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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사철 전셋값 상승… 매수는 관망세

    이사철 전셋값 상승… 매수는 관망세

    아파트값은 하락세를 이어 갔다. 신규 아파트 입주로 기존 아파트 처분 물량이 늘고 있으나 매수 관망세가 이어지면서 가격 조정이 이뤄지고 있다. 수도권은 0.01% 떨어졌다. 경북(-0.07%), 대구(-0.07%), 충북(-0.07%), 충남(-0.04%)도 하락했다. 강북권은 노원구와 서대문구를 중심으로 0.01%가 올랐으나 재건축 아파트가 많은 강남권은 투자 심리 위축으로 0.02%가 떨어졌다. 매물 부족과 이사 및 부대 비용 부담으로 기존에 살던 집을 재계약하는 임차인이 늘고 있다. 봄 이사철 신혼부부 수요도 늘어나 전세 가격은 여전히 상승세를 띠고 있다. 수도권은 서울을 중심으로 0.05%가 상승했다. 대구, 경북은 신규 입주 물량 증가로 하락세를 이어 갔다. 제주는 만성적인 전세 매물 부족으로 가격이 올랐다. 세종시도 지난주 대비 상승 폭이 확대됐다.
  • 건설업계 “아파트 집단대출 과도한 규제 과도”

    건설업계 “아파트 집단대출 과도한 규제 과도”

     건설업계가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이 낮은 수준으로 유지되는 만큼 아파트 집단대출과 주택담보대출에 대한 규제를 철회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3일 대한주택건설협회는 “주택담보대출 및 집단대출 연체율은 계속 감소 추세로 건전해 집단대출로 인한 가계대출 부실화 시각은 지나친 우려이고 일반가계 신용대출의 연체율에 비해 낮은 수준“이라며 “현재 가계부채 수준은 건전성과 안전성을 유지하고 있으며 우려되는 주택담보대출은 제2금융권에서 은행권 위주로 전환·증가해 가계부담이 경감됐다. 상환 능력이 양호한 소득 4∼5분위 가구가 가계부채 70%를 보유하고 있어 심각한 가계부채 부실을 우려할 상황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건설협회는 지난해 연말과 올해 초 집단대출이 늘어난 것은 수요 및 공급 집중에 따른 일시적 현상으로 이미 예견됐던 결과라고 설명했다.  또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장기적 침체에서 벗어나 주택시장이 회복되면서 주택시장 정상화, 저금리 및 전·월세난 지속에 따른 주택매입 수요 증가 등으로 지난해 주택담보대출이 늘었을 뿐이라는 것이다. 협회는 “가계부채 문제는 경제 전반의 정책 문제로서 내수경기 활성화 및 고용창출·가계소득 증가 등을 통한 경제체질 개선으로 해소돼야 할 사항”이라며 “이를 위해 내수 경기를 지탱하는 ‘주택시장 정상화’ 유지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협회 관계자는 “가계부채 관리는 “단순 ‘총액’이 아닌 부실 심화 우려가 큰 사업자금,생계비 등 가계운용자금 등의 주택 구입 목적 외의 대출 부실화 예방에 집중하는 것이 효과적”이라면서 “금융규제 유지 시 주택구매심리 위축은 불가피하고 이로 인해 매매수요의 대기수요 잔류에 따른 신규 분양 침체,전·월세난 심화의 결과를 가져오므로 주택담보대출에 대한 지나친 금융규제는 철회돼야 한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사철에도 잠잠한 거래, 아파트 겨울잠 길어지나

    이사철에도 잠잠한 거래, 아파트 겨울잠 길어지나

    아파트값이 떨어지기 시작했다. 한국감정원이 지난 15일 기준으로 조사한 전국 아파트값은 전주보다 0.01% 떨어졌다. 이어 22일 조사에서도 전주 대비 0.01% 하락했다. 1년 8개월 만에 하락세로 돌아선 이후 2주 연속 떨어졌다. 비록 낙폭은 크지 않았지만 하락세 반전이 주는 메시지는 여느 때와 다르다. 아파트 재고량 증가, 신규 아파트 공급 폭증 등으로 주택시장이 침체에 빠질 수도 있다는 경고가 심심찮게 나오는 상황에서 2주 연속 가격 하락은 장기 주택시장을 부정적으로 전망하기에 충분하다. 집값이 장기간 보합 내지 소폭 하락하는 L자 행보를 이어가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조심스럽게 나온다. 2014년 하반기 이후 아파트값 하락이 본격화될 것이라는 주장이 나오기 시작했지만 시장은 소폭이나마 오름세를 보이거나 제자리를 걸었다. 이를 근거로 지난해 말 주택 관련 연구기관들은 올해 아파트값이 2~3% 오를 것이라며 긍정적인 전망치를 내놨다. 각종 악재가 가로막고 있지만 시장의 자율조정, 무주택자의 내 집 마련 욕구 등으로 활황세는 아니더라도 큰 폭의 하락은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연초부터 시장은 얼어붙고 전망이 빗나가기 시작했다. 안팎으로 경제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수도권에서 우선 시행된 대출규제 정책으로 가격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크게 위축됐다. 내 집 마련 실수요자들도 선뜻 구매에 나서지 않고 여전히 지켜보는 형국이다. 이사철 특수에 따른 거래량 증가도 나타나지 않았다. 지방 아파트값은 과잉공급 징후가 나타난 지역을 시작으로 지난해부터 하락하기 시작됐지만, 수도권 아파트시장이 버텨주는 바람에 전체 시장은 오랜 기간 보합세를 유지했다. 그러나 하락 방지턱에 걸려 있던 수도권마저 대세를 견디지 못하고 가격이 떨어지기 시작했다. 전문가들은 수도권 아파트값 하락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며 장기간 보합 내지 하락세를 점쳤다. 특히 지난주에는 집값 움직임을 이끄는 서울 강남권 아파트값도 0.01% 하락했다. 서울 강남 아파트값 하락은 전체 시장이 가라앉을 조짐과 같다. 강남 집값 하락은 재건축 아파트가 주도하고 있다. 강동구 둔촌 주공 4단지 아파트 99㎡는 11월에 8억 2000만원 나가던 것이 최근에는 7억 6000만원까지 떨어졌다. 강남구 개포 주공1단지 아파트 42㎡도 11월 초 10억원에 거래됐으나 최근에는 9억원 정도에 나와 있다. 강남 재건축 아파트는 대표적인 투자 상품으로 주택시장 움직임의 바로미터 역할을 한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해 11월부터 떨어지기 시작한 재건축 대상 아파트값은 지난주에도 0.06% 하락했다. 투자심리가 얼어붙었다는 방증이다. 대출심사가 강화되면서 매수심리가 얼어붙어 급매물이 나오고 가격 하락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신규 밀어내기 분양 물량 증가도 아파트값 움직임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공급 폭증에 따른 아파트값 급락사태는 오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지만 당장 3~4월이 걱정이다. 새달에는 2000년 이후 3월 분양물량치고 가장 많은 4만 가구가 넘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같은 달보다 54% 급증한 수치다. 최근 수도권 아파트 분양시장에서도 청약 미달사태가 나오고 있어 미분양 물량 증가가 뻔히 보인다. 장희순 강원대 교수는 “집값은 금융 규제와 공급량 증가에 민감하게 작용한다”며 “이사철 특수 같은 반짝 경기도 찾아보기 힘들어 당분간은 보합 내지 하락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지방 하락폭 커져… 전셋값 상승 둔화

