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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5만원도 넘었다” SM 주가, 하이브·카카오 ‘공개매수 경쟁’ 기대감

    “15만원도 넘었다” SM 주가, 하이브·카카오 ‘공개매수 경쟁’ 기대감

    SM엔터테인먼트(에스엠·이하 SM)의 주가가 8일 코스닥시장에서 카카오의 공개매수 가격인 15만원을 넘어서 거래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25분 현재 SM은 전 거래일 대비 2900원(1.94%) 오른 15만 2600원에 주가가 형성됐다. 카카오가 공개매수를 시작한 지 불과 하루 만에 SM 주가가 15만원을 돌파하면서 오는 26일까지 주당 15만원에 SM 지분 35%를 확보하겠다는 카카오의 공개매수 계획에도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보인다. 전날 카카오와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전자공시시스템과 공고를 통해 SM 주식 833만 3641주를 주당 15만원에 공개매수한다고 공시했다. 공개매수가격은 6일 종가(13만 100원) 대비 15.3% 높은 수준이고, 목표 물량은 전체 SM엔터 발행주식총수의 35%에 해당하는 수치다. 카카오가 SM 주식을 공개매수하겠다고 공시한 전날 SM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1만 9600원(15.07%) 오른 14만 9700원에 거래를 마쳤다.카카오는 법원이 이수만 전 SM 총괄프로듀서가 제기한 가처분신청을 인용함에 따라 SM 투자가 무산되자 공개매수 방식을 선택했다. 카카오와 카카오엔터의 현재 SM엔터 주식 보유 비율은 각 3.28%와 1.63%로, 만약 카카오의 이번 공개매수가 성공하게 될 경우 카카오 측이 보유하게 되는 SM엔터 지분율은 40%에 달할 전망이다. 이는 하이브의 19%를 크게 앞선 것이다. 이에 앞서 하이브는 지난달 공개매수를 통해 SM 주식 23만 3817주를 인수했다고 지난 6일 밝혔다. 당초 목표치인 25%(595만주)에 크게 못 미치는 수준으로 지분율로 따지면 0.98%에 그친다. 창업자인 이 전 총괄이 향후 하이브에 팔 것으로 예상되는 잔여 지분 3.65%까지 합해도 하이브가 확보하게 되는 총 지분율은 20%를 넘기지 못할 가능성이 커진 것이다. 한편 SM 주가가 카카오의 공개매수 가격을 웃도는 배경에는 하이브가 카카오보다 높은 가격에 SM 지분을 매수할 것이라는 시장 참여자들의 기대가 자리 잡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일부 언론에서는 하이브가 주당 18만원에 SM 지분 25% 확보를 목표로 공개매수를 진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현재 하이브는 여러 대응책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SM 주가 15% 급등… 카카오·하이브 공개매수 ‘쩐의 전쟁’

    SM 주가 15% 급등… 카카오·하이브 공개매수 ‘쩐의 전쟁’

    김범수 카카오 의장이 SM엔터테인먼트 경영권 확보에 사활을 걸고 나서며 공개매수를 선언하자 SM 주가가 폭등했다. 이에 맞서 하이브가 대항 공개매수에 나설 가능성도 남아 있어 ‘쩐의 전쟁’이 본격화됐다는 관측이다. 7일 SM 주가는 15.07% 급등하며 신고가를 기록했다. 전날 종가(13만 100원)보다 1만 7100원 높은 14만 7200원에 거래를 시작한 SM 주가는 장중 횡보세를 보이다 결국 공개매수가에 가까운 14만 9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주가 폭등은 카카오의 SM 주식 공개매수 선언 때문이다. 카카오와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이날 전자공시시스템과 공고를 통해 SM엔터 주식 833만 3641주(35%)를 주당 15만원에 공개매수한다고 밝혔다. 총인수금액은 약 1조 2500억원이다. 카카오는 공개매수 선언으로 SM 인수전에서 절대 물러나지 않겠다는 뜻을 확실히 했다. 앞서 카카오는 지난 3일 법원이 이수만 전 총괄프로듀서가 제기한 가처분 신청을 인용함에 따라 SM 지분 9.05% 확보에 실패했고, 이에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와 싱가포르투자청에서 확보한 실탄으로 공개매수 카드를 꺼내 들었다. 공개매수에 성공할 경우 기존 4.91% 지분에 35%를 더해 39.91%의 지분을 갖게 된다. 하이브는 이번 공개매수에 대한 공식적인 입장은 내놓지 않고 있다. 하이브 관계자는 “내부 논의 중”이라며 말을 아꼈다. 하이브가 인수전을 지속하겠다고 판단한다면 이달 말 주주총회 전 대항 공개매수에 나설 가능성도 있다. 이 경우 주가는 더욱 뛸 수 있다. 카카오가 머니게임을 선언하면서 주가가 더 뛰어오를지 주목된다. 앞서 하이브는 공개매수 기간 주가가 뛰어오르며 당초 공개매수 목표에 한참 미달하는 0.98% 지분만 확보했다. 카카오는 하이브의 공개매수 시작일인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3일까지 SM 발행 주식의 4.91%인 116만 7400주를 장내 매수했는데, 공개매수 마지막 날인 지난달 28일 하루 동안 12만 3116원에 105만주 이상을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매수세 유입으로 12만원 아래에 형성돼 있던 SM 주가가 12만 7600원으로 뛰어올랐다. 금융감독원은 이날 카카오의 시세조종 혐의 의혹과 관련한 조사에 착수했다. 카카오가 하이브의 공개매수 실패를 위해 인위적으로 시세를 끌어올렸다면 이는 시세조종행위에 해당해 자본시장법 위반이 될 수 있다. 기타 법인과 카카오가 특수관계인으로 분류될 경우 ‘5%룰’(보유 주식 합계가 발행 주식의 5% 이상일 경우 보고해야 하는 제도) 공시 위반 논란도 벌어질 수 있는데, 금감원은 지난달 16일 SM 주식을 대량 매입한 헬리오스유한과 카카오가 같은 편인지도 조사할 계획이다.
  • 위기의 카카오, SM 통해 글로벌 돌파구 마련할까

