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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도권 아파트 분양시장 양극화

    투기지역·투기과열지구가 해제되면서 서울(강남 3개구 제외)·수도권 아파트 분양권 시장에 양극화 현상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인기 지역에서는 분양권에 웃돈이 붙는가 하면 ‘떴다방(이동식 무등록 중개업소)’도 등장했다. 반면 집값 폭락지역에서는 분양가 이하 손절매 매물이 홍수를 이루고 있다. 9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인천 송도국제도시에서 분양된 아파트 분양권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송도 웰카운티, 자이 하버뷰, 포스코 더샵 퍼스트월드 아파트 매물에는 로열층의 경우 7000만~1억원의 웃돈이 붙었다. 문지영 부동산뷰공인중개사 사장은 “분양권 보유자는 웃돈이 더 오를 때를 기다리는 반면 매수자들은 기다리고 있어 거래는 잘 이뤄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서울 마포구 월드컵경기장 인근 아파트 분양권에도 프리미엄이 형성됐다. 성산 월드컵 아이파크 분양권에는 5000만~6000만원 정도의 웃돈이 붙었다. 올들어 아파트값이 소폭 상승하고 지하철 4호선 연장 개통 등의 호재가 겹친 남양주 오남읍 대림 e-편한세상 아파트 분양권에도 500만~3000만원 정도의 웃돈이 형성됐다. 한동안 자취를 감췄던 떴다방도 다시 등장했다. 지난 7일 문을 연 부천 원미구 약대동 두산위브 모델하우스에는 첫날 4000여명이 다녀갔고, 분양권 전매를 노린 청약자를 잡기 위해 여기저기에서 떴다방들이 명함을 돌렸다. 모델하우스 관계자는 “신규 아파트 대출금액이 늘어나고 전매가 가능해지면서 청약 분위기는 살아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반면 용인·화성 등 신규 아파트 공급이 많고 집값이 큰 폭으로 떨어진 지역에서는 분양가 이하 손절매 매물도 나오고 있다.2년 전 높은 청약률을 기록했던 화성 동탄신도시 상업지역내 메타폴리스와 동양파라곤, 풍성 위버폴리스 주상복합아파트는 분양가보다 낮은 매물이 쏟아지고 있다. 정헌수 포스코공인 대표는 “경기 악화로 중도금 부담에 어려움을 겪던 당첨자들이 분양가 이하라도 팔아달라며 내놓은 물건이 50~60여건에 이르지만 사겠다는 사람이 없어 조만간 가격이 더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고(高)분양가 논란이 일었던 용인 동천·성복·신봉동과 고양 식사·덕이지구에도 분양가 이하 매물이 나오고 있다. 아파트를 해약하면 계약금 6000만~1억원 정도를 손해 보지만, 분양권을 팔면 중도금 이자와 마이너스 프리미엄만큼만 포기하면 돼 처분하려는 매물이 늘고 있다. 분양권 가격 하락은 신규 분양시장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 동일토건은 지난 4월 분양한 용인 신봉 동일하이빌 2,4블록 868가구 분양가를 4~10% 깎아주기로 했다. 서울에서도 분양가 이하 분양권이 나왔다. 성북 길음뉴타운 삼성래미안, 은평 불광 재개발 힐스테이트 아파트는 동호수가 나쁠 경우 분양가 이하로 시세가 형성됐다. 문정애 나라공인 사장은 “불광동 일대 집값 하락으로 아파트 분양권 가격은 당분간 하락세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 같다.”고 내다봤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재건축 아파트값 다시 뛴다

    정부의 재건축 규제 완화로 서울 재건축 아파트값이 급상승하고 있다. 하지만 매수자들이 관망세를 유지하면서 거래는 이뤄지지 않고 있다. 4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소형의무비율 완화와 용적률 상향 조정으로 기대감이 커진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는 지난 주말 5000만원 오른 데 이어 3일 대책 발표 이후 호가가 2000만~3000만원 올랐다. 이 아파트 102㎡는 지난 주말 7억 7000만원에서 8억 3000만원으로 올랐다가 3일 대책 발표후에는 8억 5000만원으로 뛰었다.112㎡는 10억 3000만원선이다. 하지만 매수자들이 단기간에 가격이 오른 데 대해 부담을 느껴 거래는 이뤄지지 않고 있다. 송파구 잠실 주공5단지도 대책 발표 후 매물이 줄면서 5000만원이나 올랐다.115㎡는 지난달 20일까지 9억원이던 것이 대책 발표가 예고된 지난 주말 9억 5000만원으로 오른 데 이어 대책 발표 후 10억원을 호가한다.119㎡는 지난달 하순 10억원에서 지난 주말 10억 5000만원, 대책 발표후 11억원까지 치솟았다. 강남구 개포 주공단지도 호가가 주택형별로 2000만~3000만원 올랐지만 매수세는 없는 상태다. 이번에 투기지역·투기과열지구에서 해제된 강동구의 재건축 단지는 명암이 엇갈리고 있다. 고덕 주공 아파트는 매물이나 시세가 거의 그대로이다. 매수 문의는 있지만 거래로 이어지지는 않고 있다. 둔촌 주공 아파트는 대책 발표와 동시에 3~4채 팔렸고 주택형별로 1000만~3000만원 정도 올랐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정부의 규제완화 호재로 재건축 아파트 호가가 오르고 있지만 세계 경제가 회복 기미를 보이지 않는 데다 국내 실물경제도 위축돼 일시적인 현상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서울 재건축아파트 5년만에 최대하락

    정부가 부동산침체를 막기 위한 대책을 내놓았지만 이번주 서울의 재건축 아파트 가격은 주간 단위로는 5년만에 최대 하락폭을 기록했다. 24일 부동산뱅크에 따르면 이달 넷째주(17~23일) 아파트 가격은 최근 4~5년 동안의 하락기록들을 모두 갈아치우는 뚜렷한 하락세를 보였다. 전국 아파트값은 0.32%가 떨어졌다.2005년 6월 이후 최대 하락폭이다. 서울은 3년 4개월만에 가장 큰 폭인 0.57%가 떨어졌다. 신도시는 한 주만에 0.40%가 하락,2000년 12월 이후 최대 하락폭을 보였다. 그동안 나홀로 강세였던 인천도 이번주에는 0.15%가 떨어져 2005년 8월 이후 가장 큰 낙폭을 보였다. 서울의 재건축 아파트는 무려 2.72%가 떨어졌다.5년만에 최대 하락폭을 기록하는 등 전체 집값 하락을 주도했다. 특히 송파구(-7.12%)와 강남구(-2.66%), 서초구(-0.94%) 등 강남권 재건축 단지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도봉구(-2.91%) 등 강북권도 약세를 보였다. 송파구에서는 가락 시영아파트가 한 주 동안 평균 8000만원가량 집값이 떨어졌다. 재건축을 위해 이주만 남겨놓은 상태지만 임대주택 비율과 소형면적 의무비율, 초과이익환수 등의 온갖 규제가 많아 추가부담금만 최소 2억원 이상 내야 하기 때문이다. 강남구에서는 개포동 주공단지들이 일제히 급락했다.S공인 대표는 “추석 이후 매수자 없이 매물들만 쌓이면서 한 달 사이 면적별로 1억원 이상씩 집값이 떨어진 곳도 있다.”고 말했다. 재건축을 포함한 일반아파트 가격은 강동구(-0.87%), 노원구(-0.36%), 도봉구(-0.18%), 강북구(-0.15%) 등 이른바 ‘노·도·강’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노원구 중계동 중계그린 72㎡(22평형)는 2억 5500만원에서 2억 3500만원으로 2000만원 떨어졌다.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美 금융위기 파장] 주택담보대출자 커지는 부담