    지방 하락폭 커져… 전셋값 상승 둔화

    전국 아파트값이 2주 연속 하락했다. 전주에 비해 전국적으로 0.01%가 떨어졌다. 수도권 가계대출 관리 방안 시행으로 전반적으로 매수 심리가 위축돼 가격도 약세를 보인 것으로 분석됐다. 서울은 보합세를 보였지만 경기와 인천이 하락하면서 수도권 전체도 0.01% 떨어졌다. 서울에서는 도봉(0.03%), 강서(0.02%), 노원구(0.02%) 등이 소폭 상승했다. 강동(-0.05%), 송파(-0.04%), 서초구(-0.03%) 등 강남권은 하락했다. 지방은 0.02% 떨어져 전주(-0.01%)보다 하락폭이 커졌다. 충남이 0.12% 떨어졌고 대구와 경북도 0.08% 하락했다. 전셋값은 0.03% 올랐지만 전주(0.04%)보다 상승폭이 둔화됐다. 서울과 경기는 각각 0.06%, 0.05% 올랐다. 대구(-0.08%), 충남(-0.10%), 경북(-0.06%) 등은 입주물량 증가 등의 이유로 전셋값이 하락했다. 제주도는 매매(0.24%), 전세(0.12%) 모두 전국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 올해 최대 물량 쏟아낸 주말… 올 분양시장 시험대

    올해 최대 물량 쏟아낸 주말… 올 분양시장 시험대

      주택 공급과잉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설 연휴를 마친 건설사들이 본격적으로 분양 물량을 쏟아내고 있다. 전문가들은 올해 최대 물량을 쏟아낸 이번주 분양시장의 성패가 올 분양시장 전망의 중요 기점으로 보고 있다.  지난 26일 일제히 문을 연 전국 13곳,1만 가구에 육박하는 아파트와 오피스텔 모델하우스에는 주말을 맞아 내 집 마련이나 투자를 하려는 방문객들로 북적거렸다. 건설업계는 연초 움츠러들었던 분양시장이 다시 활기를 되찾을 수 있을 것인지 3월 분양성적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28일 건설업계와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 26일 전국적으로 아파트 12개 사업장, 오피스텔 1개 사업장 등 총 13개 사업장의 견본주택이 일제히 개관했다.  이번주 물량은 아파트 7270가구, 오피스텔 240실 등 9310가구(실)로 올해 주간 단위 최대 물량이다. 봄 성수기를 앞두고 본격적인 분양의 서막을 알린 것이다. 이날 업체측이 밝힌 3∼4일간의 집객수를 종합하면 13개 현장에서 총 15만여명이 다녀간 것으로 추산된다.  대림산업에 따르면 하남 미사강변도시에 분양하는 ‘e편한세상 미사’의 서울 강남 모델하우스에는 공공분양 아파트임에도 26일 첫날에만 5000명이 다녀가는 등 휴일까지 사흘간 2만여명이 방문했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전화문의만 하루 1000통이 넘게 오고 있고 미사지구의 마지막 공공분양 아파트여서 그런지 실수요자 중심의 방문객도 많다”고 말했다.  삼성물산이 성동구 구의동에 분양한 ‘래미안 파크스위트’는 모델하우스에는 평일 첫날에만 7000여명의 방문객이 몰리는 등 사흘동안 2만 3000명이 방문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지역에 15년간 아파트 공급이 거의 없었다 보니 대단지의 브랜드 아파트 분양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은 것 같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최근 분양시장이 얼어붙는 게 아닌가 하는 시각들도 있는데 오늘 보니 그렇지 않은 것 같다”며 “강남권 거주자들도 30% 정도에 이르고,상담 내용을 볼 때 이미 청약을 결정하고 온 사람들이 많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현대건설이 서울 은평구 녹번동에 분양하는 ‘힐스테이트 녹번’은 일반분양분이 260가구로 많지 않지만 첫날에만 5천여명,사흘간 2만6천여명이 견본주택을 다녀갔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역세권 아파트인데다 도심 접근성이 좋아 실수요자들이 많이 관심을 보였다”며 “청약과 계약 완판에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수도권 분양시장에 대한 관심은 뜨거웠지만 지방에서 중소 건설사가 공급하는 아파트의 모델하우스에는 예상보다 방문자수가 많지 않아 청약 미달이 우려되고 있다.  건설업계는 올해 3월에만 전국적으로 4만여가구의 아파트를 분양할 계획이다. 연초 주택담보대출 여신심사 강화 등 악재로 매수심리가 위축되면서 분양을 미뤘지만 4월 총선은 피해야겠기에 3월에 대거 몰린 것이다.  부동산114 집계결과 총선이 낀 4월의 분양물량(민간 건설사 분양)은 2만 6000가구로 감소하다가 다시 5월과 6월에 매월 3만∼4만 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이 경우 올해 상반기에 나올 신규 분양 물량이 총 17만1000여가구로 하반기(11만2000여가구)보다 34% 많다. 건설업계는 3월 분양이 올 한해 청약시장의 성패를 가르는 ‘바로미터’가 될 것으로 보고 청약 결과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이달 인기지역 분양도 많이 몰려 있는 만큼 청약·계약률이 높으면 나머지 분양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겠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후속 분양까지 어렵게 만들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업계에는 3월 분양에 대한 기대와 우려가 동시에 나오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아파트 시세] 전국 아파트값 86주 만에 하락

    [아파트 시세] 전국 아파트값 86주 만에 하락

    보합세를 보이던 아파트값이 1년 8개월 만에 하락했다. 전주 대비 0.01% 떨어졌다. 가격 하락에는 수도권 아파트도 포함됐다. 전국의 아파트값이 떨어진 것은 2014년 6월 23일 이후 86주 만이다. 대출 규제 강화 등에 따른 유동성 위축으로 매수심리가 위축되고 거래가 감소했기 때문이다. 특히 서울 아파트값도 0.01% 떨어졌다. 서울 아파트값이 하락세로 바뀐 것은 87주 만이다. 경기·인천 아파트값은 보합세를 유지했다. 지방 아파트값도 0.01% 내렸다. 제주도는 0.25% 상승했지만 오름폭은 전주(0.38%)에 비해 둔화됐다. 전셋값은 0.04% 상승했다. 서울과 인천이 0.06%, 경기가 0.05% 각각 상승했다. 지방은 0.03% 올랐다. 월세를 놓으려는 집주인이 늘면서 전세 물건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 [김형리 PB의 생활 속 재테크] 사고팔기 밀당으로 중위험·중수익… ‘롱쇼트펀드’ 아시나요