    위기의 카카오, SM 통해 글로벌 돌파구 마련할까

    수년 간 국내 시장에서 문어발식 확장을 거듭하며, 골목상권 침해 논란까지 일으켰던 카카오가 SM엔터테인먼트 경영권을 확보해 글로벌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수 있을지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7일 SM 주식의 공개 매수를 선언한 카카오는 경영권 인수를 통해 지식재산권(IP)을 확보해야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엔터는 2015년까지만 해도 사실상 웹툰·웹소설 플랫폼에 불과했다. 하지만 영화·드라마 제작사와 연예기획사, 음반사를 사들여 41개 계열사를 거느리고 있다. 지난해 조 단위 매출을 올리며 하이브, CJ ENM 등과 나란히 서는 국내 대표 엔터테인먼트사로 성장했다. 하지만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시장에선 아직 성과를 내지 못했다. 특히 멜론은 국내 1위 음원 플랫폼이자 음원 유통 사업자임에도 글로벌 시장에선 존재감이 크지 않았다. 더구나 카카오는 다른 사업 분야에서도 국내 시장에 편중된 경향이 강했다. 실제로 카카오 계열사의 해외 매출은 카카오게임즈의 모바일게임 매출 외엔 크지 않다. 지난해 기준 해외 매출 비중이 10% 수준에 불과해, 이를 3년 내 30%대로 끌어올리겠다는 ‘비욘드 코리아’를 목표로 삼기도 했다. 블록체인 자회사 ‘그라운드엑스’를 통해 글로벌 대체불가능토큰(NFT) 시장 진출을 노리기도 했지만, 최근엔 지분을 보유하지 않은 클레이튼 재단에 사업을 넘겼다. 특히 업계에서는 최근 수년 간 카카오와 관련된 일련의 사건사고가 그동안 내실에 비해 무리하게 추진된 ‘몸집 불리기’의 부작용이라고 보는 시각이 많다. 업계 한 관계자는 “한국 국민 대부분이 쓰는 메신저를 운영하는 카카오가 아직까지 자체 데이터센터 하나도 갖추지 못했다는 사실을 지난해 서비스 장애를 통해 알고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카카오는 카카오페이 주요 경영진의 이른바 ‘주식 먹튀’ 사건을 겪었고, 최근엔 카카오T가 가맹 택시에 호출을 몰아줬다는 조사 결과로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257억원의 과징금을 부과받는 등 부침이 많았다. 최근엔 경기 침체로 인한 계열사 손실을 본사 이익으로 상쇄하는 형국이다. 그러다보니 임직원 성과급을 축소하고 회식비 가이드라인을 설정, 이사 보수한도 삭감을 검토하는 등 허리띠를 졸라매는 상황에 직면했다. 카카오가 과도한 비용 지출로 기업경영이 부실해지는 ‘승자의 저주’에 빠질 수 있다는 우려에도 불구하고 SM 경영권 확보에 적극 나서는 이유다.
  • [속보] 카카오 반격…SM엔터 주당 15만원에 공개매수

    [속보] 카카오 반격…SM엔터 주당 15만원에 공개매수

    카카오가 SM엔터테인먼트 주식을 시장에서 공개 매수해 지분 최대 35%를 확보하기로 했다. 하이브와의 경영권 확보 전쟁에서 장고를 거듭하던 카카오가 결국 승부수를 던지며 반격에 나선 것이다. 7일 카카오와 카카오엔터테인먼트 공고에 따르면 양사는 이날부터 26일까지 SM엔터 주식을 주당 15만 원에 총 833만3641주 공개 매수한다. 이는 SM엔터 주식의 35%에 해당하며,카카오와 카카오엔터가 절반씩 나눠 매수한다는 계획이다. 카카오의 공개 매수가격은 하이브가 지난달 공개 매수에서 제시한 주당 12만 원보다 25% 올렸다. 전날 SM엔터 종가인 13만100원보다 14.5% 높다. 공개매수에 성공하면 카카오는 이수만 전 SM엔터 총괄 프로듀서에게 사들인 지분을 포함해 총 의결권 지분 19.43%를 확보한 하이브를 제치고 SM엔터 최대 주주에 오를 수 있다. 카카오가 이런 승부수를 던진 것은 법원의 가처분 인용 결정으로 SM엔터 지분 9.05%를 확보하려는 계획이 어그러지자 지분 확보 경쟁에서 밀릴 수 있다는 위기감에서 나온 것으로 보인다. 다만 하이브 역시 추가 자본 조달 등 다양한 경영권 확보에 나섰으며, 오는 31일 SM엔터 주총에서 자신들이 추천한 이사진 선임을 위해 의결권 확보전에 사활을 건 것으로 알려졌다.
  • 카카오 ‘쩐의 전쟁’ 선포 “SM 주당 15만원 공개매수, 1조 2500억”

    카카오 ‘쩐의 전쟁’ 선포 “SM 주당 15만원 공개매수, 1조 2500억”

    카카오와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SM엔터테인먼트 지분 확보를 위해 공개매수에 나선다. 카카오는 7일 공시를 통해 오는 26일까지 SM 주식 833만 3641주를 주당 15만원에 공개 매수한다고 밝혔다. 전체 SM 주식의 35%에 해당하는데 카카오와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절반씩 나눠 매수한다. 카카오와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SM 지분 확보를 위해 최대 1조 2500억원을 투입한다. 당초 카카오는 SM이 진행하려던 3자배정 유상증자와 전환사채(CB) 발행에 참여해 9.05%를 취득하려 했으나 이수만 SM 창업자가 제기한 신주 발행금지 가처분 신청이 법원에서 인용되며 제동이 걸렸다. 카카오가 공개매수로 전환하면서 비용 부담은 커졌지만 지난 1월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 등으로부터 1조 2000억원을 투자받은 데다 현금성 자산이 충분하다는 것이 업계의 평가다. 이에 따라 하이브는 지난 3일 법원의 가처분 인용 결정으로 승기를 잡은 것처럼 보였지만 공개 매수가 목표인 주당 12만원을 고수하는 바람에 6일 단 0.98%만 추가 매수하는 데 그치면서 월말 SM 정기 주주총회를 앞두고 매수가 목표를 상향해야 하는 압력을 받게 됐다. 카카오가 공개매수에 성공하면 하이브를 제치고 SM의 최대 주주가 된다. 하이브는 전일 SM 지분 15.78%를 보유했다고 공시한 바 있다. 카카오는 이번 공개매수 목적에 대해 “카카오와 카카오엔터가 SM이 보유한 사업 경쟁력을 토대로 수평적 전략적 파트너십을 공고히 해 원활한 사업협력 및 시너지 창출을 통한 케이팝의 글로벌화를 실현하기 위해 지분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카카오는 메신저 카카오톡을 비롯해 모바일, 인터넷 기반 플랫폼 사업을, 카카오엔터는 스토리, 뮤직, 미디어 등을 아우리는 지적재산권(IP) 밸류체인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강력한 시너지가 예상된다고 부연했다. 카카오 관계자는 “안정적 지분 확보 이후 SM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한 시너지 창출에 집중하고 장기적 파트너로서 전방위적 사업적 협력을 추진해 나가고자 한다”며 “SM이 보유한 강력한 IP와 카카오가 보유한 다양한 플랫폼, AI 기술을 융합해 신유형의 IP 창출, 콘텐츠 경쟁력 강화 및 글로벌 시장 점유율 확대 등 IP 역량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하이브·SM 맞불… “카카오 이사 추천 철회” “블록딜 루머 강경대응”

    하이브·SM 맞불… “카카오 이사 추천 철회” “블록딜 루머 강경대응”

