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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공정거래」가 몰고온 대붕괴/이재웅 성균관대 교수

    ◎「폭락증시」 무엇이 문제인가 주가지수 6백선이 크게 무너진 절박한 상황에서 아직도 증시를 탈출하지 못하고 묶여있는 투자자들을 보면 딱하기 짝이없다. 그들은 아마 큰손이나 대주주들은 아닐듯하며 증권관련기관 주변에서 얼쩡거리면서 눈치꽤나 있는 사람들도 아닌성 싶다. 그저 얼마전에 장바구니를 들고 나섰거나 경운기를 몰고 증권회사를 찾아왔던 별볼일 없는 투자자들이 대부분이 아닐까 싶다. 남들이 증권해서 쉽게 떼돈을 번다고 하자 뒤늦게 욕심을 부려서 뛰어들었거나 어설프게 주식이란 어느정도 장기로 갖고있는 것인줄 알았던 사람들이 아닐까. 최근에는 설상가상으로 이라크사태까지 터져서 주가의 하락세가 이래저래 연중 최저치를 계속 경신하고 있다. 금년초까지만 해도 주가지수는 9백을 넘었으나 그후 3분의1이나 떨어졌다. 작년봄까지만 해도 주가는 천정부지로 무한상승할 듯한 기세였다. 그러나 이제는 주가가 5공말 수준으로 되돌아갔다. 요즈음 일반투자자들의 매수세는 전혀 보이지 않고 증시안정기금으로 대폭락사태나 막으려고 안간힘을 쓰는 것이 고작이다. 이같은 증시이탈 사태의 원인은 무엇인가. 증시주변에서는 최근의 국내정국의 불안과 사정한파가 특히 큰손들을 불안하게 해서 증시이탈이 일어나고 있다고 한다. 좌우간 그동안 증시에서 엄청난 규모의 자금이 빠져나간 것이 증시침체의 원인이라면 이것은 역시 정치권과 무슨 관련이 있지 않겠느냐는 주장도 있다. 게다가 인플레 불안때문에 요즈음은 뾰족한 증시부양책도 쓸게 없다. 그야말로 속수무책이다. 기본적으로 정치ㆍ경제 등이 안정되어야 하는데 그동안 정부가 공연히 총체적난국이니 위기니 하면서 불안감을 조성해온 것도 무시못할 원인이 되겠다. 한동안은 금융실명제 실시우려가 증시위축의 원인이었다. 또한 유상증자ㆍ기업공개ㆍ국민주보급 등으로 주식공급이 지나치게 많았던 것이 수급불균형을 몰고왔다는 주장도 있다. 아울러서 정부의 정책실태및 정책부재도 증시침체를 부채질 했다는 것이다. 돈 잃고나면 할 말이야 많을줄 안다. 이러한 주장들이 나름대로 그럴듯하지만 역시 무엇인가 충분히 설명되지 않는다. 구태여 따진다면 우리나라 정치가 언제 제대로 된 적이 있는가 정책당국의 규제나 개입도 항상 그 타령이었으니 언제나 문제를 삼자면 그럴수 있는 이야기이다. 한편 경제는 금년들어 놀랍게도 9.9%의 GNP성장률을 기록하고 수출도 조금씩 나아지고 있다. 그래도 증시는 침체일색이다. 그동안 정부가 내놓았던 수많은 부양조치에도 불구하고 백약이 무효가 됐다. 또한 한소수교 가능성 등 제아무리 엄청난 호재가 나와도 주가를 조금도 부추기지 못했다. 이러한 문제의 해답은 이제 결국 증시내부에서 찾아야 할 것이다. 왜 투자자들은 기회만 오면 주식을 처분하고 증시에 등을 돌리려 하는가. 솔직히 말하자면 우리 증시가 구제불능 상태에 빠진 가장 주된 원인은 뭐니뭐니해도 증시에서 끊임없이 발생하는 파렴치한 불공정거래 행위임을 부인할 수 없다. 그 결과 일반투자자들이 피해를 보고 염증과 배신감을 느낀 나머지 증시에 대해서 더이상 기대를 갖지 못한다면 어떠한 부양책이나 호재도 그들을 증시에 붙들어두지는 못할 것이다. 최근 몇년사이에 우리 증시가 양적으로 팽창하면서 불법거래및 불공정행위도 크게 늘었다. 증권거래소와 증권회사의 일부 임직원들이 각종 비리와 변칙거래를 해서 투자자에게 큰피해를 끼치는 일이 허다했지 않은가. 상장사의 대주주나 경영자들이 내부정보를 이용해서 과도한 물타기 증자를 하거나 자사주를 매입 또는 매각함으로써 막대한 부당이득을 챙긴다. 그대신 물색모르는 일반 투자자는 그만큼 손해를 보게 마련이다. 불성실한 공시를 해서 일반투자자들을 속인다. 또한 큰손들은 그들의 경제력을 이용,미발표정책이나 기업의 내부정보를 은밀하게 빼내어서 초단기매매를 한다. 정책이나 정보가 일반에게 공개될 때에는 이들은 이미 이익을 챙겨서 증시를 빠져나가고 뭘 모르는 소액투자자들만 울리는 불법행위도 많다. 우리 증시는 마치 서부 개척시대의 무법천지를 방불케한다. 이러한 상황에서 증권투자는 자기책임 아래에서 하라는 정책당국의 주장은 웃기는 얘기일 수밖에 없다. 차라리 일반투자자들은 증시를 떠나라는 충고가 보다 솔깃한 것이다. 이러한 각양각태의 불공정거래행위를 정부가 막지 못하는 것이야말로 근본적인 정책실패라고 하겠다. 하기야 정부가 어디 강도ㆍ절도인들 제대로 잡고 민생치안을 유지하고 있는가. 정부가 증시의 공정한 거래질서를 유지하지 못하는한 증시부양책은 대주주및 협잡꾼들의 호재로나 이용될 뿐 일반투자자들에게는 오히려 실의와 좌절만 더하게 할 것이다. 증권투자는 한마디로 정보수집능력에 승패가 달렸다. 누가 더 정확한 정보를 남보다 먼저 얻느냐에 따라서 큰 돈을 벌수도 있고 낭패를 보기도 한다. 그런데 시장에서 정보가 독점ㆍ편재될 경우 문제는 이들이 마음만 먹으면 남의 것을 훔치듯이 큰 돈을 벌수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어느 나라에서든지 경제정의와 형평상 정보편재,남용및 불공정행위에 대해서 정부가 규제하고 있다. 그런데도 우리 증시에서 이같은 불공정행위가 그치지 않는것은 이에대한 정부의 규제와 감독이 극히 미흡하기 때문인듯하다. 증권시장을 투자자들이 어느정도 노름판으로 여기는 것은 어쩔수 없다. 그렇더라도 노름판에는 거기에 따르는 질서나룰이 있는 법이다. 계속 속임수나 쓰고 있는 증시에 투자자들이 한없이 속아서 덤벼든다고 생각하는 것은 어리석다. 따라서 불공정거래에 대한 감독과 처벌을 시급히 보완 강화해서 투자자들이 시장과 정부정책을 신뢰하도록 하는 것이 무엇보다 급선무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공정한 시장질서를 유지하려는 정부의 강력한 의지와 대책이 절실하다. 아울러 증시관련기관ㆍ증권사ㆍ기업ㆍ큰손들도 증시정상화를 위해서 자제하고 소액투자자를 보호해야 한다. 정치ㆍ사회적 안정이 전제돼야함은 물론이다.
  • 「6백선 한때붕괴」의 파장과 전망(“탈진증시”…희망은 없는가:하)

