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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남3구 투기지역해제 지연… 매수세 한풀 꺾여

    강남3구 투기지역해제 지연… 매수세 한풀 꺾여

    전국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장기간의 가격하락과 정부의 규제완화 대책이 일부 긍정적인 영향으로 작용하면서 2주 연속 보합세를 보였다. 서울의 매매가격은 소폭 내림세(-0.04%)로 돌아섰지만, 강동구와 송파구 지역은 일부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강동구는 실제 거래는 뜸한 편이고, 호가 위주로만 가격이 오르고 있다. 강동구의 가격상승은 근처 강남권 아파트들의 거래가 늘고 가격이 오르자 집값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송파구는 급매물 위주로 거래가 이뤄지고 있지만, 재건축을 비롯한 일반 단지들의 거래가 활발한 편은 아니다. 송파구 가락동 삼환1차 109㎡가 5500만원 오른 5억 3000만원에서 6억 2000만원에 가격이 형성되고 있다. 강남3구 투기지역해제가 지연되면서 강남구에 대한 시장반응이 한풀 꺾였고, 매수세도 수그러들고 있다. 강북지역은 저가 매물이 소진되면서 가격 하락폭은 둔화됐지만, 계속되는 경기 불안으로 시장 분위기가 냉랭하다. 전세가격은 신학기 학군수요가 마무리되면서 2월의 상승세가 한풀 꺾였다. 반면 송파구 등에 비해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강동구, 광진구 등의 전세가격은 소폭 상승했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美 블루칩들 ‘수난시대’

    美 블루칩들 ‘수난시대’

    │워싱턴 김균미특파원│ “아! 옛날이여.” 2년 전만 해도 비싸 매입하는 것을 엄두도 못냈던 우량주들, 이른바 블루칩들이 체면을 구길 대로 구기고 있다. 초우량 금융주로 이름을 드날렸던 씨티그룹의 주가는 5일(현지시간) 장중에 1달러 이하로 떨어지는 수모를 겪었다. 미 정부가 네번씩이나 공적자금을 퍼부은 보험회사 AIG의 주가는 1달러 이하로 떨어진 지 이미 오래다. 뉴욕증권거래소는 계속되는 이들의 주가 폭락으로 급기야 상장폐지 조건 가운데 하나인 주당 최저가 1달러 규정을 한시적으로 적용하지 않기로 했다. 이날 뉴욕 증시는 중국의 경기부양책 무산에 대한 실망감과 JP모건체이스 등 금융회사의 신용등급 하락, 제너럴모터스(GM)의 파산보호 신청 가능성 등 트리플 악재가 겹치면서 3대 주요 지수가 또다시 곤두박질쳤다..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4.09%(281.40포인트) 하락, 6600선이 맥없이 무너졌다. 이날 6594.44로 마감돼 1997년 4월 이후 12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S&P500지수도 4.25% 떨어져 1996년 9월 이후 최저였다. 나스닥지수도 4% 떨어졌다. 다우지수는 올들어 두 달만에 무려 25%나 하락했고, 지난 한해 동안 다우지수의 하락률은 33%를 기록했다. 특히 씨티은행 등 금융주들의 주가는 한마디로 처참했다. 2년 전 주당 55달러(약 8만 2550원)까지 치솟았던 씨티은행 주식은 장중 한때 13.2% 급락하며 주당 97센트까지 떨어졌다. 장이 끝날 무렵 단기 급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들어오며 1달러(1.02달러) 선을 가까스로 지켰다. 모기지 시장이 무너지고, 최근에는 국유화 논란에 휩싸이면서 주식이 휴지조각이 돼버릴 수 있다는 위기감이 높아져 투자자들이 무조건 팔고 보자는 투매에 나선 탓이다. 2년 전 주당 70달러 가까이 올랐던 AIG는 35센트, 50달러에 육박했던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3.17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JP 모건은 14% 폭락해 주당 16.60달러로 마감했다. 웰스파고 역시 15.9% 폭락한 주당 8.1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글로벌 금융위기로 어려움을 겪는 것은 금융주뿐만이 아니다. 파산 위기에 놓인 자동차업체들은 물론 우량한 제조업과 유통업체들도 주가가 곤두박질쳤다. 제너럴 모터스(GM)는 석유 1갤런 값에도 못미치는 주당 1.86달러를 기록했다. 제너럴 일렉트릭(GE) 주가는 전구 2개 값인 주당 6.66달러였다. GE 주가는 올들어 무려 60%나 폭락했다. 뉴욕증시의 폭락에는 투자심리가 극도로 위축된 데다 2월 실업률이 7.9%까지 치솟을 것으로 예상되는 등 고용상황이 계속 악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자리하고 있다. 아발론 파트너스의 수석경제전문가 피터 카딜로는 뉴욕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오바마 정부의 경기부양책에도 불구하고, 경기 침체가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는 불안감 때문에 조그만 악재나 루머에도 투매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kmkim@seoul.co.kr
  • 환율 널뛰기… 당국 개입에 하락세 마감

    6일 금융시장은 글로벌 한파에도 선방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널뛰기 장세가 지속돼 시장 참가자들은 하루종일 가슴을 졸여야 했다.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달러당 22원 오른 1590.00원으로 불안하게 출발했다. 미국 주식시장이 중국 경기 부양책에 대한 실망감으로 급락하고 역외 역송금 달러 수요 등이 몰린 탓이었다. 조짐이 불길하다 싶더니 원화 환율은 순식간에 달러당 1597원까지 치솟았다. 금방이라도 1600원선을 뚫을 것 같은 기세에 외환당국이 부랴부랴 달러를 쏟아냈고, 수출업체 매물도 나오면서 다시 1548원까지 밀렸다. 결국 전날보다 달러당 18원 떨어진 155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하루 등락 폭이 51원이나 된 아찔한 하루였다.코스피지수도 전날보다 21.89포인트(2.07%) 내린 1036.29로 출발했지만 환율 하락세 반전과 기관투자자 매수세에 힘입어 낙폭을 크게 줄였다. 전날보다 3.15포인트(0.30%) 내린 1055.03으로 마감했다.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신도시 급매물외엔 소강… 신학기 전세가는 상승

