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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남 재건축 아파트 하락폭 감소

    ‘재건축 아파트의 바닥은 어디일까.’ 10·29부동산 종합대책 이후 재건축 아파트의 가격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다만 하락 폭은 줄어들고 있다.서울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는 1층,서향인 31평형이 5억 6500만원대까지 떨어졌지만 거래는 없다.가격이 더 떨어지기만을 기다리고 있다는 게 중개업소 관계자들의 얘기이다. 관건은 얼마까지 떨어져야 매수세가 유입되느냐에 있다.일부 단지는 바닥에 근접했다는 분석도 나온다.하지만 매수와 매도 사이의 가격차,즉 호가 공백은 좀처럼 좁혀지지 않고 있다. ●매수세 꿈틀 “조금만 더 떨어지면” 재건축 아파트는 거의 거래없이 오를 때와 마찬가지로 호가 중심으로 가격이 떨어지고 있다.그러나 매수세는 있다는 것이 중개업소의 얘기다.문의전화도 제법 많이 늘었다고 한다.조금만 더 떨어지면 거래가 이뤄질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서울 서초구 반포주공3단지 이화공인 관계자는 “문의전화가 있는 것을 보면 매수세는 살아 있다.”면서 “호가공백이 조금만 좁혀지면 거래가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일부 부동산 전문가들은 “재건축 아파트의 가격이 무한정 떨어질 것 같지는 않다.”면서 “일정 시점이 되면 거래가 이뤄지면서 가격 반등을 시도할 것”이라고 말했다.그러나 정부가 재건축 개발이익 환수 등의 조치를 준비중이어서 반등보다는 보합세가 유지될 것이라는 게 지배적인 관측이다. ●강남은 20% 서초·강동 30% 하락 지난 8월 말 7억 8000만원까지 올랐던 반포주공 16평형은 현재 5억 5000만원대에 호가가 형성돼 있다.무려 29.4%가 떨어졌지만 더 이상은 내리지 않고 있다.최근에는 이 가격대에 몇건의 거래가 이뤄졌다. 그러나 대부분의 매수세는 5억원 안팎선에 머물러 있다.이화공인 김민산 사장은 “반포주공 아파트의 매수세는 5억원에 집중돼 있다.”면서 “그러나 5억 5000만원에서 더이상 떨어지지 않고 버티고 있다.”고 말했다. 반포주공의 경우 확정지분제로 16평형이 재건축 후 분담금없이 40평을 받도록 돼 있다.소형평형 의무비율을 적용하더라도 최소한 33평형은 받을 수 있다는 분석이다.5억원은 적정가라는 게 주변 중개업소측의 분석이다. 개포주공 저층 1단지 17평형은 6억 8000만원짜리 매물이 나왔다.한때 8억 3000만원까지 올랐던 아파트다. 에이스 공인중개사사무소 조병희 대표는 “이곳 17평형의 매수세는 6억 5000만∼7억원대인 것 같다.”면서 “더 떨어지기를 기대하지만 대지지분이 24평이나 되는 만큼 크게 떨어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최근들어 거래가 이뤄지는 편이다.”면서 “다만 거래가는 호가보다 2000만원가량 낮다.”고 말했다. 대치동 은마아파트는 최근에 5억 6500만원짜리 매물이 나왔다.그러나 1층에다가 서향이어서인지 팔리지 않고 있다. 강동구 고덕주공은 강남이나 서초와는 다른 양상이다.하락행진이 계속되고 있다.특히 인근 중개업소 관계자는 “바닥을 알 수 없다.”고 말했다.다만 조합설립인가가 난 1단지는 3000만∼4000만원 떨어진 선에서 하락세가 멈춘 상태다. 잠실의 경우 주공4단지의 관리처분 인가가 떨어지면서 인근 2,3단지의 가격은 2000만∼3000만원 가량 올랐다.그러나 바닥으로 보기에는 무리라는 지적이다. 부동산전문가들은 “강남은 20%,서초·강동 등지는 30%가량 떨어진 선에서 바닥세가 형성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
  • 1억 ↓급매물 전국서 우수수

    아파트 급매물 출하 현상이 서울 강남권에서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다. 팔려는 물건은 쌓이고 있지만 매도-매수자간 가격 괴리감이 커지면서 거래는 ‘올 스톱’됐다.서울은 물론 수도권과 지방 도시에서도 최고 1억원 이상 거품이 빠진 급매물이 나오는 등 주택시장이 꽁꽁 얼어붙고 있다. 이미 1억∼2억원 떨어진 강남 재건축 아파트는 1주일새 1000만∼2000만원씩 추가 하락했다.국세청 단속이 강화되면서 아예 문을 닫는 부동산중개업소도 늘고 있다. ●서울 급매물 증가, 가격하락 가속 팔자 매물은 계속 증가하는 반면 사자 주문은 거의 없다.10·29대책 발표 이후 강남 재건축 아파트값은 매주 수천만원씩 떨어지고 있다. 서울 고덕동 아파트는 10·29대책 이전보다 호가 기준으로 1억원 정도 빠졌으나 사려는 사람이 없어 중개업소마다 급매물이 쌓였다.고덕 시영 17평형은 2억 9000만원짜리 매물이 나왔다.지난주보다 1000만원이 추가 하락,3억원선이 무너진 것이다. 고덕주공 2단지 18평형은 4억 6000만원,3단지 16평형은 3억 3000만∼3억 4000만원짜리급매물이 나오기 시작했다.10·29대책 직전에 견주어 1억∼1억 7000만원 정도 빠졌다. 대치동 은마아파트 31평형도 급매물이 계속 나오고 있다.지난주에 6억원대가 무너진 5억 9000만원짜리 매물이 등장하기도 했다.이 아파트 34평형은 8억원원을 호가하다가 최근 7억 1000만원 선으로 내렸다.개포주공1단지 13평형도 1주일새 1000만원이 추가 하락,4억 5000만원에 호가가 형성돼 있다.8억원을 웃돌았던 이 아파트 17평형은 호가가 7억원 밑으로 떨어졌다. 서울 강북 주택시장도 침체 늪에 빠져들고 있다.거품이 많이 끼지 않아 하락폭은 강남보다 크지 않지만 거래가 끊기고 하향 안정세를 띠기는 마찬가지다.호가가 7억 5000만원까지 올랐던 목동7단지 35평형은 10·29대책 직후 7억원으로 떨어졌다가 다시 6억 8000만원대로 내려앉았다. 김치영 공인중개사는 “급매물이 증가하고 비수기가 겹쳐 내년 봄 이사철 이전까지는 가격 하락이 계속될 것 같다.”고 전망했다. ●급매물, 수도권·지방으로 확산 서울에 비해 하락세가 더뎠던 지방 아파트값도 본격적으로떨어지기 시작했다.6억원을 호가했던 용인 성복동 LG빌리지1차 53평형은 5억 3000만원대 급매물이 나왔다.분당 신도시 40평형대 아파트는 1000만∼2000만원 떨어졌고,4000만∼5000만원 빠진 급매물도 나오고 있다. 광명 철산주공,과천 원문주공,고양 원당주공 등 재건축 아파트값도 1000만∼2000만원 떨어지는 등 아파트값 하락이 수도권 전역으로 확산되고 있다. 지방 도시 아파트값도 맥을 추지 못한다.행정수도 이전 기대감으로 값이 큰 폭으로 오른 대전 아파트값은 매수세 실종과 함께 가격 하락이 본격화됐다.호가가 3억 8000만원에 달했던 둔산동 한마루 37평형은 10·29대책 이후 6000만원 떨어졌고,만년동 강변 37평형도 4000만원 하락한 2억 6000만원짜리 급매물이 등장했다. 오진우 벤처부동산 사장은 “서울 투자자들이 썰물처럼 빠지면서 여러 채를 갖고 있는 사람이 팔자 매물을 내놓는 바람에 가격이 큰 폭으로 떨어지고 있다.”면서 “인기를 끌었던 노은2지구 분양권 거래도 뚝 끊겼다.”고 말했다. 부산·대구 아파트도 투기과열지구 지정 이후다주택 보유자들의 마음이 급해지면서 급매물을 내놓는 바람에 2000만∼3000만원 빠지는 등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류찬희기자 chani@
  • 주가 810선 돌파/17개월만에 최고치