    공개매수에 실패한 하이브와 카카오 지분 인수가 무산된 SM 간의 갈등이 다시 격화하고 있다. 하이브는 SM을 향해 “카카오 측 지명 이사 후보를 철회하라”며 공격에 나섰고, SM은 업계 내에서 돌고 있는 하이브의 ‘블록딜’ 루머와 관련해 “사실일 경우 강력 대응하겠다”며 맞불을 놨다. 양측의 갈등이 오는 31일 열리는 주주총회 때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카카오의 대응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하이브는 지난달 28일 마감한 SM 주식 공개매수에서 0.98%(23만 3817주)를 매수했다고 밝혔다. 최대 목표 수량은 25%(595만 1826주)였으나 SM 주가가 공개매수가(12만원)를 웃돌면서 갤럭시아에스엠이 양도한 지분 외에 추가 지분 확보를 하지 못했다. 하이브는 이미 확보한 지분 14.80%에다 이수만 전 총괄프로듀서의 남은 지분(3.65%)과 이번 공개매수 지분을 더해 총 19.43%를 보유하게 됐다. 계획이 틀어진 건 SM도 마찬가지다. SM은 지난 3일 법원의 가처분 신청 인용 결정에 따라 이날 주식시장 개장 전 “카카오와의 신주·전환사채 발행 계약을 해제했다”고 공시했다. 이로서 카카오의 SM 지분 9.05% 확보 계획은 실패로 돌아갔다. 그러나 하이브는 이에 더해 “SM이 카카오와 체결한 ‘사업협력계약’도 법원의 결정으로 거래 종결이 불가능해짐에 따라 계약해지권을 취득하게 됐다”면서 “카카오 측 이사 후보 추천도 철회하라”고 SM 측에 요구했다. 지분 인수를 둘러싼 신경전도 한창이다. SM은 하이브가 일부 운용사에 우호 법인을 통한 SM 주식 블록딜을 권유하는 등 추가 지분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는 루머가 돌고 있음을 지적하며 “하이브가 공개매수를 통해 10인 이상에게 매수청약·매도청약을 권유한 이상 이는 자본시장법 위반”이라면서 “루머가 사실로 드러날 경우 법적 조치를 포함해 강력하게 대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하이브는 이를 반박하며 “루머는 사실이 아니다”라면서 SM의 의혹 제기를 “미숙한 행동”이라고 했다. 카카오는 법원의 가처분 신청 인용 결정 후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자금력을 바탕으로 SM 주식 공개매수에 나설 것으로 보는 전망도 있으나 SM 주가가 13만원을 웃돌고 있어 쉽지 않을 거란 시각도 있다. 이날 카카오가 SM 지분에 관한 긴급 이사회를 연다는 소식에 SM 주가는 장중 한때 전일(12만 9200원) 대비 4% 이상 높은 13만 4900원까지 치솟으며 신고가를 기록했다. 그러나 오후 무렵 이사회가 취소됐다는 소식에 상승분을 반납하며 13만 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 SM 인수전 승자는 소액 주주들…하이브·카카오 ‘주총 표심 잡기’

    SM 인수전 승자는 소액 주주들…하이브·카카오 ‘주총 표심 잡기’

    오는 31일 열리는 SM엔터테인먼트 주주총회에서 SM을 둘러싼 경영권 분쟁이 분수령을 맞이하게 된다. 분쟁 과정에서 SM 주가가 70% 뛰어오르며 SM 주주들은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큰손’ 주주들이 입장을 함구하는 사이 SM과 하이브는 SM 전체 지분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소액주주들의 표심을 잡기 위해 분주하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3일 기준 SM의 주가는 12만 9200원으로 지난해 말(7만 6700원) 대비 68.45% 급등했다. 지난해 말 6만~7만원대에 머물렀던 SM 주가는 지난달 초 카카오가 2대 주주로 올라서며 상승세를 탔고, 하이브가 SM 인수전을 본격화하면서 뛰어올랐다. 이에 SM 주주들의 수익률도 상당했던 것으로 보인다. SM의 지분 8.96%를 보유하고 있던 국민연금공단은 3일 공시를 통해 SM 주식 110만 4513주를 처분했다고 밝혔다. 국민연금은 지난달 7일부터 21일까지 네 차례에 걸쳐 SM 주식을 처분했는데, SM 주가가 가파르게 오르던 시기에 처분하면서 상당한 시세차익을 본 것으로 추정된다. SM 지분 약 1%를 보유한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이 SM 등에 투자하는 ‘1호 펀드’ 수익률은 지난달 말 기준 34.5%로 집계됐다. 카카오의 SM엔터 지분 인수가 무산되면서 SM 인수전은 새 국면으로 접어들었다. 앞서 3일 서울동부지방법원 제21민사부가 이수만 SM엔터 창업자가 SM엔터를 상대로 제기한 신주·전환사채 발행 금지 가처분신청을 인용하면서 카카오가 3자 배정 유상증자와 전환사채 발행을 통해 SM 지분 9.05%를 확보하려던 계획은 무산됐다. 반면 하이브는 SM 지분 15.78%를 확보하고 이수만의 남은 지분(3.65%)을 더하면 사실상 19.43%를 확보한 상태로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다만 카카오의 대응이 변수로 남아 있다. 업계에서는 카카오가 하이브가 제시했던 공개매수가(12만원)를 넘어서는 13만원에 SM 주식 공개매수에 나설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카카오는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와 싱가포르투자청에서 9000억원 규모 투자금이 유입되면서 실탄이 두둑하지만 하이브보다 많은 지분을 확보해야 하는 카카오가 과도한 비용 탓에 ‘승자의 저주’에 빠질 것이라는 우려도 있다. 오는 31일 주주총회를 앞두고 하이브·이수만 연합은 7명, 카카오와 연합한 SM 현 경영진은 11명으로 구성된 이사 후보 명단을 제시했다. 주주총회에서 투표 결과에 따라 양측 이사 후보들이 모두 이사회에 입성할 수 있어 SM 경영권 분쟁이 장기화될 가능성도 거론된다. 국민연금과 컴투스, KB자산운용 등은 주총을 앞두고 입장을 철저히 함구하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소액주주들의 표심이 경영권의 향배를 가를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하이브는 지난 2일 주주제안 캠페인 페이지 ‘SM 위드 하이브’(SM with HYBE)를 열고 소액주주들을 대상으로 의결권 위임을 권유했다. SM은 소액주주들에게 서한을 발송해 하이브를 강하게 비판하는 등 소액주주들을 포섭하기 위한 ‘맞불’ 작전을 펼치고 있다. 한편 SM 주식 시세조종 의혹을 들여다보고 있는 금융감독원은 지난 1일에 이어 이날도 경고 메시지를 내놨다. 금감원 관계자는 이날 “분쟁에 끼어들어 편법으로 수수료를 챙기려는 금융회사들을 면밀히 살펴보고 반드시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 “매도자 호가 올려”…집값은 4000만원 ‘떨어졌다’

    “매도자 호가 올려”…집값은 4000만원 ‘떨어졌다’

    집을 팔려는 사람은 시장 회복을 기대하며 호가를 올리려 하는 반면 매수자는 악재가 여전해 하락세가 유지될 것으로 보고 관망하는 모습이다. 업계에서는 금리 인상 가능성이 아직 남아 있어 시장 회복을 판단하기에는 무리라고 분석했다. 5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지난 3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보다 0.03% 하락했다. 구로는 천왕동 천왕연지타운1단지, 신도림동 우성2차, 오류동 오류동푸르지오 등이 1500만~4000만원 내렸다. 동대문은 답십리동 힐스테이트청계, 이문동 쌍용, 휘경동 휘경SK뷰 등이 500만~4000만원 하락했다. 양천은 신정동 목동우성2차, 목동삼성래미안2차, 신월동 신월시영 등이 500만~1500만원 빠졌다.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66.3으로 전주(66.7)보다 0.4포인트(p) 하락했다. 지난달 13일 반등했던 지수가 하락 전환된 것이다. 매매수급지수는 부동산원이 회원 중개업소 설문과 인터넷 매물 건수 등을 분석해 수요와 공급 비중을 점수화한 수치로 0~200 사이의 점수로 나타낸다. 기준치인 100보다 아래로 내려갈수록 집을 팔 사람이 살 사람보다 많다는 의미다. 부동산업계 한 관계자는 “지난 1월 미분양 주택이 7만5000여가구로 조사됐는데 전월대비 10% 이상 증가했다”며 “정부가 위험수위로 판단하는 수치를 넘고, 매수심리마저 다시 위축된 만큼 앞으로 시장 전체를 예의주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금리 인상 가능성이 부동산 시장의 악재로 작용하고 있는데 경기 전반이 침체돼 수요자의 자금 사정이 좋지 않다”며 “집을 사고 싶어도 살 수 없는 현실”이라고 전했다.
  • “매도자 호가 올려”…집값은 4000만원 ‘떨어졌다’