    [美 금융위기 파장] 주택담보대출자 커지는 부담

    변동형 주택담보대출 금리의 기준이 되는 3개월물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가 신용경색 탓에 껑충 뛰고 있다. 변동형 주택담보대출은 전체 주택담보대출 229조원의 약 97%를 차지하고 있어 CD금리의 상승은 곧바로 주택담보대출자의 부담으로 전가된다. 지난 2일 3개월 만기 CD금리는 연 5.88%로 전날보다 0.03% 포인트나 급등했다. 신용경색의 시중 자금사정이 나빠지자 지난달 24일 5.79%에서 거래날짜 기준으로 1주일 만에 5.88%로 0.09% 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올해 1월10일 5.89%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CD금리가 이처럼 급등하는 이유는 리먼브러더스의 파산 이후 CD금리와 3개월 만기인 은행채 금리 간 격차가 크게 벌어지면서 CD금리도 덩달아 상승세를 탔기 때문이다.3개월 은행채 금리는 9월16일 5.63%에서 9월30일 6.22%로 0.59% 포인트나 치솟았다. 은행채 금리의 상승은 리먼 파산 이후 금융기관에 대한 불안감이 높아지면서 은행채를 사겠다는 매수자는 줄어든 반면 증권사나 투신사들이 유동성 확보를 위해 은행채를 앞다퉈 내놓았기 때문이다. 때문에 금리가 더 높은 은행채에 밀려 거래가 안 되던 CD는 은행채 금리를 따라 상승했다. 따라서 신용경색이 지속될 경우 CD금리가 계속 상승해 시중 금리도 뒤따라 오를 가능성이 높다. 이에 따라 주택담보대출을 억대로 받은 중산층들은 이자 부담이 높아져 압박감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시중은행들의 주택담보대출 금리도 큰 폭으로 뛰고 있다. 국민은행의 다음 주 변동금리형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이번 주보다 0.05% 포인트 급등한 연 6.61∼8.11%가 적용된다. 우리은행은 연 6.75∼8.05%, 신한은행은 연 6.65∼8.25%, 하나은행은 연 6.98∼8.28%이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단속보다 생계대책 세워줘야”

    “단속보다 생계대책 세워줘야”

    “온전한 인간으로 살고 싶습니다.” ‘성매매 방지 및 피해자 보호법’(성매매 특별법) 시행 4주년을 이틀 앞둔 21일. 경기도 평택역 앞에서는 여성인권활동가 45명이 ‘성매매집결지를 폐쇄하라.’는 구호를 외치며 거리행진을 벌였다. 이들은 ‘2008 민들레순례단’을 결성해 지난 17일부터 23일까지 6박7일 동안 전국 성매매 집결지를 돌며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순례단을 이끌고 있는 송윤선(가명·29·전북여성인권지원센터 활동가)씨는 성매매 피해여성 출신으로 현재 성매매여성들의 자활을 돕고 있다. ●재활 프로그램 시급 송씨는 4년 전 성매매특별법이 시행될 무렵 대구의 한 업소에서 일하다 업주의 협박에 못 이겨 도망쳤다. 탈출 당시 송씨는 성매매 알선자와 매수자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고, 강압에 의한 성매매일 경우 해당 여성을 피해자로 규정하는 특별법의 내용은 물론 제정 소식도 듣지 못했다. 인터넷과 휴대전화 등 외부와 소통할 수 있는 수단을 업주에게 모두 빼앗겼기 때문이다. 송씨는 21살부터 5년여 동안 경기·경상도 등지로 팔려다니면서 성매매를 강요받았다. 송씨는 “무언가를 적는 행위 자체가 금지됐고, 목욕탕에 갈 때도 이모·삼촌(업주 관계자들) 등이 함께 들어갔다.”고 말했다. 송씨가 주로 일했던 ‘방석집’(성매매업소)에서는 홀복(일종의 유니폼)을 성매매여성이 직접 사도록 했다. 업소는 손님 한 명당 7만원을 받았지만 성매매여성들에게는 그 중 10%만 건넸다. ●피해자 아닌 가해자 취급도 문제 송씨는 “제발 인터넷이나 언론에 감금상황을 알려달라.”며 절규하던 동료들의 말이 잊혀지지 않아 탈출 뒤 활동가로 나서게 됐다. 송씨는 “단속도 중요하지만, 단속 이후 성매매 피해여성들이 업소에서 빠져 나와 생계 유지를 위한 일자리를 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찰이 여전히 성매매 여성들을 피해자가 아닌 가해자 또는 피의자로 보는 게 문제입니다.‘너는 왜 돈 떼먹고 도망갔니.’라고 묻는 분들이 여전히 많아요.”송씨는 “성매매여성들은 세상의 ‘낙인’ 때문에 쉽게 탈출과 재활을 결심하지 못한다.”면서 “성매매를 뿌리뽑으려면 모든 사회 구성원이 함께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HSBC의 외환銀 인수 포기 파장]국내은행들 인수 ‘입질’… 금융 M&A 소용돌이

