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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증사채 인수내역 장부누락등 적발/대신증권 「환매체」 3개월 정지

    ◎증관위,임원 16명·직원 20명 중경고·주의 보증사채 인수내역을 제대로 기록하지 않는 등 5건의 증권감독원 감사 지적을 받은 대신증권이 26일부터 3개월 동안 환매조건부 채권(환매채)영업을 할 수 없게 됐다. 증권관리위원회는 26일 증감원의 검사에서 이같은 지적을 받은 대신증권에 환매채 영업정지 처분을 내렸다. 증관위는 사건 당시 직·간접으로 관련된 이준호 대신증권 대표이사 사장 등 6명의 임원은 중경고를,최경국 대신경제연구소 사장 등 3명의 임원은 경고 조치하는 등 임원 16명과 직원 20명에 대해 중경고와 주의조치 등을 내렸다. 대신증권은 지난 89년 11월 포철이 발행한 보증사채 8백20억원어치를 인수한 뒤 장부에 3일간 기재하지 않은 데다,당시의 전산테이프도 보존하지 않았다. 91년 9월에는 대신정보통신에 전산개발 용역비를 지불하면서 서류상으로 참여인원을 더 많이 올려 4억5천7백만원을 과다 지급했다. 92년 5월∼93년 10월까지 무등지점 사옥 일부 등 7개의 사옥을 위장 전매했으며 목포 및 제주사옥 부지를 팔 때에는 중간매수자에게 사전에 임차 보증금 36억원을 지원했다. 부천지점 사옥용 대지 9백50평을 대신정보통신과 공동으로 사들이면서 평당 가격을 차등 적용,13억원의 손실을,강남지점 사옥 등 3개 사옥 9백42평을 대신생명보험 및 대신정보통신에 무상으로 빌려줘 9천9백만원의 손실을 입었다. 한편 재무부는 대신증권이 신청한 뉴욕 현지법인과 도쿄지점 개설을 허용하지 않을 방침이다.
  • 한국이통 백13만주 매각/거래액 3천3백억 “최고”

    ◎주가5일만에 상승 2일 증권시장에서는 한국이동통신 주식이 주당 29만5 1백13만주가 팔렸다.거래대금이 3천3백30여억원으로 단일 종목으로는 사상 최고치였다.매수자들은 5개 증권회사 등 기관투자가들이다. 지난 92년 10월 하루 6백만여주가 거래돼 최고치를 기록했던 한전 주식의 경우 거래대금이 1천5백억원을 약간 웃도는 수준이었다. 이 날 주가는 5일만에 오름세로 돌아서 종합주가지수가 전날보다 4.66포인트 오른 9백37.43을 기록했다.거래량 3천42만주,거래대금은 9천2백5억원으로 거래가 활발했다. 보험·목재나무·고무 등의 오름폭이 두드러진 가운데 종이제품·비철금속·기계 등을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이 내렸다.상한가 1백43개 등 4백14개 종목이 올랐고 3백66개 종목이 내렸다.
  • “주가 폭등 경제에 주름” 판단/증시안정대책 왜 나왔나

    ◎부문간 불균형으로 물가자극 등 우려 증권당국이 증시과열을 막기 위해 마침내 물리력을 동원했다. 올들어 과열조짐을 보이며 치솟는 주가를 진정시키기 위해 증안기금 보유물량을 대량으로 내놓도록 했으나 지난 12일부터 매수세가 매물을 능가해 힘을 못쓰자 다소 강도가 높은 대책을 내놓은 것이다.보다 직접적인 제어방식으로 선회한 셈이다. 증권당국이 주가지수 9백선 돌파를 막기 위해 강경책을 구사하는 것은 경기회복 속도보다 주가상승이 지나치게 앞지를 경우 경제 각 부문간에 불균형을 초래,그렇지 않아도 불안한 물가를 자극하는 등 역기능을 불러 일으킬 우려가 크기 때문이다.또 우루과이 라운드(UR) 타결 이후 상대적인 박탈감에 빠진 농촌지역과의 위화감을 더욱 부추길 수 있다는 판단도 작용한 듯 싶다. 그래도 증권당국이 14일 내놓은 대책은 증시의 자율기능을 크게 훼손하지 않는 것들로 ▲대주제 부활 등 공급물량 확대 ▲기관 및 외국인 투자가에 대한 위탁증거금 부과 ▲기관투자가에 대한 매입자제 요청 등이다. 대주제나 신규공급물량 확대방침은 지금의 증시과열이 우량종목의 수급 불균형에 있다고 보고 공급을 늘려 이를 해소하겠다는 뜻이다.기관과 외국인 투자가에 대한 위탁증거금 부과는 이들이 증거금을 내지 않는 점을 악용,과도한 매수주문을 내는 방식으로 주가를 부추기는 행위를 제어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특히 기관의 순매수 우위 철회나 행정지도를 통한 기관의 매수자제 요청은 사태의 추이에 따라 타율의 강도를 높이는 등 보다 강경한 진정책이 나올 수도 있는 사실을 시사한다. 증권당국이 이처럼 확고한 의지를 천명한 이상 당분간 증시는 당국의 뜻을 크게 벗어나지 않고 8백50∼9백선 사이에서 움직이리라는 전망이다.그러나 이번 조치로 증시의 자율조정 기능이 한단계 후퇴하게 됐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 전국 토지거래동향 전산화/내년부터/거래자·가격 등 15일마다 감시

    정부는 내년부터 전국의 모든 토지거래를 보름 단위로 전산입력,거래동향을 감시하고 과세자료 및 투기단속 등에 활용키로 했다. 13일 건설부가 각 시·도에 보낸 토지거래 전산화 지침에 따르면 내년 1월1일부터 토지거래 허가 및 신고지역에서 땅을 사고 파는 경우 검인계약서를 폐지하는 대신 검인계약서에 포함된 토지거래 내용을 모두 전산입력하기로 했다. 전산자료는 15일 단위로 매도자와 매수자의 이름,주민등록 번호,주소,면적,거래가격,용도지역 등 15개 항목으로 나뉘어 입력되기 때문에 개인별,가구별 거래동향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다.건설부 전산자료는 지금까지 매월말 기준으로 용도 지역별 거래 건수 및 면적을 파악하는데 그쳤었다. 각 시·군·구에서는 매월 15일과 말일 거래내용을 시·도에 보고하고 시·도는 토지개발공사의 각 지사에 제출,전산자료를 데이터 베이스화해 건설부에 제출하게 된다.
  • 「생활정보지」 범죄 악용 많다