    종합주가지수가 810선을 돌파하며 17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13일 거래소시장에서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6.80포인트(2.11%)나 오른 813.11로 마감했다.지난해 6월14일(822.01) 이후 17개월 만에 가장 높은 것이다. 지수는 미국 증시 반등의 영향으로 장 초반부터 상승세를 타다가 외국인들의 적극적인 매수와 프로그램 매수에 힘입어 상승 폭이 확대됐다.외국인은 2942억원의 대규모 순매수를 기록,이틀째 ‘사자’를 유지했다.반면 기관은 프로그램 순매수(733억원)에도 불구하고 803억원 매도 우위였으며 개인도 3228억원 순매도했다. 지수 관련 대형주가 일제히 상승,현대차가 3.66% 올랐으며 삼성전자·SK텔레콤·한국전력·POSCO·KT 등도 1∼2%대 상승률을 보였다.경기 회복에 따른 실적 향상 기대감으로 은행주가 강세를 보이며 국민은행(5.02%) 등 은행주들이 최고 7%대까지 상승하며 최고가를 경신했다. 코스닥지수도 이틀째 올라 전날보다 0.66포인트(1.43%) 오른 46.97로 마감했다.동양종금증권 서명석 투자전략팀장은 “최근 매수세가 약해졌던 외국인이 다시 대규모 순매수에 나섰고,옵션 만기에도 불구하고 프로그램 매수가 들어와 지수가 급등했다.”면서 “외국인의 매매 패턴이 유지될 것으로 보여 840∼850선까지도 상승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주간 증시전망/ 프로그램 매매 부담, 상승세 둔화

    이번주 증시는 상승 탄력이 둔화되면서 800선 안팎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된다. 세계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외국인 매수세는 지속되겠지만 최근 단기 급등과 옵션 만기일에 대한 부담으로 큰 폭의 상승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다.코스닥시장은 거래소시장과의 수익률 격차를 줄이기 위한 반등 시도가 예상된다. 지난주 종합주가지수는 전주말보다 2.77% 오른 804.05로 마감,16개월 만에 800선을 회복했다. 미국 증시가 고용지표 등의 호전으로 상승,국내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이번주에도 외국인 매수세는 이어질 것으로 보이나 선물과 연계된 프로그램 매수차익 잔고(1조 7000억원)가 사상 최고치인 상황에서 13일 옵션 만기일의 프로그램 매매가 변수다. LG투자증권 황창중 투자전략팀장은 “최근 많이 오른 시가총액 상위종목에 대한 외국인 매수 강도가 약해지면서 주가 견인력은 떨어질 것”이라면서 “옵션 만기일도 지수에 부담으로 작용,780∼830선에서 등락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우증권 한요섭 선임연구원은 “추격 매수보다는 주 초반 추가 상승때 차익을 실현하고 주 중반 이후에 저가 매수 기회를 살피는 전략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코스닥시장은 지수가 44선을 지지선으로 47선까지 반등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봤다.한화증권 이영곤 연구원은 “최근 매물 출회로 하락한 인터넷주가 다시 주목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면서 “투자자의 관심이 커진 통신업종도 코스닥의 반등을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 강남 4區 ‘稅風낙엽’/반포재건축16평 2억·개포15평 1억여원 폭락

    서울 강남의 재건축 아파트가 끝없이 폭락하고 있다.반포주공은 최고가에 비해 2억 1000만원 가량 가격이 빠졌다. 이같은 가격폭락은 다주택자들이 양도소득세와 보유세 강화라는 협공에 몰려 매물을 내놓고 있기 때문이다.특히 매수세가 실종돼 바닥을 알수 없을 정도로 가격이 떨어지고 있지만 사려는 사람이 없는 실정이다. ▶관련기사 15면 5일 업계에 따르면 ‘10·29일 부동산종합대책’에 이어 지난달 30일 보유세 강화방안이 발표된 이후 반포주공,개포주공,잠실주공,고덕시영 등 주요 재건축아파트의 가격이 크게 내리고 있다. 한때 최고 시세가 7억 8000만원이었던 반포주공 3단지 16평형은 지난달 말 대책이 나온 이후 6억원대로 가격이 떨어진데 이어 이번주 들어서는 5억 7000만원에 급매물도 나왔다. 호가가 7억원을 웃돌던 2단지 18평형은 5억 5000만원대다.10·29대책 이전에 재건축 아파트를 구입해 ‘상투’를 잡은 투자자들은 손해를 보고 팔려는 손절매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 개포주공은 지난달 초 7억원을 넘어섰던 4단지 15평형이 5억 8000만원으로 떨어졌다.4단지 13평형도 4억 6000만원까지 떨어졌다.가격이 떨어졌지만 매수세가 없어 매물만 100여개 쌓여 있다. 강동구 고덕시영의 경우 지난달 말 대책 발표이후 나왔던 급매물의 가격이 더욱 떨어져 17평형은 3억 2000만원에서 3억원,19평형은 4억원에서 3억 8000만원으로 가격이 2000만원씩 더 빠졌다. 잠실주공은 한때 최고 5억 3000만원이었던 1단지 13평형이 4억 3000만원대 급매물도 나왔다. 내집마련정보사 김영진 사장은 “재건축 아파트 하락세가 지속되면 올해 매입한 투자자는 자산디플레로 가계파산의 위험에 처하게 된다.”면서 “내년 상반기에는 경매로 넘어가는 아파트도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
  • 주가 800돌파

    종합주가지수가 1년 4개월여만에 800선에 안착했다. 5일 거래소시장에서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0.30포인트 오른 796.36으로 시작한 뒤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9.45포인트(1.19%) 오른 805.51로 마감했다.종가 기준 주가지수가 800선을 넘은 것은 지난해 7월9일(801.99) 이후 16개월 만에 처음이다.이는 또 지난해 6월18일(809.40) 이후 최고점이다.외국인 매수세와 프로그램 매도세가 힘겨루기를 한 가운데 외국인 매수강도가 커져 지수를 끌어올렸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주가 ‘연중 최고’ … 장중 800 돌파

