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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동포 판매책들이 마약 대량 유통” 첩보… 잡고보니 사실이었다

    “중국동포 판매책들이 마약 대량 유통” 첩보… 잡고보니 사실이었다

    마약사범 122명 무더기 적발…108명 중국동포형사를 경쟁 조직원 오인…회칼로 위협하기도 수도권 일대에서 이른바 ‘던지기 수법’을 통해 필로폰을 유통한 일당이 무더기로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마약범죄수사대는 필로폰 유통조직 일당과 매수·투약자 등 총 122명을 마약류관리법 위반 등 혐의로 검거해 검찰에 송치했으며, 이 중 56명은 구속했다고 11일 밝혔다. 총책인 중국인 A씨에 대해서는 인터폴 적색수배를 내리고 쫓는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중국에서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필로폰을 판매하는 총책 A씨는 유통책 56명을 고용해 2023년 10월부터 지난 5월까지 수도권 일대에서 총 3058회에 걸쳐 주택가 우편함 등에 필로폰 1890g을 숨기는 방식으로 판매한 혐의를 받는다. 유통책들이 필로폰을 은닉한 뒤 좌표를 A씨에게 전달하면, A씨가 매수자들에게 돈을 받은 뒤 좌표를 안내했다. 이들은 도심 주택가는 물론 인적이 드물고 폐쇄회로(CC)TV 감시망을 피할 수 있는 사찰과 낚시터, 공원 인근 야산 땅속 등 은밀한 장소를 유통 경로로 택했다. 좌표를 안내받아 필로폰을 챙긴 뒤 주거지 등에서 투약한 매수자 66명도 경찰에 붙잡혔다. 유통책과 매수자 등 검거 인원 총 122명 중 한국인은 14명에 불과했다. 나머지 108명은 중국동포인 것으로 파악됐다. 유통책의 경우 56명 중 49명이 중국동포였다. A씨는 내국인보다 상대적으로 유대감이 많은 중국동포를 중심으로 포섭한 뒤 필로폰 유통에 투입한 것으로 파악됐다. 중국동포 유통책 중 1명은 경쟁조직과의 세력다툼, 수사기관 검거 등에 대비해 자동차 트렁크에 야구배트와 회칼 등 흉기도 싣고 다닌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검거 과정에서 형사를 경쟁 세력 조직원으로 오인해 회칼로 위협하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2022년 12월 ‘중국동포로 구성된 판매책들이 수도권 일대에 필로폰을 대량 유통하고 있다’는 첩보를 토대로 수사에 착수해 37명을 검거한 바 있다. 이후 A씨가 유통책을 추가로 포섭해 국내 필로폰 판매망을 재건하려 한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위장거래 등을 통해 122명을 이번에 추가로 검거했다. 경찰은 약 5만 5000명이 동시 투약할 수 있는 필로폰 1660g과 야구배트, 회칼 등 흉기도 압수했다. 경찰은 “총책은 유통책을 언제든 대체 가능한 소모품으로 활용하고 있고, 검거되면 중형 선고와 함께 범죄수익 전액환수라는 무거운 대가를 치르게 된다”며 범죄 유혹에 넘어가선 안 된다고 당부했다.
  • ‘미성년 성매매’ 알선한 일당 ‘유튜버’ 신고로 덜미

    ‘미성년 성매매’ 알선한 일당 ‘유튜버’ 신고로 덜미

    미성년자 성매매를 알선하고 돈을 챙긴 일당이 ‘고발 유튜버’의 신고로 체포됐다. 천안서북경찰서는 7일 아동·청소년 성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20대 남성 A씨 등 3명을 긴급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 일당은 이날 오전 2시쯤 충남 천안시 서북구 두정동에서 채팅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10대 B양의 신체 정보 등이 담긴 게시글을 올리는 등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성매매 사건 고발을 전문으로 하는 유튜버가 이들의 위치를 파악해 신고했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이 차 안에서 대기 중이던 A씨와 B양 등 4명을 체포했다. 선후배 사이인 이들은 전북 전주에서 차를 타고 경기 수원, 충남 천안 등지를 돌며 성매매를 알선하고 돈을 받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사건 경위와 여죄를 조사하는 한편 이들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 중이다. 경찰은 “긴급 체포한 4명 중 B양은 부모에게 인계했고, 나머지 3명을 대상으로 추가 성매매 알선과 성 매수자 현황 등을 파악하고 있다”고 전했다. 신고자는 성매매 의도가 없었고 공익적 목적으로 행동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덧붙였다. 앞서 전날 오전 인천 미추홀구에서도 초등학생을 불러내 성 매수를 하려던 20대가 미성년자 성매매 고발 콘텐츠를 운영하는 유튜버에게 쫓기다 경찰에 검거되기도 했다.
  • [서울광장] 부동산 정책과 그 피해자들

    [서울광장] 부동산 정책과 그 피해자들

    ‘한국 주택시장 정말 과열인가’. 10·15 대책 발표 이후인 지난달 24일 나온 하나증권 보고서다. 서슬 퍼런 대책과 비교해 제목이 도발적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전국 중위 주택가격의 소득 대비 비율(PIR)은 최근 몇 년간 큰 변화가 없다. 서울에선 주택담보대출 차주의 평균 소득이 2019년 5700만원에서 올해 9200만원으로 약 60% 증가했으나 PIR은 11.4배에서 10.6배로 낮아졌다. 반면 서울 상위 20%(5분위) 주택가격은 5분위 소득 대비 17.6배다. 부동산 ‘불장’은 고소득자를 중심으로 강남3구 등 특정 지역의 신고가가 갱신된 탓이 크다. 미국 뉴욕 맨해튼, 일본 도쿄 23구 등 주요국의 최상급 주거지에서도 같은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전국 미분양은 수도권(지난해 기준 1만 7000호)을 포함해 7만호로 20년 장기 평균(6만 4000호)을 웃돈다. 집을 다 짓고도 돈을 받지 못하는 준공 후 미분양이 2만 1480호다. 최근 3년간 준공 후 미분양은 전년보다 늘고 있다. 10·15 대책은 서울 전역과 경기 일부를 ‘저격’한다. 애꿎게 ‘단체 기합’ 받는 곳으로 거론되는 서울 금관구(금천·관악·구로구)와 노도강(노원·도봉·강북구) 지역에는 1980~90년대 지어진 30년 이상 노후 단지가 많다. ‘얼죽신’(얼어 죽어도 신축)이나 준신축(준공 10~15년) 수요를 충족하기가 어려워 상대적으로 아파트값이 낮다. 담보인정비율(LTV)이 70%에서 40%로 낮아지고 전세대출한도도 줄어 매매나 전세에 더 많은 현금이 필요해졌다. 실수요자가 많은 지역인데 대책 발표 이후 거래가 급감했다. 서울 25개 자치구청장 중 야당 15명은 토지거래허가제 철회를 요청했다. 금관구와 노도강의 자치구청장 중 국민의힘은 오언석 도봉구청장 한 명이다. 다른 5곳을 포함해 여당 자치구청장 10명은 내년 지방선거까지 10·15 대책에 찬성할 수 있을까. 정부는 내년 말까지 현재 규제를 유지하겠다고 했다. 10·15 대책은 땜질 처방이 반복됐다. 대출 갈아타기 LTV 40% 적용은 서민들의 이자 부담 경감에 역행한다는 지적에 기존 70%로 물러섰다. 전세 퇴거 자금 대출 혼선 해소, 비주택 LTV 규제 정정, 신생아 특례 대출 제외 등이 발표 이후 이뤄졌다. 부처 간 협의는 했는지, 부동산 현장과 기존 정책에 대해 알고는 있는지 묻고 싶은 지경이다. 주담대를 최대 6억원으로 제한한 6·27 대책에서 디딤돌(매매) 및 버팀목(전세) 등 정책대출 한도도 줄었다. 생애최초·신혼·신생아특례 등은 무주택 실수요자를 위한 대책이다. 저출생 극복 정책이 다른 정책과 충돌할 때는 더 장기적 관점에서 선택해야 한다. 수도권 집중을 완화하려면 비수도권 무주택 실수요자에게 더 혜택을 줘야 한다. 이재명 정부에서 발표된 세 차례의 부동산 정책에 ‘월세’라는 단어는 없다. 올 들어 9월까지 임대차 시장에서 월세 비중은 63%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 포인트 올랐다. 월세로는 주거 사다리에 올라타기가 어렵다. 부동산 보유에 따른 세대 간 격차는 세대 내 격차로 바뀌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이 2020년 상반기부터 2022년 상반기까지 서울 소재 3억원 이상 본인 입주용 주택을 산 20·30대 매수자들의 자금조달계획서를 분석한 결과,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40%를 넘은 이른바 ‘영끌’(영혼까지 끌어와 주택 구입)은 3.8%~6.9%였다. 다른 매수자들은 충분한 자기자금이 있거나 가족들에게 지원을 받았다. 서울 서초구 아파트 2채 중 1채를 딸에게 증여하려 했던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의 행동은 ‘갑툭튀’(갑자기 툭 튀어나오다)가 아니다. 행정안전부는 지난달 가족끼리 부동산을 시세보다 낮은 ‘헐값’에 사고팔면 최대 12%를 취득세로 내는 지방세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지난 8월 입법예고된 법안이다. 세법은 늘 현상을 뒤쫓아 간다. 부동산 정책의 최상위 목표는 청년·비수도권·무주택자의 주거복지여야 한다. 금융, 규제, 공급, 세제 어느 하나로 겹겹이 누적된 부동산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는 것은 모두가 안다. ‘강남 집값’을 둘러싼 돈 자랑은 많은 국민을 배 아프게 하지만 관료와 정치인들이라면 그 이상을 봐야 한다. 서울 강남 유주택자이자 기성세대들이 그럴 의지와 능력이 있는지는 의문이다. 전경하 논설위원
  • [단독] 한전KDN·마사회, YTN 지분 ‘공동 매각’ 선회 두달 전 잠정 합의했나