    ◎매물란 보고 “집보러 왔다” 강·절도까지 ▷소비자 고발 피해사례◁ 폐차장서 헐값 구입차 도색후 3백만원 내놔 “자본없이도 큰돈 벌수있다”속여 강습비등 챙겨 일부업체선 불법 카드대출·접대부 광고도 게재 필요한 중고품을 사고 팔도록 안내하는 지역생활정보지가 일반화된지 벌써 4년째다.별도의 중개료가 필요없어 보급이 확산되는 생활정보지가 최근 그 양적팽창 만큼 많은 문제점을 담고있어 소비자의 주의가 요구된다. ○전국 4백여개 과다경쟁 길가 배포대에서 흔히 접할수 있는 타블로이드판 생활정보지는 가전제품,가구,컴퓨터등 생활용품은 물론 중고자동차,부동산매매까지 취급범위가 넓고 다양하다.생활정보지의 본격 효시는 89년 7월 대전에서 창간된 「교차로」.이후 짧은 기간동안 유사한 지역생활정보지가 우후죽순처럼 생겨나 현재 공보처 신문2과에 등록된 생활정보지는 서울만 70개를 비롯,전국에 4백여개에 달한다. 이처럼 생활정보지의 숫자가 늘어 업체간 과당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일부 영세업체들이 불법 카드대출등의 사채업,접대부 광고까지 게재하는 폐단이 노출됐다.더 심각한 문제는 생활정보지 광고로 인한 신종 강·절도사범이 생겨나기 시작한 것이다. 부동산중개업계에 따르면 공인중개사의 개입없이 매도자와 매수자간 직거래가 가능한 생활정보지를 이용,경매직전의 부동산을 팔아치우거나 생활정보지 광고를 보고 집을 보러왔다며 강·절도를 벌이는 사례가 많다는 것이다. 실제로 지난 4월26일 서울 도봉구 수유동의 이모교수(41) 집에 생활정보지 광고를 보고 집을 보러왔다며 침입한 강도가 부인 장모씨(36)를 칼로 찔러 숨지게 하는 사건도 발생했다.또 중고자동차 거래의 경우 대전시내 무허가 폐차장등에서 20만∼30만원씩에 사들인 사고 차량을 도색·판금만 다시해 생활정보지에 자신의 차를 파는 것처럼 광고해 80만∼3백만원씩 받고 팔아온 정모씨가 최근 대전지검에 구속되기도 했다.이는 일반 소비자들이 중고자동차의 실질적인 성능이나 가격등을 잘 모른다는 점을 악용한 것이다. ○경매직전 부동산 팔기도 한편 최근에 발행된 H정보지를 보면 구인란에 「찻집,독신여성 구함」「홀 써빙 여 구함」,영업란에는 「폰팅,데이트 주선」「신용카드 신속 대출」등의 광고가 지면의 상당수를 차지하고 있다.이밖에 「자본없이 큰돈을 벌수있다」고 광고한뒤 강습비·재료비명복으로 돈을 받고 자취를 감추는 주부부업을 이용한 악덕사기업자에게 입은 피해사례도 한국소비자보호원에 접수가 늘고있다. 한국소비자보호원 측은『생활정보지를 이용할 경우 중개수수료가 전혀 들지 않고 거래가 신속히 이루어지는 장점이 있다』며 그러나 『사실여부의 확인 없이 생활정보지 광고를 그대로 믿다가는 피해를 입을수 있다』고 소비자들의 주의를 촉구했다. ○광고 그대로 믿다가 피해 지방별 주요 생활정보지로는 서울의 「사랑방」「알뜰살림」「한마음정보」「가로수」「자린고비」,부천의 「벼룩시장」「만물상」,대전의 「교차로」「번영로」「중앙로」,광주의 「광주메아리」「광주사랑방」,진주의 「나눔터」등.이중 「교차로」「벼룩시장」등은 전국적인 배급망을 갖고 있어 1회 발행부수가 3백만부에 달하며 1주일에 게재되는 광고도 6만건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 제출폐지·서명대체 민원서류

