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매실
    2026-08-06
    검색기록 지우기
  • 수상
    2026-08-06
    검색기록 지우기
  • 세상
    2026-08-06
    검색기록 지우기
  • 부활
    2026-08-06
    검색기록 지우기
  • 창작
    2026-08-06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135
  • [경제 블로그] 내리막 실적에 빛바랜 ‘파격의 아이콘’ 정태영

    [경제 블로그] 내리막 실적에 빛바랜 ‘파격의 아이콘’ 정태영

    정태영 현대카드 사장은 카드업계에서 ‘파격의 아이콘’으로 통합니다. 카드 상품 이름을 없애고 카드 혜택별로 알파벳 이름을 부여한 ‘알파벳 카드’를 선보인 것이 대표적입니다. 디자인경영을 앞세워 천편일률적인 카드 플레이트에 ‘디자인’을 입힌 것도 정 사장이 최초입니다. 업계에서는 이런 정 사장을 두고 “시장 흐름과 트렌드를 읽는 감각이 뛰어나다”고 칭찬해 왔습니다. 2006년 첫선을 보인 ‘파이낸스샵’도 정 사장의 야심작입니다. 파이낸스샵은 현대카드·캐피탈의 금융상품을 소개하는 브랜드 체험 공간입니다. 2000년대 초반 이동통신사들을 중심으로 주요 상권에 운용하던 브랜드샵과 같은 개념인데, 카드업계에서는 현대가 최초로 도전했습니다. 2012년에는 전국 35곳으로 늘렸습니다. 일부 경쟁 카드사에서도 파이낸스샵 운영을 검토할 정도로 큰 관심을 모았지만, 현대카드 파이낸스샵은 이달 말 부산점 폐점을 마지막으로 쓸쓸히 사라질 예정입니다. 정 사장 혁신경영의 상징물과도 같았던 파이낸스샵은 지난해 8곳, 올해 2곳으로 줄었습니다. 부산점이 문을 닫으면 서울 양재동 현대·기아차 파이낸스샵만 남게 됩니다. 해마다 제자리를 맴도는 실적과 비용 부담 탓에 현대카드가 파이낸스샵을 줄줄이 정리한 탓입니다. 올해 3분기까지 현대카드의 신용판매(일시불·할부·현금서비스·카드론) 실적은 53조 7384억원입니다. 같은 기간 삼성카드는 70조 385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한때 삼성카드와 치열하게 시장점유율 2위 싸움을 벌이던 현대카드이지만 이제는 체급 차이가 제법 벌어졌습니다. 올해 상반기 카드사별 구매실적(신용판매+체크카드) 전체를 놓고 보면 현대카드(29조 6330억원)는 4위까지 처졌습니다. 5위인 농협카드(27조 6540억원)와 ‘도토리 키재기’ 수준으로 탈(脫)4위도 버거운 처지입니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디자인경영·혁신경영도 실적이 뒷받침되지 않는다면 의미가 퇴색된다”고 지적합니다. 한때 업계 최하위권이었던 현대카드를 단숨에 2위까지 끌어올렸던 정 사장의 혁신경영도 뒷심이 떨어지는 모양새입니다. 그가 재반전에 성공할 지 주목됩니다. 이유미 기자 yium@seoul.co.kr
  • 지역축제 구조조정

    지방자치단체들이 소모성 행사를 지양하고 개최 횟수를 줄이는 등 지역축제 거품 빼기에 나섰다. 충북 영동군은 2003년부터 열어 온 영동곶감축제의 개최 방식을 전면 개편하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2박 3일 동안 지역 내에서 판매, 홍보, 문화 이벤트로 꾸며졌던 이 축제를 올해부터는 문화 이벤트 없이 다른 지역에서 판매 중심의 행사로 열겠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올해 영동곶감축제는 오는 19일부터 25일까지 서울 용산역과 부산역 등에서 시중보다 10~20% 저렴하게 판매하는 ‘햇곶감 사랑나눔행사’로 진행될 예정이다. 지역에는 20일 하루 동안 햇곶감 판매장터만 마련된다. 군 관계자는 “축제가 지역에서만 열리다 보니 농가의 경제적 이익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며 “대도시 판촉행사를 통해 농가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내실 있는 축제로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이 행사는 2억여원의 축제경비에 판매실적 2억여원을 기록하면서 흑자를 내지 못해 축제 방식을 개선하자는 의견이 제기돼 왔다. 충주시는 지역을 대표하는 행사인 호수축제와 세계무술축제를 격년제로 열기로 했다. 내년에는 무술축제만 열고 2016년에는 호수축제만 개최하는 식이다. 이 행사들은 올해까지 해마다 7, 8월에 잇따라 열려 공무원들의 업무 부담이 크고 시민들의 관심도도 떨어져 예산만 낭비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을 받아 왔다. 시 관계자는 “난립하는 축제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이 강하다 보니 격년제 개최에 의회와 시민 모두 공감하고 있다”고 밝혔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재계 인맥 대해부 (2부) 후계 경영인의 명암 현대차그룹(하)] 정의선 부회장은 누구

    [재계 인맥 대해부 (2부) 후계 경영인의 명암 현대차그룹(하)] 정의선 부회장은 누구

    정의선 부회장은 1999년 현대차에 자재 본부 이사로 입사했다. 자동차 제조사에서 부품 조달과 자재관리·협력업체 관리 등은 말 그대로 ABC다. 부품과 원자재 분야에서 시작하는 경영수업은 현대 가문의 오랜 전통이기도 하다. 현대차 관계자는 “차를 제대로 알려면 작은 볼트와 너트까지 다루는 자재 부문부터 시작해야 한다는 가문의 전통 때문”이라면서 “고 정주영 명예회장도 정몽구 회장과 같은 코스를 밟게 했다”고 말했다. 정 부회장은 2001년 초 상무로 승진해 구매실장을 맡았다. 2002년 초에는 전무로 승진해 국내 영업본무 영업담당과 기획총괄본부 기획담당으로 재직했다. 같은 해 하반기부터는 현대캐피탈 전무를 겸임하며 금융 분야까지 발을 넓혔다. 2005년에는 기아차 사장, 현대자동차그룹 기획총괄본부 사장, 현대모비스 사장을 겸임했고, 2009년에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처음 입사했을 당시 정 부회장과 가까이에서 일했던 사람들은 그의 인간적인 면에 높은 점수를 준다. “재벌 2세답지 않게 예의 바르고 합리적 인물”이라면서 “과묵하면서도 사람을 끌어당기는 묘한 매력이 있다”는 평이 나온다. 현대가 장손답게 성격은 소탈하다. 소주를 좋아하며 특별히 가리는 음식이 없고, 냉면과 김치찌개 등을 즐겨 먹는 것도 부친을 닮았다. 늘 현장을 먼저 챙기고 부지런한 스타일은 할아버지인 고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을 꼭 빼닮았다. 장손인 그에 대한 명예회장의 애정은 각별했다. 명예회장은 정 부회장을 어릴 때부터 청운동 본가에서 지내도록 했다. 유명한 ‘현대가의 밥상머리 교육’에서도 정 부회장은 매일 아침식사에 지각한 적이 없다. 특히 말년에 와병 중이던 정 명예회장은 정 부회장을 매일같이 본가로 불렀던 일화는 유명하다. 정의선 부회장은 1995년 강원산업 정도원 회장의 딸 지선씨와 결혼했다. 두 사람은 오래전부터 알고 지낸 사이였다. 정몽구 회장과 정도원 회장이 경복고 선후배 사이로 양가가 친분이 있었기 때문이다. 친인척 중에서는 사촌인 정일선 비앤지스틸 사장과 가장 친분이 깊다. 작은 아버지인 몽우씨(4남·작고)의 장남인 정일선 사장은 정 부회장과 동갑내기다. 남자 형제가 없는 정 부회장이 어려서부터 친구이자 친형제처럼 지낸 사이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숙취엔 물 많이 섭취… 과일 먹어도 좋아