    종합주가지수가 이틀째 상승세를 타면서 연중 최고치를 하루 만에 갈아치웠으나 800선 안착에는 실패했다. 4일 거래소시장에서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8.46포인트 상승한 800.42로 출발한 뒤 상승폭이 줄어들면서 결국 4.10포인트(0.52%) 오른 796.06으로 마감했다. 지수가 장중 800선을 넘어선 것은 지난해 7월10일(802.75) 이후 1년4개월여 만에 처음이다. 미국 다우존스지수가 17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미 증시가 상승한 데 힘입어 오전 장중 802.66까지 오르는 등 강한 상승세를 탔다.그러나 차익실현 매물과 프로그램 매도물량이 대량으로 출회되면서 혼조세를 보이다가 결국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외국인은 하루 만에 ‘사자’로 전환,3418억원을 순매수하며 장중 800선 돌파를 견인했다.개인은 873억원,기관은 2463억원을 순매도했다. 삼성전자는 장중 48만 4500원까지 올랐다가 0.95% 상승한 47만 9000원에 장을 마쳐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SK·외환은행·현대차·한미은행 등 50개 종목도 이날 52주(최근 1년)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코스닥지수는 하루 만에 약세로 돌아서 전날보다 0.41포인트(0.87%) 내린 46.23으로 마감했다.한화증권 이종우 리서치센터장은 “미국 증시가 상승하면서 외국인 매수세가 강하게 유입됨으로써 장중 800선을 돌파했다.”면서 “프로그램 매도세에 밀려 790선으로 마감했지만 800선 돌파 시도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김경신의 중견기업 탐방] 재무구조 탄탄 ‘숨은 알짜’ 많아

    대한매일이 한국증권분석사회(회장 오호수 한국증권업협회 회장)와 공동으로 기획한 ‘김경신의 중견기업 탐방’이 10개월 만에 20회를 넘었다.대한매일은 탄탄한 재무구조를 갖고 있지만 증권시장에 잘 알려지지 않은 중견기업들을 최고경영자(CEO)와의 인터뷰를 통해 격주로 소개해 왔다.업체를 직접 탐방해온 증권분석사회 리서치담당 김경신(브릿지증권 상무) 이사와 본사 증권담당 김미경 기자와의 대담을 통해 중견기업의 현실과 문제점을 중간 점검해봤다. 김 이사 중견기업의 명확한 정의가 없어 탐방기업 선정 때 애를 먹었습니다.산업자원부 기준으로 종업원 300명 이상은 대기업,300명 미만은 중소기업입니다.에이스침대와 국순당처럼 해당 업계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어 중견기업으로 분류하기에 적절치 않은 경우도 있습니다.그러나단일 기업으로 시장지배력이나 지명도 등에서 인정받은 업체들 위주로 선정했지요. 김 기자 중견기업 사장들의 나이는 대개 50대 후반에서 60대로,대담을 갖다보면 깊은 연륜이 느껴졌습니다.이들중 상당수가 사원으로 입사해 현장에서 영업과 기술을 연마했습니다.월급쟁이 사장이지만 오너가 핀잔을 줘도 오히려 큰소리칠 수 있는 분들도 있었습니다. 김 이사 그동안 소개했던 기업들을 주주를 대하는 태도에 따라 크게 세 부류로 나눌 수 있습니다.상장·등록기업인데도 우선 실적이 좋으니까 구태여 주주에게 기업내용을 알릴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는 ‘대주주 편의주의’적인 기업도 있는 반면 주주에게 잘 보이려고 과대포장한 기업들도 있었습니다.또 상장·등록을 계기로 소액투자자나 장기투자자에게 배당을 우대하려고 노력하는 기업들도 있었습니다. 김 기자 일진전기·강원랜드·동양고속건설·빙그레·하나투어·국순당·동양크레디텍 등은 고배당 및 자사주 매입,무상증자 등을 통해 주주들을 적극 우대해 인상적이었습니다.그러나 모 기업 사장은 인터뷰 도중 “실적도 좋고 영업도 잘 하고 있는데 애널리스트 등 외부에 기업내용을 알릴 필요가 없다.”고 말해 당황스러웠지요.탐방을 의뢰했던 상당수 업체들도 ‘영업만 잘 하면 그만이지 외부에 알릴 필요성이없다.’며 거절한 사례가 적지 않았습니다. 김 이사 특히 A기업의 경우 월급사장이어서 오너(소유주)의 눈치가 보였던 탓인지 일부 질문에는 답변을 거부했지요.오너가 사장을 맡고 있는 B기업은 대주주 관련 지분이 너무 높은데 회사가 다른 주주에 대한 배려는 별로 하지 않았습니다. 김 이사 한미약품은 은행에 돈을 맡기는 것보다 배당을 통해 수익을 더 많이 주고 장기투자자를 우대하는 방침을 세우고 있었습니다.또 매월 실적을 공정고시로 발표하는 회사도 늘어나고 있는데 기업 투명성 제고를 위해 바람직한 태도라고 생각합니다. 김 기자 직접 방문해 보니 생각보다 기업내용이 좋은 기업들이 많았습니다.개인적으로는 봉제완구업체 ‘소예’를 꼽고 싶습니다.코스닥에 등록됐다는 것 외에 알려진 것이 별로 없어 이 기업을 탐방하는 것은 일종의 ‘모험’이었는데,직접 방문해 보니 재무구조가 탄탄하고 사업다각화를 통해 기업 이미지를 개선하고자 노력하고 있었습니다.하지만 이런 기업들은 규모가 작아 애널리스트가 찾지 않고 홍보할 여력도 없다고 합니다.이같은 기업들이 좀더 외부에 소개되면 투자자들이 관심을 갖고 주가가 제대로 평가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김 이사 애널리스트 한 명이 맡은 종목은 적으면 40개,많으면 80개 정도입니다.1주일에 한 번 회사 한 곳을 방문한다고 해도 1년 동안 담당하고 있는 기업들을 한 번 이상 가기 힘듭니다.또 규모가 작은 회사는 아예 방문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김 기자 투자자나 시장이 중견기업 내용을 몰라주는 경우가 많지만 실제로 중견기업을 들여다보면 대기업 부럽지 않을 정도의 자부심을 갖고 있는 곳이 많습니다.신성이엔지·동양크레디텍·화천기계 등은 대기업에 납품하는 하청업체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독점기술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이들 기업 없이는 대기업이 물건을 만들 수 없지요. 