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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스닥 거래량 급증 재도약 신호탄?

    코스닥시장이 정부의 활성화 대책 등으로 원기를 회복할 수 있을까. 주변 여건의 호전을 계기로 코스닥시장이 바닥에서 탈출할 수 있을지,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코스닥시장의 거래량은 지난 15일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는가 하면 14일에 이어 연 이틀 동안 거래소를 추월했다.외국인의 단기 선물매매를 피해 개인들이 거래소에서 코스닥시장으로 옮겨가고 있다. 증시 전문가들은 “거래소보다 낙폭이 워낙 크고 정부의 코스닥 활성화 대책 마련으로 투자심리가 안정돼 가고 있다”면서 “그러나 뚜렷한 매수 주체의 부각 등 수급 문제가 해결되지 않고는 추세 전환을 기대하기는 시기상조”라고 분석했다. ◆거래량 급증,바닥 탈출 신호인가=코스닥시장의 거래량은 15일 3억6,841만주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14일 이후 거래량은 3억주 안팎에서 움직이고 있다. 올들어 거래량이 상투일 때 지수가 단기 고점을 형성한 경우는 모두 3차례 있었다. 과거에는 거래량이 최고를 기록한 뒤 주가가 어김없이 하락세를 보였다.SK증권 장근준 연구원은 “과거에는 지수 상승 과정에서 거래량이 터졌지만 이번에는 장기간의 횡보 및 바닥다지기 장세의 연장선상에서 매물벽을 돌파하는 반등 초기 모습을 띠고 있는 것이 다르다”고 분석했다. ◆개인들이 몰리는 이유=거래소의 경우 변동성이 큰 선물매매 영향을 크게 받아 개인들은 높은 수익률을 내기 쉽지 않다. 반면 개별종목 장세를 보이고 있는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 비중도 낮아 상대적으로 수익률을 내기가 수월한 편이다. 대신경제연구소 정윤제 수석연구원은 “구조조정이 진행 중인 거래소보다 상대적으로 불확실성이 낮고 은행주의 감자 발표 이후 개인들의 코스닥행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전망 시장=주변여건이 점차 안정되고 있긴하나 여전히 뚜렷한 방향성을 전망하기는 어렵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견해다. 한화증권 민상일 연구원은 “코스닥 투자자들의 세제혜택을 통한 수요기반 확충 등 정부의 벤처기업 육성의지가 여전하고,현 지수대 아래에서는 바닥권 인식이 힘을 얻고 있어 추가 급락 가능성은 낮다”고 내다봤다. 정윤제수석연구원은 외국인 순매수 규모가 이달들어 1,000억원에육박하고 매수 대상 종목도 확산되고 있지만 아직 지수를 견인할 정도는 아니라고 지적했다. 그는 “예탁금 증가와 적극적인 외국인 매수가 없는 한 지수상승은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김균미기자 kmkim@
  • “현대건설 회생 반짝호재”

    현대건설 회생이 침체된 주식시장을 떠받쳐 줄 수 있을까. 14일 주식시장은 미국 나스닥시장의 약세에도 불구하고 현대건설 회생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으로 큰 폭으로 올랐다.주식시장의 발목을잡았던 현대건설과 현대투신증권 등 현대 문제가 곧 해결될 것으로알려지면서 투자심리가 호전된 것이 작용했다. 14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4.05포인트 오른 552.99로 550선을사흘만에 회복했다.코스닥시장도 2.02포인트 올라 80.09로 마감했다. 현대그룹주와 삼성전자·현대전자 등의 반도체 주식들이 강세를 보였다. 증시 전문가들은 정부가 현대건설을 살리기로 방침을 선회한 이후부도에 따른 단기적 충격이 사라졌다는 점에서는 호재로 본다.그러나중장기적으로는 “현대건설 문제를 매듭짓지 못하고 뒤로 미룬 것에불과해 악재로 작용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지적한다. ■현대건설 등 현대그룹주 강세 현대건설은 회생 가능성 얘기가 나돌면서 일찌감치 상한가까지 올랐다.현대건설 우선주,고려산업개발,현대상선,현대상사,현대엘리베이터가 상한가를기록했다.현대전자도 11.28%나 오르는 등 현대그룹주 11개 종목이 모두 올랐다. 현대건설의 회생 방침으로 대손충당금 부담이 줄어든 은행주들과 일부 증권주들도 덩달아 올랐다.장 끝 무렵 정부가 쌍용양회도 살리는쪽으로 가닥을 잡았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쌍용양회도 상한가까지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단기 호재에 그칠 듯 증시 전문가들은 현대건설 회생 그 자체는 시장을 받치기에 역부족이라고 진단한다. 황창중(黃昌重) LG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고강도 자구안이 나오면 현대그룹에는 긍정적이겠지만 시장 전체로 보면 현대건설 문제가매듭된 것은 아니기 때문에 중장기적으로는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그는 “현재 주식시장은 현대 문제보다는 미국시장의 추이가 가장 큰 변수”라고 지적했다. 이날 현물시장에서 외국인들은 관망세를 유지하며 12일만에 145억원을 순매도했다.반면 선물시장에서는 2,335계약을 순매수했다. 이정자(李姃子) HSBC증권 서울지점장은 “정부가 현대건설 처리를왜 자꾸 미루는지 모르겠다”면서 “현재 거론되고 있는 자구책으로는 5∼6개월 밖에는 효과가 없을 것”으로 예상했다.이 지점장은 “감자(減資)나 채무면제 등의 본질적인 해결책을 제시해야 시장이 긍정적으로 받아들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국시장이 최대 변수 국내 증시의 최대 변수는 미국시장의 향방이다.나스닥주가가 올들어 세번째 3,000포인트 아래로 떨어지는 등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미국 기업들의 올 4·4분기와 내년도 실적은 올해만큼 좋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이런 가운데 경기가 둔화국면에 들어섰다는 분석도 끊이지 않고 있다. 이근무 굿모닝증권 전무는 “외국인들의 매매 동향은 국내 내부상황과는 별 상관이 없다”면서 “향후 미국시장의 방향성에 따라 국내시장도 영향권에서 벗어나기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김균미기자 kmkim@
  • 최진욱의 미국증시 보기/ 대통령 확정까진 본격매매 힘들듯

    지난주 미국 증시의 주요 지수는 대통령 당선자 확정이 늦어진데 따른 정치적 불안감과 시스코·델컴퓨터 등 대표적 기술주의 3·4분기실적 발표 및 향후 실적 악화 전망으로 큰 폭으로 밀려났다. 11월부터 점진적인 상승세를 탈 것이라는 기대와는 달리 차기 정권이 확정될 때까지 투자자들의 본격적인 매매는 기대하기 힘들 것 같다.지난 10년간 경기호황으로 축적된 재정흑자를 대대적인 감세(減稅)로 활용하려는 부시 후보와 복지·환경 등 정부지출로 사용하려는고어 후보의 계획은 모두 금융시장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됐다.두 후보의 이같은 공약은 통화공급을 늘려 인플레이션 발생 압력을가중시키고,금리인상 효과로 주식이나 채권가격에는 부정적 영향을미치기 때문이다.두 후보의 지지율이 높지 않아 정책 추진에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이 높은 것도 금융시장의 혼란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요인이다. 모건스탠리가 지난 10일 델컴퓨터와 인텔의 투자등급을 하향 조정한것도 9월부터 시작된 3분기 영업실적 발표가 마무리되는 와중에 나와시기적으로좋지 않다.업종 전망도 밝지 않아 기술주들의 향방에 먹구름을 드리우고 있다.따라서 16일(현지시간) 발표될 휴렛팩커드의 3·4분기 영업실적은 기술주의 움직임을 가늠할 잣대가 될 전망이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15일 열릴 공개시장위원회에서 금리를 현 수준에서 동결할 것으로 보인다.하지만 경제 전반에 대한 투자자들의 불안심리가 높은 터여서 어떤 반응을 불러일으킬 지 미지수다. 한국의 기업·금융구조조정에 대한 평가를 유보하고 있는 외국인 투자자들이 정치적 불안과 기업실적의 불투명한 전망에 이어 나스닥 3,000선이 붕괴된 상황에서 국내 주식의 매수세를 얼마나 이어갈 수 있을 지 의문이다. 최진욱㈜유에스인포 해외증시분석팀장 대한매일 뉴스넷 제공 kdaily.com
  • 美대선 불확실성 한국증시 강타

