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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네바협상의 진동을 보며…/허신행 한국농촌경제연 원장

    ◎「우루과이라운드」 역이용하라 우루과이라운드 농산물협상 내용이 심상치 않게 진행되고 있다. 27일 끝난 무역협상위원회(TNC)의 협의결과가 유보상태에 머물고 있는 것 같으나 드주농산물협상그룹 의장이 매우 열정적인데다 그를 밀고 있는 수출국들의 힘이 막강하기 때문에 낙관적인 예측을 불허한다. ○홍수거쳐간 들판 연상 미국및 케언즈그룹의 당초 제안을 대부분 수용한 의장초안이 나오기 전까지만 하더라도 농산물에 관한 한 수출국과 수입국 제안의 중간 어디에선가 타결될 것으로 예상되었다. 그런데 협상종료 5개월을 남겨놓고 이번 협상이 실패하는 경우 보호무역으로 역행하게 된다는 위기의식을 가진 드주의장이 수입국들의 허를 찌른 채 전격적인 초안을 내놓자 우리나라처럼 개방화에 대비하지 않은 국가로서는 당황하지 않을 수 없게 되었다. 만일 의장초안이 그대로 통과되는 날이면 우리 농업은 뿌리채 흔들릴 판이다. 2천년까지 점진적으로 단행된다고는 하지만 농가소득의 35%를 차지한 쌀의 2중곡가제 실시가 어려워진다. 주요 양념류와청과물 특용작물 축산물 등에 적용되고 있는 각종 가격지지정책이나 수매비축제의 추진도 포기해야 될 판이다. 농업용 자재의 일부지원이나 보조사업도 시행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장·단기 저리영농자금의 지원도 못하게 된다. 물론 수출보상금도 줄 수 없다. 설상가상으로 지금 수입을 제한하고 있는 4백6개의 농산물을 개방해야 되는 동시에 관세제도도 전환시켜야 한다. 국내가격과 국제가격의 차이만큼 고율의 관세상당액을 부과시키도록 허용한다고 말하지만 합의기간안에 모두 감축토록 규정하고 있기 때문에 결과는 자유무역 그대로 나가게 되는 것이다. 그렇게 되면 우리 농업은 결정적인 영향을 받게 된다. 쌀 보리 밀 콩 옥수수 팥 녹두 등 대부분의 국내산 곡물가격이 국제가격보다 3배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는데 국내 생산기반이 온전해질리가 없다. 설령 식량안보 조건으로 쌀은 괜찮다 치더라도 나머지 곡물류의 생산을 포기해야 된다면 농가경제의 위축은 치명적일 수 있다. 열대과일은 말할 것도 없고 유제품과 쇠고기는 물론 땅콩·고추·마늘에 이르기까지 다른 주요농산물의 규내가격마저 국제가격의 3배를 넘고 있으니 농업생산이 어떻게 될 것인가는 대홍수피해 이후의 들판을 연상해보면 어떨지 적당한 비유가 생각나지 않는다. 결국 오는 2천년까지 대부분의 농업생산 기반이 붕괴될 위험에 놓이게 된다. 비싼 농지를 놀리면서 농산물을 수입할 수밖에 없고 실업자가 대량으로 발생,각종 도시문제가 증폭될 것이다. 도농간의 격차와 빈부격차가 더욱 심화되고,정치 사회적인 불안까지 가중될 것이다. 이러한 추리는 어디까지나 수출국들의 제안이 최종협상 타결의 모습으로 나타날 때의 일이고,EC의 12개국과 일본 스위스 오스트리아 한국 등의 강력한 요구가 반영된다면 상황은 달라질 수도 있다. 각국의 서로 다른 농업발전 단계와 농업의 비교역적 기능등이 최종협상안에 반영된다면 우리는 오히려 우루과이라운드를 전화위복의 기회로 삼을 수도 있다고 본다. ○전화위복 기회삼아야 쌀생산은 양질미 위주로 바꾸고,농협으로 하여금 쌀의 수급조절을 기하도록 내맡기면 정부의 개입없이도농민들은 높은 미곡소득을 획득할 수 있다. 농가 부채경감이나 각종 보조금을 농업구조개선사업 자금으로 전환시키는 동시에 새로운 농업기술의 혁신과 인력양성에 집중투자해 나간다면 우리 농업도 해외농업과 한번 겨루어 볼 수 있다. 지금 세계농업은 땅 중심에서 기술중심의 농업으로 전환되고 있기 때문에 아이로닉하게도 멀지 않은 장래에 우리나라의 「자본·기술 집약형의 농업」이 주요 수출국의 토지조방적 농업보다 앞설 수 있다. 중·소 가축과 고급채소 과일 특용작물 꽃 산나물 약초분야에서 우리나라는 50여개의 유망한 전략품목을 가지고 있다. 이 가운데서 절반은 장차 국제시장으로 얼마든지 수출 가능한 품목으로서 한국농업을 이끌어 나가게 될 것이다. 농산물 생산은 공산품과 달라서 그 나라의 기후풍토로부터 결정적인 영향을 받는다. 식품소비가 고급화될수록 농산물의 맛과 향 모양 등이 중요해지며 이런 시각에서 네계절이 분명한 한국의 농산물은 앞으로 그 진가를 발휘할 날이 반드시 오게 된다. 그 대표적인 품목이 신고배 사과 감감귤 유자 매실 각종버섯 인삼 엽연초 장미 카네이션 백합 작약 등 찾아보면 수두룩하다. 이들 품목이 세계시장으로 향해 수출된다고 할 때 한국농업의 양상은 전혀 다른 모습으로 탈바꿈할 수도 있다. 그러기에 한국농업은 지금 중대한 갈림길에 놓여 있다. 농산물의 수입개방 여부에 대한 흑백논쟁이나 「설마」하는 안이한 생각,또는 농업의 종말을 점치는 패배주의에 사로잡혀서 아무런 대안없이 우루과이라운드를 맞이한다면 그야말로 우리 농업은 소생할 수 없이 끝장이다. 그렇지 않고 호랑이에게 물려가도 정신만 차리면 산다는 각오로 새로운 탈출구를 모색한다면 우리 농업에 희망은 있다. 우리 농민들이 겪게 될 상황은 다른 모든 GATT회원국의 농민들에게도 마찬가지이므로 누가 먼저 한발짝 앞서느냐에 따라서 농업의 성장여부와 수출입의 분기선이 달라질 것이다. ○누가 앞서느냐가 관건 정부가 추진중에 있는 농발대책이 바로 개방화에 대비한 하나의 정책의지이지만 그것만으로는 부족하다. 농업기술 혁신과 인력양성에 있어서 획기적인 정책전환이 시급하게 요청된다. 농가단위에 농산물 가공산업을 육성,농가 또는 협동조합별로 특색있는 가공농산물을 생산케 유도하여 수입품과 품질면에서 경쟁할 수 있도록 배려해야 한다. 그리고 농산물의 수출시장 개척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면서도 부단하게 노력한다면 우리는 오히려 우루과이라운드의 물결을 우리 농업의 순항로로 역이용할 수도 있을 것이다.
  • 「내 고장 담배 피우기 운동」 한ㆍ미 통상마찰 새 “불씨”로

