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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아파트값 하락폭 더 커졌다…‘대통령실 호재’ 용산구도 하락 전환

    서울 아파트값 하락폭 더 커졌다…‘대통령실 호재’ 용산구도 하락 전환

    기준금리 인상과 경기침체 우려가 커지면서 서울의 아파트 가격 하락폭이 지난주보다 확대됐다. 서울 강남구는 2주째 하락세를 보였고, 용산구도 16주 만에 하락 전환했다. 한국부동산원이 14일 발표한 7월 둘째 주(7월 11일 기준)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0.04% 하락하며 7주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지난주(-0.03%)보다 하락폭도 커졌다. 한국부동산원은 “기준금리 ‘빅스텝’(한번에 0.5% 포인트 인상) 우려에 매물 적체가 지속되고 매수심리가 위축됐다”고 설명했다. 전날 한국은행은 인플레이션을 막기 위해 기준금리를 연 1.75%에서 사상 처음으로 한번에 0.05% 포인트 올렸다.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아실 집계에 따르면 이날 서울의 아파트 매물은 6만 4271건으로 2개월 전(5월 14일)에 비해 8.8% 증가했다. 서울 아파트 거래도 꽁꽁 얼어붙은 상황이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907건이다. 신고기한(7월 31일)이 남아 있지만 5월(1738건)에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다. 지난주 4개월 만에 하락으로 돌아섰던 강남구 아파트값은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0.01% 떨어졌다. 부동산원은 개포·수서동 위주로 매물이 적체되고 매수세가 감소해 하락세가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대통령실 이전 호재로 3월 28일부터 3개월 연속 오르다가 3주 전부터 보합세를 보이고 있는 용산구도 이번 주에는 하락세로 돌아섰다. 3월 21일(-0.01%) 이후 16주 만이다. 중저가 아파트가 몰려 있는 ‘노·도·강’(노원·도봉·강북구)도 일제히 하락했다. 도봉구는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0.04% 포인트 떨어지며 ?0.10%를 기록했고, 노원구는 지난주 0.01% 포인트에서 0.02% 포인트로 낙폭을 키우며 0.10% 떨어졌다. 강북구는 0.01% 포인트 하락한 ?0.09%로 집계됐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0.02% 하락했다. 한국부동산원은 “금리 인상에 따른 대출 부담과 월세 선호 현상 등으로 전세수요가 감소하고 매물이 증가하는 가운데 가격이 높은 단지 위주로 매물이 쌓이며 하락세가 지속됐다”고 설명했다.
  • 中 장이머우 감독, 호화 별장 헐값에 급매… “돈 떨어졌나?”

    中 장이머우 감독, 호화 별장 헐값에 급매… “돈 떨어졌나?”

    중국을 대표하는 감독이라 불리는 장이머우(张艺谋, 장예모) 감독 소유의 호화 별장이 시세보다 낮은 가격으로 시장에 나와 궁금증을 자아내게 했다. 11일 시나닷컴을 비롯한 중국의 유명 매체들은 일제히 이 소식을 전했다. 처음 이 소식이 공개된 곳은 부동산 중개업자의 단체 대화방이었다. 실제 올라온 매물 소개를 살펴보면 “유명 영화감독의 별장”이라고 되어있다. 해당 별장은 중국 우시(无锡)시에 위치한 약 300평 규모로 지하 1층, 지상 2층의 건물이다. 호수뷰가 특징인 이 별장은 매물이 나오기가 무섭게 거래되는 인기 부동산인 만큼 매물이 나온 것 만으로도 큰 관심이 쏟아지는 곳이다. 게다가 중국 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유명한 장이머우 감독 소유였기 때문에 그 이유에 대해서 갖가지 추측이 나오고 있는 것이다.  이 곳은 지난 2003년에 개발된 우시시의 별장촌으로 총 84채의 독채 건물이 모여있다. 입주 당시 매매가가 1000만 위안, 우리 돈으로 약 20억 원에 달할 정도였고 우시지역에서는 보기 드문 호화 주택으로 큰 관심을 받았다. 장 감독은 당시 해당 별장 내부 인테리어만 약 10억 원을 쓸 정도로 공을 들였고 이번에 고가의 가구들도 모두 함께 매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해당 별장의 매도가는 3500만 위안(약 68억원)으로 급매로 시장에 나왔다. 게다가 장 감독 측은 “약 3000만 위안 정도면 매도 의사가 있다”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져 더 높은 가격에 팔기 보다는 빠른 거래를 원하는 것으로 보인다. 현재 시세에 따르면 해당 별장은 마오피(毛坯), 즉 아예 아무런 인테리어가 되지 않은 상태의 건물도 최소 3500만 위안으로 알려졌다. 장 감독처럼 호화 인테리어를 한 경우 매도가는 4000만~6000만 위안으로 최대 116억원에 육박한다는 것을 감안하면 매우 저렴한 가격에 매도하는 셈이다. 갑자기 유명인사의 소유 부동산이 시장에 나오자 사람들의 관심이 뜨겁다. 매물을 직접 보고 싶어하는 사람이 많아지면서 부동산 측에서는 최소 3000만 위안 이상의 ‘은행 잔고 증명서’를 제출해야만 매물을 확인할 수 있게 조건을 내걸었다. 한편 대중의 관심은 계속 상승 가능성이 높은 부동산을 갑자기 매물로, 그것도 시세보다 훨씬 저렴하게 내놓은 이유에 쏠렸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 이어 2022년 베이징 동계 올림픽까지 개∙폐막식 연출을 맡은 장 감독이 이렇게 갑작스럽게 헐 값에 집을 매도하는 이유에 대해 궁금증이 일고있는 것. 이에대해 현지언론은 장 감독이 자금난을 겪고 있다거나 이민설 등 갖가지 추측이 이어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올해로 71세가 되는 장 감독은 지난 1950년 산시성 시안시에서 태어났다. 이후 1982년에 ‘황토지’ 영화의 촬영감독으로 데뷔한 뒤 천카이거(첸카이거) 감독과 함께 중국 5세대 감독이 되었다. 1991년 영화 ‘홍등’을 통해 공리라는 배우를 세상에 알렸고 사회적인 문제를 다루는 영화를 제작하며 감독으로서는 명성을 쌓았지만 2번의 결혼과 혼외 관계로 자녀가 7명이지만 신고조차 하지 않았고 여배우들과의 루머가 많아 사생활 이미지는 좋지 않다.
  • ‘불장’이었던 송도 아파트값 ‘뚝뚝’…왜?

    ‘불장’이었던 송도 아파트값 ‘뚝뚝’…왜?