    [단독] 한전KDN·마사회, YTN 지분 ‘공동 매각’ 선회 두달 전 잠정 합의했나

    한국마사회와 한전KDN이 방송사인 YTN 지분을 개별 매각에서 공동 매각으로 선회하는 과정에서 사전에 잠정적 합의를 했다는 지적이 24일 제기됐다. 공개 입찰경쟁에서도 예정가격을 상회한 금액을 제시한 기업은 유진그룹(유진이엔티)이 유일했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임미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한국마사회로부터 받은 ‘공동매각방식 결정과 관련한 의견서’에 따르면 “한전KDN 및 한국마사회 보유 YTN 발행주식에 대해 귀사가 고려하고 있는 공동매각과 관련하여”라는 삼일회계법인의 약식 검토 의견이 담겼다. 해당 자료는 2023년 7월 19일 작성됐다. 당초 공동매각방식으로 선회한 것으로 알려진 그해 9월보다 두달가량 일찍 작성된 것이다. 의견서에 따르면 두 기관의 지분(마사회 9.52%, 한전KDN 21.43%)을 공동매각할 경우 “잠재적 매수자 및 다수의 이해관계자들이 동일한 절차 내에서 혼선없이 참여할 수 있고, 전 과정을 통일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보다 신속하고 일관성 있는 진행이 가능하다”는 내용이 나온다. 개별매각 시에는 최대주주 지위 확보의 불확실 등으로 매각절차 진행의 안정성 확보가 저하될 것이라는 전망도 담겼다. 반면 공동매각의 경우는 동일한 절차 내에서 안정적인 최대주주 확보가 가능하다고 검토의견이 제출됐다. 앞서 윤석열 정부는 한국마사회·한전KDN의 YTN 지분 매각을 강행했고 2023년 9월부터 시작된 공동매각 공개 입찰경쟁에서 유진그룹이 주당 2만4610원, 총 3199억원에 낙찰됐다. 이후 방송통신위원회(현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가 유진이엔티를 YTN의 새로운 최대주주로 승인했다. 입찰 당시 한전KDN이 제시한 MPR(최저 기준가격)가격은 한 주당 2만550원인데 그 예정가격을 상회한 입찰가격을 제시한 기업은 유진그룹이 유일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세실업과 원코리아미디어홀딩스는 각각 1만8000원, 9716원을 제시하는 데 그쳤다. 임 의원은 “이해충돌의 두 기관이 공동매각을 추진한 것은 YTN 사영화의 사령탑이 존재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입찰 시 최저기준가격을 상회해 입찰가를 작성한 유일한 기업은 유진기업이라는 사실도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민주당은 윤석열 정부에서 YTN이 유진기업에 매각된 것을 두고 김건희 여사의 복수심 때문이라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 지난 14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장에선 김 여사가 20대 대선 직전 자신의 허위경력 의혹 등을 물은 YTN 취재진에 “진짜 나도 복수를 해야지 안되겠네”라고 통화한 육성이 공개된 바 있다.
  • 40억 챙긴 오피스텔 성매매…공무원 등 성 매수 남성 590명

    40억 챙긴 오피스텔 성매매…공무원 등 성 매수 남성 590명

    수도권 일대 20여 곳의 오피스텔에서 성매매를 알선한 업소 관계자들과 성 매수 남성들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인천경찰청은 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업주 A(30대·남)씨를 구속하고 실장 3명, 성매매 여성 67명을 불구속 입건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24일 밝혔다. 경찰은 또 성 매수 혐의로 20~60대 남성 590명도 불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겼다. 성 매수 남성 중 17명은 공무원으로 확인돼 해당 기관에 비위사실을 통보했다. A씨 등은 2022년 10월부터 올해 2월까지 수도권 오피스텔 20여 곳을 빌려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성매매 알선 사이트에 광고를 올리고 사전 예약한 성 매수자들에게 문자, 카카오톡, 텔레그램 등으로 성매매 시간과 장소를 안내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의 범죄 수익은 40억원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이중 12억원을 기소 전 추징보전을 통해 동결했다. 경찰 관계자는 “출석에 불응한 성 매수 남성 10여명에 대해서는 추가 수사를 벌이고 있다”며 “적발된 공직자 중 사정기관 공무원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 “집값 내리면 사라”던 국토차관 내로남불… 본인은 분당 ‘갭투자’

    “집값 내리면 사라”던 국토차관 내로남불… 본인은 분당 ‘갭투자’

    부인 명의 33억 매입… 현재는 40억매매가 절반인 14.8억에 전세 계약이 차관은 매도한 집서 전세로 거주“입주 시기 안 맞아 전세 계약” 해명여야, 들끓는 민심에 부동산TF 구성 서울 전역과 경기 12곳의 ‘갭투자’(전세를 낀 매매)를 전면 차단하는 10·15 부동산 대책을 둘러싼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부동산 정책라인 핵심인 이상경 국토교통부 1차관 부부가 갭투자 방식으로 고가 아파트를 매입했던 정황이 드러났다. 정작 이 차관 본인은 최근 유튜브 채널에서 “정부 정책을 통해 집값이 안정되면 그때 사면 된다”고 밝힌 사실과 맞물려 파장이 커졌다. 21일 대한민국 전자관보와 국토부에 따르면 이 차관의 배우자 한모씨는 지난해 7월 경기 성남시 분당구 백현동 판교푸르지오그랑블 전용면적 117㎡(약 35평)를 33억 5000만원에 매입했다. 한씨는 같은 해 10월 14억 8000만원의 임대 보증금을 받고 2년 전세 계약을 체결했다. 소유권 이전 등기는 12월에 완료했다. 해당 아파트는 최근까지 40억원 안팎에 거래된 것으로 알려졌다. 16개월 만에 6억원가량 오른 셈이다. 이를 두고 갭투자로 볼 여지가 다분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현직 공인중개사는 “이 차관이 아파트를 매입하던 때는 부동산 거래 위축으로 매수자가 우위에 있어 매수자 요청으로 전세 세입자가 구해질 때까지 잔금 처리를 수개월 미루는 경우가 많았다”며 “전형적인 갭투자로 볼 여지가 충분하다”고 전했다. 반면 국토부는 “당시 매도자가 입주 시기를 연말까지 늦추길 원했는데 시기가 맞지 않아 부득이하게 전세 세입자를 구한 것”이라며 “전세 기간이 끝나면 실거주할 예정으로 통상적인 갭투자와는 거리가 멀다”고 해명했다. 이 차관은 2017년 6억 4511만원에 분양받은 성남시 수정구 고등동의 전용면적 84㎡(약 25평) 아파트를 이재명 정부 출범(6월 4일) 직후인 6월 7일 11억 4500만원에 매도해 5억원의 차익을 거뒀다. 이 차관은 매도와 동시에 2027년 1월로 예정된 백현동 이사 편의를 위해 매수자와 협의해 1년 6개월 전세 계약을 체결하고 현재 거주 중이다. 이에 대해 국토부 관계자는 “내년 12월쯤 새로 매수한 집의 전세 계약이 만료돼 집수리 등을 마치고 입주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공직을 맡기 전이라고는 하지만 갭투자자와 매매 계약을 체결했다는 점에서 부적절하다는 지적도 있다. 내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발등에 불이 떨어진 더불어민주당은 ‘주택시장 안정화 태스크포스(TF)’를 구성했다. TF 단장을 맡은 한정애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12월까지 시군구별 구체적 공급 계획을 포함한 주택 공급 관련 세부 계획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TF에선 보유세 등 세제 개편 논의는 하지 않기로 했다. 국민의힘은 ‘부동산 정책 정상화 특별위원회’를 꾸렸다. 10·15 대책을 ‘청년·서민 주택완박(완전박탈)’으로 규정한 장동혁 대표가 위원장을 맡는다. 국민의힘 서울시당은 ‘강북 무주택자 30대’ 김재섭 의원이 ‘주거사다리 정상화 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기로 했다고 전했다.
  • 국토부 홈피 마비, 은행 대출상담 북새통… 부동산 규제 ‘패닉’

    국토부 홈피 마비, 은행 대출상담 북새통… 부동산 규제 ‘패닉’