    ◎미,“양담배 판매 제동거는 처사”주장/“즉각 중지”ㆍ“요구 부당”맞서 일선 시 군등 전국 대부분의 지방자치단체가 지방세수를 높이기 위해 경쟁적으로 펼치고 있는 「내고향 담배 피우기운동」이 한미간의 새로운 통상마찰 요인으로 떠올랐다. 7일 관계당국에 따르면 주한미대사관은 최근 이같은 「내고향 담배 피우기 운동」이 한미 정부간 합의사항에 위배된다며 이를 중지해줄 것을 우리 정부에 강력히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측은 지방자치단체의 이러한 국산담배 판촉활동이 외국산 담배의 판매를 제한하는 불공정한 처사라고 주장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우리나라는 86년 9월부터 부분적으로 국내 담배시장을 개방한데 이어 88년 7월부터는 외산담배가 국산담배와 똑같은 조건에서 판매될 수 있도록 국내시장을 완전히 열어주었다. 이같은 담배시장 개방은 미국측의 요구에 의한 것으로 한미정부는 여러차례의 협상을 거친 끝에 외산담배의 수입 및 분배에 대한 그때까지의 제한을 모두 철폐하고 국산 및 외산 담배에 똑같이 적용되는 광고 및판촉기준과 세제를 마련했었다. 이에 따라 그때까지 전매공사가 담배를 팔아 벌어들인 수익을 전매익금이란 이름으로 국고에 집어넣던 당시의 제도가 폐지되고 지방세인 담배소비세 제도가 처음으로 도입됐다. 소비자가격이 갑당 5백원이상인 담배에 대해서는 국산ㆍ외산을 가리지 않고 무조건 갑당 3백60원씩 소비세를 징수,각 시ㆍ군에서 팔린양만큼 해당 시ㆍ군 재정수입으로 들어가게 된 것이다. 이처럼 자기 지역에서 담배가 많이 팔릴수록 지방세수가 늘어나게 되자 세원이 빈약한 지방의 시ㆍ군을 중심으로 내고장 담배 피우기 운동이 벌어지기 시작했다. 특히 양담배의 경우 각 지역별판매량을 집계할 방법이 없기 때문에 양담배로부터 징수하는 소비세는 국산담배의 판매실적에 따라 각 지방자치단체에 배분되고 있다. 미국측은 세수확보를 위한 각 지방자치단체의 내고장담배 피우기 운동이 국산담배만을 대상으로,지방정부가 주체가 돼서 전개되는 것에 이의를 제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관계당국자는 이에 대해 국산담배 생산자인 담배인삼공사가 이같은 캠페인을 전개하는 것도 아니고 캠페인의 목적도 담배 판매를 늘리기 위한 것이 아니고 세수확보를 위한 것이기 때문에 미측의 요구는 부당하다고 밝혔다.
  • 임대아파트계약자 전매뒤 잠적/서울시,115억 회수 불능