    정부의 민원관련서류축소조치로 앞으로 행정관서에 제출해야 하는 증빙서류가 크게 줄어든다.이와함께 주민등록 전입신고등도 도장날인 대신 서명으로 할 수 있게 된다. ▷제출폐지증명서류◁ ◇행정기관 ▲종교법인 연도말 보고(문화체육부)=법인등기부등본 ▲무역업허가신청(상공자원부)=임원의 신원증명서 ▲택지취득허가신청(건설부)=토지대장등본·임야대장등본·수치지적부등본·도시계획확인원 ▲주택공급신청(건설부)=건물등기부등본 또는 건축물관리대장등본 ▲풍속영업 허가신고(경찰청)=주민등록표등본 ▲국유림대부사용허가신청(산림청)=임야도등본 ◇정부투자기관 및 민간부문 ▲직원채용(소비자보호원)=주민등록등초본·최종학력증명서·경력증명서 ▲보험금 및 재지급청구(생명보험회사)=인감증명서 ▲용지매수 및 보상비지급신청(농어촌진흥공사)=등기부등본·토지대장등본 ▲민간매수자금지원업체선정(농수산물유통공사)=등기부등본 ▲기업자금및 가계자금대출(농협중앙회)=보증인및 본인인감증명서 ▲국민연금청구(국민연금관리공단)=인감증명서▲실수요자 택지공급신청(한국토지개발공사)=등기부등본 또는 건축물관리대장 ▲공무원 연금청구(공무원연금관리공단)=인감증명서 ▷제출폐지구비서류◁ ◇행정기관 ▲여권분실신고(외무부)=분실신청서·각서·서약서 ▲여권발급등 대리신청(외무부)=위임장 ▲국가및 협정배상금청구(법무부)=동의서및 위임장 ▲외국도서수입(문화체육부)=외국도서수입승인서 ▲식품등 수입신고(보사부)=내용명세서·선적서·판매업신고증·제품명세서사본 ▲자동차대여사업등록신청(교통부)=납입자본금 사용내역서 ▲수입신고(관세청)=수입화물 반출입신고서 ▲공·사유림내 채석허가신청(산림청)=사업계획서 ▲공산품품질재검사신청(공업진흥청)=품질검사결과통지서사본 ◇정부투자기관 및 민간부문 ▲대출승인신청(수출입은행)=사업계획서·기계설비견적서 ▲신용장통지서접수(산업은행)=인감신고서·사업자등록증사본 ▲당좌계정개설(외환은행)=주민등록표등본·인감증명서 ▲신규직원채용(수협중앙회·한국산업안전공단·한국감정평가업협회)=신원보증서·서약서·각서·고용계약서 ▲신규중개보조원 연수교육신청(전국부동산중개업협회)=소속사무소 허가증사본 ▲해외공사도급 허가신청(해외건설협회)=신용조사서 ▲시설증명및 확인서 발급신청(대한건설협회)=증명원원부 ▲외국환 지급추천신청(대한상사중재원)=외국환지급추천의뢰서·송금추천내역표 ▷서명대체가능서류◁ ◇행정기관 ▲해외여행자신고서(외무부) ▲주민등록 전출·입 신고서(내무부) ▲주민등록증 분실·발급 신청서(내무부) ▲배상금지급신청서(법무부) ▲보석보증금환부청구서(법무부)▲외국간행물수입업 허가신청서(문화체육부) ▲동물병원개설신고서(농림수산부)▲무역업허가신고서(상공자원부)▲중기대여업허가신청서(건설부)▲택지취득허가신청서(건설부) ▲유족보상연금지급신청서(노동부) ▲진료비 이의재심사청구서(노동부) ▲개인택시임시운행 허가신청서(교통부) ▲자동차임시운행 허가신청서(교통부) ▲민원우편신청서(체신부) ▲풍속영업신고서(경찰청) ◇정부투자기관및 민간부문 ▲의뢰시험신청서(한국소비자보호원) ▲TV수상기등록신고서및 설치장소변경신고서(한국방송공사) ▲개인의 외환송금신청서(산업은행) ▲은행신용카드 입회신청서(주택은행) ▲당좌개정 개설신청서(외환은행) ▲예금개설 신청서 및 예금청구서(중소기업은행) ▲공모주 자동이체신청서(증권업협회) ▲대출신청(상호신용금고) ▲문화진흥기금 지원신청서(한국문화예술진흥원) ▲농지매입신청서(농어촌진흥공사) ▲예금거래신청서(축협중앙회) ▲주택공급신청서(대한주택공사)▲공사납품실적 증명신청서(한국도로공사)
  • 삼화경매 유찰 매수자 안나서

    【부산】 지난해 도산한 부산시 부산진구 범천동 신발제조업체 (주)삼화의 공장건물등 부동산과 기계류등 4백40억원 상당의 경매물건에 대한 경매가 8일 상오 부산지법 제11호 법정에서 열렸으나 매수신고자가 없어 유찰됐다.
  • 고위공직자 재산공개 여파/고급빌라값 폭락

    ◎70∼80평 평당 3백만원선 내려 고위 공직자와 정치인들의 재산공개와 관련,최근 고급빌라와 수도권 전원주택지의 가격이 큰 폭으로 내리고 있다. 31일 부동산중개업계에 따르면 최근들어 서울 강남구등지에서 신축된 70∼80평 이상의 대형 고급빌라들은 당초 분양 예정가보다 평당 2백만∼3백만원씩 가격이 내렸으나 사려는 사람들이 거의 없다.경기도 광주군,양평군등 수도권 일대의 고급 전원주택지들도 매물이 계속 쏟아져 나오고 있으나 매수자가 거의 없어 최근 가격이 10%가량 내렸다. 양재동의 정일빌라나 중앙하이츠빌라의 경우 당초 평당 1천4백만원에서 분양을 시도했으나 사려는 사람들이 없어 평당 1백만원을 낮추었지만 구입자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전원 주택지를 많이 취급하는 서울 반포동 고속터미널 주변 중개업소들에는 최근 업소별로 2∼3건씩 전원주택지 급매물이 쏟아져 나오고 있으나 사려는 사람들이 거의 없어 가격이 평균 10%가량 떨어졌다.
  • 증시개방 원년… 합리적 투자패턴 정착/폐장 이틀앞… 올 한해 결산