    “매도자 호가 올려”…집값은 4000만원 ‘떨어졌다’

    집을 팔려는 사람은 시장 회복을 기대하며 호가를 올리려 하는 반면 매수자는 악재가 여전해 하락세가 유지될 것으로 보고 관망하는 모습이다. 업계에서는 금리 인상 가능성이 아직 남아 있어 시장 회복을 판단하기에는 무리라고 분석했다. 5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지난 3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보다 0.03% 하락했다. 구로는 천왕동 천왕연지타운1단지, 신도림동 우성2차, 오류동 오류동푸르지오 등이 1500만~4000만원 내렸다. 동대문은 답십리동 힐스테이트청계, 이문동 쌍용, 휘경동 휘경SK뷰 등이 500만~4000만원 하락했다. 양천은 신정동 목동우성2차, 목동삼성래미안2차, 신월동 신월시영 등이 500만~1500만원 빠졌다.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66.3으로 전주(66.7)보다 0.4포인트(p) 하락했다. 지난달 13일 반등했던 지수가 하락 전환된 것이다. 매매수급지수는 부동산원이 회원 중개업소 설문과 인터넷 매물 건수 등을 분석해 수요와 공급 비중을 점수화한 수치로 0~200 사이의 점수로 나타낸다. 기준치인 100보다 아래로 내려갈수록 집을 팔 사람이 살 사람보다 많다는 의미다. 부동산업계 한 관계자는 “지난 1월 미분양 주택이 7만5000여가구로 조사됐는데 전월대비 10% 이상 증가했다”며 “정부가 위험수위로 판단하는 수치를 넘고, 매수심리마저 다시 위축된 만큼 앞으로 시장 전체를 예의주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금리 인상 가능성이 부동산 시장의 악재로 작용하고 있는데 경기 전반이 침체돼 수요자의 자금 사정이 좋지 않다”며 “집을 사고 싶어도 살 수 없는 현실”이라고 전했다.
  • 카카오 제동 건 법원, 하이브 SM 인수 ‘우위’…주총 ‘분수령’

    카카오 제동 건 법원, 하이브 SM 인수 ‘우위’…주총 ‘분수령’

    법원이 카카오가 SM엔터테인먼트의 유상증자에 참여해 지분 9.05%를 확보하려던 계획에 제동을 걸면서 ‘SM 인수전’에서 하이브가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됐다. 앞서 하이브와의 전면전을 선포한 카카오가 어떤 선택을 내릴 지 이목이 집중되는 가운데 오는 31일 예정된 SM 주주총회에서 표대결 전면전이 벌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3일 서울동부지법은 이수만 전 총괄 프로듀서가 SM을 상대로 제기한 신주 및 전환사채 발행금지 가처분 신청을 인용했다. 재판부는 “(SM의 신주 및 전환사채 발행은) 경영권 분쟁이 임박한 상태에서 이를 현실화한 행위”라고 규정하면서 “SM에 대한 카카오의 지분을 늘려 최대주주인 이 전 총괄의 지배력을 약화하려는 목적에서 비롯된 것으로 볼 여지도 있다”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사업전략 수립 단계에 불과한 상태에서 카카오에 신주 및 전환사채를 발행해 약 2172억원의 자금을 반드시 긴급하게 조달해야 할 상황이었다고 보기 어렵다”면서 “SM이 충분한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을 보유하고 있었던 점도 고려해야 한다”고 봤다. 앞서 진행된 공개매수에 사실상 실패한 것으로 알려진 하이브는 이번 법원의 인용 결정으로 SM을 둘러싼 경영권 분쟁에서 우위에 서게 됐다. 증권가에 따르면 하이브는 현재 소액주주 공개매수 지분을 제외하고도 SM 지분 19.43% 가량을 확보한 상태로 알려졌다. 이 전 총괄의 지분 14.8%를 인수했고, 지난달 진행된 공개매수에서 효성그룹 계열사인 갤럭시아에스엠이 보유하고 있던 SM 지분 0.98%도 확보한 데다, 이 전 총괄에게 풋옵션이 걸린 채 남아있는 지분 3.65%를 추가로 취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날 하이브는 입장문을 통해 “SM 최대주주로서 가처분 인용 결정을 존중하며 올바른 결정을 내려주신 재판부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결정을 통해 회사 지배권에 영향을 미치려는 SM 현 경영진의 위법한 시도가 명확히 저지되고 이제 모든 것이 제자리를 찾아가게 될 것”이라며 “SM이 모범적인 지배구조를 갖추고 주주와 구성원, 아티스트의 권익을 최우선하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유상증자를 통한 SM 지분 취득이 무산된 카카오가 어떤 대응에 나설지는 아직 미지수다. 카카오는 이날 법원 결정 후 “내부 논의를 거쳐 입장을 정리하고 있으며 조만간 정리해서 발표하겠다”는 입장을 발표했다. 그러나 앞서 지난 27일 “필요한 모든 방안을 강구하겠다”며 공개매수 가능성을 시사했던 만큼 이번 인수전을 쉽게 포기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실제 이날 카카오는 이달 28일로 잡힌 주주총회 소집 수정 공시를 내고 신규 사업에 따른 사업목적으로 음반·음악영상물 제작업을 추가했다. 업계 내에선 카카오가 SM 경영권 인수에 대한 의지를 표명한 거란 분석이 나오기도 한다. 카카오는 SM 인수전을 지속할 만한 자금력이 갖춰진 상태다.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와 싱가포르투자청에서 9000억원 규모의 투자를 받았기 때문인데, 이미 지난해 3분기 기준 현금·현금성 자산 4조 5552억원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수전에 나선다면 이날 종가 기준 12만 9200원을 기록하며 하이브의 공개매수가(12만원)를 훌쩍 넘은 SM에 대한 공개매수를 진행할지, 아니면 지분을 다량 보유 중인 주주들을 상대로 블록딜을 할지 다양한 시나리오 전개가 가능하다. 일각에선 카카오가 SM 지분 인수 계획을 포기할 수도 있다는 관측도 있다. 당초 신주 및 전환사채를 주당 9만 1000원꼴에 매입하기로 했는데 이에 비해 현재 SM 주가가 40% 가량 높아졌기 때문이다. SM의 주가 상승에 따라 수조원의 비용이 들어갈 수 있는데, 공개매수가를 15만원으로 상정하고 40% 지분을 확보한다고 가정하면 1조 5000억에 가까운 금액을 투입해야 하는 실정이라 카카오 주주들의 반대에 부딪힐 가능성도 있다. 하이브가 공개매수를 통한 지분율을 오는 6일 공개하는 만큼 이후 카카오의 향후 계획이 드러날 공산이 크다. 카카오가 인수전을 지속한다면 카카오·SM 진영과 하이브 양측은 오는 31일 예정된 SM 주주총회에서 안정적인 경영권 확보에 총력을 기울일 것으로 보인다. 하이브는 전날 주주제안 페이지인 ‘에스엠 위드 하이브’를 개설해 소액주주를 상대로 의결권 위임을 호소하고 나섰는데, 일반적으로 지분 30% 이상을 보유해야 안정적인 경영권 확보가 가능하다고 여겨져서다. 하이브와 SM 현 경영진 모두 자신들이 추천한 이사진의 선임에도 사활을 걸 것으로 전망된다. 이 전 총괄은 이날 법원 판결이 나온 직후 입장문을 통해 “SM을 둘러싸고 일어난 많은 일에 송구한 마음이 크다. 포스트 이수만 시대 SM에 가장 적합한 ‘더 베스트’는 BTS라는 대기록을 세운 하이브”라며 하이브에 힘을 실어줬다. 방시혁 하이브 의장 또한 이날 CNN 인터뷰를 통해 “(K팝에) 일시적 성장 둔화가 있고 이 상대로 두면 매우 위험할 수 있다. 그런 관점에서 SM 인수에 적극 뛰어든 측면이 있다”며 SM 인수의 정당성을 거듭 강조했다. 이에 SM은 “하이브는 SM 지배구조 문제의 원인 제공자인 이 전 총괄과 손 잡고 SM에 적대적 인수합병을 시도하고 있다”며 반박자료를 냈고, SM 현 경영진 또한 소액주주서한을 통해 “SM 주주와 하이브 주주 사이에 이해상충이 발생할 수 있다”며 개인투자자들을 상대로 호소했다.
  • 법원 가처분으로 하이브 승기, 카카오 어떤 선택 할 수 있나

