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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족 갈등 한미약품, 전문경영인 체제로

    가족 갈등 한미약품, 전문경영인 체제로

    OCI 통합 놓고 장남·차남과 갈등 신동국 회장 우호 지분으로 반전“해외 매각해 정체성 잃으면 안 돼”사이언스 이사회 과반 확보 과제 고 임성기 한미약품그룹 창업주의 부인 송영숙(76) 회장이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 전문경영인 체제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송 회장은 8일 입장문을 내고 최근 자신과 장녀 편에 서기로 한 신동국(74) 한양정밀 회장에 대해 “대승적 결단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 신 회장을 중심으로 전문경영인 체제를 구축해 새로운 한미그룹으로 재탄생하길 바란다”고 했다. 신 회장은 지난 3일 송 회장과 장녀 임주현(50) 부회장 모녀가 보유한 한미사이언스 지분 약 6.5%(444만 4187주)를 1644억원에 매수하는 계약과 공동으로 의결권을 행사하는 약정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 3월 신 회장은 송 회장의 장·차남인 임종윤(52)·종훈(47) 형제 편에 서 OCI그룹과의 통합을 추진하던 모녀의 뜻을 저지했는데 4개월 만에 입장을 바꿔 모녀와 손을 잡았다. 송 회장의 우호 지분율은 48.19%으로 과반에 육박한다. 송 회장은 “이번 일은 임 창업주의 뜻을 가장 잘 아는 두 대주주가 힘을 합치겠다는 결정”이라며 “한미 지분을 해외 펀드에 매각해 한미의 정체성을 잃는 일이 일어나서는 안 된다는 게 저의 확고한 신념이자 창업주의 뜻을 지키는 길”이라고 했다. 송 회장은 “신 회장은 저희에게 가족과도 같은 분”이라며 “석 달 전 아들들(임종윤·종훈)을 지지하기로 했던 결정에도 감사하고 이제 저와 딸에게 손을 내밀어 주신 결정에도 감사한 게 가족의 어른이자 어머니인 저의 솔직한 마음”이라고 덧붙였다. 송 회장은 임 창업주가 2020년 8월 별세하자 회장직을 맡았다. 그해 9월 장남과 함께 한미사이언스 각자대표에 오른 후 2022년엔 단독대표를 맡으며 경영 참여의 폭을 확대해 왔다. 하지만 지난 3월 한미사이언스 주주총회 표 대결에서 형제 측이 경영권을 쥐게 된 후 인사를 두고 갈등을 빚다 대표이사 직위에서 해임됐다. 다만 송 회장이 언급한 전문경영인 체제를 구축하기 위해선 과제가 많다. 현재 한미사이언스 이사회 이사진은 송 회장 측 4명, 형제 측이 5명으로 의사결정 시 과반 이상을 확보하기 어렵다. 한미사이언스 이사회는 10명까지 구성이 가능해 조만간 송 회장·신 회장 측이 임시 주총을 열어 새로운 이사를 선임할 수 있다. 하지만 이 경우에도 5대5 구도가 돼 주요 결정을 단독으로 처리할 수 없다. 경영 체제 개편을 위해 선임 이사를 해임하려고 해도 출석 의결권의 3분의2가 필요해 쉽지 않다. 한편 한미약품의 새 대표이사로 오르려던 장남 임종윤 한미사이언스 사내이사의 계획에는 빨간불이 켜졌다. 최근 한미약품은 자회사 북경한미가 임 사내이사가 실질적으로 소유한 것으로 알려진 홍콩 코리그룹과 부당 내부거래를 했는지 내부조사에 착수했다. 지난달 신 회장도 한미약품 이사회에 진입했는데 현재 이사진이 3대7로 형제 측이 열세한 상황이어서 임 사내이사의 대표 선임은 사실상 무산될 것으로 보인다.
  • 서울 아파트 경매 낙찰가율 22개월 만에 최고

    서울 아파트 경매 낙찰가율 22개월 만에 최고

    서울 아파트 매수시장에 훈풍이 이어지면서 지난달 경매시장에서도 서울 아파트 낙찰가율(감정가 대비 낙찰가 비율)이 90%를 넘기며 22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낙찰가율은 집값의 선행지표다. 8일 경·공매 데이터 전문기업 지지옥션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낙찰가율은 전달(89.1%)에 비해 3.8% 포인트 상승한 92.9%로 2022년 8월(93.7%)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자치구별로 보면 용산구(103.3%), 성동구(102.2%), 강남구(101.0%) 등의 순으로 높았다. 강남 3구 등 기존 인기 지역 강세가 두드러졌지만 약세를 유지하던 도봉구(81.7%)와 강북구(82.3%) 등 외곽 지역도 전달에 비해 개선된 흐름을 보였다. 지지옥션은 “매매가격 상승과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아파트 경매시장도 살아나는 분위기”라고 밝혔다. 서울 아파트 중에선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위치한 ‘나인원한남’의 전용면적 244.35㎡ 매물이 113억 7000만원에 낙찰돼 지난달 기준 가장 높은 낙찰가를 보였다. 해당 매물의 낙찰가율은 104.8%였다. 가장 높은 낙찰가율(110.2%)을 기록한 매물은 서울 강남구 도곡동에 위치한 타워팰리스 전용면적 159㎡로 46억 5000만원에 거래됐다. 기존 감정가인 42억 2000만원보다 4억 3000만원 높게 거래된 셈이다. 경기도 아파트 낙찰가율도 전월(86.4%)보다 0.9% 포인트 오른 87.3%를 기록해 5개월 연속 85% 선을 웃돌았다. 하남시와 광명시 등 서울과 인접한 지역 중심으로 강세를 보였다.
  • 하반기에 코스피 3200까지 간다는데…개미는 ‘하락 베팅’ 외인은 ‘바이 코리아’

    하반기에 코스피 3200까지 간다는데…개미는 ‘하락 베팅’ 외인은 ‘바이 코리아’

    개인 이달에만 4거래일째 순매도하락 수익 보는 인버스 투자 늘어외국인 상반기 매수 23조원 최고주식 비중 37개월 만에 30% 넘어 ‘개미’(개인투자자)들과 외국인 투자자들의 투심이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다. 개미들이 순매도를 이어 가며 코스피 하락 베팅에 열을 올리는 동안 외국인 투자자들은 ‘바이 코리아’ 행보를 지속하면서 올해 상반기 사상 최대 규모의 매수세를 기록했다. 개미들과 외국인 투자자의 상반된 움직임에 외국인 투자자의 국내 주식 보유 비중은 37개월 만에 30%대로 진입했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국내 개인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850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지난 3일부터 4거래일 연속 순매도 행진을 이어 가는 중이다. 이달 들어 개인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만 4조원가량의 주식을 팔아치웠다. 국내 주식 매도를 통해 마련한 자금 중 일부는 미국 증시로 유입됐다. 지난 5일까지 국내 투자자들은 1억 4450만 달러(약 1999억원)어치 상당의 미국 주식을 사들였다. 개인투자자들은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에서도 코스피 하락을 점치고 있다. 개인투자자들은 코스피200 선물지수를 반대로 2배 추종하는 ‘KODEX 200선물인버스 2X’를 이달 들어서만 1893억원어치가량 사들였다. 코스피 하락으로 수익을 보는 ‘KODEX 인버스’도 303억원어치 순매수했다. 반대로 코스피200 선물지수를 추종하는 ‘KODEX 200’은 같은 기간 231억원어치 순매도했다. 최근 2800 후반대까지 치고 올라온 코스피의 추가 상승 가능성이 높지 않다는 데 베팅한 셈이다. 반면 외국인 투자자들은 국내 개인투자자들과 정반대의 행보를 이어 가는 모습이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외국인 투자자들은 국내 주식시장에서 총 22조 9000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1998년 관련 통계 작성을 시작한 이후 최대 수준이다. 6월에만 2조 8980억원어치의 주식을 사들였다. 외국인 투자자의 국내 주식 매수세가 이어지면서 외국인의 국내 상장주식 보유 비중은 지난달 말 기준 30.0%를 기록했다. 외국인 투자자의 주식 보유 비중이 30%를 넘어선 것은 2021년 5월(30.1%) 이후 3년 1개월 만이다. 코스피를 바라보는 증권가의 시각은 하락에 베팅하는 개인투자자들의 바람과는 다소 거리가 있는 모습이다. 증권가에선 하반기 코스피가 3000선 돌파는 물론 3200까지 치솟을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나온다. 이경민 대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국내 상장사의 실적 전망치가 추가로 상향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코스피지수 상승 여력도 더 커졌다”고 말했다.
  • 송영숙 한미약품그룹 회장 “경영 일선 물러난다…전문경영인 체제로”

    송영숙 한미약품그룹 회장 “경영 일선 물러난다…전문경영인 체제로”

    송영숙 한미약품그룹 회장이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고 전문 경영인 체제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송 회장은 8일 한미약품그룹을 통해 배포한 입장문에서 최근 자신과 장녀 임주현 부회장의 지분 일부를 매수하고 의결권 공동 행사 약정을 맺은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에 대해 “대승적 결단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 신 회장을 중심으로 전문 경영인 체제를 구축해 새로운 한미그룹으로 재탄생하기를 바란다”며 이같이 밝혔다. 송 회장은 “한미 지분을 해외 펀드에 매각해 한미의 정체성을 잃는 일이 일어나서는 안 된다는 판단과 한미의 다음 세대 경영은 전문 경영인이 맡고 대주주들은 이사회를 통해 이를 지원하는 선진화된 지배구조로 가야 한다는 판단을 최근 신 회장께서 내리시고 저희에게 손을 내미신 것으로 안다”며 “신 회장과 대주주 가족이 힘을 합쳐 더욱 발전된 한미의 모습을 보여 드리겠다”고 말했다.
  • 그룹 지분 늘리는 ‘한화 3형제’… 변수는 매입가