그런가 하면 ‘중견’이라는 단어에 거부감을 갖는 업체들도 있었습니다.탐방을 시도했던 팬텍의 경우,회사 관계자가 “우리 회사는 LG전자를 따돌리고 삼성전자와 경쟁하는 대기업”이라며 “중견기업 타이틀로는 인터뷰할 수 없다.”고 거부해 아쉬웠습니다. 김 이사 중견기업이 떠안고 있는 리스크(위험)도 분명히 있습니다.우선 작은 외부 충격에도 쓰러질 수 있지요.돈이 있는 기업은 있는 대로,없는 기업은 없는 대로 자산관리에 신경을 더 많이 써야 합니다.의사 결정과정이 허술한 것도 취약점으로 꼽을 수 있습니다.어느 기업은 외환위기 때 환율 급등을 타고 벌어들인 돈을 수백억원의 부채를 갚는 데 쓰지 않고 주식을 사들여 큰 손해를 봤습니다.그런데 왜 그 주식을 샀는지 이유가 석연치 않고 최고경영자가 자신의 감(感)에 의존했다고 해서 놀랐습니다. 김 기자 중견기업들의 주가가 저평가되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가치를 높일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 김 이사 우선 적극적인 기업설명회(IR)활동을 고려해야 합니다.이들 기업에 애널리스트나 기자의 문의는 별로 없어도 ‘물량이 적어 주식을 살 수 없다.’든지 ‘배당을 얼마나 할 것이냐.’ 등 투자자의 문의전화는 많이 온다고 합니다.문제는 기업들이 이런 문의에 적극 대처하지 않는 것입니다. 지금까지는 수익가치 위주로 탐방업체를 선정했는데 앞으로는 수익이 다소 낮더라도 자산가치가 높은 업체들을 발굴해 소개할까 합니다. 김 기자 최근 증시 상황은 외국인 매수세가 중견기업에 유입되지 못하고 있으며,개인 투자자들 역시 저평가된 ‘알짜기업’의 주식을 외면하고 있습니다.‘인기주이냐 비인기주이냐.’에 집착하는 투자태도가 바뀌지 않고,기업들 역시 적극적으로 기업내용을 알리려는 노력이 없다면 중견기업은 증시에서 제대로 대우를 받기 어려울 것입니다. 정리 김유영기자 carilips@ ■‘한국신용평가정보' 탐방 1985년 국내 최초의 신용평가사로 출발한 한국신용평가정보는 기업·개인 신용정보업뿐 아니라 부실채권 추심,자산관리 등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는 대표적인 종합 신용정보업체다. 박상태(朴相泰·사진·53) 사장은 “모든 사업분야에서 수익성이 크게 향상되고 있다.”면서 “보다 정교한 신용정보시스템을 개발하고 고배당을 유지하는 등 고객과 주주 이익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다음은 일문일답. 올들어 3·4분기까지 매출액과 순이익이 크게 증가했는데 원인은. -기업정보사업의 경우,은행권의 위험관리시스템 강화에 따른 리모델링사업이 늘어났다.개인신용정보 및 채권추심 시장도 올들어 더욱 커져 영업이 활성화되고 있다.특히 개인 신용도를 온라인에서 직접 확인해 볼 수 있는 ‘셀프-크레디트 체크’서비스의 가입고객이 증가,수익이 커지고 있으며 휴대전화 대금 연체에 따른 채권추심도 늘어나 ‘캐시카우(현금창출원)’역할을 하고 있다. 세 가지 사업분야별 수익성은. -전체 매출의 30%를 차지하고 있는 기업정보사업은 10%대의 안정적인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개인신용정보업에서 새로 시작한 크레디트뷰로(CB)사업은 현재 시스템 구축 등 투자단계이며,내년부터 본격적인 수익이 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3년 전 시작한 ‘셀프-크레디트 체크’서비스는 지난해부터 흑자로 돌아섰으며 회원도 100만명에 육박하고 있다.또 올들어 휴대전화 대금 연체에 따른 채권추심 수요가 증가,KT·LG텔레콤·두루넷 등과 제휴를 맺고 관련 시장을 선점함으로써 수익 증대가 기대된다.이밖에 외국계 투자은행들이 사들인 부실채권 및 다중채무자 등의 개인금융채권 관련 자산관리업(AMC) 수익도 계속 늘어나고 있다. 개인신용정보 부문의 장래성은. -신용불량자가 급증하고 있는 상황에서 개인에 대한 각종 신용정보를 제공하는 CB사업의 전망은 밝다고 본다.현재 개인신용정보는 은행연합회에 축적된 연체 등 불량정보 위주로 되어 있다.CB는 신용불량정보에 대출 등 거래정보와 공공정보 등까지 합쳐 보다 정확한 신용정보를 제공한다.이 사업을 선점하기 위해 회사는 미국 최고의 CB업체인 트랜스유니온사와 독점 제휴,방대한 신용정보를 모아 점수화해 제공하는 신용정보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현재 보유한 가용자금 및 운용은. -현금으로 320억원 정도이며,자사주 매각 등을 통해 현금화할 수 있는 자금도 80억∼90억원 정도다.은행 위주로 안전하게 운용하다가 최근 우량 회사채 등에도 투자하고 있다.현재 134억원 규모의 이익잉여금은 자사주 매입·배당 등 주주이익 향상을 위해 쓸 계획이며,나머지는 신상품 개발 및 전산투자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올해 예상 당기순이익83억원중 60% 이상 배당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종업원중 정규직이 180명,비정규직이 450명으로 1대 3 수준인데. -신용정보업의 특성상 경기를 많이 타기 때문에 정규직에 필요한 고정비용을 줄이기 위해 비정규직을 활용하고 있다.채권추심 분야의 경우 비정규직을 활용,성과급제로 운영하고 있으며 데이터처리 관련 인력도 연봉제가 많다. 자회사의 수익성과 지분법 영향은. -자회사 2곳(한신평·KIS정보통신)과 손자회사 1곳(KIS채권평가)이 있으며,모두 수익성이 향상됐거나 올들어 흑자로 전환됐다.지분법상 이들로부터 15억원 정도 이익을 거뒀다. 외국인 지분이 6월 말 22%였는데 최근 37.4%까지 늘어났는데. -GMO펀드·스탠더드퍼시픽캐피털(SPC) 등 미국계 장기투자펀드들이 회사의 미래가치를 보고 주식을 많이 사들이고 있다.현재 역량으로는 연 100억원 정도의 매출을 낼 수 있을 것이며,향후 CB시장의 확대에 따라 수익이 2∼3배 정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투자가치는 더욱 커질 것이다.향후 중국·일본 및 동남아권 신용정보시장에도 진출,기업가치를높일 것이다. 김미경 기자 chaplin7@
  • 주가 800선 성큼