    ◎1천5백가구중 72%가 “위법”/감사원 국회자료/관계공무원 문책 통보 서울시 시영임대아파트의 당초 임대계약자가 불법전대ㆍ전매후 자취를 감춰 분양금 등 1백15억원 회수가 불가능하게된 것으로 6일 밝혀졌다. 감사원이 이날 국회법사위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1월22일부터 2월3일까지 서울시내 장안ㆍ월계2차ㆍ강동1차ㆍ고덕아파트 등 시영임대아파트 2천가구를 대상으로 전대ㆍ전매실태를 집중감사한 결과 장안아파트 등 3개지구아파트 1천5백가구중 72.4%인 1천86가구의 당초임대자가 이같이 불법전매ㆍ전대후 소재가 불명한 상태임을 밝혀냈다. 감사원은 또 시영임대아파트 경우 분기별로 한차례이상 입주자 실태조사를 실시하여 전대 등의 불법사실이 발견될때는 퇴거요구ㆍ계약해지ㆍ고발 등의 조치를 취해야함에도 서울시는 실태조사를 전혀하지 않았으며 작년 5월에는 불법전대자 60명을 적발한 것처럼 허위보고한 사실을 밝혀내고 관계공무원을 문책토록 통보했다. 서울시는 당초계약자가 불법전대후 소재불명이 되었으면 현거주자를 대상으로재분양 등 별도의 조치를 강구해야하는데도 전혀 현장조사를 하지 않은채 소재불명자에게 입주금납부고지서만 발송한 것으로 드러났다. 감사원은 당초계약자의 소재불명 등으로 분양이 불가능한 경우 현거주자 가운데 선의의 매수인에 대해 특별분양하는 등의 방안을 강구하라고 서울시에 촉구했다.
  • 여름상품 매출 부진/장마 길어 전자ㆍ음료 목표 못미쳐

    ◎에어컨은 계속 호황 예년보다 일찍 찾아온 장마가 계속되면서 냉장고 등 여름철 가전제품이 당초 예상보다 덜 팔리는가 하면 음료업계도 품목에 따라 매출이 전년대비 감소추세를 나타내는 등 여름상품업계가 고전하고 있다. 그러나 지난해부터 수요가 급격히 늘기 시작한 에어컨의 경우 올해는 일부 품목을 제외하고는 장마에도 불구,품귀현상까지 보이고 호황을 누리고 있어 명암이 엇갈리고 있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냉장고는 예년수준의 판매실적은 유지하고 있으나 때이른 장마가 찾아온 탓에 당초기대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다. 금성ㆍ삼성ㆍ대우 등 가전회사들은 올해도 지난해보다 15∼20%의 시장성장이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했으나 성수기인 최근의 판매동향으로 보아 올해는 5%의 성장도 곤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러나 일부 고기능 대형 냉장고의 경우는 대리점에서 구하기 힘들 정도로 많이 팔리고 있다. 음료업계는 연중 가장 많은 매출이 실현되는 최근 장마의 영향으로 일기불순이 계속되자 매출부진을 면치못하고 있는데 콜라ㆍ사이다등이 1∼4% 정도의 성장에 그치고 있어 탄산음료 전체로는 오히려 전년보다 매출액이 감소하는 현상마저 보이고 있다. 지난해 콤프레서의 부족으로 심한 품귀현상을 보였던 에어컨은 올해도 계속 호황을 누리고 있다. 슬림형이나 분리형의 룸에어컨은 지난 5월말과 6월중순까지 판매가 절정에 달해 금성사의 경우 전년대비 약 45%의 매출신장을 기록하고 있고 삼성전자는 6월말 현재 올해 매출목표의 80% 가량을 이미 팔았다. 또 업소용 에어컨은 전년대비 1백%이상 매출이 늘었다.
  • 자동차폐유 무단폐기 강력규제/어길땐 최고 1년징역ㆍ벌금 5백만원