    주식시장이 미국발 악재에 속수무책이다.13일 주식시장에서는 지난주말 미국 증시 폭락과 외국인들의 선물 대량 매도로 종합주가지수가 26.24포인트가 하락한 538.94를 기록했다.코스닥지수도 2.76포인트 하락한 78.07로 마감했다.사상 초유의 법정소송으로까지 비화된 미국대선이 나스닥지수를 연중 최저치까지 떨어뜨리면서 외국인들의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됐기 때문이다.증시 전문가들은 “미국 대선의 불확실성과 미국 증시 폭락은 이번 주 국내 증시의 큰 부담으로 작용할것”이라면서 “나스닥지수 3,000포인트 지지 여부와 외국인들의 움직임을 주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불안한 미국 증시 사상 최초의 선거부정 의혹과 함께 혼미를 거듭하고 있는 미국 대선은 투자가들의 불안심리를 부추기면서 3대 지수를 모두 폭락시켰다.나스닥지수는 지난 한주동안 무려 12.2% 급락했고 다우지수와 S&P500지수도 각각 1.97%와 4.3% 떨어졌다. 지난 10일 대선이 재투표와 법적대응으로 비화되고 델컴퓨터와 시스코 등 대표적 기술주의 실적 악화 전망까지 겹쳐 나스닥은 연중최저치인 3,028포인트까지 폭락했다. 5,048포인트를 기록했던 지난 3월10일에 비해 무려 40%가 폭락했다. 다우지수도 1만602까지 떨어져 1만포인트 붕괴 위기에 놓였다. ■외국인 선물 대량매도로 주가 폭락 이날 국내 시장의 폭락은 역시외국인이 주도했다.외국인들이 선물시장에서 선물 4,149계약을 순매도하면서 1,430억원 규모의 프로그램 매도물량이 쏟아졌다. 현물시장에서의 외국인 매수세도 약화됐다.외국인들은 지난달 30일이후 11일동안(거래일수 기준) 5,500여억원의 순매수를 이어갔지만순매수 규모는 큰 폭으로 줄었다. 지난 8일 1,051억원어치를 순매수했던 외국인은 이날 44억원 순매수에 그쳤다. ■주가 향방 미국 대선에 달렸다 한동안 대외변수에 내성을 기른 것처럼 보였던 국내 증시가 다시 한번 외부 변수의 향방에 좌우되는 취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안타깝지만 국내 증시의 안정은 미국 대선결과와 미국 증시 안정에 달렸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LG증권 박준성 연구원은 “미국 대선이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는데다기술주에 대한 실적악화 우려가 국내 시장의 악재로 다시 부각되고있다”면서 “나스닥 3,000선 지지여부를 지켜본 뒤 매수세에 가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교보증권 김정표 연구원은 “미국 대선의 불확실성은 국내 외국인 투자가들의 시장 참여 축소와 매도세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면서 “해외 증시의 안정성 여부가 구조조정이라는 변수와 함께 향후 증시의반등과 하락을 결정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조현석기자 hyun68@
  • 대우車 부도 시장반응 ‘소가 닭 보듯’

    대우차 최종 부도와 현대건설 자구안이 혼선을 빚고 있는 가운데 주가는 사흘만에 오름세로 돌아섰다.오전 한때 지수가 545까지 밀렸으나 대우차 부도소식이 전해진 오후장에서는 오히려 상승세로 돌아서558.09로 마감,550선을 지켜냈다.대형 악재에도 불구,증시 파장이 크지 않은데 대해 전문가들은 “정부가 구조조정 원칙을 고수하면서 현대건설과 대우차 처리를 길게 끌지않겠다는 의지를 보인 결과”라고분석하면서도 “장기적으로는 대우차 부도가 우리 경제의 발목을 잡을 것”으로 예상했다. ◆관련기업들 주가=대우 쌍용차 등 대우 관련주와 대우차 매출비중이 높은 삼립정공,동양기전,대원강업,동원금속 등 자동차 부품업체들의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종합주가지수는 일본 NTT도코모 회장의 방한으로 외자유치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돼 외국인들이 SK텔레콤 등 지수관련 대형주들을 집중 매수,4포인트 이상 상승했다.그러나 하락 종목이 587개로 오른 종목(231개)의 두배나 됐다.현대건설 구조조정과 대우차 부도 등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됐음을 보여준다. ◆시장 반응=대우차 부도가 시장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지 않은 것은이미 부도가 난 것이나 다름없는데다 지난해 여름이후 1년여 동안 계열분리를 추진한 결과라는 것이다.그러나 대부분 전문가들은 외국인들에게 노동시장이 유연하지 못하다는 인식을 심어줄 뿐 아니라 하청기업들의 연쇄부도 가능성,GM매각 협상 지연 등으로 대외신인도 하락을 우려했다. 대우증권 이종우(李鍾雨) 투자전략팀장은 “대우차의 부채가 11조원인데다 협력업체가 8,000여개라는 사실만 봐도 앞으로 대우차가 미칠 영향은 상상을 초월할 수도 있다”면서 중장기적으로 실물경제와 증시 발목을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증권 김도현(金道顯) 연구원은 “현대건설 자구안에 대해 시장에서는 믿기 어렵다는 반응”이라며 “채권단의 만기연장 합의가 이뤄짐에 따라 현대건설 구조조정은 당분간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했다. ◆전망=기업구조조정에 대한 기대감은 이미 주가에 반영된 상태며 특별한 악재가 돌출하지 않는 한 지수는 550∼620 사이에서 등락을 반복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김경신(金鏡信)리젠트증권 이사는 “대선이후 미국 증시가 상승세를보인다면 국내 증시의 추가 상승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우증권 홍성국(洪性國) 투자정보팀장은 “550선을 지켜낸 것만도다행스럽다”면서 “그러나 하이일드와 CBO펀드가 새로운 악재로 등장할 우려도 있다”고 말했다. 김도현 연구원은 “지난 98년 9월 주가가 강하게 반등한 것은 1차 금융 및 기업 구조조정이라는 국내변수의 영향이라기 보다 반도체 경기 호전에 힘입은 것”이라며 “현재 장세에서 기대할수 있는 변수는미국시장 안정과 외국인 매수세 유입”이라고 말했다. 강선임기자 sunnyk@
  • ‘퇴출기업 발표’ 바닥 탈출 신호탄 될까

    퇴출기업 명단발표를 하루 앞둔 2일 주식시장은 ‘살생부’(殺生簿)논란으로 술렁거렸다. 투자자들은 ‘어느 기업이 퇴출대상에 올랐나’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시장 움직임을 지켜봤다.‘무더기 퇴출에 따른 후유증은 없나’‘추세 전환의 신호탄이 될 수 있나’ 등을 놓고 열띤 공방이 벌어지기도 했다. 이날 종합주가지수는 명단발표로 잠재적 불확실성이 해소될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투자심리가 살아나면서 큰 폭으로 올랐다.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9.34포인트 오른 558.10을 기록,지난달 16일이후 보름만에 550선을 회복했다.외국인은 914억원어치 순매수,나흘째 매수세를 이어갔다.기관도 565억원 순매수,‘쌍끌이장’을 연출했다. ■퇴출여부에 따라 희비 엇갈려 이날 개별기업들의 주가는 ‘퇴출대상이냐,아니냐’에 따라 극명하게 교차됐다. 성신양회는 천당과 지옥을 한꺼번에 경험했다.성신양회는 오전 한때회생이 불투명한 것으로 알려져 하한가인 1,020원까지 폭락했다.1시간 뒤 채권은행으로부터 회생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지자 주가는 곧바로 상한가로 돌아섰다.결국 주가는 전날보다 180원 오른 1,380원으로 마감했다.쌍용양회와 영창악기도 회생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지며 상한가까지 치솟았다. 현대그룹주들은 위기감이 해소될 것이란 기대감으로 현대건설과 고려산업개발이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전 종목이 10%이상 급등했다. ■98년 퇴출기업발표 뒤 주가 바닥권 탈출 지난 98년 6월18일 55개기업(상장사 10개 포함)의 퇴출발표와 함께 같은 달 29일 5개 부실은행 퇴출이 발표됐다.당시 종합주가지수는 같은달 16일 280까지 떨어져 환란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퇴출기업 발표뒤 주가는 290∼360선의 박스권에서 횡보장세를 보이다 10월부터 본격적인 상승세에 돌입했다.이후 주가는 바닥권을 탈출,지속적으로 상승해 1년뒤인 99년 7월9일 1,027.93을 기록,1,000포인트를 넘어섰다. ■퇴출발표는 중장기적 호재 3일 퇴출기업 명단발표는 일단 증시에반등 모멘텀을 제공할 것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하지만 과감한 퇴출기업 선정으로 투자자들의 신뢰를 얻을 수 있는 수준이어야 한다는 전제조건이 붙는다. 굿모닝증권 김중현(金重鉉)연구원은 “무더기 퇴출에 따른 자금경색등의 충격이 예상되지만 중장기적으로 바닥권 탈출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 “투자자들의 신뢰를 얻고 증시로 자금이 유입된다면 600∼620선까지는 매물부담 없이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SK증권 김대중(金大中)연구원도 “앞으로 남은 구조조정이 차질없이추진되고 거래량과 유동성만 보강된다면 연말까지 720선을 넘어설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조현석기자 hyun68@
  • 陳稔재경장관, 본지 廉周英경제팀장과 특별인터뷰

