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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초에 금리가 있었노라…

    태초에 금리가 있었노라…

    금리 설계자들의 성공·실패담부터 금리 형성과정까지… 흥미 있게 풀어낸 금융역사 지침서 ‘고금리 영향으로 주택 매수자 역대 최저’, ‘금융당국의 법정 최고금리 인상 검토’, ‘한국은행 사상 처음으로 7차례 연속 기준금리 인상’, ‘기준금리와 시중금리의 역전’. 신문이나 방송에는 하루가 멀다고 금리와 관련된 뉴스가 등장한다. 자주 듣다 보니 익숙하기는 하지만 막상 ‘금리’에 대해 설명해 보라고 하면 입이 떨어지지 않는다. 금리는 말 그대로 돈의 가격을 말한다. 시장에서 물건을 사고팔 때 가격이 있는 것처럼 돈을 빌려주고 받는 금융시장에서도 일종의 가격이 형성된다. 자금 수요자가 공급자에게 자금을 빌려준 것에 대한 대가로 지급하는 이자나 이자율이 바로 금리이다. 이렇게 간단하게 정의되는 금리의 미세한 변동이 경제 시스템을 좌우하는 이유는 뭘까. 더 나아가 금리라는 것은 언제 생긴 것이며, 꼭 필요한 것일까.이 책에서는 “태초에 대출이 있었고, 대출에는 이자가 붙었다”며 인간이 거래를 시작하면서 금리는 필연적으로 생겨날 수밖에 없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저자는 대학에서 역사학을 전공했고 투자은행에서 금융실무를 담당했던 경험을 갖고 있다. 그 덕분에 전작인 ‘금융투기의 역사’에서는 건전한 투자심리가 종국에 투기적 광기의 모습으로 변질돼 나타나는 것을 속도감 있게 그려 호평받았다. 이 책에서는 금리라는 것을 설계하는 사람들의 성공담, 실패담과 함께 금리가 어떻게 형성됐는지 흥미 있게 풀어내고 있다. 책은 1849년 프랑스 국회의원 두 명이 ‘인민의 소리’라는 신문 지면을 통해 벌인 논쟁으로 시작하고 있다. 논쟁을 벌였던 이들은 무정부주의자 피에르 조제프 프루동과 자유무역을 옹호하는 고전파 경제학자 프레데릭 바스티아다. 프루동은 초저금리는 노동자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고 바스티아는 제로에 가까운 저금리는 오히려 저소득층에게 재앙이 될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들이 벌인 논쟁에 대한 결말은 당대에 볼 수는 없었지만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전 세계적으로 나타난 초저금리 상황을 보면 바스티아의 손을 들어줄 수밖에 없다고 저자는 주장하고 있다. 인류 역사상 최악의 경제 사건으로 꼽히는 미시시피 버블이 어처구니없이 결투 중 사람을 죽여 교수형을 선고받았다가 탈옥해 프랑스로 도주한 범죄자 때문이라는 내용도 눈길을 끈다. 범죄자는 다름 아닌 애덤 스미스 이전 최고 경제학자로 꼽히는 존 로이다. 프랑스 중앙은행을 설립해 총재가 된 로는 루이14세 통치 기간에 발생한 재정 파탄을 회복하기 위해 초저금리로 프랑스 식민지인 북미 미시시피 강변 루이지애나 개발에 나섰다. 그러나 결과는 생각처럼 굴러가지는 않았다는 점이다. 2008년 이후 영국에서 발생한 주택 위기가 주택 건설 부족 때문이 아닌 초저금리 때문이라고 지적하고 비트코인 투자 열풍은 ‘고전적인 거품’을 닮았으며 광기라고 비판하는 부분에서는 한국의 경제 상황을 떠올릴 수밖에 없다. 저자는 여러 사례를 통해 규제당국의 개입으로 저금리 또는 고금리를 유지하려는 시도는 성공하기 어렵다고 단언하고 있다. 영악한 금융업자들이 늘 허점을 찾아내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그럼 어떻게 해야 할까. 저자는 경제학에서 마법 주문 같은 ‘보이지 않는 손’에 맡겨 두면 금리는 자연 수준을 찾을 것이라는 낙관론을 펼치고 있다. 그렇지만 저자 스스로 언급했던 탐욕스러운 자본가, 영악한 금융업자들이 보이지 않는 손을 가만히 놔둘지는 의문이다.
  • 디즈니에서 석달 일하며 하루 2억씩 챙긴 임원 ‘두 차례 큰 실책’

    디즈니에서 석달 일하며 하루 2억씩 챙긴 임원 ‘두 차례 큰 실책’

    석 달 남짓 디즈니에서 일했던 임원이 하루 평균 2억원이 넘는 돈을 챙겨 퇴사한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 1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제프 모렐 전 디즈니 최고기업업무책임자는 지난해 1월 24일 입사해 같은 해 4월 29일 퇴사를 선언할 때까지 836만 5403달러(약 102억 9000만원)의 급여를 받았다. 회사 출근일 기준으로 70일 재직한 점을 고려하면 하루에 11만 9505달러(약 1억 4700만원)의 급여를 받은 셈이다. 근로계약 종료 합의에 따라 추가로 받은 400만 6849달러(약 49억 3000만원)의 퇴직금을 더하면 그가 하루 출근할 때마다 챙긴 돈은 평균 17만 6746달러(약 2억 2000만원)로 불어난다. 이뿐만이 아니다. 디즈니는 영국 런던에 있던 모렐과 그의 가족이 로스앤젤레스(LA)로 이사할 수 있도록 52만 7438달러(약 6억 5000만원)의 비용을 지원했고, 퇴사 두 달 후 다시 가족 이사 비용으로 50만 6310달러(약 6억 2000만원)를 내줬다. 모렐이 받은 이사 지원금은 디즈니가 비슷한 시기 다른 임원들에게 준 돈의 4∼5배나 된다. 지난해 디즈니는 같은 명목으로 폴 리처드슨 최고인력책임자에게 12만 5021달러를, 오라시오 구티에레스 법률고문에게 8만 1246달러를 각각 지급했다. 더욱이 디즈니는 모렐이 지난해 4월 450만 달러에 매수한 캘리포니아주 패서디나 자택을 똑같은 가격에 매입해 준 것으로 나타났다. 모렐의 천문학적인 급여와 퇴직금은 월가의 행동주의 투자자 넬슨 펠츠가 경영진의 과도한 급여 등을 비판하며 이사회 참여를 요구한 가운데 공개돼 더욱 논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기업 커뮤니케이션과 대관 업무를 책임지던 모렐이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주지사의 동성애 교육금지법에 잘못 대처해 큰 홍역을 치렀는데도 짧은 기간 천문학적인 급여와 퇴직금을 챙길 수 있었다는 사실에 비판이 집중되고 있다. 플로리다주는 유치원생부터 초등학교 3학년생을 대상으로 학교에서 성 정체성이나 성적 지향을 주제로 한 수업과 토론을 금지했으나, 모렐과 밥 체이펙 당시 최고경영자(CEO)는 민감한 현안에 관여하지 않고 침묵을 지키기로 결정해 직원들로부터 거센 항의를 받았다. 항의에 떠밀려 뒤늦게 이 법안에 반대한다고 발표했다가 이번에는 디샌티스 주지사의 분노를 사는 바람에 진보와 보수 양쪽에서 욕만 먹었다. 모렐은 또 재직 당시 기밀이었던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의 롤러코스터 오프닝 날짜를 트위터로 공개하는 실수를 저질렀다고 WSJ은 전했다. 미국 국방부와 영국 석유회사 BP 출신인 모렐은 짧고 굵은 디즈니 경력을 마치고 현재 워싱턴DC의 컨설팅회사 테네오홀딩스에서 글로벌전략커뮤니케이션 부문 사장을 맡고 있다.
  • 中, 빅테크 규제 완화 기대감… 국내 반도체·2차전지 반등 전망[양은희 PB의 생활 속 재테크]