    법원 가처분으로 하이브 승기, 카카오 어떤 선택 할 수 있나

    법원이 3일 SM엔터테인먼트 인수 공방의 변곡점 중 하나로 꼽히던 ‘카카오 대상 유상증자·전환사채’ 발행 금지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여 이수만 전 총괄 프로듀서의 손을 들어줬다. 하이브가 오는 31일 SM의 정기 주주총회를 앞두고 일단 승기를 잡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하이브는 약 20%에 가까운 SM 지분을 확보하게 됐지만, 이와 맞서는 SM 현 경영진은 ‘우군’ 카카오가 지분 9.05%를 취득할 수 없게 돼 수세에 몰리게 됐다. 하이브가 확보한 지분은 이수만 전 총괄로부터 사들인 14.8%에 이수만에게 풋옵션이 걸린 채 남은 지분 3.65%, 최근 갤럭시아에스엠으로부터 사들인 지분 약 1%까지 19.5%에 이른다. 여기에 기대만큼 흥행하지 못했지만 일부 소액주주가 공개매수에 응했다고 한다면 20% 안팎의 지분을 확보했을 수 있다는 계산이 가능하다. 반면 SM 현 경영진은 유상증자와 전환사채 발행으로 카카오가 확보하려던 9.05%가 사라지면서 지분 싸움에서 상당한 열세에 놓이게 됐다. 주총에서의 경영권 방어를 위해 소액 주주를 상대로 의결권 위임을 설득하는 동시에 인수의 부당함을 알리는 여론전으로 맞불을 놓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연임을 포기하고 백의종군을 선언한 이성수 현 공동대표이사가 개인 유튜브 계정을 통해 세 번째 추가 폭로 영상을 공개할 가능성도 점쳐진다. 그가 지난달 내놓은 폭로 예고 목록 14개 가운데 지금까지 공개된 것은 5개에 불과하다. SM은 경영권 방어와 주주 가치 제고를 위해 자사주 매입 시도도 계속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정말 관건은 카카오의 대응이다. SM 현 경영진과 폭넓은 사업 협력 관계를 구축한 카카오의 선택에 관심이 쏠릴 수밖에 없다. 카카오엔터(카카오)는 지난달 27일 SM 인수와 관련해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방식을 고민 중”이라며 전면 참전 가능성을 열어놓았다. 사우디아라비아 국부 펀드와 싱가포르 투자청에서 들어온 9000억원 규모의 ‘실탄’이 충분해 공개매수 선언이 임박했다는 관측까지 나왔다. 하지만 법원이 SM 인수에 꼭 필요한 지분 9.05% 지분 획득에 제동을 걸어 이를 돌파할 명분을 찾기가 쉽지 않게 됐다. 사우디아라비아 등에서 들어온 투자금을 활용해 공개매수로 소액주주들의 주식을 인수할 수도 있겠지만 주당 공개 매수가가 껑충 뛸 가능성이 있어 부담스럽다. 여기에다 중동이나 해외 자금을 들여오는 데 대한 국민 정서도 신경을 써야 한다. 상당한 지분을 손에 넣더라도 주주명부 폐쇄 이후이기 때문에 이달 말 주총에서는 의결권이 없다. 카카오가 법원 결정을 계기로 인수전에서 발을 뺄 가능성도 있다. SM은 지금까지 카카오와의 계약이 사업 협력임을 강조해 왔고, 카카오도 경영권을 노린다고 공식적으로 밝힌 적이 없어서 부담은 없는 편이다. 가요계와 증권가에서는 한 명이라도 우군이 절실한 하이브와 코너에 몰린 카카오가 극적으로 손을 잡을 가능성에도 주목한다. 방시혁 하이브 의장과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가 최근 해외에서 비공개로 만났다는 얘기까지 나돌고 있다는 언론 보도도 있다. 박지원 하이브 최고경영자(CEO)가 지난달 21일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 도중 “카카오가 경영권에 관심이 없다는 전제로 해당 사업적 제휴가 SM에 도움이 된다면 우리도 충분히 고려할 수 있다”고 손을 내민 것도 이런 가능성을 염두에 둔 것이 아니었나 보는 시선도 있다.
  • 국민연금, SM 주식 절반 팔아 지분율 4.3%로 줄었다

    국민연금, SM 주식 절반 팔아 지분율 4.3%로 줄었다

    경영권 분쟁이 격화되고 있는 SM엔터테인먼트 주주인 국민연금공단이 지분 4.64%를 지난달 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국민연금은 전자공시스템을 통해 SM 주식 110만 4513주를 처분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8월 SM 지분 9%를 보유하고 있던 국민연금의 지분율은 지난달 21일까지 4.32%까지 낮아졌다. 세부 처분 내역을 보면 카카오가 SM 유상증자에 참여한다는 공시가 나온 지난달 7일 29만 5435주를 매도했고, 이틀 뒤 32만 1772주를 팔았다. 하이브가 공개매수를 시작하며 주가가 12만원에 근접했던 13일엔 24만 993주를, 12만원을 넘어선 21일엔 24만 6313주를 팔아치웠다. SM주가가 2021년 8월 5만~6만원대였고 같은 해 초엔 2만~3만원대였던 점을 고려하면 국민연금은 잇따른 장내매도로 막대한 시세차익을 얻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하루 동안의 거래대금을 거래량으로 나눈 일일 가중평균주가에 각 거래일당 매도 주식 수를 곱해 국민연금의 SM 주식 처분액을 단순 계산해보면 1179억원에 달한다. 국민연금이 SM 주식을 이처럼 대량 매도했어도 이달 31일 열릴 예정인 SM 주주총회에서 의결권을 그대로 쥐게 된다. 주총에서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는 주주명분은 지난해 12월 말을 기준으로 하기 때문이다. 한편 SM 주가는 이날 전일 종가 대비 0.94%(1200원) 오른 12만 9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 이복현 “SM 대량 매집 위법 있다면 무관용” 경고

