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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설 선물 가이드] 롯데주류

    [설 선물 가이드] 롯데주류

    롯데주류는 설 명절을 맞아 차례주로 인기가 높은 ‘백화수복’을 비롯해 최고급 청주 ‘설화’, 정통 매실주 ‘설중매’ 등 전통주 선물세트를 다양하게 선보였다. 69년 전통의 백화수복은 대한민국 대표 차례주로 자리 잡았다. 백화수복은 ‘오래 살면서 길이 복을 누리라’는 뜻. 받는 이의 건강과 행복을 비는 마음이 담겨 있는 우리 술로, 국내 차례주 시장의 60% 이상을 차지할 만큼 꾸준한 인기를 누리고 있다. 국산 쌀을 100% 원료로 해 저온 발효 공법과 숙성 방법으로 청주 고유의 부드럽고 깔끔한 맛을 살렸다. 깊은 향과 풍부한 맛으로 차게 마셔도 좋고 따뜻하게 데워 마셔도 좋아 제사 또는 명절 선물용으로 안성맞춤이다. 설화는 52% 도정한 쌀의 속살을 특수효모로 장기간 초저온 발효해 청주 특유의 신비로운 맛과 향이 그대로 살아 있는 술이다. 쌀을 깎는 도정 과정에서부터 발효, 숙성, 저장 등 모든 제조 공정을 수작업으로 빚어 만들기 때문에 생산량이 한정돼 있다. ‘200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2009 세계 환경포럼’ 등 국제회의 공식 만찬주 및 건배주로 선정돼 그 가치를 인정받기도 했다. 다양한 청주 선물세트 외에도 롯데주류는 설중매에 순금가루를 첨가해 매실의 건강 효능에 순금의 특별함을 더한 ‘설중매 골드세트’도 함께 내놓아 선택의 폭을 넓혔다. 박상숙 기자 alex@seoul.co.kr
  • [설 선물 가이드] 정식품

    [설 선물 가이드] 정식품

    오리지널 두유 브랜드 ‘베지밀’을 생산, 판매하는 정식품은 불황 속에 주고받기에 부담 없는 1만원대 중·후반의 실속형 설 선물세트 10여종을 선보인다. 베지밀 선물세트에는 신선한 콩의 속살을 그대로 갈아 만든 ‘베지밀 A’와 ‘베지밀 B’를 비롯해 뼈 건강을 위한 ‘검은콩두유 고칼슘 베지밀’, 검은콩과 검은참깨의 진한 맛이 일품인 ‘검은콩과 검은참깨 베지밀’, 16가지 국산 곡물이 들어 있는 ‘베지밀 검은콩과 16곡’ 등 두유 베스트 셀러 품목들이 포함됐다. 또 청정지역에서 재배한 100% 국산콩을 농협에서 공급받아 만든 프리미엄 두유인 ‘베지밀 우리콩 두유’와 ‘베지밀 검은 우리콩 두유’가 있다. 기억력과 집중력 향상에 좋은 견과류인 아몬드와 호두가 함유된 ‘아몬드와 호두 베지밀’ 등 최근 출시돼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기능성 두유 신제품도 추가됐다. 정식품 이동호 홍보팀장은 “불경기일수록 소비자들은 합리적인 가격에 실속 있는 선물세트를 선호한다”면서 “베지밀 두유 선물세트는 부담 없이 가족과 친지의 건강까지 챙길 수 있어 소비자들이 많이 찾고 있다”고 전했다. 정식품은 할인점과 편의점 등에서 품목에 따라 20%까지 할인 판매하는 등 다양한 행사를 실시한다. 두유 제품 이외에도 한라봉, 블루베리, 매실 등으로 구성된 썬몬드 ‘건강담은’ 음료 선물세트도 나와 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ELS ‘미스터리 쇼핑’… 현대·한화증권 꼴찌

    금융당국의 펀드 ‘미스터리 쇼핑’(암행감사)에서 최하위 등급을 받은 현대증권과 한화투자증권이 주가연계증권(ELS) 미스터리 쇼핑에서도 낙제점을 받았다.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11~12월 두 달간 ELS 판매실적이 높은 13개 증권사의 300개 지점을 대상으로 미스터리 쇼핑을 실시한 결과, 현대증권과 한화투자증권이 꼴찌인 ‘저조’ 등급을 받았다고 20일 밝혔다. 등급은 우수(90점 이상), 양호(80~90점), 보통(70~80점), 미흡(60~70점), 저조(60점 미만) 5단계로 나뉘다. ‘미흡’과 ‘저조’ 등급은 불완전판매 우려가 높다는 의미다. 현대증권과 한화투자증권은 지난해 상반기 실시된 ELS 미스터리 쇼핑에서는 ‘보통’ 등급을 받았지만 이번에는 2단계 강등됐다. 판매관행이 더 나빠진 것이다. 두 회사는 앞서 지난해 9~10월 실시된 펀드 미스터리 쇼핑에서도 ‘저조’ 등급을 받아 금융상품 판매관행 전반에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지난해 상반기 최하위 등급을 받은 하나대투증권과 HMC투자증권은 3단계 상승한 ‘양호’ 등급을 받아 대조를 보였다. 삼성, 우리투자, 미래에셋, 한국투자, 신한금융투자, 신영, 동양, 대신 등 10개 증권사는 ‘양호’ 등급을, KDB대우증권은 ‘보통’ 등급을 받았다. 13개 증권사의 평균점수는 82.2점으로 지난해 상반기(76.5점)보다 개선됐다. 금감원 측은 “원금이나 수익률을 보장한다는 판매수법은 거의 없어졌으나 최대 손실금액 등 투자위험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은 여전히 다소 미흡한 상태”라고 지적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용어 클릭] 미스터리 쇼핑 금융 당국이 선정한 외부 전문조사기관의 조사원이 고객으로 가장하고 금융회사 지점을 방문해 상품 판매와 서비스가 제대로 이뤄지는지를 평가하는 것.
  • “쌍용차 무급휴직 455명 전원복직”

    “쌍용차 무급휴직 455명 전원복직”

    쌍용차 노사가 3년 만에 무급휴직자 전원 복직에 합의했다. 쌍용차 노사는 10일 오후 3시 40분 경기 평택공장 본관에서 이유일 대표이사와 김규한 노조위원장이 오는 3월 1일부로 무급휴직자 455명 전원을 복직시키는 데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2009년 이후 고통의 날을 보내던 무급휴직자들은 3년여 만에 일자리를 되찾게 됐다. 하지만 이번 합의안에는 2009년 쌍용차 구조조정과 파업 사태 때의 희망퇴직자 1900여명과 정리해고자 159명 등에 대한 내용은 들어 있지 않아 여전히 불씨는 남아 있는 셈이다. 쌍용차 노사는 “아직 흑자 전환을 하지 못했지만 쌍용차는 2009년 이후 매년 판매실적이 좋아지고 있다”면서 “다만 생산물량 증대를 통한 신규 일자리 창출만으로는 무급휴직자들의 조기 복귀에 한계가 있는 만큼 내부 조합원의 고통분담과 회사의 지원으로 이 같은 결정을 했다”고 밝혔다. 또 정치권의 국정조사를 반대한다는 입장도 분명히 밝혔다. 쌍용차 관계자는 “그간 청문회와 국정감사 등에서 모든 의혹이 충분히 소명됐다”고 말해 추가적인 국정조사에 대해서 분명하게 반대의 뜻을 밝혔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서울은 매일이 장날이다 ①정겨운;골목골목, 사람 사는 이야기가 가득