    ◎제조업체의 「중금속 정화」도 의무화/회수ㆍ처리실적 보고해야/환경처,“8월부터 시행”고시 오는 8월부터 엔진오일 등 자동차 폐윤활유의 무단폐기 행위가 강력히 규제된다. 환경처는 19일 최근 심각해지고 있는 하천의 중금속오염을 줄이기 위해 주요 오염원이 되고 있는 자동차 폐윤활유를 윤활유 제조업체가 의무적으로 수거,처리토록하는 내용의 「자동차 폐윤활유 회수 및 처리」규정을 고시했다. 이에 따라 윤활유교환업소는 오는 8월1일부터 별도의 용기나 시설을 갖추고 회수된 폐윤활유를 받드시 윤활유 제조업체에 넘겨야 하며 윤활유제조업체는 판매실적의 65%이상 폐윤활유에 들어있는 납ㆍ구리ㆍ크롬 등 중금속을 의무적으로 정화,처리해야 한다. 재정제된 재생윤활유는 발전 또는 산업용 연료로 공급된다. 앞으로 이 규정을 어기고 폐윤활유를 함부로 버릴 경우 1년이하의 징역 또는 5백만원 이하의 벌금을 물게되며 불법소각 등 환경처가 정한 처리기준을 위반할 때도 6개월이하의 징역 또는 3백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진다. 환경처의 이같은 조치는 폐윤활유가 연간 16만여㎘나 나오고 있으나 윤활유의 수입자유화 및 가격인하로 재생이용률이 크게 낮아지면서 무단 폐기행위가 늘어 이를 예방하기 위한 것이다. 환경처는 폐윤활유 회수 및 처리의 효율을 높이기 위해 윤활유 제조업체들로부터 분기마다 회수와 처리실적을 보고받기로 했다. 한편 국내에는 현재 37개 자동차 윤활유 제조업체가 성업중이며 이 가운데 유공이 전체의 34%,호남정유 31%,모빌코리아 12%,한국쉘이 9%씩 각각 공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내가 전국 세일즈왕”/능률협,7개분야 선정… 성공사례 발표회

    ◎자동차 연 5백22대 60억원대 판매/매월 보험계약고 25억원이상 올려/주식약정고 한달 평균 50억원 기록 가장 유능한 세일즈맨은 누구일까. 한국능률협회가 국내처음으로 자동차ㆍ가전ㆍ보험 등 7개 분야의 판매왕을 선정,11일과 12일 이틀간 전경련회관에서 가진 성공비결발표회에서는 이들의 성공담과 분야별 세일즈비법이 소개돼 눈길을 끌었다. ○…현대자동차 광화문영업소 국승현(37)과장은 지난해 자동차 5백22대를 팔아 60억원의 판매실적을 올려 최고의 자동차판매원이 됐다.88년에도 현대자동차 세일즈맨가운데 1위를 차지했던 10년경력의 국씨는 지난해 월평균 4백65만원의 수입을 올렸다. 성공배율은 「주는만큼 돌아온다」는 신념을 바탕으로 한 신용과 철저한 애프터서비스. ○…보험판매왕 이희선씨(47ㆍ대한생명 청운영업소 주임)는 4년이 채 안된 경력으로 매월 25억원의 계약고를 올리고 있다. 지난 87년 대한생명 전체 1위를 차지했던 이씨의 판매방식은 연고판매를 철저히 배척하는 것. 해박한 보험지식에다 집요한 고객관리를 통한 공정법이성공의 비결이라고. ○…삼성후렛팩커드 컴퓨터영업부 차장 민성기씨(37)는 엔지니어링 스테이션의 판매목표를 6배나 초과달성했다. 88년에는 전세계 후렛팩커드 지사가운데 우수판매자로 뽑혀 프레지던트클럽에 다녀오기도. 양질의 제품과 만족스런 서비스,영업대표로서의 정신자세가 비결. ○…대우전자 복대프라자대리점 세일즈우먼 이현순(44)는 88년 3억여원어치의 가전제품을 팔아 판매여왕으로 뽑혔다. 올해는 6억원을 목표하고 있다. 6ㆍ25로 국교3년을 중퇴한 이씨는 1천8백장의 고객카드를 정원수나개 등의 특징적인 그림을 그려 식별하고 세금을 대신 내주거나 생필품을 나눠주는 순박한 방법으로 고객을 확보해나간다고. ○…동서증권 명동코스모스지점 대리 김진국씨(29)는 전국증권사 대리급이하 직원중 월평균 50억원의 주식약정고를 올렸다. 이는 전체증권사 직원의 평균 약정고의 7배나 되는 실적으로 다방ㆍ양품점 등을 뒤지며 성실한 투자조언으로 고객을 유치한 것이 성공이었다고. ○…이상선 쉐라톤워커힐 판매과장(34)은 해마다 5억여원의매출액을 올렸다. 「정보싸움에서 승리해야 이긴다」는 신념으로 금융기관과 컴퓨터사를 집중공략한 것이 주효했다는 것. ○…한국브리태니커의 홍재형영업이사(35)는 한해에 3백질이상의 백과사전을 판매. 하루 1백번의 전화를 걸고 10번의 약속을 하며 2건의 주문을 따낸다고. 「콩심은데 콩난다」는 것이 판매철학.
  • 기협 공동판매사업 올들어 32% 늘어나/구매는 2% 감소