    이복현 “SM 대량 매집 위법 있다면 무관용” 경고

    SM엔터테인먼트(SM) 인수전에 나선 하이브가 공개매수 기간 중 불공정거래 의혹을 제기한 가운데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위법 요소가 확인되면 법과 제도상 할 수 있는 최대한의 권한을 사용해 책임을 묻겠다”고 강도 높은 경고 메시지를 보냈다. 이 원장은 2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증권사 최고경영자(CEO) 간담회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SM 주식 시세조종 의혹에 대해 “특정 엔터테인먼트 기업의 인수합병(M&A) 상황과 관련해 금감원에서 절차 준수 여부, 시장 혼탁, 소비자 피해 우려 등 몇 가지 쟁점을 나름 균형감 있게 보려고 노력해 왔다”면서 “자본시장 내 건전한 다툼은 시장 자율에 완전히 맡겨야 한다는 게 기본 입장이지만, 그 과정이 과열·혼탁해지면서 위법적 수단이나 방법이 동원된다면 저희가 공표한 불공정거래에 대한 무관용 원칙에 비춰 도저히 용납할 수 없다”고 밝혔다. 하이브는 앞서 의문의 ‘기타법인’이 SM 주식을 대거 매집해 시세를 조종했다며 지난달 28일 금감원에 조사를 요청했다. 하이브의 공개매수가(12만원)를 밑돌던 SM 주가는 지난달 16일 한 기타법인이 SM 발행 주식 총수의 2.9%를 대거 사들이며 역대 최고가인 13만 3600원까지 급등한 데 이어 공개매수 마지막날(2월 28일)에도 기타법인이 발행 주식 총수의 2.8%를 순매수하면서 6% 이상 치솟았다. 이틀간 SM 주식을 대량 매입한 기타법인은 같은 곳으로 알려졌다. 이날 금감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효성그룹 계열사인 갤럭시아에스엠이 하이브의 공개매수에 참여해 보유 중인 SM 지분 1%를 양도했다. 이로써 하이브의 지분은 15.8%로 높아졌다. 공개매수에 사실상 실패한 것으로 알려진 하이브는 오는 31일 열릴 SM 정기주주 총회를 앞두고 주주제안 캠페인 홈페이지 ‘에스엠 위드 하이브’를 열고 SM 주주 가치 제고를 위한 비전·전략·분배정책 등을 발표하면서 표심 의결권 위임을 권유했다. 이수만 전 총괄프로듀서가 SM을 상대로 제기한 신주 발행 금지 가처분 신청에 대한 법원의 결정이 조만간 나올 예정인 가운데 이에 따라 하이브와 카카오 간 SM 인수전의 향방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 남양유업 주식양도 분쟁 지속…홍원식 회장 “상고장 제출”

    남양유업 주식양도 분쟁 지속…홍원식 회장 “상고장 제출”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 일가가 사모펀드 운용사 한앤컴퍼니(한앤코)와의 주식 양도 항소심에서 패소한 것에 불복해 2일 대법원에 상고장을 제출했다. 홍원식 회장 측은 이날 입장자료를 내고 “상급심을 통해 쌍방대리 등에 대한 명확하고 합리적인 판단을 구하는 동시에 허무하게 끝나버린 항소심 재판에 대한 억울함도 호소하고자 대법원에 상고하게 됐다”고 밝혔다. 지난달 9일 서울고법 민사16부는 한앤코가 홍 회장과 가족을 상대로 낸 주식 양도 소송을 1심과 마찬가지로 원고 승소로 판결했다. 그러나 홍 회장 측은 회사 매각 과정에서 김앤장 법률사무소가 남양유업과 한앤코 양측을 모두 대리한 것이 문제라며, 해당 주식매매 계약이 무효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홍 회장 측은 2021년 5월 17일 김앤장을 법률 대리인으로 선임했으나 김앤장으로부터 상대방도 대리하고 있다는 통지나 문서상 확인 또는 동의 요청을 받은 사실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항소심 재판부가 이에 대한 입증의 기회를 주지 않았다며 상급 법원을 통해 판단을 구하겠다는 계획이다. 양측은 지난 2021년 5월 홍 회장 일가의 남양유업 지분에 대한 주식매매 계약을 맺었다. 그러나 홍 회장은 그해 9월 한앤코가 홍 회장을 고문으로 위촉해 보수를 지급하고 홍 회장 부부에게 ‘임원진 예우’를 해주기로 약속하고도 이를 이행하지 않았다며 계약 해지를 통보했다. 소송이 길어지는 가운데 행동주의펀드 차파트너스자산운용은 지난달 남양유업에 주당 82만원에 일반주주 지분 50%를 공개매수할 것을 제안했다.
  • ‘대마 흡연’ 재벌 3세, 징역 2년 구형에 “기회 달라” 선처 호소

    ‘대마 흡연’ 재벌 3세, 징역 2년 구형에 “기회 달라” 선처 호소

    대마를 구매해 흡연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재벌가 3세에게 검찰이 징역형을 구형했다. 검찰은 2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조병구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DSDL 이사 조모(39) 씨의 공판에서 “대마를 4회에 걸쳐 매수하고 흡연·소지해 죄질이 좋지 않다”며 징역 2년을 선고하고 270만원의 추징금 가납 명령을 내려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조씨 측 변호인은 “피고인은 유학생활을 하기도 했었고 최근 일부 지역에서 대마가 합법화되기도 하는 추세가 있다 보니 방심하고 경솔했다”며 “본인의 잘못된 행동이 개인 잘못에 그치지 않고 가족, 집안 등에 불명예를 안게 하는 문제점이 있단 점을 깊이 깨닫고 있다”고 변론했다. 조씨 역시 “선처를 구하는 마음이 염치없지만 다시는 잘못하지 않겠다는 약속과 함께 반성한 만큼 사회에 나가 조그마한 역할이라도 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시길 간곡히 간청드린다”며 “사회에 심려를 끼친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최후 진술했다. 조씨는 작년 1~11월 네 차례 대마를 사서 흡연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효성그룹 창업주 고(故) 조홍제 회장의 손자로, 효성그룹에서 분리된 DSDL에서 이사를 맡고 있다. 조씨의 혐의는 지난해 9월 경찰이 대마 재배 등 혐의로 알선책 김모(39) 씨를 구속 송치한 사건을 검찰이 보완 수사하는 과정에서 드러났다. 당시 다른 재벌가 자제들도 함께 수사선상에 올랐다. 재판부는 오는 23일 오전 10시 20분에 조씨에 대한 1심 선고를 내릴 예정이다.
  • 4%대 유혹… 없어서 못 판다는 신종자본증권