    ‘옥석’ 가릴 경험 많은 운용사 택해야 코스피 상승장일 땐 되레 불리할 수도 주식시장이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다. 중국 경기 불안, 유가 하락 등 대형 악재들이 버티고 선 탓이다. 변동성이 큰 장에선 투자심리도 얼어붙기 마련.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하는 질문도 ‘어디에 투자할까’이다. 이럴 때 재테크 전문가들이 추천하는 상품은 롱쇼트펀드다. 롱쇼트펀드는 시장 변동성과 관계없이 안정적인 수익을 내는 중위험·중수익 상품이다. 롱쇼트펀드는 롱(Long)과 쇼트(Short)의 합성어로 ‘사다’(Buy)와 ‘팔다’(Sell)의 의미를 가지고 있다. 주가가 오를 것으로 예상되는 주식은 사고(롱 포지션) 반대로 주가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는 주식은 미리 팔아(쇼트 포지션) 차익을 남기는 펀드다. 일반 주식형 펀드나 채권형 펀드보다 시장 상황에 상대적으로 영향을 덜 받는다. 특히 주식 시장이 하강 국면에 접어들어도 수익 기회를 노릴 수 있는 게 롱쇼트펀드의 가장 큰 매력이다. 유가의 예를 들어 보자. 유가가 하락하면 유류할증료도 내려간다. 이는 곧 비행기표 가격 인하로 이어진다. 여행자들 입장에서는 경비 부담이 줄어든다. 그러면 여행 수요가 증가할 수 있다. 이는 곧 항공 관련 주식에 호재가 된다. 반대로 유가가 하락하면 원유를 가공하는 정유회사는 물론 유조선을 만드는 조선회사들은 타격을 입는다. 이런 분석을 바탕으로 항공 관련 주식에는 ‘롱’ 전략을, 조선회사 주식에는 ‘쇼트’ 전략을 대입하면 된다. 롱쇼트펀드는 전략을 적용하는 비중과 주식 투자 비중에 따라 70, 50, 30 등 3종류로 가입할 수 있다. 예컨대 ‘미래에셋스마트롱숏70 펀드’는 지난해 10월 운용보고서 기준으로 롱 포지션 87.72%, 쇼트 포지션 12.27% 비중으로 운용되고 있다. 국내 주식에 투자하기 때문에 주식 투자에 대해서는 자본 차익을 과세하지 않는다. 이 상품은 연금저축과 퇴직연금으로 가입할 수 있어 추가 세제 혜택도 누릴 수 있다. 롱쇼트펀드 투자 시 유의할 점도 있다. 자산운용사가 충분한 시장 분석 역량과 운용 경험이 있는지 투자 전에 반드시 살펴야 한다. 롱쇼트펀드는 절묘한 매수·매도 타이밍 선택도 중요하지만 포트폴리오에 담을 주식 ‘옥석 가리기’가 무엇보다 중요해서다. 이를 위해선 운영사가 지속적으로 기업을 탐방하고 평가하는 능력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 아울러 코스피가 박스권을 벗어나 대세 상승장으로 이어질 때는 롱쇼트펀드가 불리하다. 이런 경우 다른 주식형 상품보다 수익률이 낮을 수도 있다는 사실을 인지해야 한다. NH농협은행 WM사업부 차장
  • 일본 국채 금리 한때 마이너스… 닛케이지수도 5.40% 폭락

    10년 만기 일본 국채 금리가 9일 도쿄 채권시장에서 장중 한때 처음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도가 한층 높아진 까닭이다. 국채 수익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은 세계적으로도 스위스에 이어 두 번째라고 아사히신문이 보도했다. 결국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0%로 마감했는데 이것도 일본에서 처음이다. 이날 발행된 10년 만기 국채의 수익률이 오후 한때 마이너스 0.010%까지 하락했다. 일본 중앙은행이 지난달 29일 마이너스 금리 도입 발표 이후 일본 국채금리는 안전자산 매수세 영향으로 그동안 지속적으로 하락하다 결국 마이너스권으로 추락했다. 일본에서 단기물 국채 수익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한 적은 있지만 기준물인 10년 만기 국채가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은 처음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글로벌 신용 불안 조짐이 강해지면서 ‘살 만한 자산은 국채뿐’이라는 심리가 강해졌다고 설명했다. 신문은 “장기국채 금리가 마이너스로 떨어진 것은 스위스에 이어 세계적으로 두 번째”라며 “리스크 회피 움직임에 따른 금리 하락을 일본은행이 오산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지난 8일 독일 10년 만기 국채 금리도 0.2%대로 하락해 지난해 4월 기록한 사상 최저치에 육박했고, 영국과 프랑스, 네덜란드 국채 금리도 일제히 내렸다.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도 1.736%로 2015년 2월 2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일본의 장기국채 금리의 마이너스 영향으로 이날 닛케이225지수는 전날보다 5.40% 떨어진 1만 6085.44로 장을 마쳤다. 2013년 6월 13일 6.35% 하락 후 최대 하락률이다. 또 이날 달러 대비 엔화 환율도 약 1년 만에 달러당 114.24엔까지 하락했다. 도쿄 이석우 특파원 jun88@seoul. co.kr
  • 눈 씻고 찾아도 없는 전세… 실수요자 매매로 ‘한강신도시2차 KCC스위첸’ 주목

