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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택담보 대출금리 줄줄이 인상 재건축시장 위축 조짐

    금융권이 주택담보 대출 비율을 축소한데 이어 대출금리를 줄줄이 인상하고 나서 부동산시장에 파장이 확산되고 있다. 국민은행 등 은행권은 최근 대출금리를 잇따라 인상키로 했다.연말에는 보험업계도 대출금리를 올릴 전망이다. 이같은 주택담보 대출 한도 축소와 금리인상은 재건축 아파트시장을 급속히 위축시킬 것으로 보여 부동산업계는 적잖이 긴장하고 있다. ◆실제 부담보다 심리적 타격이 커 은행별로 주택담보 대출금리 인상폭은 다르다.가장 먼저 인상 방침을 밝힌 국민은행은 인상폭이 0.25%포인트로 비교적 낮은 반면 기업은행은 1%포인트나 된다.보험업계의 인상폭은 0.1%포인트 안팎이 될 전망이다. 이 정도 인상폭이면 1억원을 대출받은 사람은 연간 추가부담이 10만∼100만원에 달하게 된다.여기에 기존 이자율(보통 6.3%)을 감안하면 대략 연간 640만∼740만원의 이자를 내게 되는 셈이다. 이 정도는 기존 대출자에게 그리 큰 부담은 아니라는 게 부동산전문가들의 분석이다. 강남의 한 중개업소 관계자는 “몇억원씩 대출받은 사람들에게연간 몇십만원의 이자가 늘어난다고 해서 얼마나 큰 부담이 되겠느냐.”면서 “집값안정을 위해서는 대출한도 축소조치만으로 충분한데도 금리까지 올려 금융권의 배만 불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반면 심리적인 효과는 클 것으로 보인다.대출한도 축소에 이은 대출 금리의 인상은 곧 부동산 시장의 위축을 불러 올 것으로 인식되기 때문이다. 건설산업연구원 김현아 박사는 “경기전망이 불확실하고 소득이 늘지 않은 상황에서 금리가 오르면 기존 대출자에게는 타격이 예상된다.”면서 “부동산 시장의 단타매매 등은 크게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매도물량 늘어날 듯 금리인상과 대출한도 축소는 매물증가로 이어질 전망이다.금리인상 등으로 매수세가 위축되면 가격상승세가 멈추고,이렇게 되면 매물이 증가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서울 서초구 반포지구내 G공인 관계자는 “기존 고객들로부터 대출한도 축소와 금리인상에 따른 전망을 묻는 전화가 많다.”면서 “이런 추세라면 주택 담보비율이 50%를 넘는 아파트 중에는 팔자 매물이 많이 늘어날것”이라고 말했다. 팔자 매물은 늘어나겠지만 이를 소화할 매수세는 기대하기 어렵다.대출한도 축소로 강남에서 주택을 장만하려면 최소한 2억원 이상의 여유자금이 필요하기 때문이다.결국 이번 조치로 내년 상반기부터는 주택경기가 급속도로 위축될 가능성도 있다고 부동산업계는 진단한다. ◆재료있는 아파트에 주목하자 지난해나 올 상반기와 같은 집값의 대세상승기는 당분간 기대하기 어렵다는 게 부동산전문가들의 평가다.게다가 각종 세금부담 등으로 거래도 한동안 위축될 것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투자를 원한다면 안전진단 통과 예상 아파트나 도로 개설지 아파트 등 재료가 있는 곳에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세중코리아 한광호 실장은 “이런 때에는 투자정보를 얻는데 많은 품을 들여야 한다.”면서 “재료가 있는 아파트를 발굴,투자하는 중장기 투자의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
  • 김경신의 증시 전망/ 650선 기준 탄력적 매매전략을

    박스권을 유지해온 장세에 영향을 줄 금주의 요인으로는 첫째 미국 주식시장의 향배를 들 수 있다.지난주에는 소폭의 등락세를 나타냈지만 5주째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이라크전 발발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투자심리 위축에 대한 우려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더구나 경제지표나 기업실적 발표가 악재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점도 다소 부담이 된다. 둘째 외국인의 순매수세 지속여부다.10월 4800억원,11월 5700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는 외국인들의 매매는 다른 종목으로 매수세가 확산되지 않는다면 주가 상승의 억제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셋째 시중 자금의 증시유입여부다.현재 고객예탁금은 9조원을 밑돌고 간접금융상품으로의 자금 유입도 뚜렷하지 못하다. 이번주에는 장세를 이끌만한 뚜렷한 계기가 아직 나타나지 않고 있다.기술적 분석상으로는 종합주가지수 650선과 코스닥지수 47선의 지지여부를 확인해야 한다.주가가 이 선 위에 있을 경우 적극적 매수 전략을 취하고 이 선아래로 떨어질 경우 소극적 매매전략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김경신/ 브릿지증권 상무
  • 강남아파트 최고 6000만원 하락

