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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가 보고사무 정비 7백76종 감축/총무처 확정

    정부는 공무원들의 업무부담을 덜고 행정능률을 높이기 위해 국가보고사무 2천6백53종 가운데 29%인 7백76종을 감축하기로 확정했다. 총무처는 27일 이영덕국무총리의 지시에 따라 이같은 내용의 보고사무 정비안을 마련,각 부처에 시달했다. 총무처는 또 일선 기관과 민간대기업에서 정비를 요청한 7백47종의 보고사무에 대해서도 추가감축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번에 정비되는 7백76종의 보고사무 가운데 중요한 것은 다음과 같다. ▲불필요한 보고폐지(4백18종)=배출업소 지도·점검및 행정처분실적 월별보고(환경처) 경제교육 홍보 추진실적 분기별보고(기획원)▲유사보고 통·폐합(84종)=예방접종실적 월별보고를 법정전염병 환자상황 월별보고에 통합,노사정 간담회 개최결과와 노사화합행사 실시결과를 노사관계 안정화방안 분기보고에 통합 ▲보고주기 완화(2백35종)=특정물질 제조·수입판매실적 보고,어류양식 지도상황보고
  • 개인연금 가입자 30대가 34.5%로 가장 많아

    ◎월수 1백만∼2백만원 48%/P&R사,6백명 설문조사 우리 국민 4명 중 1명꼴로 개인연금에 가입했으며 절반 이상이 주위의 권유보다 스스로의 판단에 따라 개인연금에 들었다. 여론조사 기관인 리서치 앤 리서치가 최근 전국 성인 남녀 6백명을 상대로 설문조사한 결과,전체의 25.2%가 개인연금에 가입했다고 대답했다.가입자 중 54.3%가 은행,47%가 보험사,9.2%가 투자신탁과 우체국에 들었으며 2군데 이상 가입한 사람도 19.9%나 됐다. 가입한 계기는 52.3%가 노후대책 등 스스로 필요성을 느껴서라고 했으며 29.8%는 필요성을 느끼던 중 주위의 권유에 따랐다고 대답했다. 소득이 한달에 1백만∼2백만원 사이인 사람의 가입률이 48.5%로 가장 높고 2백만원이상이 35%,1백만원이하가 16.5%이다.연령별로는 30대가 34.5%,직종별로는 일반 사무직이 32.7%로 가장 높다. 개인연금에 가입하지 않은 이유로는 35.2%가 별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대답했으며 26.5%는 경제적 여유가 없어서,10%는 이미 개인연금과 비슷한 금융상품에 가입해서,9.6%는 연금을 탈 때 돈의 가치가 떨어질 것 같아서라고 했다.그러나 비가입자 중 6%는 곧 가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 7월 말 현재 금융기관별 판매실적은 은행권이 5백55만9천계좌에 4천3백15억원,생보사가 4백10억원,손보사가 3백55억원 등으로 이번 설문조사와는 달리 전체의 80% 정도를 은행이 유치했다.
  • 10개비들이 담배/콤팩트 오늘 시판

    새 담배 「콤팩트」가 16일부터 시판된다.10개비 들이에 포장이 두 종류이며 한 갑에 4백원이다. 한국담배인삼공사는 『초콜릿 향에 잎담배 꽃의 추출물을 가미해 향기를 높였다』며 『원료와 재료를 고급화,5백원급으로 개발했으나 물가당국의 권유로 갑당 4백원에 팔기로 했다』고 밝혔다.개비 당 길이는 84㎜,타르 함량은 7.5㎎,니코틴 함량 0.8㎎으로 대체로 순한 편이다. 콤팩트는 외국산 담배 중 10개비 들이인 말보로에 대항하기 위해 개발한 제품으로,10개비 말보로는 지난 해 국내에서 전체 판매실적의 0.7%인 2백44만갑이 팔렸다.
  • 다단계판매 양성화 필요한가(오늘의 쟁점)

    「방문판매 등에 관한 법률개정안」이 최근 상공자원부에 의해 입법예고됐다.상공자원부가 현행 방문판매법의 법체계 및 논리상의 문제점들을 해소하고 미국과의 통상마찰을 피하기 위해 마련했다는 이 법률개정안은 다단계판매를 여러 조문으로 제한하고 있으나 실질적으론 다단계판매를 폭넓게 양성화하는 성격을 띠고 있다.다단계판매 양성화에 대한 찬성과 반대의 논리를 대비시켜본다. ◎찬성론/김준령 한국전략마케팅연소장/영세중기 유통비용 줄이는 유일방법/악덕기업 폐해 과장… 개방대비 육성을 「신문에 연일 강도사건이 보도되므로 이 세상 사람들 모두가 강도다」라는 것처럼 어리석은 결론은 없을 것이다.그동안 사회적으로 비정상적인 다단계기업의 피해사례가 극에 달한 것이 사실이지만 일부 악덕기업의 피해사례를 가지고 올바르게 운영해보려는 기업들이나 그 가능성까지 짓밟아버린다는 것은 공정하지 못한 것이며 사회적 무지의 소산일 뿐 오히려 소비자의 권익향상을 저해하거나 국가산업경쟁력을 약화시키는 결과를 가져오지 않을까 심히 안타까운 마음 금할 수 없다. 사회의 일반적인 인식과는 정반대로 다단계판매의 본질은 매우 합리적인 유통방식으로 소비자로하여금 중간유통마진이 제외된 싼 가격으로 양질의 상품을 구매할 수 있게 하는 직접판매의 이점을 지니고 있으며,미국·일본 등지에서도 초기에 많은 인식의 혼란이 있은 것은 사실이지만 현재는 강력한 마케팅방법의 하나로 주목받으며 정립되어가고 있는 실정이다. 본래적 의미의 다단계판매는 오히려 소비자피해도 산출해내지 않는 법이다.또 무엇보다 중요한 사실은 다단계판매가 품질을 중요시하는 소자본 우량중소기업이 품질력만을 바탕으로 해서 대기업,나아가 국제기업으로 일약 성장이 가능한 매력적인 측면을 보유하고 있으며 영세한 중소기업이 막대한 유통비용을 절감하고 자체유통을 시도할 수 있는,사실상 유일하게 실현가능한 제조업 마케팅이다. 이런 이점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에서는 다단계판매에 대한 인식이 이토록 심하게 오염된 이유는 이제껏 국내에서 활동한 불건전한 다단계판매기업들의 피해사례로인한 누명을 뒤집어쓰고 있기 때문이라 볼 수 있다. 한편 유통시장개방과 더불어 선진유통기법들을 속속 개방하지 않으면 안되는 현실과 낙후된 국내 유통기술의 발전이라는 측면으로 미루어볼 때 다단계판매시장의 개방은 필연적인 것으로 보인다.하지만 다단계판매의 경우 폐해방지에만 급급하여 국내기업들의 건전한 참여는 꿈도 꾸지 않았으며 국내기업들은 사회적으로 불건전하게 형성된 다단계판매의 이미지 때문에 선뜻 시장에 참여하지 못하는 악순환 속에 시간만 흘러오다가 막바지에 이른 지금 다른 어떤 시장개방 때보다 더욱 커다란 진통을 겪고 있는 것이라 볼 수 있다. 따라서 기왕 이렇게 된 마당에 왈가왈부 논란하고 있을 시간이 없고 한시라도 빨리 국내기업을 육성하는 데 힘을 모으는 것만이 가장 현명한 대비책이라 할 것이다.세계시장은 국내시장규모의 수백배다.따라서 단 한개의 국내기업이라도 다단계판매의 강점을 충분히 습득하여 국제화될 수 있다면 모든 외국기업의 국내시장침투를 상쇄하는 것은 물론 오히려 국익적 차원에서 무역수지흑자를 도모하는 것도 가능할 것이다. ◎반대론/이용철 변호사/판매보다 간접수익 노리는 “인간장사”/허용땐 탈법·폭행등 부작용 재연될것 한때 들불처럼 번져가며 커다란 사회적 물의와 극심한 폐해를 가져온 다단계판매조직들의 사기적 상행위가 최근에는 상당히 진정된 상태다.이처럼 다단계판매로 인한 사회적 물의가 잠잠해진 것은 92년7월1일부터 시행된 현행 방문판매에 관한 법률 덕택인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그리고 방문판매에 관한 법률이 다단계판매의 폐해를 억제할 수 있도록 한 가장 핵심적인 조항이 바로 2단계이상의 판매실적에 의한 이익분배를 금지한 법 제18조였다. 그러나 다단계판매조직에게 추상같이 느껴지던 현행법 제18조 아래에서도 다단계판매로 인한 사회적 폐해가 완전히 불식된 것은 아니었으며 온갖 형태의 탈법행위가 공공연히 자행되어온 것이 사실이다.일부 다단계판매조직원에 의한 살인·폭행,그리고 다단계판매로 인해 헤어나기 힘든 피해를 본 피해자의 자살 등이 방문판매에 관한 법률 시행이전은 물론 시행이후에도계속되고 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법 제18조를 삭제하고 다단계판매를 단계제한 없이 허용하는 최근 상공자원부의 이 법개정안이 수용될 경우 간신히 가라앉힌 사태가 또다시 재연되지 않을까 심히 우려된다. 며칠 전에 있은 법개정공청회에 참석한 많은 다단계판매업종사자들이 자신들의 회사는 건전한 다단계회사로서 불법 또는 탈법조직인 피라미드회사와는 구별해야 한다는 논리를 펴는 것을 보았다.그러나 다단계판매와 피라미드판매를 구분하자는 것은 매우 자의적인 논리에 불과하다.피라미드구조를 가진 판매형태를 우리말로 다단계판매라고 칭하는 데 불과한 것을 이처럼 극구 구별하고자 하는 것은 그동안 사회적 폐해가 극심하던 다른 판매회사와 자신들의 회사 사이에 존재하는 현상적인 차이를 최대한 강조하고자 하는 의도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그러나 비록 현상적으로는 약간의 차이를 나타내며 상대적으로 약간의 건전성이 엿보인다 하더라도 위 두 회사의 본질에 있어서까지 차이를 보이는 것은 아니라고 본다. 다단계판매의 본질은 판매회사들이 매출의 획기적인 신장을 도모하기 위해 상품의 품질이나 기술력에 의존하기보다는 판매원들에게 소매이익 이외에 하위판매원들의 실적에 의해 별다른 노력이나 부담 없이도 쉽게 간접수익을 올릴 수 있다는 유인을 제공한다는 데 있다.그런데 이러한 간접수익은 근본적으로는 불로소득으로서의 성격을 가지며,판매원의 관심을 상품의 판매보다는 조직의 확장에 두게 하여 장기적으로는 「인간장사」로 발전하는 경향을 갖게 된다. 상품의 품질과 기술력에서 상대적으로 우위에 있다면 숱한 오해와 비난을 감수하면서 다단계판매를 고수할 이유가 있는지 의문이 아닐 수 없으며 이러한 점에서 다단계판매가 과연 궁극적으로 소비자에게 유익한 유통기법인지 문제를 제기하지 않을 수 없다.
  • 다단계판매업 등록 의무화/상품에 공급원가… 권장소비자값 표시