    서울은 매일이 장날이다 ①정겨운;골목골목, 사람 사는 이야기가 가득

    발길 닿는 곳마다 대형마트가 들어선 서울이지만 골목을 사이에 두고 상점과 난전이 오밀조밀 마주보며 들어찬 동네 언저리 마을시장의 역사는 오늘도 계속된다. 서울은 매일이 장날이다 멋들어진 쇼윈도에, 높다란 쇼핑공간이 즐비한 서울에서 전통시장은 다소 어울리지 않는 조합처럼 느껴진다. 그러나 가만 떠올려 보면 사대문 안팎으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규모의 도매시장과 골목골목 가지를 뻗은 크고 작은 시장들이 서울 전역에 똬리를 틀고 있다. 추운 겨울, 서울의 구석구석 훈훈한 정을 느낄 수 있는 시장 구경에 나섰다. 정겨운; 골목골목, 사람 사는 이야기가 가득 발길 닿는 곳마다 대형마트가 들어선 서울이지만 골목을 사이에 두고 상점과 난전이 오밀조밀 마주보며 들어찬 동네 언저리 마을시장의 역사는 오늘도 계속된다. 1. 통인市場 주소 서울특별시 종로구 통인동 10-3 찾아가기 3호선 경복궁역 2번 출구에서 500m 도보 이동 영업시간 이른 아침부터 저녁까지(도시락 카페는 오전 11시~오후 4시), 셋째 일요일 휴무 홈페이지 tonginmarket.co.kr 유니폼을 입거나 넥타이 반듯하게 맨 양복 차림의 회사원들이 하나둘 시장통으로 들어간다. 점심시간이긴 한데 시장통에 유명 맛집이라도 있나 뒤따라가 보니 플라스틱 도시락을 들고 골목 이 끝에서 저 끝을 오가며 반찬을 담는 사람들로 가득하다. 입소문을 타고 통인동 명물이 된 통인시장 도시락카페 ‘통通’ 덕분이다. 이 골목시장에는 반찬, 떡, 분식 등 유독 먹을거리 가게가 많다. 이러한 시장의 특성과 경복궁역 인근에 오피스타운이 형성되었다는 지역적인 특성을 두루 살펴 상인들이 힘을 모아 마을기업을 일군 것이다. 시장 골목 한가운데 위치한 고객만족센터 2층에 위치한 도시락카페에서 500원 단위의 통인시장 엽전을 구입하면 빈 도시락을 주는데 이 도시락을 들고 도시락카페 가맹점에서 가면 먹고 싶은 음식을 엽전으로 구매할 수 있다. 포장해서 가져갈 수도 있고 카페에서 먹을 수도 있다. “어머, 여기 떡갈비가 맛있던데 오늘은 없나 봐요.” 도시락카페 단골들의 훈수를 귀동냥하여 맛있는 반찬이 나올 때까지 기다리는 줄도 생겨난다. 밥과 국 그리고 후식은 도시락카페에서 별도로 구매할 수 있다. 점심값 아끼려는 알뜰족은 물론 데이트 나온 연인들, 마침 장보러 나왔다 사람들이 맛있는 반찬을 골라 담는 모습에 마음이 동한 동네 주민들까지 여럿이 담아 온 도시락을 한곳에 펼치니 진수성찬 잔칫상이 따로 없다.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도시락카페 가맹점은 아니지만 통인시장의 명물 기름떡볶이도 빼놓을 수 없다. 국물 없이 볶은 이것이야말로 진정한 의미의 떡볶이라고 말하는 원조 기름떡볶이 가게 아주머니는 “시중에 떡볶이는 떡볶이가 아니야. 떡 찌개나 떡 전골쯤 되려나? 이게 진정한 떡볶이지”라며 신나게 떡을 볶아댄다. 각각의 개성과 이야기를 담아 상점들을 꾸미고 있는 공공미술 작품들도 눈길을 끈다. 통인시장만이 가지는 특별함을 새로이 디자인하여 멋을 낸 것인데 버리는 포장지를 모아 예쁜 모양으로 오려 만든 오브제와 채소가게 옆에 덩그러니 세워진 가스통에 배추 모양의 간판을 단 것이 재미있다. 속옷가게 문 앞에는 편안한 내복 차림의 사람 오브제가 대롱대롱 매달려 있다. 저절로 카메라 셔터를 누르게 되는 장면들이 계속되니 이 끝에서 저 끝까지 200m 남짓의 작은 시장이지만 몇 번을 오가며 숨어 있는 재미를 숨바꼭질하듯 찾게 된다. 1 누가 봐도 속옷 가게. 상호보다 그림 간판이 더 인상적이다 2 시장 사람들의 푸근한 표정이 그 손맛을 짐작케 한다 3 통인시장 도시락 투어! 무엇을 담아야 할지 즐거운 고민이 계속된다 4 맛있고 푸짐한 통인시장 스타일 점심식사 5 가스통 위에 배추 아가씨. 채소가게의 마스코트다 6 김이 모락모락, 갓 쪄낸 호박시루떡이 먹음직스럽다 2. 수유마을 市場 주소 서울특별시 강북구 수유동 54-5 찾아가기 4호선 미아역 8번 출구에서 400m 도보 이동 영업시간 이른 아침부터 밤 10시까지 홈페이지 www.suyumarket.com “이모, 멸치 여기 쌓은 것만큼 다 주시는 거예요?” 정량보다 훨씬 더 높이 쌓아 담은 건어물을 보며 주인아주머니께 묻는다. 아주머니는 “말이라고. 예쁘니까 한 주먹 더 줄까?” 그럼 남는 게 뭐 있냐는 말에 그저 웃기만 한다. 대형마트의 쿠폰, 1+1, 마감세일 등의 마케팅 전략이 모두 전통시장의 에누리, 덤, 떨이와 같은 정과 흥의 문화에서 나왔다는 사실은 두말하면 잔소리. 강북구 수유마을시장은 전통시장 본래의 인심을 팍팍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시장이 꽤 크다 싶은데 공산품을 취급하는 상가형의 수유시장과 골목시장인 수유전통시장과 수유재래시장 등 3개 시장이 어우러져 크게 하나의 마을시장을 이루고 있다. 정신없이 시장 구경을 하다 보면 배에서 꼬르륵꼬르륵 신호를 보내 온다. 배고플 시간이 아님에도 군침 도는 먹을거리에 배꼽시계가 제멋대로 돌아가는 탓이다. 매콤한 홍어무침, 쫀득한 족발, 고소한 빈대떡, 든든한 호박죽 등등 맛보라며 한 입 권하는 시장 아주머니들의 유혹은 그래서 더더욱 물리치기 어렵다. 맛보고 사들이고 그러다 보면 두 손이 모자랄 정도로 많은 봉지를 들고 있는 나를 발견하게 된다. 부른 배를 소화시키겠다는 핑계로 시장구경은 더 길어지는데 수유마을시장 한가운데 노란색 간판이 눈길을 끈다. 수유마을 작은 도서관이다. 시장 한가운데 도서관이라니. 하루하루 먹고 사는 일이 바쁜 상인들과 마을 주민들이 잠시나마 마음의 여유를 가지길 바라는 마음에서 만든 공간이다. 이 좋은 취지에 공감한 분들의 기부와 상인들의 노력으로 제법 많은 책이 모였다. 누구나 들어와 책도 읽고 쉬었다 갈 수 있는 시장 속 문화공간으로 독서동아리, 북콘서트 등의 모임도 꾸려 가고 있다. 이 밖에 시장 곳곳에 상인과 주민들이 휴식을 취하거나 다양한 워크숍을 진행하는 카페 다락방, 생생클럽 등의 공간도 열어두고 있다.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생활형 시장인 수유마을시장의 소통은 말뿐인 소통과는 차원이 다르다. 핵가족과 독신들도 제대로 된 식문화를 꾸릴 수 있도록 제철 갈무리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데 산지에서 가져온 싱싱한 재료를 시장에서 공동구매하고 함께 만들어 필요한 만큼 가져가는 프로그램이다. 지난 11월 김장을 시작으로 12월에는 고추장, 간장, 딸기쨈, 쑥버무리, 매실청, 열무김치, 오미자청, 엿 만들기가 이어진다. 시간의 흐름에 둔감한 도시인들에게 제철의 기쁨을 선물하는 시장은 참으로 정답다. 1 바야흐로 김장의 계절. 속이 알찬 배추가 층층이 대기 중이다 2 수북이 쌓인 건어물. 시장 인심이 이렇게 넉넉하다 3 어디서 이렇게 향긋한 냄새가 날까. 자연스럽게 코를 대고 과일향을 들이마시게 된다 4 갓 빼낸 가래떡. 떡국용으로 썰려면 꾸덕꾸덕하게 말려야 한다 5 매콤한 양념에 군침이 돈다. 지글지글 족발이 맛있게 익어 간다 6 기름에 바삭 튀기고 설탕에 도르르 굴린 찹쌀도너츠는 먹어도 먹어도 질리는 법이 없다 7 군데군데 쉬어 갈 수 있는 공간이 있어 여유롭게 둘러볼 수 있는 수유마을시장 에디터 트래비 글·사진 Travie writer 서진영 ※위 기사는 기사콘텐츠 교류 제휴매체인 여행신문의 기사입니다. 이 기사에 관한 모든 법적인 권한과 책임은 여행신문에 있습니다.
  • “타행 현금인출 수수료 내릴 여지있다”