    진념(陳稔)재정경제부장관은 2일 “기업이 시장신뢰를 못 얻으면 더이상 생존이 불가능하다”며 “연말까지 구조조정이 안되면 사표를낸다는 각오로 구조조정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진장관은 이날 본지 염주영(廉周英)경제팀장과 가진 특별인터뷰에서“금융·기업구조조정은 그만큼 절박한 상황”이라며 “지금이 구조조정의 마지막 기회”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에게는 지난 40여년의 개발과정을 통해 위기를 극복했던경험과 능력이 있으며 난관을 충분히 해결해낼 것”이라며 “구조조정을 제대로 하면 한국경제의 장래가 밝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경제위기설이 제기되고 있어 국민들이 불안해하고 있습니다.우리경제의 현실을 어떻게 진단하십니까. 우리 경제가 어려운 것은 사실입니다.유가불안과 미국경제의 불안으로 대외여건이 악화되고 있지요.내부적으로는 구조조정의 불확실성으로 소비·투자심리 위축현상이 거시경제지표에서도 서서히 반영되기시작했습니다.하지만 위기의식을 갖고 대처하면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고 봅니다.10월말 927억달러의 외환보유고를 보유하고 있고 우리의위기대응 능력과 외국투자가들의 반응을 보면 경제위기 재발 가능성은 낮습니다. ■동아건설의 퇴출에 이어 현대건설이 1차 부도를 맞았습니다.부실기업 처리가 국가경제에 미칠 긍정·부정적인 영향의 대차대조표는 어떻게 보십니까. 기업부실이 금융부실로 이어지는 고리를 끊는 것이 구조조정입니다. 부실 기업들의 정리에 따른 사회·경제적인 충격은 불가피합니다.그러나 부실을 이번에 처리하지 않으면 앞으로 더 큰 어려움을 맞게 됩니다.정부는 앞으로 한달 정도가 구조조정의 기틀을 잡을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합니다.구조조정 장기화에 따른 부작용이 최소화되도록 원칙에 따라 신속하게 구조조정을 마무리할 생각입니다. ■2차 기업구조조정이 이뤄지더라도 현대건설의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한 여전히 불안할 것이라는 지적이 있는데요. 정부는 이미 현대측에 최후통첩을 보냈습니다.현대가 대결단을 내려서 현대건설을 운영하는 것이 1안입니다.현대측은 그동안 4차례나 자구책을 내놨지만 시장이 믿지 않습니다. 현대건설은 개발경제의 상징이고 현대그룹의 뿌리입니다.부채부문만빼면 경쟁력이 있습니다. 거듭날 가능성이 있는 기업을 왜 안 살리려고 하는지 모르겠습니다.경제계 원로들은 현대측이 죽는 길로 가고있다고 충고하고 있습니다.현대의 대결단이 있어야만 시공능력에서국내외적으로 평가를 받고 있는 소중한 자산인 현대건설을 살릴 수있습니다. ■현대에 보낸 최후통첩은 어떤 내용입니까. 1안은 현대가 자력으로 살아나는 것입니다. 2안은 계열분리를 해서출자전환을 하는 것입니다.출자전환을 하려면 우선 자본금 감자(減資)를 해야 합니다.채권은행들이 출자전환을 거부하지는 않을 것입니다.계열분리를 해야 회생가능성이 커집니다.계열분리는 대주주와 채권단이 동의해야 하는데,계열분리가 안되면 최후의 코스로 가는 길밖에없지요. 법정관리에 들어가면 타격을 입을 것입니다.법정관리에 들어가서 살아난 기업이 얼마나 됩니까.현대건설을 살리겠다는 결단이 있어야 합니다. ■은행합병은 언제쯤,어떤 형태로 구체화될 것 같습니까. 은행의대형화·겸업화는 경쟁력 제고를 위해 불가피한 세계적인 추세입니다.현재 은행 스스로도 경쟁력을 극대화하기 위해 자율적인 합병 등을 적극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이달 중에는 합병이 나타날 것입니다.공적자금이 투입된 은행 등은 현재 진행중인 경영평가가 완료되는 대로 금융지주회사 제도활용 등을 통해 구조조정을 추진해나갈 것입니다. ■외환자유화는 세이프 가드가 마련돼 있지만 불안심리로 우려의 목소리도 많습니다.외환자유화는 예정대로 시행할 생각입니까. 최근 일각에서 우려하고 있듯이 외환자유화에 따른 급격한 자본유출은 많지 않을 것으로 봅니다.현재도 이미 자본거래 자유화가 상당부분 이뤄졌습니다.예컨대 기업의 경우 현재도 상당한 자금을 예금형태로 이미 해외에 보유할 수 있습니다.개인은 해외여행경비·해외이주비 등의 실적이 허용한도의 10%에 불과합니다.특히 해외예금의 경우3%의 국내외 금리차와 외환매매수수료를 감안해야 하고 국세청·관세청에 통보하는 사전·사후 관리방안도 있습니다.따라서 자본유출 유인은 크지 않을 것입니다. 정리 박정현기자 jhpark@
  • 유로화 끝없는 추락 0.80弗도 시간문제

    유로화의 바닥모를 추락이 계속되면서 유로당 80센트선 붕괴가 코앞에 닥쳤다.최근 외환시장에서 유로는 25일 0.8264달러,26일 0.8230달러 등 개장만 했다하면 최저치를 경신하는 무기력함을 면치 못하고있다.10월들어 미 대선,기업별 연말결산 등 변수들로 인한 시장 불확실성이 고조돼 더욱 고전하는 모습이다. ◆지지선이 무의미한 하락=5월초 0.9달러선이 붕괴된 이래 유로는 9월중순 0.85달러,10월18일 0.84달러,25일 0.83달러선을 차례로 깼다. 이제는 심리적 지지선을 상정한다는 자체가 무의미할 지경이다.딜러들은 0.75달러 붕괴도 시간문제라는 분석이고 기업가들도 ‘추가하락’을 기정사실화하는 분위기. ◆시장불안 요인=최근의 유로하락은 유로화 안정을 위한 국제적 시장개입을 당분간 기대할수 없으리라는 전망때문.지난달 22일 미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유럽중앙은행(ECB),일본은행(BOJ)과 유로화 공동 대량매수를 단행,위기때마다 유로화 지지에 나서리라는 기대감을남겼었다.하지만 미대선이 초읽기에 들어가 미국측 개입이 힘들지 않겠느냐는예측이 팽배한 가운데 지난 16일 빔 두이젠베르그 ECB의장이 “특별한 일이 없는 이상 시장 개입을 않겠다”고 쐐기를 박고 나오자 실망매물이 쏟아지기 시작한 것. ◆대책 부재=문제는 유럽의 집권층이 유로화 추락을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는다는 점.게르하르트 슈뢰더 독일총리 등 정치인들마다 “유로추락이 실물경제에 문제되지 않는다”는 발언을 시시때때로 일삼아왔고 기업인들은 한술더떠 수출촉진에 도움이 된다고 노골적으로 환영하기도 했다. 손정숙기자 jssohn@
  • 증시 바닥치고 도약 준비하나