    중소기협중앙회산하 협동조합들의 공동구매사업은 다소 감소하는 추세인 반면 공동판매사업은 큰 폭으로 중가하고 있다. 11일 기협중앙회가 집계한 4월말 현재 협동조합 공동사업실적에 따르면 공동구매는 1천7백44억여원으로 전년도 같은기간의 1천7백94억여원보다 2.8%가 줄어들었다. 이에 반해 공동판매실적은 지난해 같은기간의 3천1백54억여원보다 무려 32.7%가 늘어난 4천1백19억여원에 달해 협동조합이 회원사들의 판매부진에 따른 지원사업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자동차시장 현대ㆍ기아 “양분추세”

    ◎올해 팔린 46만대중 50­33% 차지/3위 대우는 13% 불과/수출은 9만9천대… 36% 줄어 현대ㆍ기아ㆍ대우 등 국내 자동차업계의 판도에 「대지각변동」이 일어나고 있다. 4일 상공부와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중반까지 현대ㆍ대우ㆍ기아순이었던 자동차 생산 및 판매실적이 지난해 9월을 계기로 현대ㆍ기아ㆍ대우순으로 바뀐뒤 올들어 2위와 3위인 기아와 대우의 격차가 크게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들어 5월말까지 현대ㆍ기아ㆍ대우ㆍ쌍용ㆍ아시아 등 자동차 5사의 판매실적은 45만9천6백51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41만1천7백99대보다 11.6% 증가했다. 이가운데 내수판매는 36만6백86대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무려 41%가 늘어났으나 수출은 9만8천9백65대로 36.6%가 줄어들었다. 업체별로는 올들어 5월말 까지 현대가 22만8천4백96대로 전체의 49.7%를 차지,여전히 수위를 지켰고 그다음은 ▲기아 15만2천5백39대(33.2%) ▲대우 5만9천8백74대(13.02%) ▲기아그룹계열의 아시아 9천9백7대(2.2%) ▲쌍용 8천6백28대(1.9%) 등의 순이다. 이에 따라 승용차를 주로 생산하는 자동차3사의 시장판도는 2위인 기아가 1위인 현대를 바짝 쫓고 3위인 대우와의 격차는 3대1 가까이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동차 5사의 지난 5월중 판매실적은 기아가 3만2천5백3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26.6%의 급성장을 이룩한 반면 지난달 노사분규로 조업일수가 1주일미만이었던 현대는 1만9천3백20대로 48.7%가 감소했다. 그러나 대우는 5월중 뚜렷한 노사분규가 없었는데도 판매실적이 1만4천3백33대에 불과,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6.3%가 줄어들었다. 업체전문가들은 이같은 자동차업계의 판도변화에 대해 『현대가 지난달 노사분규로 생산이 크게 줄고,기아는 연간 15만대 생산능력의 아산공장이 본격 가동되면서 생산량이 크게 늘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하고 『그러나 지난 2,3년동안 가장 극심했던 노사분규과정에서도 비교적 신기술을 축적,신모델생산에 앞장섰던 현대ㆍ기아와 그렇지 못한 대우간의 시장점유율이 크게 차이나는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 「소액채권저축」인기/한신증권 판매실적 70억 넘어