    종합주가지수가 연중최고치인 790선을 돌파하며 800선에 성큼 다가섰다. 3일 거래소시장에서 지수는 지난달 31일보다 9.60포인트(1.23%) 오른 791.96으로 마감,연중 최고치인 지난달 30일 785.94를 갈아치웠다.지난해 7월12일(792.93)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지수는 기관의 프로그램 매수세로 장중 한때 793.53까지 치솟기도 했다. 외국인은 순매수와 순매도를 반복하다 318억원 순매도를 기록,닷새 만에 ‘팔자’로 돌아섰다.개인도 965억원 순매도로 5일째 ‘팔자’였으나 기관은 프로그램 순매수(1357억원)에 힘입어 1094억원 매수 우위였다. 삼성전자는 47만 4500원으로 마감,지난 10월30일의 종전 최고치(47만 1000원)를 갈아치웠다.코스닥지수는 2일 연속 오름세를 보여 전날보다 0.26포인트(0.56%) 오른 46.64로 마감했다.교보증권 임송학 리서치센터장은 “내수 부진에도 불구,수출이 호조를 보이면서 경기호전 기대감이 커진 것이 주가상승의 요인이 됐다.”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주간 증시전망/ 美 경제지표 기대감 800선 돌파 가능성

    정부의 부동산대책에 대한 기대감과 미국 경기 회복세 등의 호재에 힘입어 종합주가지수가 이번주 800선 돌파를 시도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11월이 1월에 이어 두번째로 주가수익률이 좋은 달이라는 점도 투자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 종합주가지수는 주초부터 급등,전주에 비해 34.19포인트 상승한 782.36으로 마감됐다. 정부의 부동산대책 발표에 따른 부동자금의 주식시장 유입에 대한 기대감과 미국의 경기 회복세에 따른 외국인의 순매수세가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전문가들은 이번주에도 외국인 매수세가 이어지는 등 상승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평가한다.그러나 프로그램 매물의 규모가 상승폭에 부담을 줄 것으로 진단했다. 하나증권 조용현 연구위원은 “이번주 발표되는 미국의 지표들이 시장에 우호적일 것으로 보여 800선 돌파를 시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우증권 한요섭 선임연구원은 “국내 증시가 800선에 근접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도 “프로그램 매물이 주가상승에 부담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대우증권은 11월 중 주가 범위를 700∼820으로 제시했다.긍정적인 경기지표로 700선 붕괴는 쉽지 않고,경기지표에 대한 적극적인 해석이 뒤따르면 800선 돌파가 가능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코스닥시장은 이번주에도 45∼48선의 박스권에서 당분간 맥없는 장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이영곤 한화증권 연구원은 “거래소는 상승세가 뚜렷하지만 코스닥은 매수 주체 부재와 인터넷,KTF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의 부진으로 횡보하고 있다.”면서 지수의 박스권이 45∼46선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강동형기자 yunbin@
  • 강남 아파트값 호가 큰차이 매수·매도 ‘힘겨루기’

    아파트 시장에 매도-매수인간 ‘가격 괴리감’이 점차 커지고 있다.부동산중개업소에 매물은 쌓이고 있지만 거래가 끊겨 값은 하향 안정세로 돌아서고 있다.부동산전문가들은 서울 강남 아파트값이 본격적인 숨고르기에 들어간 것으로 보고 있다. 팔 사람과 살 사람이 눈치를 보면서 가격 줄다리기를 벌이고 있지만 대세는 매수인 쪽으로 기울어지고 있다.때문에 값이 빠지고 거래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전문가들은 비수기와 맞물려 이런 현상이 당분간 이어지고,기간은 한 달 정도로 내다보고 있다. ●대치동 은마 34평 1억이상 벌어져 ‘10·29대책’에 이어 재산세 등 보유세 중과세 방침이 발표되면서 강남 아파트 시장은 움직임이 없다.중개업자들은 매물이 나오고 수요도 분명 있는데 거래가 끊긴 것은 가격 괴리감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김성하 성창인중개사무소 대표는 “강남 아파트 매물은 꾸준히 나오고 있다.”면서 “그러나 팔 사람들이 여전히 최고가를 고집,거래가 이뤄지지 않는다.”고 말했다.거래 비용 증가,세금 부담 등 객관적인 가격 하락 요인이 생겼는데도 집주인들이 상한가만 요구하는 바람에 시장가격이 형성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살 사람은 이미 값이 오를 만큼 올랐으며 앞으로 더 떨어질 것을 예상,가격을 내려야 한다며 선뜻 매수에 나서지 않고 있다.강남 대치동 은마아파트는 1주일 새 거래가 이뤄지지 않은 가운데 매도 가격과 매수 가격차가 6000만∼7000만원,많게는 1억원 이상 벌어졌다.도곡동 한신·우성·삼성사이버 아파트 등도 2000만∼5000만원의 가격 괴리가 나타나고 있다. 이정순 대림부동산중개인 대표는 “재건축 아파트인 송파구 잠실주공2단지 13평형은 1주일 새 매도·매수인간 희망 가격이 7000만원 정도 벌어졌지만 거래는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신도시도 마찬가지다.분당 야탑동 장미현대공인중개사 사무소 신인순 사장은 “장미마을 코오롱 32평형 아파트의 경우 팔 사람은 4억 5000만원 이상을 요구하고 있으나,살 사람은 4억 2000만원 이하를 부르고 있다.”면서 “가격차가 좁혀져 시장 가격이 형성되기 전까지는 거래가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살사람 힘 강해 한달지나면 거품 빠질것” 가격 괴리감이 커지면서 아파트값은 하향 안정세로 돌아섰다. 강남 대치동 삼성공인중개사 강모 상담실장은 “아파트값은 심리적인 요인이 커 상승 곡선은 가파르지만 하락 곡선은 완만하다.”면서 “그러나 미약하나마 하락 곡선을 긋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고 말했다.양천구 목동 신시가지 일대도 수요자들이 아파트 거래·보유 부담이 증가할 것을 예상,매수세가 사라지면서 값이 떨어지는 쪽으로 조정기를 거치고 있다. 김광석 닥터아파트 정보분석팀장은 “지난주 서울 강남(-0.06%),송파(-0.14%),서초구(-0.04%) 등 주요 지역 아파트값이 하락세로 돌아섰다.”고 말했다.특히 강남구는 3주 연속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개포동 주공1단지 11평형은 1주일 새 1000만원 떨어진 4억∼4억 2000만원에 나오지만 수요자들이 덤벼들지 않고 있다.서초구 잠원동 대림,한신 아파트 등도 값이 2주 연속 빠졌다.대림 39평형 호가는 2000만원 떨어진 6억 8000만∼7억 1000만원이다. 김태호 부동산랜드사장은 “집주인이 포기하는 선과 매수자들의 희망가격이 엇비슷해야 거래가 이뤄질 것”이라면서 “이번 대책의 충격이 워낙 커 한 달 정도 지나고 어느 정도 거품이 빠져야 시장가격이 형성될 것 같다.”고 예상했다.그러나 그는 “아파트값 하락 요인은 분명 생겼지만 강남 수요가 완전히 수그러지지 않았다.”면서 “급격한 하락은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류찬희기자 chani@
  • 10·29대책 약발논쟁 가열/김부총리 “초강력처방” 네티즌들 “너무 알려진 대책”