    ◎청약 철회기간 14일에서 30일로 늘려/판매실적 따른 이익분배 허용/방문판매 법률개정안 입법예고 다단계(일명 피라미드)판매업을 하려는 사람은 앞으로 시·도에 반드시 등록해야 한다.이제까지는 등록절차없이 누구나 다단계 판매업을 할 수 있었다.또 다단계 판매상품에는 공급원가와 권장소비자 가격을 표시토록 하고,권장소비자 가격이 일정금액(대통령령으로 나중에 결정)이하인 제품만 팔도록 했다. 상공자원부는 27일 다단계 판매의 폐해를 줄이기 위해 「방문판매 등에 관한 법률」을 이같이 개정,입법예고했다.공청회와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올 가을 정기국회에 상정된다. 개정안은 다단계 판매시 판매실적에 따른 이익배분을 허용하되,청약철회 가능기간을 현재의 14일에서 30일로 늘려 판매원과 소비자의 청약 철회권을 강화했다.지금은 다단계 판매의 아메바식 조직확대를 막기 위해 하위 판매원의 판매실적을 기준으로 상위 판매원에게 이익을 나누는 것을 허용하지 않고 있다.대신 하위 판매원에게 교육한 실적을 토대로 한 교육수당 지급만 허용한다. 개정안은 또 다단계 판매업을 하는 사람이 강매행위를 하는 등 사회적 물의를 일으킬 경우 등록을 취소할 수 있게 했다.무등록 상태로 영업하다 적발되면 7년 이하의 징역이나 2억원 이하의 벌금을 물린다. 다단계 판매업자는 매월 매출액의 10% 이상을 청약환불 보증금으로 법원에 공탁해야 하며 시·도지사가 환불실적을 감안,필요할 때는 공탁금을 50%까지 올릴 수 있도록 했다.다단계 판매조직 자체를 매매하지 못하도록 다단계 판매업과 판매원의 양도·양수도 금지했다.
  • 원예농가 꽃 팔아주기운동/윤석경 농림수산부 여직원회장(인터뷰)

    ◎“건전한 꽃 소비문화 정착됐으면”/매주 화요일 행사… 판매금 농가에 전달 『일반 직장과 가정에서 건전한 꽃소비문화가 정착될 때까지 꽃팔아주기운동을 계속 펼치겠습니다』 농림수산부 여직원회의 윤석경회장(34·농산통계담당관실)은 『여직원들이 일과시간에 짬을 내 이 운동을 벌인 결과 꽃소비문화가 자리잡는 것 같아 보람을 느낀다』며 흐뭇해 했다. 회원이 1백39명인 농림수산부 여직원회가 꽃팔기운동에 나선 것은 지난 해 7월 6일.매주 화요일을 「꽃요일」로 정해 하오 3시 30분부터 퇴근할 때까지 과천 정부청사 1동 현관에서 공무원들에게 꽃을 팔기 시작했다.경조사 때 화환을 돌리지 못하도록 가정의례에 관한 법률을 고치려는 움직임과 함께 꽃소비가 줄어들자 재배농가들을 돕기 위해서였다. 『장미·글라디올러스·안개꽃·국화·과꽃·거베라 등을 한국절화협동조합에서 넘겨 받아 팔고,판매대금은 전액 생산농가로 넘겨줍니다』 윤회장은 『산지가격에 팔기 때문에 시중가의 절반도 안된다』며 『평소 일반 시장을 많이 찾던 직원들이특히 화요일을 기다린다』고 말했다.『장관들도 틈틈이 퇴근길에 비서를 시켜 꽃을 많이 사 간다』고 알려준다. 여직원회는 지금까지 50여차례에 걸쳐 하루 평균 44만원씩 2천2백여만원의 판매실적을 올렸다.
  • 개인연금 취급기관 과다경품 강력제재/공정거래위

