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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승주가 3일만에“주춤”/대기매물 쏟아져… 2P 내린 「7백85」

    주가가 2포인트 내렸다. 24일 주식시장은 전날까지 3일 연속 상승에 따른 경계 및 대기매물 출회로 시종 마이너스권에 머무른 끝에 2.12포인트 하락했다. 종가종합지수는 7백85.79이다. 한번도 플러스권으로 올라서지는 못했으나 이날 약세는 내부 조정국면으로서 하락폭이 마이너스 6.7포인트 정도였고 전체 등락폭 또한 4.7포인트에 그쳤다. 전날과 마찬가지로 투자심리는 안정되었으나 괜찮다 싶은 호재의 공급이 외부로 부터 끊겨 대부분의 투자자들이 적극적인 매수를 망설이는 모습이었다. 따라서 거래가 저조해 전장때 2백30만주만 매매되었고 전체 거래량도 6백63만주에 머물렀다. 속등과 관련된 경계ㆍ이식매물과 지수 8백 접근이 부추긴 대기물량이 「사자」보다 많았으나 조금이라도 덧붙여 팔겠다는 사람이 주류를 이뤄 안정된 투자분위기를 반영했다. 그러나 이날 종가가 장중지수 최고치 부근에서 결정된 데에는 증시안정기금 등 기관들이 1백50만주를 막판에 매입한 덕분이었다. 4백14개 종목이 하락(하한가 3개)했고 2백25개 종목이 상승(상한가 21개)했다.
  • 주가 3일째 상승/1포인트 올라 「7백87」

    그런대로 주가상승세가 3일째 이어졌다. 23일 주식시장은 외부의 소문이 거의 무풍에 가깝게 뚝 끊겨 오로지 종합지수 및 종목별시세의 수치를 한 가운데 두고 치열한 눈치싸움이 전개된 「증시안방 장세」의 한판이었다. 결국 전날보다 1.98포인트 오른 7백87.91로 마감됐다. 등락폭 역시 8포인트(플러스 6.2에서 마이너스 1.7사이)정도에 머물러 신경전다웠으나 눈치다툼은 아주 팽팽하여 거래량이 1천84만주에 달했다. 투자심리는 안정된 게 틀림없으나 종합지수가 올라가 지수 8백대에 가까워지자 대기물량 이전에 심리적 저항이 거세어 지수ㆍ시세 변화에 몹시 민감해지고 있다. 수치에 대한 의식이 거의 신경질적이 되고 있는 이같은 양상은 조정작용이 곁들어져 상승세가 한층 튼튼해질 수도 있으나 외부적 「큰」호재에 편승해 8백대를 우선 넘었으면 하는게 투자자의 마음이기도 하다. 모든 매도물량이 전날종가보다 높이 부른 가운데 매매가 이뤄졌지만 그 폭이 2백∼3백원으로 오른 즉시 매수세가 뒤로 물러서 장중등락이 등락폭과 달리 아주 심했다.지수가 빠지면 기관이 개입했는데 후장 마이너스 상황에서 증시안정기금 덕분에 강보합 마무리가 가능했다고 할 수 있다. 3백54개 종목이 상승(상한가 21개)했고 2백34개 종목이 하락(하한가 4개)했다.
  • 주가 폭등… 780선 재탈환/15포인트 껑충… 거래도 급증

    ◎상한가 1백7개… 후장 한때 19P 뛰어 주가가 15포인트 올랐다. 22일 주식시장은 증시내외를 바라보는 투자자들의 눈길이 한층 부드러워지고 여기에 호재성 풍문까지 덧붙여져 속도감 있는 상승세를 기록했다. 종가는 전날보다 15.65포인트 오른 7백85.93이었다. 오름세를 탄지 이틀째로 지수상승폭은 전날의 3배나 되었고 거래양 역시 2.2배 불어나 1천3백16만주에 달했다. 전장 한때와 후장 막판에서 각 30분가량 반락하긴 했으나 장중속등이 뚜렷한 형세였다. 후장은 중반까지 19포인트 치솟아 종합지수 7백90대 직전까지 이르렀는데 플러스 3.5포인트로 문을 연뒤 6.1포인트가 더 오른 전장이 어떤 면에선 더 탄탄했고 자발적이었다. 플러스 8을 기록하고 5.8까지 내려오자 기관들이 60만주 정도 매입하긴 했으나 전장상승세는 소문 이전에 안정된 투자심리가 「맨몸으로」엮어낸 것이다. 매수세는 값을 높여 불렀고 이에 호응하는 매수층이 늘어났다. 후장의 급등양상은 포철ㆍ한전이 증시안정기금에 출자한다는 보도를 비롯해 금리인하,지방자치제 연내실시설 등의 루머에 투자자들이 휩쓸리면서 나타났다. 기관개입 없이도 1시간20분동안 9.5%포인트 오르면서 6백만주가 거래됐다. 막판이 가까워 오면서 대기물량이 출회돼 반락했다. 지수상승폭 말고 이날 상승세는 상당부분 자발적이었다는 것과 대기물량 출회시점이 생각보다 늦어졌다는 점 등이 높이 평가받고 있다. 그러나 일부 관계자들은 매수세의 실제 기반에 비춰 상승세의 속도가 너무 빠르다고 우려하기도 한다. 금융업(5백39만주)은 2.6%,제조업(5백53만주)은 1.7%가 각각 상승했다. 6백86개 종목이 올랐고 전장때 19개에 그쳤던 상한가 종목이 1백7개로 늘어났다. 하락종목은 45개(하한가 3개)였다.
  • “급등주가”이틀만에 제동/7포인트 밀려 「7백70」 다시 무너져

    주가가 반등 이틀만에 다시 7백60대로 밀려났다. 18일 주식시장은 일반투자자들이 3일전 속락기간중의 관망세로 되돌아가고 이식매물 출회가 늘어나 약세를 면치 못했다. 종가는 전일보다 7.28포인트가 하락,종합지수 7백66.15를 기록했다. 6일 속락(9∼15일)세가 떨어뜨린 지수 72포인트 가운데 전날까지 이틀동안 67.6%만 회복된채 재반락한 것이다. 전날의 종가보다 3백∼4백원 싸게 팔자는 물량이 여기저기서 나온 반면 눈에 띄게 줄어든 매수층은 대부분이 하한가에 가까운 호가로 나서는데 그쳤다. 개장 첫지수가 마이너스 6.7포인트를 보이자 증시안정기금이 1백만주 매입해 플러스 1.5포인트로 올라섰지만 기금 매입이 끝나면서 뒷걸음질 했다. 후장에서도 이와 똑같은 상황이 전개돼 안정기금 1백만주 매입으로 마이너스 10.4포인트에서 8포인트 가량 회복됐다가 기금이 손을 놓자 7백70대가 무너지면서 끝났다. 이같은 약세분위기의 주요인으로는 시국과 관련된 외적여건의 악재가 금방 꼽혀지지만 증시 내부여건도 좋다고만은 할 수 없을 것같다. 수출부진,자금사정 악화보도도 나쁜 소식이었다. 관계자들은 매수세가 소극적으로 돌아선 것을 「사자에 덤벼들 자신이 없다」는 심리로 풀이한다. 또 관망세에는 이틀간 속등의 조정 성격이 만만찮게 포함되어 있다. 거래량도 전날의 반정도인 8백74만주에 그쳤다. 금융업(3백36만주)의 하락이 2%로 컸다. 5백18개 종목이 하락(하한가 35개)했고 1백75개 종목이 상승(상한가 7개)했다.
  • 주가 이틀째 큰폭 상승/16포인트 올라 「7백70」 회복