    ‘10·29 부동산종합대책’ 이후 주택시장의 관망세가 길어지는 양상이다.일부 강남권 아파트 단지의 매물이 나오고 있지만 매수세가 실종돼 거래는 끊어진 상태다. 매물 가운데는 매수세나 가격대를 확인해보기 위한 ‘시험성 매물’도 일부 포함돼 있다는 것이 중개업소 관계자들의 얘기이다.강도높은 대책이라는 정부측의 거듭된 설명에도 불구하고 일부에서는 이번 대책이 약발이 먹히지 않는 것 아니냐는 성급한 지적도 나오고 있다.특히 건교부 홈페이지 등에는 대책의 강도가 너무 약한 것 아니냐는 비판도 거세게 제기되고 있다. ●길어지는 관망세 대책 발표 3일째가 됐지만 관망세가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특히 강남구 대치동의 경우는 거의 변화가 없이 숨을 죽이고 있다. 은마아파트 31평형의 경우 6억 3000만원짜리 매물이 20여일째 팔리지 않고 있다.금탑공인 관계자는 “대치동은 매도·매수세 모두 숨을 죽이고 있다.”면서 “전날 6억 3000만원짜리 대치은마 31평형을 사겠다고 의사를 내비쳤던 사람이 집값이 떨어질 것을 기대하는지 오지 않고있다.”고 말했다. 반면 대치동 우성이나 선경,미도아파트 등은 매물도 없고 사겠다는 사람도 없이 전혀 가격에 변화가 없다. 송파구 잠실주공 5단지 36평형은 대책 발표날인 29일부터 이날까지 기존가격과 같은 7억 7000∼7억 8000만원대의 매물이 몇건 나왔으나 거래는 성사되지 않았다. 인근의 종각공인 관계자는 “매물이 조금씩 나오고 있지만 관망세가 주를 이루고 있다.”면서 “며칠 더 지나면 매물이 늘어나고 거래도 성사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서초구와 강동구의 경우 기존 매물들이 가격을 조금 낮췄지만 거래는 성사되지 않고 있다.중개업소 관계자는 “매물중에는 가격이나 매수세를 확인하려고 한번 내놓아 보는 매물이 상당수”라며 “팔 생각들을 갖는 것 같다.”고 말했다. ●대책 약효놓고 논란 10·29대책 이후 주택시장의 관망세가 길어지자 ‘약발논쟁’도 가열되고 있다.일부는 전혀 약발이 먹히지 않고 있다면서 정부를 비난하고 있다. 그러나 김진표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이날 대한상의 초청 간담회에서 “이번 대책은 헌법 체제내에서 정부가 선택할 수 있는 모든 분야의 대책을 망라해 내놓은 것으로 결코 약한 조치가 아니다.”고 강조했다.김 부총리는 “일부 언론에서 이번 대책의 강도가 너무 약한 것 아니냐고 비판하고 있지만 과거와 달리 세무조사,금융,분양제도 등 모든 분야를 망라한 강력한 조치이며 강도를 피부로 체감하지 못할 뿐”이라고 말했다. 건설교통부 홈페이지의 경우 31일 하루 집값 대책과 관련,100여건의 의견이 올라왔다.대체로 정부가 너무 알려진 대책을 내놨다는 의견이 절반을 넘었다. 아내모라는 이이디를 가진 네티즌은 집값 대책이 너무 약하다며 항의연대시위를 제의하기도 했다.자신을 서민이라고 밝힌 네티즌은 “강남에 살고 있는 공무원들이 집값을 어떻게 잡겠느냐.”면서 정부의 이번 대책에 너무 약하다고 비난했다. 반면 양서민이라는 네티즌은 “정부의 집값정책에 사회주의적 사고를 버리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
  • 외국인 시가총액 비중 40% 돌파/ 경영간섭 심화등 역기능 우려

    주가가 나흘 연속 올라 종합주가지수가 연중 최고치인 785.94를 기록했다.외국인들의 매수세도 계속돼 외국인들의 시가총액 비중이 사상 처음으로 40%를 넘어섰다. ●주가 연중최고치 30일 거래소시장에서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6.28포인트(0.81%) 오른 785.94로 마감,지난 21일 이후 9일 만에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이는 지난해 7월12일 792.93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지수는 미국 증시의 상승과 전날의 상승 여세를 몰아 5.12포인트 오른 784.78로 출발한 뒤 장중 한때 약보합세로 밀렸으나 외국인과 기관이 ‘팔자’에서 ‘사자’로 전환하면서 780 고지에 안착했다. 외국인은 246억원,기관은 945억원을 순매수했으며 프로그램 매매도 578억원 매수 우위였다.그러나 개인은 1815억원을 순매도하며 차익실현에 치중했다.삼성전자는 0.86% 오른 47만 1000원에 마감,종가 기준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외국인 비중 세계 최상위 외국인들의 그칠 줄 모르는 ‘바이코리아’로 외국인 투자자의 시가총액 비중이 사상 처음으로 40%를 돌파했다. 증권거래소에따르면 29일 종가 기준 상장종목의 전체 시가총액은 329조 9966억원이었다.이 가운데 외국인 보유액은 132조 756억원으로 40.02%를 차지했다.외국인 비중이 40%를 넘은 것은 1992년 12월 증시 개방 이후 처음이다.외국인은 이달 들어 3조 389억원을 순매수하는 등 올해 순매수 규모가 10조 5748억원에 달하고 있다.외국인이 10조원 이상의 순매수를 한 것은 2000년 이후 3년 만이다.반면 기관·개인은 올들어 각각 7조 286억원,5조 4839억원을 순매도했다. ●부작용 우려 외국인 투자자들의 영향력이 커지면서 증시 변동성에 의한 충격뿐 아니라 경영간섭 심화,인수·합병(M&A) 등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금융감독원 조성목 비제도금융조사팀장은 “기업실적과 관계없이 외국인 매매에 따라 주가 변동성이 커지면 시장에 충격을 줄 수 있다.”면서 “개인의 간접투자를 활성화시키도록 기관투자자 비중을 높이는 방안이 제고돼야 한다.”고 말했다.대우증권 홍성국 투자분석부장은 “무리한 배당요구로 국부가 유출되거나 소유권이 외국인에게 넘어간다면 심각한 문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부동산대책 시장 반응 차별화/ 고덕동 ‘헉헉’ 대치동 ‘잠잠’

    정부 대책과 시장간의 지루한 힘겨루기가 점차 시장의 패배쪽으로 기울고 있는 분위기다. 대책이 나올 때마다 “아직 몰라요.”,“글쎄요.가격이 빠질까요.”하며 정부 정책에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던 서울 강남의 중개업소 관계자들도 이구동성으로 이번에는 가격이 잡힐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주택시장의 기가 꺾였다.”는 얘기도 나온다. 부동산 시장 일각에서는 ‘10·29 정부대책’의 허점을 찾기 위해 골몰하고 있지만 대책을 들여다 볼수록 정부가 연구를 많이 했다고 평가한다. 반면 강남을 염두에 두고 대책을 내놨는데 주변부터 반응이 나타나고 있다.강동·송파·서초구 등 주변지역을 중심으로 ‘추위’를 타고 있다.강남구는 아직은 버텨 볼 태세다.그러나 오래가지는 못할 것이라는 게 부동산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시장의 기가 꺾였다 지금까지 10여차례 대책이 나올 때마다 강남의 부동산 중개업소에서는 아직 지켜봐야 한다면서 유보적인 태도를 보이곤 했다.그리고 얼마 있다가 가격이 다시 뛰기 마련이었다. 그러나 이번에는 반응이다르다.이제 가격이 오를 수 없을 같다는 것이 대부분의 반응이다.이전의 기세와는 사뭇 다른 양상이다. 그동안 강남에서 투자클럽을 운영했던 한 전문투자가는 “이번 대책을 꼼꼼히 뜯어 보니 정교하다는 생각이 든다.”면서 “좀더 연구를 해봐야 알겠지만 허점이 잘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그는 “그동안 임대사업자 등을 통해 세금부문의 헤징을 시도해 왔는데 그것도 쉽지 않게 됐다.”면서 “이 상태라면 앞으로 투기세력이 지금의 형세를 역전시키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강남을 때렸는데 주변에서 ‘비명’ 30일 강남의 주택시장은 아직 뚜렷한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특히 대치동 일대는 미동조차 않고 있다.대치동 일대 중개업소는 매수나 매도 문의전화가 없어 주변 부동산중개업소들이 사실상 ‘개점휴업’한 상태이다. 강남이 아직 반응을 보이지 않는 것은 다른 지역과 달리 가수요자보다 실수요자가 상대적으로 많은 데다 자기자본 비율도 높기 때문이다.따라서 정부의 조치에 즉각적으로 반응하기보다 좀더 분석을 한 뒤 움직임이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강남 K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강남의 관망세는 충격의 여파 때문이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주택거래 신고제의 영향이 크다.”고 말했다.이어 “그동안 정부 대책이 나오면 거꾸로 사는 사람이 많았는데 매수세가 전혀 따라붙지 못하고 오히려 회피하고 있다.”면서 “이 상태가 지속되면 강남에서도 가격이 약세로 돌아설 것”으로 내다봤다. 대치동 부동산랜드 관계자는 “가격이 오르지는 않을 것 같다.”면서 “매도·매수세가 사라진 관망국면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주변지역의 움직임은 두드러지고 있다.강동구 고덕주공 2단지의 경우 매물이 새로 나온 것은 없으나 ‘9·5대책’ 직후 쏟아졌던 급매물의 호가가 더 하락하는 양상이다. ‘9·5대책’이 나온 뒤 그 이전보다 호가가 4000만∼5000만원 낮은 3억 4000만∼3억 5000만원에 매물을 내놓았던 고덕주공 2단지 14평형 소유주들은 이미 해당 중개업소에 ‘가격을 조금 더 낮춰서라도 팔아달라.’는 주문을 내기도 했다. 서초구 반포주공 2단지도 9·5대책 이후 이전보다 호가가 1억원 정도 하락한 급매물들이 나오고 있다.이 상태가 지속되면 호가가 더 떨어지고 일부 매물은 급매물로 바뀔 가능성도 크다는 분석이다. 양천구 목동 신도시 부동산중개업소에도 거래가 끊길 것을 우려,집주인이 물건을 회수하는 바람에 20평형대 아파트에서 1000만원 정도 빠진 매물이 나왔다.광진구 현대 프라임산업 아파트 30평형대도 살 사람이 달려들지 않자 1000만원 정도 떨어진 매물이 눈에 띄는 등 약세로 돌아섰다. 김성곤기자 sunggone@
  • 주간 증시전망/ 美 각종 경기지표 발표 변수될듯

