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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동·청소년 대상 성착취물 범죄 62% 증가

    아동·청소년 대상 성착취물 범죄 62% 증가

    2020년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성착취물 범죄로 유죄가 확정된 성범죄자가 전년보다 약 6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가족부는 ‘아동·청소년 대상 성범죄 발생 추세와 동향 분석’ 결과를 24일 공개했다. 보고서는 여가부 의뢰로 한국형사·법무정책연구원이 2020년 아동·청소년 대상 성범죄로 유죄 판결이 확정돼 신상정보 등록 처분을 받은 범죄자의 판결문을 기초로 분석한 결과를 담았다. 2020년 한해 아동·청소년 대상 성범죄자 수는 2607명으로 전년보다 5.3% 줄었다. 피해 아동·청소년도 3397명으로 6.2% 감소했다. 그러나 아동·청소년 성착취물 관련 범죄자는 전년 대비 61.9%, 피해자는 79.6% 증가해 대조를 이뤘다. 이에 대해 최성지 여가부 권익증진국장은 “‘n번방’ 사건 이후 성착취물에 대한 국민 인식이 굉장히 민감해졌고, 범죄 수사·재판 등이 이전보다 신속해졌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성착취물 제작 등으로 기소된 범죄자의 평균 형량은 3년 3.7개월로 2014년과 비교하면 23개월이 늘었다. 이들 범죄자 중 인터넷 채팅 등을 통해 알게 된 사람의 비율이 71.3%를 차지했다. 성범죄자 유형별로는 강제추행이 1174명으로 45.0%를 기록해 가장 많았다. 이어 강간(20.3%)·성매수(16.4%)·유사강간(6.3%), 카메라 등 이용촬영(6.0%) 등 순이었다. 성범죄자의 평균 연령은 34.2세로 나타났다. 유형별로는 성매매 강요 범죄자의 평균 연령이 19.3세로 가장 낮았다. 성범죄자의 98.1%가 남성이었으나, 성매매 강요와 성매매 알선·영업 범죄에서는 여성 범죄자 비율이 각각 21.1%, 13.2%로 비교적 높게 나타났다. 피해자의 평균연령은 14.0세였으며, 13세 미만이 28.2%를 차지했다. 피해 아동·청소년의 평균 연령은 2017년 14.6세에서 2020년 14.0세로 점차 낮아지는 추세다. 최종심 선고 결과 신상정보 등록 대상자의 49.3%(1284명)가 집행유예를 선고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들 중 38.9%(1013명)가 징역형, 11.0%(288명)가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평균 유기징역 형량은 44.9개월(3년 8.9개월)이다.
  • 초고위험 美 ETF 사들인 서학개미들 괜찮나

    초고위험 美 ETF 사들인 서학개미들 괜찮나

    우크라이나 사태와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긴축 우려 등 불확실성이 꺼지지 않은 상황 속에서도 서학개미들은 과감한 투자를 이어 가고 있다. 지수를 3배 이상 추종해 국내 거래소에는 상장이 허용되지 않은 초고위험 레버리지·인버스 상장지수펀드(ETF)에 투자자가 몰리면서다.●매수 톱10 중 레버리지·인버스가 4종목 23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올 3월 들어 국내 투자자들이 많이 사들인 미국 종목 상위 10개 중 4개가 레버리지·인버스 ETF였다. 1위 테슬라에 이어 2위를 차지한 프로셰어즈 울트라프로 QQQ ETF(TQQQ)는 이달 들어 결제일 기준으로 전날까지 10억 4847만 달러(약 1조 2722억원)가 매수됐다. 이 ETF는 미국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100 지수가 오르면 상승률의 3배 수익을 내도록 설계돼 있다. 반대로 나스닥 100 지수가 내려갈 때 하락률의 3배 수익을 내는 인버스 ETF인 프로셰어즈 울트라프로 쇼트 QQQ ETF(SQQQ)는 5억 2911만 달러가 매수돼 4위를 차지했다. 미국 대표 30개 반도체 기업 일별 수익률의 3배 수익을 내는 디렉시온 데일리 세미컨덕터 불 3X ETF(SOXL)는 7억 4616만 달러가 매수돼 3위, 반대로 하락률의 3배 수익을 내는 디렉시온 데일리 세미컨덕터 베어 3X ETF(SOXS)는 1억 6610만 달러가 매수되면서 상위 매수 종목 9위에 올랐다. 이 같은 ETF들의 수익 구조가 정반대로 설계돼 있기 때문에 일부 투자자는 위험성을 헤지(hedge)할 요량으로 TQQQ와 SQQQ 등을 동시에 매수하기도 한다. 하지만 이는 괴리율을 고려하지 않은 판단으로 손실을 보기 쉬운 전략이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증시 상황에 따라 투자 수요가 급증하거나 급락하면 수급 불균형이 발생해 시장가격과 내재가치 차이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소액 투자는 국내 ETF가 절세에 유리 김인식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괴리율로 인한 가격 변동에 따라 수익률에도 차이가 나기 때문에 TQQQ와 SQQQ의 동시 매수는 오히려 손실을 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세금 문제도 따져 봐야 한다. 국내에도 2배까지 지수를 추종하는 상품은 허용돼 있다. 해외 상장 ETF는 250만원을 초과하는 시세차익에 대해 22%의 양도세가 부과된다. 반면 국내에 상장된 글로벌 ETF는 배당소득세가 15.4%의 세율로 원천징수된다. 이때 국내에 상장한 해외 ETF로 연 2000만원 이상 수익이 나면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으로 누진세가 적용된다. 김정현 신한자산운용 ETF운용센터장은 “소액 투자자라면 국내에 상장된 ETF가 더 유리할 수 있고 고액 자산가라면 해외 ETF에 투자하는 편이 절세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 ‘상한가’ 안랩, 10년만에 최고가…안철수 지분 가치 3270억