    신도시 급매물외엔 소강… 신학기 전세가는 상승

    전국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바닥론의 확산과 이사철 수요 등 요인으로 주요지역을 중심으로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5개 신도시는 중·소형평형의 급매물 위주로 거래 후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으며, 전반적으로 낙폭은 줄이면서 하향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분당은 지난해 급격한 하락으로 바닥론이 확산되면서 하락세가 급격히 축소되고 있다. 급매 위주의 거래로 일반 시세는 다른 신도시와 함께 하락세를 유지했다. 경기도는 지난주 대비 -0.1% 내외의 변동률을 기록했다. 과천시를 비롯한 성남시, 화성시 안양시 등이 상승세를 보였고 고양시, 남양주시, 광명시 등은 하락하며 약보합세를 이어갔다. 미분양 주택 양도세 면제 방안 발표 이후 투자자의 관심이 용인과 김포로 쏠리면서 고양시와 파주시는 오히려 분위기가 썰렁해지며 매수세 찾기가 더 어려워졌다. 인천은 2월 중순 이후 매수세가 다소 살아나면서 하락폭이 줄어들고 있다. 전반적으로 -0.1~-0.3% 내외의 하락률을 보이고 있다. 기타 광역시도 자치구별로 하락과 상승이 엇갈리는 상황에서 미분양 적체로 인한 약보합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전세 가격은 신학기와 봄철 이사수요로 인해 서울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다소 상승하는 분위기를 보이고 있다. 광역시는 아직까지 대부분 지역이 약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인천지역은 물량공급이 많아 하락이 두드러지고 있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자료제공:www.kar.or.kr
  • 강남 3區 아파트값 급등

    강남 3區 아파트값 급등

    서울 강남 3구 아파트값이 큰 폭으로 오르고 거래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강남3구에 지정된 투기과열지구와 투기지역은 당분간 해제를 기대하기 어렵게 됐다. 17일 국토해양부가 공개한 1월 신고분 아파트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거래 건수는 1만 8074건으로 지난해 12월(1만 9542건)보다 줄었다. 이는 실거래가신고제가 도입된 2006년 1월(9467건)을 제외하면 가장 적은 물량이다. 그러나 강남·서초·송파구 등 강남 3구는 거래건수가 1000건으로 2006년 12월(1642건) 이후 거래가 가장 활발했다. 한강변 개발계획 발표와 강남 3구 투기지역 및 투기과열지구 해제 기대감 등으로 관망세가 매수세로 돌아섰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서울 전체 거래량도 1778건으로 지난해 8월(2441건) 이후 가장 많았고, 수도권(4893건)도 지난해 10월(5790건) 이후 가장 많이 거래됐다. 강남권 아파트는 재건축아파트를 중심으로 가격도 크게 올랐다. 대치동 은마아파트 전용면적 77㎡(8층)짜리는 8억 3500만~8억 8000만원에 거래돼 전월 거래가(7억 4000만~7억 5000만원)와 비교해 최고 1억 4000만원 뛰었다. 개포동 주공1단지 51㎡(4층)는 9억원에 신고돼 전달(6억 1500만~7억 5000만원)보다 2억 8500만원이나 상승했다. 송파구 가락동 시영1단지 41㎡(4층)도 전월보다 5000만원 오른 4억 5000만원으로 신고됐다. 잠실주공5단지 77㎡도 10억원에 거래되는 등 강세를 보였다. 반면 노원구 중계동 건영3차 85㎡는 지난해 6월 5억 8700만원에 거래됐으나 1월에는 1억 700만원 떨어진 4억 8000만원에 팔렸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코스피 1000선 무너질수도”

    “주식을 살 때는 맞지만 지금은 아니다. 코스피지수 1000선이 다시 무너질 수 있다.” 박찬익 모건스탠리 한국지점 리서치센터장(전무)은 10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한국경제전망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경고했다. 가장 큰 이유로 거시경제 지표 하락을 들었다. 박 전무는 “미국과 중국의 경기둔화 추세가 예상보다 빨라 국내총생산(GDP)을 비롯한 거시경제 지표의 추가 하향 조정 가능성이 있다.”면서 “아직 추가적인 리스크가 수면으로 드러나지 않아 추가 매수하기에는 부담”이라고 말했다. 여기다 국내 증권사들의 실적 추정치는 거시경제전망이 하향 조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작성됐기 때문에 되레 리스크로 작용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그러나 외국인의 순매수세는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주가가 지나치게 떨어져서이기도 하지만 환율 급등으로 외국인에게 한국 주식은 더 매력적이기 때문이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집값 바닥 탈출?

    집값 바닥 탈출?

    ‘반짝 장세인가 아니면 회복국면 진입인가.’ 연초 서울 강남 등 ‘버블세븐’ 지역 일부 아파트값이 상승세를 타면서 집값의 반등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실수요자들이 일부 저가매물 잡기에 나서면서 집값이 바닥을 찍었다는 분석이 있는가 하면 실물경기 침체를 감안하면 바닥을 논하기엔 이르다는 주장도 나온다. 9일 부동산중개업소에 따르면 연초 상승세를 유지하던 서울 집값이 약보합세로 돌아선 가운데 양천구 목동과 강남·송파·서초구 등 지역에 따라 집값이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목동과 강북 은평뉴타운 등을 중심으로 실수요자들이 매수시장에 조금씩 가세하는 움직임도 감지됐다. 목동 집값은 신시가지 아파트 89㎡가 연초보다 3000만~4000만원가량 오른 5억 5000만~6억원선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6월부터 입주가 시작된 서울 은평뉴타운 1지구 아파트는 최근 급매물이 거의 팔리면서 가격도 112㎡ 기준 3000만~4000만원가량 뛰었다. 부동산 114에 따르면 올해 들어 서울 아파트값은 1월 첫째주 0.08% 하락한 이후 둘째주 0.05% 상승세를 보인 이후 줄곧 강보합세를 기록했다. 버블세븐 아파트값은 지난주에만 무려 0.19% 올랐다. 서울 평균 상승률보다 0.14%포인트나 높은 것이다. 반면 강남과 송파구 등은 연초 급등세에서 벗어나 하양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강남구 개포동 주공1단지 45㎡ 아파트값은 6억 9000만~7억원선으로 연초보다 1000만원 이상 떨어졌다. 하지만 매수자들은 가격이 더 떨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관망세를 보이고 있다. 은마아파트에는 여전히 급매물도 나온다. 다만 102㎡(31평형)가 8억 4000만원선으로 가격은 높은 편이다. 한강변 개발 프리미엄을 누리고 있는 강남구 압구정동 현대아파트도 신현대 115㎡(35평형)가 13억원으로 최근 들어 보합세로 돌아섰다. 급매물은 빠진 상태다. 연초 집값 상승을 견인했던 송파구 잠실 주공 5단지도 114㎡가 10억 6000만원으로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앞으로 하락의 여지가 있다는 분석이다. 월드부동산 김성래 대표는 “요즘 잠실 주공 5단지 아파트값이 약세로 돌아섰다.”면서 “매수세가 수그러들면서 1000만원가량 빠지겠지만 크게 하락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원갑 스피드뱅크 경제연구소장은 “목동 아파트는 일부 거래되지만 실물침체가 깊어지고 있는 만큼 박스권에서 약보합세를 보이겠지만 급락은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규정 부동산 114 부장은 “매수패턴을 분석해 보면 대부분 저가매물 위주로 매입을 했다.”면서 “추격매수는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통화스와프 연장이 대포동 눌렀네