    “타행 현금인출 수수료 내릴 여지있다”

    계좌 개설 은행(자행)이 아닌 다른 은행(타행)의 현금자동입출금기(ATM)에서 현금을 찾을 때 내는 수수료를 내릴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현재 타행 ATM에서 돈을 찾을 때 영업시간 중에는 600~900원, 영업시간이 아닐 때는 700~1000원의 수수료를 낸다. 김정규 한국은행 결제연구팀 차장은 16일 발표한 ‘현금 없는 사회 진전 현황 및 정책과제’ 보고서에서 “타행 ATM 현금인출시 계좌 보유 은행이 기기를 가진 은행에 지급하는 정산 수수료가 소비자가 부담하는 수수료보다 낮은 점을 감안, 인출 수수료 인하 여지를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은행 간 정산 수수료는 450원이다. 은행들은 여기에 자신들이 계산한 원가를 더한 타행 수수료를 소비자들로부터 받는다. 즉, 소비자가 서비스는 타행으로부터 더 받았는데 수수료는 자행에 낸 뒤 두 은행이 수수료를 나누는 방식이다. 이에 대해 호주 중앙은행은 2009년부터 수수료 결정 체계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소비자가 타행에만 직접 수수료를 내고 은행 간 정산 수수료 수수를 금지시켰다. 김 차장은 “소비자가 내는 수수료 인하 여부에 대해서는 호주 중앙은행의 결과를 검토 중”이라면서 “수수료를 누구한테 얼마 내는지가 명확해지자 소비자들이 자행을 찾아서 현금을 찾는 비중이 늘어났다.”고 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일반 지급거래에서 현금거래 비중이 차지하는 비중은 2000년 60.0%에서 2011년 15.3%로 줄어들었다. 인터넷을 통한 자금이체가 크게 늘어났기 때문이다. 그래도 현금거래 수요는 편리성과 신속성, 경조사비 등 개인 간 이전거래, 수수료 부담과 과세회피 유인 등으로 적지 않으므로 현금 사용자를 위한 정책적 노력을 지속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외국인 노동자와 영세업체 등 금융 소외계층을 포용하는 측면에서도 그렇다. 관련 정책으로는 ATM 이용수수료 인하 유도 외에 현금 거래의 투명성 제고, 주화제조비용 축소 등을 검토해 볼 수 있다. 일부 대형마트에서 1000원 미만의 거스름돈에 대해 동전 대신 포인트로 적립해주는 서비스를 확대하면 주화 수요가 줄어들 수 있다. 보고서는 현금 거래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현금영수증 의무발행 기준(건당 30만원 이상)을 낮출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2011년 발행된 현금영수증의 하루 평균 발행액은 2190억원으로 전체 발급규모는 80조원이다. 발급건수는 연간 52억건, 하루 1430만건으로 신용카드(개인 구매실적 기준) 사용건수의 88%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국내 자동차 판매실적 ‘껑충’

    국내 자동차 판매실적 ‘껑충’

    현대기아차 등 국내 5개 완성차업체의 지난 11월 판매실적이 올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개별소비세 인하와 신차 효과 등 내수판매 촉진책에 힘입은 것으로 풀이된다. 현대기아차는 미국에서의 연비 파문에도 불구하고 해외판매량에 큰 변화가 없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완성차 5사의 자동차는 지난달 국내 12만 9364대, 해외 64만 8823대 등 총 77만 8187대(CKD 제외)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기보다 국내 판매는 12.2%, 해외 판매는 8.2% 증가하면서 전체적으로 8.9% 증가세를 기록했다. 현대차는 지난 11월 국내 6만 1608대, 해외 35만 8757대 등 42만 365대를 판매하며 지난해 11월(37만 5594대)보다 11.9% 증가한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해외 시장 판매량이 전년 동기(32만 862대)대비 11.8% 늘었다. 기아차도 지난달 국내 4만 4400대, 해외 21만 3757대 등 모두 25만 8157대를 판매해 전년(24만 2636대)보다 6.4% 증가세를 나타냈다. 최근 출시된 준중형 ‘K3’가 10월(7632대)에 이어 지난달에도 7575대가 판매되면서 내수 돌풍을 이끌었다. 한국지엠도 지난 11월 모두 7만 5816대(내수 1만 3768대, 수출 6만 2048대를 판매하며 올 하반기 최대 판매실적을 달성했다. 또 르노삼성도 뉴 SM5 인기에 힘입어 판매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르노삼성은 11월 내수 5184대, 수출 7257대 등 총 1만 2441대를 판매해 지난 10월(1만 1353대)에 비해 9.6% 늘었고 전년 동기(1만 7258대)보다 28% 감소율을 나타내면서 하락폭을 대폭 줄였다. 지난 10월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감소율이 무려 45%였다. 쌍용차도 지난해 11월 (8971대)보다 33% 증가한 총 1만 1408대(내수 4404대·수출 7004대)를 판매했다. 업계 관계자는 “개소세 인하 일몰과 산타페, K3, SM5 등 각 업체 신차들이 인기를 끌면서 판매 증가세를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갤S3, 아이폰 4S 누르고 글로벌 판매 1위 올랐다