    일반투자자의 채권투자 활성화를 위해 증권회사들이 신상품으로 개발한 「세금우대 소액채권저축」이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18일 한신증권이 처음 판매에 나섰던 이 채권저축상품은 소액투자자의 관심이 높아 지난 주말인 26일까지 1천6백68계좌 70억1천3백만원의 판매실적을 올렸다. 특히 한신증권의 판매실적을 보면 18일부터 21일까지는 24계좌에 불과했으나 그후 5일동안 하루평균 3백30계좌씩이 팔리는 급증추세를 보였다. 이 상품은 나머지 증권사들도 내달 1일부터 판매에 나설 예정이며 실명으로 1인 5백만원까지만 허용된다. 이자소득에 대해 부가세를 면제하고 5%의 소득세만 분리과세하는 이 세금우대저축의 편입대상 채권은 금년 이후 발행된 국공채에 한정된다. 매입 후 1년이상 보유해야 세금우대 혜택을 볼수 있으며 중도해지할 경우 이자소득에 대해 16.75%의 세금이 부과된다. 증권사 본지점에서 실명으로 가입해야 하며 구체적인 상품은 투자자가 선정한다. 채권 유통수익률을 연 15.0%로 가정할 때 세금우대 혜택을 받아 연 14.25%의 수익률을 올릴 수 있다.
  • 영세농 농산물 전량 우선수매/정부/재해보상ㆍ학자금 지원 확대

    ◎3천만원이하는 신용대출/개방피해 덜게 「보상기준」 새로 제정 정부는 추곡및 각종 농산물의 수매때 영농규모 0.5ha(1천5백평)미만의 영세농가가 출하하는 물량은 우선적으로 전량 수매하기로 했다. 또 농업재해대책법 및 시행령을 개정,서리ㆍ우박ㆍ냉해에 대해서도 재해복구를 위한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농어민학자금 지원대상도 현재 면지역에 거주하는 중학생과 실업계고교 1ㆍ2학년생에서 내년부터는 실업계 고교 3학년까지 확대,지원키로 했다. 강보성농림수산부장관은 18일 청와대에서 노태우대통령에게 농어촌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그동안 농어촌 현장의 여론을 수집,▲영세농어가 지원대책 ▲농산물 수입개방에 따른 보완대책 ▲농작물에 대한 지원강화 등 당면 농어촌문제에 대한 대책을 이같이 마련,시행하겠다고 보고했다. 이 대책에 따르면 0.5ha미만의 영세농가에 대해서는 추곡수매는 물론 농산물가격 안정기금ㆍ축산진흥기금에 의한 수매비축 및 출하조절 등을 위한 자금지원에서 우선권을 주며 농지구입자금 지원대상도 지금까지 35세이하로 되어있던 것을 40세이하로 확대키로 했다. 또 영세농어가가 1천만원이상 3천만원이하의 대출을 받을 때는 보증인을 세우지 않고 신용보증기금의 보증만으로 신용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했으며 의료비 경감방안도 관계부처와 협의를 거쳐 조속히 마련키로 했다. 현재 중학교 및 실업계고교 1ㆍ2학년까지로 되어 있는 면거주 1ha미만의 농어가 자녀에 대한 등록금 및 수업료지원을 내년부터는 실업계고교 3학년까지로 확대하는 한편 단계적으로 이를 읍거주 1ha미만 농어가 자녀에 까지 확대,지원키로 했다. 이와함께 자연재해로 인한 농작물피해에 대한 지원기준이 없는 점을 감안,오는 9월 정기국회에서 농업재해대책법및 시행령을 고쳐 재해복구지원이 가능하도록 하는 한편 90년대 중반부터 농업재해보험도 실시하기로 했다. 또 현재 운용규모가 4천8백억원 정도인 농수산물가격 안정기금을 오는 92년까지 1조원이상으로 늘려 가격안정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농산물 수입개방에 대응,사과 배 양잠 매실 유자 등 지역별 특성에 맞는대체작목을 설정,기술과 융자지원및 수출확대,계약재배에 의한 농가피해를 줄여나갈 방침이다. 이를위해 농작물 피해보상 기준을 만들고 개방에 따라 늘어나는 농수산물 수입관세 상당액만큼 농수산부문 예산을 늘려 농촌투자를 강화하기로 했다. 이밖에 보사부가 갖고 있는 농수산물가공업 인허가 업무를 농림수산부로 이관,농어민의 가공산업 참여를 유도해 소득을 높일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관계부처와 협의하는 한편 오는 11월중 하루를 「농민의 날」로 제정할 방침이다.
  • 전매 차익 실제보다 낮게 신고 했어도/양도세 계약서대로 부과해야

