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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실적 시즌 관망세에 코스피 3000선 겨우 지켰다… 거래대금 ‘올해 최저’

    실적 시즌 관망세에 코스피 3000선 겨우 지켰다… 거래대금 ‘올해 최저’

    22일 코스피가 3000선을 가까스로 방어하며 약보합세로 장을 마감했다. 본격적인 실적 발표 시즌을 앞두고 관망 심리가 작용했다는 분석이다.이날 코스피는 3거래일 연속 하락해 전 거래일보다 1.17포인트(0.04%) 내린 3006.16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1.97포인트(0.07%) 내린 3005.36에서 출발해 장중 한때 2996.26까지 떨어지며 지난 18일 이후 4거래일 만에 장중 3000선 아래로 떨어졌다.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1083억원, 675억원을 순매도했으며, 기관이 1852억원을 순매수하며 물량을 받아냈다. 다음주 한국과 미국의 주요 기업 실적 발표를 앞두고 ‘눈치보기 장세’가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헝다 디폴트 위기 모면 등 긍정적인 소식에도 증시는 뚜렷한 방향성이 없는 모습을 보였다”면서 “특히 공급망 병목이 장기화하는 가운데 미국 소셜미디어 기업 스냅의 실적 부진에 따른 나스닥 선물 하락세가 부담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삼성전자(0.28%)와 SK하이닉스(2.28%)가 사흘 만에 동반 상승하며 지수 하단을 지지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1.38%), LG화학(1.49%), 삼성SDI(1.94%), 현대차(0.00%) 등도 상승했다. 한편 이날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하루 거래대금은 각각 8조 9474억원, 10조 6483억원 수준으로, 코스피 거래대금은 올해 최소 금액을 기록했다. 코스피 거래대금이 10조원 아래로 내려간 것은 올 들어 처음이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37포인트(0.14%) 오른 995.07로 거래를 마쳤다.
  • 서울, 수도권까지 주택 매수 심리 확 꺾였다… 대세 전환되나

    서울, 수도권까지 주택 매수 심리 확 꺾였다… 대세 전환되나

    금리인상과 대출 규제의 영향으로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의 주택 구매 심리가 대폭 꺾였다. 정부 공식 통계인 한국부동산원을 비롯해 민간 통계에서도 집을 사겠다는 사람이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10월 3주(18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101.6으로 일주일 전보다 0.3포인트(p) 하락했다. 수급지수는 100을 기준으로, 200에 가까울수록 매수자가 매도자보다 많다는 의미다. 서울 매매수급지수는 지난 4월19일 이후 약 6개월 만에 최저치다. 서울은 지난 4월 ‘매수자 우위’ 시장으로 잠깐 전환한 적이 있다. 수도권 매매수급지수도 104.9로 전주에 비해 1p 하락했다. 올해 9월 초까지는 대부분 110선을 웃돌며 매수세가 강했지만, 9월 중순부터 6주째 하락세가 지속 중이다. 민간 지수에서도 하락세는 뚜렷하다. 국민은행 리브부동산이 발표한 ‘주간KB주택시장동향’에 따르면 18일 기준 서울 매수우위지수는 86.1로, 전주(94.5)보다 8.4p 떨어졌다. 지수는 지난달 13일 105.3 이후 5주 연속 하락하고 있다.같은 기간 수도권 매수우위지수는 91.5로 기준선 밑으로 뚝 떨어졌다. 지수는 8월 중순 125.2까지 올랐다가 2달여 만에 33.7p 빠졌다. 시장에서는 집값 급등으로 인한 피로감, 대출 등 규제로 인한 매수 여력 감소가 심리 변화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고 있다. 박합수 KB국민은행 수석 부동산 전문위원은 “기준금리가 오르면 시중 은행들은 통상 기준금리 인상폭의 절반 정도 올렸지만 이번에는 한국은행은 0.25%포인트 올렸지만 은행들은 대출금리를 0.5%포인트 올랐다”며 “11월에도 금리가 오를 가능성에 매수에 선듯 나서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시장에 변곡점이 올 것이란 전망도 내놓는다. 하지만 여전히 집값 상승 요인이 많아 당장 안정을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여경희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이전 만큼의 상승 폭을 유지하긴 어려울 것으로 보이지만, 아직 시장에 유동성이 많고 매수 여건을 갖춘 수요자도 상당하다”며 “공급 부족, 높은 전셋값 등도 상승세를 이끌 수 있다”고 말했다.
  • 서초도 두 달 새 3억↓… “집값 떨어지나” 술렁

    서초도 두 달 새 3억↓… “집값 떨어지나” 술렁

    서울 아파트 가격 상승률이 8주 연속 둔화됐다. 실제로 일부 아파트값이 떨어지고 청약에서 미계약 물량이 나오면서 대세 하락장이 시작됐다는 전망과 함께 금리 인상 기조와 대출 규제에 따른 매수 심리 위축으로 일시적인 현상이란 시각이 동시에 나온다.한국부동산원이 21일 발표한 이달 셋째 주(18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 가격 상승률은 0.17%로, 전주와 같은 상승폭을 유지했다. 서울 아파트 가격 상승률은 지난 8월 23일 연중 최고치인 0.22%까지 매주 치솟았다가 상승세가 둔화되면서 0.17%까지 상승폭을 줄인 상태다. 수도권 역시 비슷한 흐름이다. 이번 주 상승률은 0.30%로, 전주의 0.32%보다 상승폭이 둔화됐다. 실제로 천정부지로 오르던 서울 아파트 일부에서 가격 하락 현상이 나오고 있다. 서초구 내곡동 서초더샵포레 전용면적 114.71㎡는 지난 6일 15억 5000만원(17층)에 거래됐다. 이는 지난 8월 14일 최고가인 18억 5000만원(8층)과 비교하면 2개월 만에 3억원이 빠진 것이다. 또 방배동 방배래미안타워 전용면적 102㎡도 지난 1일 직전 실거래가보다 4000만원 떨어진 19억 4000만원(6층)에 매매됐다. 직전 거래인 8월 9일에는 19억 8000만원(21층)에 거래됐다. 박합수 KB국민은행 수석부동산전문위원은 “집값 단기 급등에 따른 피로감에다 한국은행이 지난 8월 기준금리를 0.25% 포인트 인상했지만 시중은행은 대출 금리를 두 배인 0.5% 포인트 올린 상황에서 매수 심리가 꺾였다”고 말했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오는 26일 가계부채 대책 발표를 앞둔 가운데 다음달 금리 추가 인상 가능성까지 제기되면서 시장이 숨 고르기를 하는 양상이지만 대세 하락으로 보기는 어렵다”고 했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책임연구원도 “도심에서는 여전히 주택 공급이 어렵고 부족한 상황으로 입주 가능한 주택이 단기간에 공급될 수가 없다”며 “하락 요인을 찾기 어려워 집값 조정론은 막연한 희망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은 이날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가계부채 관리나 금융정책과 결합해 최근에는 (집값) 상승세가 (하락세로) 반전되는 지표들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 3조 넘게 ‘셀 코리아’… 강달러·경기 둔화에 증시 ‘출렁’

    3조 넘게 ‘셀 코리아’… 강달러·경기 둔화에 증시 ‘출렁’