    은행,보험,투신사 등 개인연금 제도와 관련된 상품을 취급하는 금융기관이나 우체국이 고객 유치를 위해 과다한 경품을 제공하는 경우 공정거래법 위반으로 제재를 받는다. 27일 공정위에 따르면 지난 20일부터 개인연금 제도가 시행된 이후 취급기관들이 고객 유치를 위해 값비싼 경품을 제공하는 등 과열 경쟁을 빚음에 따라 앞으로 은행감독원 및 보험감독원과 공동 감시체제를 유지,과다한 경품 제공행위가 적발되는 대로 강력히 제재키로 했다. 공정위는 이에 앞서 지난 주 개인연금 판매실태에 대한 예비조사를 실시,경품가액 한도와 기간을 어긴 동화은행과 장기신용은행에 대해 즉각 시정조치를 내렸다.우산,선풍기,아이스박스 등을 제공한 다른 금융기관들의 경우 가액한도는 위반하지 않았으나 계속 시행할 경우 기간한도를 넘길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예의 주시하기로 했다. 동화은행은 연말 잔액이 1천만원 이상인 고객 5명을 추첨,동남아 여행권을 주기로 해 제공기간과 가액한도를 모두 초과했고,장기신용은행은 월 5만원 이상 적립고객에게 매월 기술복권 1장을 제공한다고 선전,제공기간을 어겼다.
  • 드라마 주제가 음반제작 본격화/MBC

    ◎전담기구 설치,첫작품 「사랑을…」 준비 문화방송은 인기 드라마의 주제가 등 관련 음악을 담은 드라마 음반제작 사업을 본격화하기로 하고,방영 중인 미니시리즈 「사랑을 그대 품안에」를 첫 음반으로 준비중이다. 이를 위해 자회사인 MBC예술단 내에 마스터 테입 제작과 음반 판매관리를 위한 전담기구를 설치했다.LP,컴팩트 디스크,카세트 등으로 제작중인 「사랑을 그대 품안에」 관련 음반은 이달중 발매될 예정이며 음반의 판권은 MBC가 소유하게 된다. 지금까지는 드라마의 타이틀 곡 및 삽입곡 제작을 담당 PD 등 드라마 제작팀이 외부의 음반 기획자들에게 관련 음악을 의뢰,방송에 사용하고 음반 기획자가 판권을 소유하는 것이 통례였다.이미 음반이 발매되어 수십만장 이상의 판매실적을 올린 MBC­TV 드라마 「여명의 눈동자」(오아시스)「질투」(도레미·서라벌)「걸어서 하늘까지」(한양)「파일럿」(지구)「마지막 승부」(도레미)등이 그 좋은 예. 수익사업 다각화의 일환으로 프로그램음악의 음반제작 및 판매관리에 직접 나선 문화방송은 이번 「사랑을 …」을 시작으로 점차 대상 프로그램을 넓혀 갈 계획이다. 미국 일본 유럽 등에서는 이미 20∼30년 전부터 방송 프로그램 타이틀곡 및 삽입곡 제작을 뮤직 라이브러리 형태로 독립된 자회사에 맡겨 제작·판매,수익사업화하고 있다.
  • 한·미 통상현안 “산너머 산”/워싱턴 경제협의회 뭘 논의하나

    ◎차시장개방 등 미요구 부분 수용/지재권 「우선감시대상」 해제 요구/대구머리 위생 처리땐 수입… 소시지 통관 이견 한·미간 통상문제는 산너머산이다.자동차시장 개방,소시지 유통기한,대구머리 수입,지적재산권 보호 등 크고 작은 현안들이 산적해 있다.22일 미 워싱턴에서 박건우 외무차관과 조안 스페로 미국무부 경제차관이 수석대표로 참석하는 제12차 한·미경제협의회에서도 이런 현안들이 논의될 전망이다.한·미경제협의회는 무역과 금융 등 양국간 통상현안을 포괄적으로 협의하는 기구로 정부는 이번 회의에서 자동차의 취득세 개선과 대구머리 수입 허용 등 미측의 요청을 부분 수용할 계획이다.현안들을 짚어본다. ▷소시지 유통◁ 보사부는 최근 90일이던 냉동 미국산 수입 가열소시지의 유통기한을 30일로 줄였다.이 조치로 갑자기 유통기한이 지나버린 미국산 소시지의 통관을 보류함으로써 통상마찰이 빚어졌다. 우리 규정상 소시지의 유효기간은 열처리된 제품의 경우 냉장상태로 30일,비열처리 해 냉동된 것은 90일이지만 열처리 한뒤 냉동된 소시지에 대한 규정은 없었다.이에 보사부가 미국산 제품의 유통기한을 「90일」로 인정한 것은 잘못이라고 해석한 것이다. 그러나 미국은 그동안 식품안전과 유통에 아무 문제가 없던 소시지의 통관을 예고없이 규제하는 것은 납득할 수 없다며 유통기한의 환원과 압류분 통관을 주장해 왔다.반면 정부는 위법사실의 시정이므로 예고의무가 없고,억류분의 통관도 어렵다며,다만 식품안전 등 과학적 근거를 따져 필요하다면 관련규정을 손질하겠다는 입장이다. ▷자동차◁ 미국은 자동차 교역의 불균형을 이유로 국내 시장개방을 촉구해 왔다.지난 4월 국별 무역장벽보고서(NTE)에서 자동차 시장을 「불공정 무역관행」에 넣고 슈퍼301조 발동을 시사해 왔다.최근엔 앤드류 카드 미 자동차공업협회 회장이 내한,시장개방 공세를 강화했다.『지난 해 한국이 미국에 11만대나 수출하고 수입은 1천1백대밖에 안 했다』는 논리로 관세(10%) 인하와 매장면적의 제한 완화,황금시간대의 광고 배정,취득세와 특별소비세의 개선,수입차의 형식승인 간소화 등을 요구하고있다. 정부는 7천만원이상인 승용차의 취득세를 15%에서 2%로 내리고 내년부터 자동차에 한해 매장면적과 면적제한을 풀며,할부금융사도 허용해 준다는 방침을 정했다.주요 시간대의 TV광고를 허용하고,수입차의 형식승인도 간소화 할 방침이다.그러나 관세는 가능한 10%를 고수할 생각이며,특별소비세와 지하철 공채매입은 현 제도를 유지한다는 구상이다. ▷지적재산권보호◁ 미국은 한국의 지적재산권보호 노력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외국기업의 상표와 컴퓨터 소프트웨어의보호,지적재산권 침해사범 단속이 미흡하다는 반응이다.한국에서의 유명여부에 관계없이 외국 기업의 모조상표 등록을 막고 대기업의 컴퓨터 프로그램 불법복제를 단속할 것을 촉구해 왔다.정부는 지적재산권의 침해 단속을 확약하는 대신,우선감시대상국(PWL)의 지정 해제를 요구할 예정이다. ▷대구머리 수입◁ 81년 미국에서 폐기물로 분류되는 식용 대구머리의 국내 수입이 사회문제가 되자 정부가 식용수입을 금지함으로써 이슈가 됐다. 정부는 지난 3월 식품위생 전문가를 미국에 보내 가공처리 과정을 살펴본 결과 위생상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미국이 보낸 견본 4종에 대한 국립수산물검사소의 검사 결과도 아가미가 붙은 하나를 빼고 식용이 가능한 것으로 판명됐다.따라서 대구머리를 폐기물로 분류하는 미국의 규정을 고치고 가공과정의 위생처리를 보장하면 수입한다는 방침이다. ▷방문판매법◁ 다단계 판매회사에 대한 한국의 규정이 국제 기준보다 제약적이므로 완화하라는 게 미측의 주장.현행 방문판매법은 피라미드 판매의 폐해를 줄이기 위해 판매수당의 지급을 엄격히 제한하고 있다. 미국은 『이같은 제한이 세제류 등 생필품을 파는 미 암웨이사의 영업에 지장을 준다』며 하위 판매자에 대한 수당지급의 기준에 「교육」외에 판매실적도 포함시킬 것을 주장해 왔다.정부는 미측 주장을 일부 수용할 것으로 보인다.
  • 소주 첨가해 맛있는 젓갈 담그자(신토불이 통신)