    지난해 인천의 집값 상승을 견인하며 연일 ‘불장’이었던 송도국제도시의 집값이 급락하고 있다. 최근 금리인상, 경기침체 등의 여파를 직격탄으로 맞은 수도권 집값이 하락세인데다 다주택자 물량이 쏟아지면서 기존 아파트 뿐만 아니라 분양권 가격까지 떨어졌다. 전반적인 수도권 약세 속에 인천 지역 ‘공급 폭탄’까지 예정돼 있어 당분간 반등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8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인천 연수구 송도동 ‘힐스테이트 송도 더스카이’ 전용 84㎡ 분양권은 지난 1일 8억 4244만원(38층)에 거래됐다. 종전 신고가 10억 8291만원보다 2억4047만원 하락했다. 이 아파트 전용 102㎡ 분양권도 지난달 직전 거래가(11억 4279만원)보다 1억 5000만원 이상 하락한 9억 8736만원에 계약됐다. 또 ‘힐스테이트 레이크 송도 3차’ 전용 84㎡ 분양권은 지난 5월 8억 6517만원에 거래됐다. 이전 최고가 11억 3225만원 대비 2억 6000만원 이상 떨어졌다. 기존 아파트 역시 하락 거래되고 있다. 송도동 ‘송도더샵센트럴시티’ 전용 59㎡는 지난달 7일 신고가보다 1억 4000만원 하락한 6억 8000만원에 거래됐다. 최근 하락세가 기존 아파트에서 분양권 시장까지 확산하고 있는 것이다. 지난해 이맘때만 해도 송도의 부동산 시장은 뜨거웠다. 당시 중저가 단지와 재건축·재개발 단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호재 영향으로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인천시가 가장 많이 올랐다. 특히 송도국제도시가 위치한 연수구는 인천 평균값과 두 배 가까이 격차를 보이며 인천 상승장을 주도했다. 매수세가 강해 매물이 귀했다. 상황은 1년 만에 뒤바뀌었다. 실제로 매물 적체가 심화하고 있다. 부동산 빅데이터 플랫폼 아실에 따르면 집값 급등과 매물 품귀로 신고가가 잇따르던 지난해 8월 말 1100건 남짓이던 송도 매물은 상반기 3배 가까이 늘어나 연일 증가세를 보이더니 최근 약 2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지난 7일 기준 연수구 아파트 매물은 5181건으로 지난해 말 3400여건과 비교하면 50% 늘었다. 이 지역의 한 공인중개사는 “가격을 크게 낮춘 급매물이 아니면 거래되지 않는다”며 “신축 구축 분양권 할 것 없이 물량이 쏟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송도의 약세는 금리 인상 등 대외 여건 뿐만 아니라 ‘공급 폭탄’이 예정돼 있기 때문이다. 아실에 따르면 인천에 예정된 입주물량은 올해 3만 8991가구, 내년 4만 825가구다. 아실은 인천의 적정 수요를 연간 1만 4766가구 수준으로 평가했는데, 올해와 내년에 걸쳐 5만 가구 넘는 초과 공급이 발생하는 셈이다. 청약시장 물량도 많다. 인천시는 2025년까지 18만 5000가구, 2030년까지 40만 5000가구를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전문가들은 인천 송도 약세는 당분간 벗어나기 힘들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연수구 아파트값은 부동산원 통계 기준 지난 한 해 동안 33% 이상 오르며 전국에서 네 번째로 많이 올라 금리인상 본격화에 따른 시장 조정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한 관계자는 “지난해 크게 오른 가격을 받쳐줄 만큼의 거래도 없고 공급물량도 많아 집값이 하향 안정세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 고금리·전세 가뭄 월세 우위 현상 지속… 금리·임차인 지원 따지고 챙겨라 [임창용의 부동산 에세이]

    고금리·전세 가뭄 월세 우위 현상 지속… 금리·임차인 지원 따지고 챙겨라 [임창용의 부동산 에세이]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주택 임대차 형태인 전세가 월세에 밀리고 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5월 전국의 전월세 거래 40만 4036건 중 월세가 24만 321건(59.5%)이다. 지난 4월 월세 비중이 50.4%를 찍으며 통계를 작성한 2011년 이후 처음으로 50%를 넘어서더니 한 달 만에 60%를 넘길 태세다. 월세 비중은 2018년 40.7%, 2019년 40.6%, 2020년 40.2% 등 40% 주변을 맴돌다가 2021년 41.9%로 소폭 증가하더니 올해 들어 5월까지 51.9%(누적)를 기록하는 등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가장 큰 원인은 2020년 8월부터 시행한 개정 임대차 3법(계약갱신청구권+5% 상한+전월세신고제)과 고공행진 중인 금리다. 갱신청구권을 사용해 4년(2+2년) 거주 임차인이 늘어나면서 전세 매물이 줄어 전셋값이 급등했고, 임대인들은 상승분만큼을 월세로 받는 경우가 많아졌다. 여기에 금리가 치솟으면서 대출로 전세금을 올려 주는 것보다 월세를 택하는 임차인이 급증한 점, 전월세신고제 도입 후 월세 거래가 통계에 제대로 잡힌 점도 월세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 월세 우위 현상은 앞으로 심화될 가능성이 크다. 오는 8월 개정 임대차법 시행 2년이 다가오면서 갱신청구권 만료 임차인들이 본격적으로 나오기 시작했고, 금리가 계속 치솟고 있어서다. 다만 전세를 끼고 집을 사려는 수요가 만만치 않은 만큼 전세 자체가 종말을 맞는 일은 없을 것이다.●전세냐 월세냐 그것이 문제? 임차인 입장에서 전세는 장점이 많다. 집값의 절반에서 3분의2 정도의 보증금을 집주인에게 맡기고 거주하다가 계약 만료 후 그대로 돌려받으니까. 하지만 금리가 가파르게 오르면서 계산법이 복잡해졌다. 보증금을 은행에서 빌릴 경우 이자가 월세보다 비싸지는 사례가 생기기 시작하면서다. 한국부동산원 통계에서 서울 아파트 전월세 전환율(전세금을 월세로 전환할 때 적용하는 비율)은 지난 4월 기준 4.2%다. KB부동산 리브온 자료에 따르면 6월 수도권 아파트 전월세 전환율은 3.80%다. 정부가 권고하는 법정 전월세 전환율(기준금리+2%)보다 약간 높다. 지난해 초만 해도 전세대출 금리는 2% 초반에서 3% 중후반 수준이어서 임차인은 대출을 받아 보증금을 올려 주는 게 훨씬 유리했다. 하지만 하반기 이후 시중은행의 전세대출 금리는 3% 중반에서 5% 후반으로 가파르게 상승 중이다. 미국과 한국에서 기준금리가 오르면서 전세대출 준거금리인 코픽스와 금융채 금리가 급등했기 때문이다. 고신용 임차인은 대출을 이용한 전세가 아직까지는 월세보다 유리한 측면이 있지만 중·저신용 임차인들은 월세가 유리한 형국이 됐다. 올해 몇 차례 기준금리 추가 인상이 예정된 점을 감안하면 조만간 고신용 임차인까지 월세로 돌아설 것이 확실시된다. 따라서 계약 만료를 앞둔 임차인들은 향후 대출금리 인상 일정과 전월세 전환율, 금리를 꼼꼼히 따져 전세나 월세를 선택해 손해를 줄여야 한다.●슬기로운 월세 생활을 위해 초고금리시대를 맞아 월세는 돌이킬 수 없는 대세가 되는 모양새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들도 늘어나는 월세 임차인을 위한 각종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대표적인 게 월세 세액공제 확대다. 지난달 21일 정부가 발표한 임대차시장 안정 방안에 따르면 연간 총급여액이 5500만원 이하인 무주택 가구주는 월세액(연간 750만원 한도)의 15%(기존 12%)를 연말정산 시 세금에서 공제받을 수 있다. 총급여액이 5500만~7000만원인 경우엔 12%(기존 10%)의 세액공제를 받는다. 월세 보증금을 대출받은 임차인은 연 400만원 한도로 40% 소득공제도 받을 수 있게 된다. 다만 세액공제와 소득공제 확대는 법 개정 사안이라 국회 동의를 거쳐야 한다. 40대 미만 임차인이라면 지방자치단체들의 청년 월세 임차인 지원도 챙겨 봐야 한다. 서울시는 무주택이면서 중위소득 150% 이하인 만 19~39세 청년근로자 2만명을 매년 선발해 소득기준에 따라 일정 금액을 지원한다. 보증금 5000만원, 월세 60만원 이하 월세 거주자여야 한다. 서울 주거 포털이나 서울청년 포털을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이 가능하다. 인천시도 만 19~39세 이하 청년 임차인 6000명에게 1인당 월 20만원씩 최대 12개월간 지원한다. 제주도도 월 최대 20만원씩 12개월 동안 지원하는 청년 월세 지원사업을 올해부터 추진하고 있다. 이 밖에도 상당수 광역·기초 지자체들이 청년 임차인들을 위한 지원에 나서고 있다. 자신이 거주하는 지자체 홈페이지 등을 통해 자세한 내용을 알아볼 필요가 있다.●임대차 분쟁 대처는 이렇게 임차인들은 거주 중 또는 임대차 계약 종료 시에 임대인과의 분쟁에 휘말릴 가능성이 있다. 가장 대표적인 게 계약 종료 시 원상회복과 거주 중 수리 문제다. 대부분의 주택 임대차계약서엔 계약 종료 시 임차인이 임차 목적물을 원상회복해 임대인에게 반환할 의무가 명시돼 있다. 보증금이 월세 미지급이나 주택 훼손 등 임대차 관계에서 발생할 수 있는 임차인의 모든 채무 담보 성격을 갖기 때문에 임대인은 계약 종료 시 미지급 월세나 원상회복 비용을 보증금에서 공제할 수 있다. 이 중 원상회복 문제에선 주택의 원 상태에 대한 의견 불일치, 훼손이 임차인 과실에 의한 것인지 노후화에 따른 것인지의 문제, 수리비의 적절성 등에서 다툼이 많다. 다툼을 줄이려면 계약 단계에서 주택 구석구석에 대해 사진이나 동영상을 찍어 놔야 한다. 소모품이 아닌 모든 시설 작동 여부를 꼼꼼히 체크하고, 벽지 오염 같은 작은 훼손까지 미리 체크해서 촬영해 놔야 한다. 또한 거주 중 페인트칠이나 벽에 못 박기, 벽걸이 에어컨이나 선반 설치 등 목적물에 인위적인 변화를 주는 일은 삼가는 게 좋다. 부득이 필요할 경우엔 임대인의 양해를 구하고 양해 사실을 문자나 녹취로 남겨 놓아야 분쟁을 예방할 수 있다. 벽지 변색이나 문 삐걱거림, 도색 까짐 등 오랜 사용에 따른 시설의 상태 악화나 가치 감소는 임차인의 귀책 사유가 아니다. 임대인이 원상회복을 위한 공제를 주장한다면 적극 반박할 필요가 있다. 거주 중 누수나 각종 기기 고장 등은 임차인의 과실로 인한 것이 아닌 한 기본적으로 임대인이 수리비를 부담해야 한다. 다만 전구 등 소모품이나 문 손잡이 고장 등은 세입자가 알아서 수리해야 한다. 판례는 대체로 대수선이나 기본적인 설비 등에 대해선 임대인이 부담하고 10만원 이내의 적은 비용으로 간단히 수선할 수 있는 것은 세입자가 부담하도록 정하고 있다. 임대인과 도저히 의견 조정이 안 되고 손해가 클 때는 한국부동산원이 운영하는 임대차분쟁조정위원회를 이용할 수 있다. 보증금 반환 문제는 물론 거주 중 수리비 문제 등 임대차 관련 법적 분쟁을 비교적 신속하게 처리한다. 신청일로부터 60일 이내 종료가 원칙이나 일반적으로 한 달 내에 처리된다고 한다. 위원회의 조정안을 당사자들이 수락하면 조정이 성립된다. 서울·수원·대전·대구·부산·광주 등 6곳에 사무국이 설치돼 있다. 사무국을 직접 방문하거나 위원회 홈페이지(https://adrhome.reb.or.kr/)를 통해 분쟁조정 신청이 가능하다. 수수료는 조정금액에 따라 1만~10만원으로 저렴하다.
  • 강남도 꺾였다… 고금리·불황 우려에 서울 아파트값 6주째 하락