    눈 씻고 찾아도 없는 전세… 실수요자 매매로 ‘한강신도시2차 KCC스위첸’ 주목

    올해 전세난을 넘어 전세종말 우려가 나오고 있다. 서울 재개발·재건축 이주 수요의 급증으로 인해 전세 매물은 자취를 감췄고, 집주인들이 월세로 돌아서고 있기 때문이다. 다음달 시행되는 수도권 가계대출 규제 강화와 맞물려 이 같은 현상은 심화될 전망이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전셋값은 고공비행 중이다. 지난해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4.8% 오르며 2014년 연간 상승률(4.4%)을 넘어섰다. 특히 서울은 같은 기간 7.5% 상승해 2014년 연간 상승률(4.9%)을 훌쩍 뛰어넘었다. 전국의 아파트 매매가격 대비 전세가율도 지난해 12월 처음으로 74%에 진입했다. 지난 2014년 12월 70.0%대를 기록한 이후 최고점을 경신하고 있는 것. KB국민은행 부동산 통계에 따르면 서울의 전세가율은 73.4%지만 성북구와 강서구는 각각 82.6%, 80.1%로 80%대를 돌파했다. 동작구(79.9%), 구로구(79.0%), 성동구(78.1%) 등도 80%대에 근접했다. 부동산 전문가는 “전세시장 비수기에도 전세물건 부족으로 인한 가격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실수요자들이 차라리 매매로 돌아서려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매수 심리가 위축되자 일반인들의 시각도 한층 비관적이 됐다. 부동산정보업체 리얼투데이가 수도권 거주 30~65세 주택 수요자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2016년 주택시장 전망’에 따르면 응답자의 77.1%가 “올해 전셋값이 더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현상 유지에 머무를 것”이라고 전망한 응답자는 18.7%에 그쳤다. 강서구 K공인 관계자는 “실수요자들이 지난해 매물을 거둔 이후 월세로 전환하려는 경향이 강하게 나타난다”며 “뉴타운을 비롯해 강남권 이수 수요가 늘어나면서 전세는 조만간 사라질 것이란 이야기도 심심치 않게 나온다”고 말했다. 게다가 올해 예정된 수도권 신규 물량마저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수도권 입주 물량은 4만6504가구로 전년 하반기(5만7640가구)보다 19.3% 줄었다. 특히 서울은 9331가구로 같은 기간(6685가구)보다 39.6% 줄었다. 지방 3대 광역시보다 수도권·서울에서 전세 구하기가 더 어려워질 수 있다는 의미다. 전세 매물이 사라지고 전셋값 상승이 심화되자 보증금 수준으로 내 집 마련이 가능한 경기지역 신도시가 주목받고 있다. ‘제2의 강남’으로 개발되는 마곡지구와 상암 개발호재로 뜨고 있는 한강신도시가 그 주인공. 김포시 K공인중개소 관계자는 “마곡지구 개발 완료시 후광효과를 누릴 수 있는 투자 가능한 유망지역이 김포 한강신도시다”며 “김포 한강신도시 중에서도 운양동은 주거환경이 쾌적하고 인프라가 모두 갖춰져 향후 미래 가치가 높을 것”이라고 말했다. 상암의 개발호재도 김포 한강신도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서울 상암의 ‘문화 콘텐츠 수출기지’는 미국의 실리콘밸리를 모델로 삼고 있다. 상암은 DMC와 누리꿈스퀘어 등을 중심으로 가상현실과 홀로그램, 컴퓨터그래픽, 3차원 영상 등의 첨단기술과 창의적 이야기가 만나 디지털 문화 콘텐츠를 생산, 수출하는 거점으로 변신하게 된다. 마곡, 상암 개발 수혜 지역인 김포 한강신도시에서는 현재 KCC건설의 ‘한강신도시2차 KCC스위첸’이 분양 중이다. 운양동에 위치한 ‘한강신도시2차 KCC스위첸’은 전용 84㎡로만 구성된 단일평형 아파트로 1296가구 대단지다. 특히 1층에서도 우수한 조망과 일조환경을 누릴 수 있는 단지설계가 눈길을 끈다. 여기에 발코니 확장비 무료, 중도금 무이자, 현관중문 등 인기옵션을 무상으로 제공해 실속을 추구하는 소비자들에게 높은평을 받고있다. KCC건설의 ‘한강신도시2차 KCC스위첸’이 건설되는 운양동은 한강신도시 초입에 위치해 서울 접근성이 가장 좋다. 김포한강로와 가까워 차로 올림픽대로 등에 빠르게 진입할수있으며 서울 도심권과 강남권 방면으로 이동하기 수월하다. 2018년 김포도시철도가 개통되면 김포공항역을 통해 5호선, 9호선, 공항철도 등으로 환승이 가능하다. 일산대교를 통해 고양, 일산 방면은 물론 인천서구 등 수도권 서북권, 서남권 등으로도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개발호재도 풍부하다. 올해 말 준공예정인 아트빌리지’(7만8,650㎡, 전시·체험 복합문화시설)가 도로 하나를 사이에 두고 있으며, 단지 인근에는 김포시 최대규모 종합체육시설인 ‘종합 스포츠타운’이 계획되어 있다. 인근 부동산 중개업자는 “한강신도시에서 분양중인 풍무 2차 푸르지오, 에일린의 뜰, 김포 사우 아이파크, e편한세상 2차, 반도유보라 5차, 운양역 한신휴 더 테라스 등의 물량에서도 분양가격이 가장 낮다”며 “입지, 마감재, 평면, 인테리어뿐만 아니라 주변개발 미래가치까지 더해진’한강신도시2차 KCC스위첸’이 가장 매력적인 물량으로 꼽힌다”고 말했다. 한편 새해를 맞아 KCC건설의 한강신도시2차 KCC스위첸 견본주택에서는 기존계약자들과 신규방문객을 대상으로 하는 떡국용 떡을 증정하는 사은 이벤트를 비롯해 입체 퍼즐카드, 과자세트 증정 등 다양한 이벤트를 벌이고 있다. 상담고객을 대상으로 하는백화점 상품권 이벤트도 인기가 좋다. 매주 3회 신년회 장소와 다과부페를 제공하는 이색 이벤트도 실시하고 있다. 한강신도시2차 KCC스위첸(http://hg.switzen.com) 견본주택은 김포 장기동 김포경찰서 인근에 위치하며 동호수지정 계약 중이다. 문의는 전화(1899-3041)로 하면 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아파트 시세] 매매가 제자리… 전세 소폭 올라

    [아파트 시세] 매매가 제자리… 전세 소폭 올라

    전국적으로 아파트값이 큰 변동 없이 제자리에 머물렀다. 전셋값은 0.06% 상승했다. 매매가는 수도권의 가계부채 종합대책 시행을 앞둔 가운데, 유가 급락 및 중국발 글로벌 경제 둔화 우려에 따른 금융시장 위축과 기록적인 한파의 영향으로 매수 문의 및 거래가 감소하며 5주 연속 보합을 기록했다. 전세시장은 월세 전환 증가로 임대시장의 구조 변화 및 전세매물 부족에 따른 수급불균형이 지속됐다. 가계부채 관리 방안에 따른 매수심리 위축으로 전세를 유지하려는 수요도 증가했다. 전주 대비 상승폭이 0.01% 포인트 커졌다. 서울, 수도권에서 오름폭이 눈에 띄었다. 서울(0.09%)은 강북권의 경우 상승폭이 축소됐고 강남권은 상승폭이 확대됐다. 대구와 충남은 지난해 급등한 가격 부담과 신축아파트의 전세공급 증가로 하락세가 지속됐다.
  • ELS·DLS 원금 손실 가능성…만기 앞뒀다면 환매 전략 짜라