    ◎거래도 활발… 1천6백만주 웃돌아 주가상승이 이틀째 이어져 7백70대에 올라섰다. 17일 주식시장에서는 전날 급격하게 호전된 투자심리가 내부적으로 심한 갈등에 휩싸였다. 그러나 기조 자체의 플러스적 줄거리가 꺽일 정도는 아니어서 전날보다 16.56포인트 상승한 가운데 장을 끝냈다. 종가 종합지수는 7백73.43으로서 이틀장 연속 상승폭이 48.6포인트에 달했다. 폭등장세의 전일장과 비교해 지수 오름폭이 절반으로 줄어든 것인데 이러한 반감에 대해서 해석이 엇갈린다. 후장초반에 27.5포인트까지 치솟았다가 1시간사이에 18포인트나 빠져버린 불안정한 양상을 볼때 투자심리가 호전됐다는 견해는 반도 믿을게 안된다는 것이다. 종가가 그나마 속등국면에 어울릴 정도로 높아진 것은 막판 30분간의 회복세 때문이나 이는 일반매수세에서 나왔다기 보다 순전히 기관개입 덕분이라는 말이다. 사실 이 시간대에 거래된 1백60만주 가운데 1백만주 이상을 높은 호가의 증시안정기금이 매입했다. 그러나 미시적으로 보면 불안한 양상이지만 대국적 견지에서 장세호전을 고집하는 관계자도 많다. 15일 후반부터 이날 후장초반까지 지수가 지속적으로 75포인트나 솟구쳤기 때문에 경계 및 이식매물의 출회에 따른 반락세는 당연하며 조정양상에 지나지 않는다는 의견이다. 후장중반의 급락은 단순히 지수의 숫자와 관련되었을 뿐이지 기조 자체에서 기인되지 않았다는 것. 이날 첫 지수가 19.9포인트나 되고 상승국면 거래량이 급락때의 2배인 1천만주였다는 사실이 강조된다. 이날 총 거래량은 1천6백58만주였다. 금융업은 8백51만주 매매로 1.9% 상승했는데 5백30만주 가량 거래된 은행주는 급락국면에서 이식매물을 주도하긴 했지만 2.2% 상승이 기록됐다. 5백73만주가 거래된 제조업은 1.9% 올랐다. 5백97개 종목이 상승(상한가 51개)했고 1백4개 종목이 하락(하한가 14개)했다.
  • 주가 오랜만에 대반등/증안자금 늘자 “사자” 폭발

    ◎32포인트 껑충… 「7백50」 회복/상한가 7백43개,매물부족사태 빚어 엿새동안 내리기만 하던 주가가 30포인트 넘게 치솟았다. 16일 주식시장은 그간 단기적 측면에서 투자자들의 구미를 당기지 못하던 증시대책이 실팍한 뿌리의 한끝을 드러내 보이자 매수붐과 함께 폭등장세로 돌변했다. 이날 하루 단번에 32.11포인트가 껑충 뛰어 종합지수는 7백56.87로 올라섰다. 5일 속등(1백8포인트)이 6일 속락(72포인트)으로 퇴색의 도를 거듭할 즈음 속락폭의 44.4%를 일거에 만회한 것이다. 이같은 지수 오름폭은 상승률로 보면 4.44%에 해당돼 82년이후 최대상승률을 기록했던 지난 3일의 폭등세(4.51%)에 버금가는 대형이다. 부동산억제조치ㆍ증시대책에 대한 선행적 기대감이 폭발시켰던 초순의 폭등장세와 비교할때 이날의 급격한 오름세는 「한발늦은」 자각에서 솟아났다고 할 수 있다. 우선 단기적 「단물」이 없어 보이던 증시대책이 5월중 증시안정기금 1조원 조성약속을 거뜬히 지켜내고 또 투신사에 신규자금을 속속 모아주는 등 면목을 일신했다. 집권당에서 대책의 후속조치 시행을 촉구한 점,증권사들이 대주주 주식배당을 포기한 사실도 증시대책에 대한 시각을 긍정적으로 바꾸게 하는데 힘이 됐다. 여러 호재적 보도가 정책당국에 대한 불신을 사그러뜨려 투자심리를 밝게 했으며 정국 불안감은 투자자들 마음에서 한쪽 구석으로 비켜났다. 증시관계자들은 증시대책관의 호전 외에 바닥권인식에 따른 자율반등이 이날의 급등세를 일으킨 것으로 진단하고 있다. 「그럴 일도 없는데 주가가 너무 빠졌다」는 깨달음이 사람들 사이에 퍼져 나갔다는 것이다. 특히 후장개시 30분 사이에 상승폭이 일시에 18포인트나 솟구친 것은 특별나게 좋은 소식이 더해져서가 아니라 반등세의 급속한 확산에서 나왔다. 자율반등의 기미는 전일장 후반부에서부터 나타나 이날 개장과 동시에 그대로 접속되었는데 전일장을 합할 경우 반등세는 무려 47포인트나 된다. 증시안정기금은 전장에만 1백만주를 매입했을 뿐이다. 「팔자」가 사라지고 상한가로 「사자」는 주문이 쏟아짐에 따라 매물 부족사태가 빚어졌고 매매체결이 낮아 총거래량이 7백40만주에 그쳤다. 거래형성 종목(7백96개ㆍ90%)가운데 7백77개가 올랐고 7백43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매물이 없어 상한가 주문을 내고도 거래를 못한 상한가 잔량이 6백만주나 되었다. 하락종목은 8개(하한가 6개)였다.
  • 주가 6일째 급락/9포인트 밀려… 「7백30」붕괴

    ◎한때 24P 빠져… 기관이 떠받쳐 낙폭 줄여 주가하락이 엿새째 계속됐다. 15일 주식시장은 전일대비 마이너스 7.4포인트로 개장한 뒤 후장중반까지 저항없이 속락해 마이너스 24.3포인트나 밀려났으나 기관개입과 호재성 루머에 힘없어 상당폭 회복한 가운데 끝났다. 종가는 전날보다 9.66포인트 떨어진 7백24.76으로 종합지수 7백30대는 깨졌지만 7백20대는 지켜졌다. 5일속등후 6일 속락으로 종합지수는 72포인트(속등폭대비 66.7%) 빠져나갔다. 후장중반 이후 1시간 정도에 강한 회복력을 나타낸 것이나 다분히 외래적인 성격으로 단발에 그치지 않고 다음장까지 연결될지 의문이다. 회복세로 반전하기 전 하락세는 이번 속락기간 가운데 가장 급격하고 완강한 모습을 보였다. 지수하락폭이 제일 커 「7백대붕괴」가 단 10포인트차로 다가선 폭락국면이었으며 그때까지 고작 4백30만주 가량만 거래돼 매수세가 거의 실종된 상태였다. 이같은 폭락장세는 최근 약세기조가 한층 악화된데 따른 것이긴 하나 이날 특별히 제기된 실제적 악재를 짚을 수 없어 약세가약세를 부르는 심리적 현상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폭락장세에서의 반전은 바닥권인식에 뿌리를 두지 못하고 증시안정기금 및 기관들의 적극 매입에 본바탕을 두게 됐다. 기관개입은 1백40만주 가량이었으며 호가가 높았다. 거기에 한은발권력동원을 비롯,금리인하,유통금융재개,특담지원등 신빙성이 얕은 소문이 돌았는데 루머 내용보다는 루머가 풍기는 분위기에 이끌려 금융주를 중심으로 몇몇 업종에 매기가 일었다. 회복기간 동안 3백70만주가 매매돼 총 거래량은 7백98만주에 이르렀다. 금융업(4백25만주)은 0.7%,제조업(2백58만주)은 1.5%의 하락을 기록했다. 6백77개 종목이 하락(하한가 1백23개)했고 36개 종목이 상승(상한가 7개)했다. 한편 폭락장세가 이어진 이날 상오 11시30분쯤 서울 명동에서는 투자자 1백명이 증권사 객장으로 몰려 다니며 폭락에 항의하는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 주가폭락… 730선 위협/주초 14P 빠져… 거래도 격감