    ‘상한가’ 안랩, 10년만에 최고가…안철수 지분 가치 3270억

    ‘안철수 총리설’에 연일 급등세닷새간 주가 101% 폭등해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위원장이 윤석열 정부의 첫 국무총리 후보군으로 유력 거론되는 가운데 안 위원장이 최대 주주인 안랩 주가가 연일 급등세다. 23일 코스닥시장에서 안랩은 전 거래일 대비 29.93% 치솟은 17만 5800원에 거래를 마치며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안랩은 2012년 1월 3일 기록한 역대 장중 최고가 16만 7200원을 10년여 만에 갈아치웠다. 최근 안랩은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이날까지 5거래일 연속 상승했으며 이 기간에만 주가가 2배(100.91%)로 뛰었다. 통상 정치인 테마주에 개인 투자자들이 몰리는 양상과는 다른 흐름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안랩 지분을 18.6% 보유한 안 위원장이 총리를 맡으면 안랩 주식을 금융기관에 백지신탁 해야 한다. 이에 안 위원장의 주식 매각이나 적대적 인수합병(M&A) 가능성 등이 거론되고 있다. 안랩 주가가 폭등하면서 안 위원장의 지분 가치는 3000억원대로 불어났다. 안랩이 최근 공시한 2021년 사업보고서를 보면 안 위원장은 안랩 주식을 186만주 보유했다. 이날 종가 17만 5800원을 적용하면 안 위원장이 보유한 안랩 주식의 평가 가치는 3269억 8800만원이다. 안 위원장이 지난달 초 대선 후보로 등록하면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신고한 총재산은 1979억 8554만 2000원이었다. 당시 신고 재산 대부분은 안랩 주식 186만주의 가액 1839억 5400만원이 차지했다. 이때와 비교하면 안 위원장의 주식 재산은 1430억원가량 증가한 것이다.
  • ‘중학개미’가 움직인다… 올해 中·홍콩 주식 323억원 순매수

    코로나19 여파와 미중 갈등이 겹치면서 급락하던 중국 증시가 롤러코스터 장세를 이어 가고 있다. 시장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이지만 외려 저가 매수 기회로 판단한 중학개미(중국 증시에 투자하는 개인투자자)들의 투자심리를 자극하는 모양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당분간 높은 변동성이 예상되는 만큼 신중한 투자를 당부했다. 21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 18일까지 국내 투자자들의 중국·홍콩 주식 순매수 규모는 약 2664만 1321달러(약 323억 6000만원)로 집계됐다. 국내 투자자들은 중국과 홍콩 증시에서 지난해 12월 한 달 동안 2억 874만 달러(약 2537억원)어치를 순매도했으나 올해 1월 들어 순매수로 전환했다. 이어 지난달에는 순매도로 돌아섰다가 이달 들어 다시 매수세가 커지는 모습이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국내 증시가 고전을 거듭하고 있는 데 올해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기준금리를 7차례나 올릴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면서 금융 완화 정책을 고수하고 있는 중국 시장이 상대적으로 부각되고 있다는 진단이다. 특히 최근 급락세를 이어 오던 중국 증시가 지난주 일시적으로 반등하면서 중학개미들 사이에서 조만간 추가 상승할 수 있다는 기대도 나오고 있다. 이동연 한국투자증권 수석연구원은 “미국 등 선진국들은 최근 그동안 완화했던 규제의 정상화 단계에 진입하고 있는 반면 중국 정부는 경제성장률 둔화를 막기 위해 정책을 완화하고 있어 이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는 데다 시장 밸류에이션이 높지 않다 보니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전문가들은 중국 증시가 추세적 반등으로 전환되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중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이달부터 급증한 데다 미중 갈등에 대한 우려가 계속되고 있는 것이 급락의 주된 원인”이라며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이 끝나지 않는 이상 미국과의 갈등 불씨가 완전히 해소된 게 아닌 만큼 코로나19 확산세가 줄어들고 대외적인 리스크도 해소되기 전까지는 구조적 반등이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 광주 붕괴사고 책임자규명 마무리단계…28일 중간수사 결과 발표

    주중 1차 신병처리 마무리…현산 관계자 3명 구속, 하청업체·감리 관계자 실질심사 앞둬 광주 HDC현대산업개발 화정아이파크 붕괴사고의 원인과 책임자 규명 수사를 진행하는 경찰이 이번 주중으로 사고의 직접적인 책임자에 대한 신병 처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21일 광주 서구 신축아파트 붕괴사고 수사본부(광주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이번 주 중으로 원인·책임자 규명 분야 입건자에 대한 신병 처리를 마무리하고, 오는 28일 브리핑을 통해 중간 수사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경찰은 현재까지 총 20명을 입건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 중 붕괴사고 원인·책임자 규명 분야 입건자는 15명으로, 이 가운데 10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구속영장이 청구된 현산 관계자 5명 중 3명은 구속(2명은 기각)됐고, 하청업체인 가현종합건설 관계자 2명과 감리 3명은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앞두고 있다. 가현 관계자에 대한 구속 영장실질심사는 오는 22일 열리고, 감리들에 대한 실질 심사는 피의자 측의 요청으로 하루 연기돼 24일에 개최될 예정이다. 이들에 대한 신병 처리가 마무리되면 경찰은 1차 수사 결과를 정리해 순차적으로 검찰로 사건을 보낼 예정이다. 원인·책임자 규명 분야 입건자들에 대한 1차 신병 처리로 붕괴사고에 대한 수사는 마무리되지만, 규명해야 할 과제는 남아있다. 콘크리트 부실시공 또는 불량 자재 의혹에 대해서도 수사를 진행해야 하고, 현대산업개발 본사에 대한 추가 수사도 남아있다.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도 불법 재하도급 의혹에 대해서는 마무리 수사를 진행 중이고,미등기 전매·입찰 비위·토지 강제 매수 등 의혹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확인할 예정이다. 광주 경찰청 관계자는 “수사를 통해 규명해야 할 대상이 아직 남아있지만, 사고의 직접적인 책임자들에 대한 1차 신병 처리 완료 기점으로 중간 수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우크라 최연소 장관의 무기는 트위터와 가상화폐