    4%대 유혹… 없어서 못 판다는 신종자본증권

    “신용도 높지, 금리 좋지. 신종자본증권 없어서 못 팝니다.” 시중 은행의 정기예금 금리가 3%대로 주저앉으면서 4% 후반대 금리를 제공하는 신종자본증권에 시중 자금이 몰리고 있다. 주식처럼 만기가 없거나 매우 길고 채권처럼 매년 일정한 이자나 배당을 주는 금융상품으로, 주식과 채권의 성격을 동시에 가졌다고 하여 하이브리드 증권으로도 불린다. ●시장선 만기 5년짜리 안전자산 간주 1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신한금융지주 신종자본증권 수요 예측에는 모집금액 2700억원의 3배가 넘는 8580억원이 몰렸다. KB금융, 우리금융, 하나금융 신종자본증권에도 각각 9440억원, 7850억원, 9900억원의 주문이 들어왔다. 신종자본증권의 인기는 금리 때문이다. 만기가 정해져 있지만 발행하는 회사의 결정에 따라 연장할 수 있어 회계상 자본으로 인정되는 대신, 회사가 금융당국으로부터 부실금융회사로 지정되면 채권 이자 지급을 중단할 수 있고 청산 때 원리금 상환순위도 후순위여서 금리가 높은 편이다. 주로 금융사들이 발행한다. 금융사들은 위험자산 대비 자기자본비율을 8% 이상으로 유지해야 하는데 자본으로 인정되는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하면 자기자본비율이 올라간다. 신종자본증권은 대부분 30년 만기이지만, 시장은 신종자본증권을 사실상 만기 5년짜리 안전 자산으로 간주한다. 발행 5년 시점에 중도 상환하는 콜옵션 조건이 붙는 게 일반적이다. ●잔존 만기 나눠두면 분산투자 효과 박주한 삼성증권 채권상품팀장은 “신종자본증권의 금리는 같은 신용등급의 다른 채권보다 높고 정기예금보다도 높아 인기가 많을 수밖에 없다”면서 “잔존 만기를 1년, 3년, 5년 또는 1년, 2년, 3년, 4년, 5년으로 차별화해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면 분산 투자의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조언했다. 신종자본증권은 주식처럼 주관 증권사 지점 또는 홈트레이딩시스템(HTS),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을 통해 매수할 수 있다. 다만 발행사가 콜옵션을 미이행할 수 있는 점은 유의해야 한다. 지난해 흥국생명이 콜옵션을 이행하지 않겠다고 했다가 후폭풍이 일자 번복하고 예정대로 이행한 사례가 대표적이다. 콜옵션 미이행 시 투자자는 원금을 예상보다 늦게 회수할 수밖에 없다. ●원금 손실 위험성 있어 주의해야 원금 손실 위험성도 있다. 발행사가 부실금융기관으로 지정되거나 파산하면 원금과 이자를 받지 못한다. 업계 관계자는 “비록 후순위채보다 상환 순서가 뒤이기는 해도 일반적으로 신종자본증권은 안전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발행사 파산 위험이 거의 없는 우량한 금융지주가 대부분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 킹달러 조짐에 금값 6% 급락… “저가 매수 기회?”

    킹달러 조짐에 금값 6% 급락… “저가 매수 기회?”

    글로벌 긴축 끝물을 기대하며 연초 강세를 보이던 금값이 지난 한 달 사이 6% 가까이 급락했다. 다시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기준금리 인상을 이어 갈 수 있다는 우려에 ‘킹달러’ 조짐이 나타나면서다. 1일 뉴욕상품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28일(현지시간) 국제 금 선물(4월물) 가격은 트로이온스(31.1035g)당 1836.70달러(약 243만원)에 장을 마쳤다. 전날보다는 0.64% 올랐지만, 직전 1월 말(1945.30달러)과 비교하면 한 달 사이 5.60% 급락했다. 2월 금 가격 하락폭은 2021년 6월 이후 약 20개월 만에 최대다. 트로이온스당 은 선물 가격도 같은 기간 23.84달러에서 20.96달러로 12.08% 고꾸라졌다. 금은 인플레이션 시기 대표적인 위험 회피 수단으로 꼽히지만 최근 금 가격의 움직임은 금리 수준 및 달러 가격 영향을 더 크게 받고 있다. 같은 안전자산으로 분류되는 달러의 가치가 올라가면 통상 금 가격은 떨어진다. 지난해 9월과 10월 원달러 환율이 1400원선으로 치솟았을 당시 금 선물 가격은 트로이온스당 1600달러 선으로 떨어진 바 있다. 금리 인상에 따른 미국 국채에 대한 투자 수요 증가 역시 금 가격을 끌어내리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반면 지난 1월에는 달러 가치가 내려가고 금리도 하향 안정세가 나타나는 금시장의 이른바 ‘골디락스’ 환경이 조성됐다는 기대가 퍼졌다. 이에 따라 금 선물 가격도 트로이온스당 2000달러에 가깝게 치솟으며 1월 한 달 사이 6.52% 올랐다. 그러나 지난달 미 인플레이션이 다시 요동치며 금리 인상 조기 종료에 대한 기대감이 사라지면서 금 선물 가격도 1월 상승분을 반납한 것이다. 전문가들은 금, 은 등 국제 귀금속 가격의 조정이 단기적으로는 불가피하다고 보고 있다. 이달 21일(현지시간)부터 열리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금 가격의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황병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달 FOMC를 기점으로 시장은 긴축 장기화에서 긴축 막바지로 시선을 옮길 것”이라며 “최근 1900달러를 하회한 금 가격은 장기적으로 2100달러를 목표하는 저가 매수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 금감원 “SM 시세조종 의혹 조사해 엄정 대응”

    금감원 “SM 시세조종 의혹 조사해 엄정 대응”

    금융감독원이 경영권 분쟁 중인 SM엔터테인먼트(SM)의 주식 시세조종 의혹을 신속하게 조사해 엄정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1일 “누구라도 공개매수 과정에서 인위적으로 주가를 공개매수 가격 이상으로 유지하려는 행위가 있었다면 자본시장법상 시세조종 행위로 처벌될 수 있다”면서 “금융당국의 시장 질서 확립 의지에도 불구하고 공개매수 기간 중 주식 대량 매집 등을 통해 공정한 가격 형성을 방해하는 행위에 대해 신속하게 조사에 착수해 엄정 대응할 예정”이라고 경고했다. 하이브는 당초 계획한 공개매수가 사실상 불발되면서 그 원인을 의문의 ‘기타법인’이 주식을 대거 매집해 주가를 끌어올렸기 때문이라며 시세조종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대거 매집은 공개매수가 시작된 지난달 10~28일 사이 두 차례 일어났다. 지난달 16일에는 한 ‘기타법인’이 SM 발행 주식 총수의 2.9%(68만 3398주)를 매입했다. SM 주가는 공개매수 시작일인 지난달 10일부터 14일까지 공개매수 가격인 12만원을 밑돌았지만, 의문의 기타법인으로부터 대량 매입이 이뤄진 16일에는 역대 최고가인 13만 3600원까지 치솟았다. 당시 IBK 판교점에서는 SM 주식 전체 일일거래량의 15.8%가 매수됐다. 공개매수가 마감된 지난달 28일에도 대량 매입 사건이 발생해 주가가 급등했다. 그날 한 ‘기타법인’이 66만 6941주(SM 발행 주식 총수의 2.8%)를 순매수해 주가가 6% 가까이 급등했다. 16일과 28일 SM 주식을 대량 매입한 기타법인은 같은 곳으로 알려졌다. 시장에서는 이 법인이 SM 경영권을 두고 하이브와 갈등 중인 카카오의 우군일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하이브는 전날 지난달 16일 SM 주가를 의도적으로 끌어올린 거래 정황이 발견됐다며 금감원에 조사를 요청했다. 이 여파로 SM 주식은 지난달 하루 약 3000억원씩 거래되며 국내 증시에서 2월 한 달 가장 많이 거래된 주식 4위(거래 대금 기준)를 차지했다. 주가도 45% 뛰었다. 한국거래소가 2월 한 달간 투자자들의 거래가 몰린 종목을 집계한 결과 SM의 거래대금은 5조 9987억원으로 나타났다. 하루 평균 2999억원어치씩 거래된 셈이다. 금감원은 “향후 경영권 분쟁 관련 당사자들의 공정한 경쟁을 촉구하며 제반 절차가 적법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유념해 달라”고 밝혔다.
  • SM, 주주에 서한 보내 ‘O’과 ‘X’ 표시하며 주총 지지 호소