    ◎연초 저주가수익종목 집중적 매수/8·24대책 불구 장세는 전반적 침체/재벌회장 정계진출·CD파문 등 악재 잇따라 증시개방 원년인 올해의 주식시장이 28일 폐장을 이틀 남긴채 저물어가고 있다. 올해의 증시개방은 대체로 성공적으로 볼 수 있다.무엇보다도 외국투자자들이 국내 주식시장에 참여하면서 국내투자자들의 투자패턴이 보다 합리적으로 변한것이 긍정적인 요인이다.지난 67년 증시를 개방한 일본과 마찬가지로 PER(주가수익비율)혁명이 국내증시에도 개방과 함께 일어났다.선진국의 투자자들이 기업의 내재가치에 비해 낮게 평가되어 있는 종목에 주식투자를 하는 것에 따라 국내의 주식투자자들도 개방초부터 저PER종목을 집중적으로 사들였다.이에따라 개방이전까지 업종에 따라 오르거나 떨어지는 업종별 동반 등락현상은 눈에 띄게 줄었다.같은 업종이더라도 내재가치가 낮은 종목은 주가가 떨어지고 주가가 순이익에 비해 낮아 내재가치가 좋은 종목은 올라 주가의 차별화와 양극화현상이 이루어졌다.보다 합리적으로 투자패턴이 바뀌었다는 얘기다.루머에 따라 움직이던 경향도 예년보다 줄었다. 올들어 23일 현재 국내로 들여온 외국인들의 주식투자자금도 시가총액의 2.49%인 약2조8백48억원(26억3천9백만달러)에 이르고 있다.이 기간동안 외국으로 빠져나간 외화는 6억3천6백만달러로 집계되어 주식투자를 위한 순외화 유입액은 20억3백만달러에 이르고 있다.일본에는 71년까지 시가총액의 1%에 불과한 외화가 들어왔으며,지난해 개방한 대만도 1년동안 4억달러만 들어왔었다. ○외국인 투자 26억불 외국인들은 24일 현재 2조3천4백77억원어치인 1억2천6백여만주를 사들였으며,8천6백40억원2억원어치인 6천1백여만주를 처분했다 일부에서 주장한 핫 머니(단기성투기자금)도 우려할 정도 많이 들어오지는 않았으며,경영권의 침해도 없었다. 반면증시개방에 따른 부작용도 있었다.다른 분야와 마찬가지로 외국인들이 사는 종목을 국내투자자들이 뒤늦게 무분별하게 매수하는가 하면 국내증권사들도 외국투자자들에게 지나친 저자세를 보이는 사대주의적인 태도는 아쉬움으로 남는다. 외국인들의 주식투자가활발했고 외화유입도 많았으나 주가는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보이지 않았다.24일의 종합주가지수는 6백75.36으로 연초의 6백24.23보다 8.19%가 올랐으나 올해의 증시는 대체로 부진했다.연말의 주가가 연초보다 오른것은 지난 88년이후 3년만이지만,올해 주가가 오른 것은 기관투자가들에게 주식순매수우위원칙을 지키도록한 8·24증시안정화대책의 덕분이라고 할 수 있다.올해 증시는 최대 호재라는 평을 받은 증시개방과 8·24대책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기대보다 낮았다.실물경제가 뚜렷하게 호전되지 않은데다 올해 대선과 총선을 치르면서 정치인들의 탈당파동과 정주영전현대그룹명예회장(국민당대표)의 정계진출,김우중대우그룹회장의 신당창당설및 대선출마설등의 악재가 있었기때문이다.경제및 정치안정이 뒷바침되지 않으면 어떠한 호재도 무기력할 수 밖에 없다는 진리를 올해의 증시는 가르쳐준 셈이다.게다가 정보사땅 사기사건,가짜CD파문등의 악재도 엎친데 덮친격이었다. ○실물경제 회복 안돼 올해 주식시장은 출발은 좋았었다.개장일인 1월3일 주가는 13포인트 이상 올랐다.외국인들이 저PER종목을 사들이면서 국내투자자들도 덩달아 추격매수에 나서면서 저PER종목의 강세는 이어졌다.2월8일 종합주가지수가 6백91.48로 올해 최고치에 오른뒤 주가는 내리막길을 걸었다.실물경제가 회복되지 않은데다 중소형상장사의 잇따른 부도와 법정관리신청으로 투자심리는 냉각됐다.4월말에는 상장된지 3개월만에 신정제지가 부도를 내는등 상반기에만 16개사가 부도나 법정관리를 신청하기에 이르렀다.24일 현재는 20개사로 늘어났다.증시사상 가장 많은 13개사의 상장사가 부도를 냈던 지난해보다도 54%나 늘어났다. ○연일 6공최저 기록 지난 5월27일 투신사에 대한 특융지원을 발표했지만 주가는 오르지 않았다.이 조치는 투신사에 주식 매수자금을 지원한 것이 아닌데다 이것마저도 국회에서 시간을 끌면서 효력이 반감됐기 때문이다.5,6월에는 외국인들도 매수보다 매도가 많았다.그 뒤에도 경제가 나아지지 않은 가운데 정보사땅 사기사건,신행주대교붕괴,NAFTA(북미자유무역협정)결등의 악재까지 겹쳐 주식시장의 무기력은 계속됐다.김우중회장의 신당창당설도 나오면서 8월들어 주가는 연일 6공 최저를 기록,21일에는 4백59.97로 올 최저를 보였다.8·24대책이 나오면서 주가는 회복세를 보였다. 시중실세금리가 내린데다 무역수지도 흑자를 기록하면서 주식시장은 활기를 보였다.노태우대통령의 탈당선언,박태준의원의 탈당,김우중회장의 대선출마설등으로 주가는 그때그때 영향은 받았지만 외국인들과 기관투자자들이 적극적으로 주식을 사들이는데다 일반투자자들도 주식매수에 나서면서 주가는 오름세를 유지했다.지난 10월과 11월에 각각 포철과 한전에 대해 외국인의 투자가 허용된 것도 주가 오름세를 부추겼다.김영삼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된 뒤 주가는 새정부에 대한 기대감까지 겹쳐 15포인트가 뛰었다. ○내년 8백선 전망 외국인들은 상반기에는 저PER종목을 집중 사들였다.이에따라 대표적인 저PER종목인 태광산업이 지난 5월21일 21만5천원을 기록했으며 대한화섬,한국이동통신등 7개종목도 10만원대를 넘어서며 귀족주로 등장했다. 주식투자자들은 새해에는 주식시장이 보다 활기를 보이기를 기대하고 있다. 증권전문가들은 새해에는 새정부출범과 함께 경기의 회복이 예상되는데다 물가및 시중실세금리의 안정도 계속될 것으로 보아 주가가 올해보다 오를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증권관계자들은 내년의 최고 종합주가지수는 8백∼8백50선에서 이루어 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 「택시노조 매수」 3명 구속/운송사업이사장 노조간부 2명

    ◎2억1천만원 사측 뇌물통장 확인/임금안 서명뒤 주려다 말썽나 불태워 서울택시 노사분규의 발단이 된 서울택시노조 교섭위원 매수사건이 사실로 드러났다. 서울경찰청은 23일 서울택시운송사업조합 이광렬이사장(48)과 이씨로부터 1인당 3천만원씩 받기로 하고 회사측의 임금교섭안에 서명한 노조 교섭위원 조환현씨(42),전국택시노련 서울지부 부지부장 문병원씨(35)등 3명을 배임수재등의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은 임춘택씨(34)등 나머지 노조 교섭위원 5명에 대해서도 보강수사를 벌여 혐의점이 확인되는 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키로 했다. 이사장 이씨는 지난 7월중순부터 시작된 임금교섭이 난항을 겪자 8월29일 2억1천만원이 입금된 한국투자신탁 잠실지점 구좌의 예금통장을 노조측의 부지부장 문씨에게 보여주며 『사업자측이 작성한 임금협약안에 도장을 찍으면 한달뒤에 교섭위원 1인당 3천만원씩을 주겠다』며 노조 교섭위원들을 매수하도록 한 혐의를 받고있다. 문씨와 조씨는 이씨의 말에 따라 교섭위원 6명을 설득,지난달 8일 완전월급제 대신 정액사납금제를 골자로 하는 임금협약안에 서명토록한 혐의를 받고있다. 이사장 이씨는 협상이 타결된 다음날인 지난달 9일 평노조원들이 임씨등 교섭위원들이 숨어있던 경기도 양평군 양서면 양수리 L호텔로 몰려가 이들을 서울 여의도 노총회관으로 끌고가 감금하는등 문제가 생기자 지난달 14일 2억1천만원의 통장에 3천만원을 더 입금해 돈을 인출한뒤 증거인멸을 위해 통장을 교통회관내 자신의 사무실에서 불태웠다.경찰조사결과 이씨는 개인비자금 1억3백만원과 사업조합 공금 1억7백만원으로 2억1천만원의 매수자금을 조성한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달 19일 노조측의 고소로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그동안 이씨와 교섭위원 등을 상대로 수사를 벌였으나 이들이 혐의사실을 완강히 부인하는 데다 4개 금융기관에 개설된 이씨 명의의 19개 계좌에서도 뚜렷한 혐의점이 드러나지 않아 수사에 어려움을 겪어오다 이씨 명의의 「소멸된 계좌」를 추적한 끝에 전모를 밝혀냈다.
  • 민자 가락교육원/2차 공매도 유찰/새달 수의매각