    ◎소금량 줄어 건강에 좋고 변질도 안돼 장마가 막 올라오는 때.각 농가와 도시에서는 비 피해가 없도록 미리 점검을 해두어야겠다. ○…소주를 첨가해 맛있는 젓갈을 담가보자.예로부터 유월에 담그는 젓갈을 육젓이라 하여 최고의 품질로 친다.그러나 젓갈은 성인병의 원인이 되는 염분이 너무 많은 것이 탈.젓갈담글때 소주를 첨가하고 소금의 양을 줄이면 변질도 안되면서 맛좋은 젓갈을 담글 수 있다. 황석어나 새우젓의 경우 주재료 1㎏에 소금·소주 각각 1백50g을,또 멸치젓의 경우 소금 3백g에 소주 1백g을 첨가해 잘 섞은 다음 항아리 같은 용기에 넣어 서늘한 곳에서 4개월 정도 숙성시킨후 이용하면 된다. ○…매실이 제철을 맞아 시장에 선보이고 있다.매화나무 열매인 매실은 약용이나 식용으로 널리 이용되고 있는데 익기 직전의 매실인 오매는 폐기능 보호,거담작용,토사곽란·설사등에 좋다.위장이 나쁜 사람들도 매실차를 꾸준히 상용하면 효능이 있다. 매실에는 사과산 구연산 호박산 주석산등 우리 몸에 좋은 유기산이 다른 과실에 비해 월등히 많아 피로회복과 입맛 돋우기에 좋다.그중 구연산은 체내에서 해독작용과 살균작용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매실주나 매실 주스 매실절임등을 만들어 이용해 볼만하다.
  • 피라미드 판매 대폭 양성화/50만원이내 생필품 허용/상공부

    ◎판매실적 따른 이익배분 가능 사실상 금지돼 온 미 암웨이사 등의 피라미드(다단계) 판매가 일정 범위에서 대폭 양성화된다. 그동안 다단계 판매의 폐해를 막기 위해 변칙 수당지급 등을 엄격히 규제했으나 세제류와 같이 소액 판매의 경우 소비자 피해가 적고 미 암웨이사처럼 한미간 통상마찰의 요인으로 떠오르자 일정범위에서 제한을 풀기로 했다.상공자원부는 이같은 내용으로 「방문·판매 등에 관한 법률」을 고쳐 올 정기국회에 올릴 계획이다. 현행 법은 다단계 판매업자가 1∼2단계가 아닌,4∼5단계 이상의 조직구성원이 판매한 몫(이익)까지 불로소득으로 챙기는 데다 그 과정에서 구타·감금 등 사회적 물의가 빚어짐에 따라 이익배분은 「상위조직이 하위조직에 행한 실제 교육실적을 기준」으로만 배분하도록 규제하고 있다. 그러나 개정안은 교육실적이 통신교육 등의 형태로 남용될 소지가 큰 데다 현실적으로 많은 인원을 직접 교육하기 어려운 점을 고려,앞으로는 판매실적에 따른 이익배분을 허용하되 이익배분액이 전체 판매액의 일정률(예컨대 3%)을 넘지 않도록 하기로 했다. 다단계 판매업자가 팔 수 있는 물품도 세제류 등 생필품으로,가격은 50만원 내외의 소액으로 제한해 고가품 거래로 인한 소비자 피해도 줄이기로 했다. 다단계 판매업자에 대해서는 시·도 등록을 의무화하고 자본금과 창고 등 유통시설,애프터서비스 조직에 대한 기준을 마련해 정상적인 판매조직을 갖추도록 했다.상품의 반환 및 환불 보장 장치를 갖추게 하고,물건만 팔고 회사를 옮기거나 도주하는 사례를 막기 위해 회사주소와 전화번호 등 계약서 내용이 바뀔 때는 반드시 계약 당사자에게 알리도록 했다.
  • 쌀 1백만섬 긴급 방출/정부/값안정 위해… 농협 통해 공매

    정부는 쌀값안정을 위해 쌀 1백만섬을 오는 6월3일부터 긴급방출하기로 했다.올들어 쌀값안정을 위해 모두 4백67만섬이 방출됐으나 한번에 1백만섬을 방출하는 것은 처음이다. 농림수산부 관계자는 30일 『연초에 예상외로 안정세이던 쌀값이 최근 다시 오르고 있다』며 『비수확기에 값이 더 이상 오르지 않도록 농협을 통해 공매로 방출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달 들어 쌀의 소비자가격은 80㎏에 지난 25일 12만5천4백원으로 연말(11만9천4백90원)에 비해 4.9%나 올랐다.지난 5일에는 12만1천1백60원,15일에는 12만2천3백40원이었다. 한편 농림수산부는 가격조장을 막기 위해 정부가 방출한 쌀을 사들인 민간업자들의 판매실적을 파악,매점매석한 사람은 공매에 참여시키지 않을 방침이다.
  • 계층없이 확산… 청소년 1%가 “중독”(마약을 추방하자:1)

    백색공포가 사회 구석구석으로 파고들며 우리 모두의 건강과 심성을 파멸하고 있다. 죽음의 가루로 불리는 히로뽕과 코카인,대마초등의 마약류가 청소년·농민등에까지 깊숙히 파고들고 이에따른 충동범죄가 잇따라 마약류퇴치는 더이상 미룰수 없는 공적으로 대두되고 있다. 우리 사회에서 마약류를 추방하기위해 오남용현황및 복용계층,치료실태,세계마약류 생산·밀매실태,마약류단속 국제혁력,마약퇴치운동현황등을 시리즈로 엮어 그 실체를 파헤친다 ◎불안·우울증 탈출위해 맹목적 접근/고3생 30% 환각성 약물복용 경험 한때 유흥가를 중심으로 일부 부유층이나 연예인·접대부등의 「전유물」로 인식됐던 마약류는 이제 중고등학교 교실로 까지 번지고 있어 문제의 심각성을 더하고 있다. 각급 중고등학교의 지도교사들의 경우 이제 본드나 향정신성 의약품 흡입학생 선도를 문제학생지도의 제일의 과제로 삼고 있으나 마약류및 약물에 물들어가는 학생은 날로 늘어만가는 실정이다.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의 통계에 따르면 본드·신나등 환각흡입물질의 경우 10대 청소년이 80%를 차지하고 있으며 전체 청소년의 약 1%정도가 환각물질에 중독돼 있다고 보고 있다.특히 소년원 수감생의 절반이상이 환각물질을 포함한 마약류를 경험한 바 있다는 충격적인 통계도 제시하고 있다. 고교 3년생 10명가운데 3명꼴로 본드등 환각효과가 있는 약물을 복용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한 연구소가 실시한 청소년의 약물 오·남용 실태조사가 최근 발표되기도 했다. 이같은 청소년의 약물남용및 환각물질흡입은 결국 더 큰 환각효과를 얻기위해 대마초·히로뽕등으로 발전한다는 점에 심각성이 있다. 대검이 발간한 「93마약백서」에 따르면 본드나 부탄가스를 흡입하던 10∼20대 청소년들의 환각물질추구경향이 대마초와 히로뽕같은 향정신성의약품사범으로 옮겨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마사범의 경우 15∼29세까지가 모두 6백48명으로 전체의 42%를 차지하고 있었으며 히로뽕도 예외는 아니었다.지난해 검거된 히로뽕사범중 27%가 이들 청소년층이었다 중학교때까지 줄곧 반에서 1∼2등을 다투던 김모군(19·무직서울 강서구)은 지난해 고교에 진학해서도 반장을 놓치지 않은 모범생이었다.그러나 유달리 호기심과 모험심이 강했던 김군은 맞벌이 부모들의 다툼이 잦아지면서 친구의 권유로 본드를 흡입해보게 됐고 이에 재미를 붙인후 만사가 귀찮아져 결국 2학년 2학기때는 집에서 가출,학업을 포기한채 현재 정신병원에서 입원치료를 받고 있다.이 영향으로 한살아래인 동생도 부탄가스를 흡입하다 환각상태에서 계단에서 굴러떨어져 사망하는 등 단란하던 가정은 만신창이로 변했다. 또 중학교 3학년 2학기때 밤새워 시험공부를 하기위해 친구들의 권유로 각성제를 복용한 이모군(19)은 고교진학후에도 시험때면 수시로 이 약을 복용해왔다.이군은 이때까지만해도 자기만이 아니라 다른 친구들도 예사로 사용하고 있어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고2에 진학하자 약을 먹어도 정신이 맑아지거나 잠이 달아나지 않아 점점 숫자를 늘려가게 됐고 급기야는 한번에 12∼15개를 먹어야 정신을 차릴 수 있었다.이군은 그후 약을 먹지 않으면 아무일도 할 수 없는 상태에 빠져버렸다. 모르핀과 같은 아편계 알카로이드화합물로 진해거담치료제로 쓰이는 「러미나」를 남용한 오모군(24)도 고2때 처음 이약을 먹은뒤 힘도 세어지고 기분도 좋아지는 느낌에 빠져 1주일에 2∼3번씩 복용해왔다.약을 먹으면 효과가 2∼3일정도 지속됐고 고3까지 계속 사용해오던 오군은 졸업을 얼마 앞둔 7월 공포상태에 빠지는등 발작을 경험했다.현재도 완쾌되지 않아 치료중이다. 청소년기는 심리적·정서적으로 가장 불안정한 시기로 빈번한 좌절과 혼돈을 경험하게 된다.이들은 불안감이나 우울증에서 탈출,어른같이 보이기위해 맹목적으로 약물을 가까이 하게 된다고 심리분석학자들은 말하고 있다.자신도 모르게 들어선 환각상태가 인격및 정신파탄은 물론 범죄의 길로 빠져드는 것이다. 청소년층이 주로 찾는 일반의약품가운데 환각성이 강한 물질은 70년대의 경우 바르비탈계 수면제인 「세코날」이 주를 이뤘다.80년대는 벤조디아제핀계 항불안약과 수면약인 「바리움」「아티반」및 덱스트로메토르판제제인 진해약 「러미나」와 「루비킹」으로 옮겨갔으며 올들어서는 주사용약인 「날부핀(누바인)」으로 점점 더 강력한 환각을 찾아 발전해가는 추세다. 청소년층이 주로 이용하는 흡입제도 부탄가스,본드,시너등 널리 알려진 종류는 물론 요즘은 페인트,가솔린,아교,세척제,매니큐어제거제,구두약,헤어스프레이,방충제에 이르기까지 종류를 가리지 않는 실정이다.
  • 크라이슬러의 「미니 밴」/10년이상 판매 1위 “독주”(월드마켓)