    그룹 지분 늘리는 ‘한화 3형제’… 변수는 매입가

    한화그룹 김승연(72) 회장 세 아들이 그룹 지배력 강화를 위해 지주사인 ㈜한화 주식 공개 매수에 나섰지만 공개 매수 가격이 비교적 낮게 책정된 가운데 주가가 오름세여서 목표 달성이 가능할지 주목된다. 한화에너지는 오는 24일까지 총 1800억원을 투입해 한화그룹 지주사인 ㈜한화 지분 8.0%(600만주)를 공개 매수하겠다고 지난 5일 공시했다. 한화에너지는 김 회장의 장남 김동관(41) 한화 부회장이 50%, 차남 김동원(39) 한화생명 사장과 삼남 김동선(35) 한화갤러리아 부사장이 각각 25%씩 지분을 보유한 삼형제의 개인회사다. 재계에선 덩치를 키운 삼형제의 한화에너지가 ㈜한화와 합병하는 식으로 승계 작업을 매듭지을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공개 매수가 성사되면 한화에너지가 보유한 ㈜한화 지분율은 9.70%에서 17.71%로 크게 뛴다. 여기에 삼형제가 이미 보유한 ㈜한화 지분(9.19%)을 더하면 이들이 행사할 수 있는 의결권 지분율은 모두 26.9%에 달한다. ㈜한화 지분 22.65%를 가진 최대주주인 아버지 김 회장을 넘어선다. 또 한화에너지와 오너 일가의 지분을 합하면 49.55%까지 올라가고, 특수관계인까지 모두 더하면 51.56%로 51%를 넘게 된다. 현재 김 회장과 그 특수관계인의 ㈜한화 지분율은 43.56%다. 이 때문에 이번 공개 매수가 계획대로 성사되면 오너가 전체의 지배력이 강화되고, 안정적 승계 작업을 위한 기반이 완성된다. 다만 이번 공개 매수 여부의 성공을 장담하기는 어렵다. 한화에너지의 ㈜한화 주당 공개 매수 가격은 3만원이다. 지난 5일 기준 최근 1개월 평균 대비 12.9%, 전일 종가 대비 7.7% 비싼 금액이다. 다만 공개 매수 발표 이후 주가가 급등하는 분위기다. 실제로 공개 매수 소식이 전해진 5일 ㈜한화 주가는 전날보다 4.31% 오른 2만 905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 같은 상승세가 이어진다면 오는 24일까지 공개 매수 목표치인 8.0% 매입을 달성하지 못할 공산이 높다. 한화에너지는 이번 공개 매수에 대해 “책임 경영을 실천하고 주주 가치를 높이기 위한 결정”이라면서 “다만 8.0%를 채우기 위해 매수 가격을 더 높이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 서울 아파트 전세난에...매수심리 2.5배 ‘쑥’

    서울 아파트 전세난에...매수심리 2.5배 ‘쑥’

    올해 서울 아파트 전세난이 이어지면서 ‘내 집 마련’ 심리도 반년 새 크게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아파트 전세 가격이 고공행진을 이어가자 매수로 전환한 수요자가 늘었다는 분석이다. 5일 KB부동산에 따르면 7월 첫째주 서울 아파트 전세 가격은 전주대비 0.17% 상승하면서, 6월 넷째주 수치(0.16%)보다 상승폭을 더 키웠다. 지역별로 보면 은평구(0.58%), 성동구(0.47%), 관악구(0.37%), 광진구(0.35%), 강북구(0.35%) 순으로 상승률이 높았고, 하락한 지역은 없었다. 경기도는 0.05%, 인천은 0.08% 올라 수도권 전체 상승률은 0.09%를 기록했다. 서울 아파트 전세수급지수도 140.3을 기록해 두달 전인 4월 첫째주(129.7)보다 10.6, 반년 전인 1월 첫째주(113.3)보다 27 올랐다. 강북 14개구의 경우 145.1로, 반년 전(114.4)보다 30.7 올라 서울 전체 평균보다 오름 폭이 더 컸다. 강남 11개구는 136.0으로 112.2를 기록한 1월 대비 23.8 올랐다. 전세수급지수는 공급 대비 수요가 어느 수준인지를 100을 기준으로 나타낸 지표다. 0부터 200까지 숫자로 나타내며, 지수가 100을 초과하면 ‘공급부족’ 비중이 높다는 의미고 100 이하로 떨어지면 공급이 과잉됐다는 의미다.전세 공급난이 심화되면서 서울 아파트 매수우위지수도 덩달아 오르는 분위기다. 서울 아파트 매수우위지수는 62.5로 두달 전(33.9), 반년 전(26.3) 대비 각각 1.8배, 2.5배 올랐다. 강북 14개구는 22.7에서 57.1로, 강남 11개구는 29.8에서 67.3으로 6개월 만에 각각 2.5배, 2.3배 올랐다. 매수우위지수도 기준점인 100을 초과하면 매수자가 많음을, 부족하면 매도자가 많음을 의미한다. 아직 매수 비중이 높지만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면서 조만간 매수우위 시장으로 전환될 조짐도 보인다. 경기도는 17.4에서 36.2로, 인천은 20.3에서 40.6으로 모두 2배 정도 올랐다. 이에 아파트값도 더 오를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아파트 매매 수요가 몰리면 가격 상승 압력을 받고, 전세가격 상승이 매매가를 끌어올리는 효과도 있기 때문이다. 서울 아파트 가격은 최근 들어 상승 흐름을 타고 있다. KB부동산 통계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09%올랐다. 지난주(0.11%)보다는 상승폭이 떨어졌지만, 지난 5월 하락세를 멈추고 보합 전환된 이후 꾸준히 우상향 하는 추세다. 다만 지역별로 보면 성동구(0.31%), 은평구(0.25%), 송파구(0.25%), 강남구(0.25%), 마포구(0.21%) 등 일부 인기 지역은 높은 오름폭을 기록한 반면, 강북구(-0.25%), 노원구(-0.17%), 도봉구(-0.04%)는 여전히 고전했다. 박원갑 KB부동산 부동산 수석전문위원은 “지금은 전세가와 분양가가 오르고 있어서 기존 주택 시장에서 집을 사려는 수요자들이 늘어난 걸로 보이고, 하반기 금리의 방향성이 시장에 결정적인 변수가 될 것”이라면서 “현재는 회복세로 보이지만 금리 인상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에 상승이 지속될지는 두고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 [서울 이테원] ‘왕의 귀환?’ 테슬라, 부활의 신호탄 쏘아 올렸다