    주가의 바닥 확인됐나. 정부의 증시안정대책과 현대건설 자구안 발표에 힘입어 지수하락세가 멈췄다.한때 485까지 밀려났던 지수가 20일에는 30포인트 이상 폭등했다.지난 9월 이후 1조원 이상 순매도했던 외국인들도 19일에 이어 20일에도 2,000억원 이상 순매수했다. 대우증권 홍성국(洪性國)투자분석부장은 “단기간 낙폭이 컸던데 대한 반등이며 추세전환으로 보기는 어렵다”면서 “상승보다는 500선을 유지했다는데 의미를 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왜 하락세 멈췄나 현대건설 문제,미국시장 폭락,반도체 경기하락,고유가 등 악재들이 계속 터지면서 이에 둔감해졌다.그리고 정부의발빠른 대책과 현대건설 자구안,미국 증시 폭등이 지수하락을 막았다는 분석들이 많다. 정부의 증시안정대책은 당장의 효과보다는 500선은 지키겠다는 강한의지로 해석하면서 투자심리 안정에 기여했다는 것. 그리고 현대건설이 서둘러 자구안을 내놓은데 대해 투자자들이 관망하는 자세를 보이고 있는 것 등을 꼽는다. 또 주가하락에 영향을 준 미국기업들의 실적발표가지난 주로 끝났고 미국내에서도 시장을 안정시키려는 노력을 보이는 것이 추가하락을 막은 요인으로 지적된다.여기에 단기간에 낙폭이 커 가격메리트가생긴 것도 투자자에게는 매력적이다. SK증권 투자전략팀 현정환(玄丁煥)연구원은 “악재가 계속되면서 이로 인한 충격도 점차 약화되는 것 같다”면서 “외국인 선물 매도공세를 막아내면서 3일간 연속 상승세를 유지한 것도 바닥권 다지기의시작”으로 설명했다. ■외국인 순매수세로 돌아섰나 외국인투자자들의 투자패턴은 미국시장 흐름과 맥을 같이 한다.20일 외국인들의 매수가 갑자기 늘어난 것은 전날 미국 나스닥 지수의 폭등에 힘입은 것이다.마이크론 테크놀로지의 실적호전에 힘입어 기술주들이 폭등하면서 외국인들의 투자심리가 회복됐기 때문이다. 골드만삭스증권 윤용철(尹鏞喆)이사는 “미국 반도체주들이 상승하면서 단기간에 낙폭이 큰 삼성전자 위주로 외국인들이 순매수하는 것같다”면서 “추세전환으로 판단하기에는 현재 미국시장이 불안정하다”고 말했다.현 연구원은 “외국인들의 순매수는 손실폭을 줄이자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외국인 순매수가 1,000억원 이상 며칠간이어질 경우 수급불균형을 해소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수 상승의 걸림돌 전문가들은 공통적으로 미국 시장 동향과 현대문제를 꼽는다.급락세는 진정됐지만 여전히 악재들이 지수발목을 잡고 있어 반등은 하겠지만 상승세로 돌아서기는 어렵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홍 부장은 “현대문제가 봉합된 상태로 언제 터질지 모르는환부로 남아있고 미국시장이 불안정한 상태가 지속되는 한 추가 하락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강선임기자
  • 증시 안정대책 시장 반응

    ‘한숨은 돌렸지만 안심하기에는 이르다’ 정부가 18일 발표한 증시안정대책에 대한 주식시장 반응이다.대책발표로 오전 한때 485포인트까지 떨어졌던 폭락세는 저지됐다.시의적절했지만 ‘약효’의 지속 여부는 예단하기 어렵다.현재 시장상황이 국내적 요인보다 반도체 주가 급락에 따른 미국증시 불안,고유가 등 해외변수에 좌우되기 때문에 대외변수가 호전되지 않고는 장이 돌아서길 기대하긴 어렵기 때문이다. ◆현대그룹주 급등=현대건설이 마련한 추가자구안을 주거래은행이 수용,현대문제가 가닥을 잡아가면서 그동안 폭락세를 보여왔던 현대그룹주들이 일제히 급등했다.현대건설이 전날보다 12.34% 오른 것을 비롯,11개 종목 중 현대전자와 현대중공업,현대울산종금,현대미포조선을 제외한 7개 종목이 올랐다. 전날 나스닥 시장에서 마이크론테크놀로지 등 반도체 주가의 급락여파로 12만1,000원까지 급락했던 삼성전자도 하락세가 진정되며 13만6,500원으로 마감했다. ◆추가하락은 막았지만…=주가의 추가하락을 방관하지 않겠다는 정부의 강한 의지를 확인시킨 것은 긍정적이지만 효과가 단기에 그칠 가능성이 크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온기선(溫基銑) 동원경제연구소 이사는 “500포인트가 깨진 시점에서 정부가 대책을 발표한 것은 그만큼 정부가 증시에 관심을 갖고 있다는 것”이라면서 “당장보다는 중장기적으로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김지영(金志榮) 삼성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이날 대책은기술적 반등에 대한 기대심리와 맞물리면서 모멘텀으로 작용,‘일단’은 추가하락을 저지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그러나 현재로서는영향력이 더 큰 대외변수의 안정이 전제되지 않는 한 추세를 돌리기는 어렵다”고 분석했다. 엥도수에즈 WI Carr 김기태(金基泰)이사는 “외국인들이 한국 등 아시아시장 비중을 줄이고 있는 상황에서 어떤 대책도 증시하락은 물론 대세를 돌려놓을 수는 없을 것”이라며 “구조조정을 빨리 진행하는 것이 현재로선 최선의 방법”이라고 말했다.한가람투자자문 강명균(姜明均)투자분석부장도 “기업구조조정을 통해 미래 비전을 제시하지 않는다면 이번 대책은 오히려 중장기적으로 외국인에게 팔 수 있는기반을 마련해주게 될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수급개선 단기간엔 어려울 듯=시장 주변상황이 개선되지 않고는 개방형 뮤추얼펀드를 허용하고 보험사의 투자한도를 폐지한다고 해서당장 시중자금이 증시로 유입되긴 어려울 것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전망이다.황창중(黃昌重) LG증권 투자전략팀장은 “보험사들에 대한주식투자제한을 풀더라도 당장 매수세력으로 유입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동원경제연구소의 온 이사는 “자사주 취득에 걸림돌이 제거됨에 따라 현금흐름이 좋고 주가가 싸다고 생각되는 기업들의 자사주 취득이 많이 늘 것”이라고 말했다. 김균미 강선임기자 kmkim@. *증시대책 주요내용. 침체된 증시를 살리기 위해 정부가 팔을 걷어붙였다.단기부양책을쓰지 않겠다고 강조해 온 정부는 이번 대책에서도 중장기적으로 수요기반을 확충하는데 중점을 뒀다.정부가 기대하는 매수기반 확대 규모는 30조원이상이다. ◆자사주 취득 대폭 지원=자사주를 취득한 뒤 처분할 때 발생할 손실에 대비해취득가액의 30%내에서 처분손실준비금을 쌓을 경우 손금산입을 허용한다.또 5년이 지난 뒤 손실발생분을 뺀 잔액을 회사이익으로 계산하도록 해 법인세 납부를 그만큼 늦춰주는 효과를 준다.조세특례제한법 개정사항이지만 올해 자사주 취득분부터 적용한다. 자사주 취득한도를 현행 ‘상법상 배당가능이익-재무구조개선적립금 등 각종 적립금’에서 ‘상법상 배당가능이익’까지 늘릴 수 있도록 증권거래법시행령을 개정해 내년 1월1일부터 시행한다.이 경우 상장법인의 주식 매입여력이 70조원에서 79조원으로 9조원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보험사의 주식투자 규제 완화=장기투자자인 보험사의 주식투자 규제를 11월부터 대폭 완화한다.동일기업이 발행한 주식의 취득한도를10%에서 15%로 늘리고 계열 소속 보험사에 대한 별도 제한(5%)을 없앤다. 또 동일계열에 대한 투자(주식+채권)는 보험사 총자산의 5%로 제한하고 있는 것을 주식은 제외해 투자제한을 폐지하거나 한도를 대폭완화한다.은행,투신의 경우에도 동일계열에 대한 주식투자 한도는 없다.보험사의 주식소유 총한도를 총자산의 30%에서 40%로 완화한다. 지난 5월말 현재 생명보험사의 총자산은 111조원으로 8.1%인 9조원만 주식에 투자되고 있다.규제 완화로 주식투자가 선진국 수준인 30%로 확대될 경우 주식운용액이 20조원가량 늘 것으로 기대된다. ◆개방형 뮤추얼펀드 허용=현재 일정기간이 지난 뒤 중도환매가 가능한 준개방형 뮤추얼펀드만을 허용하고 있으나 언제든지 환매가 자유로운 개방형을 허용,내년 1월부터 운용한다. 박정현기자 jhpark@
  • [사설] 연·기금투자 ‘능력’이 문제