    ◎작년 미서 57만대 팔려 점유율 50%/마진도 최고… 자사 순익의 66% 차지 지난 83년말부터 시작된 미국 자동차회사 크라이슬러의 미니밴 「독주」가 10년넘게 계속되고 있다. 자동차의 나라 미국에서는 버스나 트럭등 상용차를 제외,승용차및 경트럭만 한정해도 1년에 1천5백만대가 팔린다.미 국내판매 실적에서 크라이슬러는 경쟁사 GM과 포드에 뒤져 「빅쓰리」중 항상 최하위를 면치 못하나 미니밴에 한해서만은 난공불락의 아성을 굳게 지켜내 말 그대로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빅쓰리의 순위가 거의 고정적인데 반해 세단·리무진·스포츠카 등 세부 차종에서는 시즌마다 선두 브랜드가 바뀔만큼 인기의 부침이 심한데 크라이슬러의 미니밴은 이런 자동차업계의 상식을 뛰어넘어 갈수록 주목의 대상이 되는 것이다.지난해 크라이슬러의 미니밴 3개 브랜드인 보이저,타운앤 컨트리,닷지 캐러밴 등은 미국내에서 모두 57만대가 팔려 미니밴 전체판매 대수 1백10만대의 절반이상을 차지했다. 첫 브랜드 도입이래 11년동안 이처럼 미니밴은 타차종 부문에서 열세인 크라이슬러를 지탱해온 알짜배기 상품으로 올들어 더욱더 진가를 발휘하고 있다.미니밴 매출액은 크라이슬러의 올 1·4분기 총매출액중 4분의1 비중을 점할 뿐아니라 순익면에서는 3분의2를 떠맡았다. 자동차 성수기가 아닌 지난 1분기동안 크리이슬러 미니밴 3개 브랜드는 모두 14만대가 팔려 분기 기록을 세웠다.이같은 판매실적은 포드의 타우러스,GM의 카발리에,혼다의 아코드 등 승용차 최고인기 브랜드들의 개별 판매량을 상회하는 것이다. 그러나 크라이슬러의 미니밴이 자동차시장에서 주목받는 것은 판매대수 보다는 크라이슬러 순익내역에서 입증되듯 최대의 순익를 보장하는 상품이기 때문이다.크라이슬러는 미니밴 판매에 힘입어 올 1분기 순익이 9억2천만달러를 육박했는데 이는 이 회사의 사상 최고치.경트럭 부문에 속하는 미니밴은 승용차에 비해 판매규모에서는 상대가 되지 않는다.그러나 크라이슬러의 미니밴만은 원가대비,이익에 있어 자동차 뿐아니라 전 제조업 통틀어서도 드문 최고 마진 상품이다. 3개 브랜드의 평균 가격은 1만9천달러인데 이들의 대당 평균 이익은 6천1백달러로 추산되고 있다.대당 3만달러로 고가 브랜드인 타운앤 컨트리는 1만달러가 마진으로 떨어진다.같은 미니밴이라도 다른 회사 브랜드로서는 꿉꿀 수 없는 프리미엄가격인 것이다. 미니밴은 승용차와 트럭의 특징을 혼용,5∼7명의 탐승객과 함께 상당량의 화물을 적재하면서도 승용차적인 외형을 유지하는 차종.리 아이아코카가 크라이슬러에 오면서 회사의 명운을 걸고 시도한 새 형식이었다.특히 용도와 형식이 비슷한 기존의 스테이션 웨건이나 상업용 밴,픽업과는 반대로 전륜구동 방식을 채택,자동차제작에 있어 미니란 이름과는 달리 아주 커다란 혁신을 이루었다.
  • 가락시장의 난맥상(심층분석/농수산물유통)