    강남도 꺾였다… 고금리·불황 우려에 서울 아파트값 6주째 하락

    금리 인상과 경기 침체 우려에 서울 아파트 시장이 급속히 얼어붙고 있다. 대선 이후 상승세를 거듭해 온 강남구 아파트값마저 하락으로 돌아선 가운데 청약시장도 찬바람이 불고 있다. 7일 한국부동산원의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는 0.03% 떨어지며 6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 갔다. 특히 최근 4주째 보합이던 강남구 아파트값이 0.01% 떨어지며 하락 전환했다. 강남구 아파트값이 떨어진 것은 지난 3월 첫째 주 이후 4개월 만이다. 금리 인상과 고물가, 경기 침체 우려 확산 등으로 매수세가 위축된 가운데 청담·도곡동 위주로 매물이 적체되며 하락 전환했다고 한국부동산원은 분석했다. 거래허가구역이 없는 서초구(0.02%)만 서울에서 유일하게 올랐으나 거래량은 많지 않다. 중저가 아파트가 몰려 있는 ‘노·도·강’(노원·도봉·강북구) 지역은 하락폭이 더 확대됐다. 도봉구는 지난주 -0.02%에서 0.04% 포인트 더 떨어져 -0.06%를 기록했고, 노원구와 강북구는 각각 0.08% 하락해 지난주(-0.07%)보다 하락폭이 0.01% 포인트 커졌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도 지난주(-0.01%)보다 낙폭이 커져 -0.02%를 기록했다. 청약 시장도 저조한 분위기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서울의 올 상반기 아파트 청약 경쟁률은 29.84대1로, 지난해 1분기(161.56대1)와 비교하면 5분의1도 안 되는 수준이다. 상반기에 분양을 마친 서울의 10개 단지 중에서 경쟁률 세 자릿수를 찍은 곳은 199.74대1을 기록한 ‘센트레빌 아스테리움 영등포’ 단 한 곳에 불과했다. 강북구 수유동에 공급되는 ‘칸타빌 수유 팰리스’는 한 자릿수 경쟁률(6.43대1)을 기록했다. 청약 당시부터 고분양가 논란에 휩싸였던 이 단지는 서울에서 유일하게 2순위 청약까지 진행했지만 경쟁률은 4.14대1로 낮아졌다. 이후 세 차례의 무순위 청약을 했는데도 물량이 남아 일부 주택형은 할인 분양 중이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청약시장 분위기가 시들할 것으로 전망한다. 여경희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분양가상한제 개편으로 하반기 서울 주요 정비사업지에서 물량이 풀리기 시작하면 대기자들이 청약에 나서며 경쟁률이 오를 수 있다”면서도 “금리 인상과 전반적인 경기 상황, 시장 불확실성으로 주택 매수를 꺼리는 분위기가 확산되며 청약 시장이 기대만큼 뜨겁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 8월 8일 ‘섬의 날’ 홍보대사에 김수미·박명수·쯔양 ·리랑 위촉