    [서울 이테원] ‘왕의 귀환?’ 테슬라, 부활의 신호탄 쏘아 올렸다

    <‘서울신문’이 국내 투자자분들과 함께 ‘이’주의 주식 ‘테’마 ‘원’픽을 살펴봅니다>국내외 주식시장에 대한 국내 투자자들의 관심이 뜨겁다 못해 활활 타오르는 모습입니다. 주변에서 들려온 성공적인 투자 후기에 ‘나도 한 번?’이라는 생각과 함께 과감히 지갑을 열어보지만 가슴 아픈 결과를 마주해야 할 때도 많습니다. 하루 내내 정보를 수집하고 기사를 쓰는 게 직업인 저 역시 그렇습니다. 학창 시절 성적이 좋았던 친구들은 ‘오답노트’를 꼬박꼬박 작성했던 기억이 납니다. 왜 틀렸는지, 앞으로 틀리지 않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복기했던 것이겠지요. 서울신문이 국내 투자자분들과 함께 지난 한 주 주식시장의 흐름을 살피고 오답노트를 써내려 가볼까 합니다.“어이 어이, 믿고 있었다구!” 지난 한 주 국내 투자자들의 마음을 한 마디로 대변해 보자면 저런 표현이 딱 들어맞지 않을까요? 국내 투자자들의 애간장을 태웠던 ‘그 종목’의 주가가 마치 화성으로 날아가듯 무서운 성장세를 보였습니다. 서학개미 ‘원픽’ 테슬라, 최고의 한 주를 보내다 지난 한주 투자자들 사이의 가장 뜨거웠던 화두는 누가 뭐래도 미국의 테슬라일 겁니다. ‘서학개미’(해외 주식에 투자하는 개인 투자자)들의 최고 인기주였던 테슬라는 인공지능(AI) 열풍을 앞세운 엔비디아에 밀려 관심에서 다소나마 소외되기도 했습니다.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둔화)으로 인한 주가 하락도 큰 영향을 미쳤구요. (물론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의 독특한(?) 언행도 국내 투자자들 사이에선 여러 의미로 화제가 됐었죠?) 하지만 지난 한주 테슬라의 움직임은 ‘왕의 귀환’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듯합니다. 지난 1일부터 3일까지(현지시간) 테슬라의 주가는 각각 6.05%, 10.2%, 6.54% 상승했습니다. 3거래일 동안에만 24.5%가 오른 것입니다. 197.88달러(약 27만 3000원) 수준이던 주가는 246.39달러(약 34만원)까지 치고 올라왔습니다. 지금에야 웃으며 이야기할 수 있겠지만 일찌감치 투자한 테슬라의 주주들은 짧지 않은 인고의 시간을 견뎌왔습니다. 지난해 말 248.48달러였던 테슬라의 주가는 지난 4월 22일 142.05달러까지 주저앉기도 했습니다. 만약 테슬라를 그 가격에 샀더라면 지금 현재 73%의 수익을 올리고 있을 겁니다. 많은 전문가들은 테슬라가 발표한 인도 판매 실적이 주가 상승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보고 있습니다. 테슬라의 지난 2분기 인도량은 44만 3956대로 전문가들의 예상치 43만대 수준을 소폭 웃돌았습니다. 1분기에 비해도 15% 가까이 늘었습니다. 재밌는 점은 지난해에 비해선 4.8% 줄었음에도 폭발적인 주가 상승으로 이어졌단 점입니다. 시장은 전기차에 대한 기대가 워낙 낮았던 점이 영향을 미쳤다는 다소 씁쓸한 평가를 내리고 있습니다. 하나증권 송선재 연구원은 “테슬라의 현재 주가 반등은 낮아진 기대치에 기반한 안도 랠리의 성격이 크다”고 했습니다. 증권가에선 테슬라의 질주가 한동안은 이어질 것이라는 시각이 힘을 얻는 모습입니다. 전기차 외에도 에너지 저장장치와 로보틱스 부문에서도 역량을 펼치고 있다는 점도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다만 성장세를 오랫동안 이어가기 위해선 수익성 지표의 개선이 뒷받침돼야 한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아픈 손가락 ‘이차전지’도 회복할까 미국 주식에선 테슬라가 있었다면 한국에선 이차전지 업종이 국내 투자자들의 아픈 손가락 중 하나였습니다. 하지만 테슬라의 폭발적 상승세와 함께 국내 이차전지 관련주들도 지난주 부활의 조짐을 보였습니다. 전기차 대장이 부활의 날갯짓을 펼쳤으니 오름세를 보이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이었을지도 모릅니다. 여기에 고점 대비 현저히 떨어진 주가로 인해 저가 매수 심리가 작용한 점도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증권가는 분석하고 있습니다. 5일 거래 종료 시점을 기준으로 에코프로와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의 주가는 지난 한주 동안 각각 9.1%와 9.4%, 7.9% 상승했습니다. 테슬라의 상승세와 견주기엔 다소 부족하지만 그래도 마음 한구석에 항상 이차전지가 자리하고 있던 주주들에겐 희망적인 신호로 다가갔을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모든 종목이 그렇듯 섣부른 접근은 화를 부를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삼성증권 장정훈 연구원은 “보수적 판매 전략 변화와 메탈 가격 반등 실패로 하반기에도 의미 있는 주가 반등을 자신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미국의 대선 이벤트도 국내 이차전지 업종에 변동성을 키우는 리스크고, 밸류에이션(주가 수준) 부담이 더해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 서울 아파트값 2년 9개월 만에 최대폭 상승… “매수심리 회복”

    서울 아파트값 2년 9개월 만에 최대폭 상승… “매수심리 회복”

    서울을 중심으로 집값이 다시 꿈틀하고 있다. 전셋값이 상승하며 집값 하방을 받쳐 주고 있는 데다 분양가 급등과 주택 공급물량 감소로 시장의 불안감이 커지면서다. 고금리 속에서도 아파트 가격 반등이 이뤄지고 매물도 줄어들고 있어 당분간 집값 오름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4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이번 주(지난 1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전주 대비 0.20% 오르면서 15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 갔다. 지난주(0.18%)에 비해 상승폭이 확대되며 2021년 9월 셋째주(0.20%) 이후 145주(2년 9개월여) 만에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수도권의 상승폭도 지난주 0.07%에서 이번 주 0.10%로 커졌으며 지방은 같은 기간 -0.05%에서 -0.04%로 하락폭이 축소됐다. 이에 따라 전국의 아파트값도 0.03% 오르며 지난주 0.01%에 비해 상승폭이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원은 “가격 상승 기대감으로 인해 매수심리가 회복되며 선호단지뿐만 아니라 인근 단지에서도 상승 거래가 발생하고 매도 희망 가격이 지속 상승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매수심리도 회복세다.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도 전주 98.9보다 1.5포인트 오른 100.4를 기록해 2021년 11월 둘째주 이후 처음으로 100을 넘어섰다. 부동산 수요와 공급 비중을 수치화한 매매수급지수는 100을 기준으로 이보다 높으면 집을 팔려는 사람보다 사려는 사람이 많다는 의미다. 특히 재건축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데다 소위 ‘학군지’로 부동산 시장에서 선호도가 높은 서울 양천구 목동, 강남구 대치동·도곡동 등을 중심으로 최근 신고가 기록이 이어지는 분위기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공개시스템에 따르면 목동 ‘목동신시가지2단지’ 전용면적 97㎡는 지난달 29일 21억원에 팔려 1년 전인 지난해 6월 18억 7000만원 대비 2억 3000만원 뛰며 신고가를 기록했다. 도곡동 ‘타워팰리스2차’ 전용 164㎡도 지난 5월 20일 44억 3000만원에 거래되며 직전 최고가(2022년 10월) 대비 1억 3000만원 올랐다. 전세시장에서도 서울의 전셋값은 59주째 상승세를 이어 가며 지난주 0.19%에서 이번 주 0.20%로 상승폭이 커졌다. 같은 기간 지방은 -0.03%에서 -0.02%로 하락폭이 줄어들면서 전국 평균 상승률은 지난주 0.04%에 비해 오른 0.05%를 기록했다. 권대중 서강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금리 인하 가능성에 대한 시장의 기대심리가 올라간 데다 공급 물량 부족에 대한 불안감으로 실수요자 중심으로 거래량이 늘어나고 있다”면서 “특히 강남 3구에서 시작된 오름세가 5월 둘째주부터 서울 노도강(노원·도봉·강북)까지 이어지고 있어 이 같은 흐름이 수도권, 지방으로도 확산될 가능성이 있는 만큼 당분간 집값 상승세는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 한미약품 ‘분쟁 재점화’… 모녀 승리로 역전 엔딩?

    한미약품 ‘분쟁 재점화’… 모녀 승리로 역전 엔딩?

    한미약품그룹 일가의 경영권 분쟁이 재점화됐다. 송영숙(76) 한미그룹 회장과 장녀 임주현(50) 부회장 모녀가 개인 최대주주인 신동국(74) 한양정밀 회장과 손을 잡으면서 현재 경영권을 쥐고 있는 임종윤(52)·종훈(47) 형제보다 지주사 지분율을 높였기 때문이다. 형제 측은 법적 조치를 하겠다며 반발하고 있지만 법적으로 제동을 걸기 쉽지 않아 경영권 분쟁이 모녀의 승리로 역전 엔딩을 맺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4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한미그룹의 지주사 한미사이언스의 개인 최대주주인 신 회장이 한미그룹 경영에 참여하게 된다. 전날 송 회장과 임 부회장 모녀가 보유한 한미사이언스 지분 6.5%(444만 4187주)를 신 회장이 1644억원에 매수하는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하면서다. 세 사람은 공동으로 의결권을 행사하는 약정도 맺었다. 이로써 신 회장의 지분은 12.43%에서 18.93%로 높아지며 3인 합산 지분율은 34.79%에 이른다. 직계가족 등 우호 지분을 합하면 약 48.19%로 과반에 근접한다. 임종윤 한미사이언스 이사(12.46%)와 임종훈 한미사이언스 대표(9.15%) 등 형제 측 지분(29.07%)보다 20%가량 많다. 향후 임시 주주총회가 열리면 그룹 경영권은 모녀 측으로 갈 가능성이 높아졌다. 형제 측은 반발하고 있다. 임종윤 이사 측은 한미사이언스의 이사진으로서 이 내용을 알지 못했다며 가능한 법적 조치들을 검토하겠단 입장이다. 다만 사인 간의 계약을 맺은 것이어서 반격 카드가 마땅치 않다. 한미 일가의 경영권 분쟁에서 신 회장은 ‘키맨’ 역할을 해 왔다. 지난 3월 한미사이언스 주주총회 표 대결에선 형제 편에 서 이들이 선임한 인사가 이사회에 진입하도록 힘을 실어 줬다. 하지만 약 4개월 만에 모녀 측으로 돌아섰다. 신 회장이 입장을 바꾼 건 형제 경영에 실망했기 때문이란 전언이다. 당초 형제 측은 주주가치를 높일 투자자를 찾겠다고 했으나 구체적으로 진전된 바 없다. 오히려 해외 사모펀드에 회사를 매각한다는 소문이 퍼지며 지난 1월 5만 6200원까지 올랐던 한미사이언스 주가는 현재 3만원대 초반까지 떨어졌다. 모녀 측은 이번 지분매매계약으로 상속세 납부 재원을 확보하게 됐다. 2020년 임성기 창업주가 별세한 후 오너 일가엔 약 5400억원의 상속세가 부과됐다. 모녀는 약 1500억원의 상속세를 더 내야 한다. 모녀 측은 “소액주주의 정당한 주식 가치 평가를 방해했던 ‘오버행’(잠재적 대규모 매도 물량) 이슈도 해소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날 한미사이언스의 주가는 전장보다 6.58% 급등한 3만 32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 충전 끝난 테슬라, 주가 질주 시동… 이차전지도 웃었다