    ELS·DLS 원금 손실 가능성…만기 앞뒀다면 환매 전략 짜라

    글로벌 증시와 원자재 시장이 휘청이면서 중수익 상품으로 인기를 끌었던 주가연계증권(ELS)과 파생결합증권(DLS) 등 파생상품이 수난을 겪고 있다. 구조가 복잡한 파생상품은 원금 손실 위험이 있는 만큼 투자설명서와 약관을 꼼꼼히 검토한 뒤 투자를 결정해야 한다. 26일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원유를 기초 자산으로 한 녹인(knock-in·원금 손실)형 DLS 상품은 714개, 발행액은 1조 351억원에 이른다. 최근 국제 유가가 20달러대로 곤두박질치면서 473개(66.2%) 상품이 녹인에 진입했다. 녹인 진입이 바로 원금 손실로 이어지는 건 아니지만 만기가 임박한 상품은 원금 일부를 손해 보는 게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달에만 13개 상품이 만기가 돌아오는데 지난해 발행한 ‘대신증권 밸런스 DLS 201호’ 등 3개를 제외한 나머지는 원금 보장 경계선이 배럴당 50~60달러로 책정돼 있다. 이날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3월물 선물은 30.34달러에 거래돼 경계선을 한참 밑돌았다. 원유 DLS는 올해 상반기에만 231개 상품의 만기가 돌아와 원금 손실 공포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중호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이미 녹인 구간에 진입한 투자자들은 기다리는 수밖에 없다”며 “다만 만기를 앞두고 있는 경우에는 전략적 판단에 따라 환매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홍콩H지수 기반 녹인형 ELS 상품은 3262개, 발행액은 15조 6675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21일 H지수가 7835.64까지 하락하면서 녹인이 발생한 상품은 491개, 1조 5453억원에 이른다. 단 H지수 기준 ELS는 대부분 2018년 만기가 돌아와 이때까지 H지수가 일정 수준 이상 회복되면 손해를 보지 않고 약정한 수익을 보장받을 수 있다. 그러나 원금 보장 경계선이 H지수 1만을 넘는 일부 상품 가입자는 계속 불안할 수밖에 없다. 지난 22일 8000선을 회복했던 H지수는 26일 또 폭락해 7897.49까지 하락했다. 최창규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만 4000포인트를 넘던 H지수가 불과 3~4개월 만에 7800선까지 빠졌지만 손실이 큰 투자자 중 만기가 닥친 경우는 거의 없는 것으로 안다”면서 “ELS 만기가 보통 3년이기 때문에 남은 기간 동안 H지수의 흐름을 더 지켜보는 게 맞는 것 같다”고 조언했다. 일각에선 주가와 유가가 바닥권을 헤매는 지금이 매수 시기라는 시각이 있지만 파생상품에 대한 투자 심리는 꽁꽁 얼어붙었다. ELS 발행 상품은 지난해 12월 720종에서 이달 422종으로 줄었고, 미래에셋증권과 현대증권 등은 투자자 모집이 목표에 크게 못 미치자 발행 계획을 취소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공포에 질린 ‘펀더멘털’… “추격매도 자제하라”

    공포에 질린 ‘펀더멘털’… “추격매도 자제하라”

    세계 금융시장에 불고 있는 ‘한겨울 칼바람’ 앞에 국내 증시가 맥을 못추고 있다. ‘1월 효과’로 강세장을 기대했던 코스피가 세계 곳곳의 악재와 공포 심리에 1830선마저 위협받자 증시 전문가들도 혼란에 빠졌다. 21일 국내 증시의 변동성지수(KOVIX)는 22.88로 마감하며 지난해 8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까지 올랐다. 변동성지수는 주식시장의 미래 변동성을 측정하는 지수로 이 지수가 올랐다는 것은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그만큼 커졌다는 의미다. 외국인들은 이날도 우리 주식시장에서 2969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이로써 지난달 2일부터 34거래일 연속 ‘팔자’를 기록했다. 이는 종전의 외국인 최장 매도 기록(33거래일, 2008년 6월 9일∼7월 23일)을 경신하는 것이다. 증권사들은 주가 하락세가 멈추지 않자 하한선 전망을 잇달아 낮추고 있다. 하지만 “공포 심리 때문에 펀더멘털(기초경제여건)이 무시되고 있다”면서 “이런 상황에서 하단 전망은 무의미하다”는 자조가 여기저기서 나온다. 양기인 신한금융투자 리서치센터장은 “글로벌 금융위기를 제외하고 코스피 지수가 주가순자산비율(PBR) 1배를 이렇게 오랫동안 밑돈 적은 없었다”며 “지금은 저점이 크게 의미 있어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렇더라도 1800선 안팎에서 등락을 반복하며 바닥을 찾아갈 것이라는 관측이다. 김학균 KDB대우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연간 코스피 하단 전망치인 1700선을 유지한다”며 “지난해 시장 저점이 1800선인데 그때보다 상황이 조금 더 안 좋다”고 말했다. 하지만 추격 매도는 자제하라는 게 대체적인 의견이다. 이종우 IBK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코스피가 1800선까지 밀릴 수도 있겠지만 오래 가진 않을 것”이라며 “은행주와 같은 저평가 대형주, 낙폭 과대주 등에 관심을 가질 만하다”고 제안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도 “1850선 이하는 쏠림에 의한 디프 밸류(Deep Value·극심한 저평가) 구간”이라며 “추격 매도로 대응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김용구 삼성증권 수석연구원은 “큰 틀에서는 저점 매수를 고려해 볼 수 있는 타이밍이지만 매수할 만한 대상이 영글지 않은 상황”이라며 “현금화를 해둘 수 있는 부분은 해놓고 기다리라”고 조언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아파트 시세] 매물 증가했지만 수요자 발길 ‘주춤’

    [아파트 시세] 매물 증가했지만 수요자 발길 ‘주춤’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이 3주 연속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전셋값은 0.05% 상승, 소폭이나마 오름세를 보였다. 매매가는 가격 상승 기대심리가 회복되지 않아 매물이 증가했지만 수요자들이 선뜻 매수에 나서지 않아 거래량은 다소 감소했다. 서울과 경기는 보합을 유지했고 인천은 강세를 띠었다. 대전, 충남은 하락폭이 확대됐고 전남은 상승폭이 확대됐다. 전세가는 매매전환수요와 방학 이주수요로 전주와 동일한 상승폭(0.05%)을 유지했다. 수도권(0.08%)은 전주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 서울(0.11%)도 전주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 강북권(0.12%)은 강북·동대문·중랑구를 뺀 모든 지역에서 올랐다. 강남권(0.10%)은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하고 근로자 배후수요가 많은 구로구와 재건축 이주수요 증가 영향으로 강남구와 서초구를 중심으로 상승폭이 확대됐다.
  • 널뛰는 亞증시