    ◎“공황객장”… 마지노선이 무너진다/17개월새 4백포인트 속락… 충격 증폭/처방없으면 증권파동 이어질 가능성/페만사태 겹쳐 20회의 부양책ㆍ6조 자금지원도 허사 6백만명의 투자자들이 발을 디디고 서있는 증시가 「종합지수 5백대」의 수중에 그냥 떨어질 참이다. 23일 주가는 6백대를 유지했으나 이는 수치로 나타난 표면상의 현상일뿐 장세의 실체는 이미 지수 5백대에 예속되었다고 말할 수 있다. 주식투자자들은 이 어처구니없는 상황에 그저 망연자실할 따름이다. 그도 그럴것이 증시사상 최고봉인 지수 1천7 고지를 정복했다는 지난해 4월1일의 승전보가 아직도 귀에 쟁쟁하기 때문이다. 그동안 세월은 17개월이 채 지나지 않았으나 증시의 생존적 척도인 종합지수가 무려 4백포인트나 떨어져나가 버린 사태를 어떻게 수용할 수 있다는 것인가. 지수 5백99기록으로 6백대가 붕괴될 경우 지수 하락률은 40% 정도이나 투자자들이 보유하고 있는 주식들의 폭락은 이보다 더 크다. 5백대 추락은 총 상장주식수 47억주들의 시가총액이 66조원으로 축소되는것을 의미하며 또 이는 개개의 주식 평균가격이 1만3천원대임을 뜻한다. 이같은 개별시세는 87년 8월 액면 5천원 병합이후 처음있는 최하 수준이다. 가중 주가평균 1만4천원대의 붕괴도 크나큰 손실이지만 시가총액이 지난해말 97조원에 달했던 사실을 생각하면 8개월 사이에 무려 31조원에 달하는 주식투자자의 공유재산이 침체의 악풍에 휘날려 사라져 버린 것이다. 올 연초와 대비해서는 29조원을 상실한 것이다. 지난해 2월에는 현재의 54%인 25억6천만주로도 66조원의 사가총액은 거뜬히 채워낼 수 있었다. 그러나 지수 5백대 추락을 증권관계자나 투자자들이 두려워 마지 않는 것은 그 심리적 충격과 파장이 단순 지수하락에 비해 몇십,몇백배로 증폭되기 때문이다. 지수 「599」와 「600」은 단 1포인트 차이에 지나지 않지만 지수 5백대로의 역진입은 지난해의 최고정점이 에누리없이 반동강 나버린 것을 일러주면서 투자자들 마음에다 절망감을 가득 심어줄 수 있기 때문이다. 이로부터 너도나도 값이 고하간에 팔아던지고 보자는 투매현상이 대량으로 속출하고 끝내는 국민경제에 회복하기 어려운 증권파동으로 그대로 이어질 가능성마저 배제할 수 없는 것이다. 23일 종가에서 단 0.21포인트로 6공화국 최저지수는 깨지지 않았으나 이날의 장세는 누가 보더라도 6공이전 시황이었다. 종합지수 5백대는 87년 12월 증시에 첫 등장했다가 한달만에 6백대에 자리를 내주었고 이에 따라 6공화국 증시는 지수 6백대에서 출발했었다. 이 지수대가 최근 장세의 실질 내용에서 무너져버려 증시는 5공 수준으로 돌아가버린 셈이다. 문제는 88년초 3백10만명에 불과했던 총상장사 주주수가 현재 1천9백만명으로 늘어났다는 사실이다. 그만큼 투자손실을 입은 사람들을 양산한 것이다. 88년초 15억주였던 상장주식을 2년반후 47억주까지 늘려놓은 과도한 물량공급정책은 지난해말로 끝났지만 주가는 각종 침체대응책이 제시된 올해들어 한층 극심한 폭락세로 일관했다. 지수 7백선은 2월말부터 15차례 연중 최저지수가 경신된 끝에 지난 4월30일 1차 붕괴되었고 다시 7월13일 무너졌다. 주가는 이후 23일까지 34일장동안 6백대지수에 묶여 있을 뿐만 아니라 그간 이틀에 하루꼴인 17차례의 최저지수 경신 기록을 세우며 끊임없이 6백선 붕괴를 위협하고 있는 것이다. 최근의 속락세는 지난 2일 발발한 중동사태에서 기인된 바 큰데 사태 직전 6백80대를 유지하며 7백대 회복을 엿보던 주가는 사태이후 12번이나 바닥지수를 새로 파면서 미끄러졌다. 그러나 장외 악재인 중동사태에만 이같은 장세의 책임을 물어서는 안된다는 지적도 많다. 증권당국은 지난해 11월부터 20차례에 가깝게 부양 및 안정화 대책을 내놓았지만 실효를 거두지 못했다. 직접적인 자금지원만도 6조원에 달했으나 매수세를 부추기지 못하고 증시이탈의 기회만 노리던 투자자에게 매도 기회만 제공했다는 비난을 받아왔다. 중동사태 와중에서 증권당국과 집권당은 하락세가 날로 깊어짐에 따라 부양책 추가실시를 논의했으나 장기적이고 원론적인 선에 머물러 오히려 실망매물이 쏟아지게 했다는 비판을 듣고 있다. 이와 함께 침체 2번째인 올해의 주가 속락세가 투자자들의 심리적 과잉반응의 소산이라는 분석도 있는데정부당국이 시의적절하게 이를 잘 다스려주지 못했다고 꼬집는 관계자도 많다. 통화긴축이나 증시내부의 자생력 회복이란 원칙에 맞는 말만 던져놓고 증시안정에 대한 적극적인 의지표명을 소홀히 했다는 것이다. 23일의 지수 5백대 추락은 증시 안정기금의 무차별적인 대량매입으로 장중기록에 끝났지만 정부당국이 지금까지 언급하지 않았던 직접적인 자금지원등의 확실한 부양책이 나오지 않는한 앞으로의 장세호전을 결코 기대할 수 없다.
  • 주가 한때 「6백1」까지 폭락/증안기금 9백억 뿌려 겨우 “회생”