    정부가 연·기금의 주식투자를 활성화하기로 한 것은 무엇보다 침체된 주가를 살리려는 고육책(苦肉策)이다.구조조정 여파로 어떤 증권시장 안정대책도 별 효과가 없자 주식 잠재 매수세력이 큰 연·기금에 주목한 것이다. 정부 방침은 우선 연·기금의 주식투자를 그동안의 ‘원칙 금지’에서 ‘원칙 허용’으로 전환해 연내에 각종 투자제한 조치를 푸는 것으로 되어있다.또 적법한 투자 손실에는 자산 운용담당자의 책임을묻지 않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이런 정부 방침이 알려지면서 주가가 급등한 점을 우리는 환영한다.연·기금 투자활성화방안은 우선 흔들리는 투자심리를 안정시키는 단기대책에서 바람직하다.또 증권시장의 장기적인 발전이나 연·기금 수혜자들에게 최대 이익을 올려주기위해서도 필요하다. 현재 각종 연·기금은 75개로 총자산이 150조원이나 되지만 실제 직접 주식투자에 나서는 기금은 공무원연금기금 등 3개에 3조6,000억원에 불과하다.이는 미국 등 다른 나라의 연·기금이 증권시장에서 30∼50%나 차지하는 현실과 비교할 때 아주미진한 셈이다.국내 연·기금의 자산운용은 안정성에서는 우수할지 몰라도 ‘적절한 리스크로높은 수익성을 올린다’는 자산운용의 원칙에서는 한참 뒤떨어져 있다. 다만 정부가 나서 연·기금 투식투자와 관련된 법적 걸림돌을 제거해줘도 연·기금이 제대로 주식을 사려면 시간이 걸릴 것이다.무엇보다 주식투자를 전담할 연·기금의 인력과 전문성 부족이 문제다.수천억원이나 수조원을 굴릴 수 있는 펀드 매니저를 확보한 연·기금은현재 거의 없는 실정이다. 더욱이 주식투자는 전문성이 있는 펀드매니저가 열심히 투자하고 그 성과에 따라 보수를 받는 시스템이 확보된 곳에서나 가능하다.반(半)공기업 형태의 느슨한 조직과 열악한 보상시스템에서 연·기금들은발빠른 대처를 필요로 하는 주식투자에서 불리하다. 연·기금이 직접 주식투자에 나서려면 능력있는 인력을 육성하고 주식투자에 유리한 시스템을 갖추는 것이 시급하다.이런 여건을 갖추기 전에는 우선 투자신탁회사의 펀드 이용 등으로 간접적인 투자를 늘리는 게 순서다.이 과정에서 과거처럼투자신탁회사로부터 펀드의 수익률을 미리 보장받는 식의 변칙 뒷거래를 하지 말고 어디까지나 원칙에 따라 투자해야 한다.또 투자성과는 1년 이내보다는 수년간에 걸쳐 평가해 실무자들이 ‘기를 펴고’ 투자할 수 있도록 정부와 경영진은 여건을 조성해야 한다.
  • 주가상승 키 외국인에 달렸다

    ‘외국인 순매수가 조금만 받쳐줬더라면…’ 2일 침체장을 뚫고 반등하던 종합주가지수가 닷새만에 맥없이 무너졌다.반등에 따른 차익 매물도 있었지만 그 배경에는 외국인 매수세가 따라주지 못했기 때문이다. 미국 증시와의 동조화 현상이 점차 줄어들고는 있다지만 외국인 보유 주식금액이 거래소 시가총액의 30%가량을 차지하는 상황에서 외국인들의 입김은 여전히 무시할 수 없다. 이 때문에 외국인이 722억원 순매도를 보인 거래소는 종합주가지수가 지난주말보다 24포인트 폭락하면서 589.22를 기록,다시 600선이무너졌다.반면 코스닥지수는 외국인의 117억원 순매수로 0.16포인트가 오른 90.33을 기록,엿새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증시 전문가들은 “외국인은 국내 시장의 중요한 ‘수급’ 주체인만큼 본격적인 추세반전은 외국인 순매수에 달렸다”고 지적했다. ■9월 외국인 순매도 배경 외국인들은 지난 한달동안 거래소시장에서1조87억원을 순매도, 폭락장을 주도했다.외국인들이 순매도로 돌아선것은 올들어 처음이다. 미국 야누스 글로벌·푸트남글로벌·뱅가드 인터내셔널펀드 등 세계주요 성장형 펀드들이 삼성전자의 편입비중을 줄이기위해 매물을 쏟아내면서 외국인 순매도는 시작됐다.반도체 가격 하락,고유가와 유로화 가치하락이 외국인 투자자들의 발목을 잡았다.3·4분기 미국 기업들의 실적악화에 대한 우려가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여기에 대우차매각결렬로 금융 및 기업구조조정 성공여부가 불투명해지면서 외국인매도세는 금융주의 대량 매도로 이어졌다.이달 들어서는 한전을 집중적으로 매도,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외국인 순매수 전환시점을 포착하라 외국인 순매수 여부는 미국시장의 상황에 따라 변하기 때문에 미국시장을 주목해야 한다.지난주말미국 애플컴퓨터의 실적부진으로 다우지수(1.6%)와 나스닥 지수(2.8%)가 폭락했다.지난달 국내 시장의 폭락을 주도했던 ‘악재’와 함께당분간 미국 3·4분기 실적발표가 외국인 순매수에 영향을 줄 전망이다.국내적으로는 현대그룹의 외자유치와 대우차 처리문제 등 돌발변수들에도 유의해야 한다. ■향후 투자요령 대신증권 신용규(申容圭)연구원은 “외국인의 적극적인 매수세는 미국시장의 움직임과 국내 구조조정의 실천과정에 달렸다”면서 “향후 재료가 수반된 은행주,반등에서 소외된 개별주,민영화관련주에 대한 탄력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대우증권 김분도(金分道)연구원도 “시장 체력이 약한 상황에서 수급의 주요 주체인 외국인이 중요한 추가 상승의 모멘텀”이라면서 “외국인 매수세를 움직이는 미국시장을 지켜보면서 향후 상승을 주도할 저평가 종목의 발굴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조현석기자 hyun68@
  • 폭락 유로화 되살아 날까