    강북 “강남도 아닌데 규제 날벼락”취득세 오르기 전 계약 서두르기도“전세대출 제한에 주거비 부담 우려” “대책 발표 후에 1억원을 내리겠다는 물건이 나왔지만 이제는 매수자가 거부를 한다.”(서울 동대문구 A공인중개소 관계자) 15일 정부의 ‘10·15 부동산 대책’이 발표된 후 서울 부동산 현장은 그야말로 ‘패닉’에 빠졌다. 서울 전역이 규제지역으로 묶이자 집값이 높지 않은 강북 지역에선 계약 취소 소식과 함께 집값 상승세도 꺾이며 “강남과 비교하면 아직 집값이 한참 낮은데 강남권 규제를 적용한다니 이게 무슨 날벼락이냐”는 불만 섞인 반응이 나왔다. 당장 16일에 규제지역으로 지정되면 대출이 줄거나 1주택 이상 보유자는 취득세가 8~12%로 늘어나 그 전에 계약을 앞당기려는 모습도 나타났다. 서울 영등포구의 한 공인중개사는 “저가 아파트는 대출에 큰 문제가 없어도 취득세가 8배가 되는데 (규제지역으로 묶이면) 어떻게 매수를 하겠느냐”며 “매도자가 다음주에 외국에서 오면 계약하기로 했는데 바로 오늘 전자계약으로 진행했다”고 전했다. 부동산 대책 관련 자료를 내려받으려는 접속자가 몰리면서 국토교통부 홈페이지는 진행 속도가 느려지는 등 접속 장애가 지속됐다. 이날 오후 국토부 홈페이지를 열면 “서비스 접속 대기 중입니다”라는 문구와 함께 “지금은 사용자가 많아 접속이 지연되고 있습니다. 잠시 후 다시 접속하여 주시기 바랍니다”라는 안내가 떴다. 시중은행들도 하루 종일 대출 상담 고객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경기 광명시의 한 은행 창구 직원은 “예상치 못하게 광명이 규제지역에 포함되면서 연말 입주 예정인 신규 단지 중심으로 예외 적용을 받을 수 있는지 문의가 이어졌다”고 전했다. 하나은행과 신한은행, 케이뱅크 등은 비대면 주택담보대출 접수를 중단했다. 이날 부동산R114에 따르면 10·15 대책으로 서울 전체 156만 가구, 경기 12개 지역 74만 가구 등 총 230만 가구가 규제지역으로 묶이며 타격을 받을 것으로 분석됐다. 수도권 전역에서 임차인의 전세대출에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이 적용되는 것에 대해서는 우려의 소리도 컸다. 서울 강동구 둔촌동의 한 공인중개사는 “임차인의 전세자금대출이 막히면 큰 평수나 상급지로 이동이 불가능해진다”며 “전세금이 부족하면 은행 금리보다 높은 월세로 돌려야 하는 만큼 전세보증금이 싼 곳으로 옮기거나 임차인의 주거비 부담이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 15일까지 대출·계약엔 기존 규정… 20일부터 2년간 실거주 의무 부과

    15일까지 대출·계약엔 기존 규정… 20일부터 2년간 실거주 의무 부과

    비주택담보대출 LTV 40%로생애최초 구입, LTV 70% 유지생활자금·중도금 목적 대출 제외 대출·세제·청약 등을 총망라한 10·15 주택시장 안정화 대책으로 16일부터 규제지역에서 유주택자는 대출 0원, 무주택자가 1주택을 사더라도 집값이 25억원을 넘으면 2억원까지만 대출이 가능하다. 오는 29일부터는 전세대출도 빚에 포함된다. 10·15 대책의 핵심 내용을 일문일답 형식으로 정리했다. Q. 대책별 시행일은. A. 16일부터 무주택자의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은 70%에서 40%로 강화되고, 유주택자는 대출이 전면 금지된다. 수도권과 규제지역 내 주택담보대출(주담대)에 적용되는 스트레스 금리는 1.5%에서 3.0%로 상향돼 대출 여력이 약 10% 줄며, 1주택자가 추가 주택을 매입하면 취득세가 1%(6억원 이하)에서 8%로 급등한다. 규제지역 내 주택은 3년간 전매가 제한된다. 20일부터는 서울 전역이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돼 2년간 실거주 의무가 부과되고, 꼬마빌딩 등 비주택담보대출 LTV도 70%에서 40%로 강화된다. 29일부터는 1주택자의 전세대출 이자 상환분이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산정에 포함된다. Q. 15일까지 대출받으면 기존 규정이 적용되나. A. 15일까지 은행 대출 신청을 완료했거나 매수자가 매도자에게 계약금을 납부한 경우에는 기존 LTV 70% 한도와 현행 금리가 그대로 적용된다. 15일까지 입주자 모집 공고가 완료된 집단대출 사업장과 관리처분인가가 난 재건축·재개발 단지는 규제지역 예외로 인정된다. Q. 규제지역 생애최초 구입자도 LTV 40% 제한을 받나. A. 생애최초 구입자 등 정책대출 대상자는 이번 대책의 영향을 받지 않는다. 기존처럼 LTV 70% 한도를 유지한다. Q. 생활자금·이주비·중도금 대출도 규제 대상인가. A. 생활안정자금 목적의 주담대와 중도금 대출은 이번 규제에서 제외된다. 이주비 대출은 기존과 동일하게 6억원 한도가 유지된다. Q. 스트레스 금리 상향으로 대출한도는 얼마나 줄어드나. A. 전반적으로 10% 수준의 축소가 예상된다. 소득이 5000만~1억원인 차주의 대출 한도는 약 6.6~14.7% 줄어든다. 변동형 주담대를 가지고 있는 차주의 대출 감소폭이 제일 큰데, 연소득 5000만원 차주는 4300만원(2억 9400만원 → 2억 5100만원), 1억원 차주는 8700만원(5억 8700만원 → 5억 100만원)가량 대출한도가 줄어든다. 또 6억원을 빌리기 위한 연소득 기준도 기존 9300만원에서 9900만원으로 커진다. Q. 규제지역 지정으로 다주택자의 세금 부담은 어떻게 달라지나. A. 규제지역에선 다주택자의 취득세가 중과된다. 2주택자가 서울 마포구 ‘마포래미안푸르지오’(84㎡, 22억원)를 살 경우 규제 전에는 3%(9억원 이상) 세율로 약 7260만원의 거래세를 냈지만 규제지역 지정 후에는 세율이 8%로 올라 총 1억 8480만원이 된다.
  • 230만가구 규제 묶여 타격…“계약 앞당겨달라” 대혼란

    정부가 초강력 대책을 내놓으면서 주택시장이 패닉에 빠졌다. 15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이번 10·15 대책으로 서울 전체 156만 가구, 경기 12개 지역 74만 가구 등 총 230만가구가 규제지역으로 묶이며 타격을 받을 것으로 분석됐다. 서울 서초구 반포동의 한 중개업소 대표는 “고가주택은 아예 보유 현금이 없으면 사지 말라는 말이나 다름없다”며 “거래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가 예상보다 광범위하게 규제지역을 지정하면서 서울 외곽과 수도권에서는 거래 침체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크다. 그러나 당장은 규제지역 지정 전에 계약하기 위해 날짜를 앞당기거나 막판 갭투자를 하려는 사람들의 문의가 빗발쳤다. 16일 규제지역으로 지정되면 대출한도가 줄거나 1주택 이상 보유자는 취득세가 8~12%로 늘어나 그 전에 계약을 앞당기려는 것이다. 시가 5억원 아파트를 이날까지 매수하면 취득세 1%가 적용돼 500만원을 내면 되지만 16일부터 1주택 보유자가 주택을 추가로 매수하면 취득세가 8%인 4000만원으로 8배 급증한다. 서울 노원구 상계동의 한 공인중개사는 “저가 아파트는 대출에 큰 문제가 없어도 취득세가 8배가 되는데 (규제지역으로 묶이면) 어떻게 매수를 하겠느냐”며 “어젯밤에도 11시에 계약서를 썼고, 당초 내일(16일) 계약하려던 매수자도 오늘 밤에 계약하기로 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이어 “20일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전까지 막판 갭투자 수요가 몰릴 수 있지만 다주택자는 당장 취득세 부담 때문에 매수가 쉽지 않을 것”이라며 “당분간 거래가 거의 끊길 것 같다”고 말했다. 시장에서는 최근 고점에 주택을 매수한 사람들이나 대출액이 줄어든 매수자들의 계약 해제 요구도 줄을 이을 것으로 보고 있다.
  • 비강남 한강벨트 몰려… 15억 초과 거래 다시 늘었다