    ◎어제 3포인트 밀려 「6백7」 주가가 장중 한때 종합지수 6백1까지 밀리는등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22일 주식시장은 전장 초반에는 연일 최저지수 경신에 반발하는 매수세가 일어 상승국면으로 돌아섰으나 개장 40분부터 내리막길을 탔다. 후장들어 하락세가 심화돼 중반무렵 마이너스 8.5를 기록하면서 종합지수가 6백1.9까지 후퇴했으나 증시안정기금의 대량 매입에 힘입어 전날보다 3.31포인트 떨어진데서 끝났다. 종가 종합지수는 6백7.16으로 88년 3월9일(6백3.41)이후 최저치이다. 연3일째 연중 최저치가 경신되면서 이달들어서만 11번째로 바닥지수가 하향돌파됐다. 상승국면때 1백50만주에 그쳤던 거래량이 하락세로 돌아서면서 8백만주까지 늘어났으며 이때의 매도물량은 투매성이 아주 짙었다. 장세가 이와 같이 급한 하락세로 반전한 것은 중동사태악화와 유가앙등 전망에 의해 일본도쿄증시가 전장에서 1천3백엔(5.7%)넘게 폭락했다는 소문이 돈 탓이었다. 도쿄증시뿐만 아니라 대만은 6.5%,싱가포르는 4.7%씩 역시 급락한 것으로 보도됐으며 일단장세가 반전하자 향후 증시전망에 대한 비관적 견해가 덩달아 팽배,투매물량이 쏟아졌다. 정부측이 단기성의 증시부양책도 검토중이라고 발표했지만 실효성있는 대책이 나오리라고 기대할 수 없다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 또 미수금 및 미상환융자금의 조기정리방침이 알려짐에 따라 이를 서둘러 정리하는 투자자도 많았다. 증안기금은 전장에 4백억원가량 주문했으며 후장 급락세 진정을 위해 5백억원을 더 풀었다. 총 거래량은 9백80만주였다. 4백50개 종목이 하락했고 이중 1백7개가 하한가를 기록했다. 상승종목은 2백48개(상한가 6개)에 이르렀다.
  • 주가폭락… 6백30선 붕괴/7P빠져「6백25」… 3일째「최저행진」

    ◎“부양책 없다”실망… 하한가 99개 주가가 4일째 폭락,종합지수 6백30선마저 무너졌다. 16일 주식시장은 당정회의 결과 단기적인 증시부양책 실시가 어렵다는 쪽으로 의견이 모아진데다 자본시장개방을 연기한다는 부총리의 발언까지 전해져 후장 한때 급락세를 보이기도 했다. 투자심리를 급랭시키는 이 소식들이 한꺼번에 터진 후장에서는 1시간새 11.9포인트가 빠져나가 종합지수 6백20.4까지 추락했다가 증안기금의 대량투입으로 간신히 낙폭을 줄였다. 종가는 전일장보다 7.27포인트 하락해 지수 6백25.03를 기록했다. 4일째 하락으로 무려 32포인트나 빠졌고 특히 이번주 3일간은 차례로 최저지수를 경신하는 바닥장세를 보였다. 이날 전장 중반까지만 해도 당정회의에 대한 기대가 컸고 또 속락 반발 매수세도 형성돼 5포인트 상승을 이루었지만 당정회의 결과가 조금씩 알려지자 하락세로 급전,전장 마감 무렵에서 지수 6백30선이 무너졌다. 증안기금은 전장에 2백억원가량 주문하는 데 그쳤으나 후장 하락세가 깊어만가자 증권주등 대형주를 중심으로4백50억원이나 풀려 주가를 떠받쳤다. 이에 따라 거래량은 1천5만주에 달했다. 이날 하락으로 시가총액이 69조원대로 내려섰으며 가중 주가평균도 87년 8월 수준인 1만4천원대까지 밀려났다. 5백51개 종목이 내렸으며 하한가 종목도 99개에 이르렀다. 상승종목은 1백59개였다.
  • 「질식주가」회생 조짐(금주의 증시)