    정부의 강도 높은 부동산안정대책 등으로 서울 강남지역과 분당·일산 등 신도시의 아파트값 폭등이 크게 진정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매도호가 위주로 6000만원까지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재정경제부와 국민은행 등 각종 기관 조사에서 확인됐다. 재경부는 지난 18일 일선 중개업소에 전화확인을 통해 서울 강남·서초,과천·분당·일산·평촌·산본 등의 130개 단지 아파트가격을 파악한 결과 9·4 부동산가격안정대책 발표 이후 전체적으로 아파트 가격이 하락세를 보였다고 20일 밝혔다. 서울 강남·서초의 경우 매물이 늘어나면서 가격하락 기대에 따른 매수세 감소로 매도호가가 2000만∼4000만원까지 떨어졌다. 방배동 경남아파트 35평형은 5억 2000만원에서 5억원으로 2000만원,대치동 우성아파트 31평형은 7억 2000만원에서 6억 8000만원으로 4000만원 각각 급락했다.특히 개포·반포·방배동 소재 재건축예정지역 아파트는 매도호가가 5000만∼5500만원까지 떨어졌다.개포주공 5단지 23평형은 4억 1000만원에서 3억5000만원으로 6000만원 가량하락했다. 대치동 31평형 은마아파트는 5억원에서 4억 5000만원으로,반포 주공2단지 18평형 아파트는 5억 4000만원에서 4억 9000만원으로,개포 주공6단지 34평형 아파트는 6억 2500만원에서 5억 7700만원으로 각각 떨어졌다. 과천과 분당·일산 등 신도시는 실거래가 거의 없고 재건축 분위기로 가격이 상승한 소형아파트의 매도호가가 500만∼1000만원가량 떨어졌다. 부동산 중개업계는 이처럼 하락세가 확산되고 있는 것은 비수기인 데다 정부의 잇따른 부동산시장 안정대책 발표로 아파트에 대한 투자 심리가 위축되고 재건축 추진 소형 아파트를 중심으로 급매물이 나오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보고 있다. 주병철기자 bcjoo@
  • 주가급등 670 회복

    외국인들이 올들어 최대규모의 주식을 산 데 힘입어 18일 종합주가지수가 엿새째 뛰어오르며 670선을 회복했다.기업들의 잇따른 분기 실적 호전 소식에다 그동안의 폭락 장세에 따른 반발매수세와 외국인들의 집중 매입이 주가를 끌어올렸다. 이날 거래소 종합주가지수는 26.13포인트(4.05%) 급등한 670.79로 마감,지난달 24일(672.28) 이후 근 한달여만에 670선을 회복했다. 손정숙기자 jssohn@
  • 급등 증시로 자금 몰린다

    시중 자금의 조류가 바뀌고 있다.부동산,채권 등 안전자산 뒤에 꽁꽁 숨어있던 큰돈들이 잇따라 증시로 흘러들 조짐이다.생각보다 안도감을 안긴 미기업 실적발표,들썩이는 금리,정부 부동산안정대책 등이 때맞춰 맞아들어간 결과다. ◆‘스마트머니’,발빠르게 증시로 미증시가 안정을 되찾으면서 외국인들은 지난 17일 소폭 매도우위를 제외하곤 11일부터 하루도 빠짐없이 주식을 사들였다.외국인 매매패턴은 전날 미증시 등락과 직결되기 마련.18일엔 5017억원어치를 순매수,연중 최고 기록을 세우는 등 매수강도도 급속히 강화되고 있다.대신증권 나민호(羅民昊) 투자정보팀장은 “그간 외국인들이 워낙 팔아댔기 때문에 이만큼 샀다고 결코 과(過)매수로 볼 수 없다.”며 추가 매수세력의 유입을 기대했다. 무엇보다 개인투자자금,그 가운데서도 스마트머니(바닥권에서 반등차익을 노리고 진입하는 발빠른 돈)의 유입이 최근 반등세에 불을 댕겼다.종합주가지수가 584.04로 바닥을 찍은 지난 10일 8조 2433억원이던 고객예탁금이 17일 8조 6018억원으로 3500억원 이상 증가했다.동원증권 김세중 연구원은 “고객이 주식을 팔아도 예탁금이 늘 수는 있지만 같은 기간 개인투자자들은 700여억원 가량 순매수했다.”며 “이런 식으로 따지면 한달간 1조원대의 신규자금이 증시로 유입됐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증시 간접투자자금도 증가세다.9일 9조 2546억원이던 주식형 수익증권 설정액이 17일 9조 6260억원까지 늘어난 반면 채권형은 같은 기간 57조 8985억원에서 57조8400억원으로 감소했다. 기관들의 주식 매수 여력도 눈에 띄게 호전됐다.LG증권 정태호 연구원은 “한때 20% 아래로 떨어졌던 투신권의 주식·주식혼합형 펀드에 대한 주식편입 가능비율이 최근 27%를 웃돌고 있다.”며 기관 매수세가 강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채권시장 꼭지 쳤다.이젠 증시로” 한달 간격으로 터져나온 정부 안정대책이 부동산 자금유입의 발목을 잡았다면 들썩이는 금리는 채권투자자들의 이탈을 불러온다.미국 시장에서 9일 주가가 폭락하면서 10년만기 국고채 수익률이 3.57%로 20여년만의 최저치를 기록했으나 16일에는 4%를 뚫고 올라섰다.채권값이 수직강하한 셈이다.그 여파는 우리시장에도 몰아쳐 10일 5.33%로 바닥이던 3년만기 국고채 금리가 17일 5.50%까지 솟구쳤다.콜금리도 덩달아 들썩이고 있는 터라 채권시장도 한물간 것 아니냐는 성급한 전망들이 쏟아지고 있다.현대증권 류용석 연구원은“미국 금리수준이 40년만의 최저치인 마당에 추가 금리인하를 기대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면서 채권시장에서 빠져나온 자금의 증시유입이 더욱가속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일시적 현상인가,추세인가 증시가 새로운 자금운용처로 부각되기 시작한 것은 사실이지만 이 추세가 지속될지에 대해서는 신중론이 만만찮다.김세중 연구원은 “스마트머니들은 목표수익률만 챙기면 증시에서 바로 떠나버리는 속성이 있다.”면서 “안정성향의 개인투자자,기관들로 매수세가 선순환할지 좀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나민호 팀장은 “지금 상황에서 주식은 가장 매력적인 투자처”라며 “돌발 악재만 없다면 증시로의 자금러시가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손정숙기자 jssohn@
  • 롤러코스터 장세 멈추나