    ◎5일 연속하락… 62포인트 밀려 주가하락이 닷새째 이어져 7백30대로 밀려났다. 전주부터 증시에 파고든 약세기조가 주초인 14일에도 여전히 장을 움켜쥐어 주가가 다시 큰폭으로 빠졌다. 종가 종합지수는 전일장보다 14.66포인트 떨어진 7백34.42였다. 5일 속등으로 1백8포인트 상승했던 종합지수는 이날까지 5일 속락해 62.1포인트(57.5%)나 되밀렸다. 이날 거래량이 7백97만주에 그쳐 반나절장을 빼고는 속락국면중 매매가 가장 부진했다. 이는 「팔자」물량이 많지는 않아도 「싸게라도 그냥 팔아치우자」는 투매성이 대부분인 반면 매수세는 팔짱을 낀채 관망세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주가를 떠받치기 위해 증시안정기금등 기관들이 2백만주 가깝게 매입한 사실을 감안하면 일반투자자들의 매수기피 현상이 뚜렷하다고 할 수 있다. 수적으로 소수인 투매층보다는 일반투자자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관망세가 문제인데 이들은 불안감에 안절부절하는 모습이다. 이처럼 투자심리가 위축된 데에는 어수선한 시국이 가장 큰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투자자일각에서는 「5월이 끝날때까지 증시는 글렀다. 6월중순까지 이어질지 모른다」는 비관이 공공연히 나돌고 있다. 정치와 관련된 시국불안속에서 증시대책 가운데 단기성 호재로 기대를 모았던 5월중 1조원의 외부자금 조성약속을 불신하는 기운마저 퍼지고 있다. 강력해 보이는 부동산 관련 조치가 투자심리 회복에 큰 힘을 쓰지 못하는 것도 이례적인 일이다. 「아직 나설때가 아니다」라는 심리가 지금처럼 일반적인한 약세기조를 쉽게 떨쳐버릴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거래형성(종목)률이 77%에 불과했고 7백18개 종목이 하락한 가운데 1백47개가 하한가를 기록했다. 오른 종목은 16개,상한가는 1개 뿐이었다.
  • 주가 3일째 “내리막”/9포인트 밀려 「7백60」흔들

    ◎한때 19P빠져… 막판에 낙폭 줄어 주가하락이 3일째 이어졌다. 11일 주식시장은 위축된 투자심리가 별로 호전되지 않아 약세로만 돌았다. 낙폭이 깊어지자 끝무렵에 반등하긴 했으나 장세에 대한 기본 분위기가 변한 것은 아니었다. 후장 중반 하락폭이 19포인트를 육박해 종합주가지수 7백50대마저 위태로웠다. 여기서 반등세가 나타나 1시간 사이에 9포인트를 회복,종가는 전일대비 9.49포인트 떨어진 7백62.27로 올라섰다. 전날 20포인트 넘게 내린데다 이날 개장 지수 또한 마이너스 5를 기록하자 금융업을 중심으로 매기가 일었다. 반발매수에서 나온 오름세 반전은 전일대비 3.7포인트 상승에서 끝나고 다시 반락했는데 미수ㆍ신용과 관련된 대기물량이 먼저 나오고 뒤이어 투매물량이 가세됐다. 후장 중반까지 20포인트가 넘는 반락이 계속되었고 「사자」층이 갈수록 엷어져 반락국면 거래량이 많지 않았다. 종합지수 7백50선이 위험해지면서 이날들어 두번째로 반발매수가 일고 거기에 증시안정기금과 투신사 등 기관개입이 이뤄져 최근 하락국면에서는 보기드문 강한 회복력을 나타냈다. 후장 막판의 회복세 반전에 관해선 증시관계자들 사이에 의견이 엇갈렸다. 그 하나는 기관개입이 분산되지 않고 1백30만주 정도가 집중 매수된데 따른 현상이므로 자율반등의 힘이 그리 크지 않다는 견해이다. 다른 의견은 똑같은 기관개입 상황이지만 이날은 「기관이 살때 팔겠다」는 측보다도 「같이 사보겠다」고 나서는 투자자가 월등 많다는 점을 강조한다. 후장 중반이후 반등 국면에서 2백70만주가량 매매돼 전체 거래량은 9백36만주였다. 전 업종이 내림세를 탔으며 제조업(2백58만주)은 1.6%,금융업(5백40만주)은 0.5% 내렸다. 거래형성률(종목)이 79%에 그친 가운데 6백41개 종목이 하락(하한가 63개)했다. 상승종목은 37개(상한가 5개)뿐이었다.
  • 증시 냉각… 21포인트 폭락/매수세 끊겨 7백70선위협

    ◎하한가 1백19개… 예탁금도 줄어 주가가 20포인트 넘게 빠졌다. 10일 주식시장은 조정국면 속에서 어수선하던 시국이 더욱 불안한 양상으로 전개되는데 따라 하락일변도의 시황을 펼쳤다. 개장 첫 지수가 마이너스 6포인트였고 막판에 기관들이 억지로 반등세를 덧붙이긴 했으나 전날보다 21.6포인트나 하락했다. 종합지수는 7백69까지 흘렀다가 기관개입 덕에 7백71.76에서 마감됐다. 연속상승 국면이 내림세로 돌아선지 이틀만에 24포인트 미끄러졌다. 매수를 적극 회피하면서 관망하는 투자층이 급격하게 늘어나고 있으며 이들은 여차하면 「팔자」로 나설 채비를 하고 있다. 이날의 「팔자」물량은 다분히 투매성을 띠었다. 이같은 양상은 거래량에 나타나 총 8백68만주가 매매되었지만 기관들이 나오기전인 후장 중반까지도 6백50만대를 넘어서지 못했었다. 장세를 낙관하면서 자발적으로 사고자 하는 사람은 드물었고 매도 물량들의 가격(호가)이 한결같이 낮아 거래가 부진한 가운데 지수하락세는 끊임없이 이어졌다. 투매에 가까운 매도세와 매수를 회피하는 관망세가 함께 늘어나는 것은 투자심리의 불안을 말해주고 있다. 증시대책으로 끌어 모을 단기자금이 자잘해보이고 또 며칠간 큰 소리를 내며 증시로 유입되던 시중자금이 뚝 끊기는 기미가 나타난 것이다. 계속 늘어나던 고객예탁금은 9일 감소세로 변했다. 이날 싼값에 팔자로 나선 투자자 중에는 저번 폭락때 팔 기회를 찾지 못했던 경험에서 서둘러 처분한 사람이 많은 것으로 보인다. 증시전문가들은 시중자금중 기동성있는 자금이 유입돼 물량이 큰 금융업을 중심으로 상승세를 이뤘으나 단기 피크에 달함에 따라 하락으로 기우는 것으로 보고 있다. 전 업종이 하락했으며 특히 금융업(4백98만주)이 3% 넘게 떨어졌다. 제조업 전체(2백36만주)도 2.6% 하락했다. 6백97개 종목이 내린 반면 오른 종목은 28개에 지나지 않았다. 하한가는 1백19개,상한가는 8개였다.
  • “재벌 땅투기 봉쇄”초강경처방/「5ㆍ8부동산대책」배경과 전망