    8월 8일 ‘섬의 날’ 홍보대사에 김수미·박명수·쯔양 ·리랑 위촉

    국내 아름다운 섬들과 ‘섬의 날’(8월 8일)을 홍보하기 위해 방송인 김수미·박명수, 유튜버 쯔양·리랑이 나선다. 7일 한국섬진흥원에 따르면 행정안전부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제3회 섬의 날 홍보대사’ 위촉식을 갖고 김수미, 박명수, 쯔양, 리랑 등 4명을 홍보대사로 선정했다. 2회 연속 위촉된 쯔양을 제외한 나머지 3명은 전북 군산 출신이다. 이날 위촉식에는 한창섭 행정안전부 차관, 오동호 한국섬진흥원장, 전북도 및 군산시 관계자, 홍보대사 4명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차담회, 위촉장 수여, 소감 및 각오, 기념촬영 순으로 이뤄졌다. 이들 홍보대사들은 오는 8월 8일부터 14일까지 군산에서 열리는 ‘섬의 날’ 행사 기념식 및 홍보영상을 촬영하는 등 다음달부터 홍보대사로서의 본격적인 행보를 이어간다. ‘섬의 날’(매년 8월 8일)은 섬의 가치와 가능성에 대한 국민의 의식을 고취하기 위해 지정된 정부 기념일로 올해 3회째를 맞고 있다. 방송인 김수미는 ‘섬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라이브커머스 쇼호스트로 출연하며, 박명수는 섬의 날 행사장에서 DJ쇼를 진행할 계획이다. 600만 구독자 수를 보유한 유튜버 쯔양(본명 박정원)은 ‘제2회 섬의 날’ 행사에 이어 올해에도 섬 홍보 영상을 촬영한다. 80만 유튜버 리랑(본명 김이랑)은 ‘통영 대매물도’ 백패킹 등을 영상에 담아 유튜브에 송출할 예정이다. 통영 대매물도는 한섬원과 행안부의 ‘2022 찾아가고 싶은 여름섬’으로 선정된 곳이다. 오동호 한국섬진흥원장은 “최근 국내 섬들의 가치가 재조명되고 있지만 홍보 등이 잘 되지 않아 여전히 잊혀지고 소외된 곳이 많다”며 “국내외 많은 영향력을 가진 인플루언서 분들이 이번 홍보대사로 위촉돼 국민들의 가슴 속에 섬의 날이 기억되고 새겨졌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말했다.
  • 월세가 대세…‘슬월생’을 위한 가이드[임창용의 부동산에세이]

    월세가 대세…‘슬월생’을 위한 가이드[임창용의 부동산에세이]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주택 임대차 형태인 전세가 월세에 밀리고 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5월 전국의 전월세 거래 40만 4036건 중 월세가 24만 321건(59.5%)이다. 지난 4월 월세 비중이 50.4%를 찍으며 통계를 작성한 2011년 이후 처음으로 50%를 넘어서더니 한 달 만에 60%를 넘길 태세다. 월세 비중은 2018년 40.7%, 2019년 40.6%, 2020년 40.2% 등 40% 주변을 맴돌다가 2021년 41.9%로 소폭 증가하더니 올해 들어 5월까지 51.9%(누적)를 기록하는 등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가장 큰 원인은 2020년 8월부터 시행한 개정 임대차 3법(계약갱신청구권+5% 상한+전월세신고제)과 고공행진 중인 금리다. 갱신청구권을 사용해 4년(2+2년) 거주 임차인이 늘어나면서 전세 매물이 줄어 전셋값이 급등했고, 임대인들은 상승분만큼을 월세로 받는 경우가 많아졌다. 여기에 금리가 치솟으면서 대출로 전세금을 올려 주는 것보다 월세를 택하는 임차인이 급증한 점, 전월세신고제 도입 후 월세 거래가 통계에 제대로 잡힌 점도 월세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 월세 우위 현상은 앞으로 심화될 가능성이 크다. 오는 8월 개정 임대차법 시행 2년이 다가오면서 갱신청구권 만료 임차인들이 본격적으로 나오기 시작했고, 금리가 계속 치솟고 있어서다. 다만 전세를 끼고 집을 사려는 수요가 만만치 않은 만큼 전세 자체가 종말을 맞는 일은 없을 것이다. 전세냐 월세냐 그것이 문제?  임차인 입장에서 전세는 장점이 많다. 집값의 절반에서 3분의2 정도의 보증금을 집주인에게 맡기고 거주하다가 계약 만료 후 그대로 돌려받으니까. 하지만 금리가 가파르게 오르면서 계산법이 복잡해졌다. 보증금을 은행에서 빌릴 경우 이자가 월세보다 비싸지는 사례가 생기기 시작하면서다. 한국부동산원 통계에서 서울 아파트 전월세 전환율(전세금을 월세로 전환할 때 적용하는 비율)은 지난 4월 기준 4.2%다. KB부동산 리브온 자료에 따르면 6월 수도권 아파트 전월세 전환율은 3.80%다. 정부가 권고하는 법정 전월세 전환율(기준금리+2%)보다 약간 높다.  지난해 초만 해도 전세대출 금리는 2% 초반에서 3% 중후반 수준이어서 임차인은 대출을 받아 보증금을 올려 주는 게 훨씬 유리했다. 하지만 하반기 이후 시중은행의 전세대출 금리는 3% 중반에서 5% 후반으로 가파르게 상승 중이다. 미국과 한국에서 기준금리가 오르면서 전세대출 준거금리인 코픽스와 금융채 금리가 급등했기 때문이다. 고신용 임차인은 대출을 이용한 전세가 아직까지는 월세보다 유리한 측면이 있지만 중·저신용 임차인들은 월세가 유리한 형국이 됐다. 올해 몇 차례 기준금리 추가 인상이 예정된 점을 감안하면 조만간 고신용 임차인까지 월세로 돌아설 것이 확실시된다. 따라서 계약 만료를 앞둔 임차인들은 향후 대출금리 인상 일정과 전월세 전환율, 금리를 꼼꼼히 따져 전세나 월세를 선택해 손해를 줄여야 한다. 슬기로운 월세 생활을 위해  초고금리시대를 맞아 월세는 돌이킬 수 없는 대세가 되는 모양새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들도 늘어나는 월세 임차인을 위한 각종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대표적인 게 월세 세액공제 확대다. 지난달 21일 정부가 발표한 임대차시장 안정 방안에 따르면 연간 총급여액이 5500만원 이하인 무주택 가구주는 월세액(연간 750만원 한도)의 15%(기존 12%)를 연말정산 시 세금에서 공제받을 수 있다. 총급여액이 5500만~7000만원인 경우엔 12%(기존 10%)의 세액공제를 받는다. 월세 보증금을 대출받은 임차인은 연 400만원 한도로 40% 소득공제도 받을 수 있게 된다. 다만 세액공제와 소득공제 확대는 법 개정 사안이라 국회 동의를 거쳐야 한다.  40대 미만 임차인이라면 지방자치단체들의 청년 월세 임차인 지원도 챙겨 봐야 한다. 서울시는 무주택이면서 중위소득 150% 이하인 만 19~39세 청년근로자 2만명을 매년 선발해 소득기준에 따라 일정 금액을 지원한다. 보증금 5000만원, 월세 60만원 이하 월세 거주자여야 한다. 서울 주거 포털이나 서울청년 포털을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이 가능하다. 인천시도 만 19~39세 이하 청년 임차인 6000명에게 1인당 월 20만원씩 최대 12개월간 지원한다. 제주도도 월 최대 20만원씩 12개월 동안 지원하는 청년 월세 지원사업을 올해부터 추진하고 있다. 이 밖에도 상당수 광역·기초 지자체들이 청년 임차인들을 위한 지원에 나서고 있다. 자신이 거주하는 지자체 홈페이지 등을 통해 자세한 내용을 알아볼 필요가 있다. 임대차 분쟁 대처는 이렇게  임차인들은 거주 중 또는 임대차 계약 종료 시에 임대인과의 분쟁에 휘말릴 가능성이 있다. 가장 대표적인 게 계약 종료 시 원상회복과 거주 중 수리 문제다. 대부분의 주택 임대차계약서엔 계약 종료 시 임차인이 임차 목적물을 원상회복해 임대인에게 반환할 의무가 명시돼 있다. 보증금이 월세 미지급이나 주택 훼손 등 임대차 관계에서 발생할 수 있는 임차인의 모든 채무 담보 성격을 갖기 때문에 임대인은 계약 종료 시 미지급 월세나 원상회복 비용을 보증금에서 공제할 수 있다. 이 중 원상회복 문제에선 주택의 원 상태에 대한 의견 불일치, 훼손이 임차인 과실에 의한 것인지 노후화에 따른 것인지의 문제, 수리비의 적절성 등에서 다툼이 많다.  다툼을 줄이려면 계약 단계에서 주택 구석구석에 대해 사진이나 동영상을 찍어 놔야 한다. 소모품이 아닌 모든 시설 작동 여부를 꼼꼼히 체크하고, 벽지 오염 같은 작은 훼손까지 미리 체크해서 촬영해 놔야 한다. 또한 거주 중 페인트칠이나 벽에 못 박기, 벽걸이 에어컨이나 선반 설치 등 목적물에 인위적인 변화를 주는 일은 삼가는 게 좋다. 부득이 필요할 경우엔 임대인의 양해를 구하고 양해 사실을 문자나 녹취로 남겨 놓아야 분쟁을 예방할 수 있다. 벽지 변색이나 문 삐걱거림, 도색 까짐 등 오랜 사용에 따른 시설의 상태 악화나 가치 감소는 임차인의 귀책 사유가 아니다. 임대인이 원상회복을 위한 공제를 주장한다면 적극 반박할 필요가 있다.  거주 중 누수나 각종 기기 고장 등은 임차인의 과실로 인한 것이 아닌 한 기본적으로 임대인이 수리비를 부담해야 한다. 다만 전구 등 소모품이나 문 손잡이 고장 등은 세입자가 알아서 수리해야 한다. 판례는 대체로 대수선이나 기본적인 설비 등에 대해선 임대인이 부담하고 10만원 이내의 적은 비용으로 간단히 수선할 수 있는 것은 세입자가 부담하도록 정하고 있다.  임대인과 도저히 의견 조정이 안 되고 손해가 클 때는 한국부동산원이 운영하는 임대차분쟁조정위원회를 이용할 수 있다. 보증금 반환 문제는 물론 거주 중 수리비 문제 등 임대차 관련 법적 분쟁을 비교적 신속하게 처리한다. 신청일로부터 60일 이내 종료가 원칙이나 일반적으로 한 달 내에 처리된다고 한다. 위원회의 조정안을 당사자들이 수락하면 조정이 성립된다. 서울·수원·대전·대구·부산·광주 등 6곳에 사무국이 설치돼 있다. 사무국을 직접 방문하거나 위원회 홈페이지(https://adrhome.reb.or.kr/)를 통해 분쟁조정 신청이 가능하다. 수수료는 조정금액에 따라 1만~10만원으로 저렴하다. 
  • 경매시장도 양극화…6월 아파트 낙찰가율 전국은 최저, 서울은 최고