    “어지럽다.” 주가가 단기간에 급등락하는 ‘롤러코스터’ 장세가 연출돼 시장참여자들의 현기증이 극에 달하고 있다. 진원지는 역시 미국이다.지난 9일 7286.27까지 수직강하했던 다우존스지수는 15일 8255.68을 기록,4거래일동안 1000포인트를 만회했다.우리시장의 종합주가지수도 10일 584.04에서 16일 636.25까지 수직상승했다. 증시 관계자들은 “미 증시의 바닥이 확인됐다.”며 일단 한숨돌리는 분위기다. 그러나 대세상승론을 말하는 소리는 아직 들리지 않는다.기업재료와 경제지표의 개별적 향방에 따라 등락하는 탐색장이 당분간 이어지리라는 전망이 대부분이다. ◆미국 증시덕에 한숨 돌렸다 이번주 잇따라 발표되고 있는 미국 기업들의 3·4분기 실적은 지속적으로 하향조정돼온 실적전망치에 비춰보면 우려감을 잠재울 수준은 된다.전문가들은 공포감마저 갖게했던 실적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해소됐다는 것만으로도 호재로 꼽는다. 한화투신 홍춘욱(洪椿旭) 투자전략팀장은 “시티그룹,BOA 등 금융주 실적이 양호한 것이 주효했다.”면서 “금융회사의 부실채권에 대한 우려감이 최근 미증시 대폭락의 도화선이었기 때문에 일단 급한 불은 끈 셈”이라고 말했다. 동부증권 김성노 연구원은 “17일 MS·노키아,18일 삼성전자·SK텔레콤,21일 3M·텍사스인스트루먼트 등의 실적발표가 예정돼 우리나라와 미국 할 것없이 당분간 기술주 실적장세가 불가피할 것”이라고 말했다.다만 실적 우려감이 지난주 대폭락에 이미 반영된 만큼 악재에 대한 민감도는 현저히 떨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국내증시 단기 회복여력 더 커” 미 증시 마감직후 발표된 인텔 실적이 종합주가지수의 상승탄력을 다소 둔화시켰으나 방향 자체를 돌려놓진 못했다. 전문가들은 미 증시가 60일 이동평균선에 근접한 반면 종합주가지수는 20일 이동평균선 언저리인 점을 들어 우리 증시의 상승여력이 훨씬 더 크다고 분석한다. 나민호(羅民昊) 대신증권 투자정보팀장은 “외국인들이 3일 연속 매수우위를 유지한 가운데 기관들의 프로그램 매도 물량은 거의 바닥났다.”면서 “지난주 개인들의 매수세에도 불구하고 고객예탁금이 줄지 않은 점으로 미뤄 최근 1조원 정도가 주식시장에 신규 유입된 것 같다.”며 수급 개선을 기대했다. ◆“장기적으론 폭등장에 속지 말라” 며칠간의 시세분출(주가폭등)이 대세상승으로 이어지리라고 쉽사리 기대하는 이들은 없다. 그러기엔 3∼4개월간 하락의 골이 너무 깊었고 전세계로 확산된 경기불안도 여전히 진행중이다. 향후 2∼3년간 활황장세에 대한 꿈을 접으라고 권고하는 전문가들도 있다. 나민호 팀장은 “상승폭이 가파랐던 만큼 주 후반엔 차익매물 소화를 위한 조정장세가 펼쳐질 전망”이라고 말했다.그후에도 매물벽은 두껍다.황준현 대우증권 연구원은 “최근 거래량으로 봐서 종합주가지수 640∼680까지 12일,코스닥지수 50∼55까지 8일 정도의 매물 소화기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종우(李鍾雨) 미래에셋투신운용 투자전략센터 실장은 “장밋빛 전망 일색이던 상반기와는 전제와 가정이 180도 달라졌다.”면서 “최악의 지지선으로 여겨졌던 9·11테러 당시 지수대가 곳곳에서 무너진 가운데 경기반등의 신호가좀체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손정숙기자 jssohn@
  • 강남 34평형 급매 3000만원↓,양도세 실거래가 과세 발표뒤 매수세 실종

    서울 강남지역 아파트 시장에 급매물이 나오기 시작했다.전세금도 안정세를 띠면서 주택시장이 진정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다. 15일 서울 강남지역 부동산중개업소에 따르면 투기지역의 주택 양도소득세 실거래가 부과 방침이 나온 뒤 강남지역 아파트값 내림세가 피부에 와닿고 있다.대형아파트 밀집지역에서는 시세보다 낮은 가격이 매겨진 아파트도 더러 나왔다.일부 중개업소에는 내놓은 가격보다 덜 받아도 좋으니 빨리 처분해 달라는 ‘급매물’이 접수되기도 했다.그렇지만 매수세가 사라져 거래는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다. ◆강남 고가아파트,가격하락세 주도 가격 내림세는 중소형 아파트보다는 대형 아파트에서 확연히 드러난다.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34평형은 실거래가격이 6억원이나 나가던 아파트.그러나 시가 6억원 이상의 고가아파트에 대해 실거래가 기준의 양도세를 물리겠다는 정부의 발표가 나온 뒤 부르는 가격 기준으로 3000만원 정도 떨어졌다. 개포동 주공 아파트값도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개포 고층 5단지 25평형의 경우 부르는값이 4억 500만∼4억 3000만원으로 1주일새 2000만∼3000만원이 빠졌다. 급매물도 심심찮게 눈에 띈다.개포동 부동산랜드 송채빈 사장은 “시세보다 1000만∼2000만원 싼 가격에라도 팔아달라는 급매물이 더러 나오고 있다.”면서 “그러나 거래는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잠실 재건축대상 아파트값 상승세도 꺾였다.이번 주 들어 1000만∼2000만원정도 값이 내렸다.그나마 투자자가 없어 거래는 끊긴 상태다.‘9·4부동산 안정대책’이후 강도높은 투기억제 정책이 잇따라 발표되면서 한달 새 4000만∼5000만원 내린 경우도 있다. ◆신도시 아파트값도 떨어져 강남과 함께 아파트값 상승 행진세를 주도했던 신도시 아파트값도 안정을 되찾았다. 경기 성남 분당 신도시 대형아파트의 경우 잇단 안정대책 발표이후 수요가 급격히 줄었고,고가 아파트 양도세 문제가 불거지면서 가격하락 기울기는 더욱 가파르게 나타나고 있다.서현동 시범아파트 68평형은 5억 2000만∼5억 3000만원으로 최근 2000만원정도 가격이 떨어졌다. 일산 장항동 호수마을 롯데아파트 58평형도 최근 2000만원정도 떨어진 가격에 시세가 형성됐으나 거래는 뚝 끊겨 하락세가 계속될 전망이다. ◆세법 개정전에 매각하자 중개업소에는 소득세법이 개정돼 투기지역으로 지정되기 전에 아파트를 처분하자는 분위기가 역력하다.가격이 비싼 아파트 일수록 이런 현상이 눈에띈다. 중개업자들은 중대형 아파트를 중심으로 가격이 떨어지고 급매물도 서서히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전세금 안정,진정국면 돌아서 전세금도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서울 강남이나 수도권 신도시 중대형 아파트는 전셋값 하락과 함께 물건도 늘고 있다.아파트 매매·전셋값 고공행진이 멈추고 안정세로 돌아선 데 이어 주택시장은 당분간 하락장세를 탈 것으로 전망된다. 류찬희기자 chani@
  • 김경신의 증시 전망/ 580선 붕괴땐 추가하락 대비를