    ◎투기열풍 재우게 산업ㆍ금융자본 유입 차단/담보활용가치 제한,과다보유 원인제거/비업무용의 한계모호… 일부 반발 우려도 정부가 그동안 「방치」해 오다시피했던 재벌의 부동산투기에 대해 큰 「칼」을 빼들었다. 그러나 이 「칼」이 재벌의 투기행위를 뿌리뽑는 데 얼마만큼 유효적절하게 사용될 것인지는 아직 미지수이다. 8일 발표된 정부의 부동산투기 억제대책은 발표내용만을 놓고 볼 때 과거의 부동산 대책과는 전혀 궤를 달리하는 고단위 처방들을 포함하고 있다. 우선 이번 대책은 정부의 여신관리를 받고 있는 49대 재벌그룹과 증권ㆍ보험회사 등 금융기관으로 그 대상을 국한하고 있다. 이들은 모두 거대한 자금동원 능력을 갖고 있는 부동산시장의 「큰손」들이다. 이들은 국가경제의 토대를 이루는 산업자본과 금융자본의 주체들이기도 하다. 그럼에도 그동안 이들 대기업과 금융기관들은 당국의 투기억제 행정력이 제대로 미치지 못하는 사각지대에 방치되어 본업인 생산활동보다는 투기를 통해 엄청난 「불로소득」을 챙겨온 장본인이라는 비난을 듣고 있다. 이 때문에 지금까지 부동산투기를 막기 위한 온갖 대책들이 쏟아져 나왔지만 그때마다 「큰손들은 빠져나가고 송사리만 걸려든다」는 비난과 함께 국민들의 정책에 대한 불신과 대기업등에 대한 위화감만 증폭시키는 결과를 초래했던 것이 사실이다. 정부는 이들 대기업과 금융기관의 부동산투기에 대한 제재조치를 가시화 하지 않고는 만연된 투기심리를 붙들어 맬 수 없다고 판단한 것 같다. 재벌의 부동산투기를 막기 위해 이번 대책에서 동원되고 있는 정책수단은 「비업무용 부동산 강제 매각」과 「부동산 담보취득의 부분적 제한」으로 간추려 볼 수 있다. 전자는 대기업이 갖고 있는 부동산 보유량을 강제적인 방법으로 줄이는 것이고 후자는 부동산을 과다하게 보유할 필요를 느끼지 않도록 만듦으로써 대기업의 부동산 보유욕을 줄이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부동산 투기억제의 일환으로 정부가 개인이든 기업이든 민간부문에서 소유하고 있는 부동산에 대해 강제매각 방식을 동원한 것은 그 전례를 찾아보기 어렵다. 정부는 그동안대기업의 재무구조가 악화되는 것을 막기 위해 여신관리 차원에서 비업무용 부동산보유를 금지해왔다. 또 이미 보유하고 있는 부동산이 비업무용으로 판정될 경우 6개월이내에 이를 처분토록 하는 강제규정도 두고 있다. 그러나 강제처분권이 행사된 적은 거의 없었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강제매각 방식에 대해서는 그 합법성 여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합법성을 인정한다 하더라도 강제매각으로 인한 후유증과 부작용을 우려하는 소리도 많다. 물론 강제매각은 비업무용으로 판정된 부동산을 소유한 기업이 자체매각을 하지 않을 경우에 한해 예외적으로 토지개발공사나 성업공사에 「위임」하는 요식절차를 밟아서 이루어지게 된다. 이 과정에서 기업에는 생명줄이나 다름없는 여신을 쥐고 있는 정부의 입김이 작용하게 될 것이기 때문에 정부의 「처분 위임명령」이 내려지면 해당 기업은 이를 거스를 수 없다. 따라서 강제매각 방식은 대통령의 긴급명령권을 제외하면 정부가 사용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비상수단인 셈이다. 정부는 이같은 비상조치에 대해 재계 일부에서 반발이 있기는 하지만 대체로 상당수준의 호응이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 눈치이다. 이미 김종인 청와대경제수석을 비롯한 정부관계자들의 잇단 재계인사들과의 접촉을 통해 노태우대통령의 재벌투기 근절에 관한 의지가 매우 강한 톤으로 전달됐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지금까지 개인이나 기업은 소유 부동산을 담보로 잡혀 금융기관으로부터 대출을 받아왔다. 그러나 이번 대책으로 부동산 가운데 기업(계열및 비계열 포함)의 비업무용 부동산,개인의 사치성토지(별장ㆍ골프장ㆍ고급주택ㆍ고급오락장 등)및 토지초과이득세 과세대상인 유휴토지,대출받는 사람과 담보부동산의 소유자가 다른 제3자 명의의 부동산에 대해서는 담보취득이 금지된다. 이는 부동산의 담보활용 가치를 상당부분 제한하는 것으로서 부동산의 과다보유 동기를 제거함으로써 투기억제에 지속적인 효과를 나타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같은 조치에는 현재의 담보대출 중심에서 점차적으로 신용대출 중심으로 금융관행의 선진화를유도해 나가겠다는 뜻도 내포되어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단기적으로는 부동산담보 취득제한조치로 인한 부작용도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비업무용 부동산을 담보로 한 대출규모는 파악할 수 없지만 제3자 명의인 부동산을 담보롤 한 대출이 금융기관 전체 대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0%선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이로 미루어 당장에는 상당한 대출압박이 불가피해질 것이며 그 대부분은 담보능력이 빈약한 중소기업과 서민에게 돌아갈 것이 분명하다. 이번 「4ㆍ8 투기억제 대책」은 산업ㆍ금융자본이 비생산적인 부동산시장으로 빠져나가는 구멍을 틀어 막는 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자금흐름의 왜곡」 현상은 우리 경제를 위기상황으로 몰아 넣고 있는 주요 원인으로 지적돼 왔다. 기업이 생산활동을 통해 땀흘려 이윤을 추구하지 않고 부동산투기로 앉아서 손쉽게 떼돈을 벌려고 하는 풍토는 두가지 측면에서 경제의 활력 회복을 더디게 하는 장애요소로 작용했다. 그 하나는 제조업의 공동화현상을 초래함으로써 산업기반을 강화하는 데「기여」하지 못한 점이고 다른 하나는 부동산 투기 열풍을 전국적인 규모로 확대 재생산하는 데 기여한 점이다. 「5ㆍ8대책」은 이같은 병리현상을 치유함으로써 「기업은 생산활동을 통해 사회복지에 기여해야 한다」는 기업윤리 또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바로 세워야 한다는 급박한 필요성에 따른 것이다. 이번 대책이 적용대상으로 49대 재벌기업을 선택한 것도 바로 이같은 「상징성」을 말해주는 대목이다. 그러나 이번 대책이 과연 실효성을 가질 수 있을 것이냐에 대한 의문은 여전히 남아 있다. 한마디로 기업은 생산활동과는 직접 관련되지 않는 비업무용 부동산을 사지도 갖지도 말라는 것이 이번 대책의 골자이지만 어디까지가 「업무용」이고 어디까지가 「비업무용」인지를 구분짓는 한계는 기업당사자가 아닌 한 가려내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이번 대책을 계기로 기업가들의 각성과 자발적인 참여가 요구되고 있다. ◎부동산 투기억제 특별대책 주요내용 ◇대기업 보유부동산 관련 ●대책내용 비업무용부동산의 처분 -판정기준 90년 4월 개정된 법인세법 시행규칙적용 -여신관리대상 계열기업군 6월말까지 자체처분계획 제출 -국세청 내무부 은행감독원 실태전면조사 ㆍ5대계열 기업군 5월중 조사 ㆍ44개 계열 기업군 6월중 조사 -해당기업 비업무용 판정시점으로부터 6개월이내 자체매각 또는 성 업공사에 매각위임,토지개발공사에 매수요 청 ㆍ토개공 택지개발 가능토지를 감정가격으로 채권매수 ㆍ기타 토지 건축물 부속토지는 성업공사 경쟁입찰 매각(6개월내 미조치시 신규부동산 취득전면 금지,신규여신 금지) -해당기업군 기업체및 계열주와의 특수관계인 매수불가 비업무용 판정기준 정비강화 -8월말까지 새로운 판정기준 강화정비(91년1월 시행) ㆍ생산에 직접 사용되지 않은 부동산 비업무용 판정기준강화(연수 원등) ㆍ현행 법인세법 지방세법 토초세법상 판정기준 통일 계열기업군의 부동산 신규취득 억제 -91년6월말까지 생산활동에 직접 소요되는 부동산만 취득 허용(공장부지,창고,연구시설,주택건설용토지 등) -콘도업,전문휴양업(민속촌 해수욕장온천장 수영장 등),오락업 신규진출금지(골프장,스키장,목장,조림용 임야 등은 90년1월에 신규진출금지조치) -구체적 판정기준 은행감독원이 제정 주거래은행 부동산취득 승인시 은행감독원과 사전협의(내무부 국세청은 관련자료 협조) -주거래은행승인 없이 부동산 취득시 ㆍ취득가액상당 대출금에 연체대출금리(19%)적용 ㆍ규정위반정도따라 신규취득 금지 또는 신규대출중단 금융기관의 부동산 담보취득제한 -비업무용 부동산 금융기관 담보취득금지(제2금융권도) ㆍ담보취득 금지대상 ①계열및 비계열기업포함한 법인및 개인기업 비업무용부동산 ②별장,골프장,고급주택,고급오락장 등 사치성재산 ③ 개인소유토지중 토지초과이득세 과세대상 유휴토지 -제3자 담보취득금지(제2금융권도 준용) *금융기관 담보취드중인 비업무용및 제3자명의 예외인정 기업부동산 세제혜택 축소 -특별부가세 과세범위 확대 ㆍ조세감면규제법시행령 개정 조세감면범위 대폭축소(예:2년 이상 가동공장등) -차입금 과다기업 부동산매입시 지급이자 손비부인범위한정 ㆍ상품전시장 판매장등 취득시 지급이자 손비부인 제3자명의 부동산 실태조사 및 처분 촉구 -30대 계열 기업군 제3자명의 부동산 5월중 자진신고 ㆍ국세청 전면 실태조사 병행 -제3자명의 업무용 부동산 3개월내 기업명의 전환 -제3자명의 보유 비업무용 처분 증여세 추징 -임직원 개인목적 취득경우 자금출처 및 탈세여부 집중조사 ㆍ대기업 개발예정지 주변지역 구입사례조사 추진체계의 일관성 확립 -대기업부동산 과다보유 억제대책 계속 보완 -일선집행기관 집행상태 철저 감독 -감사원 및 중앙행정기관 집행기관에 대한 정기감사 실시 □금융기관 관련 증권ㆍ보험사의 과다보유 부동산매각 -89년1월1일이후 취득한 다음 부동산중 투기성향 또는 과다 인정되면 매각 ㆍ점포용 사옥용으로 구입후 미착공상태 부동산 ㆍ연수원 체력단련장등 영업목적이외 부동산 ㆍ상당부분 임대하고 있는 부동산(신축중 건물포함) -88년말이전 취득한 다음 부동산도 매각 ㆍ취득후 3년 경과되고 2년이내 당초 취득목적대로 사용할 수 없 는부동산 ㆍ개발제한지역등에 소재,업무용으로 활용될 수 없는 부동산 -구체적 매각대상 증권 보험감독원 조사후 확정 -처분대상 부동산 3개월내 자체매각 -처분기간중 매각되지 않으면 성업공사 매각 위임 ㆍ택지개발 가능 토지는 토개공에 매각 또는 매수의뢰 -처분대상 보유시 성업공사와 별도 협약체결(공개경쟁 입찰) -해당 계열기업군및 계열주와의 특수관계인 매수불가 금융기관 점포신설 동결 -은행 증권 보험등 금융기관 금년중 점포신설동결 ㆍ신설금융기관경우 별도기준에 의해 최소한 신설허용 -91년부터 금융기관 점포설치에 관한 새로운 기준설정 ㆍ은행 증권 보험감독원등 3개 감독기관 금융기관 점포 협의회 설치 운용 ㆍ적자점포 매각합병및 교환유도 금융기관 부동산 신규취득 억제 -별도기준 정해 필수적 부동산만 취득허용
  • 경제대책 내주초 발표/정부/물가ㆍ증시ㆍ부동산 포함