    우크라 최연소 장관의 무기는 트위터와 가상화폐

    우크라이나가 군사강국인 러시아의 침공을 26일째 막아내는 가운데 종횡무진 활약 중인 30대 청년이 주목을 받고 있다. 그의 전장은 온라인 세상이고 무기는 트위터다. 워싱턴포스트(WP)가 ‘트위터를 대포처럼 쓰는 남자’라고 표현한 우크라이나 정부 최연소 멤버, 미하일로 페도로프(31) 부총리 겸 디지털혁신부 장관의 얘기다. ● “기술이 탱크와 로켓 미사일을 이긴다” 페도로프는 지난달 24일(현지시간) 러시아의 침공 이후 거대기술기업(빅테크)을 상대로 러시아 내 영업을 중단해달라는 공개 압박에 나섰다. 알렉스 보르냐코프 디지털혁신부 차관은 “페도로프가 50여개 기업에 원조를 요청했고 기업들을 압박하기 위해 우크라이나 거주 외국인과 규제기관 등 네트워크를 총동원했다”고 전했다.“2022년에는 현대 기술이 탱크와 다연장 로켓, 미사일에 최고의 대응책이 될 것”이라던 페도로프의 전략은 적중했다. 페이스북과 구글(유튜브), 틱톡은 지난달 28일 이후 전쟁 관련 가짜뉴스를 쏟아내는 러시아 국영언론 RT와 스푸트니크 계정을 중단시켰고, 팀쿡 애플 CEO는 페도로프의 공개서한을 받은 후 러시아 내 애플 제품의 판매를 중단했다. 민간 싱크탱크 대서양위원회의 에머슨 브루킹 선임연구원은 “국제여론과 IT 기업을 움직이는 페도로프의 능력은 비범하다”고 치켜세웠다.● 머스크에 트윗 날려 스타링크 수천 대 지원받아 세계 최고 부자인 일론 머스크 테슬라·스페이스X CEO도 페도로프에 화답했다. 장관 취임 후 머스크를 만나려고 여러 번 요청했지만 매번 거절당했던 페도로프는 전쟁 개시 후 “당신이 화성을 식민지로 만들려 하는 동안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점령하려고 한다”는 트윗을 보내면서 스페이스X의 위성 인터넷 단말기 ‘스타링크’ 지원을 요청했다. 당일 오후 머스크는 스타링크가 곧 도착할 거라는 답장을 보냈다. 우크라이나는 지금까지 수천 개의 스타링크를 지원받았고 이틀에 한 번꼴로 스타링크를 실은 화물 편이 도착하고 있다고 페도로프는 WP에 밝혔다.● 전쟁 현장 기록한 대체불가토큰 발행 계획 뉴욕타임스는 “우크라이나 최연소 장관인 페도로프는 기술과 가상화폐, 소셜미디어를 현대식 전쟁무기로 사용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페도로프는 러시아 침공 이튿날인 지난달 25일 암호화폐 거래가 가능한 우크라이나 정부 공식 전자지갑을 설치해 1억 달러(약 1216억원)의 기부금을 유치했다. 서방 정부와 국제통화기금(IMF)의 수십억 달러 원조에 비할 수 없는 적은 금액이지만 신속하고 유연한 암호화폐를 전쟁 수단으로 활용한 드문 사례라고 파이낸셜타임스는 전했다.페도로프가 구상 중인 다음 무기는 대체불가토큰(NFT)이다. 우크라이나 전쟁의 현장을 매일 기사나 예술작품 형태로 만들어 ‘전쟁 박물관’이라는 이름의 디지털자산으로 발행하겠다는 계획이다. 비극의 현장을 역사에 기록하는 한편 판매수익으로 전쟁 자금을 마련하게 될 것이라고 보르냐코프 차관은 전했다.
  • “돈 쉽게 번다” 미성년자 꾀어 성매매 시킨 일당 쇠고랑

    “돈 쉽게 번다” 미성년자 꾀어 성매매 시킨 일당 쇠고랑

    “돈 쉽게 벌게 해준다”며 청소년들을 꾀어 성매매를 강요한 일당이 무더기로 실형을 선고 받았다. 춘천지법 원주지원 형사1부(신교식 부장판사)는 21일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상 알선 영업행위 등 혐의로 기소된 20대 9명에게 징역 3∼10년을 선고했다. 피고인들은 미성년자 11명에게 접근해 ‘돈을 쉽게 번다’고 유혹하거나 약점을 잡아 협박하는 수법으로 2020년 4월부터 2021년 6월까지 적게는 수차례에서 많게는 수십차례에 걸쳐 성매매를 강요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들은 모두 지역 친구나 선후배들로 역할을 나눈 뒤 2∼3명이 1개 조를 이뤄 전국 각지를 다니며 익명성이 있는 채팅앱을 통해 성매수남을 모집해 피해자들에게 성매매를 알선했다. 이들은 지난해 6월 경찰 수사가 시작되자 휴대전화를 바꾸거나 해지하는 등 추적 단서를 없애고, 타지로 도주했으나 결국 꼬리가 잡혔다. 수사 결과 이들은 성매매를 알선한 대가로 2억 원에 달하는 부당이득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재판부는 이들 가운데 범행 횟수가 가장 많은 A(24)씨 등 2명에게는 징역 10년의 중형을 내렸고, B(24)씨와 C(25)씨에게는 징역 9년을 선고했다. 나머지 5명에게는 각각 3년, 4년, 7년의 징역형을 내렸다. 재판부는 “조직적으로 미성년자의 성매매를 권유·강요하고 수익금을 나눠가졌다”며 “피해자들이 극심한 신체적·정신적 고통을 호소하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 개미들, 외국인 떠난 삼성전자 한달간 3조 ‘줍줍’

    개미들, 외국인 떠난 삼성전자 한달간 3조 ‘줍줍’

    기관과 외국인의 ‘팔자’ 행렬에 4개월 만에 ‘6만전자’로 밀려난 삼성전자 주식을 개미(개인투자자)들이 대거 주워담고 있다.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며 지난달 21일부터 지난 18일까지 한달 동안 국내 증시에서 개인투자자들은 삼성전자 주식을 약 3조 1515억원어치 순매수했다. 같은 기간 외국인은 1조 9446억원, 기관은 1조 2760억원어치 각각 순매도한 것과 대조적이다. 특히 삼성전자 주가가 약 4개월 만에 장중 7만원 아래로 밀려난 지난 7일 하루 동안에만 개인투자자들은 6277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삼성전자 주가는 지난 18일 기준 7만 700원으로 지난해 말 7만 8300원 대비 9.71% 낮아졌다. 전문가들은 연초 이후 하락폭이 컸던 만큼 현재 삼성전자 주가가 바닥에 와있는 것으로 평가하면서도 추세적 회복을 얘기하기에는 아직 이르다는 분석이다. 이승우 유진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삼성전자는 주가가 올라가려면 메모리뿐 아니라 스마트폰 사업, 파운드리까지 성과가 좋아야 하는데, 이부분이 개선되려면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다”면서 “외국인들은 유가 상승 등 여파로 현재 한국의 경제 상황이 취약하다고 보고 있어 의미 있게 비중을 싣기가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 송명섭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삼성전자 주가는 미국 제조업 지수 등 매크로(거시) 요인이 주가에 강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면서 “미국은 인플레이션 때문에 금리 인상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고 중국은 지급준비율 인하, 코로나 정책 완화 등으로 유동성이 증가할 수 있는 상황이라 상방 압력과 하방 압력 중 어느 쪽이 클 것인지를 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 송곳 질문 쏟아진 삼성전자 주총장… 90도 고개 숙인 한종희 부회장