    충전 끝난 테슬라, 주가 질주 시동… 이차전지도 웃었다

    최근 테슬라 주가가 빠른 회복세를 보이는 가운데 지난해 하반기부터 내리막을 지속했던 국내 이차전지주가 반등하는 모습이다. 지난 2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테슬라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10.20% 오른 231.26달러에 마감됐다. 테슬라는 전날 하루 동안 6.05% 올라 4개월 만에 200달러 선을 되찾았다. 테슬라는 2분기 차량 인도 실적이 시장의 예상치보다 많은 44만 3956대라고 밝혔다. 1분기 인도량(38만 6810대)보다는 14.8% 늘었고, 시장분석 업체 LSEG가 집계한 월스트리트 전문가 예상치(43만8019대)도 웃돌았다. 테슬라가 호조세 보이면서 전기차 업황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자 최근 부진을 면치 못했던 이차전지주도 반기는 모양새다. 올해 상반기부터 전기차 대표주인 테슬라의 하락과 함께 국내 이차전지주는 내리막길을 걸었다. 연초 대비 지난 6월 말까지 포스코홀딩스와 LG에너지솔루션은 각각 27.33%, 23.63% 내렸고, 에코프로비엠은 36.46%, 에코프로는 30.36% 하락했다. 하지만 이차전지 종목들에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반등하고 있다. 이날 오후 3시 기준 포스코홀딩스는 1.5%, LG에너지솔루션은 4.80%, 에코프로는 7.00% 올랐다. 국내 이차전지 업체들은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지름이 46㎜인 원통형 배터리 양산을 시작한다. LG에너지솔루션은 테슬라에 4680(지름 46㎜, 높이 80㎜)원통형 배터리를 납품할 예정이다. 삼성SDI는 내년부터 46파이(지름 46㎜) 전지 생산을 이어 간다. 노우호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원통형 전지보다는 각형이나 파우치형을 선호하던 GM, 포드, BMW 등도 효율은 낮지만 안전하다는 이유로 원통형 전지 채택에 긍정적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며 “이차전지의 대규모 양산이 가능한 업체들의 협상력도 높아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최근 테슬라가 10%가량 급등한 것이 급락세를 연출했던 국내 이차전지들의 투자심리 회복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 “오래 ‘품격 주식 투자’ 하려면 과한 두려움·탐욕 벗어나야… 새 목표, 글로벌 투자자 연결” [전경하의 집중]

    “오래 ‘품격 주식 투자’ 하려면 과한 두려움·탐욕 벗어나야… 새 목표, 글로벌 투자자 연결” [전경하의 집중]

    컨디션 좋은 날 투자 비중 높여야특정 종목 추천 안 하는 게 불문율2005년 美 건너가 신발 장사 3년고통스러웠지만 보석 같은 기간조만간 ‘미국판 삼프로TV’ 시작일본·인도네시아 등으로 넓힐 것유튜브 활용 글로벌 플랫폼 계획 일반인의 경제 지식 수준을 높였다고 평가받는 경제 유튜브 채널 삼프로TV는 스스로를 유튜브를 잘 활용하는 기업이라고 평가한다. 삼프로TV를 운영하는 이브로드캐스팅은 이를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투자자를 연결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삼프로TV 창업자인 김동환 대표를 만나 앞으로의 사업 계획과 투자에 대해 물었다. 인터뷰는 지난달 24일 서울 여의도 이브로드캐스팅 사무실에서 진행됐다.-삼프로TV의 성공 요인은. “새로운 콘텐츠를 보여 줬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에 대한 기존 언론사 인터뷰는 길어야 10분이다. 내공이 깊고 콘텐츠가 많아도 그렇다. 40개 넘는 증권사 리서치센터의 애널리스트, 펀드매니저 등은 치열하게 경쟁한다. 그 가운데 언론에 1~2명 정도 나간다. 삼프로TV는 전문가들을 1시간씩 인터뷰하고 그들과 구독자 간의 동질성을 추구했다. ‘여의도’라는 콘텐츠 ‘우물’을 파서 다양한 시각에서 공급하니 투자를 매개로 사람들이 모여들었다. 그러다가 코로나가 닥치고 ‘동학개미운동’(개인투자자들의 국내 주식 대량 매수)을 만나면서 터졌다.” -본인은 어디에 투자하나. “경제적 주체로서 활동하는 사람은 예금 등에도 자산 배분을 한다. 투자를 안 하는 사람은 재산이 전혀 없는 사람뿐이다. 통상 ‘어디에 투자하느냐’는 질문은 자산 배분의 하위 단계로 좁은 의미의 투자다. 국내 주식에 많이 투자한다.” -코인 투자는. “잘 몰라서 하지 않는다.” -특정 종목 추천을 안 하는데. “일가친척들한테도 그것 때문에 욕을 많이 먹는다. 인색해서가 아니라 좋은 일이 아니고 방송하는 사람들이 지켜야 할 불문율이기 때문이다. 주변에 방송하다가 갑자기 사라지는 사람들 대개가 그런 이유다. 궁극적으로 그 사람 추천이 맞을 때가 있다. 그때까지 못 기다리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10명이 같은 시점에 추천 종목을 사도 수익률은 제각각이다. 파는 시점이 달라서다. 주가가 스트레이트로 올라가는 경우는 없다.” -그럼 어떻게 투자해야 하나. “딸이나 직원들에게 컨디션이 좋은 날의 비중을 컨디션이 좋지 않은 날의 비중보다 높이라고 늘 조언한다.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가장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는 게 인생에서 무척 중요하다. 주식을 하면 베스트 컨디션을 유지하기 힘들다. 다른 일들은 다 잘됐는데 오늘 주식은 왜 이렇게 빠졌나 그러면서 우울해지고 불안해진다. 과장된 두려움이나 과장된 박탈감의 실체를 잘 알아야 한다.” -‘과장’이라니. “아침 생방송할 때 찾아와 기다리는 분들이 있었다. 어느 날인가 50대 여자분이 찾아왔는데 5000만원 주식 투자가 반토막 났다면서 미치겠다고 하소연했다. 이야기를 나눠 보니 100억원대 자산가였다. 총자산은 생각하지 않고 주식 투자 성과만 본 거다. 자산을 배분하고 포트폴리오 투자하고 주식을 분할 매수·매도하고 있다면 불운하거나 뭐든지 안 되는 사람이라고 스스로 판단하거나 불안해할 필요가 없다.” -국내 투자자는 분할 매수·매도보다 ‘몰빵’에 익숙하다. “좋은 방법을 쓰면 되는데 엉뚱하게 투자하고 ‘나는 주식이랑 안 맞는다’고 한다. 과한 두려움과 과한 탐욕에서 조금 비켜나는 게 주식 투자를 오래 품격 있게 할 수 있는 방법이다.” -잘한 투자라든가 ‘지금의 나’를 만들었다고 생각하는 시점은. “32년 동안 금융 현업 내지 금융시장 주변에 있으면서 큰 실수를 하지 않았던 것이 잘한 투자 같다. 외환위기 직전 영국으로 유학 갈 때 주식 다 팔고 떠난 것도 그렇고. 그리고 2005년 미국에서 신발 장사한 거.” -증권사 다니다가 갑자기 미국은 왜. “당시 이사였다. 채권, 기업금융, 파생상품 등 3개 조직을 통합한 자리였는데 내 역량보다 더 무거운 짐을 졌는지 굉장히 힘들었다. 충전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서 놀러갔는데 살아 볼까라는 생각에 자영업을 했다. 이후 진짜 고통스러운 3년이었는데 보석 같은 기간이었다. 인생에 의미 없는 기간은 없다.” -미국 생활이 어땠기에. “철저히 외로웠고 철저히 한계상황을 경험했다. 뉴욕의 겨울은 길고 춥다. 길가에 있는 가게라 눈보라 치거나 겨울비 오면 완전 망치는 거다. 임대료 내고 직원 월급 주고 나면 손해다. 손님 없는 가게에 앉아 생각하다가 증권사 다니면서 밤늦게 고객 만나 설득하고 좋은 실적 내고 그런 것들이 가족을 위해서가 아니고 날 위해서였다는 걸 알았다. 경쟁 심리에 인정받고 싶어서. 2006년 1월 가게를 열고 나서 그해 6월쯤 생각이 정리됐다. 가족을 위해 일하자 마음먹은 뒤 열정적으로 일했고 철저하게 현실적이 됐다. 그 뒤로 2년 정도 장사가 잘됐고 영주권도 받았다. 그러면서 근력이 강해졌달까. 지금 사업에 중요한 영향을 주는 긍정적 경험이었다.” -그런데 한국으로 돌아왔다. “인생은 자기 뜻대로 되지 않는다. 확장하려고 새 가게를 계약하려 했는데 고용한 신참 변호사가 실수를 해서 미뤄지고 있었다. 가정사로 보름 정도 한국을 방문했는데 그때 스카우트 제의가 왔다. 상상을 넘어선 조건인 데다 두 달 뒤 출근이었다. 2008년 7월 30일 귀국해 8월 1일 출근했다.” -글로벌 금융위기 한 달 전이다. “오너가 농담 삼아 한 달만 늦게 만났으면 채용 안 했을 거라고 말하곤 했다. 당시 미국계 금융회사들이 유동성 위기로 갖고 있는 한국 회사들의 달러화 표시 채권을 싸게 내놨다. 같은 기업인데도 원화 표시 채권과 달러 표시 채권의 가격 차이가 컸다. 이중 가격이 형성된 엄청 좋은 투자 기회이지만 우리나라도 달러 유동성이 안 좋던 때라 달러 채권을 사면 정부에 밉보일 수도 있다고 오너한테 보고했다. 오너가 ‘외국인들이 우리나라의 알토란 같은 기업을 패대기치는데 그걸 사는 게 애국이다’라고 해서 적극 사들였다.” -공격적 투자가 쉽지는 않았을 텐데. “국내 채권 거래 단위는 100억원이다. 해서 1000만 달러를 생각하고 주문을 냈는데 브로커가 100만 달러어치만 가져왔다. 물어봤더니 달러 채권은 100만 달러가 거래 단위, ‘1개’였다. 그래서 ‘10개 주세요’ 하면서 ‘스케일 큰’ 사람이 됐다. 회사가 성장하던 시기였고 저축은행 부도 사태(2011년)가 터지기 몇 년 전이었다. 전에 알던 은행 임원들 중 저축은행장들도 있었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말고 달러 채권에 투자하라고 권했다. 여기에 투자한 저축은행들은 수익을 많이 거둬 저축은행 사태 때 어려움을 겪지 않았다. 이 점을 무척 보람차게 느낀다.”-요즘 미국에 자주 출장 간다. “조만간 미국인 진행자가 미국인을 초청해 미국인 대상으로 방송하는 ‘미국판 삼프로TV’를 시작할 계획이다. 삼프로TV는 하루에 10시간 정도 생방송을 한다. 금융시장 이야기가 상당한데 그 원천이 대부분 미국이다. 깊이 있게 다루려면 분석 시간이 필요한데 디지털 콘텐츠 특성상 많은 시간을 할애할 수는 없다. 특파원을 고민해 봤지만 기존 언론사들과 본질적으로 다르지 않다. 미국에서도 통할 수 있는 콘텐츠를 만들 생각이다. 미국에서 4만~5만명 구독자가 생기면 일본을 비롯해 다른 지역에서도 시작할 거다.” -다른 지역은 어디인가. “한국을 뺀 콘텐츠 허브로 8개 지역을 생각 중이다. 우선 미국, 일본, 인도네시아. 인도네시아는 인구가 2억 8000만명인데 80% 이상이 유튜브를 한다. 나머지 5개는 인도네시아를 뺀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 인도, 메나(중동·북아프리카), 유럽·영국, 남미의 멕시코부터 브라질까지다. 한류 바람이 거센 곳이다.” -뭘 하려는 건가. “투자자들은 분절돼 있었다. 한국인은 한국 주식만, 미국인은 미국 주식만 투자해 왔다. 지금 한국인이 제일 열망하는 주식은 미국 기업 엔비디아다. 글로벌 투자자들이 서로 연결되는 플랫폼을 만들고 싶다. 그 수단이 유튜브다.” -지금 구독자 수는. “삼프로TV가 242만명, 언더스탠딩 등 다른 계열 채널을 합치면 400만명이 조금 넘는다. 앞으로 5년 안에 글로벌 시장에서 5000만명의 투자자를 구독자로 모을 계획이다. 독자 플랫폼을 만들고 그걸 통해 서비스하려면 많은 비용이 든다. 한번에 200만명을 만나기도, 수익을 내기도 힘들다. 유튜브를 6년 정도 해 보니 이렇게 좋은 시스템을 앞으로 또 누가 만들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유튜브는 수익은 물론 제한적이지만 구독자들에 대한 정보도 준다. 어떤 결정이나 실행을 할 때 일방적 유불리에 집착하는 경향이 있다. 60대40이어도 ‘40’의 의미가 있다. 유튜브에 예속당하는 거라고 생각하지 말고 잘 활용할 필요가 있다. 그 안에서 계속 뭘 해야 된다는 생각보다 그 결과물이 더 부가가치 있는 일을 위한 준비가 될 수 있겠다고 생각하는 거다.” -한국에서의 계획은. “영역별로 특화된 다채널 전략이다. 국내 시장은 큰 편이 아니고 한 채널이 너무 비대해지면 회사 운영 측면에서 리스크다. 콘텐츠가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 모델인데 선호도가 빨리 바뀌고 뜻하지 않은 이벤트를 당할 수 있다.” ●김동환 대표는 1967년 부산에서 태어났다. 경희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증권사에서 일하다 1997년 영국으로 떠나 버밍엄대에서 자산 배분 관련 석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증권업계에서 근무하다가 2012년 투자자문사 최고경영자를 그만두고 경제뉴스 해설자, 방송 앵커로 활동하면서 경영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2018년 팟캐스트 ‘경제의 신과 함께’(삼프로TV 전신)를 만들었다. 이브로드캐스팅 이사회 의장을 겸하고 있다. 전경하 논설위원
  • 한미약품그룹 모녀, 신동국 회장 손잡고 경영권 회복