    2022년 글로벌 금융시장의 투자 환경은 최악이었다. 미국의 긴축에 따른 달러 강세와 금리 상승, 중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으로 인한 경기 둔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이 이어지면서 주요 글로벌 증시가 크게 떨어졌다. 올해는 글로벌 경제성장률 둔화가 예상되는 가운데 경기침체 우려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심각한 경기침체 수준까지 떨어지지 않을 경우 글로벌 증시가 바닥을 다지고 반등할 가능성도 있다. 올해는 정책 모멘텀이 있는 중국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중국 인민은행은 2023년 인민은행공작회의를 개최하고 올해 통화정책 방향을 ‘풍부하고 합리적인 유동성 공급’으로 설정했다. 중국 정부는 방역 완화와 경기 부양이라는 두 마리 토끼 잡기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제로 코로나 정책을 폐기하고 ‘위드 코로나’로 전환하고 있는 중국은 확진자 폭증, 코로나 변이 확산과 같은 힘든 상황을 겪을 것이다. 하지만 중국의 설(춘제) 1~2달 이후 시장은 다시 안정화돼 1분기에 저점을 찍고 2분기 이후 갈수록 상승 강도를 높여 갈 것으로 예상된다. 강달러 현상 약화, 에너지 가격 하락 등으로 신흥시장의 악재가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중국은 2020년 11월부터 알리바바, 텐센트 등 자국의 플랫폼 기업에 대한 규제를 강화했으나 인민은행이 공작회의 결과를 발표한 날 알리바바의 핀테크 계열사 앤트그룹이 정부로부터 자본조달 계획을 승인받았다. 이는 빅테크 기업에 대한 중국 정부의 태도가 크게 변화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중국 정부는 민간 소비 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플랫폼 기업이 일자리를 창출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민간 기업의 경영활동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부동산 시장의 안정적이고 건전한 발전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에 중국 플랫폼 기업 등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올해 국내 증시는 상반기에는 금리 인상 마무리 국면에서의 불확실성과 경기 둔화 우려가 커지며 시장을 압박할 것으로 보이나 하반기로 갈수록 둔화 우려가 약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문가들은 올해 유망 업종으로 반도체, 2차전지, 바이오 등을 꼽고 있다. 반도체와 바이오 업종은 올해 중 저점을 지나 산업 사이클이 반등할 것으로 기대되고 2차전지 관련 업종은 전기차 시장 성장 공급망 재편 등으로 혜택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에도 보수적으로 자금을 관리하는 한편 국가별 분산 및 분할 매수로 리스크를 줄일 필요가 있다. 한국투자증권 송파PB센터 영업팀장
  • ‘클럽 마약’ 20만명분 속옷에 숨겨 밀수… 20대 운반책 등 일당 검거

    ‘클럽 마약’ 20만명분 속옷에 숨겨 밀수… 20대 운반책 등 일당 검거

    젊은층 사이에서 이른바 ‘클럽 마약’으로 불리는 케타민 20만명분을 국내에 밀수한 전문 밀수조직이 검찰에 적발됐다. 서울중앙지검 강력범죄수사부(부장 신준호)는 18일 시가 합계 6억 5000만원 상당의 케타민 약 10㎏을 밀수한 총책 겸 자금책 A(29)씨를 포함해 총 7명을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향정), 범죄집단 조직·가입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1회 투약분 0.05g 기준 약 20만명에 투약할 수 있는 양으로, 소매가로 환산하면 25억원에 달한다. 케타민은 의료용 또는 동물용 마취제의 일종으로 과거 서울 강남의 클럽 ‘버닝썬’에서 일어난 성범죄에 악용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버닝썬 마약’으로도 불린다. 주로 술이나 음료에 타서 마시는 방법으로 복용하기 때문에 타인이 음료에 몰래 탄 약을 복용하는 식의 범죄 피해가 발생할 우려가 크다. 검찰은 지난 3일 태국에서 산 케타민 약 1.8㎏을 속옷에 숨긴 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던 20대 운반책 2명을 검거한 후 추가 밀수 범행과 총책·연락책 등 조직원을 특정해 약 2주 만에 총 7명을 순차 검거했다. 이들은 태국 마약상과 케타민 거래를 주선한 후 1회당 500만~1000만원에 운반책으로 20대 초반의 사회초년생을 모집한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이들이 밀수입 유경험자와 신규 조직원을 2인 1조로 편성해 반복 범행에 나서는 등 마약밀수를 위해 전문적으로 조직된 범죄조직으로 보고 있다. 이들은 지난해 1월부터 1년간 총 6회에 걸쳐 케타민 1.4~1.8㎏씩을 인천공항을 통해 밀수한 것으로 밝혀졌다. 검찰 관계자는 “사안의 중대성, 조직과 범행의 규모 등을 고려해 범죄집단 조직 및 가입죄로 엄단하고, 앞으로도 관련 국내 유통조직, 매수자 등을 상대로 계속 수사할 예정”이라고 했다.
  • 檢, 20만명분 ‘클럽 마약’ 밀수한 총책 등 7명 구속 기소

    檢, 20만명분 ‘클럽 마약’ 밀수한 총책 등 7명 구속 기소

    젊은 층 사이에서 이른바 ‘클럽 마약’으로 불리는 케타민 20만명분을 국내에 밀수한 전문 밀수조직이 검찰에 적발됐다. 서울중앙지검 강력범죄수사부(부장 신준호)는 18일 시가 합계 6억 5000만원 상당의 케타민 약 10㎏을 밀수한 총책 겸 자금책 A(29)씨 등 총 7명을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향정), 범죄집단 조직·가입 등 혐의로 구속기소 했다고 밝혔다. 1회 투약분 0.05g 기준 약 20만명에 투약할 수 있는 양으로, 소매가로 환산하면 약 25억원 상당에 달한다. 케타민은 의료용 또는 동물용 마취제의 일종으로 과거 서울 강남의 클럽 ‘버닝썬’에서 일어난 성범죄에 악용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버닝썬 마약’으로도 불린다. 주로 술이나 음료에 타서 마시는 방법으로 복용하기 때문에 타인이 음료에 몰래 탄 약을 복용하는 식의 범죄 피해가 발생할 우려가 크다.검찰은 지난 3일 태국에서 산 케타민 약 1.8㎏을 몸에 숨긴 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던 20대 운반책 2명을 검거한 후 추가 밀수 범행과 총책·연락책 등 조직원을 특정해 약 2주 만에 총 7명을 순차 검거했다. 이들은 태국 마약상과 케타민 거래를 주선한 후 1회당 500만~1000만원에 운반책으로 20대 초반의 사회초년생을 모집한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이들이 밀수입 유경험자와 신규 조직원을 2인 1조로 편성해 반복 범행에 나서는 등 마약밀수를 위해 전문적으로 조직된 범죄조직으로 보고 있다. 이들은 지난해 1월부터 1년간 총 6회에 걸쳐 케타민 약 1.4~1.8㎏씩을 인천공항을 통해 밀수한 것으로 밝혀졌다. 검찰 관계자는 “사안의 중대성, 조직 및 범행의 규모 등을 고려해 범죄집단 조직 및 가입죄로 엄단하고, 앞으로도 관련 국내 유통조직, 매수자 등을 상대로 계속 수사할 예정”이라고 했다.
  • 잘나가는 4대 은행주… 외국인·기관 7000억 사들여 최대 30% 급등