    지난 21일 런던 외환시장에서는 이상기류가 감지됐다.연일 하락하던 유로화가 사상 최저치인 0.8443달러에서 바닥을 치고 0.85달러 너머로 뛰었다.외환 전문가들은 소문으로만 나돌던 ‘모종의 조치’가 임박했음을 직감했다.다음날인 22일 세계 외환시장에는 유로화 매수 주문이 쏟아졌다.순식간에 21억달러 어치의 유로화가 사들여졌다.유럽중앙은행(ECB)과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일본은행(BOJ) 등 유럽 및 선진7개국의 중앙은행들이 가세했다.선진국들이 유로화의 값을 올리기 위해 ‘시장개입’에 나선 것이다.유로화는 0.8581달러에서0.8992달러로 뛰었고 하락세는 멈췄다. ◆유로화의 부침(浮沈)=지난해 1월1일 출범한 유로화는 1991년 12월에 맺어진 유럽연합(EU)의 마스트리히트 조약에서 비롯됐다.지금은은행간 결제로 이뤄지지만 2002년 1월1일부터는 동전과 지폐도 찍어낼 예정이다.유럽연합(EU) 15개 회원국 가운데 11개국이 참여했다.영국,스웨덴,덴마크는 유보했고 그리스는 내년에 가입하기로 예정돼 있다. 당초 유로화 출범은 국제 금융시장에 파장을 일으켰다.달러 표시 유가증권에 투자됐던 유동성이 유럽시장으로 이동했다.각국 중앙은행들은 통화방어를 위해 외환보유고의 일부를 유로화로 쌓았다. 그러나 유럽 경제가 유로화를 뒷받쳐주지 못했다.재정적자를 국내총생산(GDP)의 3%로 제한한 조건은 재정지출이 큰 독일과 이탈리아 프랑스 등에 큰 부담이다.러시아의 모라토리엄(대외채무 지급정지) 선언과 중남미의 금융불안은 대외수출을 위축시켜 99년 유럽의 경제는2.1% 성장에 그쳤다.지난해 말부터 회복세로 돌아섰으나 전망은 여전히 불투명하다. ◆시장개입의 배경=유로당 1.17달러로 시작한 유로화가 지난해 6월당초 기대와 달리 1.02달러로 떨어졌다.2000년 경제성장에 대한 기대로 지난해 7월 잠깐 반등했으나 올해에는 줄곧 1달러 미만의 저공행진을 계속했다.국제유가 폭등까지 겹쳐 지난 20일에는 사상 최저치인 유로당 0.8443달러를 기록했다. 유로화 약세는 EU 국가의 수출 증대에 기여할 수 있으나 원자재 가격 상승과 대외구매력 상실로 인플레이션을 초래할 수 있다.해외 투자자금의 유출 등은 유럽경제의 기반을 송두리째 흔드는 요인이다.최근 미국에는 76억달러의 투자자금이 유입됐다. 미국은 달러화 강세로 자본수지 흑자와 물가안정을 이룰 수 있으나미국 수출상품의 경쟁력을 잃게 돼 무역적자가 악화될 수 있다.더욱이 유럽에 진출한 기업은 환차손으로 주가 하락이 예상된다.뉴욕증시의 침체는 유럽과 아시아 증시의 동반하락을 부를 수 있다.실제 매출액의 4분의1을 유럽에서 거두는 맥도널드와 화학회사인 듀폰,타이어업체인 굿이어는 유러화 약세로 큰 손실을 입었고 주가도 떨어졌다. 미국은 11월 대통령선거를 의식해 유로화 시장개입에 소극적이었으나 세계경제의 침체와 국제무역 위축에 따른 보호주의 등을 우려,유로화 방어에 합세했다. ◆유로화의 전망=국제 외환시장에서 결제수단 비중은 달러 48%,유로31%,엔 5%로 유로화는 국제무역에서 제 2의 기축통화로 자리잡았다. 문제는 유로 가입국의 경제력이 제각각이라는 점이다.이탈리아,스페인,포르투갈,그리스 등 지중해 연안 국가의 경제력은 유로화의 가치상승에 걸림돌이다.영국은 유로화 가입이 투자전망을 밝게 하고 고용과 성장을 촉진한다는 전제조건이 충족돼야만 가입하겠다고 부정적인 입장을 견지했다. 유럽중앙은행은 ‘유로화의 질서있는 반전’을 목표로 유로화 안정보다 ‘강한 유로화’에 관심을 둔다고 강조했다.유로화 방어 차원이 아니라 차제에 유로화 가치를 일정 수준까지 끌어올리겠다는 생각으로 다시 시장에 개입할 수 있다는 뜻이다.이로 인해 유로화는 0.88달러 언저리에서 안정을 찾고 있다. 그러나 ‘강한 달러’를 바라는 미국이 유로화 부양에 계속 동조한다는 보장은 없다.영국도 유로화의 무한정 매입에는 부정적이고 유럽의 투자자금은 계속 이탈되고 있다.EU가 각국의 경제개혁을 촉구하고 있지만 단시일내에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기는 어렵다.유럽중앙은행이 외환보유고로 지닌 달러화를 과감히 털지 않는 한 유로화 약세는피할 수 없다.다만 시장심리 안정으로 유로화는 당분간 0.90달러 선에서 움직일 것이라는 분석이다. 백문일기자 mip@
  • 침체증시 향방 금주가 고비

    ‘공황상태’로까지 불리던 주식시장이 과연 반전할 수 있을까.정부의 구조조정 의지가 여느때보다 강하고 유가 등 해외악재도 다소 개선되면서 전문가들은 이번 주가 추세 전환여부의 분기점이 될 것으로보고 있다. ■거래소시장 이달들어 130포인트 이상 폭락한 주가가 25일 큰 폭으로 오르면서 ‘반등’에 대한 기대감이 부풀고 있다.종합주가지수는지난 주말보다 31.38포인트 오른 584.63으로 마감했다. 하지만 섣부른 낙관은 금물.당분간 보수적 관점에서 추이를 관망하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굿모닝증권 홍성태(洪性台)투자분석부장은 “일단 고유가와 유로화,해외 증시불안,반도체 가격,대우차 매각문제 등이 해결기미를 보이고있다” 면서 “이번 주는 이들 악재들이 어떻게 봉합되는가를 지켜봐야 한다”고 전망했다.대신경제연구소 신용규(申容圭)수석연구원도“정부의 공적자금 조성 등 안정책 발표로 주가가 큰 폭으로 반등했지만 이번주는 보수적인 관점에서 시장변화에 대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이에 따라 장기적 관점에서낙폭과대 우량종목이나 폭락장 속에서도강세를 보인 종목에 대한 옥석(玉石)가리기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증권거래소가 지난달 31일과 비교해 지난 22일 현재 상승·하락 종목을 분석한 결과,근화제약과 피어리스,벽산,신동방,대원화성,범양식품 등이 폭락장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큰폭으로 상승했다.반면 데이콤과 한성기업,KTB네트워크,다우기술 등은 큰 폭으로 하락했다. ■코스닥 18일 블랙먼데이를 시작으로 5일만에 코스닥지수가 23%까지하락 하면서 투자심리가 얼어붙었다.그러나 25일 정부의 벤처기업 육성책과 거래소 시장의 급등에 힘입어 코스닥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2. 73포인트 오른 79.19로 마감했다.장중 80선을 회복했지만 기관과 외국인들이 매도,70선대에 눌러앉았다. 증시전문가들은 “거래소보다 상승폭이 크지 않은 것은 투자심리가여전히 불안하기 때문”이라며 “섣부르게 바닥권으로 예상,매수에나서기보다 개별종목의 주가수준을 판단해야 할 시점”이라고 조언했다. 특히 벤처기업 육성발표로 닷컴기업들이 유동성 위기를 극복할 수있을것이라는 기대감으로 인터넷과 M&A관련주들이 큰폭으로 올랐다. LG투자증권 전형범(田炯範)연구원은 “미국의 비축유 방출로 유가하락 가능성이 높아지는 등 시장의 악재들이 해소될 조짐이 보여 투자심리회복을 앞당길수 있을 것”이라면서도 “외국인의 삼성전자 매도세가 완화되지 않으면 거래소와 코스닥 시장간 투자자금의 순환단절로 반등시도마저 무산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중장기적으로 M&A관련주,실적대비 저평가 우량주들에 관심을 가지라고 조언했다. 강선임 조현석기자 sunnyk@
  • 김경신의 증시 진단/ 내재가치 우량주 저축 관점서…