    우려와 달리 4일 금융시장이 화색을 띠었다. 환율은 떨어지고 주가는 올랐다. 북한의 대포동 미사일 발사 움직임이라는 악재를 한·미 통화 스와프(교환) 만기연장 등의 호재가 누른 덕분으로 풀이된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달러당 11원 떨어진 1378.5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전날 장중 한때 달러당 1400원을 찍으면서 불안감이 대두됐으나 밤사이 날아온 300억달러 통화 스와프 만기연장 소식과 세계 각국의 경기부양책 기대감 등에 힘입어 초반부터 급락세로 출발했다. 주가가 급등한 것도 원화 강세(환율 하락)를 끌어 냈다. 코스피지수는 1200선에 바짝 다가섰다. 전날보다 32.17포인트(2.77%) 오른 1195.37로 마감했다. 심재엽 메리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자본시장통합법 시행 첫날이어서 기대감이 적지 않았고 미국 뉴욕 증시도 올라 매수세가 확산됐다.”며 “1230~1240선 사이에서 저항이 있기는 하겠지만 추가 상승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고 내다봤다. 외국인은 6거래일째 ‘사자’에 나서며 2067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전날 오름세로 돌아섰던 채권금리도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 등이 확산되면서 일제히 하락세로 재반전했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아파트 매매·전세 약세 지속… 하락폭은 둔화

    전국의 아파트 매매가격 및 전세가격의 약세는 여전하지만 하락폭은 둔화되고 있다. 지난주 대비 매매가격의 하락폭이 -0.16%였다. 정부의 부동산규제완화에 대한 기대감과 겨울방학 등의 수요가 일부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제2롯데월드 허용’ 방침이 발표되자 잠실 인근 지역의 상승세가 눈에 띈다. 송파구는 급매물이 감소하고 하락폭도 크게 축소됐다. 강남권도 서울시의 재건축 용적률 상향 발표와 대폭적인 금리인하 등의 영향으로 매수세가 다시 살아나고 있다. 전국의 전세가격은 경기불황과 계절적인 비수기 요인이 겹치면서 여전히 하락세를 이어갔다. 대형과 중형에 비해 소형은 하락폭이 다소 둔화되고 있다. 다만 잠실 일대는 새 아파트 입주율이 높아지고, 방학을 맞아 전셋값이 10~20%가량 뛰었다. 분당과 용인 수지지역의 하락세는 좀처럼 회복될 기미를 보이고 있지 않다. 미분양 물량을 소화하기 위해 분양가를 대폭 인하하고 있다. 하지만 급매물을 중심으로 매기가 조금씩 나타나고 있다. 광역시는 전반적인 약세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대구의 가격하락이 눈에 띈다. 소비심리의 급격한 침체로 입주물량이 적체된 데다 미분양 증가분이 해결되지 못해 약세가 계속되고 있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미네르바 말 한마디에 딜러들이 달러 사쟀다?

    검찰이 인터넷 경제논객 ‘미네르바’로 지목된 박대성(31)씨에게 허위사실 유포 혐의를 적극적으로 적용한 데는 박씨의 글로 인해 실제로 정부가 외환시장에서 20억달러 이상을 추가로 소모했다는 점이 중요한 판단 근거가 된 것으로 12일 확인됐다. 하지만 연말 정부의 환율 안정 노력 등 당시 상황으로 미뤄 박씨의 글을 허위사실로만 보기는 힘들고, 박씨의 글이 외환시장 요동으로 직결됐다는 검찰의 판단은 다소 억지라는 반박도 제기돼 논란은 끊이지 않고 있다. ●檢 “박씨 글 쓴 뒤 달러 매수세 폭증” 검찰은 박씨에 대한 내사에 착수한 이후 기획재정부 외화자금과 관계자 등을 여러 차례 불러 조사한 결과 박씨가 지난해 12월29일 인터넷 포털사이트 다음의 토론게시판 ‘아고라’에 ‘대정부 긴급공문발송-1보’라는 제목으로 재정부가 7개 금융기관 등에 달러 매수를 자제 또는 정지해 달라는 공문을 보냈다는 글을 올린 뒤 실제로 달러 매수세가 폭증했다고 밝혔다. 당시 박씨의 글이 인터넷에 게재된 시각은 오후 2시쯤으로 오후 2시30분 이후 달러 매수 주문은 1일 거래량의 40% 가까이 급증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렇게 외환수요가 집중되는 바람에 정부는 외환시장을 안정시키기 위해 20억달러 이상의 추가 비용을 들였다고 검찰은 전했다. 검찰 관계자는 “평소에는 같은 시간대의 매수 주문이 1일 거래량의 10~20%에 불과하다는 점 등을 감안하면 외환시장이 박씨의 글에 매우 민감하게 반응한 것을 알 수 있다.”면서 “박씨 스스로가 당시 ‘경제대통령’이라는 칭송을 받을 정도로 주목받는 사람이었다는 사실을 인식한 만큼 자신의 글에 대해 심도 있게 검증하는 등 책임의식을 가졌어야 한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외신이 박씨의 글을 해외로 타전해 우리 정부의 외환 정책에 대한 대내외 신뢰도가 하락한 것 역시 검찰이 구속영장 청구를 결심하게 된 계기가 된 것으로 알려졌다. ●“연말 달러 매수 급등은 예견된 결과” 하지만 박씨의 글과 달러 매수세 폭증을 직결시키는 것은 다소 비약이라는 주장도 나온다. 당시 정부의 연말 환율 안정 정책 등으로 미뤄 달러 매수 급등은 충분히 예견된 결과였다는 것이다. 특히 달러 매수에 참여하는 이들이 전문 외환딜러라는 점 등을 감안하면 이 글만으로 전문가들이 달러를 사재기했다고 결론내기는 무리라는 지적이다. 게다가 지난해 12월26일과 29일 재정부가 실제로 은행 등에 전화와 대면을 통해 달러 매수 자제를 요청했다는 사실이 확인되면서 박씨의 글이 허위사실이 아니라는 주장이 더욱 힘을 얻고 있다. 검찰이 박씨의 영장 범죄사실에 포함시킨 지난해 7월30일의 글 ‘드디어 외환보유고가 터지는구나’ 역시 허위사실로 보는 것이 적절치 않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박씨는 글에서 “외환 예산 환전 업무가 8월1일부로 전면중단된다.”고 주장했는데, 실제로 일부 언론이 당시 재정부가 외국환평형기금의 외화예산 환전 업무를 중단했다고 보도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검찰은 “박씨가 쓴 글의 전제사실과 근거, 당시 언론보도와 정부 지시 사항 등 상황을 모두 종합적으로 살펴보고 있다.”면서 “박씨가 올린 다른 글들도 다시 면밀히 검토한 뒤 기소하는 시점에 정확한 범죄사실을 확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씨 오늘 구속적부심 신청 한편 박씨는 13일 법원에 구속의 적법성 여부에 대한 판단을 구하는 구속적부심을 신청하기로 했다. 박씨의 변호를 맡고 있는 박찬종 변호사는 “실제로 재정부 쪽이 금융기관 등에 달러 매수 자제를 요청한 사실이 영장 발부 뒤 확인됐다.”면서 “이로 인해 환율이 올라간 것이므로 구속적부심을 신청할 만 한 새롭고 중요한 사정변경의 사유가 된다.”고 신청 사유를 밝혔다. 구속적부심은 법원이 영장 사유가 법률에 위반되거나 구속 뒤 중대한 사정 변경이 있어서 구속을 계속할 필요가 없다고 판단할 경우 피의자를 석방하는 제도다. 한편 검찰은 일부 네티즌들이 박씨의 구속영장을 발부한 김용상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의 신상정보를 유출하고 인터넷상에서 비방을 일삼고 있는 데 대해 우려를 표하면서 “예의주시하겠다.”고 밝혀 고소고발이 있을 경우 수사에 착수할 수 있음을 내비쳤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다른 기사 보러가기] 비싸서?광우병 찜찜해서? 靑·정부부처등 美쇠고기 외면  임산부들 국민은행에 분노하는 이유 [20&30] 불안한 미래에 점집 찾는 청춘들 [2009 별을 쏜다⑥] U-17 축구대표 이종호의 꿈 발가벗은 동상에 옷 입혀준 사람을 찾습니다
  • M&A시장 개점휴업?

