재배치,1·4분기 3억 1300만달러 적자에서 2억 1500만달러의 흑자로 전환했다. 컴퓨터 서비스 업체인 유니시스는 정보기술(IT)산업의 침체와 강력한 구조조정으로 매출이 줄었음에도 흑자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배나 증가한 4200만달러를 기록했다.마이크로소프트는 게임기 부문과 인터넷 접근사업인 ‘닷 넷’ 부문의 호조로 15억 3000만달러의 흑자를 냈으나 AT&T에 대한 투자손실로 당초 예상에는 크게 못미쳤다. 제너럴 모터스(GM)는 계열사인 휴즈전자를 매각하는 과정에서 1억 5600만달러의 손실을 봤으나 저금리를 활용한 무이자 할부판매와 비용 절감으로 13억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6월 중 자동차 ‘빅3’ 가운데 유일하게 매출이 늘었다. 필립모리스는 건강에 대한 우려로 담배 수요가 줄자 가격을 올리는 고가정책으로 26억달러의 흑자를 냈다.적자를 내던 밀러맥주를 매각하고 담배와 크래프트 등 식품에 전력했기 때문이다.코카콜라는 이상 고온과 광고공세에 힘입어 이익이 15% 증가한 13억달러를 기록했다. 미국 최대의 은행인 시티그룹과 JP 모건 스탠리는 각각 40억달러와 10억달러를 웃도는 흑자를 기록했다.저금리에 힘입어 신용카드 사업과 소매대출 분야에서 이익이 크게 늘었고 증시로부터 이탈된 자금이 자산운영 상품 등으로 대거 유입됐기 때문이다. ◇군수업체 호황= 록히드는 대테러전의 지속적 수행이라는 특수효과를 톡톡히 봤다.군 수송기 C-130기의 납품이 늘어 2·4분기 흑자만 3억 3900만달러에 달했다.1·4분기의 흑자 1억 44만달러의 3배 수준이다.보잉사는 민간항공 부문의 타격으로 흑자규모가 7% 하락한 7억 8000만달러에 그쳤으나 군용기와 우주산업 부문에서는 이익이 6% 가까이 늘었다. 반면 델타항공은 적자폭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배가 넘는 1억 8600만달러로 확대됐다.여행사의 중간마진을 배제,저렴한 항공요금을 적용하는 것으로 유명한 사우스웨스트항공도 흑자 규모가 1·4분기 1억 7600만달러에서 1억달러로 감소하는 등 항공업체의 어려움은 가중되고 있다. PC시장의 수요감소로 컴퓨터 생산업체인 게이트웨이는 적자가 5800만달러로 계속 느는 추세이며 애플컴퓨터는 이익이 지난해 6100만달러에서 3200만달러로 줄었다.인텔은 4억 4600만달러의 흑자를 냈으나 판매실적은 줄었다. 통신업계의 과잉경쟁으로 3위 장거리전화 회사인 스프린트는 흑자에서 6800만달러 적자전환했으며 모토롤라는 6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23억달러의 손실을 냈다. 뉴욕타임스는 지난해 2억 6000만달러이던 흑자규모가 7800만달러로 줄었다.그러나 신문업계는 광고시장이 개선되는 것으로 분석했다. mip@
  • 삼성 상반기 이익 사상최대 8조원

    삼성이 올 상반기에 사상 최대규모의 영업실적을 기록했다. 매출액 68조원,세전이익만도 8조원이 넘는다. 삼성 구조조정본부장인 이학수(李鶴洙) 사장은 18일 “삼성 22개 계열사의 상반기 실적이 매출액 68조원,세전이익 8조 2000억원으로 집계됐다.”며 “지난해 같은 기간의 세전이익(3조 6000억원)을 두배 이상 웃돌았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1년간의 총 세전이익 7조 2000억원보다 많은 액수다. 이 사장은 “올해 연간 세전이익이 당초 목표치인 9조원을 훨씬 초과한 15조원 정도로 예상돼 순이익이 사상 처음 10조원을 넘을 것 같다.”며 “연간 매출도 당초 예상치인 125조원을 넘어선 134조원에 이를 전망”이라고 말했다. 올해 매출예상치는 우리나라의 올해 예산(112조원)을 크게 웃도는 액수이며,지난해 국내총생산(GDP·545조원)의 24.6% 수준이다. 그는 “반도체 등 주력제품의 가격이 당초 예상보다 좋은 데다 세계시장에서 판매실적이 좋아진 덕분”이라고 설명했다.삼성전자가 지난달 말 현재 현금보유액 5조원을 처음 넘어선 사실을 일례로들 수 있다. 그는 그러나 계열사별 구체적 실적은 밝히지 않았다. 삼성 계열사 전체의 설비투자 규모는 당초의 5조원보다 1조 5000억원 늘어난 6조 5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박건승기자 ksp@
  • 매실주 직접 개발 첫 상품화 임광행 보해양조회장 타계

    ‘매취순’으로 유명한 보해양조㈜의 임광행(林廣幸)회장이 6일 새벽 1시56분 숙환으로 별세했다.83세. 전남 무안 출신인 그는 지난 50년 보해양조를 세워 호남지역 주류업계를 대표하는 중견 기업인으로 자리매김해왔다.78년 우리나라를 대표할 만한 건강술을 만들기 위해 동의보감과 본초강목 등을 뒤진 끝에 직접 매실로 만든 매실주를 처음으로 선보였다.이미 10년 전에 해남농장 10여만평에 매실나무를 심어 원료를 확보해 둔 상태였다. 88년 서울올림픽 때는 10년동안 매실을 숙성해 만든 10년산 매실주를 내놔 호평을 받았다.2년이 지난 90년 드디어 5년산인‘매취순’을 판매하면서 없어서 팔지 못할 정도로 공전의 히트를 거듭해 회사의 대표상품으로 자리를 굳혔다.그는 이때 5년산만 고집하지 말고 물량을 늘리자는 주위의 주장에도 불구하고 5년산만을 고집했다.해마다 판매량이 늘면서 지난해에는 375㎖짜리 1700만병(680억원)을 판매하는 등 기록 경신을 이어가고 있다. 보해양조 산하에는 보해산업,보해주정,보해식품,보해매원,보해상호저축은행,보해통상,보해장학재단 등 7개 계열사가 있다. 그는 해마다 형편이 어려운 200여명에게 장학금을 줬으며,목포 상공회의소회장과 목포대학교 이사장을 지내는 등 지역발전에도 남다른 애정을 보였다.빈소는 목포시 대안동 자택.발인은 9일 오전 10시.(061)242-5645. 목포 최치봉기자 cb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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