    ◎낙찰가 조작… 수수료 탈세 “비리투성이”/「출하촉진」 농안기금 대출… 운영비 전용/중매­매참인 추천땐 수천만원 “뒷돈”/도매법인/경매사­중매인 결탁,불법낙찰도 일쑤 도매시장의 생명은 공정한 거래에 있다.그날의 표준농산물가격을 결정하는 특수한 기능을 갖고 있는 가락도매시장은 이점이 특히 중요하다. 그러나 공정성을 해치는 요소들이 한두가지가 아니다.우선 경매사부조리를 꼽을 수 있다.경매사는 공정거래를 실행하는 최일선의 일꾼이다.「도매시장의 꽃」으로 모든 경매농수산물의 가격결정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경매를 실시할 때의 우선순위결정은 물론 호가때의 출발가격등을 마음대로 정한다.도매시장이 법정이라면 법관과 같은 위치에 있다. ○경매사횡포 극심 이처럼 막중한 공적임무를 맡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신분은 지정도매법인의 말단직원으로 돼 있다.더구나 하오7시부터 하루 12∼15시간씩 근무하는 열악한 근무조건은 이들을 유혹에 쉽게 넘어가게 한다.바로 여기서 일부경매사의 횡포가 시작된다. 가장 일반적인 부조리는특정중매인과의 결탁.품질이 좋은 물건이나 품귀현상을 빚어 중매인들끼리 경쟁이 치열한 품목을 특정중매인에게 밀어주고 금품을 받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낙찰자보다 높은 가격을 제시하고도 경락받지 못한 중매인이 나중에 항의하면 『가격표시손가락을 못봤다』 『손가락을 늦게 냈다』며 오히려 핀잔만 준다. 특정경매사와 특정중매인이 유착된 것을 아는 사람은 대충 알지만 불이익을 의식해 그냥 넘어가고 만다.출하초기에는 좋은 가격을 유도했다가 성수기에는 형편없는 가격으로 깎는 「후려치기」수법도 성행한다.주로 법인간에 물량확보경쟁을 벌일 때 사용되고 있다. 경매사가 소속된 법인의 간부가 제3자의 이름을 빌려 출하한 경우엔 「마음먹은 가격」만큼 중매인들의 호가가 나오지 않으면 「더 불러」소리가 노골적으로 나오기도 한다.심한 경우 출하원표를 조작해 낙찰가를 수정하기도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경매사들의 비리가 큰 문제가 되지 않고 있는 것은 이를 따져봤자 불이익만 돌아오기 때문이다.한 품목의 경매를 한시간안에 끝내기 위해 평균 2∼3초에 한건씩 경매를 빨리 진행해야 하는 실정이다.중매인들의 「합법을 가장한 범죄」는 「야구심판의 오판」정도로 넘어가는 분위기가 만연돼 있다.이에 끝까지 반발하면 치명적인 타격을 입는다. ○잘못보이면 끝장 서울가락동도매시장 D청과 소속의 중매인 강모씨(63)의 경우가 대표적이다.강씨는 지난해 월평균 2천5백만원의 경매실적하한선을 채우지 못해 중매인자격을 박탈당해 행정소송을 내놓고 있다.월2천5백만원의 경매실적으로는 수수료수입이 50만원에 불과하지만 이마저 채우지 못했다.경매사들로부터 철저히 따돌림을 당했기 때문이다. 이래 경매사들에 대한 중매인들의 불만이 누적되고 있으나 서울시의 조치는 극히 미온적이다.『행정소송이 들어오면 복잡해진다』며 관리공사에 「재검토」지시를 내리고 대부분 유야무야된다는 것.현재 가락시장에는 1백89명의 경매사가 있다.5개 청과법인에 1백43명,3개 수산법인에 46명등이다.90년부터 도매시장관련 법규로 치르는 자격시험을 통해 배출되고 있으나 「과일및 채소감별사」란 별명이 말하듯 오랫동안 시장바닥에서 익힌 경험에 크게 의존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기록상장」 관례화 더욱 폐해가 심한 것은 도매법인이다.불법위탁거래과정에서 얻는 수수료수입만도 엄청나다.이른바 「기록상장」을 통한 것이다.규격화·포장화가 덜된 탓도 있지만 경매를 통하지 않고 도매법인과 중매인이 짜고 상장경매를 한 것처럼 꾸미는 것이다.도매법인은 가락시장관리공사에 내는 시장사용료(0.5%)는 제대로 내지 않는 반면 출하농민으로부터는 시장사용료보다 2∼3배나 많은 1∼1.5%의 수수료를 강제로 징수해 나눠먹고 있다.53개 경매품목중 수박·멜론과 고구마·감자·양파등과 파슬리등 양채류가 대부분 이같은 서류조작으로 거래된다.기록상장때 주로 쓰는 수법은 실제거래가보다 시세를 크게 낮춰 거래금액의 6%인 상장수수료부담을 덜어주는 것.법인이 산지수집의 대가로 중매인들을 봐주는 셈이다.반입물량을 절반이하로 속이기도 한다.이때엔 반입되지 않은 물량에 대해서도 6%의 수수료를 받고는 시장사용료는 떼어먹는다. 가락시장 전체의 지난해 거래규모가 2백42만6천t에 1조6천9백40억원에 이르고 있으나 이는 실제거래량 전체의 70%에도 못미친다는 지적이고 보면 엄청난 규모의 탈세가 저질러지고 있는 것이다. 도매법인들은 또 출하촉진을 위해 농안기금에서 대출받은 돈의 상당부분을 내부운영자금으로 쓰고 있다는 것.지난해 출하촉진자금이 1백73억원이었고 이중 1백33억원이 청과부에 배당됐으나 도매법인이 개설했다고 신고한 산지출장소를 보면 농협 1천4백54곳을 제외하면 중앙청과 5곳,동화·한국청과 3곳,서울청과 1곳뿐인 점으로 미뤄봐도 출하촉진에는 관심이 없음을 알 수 있다. 더구나 중매인들의 부실채권을 방지하기 위해 부동산담보채권외에 최소 6천만원의 거래보증금을 예치하도록 해놓고는 이를 운영자금으로 이용하는 것은 물론 이자조차 중매인들에게 돌려주지 않고 있다는 것.농협공판장만 예외다. ○임대계약 횡포도 도매법인은 가락동공사와 건물일괄임대계약을 한 뒤 온갖 횡포를 저지르며 더 큰 재미를 보고 있다.85년부터 지난해까지 중매인 7백25명을 실적미달·법규위반등으로 정리하고 5백37명을 새로 허가했다.가락시장주변에서는 『중매인의 추천권을 가진 법인이 최소 3천만원을 받고 중매인으로 추천해주며 중매인으로 빠져나간 매매참가인(매참인)자리를 메울 때도 엄청난 돈을 챙기며 이들은 모두 법인의 비자금으로 들어간다』는 말이 파다해 국회등의 로비에 쓰였을 것으로 추측된다.농·수·축협을 제외한 6개 도매법인의 총자본금이 1백95억여원이고 주주가 1백9명에 불과한 이들 도매법인은 「황금알을 낳는 거위」인 셈이다. 사무실을 내줄 수 없도록 돼 있는 불법매매참가인에게 도매법인구역안의 점포를 불법임대한 것만도 중앙청과 19명,서울청과 7명에 농협공판장도 3곳으로 알려지고 있다.비허가상인들에게는 앞으로 개장될 구리도매시장이나 서남권(양천구)도매시장 개장때 중매인이나 매참인허가우선권을 따낼 수 있다며 장래(?)를 기약하며 돈을 받고 유혹,불법영업을 묵인하고 있는 실정으로 이들의 숫자만 무려 5개 청과에 1백13명이나 된다.불법매매참가인과 비허가상인을 합한 1백42명은 전체 채소중매인 6백32명의 무려 22%에 이르는 것으로 가락시장은 무법천지인 셈이다.
  • 민속주 제조 판매 모든 마을에 허용/재무부,내년부터

    내년부터 마을마다 「내고장」 특유의 민속주를 빚어 팔 수 있게 된다.농민들이 손쉽게 마을 단위의 소규모 양조장을 세워 향토색 짙은 민속주를 특산 관광상품으로 선보일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재무부는 6일 주류제조업의 면허발급과 생산,판매에 관한 규제를 대폭 완화하는 내용의 주세법 개정안을 마련,올 가을 정기국회에서 절차를 밟아 내년 1월1일부터 시행할 계획이다. 주류행정 규제완화 방안에 따르면 2년 연속 연간 생산량이 일정 수준(기준 제조수량)에 미달하면 면허를 취소하는 제도가 폐지된다.지금은 주종별로 과실주와 리큐르(인삼주·매실주 등)는 연간 두홉들이 5만병(10㎘),탁주·소주·위스키는 두홉들이 10만병(20㎘),맥주는 3천㎘ 이상 팔아야 면허가 유지되지만 내년부터는 소량 생산·판매도 가능해진다. 신규면허 요건 가운데 자본금 기준이 폐지되며,각종 시설기준도 대폭 완화된다.농민과 단위농협 등 농민단체가 일반 증류주(고량주와 진)·위스키·브랜디를 만드는 양조장을 운영하는 경우 지금은 반드시 주조사를 둬야 하나 앞으로는 두지 않아도 된다.
  • 증권사 영업점에 전용계좌 개설/해외증권 투자 이렇게…