    잘나가는 4대 은행주… 외국인·기관 7000억 사들여 최대 30% 급등

    연초부터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4대 금융지주(KB금융·신한지주·하나금융지주·우리금융지주)의 주식을 7000억원 이상 쓸어 담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의 대출 규제완화에 따른 실적 상승과 주주 친화적인 정책에 대한 기대감에 은행주는 많게는 30%까지 상승했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일부터 16일까지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투자자는 4대 금융지주 주식을 총 7340억원어치 순매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신한지주의 순매수액이 2295억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KB금융(2180억원)과 하나금융지주(2072억원)에도 2000억원대의 매수세가 몰렸다. 특히 외국인은 16일 하루 동안 신한지주 주식을 757억원어치 매수했는데, 삼성전자(670억원)보다도 많았다. 이에 힘입어 같은 기간 하나금융지주의 주가가 28.9% 뛰었고 신한지주(27.2%)와 KB금융(26.0%), 우리금융지주(18.2%) 등 4대 금융지주의 주가는 20% 안팎에서 많게는 30% 가까이 상승했다. 연초부터 이어진 ‘은행주 랠리’는 정부의 부동산 관련 대출 규제완화가 신호탄이 됐다. 지난 3일 국토교통부가 서울 강남 3구(서초·강남·송파)와 용산구를 제외한 모든 지역을 부동산 규제 지역에서 해제하고 2주택자도 주택담보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등 부동산 대출 관련 족쇄를 대거 풀면서 은행권의 주담대 수요가 늘어나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가 주가를 끌어올렸다. 행동주의펀드인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이 국내 금융지주를 대상으로 주주 환원을 요구하고 나선 것도 배경으로 꼽힌다. 얼라인파트너스는 “은행이 자본 배치를 조금만 수정해도 건전성에 영향 없이 주주에게 환원할 수 있는 이익이 크게 증가한다”면서 국내 7개 은행지주를 대상으로 주주 환원 도입을 촉구하는 공개 주주 서한을 보냈다. 이에 앞서 지난 2일 신한지주가 경영포럼을 열고 자본비율을 12%대로 유지하면서 초과분은 주주 환원하겠다고 밝히면서 신한지주의 움직임이 금융권으로 확대될 것이라는 기대감도 솔솔 나오고 있다. 박혜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높은 자본비율과 자산 건전성에도 불구하고 국내 주요 금융지주의 배당성향은 26%에 불과한데, 이는 국내 은행주의 저평가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면서 “일정 수준 이상의 자본비율과 건전성이 담보된다면 국내 금융지주도 높은 배당성향을 가져가는 것이 불가능한 일이 아니다”라고 분석했다. 다만 은행의 배당 확대에 금융당국의 ‘규제 리스크’를 배제할 수 없다는 지적도 나온다. 지난 16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은행 예금 대출은 3000만명 이상이 사용하고 있는 일종의 대국민 서비스”라면서 “은행들이 이익의 3분의1은 성과급, 3분의1은 주주 환원에 쓴다면 최소한 나머지 3분의1은 국민 및 금융소비자 몫으로 고민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원장의 이 같은 발언이 있은 지 하루 뒤인 이날 우리금융지주의 주가가 3.38% 하락한 것을 비롯해 KB금융(-1.50%), 신한지주(-1.14%), 하나금융지주(-0.76%) 등 4대 금융지주 주가가 일제히 하락했다. 한편 이날 코스피는 기관투자자의 대량 매도로 전장 대비 0.85% 내린 2379.39로 장을 마감했다.
  • 나랏돈 ‘반토막’ 났는데…미스 엘살바도르 ‘코인의상’

    나랏돈 ‘반토막’ 났는데…미스 엘살바도르 ‘코인의상’

    엘살바도르 나이브 부켈레(42) 대통령이 나랏돈으로 비트코인 매수에 나섰다가 투자액 절반이 넘는 돈을 손해 본 가운데, 엘살바도르의 미스 유니버스 의상이 구설수에 올랐다. 알레한드라 구아하르도 엘살바도르 대표는 지난 14일(현지시간) 미국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에서 폐막한 ‘2023 미스 유니버스 대회’에서 각국 대표가 전통의상을 뽐내는 시간에 초대형 동전 모형을 메고 나와 보는 이들을 의아하게 만들었다. 구아하르도가 멘 동전은 엘살바도르 초기 법정화폐 ‘콜론’의 모양을 본딴 것이다. 뿐만 아니라 현재 엘살바도르 법정화폐인 비트코인을 상징하는 알파벳 B 모형의 봉도 들고 나왔다. 전통의상에 독자적인 콘셉트를 적용해 선보이는 미스 유니버스대회 특성상 이런 화려하고 기상천외한 의상이 등장한 것은 처음이 아니지만 엘살바도르 국민들은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엘살바도르 국민들은 “비트코인 가치가 반토막이 났다”라며 “구아하르도가 엘살바도르인 아버지와 멕시코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이중국적자라 잘 모르는 것 같다”며 비판했다.주민 카를로스는 “1년간 모은 월급으로 비트코인에 투자했다가 완전히 거지가 됐다”면서 “비트코인이라면 치가 떨리는데 미스 유니버스가 비트코인 봉을 들고 나온 걸 보니 화가 치밀더라”고 말했다. 엘살바도르는 비트코인을 법정화폐로 채택하고 현재까지 1억달러 이상을 투자했다가, 암호화폐 가치가 떨어지면서 투자액의 65%를 손해봤다. 그럼에도 최근 암호화폐로 채권을 발행할 수 있는 법안을 통과시키며 ‘비트코인 신봉’을 이어가고 있다. 또한 국가 비트코인 사무소를 출범, 매일 비트코인 ​​1개를 추가 매수하기로 결정했다. 이를 두고 내년으로 다가온 대선에서 부켈레 대통령 재선에 반대한다는 목소리도 점점 커지고 있다. 현지 언론은 “지금이라도 법정화폐로 비트코인을 채택한 결정이 오판이었음을 인정하고 결정을 철회하는 게 국부를 보호하는 길이라는 비판이 거세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 코픽스 꺾이고 금리인상 ‘끝’ 보여도… ‘이자 폭탄’ 영끌족은 웁니다