    널뛰는 亞증시

    아시아 금융시장이 또다시 요동쳤다. 세계 경기 둔화 우려로 얼어붙은 투자 심리가 ‘럭비공’처럼 방향을 잡지 못했다. 코스피는 가까스로 1900선을 지켰지만 하루 반등하면 다음날 다시 떨어지는 ‘널뛰기’ 장세를 이어갔다. 환율은 크게 올랐다. 1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달러당 9.4원 오른 1213.4원을 기록했다. 2010년 7월 19일(1215.6원) 이후 약 5년 6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최근 중국 위안화와 동조화 현상을 보였던 원화는 이날 아시아 증시 불안에 덩달아 약세를 나타냈다. 코스피는 전날보다 16.27포인트(0.85%) 내린 1900.01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때 1880선까지 떨어졌다가 장 막판 기관 매수세가 대거 유입되며 1900 위로 올라섰다. 아시아 주요 증시에선 일본 닛케이지수의 하락폭이 가장 컸다. 장중 4% 이상 폭락해 지난해 9월 이후 처음으로 1만 7000선 아래로 주저앉으며 아시아 증시 전반에 불안감을 퍼뜨리다 전날보다 2.68% 내린 1만 7240.95로 마감됐다. 반면 동반 약세로 시작됐던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반등에 성공해 1.97% 오른 3007.65로 마쳤다. 홍콩 항셍지수(-0.43%)와 대만 자취안지수(-1.04%)는 내렸다. 일본의 지난해 12월 핵심 기계 수주량이 전월 대비 14.4% 감소해 예상치를 밑돈 것이 일본 증시 급락에 영향을 미쳤다. 전날 미국 증시와 브렌트유 가격이 하락한 것도 악재로 작용했다. 전날 다우산업지수(-2.21%)와 나스닥지수(-3.41%) 등이 크게 내렸고 브렌트유는 두바이유에 이어 배럴당 30달러 아래에서 거래되기도 했다. 중국발 경기 둔화 우려가 미국을 거쳐 전 세계로 확산되는 모양새다. 김정환 KDB대우증권 수석연구원은 “글로벌 증시 안팎으로 악재들이 범람하고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며 “코스피를 비롯한 여타 증시의 추가 조정 가능성을 열어 둬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연초부터… 체면 구긴 증권사들

    연초부터… 체면 구긴 증권사들

    신년 벽두부터 증권사들의 주가 전망이 크게 빗나갔다. 중국 증시 폭락 영향으로 새해 첫 장이 열리자마자 코스피가 월간 예측 범위 아래로 떨어지면서 증권사들은 체면을 단단히 구겼다. 5일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올해 증시 개장을 앞두고 증권사들은 1월 코스피가 1930~2050 정도 범위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했다. 하단 지지선을 1930으로 본 것이다. 그러나 개장 첫날인 4일 코스피는 2% 넘게 급락하면서 1918.76까지 밀렸다. 하단이 ‘한 방’에 뚫린 것이다. 삼성증권은 “미국 금리 인상의 불확실성이 해소된 가운데 연말 절세 목적의 주식 매도가 일단락되면서 반발 매수세 유입이 기대된다”며 1월 코스피를 1950∼2080으로 전망했다. 교보증권도 1950~2080을 제시했다. 하나금융투자와 대신증권은 이보다 조금 낮은 1930~2050을, 유진투자증권은 1930~2025 사이에서 등락할 것으로 봤다. 그나마 대우증권 정도가 1910~2020으로 가장 보수적으로 예측했다. 증권사들이 장밋빛 전망을 내놓은 데는 ‘1월 효과’ 영향이 컸다. 연초에는 각종 정부 정책이 발표되고 통상 낙관적인 경제 수치가 제시돼 투자자들의 투자 심리가 고조되는 경향이 있다. 또 양도소득세를 피하기 위해 연말에주식을 팔았던 자산가들이 시장으로 돌아오는 시기도 이때다. 1월 증시의 상대적 강세는 통계적으로도 뒷받침돼 이달 증시 상승에 좀 더 무게를 둔 것이다. 올해 연간 코스피 예상 범위는 최저 1700에서 최대 2350(증권사 10곳의 전망치 합산)이다. 하지만 실제로 주가가 떨어지면 뒤늦게 하향 조정을, 오르면 추가 상승을 예측하는 일이 반복돼 왔다. 애널리스트와 원숭이의 수익률 게임에서 원숭이가 이겼다는 일화가 두고두고 회자되는 이유다. 연초부터 빗나간 전망에 증권사들은 머쓱해하면서도 “길게 보라”는 말을 내놓고 있다. 하나금융투자는 “최근 4년간 1월에 나타나는 코스닥의 상대적 강세와 글로벌 증시에서의 성장주 강세 경향을 염두에 둬야 한다”며 “가치주와 성장주에 대한 관심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주장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긴급 진단] 작년 8월 악몽 재현?… “가능성 낮지만 호재·악재 따라 출렁”

    [긴급 진단] 작년 8월 악몽 재현?… “가능성 낮지만 호재·악재 따라 출렁”

    중국 증시가 새해 첫날부터 요동치자 지난해 여름 40% 이상 폭락했던 악몽이 재현되는 것 아니냐는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그럴 가능성은 낮다는 게 대다수 전문가들의 견해다. 다만 호재와 악재에 따른 출렁임은 불가피할 것이라는 진단이다. 5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전날 상하이 증시는 하루에만 무려 5900억 달러(약 700조원)가 증발한 것으로 집계됐다. 원인 진단에 나선 국내외 전문가들은 과도한 공포였다는 데 의견을 모은다.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자본시장실장은 “제조업 구매자관리지수(PMI)가 예상치보다 낮게 발표됐고, 중동 리스크가 부각되긴 했지만 펀더멘털(경제 체력)로 설명이 안 되는 폭락이었다”며 “시장이 과민하게 반응하고 패닉 상태에 빠지면서 불안 심리가 이성적인 판단을 압도했다”고 분석했다. 이문형 산업연구원 베이징사무소 소장도 “주가가 이렇게 떨어질 만큼 실물 경제가 급속도로 나빠졌다는 근거가 없다. 심리적인 요인이 강하게 작용했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추가 급락 가능성은 낮다는 게 중론이다. 최성락 국제금융센터 연구원은 “일단 중국 증시 주가 자체가 지난해보다 낮아진 데다 급등락 원인이었던 신용 거래가 감독 강화로 축소됐다”며 “지난해 파동이 주식시장 내부에서 발생한 문제였던 만큼 중국 정부도 이미 인지하고 리스크를 관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실제로 지난해 상하이종합지수는 6~8월 급락에도 불구하고 4분기 들어 중국 정부의 증시 안정 대책이 효과를 내 투자 심리가 되살아났다. 모건스탠리 아시아지부장을 지낸 스티븐 로치 미국 예일대 선임연구원은 현지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제조업 구매자관리지수 부진을 들어 중국 경기 둔화를 얘기하고 있는데 중국은 이미 서비스 분야가 전체 경제의 51%를 차지한다”며 “중국 경착륙에 대한 공포는 매우 과장됐다”고 주장했다. 최설화 한국투자증권 연구원도 “중국 증시가 단기 조정은 불가피하나 폭락장 가능성은 낮다”며 “중국 경기가 예상보다 부진하면 지급준비율 인하, 재정지출 확대 등 부양책이 발표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지난해 상하이종합지수는 6월 22일 5166.35의 연중 최고점을 찍은 뒤 8월 26일 2927.29(-43.3%)로 곤두박질치는 등 롤러코스터를 탔다. 지난해처럼은 아니지만 올해도 변동성은 경계 대상이다. 이준협 현대경제연구원 동향분석실장은 “중국 경기 둔화가 예상보다 크다는 우려는 언제든 재발할 소지가 다분하다”며 “제조업이나 수출입 동향이 좋지 않다는 신호가 나올 때마다 시장은 불안정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조병현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올해 상하이종합지수 3300~3400 밑에서는 특정 종목을 점진적으로 매수해도 될 것으로 본다”며 “특히 중국의 추가 통화정책으로 경기 하방(하강) 부담이 완화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존 리 메리츠자산운용 대표도 “시장은 항상 과민 반응을 보이기 마련이며 나쁜 뉴스가 나오면 지레 겁을 먹는 경향이 있다”며 “오히려 이럴 때 투자 기회가 생긴다”고 말했다. “일희일비하지 말라”는 조언이다. 서울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매수심리 ‘꽁꽁’… 아파트값 보합세