    ◎중소형주 중심,매수세 “입질”급증/중동사태 따른 추가 하락은 없을 듯/주말 3P 빠져 「6백55」… 거래량은 크게 늘어 한여름의 지겹던 무더위가 한풀 꺾이는 듯하자 8월의 증시도 다소나마 숨통이 트이는 것 같다. 이번주의 주식투자자들은 주초에 비해 후반부들어 숨쉬기가 편해진게 사실이다. 그럼에도 주 후반의 주가 역시 침체기 최저층을 못 벗어나고 있다. 이는 주초 3일 동안의 하락세가 워낙 대책없이 컸기 때문이다. 이라크의 쿠웨이트 침공으로 야기된 페르시아만사태는 주초 3일장을 사정없이 강타해 종합지수가 88년 5월 수준으로까지 추락했었다. 반면 외신들의 중동사태에 대한 보도가 한층 격하고 급해진 양상을 띤 주 후반에 국내 주가는 이전보다 훨씬 다소곳해져 반등국면을 펼치기까지 했다. 금주 주식시장의 움직임은 지수상의 변화 이상으로 내면에 가려진 이야기를 갖고 있다. 지수상으로 보면 주말장 주가가 주초(6일)밑에 놓여 있다. 11일 주말장에서 주가는 3.05포인트 하락,종합지수 6백55.89를 기록했다. 전이틀장 동안 12.8포인트 상승한 반등국면이 재반락한 것으로 연속 최저지수 경신이 기록된 초반 3일장의 중간(7일)수준에 불과하다. 중동사태로 최저치가 하향돌파되기 시작한 전주말장에 비해서 15포인트나 밀려난 것이다. 그런데도 상당수의 증시관계자들 사이에서는 금주후반의 반등국면에 대한 믿음이 그다지 흔들리는 기색이 없어 내주에는 전주말장의 지수회복이 기대된다는 예측을 많이 들을 수 있다. 우선 페르시아만사태가 해결의 가닥을 잡지 않더라도 미국의 강력한 참전의지에 안심하는 투자자들이 늘어나는 추세이며 따라서 지난 6일장의 속락과 4일 연속 최저지수 경신으로써 중동사태는 충분히 주가에 반영되었다는 것이다. 이들은 중동사태가 극단적으로 악화되지만 않으면 금주 후반의 반등세가 내주 증시의 기조를 이룰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의 반등세는 그만큼 믿음직하다는 것인데 거래량 증가와 중ㆍ소형주에 대한 매수세 지속이 강조된다. 8월들어 주식거래는 뚜렷이 늘어나는 양상을 보였다. 지난달 13일부터 시작됐던 6백대지수 장세중의 거래량은 하루평균5백만주로 상반기의 60%에도 못 미쳤으나 중동사태에도 불구하고 이달 평균매매량은 8백50만주(평일장)에 달하고 있다. 그리고 종합지수는 마이너스로 처졌다 하더라도 상승세를 탄 종목이 하락종목 수를 압도하는 알맹이 있는 장이 드물지 않았다. 이번 주말장에서 종합지수는 밑으로 꺼졌지만 거래량이 반나절장으로서는 두달전 고르비 속등 이후 최대인 6백1만주를 기록했고 상승종목이 하락종목보다 19개나 많은 3백7개에 이르렀다. 하한가 종목이 7개인 반면 상한가는 42개종목에서 이루어졌다. 종합지수 산정에 큰 영향을 끼치는 대형주들이 이달들어 2.5%하락한데 비해 중형주는 4%,소형주는 5%씩 각각 상승했다. 중동사태가 걷잡을 수 없이 옆길로 새버리지만 않는다면 주가의 최저층 탈피,회복국면 진입 예측은 결코 빈말이 아닐 듯 싶다.
  • 매수세 확산… 주가 급상승/거래량도 이틀째 1천만주 돌파

    ◎어제 10포인트 올라 「6백58」 주가가 10포인트 뛰었다. 10일 주식시장은 투자심리가 살아날 장ㆍ단기적 요인이 고루 갖춰져 전날의 반등세가 크게 증폭되었다. 종가는 9.99포인트 상승해 종합지수를 6백58.94까지 끌어 올렸다. 또 거래량도 전날과 비슷한 수준인 1천1백2만주에 달했다. 후장 중반에는 상승폭이 15.6포인트에 이르러 지수 6백60선을 넘어서기도 했다. 중동사태에 대한 불안감이 이미 지난 6일 속락에 충분히 반영되었다고 보고 중동사태이전부터 맥이 짚혔던 바닥권 매수세력이 이날 상당한 기세로 재분출된 것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무엇보다 집권당측에서 정부측에 증시부양 추가조치를 강력하게 요구하고 있다는 소문에서 「사자」바람이 일었다. 7백85개 종목이 상승(상한가 2백7개)한 반면 하락종목은 31개 뿐이었다.
  • 주가 7일만에 반등/거래량도 35일만에 1천만주 넘어

    ◎어제 3포인트 올라 「6백49」 중동사태보다 국내주가의 하락세가 먼저 멎었다. 9일의 주식시장은 개장 30분만에 종합지수 6백30대로 침몰하는 등 후장 동시호가(개장매매)때까지 7일장 속락,연속 5일 최저지수 경신이 확실시되는 하락장세였다. 그러나 근원이 캐지지 않은 가운데 중동사태 조기해결설이 강하게 유포되면서 반등세로 돌변,10포인트가 뛰어 플러스로 돌아섰다. 종가는 전날보다 2.92포인트 상승해 종합지수 6백48.95를 기록했다. 페르시아만의 실제상황과는 별개로 44포인트를 끌어내린 6일 속락세가 일단 반등국면에 자리를 내준 것이다. 중동사태가 실제로 전환의 길을 찾아냈는지 분명치 않은 상황에서 이같은 주가의 조기 반전이 이루어진 데는 페르시아만 종전설을 위시해 증안기금의 대량매입과 최저지수 연일 경신에 따른 반발 매수세 형성 등 여러 요인이 적절한 시점에 합류되었기 때문이다. 증안기금은 전장에만 3백억원을 풀었고 후장에는 무려 5백억원 가량 주문을 내 매수세를 강력하게 뒷받침했다. 반발매수세는 후장 이전에도 상당한 힘을 과시했는데 마이너스 7까지 내려간 전장에서 상승종목이 2백80개를 넘어서고 거래량이 5백70여만주에 달한 사실이 이를 반증한다. 종전 루머외에도 유가하락 경향 및 해외증시 진정등의 소식이 매기를 부추겨 총 거래량이 1천2백81만주나 되었다. 이같은 거래 규모는 6일 속락 국면시의 평균치 7백80만주는 물론 23일째인 6백대지수 장세 평균규모 5백만주를 크게 압도하는 것이다. 거래량이 1천만주를 넘기는 지난 7월4일이래 처음이다. 4백96개 종목이 상승(상한가 81개)했고 1백91개 종목이 하락(하한가 24개)했다.
  • 주가 「650선」도 힘없이 붕괴/9포인트 밀려 「6백46」기록