    [HSBC의 외환銀 인수 포기 파장]국내은행들 인수 ‘입질’… 금융 M&A 소용돌이

    외환은행이 국내 인수합병(M&A) 시장을 다시 달구고 있다.HSBC가 인수를 포기하면서 2년 넘게 끌어 왔던 외환은행 매각 건은 원점으로 돌아갔다. 론스타는 조속히 매각하겠다는 입장이라 KB지주 등 국내 금융사가 외환은행을 인수할 가능성이 더욱 커졌다. 그러나 최근 국내외 금융위기에 따라 전반적인 주가가 하락한 상태인 데다 HSBC 인수 프리미엄이 사라진 외환은행 주가는 더욱 떨어질 것으로 보여 인수가격은 당초 6조원에서 4조 5000억원 수준으로 내려갈 것으로 관측된다. ●인수가격 이견 못 좁혀 포기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HSBC가 외환은행 인수를 포기한 가장 큰 이유는 가격 문제다. 미국발 금융위기에 따라 국내외 증시가 폭락하면서 외환은행 몸값 역시 떨어졌는데 당초 계약 가격으로 인수할 수 없다는 것이다. 지난해 9월13일 HSBC가 론스타와 계약을 체결했을 때 외환은행 인수 가격은 60억 1800만달러(당시 약 6조원). 주당 1만 8045원으로 계산한 가격이다. 그러나 외환은행 주가는 18일 기준으로 1만 2650원까지 떨어졌다.HSBC는 주당 인수가격을 1만 2800원으로 낮춰줄 것을 요구했지만 론스타가 거부하면서 협상이 깨진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모건스탠리, 리먼 브러더스 등 굵직한 매물들이 M&A 시장에 나와 있는 점도 작용했다. LG경제연구원 진석용 책임연구원은 “‘대어’들이 시장에 헐값으로 나오면서 HSBC 입장에서는 외환은행 인수에 60억달러를 퍼부을 매력을 잃었을 것”이라면서 “앞으로는 외환은행 인수전이 소유자 중심이 아닌 투자자 중심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론스타로서는 괜찮은 가격에 외환은행을 팔아 넘길 기회를 잃은 셈이다. 금융위원회가 그동안 보류하던 외환은행 매각 심사를 지난 달 착수했지만 승인 시점이 불투명한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HSBC는 그동안 외환은행 전에도 제일, 서울, 한미은행 등 다섯 차례나 국내 은행 인수를 추진하다 발을 빼 ‘은행 정보만 빼먹고 한국 정부를 무시했다.’는 비판을 피할 수 없다. ●지분 10%미만 단위로 쪼개 팔수도 론스타가 선택할 수 있는 외환은행 매각 방법은 금융당국의 승인이 필요 없는 10% 미만 단위의 블록세일이나 전체 지분매각 등 두가지다. 블록세일은 최근 론스타 주주들의 원금 상환 압력이 거세고, 단기간에 원금을 회수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그러나 최고 2조원에 이르는 경영권 프리미엄을 보장받지 못한다는 단점이 크다. 이에 따라 시장에서는 론스타가 국내 금융사에 전체 지분을 매각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금융위기에 따라 외국에서 매수자를 찾기 어려운 데다 KB지주 등 국내 금융사들이 외환은행 인수에 적극적이기 때문이다. 다만 후보로 오르고 있는 KB지주나 하나금융 등은 지주사 전환 등에 따라 충분한 실탄을 갖추고 있지 못해 시간이 더 필요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외환은행 인수 가격은 어느 정도에서 조정될까. 외환은행 주당 인수가격인 1만 7725원은 계약 체결 때 외환은행 주가 1만 4600원보다 3800원 정도의 경영권 프리미엄이 붙은 금액이다. 19일 외환은행 주가는 1만 1350원까지 떨어졌다. 증권 전문가들은 외환은행의 2008 회계연도 예상 주가순자산비율(PBR·주가를 1주당 순자산액으로 나눈 값)이 1.2배로 HSBC 인수 프리미엄에 따라 시중은행 평균인 0.9보다 30∼40% 정도 고평가돼 있다고 보고 있다.HSBC가 발을 빼게 된 만큼 1만원 안팎까지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경영권 프리미엄을 과거와 비슷한 수준에 맞춘다면 외환은행의 주당 인수가격은 1만 3500원 선, 전체 가격도 4조 5000억원 수준으로 떨어질 가능성이 크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대우해양노조 매수자 실사 거부투쟁

    대우조선해양 인수전의 예비실사가 16일 시작된 가운데 이 회사 노동조합은 매수자 실사(實査)거부 투쟁에 돌입했다. 대우조선 서울사무소 로비에서 실사거부 농성에 들어간 이세종 노조위원장은 이날 기자와 만나 “조선업종 배제가 노조 대의원대회의 기본 방침”이라며 “(이런 점에서)부적격 업체인 현대중공업이 입찰에 참가한 만큼 현대중공업을 포함해 모든 입찰 참가 기업의 실사를 거부한다.”고 밝혔다. 대우노선 노조의 이같은 실사거부 투쟁은 현대중공업을 우선협상대상자에서 탈락시키기 위한 압박 및 명분쌓기용 성격이 짙다. 이 위원장이 “현대중공업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면 관리직까지 포함한 전면적인 투쟁은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강조한 대목도 이와 맥락을 같이한다. 포스코,GS, 현대중공업, 한화 등 예비실사 참여 기업들은 500만원(부가가치세 미포함)의 정보이용료를 내면 산업은행의 온라인 데이터베이스 등에 접속해 대우조선의 노하우 등 실체를 자세히 파악할 수 있다. 굳이 대우조선 서울사무소와 거제 옥포조선소를 방문하지 않고도 의미 있는 실사가 가능하다.최용규기자 ykchoi@seoul.co.kr
  • 장안동發 ‘성매매 전쟁’ 전국화