    송곳 질문 쏟아진 삼성전자 주총장… 90도 고개 숙인 한종희 부회장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DX부문장)이 고사양 게임 구동 시 화질을 떨어트려 제품 발열을 막는 ‘게임 옵티마이징 서비스’(GOS) 논란과 관련해 16일 공식 사과했다. 이날 경기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삼성전자 정기 주주총회에서는 GOS 사태와 주가 폭락 등에 뿔난 ‘500만 동학개미’의 성토와 날카로운 지적이 이어졌다. 경영진은 재발 방지와 주가 회복 등을 약속하며 진땀을 흘렸다. 주총장 주변은 이른 시간부터 전국에서 모인 소액주주들로 붐볐다. 여든이 넘은 고령의 주주부터 교복을 입은 중고교생, 할머니 손을 잡고 온 초등학생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주주가 모여 총회 안건을 꼼꼼히 살폈다. 서울에서 홀로 주총장을 찾은 중학생 홍모(14)군은 “학원에 다니는 대신에 집에서 공부하고, 학원비로 삼성전자 주식을 샀는데 주총을 직접 경험하고 삼성을 더 알고 싶어서 왔다”고 말했다.삼성전자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주총을 온라인으로 생중계했지만 주총장을 찾은 인원은 지난해 900여명에서 올해 1600여명으로 2배 가까이 늘었다. 이는 삼성전자 소액주주가 2020년 말 기준 214만명에서 지난해 말 506만명대로 크게 증가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소액주주들은 단순 투자자를 넘어 자신들이 ‘삼성전자의 주인’임을 강조했다. 한 부회장의 영업보고 이후 가장 먼저 질의권을 얻은 남성 주주는 “최근 갤럭시S22의 성능을 제한해 놓고서는 ‘최대 성능’이라고 광고를 해 과대광고 논란이 일고 있다. 이 자리에서 사과하실 의향이 있느냐”고 따졌다. 한 부회장은 “고객 여러분의 마음을 처음부터 헤아리지 못한 점에 대해 다시 한번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한 뒤 단상 옆으로 나와 허리를 90도로 숙였다. 이어 “사용자에게 (GOS) 선택권을 주는 방향으로 소프트웨어를 업데이트해 배포했다”면서 “앞으로 고객의 소리에 더욱 귀 기울여 이런 이슈가 재발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GOS 논란과 관련해 스마트폰 사업 총괄 노태문 사장(MX사업부장)의 사내이사 선임을 반대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한 청년 주주는 “노 사장은 GOS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 그 이전에도 삼성전자의 팬들에게 불안한 행보를 보이신 분”이라면서 “여기 계신 주주분들께서도 현명한 표결을 진행해 달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노조도 주총장 입구에서 노 사장에게 GOS 사태 책임을 묻는 침묵 시위를 벌였지만, 주주들은 97.96% 찬성 의견으로 노 사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했다. 임금협상안을 두고 파업 투쟁까지 예고한 노조에 대한 경영진의 강경 대응 주문도 이어졌다. 한 여성 주주는 “삼성을 사랑하고 제 자산의 상당 부분이 삼성전자 주식으로 있다”며 “경영진은 삼성을 세계적 기업으로 선도하는데 노조가 무리한 요구를 하며 생떼를 부리고 있다. 노조에 발목이 잡히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여성의 발언이 끝나자 주총장에서는 박수세례가 터져 나왔다. 이 밖에 일부 청년 주주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언급하며 삼성전자의 러시아 공장 가동 중단 및 현지 사업 철수와 재생에너지 소비 확대 등 글로벌 기업 위상에 맞는 기업 경영을 촉구했다. 삼성전자는 최근 급증한 MZ세대 주주들을 고려해 ‘주총 참석 인증샷’을 찍을 수 있도록 포토존을 설치하는 등 주주 참여를 높이기 위한 이벤트도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 ‘빚 16억’ 이상민, “탁재훈 추천한 코인 ‘-70%’ 됐다” 분노

    ‘빚 16억’ 이상민, “탁재훈 추천한 코인 ‘-70%’ 됐다” 분노

    방송인 이상민이 탁재훈의 추천으로 매수한 코인이 현재 마이너스 70%를 기록했다고 폭로했다. 지난 15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는 그룹 슈퍼주니어 (이특 신동 은혁 동해)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동해는 이특과 성향이 완전 다른 멤버 김희철이 다투게 된 사건을 소개했다. 동해는 “리더 이특이 10년간 서로 다른 성향을 갖고 있던 김희철이 또 심기를 건들자 ‘10년이다!’라고 외치며 마찰이 있었다. 그러더니 옷을 벗고 싸웠다”라고 전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김준호는 슈퍼주니어 멤버들의 갈등 이야기를 듣고 “나중에 50살 되면 서로 놀려도 잘 안 삐친다. 이상민 형 빚쟁이라 놀리고, 임원희 형 못 생겼다고 매일 놀린다”며 돌싱포맨의 끈끈한 관계를 어필했다. 이에 이상민은 “우리 지금 어느 정도인지 이야기해줄까? 재훈이 형이 나한테 코인을 추천해줬는데 -70%다”며 탁재훈이 추천한 코인 이야기를 꺼내 탁재훈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탁재훈은 “그런 얘기를 왜 하냐, 내가 떨어트렸냐?”라며 반박했다. 이에 이상민은 “사라고 하지 않았나. 형이 나한테 ‘8배 오르면 집 사. 이 자식아’라고 하지 않았냐”라고 흥분했다. 이상민의 주장에 탁재훈은 “그걸 왜 카메라가 있을 때 얘기를 하나. 따로 있을 때 하면 되지”라며 김준호의 말을 무색하게 만들었다.
  • 다자녀 아빠 위장 이혼 후 청약… 판 분양권 또 팔아