    ◎이부총리ㆍ정재무ㆍ김경제수석 회동 이승윤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과 정영의재무부장관ㆍ김종인청와대 경제수석비서관은 3일 상오 서울시내 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회동,증시안정과 부동산투기억제 및 물가안정등 경제현안에 관해 협의했다. 이부총리등 참석자들은 이날 회동에서 최근 주가폭락으로 인한 증시불안,부동산 투기심리의 만연 및 물가앙등이 경제를 위기상황으로 몰고 있다는데 인식을 같이 하고 이같은 현안을 해결하기 위한 대책을 마련,내주초 발표키로 했다고 경제기획원의 한 관계자가 전했다. 이들은 증시안정을 위해 한국은행의 발권력을 동원하지 않는 범위내에서 주식의 매수여력을 높이고 투자심리를 안정시킬 수 있는 가능한 조치를 강구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최근의 국내 경기가 다시 활성화 되는 조짐을 보이고 있는데도 주가폭락사태가 발생한 것은 시중의 자금 흐름이 부동산을 중심으로 움직이고 있기 때문이라고 판단하고 재벌기업들의 비업무용 부동산보유를 강력히 억제하는 것을 비롯,투기행위 근절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 부양책 기대… 주가 폭등/투자심리 되살아 이틀째 활황

    ◎32포인트 뛰어 「7백50」 회복/상한가 7백80개… “팔자”없어 매물 바닥 주가가 이틀째 폭등,종합지수 7백50선이 회복됐다. 3일 주식시장은 침체증시 회생을 위한 정부의 적극개입 의지가 한층 명확해짐에 따라 개장 초부터 「사자」 열기가 뜨겁게 달아올라 단숨에 32.37포인트나 급등했다. 이로써 종합주가지수는 7백50.82로 6일전 수준까지 올라섰다. 이날 지수 상승폭은 대세를 반전시킨 전일보다 2.5포인트나 높은 것으로 종합지수는 이틀새 63포인트 가깝게 반등했다. 7백98개 종목이 상승한 가운데 무려 7백80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상한가까지 오른 종목은 전체 상장종목의 89.7%로 지난 12ㆍ12부양책 직후의 81%를 크게 상회했고 상승률도 4.51%로 증시사상 3위를 기록했다. 상한가 종목이 무더기로 쏟아진 반면 거래량은 3백95만주로 올해 평일장 최저수준에 그쳤다. 이는 상한가로 사자는 주문이 쏟아져 나온 반면 팔려고 내놓은 물량이 거의 없었기 때문이다. 이같은 극심한 매물부족 사태로 이날 상한가로 매수주문을 냈으나 물량이없어 매매를 이루지 못한 상한가잔량이 실거래량의 5배가 넘는 2천만주에 이르렀다. 전날의 휴장에도 불구하고 「사자」열기는 전일장보다 더 거세 개장 첫지수가 25포인트 상승을 기록했으며 그후에도 상승세는 가속화됐다. 일반투자자들 사이에 정부가 강구중인 증시부양책의 폭이 통화문제에 걸려 기대에 못 미칠 수도 있다는 의견이 대두되긴 했으나 매수세를 위축시킬 정도는 아니었다. 증권전문가들은 통화문제를 건드리지 않더라도 투자자들이 정부의 개입의지를 계속 신뢰하게 된다면 주가 상승세는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 “증시 공황 아니냐”허탈/“마의 목요일”… 객장 이모저모