    매수심리 ‘꽁꽁’… 아파트값 보합세

    아파트 매매 가격은 올해 들어 처음으로 보합세(0.01→0.00%)로 전환됐다. 정부의 대출 규제 정책 발표와 미국 금리 인상에 따른 매수 심리 위축에 따른 관망세로 해석된다. 수도권은 경기와 인천의 상승 폭이 둔화됐고 서울은 강남구, 강동구 등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하락세가 확대되면서 보합세로 전환돼 지난주보다 상승 폭이 줄었다. 지방은 가격 상승 기대심리 저하 등으로 대구와 신축 공급 물량이 많은 경북, 충남을 중심으로 하락세가 지속됐다. 전세 가격은 저금리 기조에 따른 집주인들의 월세 전환 물량이 늘어나면서 부산, 광주 등을 중심으로 지난주보다 상승 폭(0.05→0.06%)이 확대됐다. 부산은 재개발 이주 수요로 전셋값이 크게 올랐다. 수도권은 서울, 경기, 인천 모두 상승 폭이 축소됐고 신축 아파트 공급이 늘어난 충남, 경북, 대구, 대전의 하락세도 이어졌다.
  • 강태용 사기·횡령 혐의 영장

    희대의 사기범 조희팔의 금융 다단계 유사수신 사기사건을 수사 중인 대구지검은 17일 조희팔 사기 조직의 2인자 강태용(54)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강씨는 2004~2008년 조희팔과 함께 의료기기 대여업 등으로 고수익을 낸다며 투자자 2만 4000여명을 끌어모아 2조 5620억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강씨는 또 이 돈의 일부가 들어간 회사 자금 중 100여억원을 횡령하고 6억원 상당의 양도성 예금증서(CD)를 구속된 지인 등 2명을 통해 현금 등으로 바꿔 기업매수자금으로 사용한 혐의도 받고 있다. 이와 함께 수사무마 등의 대가로 전직 경찰관에게 1억원을 제공하고 골프 접대 등도 했다는 것이다. 검찰은 강씨를 구속한 뒤 유사수신 사기 범행과 중국 도피생활 등에 대해 본격적인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또 범죄 수익금 행방과 비호세력 등에 대해서도 수사를 할 방침이다. 검찰은 이날 이틀째 강씨를 상대로 강도 높은 조사를 벌였으며 강씨는 비교적 순순히 질문 내용에 대해 진술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조사 도중 검찰이 제공한 ‘배달 식사’도 말끔히 비운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조희팔의 범행 수익금을 은닉한 혐의로 구속 기소된 조씨 아들(30)에 대해 징역 3년 6개월이 구형됐다. 이날 대구지법 제5형사단독 김승곤 판사 심리로 열린 재판에서 검찰은 “죄질이 결코 가볍지 않다”며 이같이 구형했다. 조씨 아들은 2010년 2월 등 2차례에 걸쳐 중국에서 도피 생활을 하던 조희팔 등에게서 12억원 상당의 중국 위안화를 받아 은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날 재판에서 조씨 아들은 “아버지가 돌아가신 게 사실이냐”는 재판부 질문에 “맞다. 2011년 11월 18일 죽었다. 장례식장도 갔다”고 답했다. 16일 강씨도 “조희팔은 죽었다”고 밝힌 바 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전문가 “주택자금 부담 커져 거래절벽 걱정”

    신규 주택 구입 대출 규제 강화로 주택시장은 거래 절벽을 걱정하는 분위기다. 모처럼 살아난 주택시장에 찬물을 끼얹을 것으로 보인다. 실질소득이 올라가지 않는 상황에서 주택 구매 욕구마저 떨어뜨릴 수 있다는 지적이 많다. 신규 주택 구입 대출자의 상당수는 3년 정도의 거치기간을 두고 빌렸지만 거치 기간이 1년 이내로 줄어들면 곧바로 원리금 상환에 들어가야 된다. 이렇게 되면 자금 부담이 커져 주택 구입 수요가 줄어들 수밖에 없다. 박합수 국민은행 명동스타PB센터 부센터장은 “주택구입 시 거치기간 3년은 자금 마련이나 팔고 나갈 수 있는 시간을 벌기에 충분하지만 단기대출이나 분할상환 대출이 강화되면 주택 구입 수요가 떨어져 거래 절벽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남수 신한금융투자 팀장도 “거치기간 없는 원리금 상환에 소득증빙까지 강화하는 것은 대출 축소를 의미한다”며 “거래가 위축되고 가격도 약세를 띨 것”이라고 내다봤다. 집단대출 규제로 청약열기가 식을 것으로 걱정했던 건설업체들은 한숨을 돌렸다. 집단대출 규제는 청약경쟁률과 직결되기 때문이다. 이번 대출 규제에서 집단대출이 제외돼 기존 주택 구입이 어려워진 일부 수요자들은 분양시장으로 몰릴 가능성도 있다. 박원갑 국민은행 수석부동산전문위원은 “새 아파트는 잔금대출까지 종전 대출 방식이 유지되므로 원리금 상환이 부담스러운 수요자들이 관심을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전·월세 세입자들의 주택 매수심리도 위축돼 전세난을 더 부채질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함영진 부동산114 센터장은 “재건축·재개발 이주가 증가해 전세난이 걱정되는데 내 집 마련 수요마저 줄어들면 전세난은 더욱 심각해질 수도 있다”고 걱정했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집값, 꺾였다고 전해라