    지난주 주식시장은 한단계 내려앉았다.일본 주식시장도 19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이렇듯 세계 주가 동조화 현상이 심화되면서 우리 주식시장이 국내요인 보다는 해외변수에 휘둘리는 모습이다.이번 주에도 미국을 비롯한 해외 주식시장의 움직임을 잘 살펴야할 것이다. 다행히도 지난 주말 미국 주식시장이 4% 이상 급등해 일단 직전의 저점을 깨지 않는 한 반등을 시도하며 주가가 하방 경직성을 나타낼 것으로 기대된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모양새다.하락폭이 크고 반등이 짧게 나타난다면 전형적인 하락 추세의 특징이다.반면 하락폭이 작고 반등이 길게 나타난다면 상승세로의 전환 기미를 기대해볼 만 하다. 매매주체별 동향을 보면 대체로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와 개인의 매도세가 교차하고 있다.개인의 경우 종목의 분산으로 시세의 응집력이 약해 순매수가 이뤄져도 주가지수에는 별로 반영이 안되는 상황이다. 기술적 분석상으로는 거래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20일 이격도가 90%를 밑도는 등 반등의 계기를 갖추고 있지만 20일 이동평균선이 계속해서 하락세를 보이고 있어 여전히 보수적인 관점이 유효해 보인다. 즉 종합주가지수가 580선에서 지지선을 구축한다면 630선까지의 반등은 그리 어렵지 않다.하지만 이 지지선이 유지되지 않으면 추가하락에 대비해야 한다.코스닥지수도 46선을 넘어서지 못한다면 반등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 김경신/ 브릿지증권 상무
  • 美증시 폭등, 日증시도 8500선 회복

    (도쿄·워싱턴 황성기 백문일특파원) 전날 폭락했던 미국 주가가 10일에는 폭등세로 돌아섰다.일본 주가도 뉴욕 증시의 상승세 반전 영향으로 하루만에 8500선을 회복했다. 이날 뉴욕 증시 폭등세에는 애트나,렉스마크,야후 등이 3·4분기에 전문가들의 전망을 웃도는 이익을 냈다고 공시한 것이 큰 힘이 됐다.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7주만에 처음으로 40만건 이하인 38만 4000건으로 줄어든 것도 투자자들의 매수세를 북돋웠다. 하원이 조지 W 부시 대통령에게 이라크 공격 권한을 부여한 것도 막판에 추가상승을 이끌어내는 데 일조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4.43%(49.32포인트) 상승한 1,163.43을 기록했다.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3.40%(247.68포인트)를 추가한 7,533.95를,스탠더드 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3.50%(27.16포인트) 오른 803.92를 나타냈다. 한편 도쿄 주식시장의 닛케이 평균주가는 11일 사흘만에 반등에 성공하면서 8500선을 회복했다. 닛케이 주가는 미국 주가상승과 전날 8500선 붕괴에 따른 경계심리 등으로 상승세를 보인 끝에전날보다 89.99포인트(1.07%) 오른 8529.61로 마감했다. 그러나 이달 말쯤 마련될 디플레이션 종합대책을 지켜봐야 한다는 관망세가 우세해 큰 폭의 상승은 이뤄지지 못했다.
  • 강북 분양권 상승률 강남 추월