    ◎시위대 닥칠라”증권사 셔터내리고 영업/전광판은 온통 녹색뿐… “큰일났다”한숨만/서툰 기금조성안에 장외불안이 하락 부채질 ○…26일의 주가 대폭락은 「경악」바로 그것이었다. 종합주가지수는 매몰찬 폭풍앞에 놓인 연약한 꽃잎처럼 우수수 떨어져나갔다. 후장들어 지수의 하락 속도는 낙화 정도가 아니라 그저 허공에서 떨어뜨린 돌멩이의 낙하였다. 주가시세 걱정에 전전 긍긍하다 잠든 주식투자자들의 악몽에서나 일어날 급전직하의 형상이었다. 꿈이라면 식은땀과 함께 가위눌린 채 깨어나기 마련이지만 화창한 봄날에 일어난 엄청난 현실이었다. 초시계처럼 지수 숫자가 금방금방 변하기만 하는 무정한 전광판을 멍하니 응시하던 객장 투자자들은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저 망할놈의 전광판을 꺼버리라」고 소리소리를 질렀다. 이들은 우르르 몰려다니며 증권사 지점마다 전광판끄기를 명령했다. 지점들은 사람들이 요구하기 전에 녹색(하락표시) 천지인 전광판 스위치를 내렸으며 셔터까지 내린채 뒷문출입으로 전화주문만 받기도 했다. 창구에는여자들만 남아있고 격앙된 투자자들의 시비 표적이 되기 쉬운 남자직원들은 거의 모조리 몸을 피했다. 물리적으로는 큰 마찰은 없었으나 이날 객장 투자자들은 어느때보다도 공황 심리에 몰린 군중의 양태를 드러냈다. 주가가 저 지경으로 실성한 마당에 이판사판이라고 성질이 받친 사람들도 꽤 됐다. 증권거래소는 이날 올들어 처음으로 시위 투자자들을 맞았는데 사람들도 1백명이 채 안되고 큰일은 없었지만 거래소가 주식시장의 상징이듯 이곳에 삼삼오오 떼지어 찾아와 말없이 서있는 사람들은 투자자의 가눌 길 없는 불안과 허탈감을 웅변해줬다. ○…증권사 창구는 이날 영업다운 영업을 하지 못했는데 투자자들의 모습이 어른거린 탓도 있겠으나 직원들 자신들조차 이런날 영업을 한다는게 몹쓸 짓처럼 생각된다는 것이다. 일할 마음이 내키기는 커녕 맥이 탁 풀리고 만다는 말이었다. 이들 중에는 주가대폭락이 투자자에 끼칠 공황심리의 만연도 문제지만 대폭락이 계속 될 경우 불가피해질 경제 전반의 공황 상태가 눈앞에 아른거려 일이 손에 잡히지 않는다는 사람도 있다. 주가동향분석을 담당하는 직원들은 「큰일났다」 「괴롭다」는 말만 연발하는 실정인데 전날의 증권업협회와 증권감독원거래소의 증시부양조치를 『서툴고 섣불렀다』고 매도하는 목소리가 컸다. 협회가 증권사공동출자로 2조원의 증시안정기금을 맘먹고 조성한다는 결의를 했다지만 투자자들은 『속히 빤히 들여다보이는 말을 하고 있다』는 반응이라는것. 증권사 모두가 자금난 때문에 두손이 묶여 쩔쩔매는 판국인데 어디서 그돈을 염출하겠느냐며 믿지를 않는다고. 또 협회의 기금안은 무엇보다 증권사의 자율성 및 자구책이란 좋은 명목을 내걸고 있으나 허울뿐이고 돈줄을 쥔 정부가 기금조성에서 그림자도 비치지 않는 것이 투자자를 실망으로 몰고갔다. 기금의 조성 계획에서도 증시가 언제 무너질지 모른다고 앞에서는 우는 소리를 하면서도 돈마련 일정을 보면 한달뒤의 일로 미룬데다 그것도 고작 5천원이라는 불평이 대단하다. ○…협회의 기금은 어떻다해도 당국의 대용증권 대납비율 변경조치는 「타이밍 감각」이 제로로써 증시부양이 아니라 증시붕괴를 위한 「멍청한 짓」이라고 일갈하는 증시관계자가 많다. 대납제도 변경은 그동안 증권사나 투자자들이 시장개선 사항으로 줄기차게 요구해 온것은 사실이나 협회의 기금안과는 시차를 두어 실시해야 마땅하다는 분석. 상품주식을 팔수도 없고 그렇다고 소유부동산을 처분할 리 없는 증권사가 기금에 출자하기 위해선 미수매물을 반대매매시켜 돈을 모으는 수 밖에 없다. 미수금이 걸린 투자자들은 서둘러 매도에 나설 수 밖에 없게 됐다. 엎친 데 덮친격으로 대납비율 변경으로 외상거래가 어려워져 그나마 장을 지킨 가수요가 사라져 매수세의 격감이 필연적이었다. 협회와 당국 양쪽으로부터 매도로 몰리게끔 협공당한 미수물량은 1조1천억원에 가까운 사상최대치이며 반대로 이를 소화해낼 고객예탁금은 1조3천억원 밖에 안돼 쏟아지는 「팔자」를 제대로 받아낼리 만무해 지수 대폭락은 당연한 귀결이라는 것이다. ○…액수는 그런대로 모양을 갖췄지만 암만봐도 숫자놀음일 것같은 기금조성에 투매가 속출한 이날 노사분규와 KBS사태등 정치ㆍ사회적 불안요인이 매도세를 한층 부풀리고 말았다. 이날의 투매는 증시 앞길에 대한 비관적 판단이 장을 휩쓸면서 나타난 것이나 우리사회전반에 스며들고 있는 「기둥뿌리가 어쩐지 흔들리고 있는 것 같다」는 불안감의 표출로도 볼 수 있다. 증시내적으로 보아서 이날 투매로 나선 미수물량은 최소한 6천억원 선까지 소화되어야 조금 장이 안정을 되찾는다는 분석이다. 투자자들의 구호인 「폐장,아니면 대통령의 회생책발표」가 무리한 주문이더라도 투자심리를 쓰다듬어줄 방안이 강구되지 않으면 투매는 계속될 전망이다. 어느 증권사는 7백선을 1차 저지선,6백70선을 2차 저지선으로 제시하고 있다. ○…봄기운이 난만하기만한 목요일 증시에서 터지고만 대폭락 「불랙」파동은 하루로 그친다기 보다는 당분간 계속 몰아칠 성격의 것으로 이에따라 기업들의 자금조달은 더욱 어려워질 예상이다.〈김재영기자〉
  • 주가 사상최대 폭락/어제 28포인트 빠져 7백30선 붕괴

    ◎상승종목 전무… 증시파동 우려 증권시장이 붕락현상을 나타내면서 공황국면으로 치닫고 있다. 26일 증권시장은 종합주가지수가 전날보다 무려 28.96포인트나 떨어지면서 지수 7백20선으로 가라앉았다. 이날 증권시장은 개장초부터 「사자」주문이 끊어진 가운데 업종 구분없이 개장 1시간만에 지수 7백50선과 7백40선이 차례로 무너지며 30포인트 가까운 대폭락 장세를 연출했다. 전장이 끝날무렵,급락에 따른 반발매수세가 다소 일어 지수하락폭이 15포인트까지 진정됐으나 후장들어 투자자들의 불안심리가 고개를 들면서 투매양상까지 나타나 28.96포인트 하락이라는 최악의 폭락사태를 빚었다. 이에따라 종합주가지수는 7백26.11로 1년6개월 전인 지난 88년 10월18일의 주가수준(7백17.17)으로 돌아갔다. 이날 주가하락은 지수하락으로는 증시사상 최대치를 보여 지난해 4월12일의 종전 최고기록(27.53포인트)을 깼으며 하락률도 3.83%를 나타내 증시사상 4번째의 폭락기록을 남겼다. 이로써 주가는 지난 14일 지수 8백선 붕괴이후 11일만(개장일 기준)에 80포인트 가까이 떨어지는 폭락국면을 지속,증시파동으로 이어지지 않을까 우려되고 있다. 제조업과 금융ㆍ건설ㆍ도매업 등 거의 모든 업종이 3∼4%씩의 주가 하락률을 보인 가운데 상한가 종목은 물론 상승종목이 한종목도 없었다. 하한가 종목이 4백77개에 달하는 등 7백43개 종목의 시세가 내렸다. 오른 종목이 전무한 것이나 하한가 종목이 4백77개에 달한것도 증시사상 처음있는 일이다. 거래도 한산해 거래량 7백19만주,거래대금 1천1백94억원에 그쳤다.
  • 13포인트 빠져 또 최저치/연3일 내리막… 지수 「7백55」기록