    서울 장안동에서 시작된 경찰의 성매매 업소와의 전쟁이 전국으로 확대되고 있다. 상당수의 지방 경찰은 전국의 윤락업소에 대한 단속에 들어갔거나 단속에 나서기로 했다. 서울은 서울경찰청 8개 기동부대 중 5개를 다음 주부터 윤락업소 단속에 투입하기로 한 상태다. 일부 지역에서는 경찰을 향한 업주들의 ‘반격’도 예상돼 전운이 감지된다. 대전중부경찰서는 9일 유천동 집창촌에 대한 중간수사 결과를 발표하고 성매매특별법 위반 등의 혐의로 H윤락업소 주인 박모(51·여)씨 등 8명의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이날 윤락녀들의 인권유린 실태를 낱낱이 공개하면서 단속의 당위성을 역설했다. 경찰에 따르면 업주들은 25분을 성관계 시간으로 정하고 이를 넘기면 3만∼4만원의 벌금을 부과했다. 윤락녀 이모씨는 “몸무게가 1㎏씩 늘 때마다 벌금 2만원을 물려 한 달에 20만원을 냈다.”고 말했다. 윤락녀들은 업주와 매상의 20∼30%를 몫으로 받기로 계약해 매달 1000여만원을 벌어 주고 월급으로 170만∼180만원을 받지만 커피, 콘돔 등 구입비를 떠안으면서 실제 손에 쥐는 돈은 10만∼30만원에 불과했다. 황운하 중부경찰서장은 “성매매 특별법이 유명무실해지고 윤락녀들의 인권유린이 극심하다.”며 “경찰에 의해 최초로 집창촌이 사라지는 사례를 만들겠다.”고 의지를 보였다. 황 서장은 ‘장안동 전쟁’을 지휘하고 있는 이중구 동대문서장과 경찰대 1기 동기다. 부산경찰청도 대표적 윤락가인 서구의 속칭 ‘완월동’ 일대 성매매 업소에 대한 집중 단속에 나서기로 했다. 부산경찰청은 부산은 서울과 달리 성매매업소가 음성적으로 성매매를 하는 점을 감안, 지구대 등에 단속과 감시활동을 강화하도록 지시했다. 유사 성행위를 제공하는 안마시술소와 퇴폐 유흥주점에 대한 단속에도 나선다. 이같이 경찰의 단속이 강화되자 일부 퇴폐업소 업주들은 당분간 문을 닫는 등 물타기식 영업에 들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경찰청 관계자는 “올 연말까지를 성매매 집중단속 기간으로 정해 퇴폐이발소, 안마시술소 등 유흥가 밀집지역에 대한 지속적인 단속을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광주경찰청도 다음 달까지 고급 술집과 퇴폐 이발소, 안마시술소 등 유흥가 밀집지역의 집중 단속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자치단체들도 성매매와의 전쟁에 동참하고 나섰다. 경기도제2청은 여성 인권보호 등을 위해 ‘성매매 방지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경기북부 성매매 업소는 모두 122곳에 종사여성은 251명에 이른다. 파주시에 86개 업소 199명, 동두천시에는 36개 업소 52명이 종사하고 있다.경찰의 전방위 압박에 업주들의 반격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태다. 대전 유천동의 경우 주민들은 ‘철저하게 단속하라.’는 격려편지를 황 서장에게 보내고 있지만, 집창촌 업주와 인근 세탁소, 슈퍼마켓 등 주인들은 지난달 청와대에 ‘단속을 못하게 해 달라.’는 공동 탄원서를 내고 단속시 경찰에 야유를 퍼붓고 있다. 장안동 업주들은 “경찰관 상납비리장부 공개는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면서 경찰을 압박 중이다. 대전 중부경찰서 관계자는 “이번 단속에서 윤락녀들의 협조 여부가 성매매 업소와의 전쟁을 좌우하는 요건”이라고 진단했다.앞서 서울 천호동 집창촌도 전·의경과 기동대까지 동원, 성매수자의 출입을 봉쇄했지만 폐쇄하는데 실패했었다.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당정 공기업 민영화 방안 ‘엇박자’

    정부와 여당이 공기업 민영화와 관련해 대기업과 외국인의 인수에 제한을 둘 것인지를 놓고 엇갈린 견해를 내놓고 있다. 금융위원회와 기획재정부는 일부 기업의 경우 외국인이나 대기업의 지분 참여에 제한을 둘 방침인 반면, 한나라당은 제한을 둘 필요가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전광우 금융위원장은 12일 국회 공기업 특위에 참석해 “대우조선해양 같은 케이스는 대주주 지분이 외국 해외 투자로 넘어가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전 위원장은 특위에서 민주당 강봉균 의원이 “규모가 큰 기업들은 재벌기업이나 외국인 투자가 외엔 인수할 돈이 없는데 어떻게 매각할 것이냐.”는 질문을 받고 “매각 대상이 되는 구조조정 기업의 특성이 대우조선해양처럼 방위산업을 포함하고 있다면 대주주 지분이 해외 투자자로 넘어가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배국환 기획재정부 차관도 이날 한 라디오 시사프로그램에 출연해 “(공기업 매각과정에서) 대기업의 경제력 집중 문제가 우려될 수 있다.”면서 “매각 과정에서 동일인 한도를 제한한다든지 매수자 요건을 지정한다든지 해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엄격하게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즉, 공기업 매각과정에서 외국인이나 대기업의 인수를 제한하겠다는 것이다. 반면 한나라당 최경환 수석정책조정위원장은 이날 한 라디오 시사프로그램에 출연해 “필수 공익서비스의 경우 외국인 지분을 49% 이내로 제한하는 부분 이외에는 외국인이든 대기업이든 참여를 제한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최 수석위원장은 “경영효율을 높이고, 국민 재산을 매각할 때 제값을 받아야 하지 않겠느냐.”고 덧붙였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재개발·뉴타운 투자 날개 꺾였다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던 서울 강북 재개발·뉴타운 주택의 날개가 꺾였다. 지분 쪼개기를 막기로 한 게 주요인이다. 가격 폭등 견제 심리도 작용한데다 비수기까지 겹쳐 매수세는 사실상 실종됐다. 이에 따라 가격이 하향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 5일 스피드뱅크에 따르면 서울에서는 지난달 30일부터 지분쪼개기 차단 조례가 시행되면서 투자자들의 발길이 끊겼다. 관악구 신림1구역 66㎡(10평) 미만 지분 가격은 3.3㎡(1평)당 1500만∼2000만원을 호가하지만 지분 분할이 금지되면서 투자 수요가 시들해졌다. 봉천4-1구역 지분 시세는 66㎡ 기준 3.3㎡당 1400만∼1800만원으로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서울에 이어 경기도도 지분 쪼개기를 금지하면서 소액 투자자의 발길도 끊겼다. 부천 소사본1-2구역은 66㎡ 미만의 경우 지분시세가 3.3㎡당 2000만∼2500만원에 형성됐지만 요즘 매수자 발길은 사실상 끊긴 상태다. 가격 폭등에 대한 견제 심리도 재개발 시장을 움츠러들게 하고 있다.단기간에 지분 값이 폭등했던 서울 용산지역에서는 ‘상투’를 잡을 수 있다는 불안감에 지분 가격이 떨어지고 있다. 보광재개발구역은 66㎡ 미만은 3.3㎡당 4000만∼5000만원으로 지난달보다 250만원 정도 떨어졌다. 급매물도 나오고 있지만 매수세가 없어 거래는 이뤄지지 않고 있다. 영등포 신길7구역 역시 가격 상승세가 주춤해졌다.66㎡ 미만 지분 가격은 3.3㎡당 2200만∼3000만원을 부르고 있지만 거래가 끊기면서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성북 장위뉴타운의 경우 3.3㎡당 빌라 지분 가격은 2500만∼3000만원에 형성됐지만 부르는 가격일 뿐 거래를 찾기는 어렵다. 재개발 수요가 많은 경기 성남에서도 가격이 떨어졌다. 태평2·4구역은 3.3㎡당 1300만∼1350만원으로 한달 전보다 100만원 정도 내렸다. 인천 전도관지구는 3.3㎡당 700만∼800만원, 송림3구역은 500만∼650만원을 호가한다. 여름 비수기에 전반적인 경제 불안 등도 부동산 시장을 얼어붙게 하고 있다.특히 재개발·뉴타운 투자는 자금이 장기간 묶이기 때문에 경제 상황이 불안할 경우 투자는 거의 이뤄지지 않는 특징이 있다.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세제 완화 추진에 강남권 솔깃