    ◎4일째 최저치/페만사태이후 44P 폭락 페르시아만 사태가 용케 전환의 길로 들어서거나 뜻밖의 획기적인 호재가 돌출되지 않는한 주가의 바닥은 앞으로도 날마다 무너질 것같다. 8일 주식시장은 이같은 비관적인 전망을 뒷받침하듯 다시 9.85포인트나 떨어져 연 4일째 연중 최저지수가 하향돌파되고 말았다. 종가 종합지수 6백46.03은 88년 5월11일의 6백36.68이후 최저 밑바닥이다. 이로써 페만사태이후 주가는 연6일째 속락,총 44포인트가 빠졌으며 올들어 연속 4일장에서 최저지수가 경신되기는 지난 4월 지수 7백선이 1차로 붕괴할 당시에 이어 두번째이다. 이날 시장은 이라크가 사우디를 침공할 가능성이 짙다는 보도가 나오는등 중동사태가 갈수록 뒤틀리기만할 조짐인데다 국제유가가 배럴당 30달러를 넘어섰다는 소식이 전해져 하락세가 심화될 수 밖에 없었다. 마이너스 2.6으로 개장한 뒤 전장중반에 전날 회복했던 지수 6백50선이 다시 깨졌으며 이후 반등 한번 없이 속락세가 거듭됐다. 저가권에 매수세가 형성되기는 했으나 전보다 적극성이 덜했으며 대신 매도물량의 호가가 낮아졌다. 민자당안에서 연ㆍ기금의 주식개입안이 마련중이라는 호재성 소문이 돌았으나 호응을 얻지 못했다. 증안기금이 3백억원가량 주문해 거래량은 7백86만주로 비교적 컸다. 대체에너지와 관련된 어업ㆍ광업ㆍ1차금속 업종만 올랐다. 5백36개 종목이 하락(하한가 59개)했으며 상승종목이 1백48개로 늘어나 주목을 받았다.
  • 주가 5일째 속락… 660선 붕괴/“볼것 없다”… 한때 투매현상

    ◎「증안」개입ㆍ반발매수 힘입어 폭락 모면/5P 빠져 「6백55」 주가가 5일째 속락,종합지수가 6백50대까지 떨어졌다. 7일 주식시장은 페르시아만 사태의 원만한 해결전망이 불투명해지면서 유가급등 및 국제수지 악화에 대한 우려가 팽배해 깊은 하락세를 보였다. 개장과 동시에 지수 6백60선이 깨지고 전장 중반부터 후장 중반까지는 6백50선마저 무너졌으나 이후 페르시아만 사태이래 처음으로 강한 회복세를 나타내 낙폭을 크게 줄일 수 있었다. 종가는 전날보다 5.52포인트 하락,종합지수 6백55.88을 기록했다. 이로써 중동사태와 함께 연3일째 최저지수가 경신되면서 5일동안 35포인트가량 속락했다. 이날의 종가는 지난 88년 5월13일(6백55.51)이래 최저 바닥이다. 이날 후장 초반까지는 투매물량이 최근 어느 때보다 속출해 거래량이 전장에만 4백64만주를 기록했었다. 이때까지 증안기금이 1백억원 주문을 냈지만 유가앙등이 실제 나타나고 해외증시가 모두 폭락한데 따른 불안감을 감당할 수 없었다. 그러나 후장 개시 50분부터 장세는반등세로 역전,종료까지 흔들림없이 8포인트나 회복되는 힘을 보였다. 여기에는 증안기금이 1백50억원을 더 풀어놓은 것도 한 요인이 되지만 무엇보다 주가속락에 대한 반발매수세 등장이 주인으로 꼽히고 있다. 이에 따라 향후 장세에 대한 긍정적인 예견이 조심스레 대두되고 있다. 해외증시가 이날 후반부터 회복세를 보였다는 소식이 힘을 보탰고 6광구의 가스발견 소식에 상당히 고무된 모습이었다. 총거래량이 9백23만주를 기록했고 5백8개 종목이 하락(하한가 35개)했는데 전장엔 62개에 그쳤던 상승종목이 모두 1백94개까지 늘어났다.
  • 「중동」에 발목잡힌 주가/이틀째 큰폭 하락… 다시 「연중최저」로

    ◎어제 7P 빠져 「6백71」기록 주가의 바닥이 다시 무너져 내렸다. 주말인 4일의 주식시장은 개장부터 마이너스 3.6으로 나타난 하락세의 지배를 받았다. 종가는 내림폭이 6.95포인트로서 그 폭이 크지 않았지만 종합지수를 연중 최저치까지 끌어내렸다. 종합지수 6백71.42는 7일장전(7월27일)에 기록된 종전 최저지수 6백73.16을 1.74포인트 하향 돌파한 것이며 19일째인 6백대지수 장세동안 6번째의 최저지수 경신이다. 22개월전인 88년 9월29일 종합지수(6백70.28)이후 가장 낮은 바닥으로서 지수 6백60대 침몰까지의 추가 속락이 우려되고 있다. 이는 이날 하락세의 주인인 중동 페르시아만사태가 간단히 해결되지 않을 조짐을 보이는 데서 나온 전망이다. 또 다행히 돌발적인 악재가 진화된다 하더라도 그 즉시 힘찬 반등세를 기대하기엔 시장의 기조 자체가 너무 약화되어 있다. 이번주 주식시장은 안팎으로 불우했으며 거기다 좋지않은 일들이 틈을 주지 않고 접속되기까지 했다. 주초(7월30일)지수가 최저 바닥에 접근하고 당일 거래량이 2백여만주밖에안돼 만성이 되다시피한 붕락 위기감이 새삼 고조되었다. 거의 버릇처럼 증시부양조치 소문이 돌면서 반등세를 펼쳤다가 예전과 같은 꼴로 무산되며 반락했는데 이 과정을 통해 저가권 중심의 매수세가 그런대로 형성되었다는 분석도 있다. 반락 첫날(2일)의 하락폭은 장세의 사나운 역전 보다는 대단히 부드러운 조정 수준에 불과해 주초로부터 15포인트 윗길에 있었다. 지수 6백90대 회복을 기대할 수도 있는 상황에서 페만사태가 터졌고 다음달부터 완연한 하락세를 이끌어내 주 후반 3일장을 마이너스 일색으로 먹칠한 것이다. 증시 관계자들은 유가파동등 돌발사태가 몰고 올 악영향도 크지만 부상하려던 반등세력을 밑으로 내쫓아버린 점도 무시못할 부작용을 줄것으로 보고 있다.
  • 주가소폭 하락/2P 밀려 6백88