    동료와의 송년회에서 술잔을 돌려가며 새벽까지 술을 마실 때는 즐겁지만 그 다음날 숙취의 그림자는 전날 마신 알코올의 농도만큼 짙고도 길다. 저녁까지 속이 메슥거리고 두통이 계속될 때도 있다. 알코올이 분해될 때 생겨나는 독성물질 아세트알데하이드가 해독되지 않고 혈액에 쌓여 있기 때문이다. 숙취를 빨리 없애려면 수분과 전해질, 비타민을 충분히 보충해 독성물질의 해독을 도와야 한다. 가장 좋은 숙취 해소 방법은 역시 물을 많이 마시는 것이다. 술 때문에 떨어진 혈당을 높이려면 당분이 들어 있는 꿀물을 마시면 된다. 당분과 비타민이 풍부한 과일을 먹어도 숙취 해소에 효과적이다. 술을 적당히 즐겨 마시는 애주가라면 평소 숙취 해소용 차를 만들어 놓을 필요가 있다. 얇게 썬 생강을 식초에 4~5일 절여 만든 식초 생강차는 구역질과 두통을 완화해 준다. 숙취로 몸이 무거울 때는 매실차가 좋다. 몸을 가볍게 해주고 수분보충 효과까지 있다. 숙취 해소 효과를 높이려면 매실을 구워 놓았다가 잔에 넣고 뜨거운 물을 부어 잘 으깬 다음 마신다. 어디서나 쉽게 마실 수 있는 녹차도 숙취 해소에 도움을 준다. 찻잎의 폴리페놀이라는 물질이 혈중 포도당을 증가시켜 숙취를 없애고 찻잎의 카페인은 간장의 알코올 분해 효소를 활성화시킨다. 다만 숙취 해소를 위해 마실 때는 진하게 우려내 여러 번 마셔야 한다. 유자차도 수분, 비타민, 당분을 모두 갖춰 술 깨는 데는 그만이다. 유자에 풍부하게 들어 있는 비타민C가 몸에 남아 있는 술기운을 씻어낸다. 고주망태가 될 정도로 취한 게 아니라면 반신욕으로 땀을 빼도 좋다. 취침 20분 전 가볍게 샤워를 하고 뜨거운 물에 발만 담그는 족욕을 해도 숙취 해소에 도움이 된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도움말 알코올 질환 전문 다사랑중앙병원
  • [대한민국 지역브랜드 대상] 축제가 된 치맥·FTA 파고 넘을 브랜드 쌀 ‘명품의 탄생’

    [대한민국 지역브랜드 대상] 축제가 된 치맥·FTA 파고 넘을 브랜드 쌀 ‘명품의 탄생’

    서울신문과 연세대는 25일 1단계 전문가 패널 조사와 2단계 실체평가를 마치고 축제, 특산물, 살고싶은지역 3개 분과별 각 50대 브랜드를 선정했다. 이달 말까지 3단계인 전국민인식조사를 거쳐 다음달 18일 우수 16개 브랜드를 발표하고 2014 대한민국 지역브랜드 대상 시상식을 할 예정이다. 이번 1·2차 평가 결과는 이종수 연세대 행정학과 교수가 주축이 된 ‘대한민국 지역브랜드 대상 지수개발 연구진’이 개발한 지역 브랜드 평가 지수(SNI·Seoul Newspaper Indicator)를 바탕으로 축제 555개, 특산물 736개, 살고싶은지역 227개를 평가·분석한 것이다. 특히 각계 전문가의 분석과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등을 통해 보다 정확하고 현실적인 조사로 지역 발전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동안 지역을 상징하는 브랜드에 대해 무분별하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았다. 또 평가 잣대가 없어 곳곳에서 정치적으로 이용되거나 예산만 낭비하는 등 잡음을 빚었다. 경제성은 고사하고 다른 데서 베끼다시피 하는 통에 숱한 축제와 브랜드 등이 중복되기도 했다. 현재 정부 부처 등에서 우수 지방자치단체를 선정하거나 특산품 적합성 검사 등으로 지역 브랜드를 평가하지만 일시적이어서 파급 효과를 기대하기엔 역부족이다. 이종수 총괄위원장은 “올해로 두 번째인 대한민국 지역브랜드 평가는 국민인식조사는 물론 통계 작성 등 객관성을 높였다”면서 “올바른 지역 브랜드 평가는 예산 낭비와 선심성 행정을 막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1·2차 평가를 끝내고 축제·특산물·살고싶은지역 부문에서 각각 50개의 3차 평가(전국민인식조사)후보를 선발한 ‘2014 대한민국 지역브랜드 대상’은 지난해에 이어 2회를 맞이하면서 4가지의 큰 변화를 나타냈다. 명품의 탄생, 축제의 다변화, 살고싶은지역의 지방화, 특산물 부문에서 과실류의 약진 등이다. 우선 지역 브랜드 대상이 2회를 맞으면서 2년 연속 선발되는 비율이 높았다. 지난해에는 3개 부문에서 각각 20개씩 총 60개의 3차 평가 후보를 선발했는데 이 중 올해 또다시 후보에 오른 것은 42개로 70%에 달했다. 특히 특산물의 경우 지난해 후보 중 올해 다시 선정된 것이 16개로 10개 중 8개꼴이었다. 한 마디로 명품의 탄생이다. 특산물, 살고싶은지역, 축제 등이 브랜드화되면서 이 같은 현상은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축제부문에는 강릉단오제, 광주비엔날레, 대구약령시 한방문화축제, 무주반딧불축제, 보령 머드축제, 안동국제탈춤 페스티벌, 얼음나라화천산천어축제, 울산고래축제, 진주남강유등축제, 진해군항제, 하이서울페스티벌, 함평나비축제 등 12개가 2년 연속 선발됐다. 대부분이 한번쯤은 이름을 들었을 만한 유명 지역축제들이다. 특히 진해군항제는 52년에 이르는 전통을 자랑한다. 특산물은 강화인삼, 대왕님표여주쌀, 무안갯벌낙지, 순창고추장, 안동간고등어, 안흥찐빵, 양양송이, 영광법성굴비, 울릉도호박엿을 포함해 지난해 후보 20개 중 16개가 2년 연속 이름을 올렸다. 이미 오래전부터 구전으로 브랜드를 구축한 유명 특산물들은 신흥 특산물에 쉽게 자리를 내주지 않았다. 살고싶은지역 부문은 지난해 후보 20곳 중 14곳이 2년 연속 선발됐다. 이 중 강원도가 3곳(강릉시·춘천시·평창군)을 올려 가장 많은 후보가 선발됐고, 경기(가평군·양평군)와 대전(대덕구·유성구)이 각각 2곳씩 선정됐다. 부문별로 보면 축제는 전통문화뿐 아니라 치맥(치킨+맥주), 재즈, 마임, 오페라, 걷기 등 특색 있는 주제를 보여주는 축제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지역 축제가 지역 특유의 특산물이나 문화를 알리는 것을 넘어서 사람이 모이고 즐기는 축제 본연의 의미를 담아내는 것으로 보인다. 깜냥이 안 되는 지역 특산물임에도 반 억지로 축제를 만들어 실패하는 경우가 생기면서, 흥미로운 아이템을 발굴하는 노력이 많아지고 있는 셈이다. 지난 7월 16일부터 5일간 열린 대구치맥축제는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 방문객은 지난해 27만명에서 올해 63만명으로 2배 이상으로 늘었다. 이 중 외국인만 5만명이 찾았다. 내년에는 기간을 연장하고 축제를 담당할 별도 법인을 만들 계획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이곳에서 시작돼 전국으로 퍼진 치킨 프렌차이즈가 많고 분지의 특성상 더우니 한여름에 맥주를 찾는 이들이 많아서 시청 내외에서 치맥에 대한 이벤트를 요구하는 경우가 많아 탄생한 축제”라면서 “인기가 너무 많아 향후 행사장인 두류공원 일대에 상시적으로 운영하는 치맥거리를 만드는 것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강원 춘천마임축제는 불모지에서 유진규 전 예술감독이 25년간 키운 의지의 산물로 세계 3대 마임축제로 자리매김했다. 고수부지에서 유채꽃축제를 열려다가 당시 이석형 군수의 주장에 따라 주제를 변경해 열게 된 함평나비축제는 이제 16주년을 맞으면서 특별한 축제의 원조격이 됐다. 이외 자라섬국제재즈페스티벌, 청산도슬로우걷기축제, 부천국제만화축제 등도 특색 있는 축제로 꼽힌다. 살고싶은지역 부문은 지난해와 비교하면 수도권 및 광역시보다 지역이 다소 많이 선발됐다. 지난해 수도권 및 광역시 비율은 20곳 중 9곳으로 45%였지만 올해는 50곳 중 21곳으로 42%에 그쳤다. 이는 베이비부머(1955~1963년생)의 은퇴에 따라 복잡한 도시보다 여유로운 농·어·산촌 생활을 선호하는 추세가 늘어나기 때문으로 보인다. 전체 후보 50곳 중 강원과 전남이 각각 6곳씩을 올려 가장 많았다. 산맥과 동해를 끼고 있어 청정지역으로 불리는 강원에서는 강릉시, 동해시, 속초시, 영월군, 춘천시, 가평군 등이 이름을 올렸고 넓은 평야와 남해의 다도해가 아름다운 전남의 구례군, 담양군, 순천시, 여수시, 완도군, 화순군 등이 선정됐다. 이외 서울 용산구·중구·종로구, 경북 경주시, 충남 공주시 등 전통이 깃든 곳들도 후보에 들었다. 특산물 부문은 과실류가 크게 늘어난 것이 특징이다. 지난해 20개 후보 중 단 한 개의 브랜드도 올리지 못한 과실류는 올해 50개 중 9개(18%)나 선발됐다. 공주알밤, 껍질째먹는청송솔사과, 씨없는감 청도반시, 안동사과, 영천포도, 진영단감, 청송사과, 하동청매실, 황토복숭아 등이다. 특산물 브랜드 중에는 지역의 이름을 그대로 명칭으로 쓴 곳이 많았다. 의성마늘, 강화인삼, 신안천일염 등이다. 지역마다 유명한 특산물에 대해 소비자의 인지도를 그대로 이용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대한민국 브랜드 대상 중 축제부문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제공한 555개 지역 축제 중에 전문가들의 투표에 따라 50개를 선정했다. 올해 개최했고 3일 이상 지속된 곳이 대상이었으며 특정계층만 참여하는 행사나 단순 주민위안 행사는 배제됐다. 특산물 부문은 농림축산식품부가 제공한 736개 중 50개를 선정했고, 살고싶은지역 부문은 227개 지역 중 50곳이 뽑혔다. 지난해 안전행정부 장관상을 수상한 제주시와 부산국제영화제, 횡성한우, 서울시 강남구는 올해 평가 대상에서 제외됐다. 1단계와 2단계 평가에 각각 20%의 가중치를 적용했고, 향후 진행되는 전국민인식조사(3단계 평가)에 60%의 가중치를 둔다. 전국 성인남녀 1000명이 3개 부문의 각각 50개 후보에 대해 인지도, 호감도, 선호도 등을 투표하게 된다. 특산물 브랜드는 최근 3년간 식품의약품안전처 검사에서 부적합이나 행정처분 등을 1회 이상 받은 적이 있는지, 축제는 최근 5년간 정기적으로 개최했는지 등도 점검한다. 마지막 결과는 12월에 발표하며 대상(1개), 최우수상(3개), 우수상(9개), 특별상(3개) 등 16개에 대해 시상한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스타벅스 ‘실버 스타벅스 카드’ 출시…다양한 혜택 제공