    비강남 한강벨트 몰려… 15억 초과 거래 다시 늘었다

    6·27 대출 규제 이후 줄었던 서울지역의 15억원 초과 고가 아파트 거래가 지난 9월 이후 다시 살아난 것으로 나타났다.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와 용산구에 이어 마포·성동구 등도 토지거래허가구역(토허제)으로 지정될 수 있다는 우려에 중고가 아파트가 밀집한 비강남권 한강 벨트 중심으로 거래가 증가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다만 대출 규제 이후 크게 늘었던 9억원 이하 아파트 거래 비중은 다시 감소했다. 8일 국토교통부의 실거래가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9월 서울 아파트 거래 신고 건수는 총 5186건(공공기관 매수·계약 해제 건 제외)으로 이 가운데 15억원 초과 거래 비중은 21.1%(1070건)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8월의 15억원 초과 거래 비중(17.0%)에 비해 4%포인트 이상 증가한 것이다. 15억원 초과 아파트 중에서도 15억 초과∼30억원 이하 거래 비중이 19.4%를 차지하며 8월(14.6%)보다 늘었다. 서울 아파트 시장은 주택담보대출 한도를 6억원으로 제한한 6·27 대출 규제 이후 거래량이 크게 줄어든 가운데, 상대적으로 고가 아파트의 감소 추세가 두드러졌다. 지난 6월 28.2%였던 15억원 초과 거래 비중은 7월에 24.1%로 줄었고, 8월에는 17.0%로 감소했으나 9월 들어 다시 20%를 넘긴 것이다. 이는 9·7대책 이후 토허제 등 추가 규제지역 지정 가능성이 커진 성동·마포구와 광진·동작구 등 비강남권 한강벨트에서 신고가 거래가 이어진 영향이다. 9·7대책 이후 정부가 토허제 지정 권한을 갖는 법 개정이 추진되면서 이곳도 토허제 지정 가능성이 커진 것으로 보고 그 전에 서둘러 전세를 끼고 사두려는 매수자들이 몰리는 것으로 분석된다. 9억∼15억원 이하 아파트 거래 비중도 상승세로 돌아섰다. 이 비중은 지난 6월 34.5%에서 7월에는 29.1%로 감소한 뒤 8월 32.2%에 이어 9월에는 36.3%로 늘었다. 이에 비해 강남 3구 아파트가 집중된 30억원 초과∼50억원 이하 비중은 지난 9월 1.5%로 8월(2.0%)보다 감소했다. 9억원 이하 중저가 아파트 비중은 절반 이하로 감소했다. 지난 9월 9억원 이하 거래 비중은 6·27 대출 규제 이후 가장 낮은 42.6%를 기록했다. 9억원 이하 거래 비중은 거래량이 급증했던 지난 6월 37.3%에 그쳤으나 대출 규제 후 7월에는 46.7%로 늘고, 8월에는 50.7%였다.
  • 비강남 한강벨트 몰려…15억 초과 거래 다시 늘었다

    비강남 한강벨트 몰려…15억 초과 거래 다시 늘었다

    6·27 대출 규제 이후 줄었던 서울지역의 15억원 초과 고가 아파트 거래가 지난 9월 이후 다시 살아난 것으로 나타났다.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와 용산구에 이어 마포·성동구 등도 토지거래허가구역(토허제)으로 지정될 수 있다는 우려에 중고가 아파트가 밀집한 비강남권 한강 벨트 중심으로 거래가 증가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다만 대출 규제 이후 크게 늘었던 9억원 이하 아파트 거래 비중은 다시 감소했다. 8일 국토교통부의 실거래가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9월 서울 아파트 거래 신고 건수는 총 5186건(공공기관 매수·계약 해제 건 제외)으로 이 가운데 15억원 초과 거래 비중은 21.1%(1070건)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8월의 15억원 초과 거래 비중(17.0%)에 비해 4%포인트 이상 증가한 것이다. 15억원 초과 아파트 중에서도 15억 초과∼30억원 이하 거래 비중이 19.4%를 차지하며 8월(14.6%)보다 늘었다. 서울 아파트 시장은 주택담보대출 한도를 6억원으로 제한한 6·27 대출 규제 이후 거래량이 크게 줄어든 가운데, 상대적으로 고가 아파트의 감소 추세가 두드러졌다. 지난 6월 28.2%였던 15억원 초과 거래 비중은 7월에 24.1%로 줄었고, 8월에는 17.0%로 감소했으나 9월 들어 다시 20%를 넘긴 것이다. 이는 9·7대책 이후 토허제 등 추가 규제지역 지정 가능성이 커진 성동·마포구와 광진·동작구 등 비강남권 한강벨트에서 신고가 거래가 이어진 영향이다. 9·7대책 이후 정부가 토허제 지정 권한을 갖는 법 개정이 추진되면서 이곳도 토허제 지정 가능성이 커진 것으로 보고 그 전에 서둘러 전세를 끼고 사두려는 매수자들이 몰리는 것으로 분석된다. 9억∼15억원 이하 아파트 거래 비중도 상승세로 돌아섰다. 이 비중은 지난 6월 34.5%에서 7월에는 29.1%로 감소한 뒤 8월 32.2%에 이어 9월에는 36.3%로 늘었다. 이에 비해 강남 3구 아파트가 집중된 30억원 초과∼50억원 이하 비중은 지난 9월 1.5%로 8월(2.0%)보다 감소했다. 9억원 이하 중저가 아파트 비중은 절반 이하로 감소했다. 지난 9월 9억원 이하 거래 비중은 6·27 대출 규제 이후 가장 낮은 42.6%를 기록했다. 9억원 이하 거래 비중은 거래량이 급증했던 지난 6월 37.3%에 그쳤으나 대출 규제 후 7월에는 46.7%로 늘고, 8월에는 50.7%였다.
  • 성노동자 신상 공개 vs 성매수자 집중 처벌… 한국도 북유럽처럼?

    성노동자 신상 공개 vs 성매수자 집중 처벌… 한국도 북유럽처럼?

    1999년 스웨덴 도입한 ‘노르딕 모델’성판매자는 피해자로 보고 보호·지원북유럽 각국 확산…프랑스 등도 채택미국 대부분 주에선 판매자 역시 처벌플로리다에선 신상공개 DB도 관리해원민경 장관, 성판매자 비범죄화 활동“스웨덴 등서 성구매 감소 효과 있어” 최근 미국의 한 마사지 업소에서 일하는 한인 여성들이 성매매 혐의 등으로 체포돼 신상까지 공개되는 일이 있었다. 반면 핀란드에서는 4선 국회의원이 과거 10대 때부터 성매매로 돈을 번 사실을 고백하며 “부끄럽지 않다”고 밝혀 화제가 됐다. 같은 ‘선진국’으로 분류되는 미국과 핀란드지만 성 노동자(성 판매자)를 바라보는 사회적 시선이나 관련 처벌법이 이처럼 극과 극으로 다른 이유는 무엇일까. 미국 오하이오주(州) 털리도 경찰은 지난달 24일(현지시간) 마사지 업소 2곳을 급습해 한인을 포함한 40~70대 아시아계 여성 6명을 체포했다. 성매매, 성매매 알선 등 혐의였다. 경찰은 이 업소들을 ‘매음굴’(brothel)로 표현하면서 체포한 이들의 이름과 나이, 오렌지색 수감복을 입고 있는 머그샷을 공개했다. 이같은 소식은 국내에서 화제가 됐다. 한국에서도 성매매는 오하이오에서처럼 불법이지만, 그렇다고 성매매 여성을 체포·구금하거나 신상까지 공개하는 일은 없기 때문이다. 핀란드 정치인의 성매매 과거 고백은 정반대 방향에서 또 다른 충격을 안겼다. 핀란드 진보정당인 좌파동맹 소속 안나 콘툴라(48) 의원은 지난달 6일(현지시간) 핀란드 유력 일간 ‘헬싱긴 사노맛’과 인터뷰에서 학생이던 16세 때 성매매 일을 시작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당시 돈이 절실하게 필요했던 자신에게는 “합리적 선택”이었다며, 성매매 경험은 부끄럽지 않고 이후 정치 경력에도 도움이 됐다고 강조했다. 성매매가 합법인 핀란드에서도 18세 미만 청소년과 성매매는 형사 처벌 대상이다. 다만 콘툴라 의원이 성매매를 시작했을 당시에는 16세와도 성적 합의만 있다면 처벌 대상은 아니었다. 물론 콘툴라 의원의 고백을 두고 핀란드 내에서도 비판의 목소리는 있다. 성매매 경험을 당당하게 여기는 공인의 발언이 미성년자 등 여성들에게 성매매 진입 문턱을 낮추는 일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 적지 않다. 그럼에도 콘툴라 의원이 성매매 경험을 고백할 수 있었던 데엔 핀란드가 성매매를 범죄화하지 않았으며, 특히 성 노동자는 처벌하지 않는 ‘노르딕 모델’을 따르고 있는 것이 배경이 됐을 것으로 보인다. 노르딕 모델은 성 매수자(구매자)만 처벌하는 법적·사회적 접근 방식이다. 성매매를 젠더 폭력과 여성에 대한 착취로 인식한다. 성 구매자나 알선자는 가해자로 보지만, 성 판매자는 보호·지원해야 할 대상으로 여기는 것이다. 성매매 공급과 수요 중 수요를 줄임으로써 성매매 산업을 축소시키는 정책이다. 1999년 스웨덴에서 처음 도입된 노르딕 모델은 이후 노르웨이, 핀란드, 덴마크, 아이슬란드 등 북유럽 국가들로 확산했다. 프랑스와 아일랜드도 노르딕 모델을 채택해 성 매수자 처벌과 성 노동자 지원을 하고 있다. 반면 미국에서는 메인주 정도만 북유럽 여러 나라처럼 노르딕 모델을 채택해 성 구매자만 처벌한다. 나머지 대부분 주들은 기본적으로 성 노동자도 법적 처벌 대상이 된다. 특히 플로리다주 같은 경우에는 유죄 판결받은 성매매 종사자들의 신상을 공개하고 있으며 데이터베이스(DB)로 관리하고 있다. 이밖에 오하이오, 뉴저지, 텍사스, 캘리포니아 등 일부 주 등에서는 플로리다처럼 주 차원에서 신상을 공개하진 않지만 일부 카운티 당국에서 사건별로 체포한 성 노동자 신상을 공개하기도 한다. 한편 국내에서도 최근 노르딕 모델이 주목받기도 했다. 이재명 정부 첫 성평등가족부(전 여성가족부) 장관인 원민경 장관이 과거 성매매 여성의 비범죄화를 위해 활동한 이력이 알려지면서다. 원 장관은 성매매방지중앙지원센터 모니터링 위원회 위원과 성매매문제해결을위한전국연대 부설 ‘보다상담소’ 운영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지난달 3일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국민의힘 측은 서면질의를 통해 원 장관이 주장한 노르딕 모델이 성 판매자를 처벌할 수 없게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원 장관은 “성 판매자를 처벌하지 않는 노르딕 모델을 도입한 스웨덴 등 일부 국가에선 성구매가 감소한 효과가 있다고 알고 있다”면서도 “각계각층의 폭넓은 의견 수렴을 통한 사회적 합의가 필요하다”고 답한 바 있다.
  • “역겹고 수치스러운 행위”…美 힙합 전설, 성매매로 징역 50개월 선고