    ◎시세맞춰 인정과세한 세무서 패소/서울고법 판결… 부동산 투기 악용우려 매도인이 프리미엄을 붙여 아파트 당첨권을 판 경우 매매계약서와 함께 양도차익에 따른 양도소득세를 내면 세무서가 조사한 실제매매가격을 근거로 세금을 부과할 수 없다는 판결이 나왔다. 서울고법 특별3부(재판장 고중석 부장판사)는 7일 박병섭씨(서울 강서구 화곡동 1046)가 강서세무서장을 상대로 낸 양도소득세등 부과처분취소청구소송에서 이같이 판결하고 『피고 세무서는 원고에게 내린 3백30만원의 양도소득세등 부과처분을 취소하라』고 원고승소판결을 내렸다. 이번 판결은 아파트를 분양받은뒤 프리미엄을 붙여 전매하는 사례가 많은터에 양도차익을 노린 아파트 분양 당첨권자와 부동산 중개업자들이 이같은 점을 악용,허위로 매매계약서등을 작성해 조세회피수단으로 사용케 할 우려를 낳고 있다. 재판부는 『이들이 세무서에 제출한 매매계약서상의 양도차익(프리미엄)과 실제 형성되고 있는 매매가격이 다르더라도 매도인과 매수인이 입을 맞추고 있기때문에 허위 매매계약임을 달리 입증 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원고 박씨는 지난86년3월 서울 강서구 목동 신시가지의 35평짜리 아파트를 서울시로부터 분양받은뒤 당첨권을 방모씨에게 팔고 양도차익(프리미엄)이 40만원이라는내용이 기록된 매매계약서와 함께 양도소득세등 19만8천원의 세금을 세무서에 냈었다. 박씨는 그러나 세무서측이 박씨가 신고한 프리미엄가액이 실제보다 훨신 낮다고 보고 이웃아파트의 매매실태를 조사한뒤 실제 프리미엄이 5백만원 정도라고 판단,3백30만원의 세금을 부과하자 소송을 냈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아파트 당첨권등 자산을 다른 사람에게 팔고 과세신고를 하면서 거래액과 양도차익을 확인할 수 있는 증빙서류를 제출하지 않는 경우는 매매실례를 감안,거래액을 결정해야하나 증빙서류를 제출했다면 세무서가 독자적으로 조사한 주변아파트 당첨권의 실제 매매가액에 의한 과세는 위법』이라고 밝혔다. 한편 강서세무서측은 상고할 뜻을 밝혀 대법원에서의 판결이 주목되고 있다.
  • 고가품 구입은 남편이 결정/상의,7천가구 구매실태 조사