    경매시장도 양극화…6월 아파트 낙찰가율 전국은 최저, 서울은 최고

    지난달 전국 아파트 낙찰가율(감정가 대비 낙찰가 비율)이 올해 최저치를 기록한 가운데 서울은 최고치를 기록해 경매시장에서도 양극화가 나타나고 있다. 7일 법원경매 전문기업 지지옥션의 경매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6월 전국 아파트 경매 진행 건수 1330원 중 599건이 낙찰돼 45.0%의 낙찰률을 기록했다. 전월(42.8%)에 비해 2.2% 포인트 오른 수치다. 그러나 낙찰가율은 같은 기간 94.3%에서 93.8%로 0.5% 포인트 하락했다. 올해 들어 최저치다. 지지옥션은 “매매시장의 매물 적체와 이달부터 강화된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 강화, 금리 인상에 따른 대출이자 부담이 영향을 끼친 것”이라고 분석했다. 평균 응찰자 수도 6.1명으로 전월(7.2명)보다 줄었다.반면 서울 아파트 낙찰률과 낙찰가율은 상승했다. 낙찰률은 56.1%로 전원(35.6%) 대비 20.5% 포인트 올랐다. 낙찰가율도 전월(96.8%)보다 13.2% 포인트 오른 110.0%를 기록하며 올해 들어 가장 높았다. 대출 규제 및 금리 인상의 영향을 받지 않는 강남권 고가 아파트가 높은 금액에 낙찰되면서 서울 아파트 전체 낙찰가율을 끌어올렸다. 평균 응찰자 수는 전월(3.8명)과 비슷한 3.6명이었다. 경기도의 아파트 경매지표는 모두 하락했다. 낙찰률은 46.4%로 전월(54.6%) 대비 8.2% 포인트 하락했고, 낙찰가율도 전월(93.7%) 대비 3.0% 포인트 낮아진 90.7%를 기록해 올해 최저치를 기록했다. 평균 응찰자 수 역시 전월(9.3명)에 비해 1.3명 줄어 8.0명으로 집계됐다. 인천은 50.8%로 전월(42.6%)에 비해 8.2% 포인트 올랐다. 다만 낙찰가율(88.8%)은 전월(96.8%) 대비 8.0% 포인트 하락하면서 2020년 12월 이후 1년 6개월 만에 80%대로 진입했다. 평균 응찰자 수도 전월(6.6명)보다 1.2명 감소한 5.4명이었다. 중저가 아파트 위주로 낙찰가율 강세를 보이던 경기와 인천 아파트도 매수세가 한풀 꺾인 모습이다.
  • 강남구도 떨어졌다…경기침체 우려에 서울 아파트값 6주째 하락

    강남구도 떨어졌다…경기침체 우려에 서울 아파트값 6주째 하락

    금리 인상과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매물이 쌓이면서 서울 아파트 가격이 6주 연속 하락세다. 대선 후 규제 완화 기대감에 반등했던 강남구마저 하락으로 돌아섰다. 한국부동산원이 7일 발표한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는 0.03% 떨어지며 5월 다섯째 주부터 6주 연속 하락했다. 특히 4주간 보합을 유지했던 강남구마저 이번주 0.01% 떨어지며 하락 전환했다. 강남구 아파트값이 하락한 것은 3월 첫째 주 이후 17주 만이다. 청담·도곡동 위주로 매물이 적체되며 하락 전환했다는 것이 한국부동산원의 분석이다. 서울에서 아파트값이 유일하게 오른 곳은 서초구(0.02%)였다. 한국부동산원은 “추가 금리 인상 및 하반기 경기 침체 우려 등 다양한 하방 압력과 매물 적체 영향이 지속되는 가운데 매수 심리가 위축되며 서울 전체의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인천은 0.07% 하락하며 지난주(-0.08%)에 비해 낙폭은 줄였지만 9주째 하락이 지속되고 있다. 특히 연수구는 가격 상승에 대한 피로감이 있는 송도신도시 위주로 0.16%나 가격이 빠졌다. 경기 역시 지난주(-0.05%)보다는 낙폭을 줄인 0.04% 하락으로 집계됐다. 전국적으로도 지난주(-0.04%)에서 이번 주 0.03% 하락으로 하락폭이 축소됐다. 전세시장은 꾸준히 하향 안정세다. 수도권과 서울은 각각 ?0.04%, -0.02%로 지난주(-0.03%, -0.01%)보다 하락폭이 확대됐다. 공표지역 176개 시군구 중 지난주 대비 전셋값 상승 지역은 80개에서 75개로 줄었고, 보합 지역(16→20개)과 하락 지역(80→81개)은 증가했다. 한국부동산원은 서울의 전셋값 하락 폭 확대에 대해 “높은 전세가에 대한 부담과 금리 인상에 따른 월세 선호 현상이 지속되며 신규 전세 수요가 감소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대통령 떠난 삼청동, 대통령 맞은 용산 ‘윤석열 효과’로 상권 들썩