    ◎이자·배당금 수령 「예탁원」서 대행 ­개인이 직접 살 수 있는 해외증권은. ▲외국의 증권거래소에 상장됐거나 상장될 예정인 주권·국공채·지방채·특수채·회사채와 투신사가 발행한 외화수익증권으로 증관위가 지정한다.국내 기업이 발행한 해외증권 및 국내 투신사가 발행한 외국인 전용 수익증권도 런던과 룩셈부르크 증시에 상장되므로 투자가 가능하다. ­계좌는 어떻게 개설하나. ▲반드시 한 증권회사의 한 영업점에 한개의 전용계좌만 개설해야 한다.서로 다른 증권사 또는 같은 증권사 내의 다른 영업점 또는 동일 영업점에 2개의 계좌를 개설해서는 안된다.국내 증권 투자용 기존 계좌로 해외 증권에 투자하거나,해외 증권투자용 계좌로 국내 증권에 투자할 수 없다. ­이자나 배당금은 어떻게 받나. ▲증권예탁원이 권리행사와 이자·배당금 수령업무를 대행해 준다. ­외화증권 매매시의 중개수수료는. ▲외화증권의 종류와 매매금액에 따라 국내 증권사가 외국 증권사와 협의해 자율적으로 결정한다.중개수수료에는 현지의 매매 수수료,외화증권의 보관료,기타 비용이 포함된다. ­국내에서 외화증권을 사고 팔 수 있나.(외화증권의 국내 장외거래 허용 여부) ▲없다.다만 증권사의 해외 현지법인(외국법인)이 보유한 외화증권을 국내 증권사가 투자자에게 중개하는 것은 가능하다. ­투자자의 사후관리 및 감독은. ▲증권감독원이 증권사의 외화증권 위탁매매 중개업무 취급에 따른 불법 및 불공정 영업행위를 검사한다.위법,위규 사항이 적발되면 업무정지,임직원 문책 등의 제재조치를 내린다.증권사는 매달 일반투자자의 외화증권 투자현황,매매실적 등을 감독원에 보고해야 한다.비적격 증권에 투자하거나 투자한도를 넘으면 외환관리법 위반으로 10년 이하의 징역이나 5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며 해당 외화증권은 몰수한다. ­매수주문과 수도결제 절차는. ▲투자가가 계좌를 연 증권사에 사고 싶은 종목과 수량을 정한 뒤,매수액만큼의 원화를 증권사에 맡기고 주문을 낸다.증권사는 외국 증권사에 고객의 매수주문을 전달하고 외국 증권사로부터 매매계약 체결을 통보받는 즉시 고객이 맡긴 예탁금을 투자대상 통화로 바꿔 외국환은행에 개설한 대금결제용 계정에 예치한다.증권사는 각국의 결제일에 맞춰 외국환은행에 예치된 외화를 해외 지정은행의 외국 증권회사 계정으로 송금하고 외화증권의 결제 내용을 고객과 증권예탁원에 통보한다.결제일은 미국이 매월 7일,일본 4일,영국 15일이다.
  • 신제품 개발 판로 다양화/술 수출 크게 늘고있다

    ◎소주 67국 진출… 판매 올 1백18% 증가/진로/일·동남아 공략… 인삼주 목표액 70만불/백화 ○연변 등 수출 급증 술의 수출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신제품 개발 및 제품의 다양화에 힘쓰는 데다 새로운 시장을 꾸준히 개척하기 때문이다.교포 뿐 아니라 현지인들도 좋은 반응들이다.주류업체는 올해에도 제품 다양화와 수출 다변화를 꾀하며 수출목표를 크게 늘려 잡고 있다. 진로가 가장 적극적이다.올들어 지난 달 말까지 2백73만달러를 수출,전년 동기의 1백25만달러보다 1백18%나 늘었다.동포들이 많은 러시아의 사할린과 중국 연변지역으로의 수출이 대폭 늘었기 때문이다. ○매실주도 판매 계획 진로는 지난 68년 베트남에 소주를 수출한 이후 지난 해에는 러시아와 이탈리아에도 수출하는 등 꾸준히 시장을 개척,모두 67개국에 수출하고 있다.올해에는 핀란드와 비누아투에도 수출을 추진하고 있다.인삼주와 매실주의 비중을 높일 계획이다.지난 해에 1천4백만달러를 수출했으며 올해에는 2천만달러를 수출할 계획.아직은 소주가 90% 이상이다. 소주는 외국인들에게도 인기가 높다.지난 해 일본에 72만 상자(상자당 7백㎖짜리 12개)를 수출했다.전년보다 1백69%나 늘어난 것으로,일본의 희석식 소주업체 86개 중 8위에 올랐다.값이 일본 최고의 주류업체인 다카라 소주보다 10% 비싸지만,수출량 중 95%를 일본인들이 마셨다.올해 일본에만 1백만 상자(1천5백만달러)의 소주를 수출할 계획이다. 동양맥주는 올들어 지난 달 말까지 전년 동기보다 10% 늘어난 2천6백㎘를 수출,1백80만달러를 벌었다. 올해 목표는 2천만달러이다.미국 일본 등 12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마케팅 활동 강화 백화는 올들어 지난 달 말까지 청주를 21만7천달러어치(75㎘)수출했다.금액으로 42%,물량으로 34%가 늘어난 것이다.그동안 수출했던 청하 국향 수복에 이어 지난 13일에는 역시 청주인 「백화 24」 1천5백 상자(3백㎖들이 24병)를 로스앤젤레스로 실어냈다. 올해에는 일본과 동남아로 시장을 넓혀 수출액을 지난 해의 1백64만달러보다 83%가 늘어난 3백만달러로 잡았다.이 중 인삼주의 수출목표가 약 60만∼70만달러이다.목표달성을위해 마케팅 활동을 강화하기로 했다. ○「하이트」 비중 50%로 조선맥주는 올들어 지난 달 말까지 35만달러인 5백75㎘를 수출했다.금액으로 31.6%,물량으로 42.3%가 늘었다.올 목표는 4백만달러·5천㎘로 지난 해보다 각각 71.5%와 34.4%가 많다.하이트맥주의 비중을 전년의 20%에서 50%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안동소주 첫 수출 인천탁주 합동제조장은 지난 해에 미국 일본 프랑스 괌 아르헨티나 등 10여개국에 막걸리와 약주를 80만달러정도 수출한 데 이어 올해에는 목표액을 2백만달러로 대폭 늘렸다.대한탁약주 제조중앙회도 교민을 대상으로 지난 해 홍콩 일본 미국 등 5∼6개국에 3백3㎘(약39만병)의 막걸리를 수출했으며,올들어 처음으로 지난 주 6천병을 일본으로 선적했다. 민속주로 국내에서도 인기가 높은 안동소주도 지난 달 로스앤젤레스에 1천병(1만5천달러)이 처음 수출됐다.
  • 미 GM·포드·크라이슬러사/「빅3」 경쟁력 급속 회복

    ◎작년 판매 6% 증가 제너럴 모터스(GM) 포드 크라이슬러 등 미국의 「빅3」가 빠른 속도로 경쟁력을 회복하고 있다. 12일 상공자원부에 따르면 지난해 1∼10월 중 미국내 승용차 판매는 전년 동기보다 3.4%가 늘어난 7백18만3천대.이 가운데 빅3가 64%(4백60만대)를 차지했다.빅3의 판매실적은 92년 2.1% 증가에 이어 또 다시 6.5%가 늘었다. 일본차는 92년 6.1% 감소에 이어 지난 해에도 1백52만3천대 판매에 그침으로써 7.7%가 줄었다.반면 일본차의 미국내 현지생산은 1백6만대로 8.6%가 늘었다. 빅3의 판매가 는 것은 미국 경기가 살아난 데다 미자동차 업계가 고용축소와 공장폐쇄 등 경영합리화를 통해 경쟁력을 회복한 때문이다.미국과 일본·유럽 자동차를 연비 기술수준 품질 생산성 등 9개 항목을 비교한 결과 미국차가 연비 성능개선 기술수준 안정성 가격 등 5개 항목에서 가장 우수했다.일본차는 품질 개발시간 생산성 등 3개 항목에서,유럽차는 스타일 1개 항목에서만 1위를 보였다.
  • 「일촌일품」의 발상지 오야마마을(일본농업 탐방:2)