    다자녀 아빠 위장 이혼 후 청약… 판 분양권 또 팔아

    경남 김해에 사는 다둥이 아빠 A씨는 아내 B씨와 이혼했다. 그런데 헤어진 두 사람은 여전히 한 집에서 아이 셋을 키우며 함께 살고 있다. 어찌된 일일까. 다자녀 특별공급(특공)을 받기 위해 위장이혼을 했기 때문이다. A씨는 과거 아내의 명의로 다자녀 특공에 당첨돼 집을 분양받았다. A씨는 이혼서류를 내 아내와 법적으로 남남이 된 뒤 자신의 이름으로 다시 다자녀 특공 청약을 넣어 당첨됐다. 하지만 정부의 합동점검에서 덜미를 잡혔다. A씨처럼 부정청약으로 주택 공급 질서를 어지럽힌 이들이 무더기 적발됐다. 이들은 계약취소는 물론 형사처벌받을 가능성도 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상반기 분양단지를 대상으로 한국부동산원과 주택청약·전매 실태 합동점검을 벌여 모두 125건의 공급 질서 교란행위를 적발했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이들이 주택법을 위반했다고 보고 경찰에 수사의뢰했다. 적발된 주요 유형을 보면 위장전입을 통한 부정청약이 100건으로 가장 많다. 그 지역에 실제 거주해야 자격을 얻을 수 있는 청약에 넣기 위해 주소지만 옮긴 것이다. 시청 공무원 C씨는 1~8개월 간격으로 대전, 서울, 대전, 대구, 서울로 전입신고를 하면서 주택청약을 신청했다. 서울에서 생애최초 특별공급에 당첨된 후 다시 본거지로 전입신고를 했다. 통장을 불법적으로 사고팔다가 적발된 사례도 14건 있었다. 청약브로커가 당첨 가능성이 높은 청약자의 금융인증서 등을 넘겨받아 대리청약하거나 당첨 후 대리계약을 체결하는 등 청약통장이나 자격을 매매하는 방식이다. A씨처럼 특별공급을 받거나 청약 점수를 높이기 위해 허위로 이혼했다가 적발된 사례도 9건 있었다. 이혼하면 한부모가정이 돼 특별공급 청약 때 가점을 받을 수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공공주택의 신혼부부 특공 때 결혼 5∼7년차 부부는 가점 1점만 받지만, 한부모가정에 2세 이하 자녀가 있다면 가점 3점을 받을 수 있어 위장 이혼하는 사례가 있다”고 말했다. 불법전매 사기 사례도 있었다. 분양권을 보유한 D씨는 전매 제한 기간 중 E씨에게 1억 2000만원의 웃돈(프리미엄)을 받고 분양권을 판 뒤 이 사실을 모르는 F씨에게 다시 3억 5000만원의 프리미엄을 받고 같은 아파트의 분양권을 팔았다. 이후 G씨는 잠적했다. 불법전매 매수행위의 위험성을 보여 주는 사례다. 국토부는 이들을 수사의뢰하는 한편 계약취소(주택환수) 및 향후 10년간 주택청약 자격 제한 등 엄중 조치를 할 계획이다.
  • 제주KAL호텔, 대량 해고 사태 막았다

    제주KAL호텔, 대량 해고 사태 막았다

    제주KAL호텔이 근로자 115명이 희망퇴직을 신청함에 따라 최악의 대량해고 사태를 막아 한숨을 돌렸다. 제주칼호텔 및 서귀포칼호텔을 위탁운영하고 있는 (주)항공종합서비스(이하 항종)는 15일 “지난 2일부터 8일까지 진행한 희망퇴직에 115명이 신청해 인위적인 추가 감원 없이 인력 문제가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항종은 지난 3일 “제주KAL호텔과 서귀포KAL호텔의 사업량 규모는 6대 4로 서귀포KAL호텔 운영 유지를 위해 필요한 인원은 전체 191명 중 40%인 76명”이라고 설명한 뒤  “남은 인력의50%인 95명을 감원하기로 하고 20개월분의 기본급을 나이·근속년수와 관계없이 일괄지급한다”고 약속한 바 있다. 결국 감원 목표 보다 더 많은 115명이 희망퇴직을 신청한 셈이다. 희망퇴직을 신청한 근로자들은 1년 평균 연봉에 해당되는 5000만~6000만원의 위로금을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항종의 창사 이래 최대금액이며 최근 희망퇴직을 실시한 다른 대형호텔들의 희망퇴직 위로금을 상회하는 수준이다. 그동안 제주칼호텔 및 서귀포칼호텔 운영자인 칼호텔네트워크는 최근 8년 연속 적자를 기록하면서 심각한 경영난에 허덕여왔다. 2020년에는 코로나19 확산까지 겹치면서 매출이 절반으로 뚝 떨어져 영업손실만 238억원을 기록하고, 2022년 말까지 상환해야 할 차입금이 2358억원에 달하는 등 경영난이 매우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다. 이에 칼호텔네트워크는 지난해 5월부터 직원들의 고용유지와 차입금 상환자금 마련을 위해 호텔업을 지속할 영업양수자를 물색해왔으나, 영업양수 희망자가 안 나타났고, 매수 희망자는 모두 주상복합건물이나 오피스빌딩을 지을 목적으로 호텔부지와 건물만 인수하는 자산양수를 희망했다. 칼호텔네트워크는 결국 지난 2월 더 이상의 자금난을 견딜 수 없어 불가피하게 제주칼호텔 영업을 올 4월 30일부로 종료한다고 밝히자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제주관광서비스노조 칼호텔지부는 지난 7일 제주시청 조형탑에서 제주칼호텔까지 삼보일배를 진행했다. 한편 항종은 희망퇴직한 직원들의 전직 및 창업·재취업 지원을 위해 신청자를 대상으로 1인당 300만원을 투입해 전직 지원프로그램 참가를 추가로 지원할 예정이다. 희망퇴직을 하지 않은 근로자 76명은 서귀포KAL호텔에서 근무할 것으로 알려졌다.
  • 인천 서구 경서3구역 개발 더 지연될 듯… 명도소송서 패소