    사상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던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11개월 만에 한풀 꺾이면서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주담대) 변동금리도 소폭 내리게 됐다. 그럼에도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추가 인상할 가능성이 남아 있어 ‘영끌족’의 시름은 깊어질 전망이다. 16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11월(4.34%)보다 0.05% 포인트 낮은 4.29%로 집계됐다. 코픽스가 전월보다 낮아진 것은 지난해 1월(-0.05% 포인트) 이후 11개월 만에 처음이다. 시중은행들은 17일부터 신규 주담대 변동금리에 이날 공개된 코픽스 금리를 반영하며, 코픽스 하락에 따라 대출금리도 소폭 내린다. KB국민은행의 경우 주담대 신규 코픽스 기준 변동금리가 5.78∼7.48%에서 5.73∼7.43%로 낮아진다. 한은의 기준금리 인상에도 코픽스가 내린 것은 코픽스의 구성 요소 중 비중이 가장 큰 저축성 수신상품 금리가 내렸기 때문이다. 금융당국이 예금 금리를 지난해 11월 연 5%까지 끌어올린 시중은행을 상대로 수신금리 경쟁 자제를 요청하면서 예금금리는 다시 3~4%대로 내린 상태다. 한은이 지난 13일 기준금리를 0.25% 포인트 인상해 기준금리가 3.5%까지 오른 가운데, 시장은 미국의 인플레이션 둔화로 가파른 기준금리 인상의 ‘끝’이 보인다는 기대에 무게추를 기울이고 있다. 한은의 기준금리 인상이 마무리될 것이라는 기대가 확산되면서 은행채 5년물(무보증·AAA)과 1년물(무보증·AAA)의 금리(민평 평균 기준)는 최근 1주일(1월 9∼13일) 새 각각 0.243% 포인트, 0.119% 포인트 내렸다. 이들 금리는 주담대 혼합형과 신용대출 금리의 지표가 된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과 미국 모두 물가 상승 압력이 강하지 않다. 기준금리 인상이 멈추면 급속히 올랐던 시장금리는 기준금리 수준으로 조정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제로금리’ 시절 대출을 최대한 끌어 주택을 구입했던 ‘영끌족’들은 기준금리 인상만으로도 치솟는 대출이자 부담에 허덕이고 있다. 한 시중은행에 따르면 지난 2021년 1월 서울 마포구 마포래미안푸르지오 24평형을 16억 4500만원에 구입한 A씨는 당시 주담대로 4억 6600만원(30년 만기·신규취급액 코픽스 6개월 연동금리), 신용대출로 1억원(대출기간 1년·금융채 6개월 연동금리)을 빌렸다. 아파트를 매수할 당시 A씨의 대출 금리는 주담대 연 2.82%, 신용대출 연 3.26%로 월 상환액은 218만원이었다. 그러나 2년 뒤인 이달 현재 주담대와 신용대출 금리는 각 6.26%와 6.55%로 뛰었다. 이에 따라 월 상환액도 336만 9000원으로 2년 새 54%나 늘었다. 이게 끝이 아니다. 지난 13일 기준금리 인상(0.25% 포인트) 반영 6개월 뒤인 오는 7월 금리 갱신 시점의 A씨 대출 금리는 주담대 연 6.51%, 신용대출 연 6.80%로 인상된다. 이로써 A씨는 매수 당시보다 127만원 오른 346만원을 매달 갚아야 한다. 만약 올해 상반기에 한 차례 더 기준금리가 인상돼 3.75%에 달할 경우 A씨의 대출 금리는 주담대 연 6.76%, 신용대출 연 7.05%까지 올라 월 상환액은 매수 당시보다 63%(137만원) 오른 355만원으로 치솟는다. 한편 이날 코스피는 9거래일째 상승세를 보이며 전 거래일보다 13.77포인트(0.58%) 오른 2399.86에 장을 마감했다. 금리 인상 종료에 대한 기대감과 외국인의 저점 매수 등에 힘입어 장중 2410까지 올라 지난해 12월 14일(2400.18) 이후 한 달여 만에 장중 2400선을 넘기도 했다. 김소라 기자
  • 코픽스 꺾이고 금리인상 ‘끝’ 보여도… ‘이자 폭탄’ 영끌족은 웁니다

    코픽스 꺾이고 금리인상 ‘끝’ 보여도… ‘이자 폭탄’ 영끌족은 웁니다

    사상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던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11개월 만에 한풀 꺾이면서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주담대) 변동금리도 소폭 내리게 됐다. 그럼에도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추가 인상할 가능성이 남아 있어 ‘영끌족’의 시름은 깊어질 전망이다. 16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11월(4.34%)보다 0.05% 포인트 낮은 4.29%로 집계됐다. 코픽스가 전월보다 낮아진 것은 지난해 1월(-0.05% 포인트) 이후 11개월 만에 처음이다. 시중은행들은 17일부터 신규 주담대 변동금리에 이날 공개된 코픽스 금리를 반영하며, 코픽스 하락에 따라 대출금리도 소폭 내린다. KB국민은행의 경우 주담대 신규 코픽스 기준 변동금리가 5.78∼7.48%에서 5.73∼7.43%로 낮아진다.한은의 기준금리 인상에도 코픽스가 내린 것은 코픽스의 구성 요소 중 비중이 가장 큰 저축성 수신상품 금리가 내렸기 때문이다. 금융당국이 예금 금리를 지난해 11월 연 5%까지 끌어올린 시중은행을 상대로 수신금리 경쟁 자제를 요청하면서 예금금리는 다시 3~4%대로 내린 상태다. 한은이 지난 13일 기준금리를 0.25% 포인트 인상해 기준금리가 3.5%까지 오른 가운데, 시장은 미국의 인플레이션 둔화로 가파른 기준금리 인상의 ‘끝’이 보인다는 기대에 무게추를 기울이고 있다. 한은의 기준금리 인상이 마무리될 것이라는 기대가 확산되면서 은행채 5년물(무보증·AAA)과 1년물(무보증·AAA)의 금리(민평 평균 기준)는 최근 1주일(1월 9∼13일) 새 각각 0.243% 포인트, 0.119% 포인트 내렸다. 이들 금리는 주담대 혼합형과 신용대출 금리의 지표가 된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과 미국 모두 물가 상승 압력이 강하지 않다. 기준금리 인상이 멈추면 급속히 올랐던 시장금리는 기준금리 수준으로 조정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제로금리’ 시절 대출을 최대한 끌어 주택을 구입했던 ‘영끌족’들은 기준금리 인상만으로도 치솟는 대출이자 부담에 허덕이고 있다. 한 시중은행에 따르면 지난 2021년 1월 서울 마포구 마포래미안푸르지오 24평형을 16억 4500만원에 구입한 A씨는 당시 주담대로 4억 6600만원(30년 만기·신규취급액 코픽스 6개월 연동금리), 신용대출로 1억원(대출기간 1년·금융채 6개월 연동금리)을 빌렸다. 아파트를 매수할 당시 A씨의 대출 금리는 주담대 연 2.82%, 신용대출 연 3.26%로 월 상환액은 218만원이었다. 그러나 2년 뒤인 이달 현재 주담대와 신용대출 금리는 각 6.26%와 6.55%로 뛰었다. 이에 따라 월 상환액도 336만 9000원으로 2년 새 54%나 늘었다. 이게 끝이 아니다. 지난 13일 기준금리 인상(0.25% 포인트) 반영 6개월 뒤인 오는 7월 금리 갱신 시점의 A씨 대출 금리는 주담대 연 6.51%, 신용대출 연 6.80%로 인상된다. 이로써 A씨는 매수 당시보다 127만원 오른 346만원을 매달 갚아야 한다. 만약 올해 상반기에 한 차례 더 기준금리가 인상돼 3.75%에 달할 경우 A씨의 대출 금리는 주담대 연 6.76%, 신용대출 연 7.05%까지 올라 월 상환액은 매수 당시보다 63%(137만원) 오른 355만원으로 치솟는다. 한편 이날 코스피는 9거래일째 상승세를 보이며 전 거래일보다 13.77포인트(0.58%) 오른 2399.86에 장을 마감했다. 금리 인상 종료에 대한 기대감과 외국인의 저점 매수 등에 힘입어 장중 2410까지 올라 지난해 12월 14일(2400.18) 이후 한 달여 만에 장중 2400선을 넘기도 했다.
  • 낮엔 돌보미, 밤엔 성매매…전 동료 감금·가스라이팅한 부부