    외국인 투자자의 ‘셀코리아 행진’이 언제까지 지속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외국인이 외환시장 추이에 따라 움직일 가능성이 크다며 증시도 불안정한 장세를 이어 갈 것으로 전망했다. 13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8.03포인트(0.96%) 오른 2944.41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는 장중 한때 2953.33까지 올랐으나 이후 상승폭을 일부 반납하며 2940대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외국인은 2726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이날까지 7거래일 연속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개인도 5305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냈고, 기관이 7713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외국인과 개인의 물량을 받아냈다. 코스닥지수도 전장보다 13.32포인트(1.42%) 오른 953.47로 마감됐다. 그러나 원달러 환율이 출렁이고 있는 데다 외국인 매도세도 이어지고 있어 증시가 추세적 상승세로 돌아섰다고 보기엔 어렵다는 진단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가 1%대 급락세를 보이며 3100선 밑으로 떨어진 지난달 28일부터 이날까지 10거래일 동안 외국인 투자자 거래대금 3조 1329억원(코스피 3조 742억원, 코스닥 587억원)이 빠져나갔다. 외국인 매도세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는 원달러 환율 상승이 꼽힌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5.0원 내린 1193.8원에 마감됐다. 이달 들어 원달러 환율은 상승을 거듭해 전날엔 지난해 7월 28일 이후 15개월 만에 장중 한때 1200원선을 돌파하기도 했다. 최근 미국의 통화정책 정상화 움직임과 원자재값 상승으로 인한 인플레이션 우려 등으로 달러 강세가 이어져 환율에 민감한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도 심리를 자극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여기에 중국의 헝다그룹 사태와 전력난에 따른 공급망 차질 우려 등이 겹쳐 투자 심리에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전반적으로 국내 주식시장의 외국인 투자자들은 글로벌 경기가 위축될 때 시장을 떠난다”면서 “글로벌 경기 전망이 하향 조정되는 데다 달러가 강세를 보이고 있어 빨리 팔고 나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원달러 환율이 1200원 선을 넘나드는 모습을 보인 데다 내년 실적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어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도 심리를 자극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국내 증시도 당분간 불확실성을 이어 갈 수밖에 없다는 진단이다. 이 팀장은 “단기적으로는 환율 변화에 따라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수·매도 움직임이 커질 것”이라면서 “실적에 대한 자신감이 시장에 반영되기 전까지 이러한 변동성이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서 연구원은 “중장기적으로는 경기 둔화 부담이 지속되고 있어서 외국인 투자자의 ‘팔자’ 추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 ‘1200선’ 턱끝까지 오른 환율, 힘 못쓰는 코스피… 격동의 금융시장

    ‘1200선’ 턱끝까지 오른 환율, 힘 못쓰는 코스피… 격동의 금융시장

    달러 강세로 8일 원달러 환율이 약 1년 5개월 만에 최고치로 마감했다. 코스피도 반등 하루 만에 소폭 하락했다. 원달러 환율 오름세가 이어지면서 당분간 국내 금융시장의 불확실성도 지속될 전망이다.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 대비 4.2원 오른 1194.6원에 장을 마감하면서 종가 기준 지난해 7월 28일(1196.9원)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환율은 전날보다 0.4원 내린 채 출발했으나 곧바로 상승 반전했다. 장 마감을 앞두고는 장중 한때 1195.0원까지 올랐다. 전날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가 1.6%에 근접하는 등 오름세를 보이면서 달러 강세가 두드러졌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최근 중국의 헝다그룹 사태와 전력난 문제 등의 불안 요인이 원화 약세 심리를 부추기고 있는 것도 영향을 줬다. 코스피도 전날보다 3.16포인트(0.11%) 내린 2956.30에 거래를 마쳤다. 개인이 4641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떠받쳤지만 기관이 4533억원을 팔아치웠다. 외국인도 505억원의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간밤에 미국 의회가 부채한도를 일시 증액하는데 합의하면서 뉴욕 증시 주요 지수가 상승 마감한 영향으로 이날 지수는 전날보다 18.36포인트(0.62%) 오른 2977.82에 출발했다. 그러나 이후 상승세가 꺾여 하락 반전한 뒤 약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 하원이 부채한도 임시 증액안 표결을 앞둔 가운데 하원 가결 및 바이든 대통령 서명까지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투자자들의 불안심리를 완화했다”면서 “다만 원달러 환율이 여전히 1190원대에 머무르고 있고, 미국 지난달 비농업부문 고용지표 발표를 앞둔 경계감이 유입돼 초반 상승폭을 모두 반납했다”고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이같은 원달러 환율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의 중국발 리스크가 일시적으로 해소될 수 있는 성격이 아니기 때문에 불안감이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면서 “다만 일시적으로는 환율이 1200선을 뚫고 올라갈 수도 있지만, 심각한 글로벌 리스크가 발생하지 않는 이상 강한 상승 추세가 계속 이어지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우리나라는 수출 의존도가 높은 나라인 만큼, 글로벌 경기가 개선되고 환율 오름세가 진정되기 전까지 당분간 코스피도 횡보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 서울 아파트 매수심리 4주연속 내림세

    서울 아파트 매수심리 4주연속 내림세

    서울 아파트 매수심리가 4주 연속 하락세다. 금리인상과 주택담보대출 한도 축소 영향 등이 매수 심리 위축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8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10월 첫째 주(4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102.8로 전주 102.9보다 0.1포인트 내렸다. 서울 매매수급지수는 지난달 6일부터 107.2→107.1→104.2→102.9→102.8로 4주 연속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4월 마지막 주 102.7 이후 약 5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다만 26주 연속 기준선인 100을 웃돌고 있어 여전히 매도자 우위 상황은 이어지고 있다. 매매 수급지수는 한국부동산원의 회원 중개업소 설문과 인터넷 매물 건수 등을 분석해 수요와 공급 비중을 지수화한 수치다. 0에 가까울수록 공급이 수요보다 많다는 뜻이며, 200에 가까울수록 수요가 공급보다 많다는 의미다. 통상 100 이상으로 지수가 높아질수록 매수 심리가 강한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에서 매수심리가 가장 강한 권역은 집값이 비교적 저렴한 노원구, 도봉구, 강북구가 포함된 동북권(103.6)이다. 서남권(103.3), 도심권(102.9), 서북권(101.8), 동남권(101.4) 순이었다. 서울을 제외한 수도권(105.1→105.4)과 5대 광역시(101.2→103.5), 8개도(102.1→107.4) 등은 전주보다 수치가 올라 전국은 전주 103.3에서 105.5로 2포인트 넘게 뛰었다.
  • 코스피 급반등… 기재부 “외국 비해 시장 과잉반응”

    코스피 급반등… 기재부 “외국 비해 시장 과잉반응”

    코스피 기관 순매수에 1.76% 상승환율은 1.9원 내려 1190.4원에 마감고승범 “거시경제 상황 양호” 진화대외 악재 남아 당분간 불안정 장세글로벌 악재로 2900선 코앞까지 떨어졌던 코스피가 7일 기관 투자자의 순매수에 힘입어 2960선까지 급반등했다. 전날 나란히 연고점을 경신했던 원달러 환율과 국고채 금리도 소폭 내리면서 출렁였던 금융시장이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51.15포인트(1.76%)오른 2959.42로 장을 마감했다. 전날까지 3거래일간 160.61포인트가 빠진 코스피는 이날 기관 투자자가 6136억원어치를 사들이면서 반등했다. 외국인 투자자는 이날도 1066억원 어치를 팔아치우면서 4거래일째 셀코리아 행진을 이어 갔다. 전날까지 순매수를 이어오던 개인 투자자도 5220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네이버(5.50%)와 카카오(5.75%)가 5%대 상승한 가운데 기아(6.83%)도 7% 가까이 급등했다. 삼성전자(0.42%)는 소폭 올랐고, 현대차(3.61%)와 삼성바이오로직스(3.03%)는 3%대 상승률을 보였다. 반면 SK하이닉스(-0.83%)는 다시 연중 최저점을 갈아치웠다. 코스닥지수도 이날 3.37% 급등해 953.43으로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9원 내린 1190.4원에 마감했다. 김지산 키움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미국에서 부채한도 협상 연장 논의가 나왔고, 국제유가가 하락하면서 에너지발(發) 인플레이션 우려가 일부 완화됐다”며 “그동안 악재가 됐던 요인들이 일부 나아지면서 투자 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기준으로 국제유가는 1.9% 내렸고, 미국 공화당이 부채한도를 오는 12월까지 유예하는 방안을 제시했다는 소식에 뉴욕 증시도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하지만 금융시장에 영향을 미치는 대외 악재들이 해결되지 않은터라 당분간 불안정한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에 기획재정부와 금융위원회는 이날 점검회의를 열고 최근 동향과 리스크 요인을 점검했다. 이억원 기재부 1차관은 “우리 시장의 기초여건을 고려할 때 다른 국가에 비해 다소 과도한 반응을 보이는 측면이 있다”며 “차분하게 시장 상황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고승범 금융위원장도 “우리 증시의 변동성 심화는 글로벌 인플레이션 장기화, 미국 양적완화 축소(테이퍼링)와 부채한도 이슈, 중국 전력난과 헝다그룹 이슈 등 주로 해외발 악재에 따른 것”이라며 “우리 기업의 견조한 실적과 양호한 거시경제 상황을 고려할 때 과도한 불안 심리를 갖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 글로벌 악재에… 코스피, 올 상승분 모두 사라졌다