    ◎상업시설은 슈퍼마켓 가장 선호/상품정보 90%가 “TV서 얻는다” 식료품ㆍ잡화류ㆍ의류등 일상용품을 구입할 때는 주부가 상품을 결정하지만 자동차등 내구소비재,고급의류ㆍ가구등 고가품의 경우에는 남편이 주로 선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상업시설 가운데는 슈퍼마켓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대한상의가 전국 31개시 7천1백가구의 주부를 대상으로 조사,7일 발표한 소비자 구매 실태에 따르면 식료품ㆍ잡화ㆍ일반의류ㆍ주방용품을 구입할 경우 주부가 결정하는 가정이 70∼90%에 달했다. 그러나 내구소비재ㆍ가전제품ㆍ가구류를 구입할 때는 남편이 결정하는 경우가 40∼50%,가족회의에서가 15∼25%로 주부의 결정권이 상대적으로 낮았다. 상품 구매 기준으로는 전품목이 모두 「품질」을 으뜸으로 꼽았으며 그 다음으로는 편의품ㆍ일반의류ㆍ주방용품ㆍ가구의 경우 「가격」을,구두ㆍ가방ㆍ장신구는 색상ㆍ디자인을 중요시 했다. 이에 비해 가전제품ㆍ내구소비재ㆍ고급의류는 「제조업체의 명성」을 「품질」다음으로 꼽았다. 상품 구매처는 식표품ㆍ잡화ㆍ문구류는 슈퍼마켓이나 재래시장에서,일반의류ㆍ구두ㆍ가방ㆍ가전제품ㆍ주방용품은 전문점과 일반 상점가에서 주로 구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고급의류(42.4%) 일반의류(30.9%) 구두ㆍ가방(22.4%)은 백화점에서도 많이 구입 한다고 응답했다. 상업시설에 대한 만족도에서는 슈퍼마켓이 58.6%로 가장 높았고 전문점(45.4%) 재래시장(40.3%) 백화점(38.1%) 일반상점가(23.7%) 구멍가게(15.9%) 순이었다. 만족요인으로는 슈퍼마켓ㆍ일반상점가ㆍ구멍가게의 경우 「거리가 가까워서」 재래시장은 「가격이 싸서」 백화점은 「상품을 고루 갖춰서」 전문점은 「품질이 좋기 때문」으로 이유를 들었다. 반면에 불만요인으로는 백화점ㆍ전문점은 가격이 비싼 것을,슈퍼마켓ㆍ일반상점가ㆍ구멍가게는 상품구색이 적은 것을,재래시장은 시설ㆍ분위기가 나쁜 것을 각각 지적했다. 한편 상품정보를 얻는 방법으로는 텔레비젼(90.1%이하 복수응답) 신문(44.9%)을 이용하는 경우와 남에게 듣거나(46.9%) 직접 보고 선택(41.5%)하는 경우가 많았다.
  • 추곡수매 기간 보름동안 연장

    농림수산부는 지난해 11월4일부터 이달말까지로 예정한 89년산 추곡수매를 설날 연휴 등으로 제때 이에 응하지 못한 농가를 위해 2월15일까지 15일간 연장실시키로 했다. 30일 농림수산부에 따르면 지난 25일 현재 추곡수매 실적은 계획량 1천2백만섬의 92%인 1천99만9천섬(통일계 쌀 5천78만1천섬ㆍ일반미 5백21만8천섬)으로 집계돼 이같이 조치했다. 쌀 품종별 수매율은 지난 25일 현재 각각 6백만섬 목표인 통일계와 일반미가 96%와 87%로 나타났는데 일반미 수매실적이 비교적 저조한 것은 일반미의 수확이 통일계보다 늦어진데 따른 것으로 풀이됐다.
  • 회사채 2천억원 매각/증권사,투신에 주식매입용으로

    증권업협회는 17일 사장단회의를 열고 최근 침체국면에 빠져들고 있는 주식시장의 회복을 위해 3개 투신사에 증권회사보유 회사채 2천억원을 매각,주식매입자금으로 쓰기로 했다. 투신사와 협의중인 회사채 매각조건은 연동부 금리 15.1%선으로 알려졌다. 회사채매각이 이뤄질 경우 증권업계는 지난 13일 재무부가 증권금융에 예치된 고객 예탁금 순증분(6천4백94억원)중 특담 형식으로 긴급대출키로 결정한 4천5백56억원(70%)과 함께 6천5백억원 가량의 주식매입 여력을 갖게된다. 그러나 연6%의 이 긴급대출금은 대출 방침이 결정된지 4일이 지난 현재까지 당국의 「적절한 시기를 기다린다」는 의견에 따라 증권사에 인수되지 않고 있다. 증권사는 지난연말의 대량매입으로 상품보유 한도가 거의 꽉 찬데다 고객예탁금은 순증분 전액을 증권금융에 예치하게 되있어 올들어 상품주식 매매실적은 아주 미미한 수준에 그치고 있다.
  • 종합매매센터 개설/동서ㆍ대우증권사서

    동서증권은 5일 주식 채권을 비롯,수익증권 외환등 금융상품 전반을 한곳에서 대량으로 거래할 수 있는 종합증권매매센터(트레이딩룸)을 개설했다. 트레이딩룸에서 각 기관투자가들과 일반투자자들은 주식 채권의 국내외거래상황과 국제외환시장의 동향을 곧바로 파악,주문을 낼 수 있게 된다. 서울 여의도 본사 17층에 설치된 동서트레이딩룸은 30명의 전문요원이 24시간 영업을 계속하며 온라인을 통해 정보수집 및 전달기능을 수행한다. 이에 앞서 대우증권도 4일 각종 정보수집과 분석기능을 갖춘 종합매매실을 서울 여의도 본사에 개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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