    외환위기 때와 같은 기업 인수·합병(M&A) 장(場)이 설 것인가. 기업·금융권 구조조정이 본격화하면 자체 정상화가 버거운 매물들이 시장에 나올 것으로 보인다. 일부 대기업들의 자금난도 다시 악화되는 조짐이어서 자구노력 차원의 알짜매물 출회 가능성이 점쳐진다. 대우조선해양 다음가는 대어(大魚)로 꼽히는 현대건설과 법정관리를 신청한 쌍용자동차 등도 대기 중이다. 그러나 외환위기 때와 같은 ‘M&A 큰 장’을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국내외 ‘실탄´ 부족… 매수세력 실종 회의론자들은 ‘매수세력 실종’을 주된 근거로 든다. 금융당국 고위 관계자는 11일 “외환위기 때는 세계 경기와 무관하게 우리나라 내부에서 터진 위기였던 만큼 해외자본이라는 풍부한 실탄이 있었다.”면서 “그러나 이번 위기는 글로벌 금융 위기에서 비롯돼 우리나라는 물론 세계 경기도 심각하게 흔들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번에는 해외 자본이 큰 힘을 쓰지 못할 것이라는 얘기다. 삼성·롯데·포스코 등 몇몇 대기업들이 현금을 비축해 놓고 있지만 ‘제 코가 석자’라는 분석도 있다. 삼성만 하더라도 당장 핵심 계열사인 삼성전자가 ‘적자 반전’ 처지에 놓여 있다. 채권금융기관 관계자는 “현재 진행 중인 건설·조선사의 옥석 가리기가 끝나면 워크아웃(C등급) 판정을 받은 기업은 채무 재조정을 통해 매각을 타진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저축은행을 비롯해 금융권 M&A도 예상되지만 매수 세력이 얼마나 형성될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산업은행이 특혜 시비에도 불구하고 한화그룹과의 대우조선해양 매각 계약을 백지화하지 못하는 사정도 여기에 있다. ●무기명 채권 허용·자본확충펀드 규제 완화 주장도 이 때문에 정치권 일각에서는 외환 위기 때처럼 제로(0) 금리의 무기명 채권 발행을 한시적으로 허용하자는 주장이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넘치는 지하자금을 양성화해 M&A나 투자 자금으로 활용하자는 것이다. 그러나 “음성 자금의 돈 세탁 합법화에 국가가 앞장선다.”는 반론이 만만치 않다. 한 금융권 인사는 “시중 부동 자금이 200조원을 넘어서 사모투자펀드(PEF) 조성에 큰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면서 “(심각한 부작용이 따르는)무기명 채권 허용은 시기상조”라고 일축했다. 정부와 한국은행이 추진 중인 20조원 규모의 자본확충펀드의 불리한 요소를 재검토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다. 자본확충펀드 지원 조건에는 ‘M&A 자제’ 등의 단서조항이 달려 있다. 한 시중은행 부행장은 “기업 구조조정이 끝나면 금융권 M&A 싸움이 시작될 텐데 (자본확충펀드에서 돈을 갖다 쓰게 되면)이 조항에 발목 잡힐 수 있다.”고 우려했다. 대부분의 시중은행장들이 올해 “M&A 계획이 없다.”고 밝힌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 황영기 KB금융그룹 회장만 유일하게 M&A 시장에 선제적으로 뛰어들 뜻을 표방했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금리인하 폭에 실망한 주가·환율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0.5%포인트 다시 추가 인하했음에도 증시는 내리고 채권금리와 환율은 올랐다. 1% 이상 내릴 것으로 봤던 기대감이 실망으로 바뀐 것이다. 여기에다 기대 인플레 수준이 낮다는 이성태 한국은행 총재의 발언도 추가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감을 떨어뜨려 시장을 식혔다. 9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24.74포인트(2.05%) 내린 1180.96으로 마감해 1200선을 다시 내줬다. 이날 시장은 상승세로 출발했지만 금리인하 폭이 0.5%포인트에 그쳤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하락으로 바뀌었다. 금리인하 혜택을 직접적으로 받을 것으로 기대됐던 금융·건설주가 최고 10%대까지 떨어지면서 시장 하락을 부추겼다. 그동안 상승장을 이끌던 외국인도 991억원을 순매도했다. 이는 채권시장에도 이어졌다. 금리인하 폭에 대한 실망으로 국고채 3년물은 0.22%포인트 오른 3.48%, 5년물은 0.27%포인트 오른 3.99%로 마감됐다. 그러나 대출금리의 기준이 되는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은 0.07%포인트 내린 3.18%를 기록했다. 지난달 3%대로 진입한 이래 연일 사상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다. 환율도 올랐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당 원화 환율은 10원 오른 1343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증시하락으로 달러 매수세가 붙었고 기업들의 결제수요가 몰리면서 상승세가 유지됐다. 한 외환딜러는 “지난달 당국이 개입한 환율이 조정받았던 부분도 함께 올라오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나 금리 인하에도 불구하고 시중에 돈이 풀리지 않는 현상은 여전하다. 단기금융상품 머니마켓펀드(MMF) 설정액이 이날 기준으로 마침내 100조원을 넘어섰다. 지난달 24일 90조원을 넘어선 이래 보름여만에 10조원이 추가로 유입된 것이다.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 때문에 시중에 풀린 자금들이 갈 곳을 찾지 못하고 MMF 같은 단기자금에만 몰리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원·달러 환율 40원↑… 1333원