    스타벅스 ‘실버 스타벅스 카드’ 출시…다양한 혜택 제공

    ㈜스타벅스커피 코리아(대표 이석구)는 12월 2일부터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맞아 ‘실버 스타벅스 카드’를 매장당 15장씩 총 1만여장 한정으로 선보인다고 26일 밝혔다. 한국 진출 15주년을 기념해 전국 700여 매장(미군 부대, 마장휴게소점 등 총 28개 매장 제외)에서 선보이는 ‘실버 스타벅스 카드’는 은은하게 빛이 나는 우아하고 고급스러운 디자인으로 제작됐다. ‘실버 스타벅스 카드’는 전세계 65개 스타벅스 진출국가 중 미국, 캐나다, 한국 등 일부 국가에서만 선보이는 한정판 아이템이다. 커피 애호가들을 위한 개인 소장용 및 연말연시에 소중한 사람을 위한 선물용의 의미를 담았다. ‘실버 스타벅스 카드’는 92.5%의 스털링 실버(Sterling Silver) 은제품으로 휘거나 구부러지지 않고 무르지 않는 특색이 있다. 여기에 키 체인(key chain)까지 구비해 액세서리, 열쇠고리 등 고객 용도에 맞게 실용성도 더했다. 스타벅스 ‘실버 스타벅스 카드’의 가격은 20만원으로 구매 시 전국 스타벅스 매장에서 커피· 음료 및 제품을 구매할 수 있는 10만원이 충전되어 있으며, 스타벅스 골드 회원의 혜택과 골드카드 발급까지 제공한다. ‘실버 스타벅스 카드’를 2014년 12월까지 마이 스타벅스 리워드 계정에 등록하면 자동으로 별 30개가 제공되어 골드회원으로 승급된다. 스타벅스의 골드회원은 스타벅스 카드로 1년 안에 30번의 구매실적이 있는 고객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마이 스타벅스 리워드’의 최상급 단계이다. 생일축하 무료 음료, 매번 별 12개 적립 시마다 무료 음료 증정, 신규 음료 1잔 구매 시 1잔 무료, 원두 구매 시 오늘의 커피 혹은 아이스 커피 e-쿠폰 제공 등 특별한 혜택을 제공해 왔다. ‘실버 스타벅스 카드’는 고급스러움을 더한 품격 높은 카드인 만큼 차별화된 판매방식으로 제공된다. 모든 ‘실버 스타벅스 카드’ 제공 시 스타벅스 바리스타들이 흰 면장갑을 착용하고, 붉은 벨벳 파우치 안에 있는 ‘실버 스타벅스 카드’를 빨간 리본으로 장식된 포장 박스에 담아 정성을 다해 제공하며 소비자들의 만족도까지 높일 예정이다. 스타벅스커피 코리아 마케팅팀의 장석현 파트장은 “스타벅스의 한국 진출 15주년을 기념해 더욱 특별한 프리미엄 리미티드 에디션 카드를 준비했다”며 “한 잔의 커피로 평범한 일상을 특별하게 해주는 스타벅스 커피와 함께 실버 스타벅스 카드로 소비자들의 일상을 더욱 품격 있게 빛낼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비수기에도 분양 쏟아진다… 12월 전국서 1만 9493가구