    인천 서구 경서3구역 개발 더 지연될 듯… 명도소송서 패소

    인천 서구청이 보람상조개발㈜을 상대로 제기한 경서3구역 도시개발사업 구역 내 보람인천장례식장 건물 명도소송에서 최종 패소해 거액의 보상금을 물게 됐다. 보람은 약 30억원으로 추정되는 영업권 보상 까지 요구하고 있어 서구청이 15년 째 추진중인 인천 서구 경서3구역 도시개발사업은 상당기간 더 지연될 것으로 보인다. 15일 서구청과 보람상조개발에 따르면 경서3구역 도시개발사업 시행자인 서구청은 최근 보람상조개발을 상대로 대법원에 제기한 보람인천장례식장 명도소송 상고를 갑자기 취하 했다. 서구청 관계자는 “경서3구역 도시개발사업이 너무 지연됐고 상고심에서 승소할 가능성도 적다는 판단에 따라 취하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2019년 4월 서구청이 “경서3구역 도시개발사업 구역 내 위치한 보람인천장례식장을 명도하라”며 낸 소송은 약 3년 만에 서구청의 패소로 최종 확정됐다. 이번 패소로 서구청은 보람상조개발에 인천장례식장 건물 수용 보상금으로 약 20억원과 약 30억원으로 추정되는 영업보상금을 별도 지급하게 됐다. 서구청은 지장물(장례식장 건물) 수용 보상금을 법원에 공탁했으므로 도시개발 사업부지 안에 있는 토지와 건물에서 퇴거하라는 입장이었다. 반면, 보람 측은 건물 및 영업권 보상에 대한 합의 또는 협의도 없었고 도시개발사업에 동의한 적도 없다며 퇴거에 불응해왔다. 1심, 2심 법원은 “서구청이 보람 측을 상대로 명도를 청구하려면 도시개발법상 보람인천장례식장에 대한 건물 및 영업권에 대한 보상이 먼저 이뤄져야 한다”며 보람 측 손을 들어 줬다.이번 패소로 서구청은 건물 및 영업권 보상금으로 보람 측에 총 50억원 이상을 지급하게 됐으며, 협의매수·감정평가 등의 보상절차도 처음 부터 다시 진행해야 한다. 더욱이 보람 측은 “환지(도시개발사업에서 현금보상 대신 받는 땅)로 받는 대토는 ‘유통산업용지’여서 상조회사 입장에서는 쓸모가 없다”며 요양병원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종 하향을 요구하고 있어 2008년 부터 15년을 끌어온 경서3구역 도시개발사업은 상당기간 더 지연될 전망이다. 경서3구역은 서구가 청라경제자유구역과 인접한 경서동 124의66 일대 36만 8000㎡를 복합 상업 중심지로 개발하기 위해 2008년 11월 도시개발사업구역으로 지정 고시 했다. 환지 방식으로 추진중인 이 사업은 개발계획이 여러차례 변경된 끝에 고시 10년 만인 2018년 2월 착공해 올 12월 사업 완료 예정이었다.
  • 개미는 울상인데… 증권사, 최대 2000% 성과급 잔치

    지난해 증시 호황에 힘입어 증권사들이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하면서 임직원들이 많게는 수천만원의 성과급(인센티브)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주식시장 불안정 장세가 이어지면서 개인투자자들의 손해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증권사들만 배불리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1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대형 증권사들을 중심으로 기본급 1000% 안팎의 성과급을 지급한 곳이 다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최대 기본급의 2000%가 넘는 성과급을 지급한 곳도 있었다. 규모가 상대적으로 작은 증권사도 많게는 기본급의 180~190%에서 적게는 연봉의 15%까지 성과급을 지급한다. 지난해 증시 활황과 동학개미의 거래량 급증으로 증권사들이 잇따라 호실적을 기록한 영향이다. 2020년 ‘1조클럽’에 가입한 증권사는 미래에셋증권 한 곳뿐이었지만 지난해에는 미래에셋증권을 비롯해 NH투자증권, 삼성증권, 한국투자증권, 키움증권까지 모두 5곳이 1조원을 넘어섰다. 메리츠증권과 대신증권도 각각 영업이익 9489억원, 8956억원을 기록하며 1조원에 육박했다. 지난해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카카오 등 개인투자자들이 순매수한 코스피 상위 10종목의 평균 수익률은 -8.4%로, 대부분의 개인투자자들이 손해를 본 것과는 대조적이다. 다만 올해는 증권사들의 대규모 ‘실적 파티’가 어려울 수 있다는 관측이다. 연초부터 코스피가 2600선까지 급락한 데다 금리 상승 영향으로 거래량도 줄어들고 있어서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이달 초 기준 미래에셋증권, 한국금융지주, NH투자증권, 삼성증권, 키움증권 등 주요 증권사 5곳의 올 1분기 영업이익 전망치 합계는 1조 520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약 24.9%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 외국인 지난달 한국 주식 2.5조 내다 팔았다

    외국인 지난달 한국 주식 2.5조 내다 팔았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지난달 국내 주식시장에서 2조 5000억원 넘는 주식을 내다 판 것으로 나타났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투자심리 악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긴축 기조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14일 금융감독원의 ‘2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외국인 투자자는 지난달 국내 상장 주식을 2조 5800억원 순매도했다. 외국인 투자자는 1월 1조 6770억원 어치의 주식을 판 데 이어 두 달 연속 ‘셀 코리아’를 이어갔다. 외국인 투자자는 지난달 코스피에서는 1조 6190억원, 코스닥에서는 9610억원을 각각 팔아치웠다. 지난달 말 기준 외국인 보유한 상장주식은 시가총액 기준으로 724조 9000억원이다. 전체 시가총액의 28%로, 외국인의 상장주식 보유 비중은 2020년 1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국내 채권시장에서는 지난해 1월부터 외국인 자금 유입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에도 외국인의 채권 보유 규모는 221조 9000억이다. 지난달 상장채권 6조 4270억원을 순매수한 외국인은 2조 4770억원을 만기 상환해 모두 3조 9500억원을 순투자한 것으로 집계됐다.
  • 러 정부에 매수된 틱톡 인플루언서들, ‘친러’ 선전 나서나