    서울 강남북간 아파트 분양권 가격에 ‘역차별’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강북 아파트 분양권 상승률이 강남보다 2배 이상 웃돌고 있는 것이다.정부의 잇단 부동산대책으로 분양권 시장이 크게 위축된 가운데 나타난 새로운 모습이다. 10일 부동산 114 조사에 따르면 최근 서울지역 아파트 분양권 가격 상승률편차가 지역별로 크게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구로구(1.86%),마포구(1.25%)등은 상승률이 그런대로 유지하고 있는 반면 강남구는 0.38%,광진구는 0.21%에 그쳤다. 특히 강남권의 경우 분양권 매수문의가 거의 중단된 상태다.세무조사로 중개업소의 정상적인 영업이 어려운데다 매수세도 거의 사라졌기 때문이다. 이처럼 강남과 강북권의 분양권 가격 상승률에 차이가 나는 것은 강북은 분양가가 낮아 가격상승의 여지가 있는 반면,강남은 높은 분양가로 인해 거품이 형성돼 있어 차익을 노리기 쉽지 않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부동산 114 김혜연 차장은 “강북의 분양권 상승률이 강남을 웃도는 것은 분양가 차이가 가장 큰 이유인 것같다.”면서 “그러나 오른 지역도 조합원 입주물량의 거래가 주종을 이룬다.”고 말했다. 전체적으로는 가격 변화가 크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최근 2주간 가격 상승률은 서울 0.61%,수도권 0.52%로 오름세가 둔화됐다. 서울은 분양권 거래제한이 이뤄지면서 매물이 자취를 감췄다.또 간혹 나오는 매물도 호가가 너무 높아 거래로 이어지는 경우는 거의 없는 상태다. 김성곤기자
  • [사설] 사상 최저로 떨어진 코스닥

    코스닥지수가 이틀 연속 사상 최저치를 경신한 데 이어 거래소시장의 종합주가지수도 590선이 무너지는 등 주식시장이 총체적으로 장기 침체의 수렁에 빠졌다.내년도 성장률이 6%선으로 예상되는 등 전체적인 실물경기가 건실한 기조를 유지하는 가운데 주식시장만 유난히 폭락세를 거듭하는 것은 미국경제와 유가 불안,이라크 공격 가능성 등 대외 여건의 악화가 1차적인 요인으로 꼽힌다.대외 변수에 불안감을 느낀 외국인 투자자들이 잇달아 매물을 쏟아내면서 증시 폭락을 부추기고 있다는 사실이 이를 방증한다.또 세계 증시가 동반 추락하는 상황에서 한국 증시만 따로 움직일 수 없는 것이 자본시장의 생리다. 최근의 폭락장세는 매도세가 매수세를 압도하는 수급 불균형에서 비롯됐다고 하나 주식시장,특히 코스닥시장의 붕괴 조짐은 자업자득의 성격이 짙다는 게 우리의 판단이다.외환위기 이후 코스닥시장으로 돈이 몰리자 기술 개발이나 기업 가치 높이기 노력보다는 탈법적인 수단을 동원한 머니게임이 성행하면서 투자자들의 신뢰를 상실한 탓이다.최근발생한 델타정보통신 계좌도용사건,하이퍼정보통신 주가조작사건 등을 비롯,각종 비리 게이트에 벤처기업들이 단골 손님으로 등장하면서 코스닥시장은 ‘우량 벤처의 산실’에서‘비리의 온상’으로 전락한 것이다. 하지만 코스닥은 두달여 전에 철시한 일본의 나스닥재팬의 전철을 밟아선 안된다.올 들어 9월까지 기업들이 코스닥시장을 통해 조달한 자금이 2조 2000억여원에 이를 정도로 코스닥시장은 여전히 직접자본시장의 주춧돌 역할을 하고 있다.코스닥시장 감독기관은 물론,등록기업들은 이번 기회에 불공정거래 관행을 일소하는 대책을 세워야 한다.특히 등록요건 강화 못지않게 퇴출문턱도 대폭 낮춰야 한다.코스닥시장의 부활 여부는 신뢰 회복에 달려 있다고 하겠다.
  • 日증시 최저치 또 경신

    (도쿄 황성기특파원) 도쿄 주식 시장의 닛케이 평균 주가가 9일 하락세 끝에 거품경제 붕괴 이후 최저치를 또 다시 경신했다. 닛케이 주가는 전날 개인의 저가 매수세에 힘입어 소폭 반등에 성공했으나,이날 외국인 투자가들의 집중 매도로 오전 한때 8500선이 힘없이 무너지는 등 초약세를 기록했다. 주가는 오후 들어 낙폭을 조금 만회하면서 전날 대비 169.56(1.95%) 하락한 8539.34에 거래를 마감,간신히 8500선을 방어했다.그러나 이 수치는 종가기준으로 1983년 6월10일 이래 19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다시 추락한 것이다. 일본 정부가 부실채권 처리 가속화에 따른 디플레이션 압력을 해소하기 위해 추경예산 편성을 포함한 종합적인 디플레 대책 검토에 착수했음에도 불구하고 거대 은행과 대기업의 파산 가능성에 대한 경계감이 투자 분위기를 위축시켰다. 시장에서는 주가 하락의 바닥이 보이지 않는다는 비관적인 목소리도 나오고 있고 8500선 붕괴도 ‘초읽기'에 들어간 분위기다.
  • 환율 급등… 1弗 1247원, 5개월만에 최고

    8일 원·달러 환율은 엔화 환율 상승의 영향으로 전일보다 6.4원 오른 1247.1원에 마감돼 5개월여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시중은행 외환딜러는 “경제여건이 어려워지면서 엔·달러 환율의 오름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에 따라 은행을 중심으로 한 달러 매수세가 몰리며 환율이 급등했다.”며“곧바로 1250원대 돌파도 시도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정현기자 jhpark@
  • 주가 또 폭락 646, 코스닥도 사상최저 근접