    갤S3, 아이폰 4S 누르고 글로벌 판매 1위 올랐다

    삼성전자의 ‘갤럭시S3’가 올해 3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의 ‘아이폰4S’를 제치고 ‘가장 많이 팔린’ 스마트폰의 자리에 올랐다. 미국 시장조사업체인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는 8일(현지시간) 3분기 갤럭시S3 판매량은 1800만대로 아이폰4S의 1620만대를 훌쩍 넘어섰다. ‘아이폰5’ 대기수요가 주된 이유였다고는 하지만, 그간 스마트폰 시장에서 절대강자였던 애플의 지위가 삼성에 의해 흔들리고 있다는 점은 부인하기 어렵다. SA에 따르면 갤럭시S3의 점유율은 10.7%로 전 분기인 2분기의 3.5%에서 7.2% 포인트 높아졌다. 반면 전 분기 판매 1위였던 아이폰4S는 12.7%에서 9.7%로 낮아졌다. 판매량도 1940만대에서 320만대나 줄었다. 갤럭시S3가 1위에 오른 것은 갤럭시S3가 많이 팔리기도 했지만, 아이폰4S의 판매가 급격하게 줄어든 탓도 있다. 상당수 소비자들이 지난 9월 21일 출시된 아이폰5를 사기 위해 아이폰4S를 구매하지 않고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아이폰5는 출시 열흘 만에 전 세계에서 600만대가 팔리는 등 식지 않은 인기를 과시했다. SA의 닐 매스턴 이사는 “갤럭시S3가 3분기 북미와 유럽, 아시아에서 골고루 인기를 얻은 것으로 파악됐다.”면서 “하지만 아이폰5가 견조한 판매실적을 보이고 있어 4분기에는 갤럭시S3를 넘어 판매 1위 자리를 탈환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럼에도 삼성전자로서는 한껏 고무된 분위기다. 분기 실적이긴 해도 전 세계 스마트폰 업체 가운데 처음으로 프리미엄 제품으로 애플 아이폰을 제친 스마트폰을 갖게 됐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피처폰(일반 휴대전화) 시장의 노키아에 이어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마저 넘어설 기미를 보이며 세계 휴대전화 시장을 석권할 가능성을 조금씩 높이고 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크레신, 자사 프리미엄급 브랜드 피아톤 신제품 잇단 출시…프리미엄급 시장 공략 강화

    크레신, 자사 프리미엄급 브랜드 피아톤 신제품 잇단 출시…프리미엄급 시장 공략 강화

     최근 스마트폰과 태블릿 열풍으로 전용 액세서리 제품인 이어폰과 헤드폰 시장이 급속하게 성장하고 있다. 이런 시장의 변화에 맞춰 고기능과 색다른 디자인을 갖춘 이어폰·헤드폰이 연말 성수기를 앞두고 연이어 출시되면서 눈길을 끌고 있다.  국내 대표적인 이어폰·헤드폰 전문기업 크레신(회장 이종배·www.cresyn.com)이 자사 프리미엄급 브랜드 피아톤(PHIATON) 이어셋과 이어폰 2종을 새로 출시했다. 피아톤은 한결 더 새로워진 디자인과 차별화된 성능으로 외국산 브랜드 일색인 국내 프리미엄급 시장에 돌풍을 예고하고 있다.  크레신은 8일 국내 최초로 블루투스와 노이즈캔슬링 기술을 접목한 프리미엄급 이어셋 피아톤 ‘PS210BTNC’와 기존 피아톤 헤드폰에만 채택했던 탄소섬유 카본파이버 소재를 적용한 이어폰 피아톤 ‘MS200’을 동시에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피아톤 ‘PS210BTNC’ 제품은 기존 블루투스 기술을 이용한 헤드셋이나 이어셋이 무선이라는 장점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충전이나 음질, 통화 등을 이유로 대중화 되지 못한 점을 개선했다. 이 제품은 다양한 스마트 디바이스 블루투스 기기와 호환이 가능하며 음악 청취 중에도 전화가 오면 원 터치(One-touch)로 통화가 가능한 스테레오 블루투스 기능을 가지고 있다.   또 블루투스 3.0 시스템과 소음제거 마이크을 적용하여 맑고 깨끗한 통화 품질을 제공하고 컴플라이 정품 메모리 폼 팁이 내장되어 있어 귀가 작거나 큰 사람의 귀에도 딱 맞게 팁이 변형되어 착용감이 우수하다는 장점도 있다.  특히 국내 최초로 블루투스와 노이즈캔슬링 기술을 접목, 주변 소음이나 잡음을 최대 95%까지 차단해 마치 스튜디오에서 음악을 감상하는 듯한 생생한 사운드를 제공하고 있다. 최대 500시간 동안 사용 가능한 강력한 배터리 수명으로 최적의 음악 감상 시간을 구현하고 방전시에도 오디오 케이블을 연결하여 지속적으로 음악 청취가 가능한 것도 특징이다.  음향재생에 최적화된 구조로 설계되어 선명한 중고음과 풍부한 저음을 구현하고 있는 이 제품의 가격은 15만 8000원.  크레신은 피아톤 ‘PS210BTNC’의 국내 출시에 앞서 지난 9월 미국 시장에 먼저 선보였다. 크레신은 미국 출시 2개월이 지난 현재 총 2만개가 넘는 판매실적을 기록하며 미국 현지에서도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고 밝혔다.  피아톤 ‘PS210BTNC’과 함께 크레신이 새로 출시한 이어폰 피아톤 ‘MS200’은 기존 피아톤 헤드폰에만 채택했던 탄소섬유 카본파이버 소재를 적용해 기존의 이어폰보다 한결 더 가벼우면서도 견고해졌다. 선명한 레드와 블랙 컬러의 조합으로 시크한 디자인과 독특한 컬러 매치로 유니크 함을 더한 디자인도 인상적이다.  특히 두개의 음향 공간을 갖는 듀얼 챔버 구조 및 멀티튜닝 어쿠스틱(Multi-tune Acoustic), 스피커 후면 공기의 흐름을 최적화(Air path Control)한 디자인, 이중 덮개구조(Double-shelled Structure) 등으로 선명한 고음과 파워풀한 베이스가 조화를 이루도록 구성됐다.  또 하프 인이어(Half In-ear) 타입의 인체공학적 디자인 및 사용자의 귀에 맞게 변형되는 컴플라이 정품 메모리 폼 팀 채택으로 편안한 착용감과 함께 장시간 착용해도 귀에 무리가 가지 않는 장점도 있다.  단면이 타원형인 케이블을 사용하여 줄이 꼬여서 생기는 불편함을 최소화 하고 스마트폰이나 태블릿과 연결해 통화나 음악 감상을 할 수 있도록 마이크가 부착된 4극 플러그 잭을 채택한 게 특징이다. 가격은 12만 8000원.  크레신은 이번 신제품 출시를 기념해 국내 대표적인 디지털 디바이스 전문점인 컨시어지 명동점에서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청음행사 및 구매고객 대상 컨시어지 상품권 증정, 기억력 테스트 게임 등 이벤트를 실시한다.  이번 행사는 오는 10일부터 16일까지 7일간 컨시어지 명동점에서만 진행되며 특히 기간중 신제품을 구입하는 구매고객에게는 컨시어지 1만원 상품권과 함께 피아톤 로고가 새겨진 USB(4G)을 사은품으로 제공한다.  특히 이벤트 기간 동안 수능 수험표를 소지한 고객이 구매시에는 별도로 컨시어지 1만원 상품권을 추가로 증정한다.  이와 함께 볼거리 이벤트로 기간중 10일과 11일 양일간 ‘기억력 테스트 게임’ 이벤트 행사를 열고 맞추는 개수에 따라 고급 명함 지갑, USB(4G), 터치펜, 빼빼로 등을 이벤트에 참여한 고객들에게 무료로 나눠준다.  크레신 전략마케팅부 백운택 부장은“이번 신제품 출시를 기점으로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쳐 외국산 브랜드 일색인 국내 프리미엄급 시장에서 피아톤의 위상을 한층 더 강화하고 경쟁사를 뛰어넘을 수 있는 발판을 확실히 다질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다양한 신제품들을 선보여 세계 최고의 이어폰피아톤 ‘PS210BTNC’헤드폰 전문기업으로 도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맹수열기자 guns@seoul.co.kr
  • 출시 10년 장애인전용 ‘곰두리보험’… 3개 보험사서 고작 337건