    러 정부에 매수된 틱톡 인플루언서들, ‘친러’ 선전 나서나

    우크라이나 침공을 강행한 러시아 정부가 소셜미디어(SNS)에서 영향력 있는 인플루언서들을 대거 매수해 친러시아 성향의 게시물을 제작하도록 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매체 텅쉰뉴스 등 다수의 미디어는 최근 러시아 정부가 동영상 공유 플랫폼 틱톡의 인플루언서 다수를 매수해 러시아 입장을 대변하는 내용의 우크라이나와의 갈등 상황을 홍보, 선전하도록 했다고 13일 전했다.보도에 따르면 러시아 정부로부터 대규모 자금 지원을 약속받고 친러시아 성향의 영상을 제작해 게재할 것으로 알려진 인플루언서는 팔로워 수 180만 명의 빅토리야 포미나(tvoya_malyshka001_)와 120만 팔로워의 유레츠(Fentazi90), 140만 팔로워의 롤도저(Roldozzer), 키릴 펠릭스(Kirill Felix) 등이다. 텅쉰뉴스는 미국 매체 바이스(vice)의 보도 내용을 인용해 이번 러시아 정부의 선전 활동은 비공개로 운영되는 텔레그램 채널을 통해 계약 전반에 대한 내용과 이행 세부 내용 등의 안내 사항이 전달됐다고 보도했다. 사실상 거액의 돈을 건네며 러시아 정부 선전 도구로 틱토커를 매수한 것. 실제로 러시아 정부 관계자들은 해당 텔레그램을 통해 모습을 감춘 채 영향력 있는 인플루언서들에게 접근한 뒤 친러시아 성향의 영상 제작 시 태그 내용과 영상에 포함될 음악, 영상 공유 시점 등 상세한 내역을 지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틱톡 등 소셜미디어가 각국 정부의 입장을 대중에게 전달하는 등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 전면에 등장한 것은 비단 이번만이 아니다. 앞서 지난 10일 미국 백악관은 소셜미디어 인플루언서 30명을 초청해 국가안보회의 관계자와의 만남을 주선한 바 있다.당시 젠 사키 미국 백악관 대변인은 이들 30명의 인플루언서들에게 장기전에 돌입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에 대한 미국의 대응과 전략적 목표, 우크라이나인들에 대한 지원, 나토와의 협력, 러시아가 핵무기를 사용할 경우 미국의 대응 등을 설명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이 같은 러시아와 미국 양국의 소셜미디어 인플루언서와의 긴밀한 접촉은 이번 전쟁에서 인플루언서들의 영상 제작과 이들이 공유한 게시물을 통해 전쟁 정보를 습득하는 이들의 수가 급증했기 때문이라는 해석이다. 미 백악관과 러시아 정부 양측은 소셜미디어에서 활동하는 인플루언서의 영향력에 주목하고 이들과 접촉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갈등 상황에 대처하는 양측 정부의 입장을 알리는 데 주력하고 있다는 풀이다. 실제로 이 매체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시작된 직후 현장에 체류 중이었던 주민들이 직접 촬영해 공유한 영상을 접하기 위해 수백만 명의 틱톡 사용자들이 해당 플랫폼에 접속했으며, 방공호에 숨거나 집을 탈출한 우크라이나 시민들이 실시간으로 촬영해 공유한 현장 영상은 이용자들 사이에 추가 공유를 이어간 바 있다고 설명했다.
  • “이재명씨 긴급 출국금지 요청”…청원글 등장

    “이재명씨 긴급 출국금지 요청”…청원글 등장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제20대 대통령으로 당선된 가운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출국 금지’를 요청하는 국민청원 글이 게재됐다. 10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이재명씨의 긴급출국금지를 요청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청원인은 “대선 끝나고 대장동 개발비리 및 대법관 매수 의혹에 대한 수사가 시작될 것”이라며 “이재명씨가 범죄 따위는 저지를 리가 없지만 만에 하나 대선에서 패배해 그 상실감에 외국으로 여행을 떠나면 국민들이 큰 오해를 하지 않겠나”고 적었다. 이어 청원인은 “국가의 소중한 자산이 해외에 나갔다가 국제범죄조직에 납치라도 당하면 국가적으로도 큰 손실 아니겠는가”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부 몰지각한 정치인 부부라면 세금으로 몸종처럼 부릴 수 있는 5급·7급 공무원이 있는 것도 아닌데 만약 이재명씨 내외가 이역만리 외국 땅에 나가면 얼마나 고생이 많겠는가”라고 꼬집었다. 또 청원인은 “정부는 이상의 여러 가지 사태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도록 이재명 씨와 그 식솔에 대한 출국금지명령을 선제적으로 내려주시기 바란다”며 “만약 그래도 이재명씨가 선거 결과에 대한 정신적 외상을 호소한다면 정신병원에 강제입원시켜서 적극적으로 치료하길 바란다”고 했다. 한편 해당 청원은 청원 요건에 위배된다는 이유로 비공개 처리됐다. 국민청원 요건에 따르면 30일 이내에 청원을 지지하는 100명의 사전 동의를 받아야 청원게시판에 청원 내용이 공개된다. 국민청원 요건에 맞지 않는 청원은 100명의 동의를 받더라도 게시판에 공개되지 않거나 관리자에 의해 일부 내용이 숨김 처리될 수 있다. 또 ‘선거기간 국민청원 운영정책’에 따라 선거 기간 특정 후보·정당을 지지하거나 비방하는 등 선거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국민청원은 비공개 처리된다. 답변 충족 요건인 20만 명 이상 동의한 청원도 선거 관련 내용은 답변 기일이 선거일 이후로 연기된다.
  • 대선 후 첫날 코스피, 유가 급락·‘허니문랠리’ 가능성에 나흘만에 반등