    이번주 증시는 미국의 각종 경기지표 발표 및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 관련 발언 등이 변수로 작용하면서,외국인과 기관의 프로그램 매매의 향방에 따라 지수의 안정 여부를 확인하는 시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해외 뮤추얼펀드내 이머징마켓 비중이 커지고 있어 외국인 매수세에 따른 반등도 기대된다.하지만 최근 미국 증시 하락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돼 반등 강도는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주 종합주가지수는 미 증시 약세 및 프로그램 매물 출현으로 하락세로 전환됐다.25일 미 증시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실적 부진 영향으로 나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06% 내렸다.다우존스·S&P500지수도 각각 0.32%,0.47% 내려 4주일만에 하락했다. 이번주에는 주요 기업의 실적 발표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면서 경기상황이 주요 변수가 될 전망이다.미국에서는 9월 주택판매(27일),9월 내구재 주문,10월 소비자신뢰지수(28일),3·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30일),10월 미시간대 소비자태도지수(31일) 등 굵직한 경기지표가 잇따라 발표된다.특히 28일열리는 FOMC에서 경기상황과 전망을 어떻게 볼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굿모닝신한증권 김중현 연구원은 “미 경제지표가 예상보다 나쁘지 않고 FOMC의 경기 코멘트도 긍정적일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해외 뮤추얼펀드 자금유입에 따라 외국인은 매수 관점을 유지할 것으로 보이나 1조원 수준의 프로그램 매매는 부담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대우증권 한요섭 연구원은 “주 후반으로 갈수록 주가가 상승세로 바뀔 것으로 보여 주 초반 조정시 투자비중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코스닥시장은 45선을 지지선으로 삼아 소극적인 흐름을 보이다 주 후반 반등이 시도될 전망이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주가 780선 바짝/ 환율도 1180원대 진입

    종합주가지수가 연중 최고치를 기록하며 15개월 만에 780선에 바짝 다가섰다.원·달러 환율도 큰 폭으로 올라 2개월 반 만에 1180원대에 진입했다. 21일 거래소시장에서 지수는 외국인 매수세 등에 힘입어 장중 연중 최고치인 785.02까지 치솟은 뒤 등락을 거듭하다가 3.45포인트(0.44%) 오른 779.89로 마감했다.이는 지난해 7월15일(783.25) 이후 최고치다. 기업들의 3·4분기 실적이 호전된 데다 미국 증시 상승의 영향으로 외국인이 하루 만에 순매수로 돌아서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장중 삼성전자 매물이 일시에 쏟아지는 바람에 780선을 지키지는 못했다.외국인은 1537억원을 순매수했으나 기관은 774억원,개인은 13일째 ‘팔자’에 나서 1215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지수도 이틀째 오름세를 보여 전날보다 0.10포인트(0.21%) 오른 47.80으로 장을 마쳤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주간 증시전망/ 파병·실적발표로 제한적 상승 가능성

    이번주 증시는 이라크 파병 결정 및 3·4분기 실적발표 등의 영향으로 상승 기조를 탈 것으로 전망되나 최근 지수 상승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도 나올 것으로 보여 혼조가 예상된다. 특히 이라크 파병과 양호한 기업실적 발표가 외국인 순매수세를 계속 끌어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증시전문가들은 이들 호재는 외국인의 투자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지만 이미 어느 정도 시장에 반영된 만큼 주가를 추가로 올리는 데는 한계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주 종합주가지수는 주 후반 외국인의 순매수세로 전고점을 잇달아 돌파했다.그러나 지난 17일 뉴욕 증시는 일부 기술종목의 실망스러운 실적으로 나스닥지수가 2% 떨어지는 등 주요 지수들이 일제히 약세로 돌아섰다. 한화증권 이종우 리서치센터장은 “기업실적 효과는 상당부분 주가에 이미 반영됐으며,파병 결정으로 국제적 위상은 높아질 수 있겠지만 증시에 큰 영향을 미칠 사안은 아니다.”라고 말했다.LG투자증권 황창중 투자전략팀장은 “기업실적 발표의 영향은 일부 있겠으나 프로그램매수잔고가 1조 4000억원가량에 이르고 있어 부담이 될 수 있다.”면서 “실적호전이란 긍정적 요인과 주식 공급 초과의 부정적 요인이 혼재하며 주가도 조정과 상승 가능성이 뒤섞인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대우증권 한요섭 선임연구원은 “이번주는 전(前)고점에 대한 지지여부를 시험받는 기간이 될 것”이라면서 “단기적으로 추격매수보다는 현금비중을 확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지난주 상승세가 이어지다가 주 후반 조정을 받았던 코스닥시장은 이번주 초까지 조정장세가 이어지다 미국 기술주의 실적 호조 여부에 따라 주 후반부터 반등을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김미경기자
  • 떠도는 돈 증시 기웃