    글로벌 악재에… 코스피, 올 상승분 모두 사라졌다

    코스피가 2900선 코앞까지 떨어졌다. 환율과 채권도 모두 약세를 보이며 불안한 모습을 이어 갔다. 전 세계적인 인플레이션 공포와 기업수익 악화 전망이 맞물려 ‘스태그플레이션’(경기 침체 속 물가 상승) 우려까지 나온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6일 코스피는 올해 최저치인 2908.31로 장을 마감했다. 3거래일간 160.51포인트가 빠진 코스피는 올해 상승분을 모두 반납하고, 지난해 12월 30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코스닥지수도 이날 3.46% 폭락해 922.36으로 마감했다. 코스피 시가총액은 2114조원으로 올 초 수준으로 줄었다. 종가 기준으로 최고치를 기록했던 7월 6일과 비교하면 약 200조원이 증발한 것이다. 이날 시가총액 10위권 종목 중에서는 네이버, 카카오, 현대차를 제외한 7개 종목이 하락 마감했다. 반면 삼성생명(1.96%), 한화생명(2.97%) 등 금리 상승 수혜주로 꼽히는 보험업종은 상승했다. 이러한 주가 급락은 일시적인 조정 국면이 아니라 구조적 원인들이 켜켜이 쌓인 결과라는 분석이 나온다. 김상봉 한성대 경제학과 교수는 “중국 전력난에 따른 글로벌 공급망 문제와 미국의 부채 한도 협상, 치솟는 에너지 가격 같은 악재가 연일 이어지고 있다”며 “이러한 상황이 언제까지 이어질지에 대한 예측도 어렵다”고 말했다. 글로벌 악재가 동시다발적으로 터져 나오고 있지만, 국내 증시를 떠받든 유동성의 힘은 예전만 못하다. 이날 폭락장은 외국인 투자자가 주도했지만, 순매도 규모는 전날보다 줄어든 2788억원이었다. 작은 충격에도 주가 움직임이 크다는 얘기다. 기관투자자와 개인투자자는 각각 843억원, 1769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정명지 삼성증권 투자정보팀장은 “전날 코스피가 하락할 때 작용했던 악재에서 유럽의 천연가스 가격 급등이 추가됐다”며 “에너지발(發)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는 등 악재가 더해지는 모양새”라고 말했다. 정용택 IBK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여러 불안 요인들이 투자심리를 자극하면서 당분간 주식시장은 불안정한 기조를 이어 갈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 시총 톱1·2 올 최저가 추락… 연말까지 잘해야 ‘3000 박스권’

    시총 톱1·2 올 최저가 추락… 연말까지 잘해야 ‘3000 박스권’

    외국인 하루 새 6236억원어치 팔아치워시총 상위 10개 종목 중 4개 올해 최저가 대출 옥죄기 등 동학개미 투자 줄어들 듯유가·원자재값 상승 등 글로벌 악재 더해“3000선 무너진 상태서 약세” 비관론도코스피가 반년 만에 3000선 밑으로 떨어지면서 올 초부터 이어 오던 대세 상승장이 사실상 끝났다는 평가가 나온다. 글로벌 악재가 동시다발적으로 터져 나오고 국내 증시를 뒷받침했던 유동성의 힘도 예전만 못해서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약세장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2962.17로 장을 마친 코스피에서 외국인 투자자는 6236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반면 개인투자자는 3553억원, 기관투자자는 2352억원을 순매수했다. 글로벌 악재로 불안 심리가 커진 외국인은 연일 매도세를 이어 가고, 개인투자자들이 이들의 물량을 받아 내는 모습이 이날도 반복됐다. 올 3분기 기준으로 외국인 투자자는 10조 2672억원어치를 팔아치웠지만 개인투자자는 16조 1357억원어치의 주식을 사들였다. 이날 삼성전자(-1.37%), SK하이닉스(-2.10%) 등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4개는 올 들어 가장 낮은 가격에 장을 마쳤다. 셀트리온은 12.10% 내린 21만 8000원에 마감했고, 현대차도 연중 최저인 19만 3500원에 장을 마쳤다. 이 밖에 네이버(-3.01%), 삼성바이오로직스(-7.20%), LG화학(-2.99%), 카카오(-4.72%), 삼성SDI(-3.82%) 등 시총 10위권 종목들도 일제히 하락했다. 10개 기업의 시가총액만 하루 만에 23조 8000억원 증발했다.올 초 3000선을 넘은 코스피가 지난 7월 3300선까지 돌파한 것은 온전히 개인투자자의 힘이다. 그러나 최근 금융 당국의 대출 옥죄기와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등으로 동학개미들도 ‘유동성 파티’에서 서서히 깨어나는 모습이다. 오현석 삼성증권 리서치센터장도 “올 1분기까지가 증시 개인자금 유입의 최대치였다고 판단한다”며 “유동성의 힘이 반영된 증시는 이미 마무리됐다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증시를 떠받들던 개인투자자의 기반은 약해지고 있다. 올 1분기 24조 5000억원이었던 개인투자자의 하루 평균 주식 거래 대금은 3분기 19조 3000억원으로 줄었다. 증시 대기자금인 예탁금도 지난 5월에는 77조원을 넘어섰지만 지난달 말에는 68조원으로 줄었고, ‘빚투’(빚내서 투자) 규모를 보여 주는 신용거래융자 잔고도 감소세다. 주식시장으로 유입되는 돈이 그만큼 줄었다는 얘기다. 이에 따라 연말까지 코스피는 3000선을 기준으로 박스권을 형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일각에선 3000선이 무너진 상태로 약세장이 이어질 것이라는 비관적인 전망도 내놓고 있다. 이렇다 할 상승 요인이 없는 데다 하반기 기업 실적에 대한 기대치도 낮아지면서 증시 분위기가 반전되기는 어렵다는 평가다. 게다가 국제 유가를 비롯해 원자재값 상승과 중국·인도 전력난에 따른 생산 차질 등 글로벌 공급망 문제가 기업 실적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윤지호 이베스트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상장 기업의 이익이 굳건하고 내년 전망도 자신 있다면 글로벌 변수에도 주가는 버티겠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은 상황”이라며 “조정 국면에서 하락장으로 접어들면 고통의 시간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영우 SK증권 리서치센터장은 “개인투자자들이 조정장과 하락장 사이에서 갈팡질팡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 3000선 붕괴 ‘코스피 쇼크’

    3000선 붕괴 ‘코스피 쇼크’

    코스피가 동시다발적인 글로벌 악재로 2% 가까이 급락해 6개월 만에 3000선이 무너졌다. 5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57.01포인트(1.89%) 내린 2962.17에 장을 마쳤다. 코스피는 지난 3월 24일 이후 단 한 번도 종가 기준으로 3000선을 내준 적이 없다. 전 거래일보다 21.01포인트(0.70%) 내린 2998.17로 출발한 코스피는 낙폭을 키워 장중 한때 2940.59까지 밀렸다. 3월 9일(2929.36)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폭락장은 외국인 투자자가 주도했다. 외국인은 6236억원어치를 팔아치운 반면 개인과 기관투자자는 각각 3553억원, 2352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국제 유가 상승 등에 따른 전 세계적인 인플레이션 공포, 미국의 부채 한도에 대한 불확실성 확대, 중국·인도의 전력난에 따른 생산 차질 등 여러 악재가 겹치면서 국내 금융시장이 크게 출렁였다. 원·달러 환율은 장중 한때 1189.3원을 기록해 장중 연고점을 새로 썼다. 국고채 금리도 3년물과 10년물 모두 연고점을 경신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증시 변동성을 키웠던 악재들이 더욱 심화돼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다”고 말했다. 또 홍콩 증시에선 전날 헝다그룹 주식 거래가 중단됐다. 미중 무역전쟁도 재개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오현석 삼성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세계적으로 불안 심리가 확산되고 있다”며 “불확실성이 단기에 해소될지 판단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 美中 불안에 인플레까지…코스피 3000선 무너졌다