    비수기에도 분양 쏟아진다… 12월 전국서 1만 9493가구

    부동산 경기가 꺼질세라 건설업계들이 분양 비수기로 꼽히는 12월에 막판 분양 물량을 쏟아내고 있다. 23일 건설업계와 부동산114 등에 따르면 올해 마지막인 12월에는 수도권 9845가구, 지방 9648가구 등 모두 1만 9493가구의 신규 아파트 분양 물량이 풀릴 예정이다. 이는 건설경기가 최악으로 치닫던 2012년 12월보다 50.7%, 지난해 같은 달보다는 14.3% 증가한 수치다. 11월에 분양 일정을 다 소화하지 못한 것까지 합하면 분양 물량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12월 분양 물량이 늘어나는 것은 정부가 부동산 활성화 대책을 잇달아 발표하면서 분양시장이 살아나자 건설사들이 비수기에도 새 아파트 공급을 줄이지 않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서울에서는 강서구 마곡13단지 힐스테이트 마스터(1194가구)와 재개발 지역인 성동구 하왕십리 1-5구역 자이(713가구) 등 총 1907가구가 분양된다. 경기에서는 전국 공급 물량의 40.7%인 7938가구가 시장에 나온다. 호매실지구 B-9블록(567가구), 평택 동문굿모닝힐(3867가구), 동탄2지구 호반베르디움(1695가구) 등 대단지 공급이 주를 이룬다. 지방에서는 경남과 부산에 신규 분양이 대거 쏠린다. 특히 경남은 지방 분양 물량의 절반인 4627가구가 주인을 찾는다. 물금지구 양산 신도시 3차 동원로얄듀크(540가구), 양산 물금지구 2차 이지더1(1768가구), 창원시 가음 7구역 주택 재개발(749가구), 창원 용호 5구역(1036가구) 등 4627가구의 분양이 예정돼 있다. 부산에서는 문현동 유림(785가구), 동래 효성해링턴플레이스(762가구) 등 총 2101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104가구)보다 분양 물량이 20배 이상 늘어난다. 이 밖의 지역은 충남(1308가구), 울산(520가구), 전북(490가구), 충북(390가구), 제주(212가구) 등의 순으로 신규 분양이 나온다. 지난달 부산 래미안장전은 평균 청약 경쟁률 146.2대1로 올해 최고 청약 경쟁률 기록을 갈아치웠으며 이달에 청약을 받은 경남 창원더샵센트럴파크2단지도 92.5대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이승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 연구원은 “그동안 부족했던 물량이 한꺼번에 쏟아져 수급이 많이 해소됐는데 더이상의 공급은 지역 주택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할 우려도 있다”고 말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김준의 바다맛 기행] 국민생선 등극 ‘꽁치’

    [김준의 바다맛 기행] 국민생선 등극 ‘꽁치’

    “꽁치국요? 그 비릿한 것으로 국을 끓여요?” “묵어 봐라. 맛있다.” 경상도 사투리를 몰랐다면 손님에게 반말을 한다며 그냥 나갔을 것이다. 경북 포항의 과메기문화거리에 마련된 무대에서 ‘사랑하기 딱 좋은 나이’라며 나이 든 어머니의 열창이 이어졌다. 주민이 운영하는 임시 식당에 들러 과메기를 먹을까, 구이를 먹을까 고민하다 맛있고 비린내가 전혀 나지 않는다는 말에 꽁치국에 ‘영일만쌀 막걸리’ 한 병을 시키고 자리를 잡았다. 꽁치는 수심 30m 내외의 바다에서 떼 지어 산다. 영일만을 기점으로 경북과 강원지역에서 봄과 가을에 잡히는 찬물을 좋아하는 어류다. 일본 오키나와 부근의 먼바다에서 겨울을 나고, 봄이면 동해 연안으로 몰려와 해조류나 부유물에 산란한다. 심지어 자신을 잡으려 내린 그물에 몸을 비벼 알을 낳기도 한다. 울릉도나 구룡포에서는 가마니에 구멍을 내고 해조류를 매달아 놓고 기다리다 꽁치가 알을 낳기 위해 모여들면 잡았다. 이게 전통어법인 ‘손꽁치잡이’이다. 봄에 잡히는 꽁치는 기름기가 적어 구이와 찌개용으로 좋고, 가을에 잡히는 꽁치는 기름이 많아 과메기로 이용한다. 꽁치는 아가미 근처에 침을 놓은 듯 구멍이 있어 ‘구멍(空)이 있는 어류’라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다산 정약용이 쓴 ‘아언각비’(1819)에 소개된 내용이다. 아마도 공치가 된소리로 바뀌면서 꽁치가 되었으리라. 가을에 맛있는 칼처럼 생긴 어류라 해서 ‘추도어’(秋刀魚)라고도 불렸고, 불빛을 좋아해 ‘추광어’라고도 했다. 집어등을 켜고 꽁치를 모아 그물을 내렸던 것도 이런 이유다. 영일만 일대의 어촌에서는 꽁치를 바닷바람에 말려 과메기를 만든다. 특히 구룡포읍 삼정리는 과메기 마을로 유명하다. 이맘때면 으레 해안의 덕장에 과메기가 그득하다. 이 마을에서는 눈 목(目)자를 ‘미기’, ‘메기’라 한다. 과메기란 ‘관목어’, 즉 눈을 꿰어 말린 생선을 말한다. 1910년대 최창선이 쓴 ‘소천소지’라는 유머집에는 이런 내용이 소개되고 있다. 동해안에 살던 선비가 과거를 보러 가다 배가 고파 해안가 나뭇가지에 눈이 꿰어 죽어 있는 물고기를 발견했다. 이를 찢어 먹었더니 맛이 너무 좋아 과거를 보고 내려와 겨울마다 집에서 청어나 꽁치를 그렇게 말려 먹었다. 조선시대에는 과메기를 청어로 만들었다. 지금은 청어 대신 꽁치가 그 자리를 꿰찼다. 머리를 떼 내고 내장과 뼈를 제거한 후 잘 씻어 덕장에 내걸고 기다리면 된다. 눈과 비를 가리고 반으로 갈라 놓은 등이 붙지 않도록 손질하는 것이 일이다. 이런 과메기를 ‘배지기’라 부른다. 구룡포 읍내를 벗어나 호미곶에 이르는 해안가 마을의 가을은 과메기와 함께 시작된다. 구룡포시장에서는 배를 따거나 반으로 쪼개지도 않은 채 짚으로 엮어 통째 말리고 있는 꽁치과메기를 만날 수 있다. ‘통마리’다. 통마리는 내장을 제거하지 않고 세척해 굴비처럼 엮어서 말리는 것이다. 시간이 많이 필요하다. 보름 정도 말려야 한다. 배지기는 사나흘이면 상품이 된다. 과메기는 온도가 중요하다. 영하 5도에서 영상 5의 기온이 유지돼야 한다. 그리고 바람이 잘 부는 곳이 좋다. 이런 조건에서 과메기가 숙성된다. ▶▶ 어떻게 먹을까 포항 호미곶에서 만난 포장마차 안주인이 과메기를 먹고 가라며 손짓을 했다. 청어과메기를 찾자 꽁치가 맛도 좋고 미용에 좋다며 권했다. 꽁치과메기를 먹고 나면 다음날 얼굴에 윤이 나고 반지르르하다는 것이다. 꽁치는 꼬리가 노랗고 몸이 밝은 빛을 띠며 빳빳하고 딱딱한 것이 신선하다. 등 푸른 생선이 그렇듯 쉽게 변하기 때문에 잡은 즉시 얼음에 보관해야 한다. 그렇기에 꽁치물회는 뱃사람들이나 먹을 수 있는 특권이자 별식이다. 머리를 자르고 내장을 꺼낸 후 살을 발라 채소를 넣고 참기름과 고추장으로 쓱쓱 비벼 먹는다. 포항물회가 여기에서 비롯됐다는 말도 있다. 그물에 머리가 박힌 채 빠져나가려 꼬리를 흔들다 상처가 난 꽁치를 ‘파치’라고 한다. 녀석들은 상품 가치는 없지만 젓갈과 젓국으로 재탄생한다. 동해안의 어민들은 김치를 담글 때 꽁치젓이 들어가야 맛이 있다고 한다. 새우젓이나 멸치젓 대신 말이다. 뒤돌아볼 줄 모르고 앞으로만 가는 꽁치의 몸부림이 우려낸 맛이다. 아무래도 아이들이 좋아하고 쉽게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요리는 꽁치구이다. 비린내를 잡기 위해 매실에 담근 후 요리하면 살도 단단해져 좋다. 꽁치는 자주 뒤집으면 껍질이 벗겨지고 살도 부스러진다. 중불에 한 번 굽고 뒤집어 센불에 구워야 한다. 구룡포에서 먹은 음식 중 가장 인상적인 것은 꽁치국이다. 꽁치국은 꽁치 외에 우거지를 꼭 준비해야 한다. 말린 무청 우거지를 삶아서 준비하면 좋지만 그렇지 않다면 배추를 삶아서 사용해도 괜찮다. 꽁치는 머리를 자르고 내장을 제거한 후 껍질을 벗기고 살을 칼로 다져서 준비를 해 둔다. 이때 살짝 얼려서 손질하면 좋다. 요즘에는 머리와 내장을 제거하고 뼈째 갈아서 사용하기도 한다. 우거지나 삶은 채소를 적당한 크기로 썰고 대파도 넣은 다음 물을 적당히 붓고 양념을 필요한 만큼 넣는다. 김장하고 남은 양념을 넣으면 좋다. 국물이 끓기 시작하면 다진 꽁치를 넣는다. 그리고 마늘을 다져서 넣으면 완성이다. 맛이 추어탕과 비슷하다 싶었는데, 포항에서는 ‘꽁치추어탕’이라 부르기도 한다. 생각보다 비린내가 나지 않지만 산초를 넣어서 먹는다. 막걸리 한 병을 비우기 전에 꽁치국이 바닥을 보였다. 인심 좋은 어머니가 덤으로 한 그릇을 더 주었다. 옛날에는 꽁치로 죽도 끓여 먹었다며 자랑을 덧붙였다. 김장철이다. 꽁치젓을 넣어 버무린 동해안 김치 맛, 그 맛이 궁금해진다. 글 사진 전남발전연구원 책임연구원 joonkim@jeri.re.kr
  • [유커 쇼핑 리베이트 수사] 면세품 구매액 15%가 ‘검은돈’… 여행사 장부 조작해 탈세