    △ 내재가치 우량주 저축 관점서 분할매수를 주식시장이 지난 주에 이어 하락국면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거래소시장의 경우 그동안 지지선으로 여겨졌던 종합주가지수 620선이 맥없이 무너짐에 따라 하락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코스닥시장도지수 70선까지 내려앉아 투자자들의 근심을 더해주고 있다. 그런데 주식시장 주변여건을 살펴보면 호재보다는 악재가 더 많이산재해 있음을 알수 있다.꺾일 줄 모르는 국제유가,불안정한 금리와환율의 움직임,지연되고 있는 금융 및 기업구조조정,40조원에 이르는 신규 공적자금 투입,줄어드는 고객예탁금 등 어느 것 하나 장세에도움이 되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더구나 우리경제의 간판사업인 반도체관련 주식들이 미국 주식시장의 움직임에 따라 요동을 치고 있고,대우차 처리의 불투명성 등이 새롭게 장세에 부담을 주고 있다. 특히 코스닥시장의 경우는 공급물량 과다라는 악재가 해소되지 않고있는 가운데, LG텔레콤에 이어 연말까지 50개 회사나 신규등록을 기다리고 있어 주가급락에도 불구하고 좀처럼 투자심리가 회복되지 못하고 있다. 차트상으로는 거래소시장은 지수 620선이 저항선으로 작용하고 있는 가운데 아직 바닥권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아마도 주가가 하방경직성을 보이며 횡보하는 가운데 거래량이 증가해야 바닥권을 벗어날 수 있을 것이다. 코스닥시장도 낙폭과대에 따른 반등만 기대될뿐 아직 추세전환을 기대하기는 어려운 모습이다. 따라서 투자자 입장에서는 좀더 보수적인 관점에서 시장에 접근할필요가 있다.장세반전을 확인하기 전까지는 이익이나 손실폭을 미리정한후 낙폭과대 종목의 단기매매에 치중하는게 낫다.장기적으로는내재가치가 우량한 종목을 저축의 관점에서 분할매수하는 전략도 좋아 보인다. 김경신 리젠트증권 이사
  • 公자금 투입 은행주 이번엔 뜰까

    지난 22일 발표된 기업·금융 구조조정 청사진이 앞으로 침체된 주식시장에 힘을 실어 줄 ‘보약’이 될 수 있을까. 공적자금 투입과 구조조정의 약효가 고유가와 미국 반도체 관련주급락 등 해외 부문의 악재를 누를 수 있을 지가 관건이다.증시 전문가들은 예상을 웃도는 공적자금 규모(40조원)와 정부의 구조조정 청사진이 투자심리를 안정시키는데 어느 정도는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따라서 공적자금 투입으로 금융시스템이 정상화되고 구조조정의 직접대상이 되는 은행주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은행마다 사정 달라=금융시스템 회복 측면에서 공적자금 투입은 은행주에 호재가 분명하다.그러나 은행간에 차이가 있다.특히 공적자금이 투입된 은행들의 감자 여부가 향후 주가향방의 핵으로 떠오르고있다. 우량은행들의 경우 공적자금이 투입되면서 합병작업이 가속화될 것으로 보여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공적자금이 투입되는 은행들의 감자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애널리스트들은 한빛·조흥·외환 등 공적자금이 이미 투입된 3개 시중은행은 감자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본다.대외신인도 문제와 직결되고 이미 투입된 공적자금 회수에 차질을 빚어 실익이 없기 때문.나머지 은행들은 사정이 다르다.금융감독위원회 고위관계자도 감자 가능성을시사한 바 있다.선례로 보면 감자는 주가를 하락시키는 결과를 가져왔기 때문에 투자자들의 반발이 예상된다. ■투자전략 세분화해야=대신경제연구소 한정태(韓丁太)선임연구원은같은 은행주라도 투자 전략을 세분화해야 한다고 말한다.우량은행주들은 주가가 많이 빠져 매수기회로 삼아도 괜찮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기타 은행들은 구조조정 일정을 봐가며 매매에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LG증권도 대우차 매각 지연에 따른 추가손실보다공적자금 추가조성으로 인한 구조조정 원활화로 얻는 효과가 더 크다며 은행주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비중확대’로 상향조정했다. ■외국인 매매동향 주목=장득수(張得洙) 신영증권 리서치센터 부장은 “지금은 특정 업종을 떼내 부분적으로 보는 것은 의미가 없다”면서 특히대우차 매각일정이 지연되는 등 대우문제 해결이 쉽지 않아좀 더 지켜보는게 낫다고 덧붙였다.황창중(黃昌重)LG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외국인 투자자들의 행보에 따라 시장이 출렁거리는 상황에서는 국내 뿐 아니라 해외부문이 우호적으로 따라줘야 한다”면서외국인 매매동향을 주시하라고 말했다. 김균미기자 kmkim@
  • 주가 이틀연속 급락

    정부의 공적자금 추가조성 발표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폭락했다. 22일 종합주가지수와 코스닥지수 모두 연중 최저치를 경신했으며 종합주가지수는 550선,코스닥 지수도 70선대로 주저앉았다. 종합주가지수는 미국 반도체 관련주 폭락,대우차 매각 불투명,중동지역 긴장 고조 등이 악재로 작용하면서 장 초반부터 급락,전날보다42.74포인트(-7.17%) 내린 553.25로 마감됐다.이는 지난해 3월5일 538.19를 기록한 이후 18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삼성전자는 13. 64포인트 하락한 19만원으로 마감,연중 최저치를 경신했다.정부의 공적자금 추가 투입 발표로 조흥·외환·한빛은행 등 은행주들만이 상대적으로 오름세를 보였다.외국인과 기관투자가들은 각각 1,952억원과 406억원 어치를 순매도한 반면 개인이 2,246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장도 극도로 불안한 투자심리에 해외증시 악재까지 겹치면서 전업종에 걸쳐 투매성 매물이 쏟아져 나와 지수는 6.39포인트(-7. 71%) 하락,76.46으로 마감됐다.지난해 3월31일 79.79포인트를 기록한이후 1년6개월 만에 70대로 밀렸다. 코스닥 시장이 침체됨에 따라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다음주 중반쯤 코스닥 증권시장을 방문해 주식매수 행사를 가질 계획인 것으로 알려져 시장의 반응이 주목된다. 자금시장에서는 3년짜리 국고채 및 회사채의 유통수익률이 전날보다각각 0.08%포인트, 0.04%포인트 오른 연 8.20%,연 9.11%로 마감됐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6원60전 오른 1,134원70전을 기록했다.지난 5월30일 이후 최고치다. 강선임기자 sunnyk@
  • [高油價를 이기자](3)세계수급 동향