    주가가 소폭 하락했다. 개장 30분까지 4.6포인트 상승했던 2일 주식시장은 이후 내림세로 돌아서 별반등 없이 마이너스 1.93에서 끝났다. 종합지수는 6백88.28이었으며 거래량은 6백59만주였다. 집권당이 증시안정 조치에 대해 대통령에게 건의한다는 소문 자체는 살아있었지만 대통령면담에서 증시관련 건의가 차지할 비중이나 이 이후의 정책 가시화에 의구심이 커진데서 직전 이틀장 나타났던 반등세가 이날 사그라 들었다. 그러나 하락세 반전이 급격하지 않고 내림폭이 장중 내내 마이너스 1∼2에 그쳤다. 지수상의 하락과는 달리 저가권 매수세는 이어져 상승종목이 모두 4백82개에 달해 하락종목(2백40개)보다 훨씬 많았다. 상한가 종목도 1백36개가 됐다.
  • 주가 오랜만에 큰폭상승/부양책 나돌아/11P 올라 6백90선 회복

    주가가 모처럼 11포인트나 뛰었다. 1일 주식시장은 대량 주식 취득허용을 원칙으로 하겠다는 당국의 급선회가 알려지고 집권당이 증권가에서 거론된 부양조치 희망사항을 몽땅 모아 대통령에게 직접 건의한다는 보도가 나와 상승세를 힘차게 펼쳤다. 집권당의 건의 보도는 한때 폭등에 가까운 장세를 불러일으켰으나 대통령관련 사안인만큼 소문이 아닌 신문보도였음에도 끝까지 신뢰를 받는 데 한계가 있었다. 종가는 전날보다 11.83포인트 올라 종합지수가 6백90.21에 달했다. 거래량도 전장에만 4백19만주 매매되는 등 모두 9백49만주에 이르렀다. 이날 두 건의 소식 가운데 소유제한 철폐는 플러스 5수준이었고 대통령 건의는 후장초반 플러스 18까지 기록,지수는 6백96까지 올려놓았다. 건의사항으로는 제2증안기금설립ㆍ액면분할ㆍ대기업 부동산매각대금의 증시투자ㆍ우선주의 조건변경ㆍ주식투자 손실보상보험 등이 었다. 「희망사항이 잘못 전해졌을 것」이란 분위기와 함께 대기매물이 출회돼 30분새 10포인트나 빠져나갔다. 증안기금등 기관들이 개입해지수 6백90선이 회복됐다. 관계자들은 두건의 소식이전 개장지수가 플러스를 기록했다는 점에 주목하고 저가권 중심의 매수세가 형성되고 있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고 있다. 이날의 오름세로 6백대지수 16일만에 처음으로 상승세가 이틀 계속되었다. 7백73개 종목이 올랐고 상한가 종목은 1백72개였다. 하락종목은 22개였다.
  • 대주주에 주식 대량매입 허용/지분유지 규정 탄력운용

    ◎일반주주도 10% 이상 취득가능 지금까지와는 달리 상장법인의 대주주들은 상장당시의 지분 이상으로 주식을 매입,취득할 수 있게 됐다. 또 일반 투자자들도 대주주의 상장 당시 지분율까지 주식매입이 허용된다. 증권감독원은 1일 매수세를 강화시켜 증시안정을 꾀하기 위해 현재까지 극히 제한적으로 운영해온 대주주 및 일반투자자들의 대량주식취득을 적극 허용하기로 방침을 바꿔 이날부터 시행키로 했다. 증권거래법은 대주주가 상장 당시의 지분율 이상으로 주식을 보유하지 못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또 일반주주들의 지분상한선은 10%이다. 그러나 증권관리위원회의 승인을 받는 경우 이같은 규정의 예외를 인정받을 수 있다. 지금까지 증관위는 극소수의 대주주에게만 이같은 예외를 승인해줬고 일반주주의 10%이상 취득은 한번도 허용하지 않았다. 그러나 앞으로는 원칙적으로 대량주식 취득을 허용하겠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앞으로 대주주는 ▲상장 당시 지분율이 지나치게 낮거나 ▲일반주주의 지분율이 높아 경영권 확보가 어려울 경우,상장당시지분 이상으로 주식을 사들일수 있게 됐고 기타 일반주주들도 거래법상의 소유한도인 10%를 초과해 경영권자인 대주주의 상장 당시 지분율까지 주식을 취득할 수 있게 됐다. 그러나 감독원은 상장사 대주주들이 이 조치로 신규취득한 주식을 즉시 매도,시세차익을 챙기는 행위를 방지하기 위해 새로 취득한 주식을 처분하면 주식소유한도가 자동적으로 축소되도록 하는 한편 재취득을 불허하기로 했다. 또 증관위의 승인을 받아 새로 취득하는 주식은 반드시 증권거래소 시장을 통해 매입토록하고 대량주식 취득 승인을 신청할 경우에는 지체없이 거래소 및 증권시장지에 공시토록 했다. 지금까지는 일반주주의 10%이상 취득이 허용되지 않았기 때문에 상장사 대주주들은 경쟁적인 대주주의 출현을 염려할 필요가 없어 소유한도 내에서 마음대로 주식을 팔고 되사들이면서 시세차익을 꾀해 왔었다. 증권당국의 이같은 조치는 대주주로 하여금 주식매각을 자제토록 하면서 동시에 경영권 방어를 위한 매수에 적극 나서게 함으로써 장세안정효과를 거두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상장법인 최대주주는 상장 당시 최대 70%까지 소유할 수 있으나 5년내에 51% 이하로 줄이지 않으면 상장이 폐지돼 최대주주는 이론상 최고 51%까지의 지분율을 유지할 수 있다.
  • “바닥세”주가 3일만에 반등/“부양책 논의”루머 나돌자 5P 올라