    민자당은 18일 가락동교육원 2차 공매결과 응찰자가 나서지않아 유찰됨에 따라 9월초까지 수의계약에 의해 매수자를 확정키로 결정했다.
  • 성업공사/부동산 공매매물 “풍성”(부동산 서비스)

    ◎주택·상가등 670건 확보… 평소의 3배/시가보다 20∼50% 싸 “내집마련 호기”/감정서 확인·현장답사 중요… 계약은 낙찰후 5일내에 부동산경기 침체속에 공매불동산 매물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요즘 성업공사가 금융기관에 담보로 제공됐거나 세금체납으로 압류된 부동산,기업의 비업무용 부동산등 공매를 통해 매각처분하려고 내놓은 매물이 6백70여건에 이른다.이같은 공매대상 부동산은 평소 2백여건의 3배를 넘는 것으로 부동산 경기침체로 매매가 수월치 않은데다가 기업이 처분해야 할 비업무용 부동산이 겹쳤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6백70여건의 매물중 대부분은 분기마다 한번씩 실시되는 1차 공매대상에서 팔리지 않는 것들이여서 매각 가액이 당초 최저매매 예정가격에서 다시 10∼50%까지 하향 조정되기도 했다.이같이 성업공사의 공매매물이 어느때보다 풍성하고 공매가액도 크게 낮아지자 성업공사의 재산처분부나 상담실에는 시중가보다 훨씬 싼 성업공사 공매매물을 사려는 수요자들의 발길도 크게 늘고 있다. 현재 성업공사가 확보하고 있는 매물은 아파트 상가 단독주택 대지 공장부지 임야 잡종지 논과 밭등 부동산 종류가 망라되어 있다.또 이를 소재지별로 보면 서울 경기 인천 강원지역이 3백72건으로 가장 많고 다음 부산 경남지역 1백45건,대구 경북 77건,광주 전남북 42건,대전 충청 27건 제주 15건등으로 전국에 걸쳐 있다.공매 예정가도 5백만원대의 임야에서부터 30억원에 이르는 공장부지까지 다양하다. 성업공사의 공매 부동산은 무엇보다도 값이 싸다는데 유리한 점이 있다.한국감정원의 평가금액을 최초 경매가로 하고 있기 때문에 우선 시중가보다 20%가까이나 저렴하게 책정된다는 게 성업공사측의 설명이다.또 처음 공매에서 매매가 성립되는 20%정도를 제외하고는 공매횟수가 거듭될수록 그때마다 10%씩 다시 가액이 하향조정되어 당초 공매예정가의 50%까지 내려가는 예도 적지 않다.그렇다고 소유권이전등에 법적 하자가 있는 것은 아니다.낙찰이 돼 공매대금이 지불되면 소유권등에 관한 일체의 법적인 문제는 성업공사측이 책임을 지기 때문에 시중 부동산거래와는 달리 안심할 수 있다. 대금 지불도 1차 공매에 낙찰되면 대개 일시불로 지불해야지만 공매회수가 늘어나면 길게는 5년까지 분할 지불이 가능해 매수자에게 아주 유리하다.또 많게는 6번까지 실시되는 공매에 유찰된 부동산은 다음 공매일까지는 언제라도 공매최저가에 수의계약이 가능해 까다로운 공매절차를 거치지 않아도 부동산을 매입할 수 있다. 성업공사의 공매 부동산을 사려면 먼저 신문공고나 성업공사 본점,지점의 매각상담소,재산처분부를 찾아 매물사진,약도 한국감정원의 감정서를 검토해보는게 좋다.감정서에는 그 부동산의 이용상태,도시계획관계,부동산관련 공부와 차이,그리고 감정평가방법도 상세히 기재되어 있다.서류를 통해 마음에 드는 매물을 결정하면 부동산이 있는 현장을 답사,주변여건등을 살핀 후 최종 결정하면 된다.계약은 공매를 통하거나 수의계약을 하거나 모두 공매가의 10%로 이루어진다.이때 명의이전용 도장이 물론 필요하다.계약이나 낙찰이 성립되면 5일이내에 주민등록등본 1통을 지참 정식 계약을 맺으면 된다.
  • 현금살포 현대임직원 구속수사/검찰 방침