    ◎노사분규 여파… “증시불안 팽배” 증시 밑바닥이 또다시 통째로 흔들렸다. 25일 주식시장은 약세 기조의 압박감이 가중되면서 투자자들 사이에 현 장세에 대한 불안 심리가 만연돼 시시각각 하락세가 깊어만 갔다. 개장 첫지수는 마이너스 1.3포인트 였으나 이후 한번도 반등하지 못한채 종일 비슷한 속도의 장중속락세에 압도당해 13.40포인트나 밀려나고 말았다. 이에따라 종합주가지수 7백60대가 허물어져 종가 지수는 7백55.07까지 떨어졌다. 이 종합지수는 17개월여전인 88년 11월14일(7백53.57)이후 최저수준이며 4일장 전(4월20일)에 기록된 최근 최저지수를 12.38포인트의 큰폭으로 하향돌파한 것이다. 종합지수는 7백대추락(4월14일)이후 한때 7백90대까지 올라서기도 했으나 연 10일장 동안 7백대에 묶여있다가 이날 7백50대까지 침몰하게 됐다. 8백붕괴의 상처가 아물기는 커녕 한층 심각한 주가붕락 사태 돌입이 우려되고 있다. 이날 하락으로 주가는 3일 연속 25포인트 미끄러진 것이며 하락폭이 5∼6포인트에 그친 전 2일장과 달리 이날은 폭락장세로 치달리고 말았다. 이틀동안 자제기운이 역연하던 하락세가 투자자들의 불안심리 팽배에 따라 아래로 분출되고 만 셈이다. 그러나 이날 시장 주변여건은 전보다 악화되었다고 볼 수 없었다. 증권사사장단이 증시안정기금을 마련키로 합의했으며 올 경제성장률이 예상을 웃돌 것이라는 보도도 있었다. 이날의 멈출줄 모르는 내림세는 그전까지 매도를 꾹눌러 참아왔던 물량이 다수출회된 반면 매수세는 늘어나지 않은데서 나온 것이다. 결국 이날의 관심사인 증시안정기금이 증시의 불안정을 가속화시킨 셈이다. 세로써 남아있을 때는 달리 기댈 데라곤 없던 투자자들의 기대를 끌어모아 주가를 나름대로받쳐 왔으나 일단 모습을 드러내자 그 순간을 매도시점으로 택하는 사람이 늘어나고 만 것이다. 기금내용이 문제일 수도 있겠지만 그만큼 투자심리의 밑바탕이 허약하고 시장에너지가 취약하다는 증거이다. 기금설립이 가시화되어 버리자 사람들은 「바라볼 것」을 잃어 버리면서 증시기조 자체를 보다 민감하게 느껴 불안해진 것으로 여기에는 KBS사태ㆍ현대중공업파업등 노사분규와 여당내분등 정국의 불안정이 한술 더 떴다. 거래량은 전날보다 14만주 늘어난 5백32만주였으며 6백64개 종목이 내린 반면 25개 종목만이 올랐다.
  • 주가폭락세 주춤… “약보합”/「0.8」빠져 연일 최저기록 경신

    ◎대형주엔 “사자”입질/부양설에 한때 9P 올라 주가가 약보합에 머물렀다. 20일 주식시장은 투자심리가 약세에 젖어있기는 했으나 금융업을 중심으로 최근 하락폭이 큰 대형주에 매기가 일어 전이틀장을 휘몰아쳤던 대폭하락 기운이 수그러졌다. 종가는 최저지수가 경신됐던 전날보다 0.86포인트빠진 7백67.45로 이번주들어 세번째로 16개월에 통합주가지수 최저치가 경신됐다. 개장초에 이틀연속 29포인트 가깝게 하락한데 따른 반발매수도 생겨나고 여당고위인사의 증시부양 관련발언도 전해져 쉽사리 9포인트(7백77)까지 상승했다. 하지만 증시의 안팎 어느 쪽에서도 이같은 상승세를 지탱해줄 뒷심이 없었다. 통화와 물가문제에 붙잡힌 당국은 증시부양책 발표설을 듣고 버릇처럼 고개를 가로저었고 증시내부 형편 또한 지수가 조금 오르는가 싶자 예의 미수정리,단기차익 물량이 흘러나왔다. 이때문에 전장 마감때까지 11포인트 넘게 다시 밀려 전일대비 마이너스 2.3포인트가 됐다. 걱정했던 것과는 달리 후장은 첫 지수로부터 1.1포인트 오르는 선에서 끝났다. 그러나 막연히 정부의 부양조치를 기다리며 관망할뿐 매수에는 가담하지 않는 투자심리의 틀이 바뀌어지지 않았다. 전체 거래량(7백85만주)이 전날 수준을 벗어나지 못했고 후장 매매비중이 전장과 동일했다는 사실이 이같은 투자심리를 말해주고 있다. 그런데도 이날 약보합에 머문 것은 최근 대형주와 금융업의 하락이 심한 것을 눈여겨본 일부 투자자들이 「사자」로 나섰기 때문이다. 그러나 호가는 별로 크지않아 종합지수를 플러스까지 올려놓지 못했다. 대형주가 전거래량의 80%가 넘는 6백70만주나 매매되며 업종지수상승을 기록했지만 상승폭이 0.03%에 지나지 않았다. 상승종목이 1백32개에 그친 반면 하락종목은 4백98개나됐다. 하한가는 49개,상한가는 8개였다. 금융업(9백94만주)은 1.3% 올랐으나 제조업 전체(2백68만주)는 1%가 내렸다. 증권관계자들은 외부로부터 좋은 소식이 전해지지 않으면 관망세가 투매로 바뀌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 주가속락… 「최저」기록 경신/13포인트 내려 「768」

    ◎하한가 1백5개… 거래 격감/악재없는데도 “사자”사라져 이틀째 주가가 큰폭으로 하락,종합주가지수 7백70마저 깨졌다. 19일 주식시장은 후장들어 투자심리가 급속 냉각되면서 거래량 격감과 함께 전업종에 걸쳐 주가가 급락했다. 후장 초반 종합지수는 전일대비 마이너스 3포인트에 머물렀으나 1시간 사이에 10초인트이상 연속 떨어져 나갔다. 종가는 전날보다 13.22포인트 더 밀려 7백68.31을 기록,연중 최저지수겸 지난 88년 11월17일 이후 최저수준에 닿고 말았다. 3일장전에 세워진 최근 최저점(7백77)를 8.7포인트 하향 돌파했다. 전날 내림폭까지 합하면 이틀간 28.2포인트가 한꺼번에 떨어진 것이다. 올들어 이같은 크기의 하락이 이틀연속되기는 처음이다. 이날 하락세는 후장초반이 지나서야 모습을 비추고 일단 나타난 다음에는 무서운 속도로 아래로 내리꽂는 점에서는 내림폭과 함께 전날과 똑같은 패턴을 드러냈다. 그러나 그 성격은 보다 「내적」인 것으로 증시침몰의 위기감을 새삼 불러일으키고 있다. 전날과 다른 점은 이날 후장 급락세는외면적으로 보아 이를 설명할 「아무런」악재가 없었다는 것이다. 이날도 전날과 마찬가지로 전장에는 투자심리가 도통 중심을 잡지못해 플러스 5포인트에서 마이너스6포인트까지 출렁거렸다. 후장초반 회복세가 나타나 최소한 약보합이지 않겠느냐는 기대를 일으키기로 했다. 그러다가 갑자기 급락세로 돌아섰는데 외부적인 악재는 없었다. 증권관계자들은 하락세의 원인을 「증시에 관한 한 되는게 없을 것 같다」는 투자심리에서 찾고 있는데 거래량의 격감에서 이 점이 드러난다는 것이다. 이날 거래량은 7백84만주로 전날보다 4백만주가 감소했다. 「팔자」가 문제가 아니라 도대체 「사자」고 나서는 사람이 없다는 것이다. 최근의 최저치 연속경신기간 중에도 「팔자」물량은 금방 소화돼 장세전환을 믿고 있는 매수세력의 상존을 일러 주었다. 이처럼 관망세가 두텁게 형성되고 있는데 위험한 점은 이 매수포기 관망세는 「일이 안풀린다」고 판단하는 어느 순간,투매로 돌변한다는 것이다. 6백99개 종목이 하락(하한가 1백5개)했고 27개종목만 상승(상한가6개)했다. 상승종목은 거래비중이 아주 낮은 것들이다.
  • “마지노선 깨졌다”객장 허탈/8백선 무너지던 날 이모저모