    “역겹고 수치스러운 행위”…美 힙합 전설, 성매매로 징역 50개월 선고

    미국 힙합계를 대표하는 프로듀서이자 래퍼인 숀 디디 콤스(55·활동명 퍼프 대디)가 성매매 강요 등 혐의로 징역 4년 2개월 실형을 선고받았다. 3일(현지시간) AP 통신 등은 뉴욕 남부 연방법원의 아룬 수브라마니안 판사가 이날 선고 공판에서 콤스에게 징역 50개월과 5년 보호관찰을 명령했다고 보도했다. 콤스는 지난해 9월 공갈 공모와 성매매 강요, 성매매를 위한 운송 등 5개 혐의를 받고 구속기소 됐다. 검찰은 콤스가 여성을 착취하기 위한 사적 파티인 ‘프릭 오프’(Freak Offs)를 오랫동안 조직적으로 운영했으며 자신이 지켜보는 가운데 여성들이 초대된 남성들과 성관계하도록 강요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7월 관련 혐의에 대한 재판이 진행됐고, 배심원단은 성매매를 위한 운송 혐의 2건에 대해서만 유죄 평결을 내렸다. 콤스가 ‘프릭 오프’ 파티를 위해 여자친구와 고용 남성들의 여행 일정을 조정한 행위와 관련이 있다고 봤다. 이 범죄는 ‘맨법’(Mann Act) 위반에 해당한다. 1910년 제정된 맨법은 성매매나 음란 행위 등 부도덕한 목적으로 여성을 주(州) 경계를 넘어 이동시키는 경우를 처벌 대상으로 삼고 있다. 수브라니안 판사는 “여성을 대상으로 한 착취와 폭력에 실질적인 책임을 묻는다는 메시지를 가해자와 피해자 모두에게 전달하기 위해 상당한 형량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 수브라니안 판스는 콤스가 흔한 성 매수자에 불과했다는 변호인단이 주장에 “당신은 단순한 성 매수자가 아니라, 이런 행위를 돈으로 조직했다”고 강하게 지적했다. 그뿐만 아니라 지난해 연방 수사 개시 이후에도 콤스가 여성을 폭행한 사건을 이야기하며 폭력성을 비난했다. 다만 “콤스가 자수성가한 예술가이자 사업가로, 전 세계 유색인종 커뮤니티를 포함한 지역사회에 혁신과 영감을 일으켰다는 사실도 고려했다”고 덧붙였다. 콤스는 선고를 앞두고 여러 차례 보석 요청서를 제출했고,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에 사면을 요청한 사실이 드러나며 논란이 된 바 있다. 이날 재판에서 콤스는 최후 진술로 판사에게 선처를 호소했다. “역겹고 수치스럽고 병적인 행위였다”며 “존경하는 재판장님께 자비를 간청한다. 누가 뭐라도 하든, 나는 진심으로 모든 일을 후회한다”고 말했다. 변호인단이 콤스를 자선가이자 영감을 주는 지도자로 그린 11분짜리 다큐멘터리 형태의 영상을 상영하는 동안 얼굴을 손으로 가린 채 몸을 떨며 흐느꼈다고 전해졌다. 숀 디디 콤스는 1990년대 동부 힙합의 대표적인 레이블 ‘배드 보이 레코드’의 창업자이자 미국 힙합계의 전성시대를 이끈 인물로 손꼽힌다. 이후 의류·주류·미디어 등 다양한 분야로 사업을 확장해 억만장자로 등극하는 등 승승장구했다. 명성에 금이 시작한 건 2023년부터다. 전 여자친구 캐시 벤투라(본명 카산드라 벤투라)가 콤스를 상대로 민사 소송을 제기했다. 벤투라는 10년 동안 콤스에게 폭행, 강간, 마약 강요 등을 했다고 주장했으며 자신을 ‘성 착취용으로 이용했다’라고 폭로했다. 그러나 소송 제기 하루만에 합의금을 지급하며 사건이 종결됐다. 이 사건으로 다른 피해자들이 잇따라 목소리를 내며 콤스를 향한 폭로가 시작됐다. 증언이 이어지자 이듬해 미 연방수사국 등이 콤스의 로스앤젤레스와 마이애미 자택 등을 급습했고 하드디스크와 통화 기록 등 증거를 확보했다. 이후 2016년 당시 콤스가 호텔 복도에서 전 연인 벤투라를 폭행하는 영상이 언론에 공개되며 세간의 질타를 받았고, 여론이 반전됐다. 이후 미 국토안보부가 콤스를 구속기소 하며 ‘힙합 거물’이 남긴 유산은 완전히 박살 났다. 뉴욕타임스(NYT)는 이번 판결을 “한때 음악계의 정상에 섰고 자기 명성을 패션과 미디어, 브랜딩에 활용했던 한 남자에게 내려진 충격적인 운명”이라고 평했다.
  • ‘힙합 황제’ 퍼프 대디의 추악한 민낯…성매매로 징역 4년 2개월 [핫이슈]

    ‘힙합 황제’ 퍼프 대디의 추악한 민낯…성매매로 징역 4년 2개월 [핫이슈]

    미국 힙합계를 대표하는 프로듀서이자 래퍼인 숀 디디 콤스(55·활동명 퍼프 대디)가 성매매 강요 등 혐의로 징역 4년 2개월 실형을 선고받았다. 3일(현지시간) AP 통신 등은 뉴욕 남부 연방법원의 아룬 수브라마니안 판사가 이날 선고 공판에서 콤스에게 징역 50개월과 5년 보호관찰을 명령했다고 보도했다. 콤스는 지난해 9월 공갈 공모와 성매매 강요, 성매매를 위한 운송 등 5개 혐의를 받고 구속기소 됐다. 검찰은 콤스가 여성을 착취하기 위한 사적 파티인 ‘프릭 오프’(Freak Offs)를 오랫동안 조직적으로 운영했으며 자신이 지켜보는 가운데 여성들이 초대된 남성들과 성관계하도록 강요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7월 관련 혐의에 대한 재판이 진행됐고, 배심원단은 성매매를 위한 운송 혐의 2건에 대해서만 유죄 평결을 내렸다. 콤스가 ‘프릭 오프’ 파티를 위해 여자친구와 고용 남성들의 여행 일정을 조정한 행위와 관련이 있다고 봤다. 이 범죄는 ‘맨법’(Mann Act) 위반에 해당한다. 1910년 제정된 맨법은 성매매나 음란 행위 등 부도덕한 목적으로 여성을 주(州) 경계를 넘어 이동시키는 경우를 처벌 대상으로 삼고 있다. 수브라니안 판사는 “여성을 대상으로 한 착취와 폭력에 실질적인 책임을 묻는다는 메시지를 가해자와 피해자 모두에게 전달하기 위해 상당한 형량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 수브라니안 판스는 콤스가 흔한 성 매수자에 불과했다는 변호인단이 주장에 “당신은 단순한 성 매수자가 아니라, 이런 행위를 돈으로 조직했다”고 강하게 지적했다. 그뿐만 아니라 지난해 연방 수사 개시 이후에도 콤스가 여성을 폭행한 사건을 이야기하며 폭력성을 비난했다. 다만 “콤스가 자수성가한 예술가이자 사업가로, 전 세계 유색인종 커뮤니티를 포함한 지역사회에 혁신과 영감을 일으켰다는 사실도 고려했다”고 덧붙였다. 콤스는 선고를 앞두고 여러 차례 보석 요청서를 제출했고,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에 사면을 요청한 사실이 드러나며 논란이 된 바 있다. 이날 재판에서 콤스는 최후 진술로 판사에게 선처를 호소했다. “역겹고 수치스럽고 병적인 행위였다”며 “존경하는 재판장님께 자비를 간청한다. 누가 뭐라도 하든, 나는 진심으로 모든 일을 후회한다”고 말했다. 변호인단이 콤스를 자선가이자 영감을 주는 지도자로 그린 11분짜리 다큐멘터리 형태의 영상을 상영하는 동안 얼굴을 손으로 가린 채 몸을 떨며 흐느꼈다고 전해졌다. 숀 디디 콤스는 1990년대 동부 힙합의 대표적인 레이블 ‘배드 보이 레코드’의 창업자이자 미국 힙합계의 전성시대를 이끈 인물로 손꼽힌다. 이후 의류·주류·미디어 등 다양한 분야로 사업을 확장해 억만장자로 등극하는 등 승승장구했다. 명성에 금이 시작한 건 2023년부터다. 전 여자친구 캐시 벤투라(본명 카산드라 벤투라)가 콤스를 상대로 민사 소송을 제기했다. 벤투라는 10년 동안 콤스에게 폭행, 강간, 마약 강요 등을 했다고 주장했으며 자신을 ‘성 착취용으로 이용했다’라고 폭로했다. 그러나 소송 제기 하루만에 합의금을 지급하며 사건이 종결됐다. 이 사건으로 다른 피해자들이 잇따라 목소리를 내며 콤스를 향한 폭로가 시작됐다. 증언이 이어지자 이듬해 미 연방수사국 등이 콤스의 로스앤젤레스와 마이애미 자택 등을 급습했고 하드디스크와 통화 기록 등 증거를 확보했다. 이후 2016년 당시 콤스가 호텔 복도에서 전 연인 벤투라를 폭행하는 영상이 언론에 공개되며 세간의 질타를 받았고, 여론이 반전됐다. 이후 미 국토안보부가 콤스를 구속기소 하며 ‘힙합 거물’이 남긴 유산은 완전히 박살 났다. 뉴욕타임스(NYT)는 이번 판결을 “한때 음악계의 정상에 섰고 자기 명성을 패션과 미디어, 브랜딩에 활용했던 한 남자에게 내려진 충격적인 운명”이라고 평했다.
  • SM그룹 ㈜삼라, ubc 논란에 칼 빼 들었다... “억울함 호소, 허위 주장 민·형사 책임 물을 것”