    서울을 대표하는 도심 상권인 삼청동과 용산 지역이 ‘대통령 효과’로 들썩이고 있다. 대통령이 떠난 동네인 삼청동엔 청와대를 보기 위해 관광객이 밀려들며 상가 공실률이 줄고 임대료가 수직상승하고 있다. 대통령을 맞은 용산 인근엔 대통령실을 방문하는 직장인들의 점심 장사가 흥행해 자영업자들이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수년간 침체기를 겪었던 삼청동 상권은 최근 과거 전성기 시절을 연상케할정도로 연일 북적이고 있다. 청와대 개방 효과로 주말엔 지방에서 가족단위 관광객이, 주중엔 MZ세대들이 밀려들어오고 있어서다. 삼청동은 10~15년 전만 해도 고즈넉한 동네 분위기에 개성있는 상점들이 모여있어 ‘핫플레이스’로 떠올랐지만 이후 사람들이 몰려들고 임대료가 상승하면서 전형적인 젠트리피케이션 현상을 겪었다. 코로나19로 외국인 관광객의 발길까지 끊기면서 ‘죽은 상권’이 되었다는 말까지 나올 정도로 경쟁력을 잃었다가 최근 이건희콜렉션, 청와대 개방 등의 호재로 화려하게 부활한 것이다. 이 지역에서 상가를 주로 중개하는 한 부동산 중개사무소 관계자는 “코로나 기간 70%까지 치솟았던 공실률이 20%까지 줄었고 임대료도 빠른 속도로 오르고 있다”면서 “임대료가 두달만에 전성기 시절의 70% 수준으로 회복됐고, 상가 매물도 없다”고 말했다. 정독도서관 인근에서 레스토랑을 운영하는 A씨는 “2년 전 값싼 임대료를 찾아 큰 기대하지 않고 삼청동으로 옮겨왔는데 신의 한수였다”면서 “인근 카페, 술집, 식당 사장들도 매출이 1.5~2배 이상 상승했다”고 말했다. 대통령실이 들어온 용산 삼각지 일대는 광화문·여의도·강남을 위협하는 최고 상권으로 떠오르고 있다. 각종 보고로 대통령실을 방문하는 공무원들과 대통령실 상주 직원들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국방부 인근 골목에서 일식 레스토랑을 운영하는 B씨는 “대통령실이 들어온 이후 점심 식사를 찾는 손님이 급격히 늘어 안하던 점심영업을 시작했고 가게도 확장했다”고 말했다. 인근 공인중개소 관계자는 “상가 매물이 아예 없다”면서 “코로나 기간 권리금이 없는 가게가 늘어났지만 용산 지역은 권리금 1억은 줘야 들어올 수 있다”고 전했다. 엔데믹을 맞아 전국적으로도 상권이 다시 활기를 되찾고 있다. 지지옥션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상가 낙찰가율(감정가 대비 낙찰가 비율)은 120.60%로 전월(90.40%) 대비 30%포인트(p) 이상 상승했다. 지난 2년간 서울의 상가 낙찰가율이 100%를 넘은 달은 2020년 1월, 2021년 8월과 9월뿐이다.  
  • 중고 내연차 시세 3개월째↓ 신차급·전기·LPG는 몸값↑

    중고 내연차 시세 3개월째↓ 신차급·전기·LPG는 몸값↑

    글로벌 공급망 대란이 국내 중고차 시장의 양극화를 부추기고 있다. 비정상적인 고유가로 가솔린·디젤 모델의 가격은 크게 떨어진 반면 1만 ㎞ 이내 신차급 중고차나 전기차, 액화석유가스(LPG) 자동차의 인기는 크게 치솟고 있다. 4일 케이카·엔카닷컴 등 국내 중고차 업계의 분석을 종합하면 최근 중고차 시장은 크게 위축되고 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촉발한 이례적인 고유가 현상이 국내 중고차 매물의 대다수인 내연기관차 판매에 악영향을 주고 있어서다. 최근 금리 인상까지 더해지면서 소비자들의 구매력도 급격히 떨어진 상태다. 케이카는 “중고차 시황 전체적으로는 지난 5월부터 이달까지 3개월 연속 시세 하락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서도 신차와 다름없는 연식과 가격의 중고차를 찾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신차 판매 시장이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의 장기화에 따른 적체에서 좀처럼 벗어나고 있지 못해서다. 인기 모델의 경우 국산·수입을 막론하고 계약한 뒤 6개월~1년 이상을 기다려야 한다. 케이카에 따르면 지난해와 올해 출고된 신차급 국산차의 66%, 수입차는 53%가 전월의 시세를 유지할 예정이다. 인기 모델 제네시스 G80의 경우 2022년식 시세는 전월보다 0.5% 상승하기도 했다. 유가가 올 하반기까지도 박스권(80~120달러)에서 유지될 전망인 가운데 살인적인 유류비 부담으로 소비자들의 시선은 전기차로도 쏠리고 있다. 케이카에 따르면 BMW 전기차 ‘iX3’의 지난달 시세는 6300만원이었으나 이달 들어서는 6500만원으로 3.2% 올랐다. 기아 ‘니로 EV’도 지난달 2981만원에서 이달 3050만원으로 2.3% 상승했다. 유지비가 비교적 저렴하고 가격이 안정된 LPG 중고차에 대한 관심도 많다. 엔카닷컴이 2020년식 무사고 기준으로 국내 주요 LPG 차량 중고차 시세를 분석한 결과 상당수가 80% 후반에서 90%대의 잔존 가치를 유지했다. 잔존 가치가 높을수록 신차 대비 감가가 크게 일어나지 않았다는 뜻이다. 국내 LPG차 시장을 주름잡고 있는 르노코리아자동차의 ‘더 뉴 QM6’의 경우 출고가(2946만원) 대비 현재 시세는 2595만원으로 88.09%의 잔존 가치를 보여 줬다. ‘더 뉴 SM6’도 2482만원으로 출고가(2840만원) 대비 잔존 가치가 87.39%나 됐다.
  • 이상 인플레이션에…중고차 시장 가격도 양극화 심해진다

    이상 인플레이션에…중고차 시장 가격도 양극화 심해진다

    글로벌 공급망 대란이 국내 중고차 시장의 양극화를 부추기고 있다. 비정상적인 고유가로 가솔린, 디젤 모델의 가격은 크게 떨어진 반면 1만㎞ 이내 신차급 중고차나 전기차, 액화석유가스(LPG) 자동차의 인기는 크게 치솟고 있다. 4일 케이카·엔카닷컴 등 국내 중고차 업계의 분석을 종합하면 최근 중고차 시장은 크게 위축되고 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촉발한 이례적인 고유가 현상이 국내 중고차 매물 대다수인 내연기관차 판매에 악영향을 주고 있어서다. 최근 금리 인상까지 더해지면서 소비자들의 구매력도 급격히 떨어진 상태다. 케이카는 “중고차 시황 전체적으로는 지난 5월부터 이달까지 3개월 연속 시세 하락이 예상된다”고 했다. 이 가운데서도 신차와 다름없는 연식과 가격의 중고차를 찾는 소비자들은 늘고 있다. 신차 판매 시장이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 장기화에 따른 적체에서 좀처럼 벗어나고 있지 못해서다. 인기 모델의 경우 국산·수입을 막론하고 계약한 뒤 6개월~1년 이상씩 기다려야 한다. 글로벌 신차 대기 수요가 약 3000만대 이상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적체는 올 하반기 말이나 돼야 풀릴 것으로 전망된다. 케이카에 따르면 지난해와 올해 출고된 신차급 국산차의 66%, 수입차는 53%가 전월의 시세를 유지할 예정이다. 인기 모델 제네시스 G80의 경우 2022년식 시세는 전월보다 0.5% 상승하기도 했다. 유가가 올 하반기까지도 박스권(80~120달러)에서 유지될 전망인 가운데 살인적인 유류비 부담으로 소비자들의 시선은 전기차로도 쏠리고 있다. 통상 전기차는 배터리 수명 등에 대한 불안으로 중고차 시장에서 외면받았지만, 최근 분위기가 달라지고 있다. 케이카에 따르면 BMW 전기차 ‘iX3’의 지난달 시세는 6300만원이었으나, 이달 들어서는 6500만원으로 3.2% 올랐다. 기아 ‘니로 EV’도 지난달 2981만원에서 이번달 3050만원으로 2.3% 상승했다. 유지비가 비교적 저렴하고 가격이 안정된 LPG 중고차에 대한 관심도 많다. 엔카닷컴이 2020년식 무사고 기준으로 국내 주요 LPG 차량 중고차 시세를 분석한 결과 상당수가 80% 후반에서 90%대의 잔존가치를 유지했다. 잔존가치가 높을수록 신차 대비 감가가 크게 일어나지 않았다는 뜻이다. 국내 LPG 차 시장을 주름잡고 있는 르노코리아자동차의 ‘더 뉴 QM6’의 경우 출고가(2946만원) 대비 현재 시세는 2595만원으로 88.09%의 잔존가치를 보여줬다. ‘더 뉴 SM6’도 2482만원으로 출고가(2840만원) 대비 잔존가치가 87.39%나 됐다. 잔존가치가 가장 높았던 모델은 현대차의 ‘아반떼’로 무려 98.47%나 됐다.
  • “단 하루 비에”…차량 326대가 물에 잠겼습니다