    대선 후 첫날 코스피, 유가 급락·‘허니문랠리’ 가능성에 나흘만에 반등

    국제 유가 하락과 대선 직후의 기대감이 맞물리며 10일 코스피가 2% 넘게 상승 마감했다.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57.92포인트(2.21%) 오른 2680.32에 거래를 마치며 4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기관이 나흘 만에 매수 우위로 전환해 7653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4271억원, 3534억원을 순매도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도 전장보다 18.94포인트(2.18%) 높은 889.08로 마감했다. 배럴당 130달러대로 폭등했던 국제유가가 산유국의 증산 기대에 전날 110달러 아래로 10% 이상 하락하면서 투자심리가 되살아난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지난 9일 대통령선거가 치러지면서 새정부에 대한 기대감도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통상 새정부가 들어선 직후에는 경기부양책을 앞세우는 ‘허니문’ 기간이 있는데다, 특히 윤석열 당선인 측은 선거기간 동안 시장친화적인 공약을 앞세운 까닭에 기대감이 커졌다는 것이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가 국제유가 하락과 러시아-우크라이나 4차 회담 기대감으로 상승하면서 아시아증시 전반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면서 “대선이 종료되며 불확실성 해소와 새 정부 기대감 확대 등도 호재였다”고 설명했다. 다만 ‘대선효과’가 실제 증시의 추세적 반등으로 이어지거나 ‘허니문 랠리’(새 정부 출범 이후 기대감에 단기적으로 주가가 상승하는 현상)가 나타날 가능성을 두고는 관측이 엇갈린다. 낙관론의 경우 새 정부의 산업 육성 기대감에 증시도 활력을 찾을 수 있다는 전망이다. 반면 과거에도 대선 직후 코스피 반등이 필연적으로 발생한 것은 아닌데다, 특히 최근에는 외국인투자자의 비중이 늘어나고 글로벌 경제 의존도가 높아지면서 국내 상황보다는 대외적인 금융환경의 영향력이 더 크다는 지적도 있다.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전통적으로 대선이 호재였던 미국 증시와 마찬가지로 한국 주식시장에서도 대체로 주식시장 강세 재료였다”고 말했다. 박승영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경제에서 수출 비중이 40%인 한국으로서는 글로벌 교역 여건이 국내 증시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변수”라고 말했다.
  • ‘똘똘한 한 채’ 선호… 서울 대표단지 아파트값 강세

    서울 등 전국적으로 아파트 가격이 조정받기 시작한 가운데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를 포함한 서울 각 지역 대표 단지들은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실탄(현금)이 충분한 부자들이 ‘똘똘한 한 채’를 선호하는 수요가 반영된 결과다. 9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서울 동작구 흑석동 ‘아크로리버하임’ 전용면적 84㎡는 지난달 11일 25억 4000만원(5층)에 거래돼 신고가를 기록했다. 이전 최고가 23억원보다 2억 4000만원 비싼 가격이다. 흑석역 도보권에 있는 한강변 아파트인 아크로리버하임은 이 지역의 대장 아파트로 꼽힌다. 2020년 10월 비강남권 아파트 가운데 처음 20억원(전용 84㎡)을 돌파했던 곳이다. 강남3구를 비롯한 서울 지역 대표 아파트들은 가격 하락세가 다른 아파트에 비해 덜하다. 대출 규제 등으로 매수세는 줄었지만 대기 수요가 있어 호가는 떨어지지 않고 있다. 전국 대표 아파트값 변동 추이를 볼 수 있는 KB선도아파트 50지수는 지난 2월에도 0.09% 상승했다. 상승폭은 지난 10월부터 5개월 연속 둔화했으나 상승세는 계속되고 있다. 서울 지역 대표 아파트 가격이 빠지지 않는 건 문재인 정부 들어 다주택자 규제 강화로 생긴 똘똘한 한 채 선호 현상과 관계가 깊다. 특히 초고가 아파트는 강력한 규제를 받은 지 오래돼 최근 규제에 따른 가격 조정에서는 민감하게 반응하지 않는다는 해석이 나온다. KB부동산에 따르면 지난 2월 서울 5분위(상위 20%)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24억 2398만원으로 1월 24억 18만원보다 2380만원(1%) 올랐다. 1~4분위 아파트 변동폭이 하락 또는 보합권을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월등히 높다. 지난 1월 강남구 거래 아파트의 절반 이상인 56%가 신고가 거래다. 서초구 대장 아파트 격인 ‘아크로리버파크’ 전용면적 84㎡는 지난 1월 46억 6000만원(8층)에 매매됐다.
  • 집값 하락세에도 ‘똘똘한 한 채’ 수요 여전

    집값 하락세에도 ‘똘똘한 한 채’ 수요 여전

    동작구 ‘아크로리버하임’ 최근 신고가서울 등 전국적으로 아파트 가격이 조정받기 시작한 가운데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를 포함한 서울 각 지역 대표 단지들은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실탄(현금)이 충분한 부자들이 ‘똘똘한 한 채’를 선호하는 수요가 반영된 결과다. 9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서울 동작구 흑석동 ‘아크로리버하임’ 전용면적 84㎡는 지난달 11일 25억 4000만원(5층)에 거래돼 신고가를 기록했다. 이전 최고가 23억원보다 2억 4000만원 비싼 가격이다. 흑석역 도보권에 있는 한강변 아파트인 아크로리버하임은 이 지역의 대장 아파트로 꼽힌다. 2020년 10월 비강남권 아파트 가운데 처음 20억원(전용 84㎡)을 돌파했던 곳이다. 강남3구를 비롯한 서울 지역 대표 아파트들은 가격 하락세가 다른 아파트에 비해 덜하다. 대출 규제 등으로 매수세는 줄었지만 대기 수요가 있어 호가는 떨어지지 않고 있다. 전국 대표 아파트값 변동 추이를 볼 수 있는 KB선도아파트 50지수는 지난 2월에도 0.09% 상승했다. 상승폭은 지난 10월부터 5개월 연속 둔화했으나 상승세는 계속되고 있다. 서울 지역 대표 아파트 가격이 빠지지 않는 건 문재인 정부 들어 다주택자 규제 강화로 생긴 똘똘한 한 채 선호 현상과 관계가 깊다. 특히 초고가 아파트는 강력한 규제를 받은 지 오래돼 최근 규제에 따른 가격 조정에서는 민감하게 반응하지 않는다는 해석이 나온다. KB부동산에 따르면 지난 2월 서울 5분위(상위 20%)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24억 2398만원으로 1월 24억 18만원보다 2380만원(1%) 올랐다. 1~4분위 아파트 변동폭이 하락 또는 보합권을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월등히 높다. 지난 1월 강남구 거래 아파트의 절반 이상인 56%가 신고가 거래다. 서초구 대장 아파트 격인 ‘아크로리버파크’ 전용면적 84㎡는 지난 1월 46억 6000만원(8층)에 매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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