    낮엔 돌보미, 밤엔 성매매…전 동료 감금·가스라이팅한 부부

    전 직장 동료를 감금해 놓고 낮에는 자신들의 아이를 돌보게 하고 밤에는 성매매를 강요한 40대 부부가 경찰에 붙잡혔다. 피해자의 남편은 피해자를 감시하는 역할을 맡은 것으로 드러났다. 대구 중부경찰서는 성매매 알선과 감금, 폭행 등의 혐의로 A(41)씨를 구속하고, A씨의 남편 B(41)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A씨 부부는 2019년 10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C(여)씨에게 스마트폰 앱 등을 통해 총 2000여 차례에 걸쳐 성매매를 시키고 5억여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또 낮 시간대에는 자신들의 자녀를 피해자가 돌보도록 시킨 혐의와 피해자를 상습적으로 폭행한 혐의도 받고 있다. A씨는 전 직장 동료였던 C씨가 금전 관리에 어려움을 토로하자 도움을 주겠다며 주거지로 불러들여 이같은 범행을 저질렀다. 피해자 C씨는 A씨 부부의 권유로 일면식도 없는 D(38)씨와 결혼까지 했다. A씨 부부의 직장 후배인 D씨는 사실상 C씨를 감시하는 역할을 맡았다. 경찰은 D씨도 함께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성매매 사건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A씨 부부의 이러한 범죄 행각을 밝혀냈다. 경찰 관계자는 “A씨 부부가 C씨를 가스라이팅(심리지배)한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범죄 수익금은 몰수·추징보존 조치하고 중부서 서장을 팀장으로 한 전담수사팀을 통해 성매수남에 대한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 ‘빌라 사기꾼’ 배후 등 전세사기 일당 78명 검거

    ‘빌라 사기꾼’ 배후 등 전세사기 일당 78명 검거

    수백채의 빌라를 소유한 사기꾼들의 배후로 지목된 부동산 컨설팅업체 대표와 사기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무자본 갭투기’(자기자본 없이 전세보증금 차액만 투자)로 빌라를 사들여 전세 보증금 수십억원을 가로챈 일당 78명을 검거했다고 13일 밝혔다. 2021년 제주에서 숨진 빌라사기꾼 정모씨의 배후로 알려진 컨설팅업체 신모씨 등 2명은 구속됐다. 이들 일당은 2017년 7월~2020년 9월 서울 강서구와 양천구, 인천 등에서 주택 628채를 매수해 임차인 37명으로부터 보증금 80억원을 속여 빼앗은 혐의(사기)를 받는다. 경찰은 계좌내역 분석 등을 통해 신씨와 임대사업자 김모씨의 공범 관계를 특정했다. 신씨는 김씨를 포함해 다수의 주택 매수 명의자(일명 ‘바지’로 추정되는 빌라사기꾼)를 이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매물 물색, 임차인 모집, 계약서 작성 등 역할을 각각 분담해 임차인의 전세보증금을 이용해 무자본으로 다세대 주택을 매입했다. 매도인들로부터 분양·컨설팅 수수료 명목으로 1건당 수백만원에서 수천만원 상당의 리베이트도 챙겼다. 이들이 수수료 명목으로 취득한 불법 수익은 8억원에 달한다. 신씨의 신병을 확보한 경찰은 현재까지 알려진 것 외에 또 다른 범행이 있는지에 대해서도 확인해 나갈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이 같은 수법의 전세사기를 예방하려면 전세계약서를 작성할 때 임대인이 변경되는 경우 즉시 임차인에게 통지하고, 보증보험 가입이 불가능한 경우 전세계약을 취소한다는 내용을 특약란에 기재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정부 규제 완화책에 서울 아파트값 하락폭 2주 연속 감소

    정부 규제 완화책에 서울 아파트값 하락폭 2주 연속 감소

    정부의 부동산 규제 완화책 발표 이후 전국 아파트값 하락폭이 2주 연속 감소했다. 규제가 풀리면서 급매물을 회수하거나 호가를 올린 것으로 풀이된다.12일 한국부동산원 주간 주택가격 동향에 따르면 이번 주 전국 아파트값은 0.52% 하락해 지난주(-0.65)보다 하락폭이 둔화했다. 같은 기간 서울 아파트값도 0.45% 하락, 지난주(-0.67%)에 비해 하락폭을 줄였다. 지난주 역대 최대 하락세를 멈추고 9개월(39주) 만에 낙폭이 줄어든 이후 규제지역 해제 등에 따른 기대 심리로 2주 연속 하락폭이 감소한 것이다. 강남3구가 여전히 규제지역으로 묶임에 따라 최대 수혜지로 꼽힌 강동구는 지난주 -0.50%에서 이번 주 -0.33%로 낙폭이 감소했다. 안전진단 규제 완화 호재가 있는 양천구는 지난주 -0.42%에서 이번 주 -0.16%로 하락폭이 줄었다. 여전히 규제지역으로 묶여 있는 강남구(-0.41→-0.20%), 서초구(-0.38→-0.15%)와 용산구(-0.71→-0.48%)도 하락폭이 줄었다. 종합부동산세 등 세제 완화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서울 대부분 지역과 달리 송파구(-0.37%→-0.42%)·구로구(-0.42%→-0.44%)·강서구(-0.59→-0.60)는 하락폭을 키웠다. 송파구의 경우 대규모 아파트 단지의 급매물이 시세에 영향을 줬다고 부동산원은 분석했다. 전세시장 역시 역전세난 속에서도 규제 완화에 대한 기대 심리로 하락폭이 2주 연속 줄었다.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0.82%에서 -0.76%로, 서울은 지난주 -1.15%에서 이번 주 -1.05%로 각각 낙폭이 둔화했다. 한편 전국과 서울 아파트 매수 심리도 2주 연속 회복세를 보였다. 이번 주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64.8로 지난주(64.1)보다 0.7포인트 상승했다. 매매수급지수는 100을 기준으로 이보다 낮을수록 시장에 집을 사려는 사람보다 팔려는 사람이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 온실가스 감축목표의 11% 산림서 충당…‘산림공익가치 보전지불제’ 도입

    온실가스 감축목표의 11% 산림서 충당…‘산림공익가치 보전지불제’ 도입

    정부가 2030 국가온실가스 감축목표의 11%(3200만t)를 산림에서 충당할 수 있도록 올해부터 2030년까지 11조 4000억원을 투입해 국내·외 산림활동을 강화키로 했다. 산림의 공익기능 확보를 위해 재산권을 제한받는 사유림 산림보호구역 산주를 보상하는 ‘산림 공익가치 보전지불제’ 도입도 추진한다.남성현 산림청장은 12일 정부대전청사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업무계획을 발표했다. 탄소 감축 대책으로 산림경영 확대 및 산림재난을 줄여 전체 감축목표의 74.7%(2390만t)을 확보하고 자투리 공간에 도시숲 등 녹지공간 조성(10만t), 탄소저장고인 국산목재 이용 확대(150만t), 산림부산물을 에너지로 활용(150만t), 개발도상국 산림훼손 방지(REDD+) 활동(500만t) 등이다. 산불·산사태·산림병해충 등 3대 재난으로 국민안전 확보와 임업인 소득증진을 위한 새로운 제도를 도입한다. 급경사지(행안부), 도로 비탈면(국토부) 등 관리에 대한 협력을 강화하고 2월부터 산사태 예측정보를 24시간 전에서 48시간 전으로 확대 제공한다. 지역주민 강제 대피와 산림재난안전기술공단 설립 등 대형화되고 있는 산림재난에 체계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산림재난방지법’ 제정에도 나선다. 오는 6월 11일부터 목재수확 가능 면적이 최대 50㏊에서 30㏊로 조정하는 등 친환경적인 목재수확 제도가 시행된다. 산지 연금의 매수기준 단가 상한선과 공유지분 제한을 삭제하고 매입 면적을 371㏊에서 3700㏊로 확대해 제도의 실효성을 높이기로 했다. 임업직불제 지급요건을 농업 등 수준으로 개선하고 재산권을 제한받는 사유림 산림보호구역 산주(3만명·9만㏊)를 보상하는 ‘산림 공익가치 보전지불제’ 도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남성현 산림청장은 “국토녹화 50주년을 맞아 선진국형 산림관리로 숲으로 잘사는 산림르네상스 시대의 원년이 되도록 하겠다”면서 “산림 100년 비전 선포 등을 통해 우리 숲이 현재와 미래에 소중한 자산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기반을 다지겠다”고 밝혔다.
  • 끊이지 않은 부동산 투기...시흥광명 3기 신도시 불법토지거래사범 86명 덜미