    정부와 여당의 재산세, 종합부동산세 등 세제 완화 추진으로 서울 강남권에 미세하나마 매물회수 조짐이 감지되고 있다. 27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서울 송파구 잠실 주공5단지 아파트는 재산세와 종부세를 완화하면 집값이 오를 것이라고 기대한 집주인들이 일부 매물을 거둬들였다. 이 아파트 112㎡는 평소 7∼8개가 매물로 나왔으나 종부세 부과기준을 9억원 초과로 완화한다는 소식에 지난주 말 4개로 줄었다. 호가도 10억 2500만원짜리 급매물이 10억 4000만원으로 1500만원 뛰었다. 이 주택형은 기준층 공시가격이 8억 6000만원대여서 종부세 기준이 조정되면 과세 대상에서 빠질 가능성이 크다. 강남구 개포 주공1단지도 공시가격이 7억 400만원 안팎인 49㎡의 일부 매물이 회수됐다.N공인 대표는 “세제완화 방침 이후 가격 하락세가 주춤하고, 보유자들도 매도 시기를 늦추고 있다.”고 말했다. 일반 아파트인 서초구 잠원동 롯데캐슬 한 가구도 지난주 말 계약 직전까지 갔으나 재산세, 종부세 완화 방침이 발표되자 집주인이 가을 이후에 팔겠다며 매물을 회수했다. 하지만 매수자들이 관망 중이어서 상승 추세로 보기 어렵다는 의견도 만만치 않다.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는 종부세 과세 기준일이 지난달에 지났기 때문이어서인지 매수·매도자 모두 별다른 움직임이 없는 상태다. 반면 공시가격 6억원을 넘는 아파트가 많지 않은 강북지역은 세제 완화 영향은 거의 받지 않았다. 박원갑 스피드뱅크 부사장은 “현 상태에서 세제 완화로 집값이 급등할 가능성은 적지만 정부의 규제속도에 따라 달라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팔 건 팔아라”… 건설업계 ‘마른수건 짜기’

    “팔 건 팔아라”… 건설업계 ‘마른수건 짜기’

    불황을 맞아 건설업계가 안정위주 경영으로 선회하고 있다. 미분양과 원자재 가격 급등 등으로 경영환경이 나빠지면서 경영에 부담이 되는 사업은 포기하고 있다. 부동산, 유가증권, 골프장회원권 등 자산 매각을 병행하는 등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했다. ●외형 대신 내실 위주 수주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최근 수익성 위주로 사업 선별 수주에 나서면서 수주심의를 대폭 강화했다. 이에 따라 수주심의 통과율이 종전 50%에서 30%로 낮아졌다. 대표적인 사례가 최근 W사가 포기한 금천구 독산동 군부대 이전 사업. 심의를 통해 사업성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의견이 모아지자 과감히 이를 포기했다. 또 평택시 소사2지구 사업의 경우 3000여가구를 건립하는 사업이지만 다른 사업과 시기적으로 중첩되고 위험이 크다는 이유로 포기했다. GS건설은 지난해부터 수주심의를 강화해 수주심의 때 관련 임직원들을 참여토록 한데 이어 올 들어서는 이를 더욱 강화해 보수적으로 사업을 수주하고 있다. 외형이 크더라도 수익성이 나쁘면 미련없이 포기하고 있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올 상반기 경기 고양시 한류우드 2구역 사업 제안에 필요한 모든 작업을 수행하고도 내부 투자심의에서 제동이 걸려 이를 포기했다. 이 사업은 프라임산업이 포스코건설과 경합을 벌여 수주했다. 부산 문현 혁신도시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사업을 오랫동안 준비했던 롯데건설은 최근 재무파트에서 이를 반대하면서 수주 결정을 못하고 있다. ●팔 것은 팔아 몸집 줄이자 대주건설은 최근 인천 검단신도시 내 검단지구 사업부지 23블록과 24블록의 시공권을 현대건설과 현대산업개발에 팔았다. 또 공사가 진행 중인 경기도 안성의 골프장과 동두천 다이너스티 골프장, 함평 다이너스티 골프장 등을 팔았거나 매물로 내놓았다. 신성건설도 평택시 용이동의 자사 보유 토지를 선영건설에 455억원에 매각했다. 매각 대금 중 360억원은 단기차입금 상환용으로 사용했다. 주식이나 자산을 처분해 경영 효율화에 나서는 건설사도 증가하고 있다. 금호건설은 최근 서울고속도로 지분과 금호종합금융 지분을 각각 1224억원,127억원에 팔았다. 동부건설도 차입금 상환을 위해 지난해 말에 실트론 주식 39만 6000주를 팔아 853억원을 확보했다.D사는 700여가구 규모의 주택건설 사업을 내놓았다. 하지만 매수자가 없어 자체사업으로 가닥을 잡아가고 있다. 골프장 회원권을 매물로 내놓는 중견건설사들도 늘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해 말보다 1억∼2억원 떨어진 골프장 회원권도 늘고 있다. 건설업체 관계자는 “경영상태가 좋든 좋지 않든 경기 불투명성이 심화되면서 긴축경영에 나서고 있다.”면서 “현재 건설업체에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일단 위기에서 살아남아야 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격변기 부동산 시장] (하) 수도권 남부 불황 그림자