    부동산값의 하락세와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 등으로 뭉칫돈의 물꼬가 조금씩 바뀔 조짐을 보이고 있다.증권사 고객예탁금과 거래대금이 이달 들어 큰 폭으로 늘어나는 등 주식시장을 기웃거리는 대기성 자금이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에따라 ‘부동산 버블(거품)’의 주 원인인 시중 부동자금이 서서히 주식시장으로 유입돼 자금시장이 ‘선순환’ 구조로 돌아설 것이라는 기대감이 일고 있다. 17일 종합주가지수는 9.22포인트 내린 767.75를 기록했으나,장중 780선을 돌파하기도 했다.증권거래소 관계자는 “주가가 단기간에 급등했기 때문에 기관과 개인 투자자들이 눈치를 보고 있다는 점이 780 고지 점령의 변수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주식투자 대기자금은 최근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증권거래소에 따르면 고객예탁금은 지난 10일 9조 106억원으로 9조원대를 돌파한 데 이어 13일 9조 3734억원,14일 9조 7319억원,15일 9조 7103억원 등으로 10조원대를 넘보고 있다. 거래대금도 지난달에는 1조∼2조원대에 불과했으나 이달 들어 10일과 16일에는 각각3조원대를 기록하는 등 큰 폭의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기관 “사자”행진… 780선 고지눈앞 한국은행 관계자는 “미국의 경기 회복세가 가시화하면서 주가가 오르고 채권값은 떨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미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이 이번 주 들어 상승세로 반전된 것도 수출기업에 유리한 부분이기 때문에 주식시장에서는 긍정적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실제 거래소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은 이달 들어 지난 1일을 제외하고는 거래일 기준으로 17일까지 11일째 순매수 행진을 했다. 국내 기관투자가들도 입질을 계속하고 있다.지난 9일 1647억원에 이어 16일에는 475억원,17일에는 435억원을 각가 순매수했다.시장 관계자는 “외국인들이 국내경기가 바닥을 치고 회복 국면으로 들어선 것으로 판단해 주식시장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개인 “불확실성 여전… 좀더 지켜보자” 지난 11일동안 매도 우위를 기록해 온 개인투자자들이 매수세로 돌아설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한은 관계자는 “경기 회복세와 정부의 부동산시장 안정대책 마련 등으로 개인자금의 주식시장 유입 가능성이 점차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규제 완화와 인센티브 제공 등 현재 마련 중인 정부의 주식시장 자금유입 방안이 발표되면 가닥이 잡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물론 다른 의견도 나오고 있다.증권시장 관계자는 “국내 투자자들은 노사 문제와 북핵 리스크 등의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 때문에 주식시장으로 본격적으로 눈을 돌려도 되는지,분명하게 판단을 내리지 못하는 상태”라고 말했다. 주택자금 수요는 더 이상 늘지 않고 있다.한은 관계자는 “9월에 이어 10월 들어서도 주택자금 수요가 지난해 같은 기간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라면서 “10월의 월간 수치를 봐야 되겠지만 현재 월중 변동은 9월과 비슷해 별다른 변화는 없는 상태”라고 말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부동산 값이 안정되면 매매가 줄어들게 되고 당연히 관련 자금 수요도 줄게 된다.”면서 “실수요자를 제외한 투기목적의 자금흐름은 상당부분 제약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 경우 자금의 주식시장유입 압력은 더욱 커지게 된다. 오승호 김태균기자 osh@
  • 주가 연중최고/12.74P 올라 776

    16일 거래소시장에서 종합주가지수가 외국인의 순매수세에 힘입어 전일보다 12.74포인트나 오른 776.97로 마감,연중 최고치와 전고점을 모두 돌파했다.외환시장에서는 원·달러 환율은 전일 종가보다 4.4원 오른 1174.90원에 거래를 마쳤다. 증시 전문가들은 경기 회복 기대감을 바탕으로 한 미국 증시의 호조로 외국인 투자자금이 한국 등 아시아 증시로 계속 유입됨으로써 당분간 외국인 매수세가 계속돼 추가상승으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토지공개념 발언...시장 후폭풍/ 다주택자 공황 늦기전에 팔자

    주택시장이 급속히 공황 상태에 빠져들고 있다. 특히 1가구 다주택자는 넋을 잃은 채 손을 놓은 표정이다.‘토지(주택)공개념 도입 검토’라는 초메가톤급 대책이 시장을 강타한 탓이다.그러나 재건축 대상 아파트는 과세가 강화되기 전에 팔고 이사를 하자는 움직임이 있어 급매물이 출회될 조짐도 엿보인다. ●다주택자들 공황상태 노무현 대통령이 토지공개념 도입 가능성을 거론한 이후 1가구 다주택자들은 마땅히 대응할 방도를 찾지 못하고 안절부절하지 못하고 있다.사실상 체념상태라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그래서 당장 매물을 내놓기보다는 정부의 방침이 확정된 뒤 매각여부를 결정하겠다는 것이다.대치동 B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과세강화 이전에 매각하겠다는 1주택자들의 문의 전화가 잇따르고 있다.”며 “그러나 가격을 낮추기보다 현재의 시세대로 팔아달라고 주문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라고 말했다. 서초동 D공인 관계자는 “매물은 쑥들어가고 현재 거래는 완전히 중단된 상태”라면서 “다만 실수요자를 중심으로 급매물이 있으면 사겠다는문의는 있다.”고 전했다. ●가격은 하락세 거래가 끊긴 가운데 가격은 떨어지고 있다.서울 대치동 은마아파트의 경우 매도·매수세가 모두 실종됐지만 값을 낮춰서라도 팔겠다는 문의자들이 나타나고 있다. 송파지역 일부 아파트는 지난 6일 이후 이틀 만에 가구당 3000만∼4000만원이나 떨어졌다. ●급매물 출회도 다주택자들이 아직 매물을 내놓지 않고 있는 것은 정부 대책이 확정되지 않았기 때문이다.그러면서도 다주택자 중과세나 자금추적 등에 대해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특히 다주택자 거래허가제 등이 도입되면 매도 타이밍을 놓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이들은 정부의 방침이 정해지면 시장에 급매물을 대거 내놓을 가능성이 크다는 게 부동산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재건축 아파트 관계자들도 개발이익 환수와 다주택 중과,거래허가제 등이 거론되면서 자칫 매도기회를 놓치는 것이 아닌가 하고 걱정하고 있다. 대치동 G공인 관계자는 “앞으로 강남의 집값이 떨어질 것이라는 게 대체적인 시각”이라면서 “곧 다주택자들의 움직임이 가시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송파구에서는 급매물도 출회되고 있다.H공인 관계자는 14일 “정부의 강공책으로 시세보다 10%가량 가격을 낮춘 급매물이 나오고 있다.”면서 “그러나 매수세는 실종돼 앞으로 가격은 더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토지시장도 ‘꽁꽁’ 토지시장도 얼어붙었다. 특히 전국 땅 거래를 주로 하는 서울 강남의 큰 업소는 아예 문을 닫았다.투자자들의 문의에도 당분간 기다려보자는 말만 할 뿐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다.김형선 공인중개사는 “며칠 전까지 거래가 활발했던 서울 뉴타운개발 예상지역,천안·평택 등 땅값 오름세가 눈에 띄었던 곳도 거래가 끊겼다.”고 말했다. 토지거래허가제·투기지구 지정 등의 강력한 조치에도 불구하고 땅값 하락 기미가 없었던 대전·충청지역도 노 대통령의 토지공개념제 도입 언급에 맥을 추지 못하고 있다. 부동산중개업소에는 계약 취소 문의가 잇따르고 부르는 값이 떨어지고 있다.오진우 벤처부동산 사장은 “지역 주민들과 투자자들이 정국 불안으로 행정수도 이전 계획이 흔들리는 것을 걱정하고 있다.”면서 “토지공개념 같은 강력한 투기억제책이 거론되면서 부동산 거래가 ‘올스 톱’ 됐다.”고 밝혔다. 김성곤기자 sungg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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