    [유커 쇼핑 리베이트 수사] 면세품 구매액 15%가 ‘검은돈’… 여행사 장부 조작해 탈세

    경찰이 면세점과 여행사 간 ‘관광 리베이트’ 비리에 대한 본격 수사에 나서면서 불법·불공정 행위가 도를 넘고 있는 여행업계 리베이트 관행에 제동이 걸릴지 주목된다. 경찰은 올해 초부터 중국계 국내 여행사들의 리베이트 탈세 정황을 포착하고 은밀히 수사해 왔다. 시중 면세점들은 중국인 면세품 구매 대금의 10~15%를 여행사에 리베이트로 지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면세점이나 쇼핑센터 중에는 중국인 단체 관광객을 많이 모집한 여행사에 초기 설립·운영 자금을 지원해 주기도 한다. 경찰은 “롯데면세점의 경우 부가가치세 등 여행사가 신고해야 할 세금까지 리베이트로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제는 리베이트 용처다. 여행사들은 이중장부를 통해 리베이트를 뒤로 빼돌리는데 이 돈의 종착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경찰은 “여행사들은 ‘세무조사용 장부’와 리베이트 등이 모두 기록된 ‘원본 장부’를 따로 보관하는데 원본 장부 확보가 쉽지 않아 리베이트의 실체가 드러난 적은 없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관광객 확보에 혈안이 된 면세점들의 할인카드 부정 발급 행태도 문제로 보고 있다. 롯데면세점의 경우 외국인에게 구매실적 등급에 따라 실버(5% 할인)·골드(10% 할인)·LVIP 등의 할인카드를 발급하고 있다. 실버카드는 최근 2년간 1000달러(약 100만원) 이상, 골드카드는 최근 2년간 또는 실버카드 발급 후 5년간 1만 달러(약 1000만원) 이상을 구매한 고객에게 발급한다. 그러나 중국인 관광객(유커)들에 대해서는 국내 구매실적이 없는 첫 방문자들에게도 골드카드의 혜택이 주어지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롯데면세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했거나 하고 있는 중국인 유학생들이 커뮤니티를 조직해 타인 명의의 골드카드를 발급받은 뒤 유커들을 대신해 면세품을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해 주고 리베이트를 챙기고 있다”고 말했다. 한 가이드는 “중국인 유학생들은 자신들이 아는 가이드에게 면세품 판매 대금을 몰아주고 면세점에서 받은 리베이트를 나눠 먹기도 한다”고 귀띔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중국인 유학생들이 어떤 경로로 골드카드를 만들고 있는지, 면세품 구매 자격이 있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다. 롯데면세점 측은 “유학생들의 부정 행위가 적발되면 골드카드를 말소하는 등 엄격하게 관리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조선족이나 한족의 ‘유커 불법 호객행위’도 문제다. 이들도 ‘골드카드’를 발급받아 면세품을 저렴하게 구매해 주겠다고 유커들에게 접근, 리베이트를 뒤로 챙기고 있다. 한 여행사 관계자는 “국내 소비자들은 첫 구매 때 무조건 실버카드를 발급받는다. 제값을 다 주거나 실버카드로 5% 할인만 받고 면세품을 구매하는 국내 소비자들만 봉”이라고 꼬집었다. 롯데면세점에 따르면 유커들의 롯데면세점 구매 인원은 2011년 30만명에서 지난해 170만명으로 급증했다. 올해는 연간 350만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올해 유커 방문 예상 인원 589만명 중 절반 이상이 롯데면세점에서 물품을 구매하는 셈이다. 도를 넘은 리베이트 관행에 ‘무자격 가이드’도 난립하고 있다. 여행사들은 탈세와 수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가이드 자격증이 없는 무자격자들을 암암리에 고용하고 있다. 무자격자는 대부분 조선족, 화교, 중국인 유학생 등이고 이들 중에는 불법체류자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 가이드는 “여행사들은 유자격자는 중국어를 제대로 구사하지 못해 채용하려 해도 할 수 없다고 둘러대며 불법을 일삼고 있다”며 “조선족 무자격 가이드 중엔 월 1000만원을 버는 이들도 있다”고 털어놨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달 무자격 가이드 고용 3회 적발 시 영업정지 처분을 내리는 ‘삼진아웃제’를 도입했다. 하지만 이는 현실을 전혀 모르는 정책이라는 게 현장의 시각이다. 여행사들은 영업정지에 대비해 다른 이름으로 영업할 수 있는 여행사를 5~6개 갖고 있기 때문이다. 영업정지를 당하면 뉴○○, 신○○ 같은 식으로 간판만 바꿔 바로 영업한다는 것이다. 한 여행사 관계자는 “무자격 가이드를 쓰거나 ‘덤핑관광’을 하는 여행사를 적발하면 영업정지에 그칠 게 아니라 세무조사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엘사 vs 신데렐라 중 ‘돈 잘 버는 공주’ 는? 

    엘사 vs 신데렐라 중 ‘돈 잘 버는 공주’ 는? 