    美中 불안에 인플레까지…코스피 3000선 무너졌다

    코스피 1.89%↓ 2962.17코스닥 2.83%↓ 955.37 인플레 압력·美 부채한도 협상 난항코스피 종가 3월 10일 이후 최저치6개월 만에 3000선 아래로코스피가 5일 인플레이션 압력과 미국의 정치적 불확실성 등 여러 악재가 겹치면서 2% 가까이 급락하며 3000선이 무너졌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57.01포인트(1.89%) 내린 2962.17에 장을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3월 10일(2958.12)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지수가 3000선 아래로 떨어진 것은 3월 24일(2996.35) 이후 6개월여만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21.01포인트(0.70%) 내린 2998.17에 출발한 뒤 낙폭을 확대해 장중 2940.59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지난 3월 9일(장중 저가 2929.36) 이후 최저치다. ●코스피, 겹악재에 장중 2940까지 밀려 이후 낙폭 확대에 따른 개인과 기관의 반발 매수 유입으로 하락폭을 일부 만회했지만 지수를 되돌리기엔 역부족이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3560억원과 2345억원을 순매수했고, 장 초반 순매수에 나섰던 외국인이 6211억원을 순매도했다. 전날 뉴욕증시도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94%,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30% 하락했고,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14% 급락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최근 증시 변동성을 키웠던 악재들이 더욱 심화돼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며 “다양한 변수들이 유입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인플레이션 우려 속에 국제유가가 77달러를 돌파하며 인플레 압력이 확대되고 있고, 중국 헝다그룹에 이어 판타지아 홀딩스가 2억 570만달러 규모의 달러채 만기상환에 실패하는 등 중국 시장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미국의 부채한도 협상도 난항인 상황에서 지난주 미국 상원 청문회 이후 플랫폼 기업에 대한 독점 규제 강화 우려도 높아진 상황이다. 셀트리온과 카카오뱅크가 각각 12.10%와 8.40% 떨어지는 등 시가총액 상위 12개 종목이 모두 하락했다. 삼성전자도 1.37% 약세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1.43%)과 유통업(0.69%), 음식료품(0.23%) 등 일부 업종을 제외하고 대부분 하락했다. 특히, 셀트리온과 삼성바이오로직스(-7.20%)의 급락으로 의약품(-7.99%)의 낙폭이 컸다. ●日 닛케이 2.19% 급락…中 상하이지수는 0.9% 상승 아시아 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일본 닛케이지수가 2.19% 급락했지만,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한국 장 마감 때쯤 0.90% 상승했다. 대만 가권지수와 홍콩 항셍지수도 각각 0.32%와 0.06% 올랐다. 코스닥지수는 27.83포인트(2.83%) 급락한 955.37에 종료했다. 2거래일 연속 2% 이상 하락해 5월 24일(948.37) 이후 4개월여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091억원과 1374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이 2331억원을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인 셀트리온헬스케어와 셀트리온제약이 각각 12.84%와 10.21% 급락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 코스피, 약 6개월 만에 장중 3000선 붕괴

    코스피, 약 6개월 만에 장중 3000선 붕괴

    5일 코스피가 약 6개월 만에 3000선 아래로 떨어졌다. 이날 오전 9시 6분 기준 코스피는 전장보다 31.08포인트(1.03%) 하락한 2988.10를 나타냈다. 지수는 전장보다 21.01포인트(0.70%) 내린 2998.17에 출발해 낙폭을 확대하고 있다. 코스피가 3000선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 3월 25일 이후 약 6개월 만이다. 장중 연고점이었던 6월 25일(3316.08)보다는 약 10%가 빠졌다. 개인이 444억원을 순매도하면서 지수 하락을 키우고 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02억원과 160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앞서 전날 하루 휴장한 코스피는 장 초반 4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유가 상승 등으로 크게 하락 마감한 것에 따른 영향을 받고 있는 모습이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94%,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30% 하락했고,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14% 급락했다. 이날 애플이 2.9%, 마이크로소프트가 2.4% 떨어지는 등 기술주들이 크게 밀렸다. 아마존닷컴은 2.85%, 페이스북은 5.5% 떨어지며 낙폭을 키웠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산유국들의 증산 규모 유지에 따라 국제유가 급등 부담과 미국의 부채한도 협상 난항 우려 확대,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 재개 경계심리 등이 기술 및 성장주들 중심으로 하방압력을 가하면서 뉴욕증시가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2.76포인트(1.30%) 하락한 970.44이다.
  • 487조 빚 짊어진 2030… 위기 땐 ‘폭탄’ 먼저 터진다