    ◎불법사전운동 국민당 간부도 대상/국민당 불법지원 현대직원 1백명 소환키로/대전/현대사원 50명에 장려금명목 25만원씩 살포/창원 검찰은 2일 제14대 국회의원 총선거를 앞두고 현대그룹의 임직원들이 명예회장이었던 정주영씨의 통일국민당을 지원하기위해 유권자들에게 금품을 살포하고 선거운동조직을 구성하는등 불법선거운동을 벌이고 있음을 확인,전면 수사에 나섰다. 검찰은 국민당과 현대그룹의 이같은 행위들이 국회의원선거법에 명백히 위반되는 것으로 보고 혐의가 드러나는 관련자는 모두 구속 수사할 방침이다. 대검은 이날 지역주민들에게 현금을 뿌리거나 입당을 강요하는 등의 불법사전선거운동을 벌인 국민당관련자등을 철저히 조사해 엄단하라고 전국검찰에 지시했다. 검찰은 이와관련,3일 상오 전국 검사장회의를 열어 사전선거운동 단속대책을 시달할 예정이며 특히 정당이 기업구성원들을 동원해 불법선거운동을 벌이는데 대한 단속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그동안의 수사결과 최근 잇따라 열린 마산·창원등지의 국민당지구당 창당대회에서 일부 지구당관계자들이 주민들에게 입당을 조건으로 현금 5만원씩을 나눠주는등 금품을 살포한 사실이 밝혀졌으며 주민들에게 나눠준 돈봉투도 입수했다고 밝혔다. 검찰의 한 관계자는 『그동안의 정보와 증거를 종합해 볼 때 현대그룹직원들이 국민당출마예상자들을 불법지원하고 있는 혐의가 포착됐으며 일부에서는 주민들에게 돈봉투를 돌린 사실이 드러났다』면서 『정확한 금품살포 경위와 규모가 밝혀지는 대로 곧 사법처리하겠다』고 밝혔다. ◎매수자금 여부 추궁 【대전=최용규기자】 현대그룹 계열회사 간부들이 불법선거운동에 대해 수사중인 대전지검은 2일 국회의원선거법 위반혐의로 소환,조사중인 현대자동차 대전유성영업소장 송무영씨(47)외에 이 영업소 직원 김모씨(30)등 5명을 추가로 소환,현대측이 직원들에게 지급한 「92판매캠페인 상금」4백20만원이 단순한 기업활동비로 쓰였는지 또는 유권자 매수자금으로 사용됐는지 여부에 대해 집중 추궁하고 있다. 검찰은 특히 현대자동차 유성영업소 이외의 다른 영업소에도 캠페인 상금명목으로 선거운동자금이 지급됐을 것으로 보고 서부·남부·도마영업소 등의 관계자들을 금명간 소환,조사할 방침이다. 검찰은 또 주민접촉이 많은 이 지역의 현대증권·현대전자 등의 직원들이 유권자들을 가구별로 방문,국민당 입당을 권유하는 등 불법선거운동을 하고 있다는 혐의를 잡고 이 부분에 대해서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검찰은 현재 대전지역에서 불법선거운동에 동원된 현대그룹 계열사 직원이 최소한 1백여명선이 넘을것으로 보고 이들 모두를 소환,조사한뒤 국회의원선거법 위반혐의가 드러나는대로 전원 형사처벌키로 했다. ◎당원확보 독려 혐의 【창원=이정령기자】 마산지검 선거사범전담수사반은 2일 현대자동차써비스(주)가 이 지역에서 통일국민당 당원 배가운동을 벌이면서 영업사원들에게 영업장려금 명목으로 현금을 살포하고 있다는 혐의를 잡고 수사에 나섰다. 검찰에 따르면 이 회사 창원동부영업소와 서부영업소는 지난달 20일 영업사원 50여명에게 한사람앞에 국민당 입당원서 50∼2백장씩과 영업장려금 25만원씩을 지급,당원확보를 독려하고 있다는 것이다.
  • 매매물건 훼손 책임회피등 성업공사 약관 8개항 무효/기획원

    성업공사가 금융기관으로부터 부동산을 위임받아 매각할 때 사용하는 부동산매매약관중 일부조항이 낙찰자에게 매우 불리한 것으로 드러나 약관심사위원회로부터 시정권고조치를 받았다. 경제기획원 약관심사위원회는 13일 계약체결이후 천재지변등 기타 불가항력적 사유로 매매물건이 멸실 또는 훼손됐을 경우 모든 책임을 매수자가 지도록하는 조항등 성업공사에 일방적으로 유리하게 돼있는 8개조항을 무효라고 판정하고 이를 즉각 삭제 또는 수정토록 권고했다. 약관심사위로부터 시정권고를 받은 조항은 이밖에 ▲명도 또는 인도소송이 법원에 계류중이거나 기타의 사유로 명도가 지연되는 경우 매도인인 성업공사가 명도 또는 인도지연의 책임을 지지 않도록 하는 조항 ▲매매물건의 멸실·훼손시 손해배상금의 산정을 성업공사가 하도록 한 조항 ▲계약조항의 해석에 이의가 있는 경우 매도인인 성업공사의 해석에 따르게 하는 것 등이다.
  • 불하받은 교회부지 2중전매/3억대 챙긴 목사 구속

    서울지검 남부지청 석동현검사는 18일 재개발지구 안에있는 철거된 교회대신 불하받은 시유지 2백평을 이중으로 팔아 3억3천만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성신교회목사 김종성씨(69)를 배임혐의로 구속하고 이 거래를 주선해 주고 매수자에게 소개비 명목으로 3억원을 요구하면서 이에 불응하면 서울시등에 고발하겠다고 협박한 부동산 중개업자 장중기씨(45·강서구 화곡동 800)를 공갈 미수 및 부동산 중개업법 위반혐의로 구속했다. 김씨는 지난 87년6월 양천구 목동 택지개발사업이 시작되면서 사업지구안에 있던 교회를 철거하는 대가로 시유지 2백평을 불하받은 뒤 장씨의 중개로 이모씨(65·건축업·서초구 잠원동)에게 『택지개발이 끝나면 소유권을 이전해 주겠다』며 1억2천만원의 프리미엄을 받고 팔아 넘긴 뒤 지난달 5일 이 땅의 시가가 10억원대 이상으로 폭등하자 다시 안모씨에게 11억3천8백만원에 이중으로 팔면서 계약금 2억1천만원을 받는 등 모두 3억3천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 대주주 인척간 주식거래 빈발

    주가하락을 틈타 최근 상장기업 대주주들 사이에 변칙증여의 의혹을 제기하는 자사주 매수·매도 행위가 빈번하다. 상장사 대주주로부터 보유지분 변동을 보고받는 증권감독원에 따르면 조일알미늄의 대주주이자 사장인 이재섭씨는 지난 5월29일 주당 1만2천9백원씩에 7만6천3백주를 장내매도했고 똑같은 날 이씨의 맏아들이자 이사인 이영호씨는 동일 주식수를 같은 가격에 매수했다. 이 경우 변칙증여 여부를 캐기 위해서는 국세청이 매수자의 매수자금에 대한 자금출처조사가 필수적이다.
  • 신주 집중매입… 값 올린후 “빠지기”/주가조작 수법과 문제점