    디즈니에서 가장 ‘돈 잘 버는 공주’는? 최근 외국의 한 그래픽 제작 업체가 역대 디즈니사에서 제작한 ‘공주 캐릭터’ 중 헤어와 피부 색상에 따른 ‘판매실적’을 공개해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Dadaviz’가 공개한 그래픽에 따르면, 인터넷 경매 사이트인 이베이에서 2013년 5월 이후 가장 많은 아이템이 팔린 공주는 2013년 ‘겨울왕국’의 ‘엘사’였다. ‘백설공주’와 ‘신데렐라’가 뒤를 바짝 쫓고 있는데, 이들의 공통점은 백인 공주라는 사실이다. 높은 판매고를 기록한 엘사와 신데렐라, 인어공주, 백설공주 등은 완벽한 백인인거나 백인에 가까운 밝은 피부톤을 가졌다는 공통점이 있다. 백설공주를 제외하고는 머리카락 색 역시 대부분 금발에 속한다. 반면 백인도 아니고 머리카락도 금발이 아닌 ‘알라딘’ 속 쟈스민 공주나 ‘공주와 개구리’ 속 티아나 공주 등은 상대적으로 인기가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가장 ‘의외’의 기록을 낸 공주는 ‘미녀와 야수’ 속 벨 공주다. 벨 공주는 완벽한 백인인데다 금발머리를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판매고는 티아나 공주나 쟈스민 공주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에 공개된 그래픽은 가장 최근작인 ‘겨울왕국’ 속 캐릭터 ‘엘사’와 ‘안나’ 뿐만 아니라 이미 ‘오래된 공주’에 속하는 신데렐라와 백설공주 캐릭터가 여전히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게 한다. 이러한 현상은 수 십 년의 세월이 흐르면서 많은 작품들이 다시 상영되거나 리메이크 됐으며, 특히 신데렐라나 백설공주의 경우 지금까지 제작된 많은 디즈니 공주들 중 가장 깊은 인상과 감명을 남긴 캐릭터임을 입증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르노삼성 힘찬 질주… 신차 인기몰이

    르노삼성 힘찬 질주… 신차 인기몰이

    르노삼성자동차의 상승세가 매섭다. 30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르노삼성자동차는 올 들어 지난달까지 내수시장에서 전년 대비 29.6% 판매 증가를 기록하며 독주하고 있다. 같은 기간 국내 완성차 업계의 내수판매가 4.2% 증가한 점을 고려하면 업계 평균의 7.3배에 이른다. 9월 내수는 5954대, 수출 1만 530대를 판매해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47.1% 늘어난 총 1만 6484대를 판매했다. 이는 지난 2012년 2월(1만 6987대) 이후 최대 판매실적이다. 르노삼성자동차의 놀라운 신장세는 새로운 패밀리룩을 적용한 QM3부터 시작했다. 르노삼성의 새 패밀리룩은 시선을 한눈에 사로잡는 정 중앙에 있는 ‘태풍의 눈’ 로고와 양쪽 헤드램프를 잇는 날렵한 전면 그릴이 특징이다. 지난해 말 QM3는 계약 돌입 7분 만에 1000대 완판 기록을 세우며 업계의 다크호스로 등장했다. 지난 1월 새로 선보인 QM5 네오 또한 지난달까지 누적 판매가 지난해보다 2배 가깝게 늘었다. 4월에 출시된 ‘SM3 네오’는 물론 가장 최근 출시된 뉴 SM7 노바도 선전 중이다. 잇단 신차들의 성공과 더불어 지난달부터 부산공장에서 생산을 시작한 닛산 로그도 르노삼성차의 도약에 힘을 보태고 있다. 이같은 호재로 이달부터 부산 공장은 가동을 최대치로 올렸다. 지난해 11월 내수 침체와 수출 물량 감소로 잔업을 잠정 중단했던 공장은 이달 들어 평일 주야 잔업 각 1시간씩, 주말과 휴일 특근 6일을 진행 중이다. 이로 인해 늘어난 생산량은 월 5000여대.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금융 특집] 삼성증권

    [금융 특집] 삼성증권

    증권사에 자산 관리를 맡길 때 자주 나오는 불만 중 하나가 수익과 상관없이 일률적으로 적용되는 수수료다. 삼성증권은 고객 만족을 높이기 위해 수익률에 따라 수수료를 다르게 받는 성과보수형 랩 서비스를 내놨다. 종합자산관리형 랩(Wrap) 계좌인 POP UMA에 성과보수를 도입한 것이다. POP UMA는 금융상품을 하나씩 파는 것이 아니라 펀드, 주식, 주가연계증권(ELS) 등 다양한 금융상품으로 자산배분(포트폴리오)을 하는 서비스다. 가입 고객은 고액자산관리인(PB)의 컨설팅으로 맞춤형 포트폴리오 관리를 받을 수 있다. 시장이 급변하더라도 지점에 찾아가지 않고 PB의 빠른 상품 재구성 서비스도 가능하다. POP UMA를 성과보수형으로 선택하면 기본수수료는 연 1%다. 고객의 수익률이 연 6%를 넘을 경우에 한해 6% 초과분의 15%를 성과보수 수수료로 내면 된다. 단 성과보수 수수료의 최고금액은 투자원금의 3%까지다. 따라서 고객 입장에서는 수익률이 좋지 않은 상황에선 수수료 부담을 덜 수 있다. PB도 판매실적이 아니라 고객의 수익률을 높여야 한다는 점에서 고객 중심의 자산 관리에 집중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POP UMA의 최소 가입금액은 1억원, 성과보수형을 선택할 경우는 최소 가입금액이 3억원이다.
  • 행복주택 대상지역 3000가구 추가 발굴

    3000여 가구의 행복주택을 지을 건설사업 대상지 6곳이 올 하반기 추가로 발굴돼 연내 2만 6000가구가 사업 승인을 받게 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26일 상반기까지 2만 7000여 가구를 지을 사업 입지를 확정한 데 이어 3000여곳을 추가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입지가 확정된 행복주택은 3만 500가구(47곳)로 늘어났다. 하반기 추가로 확정된 사업지는 경기 고양 지축 890가구, 하남 감일 670가구, 충남 천안 백석 550가구, 경기 용인 구성 500가구, 수원 호매실 400가구, 대전 도안 180가구 등 모두 3190가구다. 행복주택은 대학생, 사회 초년생, 신혼부부 등을 위한 임대주택으로 철도부지나 유수지 등 교통 여건이 좋은 도심에 지어 젊은 층에 일터와 가까운 집을 제공하자는 취지로 추진되고 있다. 국토부는 입지가 확정된 3만여 가구에 대해 사업 승인 절차를 밟고 있으며 연말까지 목표한 2만 6000가구의 사업 승인을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사업단계별로 나눠 보면 인천 주안역, 광주역 등 설계 단계에 있는 행복주택이 18곳 9400가구, 서울 양원·위례신도시·경기 김포 한강 등 사업 승인을 신청한 뒤 관계 기관과 협의 중인 행복주택이 19곳 1만 5600가구, 서울 오류·경기 고양 삼송·대구 혁신 등 사업 승인이 완료된 행복주택이 10곳 5500가구 등이다. 설계 중인 행복주택 9400가구 중 5000가구에 대해서는 연내 사업을 승인하고 나머지는 내년 초 승인할 계획이다. 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길섶에서] 두통/문소영 논설위원

    아주 어려서부터 두 개의 질환이 따라다녔다. 두통과 장염. 그 결과 30대 중반까지 마른 체형이었다. 천년만년 마른 체형으로 살 줄 알았더니, 40세를 넘기면서 적당히 뚱뚱해졌다. 살이 찐 덕분에 장염이 개선된 것인지, 장염이 개선된 덕분에 살이 찐 것인지 선후는 애매하지만, 지긋지긋한 장염에서 3~4년 전에 탈출했다. 매실청과 정로환과, 각종 한약을 투척한 덕분 같기도 하다. 입원하라던 의사의 조언을 거부하고 미련 맞게 출근해 폭탄주를 마시고 들어온 밤, 근처에 살던 의료인 언니가 집으로 찾아와 링거를 꼽아주고 혀를 차던 일은 더는 없다. 그 지긋지긋한 장염도 잡았는데 두통은 해결이 잘 안 된다. 감기몸살형 두통부터 스트레스성 두통, 원인불명의 두통까지, 나이를 먹으면서 더 심해진다고나 할까. 멀미도 심해져 장거리 자동차 여행은 엄두를 못 낸다. 누군가에게 이 고통을 호소했더니, 두통은 여성 7명 중 1명꼴로 시달리는 여성형 질환이란다. 영미 소설 속의 여주인공들이 눈 부신 햇살에 눈을 찡그리며 커튼을 치는 것도 편두통으로 괴로워서 그랬을까. 누가 내 머리를 통째로 가져갔으면 좋겠다. 문소영 논설위원 symun@seoul.co.kr
  • ‘수원 호매실지구’ 최초로 초등영어 브랜드학원 랭콘호매실 들어서