    ◎농약 안쓰고 재배/「얼굴있는 작물」만 출하한다/생산자 이름·영농일지 붙여 「특산」 알려/전국 농가의 2배 소득… 유선 TV방송국에 주3일 휴무 마을의 유선TV방송국이 새소식을 전한다.『농가에서 직접 만든 농산물 1백여가지가 새로 마을옆 상설전시장에 출하 됐습니다.오늘 저녁에는 「바흐홀」에서 유명피아니스트의 연주회가 있습니다.한국의 서울에서 우리마을을 취재하기 위해 취재진이 온것도 알려드립니다』 「1촌1품운동」으로 일본내외에 널리 알려진 오이타현(대분현) 오야마마을(대산정)농협의 마을방송국 아침10시의 주요뉴스내용이다. 마을 농가에서 직접 만든 농산물 1백여가지는 일본에서 성행하고있는 「얼굴있는 농산물」들이다.농가에서 만든 것을 소비자에게 직접 판매함으로써 질좋은 상품,신뢰할수 있는 농산물을 먹을수 있도록 하자는 것으로 각 산지에서 유행하고 있다.작물마다 생산자 이름표가 붙어있다.농약을 쓰지않았다든가 영농일지,재배내용 등을 적고 있다.오야마는 이 얼굴있는 농산물산지로 일본전국에 알려져 있다.그만큼신용이 있다.이날 새로 나온 1백여가지는 갖가지 야채는 물론 버섯류등의 식료품에다 향료작물·안개꽃등 다양하다. 오야마마을은 후쿠오카(복강)에서 버스로 2시간거리에 있는 아주 작은 산간마을.일본산 소나무로 둘러싸인 계곡의 한가운데를 흐르는 하천을 사이에 두고 마을을 이루고 있다. 인구가 4천3백73명 밖에 안되는 전형적인 일본농촌의 과소지역이다.지난 55년 6천4백85명에서 매년 줄어들고 있다.총면적은 45.72㎦로 이 가운데 산림이 80%나 되는 32.89㎦,경지면적은 4.74㎦밖에 되지 않는다.호당경지면적은 일본 농가평균 1㏊의 절반인 50a로 영세한 편이다. 그래서 시작한 것이 1촌1품운동.소득을 높여 잘 살아보기 위해 지난 61년부터 특산품을 개발했다.논에는 매실을,밭에는 밤을 심어 성공하게 되자 그뒤 오이타현의 지사가 새로 부임하면서 이 마을의 성공사례를 실례로 들어 1촌1품운동을 제창했다.그때부터 이 마을이 농촌개혁운동의 모델이 됐고 이 운동의 발상지로 불리고 있다. 이 운동은 당시 이마을 정장이면서 농협조합장인 야하타 하루미(시번치미)씨가 앞장서 시작했다.2개의 조직을 책임맡고있어 효과적으로 운동을 추진할수 있었다.그는 46년 동안이나 이 자리를 맡으면서 이 운동을 벌이다 지난 91년 82세로 죽고 지금은 그의 아들인 긴지(흔치)씨가 대를 잇고 있다.이들 부자는 이 운동으로 일본농촌에서는 유명하다. 그러나 이 마을에서 1촌1품운동은 이미 지나간 얘기가 되고있다.지역활성화는 소득증대만으로는 부족하다고 여겨 운동을 확대했기 때문이다.제1단계의 「New Plum and Chestnut」(NPC·매실및 밤심기)운동이 성공을 거두었다고 보고 1촌1품에서 「다품목소양생산」으로 방향을 바꾸었다.단일작물만으로는 경제성이 떨어진다고 판단하고 작물의 수익성과 토지의 회전율을 고려한 고차원농업을 시도한 것이다.농산물가공으로 부가가치를 높이고 주휴 3일제를 도입했다.근로의욕을 살리면서 농촌에서도 여가를 즐길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이다. ◎「1촌1품」 넘어 「다품종소량」 생산 「t의 농업에서 g의 농업으로」「대량생산,대량소비형의 농업이 아니라 생산자의 얼굴이 보이는 농업을」등을 목표로 딸기·버섯·양파·장미꽃등 1백여가지가 넘는 농산물을 계절에 맞춰 조금씩 생산하는 것이다. 상설전시장에서 3년째 일하고 있는 고다 미스즈(강전미령·여·37)씨는 『이곳의 생산물은 각지의 도매시장에서 포장된것을 개봉하지 않은채 경매될 정도로 신용이 있고 다른 산지 보다 20∼30%정도 비싸게 팔리고 있다』고 자랑한다. 지금 이 마을의 농가소득은 연간 1천만엔으로 일본전국 농가의 2배가 넘고 있다.이 운동이 시작되기전 오이타현 58개 마을에서 2번째로 소득이 낮았던 것에 비하면 엄청난 발전이다. 지난 65년께부터 시작된 제2단계 NPC운동은 「New Personality Combination운동」으로 제대로 사람을 키우자는 것이고 제3단계는 70년부터의 「New Paradise Community」운동이다.돈만으로는 살기좋은 마을이 될수 없다고 생각하여 인간다운 생활을 할수 있고 그런 환경을 만들자는 운동이다.그래서 시작한 것이 해외여행이고 주휴3일제,바흐홀및 TV방송국운영 등이다.67년부터 하와이를 시작으로 해외나들이를 시작해 마을주민의 대부분이 해외여행 경험을 갖고있다. 바흐홀은 지난 86년 농협이 5억원을 들여 농협건물 2층에 만든 것으로 이 지역문화 활동의 중심이 되고 있다.각종 음악회는 물론 강연회·발표회를 갖고 각종 마을행사도 이곳에서 열고있다. 지금까지 6년동안 5명의 동료와 함께 방송국에서 아나운서로 취재까지 맡고있는 스가하라 가즈에(관원화혜·27·여)씨는 『이곳에서 보내는 갖가지 정보가 주민들에게 큰 보탬이 되고있다』고 전한다.주변 소식은 물론 농업용 기상정보까지 제공하고 있다.방송에 필요한 웬만한 기자재는 모두 갖추고 있다. 이 마을에서는 1백년 이후를 내다보는 수림조성계획도 세우고 있다.살기좋은 마을은 좋은 수림이 이뤄져야 한다고 여기기 때문이다.일본산소나무를 모두 바꾸기로하고 내년부터 조림을 시작한다. 문제도 없지않다.일본의 다른 농촌과 마찬가지로 이곳에서도 고령화가 심각하게 대두되고 있다.65세 이상의 노인이 전국적으로 18.2%이며 이곳은 20%나 되고 있다.이들을 위한 복지시설을 갖추는 일이당면 문제이다. 이마을 역장(우리나라의 군청에 해당)에서 27년째 일하고 있는 쓰루노 쓰네미쓰과장보좌(학야상광·45)는 『소비자가 신뢰를 갖고 자신의 상품을 선택할수 있도록 잘 만드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한다.바로 고품질화를 의미하는 말이다.쌀수입이 자유화됐으나 마찬가지라고 말한다.소비자가 상품의 질을 보고 좋다고 생각하여 일본것을 고를 때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얘기다. 『그런 점에서 이 마을은 자신이 있고 지금까지도 그렇게 해왔다』고 자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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