    끊이지 않은 부동산 투기...시흥광명 3기 신도시 불법토지거래사범 86명 덜미

    경기도 공정특별사법경찰단이 시흥과 광명 등 3기 신도시 일대에서 불법 투기행위를 한 86명을 적발했다. 이들의 투기거래액은 약 320억원에 달한다. 도 특사경은 11일 경기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해 9월부터 12월까지 실시한 시흥·광명 3기 신도시 토지거래허가구역 불법행위 기획수사 결과를 발표했다. 수사결과 ▲부동산중개업자의 대규모 투기 조장 행위 56명 ▲위장전입 및 허위 토지이용계획서 제출 등 부정허가 행위 25명 ▲명의신탁에 의한 불법 토지거래허가 취득 행위 2명 등 86명이 적발됐다. 주요 적발 사례를 보면 시흥시 소재 공인중개사무소 중개보조원인 A씨는 농업경영 조건이 되지 않는 매수인에게 대리경작자를 소개하는 수법으로 2020년부터 3년간 55명에게 55필지(10만 5298㎡) 215억원 상당 농지를 중개하고 4억 3000만원을 챙겼다. 서울시에 거주하는 B씨는 시흥시 토지를 취득하기 위해 인근에 거주하는 C씨의 집 방 한 칸을 월세 10만원에 임차해 위장전입을 했고 직접 영농을 하겠다며 허위 토지이용계획서를 제출해 토지거래허가를 받은 후 C씨에게 경작을 위탁한 것으로 적발됐다. 광명시 거주 D씨는 광명시 노온사동 토지를 취득하려고 채소 재배 등 직접 영농 목적으로 토지거래계약 허가를 받았으나 실제로는 음식점의 주차장으로 사용하다 덜미를 잡혔다. 이들을 포함해 적발된 투기사범들의 불법 거래액은 320억원에 달한다. 도 공정특별사법경찰단 관계자는 “최근에도 합법을 가장한 부동산 투기 범죄가 성행하고 있어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고강도 수사를 추진할 예정”이라며 “올해는 외국인 부동산 투기 근절을 위해 군사시설 보호구역 등 토지거래허가 구역 내 기획수사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박경귀 충남 아산시장 첫 재판 ‘허위사실공표 vs 재판부 현명한 판단’

    박경귀 충남 아산시장 첫 재판 ‘허위사실공표 vs 재판부 현명한 판단’

    박경귀 충남 아산시장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첫 법정에 섰다. 대전지법 천안지원 제1형사부(재판장 서전교)는 11일 공직선거법(허위사실공표죄) 위반 혐의로 기소된 박 시장에 대한 첫 재판을 진행했다. 박 시장은 지난해 6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상대 후보인 더불어민주당 오세현 전 아산시장에 대해 부동산 투기 의혹을 제기하며 확인되지 않은 사실을 공표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검찰은 공소 이유로 “건물에 대한 허위 매각 의혹 정보를 공유 받고 선거 캠프 관계자들에게 내용 확인을 지시 후 관계성이 없다는 취지의 내용을 전달받고도 별다른 추가 조사 없이 허위 내용이 기재된 성명서를 작성 배포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당시 박 시장은 선거 기간 중 오 후보가 시장 재직 시절인 2018년 8월 매입한 아산의 한 다세대주택 건물과 관련해 “오 후보가 건물을 매매하면서 소유권 이전 등기 후 같은 날 해당 부동산이 신탁사에 관리 신탁됐다”며 부동산을 허위 매각하고 재산을 숨긴 의혹이 짙다는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그러면서 “건물을 매입한 등기인이 오 후보의 부인과 같은 성씨라는 점도 허위 매각 의혹을 갖기에 충분하다”고 부동산 투기를 의심했다. 이날 박 시장 측 변호인이 “공소 내용 중 사실과 허위 사실이 구분되지 않는다”고 밝히자, 검찰은 “매수인과 상대 후보 부인이 성씨가 같다는 점 외에는 별다른 관계성이 확인되지 않았다는 취지를 전달받고도 친인척이 매수한 것처럼 해석한 점이 허위사실에 해당한다”고 반박했다. 재판을 마친 박 시장은 취재진의 질문에 “공소 내용 그대로다. 재판부에서 현명하게 판단하실 것”이라고 했다. 다음 재판은 오는 2월 1일 열릴 예정이다. 공직선거법은 당선인이 선거법에 규정된 죄 또는 ‘정치자금법’ 제49조의 죄를 범해 징역 또는 100만 원 이상의 벌금형을 선고받아 형이 확정되면 당선이 무효가 되도록 규정하고 있다.
  • 세 차례 증류한 고순도 정수 담은 ‘진로 1924 헤리티지’

    세 차례 증류한 고순도 정수 담은 ‘진로 1924 헤리티지’

    하이트진로 ‘진로 1924 헤리티지’는 원료부터 차별화했다. 비옥한 토지와 깨끗한 물로 재배해 임금에게 진상하던 국내 최고 품질의 임금님표 이천쌀만 100% 사용했다. 또한 양조 기술력으로 맛을 구현했다. 일반적인 증류식 소주는 단일 증류 방식으로 제조하는 데 비해 진로 1924 헤리티지는 2차례 더 증류해 총 3번의 증류를 거쳐 최고 순도의 정수만을 담아냈다. 매 증류과정에서 향이 강한 초기의 원액과 잡미가 강한 말미의 원액은 버리고 향이 깊은 중간층 원액만을 사용했다. 알코올 도수는 30도다. 이 제품은 지난해 8월 팝업스토어를 통해 처음 공개됐다. 당시 오픈 첫날부터 많은 소비자가 몰리며 준비된 수량이 빠르게 소진돼 하루 판매수량을 1000개로 제한하기도 했다. 패키지는 2014년 출시한 하이트진로 90주년 기념주를 모티브로 했다. 황금 두꺼비로 한국 소주의 전통성과 현대적 감각을 동시에 살린 고급스러운 패키지를 적용했다. 진로 1924 헤리티지 선물세트는 제품 1병(700㎖)과 잔 2개로 구성돼있다. 하이트진로는 프리미엄 와인 ‘진로 레드 와인(JINRO RED WINE)’도 설 선물로 추천한다. 140여년 역사의 이탈리아 와이너리와 공동 개발한 제품이다. 진로 레드 와인은 3년간의 제품 개발 과정과 소비자를 대상으로 수차례에 걸쳐 조사한 결과를 토대로 한국인의 입맛에 가장 잘 맞게 만들었다는 게 하이트진로 측의 설명이다.
  • 집값 하락·금리 인상…‘영끌매입’ 줄었다