    집값, 꺾였다고 전해라

    집값 상승이 멈췄다. 주택시장 움직임의 바로미터인 서울 강남 아파트값은 2주 연속 하락했다. 송파구도 올해 들어 처음으로 집값 하락세를 기록했다. 청약 열풍을 이끈 위례와 화성 동탄2 신도시 등 수도권 신도시와 하남 미사, 김포 한강신도시 등 공공택지 분양권 시장도 거래가 끊겼다. 고분양가 논란을 비롯해 줄곧 오른 가격 상승에 대한 부담감과 추가 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떨어지면서 시장 관망세가 본격적으로 확산되는 분위기다. 전문가들은 집값 변화에 민감한 강남 집값의 하락이 다른 지역 집값의 연쇄적 하락으로 이어지는 등 전반적인 주택 경기 하락의 신호탄일 수 있다고 조심스레 진단한다. 실제 전문가들의 예측은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 13일 부동산114 조사에 따르면 12월 첫째 주 아파트값이 떨어진 서울 지역구는 강남구(-0.01%), 강동구(-0.05%) 등 2곳이었지만 둘째 주에는 강남구(-0.01%), 강동구(-0.03%), 중구(-0.02%), 서대문구(-0.03%) 등 4곳으로 집값 하락 지역이 늘었다. 지난해 11월 말 이후 51주 만에 집값이 하락한 강남구는 2주 연속, 강동구는 무려 4주 연속 집값이 떨어졌다. 강남구 개포동 개포주공1단지(5040가구)는 단지·주택형별로 750만~1000만원 내렸다. 전용면적 51㎡ 아파트는 11억 4500만원에서 11억 3500만원으로 1000만원이 빠졌다. 전주 동일 평형이 400만원 내린 것보다 두 배나 더 떨어졌다. 주공1단지에 이어 주공4단지도 비슷하게 집값이 내렸다. 대치동 한보미도맨션1·2차도 전용 84㎡가 11억 1000만원에서 11억원으로 1000만원 정도 하락했다. 양지영 리얼투데이 리서치실장은 “개포동은 양재천과 학군이 좋아 강남에서도 압구정동(은마아파트)보다 재건축 사업 탄력을 잘 받는 곳인데 최근 고분양가 논란에 이어 미국 금리 인상, 가계부채 강화 등의 악재로 내년 개포지구 분양가가 더 떨어지는 등 집값 하락 리스크가 있다”고 분석했다. 강남구의 집값 하락은 옆 동네 송파구도 대열에 합류하게 했다. 한국감정원 자료에 따르면 송파구는 지난 7일 기준 아파트 매매가격이 -0.02%로 올 들어 처음 집값이 하락세로 전환됐다. 일주일 전(11월 30일)만 해도 0.09%의 상승률을 기록했던 송파구다. 송파구에서는 잠실동 ‘잠실트리지움’과 가락동 ‘가락쌍용1차’ 아파트값이 0.5% 하락한 게 결정적이었다. 두 곳 모두 500만원가량 내렸다. 문종훈 감정원 주택통계과장은 “송파구의 경우 단기간 내 매매가격이 많이 오르면서 가격 상승에 대한 부담으로 매수세가 줄었다”고 말했다. 강동구는 감정원 조사 결과 집값 하락 폭이 11월 말 -0.05%에서 지난주 -0.12%로 확대됐다. 재건축 예정인 둔촌동 둔촌주공아파트는 입주자의 추가 분담금이 6000만~1억 6000만원으로 크게 늘어나면서 투자가치가 하락, 전용 97㎡의 집값(7억 5250만원) 하락 폭이 전주 750만원에서 1000만원으로 더 커졌다. 명일동 신동아아파트 전용 127㎡도 13억 3000만원으로 2000만원이나 떨어졌다. 감정원은 이런 집값 하락을 신축 물량 증가에 따른 가격 하락 부담과 국지적으로 나타나는 청약 미달, 미분양 증가 등이 매수 심리를 위축시킨 결과라고 평가했다. 왜 강남 집값 하락이 주목받는 걸까. 전문가들은 ‘투자’ 목적이 많은 강남 지역의 특성에서 그 파급력을 찾는다. 안명숙 우리은행 고객자문센터장은 “강북이 실수요자 주택 시장이라면 강남은 투자 수요가 관심을 갖는 지역”이라며 “그만큼 강남은 시장 변수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기 때문에 현재 고분양가 논란이 일어 관망세로 접어드는 주택 경기를 대변하는 지표 역할을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수요자 중심의 비교적 안정적인 강북의 집값 변화는 그래서 눈길을 끈다. 부동산114 조사에서 중구는 지난 1월 16일(-0.01%) 이후 처음으로 집값이 하락세로 돌아섰다. 서대문구 역시 지난해 12월 19일(-0.02%) 이후 49주 만에 집값이 하락했다. 중구 중림동 삼성사이버빌리지(1067가구)는 전용 114㎡가 7억 2500만원으로 1000만원 내렸고, 서대문구 남가좌동 남가좌삼성은 전용 84㎡가 1500만원이 내린 4억 1000만원을 형성했다. 지난주 분당, 평촌 등 신도시도 매매 문의가 급감하면서 지난해 6월 이후 1년 6개월 만에 집값이 0.01% 하락했다. 전국적으로도 상당수 지역이 상승에서 보합 또는 하락세로 넘어왔다. 감정원이 집계한 매매가격 공표 지역 178개 전국 시·군·구 가운데 전주 대비 아파트값이 상승한 곳은 122개에서 116개로 줄었고 보합 또는 하락한 곳은 56개에서 62개로 늘었다. 수도권(0.06%)은 서울, 경기, 인천 모두에서 지난주 대비 집값 상승 폭이 축소됐다. 지방(0.04%)은 제2공항 건설 계획을 발표한 제주와 우정혁신도시 이전 호재를 둔 울산을 제외한 전 지역이 보합 또는 상승 폭이 둔화된 모습을 보였다. 강남 집값이 더 내려갈지, 얼마나 파급력이 클지에 대해서는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엇갈리지만 집값 반등의 기회가 쉽게 오지 않을 것이라는 데 이견은 없어 보인다. 허윤경 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계절적 요인에 더해 최근 금융 규제와 내년 시장에 대한 공급 과잉 이슈 등으로 시장에 예민한 강남 주택 거래량이 둔화되고 있어 집값은 주춤한다고 봐야 한다”며 “다만 미분양 우려가 있는 수도권 외곽 지역과 달리 재건축 시장이 계속 이어질 것이기 때문에 시장이 나쁘다고 볼 수는 없다”고 전망했다. 안 센터장은 “일단 꺾였다고 평가되는 강남 집값 하락 분위기는 연초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높고 더 떨어질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양 실장은 “원래 강남 여파가 많이 확대되고는 했는데 지금은 금리 인상 등 다른 영향을 같이 받아 광역시든 신도시든 전체적인 가격 조정이 있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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