    ◎어제 「6백78」기록 주말장에서 주가가 약간 반등했다. 28일 주가는 전일장보다 5.58포인트 올라 종합지수 6백78.74를 기록했다. 3일장만의 반등이었으나 지수 6백80선 회복까진 이르지 못했다. 이번주의 증권시장은 침체기 최악의 약세였다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최저 바닥권에 빠져들었다. 주말장 직전 5일장 동안 4일장에서 종합지수 연중 최저치가 연일 경신되면서 22개월전 수준으로 밀려났다. 지수 6백60대 침몰이 우려되던 주가가 주말장에서 오르긴 했으나 이를 주가의 큰흐름에 거슬러 올라가는 반등세로 파악하는 관계자는 드물다. 반등폭이 평범한 수준에 그친 점도 눈에 차지 않지만 무엇보다 속락에 반발해서 자율적으로 형성된 매수세력 대신 불확실한 외부의 소문에 기대 오름세를 탔기 때문이다. 이날 개장 이전부터 재무당국이 아닌 청와대 측에서 증시부양책을 심각하게 논의하고 있다는 소문이 돌았고 이에 따라 개장 30분만에 7.2포인트 뛰어 지수 6백80선이 회복됐다. 부양책의 내용은 금리인하,시가할인율 50%확대,제2의 증안기금설립 등투자자들에게 결코 새롭다고 할 수 없는 구문에 불과해 청와대쪽에 뉴스의 초점이 모아진 것이다. 다소 새로운 내용이 있다면 8월중순쯤 증시 뿐만이 아닌 경제 전반에 걸친 안정,개선 대책이 발표되리라는 정도였고 이게 허황한 낭설로 판명되는데는 긴 시간이 필요하지 않았다. 일시에 5포인트가 꺼지자 증안기금에서 1백억원을 풀어 종가 지수까지 되찾았다. 이번주에서 거의 일상에 가깝게 최저지수가 경신되는 양상을 두고 「별 도리없다」고 말하는 전문가들이 대다수다. 우선 종합지수의 메커니즘에 의해 「팔자」물량도 크지 않고 매도호가도 투매성이 아닌 평범한 약세장이건만 「22개월간의 맨밑바닥」이 어이없을 정도로 쉽게 파헤쳐지고 있는 것이다. 매수세가 관건이 될 수 밖에 없는데 돌출호재를 빼고 이를 증가시킬 뾰족한 수가 없어 보인다. 6백대 주가가 13일째 이어지면서 일평균 거래량이 올 상반기의 절반수준인 5백20만주로 뚝 떨어졌고 이번주만 평균하면 단 4백75만주에 지나지 않는다. 일부 관계자들은 최저지수경신이 증시의 약세 기조를 나타내는 건 틀림없으나 최근의 연속경신은 매매 참여가 극히 한정된 가운데 이루어진 것이므로 속락을 곧바로 붕락위기로까지 볼 수는 없다고 주장한다. 이들은 오히려 당국의 증시부양책이 남발되는 대신 악성대기매물이 자연스레 소화될 수 있도록 속락을 「참아내도록」부탁한다.
  • 주가 다시 「연중최저」로/8포인트 떨어져 「6백76」 기록

    ◎“부양책도 당장엔 효과없어” 이틀만에 다시 주가가 새바닥을 팠다. 26일 주식시장은 개장에 앞서 재무장관의 증시개선대책이 커다랗게 보도되었지만 당장 시행되는 내용이 아니라는데 투자자들이 실망,내리막길로 접어들고 말았다. 최근 지수대 수준으로 보아 하락세 반전이 가파르지 않았어도 이번주 4번째장에서 주3번째의 새로운 바닥지수가 기록됐다. 종가는 전날의 반등(5.60포인트)을 크게 밑돈 마이너스 8.44로서 종합지수가 6백76.83으로 낮아졌다. 이틀전 연중 최저지수보다 2.84포인트 더 밀려난 것이며 지난 88년 10월10일(6백76.12)이후 최저 바닥이다. 개장 지수는 플러스 0.7이었으나 재무부의 대책을 그간 바라마지 않던 「부양책」으로서가 아니라 언제 효과를 볼지 지루하기만 한 장기적 개선책 정도로 투자자들이 받아들임에 따라 곧 하락세로 돌아섰다. 전장에서는 증안기금이 50만주가량 주문을 내 6백80선이 깨지지 않았지만 기금이 개입을 포기한 후장에서는 5포인트 가까이 장중 속락을 거듭,반등 한번없이 종가지수까지 떨어졌다. 전장 매매분 1백73만주를 포함해 모두 3백89만주만 거래돼 최저수준에 접근,「소수매도 물량에 의한 최저지수 하향돌파」현상이 되풀이 됐다. 하락종목 6백25개 가운데 하한가 종목이 45개에 그쳐 투매나 매도물량이 결코 많다고 볼 수 없는데 이를 받아낼 매수세가 나타나지 않아 최저지수가 금방금방 갈아치워지는 것이다. 특별한 호재가 나오지 않으면 반등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의견들이다. 상승종목은 70개(상한가 7개)였다.
  • 주가 680선도 무너져/연일 「연중최저치」 경신

    ◎호재성루머 불구,투매 재연 조짐/1.7P 떨어져 「6백79」기록 하룻만에 주가의 최저 바닥이 더 낮아졌다. 24일 주식시장은 전날의 종합지수 최저치 경신에도 불구하고 반등 매수세가 살아나지 못하고 1.71포인트가 하락,지수 6백80선마저 무너졌다. 종가는 6백79.67로써 전날 종가와 마찬가지로 지난 88년 10월12일 (6백79.64)이후 최저수준이다. 이로써 최근 주가는 3일동안 15포인트 빠져나가면서 이틀 연거푸 연중 최저지수를 경신하는 심각한 침체양상을 보이고 있다. 청와대 특명사정반이 증권계좌를 조사하지 않는다고 천명했으나 매수세가 일어나는 대신 투매성 매물이 다소 증가해 전장 한때 7.3포인트까지 밀려 났으며 전장 거래량이 1백69만주에 그쳤다. 후장개시에 앞서 연금과 기금 및 공제회의 주식매입실시,증안기금 잔여분 조기조성,근로자 증권저축 가입자격 상향조정,장기투자자 배당소득감면 등을 내용으로 증시안정화 추가조치가 곧 발표된다는 소문이 돌았다. 이에 힘입어 후장 중반은 회복세로 역전되었지만 이 역시 대기물량에 부딪혀 마이너스 0.7에서 반락하고 말았다. 종료직전 증안기금이 개입했으나 낙폭을 2.5포인트 줄이는데 그쳤다. 이날 증안기금은 2백억원가량 주문을 냈다. 총 거래량은 4백90만주로 전날보다 약간 늘어났다. 관계자들은 월말자금수요로 자금난이 계속되고 정국경색에 대한 불안감 또한 여전해 획기적인 호재가 돌출되지 않은 한 속락국면이 당분간 더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4백59개 종목이 하락(하한가 49개)했다.
  • 주가 다시 「연중최저」기록/거래도 격감… 3백38만주 머물러