    ◎물량 적은 「먹이」 선택… 호재루머 퍼뜨려/18곳에 계좌 1백92개 개설 “통정거래”/회사자금까지 투입… 큰손 개입 철저히 파헤쳐야 갈팡질팡 하는 증시에 「큰손」들의 주가조작 실체가 밝혀지면서 엄청난 충격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상장사 대표와 큰손들이 서로 짜고 1년이 넘는 기간동안 주가를 조작해온 실상이 처음으로 밝혀진 것이다. 또 이 사건으로 국내증시의 문제점이 무엇인지도 드러난 셈이다. 업계 및 투자자들은 이번 사건을 돌발적인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 언제나 개연성이 내재돼온 주가조작사례 가운데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따라서 차제에 건전한 투자윤리 확립 및 증권사의 외형경쟁지양,감독기관의 철저한 관리가 뒤따라야 한다고 지적한다. 이번 사건은 증권감독원이 올초 제일증권 명동지점에 대한 정기검사를 하다 특정주식을 집중거래한 계좌를 발견,8개월간에 걸친 특검결과 밝혀졌다. 「큰손」으로 알려진 객장상주 투자자 양회성씨등 5명은 먼저 유통물량이 적고 상장된지 얼마 안된 진영등 6개 중소기업의주식을 「먹이」로 선택했다. 이들은 본인 명의이외에 처제ㆍ동서ㆍ며느리 등 동원가능한 친ㆍ인척의 이름을 빌리거나 가명으로 서울시내 18개 증권사 점포에 계좌를 개설했다. 증권계좌 개설은 주로 양씨와 송순덕씨가 맡았다. 점포를 18개소로 분산한 것은 불법적인 주가조작행위를 감추기 위한 것이다. 이들은 매수자금으로 새서울등 4개 신용금고에 인감과 증권카드를 맡기고 1백20억원을 빌려쓴 것을 비롯,자체동원분까지 합쳐 총 2백억원의 자금을 모았다. 일부는 회사자금을 빼돌렸다는 혐의까지 있어 기업인의 부도덕성이 드러났다. 양씨등은 이 돈으로 지난해 1월부터 삼성신약과 진영산업 등 6개사의 「주가몰이」에 나섰다. 그러면서 이 종목의 주가를 올리기 위해 곧 유무상증자를 실시하느니,흑자가 기대된다는 등의 그럴싸한 소문을 만들어 객장에 퍼뜨리는 치밀함을 보였다. 이들이 주가조작에 사용한 방법이야말로 이번 사건의 성격을 극명하게 보여준다. 이들은 ▲개장전 동시호가때 높은 가격으로 「사자」주문을 내거나(12회 3만2천여주)▲가격을 계속 올려가며 매수하는 체증식 고가매매(1백6회 16만2천여주) ▲하루중 최고가매매(2백16회 15만1천여주) ▲고가의 종가형성 매매(13회 1만3천주) ▲이쪽 계좌에서 팔고 다른 계좌에서 사는 통정매매(1백20회 24만여주) 등 온갖 수법을 다 동원했다. 이러한 과정에서 이들은 삼성신약의 주식을 지난해 10월 최고 83.3%(총거래량 기준)나 집중적으로 사들였으며 6개사의 주식을 매달 절반이상 사들이며 주가조작에 나섰다. 실제로 도신산업의 주가는 지난해말부터 올 4월 사이에 주당 1만3천원에서 1만9천5백원으로 40% 가량 오르는등 6개사의 주가가 한때 반짝 오름세를 나타내 재미를 보기도 했다. 그러나 이들은 지난해 4월 이후 주가가 예상과 달리 40% 가량 떨어져 의도한 만큼의 시세차익을 챙기지는 못했다. 이들의 불공정 거래행각은 같은날 같은 시간에 주식을 상대방계좌로 옮긴 사실과 깡통계좌 정리 당시 양씨가 모증권사 청담지점에서 친인척 계좌 9개에 대한 반대매매에 동의하는 각서를 제출한 사실을 증권당국이 찾아냄으로써 적발됐다.반면 증시생리에 밝은 양씨와 송씨는 진영산업의 주식을 친인척명의로 각각 17.81% 및 10.97%를 소유,주식의 대량소유 제한(10%) 규정을 위반하기도 했다. 한편 이한영씨는 이번 조사과정에서 양씨등과의 공모혐의가 드러났으나 증관위의 조사요구에 3차례나 불응,함께 고발됐다. 또 도신산업 함인화사장은 지난해 결산결과 15억원의 적자가 날 것이란 사실을 알고 올 3월 주총전인 1∼2월 사이에 보유주식 11만주(19억원 상당)를 양씨등에게 팔아 사직당국에 고발됐으나 이들과의 공모여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또 이번 사건과 관련된 36명중 증관위의 조사에 응한 사람은 9명에 불과,사법권이 없는 증권당국의 한계가 드러났다. 앞으로 사직당국에 의해 사건의 전모가 보다 철저하게 밝혀져야 한다는게 모든 투자자들의 지적이다.
  • 임야 6백5평이상 거래/매매증명서 첨부 의무화/산림법 개정