    미국 주가 급락에다 세계 경기 침체에 대한 불안감이 증폭되면서 국내 증시가 바닥 모를 추락행진을 계속하고 있다. 종합주가지수와 코스닥지수가 나란히 연중 최저치를 경신한 가운데 코스닥은 사상 최저치 수준으로 급락했다.거래대금도 연중 최저치를 갈아치우는 등 최저치 기록이 잇따라 향후 증시 전망에 대한 비관론을 확산시켰다. 30일 서울 증권거래소에서 종합주가지수는 지난 주말 대비 17.30포인트(2.60%) 떨어진 646.42로 마감했다.650선이 무너지며 3거래일 만에 연중 최저치(25일·657.96)를 갈아치웠다. 코스닥종합지수는 47선을 뚫고 내려가며 지난 주말보다 1.81포인트(3.73%)급락한 46.71로 끝났다.지수는 8일째 하락,사상 최저치(2001년 9월17일·46.05)에 근접했다.이날 일본 주가도 하락해 닛케이평균이 147.15엔 내린 9383.29엔으로 마감됐다. 거래소,코스닥 할 것 없이 지난 주말 재현된 미 증시 폭락의 직격탄을 맞았다.27일(현지시간) 나스닥종합지수는 1200선이 깨진 1199.08을,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295.67포인트 곤두박질친 7701.45를 기록,직전 이틀간의 회복을 모두 다시 잃었다. 30일 거래소시장에서도 개장하자마자 외국인들의 투매가 일어났고 한때 640선이 무너졌다. 오후장 들어 선물에 연계된 프로그램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낙폭을 줄였다.투자심리가 급랭해 거래소(1조 6000억원),코스닥(3900억원대) 모두 거래대금이 연중 최저치였다. 손정숙기자 jssohn@
  • 김경신의 증시 전망/ 분할매수로 ‘약세場’ 단기대응을

    지난주 주식시장은 시세의 균형이 깨지며 하락세로 기울었다.이번주 증시에 영향을 미칠 변수로는 우선 미국 주식시장의 움직임을 들 수 있다.올들어 3월까지는 주가 차별화 현상이 나타났으나 4월 이후 주가 동조화 현상이 강화되고 있다.두 시장의 상관관계는 8월에 최고치를 나타내는 등 우리 주식시장이 미국 주식시장의 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둘째 외국인과 기관중 어느 한 쪽이라도 매수주체로 나설 수 있는냐는 점이다.지난주에 외국인들은 거래소시장과 코스닥시장에서 각각 3000억원과 400억원의 순매도를,그리고 기관은 1200억원과 300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하면서 주가를 하락세로 이끌었기 때문이다. 특히 9월 들어 모처럼 순매수세로 전환한 외국인들이 지난주를 고비로 다시 순매도로 돌아선 점도 유념할 필요가 있다. 셋째 주식시장 주변자금 동향을 살펴보아야 할 것이다.고객예탁금은 연중 최저 수준인 8조 4000억원선까지 줄어들었고 순수 주식형 수익증권도 지난 6월 이후 정체돼 있기 때문에 새로운 증가세가 나타날 것인가도 중요한 변수라고 할 수 있다. 전체적인 시장기조는 약세국면이 이어지고 있어 일단 보수적인 관점에서 주식시장에 접근하되,분할매수로 단기대응할 필요가 있다. 중장기적으로는 배당수익률이 은행의 금리 수준을 넘어서는 종목과 상반기보다 하반기 실적이 더 호전되는 종목 등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이 유효해 보인다. 김경신/ 브릿지증권 상무
  • 주가 4.45P 반등, 코스닥은 0.16P 하락

    미국 증시의 강세에도 불구,종합주가지수는 소폭 반등에 그쳤고 코스닥지수는 하락행진을 이어갔다. 26일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보다 4.45포인트 오른 662.41로 간신히 660선을 회복했다. 미 증시 반등세에 따른 외국인 매수세와 전일 낙폭과대에 따른 반발매수 유입 등으로 오전 한때 676.42까지 치솟았으나 시간이 갈수록 매물 증가로 상승폭이 축소됐다.코스닥지수는 0.16포인트 떨어진 48.63으로 끝나 6일 연속 하락했다. 외국인들은 모처럼 현·선물 양쪽에서 매도 공세를 펼쳤으나 프로그램 매물을 포함한 기관 매도물량이 상승의 발목을 잡았다.외국인이 1334억원,개인은 161억원을 순매수했으나 기관은 1368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손정숙기자 jssohn@
  • 돈 넘치는 대기업 “빚 갚자”

    대기업 금고에 현금이 넘쳐나면서 회사채 조기상환 바람이 거세다.저금리 기조속에 돈굴릴 곳이 마땅찮아 부채의 조기상환으로 이자비용을 낮추기 때문이다.이에 따라 그렇지 않아도 물량이 부족한 A급채권의 품귀현상이 가속화되고 있다. ◆대기업들 잇따라 회사채 조기상환-한화는 내년 3월 만기도래하는 2년짜리 회사채 1000억 가운데 260억원어치를 지난 8월 앞당겨 갚는 등 올들어서만 811억원의 회사채를 조기상환했다.LG전자(850억원),LG화학(600억원),대우자동차판매(555억원)등도 잇달아 회사채 조기상환에 가세했다.지난 17일엔 SK(주)가 액면가로 5010억원어치의 회사채를 만기전에 조기에 매입하겠다고 공시했다. LG상사는 지난 5월 600억원대에 이어 6월 내년말 만기도래하는 450억원대의 회사채를 되사들였다.내년이후 만기도래분 2750억원어치에 대해 현금이 생길때마다 갚아나가 지난해 240%대에 육박한 부채비율을 올 연말까지 150%대로 끌어내릴 예정이다.삼성전자도 지난해 발행한 1조원 규모의 회사채를 되사들일 계획이지만 채권자인 기관들이우량 삼성전자 회사채를 틀어쥐고 내주려 하지 않아 매입이 쉽지 않다. ◆부채비율 축소 등 기업 자금운용목표 보수화-올해 회사채 조기상환의 특징은 기업의 풍부한 현금을 부채비율 축소에 활용하는 데 있다. 이문재 KGI증권 채권딜러는 “2000년까지만도 고금리채를 저금리채로 바꾸는 차환이 봇물을 이뤘다면 최근에는 넘쳐나는 현금유동성을 활용하는 ‘행복한’ 중간상환이 대부분”이라고 말했다. ◆A급 회사채 품귀우려-대기업들의 회사채 조기상환으로 A급 채권의 물량이 크게 부족하다는 것이 일선 영업관계자들의 애기다.한 채권브로커는 “초우량 A등급 회사채 부족으로 자산 포트폴리오 구성에 애를 먹고 있다.”고 말했다.또다른 채권브로커는 “A급 회사채들이 워낙 귀하다보니 발행회사가 갚겠다고 해도 채권자쪽에서 응하지 않아 조기상환이 불발되는 경우가 적지 않다.”고 전했다. 정석운 삼성증권 채권영업팀 과장은 “A급 채권이 모자라자 B급 채권들에도 최근 매수세가 몰리고 있다.”고 전했다. 손정숙기자 jssohn@
  • 코스닥 연중 최저