    ◎5포인트 빠져 「6백81」 주가가 또다시 새로운 바닥수준을 기록했다. 23일 증권시장에서는 종합주가지수가 전일보다 5.31포인트 하락,6백81.38을 나타냈다. 이같은 종합주가지수수준은 지난 88년 10월12일의 679.64이후 최저수준이며 올들어서도 최저바닥이다. 최근 증시는 지난 13일 지수 7백선이 붕괴된 뒤 연속 8일장 동안 종합주가지수도 6백대에 묶여있는 가운데 이날 두번째 최저지수를 경신해 침체양상이 한층 심화되고 있다. 특히 거래량 격감 양상이 계속돼 바로 전날장(21일)에서 반나절장 최저수준인 2백35만주 매매에 그친데 이어 이날도 3백38만주만이 거래돼 평일장 최저수준을 기록했다. 거래대금 4백95억5천만원도 올들어 가장 낮은 수준이다. 특별히 큰 악재가 터지지는 않았으나 월말자금 수요,정국경색 우려가 매수세를 한층 약하게 만들었다. 전장한때 최저지수 경신에 따른 반등이 생겼지만 지속되지 못했으며 증시안정기금은 1백억원 가량 주문을 냈으나 별다른 효과를 거두지 못했다. 단기간에 걸쳐 종합지수가 거듭 경신되자 투자자들은 탈진상태에 빠져 예전같은 시위나 항의에 나설 생각도 갖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 「반짝주가」… 하룻만에 반락/“부양책 기대 어렵다” 매물 쏟아져

    ◎4포인트 밀려 「6백93」 기록 주가 반등세가 단 하루에 그쳐 4포인트 되밀려났다. 19일 주식시장에서는 최근의 반등국면이 안고 있는 한계가 다시금 드러났다. 또 남북관련 재료도 여러 까다로운 조건을 갖춘 때만 호재로 대접받는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이날 전장에서는 마이너스 1.7에서부터 7.8까지 속락했는데 이는 당국의 증시안정화추가조치 전망이 불투명해진데 따른 것이다. 전날 활기찼던 매수세가 짙은 관망자세로 돌아서 1백47만주가 거래되는데 그쳤다. 지수 6백90선이 무너지면서 후장이 개시됐으나 곧 청와대의 남북관련 중대 발표설이 돌았고 50분간 3백80만주가 거래되면서 12포인트가 폭등,지수는 702까지 뛰었다. 그러나 발표설이 사실로 확정됨과 동시에 「어느 한쪽의 일방적인 선심」에 지나지 않는다는 남북관련 재료의 한계가 투자자들에게 뚜렷이 돌출돼 반락하고 말았다. 종가는 전일장보다 오히려 4.57포인트가 떨어져 종합지수는 6백93.44로 밀려났다. 후반 8포인트 반락시 대기물량 출회로 거래량이 7백52만주에 달했다.
  • 신규 기관투자가들 주식매입 거의 안해

    정부의 지난 「3ㆍ2」증시부양대책에 따라 기관투자가로 신규 지정된 각종 기금 및 공제단체들이 4개월여가 지나도록 주식매입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는등 증시안정책의 사후관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16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3ㆍ2」증시부양대책을 통해 국민연금기금,석유개발기금등 31개 기금 및 공제단체를 세제상 배당소득에 대해 법인세를 면제해주는 기관투자가로 추가 지정,이들의 주식매입을 적극 유도해 나가겠다고 발표한바 있으나 지금까지 이들 신규 기관투자가의 주식매입은 극히 미미한 수준에 머물고 있어 장세안정에 전혀 기여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들 기금ㆍ공제단체들은 「3ㆍ2」대책 직후 새로 개발된 투자신탁회사들의 법인형 펀드를 일부 매입한 것외에는 지금까지 거의 주식매수에 가담하지 않고 있어 이들의 주식매수세 가담을 통해 기관투자가들의 주식보유비중을 높여나가겠다는 정부의 계획이 사실상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 주가 21개월만에 최저/6포인트 빠져 「6백83」기록

    ◎증안기금 막판 개입,「폭락」겨우 모면/한때 6백80선도 무너져 주가가 최저수준까지 떨어졌다. 주초인 16일 주식시장은 정국및 사회불안 조짐이 커짐에 따라 지난주말의 반등세가 이어지지 못하고 하락세로 기울어 종합지수 최저치가 경신됐다. 종가는 전일장보다 6.18포인트 떨어져 종합지수 6백83.01을 기록했다. 이날의 종가는 16개월째인 증시 침체기의 최저치인 지난 4월30일의 종가 6백88.66을 5.65포인트나 밑도는 것이다. 종합지수가 6백83까지 주저앉기는 88년 10월12일(6백79.64)이후 21개월만에 처음이다. 임시국회의 파행,방송사파업사태 등으로 정국과 사회가 불안정하게 흔들릴 전망이 짙어지자 개장과 동시에 종전 최저지수를 3포인트 가깝게 하향 경신하였고 이후 하락세는 한층 심화돼 후장중반에는 지수 6백77.6(마이너스 11.5)까지 밀려났다. 그 이전까지 장세에 개입하지 않았던 증안기금이 종료 30분전부터 2백억원가량 주문을 내며 물량을 사들인 데 힘입어 5.4포인트 회복돼 지수 6백80선은 지켜졌다. 「팔자」물량의 투매보다 「사자」투자층이 격감했으며 매수 호가가 전일 종가보다 3백∼5백원가량 낮았다. 매수세의 격감으로 거래가 매우 부진,전장 매매량이 연중 최저치인 1백40만주에 그친 가운데 지수하락폭은 마이너스 8.3에 이르렀으며 증안기금이 개입하기 전까지 단 3백만주 거래되는데 머물렀다. 5백64개 종목이 하락(하한가 69개)했고 91개 종목이 상승(상한가 8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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