    487조 빚 짊어진 2030… 위기 땐 ‘폭탄’ 먼저 터진다

    대기업 직장인 박모(38)씨는 현재 주식으로 2억원 정도를 굴리고 있다. 이 가운데 1억원은 주식 열풍이 시작된 지난해 마이너스통장에서 조달한 돈이다. 박씨는 “주변에서 ‘집값이 얼마 올랐다’, ‘주식이나 코인으로 얼마 벌었다’는 얘기를 듣다 보니 나만 가만히 있다가는 ‘벼락거지가 되는 게 아닌가’라는 불안한 마음이 컸다”면서 “이자가 부담이긴 하지만 주식으로 이자보다 높은 수익만 내면 되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게다가 최근 금융 당국의 가계부채 관리의 일환으로 은행들이 마통 한도를 줄인 상황이라 괜히 마통 사용액을 줄였다가 한도가 줄 수 있어 여유자금이 생겨도 당분간 빚을 갚지 않겠다는 생각이다. 가계부채 규모가 매월 사상 최대치를 갈아치우는 가운데 특히 2030 젊은층의 대출이 전 연령 중 가장 빠른 속도로 불어나고 있다. 박씨처럼 빚을 내 주식과 암호화폐 등에 투자하거나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은 대출)로 내 집 마련에 대거 나선 영향으로 분석된다.●한은의 경고… “전 연령층 중 청년층 빚의 속도 가장 빨라” 지난달 24일 한국은행은 ‘2021년 9월 금융안정 상황’ 보고서를 발간하면서 특히 청년층 가계부채에 대해 경고음을 날렸다. 보고서에 따르면 올 2분기 기준 청년층의 가계부채는 약 487조원으로 전체 1806조원의 26.9%를 차지했다. 청년층은 아직 다른 연령에 비해 소득과 자산에 여유가 없음에도 전체 가계부채의 4분의1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문제는 빚이 불어나는 속도가 전 연령층에서 가장 빠르다는 점이다. 올 2분기 청년층 가계부채는 1년 전보다 12.8% 급증했다. 나머지 연령층의 증가율(7.8%)을 웃도는 수치다. 늘어나는 가계대출을 종류별로 보면 전세자금 대출이 높은 증가율을 지속하는 가운데 최근 들어서는 주택담보대출과 신용대출의 증가세도 확대됐다. 먼저 최근 3년간 청년층 전세자금 대출 증가세를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2019년 30.5%, 지난해 29.5%, 올 2분기 21.2%로 다소 둔화되고 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청년층은 전월세 거주 비율이 높은데, 최근 집값 상승에 따른 전월세 상승으로 전세자금 대출도 늘어날 수밖에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주목할 점은 주택담보대출과 신용대출의 증가세다. 주택담보대출 증가율은 2019년 1분기만 하더라도 전년 동기 대비 0.9%에 지나지 않았고 오히려 감소하는 경향이었다. 지난해 2분기 들어 3.3%로 높아지더니 4분기엔 11.2%를 찍고, 올 2분기 7.0%를 기록했다. 집값이 천정부지로 오르면서 청년층이 지난해 ‘패닉 바잉’(공포 매수)에 나선 결과로 풀이된다. 올 상반기 수도권 아파트 매매 거래 가운데 청년층의 비중이 36.6%에 이른다는 점이 이를 뒷받침한다. 신용대출 증가율도 2019년 1분기 6.5%에서 지난해 1분기 12.7%로 뛰었다. 지난해 말엔 26.9%까지 급증했다가 올 2분기 20.1%를 기록했다. 한은은 “지난해부터 주가 상승과 주요 기업 기업공개(IPO) 등의 영향으로 개인의 주식 투자가 확대되면서 청년층이 신용대출 일부를 주식 투자에 활용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실제로 주요 증권사(미래·KB·NH·한투·키움·유안타)의 지난해 신규 계좌 723만개 중 청년층의 계좌 개설은 54%(392만개)를 차지했다.●부동산 등 자산 가격 급등 불안감에… 영끌·빚투족 내몰린 2030 전문가들은 부동산을 비롯해 자산가격의 급등세가 청년들의 불안감을 가중시켜 ‘빚투족’, ‘영끌족’이 될 수밖에 없는 상황으로 내몰았다는 분석이다. 하준경 한양대 경제학과 교수는 “집값이 계속 올라가니 ‘지금 아니면 안 될 것 같다’는 심리가 ‘공포 수요’를 만들었다”면서 “양질의 일자리와 교육을 위해 서울과 수도권 근처에 살아야 하고, 다른 대안이 없다 고 생각하기 때문에 마음이 급해질 수밖에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KB국민은행 리브부동산 조사에 따르면 지난 8월 기준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11억 7734만원에 이른다. 문 정부가 출범한 2017년 5월(6억 708만원)보다 배 가까이 뛰었다. 부동산 가격 급등으로 진입 장벽이 높아지자 젊은층은 비교적 소액 투자가 가능한 주식과 암호화폐 투자에 대거 뛰어들기도 했다. 지난 1분기 기준 국내 4대 암호화폐 거래소(빗썸·업비트·코빗·코인원) 투자자 현황을 보면 신규 실명계좌 설립자 249만 5289명 중 20대 비중은 32.7%(81만 6039명)로 모든 연령층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버는 돈 아직 적고, 여러 군데서 돈 빌려… 청년층 ‘위험한 빚’ 청년층의 가계부채 급증은 다른 세대들과 비교해 특히나 위험성이 크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조영무 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청년층은 중장년층에 비해 소득 기반이 아직 약하다”면서 “최근 주택가격이 상승하는 국면에서 대출을 많이 받아 구입했기 때문에 가격 하락 때 충격이 상대적으로 클 것”이라고 경고했다. 실제 소득 대비 원리금 상환 비율을 나타낸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을 보면 올 2분기 기준 청년층 DSR은 37.1%로 여타 연령층(36.3%)에 비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버는 돈에 비해 갚아야 하는 돈이 많다는 얘기다. 특히 최근 금융 당국은 대출 규제를 강화하고 있고 시중 금리도 오르기 시작해 본격적으로 이자가 늘어나면 청년층의 타격이 더 커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청년층은 취약차주 비중도 다른 연령층보다 높다는 점에서 가계부채에 대한 부담이 더 크다. 청년층 취약차주 비중은 올 2분기 기준 6.8%로 다른 연령층(6.1%)보다 높다. 취약차주는 3건 이상 금융기관에서 차입한 다중채무자이면서 저소득(소득 하위 30%) 또는 저신용(신용점수 664점 이하)인 차주를 의미한다. 무리한 빚투자는 소비를 위축시키고, 경기 전체에 영향을 끼칠 수밖에 없다. 서영경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은 지난달 29일 ‘한국경제 전망과 통화정책 과제’ 간담회에서 “2030세대는 소비 성향이 상대적으로 높다는 점에서 향후 (소비 침체 등) 소비 기반의 상당한 잠식으로 이어질 우려가 크다”고 말했다. 결혼과 출산 등에도 부정적 영향을 끼친다는 지적이다. 하 교수는 “빚이 많아지면 당장 소비에 쓸 돈이 없어지고, 결혼과 출산을 미루게 된다”면서 “애를 낳아서 키우는 대신 아파트 같은 콘크리트를 안고 사는 사회가 행복한 사회라고 볼 수 있을까”라고 지적했다. 이택광 경희대 글로벌커뮤니케이션학부 교수는 “청년층이 빚투에 몰리는 이유는 결국 복지 기반이 무너지고, 한국에서는 미래에 대한 희망이 없다고 봤기 때문”이라면서 “각자도생을 할 수밖에 없고, 현재 할 수 있는 건 최대 능력을 뽑아 미래를 보장할 수 있는 자본을 축적해야 한다고 보는 것”이라고 말했다. ●“주거 사다리 회복 등 복지시스템 변화와 양질의 일자리 필요” 전문가들은 주거 사다리 회복 같은 사회 복지시스템의 변화와 양질의 일자리 제공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익명을 요구한 금융권 관계자는 “정부에서 청년층을 위한 임대 주택 등을 공급한다고 하지만 실제 청년들이 원하는 주거 형태와는 괴리가 있다”면서 “청년층의 주거비 부담을 완화하고 주거 안정성을 강화한 좀더 세심한 맞춤형 제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하 교수는 “현재 청년층 가계부채 문제는 금융 정책만으로는 해결하기 힘들다”면서 “지방 곳곳에 괜찮은 노동시장을 만들고 공공임대 주택을 늘려 집값을 안정화시키는 사회 전반의 변화가 추진돼야 한다”고 말했다.
  • 코스피 횡보 언제까지… ‘헝다 불안’ 지속에 약보합 마감

    코스피 횡보 언제까지… ‘헝다 불안’ 지속에 약보합 마감

    상승 출발한 코스피가 소폭 하락 마감했다. 중국 대형 부동산 개발업체 헝다(에버그란데)그룹의 채무불이행(디폴트) 우려가 아직 해소되지 않은 영향이라는 분석이다.24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34포인트(0.07%) 내린 3125.24에 거래를 마치며 이틀 연속 하락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13.15포인트(0.42%) 오른 3140.73에서 출발해 장 초반 3146.86까지 오르는 등 강세를 보였다. 하지만 반등에 따른 기관의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지고 외국인이 선물에서 순매도로 전환하면서 오후 들어 보합권으로 밀렸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이 3420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2555억원, 767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0.77포인트(0.07%) 오른 1037.03으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2135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1121억원, 786억원을 순매도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도 등락을 거듭한 끝에 전날보다 1.0원 오른 1176.5원에 마감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아직 헝다 위기 등 대내외적 불확실성 변수가 완전히 풀리지 않았다”면서 “원달러 환율도 1170원 중반대에서 등락을 거듭하는 등 수급에 직결되는 요인들이 해결되지 않아 증시 방향성은 뚜렷하지 않은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금융당국의 규제 강화로 연일 약세를 보이던 카카오는 지난 10일 이후 7거래일 만에 상승 전환했다. 카카오 주가는 전날보다 4500원(3.91%) 오른 11만 9500원에 마감했다. 최근 낙폭이 컸던 만큼 저가 매수 심리가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이밖에도 노바백스가 세계보건기구(WHO)에 코로나19 백신의 긴급 사용 승인을 신청했다는 소식에 위탁생산을 맡은 SK바이오사이언스가 5.98% 올랐다.
  • 中 헝다 위기에 美 테이퍼링… “국내 영향 제한적”

    中 헝다 위기에 美 테이퍼링… “국내 영향 제한적”