    [격변기 부동산 시장] (하) 수도권 남부 불황 그림자

    한동안 ‘준(準) 강남’ 대우를 받던 경기 성남시 분당과 용인의 집값이 무너져 내리고 있다. 부동산경기 침체에다 입주물량 증가, 보유세 강화로 급매물들이 나오지만 매수세는 사실상 끊어진 상태다. 한때 잘나가던 분당의 백궁·정자지구 주상복합아파트 중에는 최고가 대비 5억원 이상 하락한 매물도 나왔다. 수도권 남부지역의 집값 하락세는 3∼4년간 지속될 것이라는 게 부동산 전문가들의 전망이다. 이들 지역에서 집을 장만하려면 당분간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게 대체적인 전망이다. ●분당·용인 매물=급매물 분당의 백궁·정자지구는 분당의 지표아파트 역할을 했지만 중대형을 중심으로 가격이 급락하고 있다. 정자동 현대아이파크 181㎡(55평형)는 현재 11억원대 매물이 나와 있다. 이 아파트는 지난해까지만 해도 17억원을 웃돌았다. 인근의 파크뷰나 아데나팰리스 등도 아이파크와 비슷한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 분당의 일반아파트도 가격이 급락하기는 마찬가지다. 서현동 시범현대 107㎡는 지난해에는 7억 5000만원이었으나 올 들어 6억 3000만원대 매물도 나왔다. 한때 10억원을 웃돌았던 금곡동 청솔대원아파트 155㎡(47평형)는 7억 9500만원에 팔리기도 했다. 인근 L공인 관계자는 10일 “이 일대에서 나오는 매물은 대부분 급매물성인데 사려는 사람이 없어 매수자가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용인도 집값이 큰 폭으로 떨어졌다. 구성 S아파트 107㎡는 한때 5억 2000만원까지 갔으나 지금은 가장 비쌀 때보다 1억 6000만원가량 떨어진 3억 6000만원짜리 매물도 등장했다. 분당과 용인의 집값이 떨어지는 것은 부동산경기의 침체와 공급과잉, 부동산 세제 강화 등으로 그동안 끼었던 거품이 빠지기 때문이다. 박원갑 스피드뱅크 부사장은 “판교 신도시 분양으로 이주수요가 있는 데다 용인 일대의 입주물량 증가로 하락세에 가속도가 붙었다.”고 말했다. ●판교·광교 신도시 입주 앞둬… 약세 지속 분당과 용인의 집값은 앞으로도 당분간 약세를 보일 전망이다.4만여가구의 동탄신도시가 입주를 시작한 데다 연말부터 2만 7000가구의 판교 신도시가, 이후엔 3만 1000가구의 광교 신도시가 각각 입주를 시작하기 때문이다. 여기에다 용인의 민간택지에서도 모두 7200여가구가 입주를 시작한다. 내년에는 1만가구,2010년에는 올해 분양된 용인 신봉지구와 성복지구 등지에서 1만 4600여가구가 입주한다. 이들 아파트의 입주가 끝나면 동탄 2신도시 입주가 시작된다. 김현아 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입주물량 등으로 보면 분당과 용인의 집값 하락세는 3년은 갈 것으로 보인다.”면서 “분당의 리모델링 등 호재가 있지만 국지적인 현상에 그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수도권 북부는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서울 동북권의 집값 상승으로 의정부와 양주, 남양주 등은 강세다. 부동산114 조사에 따르면 올 들어 의정부 아파트 가격은 22.1%, 양주는 15.9%, 남양주는 6.2%가 올랐다. 고양시는 3.8%가 올랐다. 분당 용인의 하락세와는 대조적인 ‘북고남저(北高南低)’ 현상이다. 김학권 세중코리아 사장은 “수도권 남부의 집값은 당분간 회복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면서 “북부지역의 경우 동쪽은 강세를, 서쪽은 보합세를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청소년 동성 성매매 급속 확산

    동성애에 대한 관심에서 비롯된 청소년 성매매가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이 청소년들은 생활비나 유흥비 마련보다는 성적 호기심에서 성매매에 나섰다가 중독성향을 드러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가족부 산하 청소년보호중앙점검단(단장 박은정·검사)은 올 4∼6월 3개월간 청소년 성매매에 대한 실태점검을 벌인 결과,36명의 청소년을 구호하고 17명의 성인 성매수자들을 단속했다고 10일 밝혔다. 특히 이번 점검에선 남자 청소년이 성인 남성을 상대로 성매매를 벌인 사례가 처음으로 적발돼 충격파를 던졌다.36명의 성매매 청소년 가운데 남학생은 12명(33.3%)에 달했다. 중앙점검단 관계자는 “이번처럼 집중 조사를 통해 구체적 사례가 무더기로 발견된 것은 처음”이라고 말했다. 광명시 철산동에 사는 오모(16·고2)군은 인터넷 채팅을 통해 만난 남성들과 자신의 집 등에서 30차례 이상 성매매 행위를 벌였다. 인천시 연수동의 송모(17·고3)군도 모텔 등에서 10여차례에 걸쳐 성인남성들과 성매매를 벌였다. 또 다른 송모(16)군은 채팅을 통해 알게 된 40대 남성과 3차례 유사성행위를 가진 뒤 대가로 담배 1갑을 받았다. 이들 대부분은 학교 생활에서는 별다른 문제를 드러내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점검단측은 “남자 아이들은 성적 호기심 때문에 성매매를 시작했다가 중독된 사례가 많아 상담 치료를 의뢰했다.”고 말했다. 여학생의 경우 가출 뒤 생계비와 유흥비 마련이 성매매의 주된 이유였다. 다만 14∼16세로 연령대가 한층 낮아졌다. 인천 남동구의 최모(16)양은 가출 뒤 무려 70여차례에 걸쳐 성매매에 나섰다. 실종아동인 정신지체 3급 이모(14)양도 인터넷 채팅을 통해 알게 된 성인 남성에게 유인돼 동거와 함께 수차례 성매매를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점검단은 이 청소년들을 성매수한 뮤지컬배우 여모(남·32)씨와 골프강사 이모(남·38)씨, 사병 문모(남·22)씨 등 17명을 입건하고 청소년 성매매를 알선한 전직 디자이너 김모(22)씨를 구속했다.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바닥장세… 이 주식 노려라

    증권가가 끙끙 앓고 있다. 주가가 떨어져서만은 아니다. 하락세를 뒤집을 뚜렷한 계기가 보이지 않아서다. 돈은 계속 증시로 유입되는데 지금이 투자할 적기인지 가늠이 안 된다.‘발바닥이 아니라 무릎에서 사라.’는데 발바닥 다음에 무릎이 올지 불투명하다. 이럴 때일수록 분석적으로 접근해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손해봤다고 무조건 팔아치우거나, 싸다고 무조건 사들이기보다 개별 기업의 가치를 꼼꼼히 따져야 한다는 것이다. 낙폭이 클수록 지나치게 저평가됐을 가능성이 높다. 4일 하나대투증권은 그런 차원에서 대한제강·한국철강·LG디스플레이·Fnc코오롱·신원·삼호·신원 등 20개 종목을 추천했다. 대부분 주가수익비율(PER)이 10배 미만으로 저평가돼 있다는 지적이다.특히 한국투자금융지주, 중소기업은행, 우리금융지주, 동양종금증권, 코리안리 등 금융주가 5개나 포진돼 있어 눈길을 끈다. 굿모닝신한증권 역시 하반기 유가가 지금처럼 유지될 때 경기 변화에 둔감한 내수주나 실적이 아주 좋은 수출주를 중심으로 봐야 한다고 충고했다. 음식료와 금융, 자동차·철강 업종 등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이마저도 호락호락할 것 같지는 않다.김학균 한국투자증권 차장은 이런 전략에 동의하면서도 “지금 반등이 일어난다 해도 지난 3월의 반등에 비해서는 약한 수준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금은 적극적으로 움직이기보다 손해를 최소화하는 게 최선이라는 것이다. 이재만 동양종합금융증권 연구원도 “저가매수를 해도 좋을 시점이라고 판단되지만 반등에 대한 기대감은 낮추는 게 좋다.”고 봤다.증권가는 현 약세장의 원인을 매수주체의 부재로 보고 있다. 다음 주 IT대형주부터 2·4분기 실적을 발표하는데 순익증가율이 14%대에 이를 것으로 예측된다.이익만 보면 주가가 올라야 하는데 뚜렷한 매수자가 없어 주가가 오히려 떨어지고 있다. 곽중보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외국인·기관·개인 매수주체 모두 한계에 도달한 느낌인데 이럴 때 연기금이 진입하는 경우가 많았다.”고 말했다.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얘들아, 옆집 저 아저씨 조심하렴”