    원·달러 환율이 주가 약세 등의 여파로 40원 이상 올랐다.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지난 7일에 비해 40.50원 오른 1333.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달 23일 1338.00원 이후 보름여 만에 최고 수준이다.미국 증시가 기업 실적과 고용지표 부진으로 큰 폭으로 하락한데 이어 코스피 지수도 1200선으로 미끄러지면서 원화 약세를 유발했다.최근 주식매수세를 보였던 외국인이 1300억원 이상 주식을 순매도한 점도 환율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6일째 바이코리아… 코스피 1200고지 회복

    6일째 바이코리아… 코스피 1200고지 회복

    주식시장이 두 달여 만에 코스피 1200 고지에 다시 올랐다. 7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3.89포인트(2.84%) 오른 1228.17에 마감했다. 종가 기준으로 1200선을 넘은 것은 지난해 10월 20일 이후 처음이다. 그동안 1200선 진입이 번번이 좌절되면서 1200은 심리적 저지선으로 꼽혀 왔다. 외국인들이 집중적으로 매수하면서 이 저지선을 뚫은 것이다. 그러나 금융경색과 경기침체라는 근본적 악재는 여전하기 때문에 대대적인 반등으로 이어지리라고 보기는 어렵다는게 전문가들 의견이다. ●외국인 폭발적 매수세 가장 직접적인 원인은 폭발적인 외국인 매수세가 꼽힌다. 지난해 무려 34조원을 팔아치웠던데 비하자면 옹색하다지만 지난달 29일부터 6거래일 연속으로 순매수를 기록했고, 그 규모는 1조 5712억원에 이른다. 이날 하루에만도 5628억원을 순매수했다. 이런 공격적인 매수세는 일단 글로벌 경제위기 타파를 위해 각국이 시장에 유동성을 많이 공급해둔 덕분이다. 여윳돈을 쥔 투자사들 입장에서는 어디든 돈을 굴려야 하는데 한국 시장이 매력적으로 보일 수 있다는 얘기다. 환율 급등은 한국 시장의 매력을 더 높였다. 정부는 국제적으로 비교해보면 지난해 한국 증시 하락률이 양호하다고 주장하지만 원화가 아니라 달러를 기준으로 비교하면 한국은 러시아만큼 증시가 폭락한 국가의 하나로 꼽힌다. 외국인 눈에는 그만큼 싸게 보이는 것이다. UBS증권·모건스탠리증권 등 외국계 증권사들이 경기침체 우려에도 불구하고 한국 시장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투자보고서를 내놓는 이유도 이런 맥락이다. 한때 40%에 이르던 시가총액 기준 외국인 투자자 비중이 28%까지 내려간 점도 중요한 이유로 꼽힌다. 박소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리먼브러더스가 몰락한 이래 디레버리지(부채축소) 차원에서 이머징시장에 대한 투자비중을 과도할 정도로 줄였던 부분을 되살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머징 시장 중에는 그래도 한국이 가장 낫다는 판단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는 얘기다 ●“1300선은 어렵다” 그러나 이같은 반등세가 오래 가기는 어렵다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적인 의견이다. 1200선을 넘었다 해서 지속적으로 치고 올라가긴 힘들다는 것이다. 조용현 하나대투증권 투자전략부장은 “한 발 늦은 기관투자가들이 따라붙으면 1300선도 노려볼 수는 있다.”면서도 “그러나 기본적으로 최근 상승장은 펀더멘털에 대한 신뢰가 쌓여서라기보다 신용리스크 해소에 따른 반등 차원이라 1300선까지 가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윤학 우리투자증권 연구원도 “펀더멘털 측면에서 달라진 게 없는 만큼 지금 상승세는 싸다는 이유만으로 시장에 들어오는 전형적인 약세장 랠리”라면서 “다음 주부터 이어질 기업 실적발표는 분명히 안 좋게 나올 텐데 이 충격을 어떻게 흡수할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더 부정적인 전망도 있다. 상황을 앞질러가는 증시의 특성을 감안할 때 오는 20일 오바마 대통령 취임 후 미국 주가가 떨어지고 우리도 기업 구조조정이 본격화하면서 코스피 지수가 내려가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주택시장 빨라야 하반기에나 반등”

    “주택시장 빨라야 하반기에나 반등”