    종합주가지수 710선이 무너져 700선이 다시 위협받게 됐다.코스닥시장이 연중 최저치를 경신했다.또 원화 환율은 16원이나 급등했다. 16일 거래소시장에서 지수는 오후장 한때 700.75까지 빠지는 등 700선이 위협받기도 했으나 반발매수세 유입으로 지난 주말보다 13.79포인트(1.91%)하락한 704.38에 마감됐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83포인트 떨어진 53.45에 마감,직전 연중최저치인 지난 9일 53.66을 깨고 하향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초강세의 영향으로 원·달러 환율은 지난주말보다 16.20원 오른 1220원으로 마감됐다.환율이 1220원대로 오른 것은 지난 6월20일 1224.80원 이후 3개월만이다. 외환당국의 관계자는 “엔화 환율이 지난주말보다 이례적으로 2.6엔이 올라 원화 환율이 급등했다.”고 말했다. 손정숙기자 jssohn@
  • 기준시가 인상 여파/ “일단 기다리자”매물 회수

    기준시가 인상과 중개업소 세무조사로 시중에 아파트 매물이 자취를 감췄다.또 일부 매물은 기준시가 인상으로 늘어난 양도세 부담을 매도가에 얹어서 내놓고 있다.집값을 잡기 위한 기준시가 인상이 단기적으로는 오히려 집값상승을 이끌고 있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매도·매수세 사라져- 각종 투기대책으로 거래가 부진한 가운데 기준시가가 오르면서 매물이 더 귀해지고 거래도 위축된 상태다. 아파트 보유자들의 상당수가 기준시가가 올라 세금부담이 늘어난 만큼 아예 느긋하게 기다렸다가 팔겠다는 생각을 가진 때문으로 풀이된다. 매물뿐 아니라 매수세도 위축되고 있다.대치동 선경1차의 경우 매물이 거의 없는 상태에서 수요자는 조금 줄었다는게 인근 중개업소 관계자의 얘기이다.서초동 삼익아파트는 매물이 나오지 않는 가운데 찾는 사람도 거의 없어 거래가 중단된 상태다. ◆보유자 세금 공포- 국세청이 기준시가가 인상된 이후 주말 국세청 인터넷홈페이지(www.nts.go.kr)는 접속자가 한꺼번에 몰리면서 접속하기가 하늘의 별따기였다.아파트 보유자들이 자기집의 바뀐 기준시가를 알아보기 위해 국세청 홈페이지를 찾았기 때문이다. 기준시가 인상으로 양도세 부담이 늘어나면서 세금인상분을 매도가에 전가하려는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다. 호가가 7억원인 강남구 개나리 아파트 28평형의 경우 기준시가가 오르면서 호가가 7억 3000만원으로 올랐다.추가세금 부담금 만큼을 매도가에 반영한 것이다. 이는 기준시가 인상전에는 양도세 부담이 3000여만원이었던 반면 기준시가 인상으로 세부담이 6000여만원으로 늘어나면서 나타난 현상이다. 이곳 중개업소 관계자는 “일부 매물은 회수됐으며 가격도 세금 인상분만큼 호가가 오르고 있다.”면서 “만약 세금을 매수자가 부담하지 않으면 팔지말라는 주문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4월 1차 기준시가 인상때도 세금이 오른 만큼 집값이 올랐다.”면서 “이번에도 세금부담분이 매도가에 전가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나중에 팔 때 세금을 적게 내기 위해 매수자가 거래가를 실거래가로 해줄 것을 요구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그러나 매도자는 양도세 부담을 우려해 기준시가로 거래를 고집,거래에 난항을 겪기도 한다. 중개업소 관계자는 “사는 사람이야 당연히 실거래가로 세무서에 신고하고 싶지만 파는 사람은 대부분 이에 대해 난색을 표명하고 있다.”면서 “기준시가를 중심으로 이뤄져온 거래관행을 일시에 바꿀 수 없어 대부분 기준시가로 신고를 한다.”고 말했다. ◆시장 위축 연말까지?- 지난 12∼14일 서울과 수도권 중개업소에 대한 국세청의 단속이 이뤄졌다. 국세청은 서류뿐만 아니라 은행 계좌추적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따라 일부 중개업소는 지금까지 거래하던 계좌를 대부분 폐쇄했다. 부동산전문가들은 정부의 강력한 세무조사와 기준시가 인상 등으로 시장의 관망세는 올 연말까지 지속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김성곤기자 sunggone@
  • 아파트기준시가 인상/ 반응·대상지역