    출시 10년 장애인전용 ‘곰두리보험’… 3개 보험사서 고작 337건

    #1 발달장애 1급인 아이를 키우고 있는 김모(40·여)씨는 보험사들이 판매하는 장애인 전용 보험이 있다는 사실을 최근 알게 됐다. H생명보험사의 ‘아이사랑보험’에 가입하려다가 아이가 장애인이라는 이유로 거절당했던 터라 내심 반가웠다. 하지만 이내 실망해야 했다. 아이가 다쳤을 때 보장이 가능한 상해보험은 포함돼 있지 않았기 때문이다. #2 보험설계사인 이모(43·여)씨는 얼마 전 난감한 상황에 처했다. 장애인 전용 상품 가입을 묻는 고객의 전화가 걸려왔지만 설명을 제대로 해줄 수가 없었기 때문이다. 그전에 판매한 경험이 한번도 없었던 데다 회사 측에서도 이 상품을 알려준 적이 없었다. 전화를 끊고 나서 회사 측에 알아 보니 판매수당이 다른 상품에 비해 턱없이 적었다. 상품을 공부해 다시 고객에게 전화하려던 마음이 싹 사라졌다. 장애인 전용 보험인 곰두리종합보장보험(이하 곰두리보험)이 ‘계륵’으로 전락했다. 가입대상인 장애인들에게는 보장 혜택이 적어, 판매자인 설계사들에게는 수당이 적어 외면받고 있어서다. 전문가들은 복지 차원에서 곰두리보험에 이제라도 세제 혜택 등 인센티브를 줘 다양한 상품 개발 및 판매를 유도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곰두리보험은 현재 삼성·한화·교보생명 3사가 팔고 있다. 분기별 판매실적을 보면 올 1분기 357건, 2분기 337건이다. 한달에 100여건씩 팔린다는 얘기다. 전국에 등록된 장애인이 250만명인 점을 감안하면 초라한 실적이다. 일반 보험상품이 한달 평균 수천건씩 팔리는 것과도 대조된다. 그나마 특정 생보사가 곰두리보험의 70% 이상을 팔고 있다. 곰두리보험은 2001년 금융위원회가 장애인들의 보험 가입 불편을 줄이기 위해 고안했다. 크게 ▲소득 보장형(실직 때 수입의 일정 부분 보장) ▲암 보장형 ▲정기 보험형(사망 등 보장) 세 종류가 있다. 일반인은 가입할 수 없다. ‘장애인복지법’에 의한 장애인과 ‘국가유공자 예우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해당하는 사람만 들 수 있다. 납입 보험료에 대해 최대 200만원까지 소득공제 혜택이 주어지고, 보험금은 연간 4000만원 한도 안에서 증여세가 면제된다. 그럼에도 곰두리보험 가입 실적이 초라한 까닭은 장애인의 눈높이에서 전혀 설계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조미영 함께가는서울장애인부모회 송파지역 사무국장은 “장애인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대목은 의료실비 보장 등 다쳤을 때 실질적으로 보장해주는 상품”이라면서 “곰두리보험은 상해 보장 혜택이 없어 있으나마나 하다.”고 지적했다. 홍보 부족도 한 요인이다. 장애인평생교육센터 설립을 촉구하며 서울 강남구청에서 농성 중인 장애 아동 부모 15명을 직접 만나 보았지만 곰두리보험을 아는 사람은 한 명도 없었다. 한 보험사 직원은 “사회적 책임 성격이 반영되다 보니 곰두리보험은 다른 상품보다 수익성이 적게 설계됐다.”면서 “그렇다고 국가에서 따로 주는 혜택도 없는데 보험사들이 적극적으로 홍보나 판매를 하려 들겠느냐.”고 반문했다. 자연히 판매수당도 ‘짜게’ 책정돼 설계사들도 판매에 소극적일 수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김창호 한국소비자원 박사는 “장애인 보험은 민간 영역에 맡겨둘 게 아니라 국가에서 관리 감독해야 한다.”면서 “장애인복지법을 개정해 민간 보험사들에 세제 혜택 등을 줄 필요가 있다.”고 주문했다. 김 박사는 “보험사들도 설계사들에게 충분한 수당을 제공하고 미개척 분야인 장애인 보험시장에 눈을 돌린다면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기욱 금융소비자연맹 보험국장은 “민간 보험사가 장애인 보험과 관련된 통계 수치를 확보할 때까지만이라도 정부에서 보조금 등을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자동차 보험의 경우 덤프 트럭과 스포츠카는 공동 인수 물품으로 지정해 사고가 나면 모든 손해보험사들이 일정 비율로 나눠 (보험금을) 낸다.”면서 “장애인 보험에도 이 같은 방법을 적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안했다. 이성원기자 lsw1469@seoul.co.kr
  • 시형씨 현금 6억 건네받았다는 날 김윤옥 여사 측근, 이상은 부인 만나

    시형씨 현금 6억 건네받았다는 날 김윤옥 여사 측근, 이상은 부인 만나

    이명박 대통령 내곡동 사저 부지 매입 의혹을 수사 중인 특별검사팀(특검 이광범)은 이 대통령 부인 김윤옥 여사의 측근 설모(58)씨 등이 이상은(79) 다스 회장의 부인 박모씨를 지난해 5월 24일 서울 강남에서 만난 정황을 포착, 이들의 행적을 전방위 수사 중인 것으로 1일 확인됐다. 이날은 시형씨가 현금 6억원을 박씨로부터 건네받았다고 한 날이다. 특검은 설씨가 김 여사로부터 6억원 관련 모종의 지침을 받고 박씨를 만났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당시 모임의 성격규명에 나섰다. 특검은 지난달 31일 서울 청담동 한 중국요리전문점을 찾아가, 식당 관계자들을 상대로 5월 24일 박씨 등의 만남에 대해 조사했고, 당일 예약 내역 등 관련 자료도 받아갔다. 식당 측은 “박씨 등은 당일 ‘매실’ 방에서 식사를 했다.”면서 “동석한 사람들이 누구인지는 기억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특검은 당시 자리에 설씨와 김세욱(58·구속기소) 전 청와대 총무기획관실 행정관, 경호처 직원 정모씨 등이 참석한 것으로 보고 이들의 자금거래 내역을 분석하는 한편 24일을 전후한 이들의 동선 파악에 주력하고 있다. 특검은 시형씨가 이 자리에 동석했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설씨는 김 여사가 영부인이 되기 전부터 김 여사를 수행한 측근으로 알려져 있다. 정씨는 경호처 소속으로 김 여사의 행선지마다 동행하며 밀착 수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특검은 이날 이 회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 9시간 넘게 조사했다. 특검은 이 회장을 상대로 6억원의 출처와 현금으로 시형씨에게 6억원을 빌려준 이유, 시형씨가 작성했다는 차용증의 진위 등을 집중 추궁했다. 이 회장은 조사를 마치고 나오면서 취재진에게 “6억원은 내 개인 돈이고 검찰 서면조사 때와 달라진 내용은 없다.”고 말했다. 특검은 이날 다스의 서울 양재동 서울사무소를 압수수색했다. 김승훈기자 hunnam@seoul.co.kr 최지숙기자 truth173@seoul.co.kr
  • A. 중금속 배출시키는 음식은 B. 면역력 키워주는 식재료는