    SM그룹 ㈜삼라, ubc 논란에 칼 빼 들었다... “억울함 호소, 허위 주장 민·형사 책임 물을 것”

    SM그룹의 계열사이자 울산방송(ubc)의 대주주인 ㈜삼라가 최근 불거진 ‘대주주 적격성 논란’ 및 ‘경영 관련 의혹’에 대해 공식 입장을 밝히며 적극적인 해명에 나섰다. 삼라는 그동안의 국가 산업 및 지역 경제 기여를 강조하는 한편, 회사의 명예를 훼손하는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서는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엄중히 경고했다. ㈜삼라를 비롯한 SM그룹은 2019년 3월 울산방송 지분을 취득한 대주주로서 현재 상황을 깊이 우려하며, 1일 호소문을 통해 대외적인 해명에 나섰다. “50여개 기업 회생, 6000명 고용 창출... 국가 산업 기여”SM그룹은 과거 부도 위기에 있던 약 50여 개의 회생 기업에 총 1조 5000억 원을 투입하여 정상화를 이끌어 왔다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 파산 위기에 처했던 기업들을 살려 냈으며, 근로자의 일자리를 보전하여 현재는 6000여 명을 고용하고 3만여 명 가족의 생활 터전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국내 해운 산업을 해외로부터 방어하는 데 1조 3천억 원을 투입했고, 조선 산업이 어려웠던 2019년에는 국내 조선사에 약 1조 원 규모의 신규 선박을 발주하여 울산 지역 경제와 국내 조선 산업 육성에 크게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삼라는 울산방송(UBC) 인수 당시 약속했던 5년간 고용 보장 조건을 이행했으며, 단 한 사람이라도 더 고용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일부 직원의 회사 무관 시위 및 허위사실 주장으로 인한 명예훼손 상황은 결코 용납할 수 없다고 말했다. 방송국 소유 제한 규제 ‘성실 이행’, 방통위 의견 따를 것주요 쟁점인 ‘방송국 소유제한(자산총액 10조 원 규제)’과 관련해 삼라 측은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의 조건부 승인 시 지원계획을 성실히 이행하고 있으며, 전적으로 방통위의 의견을 따를 것”이라고 밝혔다. 삼라는 1차 시정명령 이후인 2021년 매각 주관사에 의뢰해 매수자를 찾지 못했으며, 현재 공개 매각을 재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동시에 방통위에서도 대기업의 방송사 소유 제한을 30조 원으로 완화해야 한다는 입장을 표명하는 등 대기업의 참여 필요성을 주장하고 있다는 점도 짚었다. 이와 함께 대주주로서 울산방송의 적자 경영 개선과 경영 혁신을 위해 고용 승계 보장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왔으며, 방송 독립성 존중을 위해 등기이사 10명 중 대주주 소속은 과반수 이하인 3명이라고 설명했다. 자금 유용 및 신사옥 의혹 전면 해명호소문에는 자회사 유비씨플러스의 운영자금 관련 의혹과 신사옥 건립 이슈에 대한 해명도 포함되었다. 삼라는 “자회사 유비씨플러스에 단기 대여했던 중도금 155억 원은 만기 전 모두 상환 완료했다”며, “그룹이 보유한 현금성 자산이 1조 원 규모로 소액 자금을 차입할 이유가 없다”고 일축했다. 오히려 울산방송의 경영 개선을 위해 신사옥 복합 개발 등 신사업을 추진하며 약 2천억 원의 자금을 그룹 건설사 시공 참여로 추진하고 있어 그룹에 감사해야 할 일이라고 주장했다. 또 ubc 신사옥 건립은 적법한 절차와 공개 지명 경쟁 입찰로 시공사가 선정되었으며, 사업주는 제반 리스크를 부담하며 진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룹은 과거 울산시와 협의해 수유리 토지를 매입하여 울산학사(기숙사)를 신축하려 했으나 시의 불허로 사업이 지연되었던 사실도 공개하며, 울산 지역사회 기여 의지를 피력했다. “허위, 음해 주장에 단호한 법적 책임 물을 것”삼라는 “특정인들이 무리한 요구가 관철되지 않자 터무니없는 주장을 하고 있다”며, 허위 주장에 의한 명예훼손 행위는 ㈜삼라와 그룹, 임직원의 발전을 저해하는 행위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대주주 소속 이사에 대한 보수 지급과 관련해서는 “인수 전 과거부터 지속되어 온 울산방송의 내부 정책으로 법적 문제는 없으나, 2024년 11월 즉시 중단했다”고 밝혔다. 삼라 임직원 대표는 “창업 이래 ESG 경영과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적극 실천하는 정직한 기업으로서 진솔한 마음을 혜량하시어 박수와 용기를 보내 주시기를 간곡히 호소한다”면서 “한치의 오점도 없이 정도 투명 경영으로 국가와 사회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SM그룹과 삼라 임직원의 호소문 전문존경하는 관계자 여러분께, 저희 SM그룹 ㈜삼라는 지난 2019년 3월 울산방송 지분을 취득하여 울산방송 대주주로서 현재 상황을 깊이 우려하며, 이 자리를 빌려 간절한 마음으로 호소드립니다. 우리 ㈜삼라를 비롯한 SM그룹은 그동안 부도의 위기에 있던 약 50여 개의 회생 기업을 약 1조 5천억을 투입하여 인수한 후 정상화를 일궈왔습니다. 만약에 파산 목전의 기업을 외면했다면 기업은 흔적 없이 사라졌을 수도 있었고 근로자들은 새 일자리를 찾아야 했습니다. 그러나 SM그룹은 기업을 살리고 근로자 일자리를 보전하여 현재는 6천여 명을 고용하고 3만여 명 가족의 생활 터전을 안정적으로 함께 할 수 있도록 해 오고 있습니다. 1조 3천억 원을 투입하여 국내 해운 산업을 해외로부터 방어하는데 일조하였고, 많은 해운사들이 해외에서 저렴하게 신규 선박을 발주함에도 당 그룹은 조선산업이 어려웠던 2019년 약 1조원의 선박을 국내 조선사에서 신규발주하여 울산 지역경제는 물론 국내 조선산업 육성에도 크게 이바지했습니다. 우리 삼라는 울산방송을 5년간 고용보장 조건으로 인수하여 이를 이행하였고, 현재 총인원 88명중 부장급 52명, 차장급 10명 등 차장급 이상이 62명으로 전체의 약 70%를 차지하고 있지만 회사는 단 한 사람이라도 더 고용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울산방송 직원 단 1~2명이 그룹 신촌사옥 앞에서 회사와는 전혀 무관한 30여명과 함께 시위하고 허위사실을 주장하며 명예를 훼손하는 상황은 결코 용납할 수 없습니다. 어려운 기업을 인수하여 회생시키고 고용을 유지하고 창출하며 국가산업에 기여하는 기업을 칭찬은 못할지라도 지탄받을 일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울산방송의 대주주로서 몇가지 최근 이슈에 대하여 말씀 드리고자 합니다. 방송국 소유제한(자산총액 10조원 규제)은 방통위 조건부 승인시 지원계획을 성실히 이행하고 있고 전적으로 방통위의 의견을 따를 것이며, 1차 시정명령 이후(2021년) 매각 주관사에 의뢰했으나 매수자를 찾지 못하여 현재 공개매각을 재 추진중에 있습니다. 한편 지상파방송 및 보도전문채널의 대주주는 자산총액 10조 이상 대기업은 불가하나 방통위에서도 대기업의 방송사 소유 제한을 30조로 완화해야 한다는 입장을 표명하고 방송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대기업의 참여가 필요하다고 주장합니다. 대주주로서 저희는 울산방송의 적자경영 개선과 경영혁신을 위해 고용승계 보장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왔습니다. 아울러 적자경영 해소를 위해 신사옥 복합개발 등 신사업 추진하고, 방송의 독립성을 존중하며 등기이사 10명(사외이사 2명 포함) 중 대주주 소속은 과반수 이하인 3명입니다. 자회사인 유비씨플러스는 운영자금 활용 방안으로 중도금(155억 원)을 단기 대여하여 만기 전 모두 상환 완료하였고, 그룹이 보유한 현금성 자산이 1조여원으로 특별히 소액의 자금을 차입할 이유가 없습니다. 특히 울산방송의 경영개선을 위하여 사옥 등의 건축에 약 2천억원의 자금을 그룹 건설사의 시공 참여로 추진하고 있어 오히려 그룹에 감사해야 할 일입니다. 울산시는 국내 광역시도중 1인당 GRDP(2022년 기준)가 가장 높은 부유한 도시이나 빈부차가 심하여 SM그룹은 울산방송이 소재한 울산시와 협의하여 장학회를 만들고 생활이 어려운 학생에게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기숙사(울산학사)를 신축할 목적으로 수유리 토지를 매입하였으나 시의 불허로 사업이 지연되었습니다. 그룹에서는 언제라도 이자를 포함하여 취득가 대비 50% 인상한 가격에라도 매수하고자 수차례 의향을 피력했으나 여러 이유로 매각하지 않았으면서도 주주나 그룹을 비난하고 있습니다. ubc신사옥 등 건립은 울산방송이 적법한 절차를 준수하였고 시공사는 공개 지명경쟁입찰 절차로 선정되었고 특히 사업주는 제반리스크를 부담하면서 진행 중인 신사옥 등의 준공 및 입주 후 수익이 확정됨에도 특정인들은 무리한 요구가 관철되지 않자 터무니 없는 주장을 하고 있으며, 허위주장에 의한 명예훼손 행위는 ㈜삼라는 물론 그룹과 임직원의 발전을 저해하는 행위로서 민·형사상 책임을 반드시 물을 것임을 엄중히 경고합니다. 대주주 소속 이사에 대한 보수지급은 인수전 과거부터 지속되어 온 울산방송 내부정책으로 동일하게 지급되어 왔고 법적 문제는 없으나 2024년 11월 즉시 중단하였습니다. 존경하는 관계자 여러분, 우리는 창업 이래 지난 수십 년간 ESG경영과 후학 양성, 취약계층 지원, 저출산 극복을 위한 지원, 독립유공자 후손 지원과 다양한 사회공헌활동 등을 적극 실천하는 정직한 기업으로 우리 SM그룹과 ㈜삼라의 절박한 진정에 부디 귀 기울여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회사가 살아야 직원도, 협력사도, 지역사회도 함께 살 수 있어 저희 임직원들은 흔들림 없이 회사와 함께할 것입니다. SM그룹은 한치의 오점도 없이 정도투명경영으로 국가와 사회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이 자리를 통해 다시 한번 다짐합니다. 저희의 진솔한 마음을 혜량하시어 정직한 기업에 대하여 박수와 용기를 보내 주시길 정중히 호소드립니다. 2025년 10월 1일 SM그룹 ㈜삼라 임직원 대표
  • [데스크 시각] 집값 조작도 패가망신해야