    한미약품그룹 모녀, 신동국 회장 손잡고 경영권 회복

    송영숙(76) 한미약품그룹 회장과 장녀 임주현(50) 부회장이 그룹 지주사인 한미사이언스 경영권을 되찾는다. 송 회장과 임 부회장은 한미사이언스 개인 최대 주주인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이 두 모녀의 한미사이언스 지분 6.5%를 매수하는 주식매매계약과 함께 공동으로 의결권을 행사하는 약정 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이번 거래를 자문한 법무법인 세종은 보도자료를 통해 이들 세 사람이 이번 계약에 따라 직접 보유한 한미사이언스 지분 약 35% 지분과 직계가족 및 우호 지분을 합쳐 한미사이언스 의결권의 과반에 가까운 지분을 확보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또 송 회장과 임 부회장은 이번 계약으로 상속세 납부 재원을 마련하게 됐다고 세종 측은 덧붙였다. 올 초 송 회장과 임 부회장은 상속세 문제 해결 등을 위해 OCI그룹과의 통합을 추진했으나, 이를 반대한 임종윤(52)·종훈(47) 형제가 지난 3월 주주총회 표 대결에서 승리하며 경영권을 장악했다. 한미그룹 창업주 고 임성기 회장과 동향으로 30여년 전부터 그룹과 인연을 이어왔던 신 회장은 당시 형제 측을 지지했다. 하지만 신 회장은 이후 한미약품그룹을 해외 사모펀드에 매각한다는 소문이 이어지자 마음을 바꾼 것으로 알려졌다. 송 회장과 신 회장 측은 “그룹 경영권과 직간접적으로 관련된 당사자들 중 가장 많은 지분을 보유한 큰 어른으로서, 이 같은 혼란과 위기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으며 지속 가능한 한미약품그룹 발전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대승적 결단을 내렸다”며 “이번 계약을 전격적으로 합의한 만큼, 앞으로 한미그룹을 둘러싼 어떠한 외풍에도 굴하지 않는 건실한 기업으로 발전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송 회장과 신 회장 측은 이번 계약 이후 한미약품그룹의 경영체제를 기존 오너 중심 체제에서 현장 중심의 전문경영인 체제로 재편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또 창업자 가족 등 대주주가 사외이사와 함께 참여형 이사회를 구성해 회사 경영에 대한 지원·감독 및 주주가치 극대화에 힘쓰는 ‘한국형 선진 경영 체제’를 확립하겠다고 설명했다.
  • “매춘객 환영” 우두커니 男 기다리더니…수상한 ‘거리 위 여성들’

    “매춘객 환영” 우두커니 男 기다리더니…수상한 ‘거리 위 여성들’

    최근 일본에서 돈을 벌기 위해 거리에 서서 매춘객을 기다리는 여성들이 또다시 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3일 산케이 신문은 “도쿄 유흥가인 가부키초 거리 인근 오쿠보 공원에서 길거리 성매매 흥정을 하는 여성들이 경찰의 단속 강화로 줄어드는 듯했으나, 최근 다시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일본에서는 이들을 거리에 서서 매춘객을 기다리는 여성들을 ‘타친보’라고 부른다. 길에 서 있는 여성에게 남성이 접근하면 이들 사이에서 성매매를 위한 흥정이 진행된다. 본인의 조건과 맞는 사람을 찾으면 발걸음을 뗀다. 산케이는 지난달 오쿠보 공원 주변에서 매춘객을 기다리는 여성들을 인터뷰했다. 18세 여성은 올해 들어 매일 같이 자택에서 1시간이 걸리는 가부키초에 와 매춘객을 기다린다. 이 여성은 “하루에 2, 3명을 상대해 버는 돈은 3만엔(약 26만원)~4만엔(약 35만원) 정도”라며 “벌이가 나쁘면 막차를 포기하면서까지 매춘객을 기다린다”고 말했다. 그가 길거리 성매매를 하는 이유는 남성 종업원이 접대하는 콘셉트 카페에서 쓸 유흥비를 마련하기 위해서다. 흉기 위협하며 성행위 강요…“말 듣는 게 나아” 산케이는 “성 감염증이나 폭력, 폭력단의 개입 등 여성들 주위에는 위험이 만연하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길거리 성매매 여성들에게 흉기로 위협하며 성행위를 강요한 남성이 경찰에 붙잡힌 일도 있었다. 일본 경시청은 지난 2일 소셜미디어(SNS)상에서 ‘오쿠보의 칼잡이 사나이’라 불리던 난바 마사히데(61)를 부동의 성교 혐의로 체포했다. 난바의 범행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지난해 7월 가부키초의 호텔에서 경찰관으로 위장한 뒤 20대 여성을 흉기로 위협하며 “이대로 체포한다” 등의 말로 외설스러운 행위를 강요한 혐의를 받았다. 경찰 관계자는 난바가 불법 성매매를 한 여성들을 타겟으로 삼았다고 보고 조사하고 있다. 일본의 매춘방지법에는 성매수를 하는 측과 관련해서는 별다른 규정이 없다. 이에 경찰 관계자는 “매춘객은 리스크가 적지만, 여성들에게는 생명의 위험도 있어 리스크가 높다”고 우려했다. 이러한 위험을 당하면서도 길거리 성매매를 지속하는 여성도 있다. 도쿄에서 혼자 사는 한 20세 여성은 “매춘객에게 흉기로 위협당한 적이 여러 차례 있다”면서도 “(매춘객의) 말을 듣는 것이 낫다”고 말했다. 이 여성은 낮에는 광고 제작 관련 회사에서 일하지만, 휴직 후 막 복귀했기 때문에 생활이 어렵다고 한다. 과거 파견형 유흥업소에서 일해본 적이 있다는 그는 “길거리 성매매가 더 편하고 효율적이다”라고 했다. “성매매할 수밖에 없는 배경 주목해야” 경시청은 오쿠보 공원 주변에서 매춘 목적으로 매춘객을 기다리는 여성들의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 길거리 매춘을 하는 여성을 지원하는 NPO 법인 ‘레스큐 허브’ 대표 사카모토 아라타(52)는 “코로나19 팬데믹이 끝난 뒤 10대, 20대 길거리 성매매 여성들이 늘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들 여성 중에는 가정 학대, 따돌림, 의존증, 정신 질환 등 복잡한 배경을 가진 경우가 많다”며 “매춘할 수밖에 없는 이유를 생각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 종로구, 청렴식권 활성화…“식사비 대납·청탁 원천 차단”