    중국의 대형 부동산 개발업체 헝다 그룹의 파산 우려에 국내 금융시장이 출렁였다. 정부와 통화 당국은 “국내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일 것”이라면서도 당분간 불확실성이 커질 것으로 봤다. 23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2.93포인트(0.41%) 내린 3127.58로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도 전 거래일보다 9.86포인트(0.94%) 하락한 1036.26으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6.87포인트(0.54%) 내린 3123.64에서 출발해 약세 흐름을 지속했지만 외국인 매수세의 증가로 낙폭을 줄였다. 이날 원달러 환율도 전 거래일 종가 대비 0.5원 오른 달러당 1175.5원에 거래를 마쳤다. 헝다 그룹 위기가 다소 누그러지는 모습에 국내 금융시장의 타격이 예상보다 크지 않았다는 분석이다. 이동연 한국투자증권 수석연구원은 “이날 채권이자 지급 만기 2건에 대해 급한 불을 끈 데다 중국 인민은행이 유동성 공급에 나서면서 투자심리가 다소 안정을 찾았다”면서 “다만 리스크가 장기화되면 외국인 투자자들의 신흥국 투자심리에 영향을 줄 수 있어 당분간 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국의 테이퍼링(양적완화 축소) 가능성도 금융시장의 변수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는 22일(현지시간) 경기 부양을 위해 지속해 온 자산 매입을 오는 11월부터 축소할 것임을 강하게 시사했다. 기준금리 인상도 내년에 당초 예상보다 일찍 이뤄질 가능성이 커졌다. 최석원 SK증권 지식서비스부문장은 “미 연준의 테이퍼링은 시장의 예상 범위 내에서 움직이고 있고, 헝다 그룹 역시 중국 정부가 어떻게 결정하느냐에 따라 시장에 주는 충격이 조절될 수 있어 금융위기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부와 통화 당국도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이억원 기획재정부 1차관은 이날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고 “글로벌 통화정책 정상화와 그에 따른 디레버리징(부채 감축)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중국 헝다 그룹과 같은 시장 불안 요인이 갑작스럽게 불거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승헌 한국은행 부총재도 이날 상황점검회의에서 “헝다 그룹 위기가 국제 금융시장의 시스템 리스크로 전이될 가능성은 낮다는 평가가 우세하다. 하지만 부동산 관련 부채누증 문제가 현실화한 것인 만큼 이 사태의 전개 상황에 따라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소지가 상존한다”고 말했다.
  • [오늘마음읽기]투자에 약도, 독도 될 수 있는 그 마음 ‘질투’

    [오늘마음읽기]투자에 약도, 독도 될 수 있는 그 마음 ‘질투’

    <10회>투자하는 마음 다스리기지인 투자 성공담에 불쑥 드는 질투이성 얼어붙게 해 투자에는 부정적타인 성취에 질투 느끼는 건 뇌의 작용‘투자≠타인과 대결’ 기업 분석에 집중질투, 나를 성장시키는 원동력 삼아야 #편집자 주 당신의 마음은 안녕하신가요? ‘오늘하루 마음읽기’에서는 날씨처럼 시시각각 변하는 우리 마음속 이야기를 젊은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4명이 친절하게 읽어 드립니다. 열 번째 회에서는 주식 투자를 하며 느끼게 되는 ‘질투’라는 감정에 대해 최명제 건대하늘정신건강의학과의원 원장과 함께 살펴봅니다.사람들은 보통 어떻게 주식 투자에 뛰어들까. 우선, 책이나 뉴스를 통해 주식의 세계를 알게 된 이후 자신만의 투자철학을 세워 천천히 시장에 발을 들여놓는 이들이다. 반면, 가까운 사람들로부터 ‘이 종목이 좋다더라’는 식의 투자 정보나 ‘여기에 투자했는데 돈을 벌었다’는 일화를 듣고 뛰어드는 사람도 많다. 월급만 꼬박꼬박 예·적금 통장에 모으다가는 ‘벼락거지’(부동산, 주식 가격 상승으로 상대적으로 가난해진 사람들)가 될 수 있다는 두려움을 느끼는 직장인들에게 주식 등 투자로 큰돈을 벌었다는 이야기는 매혹적으로 들릴 수밖에 없다. 우리를 솔깃하게 만드는 투자 성공담의 주인공들은 멀리 있지 않다. 대학 동기나 옆자리에 앉아있는 직장 동료 등이 그들이다. 워런 버핏이 주식으로 많은 재산을 불렸다고 한들 질투하는 사람은 있겠냐만은, 자신과 비슷한 처지였거나 가까운 사람이 투자로 ‘대박’을 쳤다는 소식을 듣는다면 얘기가 달라진다. 당장 부러움을 넘어 시기, 질투가 날 것이다. 동시에 이런 생각도 든다. ‘난 뭘 하고 있는 거지?’ ●득이 되는 질투와 실만 되는 질투 질투는 투자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어떤 질투인가에 따라 다르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질투를 두 가지로 나눠 설명했다. 우선, 남과 비교를 통해 부족함을 깨닫게 하는 질투는 자신을 발전시키는 원동력이 되기도 한다. 반면, 악의적 질투도 있다. 내 것이 아닌 타인의 소유물을 탐낼 때 드는 증오의 감정이다. 이 증오는 타인의 성취를 방해하거나 훼손시키려고 애쓰게 만든다. 투자에서 질투와 시기심이 부정적으로 작용한다면 결국 그 피해는 본인에게 간다. 질투심이 이성을 얼어붙게 만들기 때문이다. 타인이 투자수익을 냈다고 질투를 느낀다면 이는 나의 투자철학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 단기 투자, 소문에 의한 투자, 급등주식 매수, 빚을 내서 하는 투자 등 위험한 방향으로 나아간다. 개인의 투자철학을 견고히 쌓기 위한 공부나 분석은 뒷전으로 밀려난다. ●사촌이 땅을 사면 배가 아픈 건 뇌가 시킨 일 사실 질투를 느끼는 건 뇌가 자연스럽게 반응한 결과다. 일본 교토대 의학대학원의 다카하시 히데히코 교수는 질투를 신경생물학으로 분석해보기로 했다. 이를 위해 젊은 남녀 연구대상자 19명에게 가상의 시나리오를 주고 자신을 주인공으로 생각하도록 했다. 주인공이 된 연구대상자들은 사회경제적으로 평범한 이들이었지만, 시나리오 안에 설정된 대학 동창생들은 사회진출 후 자신보다 훨씬 성공한 사람들이었다. 실험참가자가 시나리오의 상황을 받아들이는 동안 연구진은 뇌의 반응을 기능성자기공명영상(fMRI) 장치로 촬영했고, 동시에 동창생들에게 느끼는 부러움을 점수로 매기도록 했다. 설문과 fMRI 분석 결과 질투를 강하게 느낄수록 배측전방대상피질의 반응이 높게 나타났다. 이 영역은 불안이나 고통을 느낄 때 활성화된다. ‘사촌이 땅 사면 배가 아프다’는 속담처럼 자신의 분야에서 성공한 친구들의 이야기를 들을 때 강한 불안이나 고통을 느끼는 경향이 있다는 것이다.다음으로 연구진은 성공한 친구가 시험 부정행위로 적발되거나 식중독에 걸리는 시나리오에 노출한 뒤 연구대상자를 상대로 설문조사와 fMRI를 시행했다. 대학 동창생의 불행을 읽어 내려가는 참가자들의 복측선조체가 강하게 활성화했다. 이는 기쁨, 중독과 관련 있는 뇌 안의 보상회로인데 강한 질투를 느끼는 상대의 실패나 불행을 보고 우리의 뇌는 즐거움을 느낀다는 뜻이다. 2017년 ‘사이언티픽 리포트’에 실린 연구 결과도 나쁜 질투가 우리의 판단을 왜곡시킨다는 점을 보여준다. 이 연구에서는 평소 질투 성향이 높은 사람의 뇌를 분석했다. 그 결과 감정조절, 집중력, 기억력, 합리적 사고 등 고차원적 인지 담당하는 부위의인 배외측 전전두엽 회백질이 두꺼울수록 질투 성향이 높았다. 연구진은 회백질이 두꺼울수록 뇌의 효율성이 떨어져 타인과 차이가 나는 이유를 합리적으로 인지하지 못하고, 감정조절이 되지 않아 높은 질투 성향을 보이게 된다고 분석했다. 상승장에서 매수 기회를 놓치고, 하락장에서는 매도를 못 했을 때 기분이 어떤가. 적지 않은 투자자들이 초조함을 느끼게 된다. 증시 흐름을 타지 못하고 소외될 때 느끼는 감정을 ‘포모(FoMO)증후군’(Fear of Missing Out·소외공포)이라고 부른다. 주변에 온통 투자에 성공했다는 이야기가 넘쳐나기에 투자하지 않으면 나만 손해 보는 것 같은 기분이 든다는 것이다. 비교와 질투는 소외감이나 두려움, 열등감으로 이어진다. 이런 감정은 이성적 판단을 방해해 애초 세웠던 신념을 흔들리게 한다. 이 상황에서 제대로 된 선택을 하기란 무척 어렵다. ●찰리 멍거 “질투는 가장 어리석은 죄” 주식 투자를 할 때 집중해야 할 건 타인의 투자 성과가 아닌 본인이 투자할 기업이다. 친구나 동료가 수익을 냈다고 내가 돈을 잃는 것은 아니며, 그 반대 또한 아니다. 질투심에 사로잡히는 대신 기업의 성장 가능성, 경쟁력 등을 꼼꼼하게 살피고 투자해야 한다. 분석과 경험을 통해 신념과 확신을 가진다면 외부요인에 의해 투자 원칙이 흔들리지 않을 것이다.워렌 버핏의 오른팔인 찰리 멍거는 질투를 두고 ‘가장 어리석은 죄’라고 말했다. 자신의 발전과 즐거움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으며 오히려 비참한 감정을 느끼게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질투는 누구나 겪는 감정이다.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주식 투자에도 긍정적인 방향으로 적용할 수 있다. 타인의 것을 빼앗아 오기 위한 질투심이 아니라, 나를 잘 알고 성장시키는 원동력으로 삼아보는 것은 어떨까? 필자인 최명제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는 건대하늘정신건강의학과의원 원장을 맡고 있다. 의사들이 직접 글을 쓰는 정신의학신문의 운영진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경제적 의사결정에 우리의 심리가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쉽게 풀어 설명해왔다.
  • “금소법 위반 플랫폼, 25일부터 서비스 중단”