    금융위기 이후 10여년만에 최악의 침체에 빠진 부동산 시장은 올해에도 불황의 긴 터널을 벗어나기 쉽지 않을 전망이다.4일 부동산전문가들은 빨라야 올 하반기,아니면 내년까지 침체가 지속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았다.앞으로 가격이 5~9% 더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도 적지 않다.부동산 전문가들의 조언을 통해 올해 부동산 시장을 전망해본다. ●“5~7%정도 더 떨어져야 바닥”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부동산 시장의 바닥 도래 시점을 올해 하반기 이후로 꼽았다. 고성수 건국대학교 부동산대학원 교수는 “정부와 금융 당국이 강력한 구조조정을 이끌고 있기 때문에 당분간은 침체가 이어지다가 올해 말부터 회복국면에 접어들 수 있다.”고 전망했다.그러나 가격 상승은 기대하지 않았다.고 교수는 “각격은 오르지 않더라도 바닥이 드러나면 하락세가 멈추고 거래도 점차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학권 세중코리아 대표는 “가격은 지금보다 5~7% 정도 더 떨어져야 바닥이다.”면서 “2·4분기에는 이런 바닥이 일부 드러날 수 있는 만큼 3·4분기부터는 회복국면에 접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희선 부동산 114 전무는 “올해는 저가 매물을 중심으로 바닥만 확인하는 해가 될 것”이라며 “서울 강남은 하반기에 좀 나아지겠지만 다른 지역은 2010년에나 상황이 좋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박원갑 스피드뱅크 경제연구소장은 “지금 남아 있는 미분양 아파트는 악성이고,프로젝트 파이낸싱(PF) 부실도 100조원에 이르기 때문에 회복이 더딜 것”이라며 “2010년 상반기에나 바닥을 칠 것”이라고 내다봤다.김선덕 건설산업전략연구소장은 “실물경제 위기가 와서 가격이 폭락한 시장이 1년 만에 반등하는 경우는 세계적으로 없다.”면서 “2010년쯤에나 반등이 올 것”이라고 예상했다. ●재건축 아파트 반짝 상승 가능성 크다 재건축 아파트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평가가 많았다. 재건축 용적률을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에 정해진 상한선까지 적용키로 하는 등 각종 규제완화가 예정돼 있기 때문이다.김학권 대표는 “재건축 아파트 시장에서는 급매물이 빠지면서 상한가와 하한가 폭이 좁혀지고 있고,조만간 규제도 풀릴 것으로 보인다.”면서 “주택시장의 회복세는 재건축 아파트에서 시작될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김희선 전무는 “저밀도 저층 아파트는 소량이나마 거래가 이뤄지고 있어 재건축 아파트 시장 상황은 나쁘지 않다.”면서 “하지만 현재 용적률을 적용할 경우 중층 아파트는 수익성이 떨어져 상황이 쉽게 반전될 것 같지 않다.”고 말했다. 권주안 주택산업연구원 실장은 “서울시의 용적률 완화조치로 일부 상승도 예상되지만 1·4분기에는 힘들 것”으로 내다봤다. ●“토지시장 쉽게 벗어나지 못할 것” 토지시장 전망은 주택보다 더 비관적이다.박원갑 소장은 “토지시장은 최대 수요자가 기업인데 기업수요가 줄어서 4대강 정비사업 지역이나 그린벨트 해제 지역만 매수세가 있을 것”이라며 “침체는 주택보다 빠르고 회복은 주택보다 늦은 특성상 2010년이나 2011년쯤에나 회복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김선덕 소장은 “외환위기 때 땅값이 반등했던 경험 때문에 매수·매도자들이 시기를 보고 있는데 이는 잘못된 학습효과에 불과하다.”면서 “외환위기 때에는 달러만 부족했을 뿐 대기업은 경기가 좋아 투자에 적극 나섰지만 지금은 안팎으로 소비가 부진해 투자를 꺼리고 있어 쉽게 살아나지 못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주택 매수 시점은 엇갈려 지난해 서울 강남은 집값 하락을 주도한 반면 강북은 연초 급등,하반기 소폭 조정 양상을 보였다.따라서 전문가들은 올해에는 강남권은 반등을 시도하는 반면 강북은 조정기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김희선 전무는 “강남은 이미 많이 떨어진 데다가 대기 수요가 있지만,강북은 아직 가격 조정의 여지가 많다.”면서 “강북은 올해 좀 더 조정을 받을 것”이라고 진단했다.김선덕 소장은 “강북 집값은 지난해 강남의 절반 수준밖에 떨어지지 않았다.”면서 “앞으로 5~6%는 더 떨어질 것 같다.”고 말했다. 매수시점은 전문가마다 조금씩 달랐다.김학권 대표는 “집값은 1차 재건축,2차 입주 중인 아파트 순으로 오른다.”면서 “강남권에서는 2·4분기 초쯤에 매수에 나서야 한다.”고 적극적인 의견을 내놨다.김희선 전무는 “강남권에서는 입주물량이 줄어들 것으로 보임에 따라 1·4분기 말이나 상반기쯤으로 매수시기를 잡아도 좋을 것 같다.”면서 “경기 분당,용인은 입주물량이 3만가구에 이르는 만큼 서두를 필요가 없다.”고 조언했다.박원갑 소장은 “시기보다 하락폭을 기준으로 투자해야 한다.”면서 “고점 대비 적어도 30~40%는 빠진 주택을 사라.”고 말했다.권주안 실장은 “기업의 구조조정이 마무리되는 올해 하반기가 적절한 시기다.”면서 “일반인을 기준으로 하면 은행대출이 재개되는 시점이 현실적인 시점이다.”고 진단했다.김선덕 소장은 “회복기에 접어들기 직전을 바닥이라고 한다면 2010년 상반기 이전이 매수시점”이라고 말했다. 김성곤 윤설영기자 sunggone@seoul.co.kr
  • 새해에는 이런 뉴스만 ‘희망 뉴스’① 정치

     다사다난했던 2008년이 지나고 2009년 소띠 해가 찾아왔습니다.지난해 정치권에는 이명박 정부 출범에 이어 4·9총선,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미국발 금융위기,국회 파행 등 굵직한 쟁점이 많았는데요.정치·경제 뉴스의 대부분은 국민들의 실망을 자아냈습니다.  2009년에는 국민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길 바라며 2009 ‘희망 뉴스’를 만들어 봤습니다.물론 현실화 여부는 장담할 수 없지만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는’ 2009년 대한민국이 되길 바란다는 의미에서 재밌게 읽어주세요.날짜 및 숫자는 임의로 쓴 것임을 알려드립니다.    1. 이명박 대통령,전 재산 사회환원  청와대는 14일 이명박 대통령이 자신의 재산 300억여원을 자선단체 등에 기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청와대는 이 대통령이 “대선 당시 약속을 지키겠다.”며 자신의 전 재산을 복지에 써줄 것을 당부했다고 전했다.  이동관 대변인은 “이로써 이 대통령의 재산 환원에 대한 논란은 사라질 것”이라면서 “이 대통령의 재산이 좋은 곳에 쓰여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이 기부한 300억여원은 소년소녀 가장돕기,불치병 어린이 돕기 장학재단 설립 등의 용도로 쓰이게 됐다.청와대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어린이와 청소년을 사랑한다.”며 “내가 평생 모은 재산이 불우 청소년과 어린이를 돕는 데 쓰였으면 좋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 대통령은 자신이 노점상을 하며 야간고등학교를 졸업했던 개인사를 돌아보면서 어려운 학생들을 위한 장학재단을 만들기를 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장학재단 설립은 이 대통령의 퇴임 후 본격화될 전망이다.  민주당은 이날 ‘이명박 대통령에 박수를 보낸다’는 이례적인 논평을 냈다.민주당이 이 대통령에 대해 호의적인 논평을 보낸 것은 정부 출범 이후 처음있는 일이다.민주당은 “그 동안 이 대통령의 재산 환원에 대해 수 많은 의혹이 있었다.”며 “하지만 이 대통령이 전 재산을 환원한 것은 의미있는 일”이라고 말했다.이어 “이번 대통령 재산 헌납을 계기로 ‘약속을 지키지 않는 정부’라는 오명을 벗길 바란다.”는 덕담을 건넸다.  민주노동당 박승흡 대변인도 “대통령이 재산을 사회에 환원한 것은 ‘노블레스 오블리제’를 실천한 것”이라고 호평하면서도 “하지만 이 대통령의 재산이 소외받은 노동자·비정규직을 위해 사용됐으면 더 좋았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2.글로벌 경제위기 넘고 금융시장 안정세  한국 경제가 지난 2008년을 휩쓸었던 글로벌 금융위기의 파도에서 완전히 벗어났다.  (3월) 8일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9.00원 하락한 992.00원을 기록했다.원·달러 환율이 1000원선 아래로 내려간 것은 지난해 3월 28일 이후 1년여만의 일이다.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6.24P오른 1994.10을 기록하면서 2000선 회복을 눈앞에 뒀다.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기·가스(-0.12%) 금융(-0.11%) 증권(-0.97%)을 제외한 전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전기전자(4.55%)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이날 기관과 외국인의 매수세에 상승폭을 확대한 데 이어 오후 정부의 경기지표 발표에 힘입어 상승세를 유지하며 장을 마감했다.  정부는 이 같은 금융시장 호조에 힘입어 추가 경기부양책을 발표할 예정이다.기획재정부는 “금융시장이 회복세를 보임에 따라 이제부터는 적극적인 경기부양에 나설 것”이라며 들뜬 반응을 보였다.    3.MB정부 경제수장,고향으로  지난해 야당은 물론 언론·시민단체·네티즌 등에게 전방위 공격을 받았던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이 물러났다.  청와대는 (3월) 10일 강 장관이 이명박 대통령에게 직접 사의를 표했다고 전했다.앞서 강 장관은 지난 9일 코스피 지수가 1년여 만에 2000선을 회복하자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끝났다.’며 사임의 뜻을 밝혔다.경제위기를 넘기고 나면 강 장관이 사임할 확률이 높다는 세간의 예측이 적중한 것.  청와대 관계자는 “강 장관은 경제상황이 어느 정도 안정권에 들 것이라고 판단한 것 같다.”며 “더 이상 장관직에 연연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강 장관은 서울 생활을 접고 고양인 경상남도 합천으로 낙향할 것이라고 밝혔다.강 장관은 사임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후임 경제장관은 창조적 비전을 갖고 창조적인 정책을 실행해 줬으면 좋겠다.”며 “더 이상 현실 경제와 정치에 끼어드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강 장관은 “특별히 하고 싶은 얘기가 있다.”며 잠시 뜸을 들인 뒤 “야, 기분 좋다!”라고 외치며 홀가분한 심경을 드러냈다.  4.’대운하 선봉장’ 이재오,돌연 환경단체 가입  이명박 대통령 만들기의 1등 공신인 한나라당 이재오 전 의원이 15일 한 환경단체에 가입한 것으로 알려졌다.’대운하 선봉장’이라고 불렸던 이 전 의원이 탈당계를 제출하면서까지 대운하 건설을 반대하는 환경단체에 가입한 것에 대해 정치권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 전 의원은 지난 8일 귀국한 뒤 일주일 동안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향후 정국을 구상하는 것이라는 세간의 추측과는 달리 이 전 의원은 환경운동 시민단체인 ‘녹색연합’의 일반 회원으로서 활동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 측근은 “이 의원이 미국 체류기간 중 환경운동에 관심을 갖게 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앞으로 정치권에 돌아가지 않고 시민운동에 전념할 뜻을 밝혔다.”고 전했다.  이 전 의원은 자신이 앞장서 추진했던 한반도 대운하 사업에 대해서는 말을 아낀 것으로 알려졌다.한 측근은 “이 전 의원이 ‘더 이상 대운하에 대한 이야기는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고 전하며 “아마 대운하 건설에 대한 의견이 바뀐 것으로 생각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 의원은 대운하 건설을 포함해 모든 정치적 사안에 대해 더 이상 말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한나라당은 이 전 의원의 결정을 “존중한다.”고 받아들이면서도 “당에서 큰 일을 해야 할 사람이 떠나는 것은 아쉽다.”는 반응을 보였다.이 전 의원과 친분이 있는 한 의원은 “이런 결정을 내린 것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을 것”이라면서 “정치권을 떠나더라도 (이 대통령과의) 돈독한 관계는 유지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여러분이 바라는 2009년 ‘희망 뉴스’는 어떤 것이 있나요?   인터넷서울신문 맹수열기자 guns@seoul.co.kr
  • ‘바이코리아’ 겨울에 집중?