    집값 하락·금리 인상…‘영끌매입’ 줄었다

    역대급 거래 절벽 속에 2030세대의 전국 아파트 매입 비중이 평균 30%를 밑돌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집값이 약세를 보이고 대출 금리가 급등하며 2030세대의 ‘패닉바잉’(공황구매)과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음)‘ 매입이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 11일 한국부동산원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전국 아파트 거래량 28만 359건 중 20대·30대가 매입한 경우는 7만 9485건으로 28.4%다. 이는 지난 2021년 평균 31%에 비해 2.6% 포인트 줄어든 수치다. 전국 아파트 2030 매입 비중은 매입자 연령대별 거래량이 공개된 2019년 28.3%에서 집값이 본격적으로 오르기 시작한 2020년 29.2%로 올랐다. 이어 2021년에는 30%를 돌파했다. 2020년 8월 계약갱신청구권, 전월세 상한제 등 ’임대차 2법‘ 시행 등으로 전셋값과 집값이 급등하며 불안감이 커진 무주택 2030세대들이 대출을 최대한 받는 등 영끌로 내집마련에 나섰기 때문이다. 그러나 지난해 금리가 급등하며 대출 이자 부담이 커졌다. 또한 집값도 하락세로 전환하며 2030세대의 주택 매수 비중도 줄어들었다. 특히 서울 아파트 2030세대 매입 비중은 2021년 41.7%에서 지난해(1∼11월)는 평균 34.1%로 급격하게 줄었다. 서울 아파트 2030 매입 비중은 대선이 있던 지난해 3월과 4월 규제완화 등의 기대감으로 각각 40.7%, 42.3%를 기록하며 40%를 웃돌았다. 그러나 이후 금리 인상 속도가 빨라지며 6월에는 24.8%까지 내려왔다. 이후 지난해 8월부터 정부가 생애최초주택구입자금 대출의 LTV(주택담보대출비율) 상한을 80%까지 올리고 대출 한도도 4억원에서 6억원으로 늘리며 9월에는 34.7%로 높아졌다. 그러나 금리 부담에 10월(26%)과 11월(29.8%)에 다시 30% 밑으로 떨어졌다. 다만 중저가 아파트가 밀집한 노원구 아파트의 2030 매입 비중은 2021년 평균 49.3%에서 지난해는 50.1%로 과반을 기록하며 소폭 상승했다. 수도권에서 지난해 집값이 급락한 인천지역 아파트 2030 매입 비중은 33.4%로 지난해(33.2%)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경기도는 2021년 36.3%에서 지난해 34.4%로 소폭 줄어들었다. 아파트뿐만 아니라 주택 전체의 2030 매입 비중도 줄었다. 2021년 ’빌라‘ 매입 열풍이 집값 하락으로 잦아든 영향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전국 주택 거래건수는 11월까지 총 48만 187건으로, 이 중 24.1%(8만 7107건)를 2030세대가 사들였다. 이는 2021년 27% 선에서 3% 포인트가량 줄어든 수치다. 특히 서울 주택 거래에서 2030세대가 차지하는 비중은 2021년 31.8%에서 지난해 27.9%를 기록해 30% 밑으로 하향했다.
  • 김성태 쌍방울 전 회장, ‘이재명 변호사비 대납’ 등 의혹에 입열까

    김성태 쌍방울 전 회장, ‘이재명 변호사비 대납’ 등 의혹에 입열까

    비리 의혹으로 해외 도피 행각을 벌였던 김성태 쌍방울그룹 전 회장이 출국 후 8개월 만에 태국에서 붙잡히며 검찰의 수사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수원지검 형사6부(부장 김영남)는 쌍방울그룹의 ▲전환사채 관련 허위공시 등 자본시장법 위반 ▲배임·횡령 ▲대북 송금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변호사비 대납 의혹 등을 수사하고 있다. 김 전 회장은 이같은 각종 의혹 사건의 핵심 인물로, 그가 도피 행각을 벌여 검찰은 수사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날 김 전 회장이 검거된 후 국내로 송환될 경우 검찰은 조사에 총력을 기울일 것으로 전망된다. 쌍방울이 받는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는 2018∼2019년 쌍방울이 발행한 200억원 전환사채(CB) 거래 과정에서 관련 내용을 허위 공시했다는 의혹이다. 이 혐의로 불구속 입건된 전 쌍방울 재무총괄책임자(CFO) A씨와 현 재무 담당 부장 B씨는 전환사채 인수 회사가 그룹 안의 페이퍼컴퍼니라는 것을 공시에 기재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이들이 긴 전 회장의 지시를 받고 이 같이 범행한 것으로 보고 있다. A씨는 쌍방울 게열사인 나노스의 전환사채 매수 자금으로 쓰기 위해 회삿돈 30억원을 페이퍼컴퍼니 계좌로 횡령했다. B씨는 나노스 전환사채 관련 권리를 보유한 제우스1호투자조합의 조합원 출자지분 상당 부분을 임의로 줄여 김 전 회장 지분으로 변경하는 등 4500억원 상당을 배임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이 같은 전환사채 거래 과정에서 발생한 배임·횡령 사건에도 김 전 회장이 관여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A씨와 B씨에 대한 검찰의 사전구속영장청구서에도 김 전 회장이 공범으로 적시됐다.대북송금 의혹은 쌍방울이 지난 2019년 전후 계열사 등의 임직원 수십명을 동원해 640만 달러(당시 기준 72억원)를 중국으로 밀반출한 후 북측에 전달했다는 내용이다. 검찰은 쌍방울이 이 시기에 중국 선양에서 북측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등과 경제협력 사업을 합의한 대가로 북한에 거액을 건넨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사건 등과 관련해 이미 구속기소된 안부수 아태평화교류협회 회장,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는 이 같은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이 때문에 김 전 회장이 입을 열어야 수사가 마무리될 전망이다.검찰이 1년 넘게 조사하고 있는 이재명 대표 변호사비 대납 의혹은 이 대표가 경기도지사로 일하던 2018년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을 맡은 변호인들에게 쌍방울그룹의 전환사채 등으로 거액의 수임료가 대납됐다는 의혹이다. 한 시민단체가 2021년 10월 이 대표가 “(과거 선거법 위반으로 재판을 받을 때) 변호사비로 3억원을 썼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상 공표 혐의로 고발하며 검찰의 수사가 시작됐다. 검찰은 증거 불충분을 이유로 지난해 9월 이 대표를 불기소했다. 그러나 불기소 결정서에 “통상의 보수와 비교해 이례적으로 소액이다”라며 변호사비가 쌍방울 등으로부터 대납됐을 가능성에 여지를 뒀다. 또한 쌍방울 그룹의 전환사채 편법 발행, 유통 등 횡령 및 배임으로 얻은 이익이 변호사비로 대납됐을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고 적시했다. 이 같은 의혹에 대한 김 전 회장의 진술에 따라 수사의 진척 여부가 갈릴 전망이다. 김 전 회장은 전날 10일 오후 7시 30분(한국 시각)쯤 태국 빠툼타니에 있는 한 골프장에서 현지 이민국 검거팀에 붙잡혔다. 김 전 회장은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혐의로 수사를 받던 지난해 5월 말 검찰의 압수수색을 앞두고 싱가포르로 돌연 출국한 후 태국으로 거처를 옮기며 8개월 가까이 도피 생활을 했다.
  • 최저가·최대 혜택에도 고개 안 드는 소비심리