    “얘들아, 옆집 저 아저씨 조심하렴”

    아동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성범죄자의 신상정보가 7월 1일부터 인근에 거주하는 청소년 학부모와 교육기관 책임자에게 공개된다. 성매수자의 신상이 공개된 적은 있으나 아동·청소년 대상 성범죄자의 정보가 공개되는 것은 처음이다. 보건복지가족부는 올 2월 ‘청소년 성보호에 관한 법률’이 개정된 후 처음으로 관련 성범죄자 8명의 신상정보를 ‘등록·열람시스템’에 올렸다고 30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2월4일 이후 청소년 대상 성범죄를 저질러 법원에 의해 형확정 판결을 받거나 열람명령이 확정된 15명 가운데 주소지 관할경찰서에 신상정보를 제출한 사람들이다. 복지부는 이 중 형집행이 종료된 3명의 정보를 거주지인 경기도 시흥시, 경북 포항시, 울산광역시의 관할 경찰서에서 열람할 수 있다고 밝혔다. 등록된 8명의 연령대는 30대(2명),40대(3명),50대(2명),70대(1명)에 걸쳐 다양하다. 이들과 동일 시·군·구에 거주하는 청소년의 부모(법정대리인)나 교장 등 교육기관 책임자가 정보열람을 원할 경우, 신분증명 서류를 제출한 뒤 경찰서 내 지정된 장소의 컴퓨터 단말기에서 확인하면 된다. 하지만 열람정보의 출력이나 반출은 철저히 금지된다. 지난 2월29일 개정된 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에는 성범죄자의 이름과 나이, 주소 및 실제 거주지, 직업 및 직장 등의 소재지, 사진, 청소년 대상 성범죄 경력 등을 5년간 공개토록 하고 있다. 복지부는 재범 방지 차원에서 등록 후 10년간 자료를 보관한다는 계획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신상정보를 확인하기 위한 절차가 복잡하다는 지적에 따라 인터넷을 통해 열람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면서 “열람기간도 현행 5년에서 10년으로 연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우리·하나銀 M&A설 ‘솔솔’

    산업은행이 21일 ‘민영화준비 100일 플랜’을 가동하는 등 민영화를 위한 비상경영 체제에 돌입했다. 전광우 금융위원장이 전날 ‘산업은행을 지주사로 만들어 3년 안에 조기 매각하겠다.’는 입장을 밝혔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산업은행과 우리금융, 기업은행을 묶어 매각하는 메가뱅크안은 실현 가능성이 사라진 것일까? 은행업계와 금융전문가들은 현재 5개인 국내 시중은행이 인수·합병(M&A)을 거쳐 2∼3개로 거듭나는 ‘빅뱅’에 대한 기대감을 버리지 않고 있다.●국민은행, 아직도 외환은행이 그립다? 전광우 금융위원장의 설명에 따르면 정부가 지분을 가진 산업은행과 우리금융, 기업은행은 각각 민영화되고, 각각 민영화된 후 시장의 상황에 따라 다시 인수·합병이 일어날 수 있다. 메가뱅크 가능성을 열어둔 것이다. 다만 민영화에 3년이나 걸리는 산업은행과 달리 우리금융과 기업은행의 경우 시장에서 곧바로 매각에 들어갈 수 있다. 금융권의 한 관계자는 “시가 15조원 규모의 우리금융이나 7조원 규모인 기업은행의 경우 ‘지분 51%+경영권 프리미엄’으로 계산해야 한다.”면서 “이중 경영권 프리미엄을 제거해도 우리금융의 경우 10조원, 기업은행의 경우 3조 5000억원 이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프리미엄이 붙을 경우 액수는 이보다 훨씬 커진다. 만약 매수자가 줄을 서있다고 한다면 프리미엄은 더 커진다. 우리금융, 기업은행 등 대형 금융사의 인수 여력을 가지고 있는 은행으로 국민은행, 하나지주, 민영화된 후의 산업은행이 손꼽힌다. 국민은행은 2006년 외환은행을 인수하려다가 실패했지만 여전히 외환은행을 ‘애모’하고 있다. 외환은행은 론스타가 이달 말까지 HSBC에 매각하기로 계약이 체결됐지만 계약이 파기될 가능성도 없지 않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외환은행을 제외하고 우리금융, 기업은행 등에 대한 M&A는 생각한 바가 없다.”고 밝혔다.●M&A시장의 `하나지주 김승유 회장 요소´ 시장에서는 하나지주에서 우리금융을 매수할 수 있을 것이라는 평가를 하고 있다. 금융권의 한 전직 은행장은 “하나지주의 경우 자금 여력도 있고, 김승유 회장이 이명박 정부와 상당한 친분을 가지고 있어 우리금융 M&A와 관련해 우월한 위치에 있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박병원 우리금융지주 회장이 4월 초 ‘금융공기업 M&A에 적극 대처하겠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 정부쪽 관계자들은 “민영화의 대상인 우리금융이 M&A의 주체가 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당시 발언에 대해 시장에서도 “기업은행 인수 의사를 밝힌 것으로 양자가 모두 민영화돼야 한다는 점에서 어렵다.”고 평가했다. 흡수·합병의 대상으로 계속 거론되는 기업은행은 ‘독자생존’을 희망하고 있다. 최근 기업은행이 투자증권을 신설하고, 캐피탈 등을 통해 영역을 확대하는 것도 그같은 목표 때문이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우리나라 경제규모에서 중소기업을 전담하는 종합금융그룹이 필요하다.”면서 “시중은행에 기업은행이 인수·합병될 경우 중소기업 특화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때문에 산업은행이 민영화 일정만 제대로 맞춘다면 기업은행을 인수할 가능성이 없지 않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강북·노원 등 7곳 주택거래신고지역 지정