    종로구, 청렴식권 활성화…“식사비 대납·청탁 원천 차단”

    서울 종로구가 청렴한 공직문화 조성을 위해 지난달 청렴식권 전산관리 프로그램을 도입했다고 3일 밝혔다. 청렴식권제는 업무 담당자가 사업관계자와 업무협의를 위해 점심 식사에 동행하는 경우, 감사담당관에서 지원하는 청렴 식권으로 구청 구내식당을 이용할 수 있게 하는 제도다. 식사비 대납, 청탁을 원천 차단하고자 지난 2012년 5월부터 운영하고 있다. 종로구 관계자는 “그동안 식권 이용 시 감사담당관실로 직접 방문해 식권을 수령하고 대장을 작성해야 하는 사용 과정의 번거로움, 코로나19 이후 이용률 저조 등으로 개선책을 마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전산관리 프로그램으로 사업 부서에서 개인 PC로 청렴식권 사용 목적과 매수 등을 입력하고 출력까지 할 수 있어 신청·지급 절차를 크게 간소화했다. 또 출력 식권에 사용 일자와 신청부서, 신청자 정보를 표출했다. 또 외식 물가 상승으로 종로구 구내식당이 광화문 직장인들에게 이른바 ‘가성비 맛집’으로 입소문을 타고 있는 만큼, 업체 관계자들에게 만족도 높고 청렴한 식사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종로구는 기대했다. 한편, 종로구는 청렴한 공직문화가 일상에 깊이 자리 잡을 수 있도록 7~8월에는 팀장 대상 갑질 근절 교육을, 8~9월에는 5급 이상 간부급 청렴 교육을 계획하고 있다. 건전하고 투명한 신고 문화 정착을 위해 직원 부패행위와 갑질을 익명으로 신고하는 ‘종로 청렴고’ 역시 운영 중이다. 정문헌 종로구청장은 “공직자의 최우선 덕목으로 꼽히는 청렴 구현을 위해 실효성 있는 정책을 꾸준히 강구하고 청렴 문화를 선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 尹대통령 “소상공인 충분히 지원해야…현금 살포는 미봉책”

    尹대통령 “소상공인 충분히 지원해야…현금 살포는 미봉책”

    윤석열 대통령은 3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하반기 경제 정책 방향 및 역동 경제 로드맵 발표’ 회의를 주재했다. 윤 대통령이 경제 정책 방향을 논의하는 회의를 주재한 것은 취임 이후 이번이 다섯 번째다. 이날 회의에서는 하반기 경제 정책 방향, 소상공인·자영업자 종합 대책과 더불어 성장 잠재력 저하·부문 간 격차 확대 등 우리 경제의 구조적 문제 해결을 위한 ‘역동 경제 로드맵’이 함께 논의됐다. 윤 대통령은 모두 발언에서 올해 1분기 경제성장률이 시장 예상을 상회했고, 수출이 9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으며, 물가도 3개월 연속 2%를 이어가며 안정세를 굳힌 점을 평가했다. 또 외국인 투자가 2022년 하반기 이후 순매수로 전환해 올해 상반기까지 약 42조원 순매수를 보이고 있음을 언급하면서 “우리 경제에 대한 국제 사회의 평가도 개선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양호한 지표와 국제 사회의 평가가 민생 활력으로 이어지지 않고 있음을 지적하면서 경제 회복의 온기가 민생 현장에 전달되는 시차를 줄이고 민생의 구조적 문제도 해결하라고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코로나19의 영향을 크게 받은 소상공인이 아직도 어려움을 겪는다는 점을 거론하며 “도움이 절실한 소상공인을 충분하게 지원하는 한편, 현금 살포와 같은 미봉책이 아니라 구조적이고 항구적인 대책을 함께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심야 외환거래 첫날, 우려했던 환율 급등락 없었다

    심야 외환거래 첫날, 우려했던 환율 급등락 없었다

    지난 1일부터 국내 외환시장 개장 시간이 종전 오전 9시~오후 3시 30분에서 오전 9시~다음날 오전 2시로 연장됐다. 개장 첫날 우려하던 환율 급등락은 없었고 외환당국도 시장의 유동성이 양호했다고 평가했다. 2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국내 외환시장 연장 거래 첫날 외국환 중개회사를 통한 원달러 현물환 거래량은 125억 7000만 달러(17조원)를 기록했다. 이 중 전날 오후 3시 30분 이후 거래량이 24억 6000만 달러(약 3조 4000억원)로 하루 거래량의 19.6%를 차지했다. 시간당 평균 거래량은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 15억 6000만 달러, 연장 시간대에는 2억 3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한은 관계자는 “24시간 거래가 가능한 국제화된 다른 통화도 야간시간대에는 거래량이 줄어드는 특성이 있다”며 “매도·매수 가격 간 차이(호가 스프레드)도 낮 시간과 큰 차이 없이 촘촘하게 유지되는 등 시장 유동성이 양호했다”고 말했다.
  • 검찰, 680억대 도박사이트 총책 등 17명 기소…금품으로 수사무마 시도

    검찰, 680억대 도박사이트 총책 등 17명 기소…금품으로 수사무마 시도

    대구지검 강력범죄수사부(소창범 부장검사)는 수백억원대 불법 도박사이트를 운영하다가 수사 당국에 적발되자 금품으로 경찰관 2명을 매수해 수사 정보를 받은 혐의(도박 공간 개설·제3자 뇌물교부 등)로 총책 A(50)씨와 운영진, 프로그램 개발자, 사건 브로커 등 17명(구속 10명·불구속 7명)을 재판에 넘겼다고 1일 밝혔다. 사건 브로커를 통해 A씨가 건넨 돈을 받고 여러 차례 수사 상황을 누설한 혐의(부정처사후수뢰 등)로 대구경찰청 소속 경찰관 2명도 불구속기소 했다. 검찰에 따르면 A씨 등은 2022년 1월∼2023년 11월 680억원대 도박사이트를 운영하며 다수 대포계좌를 이용해 범죄수익을 빼돌린 혐의 등을 받고 있다. A씨는 지난해 7∼8월 자신이 운영하는 도박사이트에 대한 수사를 무마하기 위해 경찰·검찰·법원 등 관계자들에게 사용할 로비자금 명목으로 운영진이자 사건 브로커인 B(61)씨에게 2차례에 걸쳐 각각 5천만원과 1억원을 준 혐의 등을 받고 있다. 실제 B씨는 또 다른 사건 브로커 2명에게 이 돈 가운데 일부를 건넸으며, 체포영장 발부 등에 대한 정보를 넘겨받아 한때 A씨를 도피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결과 수사 정보를 누설한 경찰관 2명은 사건 브로커를 통해 수차례에 걸쳐 126만∼772만원 상당의 금품 등을 제공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A씨가 구속 상태에서도 조직원들을 관리하며 계속해서 도박사이트를 운영한 사실도 밝혀내 범죄 사실에 추가했다. 대구지검 관계자는 “서민 경제생활을 파탄에 이르게 하는 불법 도박사이트에 대해 엄정하게 대처할 것”이라며 “형사 사건 브로커가 경찰과 부정하게 결탁해 수사 공정성을 훼손하는 일이 없도록 형사사법 질서 확립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대법 “불법 주식리딩방 계약도 어겼으면 위약금 내야”

    대법 “불법 주식리딩방 계약도 어겼으면 위약금 내야”