    SM, 주주에 서한 보내 ‘O’과 ‘X’ 표시하며 주총 지지 호소

    SM엔터테인먼트가 최근 소액주주들에게 서한을 돌렸는데 봉투 겉면에 동그라미(O)와 엑스(X) 표시가 돼 있어 눈길을 붙들었다. 제목은 ‘㈜에스엠엔터테인먼트 주주님께’라고 붙여 있었는데 봉투 겉면에 문장이 새겨진 점이 특이했다. 문구는 “특정 주주가 아닌 모든 주주를 위한 독립적 이사회”라며 “주당 1200원 배당”이라는 약속이 적혀 있고, “주식 매각했어도 의결권 행사 가능합니다”라고 적혀 있어 의결권 행사를 위임해달라고 호소했다. 또 ‘(SM) 이사회 추천에’ O 표, ‘전 대주주 이수만 제안’에 X표를 해놓아 눈길을 끌었다. 하이브와 치열한 경영권 다툼을 벌이는 SM 현 경영진 측이 이달 말일 예정된 주주총회를 앞두고 서한을 보내 “하이브 이사회는 당연히 새로운 사업 기회를 (SM이 아닌) 하이브에 줄 것”이라며 지지해줄 것을 호소한 것이었다. 경영진은 “이번 사태는 한국 엔터테인먼트 역사에서 다시 없을 중요한 일”이라며 “주주님들의 이번 결정에 따라 당사의 미래는 아주 크게 달라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올해 주주총회는 지난 십수년간 이어져 온 SM의 거버넌스 이슈를 완전히 해소하고 국내 최고의 아티스트 풀을 보유한 엔터테인먼트사로서 기업가치를 한 단계 더 올릴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고 강조했다. SM은 특히 별도로 질의응답(Q&A) 문서까지 첨부해 주주 설득에 열을 올렸다. SM은 ‘규모도 더욱 크고 동종 업계에 속한 하이브에 SM이 인수되면 좋은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 “좋은 연습생도, 좋은 곡도, 좋은 안무가와 공연 기획도 모두 하이브가 SM에 가지는 지분율보다 더 높은 지분율을 가진 빅히트(방탄소년단 소속사), 어도어(뉴진스 소속사), 쏘스뮤직(르세라핌 소속사), 플레디스(세븐틴 소속사) 같은 산하 레이블에 먼저 배정할 수밖에 없다”고 답했다. 또 “하이브가 SM 지분을 최대 40%까지만 보유하고 나머지 60%는 일반 주주들이 가지게 되면 SM 주주와 하이브 주주 사이에는 이해 상충이 발생할 수밖에 없다”며 “하이브는 SM과 1·2위를 다투는 업계 최대 경쟁사”라고 강조했다. 카카오가 주당 9만원에 유상증자와 전환사채를 발행하는 것에는 찬성하면서 하이브의 12만원 공개매수에는 반대하는 것이 옳으냐는 질문에 대해선 “카카오의 유상증자 및 전환사채 발행은 당사와의 전략적 협업을 위한 것”이라며 “발행 규모가 총 9%에 불과해 경영권이 없을뿐더러 당사와 사업 영역이 거의 겹치지 않아 당사 주주가치에 도움이 되는 충분한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 SM 주식 공개매수 마감일 6% 급등… 하이브 ‘시세조종’ 조사 요청

    SM 주식 공개매수 마감일 6% 급등… 하이브 ‘시세조종’ 조사 요청

    하이브의 SM엔터테인먼트 공개매수가 ‘기타법인’ 매수세에 힘입어 주가가 급등하면서 결국 실패한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법원의 가처분 신청 결과를 지켜봐야겠지만 카카오가 자금력을 바탕으로 본격적으로 인수전에 나설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경영권 분쟁이 한층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한때 11만원 선까지 내려갔던 SM 주가는 공개매수 마감일인 이날 전장(12만 300원)보다 6.07% 급등한 12만 76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장중 한때 11만 8700원까지 떨어지면서 공개매수에 성공할 가능성이 제기됐으나 개인·외국인·기관 등 주요 투자 주체가 아닌 기타법인이 SM 발행 주식의 5%에 가까운 108만 7801주를 순매수하면서 주가가 치솟았다. 하이브는 공개매수 목표(25%)를 달성했는지 여부에 대해 밝히지 못했다. 이날 SM 주가가 급등한 것은 특정 기타법인의 단일계좌 한 곳이 SM 주식의 66만 6941주를 순매수했기 때문이다. 주가가 비정상적으로 치솟으면서 거래소는 이날 SM을 투자주의 종목으로 지정하기도 했다. 앞서 지난 16일에도 이 같은 특정법인에 의한 매집(2.9%)이 발생했는데 만약 두 법인이 카카오의 SM 인수를 돕는 한팀일 경우 카카오 우호지분은 신주 및 전환사채 지분(9.05%)까지 합칠 때 하이브의 지분(14.8%)을 뛰어넘는 16%까지 높아진다. 하이브도 이에 맞서 지난 16일 SM 주가를 의도적으로 끌어올린 거래 정황이 발견됐다며 이날 금융감독원에 기타법인에 대한 조사를 요청한 사실을 밝혔다. 하이브는 “지난 16일 IBK투자증권 판교점에서 SM 발행 주식 총수의 2.9%(68만 3398주)에 대한 비정상적 매입 행위가 발생했다”면서 “이는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가 있는 것으로 판단해 금감원에 해당 거래에 대한 조사를 요청하는 진정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SM 주가는 하이브의 공개매수 발표일인 지난 10~14일까진 공개매수 가격인 12만원을 밑돌았지만, 16일엔 역대 최고가인 13만 3600원까지 치솟았고 13만 1900원으로 거래가 마감됐다. 하이브는 “공개매수 방해를 위한 시세조종이 강하게 의심된다”고 성토했다. 하이브의 공개매수가 실패할 경우 카카오는 SM 인수에 더욱 화력을 집중할 수 있다. 이수만 전 총괄 프로듀서가 SM을 상대로 낸 신주·전환사채 발행금지 가처분 신청에 대한 법원의 결정이 오는 5일까진 나올 예정인데, 이에 앞서 카카오는 이번 인수전에 본격 등판을 선언한 상태다. 전날 김성수 카카오엔터테인먼트 각자대표는 입장문에서 “기존 전략의 전면적 수정이 불가피하다고 판단했다”면서 “카카오와 긴밀하게 협력해 필요한 모든 방안을 적극적으로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법원에서 가처분 신청이 기각되면 카카오가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와 싱가포르 투자청으로부터 받은 9000억원 규모의 투자금을 바탕으로 대항 공개매수에 나설 가능성도 있다. 다만 법원이 가처분 신청을 인용하면 카카오의 지분 확보가 실패로 돌아가기 때문에 하이브가 승기를 잡는다. 이 경우 하이브는 오는 31일 예정된 주주총회 전까지 의결권 확보에 적극 나설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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