    국제유가가 좀처럼 안정을 찾지 못하고 있다.배럴당 30달러 안팎에서 등락을 거듭하던 국제유가가 14일 ‘국경 인근의 유전에서 기름을훔친’ 쿠웨이트에 보복하겠다는 이라크의 말 한마디에 폭등세로 돌변했다.15일 국제석유시장에서 두바이유가 10월 인도분 기준으로 배럴당 31.70달러까지 올라 걸프전 이후 최고치를 경신한데 이어 18일런던시장에서 북해산 브렌트유는 지난 10일 석유수출국기구(OPEC)회의 이후 최고 수준인 배럴당 34.12달러로 치솟았다. 하루 300만배럴을 생산하는 이라크가 원유수출을 중단할 경우 91년걸프전의 악몽이 되풀이될 수 있다는 불안감이 깔려 있다.미국과 영국은 즉각 이라크의 전쟁 기도에 단호히 대처할 것이라고 경고하는등 걸프지역의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국제경제 전문가들은 그러나 이같은 극적인 상황이 아니더라도 수급불안과 계절적 요인 등 때문에 당분간은 고유가가 불가피할 것으로보고 있다. ◆급등 배경 가장 주된 요인은 수급 불균형에 대한 불안이다.97년말아시아 경제위기를 거치면서 급격히 줄었던 석유수요는 99년을 고비로 가파르게 증가한 반면 OPEC은 오히려 감산에 들어갔다.침체에 빠졌던 아시아 경제가 빠른 속도로 회복하고 있고 미국,유럽 등의 유례없는 호황이 석유수요를 급증시켰다. 미국의 원유재고가 급감,24년만에 최저를 기록했고 OPEC의 추가증산가능성이 불투명해지면서 난방용 석유 수요가 급증하는 겨울철을 앞두고 연말 수급에 대한 불안이 고조되고 있다.이밖에 원유수송 및 정제과정의 문제,국제 대형 정유사들의 적기 생산·공급방식으로의 재고관리체제 변화도 유가불안을 부추겼다.심리적 불안에 편승한 투기적 매수도 상승을 거들었다. 여기에 미국이 중동 산유국의 재정적자를 해결해주기 위해 의도적으로 유가상승을 부추겼다느니,국제투기자본이 원유시장에 침투해 의도적으로 가격을 조작했느니 하는 음모설까지 나돈다. ◆국제원유 수급 동향 국제통화기금(IMF)은 곧 발간될 반기 경제전망보고서에서 단기적으로는 세계의 원유 수요가 하루 500만배럴 가량늘어나겠지만 OPEC 회원국들은 지금까지 모두 300만배럴의 증산을 약속,200만배럴 가량의 수요초과가 발생할 것으로 내다봤다. 국제에너지기구(IEA)도 겨울철로 접어들면서 4분기 수요는 3분기보다 약 300만배럴 증가한 7,850만배럴인 반면 공급은 약 200만배럴 는7,770만배럴로 하루 평균 80만배럴의 공급부족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미국 에너지정보국(EIA)은 이보다는 다소 보수적인 전망을 내놓았다.공급초과분이 3분기 130만배럴에서 4분기에는 20만배럴로 줄어들고 내년 1·4분기에는 사정이 역전돼 60만배럴의 공급부족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유가 전망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조정기를 거쳐 내년 2분기부터는하향 안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 IMF는 겨울을 앞두고 유류 비축분이 많지 않은데다 빠른 경제성장세가 계속돼 석유시장 상황은 내년 봄까지는 개선되기 어려울 것으로분석했다.미국 맥과이어에너지연구소의 앨런 메쉬는 “10월 중순쯤유가가 약간 하락할 수 있겠지만 당분간은 유가가 현수준에서 오르내릴 것”이라고 말했다.영국의 석유시장 분석가들도 재고가 보충되기시작하는 내년 1분기 이후에나 유가하락이 가속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낙관적으로 보는 사람들은 내년초까지 유가가 배럴당 25∼30달러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한다.하지만 이라크와 쿠웨이트간 국경지역유전소유권을 둘러싼 긴장이 계속되거나 올겨울 날씨가 유난히 추울경우 유가가 배럴당 35∼40달러까지 오를 수도 있다고 본다. 하지만 알리 로드리게스 OPEC의장이 유가가 계속 불안할 경우 추가증산할 수도 있다고 밝혀 이달말 베네수엘라에서 열리는 OPEC정상회담이나 11월12일 각료회의에서 추가 증산이 결정될 가능성도 배제할수 없다.이럴 경우 유가가 예상보다 빨리 안정될 수도 있다. 김균미기자 kmkim@
  • 코스닥 끝없는 침체…이달들어 1,048억 순매도

    개미들이 코스닥을 떠나고 있다. 코스닥시장 종목에서 시가총액의 70%를 보유하고 있는 개인투자자들의 매도세가 최근 지속되고 있다.코스닥의 침체에다 잦은 시세조작사건 등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되고 있기 때문이다. [얼마나 팔았나] 개인들은 이달 들어서부터 순매도로 방향을 틀었다. 지난 1일부터 14일까지 개인들의 순매도 금액은 1,048억원.7일을 제외하고는 모두 내다 팔았다.8월2일부터 24일까지 무려 16거래일동안연속으로 5,334억원어치를 순매수했던 것과는 매우 대조적이다. 반면 9월 들어 거래소에서 개인은 6,766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개인들은 올 들어서도 3조3,000억원을 순매수하며 코스닥을 이끌어왔다.이를 거꾸로 해석하면 그동안 코스닥지수의 폭락으로 개인들이그만큼 큰 손해를 보았음을 뜻한다. [왜 파나] 개인들이 매도세로 돌아선 것은 몇가지로 해석할 수 있다. 오르겠지,오르겠지 하고 계속 저점매수를 해왔지만 저점은 자꾸 낮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코스닥지수는 150,130,120을 지날 때마다 바닥일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번번이 빗나갔다.결국 100선마저 위협받는 상황에 놓이자 매물을내놓기 시작한 것으로 볼 수 있다. 둘째로는 잇단 시세조작 사건이다.정보와 시장의 움직임에 어두운개인들은 자신들이 시세조작 사건의 피해자가 됐다는 사실에 ‘분노’를 느끼고 장을 빠져나가고 있다는 해석이다.여기에 아직도 높은신규 종목들의 등록가와 끊이지 않는 거품 논쟁은 개인들이 시장을떠나게 만들었다. [개인들은 코스닥을 버릴 것인가] 코스닥의 버팀목이 돼 온 개인들이시장을 떠나는 추세가 지속될 경우 코스닥의 반등은 기대하기 어렵다. 역으로 코스닥이 살아날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면 개인들은 계속 떠날것이며 돌아오지도 않을 것으로 여겨진다. 그러나 ‘개미들은 결코 떠나지 않는다’는 견해도 만만치 않다.최근의 개인 매도공세는 일시적인 현상일 뿐이며 금액도 전체에 비해서는 미미하다는 것이다. LG투자증권 전형범 연구원은 “최근의 개인 순매도는 추석을 앞두고불안감을 회피하기 위한 목적이 있었다”면서 “14일 더블위칭데이가지나면서 투자심리가 살아나고 있다”고말했다. 투자가들의 매매비중을 볼 때 코스닥은 개인이 93%,거래소는 51%라고 지적했다. 현대증권 투자전략팀 이건상 수석연구원은 “개인들의 최근 순매도는 가격이 하락한 신규종목들을 파는 것과 최근 주가가 급락하고 있는 삼성전자 등으로 매수세가 옮겨가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고분석했다. 손성진기자 sonsj@
  • 더블위칭데이 파도에 증시 ‘출렁’

    ‘마녀가 춤추는 날’이라는 이름이 붙여진 더블위칭데이(선물과 옵션 만기일)의 충격은 예상보다는 크지 않았다. 14일 종합주가지수는 한때 30포인트 가까이 폭락했다.그러나 장마감이 다가오면서 낙폭을 좁혔다.예상보다 충격이 적었던 이유는 매수차익거래 잔고의 대부분이 12월물로 이월(롤오버)됐기 때문이다.하지만지수는 6일째 하락했다. ■청산매물 얼마나 쏟아졌나 전날 매수차익 잔고가 6,254억원에 달했으나 이날 1,634억원만이 해소되고 3,497억원이 12월물로 이월됐다. 비차익거래 물량 2,233억원을 합하면 모두 4,991억원의 프로그램매도물량이 나온 셈이다. 장 마감을 앞두고 9월물과 12월물의 괴리율이 1포인트 이상 벌어지면서 대부분이 롤오버됐기 때문이다.특히 하락세를 이어가던 삼성전자와 한국통신 등 지수관련 종목들에 대한 반발매수세가 오후 들어유입되고 증권주가 7%이상 급등하는 등 금융주에 대한 매매가 활발하게 이뤄지면서 낙폭이 크게 줄었다. 대우증권 이종원(李鍾源)연구원은 “더블위칭데이의 충격이 당초 예상보다 크지 않은것은 장 마감을 앞두고 기관의 매수세가 유입됐기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동반 약세를 보인 코스닥지수 코스닥지수는 더블위칭데이와 직접적인 관계가 없으나 투자심리 위축으로 장중 한때 심리적인 지지선인 100이 힘없이 무너졌다.더블위칭데이와 국제유가 급등에 따른 심리불안으로 정상적인 거래가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이다.하지만 오후 들어외국인과 기관들이 순매수로 돌아서면서 낙폭을 좁혔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3억원과 17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상승전환에는 시간 소요 더블위칭데이의 악재를 넘겼지만 향후 증시는 유가상승과 미국시장 약세 등이 새로운 악재로 등장,상승세로전환에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당분간 은행주와 증권주 등 금융주가 시장을 주도할 것이란 전망이다. 대신증권 신용규(申容圭)수석연구원은 “앞으로 은행주와 증권주는유가상승과 반도체 가격에 영향을 받지 않는 경기 방어주라는 측면과정부의 금융개혁에 대한 기대로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조현석기자 hyun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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