    주식매매 정보를 제공한 이른바 ‘주식 리딩방’ 서비스가 위법하다는 이유로 이 계약을 토대로 한 위약금 합의까지 무효로 볼 수 없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 대법원 1부(주심 서경환 대법관)는 증권정보 제공업체 A사가 전 고객 B씨를 상대로 낸 약정금 소송에서 원심의 원고 패소 판결을 파기하고 사건을 서울동부지법으로 돌려보냈다고 1일 밝혔다. B씨는 2021년 12월 A사에 가입금 1500만 원을 내고 6개월짜리 ‘VVIP 서비스 계약’을 체결했다. 문자메시지를 통해 매수시 종목·수량·가격, 처분시 시점·수량 등을 받는 계약이었다. A사와 B씨는 특약사항으로 서비스 제공기간이 끝난 시점에 목표 누적수익률이 700%에 이르지 못할 경우 A사가 B씨에게 6개월 동안 추가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목표 누적수익률이 200%에 이르지 못하면 전액 환급하기로 했다. 사전에 투자자가 입을 손실을 보전해주거나 일정한 이익을 보장할 것을 약속하는 행위로, 최근 사회 문제로 대두된 전형적인 ‘주식 리딩방’ 형태였다. 문제는 B씨가 계약 기간 중간 해지를 요청하면서 발생했다. B씨는 서비스를 이듬해 3월까지 이용하다가 해지 의사를 밝혔고, A사는 계약 환불계산식에 따라 산정한 533여만 원을 환불해주기로 했다. 다만 향후 B씨가 이의를 제기하면 환불금액의 2배를 배상해야 한다는 합의서를 작성했다. 그러나 B씨는 신용카드 회사에 나머지 액수까지도 결제 취소를 해달라는 민원을 제기해 결국 1500만 원 전부를 환불받았다. A사는 B씨가 합의를 위반했다며 환불금의 2배, 카드사로부터 환불받은 966만 원을 합한 총 2000여만원을 배상해야 한다며 소송을 냈다. 1·2심은 합의서가 자본시장법을 위반한 계약을 전제로 한 것이라며 B씨가 돈을 돌려줄 필요가 없다고 판단했다. 대법원은 법리 판단은 달랐다. 자본시장법 17조에서 미등록 투자자문업 또는 투자일임업을 금지하고 있는데, 이는 불법 행위는 처벌하되 계약 효력은 인정하는 ‘단속 규정’이므로 효력까지 무효로 하는 ‘효력 규정’으로 볼 수 없다고 본 것이다. 대법원은 “이 조문은 고객인 투자자를 보호하고 금융투자업을 건전하게 육성하자는 것이 입법 취지인데, 이를 위반해 맺은 계약 자체가 사법(私法)상 효력까지 부인하지 않으면 안 될 정도로 현저히 반사회성·반도덕성을 지닌 것이라 할 수 없다“며 ”효력을 부인해야만 비로소 입법 목적을 달성할 수 있다고 볼 수 없다”고 판시했다.
  • 전국 초1 ‘늘봄학교’… 우울·불안 겪는 국민은 심리상담 [하반기 달라집니다]

    전국 초1 ‘늘봄학교’… 우울·불안 겪는 국민은 심리상담 [하반기 달라집니다]

    올 2학기부터 전국 초등학교 1학년 대상 늘봄학교가 등교일마다 2시간씩 무료로 운영된다. 신생아 매매와 불법 입양을 막기 위해 오는 19일부터 출생 등록이 의무화된다. 8월부터는 소셜미디어(SNS)·오픈채팅방 등 양방향 채널을 통해 유료 회원제로 영업하는 주식 리딩방 운영이 정식 투자자문업자에게만 허용된다. 11월에는 1기 신도시 중 우선적으로 정비사업이 실시되는 선도지구가 발표된다. 하반기 달라지는 주요 제도를 살펴본다.치매환자·보호자에게 주치의 시범사업교육·복지·고용 ●모든 초등학교에 늘봄학교 2학기(9월)부터 전국 6100개 초등학교에서 1학년 대상으로 매일 2시간 늘봄학교가 무료로 운영된다. 기존 방과후학교와 돌봄을 통합·개선한 제도다. ●유보통합 보건복지부 사무였던 영유아 보육(어린이집)과 교육부가 담당했던 교육(유치원) 사무를 6월 27일부터 모두 교육부가 맡게 됐다. 희망하는 모든 영유아에게 12시간 돌봄을 보장한다. ●양육비 불이행자 제재 간소화 9월 27일부터 양육비를 주지 않는 비양육 부모에 대한 제재 조치(운전면허 정지·출국 금지·명단 공개)를 ‘감치명령’ 없이 내릴 수 있게 된다. ●전 국민 마음투자 지원사업 7월부터 우울·불안 등 정서적 어려움을 겪는 국민에게 전문적인 심리상담 서비스가 제공된다. 정신 의료기관에서 상담이 필요하다고 인정한 사람, 우울증 선별검사에서 10점 이상 나온 사람이 대상이다. ●위기 임신부 지원·보호출산 지원제 7월 19일부터 출산·양육에 어려움을 겪는 위기 임산부를 위한 상담·양육 서비스가 실시된다. 신원을 밝히기 어려운 임산부는 대체 주민등록번호를 발급받아 가명으로 출산을 할 수 있다. ●치매관리 주치의 시범사업 7월 말부터 치매 환자와 보호자를 대상으로 전문의의 교육·상담, 방문 진료 등 ‘주치의 관리’가 시행된다. 사업지역 내 모든 치매 환자가 서비스 대상이다. 시범사업에는 전국 22개 시군구가 참여한다.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급여 확대 7월부터 주당 최초 10시간 단축분까지 통상임금의 100%(월 상한액 200만원)가 지원된다. 기존에는 주당 최초 5시간 단축분까지만 통상임금의 100%가 지원됐고 나머지 단축 시간에 대해선 80% 지원됐다. 민간·정책 금융상품 원스톱 조회 ‘플랫폼’ 금융·조세·재정 ●간이과세 기준금액 상향 7월부터 간이과세 적용 기준금액이 종전 8000만원 미만에서 1억 400만원 미만으로 상향된다. 다만 부동산임대업·유흥업종은 기존과 같은 4800만원이 유지된다. ●전자상거래 간이 수출 신고 기준금액 상향 영세·중소 수출기업이 인터넷 쇼핑몰로 수출을 간편하게 할 수 있도록 간이 수출 신고 기준금액이 200만원에서 400만원으로 확대된다. ●개인채무자보호법 시행 10월 17일부터 대출액 3000만원 미만 연체 채무자는 금융회사에 채무조정을 요청할 수 있다. ●서민금융 종합플랫폼 출시 7월부터 가칭 ‘서민금융 잇다’ 사이트를 통해 민간·정책 금융상품을 한 번에 조회할 수 있고, 비대면으로 금융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상장사 내부자거래 사전공시제 도입 7월 24일부터 상장회사의 임원·주요주주 등 내부자가 회사가 발행한 주식을 매수·매도할 때 매매 예정일 30일 전에 매매 목적·가격·수량·거래 기간을 공시해야 한다. ●유사투자자문업자 규율 강화 8월 14일부터 SNS·오픈채팅방 등에서 유료 회원제로 영업하는 주식 리딩방은 정식 투자자문업자에게만 허용된다. 유사투자자문업자는 수신자의 채팅이 불가능한 단방향 채널을 이용한 영업만 허용된다. ●신종 보이스피싱 피해 구제 가능 간편송금 서비스를 통한 보이스피싱에 대해 금융회사와 전자금융업자 간 계좌정보 공유가 의무화돼 지급정지가 신속하게 이뤄지고 피해금 환급이 가능해진다. ●외환시장 구조 개선 7월부터 외환시장 개장 시간이 오후 3시 30분에서 다음날 새벽 2시로 연장된다. 5인승 이상 차량 12월부터 소화기 의무화행정·안전·질서 ●출생통보제 도입 7월 19일부터 의료기관에서 아동이 출생하면 출생 정보가 시·읍·면장에게 통보되고, 해당 지자체장은 신고 의무자가 7일 이내에 신고하지 않으면 직권으로 출생 등록을 할 수 있다. ●인감증명서 온라인 발급 9월 30일부터 인감증명서를 ‘정부24’에서 무료로 발급받을 수 있다. 기존에 주민센터를 방문해야만 발급받을 수 있었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서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 12월 27일부터 17세 이상 국민 누구나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발급받아 휴대전화에 저장해 사용할 수 있다. ●자살 예방 SNS 상담 개통 9월 10일부터 자살 예방을 위한 상담전화 ‘109’를 메신저·문자메시지·앱을 통해서도 이용할 수 있다. ●112 신고 개선 7월 3일부터 112 거짓 신고 시 5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112 신고로 생명·신체·재산을 보호하는 데 이바지한 공이 큰 신고자에게는 포상금이 지급된다. 금액은 올해 확보하는 예산 규모에 따라 정해진다. ●음주운전 방지장치 도입 10월 25일부터 5년 이내 2회 이상 음주운전 적발자는 2~5년간 음주운전 방지장치가 설치된 자동차만 운전해야 한다. 음주운전 방지장치는 호흡 검사에서 알코올이 검출되지 않아야 시동이 걸리는 장치다. ●5인승 이상 소화기 의무화 12월 1일부터 5인승 이상 승용차에 차량용 소화기 설치가 의무화된다. 기존 7인승 이상에서 적용 대상이 확대됐다. 관련 업무는 국토교통부에서 소방청으로 넘어간다. ●무역항 항만시설 드론 금지 7월 24일부터 무역항 항만시설 공중에서 드론 비행이 금지된다. 위반 시 10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1기 신도시 우선 정비 선도지구 11월 발표국토·교통·부동산 ●1기 신도시 선도지구 선정 ‘고양 일산·성남 분당·부천 중동·안양 평촌·군포 산본’ 등 1기 신도시 5곳을 대상으로 정비사업이 우선 실시되는 선도지구가 11월에 발표된다. ●뉴빌리지 사업 도입 노후 저층 주거지를 대상으로 주차장과 환경 개선 시설이 집중 설치된다. 지자체의 주택 정비 지원체계를 바탕으로 주택 정비도 실시된다. 5년간 정부 예산 150억원이 투입되며 사업 지역은 12월에 발표된다. ●철도 노선 개통 GTX A 운정~서울 구간이 연말 개통된다. 대구권 광역철도(구미~대구~경산)가 12월에 개통된다. 서해선(송산~홍성), 중앙선(안동~영천), 중부내륙선(충주~문경), 동해선(포항~동해) 등 7개 구간이 10월 이후 차례로 개통된다. ●고속도로 휴게소 개방형 전환 추풍령·강천산·논공·이천·춘향 등 고속도로 휴게소 5곳이 일반도로에서 진입해 별도 공간에 주차할 수 있는 개방형 휴게소로 전환된다. ●모바일 임대차 신고 8월부터 주택임대차 계약을 체결한 자리에서 임대인과 임차인이 모바일로 임대차 신고를 할 수 있다. ●오피스텔·빌라 담보대출 갈아타기 가능 9월부터 주거용 오피스텔·빌라 담보대출도 갈아탈 수 있게 된다. 지금은 신용대출, 아파트 주택담보대출, 전세대출만 온라인으로 갈아탈 수 있다. ●건설사업 입찰 심사 ‘온라인 생중계’ 주요 대형 공사와 공공주택의 설계·사업관리 입찰 심사 과정을 누구나 볼 수 있도록 6월 이후 유튜브 전용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다. ●로봇배송 아파트 실증 추진 7월부터 배송의 종착지인 공동주택 단지를 ‘테스트베드’로 하는 배송 로봇 자율주행 기술·서비스 실증 작업이 추진된다. 식용 목적의 개 사육·도살·유통 전면 금지농림·산업·환경 ●개식용 종식법 시행 8월 7일부터 식용 목적 개 사육·도살·유통이 금지된다. 정부는 9월에 개식용 종식 기본계획을 발표한다. ●농지보전부담금 30→20% 7월부터 농지를 다른 용도로 전용할 때 부과되는 농지보전부담금이 전용면적 1㎡당 개별공시지가의 30%에서 20%로 인하된다. ●반도체 지원 프로그램 가동 반도체 분야에 신규 투자하는 국내외 기업을 대상으로 17조원 규모 저리 대출이 7월 신설된다. 반도체 생태계 펀드는 2027년까지 총 1조 1000억원 규모로 조성된다. ●중소기업 졸업 유예 3→5년 8월 21일부터 중소기업이 중견기업으로 성장해도 다음해부터 5년간 중소기업으로 간주된다. 기업별 중소기업 졸업 유예는 1회만 적용된다. ●해외 진출 전용 연구개발(R&D) 트랙 신설 벤처·스타트업의 수출 역량 강화를 위해 4년간 최대 20억원이 지원된다. ●기술 탈취 방지 강화 8월 21일부터 특허권 침해, 영업비밀 침해, 아이디어 탈취에 대한 징벌적 손해배상 한도가 3배에서 5배로 높아진다. 법인에 대한 영업비밀 침해 공소시효는 5년에서 10년으로 늘어난다. ●전력산업기반기금 부담금 인하 전기요금의 3.7%로 부과됐던 전력산업기반기금 부담금 요율이 7월부터 내년 6월까지 3.2%, 내년 7월부터 2.7%로 내려간다. 4인 가구 기준 연 8000원이 감면된다. ●홍수 정보 내비게이션 알림 7월 4일부터 차량이 홍수경보 발령 지점이나 댐 방류 지점으로 진입하면 내비게이션이 자동으로 안내한다. ●폐기물부담금 부과 대상 ‘껌’ 제외 7월부터 껌에 폐기물부담금을 부과하지 않는다. 복수여권 발급 3000원 인하… 단수여권 면제외교·법무·공정 ●여권 발급비 인하 7월부터 여권 발급 때 내던 국제교류기여금이 인하돼 복수여권 발급비는 3000원 저렴해지고, 단수여권과 여행증명서 발급비는 면제된다. ●민간 앱도 여권 재발급 ‘정부24’ 앱으로만 가능했던 여권 재발급 신청 서비스가 6월 17일부터 민간 앱 ‘KB스타뱅킹’을 통해 가능해졌다. ●출국납부금 인하·면제 7월부터 항공 운임에 포함된 출국납부금이 1만원에서 7000원으로 인하된다. 공항 이용자 면제 나이는 현행 2세 미만(항만 6세 미만)에서 12세 미만으로 확대된다. ●개인통관부호 검증 강화 8월 29일부터 개인통관고유부호와 성명, 전화번호(뒤 네 자리)가 일치해야 해외직구를 할 수 있다. 기존에는 부호와 성명 혹은 전화번호만 일치해도 가능했다. ●보험사기범 처벌 강화 8월 14일부터 상습적으로 자동차를 이용해 보험사기를 벌이면 운전면허가 취소된다. 일반 사기범에겐 운전면허 벌점 100점(정지 100일)이 부과된다. ●정부지원금 부정수급자 형사처벌 9월 27일부터 정부지원금을 부정한 방법으로 수급한 자는 최대 3년 이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해진다. ●공익신고 보상금 한도 폐지 8월 7일부터 최대 30억원이었던 공공기관 공익신고 포상금 상한 한도가 폐지된다. 보상금은 수익 회복·증대 금액의 30% 이내에서 지급된다. ●슈링크플레이션 방지 제도 도입 8월 3일부터 제조업자는 제품 용량·규격·중량·개수를 축소한 사실을 포장지·홈페이지·판매 장소 중 한 곳에 알려야 한다. 용량 축소로 물가 상승 효과가 나타나는 ‘슈링크플레이션’을 차단하기 위해서다. 의무 위반 땐 최대 10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입영 전 마약류 검사국방·병무 ●‘히어로즈 카드’ 출시 34세 이하 또는 전역 후 3년 이내 제대군인을 대상으로 학원·도서·어학시험, 교통·통신 등에서 5~20% 할인 혜택이 있는 맞춤형 카드가 7월 중 출시된다. ●군 장병 여객·항공 스마트폰 예매 11월부터 군 장병은 휴가 시 스마트폰으로 여객선·항공편을 예매할 수 있다. ●입영 전 마약류 검사 7월 10일부터 현역병 입영자, 군사교육소집 대상자, 모집병 지원자 전원 입영판정검사 시 병무청에서 마약류 검사를 받게 된다. ●카투사 모집 시기 변경 2025년 입영 대상자부터 카투사 모집 시기가 7월 접수, 9월 선발로 변경된다. ●현역 모집병 제출서류 간소화 10월 입영자부터 모집병에 지원할 때 자격·면허·유공자증명원·최종학력증명서 등 서류를 한 번만 내면 된다.
  • 바닥 뚫린 ‘슈퍼 엔저’… 엔화 예금 상반기에만 1.4조원 늘었다