    A. 중금속 배출시키는 음식은 B. 면역력 키워주는 식재료는

    중금속 배출에 빼어난 음식은 무엇일까. 정답은 검은콩, 된장, 돼지고기, 김치, 양파, 미나리, 미역, 팽이버섯, 양배추, 매실, 우엉 등이다. 면역력을 끌어올리려면 버섯, 토마토, 김치, 된장, 청국장, 당근, 브로콜리를 많이 먹는 게 좋다. 중랑구는 어린이들을 위한 건강식단 보급 프로젝트로 ‘맛있게 냠냠, 건강하게 쑥쑥 튼튼·안전 밥상 체험’ 프로그램을 12월까지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패스트푸드·인스턴트 식품의 섭취 증가는 인체내 영양 불균형을 초래하고 비만 등 소아·성인병을 유발하고 있어 어린이들에게 자연친화적인 슬로푸드를 체험할 기회를 늘리기 위해서다. 특히 현장인 음식점, 어린이집과 연계해 새 매뉴를 개발하는 등 보다 효율을 꾀할 수 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무엇보다 각종 농수산물에서 잇따라 중금속이 검출돼 슬로푸드의 중요성을 일깨울 참이다. 최근 국립환경과학원 조사 결과 우리나라 초·중·고생 혈액 속 수은 농도는 ㎗당 1.74㎍으로 독일의 0.2㎍/㎗, 미국의 0.4㎍/㎗에 견줘 각각 8.8배, 4.4배 높았다. 중금속은 체내에 쌓이면 오래 지속되므로 어릴 때 식습관을 바로잡는 게 중요하다. 같은 기관에 따르면 19세 이상 국민 6000명을 2009~2011년 분석한 결과 납 농도는 1.77㎍/㎗, 수은은 3.08㎍/㎗로 나타났다. 미국과 캐나다의 경우 납은 1.38㎍/㎗과 1.34㎍/㎗, 수은은 0.94㎍/㎗과 0.69㎍/㎗이었다. 구는 아울러 외식업중앙회와 국공립어린이집연합회(이상 3명) 관계자, 대한영양사협회, 조리사협회, 서일대 교수, 보건소 관계자들로 ‘튼튼 밥상 자문단’을 구성했다. 31일 오전 11시 상봉동 한 쌈밥집에서 어린이집 원아와 학부모 50여명을 초청해 첫 자리를 마련한다. 문병권 구청장은 “호응도에 따라 대상 어린이집을 확대할 예정”이라며 “나아가 일상생활에서 손쉽게 안전하고 친환경적인 자연식단을 접할 수 있도록 레시피도 제공할 계획” 이라고 말했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A. 정답 : 검은콩, 된장, 돼지고기, 김치, 양파, 미나리, 미역, 팽이버섯, 양배추, 매실, 우엉 B. 정답 : 버섯, 토마토, 김치, 된장, 청국장, 당근, 브로콜리
  • 하동·광양 ‘섬진강 우정’

    섬진강을 사이에 두고 마주한 이웃사촌 격인 경남 하동군과 전남 광양시가 소통·협력을 통해 상생발전하는 자치단체의 모범이 되고 있다. 분기마다 갖는 공생발전협의회가 비결로 꼽힌다. 하동군과 광양시는 30일 하동군 소회의실에서 ‘제4차 광양·하동 공생발전협의회’를 열고 두 시·군 상생을 위한 8개 공동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협의회에는 두 시·군 부시장, 부군수를 비롯해 실·과장과 팀장 등 모두 40여명이 참석했다. 두 시·군은 협의회에서 섬진강 살리기, 새 도로 신설로 방치된 옛 남해고속도로 섬진강교 재개통, 매실산업 육성을 위한 공동 협력, 경전선 폐철도 공동 활용 사업을 추진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또 섬진강포구 80리 둘레길 조성, 관광산업 상생발전 체계 구축, 민간교류 활성화, 섬진강 양안 경관유지 방안 마련 등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하동군과 광양시는 두 지역 특산물인 매실산업 육성을 위해 매실 가공기술을 교류하고 공동연구소를 설립하기로 합의했다. 경전선 폐철도 부지를 차(茶) 등의 지역 특산품을 판매하는 공간으로 활용하고, 옛 남해고속도로 섬진강교는 국토해양부에 건의해 재개통한 뒤 두 지역 관광지를 잇는 도로로 활용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번 협의회부터 두 시·군은 실무업무를 담당하는 계(팀)장까지 회의에 참석하도록 해 세밀한 논의를 진행하고 합의를 도출했다.하동군은 공생발전협의회가 큰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하동·남해군과 사천시 3개 시·군이 이와 비슷한 자치단체 협의체를 구성하기 위해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동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내년 SSM 2060곳 개점 농협, 골목상권 침해 논란

    내년 SSM 2060곳 개점 농협, 골목상권 침해 논란

    내년에 ‘농협식’ 기업형 슈퍼마켓(SSM) 2060개가 전국에서 한꺼번에 문을 연다. 롯데슈퍼 등 기존 SSM까지 합하면 SSM 숫자가 1000여개에서 3000여개로 대폭 늘어나게 된다. 특히 서울, 부산 등 대도시의 모든 농협은행 지점에 농협식 SSM이 들어선다. 이곳에서는 농산물뿐 아니라 공산품도 싼값에 판매한다. 이에 따라 농협마저 ‘골목상권 죽이기에 앞장선다’는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 23일 농림수산식품부와 농협중앙회 등에 따르면 농협은 전국에 있는 하나로마트와 하나로클럽 2131개(올해 9월 기준) 가운데 50평 미만 점포 890개를 내년에 ‘생활편의형 마트’로 확대 개편하기로 했다. 서울 등 대도시 농협은행 지점에는 1170개의 판매점을 신설한다. 농협은 이 같은 내용의 ‘판매농협 구현 종합추진계획’을 최근 확정짓고 농협식 SSM 2060개 설치작업에 착수했다. 생활편의형 마트는 ▲공산품·영농자재 등을 주로 판매하는 ‘농촌생활형’ 740개 ▲생필품과 기념품을 판매하는 ‘관광형’ 100개 ▲농산품과 생필품 판매 위주인 ‘도시형’ 50개로 나뉜다. 농협 상품구매부 관계자는 “농촌 주민들은 대부분 농산품을 자급자족하기 때문에 매출 확대를 위해서는 공산품 등 생필품 판매가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이마트처럼 농협의 대규모 구매력을 활용해 싼값에 공급한다는 전략이다. 농협은행 지점에 들어서게 될 SSM은 기존에 있던 농산물 판매점을 확대 개편하는 441개와 신설되는 729개 등 모두 1170개다. 은행 고객을 농협의 농산품과 공산품 고객으로 끌어들이겠다는 구상이다. 중앙회는 SSM 설치를 위해 점포당 자금 지원 한도를 50억원에서 150억원으로 세 배 늘리기로 했다. 판매실적을 은행 사업실적 평가에도 반영할 방침이다. 농협경제지주의 고위관계자는 “대기업들에 비하면 SSM 진출이 늦은 편”이라면서 “SSM을 둘러싸고 논란이 있지만 농가 이익을 위해서는 (SSM 진출이) 불가피하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농협 경제사업 평가협의회 위원인 황수철 농정연구센터 소장은 “농협이 공산품까지 취급하게 되면 주변 상권과 조화를 이루며 수익을 내야 하는 협동조합 정신에 어긋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김양진기자 ky0295@seoul.co.kr
  • 수도권 서남부 광역철도 ‘급제동’