    서울 강북·노원·도봉·중랑·동대문·성북·금천구, 인천 동·남·남동구 전 지역이 주택거래신고지역으로 지정됐다. 국토해양부는 16일 주택정책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수도권 16개 시·구의 119개 읍·면·동을 주택거래신고지역으로 지정하기로 했다. 지정 효력은 18일부터 시작된다. 인천 부평구 6개지역(부개·부평·산곡·삼산·일신·청천동)과 계양구 6개지역(계산·방축·병방·임학·작전·효성동)도 주택거래신고지역으로 지정됐다. 또 경기 의정부시 7개지역(금오, 녹양, 민락, 신곡, 용현, 의정부, 장암), 양주시 8개지역(고읍, 광사, 덕계, 덕정, 백석, 산북, 삼숭, 장흥), 광명시 하안동, 동두천시 지행동도 포함됐다. 주택거래신고지역은 전월 집값 상승률이 1.5% 이상, 직전 3개월간 상승률이 3% 이상, 연간 상승률이 전국 평균의 두배 이상이거나 관할 시장, 군수, 구청장의 요청이 있으면 주택정책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결정된다. 주택거래신고지역으로 지정되면 전용면적 60㎡를 넘는 아파트(재건축. 재개발 정비구역은 모든 아파트)를 거래할 경우 계약일로부터 15일 이내에 거래가액과 자금조달계획 및 입주계획(6억원초과하는 경우) 등을 관할 행정관청에 신고해야 한다. 신고를 하지 않거나 지연하는 경우, 또는 허위로 신고하는 경우에는 매도·매수자 모두에게 취득세액의 최대 5배에 해당하는 과태료가 부과된다.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노원구 아파트값 상승 “네탓”

    올 들어 10%의 상승세를 보인 서울 노원구의 아파트값을 놓고 중개업소 등 시세조사 업체와 주민들이 ‘네 탓 공방’을 벌이고 있다. 한국부동산정보협회는 7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한 달 동안 노원구의 아파트 시세조사를 중단키로 하고, 부동산써브 등 부동산정보업체들과 네이버 등 포털업체에 이를 통보했다고 3일 밝혔다. 협회는 시세조사 중단 이유로 노원구 주민들의 가격 담합과 비정상적인 가격변동으로 중개업소가 정상적인 시세조사를 할 수 없다는 점을 꼽았다. 일부 단지는 가격 문제로 주민과 부동산중개업소가 갈등을 빚기도 했다. 협회 관계자는 “정상적인 매물 가격을 사이트에 올려 놓았는 데도 자신들의 생각보다 가격이 낮으면 ‘허위매물을 올려 놓았다.’고 항의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같은 행위는 상계동 동호회 등을 통해 이뤄지는 것 같다며 화살을 주민들에게 돌렸다. 실제로 노원구 주민들이 주로 가입해서 활동 중인 인터넷 카페 ‘노원 사랑방’ 게시판에는 “허위매물을 신고하자.”거나 “노원구의 시세 상승은 이 것이 끝이 아니고 1500만∼1700만원은 갈 것”이라는 등의 글이 실려 있다. 일각에서는 이들 카페의 활동을 두고 주민들의 ‘집값 담합’ 의혹을 제기하기도 한다. 하지만 주민들은 중개업소 등 시세조사업소가 집값 상승을 부채질했다고 주장한다. 상계동의 한 주민은 “중개업소가 싸게 미끼매물을 올려놓고 매수자를 유인하는가 하면 ‘다운계약서’(거래가보다 낮게 계약서를 쓰는 행위)나 ‘업계약서’(거래가보다 높게 계약서를 쓰는 행위) 등을 유도하면서도 주민들에게 담합누명을 덮어씌운다.”고 비난했다. 이와 관련, 부동산전문가들은 “집값이 오를 때에는 아무말을 하지 않더니 정부의 단속이 시작되자 ‘네탓 공방’을 한다.”면서 “노원구 집값 문제에 주민이나 중개업소, 시세업소 모두 자유로울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부동산정보협회에는 부동산114, 부동산뱅크, 부동산써브, 스피드뱅크, 내집마련정보사 등 모두 16개 정보업체가 가입해 있으며, 이들의 시세조사 중단으로 앞으로 한 달간 다음과 네이버 등에서는 노원구 최근 집값을 파악할 수 없게 된다.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떼법엔 무관용원칙”

    이명박 대통령은 19일 “새 정부에서는 정치가 검찰권을 악용하는 일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정부과천청사에서 법무부로부터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과거 정치가 검찰권을 이용했던 때가 없지 않아 있었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국민 대부분이 한국은 법과 질서보다 떼를 쓰면 된다거나, 단체행동을 하면 더 통한다는 의식을 갖고 있는 것 같다.”면서 “그러나 정치적·이념적 목적의 불법 파업은 국민들의 공감대를 얻기 힘들 것”이라고 말해 불법시위에 대한 엄정한 대응 의지를 거듭 피력했다. ●법만 잘 지켜도 GDP 1% 올라 이 대통령은 “법과 질서를 제대로 지키면 GDP(국내총생산)가 1% 올라갈 수 있다고 한다.”면서 “일류선진국가를 만들고 경제를 살리는 것도 모두 법과 질서를 지키는 것부터 시작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경제가 어려워지면 서민과 사회적 약자들이 더 어려워진다.”고 지적하고 “단기간에 도울 방안과 중장기적으로 해나갈 부분을 구분해서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방안을 검토해달라.”고 사회적 약자 지원을 위한 법적 보완책을 당부했다. 김경한 법무부장관은 이날 업무보고에서 이른바 ‘떼법’행태 청산을 위해 “법질서 파괴행위에 대해서는 사태가 종료된 뒤에도 끝까지 상응한 책임을 묻는 ‘무관용 원칙(Zero Tolerance)’을 견지하고, 정당한 공무집행에 대해서는 과감하게 면책을 보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장관은 업무보고 이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도 “시위 현장에서 쇠파이프·죽창을 휘두르는 것을 일부 방관했으나 이제 정상화하겠다.”면서 폭력 시위를 용납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경영권방어 ‘독약조항´ 등 도입 김 장관은 업무보고에서 기업 경영권 방어 수단인 ‘독약조항’(Poison Pill·적대 매수자에 대항해 주식 저가매입을 허용하는 제도)과 차등의결권제(지배주주에게 수십 배의 의결권을 부여하는 제도) 도입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불법시위 단속에 대한 면책 보장은 자칫 공권력의 과잉진압을 부추기고, 경영권 방어 수단은 주주 평등권을 침해한다는 이유로 시민단체 등의 반발이 만만치 않아 논란이 예상된다. ●아동납치 이통사 협조 의무화 법무부는 이날 업무보고에서 최근 잇따라 발생한 아동 납치·살인사건과 관련, 휴일과 야간에도 유괴범 등의 위치 추적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통신사의 협조의무를 명시하는 법률개정을 추진하는 한편 올 10월부터 상습 성범죄자에게 ‘전자발찌’를 착용케 해 재범을 예방하겠다고 밝혔다. 법무부는 이와 함께 ▲18대 총선 대비, 거짓 네거티브·명예훼손 근절 ▲사회적 약자에 대한 법적 지원 강화 ▲적극적이고 개방적인 외국인정책 추진 등도 중점 추진 사항으로 보고했다. 법무부는 ‘거짓말 선거사범’에 대해선 고소취소 여부와 상관없이 끝까지 수사하고 배후조종자도 발본색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진경호 홍성규기자 jad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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