    바닥 뚫린 ‘슈퍼 엔저’… 엔화 예금 상반기에만 1.4조원 늘었다

    은행권 예금 잔액 1년 새 38% 증가美 금리인하 지연에 엔저 지속 전망전문가 “환차익 노린 매수는 금물” 일본 엔화 가치가 37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지면서 ‘슈퍼 엔저’가 예상보다 길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지속된 엔저 현상에 국내 시중은행의 엔화 예금도 상반기에만 약 1조 4000억원이 증가하는 등 역대급을 기록하고 있다. 30일 5대 시중은행(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의 엔화 예금 잔액을 보면 지난 27일 기준 1조 2928억엔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말(1조 1330억엔)과 비교하면 올해 들어 1598억엔(14.1%), 원화로 약 1조 3813억원(27일 원·엔 재정환율 마감가 100엔=864.37원 적용) 불었다. 지난해 6월 말(9373억엔)과 비교하면 37.9% 늘어났다.5대 은행의 엔화 예금 잔액은 지난해 4월 말 5978억엔으로 줄었다가 이후 급격히 증가하기 시작했다. 지난해 하반기 들어 엔화 약세가 뚜렷해지자 환차익을 기대한 투자 수요가 많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환율 상승에 따른 환차익 실현 수요의 영향으로 전반적으로 외화예금이 감소했으나 엔저 현상으로 엔화 예금만 증가 현상을 보인다”고 말했다. 지난 28일 엔·달러 환율은 달러당 161엔을 돌파해 1986년 12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이 영향을 받아 원·엔 환율 역시 같은 날 오후 100엔당 855.6원을 기록하는 등 2008년 1월 이후 가장 낮았다. 하지만 엔저 현상이 예상보다 훨씬 길어지면서 투자 매력은 다소 사그라드는 모습이다. 엔 환율이 최저점을 찍었음에도 시장에서는 향후 더 떨어질 가능성과 엔저 현상의 장기화 전망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엔화 예금 잔액은 늘었지만, 엔 환전 건수와 금액은 지난해와 비교해 줄어들었다. 지난 27일까지 5대 은행의 엔 환전 건수는 170만 4486건, 금액은 1716억엔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195만 2455건·1853억엔)와 하반기(219만 3070건·2271억엔)보다 모두 감소한 수치다. 전문가들은 미국 연준의 금리인하 시기가 지연되고 있고, 유럽 중앙은행의 선제적 금리인하 조치 등 글로벌 달러화 강세의 영향으로 엔화 약세가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따라서 엔화가 저평가된 것은 맞지만 당장 환차익을 노리고 매수하는 것은 신중히 하라고 조언한다. 조한조 농협은행 NH올(All)100자문센터 위원은 “급격한 엔화 강세를 기대하며 진입할 이유는 없어 보인다”면서 “엔화 약세의 가장 큰 원인은 미국 기준금리 인하 지연이므로 미국의 금리인하가 가시화되는 9월 이후 진입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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