    ◎14일부터 투기 원천봉쇄 오는 14일부터 2천㎡(6백5평)이상의 임야를 사고자 할때는 반드시 임야매매증명을 발급받아야 한다. 5일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개정된 산림법 시행령에 따르면 보안림과 천연보호림을 제외한 임야를 2천㎡이상 매수하고자 할 때는 시장ㆍ군수ㆍ구청장의 임야매매증명을 발급받도록 의무화했다. 이에 따라 14일이후 임야를 매수하는 자는 임야매매증명을 첨부해야만 소유권이전등기가 가능하게 됐다. 그러나 경매임야의 경락자나 담보임야를 취득하는 금융기관 등은 매매증명이 면제된다. 산림청은 당초 토지거래허가지역 및 신고지역내의 임야로서 거래면적이 3천평이상인 경우에만 임야매매증명을 발급받도록 입법예고했으나 임야투기를 원천적으로 봉쇄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는 의견에 따라 확정과정에서 대상면적을 확대했다. ◎임야매매 허가제 문답풀이/실수요자 입증돼야 이전등기를 허용/매입목적 불이행땐 과태료 5백만원 ­임야매매증명이란 무엇인가. ▲임야의 매수자가 특정한 임야의 소유권을 취득할 수 있는 실수요자임을 법적으로 증명하는 것이다. 다시말해 등기의 원인을 입증하는 서류로서 소유권이전등기를 할 때 이를 제출하지 않으면 소유권이전등기가 허용되지 않는다. ­매매증명이 면제되는 경우는 없는가. ▲있다. 보안림과 천연보호림이 면제되는 것은 물론이고 국가와 지방자치단체ㆍ정부투자기관ㆍ체납처분등 강제집행되는 임야의 취득자,공공사업시행을 위한 임야취득자,담보임야를 취득하는 금융ㆍ보험기관ㆍ산림조합등도 면제된다. 그러나 전국임야 6백50만㏊중 보안림은 24만㏊,천연보호림은 1만5천㏊에 불과하는등 면제대상이 극히 제한되고 있어 사실상 전국의 모든 임야가 발급대상이 되는 셈이다. ­7월14일 이전에 매매계약을 체결했으나 아직 등기를 못했는데 이 경우는 어떻게 되는가. ▲14일 이후 체결되는 계약부터 적용되기 때문에 이 경우는 매매증명 없이도 소유권이전 등기가 가능하다. ­매매증명을 발급받지 아니하고 임야매매계약을 체결했을 때에는 어떻게 되나. ▲매매계약 자체는 유효하다. 그러나 매매증명없이는 소유권이전등기가 불가능하므로 실질적인 권리행사가 어렵게 된다. ­매매증명을 발급하는 기준은 무엇인가. ▲매수자가 제출한 사업계획의 타당성과 매수목적의 실현가능성이 발급기준이 된다. ­서울에 거주하고 있는데 지방의 임야를 살 수 있는가. ▲사업계획의 내용이 타당하고 관계법령상 토지이용제한이 없을 때에는 타지역 거주자라 하더라도 매매증명발급이 가능하다. 발급기준에 거주지 제한이 들어 있지 않다. ­매매증명을 발급받은 후 매수목적대로 이용하지 않으면 어떻게 되나. ▲산림경영 목적으로 임야를 매수한 자가 산림을 방치할 때에는 시장ㆍ군수가 당초 매수자가 제출한 산림경영계획서대로 대집행하게 되고 산림경영 이외의 목적으로 사들인 자가 목적대로 이용하지 않거나 1년이내에 목적사업에 착수하지 아니한 때에는 5백만원이하의 과태료를 물게된다. ­임야를 매수한후 5년이내에는 전매할 수 없다고 하는데 5년이내에는 절대로 팔 수 없다는 말인가. ▲아니다. 5년이내 단기전매하는 임야는 국가나 지방자치단체가 선매할 수 있다는 규정이 있다. 시장ㆍ군수가 이러한 임야를 관보에 공고한후 6개월이 경과해도 선매희망자가 나서지 않을 경우에는 산림소유자가 임야를 매도할 수 있다.
  • 10대재벌 비업무용 부동산/2백70억어치 매각/청와대 점검반 확인

    국내 10대 재벌이 지난달 10일 비업무용 부동산 매각방침을 발표한 이후 7일까지 약 1개월동안 42건(매수자 기준)에 2백70억9천6백만원어치의 부동산이 매각된 것으로 9일 확인됐다. 청와대 부동산대책특별점검반이 이날 확인한 자료에 따르면 각 기업별 매수자기준 매각건수와 매각금액은 다음과 같다. ▲삼성=7건 2백4억1천3백만원 ▲현대=27건 21억9천7백만원 ▲대우=3건 11억8천1백만원 ▲럭키금성=1건 4억7천만원 ▲쌍용=2건 2억9천5백만원 ▲한진=2건 25억4천만원. 그러나 이 자료에는 10대 기업중 선경ㆍ한국화약ㆍ동아ㆍ롯데 등 4개 기업은 아직 매각실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 재벌 3자명의 비업무용 부동산 양도ㆍ증여세 중과

    ◎정부,「5ㆍ8투기억제대책」 세부 시행안 확정/명의 위장땐 증여로 간주/6개월내 매각 유도 정부는 재벌기업들이 제3자 명의로 사들인 비업무용 부동산에 대해 실거래가격으로 무거운 양도소득세를 매기고 세금을 피하기 위한 목적으로 명의를 위장한 경우에는 증여로 보아 증여세를 부과하기로 했다. 또 이들 부동산은 재벌기업소유부동산과 똑같이 6개월이내에 매각 처분하도록 했다. 정부는 30일 5ㆍ8부동산투기억제대책에 따른 세부시행방안을 확정,재벌기업의 임직원 및 제3자명의 부동산처분계획을 이같이 결정했다. 정부는 또 재벌기업들이 매각처분하는 부동산의 매수자를 엄격히 제한,해당 계열기업군소속기업체 및 사주와 특수관계에 있는 사람,검찰 및 국세청이 발표한 투기행위자,국세청이 투기와 관련,일정액이상의 세금을 추징한 사람에 대해서는 매수를 불허하기로 했다. 부동산처분에 있어서는 재벌기업이 성업공사를 경유하지 않고 바로 토지개발공사에 매수요청하는 경우 토지개발공사는 택지 및 공업용지로 개발할 수 있는 부동산을 우선적으로 매수토록 하고 그밖의 땅에 대해서는 성업공사의 매각 과정을 거친 후 팔리지 않은 경우에 한해 토지개발공사가 매수토록 했다. 이와 함께 토지개발공사가 매각대금으로 발행하는 토지채권은 기업이 인수토록 하되 담보가 설정된 비업무용토지에 한해서만 토지채권을 담보교환용으로 사용하거나 시중에서 팔아 그 자금을 부채상환에 쓰도록 했다. 정부는 이밖에 지난 4월 법인세법시행규칙개정으로 종전에 업무용이던 것이 비업무용으로 판정되는 부동산은 법인세 부과만 연말까지 유예해줄 뿐 매각대상에 포함시키기로 했다. 정부는 앞으로 기업들의 비업무용 토지 취득을 철저히 막고 기관에 따라 다소 상이한 판정기준을 통일하기 위해 재무부가 7월말까지 대폭 강화된 판정기준을 마련,내년 1월1일부터 시행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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