    “금소법 위반 플랫폼, 25일부터 서비스 중단”

    견적·비교 서비스는 ‘중개행위’ 해당네이버 주가 9.4%·카카오 22.4% 뚝카카오모빌리티·페이 상장 ‘줄연기’ 증권사, 카카오만 목표가 하향조정전문가 “네이버는 저가 매수의 기회”이번 주 금융상품 추천 서비스가 중단되는 것을 비롯해 당정의 플랫폼 규제 압박에 대표 기업인 카카오와 네이버의 주가가 급락했다. 내리막을 걷던 두 기업의 주가는 추석 연휴 이전 일부 반등 조짐을 보였지만, 플랫폼을 둘러싼 논란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금융위원회는 22일 카카오페이, 네이버파이낸셜 등 온라인 금융 플랫폼이 이번 주까지 금융소비자보호법(금소법) 위반 소지가 있는 서비스를 개편하지 못하면 이를 중단토록 한다고 밝혔다. 앞서 금융위는 금융 플랫폼의 견적·비교 서비스 중 다수가 등록이 필요한 ‘중개 행위’에 해당하고, 금소법 계도기간 후인 25일부터는 위법소지가 있다고 안내했다. 이에 따라 금융 플랫폼의 일부 서비스가 변경되거나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 기존에는 금융 플랫폼에서 금융상품 목록을 확인하고 특정 상품을 선택하면 바로 계약을 체결하고 투자 내역을 관리할 수 있었지만, 개편 이후에는 상품을 선택했을 때 판매업자의 홈페이지로 이동해 계약을 체결하게 된다. 이용자 맞춤형 상품 추천 같은 일부 기능은 사라진다. 이처럼 플랫폼에 대한 규제가 진행되고 있지만, 증권가에선 플랫폼의 성장성은 여전하다고 보고 있다. 다만 증권사들은 네이버 목표가를 기존 전망치와 비슷한 수준으로 내놨지만, 이번 규제로 타격이 커질 것으로 우려되는 카카오의 목표가는 낮춰 잡았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네이버는 지난 17일 40만 3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카카오는 11만 9500원, 카카오뱅크는 6만 8000원, 카카오게임즈는 7만 2200원, 넵튠은 1만 9150원을 기록했다. 플랫폼 규제 주장이 나오기 전인 이달 1일과 비교하면 네이버의 주가는 9.4%, 카카오는 22.4% 하락했다. 카카오뱅크(-23.4%), 카카오게임즈(-9.6%), 넵튠(-8.2%)의 하락 폭도 컸다. 시가총액으로는 같은 기간 네이버가 6조 8991억원, 카카오는 15조 3083억원이 증발했다. 플랫폼 규제 움직임 이후 네이버와 카카오의 하락은 주로 외국인이 주도했다. 외국인 투자자는 지난 1일부터 17일까지 카카오 주식 1조 323억원어치를 팔아치웠고, 네이버 주식도 2058억원어치를 팔았다. 반면 개인 투자자는 같은 기간 카카오 주식 1조 4411억원어치를 사들였고, 네이버의 경우 5227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외국인의 거센 매도세를 개인 투자자가 모두 받아내는 모양새다. 상장 예정이었던 카카오 계열사 일정도 연기됐다. 코스피 상장을 추진했던 카카오모빌리티는 지난 14일 상생안 발표 이후 사업 영역 조정 등으로 주관사 선정을 잠정 연기했다. 시장에서는 카카오모빌리티의 기업 가치가 낮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카카오페이도 상장 일정 연기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게다가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과 여민수 카카오 대표가 다음달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된 점도 투자 심리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증권사들은 카카오의 목표가를 낮춰 잡고 있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핀테크 자회사의 일부 보험 중개서비스 중단, 카카오모빌리티의 수익 모델 조정으로 상장 일정 지연이 예상된다. 규제 리스크가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며 목표가를 20만원에서 18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한화투자증권은 목표가를 기존 18만 5000원에서 17만원으로, 한국투자증권도 목표가를 종전 18만원에서 16만원으로 내렸다. 다만 네이버에 대해선 과도한 주가 하락이 오히려 저가 매수의 기회가 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정호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주력 사업부인 서치플랫폼, 커머스, Z홀딩스의 지분 가치만 합산한다고 하더라도 현재 주가는 저평가 영역”이라며 목표가 57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도 “네이버에 대한 금융 규제의 영향은 매우 제한적이다. 저점 매수에 나설 시점”이라고 진단하고 목표가 60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 카카오·네이버 추락 멈췄다… 카뱅은 7만원선 붕괴

    카카오·네이버 추락 멈췄다… 카뱅은 7만원선 붕괴

    정부의 온라인 플랫폼 대기업 규제 우려로 급락했던 네이버와 카카오가 사흘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외국계 증권사인 CLSA가 최근의 급락이 과도하다며 저점 매수 대응이 바람직하다는 분석을 내놓은 것이 투자 심리에 영향을 줬다는 분석이다.10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카카오는 전날보다 1.17% 상승한 13만원에 장을 마감했다. 네이버도 전일 대비 2.76% 오른 41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앞서 카카오와 네이버는 금융당국의 ‘플랫폼기업 때리기’ 발언의 영향으로 지난 8∼9일 이틀 동안 각각 16.56%, 10.24% 급락했다. 이 기간 시가총액도 11조 3400억원, 7조 5000억원 증발했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지난 7일 일부 온라인 금융플랫폼의 금융상품 관련 서비스를 금융소비자보호법(금소법)상 중개 행위로 판단해 시정 조치를 요구했다. 이어 고승범 금융위원장은 9일 “(빅테크에 대해) 동일기능 동일규제 원칙을 여러 차례 이야기했으며 그 원칙을 앞으로 지켜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위도 이날 빅테크·핀테크업계와 긴급간담회를 열고 “혁신을 추구하더라도 금융규제와 감독으로부터 예외를 적용받기보다는 금융소비자보호 및 건전한 시장질서유지를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가야 한다는 점을 한 번 더 생각해주길 바란다”면서 “위법소지가 있는데도 자체 시정 노력이 없는 경우에는 엄정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특히 최근 중국 정부의 규제로 핀테크·플랫폼 기업인 텐센트와 알리바바의 주가가 급락한 것을 경험한 외국인 투자자들이 매도에 나서면서 하락을 주도했다. 그러나 CLSA는 이날 ‘규제 공포’라는 제목의 리포트를 발간하고 “이번 급락은 전형적인 매수 기회로 분석된다”고 진단하면서 분위기가 바뀌었다는 분석이다. CLSA는 리포트에서 “규제로 인한 실적 영향은 없을 것으로 예상되며, 한국이 중국보다 규제 측면에서 더 성숙하다”면서 “규제 환경도 앞으로 점진적으로 비둘기파적(완화적)으로 변할 것으로 예상돼 대규모 매도가 일어나는 동안에 매수할 것을 권장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카카오뱅크는 7거래일 연속 주가가 하락해 상장 이후 최저가를 기록했다. 이날 카카오뱅크는 전날보다 4.31% 내린 6만 8900원에 거래를 마쳐 종가 기준 처음으로 7만원선 아래로 떨어졌다. 블록딜과 기관의 의무보유 확약 해제 ‘후폭풍’이 계속되는 가운데 금융플랫폼 규제 리스크까지 겹친 영향이라는 분석이다.
  • 금리인상·대출규제에도… 아파트 매수 심리 2주 연속 강해져