    [데스크 시각] 집값 조작도 패가망신해야

    최근 ‘슈퍼리치’의 1000억원대 주가조작이 적발됐다. 1년 9개월간 매일 주가를 조작해 400억원의 부당이득을 취하고 230억원의 시세차익을 올렸다고 한다. 이들의 주가조작 수법보다 더 관심을 끄는 건 과연 이재명 대통령의 약속대로 ‘주가조작=패가망신’으로 이어질 수 있느냐다. 본보기를 제대로 보여 줘야 법의 엄정함을 깨닫고 시장이 깨끗해진다. 한건주의에 취해 후속 조치가 미진하면 안 된다. 시장 조작과 왜곡이 주식시장에만 있는 건 아니다. 어찌 보면 부동산 시장에 더 수상한 게 많다. 사인 간 거래인 데다 시장 감시자도 많지 않다. 주식시장처럼 공시제도가 있는 것도 아니다. 또 전문가가 아니더라도 짬짜미가 가능하다. 불공정 거래가 싹틀 수 있는 토양은 부동산 시장이 더 비옥해 보인다. 흥미로운 통계가 나왔다. 한국도시연구소 분석에 따르면 올 상반기 서울 아파트 거래 해제 건수는 1월 151건, 2월 442건, 3월 858건, 4월 497건, 5월 915건, 6월 1067건으로 집값 상승 시점과 맞물려 크게 늘었다. 거래 취소 10건 중 3.6건이 신고가 거래였다. 특히 고가 아파트가 밀집한 강남3구(강남·서초·송파)와 용산·마포·광진·양천구에서 신고가 계약 해제 비율이 높았다. 무려 43~66% 수준이다. 일각에서는 이를 놓고 의도적인 집값 띄우기 가능성을 제기한다.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와 재지정, 6·27 대출 규제 발표 전후로 집값 상승을 더욱 부채질하거나 계약을 서두르게 해 매도자의 이익을 극대화했을 것으로 추정한다. 반면 부동산 전자계약서로 하면 시중은행의 우대금리(0.1~0.3% 포인트)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을 몰랐던 상당수 매수자가 뒤늦게 기존 종이계약서를 취소하고 전자계약서로 갈아탄 것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 대부분 계약 해제 후 동일인이 다시 재계약한 것이어서 문제가 없다는 거다. 국토교통부가 정확한 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서울 아파트 거래 해제 신고 중 실거래가 띄우기 의심 사례 425건을 조사하기로 했다. 계약 해제 후 다시 신고하지 않은 경우 ‘가짜 거래’로 의심된다는 것이다. 최근 자고 나면 오르는 성동·마포구를 포함한 ‘한강벨트’ 지역도 집중적으로 살펴봐야 할 것이다. 연내 ‘규제지역’에 포함될 가능성이 커지면서 가수요가 폭발한 것으로 보이지만 이 틈을 타 매수자의 불안 심리를 파고드는 이들도 있을 수 있다. 요즘처럼 거래 건수가 많지 않은 상황에서 ‘가짜 신고가 거래’는 시장을 크게 왜곡시킨다. 매도자는 이를 토대로 계속 호가를 올리고, 매수자는 급한 마음에 또 다른 신고가로 계약을 한다. 오죽하면 시장에 혼선을 주는 한국부동산원의 ‘주간아파트가격동향’ 발표를 폐지해야 한다는 주장까지 나올까. 통계 조사자의 ‘입김’과 ‘마사지’가 들어갈 수 있는 데다 가짜 실거래가까지 뒤섞인 지금의 조사 시스템으로는 실제 시장과 다른 결과가 나타날 수 있다. 특히 집값 폭등기에 이뤄지는 부정확한 시세 발표는 시장에 기름을 붓는 격이니 나름 일리 있는 주장이다. 속보와 정확성 사이에서 선택할 시간이 왔다. 부동산 시장의 불공정 거래를 원천 봉쇄하기 위해선 경고 성격의 일회성 조사가 아닌 해마다 진행하는 정기조사를 검토해 볼 필요가 있다. 또 ‘부동산 시장 조작 근절 합동대응단’을 조직해 대대적으로 수사하고 패가망신 수준의 처벌규정도 도입해야 한다. 허울 좋은 ‘공평 과세’ 이런 데 힘쓰지 말고 불공정 거래를 잡는 게 시장 안정엔 더 효과적이라는 얘기다. 시중에 유동성이 넘쳐난다. 부동산 시장은 언제라도 작은 불씨만 있으면 활화산처럼 타오른다. 시장을 식혀 줄 냉정하고 공정한 감시자가 어느 때보다 곁에 있어야 한다. 우리 공무원들이 공급자 마인드에서 벗어나 수요자 입장에서 정책을 생각해 달라는 이 대통령의 당부를 다시 한번 새겼으면 싶다. 김경두 산업부장
  • 태국인 女 고용해 성매매 알선한 삼형제…순천 오피스텔서 무슨 일이

    태국인 女 고용해 성매매 알선한 삼형제…순천 오피스텔서 무슨 일이

    전남 순천에서 태국인 여성을 고용해 성매매를 알선해온 삼형제가 경찰에 붙잡혔다. 이들은 현금 수거, 홍보 등 역할 분담까지 한 것으로 드러났다. 30일 전남경찰청 풍속수사팀은 오피스텔에서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법 위반)로 A(30대)씨 등 3명을 현행범 체포해 조사 중이다. A씨 등은 순천시 연향동 오피스텔 4곳에서 태국인 여성을 고용해 성 매수자들에게 10만~25만원을 받고 성매매를 알선해온 혐의를 받는다. 형제 관계인 이들은 인터넷을 통한 홍보나 현금 수거 등 역할을 분담해 성매매를 알선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오피스텔에서 성매매가 이뤄진다는 첩보를 입수한 뒤 합동 단속팀을 구성해 주변 잠복 끝에 이들을 체포했다. 경찰은 현장에서 900만원 상당의 현금과 장부, 예약용 휴대전화 등을 압수했으며, A씨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 주택 매수 상위 10명이 6년간 4000채 ‘싹쓸이’