    수도권 서남부지역의 교통난 해소를 위해 추진 중인 신안산선과 인덕원~수원 복선전철 등의 내년도 사업예산이 기획재정부로부터 전액 삭감돼 사업차질이 불가피해졌다. 9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수도권 서남부지역의 광역교통망인 신안산선(700억원)과 인덕원~수원(40억원), 신분당선 연장선(광교~호매실·120억원) 복선전철 사업과 관련해 국비 860억원을 내년도 정부예산에 반영해 달라고 요청했으나 한푼도 반영되지 않았다. 신안산선은 2018년까지 3조 1293억원을 들여 안산축(중앙~광명~여의도) 27.75㎞, 시흥축(시흥시청~광명) 9.48㎞, 송산차량기지~원시 3.98㎞ 등 총연장 41.2㎞에 15개역이 건설될 예정이다. 2단계 사업인 여의도~서울역(5.47㎞) 구간은 9688억원을 투입, 2022년 완공 예정이었다. 2019년까지 2조 4735억원을 들여 인덕원과 수원시 장안구 파장동, 광교를 거쳐 화성시 동탄을 잇는 총연장 35.3㎞의 인덕원~수원 복선전철 역시 사업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신분당선 연장선(2014~2019년) 2단계 사업인 광교~호매실(11.14㎞) 구간도 공사기간이 최소 1년 이상 늘어나게 됐다. 도 관계자는 “정권 말 신규 사업의 억제 분위기 때문에 경기도가 신청한 내년도 국비 예산 모두 삭감된 것으로 알고 있다. 국회 본회의 때 지역구 의원들의 도움을 받아 예산 심의과정에서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금융특집] 기업은행

    [금융특집] 기업은행

    기업은행은 퇴직소득세를 연금 수령시기까지 미룰 수 있는 과세이연 개인형 퇴직연금(IRP) 영업을 확대하고 과세이연 IRP 운용상품 가운데 1년 만기 정기예금상품에 한해 특별중도해지 개념을 도입했다. 일반적으로 1년 만기 퇴직연금정기예금에 가입하고 중도 해지할 경우 중도해지이율이 적용돼 고객들이 금리에서 많은 손해를 보고 있다. 하지만 기업은행은 과세이연 IRP에 가입한 고객들이 만기 전인 1년 이내에 해지하더라도 최초 약정한 금리를 날짜로 계산해서 전부 제공한다. 그뿐만 아니라 기업은행은 은행권에서 가장 많은 46개의 퇴직연금 관련 상품을 갖고 있다. 기업은행이 직접 제공하는 원리금보장형상품 11개, 12개 자산운용사와 제휴를 통한 실적배당형상품 35개 등이다. 특히 기업은행은 관련 부서장들이 참석하는 상품선정위원회를 정기적으로 열어 고객들에게 인기 있고 수익률 높은 실적배당형 상품을 제공하고 있다. 위원회에서는 기존 상품의 실적 분석을 통해 판매실적이나 수익률이 저조한 상품에 대해 상품일몰제를 운용하고 있으며 시장에 새롭게 출시된 상품의 편입까지 결정하고 있다. 기업은행은 상품판매에만 집중하지는 않고 있다. 실적배당형 상품에 가입하고 있는 고객들에게 정기적으로 수익률 문자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고객의 수익률도 관리하고 있다. 고객들을 직접 만나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만 고집하고 있지 않다. 김진아기자 jin@seoul.co.kr
  • [추석선물특집] 정·식품-부담없고 건강 챙기는 실속형 10종

    [추석선물특집] 정·식품-부담없고 건강 챙기는 실속형 10종

    바빠서 아침을 챙기기 힘든 직장인들에게 추석 선물로 간편하게 끼니를 때우고 건강도 챙길 수 있는 두유가 어떨까. 오리지널 두유 베지밀을 생산·판매하는 정·식품은 이번 추석에 부담 없는 실속형 선물로 1만원대 중·후반의 실속형 선물세트 10종을 선보인다. 우선 베지밀 선물세트로는 콩 자체의 담백한 맛을 최대한 살린 ‘베지밀A’와 고소한 땅콩향이 어우러진 ‘베지밀B’ 외에도 뼈 건강을 위한 ‘검은콩두유 고칼슘 베지밀’, 검은콩과 검은참깨의 진한 맛이 일품인 ‘검은콩과 검은참깨 베지밀’, 16가지 국산 곡물이 들어 있어 든든한 ‘베지밀 검은콩과 16곡’ 등 베스트셀러들이 포함됐다. 또 칼로리를 40% 낮춘 저칼로리 두유 ‘오트밀두유 베지밀’과 아몬드와 호두가 들어가 기억력, 집중력 향상에 도움이 되는 ‘베지밀 아몬드와 호두’ 등 올해 출시돼 인기를 끌고 있는 기능성 두유 신제품도 추가됐다. 이 밖에도 한라봉과 블루베리, 매실 등으로 구성된 썬몬드 ‘건강 담은’ 시리즈 선물세트가 1만원대 가격으로 판매된다. 정·식품은 이달 중순부터 품목에 따라 10∼20% 가격 할인 행사를 하고 있다. 김동현기자 moses@seoul.co.kr
  • [추석선물특집] 국순당-은은한 향·맛 100% 발효 차례주 인기

    [추석선물특집] 국순당-은은한 향·맛 100% 발효 차례주 인기

    국순당은 한가위 전통 명절에 다양한 우리술 선물세트를 내놓았다. 전통 방식을 살린 100% 순수 발효주인 ‘예담’은 차례 전용주로 인기가 높다. 일본식 청주와 달리 은은한 향과 맛이 차례 음식에 잘 어울린다는 평이다. 1800㎖(9600원), 1000㎖(6300원), 700㎖(4600원) 및 성묘용인 300㎖(2000원) 제품 등이 있다. 1000년 전 우리술을 재현해낸 ‘법고창신 선물세트’도 선보인다. 법고창신 선물세트는 조선시대 명주 ‘동정춘’, ‘청감주’, 사시사철 즐기던 ‘사시통음주’ 등을 전통제법 그대로 복원했다. 550㎖에 동정춘 세트는 50만원, 사시통음주 세트와 청감주 세트는 5만원이다. 자양 강장세트는 3만~5만원으로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혔다. 동의보감 5대 처방전으로 빚은 ‘자양백세주’ 선물세트와 각종 국제회의 공식 건배주 등으로 인정받은 강장백세주로 구성돼 있다. 각 지역의 특산물로 술을 빚은 ‘명작’ 세트와 ‘자연담은 막걸리’ 세트도 있다. 명작 선물세트는 복분자, 상황버섯, 청매실 등 좋은 재료를 엄선했다. 전용잔이 들어 있고 500㎖에 2만 2000~3만 5000원이다. 실속형 막걸리 세트로는 오미자·더덕·인삼막걸리 등이 1만원이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올 추석 5만~15만원대 선물 인기

    올해 추석 선물은 5만~15만원대의 ‘실속형 세트’나 이색 선물들이 인기를 끌 전망이다. 현대백화점은 이 가격대의 실속형 추석 선물세트 비중을 대거 높였다고 28일 밝혔다. 오디와 매실, 무화과잼 등을 담은 ‘명인명촌 삼인감미’(4만원), 일반 굴비보다 건조율을 3배 높여 육질을 쫄깃하게 만든 ‘영광 옛날 굴비 실속 세트’(13만원) 등 지역특산물을 강화했다. 롯데백화점은 패션과 추석 선물을 한데 묶는 전략을 택했다. 해외패션 브랜드와 고급생활식기 등을 담은 ‘패션선물 특선집’을 별도로 제작해 고객들에게 배포할 예정이다. 또 개천절이 있는 징검다리 연휴를 이용, 해외여행을 떠나는 고객층을 겨냥해 패셔니스타가 제안하는 추석선물상품 동영상을 제작해 공항 패션 연출법 등을 설명할 계획이다. 남성셔츠·넥타이, 여성핸드백, 아웃도어 의류 등 패션선물세트 비중도 지난해보다 20% 이상 늘리고, 고객초대회도 10% 이상 더 열 방침이다. 신세계백화점은 웰빙 제품으로 승부를 걸었다. ‘유기농 고대미, 쌀눈세트’(4만 5000원), 산수유 매실 장아찌 대가가 제안하는 약선 반찬 6종으로 구성된 ‘고메홈 약선 찬 세트(20만원)’ 등이 대표적이다. 갤러리아백화점은 금() 용액으로 재배한 금 사과 세트(14만 5000원), 금 배 세트(15만원) 등을 선보였다. 대형마트 역시 5만원 미만의 선물세트에 집중했다. 롯데마트는 요일별로 다르게 구성한 총 7장의 ‘요일 타월 세트’를 1만 9800원에 내놨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줄거리 탄탄 영화화에 안성맞춤… 오래된 소설 재조명에 더 잘팔려