    ‘수원 호매실지구’ 최초로 초등영어 브랜드학원 랭콘호매실 들어서

    서수원의 새로운 주거지로 각광받고 있는 호매실지구에 브랜드 영어학원으로서는 최초로 ‘랭콘’이 들어선다. 호매실 랭콘캠퍼스는 호매실지구내에서도 접근성이 뛰어난 금곡동 중심상가(수원 권선구 금곡동 566번지 센타 프라자 5층, 금곡로 102번길 20)에 위치하고 있다. 호매실 랭콘캠퍼스 개원은 아이들을 믿고 맡길 수 있는 영어학원에 보내기 위해 장안동까지 나가야 하는 수고로움을 덜 수 있어 서수원지역의 초등학교 학부모님들에게는 희소식이 아닐 수 없다. 랭콘은 우리나라 메이저 영어 어학원인 아발론이 개발한 초등전문 영어캠프다. 학부모들 사이에서 아발론은 ‘최고수준의 전국권 영어학습 프로그램’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전국 240개 캠퍼스에서 동일한 교재와 커리큘럼으로 진행하는 풍부한 교육컨텐츠와 체계적인 시스템이 그것이다. 이러한 아발론의 영어학습의 노하우와 검증된 프로그램을 바탕으로 초등영어를 특화해서 개발한 영어캠퍼스가 바로 랭콘이다. 물론, 랭콘에서 제공하는 프로그램과 내용은 아발론이 보증한다. 랭콘에서 배우는 영어는 남다르다. 미국초등교과에서부터 국내 국정교과내용을 영어로 배우고, 영어영재로 성장하기 위한 체계적인 레벨학습법으로 진행된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영어에 대한 흥미를 높여주고 집중력과 학습효과를 높여준다. 또한, 온오프라인 홈워크로 자기주도학습능력을 키워준다. 간단하게 말하면, 랭콘잉글리시는 영어실력과 지식을 함께 키워주는 혁신적인 학습법이다. 현재 호매실 랭콘캠퍼스에선 초등학생과 학부모를 맞이하기에 분주하다.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 개원설명회는 오는 11월 3일(월) 호매실지구에 위치한 홈플러스 문화센터 3층 대강당에서 오후 1시 30분에 진행할 예정이다. 설명회는 행운권 추첨을 통한 경품증정이벤트와 전단쿠폰 상품권 교환행사등 다양한 이벤트와 함께 진행된다. 설명회 전부터 문의가 이어져 호매실 랭콘캠퍼스에 기대하는 지역학부모들의 관심이 벌써부터 뜨겁다. 단, 설명회는 사전예약자에 한해 참석이 가능하다. 11월 사전등록고객은 11월 3일부터 무료로 레벨테스트를 받을 수 있다. (문의전화: 031-295-8787)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부동산 특집] 화성 라일플로리스 3차오피스텔, 3개 노선 모인 노른자 역세권

    [부동산 특집] 화성 라일플로리스 3차오피스텔, 3개 노선 모인 노른자 역세권

    라일건설은 경기 화성시 향남읍 하길리에서 지하 4층~지상 19층으로 지어지는 ‘라일플로리스3차오피스텔’(조감도) 538실을 분양하고 있다. 지상 1~2층에는 근린생활 시설이 들어서며 지상 6~19층에는 오피스텔이 들어설 예정이다. 지하 4층~지상 5층에 약 420대를 주차할 수 있는 넉넉한 주차공간이 장점이다. 현재 선착순으로 호수를 분양하고 있으며 계약금 1000만원에 전용면적 3.3㎡당 400만원대로 분양가가 책정돼 있다. KB부동산신탁이 자금관리를 한다. 오피스텔이 위치한 화성시 향남읍은 화성에서 3개 노선이 모이는 곳으로 교통이 편리한 편이다. 신분당선 연장(호매실~광교), 분당선 연장(오산~동탄)이 연결되고 2018년 완공 예정인 서해안 복선전철(홍성~시흥)도 이어지면 지금보다 훨씬 교통이 편리해질 전망이다. 또 2020년에는 제2외곽순환도로도 개통 예정이다. 주변 지역 개발도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동탄신도시, 봉담택지지구, 향남택지지구 개발이 진행 중이고 주변에 현대차, 기아차, 삼성전자, 향남제약산업단지 등 8000개 이상의 기업이 자리 잡고 있다. 오피스텔 수요가 많을 전망이라 임대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 라일건설 측의 설명이다. (031)716-3366.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맛 좋고 돈 되는 ‘패션프루트’

    맛 좋고 돈 되는 ‘패션프루트’

    아열대 과일인 ‘패션프루트’가 기후변화 대응에 따른 농민들의 새로운 소득 작목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지구 온난화로 우리나라의 기온이 갈수록 높아지면서 2050년에는 지난 30년간 평균기온인 12.3도보다 3.2도 상승하고 강수량도 16% 증가해 내륙을 제외한 대부분이 아열대화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 때문에 열대, 아열대 작물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은 상태다. 16일 전남도에 따르면 패션프루트는 도 농업기술원이 2008년 국내 최초로 도입해 2010년부터 일부 농가에서 재배하기 시작하고 2012년 농촌진흥청 지원 사업으로 재배기술을 연구해 오고 있다. 고흥, 무안, 장흥군 등 일부 지역을 대상으로 패션프루트 재배기술 개발, 지도 및 교육을 실시한 결과 지난해 1.5㏊에서 올해 17㏊까지 재배면적이 늘어나면서 패션프루트가 지역의 새로운 소득 작목으로 주목받고 있다. 광양시 봉강면 한재용(58)씨는 올해 농업기술센터 시범사업으로 패션프루트 시설재배 0.2㏊, 노지재배 0.7㏊에서 첫해 6000만원 이상의 판매수익을 기대하고 있다. 0.9㏊ 기준 시험재배에서 6000만원의 수익은 벼 농가의 10여배, 고소득 작물인 매실과 비교해도 2배 이상이다. 패션프루트는 남아메리카가 원산지로 상큼한 맛과 향이 매력적인 아열대 덩굴 과수다. 당도(16브릭스 내외)와 산도(2.5~3.0%)가 높고 첫사랑처럼 잊지 못하는 100가지 향이 난다고 해서 타이완에서는 ‘백향과’로 불린다. 보통 사과나 배 등의 과수는 접목한 묘목을 식재해 3년 이상 키워야 수확이 가능하지만 패션프루트는 심은 그해 개화 뒤 50~60일이면 거둘 수 있어 단기간 소득과 연계시킬 수 있다. 무안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세월호참사 6개월] 죽은 유병언 쫓은 허당…구조 실패 처벌도 허탕