    “단 하루 비에”…차량 326대가 물에 잠겼습니다

    최근 국지성 폭우가 중부 지방을 강타하면서 하루 만에 차량 326대가 침수되는 등 큰 피해가 발생했다. 손해보험업계에는 비상이 걸렸고, 중고차 구입을 앞둔 소비자들의 걱정은 커졌다. 4일 손해보험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삼성화재, 현대해상, DB손해보험, KB손해보험에 접수된 차량 침수와 낙하물 피해는 326건이었고, 추정 손해액은 38억4400만원이었다. 수원시에서만 100여대가 물에 잠겼다. 이날 하루 동안 큰 차량 피해가 난 것은 장맛비가 좁은 지역에서 단시간에 퍼붓는 게릴라성 폭우 때문이다. 손보업계 관계자는 “갑작스러운 폭우로 물이 불어나는 바람에 차량을 옮길 여유가 없어 피해가 커진 것 같다”면서 “최근 거리두기 해제로 차량 운행이 급증하는 데다 이제 시작된 장마철의 피해까지 커지는 분위기라 자동차 보험 손해율에 비상이 걸렸다”고 전했다. 올해 장마 기간이 중부와 남부 지방은 오는 25일까지, 제주는 오는 20일까지라는 예보를 고려하면 올해 차량 풍수해 피해도 상당할 것으로 우려된다.운전 중 차가 침수됐다면?…“시동끄고 차량 견인” 비가 쏟아질 때 앞차와의 차간 거리를 평소보다 50% 이상 더 확보하고 주간에도 전조등을 켜야 한다. 주행 중 물웅덩이는 가능한 한 피하고 어쩔 수 없이 통과해야 한다면 1단이나 2단 기어로 시속 10∼20㎞, 저속으로 통과해야 한다. 또 물웅덩이 통과 후에는 서행하면서 브레이크를 여러 번 가볍게 작동해 물에 젖은 브레이크라이닝을 말려 브레이크 성능이 100% 발휘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물이 범퍼까지 차오른 곳을 통과해야 한다면 미리 1·2단 기어로 변환한 후 단번에 통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중간에 기어를 바꾸거나 차를 세우면 머플러에 물이 들어가 엔진이 멈출 수 있다. 운전 중 차가 침수됐다면 시동을 끄고 차량을 곧바로 견인해야 한다. 엔진에 물이 들어간 차에 시동을 걸면 엔진 주변 기기에도 물이 들어가서 손상이 생기기 때문이다. 특히 관계자는 차량 침수는 창문이나 문을 열어두면 보상을 받기 어렵다고 덧붙였다.“당분간 중고차 피해야”…침수차 주의보 차량 침수 피해는 국지성 호우가 많이 발생하는 7~8월에 집중된다. 폭우로 중고 차량들이 침수됐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중고차 구매를 앞둔 소비자들의 걱정도 커졌다.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당분간 중고차는 피해야 한다”, “침수차 주의보 떨어졌다”는 등의 게시글이 쇄도했다. 2020년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최근 4년간 침수차량 구입 피해 상담 건수는 2019년 기준 118건이다.업계 관계자들은 시세보다 유독 저렴한 매물은 침수차량이 아닌지 의심해보고, 보험개발원 카히스토리의 ‘무료침수 사고조회’ 서비스를 이용해 중고 매물이 침수 피해를 보험으로 보상받았는지 여부를 확인해봐야 한다. 하지만 보험사에 피해를 신고하지 않은 차량은 카히스토리로 침수 사실을 확인할 수 없다는 문제가 있다. 이밖에도 ▲안전벨트 당겨 얼룩 및 물기 확인 ▲엔진룸 안 퓨즈박스 교체 여부 확인 ▲시트 확인 등이 있지만, 침수로 인한 부식은 일반인이 구별하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소비자들은 자구책의 일환으로 ‘침수차 구별법’을 공유하고 나서거나 침수차가 많이 발생하는 장마철 이후 혹은 폭우 피해를 입은 지역에서는 중고차를 사지 말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 ‘옥주현과 화해’ 김호영, 붐에 경고메시지 날린 이유

    ‘옥주현과 화해’ 김호영, 붐에 경고메시지 날린 이유

    뮤지컬 배우 김호영이 붐에게 경고 메시지를 날렸다. 3일 방송되는 MBC ‘구해줘! 홈즈’에서는 뮤지컬 배우 김호영이 매물 찾기에 나서는 모습이 그려진다. 이날 방송에서는 직장과 거리가 멀리 떨어진 집을 구하는 1인 가구 의뢰인이 등장한다. 현재 역삼동에서 한의원을 운영 중인 의뢰인은 한의원 위층 원룸에서 거주 중이라고 한다. 퇴근 후에도 출근한 기분이라고 밝힌 의뢰인은 진료가 없는 날에는 온전히 휴식이 가능한 집을 찾고 있다고 한다. 지역은 직장과 멀리 떨어진 강원도 속초시와 강릉시로, 방 2개 이상의 인테리어가 예쁜 집을 바랐다. 차량 10분 이내에 기차역 또는 버스 터미널이 있길 바랐으며, 예산은 전세와 매매 상관없이 최대 6억원대까지 가능하다고 밝혔다. 복팀에서는 뮤지컬 배우 김호영이 출격한다. 오프닝부터 독보적인 예능감으로 남다른 존재감을 선보인다는 김호영은 양세형과 함께 속초시 장사동으로 향한다. 이날 호수 뷰를 바라보던 양세형은 춤과 음악이 필요하다며 지난번 붐이 준비했던 것처럼 자신 또한 개인 스피커를 꺼내 눈길을 끌었다. 붐의 상승세를 경계하는 양세형의 말에 김호영은 붐과 동갑내기 친구라고 밝히며 “붐의 텐션을 누를 사람은 나밖에 없다”라고 말한다. 이어 김호영은 “붐의 시대는 끝났다. 이제 호이의 시대가 왔다”며 붐에게 경고 메시지를 남겼다. 김호영의 끝날 줄 모르는 춤과 노래에 양세형은 “대단하다. 보는 내가 다 지친다.”며 혀를 내두른다. 이에 김호영은 “지칠 때가 어디있나. 당장 일어나라”고 말해 스튜디오에 웃음을 안겼다.
  • 요키치 ‘최고 대우’, ‘초특급 매물’ 듀랜트…후끈 달아오른 이적시장