    ◎녹색전광판보고 “왜 이렇게 내리나”한숨/“이때가 살때다”상주투자꾼들 매수주문도/“한주에 5일 연속 최저”…부양책 안쓰는 당국원망 ○…종합주가지수 8백선이 확실하게 무너진 14일은 마침 토요일이어서 몇몇 대형점포를 빼곤 평소보다 훨씬 적은 수의 투자자들이 썰렁한 객장을 지키고 있었다. 심상찮은 일이 벌어지고 있는 장소치고는 한산한 모습인데 하락의 녹색사인이 빨간 상승신호를 압도한 전광판만 요란스레 번쩍거려 살풍경해 보였다. 그러나 침체에 빠진 지난 1년동안은 「눈이오나 비가오나」 객장에 출근해 종일 죽치고 앉아있는 상주손님 외에는 새로운 얼굴이 객장에 나타나는 일은 드물다는 창구직원들의 전언이다. 이들 가운데 주가가 조금 하락했다하면 객장앞에다 무턱대고 「을씨년스러움」을 갖다 붙이는 신문보도를 「상투적」이라고 꼬집기도. 평소보다 투자자의 발길이 뜸한 대부분의 점포와는 달리 여의도 증권사 본점의 영업장은 투자클럽의 상주손님들로 대부분의 자리가 메워졌다. 풀죽은 모습으로 전광판만 바라보는 사람도있었지만 『네가 죽아,내가 죽나 어디 끝까지 해보자』는 활기있고(?) 전투전인 분위기도 없지 않았다. 극히 소수의 투자층으로 국한된 증권사 객장은 이렇지만 이날 증권사에 「불이 나도록」 걸려오는 고객들의 문의전화는 사정이 달랐다. 붕괴 소식을 듣고 전화통에 매달린 손님들의 목소리는 하나같이 불안감을 주체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 주식투자자 일반의 모습을 이들 고객들은 「지금이라도 팔아야 되지 않겠느냐」는 심리인데 증권사는 이들에게 자제를 당부하는 수 밖에 없다고. 한편 이날 태연히 「사자」주문을 내는 측도 상당한데 이들은 어김없이 프로의 「꾼」들. ○…지수 7백선대로의 추락은 항다반사가 된 주가하락세가 백 단위로 클로즈업된 것이데 붕괴가 몰고온 불안감에는 심리적 지지의 마지로선을 상실한 「지지선 공백상태」도 끼어 있다고 보인다. 증권사들은 당분간 8백선을 축으로 소폭의 등락이 엇갈리는 횡보국면을 전망으로 내놓고 있다. 하락세 지속을 예견하더라도 8백대와는 달리 7백대에서는 숫자와 함께 어디까지 더 떨어지리라고 말하기가 몹시 거북스러운 면도 있다. 그러나 증권전문가나 일반 투자자들의 뇌리에 각인되다시피 한 숫자는 올 연초 일본의 노무라증권이 제시했다는 「7백70」. 지수가 8백대에 머물러 있을 때는 이 숫자를 농담삼아 말하는 투자자들이 많았으나 일단 7백대로 역진입한 이후에는 이 지수를 입에 올리기를 애써 피하고 있다. 향후 지지선 전망과 관련,그동안 주가분석을 담당했던 증권사 부서직원들은 『입이 백개라도 할 말이 없다. 그동안 쭉 거짓말만 해온 셈이 아니냐』며 예상바닥권에 대해 언급을 적극 회피하는 실정이다. ○…이번주는 침체국면 최초로 7백선 추락이 발생하는 주답게 최악의 주가동향을 기록하고 있다. 엿새장 가운데 무려 닷새장에서 최저치가 경신되었다. 주 마지막장에서 8백 붕괴를 달성하기 위해 슬금 슬금 「점강」해 왔다고 할 수 있는데 일부 전문가들은 내주 전망에서 소강상태 대신 반등국면을 제시한다. 이날의 매매양상을 투매로 파악하는 이들은 투매이후 주가는 그전보다 탄력을 더 받을 수 있다는 이론을 펴고 있다.한편 증권가에서는 내주 정부당국으로 부터 증시부양조치 발표를 강력하게 점치고 있기도 하다. 새 경제팀은 입각이후 경기활성화 대책과 부동산 투기억제방침 마련에 몰두했고 이번 주말로 이 두가지 일이 마무리 됨에 따라 마지막으로 남아있는 현안으로서 증시안정화에 착수하리라는 의견이다. 경기나 부동산대책은 중장기적으로 증시를 호전시킬 요인임이 틀림없으나 기나긴 세월동안 침체에 잠겨 있는 증시는 이런 잠재적 요인만으론 살아날 수 없는게 정한 이치라는 것. 이들은 즉각적인 실효를 거둘 수 있는 카드는 이미 다 써먹었고 통화팽창 우려로 돈을 풀 수 없다는 정부측 입장을 감안,몇몇 제도적 보완을 건의하고 있다. 그 내용들은 2∼3주전부터 증시에서 유포된 내용들로 시가할인율을 50%로 확대시킨다,거래세를 현행 0.5%에서 0.2%로 인하한다,31개 연금ㆍ기금등 신규 기관투자가들을 즉시 장에 개입시킨다는 것이다. 이같은 조치들은 확 눈에 띄는 카드는 아니지만 정부의 증시부양 의지가 명백히 천명됨에 따라 7백대 추락으로 한층 위축된 투자심리를 다독거리는 데는 효과가 있다는 견해.〈김재영기자〉
  • “증시 급냉”… 840대로 밀려/10포인트 내려 다시 바닥권

    ◎투자심리 위축/금리인하설도 맥못춰/4일간 연달아 37포인트 폭락 주가하락이 한층 빨라져 종합주가지수가 8백40대로 밀렸다. 7일 주식시장은 전날에 비해 반발매수세의 힘이 극히 미약해진 가운데 약세기조가 이어져 전일대비 10.12포인트가 하락했다. 종가 종합지수는 8백47.46. 이날까지 연 4일간 내리막길을 타면서 모두 37포인트가 떨어졌다. 종합지수가 8백40수준으로 떨어진 것은 올 들어 두번째이다. 지난 26일의 8백33 바닥권 추락 직전장(24일)에서 처음으로 8백50선이 붕괴되면서 나타났었다. 지수 8백40대로의 뒷걸음은 투자심리의 위축을 그대로 반영한 것이다. 특히 반발매수세의 약화가 확연해져 전ㆍ후장 각 한차례씩만 나타났고 그것도 1포인트이내의 회복에 그치는 미약한 모습이었다. 전장은 3일간의 하락세가 그대로 이어져서 시간과 함께 낙폭이 증가(1∼8포인트)하는 양상이었고 후장은 마이너스 9.10포인트에 고정되다시피 했다. 후장에는 금리인하,증권거래세 인하및 증권사의 매도자제등 호재성 풍문들이 나돌았으나 장세 호전에는 별효과가 없었다. 그만큼 투자자들의 의욕이 저하되어 있는 것이다. 거래량도 최근 평균에 크게 못미치는 8백96만주에 그쳤다. 금융업종의 거래 비중은 43%로 전날보다 약간 줄었으나 업종지수 하락은 전날과 비슷한 2.3%에 달했으며 증권주는 2.8%까지 내렸다. 증권관계자들은 하락세가 계속되는 것은 증권주신용이나 신규기관지정 등의 증시안정화조치가 중장기적 대책인 데다 지난주 급등때의 매수가 대부분 미수금으로 이루어져 이를 정리,매각하려는 매물이 끊이지 않기 때문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안정화조치 발표이후 신규자금의 유입이 뚜렷하지 않은 것이 투자자들을 불안하게 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날 기관개입은 80만주에 그쳤다. 5백21개 종목이 내렸고 1백31개 종목이 올랐다. 하한가 24,상한가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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