    주택 매수 상위 10명이 6년간 4000채 ‘싹쓸이’

    최근 6년간 주택 매수 건수가 많은 상위 10명이 4000채가 넘는 주택을 사들였다. 매수 건수가 가장 많은 개인은 이 기간 1160억원을 들여 800건에 가까운 주택 매수 계약을 체결했다. 23일 국토교통부가 민홍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계약일이 2020년부터 올해 6월인 주택 매수 건수 상위 1000명(개인 기준)이 총 3만 7196건의 주택을 매입한 것으로 집계됐다. 집계 대상 주택은 아파트, 연립·다세대, 단독·다가구다. 이들의 매수 금액 총합은 4조 3406억 7500만원이었다. 주택 매입건당 1억 6669만원 수준이다. 상위 10명의 주택 매수 건수는 4115건, 매수 금액은 6639억 600만원으로 1인당 평균 411.5채를 약 663억 9000만원에 사들였다. 매수 규모는 1위 794건(1160억 6100만원), 2위 693건(182억 900만원), 3위 666건(1074억 4200만원), 4위 499건(597억 2500만원), 5위 318건(482억 8900만원) 등 순이었다. 30건의 계약을 체결한 개인의 매수 금액이 498억 4900만원으로 건당 평균 16억 6100만원에 달해 고가 주택을 여러 채 매입한 것으로 추정되는 사례도 있었다. 국토부 관계자는 “상위 매수자 대다수는 1억 5000만원 이내의 소형 평수 주택을 산 경우가 많아 오피스텔이나 연립주택을 대량으로 매수한 것으로 보인다”며 “투기 의혹이 있는 경우엔 조사 대상에 포함해 살펴볼 것”이라고 밝혔다. 민홍철 의원은 “부동산 공급 확대를 통해 부동산 시장을 안정시켜 투기 심리 차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세종로의 아침] 투명한 집값을 위해

    [세종로의 아침] 투명한 집값을 위해

    상품은 시간이 흐를수록 감가상각이 발생하면서 가격이 내려간다. 집은 그렇지 않다. 가진 사람이 가격을 부르는 이른바 ‘호가’가 우선한다. 가격이 왜곡될 가능성이 크다. 올 상반기 서울 아파트값 폭등과 함께 나타난 계약 해제(계약 취소) 급증에 의심이 가는 이유다. 한국도시연구소가 지난달 말 발표한 ‘서울 아파트 실거래가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월 151건이었던 서울 아파트 매매 계약 취소 건수는 3월 858건, 5월 915건이었다. 아파트값 상승세가 6년 만에 최고를 기록한 6월엔 무려 1067건으로 치솟았다. 2021년 실거래가공개시스템 해제 이력을 기록한 이후 줄곧 월 100건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이례적인 일이다. 물론 아파트 가격이 하루가 멀다고 오르니 계약했다 취소했을 가능성을 떠올릴 수 있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거래 시 5~10% 정도를 계약금으로 내는 일을 고려하면 석연치 않다. 아파트를 10억원에 팔기로 하고 계약서를 썼는데 일주일 만에 1억원이 뛰었다면, 기대심리로 계약금 5000만원에 대한 손해를 감수하고서라도 매물을 거둬들였을 수 있다. 그러나 서울 아파트값이 가장 가파르게 뛰었던 6월 한 달 동안 상승률 누계가 1.24%였던 것을 고려하면 설득력이 떨어진다. 실제로 서울시가 5~6월 계약 취소 건수를 전수 조사해 봤더니 가격 상승에 따른 취소 비율이 극히 낮았다. 강남구의 경우 집값 시세 변동 등에 따라 매도자·매수자 간 합의로 계약이 취소된 경우는 6%에 그쳤다. 전자계약서 작성이 35%, 계약 일자·중도금 일자 또는 명의자 변경 등의 계약정보 변경이 30%, 오기·누락 사항 정정이 26%였다. 매매 계약 취소는 지난 2월 서울시가 토지거래허가구역을 해제하자 424건에서 858건으로 늘었고, 3월 아파트값 급등으로 부랴부랴 토허제를 재지정하자 4월 497건으로 줄었다. 유독 아파트값이 뛸 때 전자계약서 작성이, 정보 변경이 늘었다는 건 아무래도 이상한 일이다. 공인중개사나 매도자, 매수자가 서로 짜고 신고가로 거래를 체결한 뒤 다른 이유로 취소해 버린 것 아니냐는 의구심이 나오는 이유다. 온라인 부동산 카페와 부동산 정보 앱 등에는 ‘오늘의 신고가’라는 명단이 매일 올라온다. 매도자가 이를 근거로 가격을 올리고, 여기에 아파트 가격이 계속 오르고 있다는 언론 보도마저 겹쳐지면 마음 급한 매수자로선 높은 가격에 아파트를 살 수밖에 없다. 법의 맹점이 이런 부작용을 키운다. 2020년부터 ‘부동산거래신고법’에 따라 매매계약과 전월세 계약은 계약 체결일부터 30일 이내에 신고하도록 하고 있다. 실거래가는 등기 시 확정되는데, 계약 체결일이 아닌 ‘잔금 지급일로부터 60일 이내’이다. 계약 체결일 30일 이내에 거래를 취소하면 과태료를 내지 않는 데다, 계약금만 걸어 두고 잔금을 지급하지 않으면 언제든 취소해도 불이익이 없다. 이런 식으로 형성되는 부정확한 가격을 한국부동산원에서 매주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으로 발표하기 때문에 허점이 많다. 계약이 완료된 실거래가는 부동산원의 월간 공동주택 실거래 가격지수에 표기되는데, 여기엔 서울 25개 자치구가 아닌 5개 권역으로만 수록한다. 그래서 아파트 가격은 매일 나오는 ‘호가’도, 등기 이후 ‘실거래가’도 아닌 ‘깜깜이’ 가격인 셈이다. 정부는 매매 계약을 신고할 때 계약서와 계약금 입금 자료 등을 의무적으로 제출토록 할 계획이다. 부동산 범죄 수사 전담 조직을 신설해 조사도 강화하겠다고 했다. 단속은 실효가 떨어지고, 한계도 분명하다. 부동산 계약 체결 시 계약금에 세금을 물리는 방법이 가장 확실하고 효과적이다. 계약금도 일종의 소득이어서 세금의 근거가 될 수 있다. 사정이 생겨 거래 취소 시엔 증빙 서류로 입증하고 이를 감하는 보완책도 마련할 수 있겠다. 실거래가 확정 기간도 조율하고, 관련 통계 방식도 손봐야 한다. 일부 의원이 투명한 집값을 위한 법안을 준비 중이라니 기대가 된다. 김기중 산업부 차장
  • MBK 김병주 찾아간 與…“매수자 결정 전 홈플러스 폐점 없다”

    MBK 김병주 찾아간 與…“매수자 결정 전 홈플러스 폐점 없다”

    홈플러스 대주주인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이 19일 더불어민주당에 매수자가 결정될 때까지 15개 매장에 대해 폐점하지 않겠다는 뜻을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병기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홈플러스 강서점에 위치한 본사에서 김 회장과 비공개 면담을 한 뒤 “15개 점포에 대해서 그리고 나머지 또 다른 점포에 대해서 매수자가 결정될 때까지 폐점 없다는 약속 받았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페이스북에 “추가 출연 등에 노력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고 했다. 당 ‘MBK 홈플러스 사태 해결 태스크포스(TF)’ 위원인 김남근 의원은 “어떻게 폐점을 안 할 수 있는지 (김 회장과) 집중적으로 얘기했다”며 “(진행 중인) 매수 협상을 11월 10일쯤까지는 끝내야 하는데 그때 매수가 되면 매수인이 폐점 여부를 결정한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재무적 어려움이 있어 몇 가지 조건이 이행돼야만 폐점을 안 할 수 있다고 해 그 점은 (향후) 계속 얘기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김 원내대표는 김 회장과의 면담에 앞서 열린 간담회에서 “홈플러스 폐점은 단순한 점포 축소가 아니다. 수만개의 중소업체의 생계를 위협하는 사안”이라며 범정부 TF 구성을 약속했다. 간담회에는 원내지도부와 을지로위원회, 당내 TF가 참석했다. TF 위원장을 맡고 있는 유동수 의원은 “홈플러스 사태는 한 기업의 경영 문제가 아니고 30만 국민의 생계가 걸린 문제”라며 “MBK파트너스의 노력이 선행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을지로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민병덕 의원도 “오늘로서 홈플러스가 기업회생을 신청한지 200일째 되는 날”이라며 “200일 동안 홈플러스 노동자와 입점 점주, 협력업체 분들, 단기채권 피해자분들이 얼마나 고통스러웠는가. (이번 사태는) 경영진의 잘못이고 피해자의 잘못은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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