    줄거리 탄탄 영화화에 안성맞춤… 오래된 소설 재조명에 더 잘팔려

    밀고 당기고. 문학과 영화의 관계가 그렇다. 베스트셀러 소설을 영화화하고, 영화가 개봉되면 다시 원작소설이 더 팔린다. 어쨌든 요즘 소설은 영화와 불가분의 관계로, 누이 좋고 매부 좋고다. 문학은 영화에 마르지 않는 우물 같은 영감의 원천이 된다. 올해 문학-영화의 스타트는 ‘은교’로 시작했던 것 같다. 연초에 김탁환의 ‘노서아 가비’(2009년 살림 펴냄)를 원작소설로 영화 ‘가비’가 제작됐지만 원작이 큰 재미를 보지는 못했다. 반면 2년 동안 5만부 정도 팔렸던 소설 ‘은교’(2009년 문학동네 펴냄)는 영화 개봉 전후로 15만부를 더 팔았다. 70대 노인의 10대 소녀에 대한 순수한 사랑과 노년에 대한 성찰을 그려 비교적 유교적 전통이 강한 한국사회에서 파장을 일으킨 탓에 더욱 관심을 끌었었다. 멕시코 출신의 노벨문학수상자인 가브리엘 마르케스의 원작소설 ‘내 슬픈 창녀들의 추억’(2005년 민음사 펴냄)은 동명의 영화가 지난 7월 한국에서 개봉되자 원작소설 판매가 5배 이상 늘었다고 복합상영관 CGV는 밝혔다. 민음사 측은 16일 “영화 개봉 전에 월평균 100부 미만으로 판매되다가 7, 8월에 500~600권이 팔렸다.”고 밝혔다. ‘내 슬픈 창녀들의 추억’은 90세 노인의 사랑과 인생에 대한 고독과 성찰을 다뤘다는 점에서 ‘멕시코판 은교’이다. 영화는 15개 개봉관에서 1만 751명이 들었다. 출판사 RHK는 에드거 앨런 포 탄생 200주년을 맞아 2009년 미국 미스터리작가협회장 출신인 마이클 코넬리가 편집한 포의 단편소설집 ‘더 레이븐’(RHK 펴냄)을 7월 말 영화 ‘더 레이븐’ 개봉에 맞춰 일부러 내놓았다. 동명의 영화 이름 덕 좀 볼 작정이었다. 그러나 영화에 에드거 앨런 포가 나온다는 것 말고는 이 단편소설집과는 아무런 연관이 없는 탓에 RHK는 크게 재미를 못 보고 있다. 관객이나 독자들이 똑똑하게 무(無)상관을 읽은 것이다. 최종 관객은 15만명이었다. 영화 ‘케빈에 대하여’ 7월 말 국내 개봉 시기에 맞춰 RHK가 펴낸 ‘케빈에 대하여’는 출간 1개월 만에 1만부를 파는 등 판매실적이 좋은 편이다. 영화 ‘케빈에 대하여’는 개봉 후 2만 2000여명의 관객이 들었으니, 단순히 산술적으로 따져 보면 영화를 본 절반이 책을 사서 읽었거나, 책을 읽은 사람들 전부가 영화를 관람한 것처럼 보인다. 라이오넬 슈라이버가 2003년 출간한 책으로, 대학살을 저지른 반사회적 인격장애자인 아들을 낳은 가족 이야기다. 엄마가 되고 싶지 않았던 엄마와 작은 괴물이 된 아들이 실패한 애착관계로 돌이킬 수 없는 사회적 비극을 낳는다는 내용이다. RHK 측은 “영미소설은 많이 팔리면 5000권 정도인데 한 달여 만에 1만권을 팔았으니 베스트셀러 수준”이라고 말했다. RHK는 내년 2월에 국내 개봉할 영화 ‘호스트’에도 기대를 걸고 있다. 소설 ‘호스트’는 ‘트와일라잇’의 저자 스테프니 메이어의 또 다른 장편소설로 2009년 1월에 번역 출판됐다. 출판 무렵 같은 작가의 영화 ‘트와일라잇’이 개봉되면서 관심이 형성돼 3만 5000부 정도 판매했다. 동명의 영화 ‘호스트’가 내년 초 개봉되면 더 날개 돋친 듯 팔릴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에미야 다카유키가 쓴 ‘백자의 사람: 조선의 흙이 되다’(만물상자 펴냄)는 임업 기술자인 아사카와 다쿠미가 1914년부터 조선총독부 임업사업소에서 근무하면서 조선의 청자, 백자, 분청사기 등을 수집하고 조선민족미술관을 건립해 도자기를 기증한 사람의 이야기이다. 원작소설은 1990년대 후반 일본에서 출판돼 200만부 넘게 팔렸고, 국내에서는 7월 영화 개봉에 맞춰 책이 출간됐다. 미국 순문학 출판사인 랜덤하우스 빈티지는 지난 7월 ‘50가지 그림자 시리즈’(시공사 펴냄)가 출간 석 달 만에 2100만부가 판매되었다고 발표했다. 스티그 라르손의 ‘밀레니엄 시리즈’가 미국에서 2000만부 이상 팔리기까지 3년이 걸린 것을 떠올리면 어마어마한 기록이다. 영국에서도 JK 롤링의 ‘해리포터 시리즈’를 제치고 영국 역사상 가장 빠른 시간에 100만부 판매를 달성한 소설로 이름을 남겼다고 한다. 인터넷서점 YES24에 따르면 국내에서도 출판 1주 만에 종합순위 2위를 차지하는 등 놀라운 속도로 판매되고 있다. 그 덕분인지 저자는 영화 판권으로 500만 달러를 받았다고 한다. ‘다 빈치 코드’가 300만 달러였던 점을 감안하면 파격적인 원작료가 아닐 수 없다. ‘주부용 할리퀸 로맨스’라 불리는 여성 취향의 성인소설인데, 영문과 졸업생이자 가난한 아나스타샤와 완벽하게 잘생긴 27살의 성공한 CEO 그레이의 밀고당기는 사랑 이야기를 담았다. 청소년 시절에 하이틴로맨스류를 좋아한 독자라면 1권 50쪽을 넘기기도 전에 심장에서 반응을 할 것이다. ‘간질간질 너무 재밌다.’는 소리 없는 외침과 함께. 그렇다면 대박나는 영화의 원작소설들은 과연 원작료를 얼마나 받을까. 외국의 경우 작가의 지명도에 따라 원작료가 천차만별인 모양인데, 한국은 그와 상관없이 대체적으로 5000만원 수준이다. 정유정 작가의 ‘7년의 밤’은 너도 나도 영화로 만들고 싶다고 달려드는 바람에 원작료가 1억원으로 껑충 뛰고, 러닝개런티 5%까지 받기로 했다. 문소영·최여경기자 symu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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