    최저가·최대 혜택에도 고개 안 드는 소비심리

    기아, 업계 최초 기준금리 할부유통가, 최대 80% 할인 설 특가건설사 할인 분양에도 발길 ‘뚝’고금리, 고물가에 잔뜩 움츠러든 소비 심리를 끌어올리기 위해 자동차, 가전, 유통, 부동산 등 전 업종에서 쌓여 가는 재고와 미분양 물건 등을 털어 내려는 ‘불황 속 파격 프로모션’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자동차 업계에서는 처음으로 한국은행 기준금리를 할부 금리로 내세우는가 하면, 유통업계에선 설을 앞두고 최대 70%에 달하는 역대급 할인율을 내걸고 소비 진작에 올인하고 있다. 콧대 높은 5성급 호텔 가운데 80%가 넘는 할인 패키지를 앞세운 곳도 등장했다. 하지만 각 업계에서는 “예년보다 할인율이나 대상 품목 등의 혜택이 커도 판매는 제자리걸음”이라며 “움직이지 않는 소비 심리를 체감하고 있다”고 입을 모은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는 얼어붙은 소비 심리를 녹이기 위해 경차인 모닝의 할부 금리를 업계에서 처음으로 한국은행 기준금리로 제공하기로 했다. 차량 출고월 1일 기준 한국은행 기준금리를 할부 금리로 적용받아 원리금을 상환하면 된다. 이달 모닝을 출고하면 1일 기준 한국은행 기준금리인 3.25%가 할부 금리로 적용되는 것이다. 1년 전만 해도 차 반도체 부품난에 따른 물량 부족 등을 이유로 할인에 인색했던 자동차 업계는 고금리, 불황으로 위축된 구매 수요를 자극하려 애쓰고 있다. 연말이 지나면 할인 폭이 줄어드는 게 통상적이나 요즘엔 각종 혜택이 경쟁적으로 쏟아진다. 르노코리아자동차는 전 차종에 대해 2.9% 할부 상품을 내놨고, 한국지엠은 최대 400만원까지 현금 지급도 내걸었다. 업계 관계자는 “저금리 상품에 대한 문의는 많으나 본격적으로 판매가 성사된 것은 없다”며 “여전히 구매를 망설이는 소비자가 많다”고 말했다. 유통가는 더 치열하다. 컬리는 올해 설 기획전에서 할인 폭을 최대 70%까지 적용했다. 지난해 같은 기획의 할인율은 50%였다. 제주 복합리조트 제주신화월드는 최근 성수기 정상가 대비 최대 81%의 할인율을 내걸었다. 업계 관계자는 “땡처리도 아닌 5성급 호텔이 최저가 상품을 내놓는 건 이례적”이라며 “당장 객실이 비거나 남아돌지 않더라도 예년과 비교하면 객실 점유율 하락이 두드러져 수요를 선점할 특화 마케팅을 동원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2023 설 빅세일’ 프로모션에 나선 G마켓과 옥션은 매일 560여개의 특가상품을 최대 82% 할인가에 판매하는데, 지난해 같은 행사 상품 수와 비교하면 2배 이상 늘어난 규모다. 부동산 시장에선 경기 파주 운정 푸르지오 파크라인처럼 최대 2억 5000만원까지 분양가를 낮추고 특전까지 더해도 위축된 매수 심리에는 미동이 없다. 서울 강북구 수유동 칸타빌 수유 팰리스는 1억 8000만원까지 깎아 주고 삼성전자 비스포크라인 가전과 무풍 에어컨을 기본으로 제공하는 특전을 내세웠지만 1년 가까이 미분양 물량이 남아 있는 상태다. 대구 서구 두류스타힐스 역시 연말 분양가 10% 할인에 돌입했지만 인기 타입의 고층 물건도 주인을 찾지 못하고 있다. 한 건설사 관계자는 “할인 분양을 하게 되면 분양가보다 더 떨어질 것이라는 심리 때문인지 7~8명 쓰던 분양 담당자를 100명까지 늘려 온라인 홍보전을 강화하고 인센티브를 높여도 판매가 쉽지 않다”며 한숨을 쉬었다.
  • 전세사기꾼 또 검거 “서울 빌라 떠납니다”

    전세사기꾼 또 검거 “서울 빌라 떠납니다”

    무자본 갭투자 방식으로 빌라를 수십채, 수백채씩 매입한 뒤 전세보증금을 떼먹는 사기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서울에서 빌라 사기꾼이 또 붙잡혔다. 이들의 수법은 판에 박은 듯 똑같다. 명의 대여자나 허위 임대인을 앞세우고 자기 자본 없이 세입자들의 전세보증금을 밑천으로 주택을 매입하고, 금융기관에서 대출 보증금을 편취하는 방식이다. 전셋집을 알아보려는 세입자들도 “사기당할지 모른다는 생각에 겁난다”고 했다. 서울 관악경찰서는 전세 사기로 38억원을 가로챈 60대 부동산 임대업자 A씨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등의 혐의로 구속 송치했다고 10일 밝혔다. A씨는 2017년 1월~2021년 7월 다른 사람 명의로 구로·관악구 일대 빌라와 오피스텔 수십채를 사들여 임대하고, 임차인들에게 전세 보증금을 돌려주지 않은 혐의를 받는다. 현재까지 파악된 피해자만 47명이다. A씨는 주택담보대출과 전세보증금을 종잣돈 삼아 보유 주택 수를 늘린 것으로 조사됐다. 우선 매입 주택을 신탁회사에 담보로 맡기고 대출을 받았다. 이 돈으로 다시 주택을 사들이고, 대출을 받으며 소유권을 이전했는데도 임차인을 속여 집을 임대했다. 이 보증금을 다시 주택 매입에 썼다. 그러면서 전세보증금을 낮춘 허위 임대차 계약서를 써 건물의 담보 가치를 높이고 금융기관에서 약 13억원을 대출받은 혐의(위조 사문서 행사)도 받는다. 최근 서울남부지검에서 수사해 재판에 넘긴 ‘화곡동 강씨’도 매매가보다 임대차보증금을 높게 받은 뒤 이를 빌라 매수대금에 쓰는 식으로 무자본 갭투자를 일삼았다. 지난 3일 경찰에 검거된 사기 조직은 허위 임대인과 임차인 등을 모집해 대출 관련 서류를 위조하고, 전세자금 대출 100억원을 편취하는 수법까지 썼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서 보증하는 서민 주거 안정을 위한 전세자금 대출이 임차인의 소득 증빙 관련 서류와 계약서만 있으면 쉽게 대출이 실행된다는 점을 악용한 것이다. 전세 사기 피해는 부동산 거래 경험이 적은 20~30대가 전세를 얻는 수도권 연립·다세대주택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가 이날 밝힌 통계를 보면, 경찰청에 수사 의뢰한 전세사기 사건 106건 중 30대는 50.9%, 20대는 17.9%를 차지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52.8%, 인천 34.9%, 경기 11.3%였다. 전세 사기 행각이 잇따라 적발되면서 세입자들의 걱정도 커지고 있다. 2년 전 전세 계약이 끝났는데도 아직까지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해 법적 조치를 고민 중인 양모(36)씨는 직장 문제로 새 전셋집을 구해야 하는 상황이다. 양씨는 “전세금 대출을 받아야 하는데 이미 전세금을 돌려받지 못한 경험이 있어 불안하다”고 말했다. 서울에서 직장을 다니는 이모(27)씨는 전세 사기 위험 때문에 경기지역 아파트로 눈을 돌렸다. 이씨는 “주변에서 전세금을 돌려받지 못하거나 사기를 당했다는 얘기를 듣고 서울 외곽의 아파트를 구하고 있다”며 “지금도 불안해 전세보증보험제도를 알아보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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