    ■시장반응·전망/ 집값-재건축투자-거래 ‘뚝' “정부가 집값을 잡겠다는 의지가 너무 강해 투자자들이 심리적으로 더욱 얼어붙을 것 같아요.” 부동산 전문가들은 ‘9·4 주택시장 안정대책’이후 서울 강남권 일부 아파트값이 떨어지는 상황에서 앞으로는 양도세와 보유세가 더 늘어나 투기수요가 한층 가라앉을 것이라고 전망했다.또 아파트값 하락세가 빨라질 가능성도 있지만 지켜보자는 관망세가 확산될 것으로 내다봤다. ◆아파트값 안정세 지속- 내집마련정보사 김영진 사장은 “강남 아파트값이 약세로 돌아선 상황에서 기준시가와 재산세 인상은 집값 안정세를 지속시킬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부동산114 김희선 상무는 “보유와 거래 양측면에서 과세를 강화한 것은 투기수요를 급속히 위축시키고 매수세도 진정시키는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며 “시장이 빠르게 안정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닥터아파트 곽창석 이사도 “9·4대책 이후 강남에 아파트를 사고 싶다는 매수세가 줄고 있다.”며 “비수기와 함께 대선이라는 부정적인 요인으로 인해 시장은 당분간 소강상태를 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남구 개포동 우진공인 고재영 사장은 “아파트값 거품이 9·4 조치 이후 이미 상당부분 빠지고 있다.”며 “집값 하락이 빨라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재건축 투자열기 더 가라앉을 듯- 이번 기준시가 인상으로 서울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단지들의 세금 부담이 대폭 늘어남에 따라 타격이 가장 심할 것으로 보인다. 일부 부동산 전문가들은 일부 재건축 단지의 가격 하락세가 두드러지면서 확대될 가능성도 크다고 지적했다. 삼성경제연구소 박재룡 연구원은 “이번 기준시가 인상은 재건축 아파트 투자수요를 줄이겠다는 취지로 보인다.”면서 “당분간 매물이 줄 수도 있지만 투자열기는 꺾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미리주닷컴 김종수 부장은 “약세 시장에서 재건축 투자로 단기 시세차익을 노리기에는 양도세 부담이 만만치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거래는 뚝- 매수세력들은 아파트값이 더 떨어질 것으로 보고 관망세를 유지할 것으로 부동산 중개업자들은 예상했다.매물이 나와도 거래는 중단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특히 자금추적 조사로 개점 휴업이 늘고 있는 시점에서 기준시가 인상은 ‘불난 집에 기름 붓는 격’이라고 우려했다. 강남구 대치동 삼성부동산 관계자는 “주변 부동산업소가 대부분 문을 닫았다.”며 “거래는 한동안 힘들지 않겠느냐”고 전망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 ■졸속인상안 왜 나왔나/행자부·국세청 사전조율 안해 재산세 5~6배 폭등 예측못해 12일 행정자치부가 재산세 인상안을 졸속발표하게 된 것은 행자부와 국세청이 부동산 투기 억제방침을 발표하면서 서로의 인상안을 사전에 검토,의견 조율하지 않은 데서 비롯됐다. 행자부와 국세청이 기준시가 인상안을 서로 검토했더라면 재산세가 5∼6배 폭등하는 등 어처구니 없는 문제들을 막을 수 있었다는 지적이다. ◆행자부 재산세 인상안- 행자부는 정부의 부동산투기 방지 대책의 일환으로 이날 투기과열지역내 재산세 인상안을 발표했다. 행자부는 재산세 과세표준을 산출하는 7개 세부항목중 ‘특정건물에 대한 가산율’과 ‘신축건물 기준가액’을 상향 조정하기로 했다. 행자부의 안은 현재 2%(3억∼4억원)·5%(4억∼5억원)·10%(5억원 이상)인 건물 가산율을 내년부터 각각 9·15·25%로 올리고,이어 2006년까지 12·25·40%로 인상하는 1안과 내년에 각각 11·18·30%로 올린 뒤 2006년 17·35·50%로 인상하는 두가지다. 또 기준가액을 ㎡당 16만 5000원에서 17만∼17만 8500원,또는 17만 5000∼18만 3750원으로 올리기로 했다. 이럴 경우 투기과열지구내 아파트의 재산세는 최저 22.8%에서 최고 61%까지 오르게 된다. ◆문제점- 그러나 이날 오후 국세청이 서울 강남지역의 기준시가를 대폭 인상하겠다고 발표하면서 상황이 달라졌다.먼저 가산율을 적용받는 3억원 이상대상 가구가 국세청의 기준시가 인상으로 14만 5000가구에서 2배 정도 늘어나게 됐다. 또 가산율 적용 구간이 한 단계씩 올라가 최대 61% 인상을 의도했던 행자부의 계획이 빗나갔다. 행자부안에 국세청 안을 적용할 경우 재산세가 5∼6배까지 오르게 됐다. 이에 대해 행자부에 재산세 인상을 요구했던 재경부 관계자조차도“예상과 달리 행자부의 대폭 인상에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기존에 특정가산율을 적용받지 않아 5만∼6만원 가량의 재산세를 내던 상당수 아파트가 특정 가산율을 적용받을 경우 재산세가 15만∼20만원대로 오르게 된다.또 2억∼3억원대 가산율을 적용받던 아파트는 4억∼5억원대 가산율을 적용받게 되고,4억∼5억원대 아파트는 5억원 이상으로 가산율이 오르게 됐다. ◆수정 불가피- 행자부는 예상치 못한 결과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행자부 관계자는 “기준시가 인상으로 일부 아파트의 재산세가 대폭 인상되는 문제점이 발생하게 됐다.”며 잘못을 시인한 뒤 “2배 이상 세금 인상을 금지하는 세법규정에 따라 일단 30∼50%선에서 세금을 부과하거나 기준시가 규정을 현행 3억원 이상 3단계에서 2억원 이상 5000만원 단위로 세분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현재 1안과 2안도 확정된 것이 아니며 다음달 15일까지 지방자치단체에 의견 제출을 요청했으며,이후 지방자치단체와의 협의를 통해 전면 수정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조현석기자 hyun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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