    외국인들의 주식 투자가 ‘계절성을 띤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대체적으로 봄·겨울에는 사들이고,여름·가을에는 판다는 분석이다. 25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1998년부터 올해까지 11년간 코스피시장에서 외국인의 월별 평균 순매수액을 분석한 결과 이같은 계절성 패턴이 나타났다. 예컨대 겨울철에는 한 달 평균 3조 298억원의 순매수로 연중 가장 강한 매수세를 보였다.특히 1월(4조 8179억원)과 2월(4조 2838억원)의 매수세가 강했다.봄철인 3∼5월에도 월 평균 7715억원의 ‘바이 코리아’를 기록했다.반면 여름철에는 6월 7조 9515억원,7월 7조 7948억원,8월 12조 9996억원 등 월 평균 9조 5820억원의 순매도를 나타냈다.9∼11월 가을철에도 월 평균 4조 7116억원의 ‘셀 코리아’를 기록했다. 외국인들이 유독 겨울철에 강한 매수세를 보이는 것과 관련,동양종금증권 김승현 연구원은 “외국인들이 연말 배당투자를 중시하는데다 한 해 동안 펼쳤던 대차거래 청산,연초 증시 상승에 대한 기대감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때문으로 보인다.”고 풀이했다. 이 때문에 외국인들의 새해벽두 순매수 행진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하나대투증권 조용현 연구원은 “아직 외국인들의 본격적인 매수세 반전으로 보기는 어렵지만 당분간 외국인 수급은 안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말 꺼내지나 말지” 강남 매수세 ‘뚝’

    “말 꺼내지나 말지” 강남 매수세 ‘뚝’

    정부가 지난 22일 ▲분양가 상한제 폐지 ▲강남 3구 투기지역 해제 ▲신규주택 취득 양도소득세 한시 면제 등 3가지 규제완화를 유보하면서 부동산 시장에 다시 찬바람이 불고 있다.매수 기회를 엿보던 수요자들은 발길을 돌렸고,중개업소는 문을 닫아 버렸다. 특히 지난주 세 가지 규제가 모두 풀릴 것처럼 언론에서 보도가 된 후 호가가 상승하고 급매매가 이뤄지는 등 몸 풀기에 들어갔던 강남권 재건축 시장은 그 이전 분위기로 돌아섰다. 수도권 미분양 주택들도 양도세 한시 면제에 대한 기대감이 사그라들면서 썰렁한 분위기다. 부동산114 김규정 차장은 “정책금리 인하와 투기지역 해제 등 규제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실망감으로 표출되고 있다.”면서 “급격한 가격 폭락이 발생하지는 않겠지만 이번주를 지나면 가격이 다시 조정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부동산업계 “시장만 교란시켜” 불만 잔뜩 기대했던 부동산업계는 “정부가 정제되지 않은 정책으로 시장만 교란시켰다.”며 불만을 쏟아냈다. 서울 강남 부동산중개업소에는 문의 전화마저 뚝 끊겼다.송파구 잠실 주공 5단지의 경우 지난주에만 112㎡가 8억 5000만원 선에서 5가구 이상 거래됐지만 정부 방침이 발표된 이후 매수 문의가 사라졌다.아파트 구입 의사를 보였던 소비자도 발길을 돌렸다. 송파구 잠실 주공 5단지 K부동산 관계자는 “정부 방침의 발표 이후 들어갔던 매물이 다시 나오고 가격도 떨어질 것 같다.”면서 “하지만 거래가 될지는 미지수”라고 말했다.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도 조용했다.지난주 102㎡가 8억 5000만원에 거래돼 그동안 쌓였던 매물이 조금씩 처리되는 분위기였으나 규제완화 유보 발표로 분위기가 급반전됐다. 대치동 R부동산 관계자는 “규제를 다 풀어도 경기가 살까 말까 한데 규제완화를 시사하다가 시장만 뒤흔들어 놓은 것 같다.”면서 “가격이 내려 투기지역 요건에서 빠지면 바로 해제해야 하는 것 아니냐.”며 불만을 드러냈다. 대표적인 재건축 단지인 개포 주공 1단지도 움직임이 둔화되기는 마찬가지.평소 매물이 많지 않은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지난주 규제완화에 대한 기대감으로 49㎡짜리 급매물이 7억 5000만원에 팔렸던 곳이다. M부동산 관계자는 “꼭 산다기보다는 시세를 묻고 분위기를 감지하려는 문의가 많았지만 그마저도 끊겼다.”고 말했다. ●수도권 미분양 시장도 냉랭 정부가 신축주택 구입시 양도세 한시 면제안을 채택할 것으로 기대했던 주택업체들은 미분양 소진에 대한 기대감이 사라졌다며 한숨을 짓고 있다. 실제로 수도권 미분양 시장은 아예 문의조차 사라진 상태다.유보조치가 있기 전에는 문의전화가 있었지만 22일 이후 이마저도 사라졌다.이 상태라면 분위기를 반전시키기가 어렵다는 게 주택업계 관계자들의 얘기이다. 세중코리아 김학권 사장은 “전매제한 완화 등이 미분양 아파트 소진에 희소식이기는 하지만 정작 기대했던 양도세 한시면제 조치가 이뤄지지 않아 효과는 제한적이다.”면서 “양도세 면제 조치가 취해지더라도 전반적인 경제 상황이 호전되지 않으면 수요가 급격하게 느는 일은 없을 것이다.”고 말했다. 수도권에 미분양을 가진 대형 주택업체의 한 관계자는 “미분양 대책이 나오지 않으면 내년 1월을 넘기기 쉽지 않은 업체들이 적지 않을 것”이라며 “빠른 시일 내에 유보된 대책에 대한 논의를 시작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외국인 본격 매수세 ‘솔솔’