    금리인상·대출규제에도… 아파트 매수 심리 2주 연속 강해져

    기준금리 인상과 금융권의 ‘대출 조이기’에도 수도권을 비롯한 전국의 아파트 매수 심리가 2주 연속 강해진 것으로 조사됐다. 수도권은 탈서울 이주 수요에 광역급행철도(GTX) 등 교통·개발 호재가 꾸준히 수요를 끌어들이는 데다 3기 신도시 택지 추가 발표에 따른 기대감이 더해지면서 매수심리가 가라앉지 않고 있다. 10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9월 첫째 주(6일 조사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수급 지수는 108.4로 지난주(108.1)보다 0.3포인트 상승했다.이는 최근 2주 연속(107.3→108.1→108.4) 오른 것이다. 매매수급 지수는 부동산원의 회원 중개업소 설문과 인터넷 매물 건수 등을 분석해 수요와 공급 비중을 지수화한 것으로, 에 가까울수록 공급이 수요보다 많음을, 200에 가까울수록 수요가 공급보다 많음을 뜻한다. 기준선인 100을 넘어 높아질수록 매수심리가 강하다는 의미다. 수도권은 지난주 111.7에서 이번 주 112.1로 0.4포인트 올라 2주 연속 상승했다. 한국은행이 지난달 26일 기준금리를 0.25% 포인트 인상한 뒤에도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하고 일부 시중은행이 신규 주택담보대출을 중단하는 등 당국이 돈줄을 조이고 있지만, 매수심리는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강해진 모습이다. 수도권은 서울이 106.5에서 107.2로 오른 것을 비롯해 경기(114.0→114.1)와 인천(114.8→115.3) 모두 전주 대비 상승했다. 서울은 5개 권역 가운데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가 포함된 동남권이 104.2에서 104.1로 소폭 하락한 것을 제외하면 전 권역이 전주 대비 상승했다. 동북권은 110.5로, 전주 대비 0.5포인트 오르며 8주 연속 서울에서 가장 매수심리가 뜨거운 지역으로 조사됐다. 동북권은 이른바 ‘노도강’(노원·도봉·강북구) 등 중저가 아파트 단지를 중심으로 꾸준히 매수세가 이어지면서 올해 아파트값이 큰 폭으로 오르고 있다.이번 주 마곡지구와 인근의 아파트값이 강세를 보인 강서구가 속한 서남권은 105.7에서 107.3으로 1.6포인트 올라 5개 권역 중 상승 폭이 가장 컸다. 도심권(104.9→105.7)과 서북권(104.0→104.4)도 매수심리가 더 강해졌다. 부동산원은 “매물 부족과 기준금리 추가 인상 우려 등으로 아파트 거래는 줄었지만,강남·북 인기 단지에서 신고가 거래가 이어지면서 집값 상승세가 유지됐다”고 분석했다. 경기와 인천은 GTX 라인 등 교통·개발 호재가 있는 지역과 중저가 단지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되고 있다. 특히 지난달 30일 정부가 경기도 의왕·군포·안산 경계지와 화성 진안, 봉담 등에 신규택지를 조성하겠다고 발표하면서 인근 지역 단지는 매수세가 더 강해졌다. 이런 영향으로 이번 주 경기에서는 신규 택지로 발표된 봉담읍이 있는 화성시의 아파트값 상승률이 0.79%로 가장 높았다. 정부가 GTX C노선 의왕역 정차를 기정사실로 하면서 의왕시 아파트값도 0.70% 올랐다. 안성·오산·평택시(0.76%)는 중저가 단지 위주로 오르며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올해 전국에서 가장 아파트값이 많이 오른 인천 역시 연수(0.64%)·계양(0.49%)·부평구(0.48%) 등 GTX 등 교통·개발 호재가 있는 단지를 중심으로 아파트값이 올랐다.
  • 2건 거래로 종로구 0.18% 상승했다?… 아파트 희소거래, 변동률 결정

    2건 거래로 종로구 0.18% 상승했다?… 아파트 희소거래, 변동률 결정

    ●8월 5주 서울 아파트의 0.03%인 486건 거래서울 자치구별 주간 아파트 가격 변동률이 수십만 가구 가운데 최소 2건에서 10여건 거래로 결정되고 있다. 각종 규제로 거래가 줄면서 희소한 계약으로 결정된 변동률이 다시 해당지역의 매수심리를 자극해 ‘불장’ 집값을 유발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10일 한국부동산원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8월 다섯째 주 서울의 주간거래량은 신고기간이 남아있긴 하지만 486건에 불과하다. 486건 거래로 서울 전체 아파트 154만 5181가구(국토교통부 K아파트)를 대표해 서울 아파트 매맷값은 0.21% 상승했다고 밝혔다. 거래된 486가구는 서울 전체의 0.03%에 불과하다. 8월의 주간별 아파트 거래건수는 1주차 968건, 2주차 1268건, 3주차 960건, 4주차 1270건으로 줄곧 1000건 안팎의 변동폭을 보인다. 8월 5년 평균 주간 거래건수가 최소 2100여건에서 최대 2600건인 점을 고려하면 거래량이 50% 이하로 급감한 셈이다. ●40건 이상 거래는 노원·강서뿐… 소수 거래로 대표성 의문이에 따라 자치구별 아파트거래 건수도 희소하고, 그 거래로 가격 변동률이 결정된다. 8월 마지막주 기준 아파트거래 신고가 40건을 넘긴 곳은 노원구(43건)와 강서구(63건)뿐이다. 종로구와 중구는 모두 2건의 거래만 신고됐다. 서울의 아파트 거래 전반이 장기간 5년 평균치에 절반에 못 미치지 못하는 상황에서 2건의 아파트 거래 신고 가액이 1개 자치구의 집값 변동률을 좌우하고 있다. 예컨대 8월 5주(8월30일 기준) 1만 5688가구가 있는 종로구에서 단 2건의 거래로 종로구의 아파트값은 0.18%의 상승폭을 기록했다. 중구 2만 1004가구 가운데 2건 거래로 0.15% 상승률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도봉구의 경우 6만 5032가구 가운데 11건이 거래됐고, 도봉구 매맷값 동률은 0.24%로 나타났다. 이같은 ‘소수거래’ 아파트값의 변동률을 대표하기엔 턱없이 부족하다. ●“주간 변동률과 거래 건수 같이 발표하는 대안 필요”하지만 소수거래가 아파트값을 대표하는 양상은 이미 아파트값 ‘불장’인 강남구(12만 6023가구, 22건), 강동구(8만 7159가구, 24건), 강북구(3만 4733가구, 12건), 용산구(3만 7676가구, 11건), 송파구(12만 7239가구, 20건), 서초구(9만 4499가구, 33건) 등 자치구 전반에 만연하다. 송승현 도시와경제 대표는 “현재 소비자의 주택매수 심리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것은 아파트값 상승률일텐데 정작 어느 정도의 거래량이 상승폭을 좌우했는지는 정확히 파악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며 “부동산 지표 발표땐 참고한 거래건수를 함께 명시하거나 5건 미만, 10건 미만의 거래로 책정된 상승률은 제외하는 방식으로 지표의 대표성을 확보하는 대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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