    검찰은 세월호 참사 직후 박근혜 대통령의 특별 지시에 따라 전국 일선 지검을 통해 동시다발적으로 대대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하지만 참사 174일째인 지난 6일 검찰이 발표한 종합 수사 결과는 초라했다. 세월호 선사 청해진해운의 실소유주인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은 이미 사망해 처벌하지 못했고, 부실 구조 책임은 해양경찰청 차장과 경위에게만 묻고 마무리했다. 수사는 광주지검 목포지청의 검경 합동수사본부와 인천지검 특별수사팀, 부산지검 특별수사팀 등 세 갈래로 진행됐다. 합수부는 세월호 침몰 원인, 인천지검은 유 전 회장 일가 수사와 해운·항만 비리, 부산지검은 부산·경남권 해운·항만 비리를 맡았다. 합수부는 세월호 침몰 원인을 무리한 선박 증축과 과적, 조타 미숙 등으로 결론 냈다. 사고 초기 구조 현장 지휘관인 해경 123정 정장 김모(53) 경위는 승객 퇴선 유도 조치를 하지 않고도 퇴선 방송 뒤 선내 진입을 시도한 것처럼 함정일지를 조작한 사실이 드러나 불구속 기소됐다. 구난업체 언딘과의 유착 관계가 드러난 최상환(53) 해경 차장도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박 대통령은 지난 4월 21일 청와대 수석비서관 회의에서 “단계별로 책임 있는 모든 사람에 대해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민형사상 책임을 묻겠다”고 했지만 구조 실패에 대한 책임자 처벌은 여기에 그쳤다. 5억원이라는 사상 최고액의 현상금을 걸고 군까지 동원하는 등 요란을 떨었던 유 전 회장 수사는 검경 기강 해이만 드러낸 채 실패로 돌아갔다. 전남 순천경찰서는 지난 6월 12일 순천 송치재 인근 매실밭에서 반백골 상태의 변사체를 발견하고도 유 전 회장일 가능성에 대해 의심조차 하지 않았고, 순천지검도 단순 변사 사건으로 처리했다. 결국 변사체의 신원이 유 전 회장으로 확인된 7월 21일까지 전국의 검경은 이미 숨진 유 전 회장을 추적하며 수사력을 낭비했다. 최재경 당시 인천지검장과 이성한 당시 경찰청장이 책임을 지고 사퇴하는 등 검경 수뇌부가 역풍을 맞았다. 이준석(69) 세월호 선장 등 승무원 15명에 대한 재판을 진행하고 있는 광주지법은 오는 27일 이들에 대한 결심공판을 열어 사실상 재판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인천지법은 유 전 회장의 부인 권윤자(72)씨를 비롯해 횡령·배임 등 혐의를 받는 유 전 회장 일가와 계열사 임직원들에 대한 재판을 진행하고 있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돈벌이 급급한 선사·구난업체 챙긴 해경이 참사 키웠다

    돈벌이 급급한 선사·구난업체 챙긴 해경이 참사 키웠다

    사망자 294명과 실종자 10명이 발생한 세월호 사고는 승객 안전은 외면한 채 돈벌이에 급급했던 선사, 국민 구조보다 민간 구난업체 특혜부터 챙긴 해양경찰 등이 빚은 대참사였다. 해운업계 전반에 만연한 민관 유착과 국가 안전 시스템 부재도 가벼운 사고로 그칠 수 있었던 일을 국가적 참사로 키웠다. 사고 발생 직후 광주·인천·부산지검 등이 동시다발적으로 착수한 수사는 6일 구난업체 언딘과 유착해 각종 특혜를 제공한 최상환 차장 등 해경 간부 4명을 추가로 기소하는 선에서 사실상 마무리됐다. 하지만 참사 발생 174일을 맞은 유가족들은 여전히 특검 수사를 요구하며 천막농성을 이어가고 있다. 검찰은 무리한 증축으로 좌우 균형이 깨진 세월호가 사고 당일 최대 화물 적재량(1077t)의 두 배에 달하는 과적(2142t) 상태에서 조타수의 운항 미숙으로 급격하게 방향을 틀다 왼쪽으로 기울어져 침몰했다고 분석했다. 검·경 수사본부 전문가 자문단의 의견과 서울대 선박해양성능고도화 연구사업단 등의 시뮬레이션 분석에서도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검찰은 설명했다. 검찰 관계자는 “침몰 직접 요인들은 유병언 전 회장 일가의 자금 착복과 전횡으로 청해진해운의 재무 구조가 매우 악화돼 이를 해결하기 위해 선박 구조를 무리하게 변경했고, 전반적인 안전관리가 부실했기 때문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검찰은 유 전 회장에게 업무상 과실치사 등의 책임이 있다고 판단했지만 지난 6월 전남 순천의 한 매실밭에서 반백골 상태로 발견된 시체가 유 전 회장으로 확인됨에 따라 허망하게 ‘공소권 없음’ 처리됐다. 대신 검찰은 유 전 회장 일가와 계열사 대표 등의 횡령·배임 혐의와 유 전 회장 일가 도피 조력 등의 혐의로 29명을 구속 기소하고 8명을 불구속 기소했다. 해경의 최 차장은 친분이 두터운 언딘 대표의 부탁을 받고 안전검사를 받지 않아 출항이 금지된 상태였던 리베로호(1100t급)를 출항시켜 사고 현장에 동원하는 등 각종 특혜를 준 것으로 조사됐다. 리베로호보다 30시간 앞선 4월 17일 새벽 2시 바지선 현대 보령호(2200t급)가 현장에 도착했음에도 언딘에 구조 독점 권한을 주기 위해 수색 작업에 투입하지 않았다. 가장 먼저 도착했던 300t급 금호호만 활용되며 더 많은 인원을 구조 및 수색에 투입할 기회를 놓쳤다. 언딘은 21억원짜리 리베로호를 87일간 투입하고 무려 15억원을 사용료로 국가에 청구한 상태다. 2009년 해경 간부의 소개로 언딘 대표를 알게 된 최 차장은 2011년부터 매년 설과 추석에 울진 대게·홍게, 송이버섯 등의 선물을 챙기며 해상 사고 발생 시 언딘이 가장 먼저 견인할 수 있도록 사고 발생 정보를 빼준 것으로 드러났다. 하지만 해경 고위 간부가 겨우 선물에 눈이 멀어 엄청난 특혜를 제공했다는 설명은 여전히 납득하기 어렵다. 소방관·해경 등 구조 업무를 담당하는 공무원으로는 사상 처음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목포해경 123정 정장 김모(53) 경위는 감사원 감사와 검찰 조사를 앞두고는 승조원들과 대책 회의를 열어 허위 진술하도록 지시한 사실도 확인됐다. 이 밖에 검찰은 해운업계 비리를 수사하다가 현직 재선 국회의원 구속기소라는 뜻밖의 성과를 올리기도 했다. 박상은(65) 새누리당 의원은 선주협회 등으로부터 거액을 받은 혐의로 구속돼 1심 재판을 받고 있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갤럭시노트4 국내 출시 95만원-미국 86만원 가격차이는 무엇?

    갤럭시노트4 국내 출시 95만원-미국 86만원 가격차이는 무엇?

    ‘갤럭시노트4 가격’ 갤럭시노트4 가격에 대한 관심이 높다. 삼성전자는 지난 24일 서울 서초사옥 다목적홀에서 ‘갤럭시 노트4 월드투어 2014 서울’ 행사를 열고 신제품인 ‘갤럭시 노트4’를 26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갤럭시 노트4는 국내 통신 3사에서 동시 출시될 예정으로 95만 7000원이라는 출고가에 내놨다. 이와 함께 중국을 시작으로 10월까지 전 세계 140여 개국에서 순차적으로 출시될 예정으로, 국내 가격과 동일할지 여부는 아직 미지수다. 그러나 미국 시장에 출시되는 출고가격은 826달러(약 86만원)로 국내보다 저렴해 논란이 되고 있다. 출고가의 차이는 DMB 탑재 유무 및 세금 차이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행사에서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전략마케팅실장 이돈주 사장은 “삼성 휴대폰의 최고 기술력과 혁신성을 담아 대화면 노트 카테고리를 창출한 원조로서 자부심과 책임감을 가지고 있다”면서 자신감을 보였다. 한편 애플 아이폰6는 1차 출시 후 첫 주인 지난 주말 1000만대 이상의 판매실적을 거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