    미련없이 한국 증시를 떠날 듯했던 외국인들의 순매수세가 계속되고 있다.언제까지 이런 순매수가 이어질지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22일 외국인들은 코스피 시장에서 195억원을 순매수했다.지난 17일 1318억원,18일 100억원,19일 2379억원 등 4거래일째 순매수를 기록한 것이다.시가총액 대비 외국인의 비중은 코스피에서는 28.86%(19일 기준)로 집계됐다.이날 외국인은 코스닥 시장에서도 31억원을 순매수했다.이 때문에 증시에서는 이제 본격적인 외국인의 매수세가 시작되는 것 아니냐는 기대감이 솔솔 피어오르고 있다.최근 금융시장이 어느 정도 안정을 찾은 것도 한 요인이다.미국 증시의 급락세가 진정된데다 환율도 차츰 안정을 되찾고 있다.외국인 매수세가 본격화되면 같이 따라붙는 개인투자자나 기관투자가들의 움직임이 있기 때문에 증시가 본격적으로 반등할 수 있으리라는 기대감도 작용한다.이미 증권가에서는 외국인 매수세가 집중된 종목을 잘 봐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김승현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외국인이 매수세로 돌아선 11월말 이후 주로 사들인 종목이 경기에 민감한 대형주라는 점에 주목하라고 권했다.철강금속·전기전자·운수장비·유통 등의 업종을 구체적으로 거론했다..그러나 신중한 반응도 적지 않다.임동민 동부증권 연구원도 “투자심리가 일정부분 좋아진 것은 사실이지만 수급 측면에서는 다소 부족하다.”고 진단했다.매수가 늘어서 순매수가 됐다기보다는 매도가 줄면서 순매수가 된 경향이 짙다는 분석도 여기서 나온다.이 때문에 외국인들 주도의 추가 하락장 등 조정국면이 올 수 있다는 점도 생각하라는 충고다.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美 ‘최후카드’…제로금리 선언

    |워싱턴 김균미특파원·서울 안미현기자|미국이 사실상 ‘제로금리’를 선언했다.이 여파 등으로 국내 회사채 금리가 연 7%대로 떨어지는 등 원화·주가·채권값이 트리플 강세를 보였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 B) 산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 MC)는 16일(현지시간) 기준금리의 운용 범위를 현재 1%에서 연 0~0.25%로 낮췄다.연준은 지난해 8월 이후 모두 10차례에 걸쳐 5.25%이던 기준금리를 0~0.25%로 내렸다.이는 미국 통화정책 기록상 역대 최저 수준이다. 연준은 또 장기물 국채매입을 검토하겠다고 밝혀 ‘양적 완화’ 정책을 공식화했다. 이는 FRB가 발권력을 동원,금융시장이 안정될 때까지 시장에 충분한 자금을 공급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이다.FRB는 재할인율도 0.75%포인트 인하한 0.5%로 낮췄다. FOMC는 성명에서 “지난번 회의 이후 노동시장 여건이 악화되고 경기 지표들도 소비자 지출과 기업 투자,산업생산이 줄어 들고 있음을 보여 줬으며 금융시장과 신용 여건도 여전히 경색돼 있다.”면서 “전체적으로 경제 활동 전망이 더 나빠졌다.”고 금리를 사상 최저 수준으로 낮춘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중앙은행은 유지 가능한 경제 성장 회복과 가격안정 유지를 위해 모든 가능한 수단을 동원할 것”이라면서 “특별히 취약한 경제 여건을 고려할 때 이례적으로 낮은 금리수준이 당분간 유지될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한다.”고 말해 제로금리가 상당 기간 이어질 것임을 시사했다. 금리 인하 발표로 뉴욕증시에서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360.17포인트(4.21%) 오른 8924.70으로 마감했다.나스닥지수도 81.55포인트(5.41%) 상승한 158 9.89로 거래를 마쳤고,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도 913.18로 마감돼 44.61포인트(5.14%) 상승했다. 우리나라 코스피지수도 17일 1169.75로 올라 섰다.16일에 비해 8.19포인트(0.71%) 오르며 사흘째 상승세를 이어갔다.장중 한때 1196까지 치솟으며 1200선 돌파를 시도했으나 기관들의 매물이 쏟아지면서 상승폭을 줄였다.주가 상승에 힘입어 원·달러 환율도 달러당 24.60원이나 내려 한 달여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장이 열리자마자 39.60원이나 떨어진 1310원으로 거래를 시작해 1200선 진입 기대감을 키웠으나 저가인식 달러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밀려나 결국 달러당 1325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kmkim@seoul.co.kr ●양적 완화(Quantitati ve Easing) 정책 기준금리 인하를 통한 통화정책이 한계에 달했을 때 발권력을 동원,통화량 자체를 늘리는 것이다.‘제로금리+통화량 공급 확대’로 설명된다.중앙은행이 장기물 국채를 직접 매입함으로써 금융기관에 유동성을 공급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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