    요키치 ‘최고 대우’, ‘초특급 매물’ 듀랜트…후끈 달아오른 이적시장

    1일(한국시간)부터 정식으로 문을 연 2022 미국 남자프로농구(NBA) 자유계약선수(FA) 시장이 개장 첫날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팀 전력 핵심으로 일찌감치 자리잡거나 팀의 새로운 미래를 이끌어갈 선수들의 대형 계약 소식이 쏟아졌다. 여기에 NBA 슈퍼스타 케빈 듀랜트(34)가 브루클린 네츠에 트레이드를 요청하면서 그의 거취가 이번 오프시즌 최대 관심사로 떠올랐다. FA 협상기간 첫날 전해진 주요 소식을 정리했다. 정식 계약은 오는 7일부터 가능하다.에이스들의 잔류 니콜라 요키치(27·덴버 너기츠)와 데빈 부커(26·피닉스 선스), 칼 앤서니 타운스(27·미네소타 팀버울브스) 등 원소속팀과의 계약기간이 남아 있는 올스타 선수들의 연장 계약 소식들이 눈길을 끌었다. NBA 경력이 7~8년 되는 선수 중 계약기간이 1~2년 남아 있으면서 최근 3시즌 안에 △올 NBA 팀 선정 △최우수선수상(MVP) 수상 △올해의 수비수상 수상 중 최소 한 가지 조건을 충족하면 연장 계약이 가능한 ‘지정 베테랑 선수 연장 계약’(Designated veteran extension) 이다. 요키치와 부커, 타운스 모두 이 조건을 만족해 원소속팀과 대형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 2시즌 연속(2020~21시즌, 2021~22시즌) 정규리그 MVP를 받은 요키치는 덴버에 잔류하기로 했다. 디 애슬래틱 등 복수의 미 스포츠 전문 매체들에 따르면, 요키치는 5년 2억 6400만 달러를 받는 조건으로 덴버와 연장 계약 체결을 합의했다. NBA 역사상 가장 높은 계약금이다. 2014년 NBA 신인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11순위로 덴버에 지명된 요키치는 2018~19시즌부터 4시즌 연속 올스타에 선정됐고, 같은 기간 덴버를 플레이오프에 진출시켰다. 지난 2021~22시즌 74경기에 선발 출전해 평균 27.1득점, 13.8리바운드, 7.9어시스트, 1.5스틸을 기록했다.부커도 피닉스와 4년 2억 2400만 달러에 연장 계약을 맺기로 했다. 지난 2021~22시즌 68경기를 선발로 뛰며 평균 26.8득점, 5리바운드, 4.8어시스트, 1.1스틸을 기록하며 피닉스(64승18패)를 리그 최고 승률팀(0.780)으로 이끌었다. NBA 데뷔 7년(신인이었던 2015~16시즌 포함) 만인 2021~22시즌 생애 처음으로 올 NBA 퍼스트(First) 팀에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최근 3시즌 연속으로 올스타에 뽑혔다. 타운스 역시 미네소타에서 선수 생활을 더 이어가기로 했다. 미네소타와 합의한 연장 계약 조건은 4년 2억 2400만 달러다. 2015년 NBA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미네소타에 입단한 타운스는 데뷔 시즌인 2015~16시즌 올해의 신인상을 받았다. 지금까지 올스타에 3차례 선정됐고, 올 NBA 써드(Third) 팀에 2차례 뽑혔다. 지난 2021~22시즌 74경기를 선발로 뛰며 평균 24.6득점, 9.8리바운드, 3.6어시스트, 1.1블록을 생산해 팀을 플레이오프에 올려놨다. 자 모란트(22·멤피스 그리즐리스)는 위 세 선수와 연장 계약 방식이 다르다. 드래프트 1라운드에서 지명됐고 차기 시즌이 자신의 4번째 시즌인 선수가 체결할 수 있는 ‘루키 스케일 연장 계약’(Rookie scale extension)이다. 모란트는 2019년 드래프트 1라운드 2순위 출신이다.멤피스는 팀을 이끌 프랜차이즈 스타로 성장한 2019~20시즌 신인상 수상자 모란트에게 5년 1억 9300만 달러를 지급하기로 했다. 모란트는 2021~22시즌 57경기에 선발 출전해 평균 27.4득점, 5.7리바운드, 6.7어시스트, 1.2스틸을 기록해 기량발전상을 수상했다. 멤피스 선수로는 최초다. 프로 진출 3년차 만에 MVP 경쟁 대열에 합류할 만큼 기량이 급성장했다. 브런슨은 뉴욕행, 빌은 워싱턴과 재계약 지난 2021~22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얻은 댈러스 매버릭스 가드 제일런 브런슨(26)은 뉴욕 닉스로 팀을 옮긴다. 뉴욕과 4년 1억 400만 달러에 계약하기로 합의했다. 계약 마지막 해엔 플레이어 옵션이 포함돼 있다. 플레이어 옵션은 선수가 구단과 계약을 체결할 때 계약 마지막 해에 원소속 구단에 남을 것인지, 아니면 FA 신분을 얻을 것인지 선택할 수 있도록 한 조항이다. 브런슨은 지난 2021~22시즌 79경기(선발 61경기)를 뛰며 평균 16.3득점, 3.9리바운드, 4.8어시스트, 야투 성공률 50.2%를 기록하며 개인 생애 최고 시즌을 보냈다. 통산 야투 성공률이 49.4%, 3점슛 성공률이 37.3%일 만큼 슛이 정확하고 득점력이 뛰어나다. 플레이오프에선 평균 21.2득점, 4.6리바운드, 3.7어시스트로 더 좋은 모습을 보였다. 덕분에 댈러스는 리그 1위 피닉스를 꺾고 서부 콘퍼런스 파이널에 진출했다.개인 통산 평균 득점이 22.1점일 만큼 뛰어난 득점력을 보유해 여러 팀들의 주요 영입 대상에 올랐던 워싱턴 위저즈 슈팅가드 브래들리 빌(29)은 결국 워싱턴에 남기로 했다. 지난 2019년 10월 2년 7200만 달러에 워싱턴과 연장 계약(지난 2021~22시즌부터 적용)을 체결한 빌은 2022~23시즌 플레이어 옵션 행사를 포기해 FA 자격을 획득한 후 워싱턴과 5년 2억 5100만 달러 재계약에 합의했다. 올스타 선수로 3차례 선정된 10년차 가드 빌은 지난 2021~22시즌 부상으로 40경기 선발 출전에 그쳤지만 평균 23.2득점, 4.7리바운드, 6.6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다만 3점슛 성공률은 개인 통산 가장 낮은 30%에 그쳤다.수비 스페셜리스트의 이적 뛰어난 수비력으로 팀 선전을 이끈 선수들 이적도 눈에 띄었다. 2021~22시즌 골든 스테이트 워리어스의 NBA 파이널 우승에 기여한 게리 페이턴 2세(30)가 그 중 한 명이다. NBA 드래프트에서 지명되지 않아도 얼마든지 NBA 무대에서 뛸 수 있다는 사실을 몸소 증명하고 있는 페이턴 2세가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에 새 둥지를 튼다. 포틀랜드와 3년 2800만 달러 계약 체결에 합의했다. 2016~17시즌 프로 데뷔 후 차례로 밀워키 벅스, LA 레이커스, 워싱턴, 골든 스테이트에서 뛰었던 페이턴 2세는 지난 2021~22시즌 71경기(선발 16경기)에 출전해 생애 최다인 평균 7.1득점, 3.5리바운드, 1.4스틸을 기록했다. 야투 성공률은 무려 61.6%에 달했다. 수비력과 운동 능력이 뛰어난 가드다.프로 11년차 베테랑인 마이애미 히트 포워드 PJ 터커(37)는 필라델피아와 세븐티식서스와 3년 약 3300만 달러에 FA 계약을 체결하기로 합의했다. 터커는 2020~21시즌 중인 지난해 3월 20일 휴스턴 로키츠에서 밀워키로 트레이드됐다. 밀워키가 당시 피닉스를 누르고 파이널 우승을 차지하는 데 일조했다. 상대팀 에이스를 괴롭히는 수비에 능하고 코너 3점슛이 정확하다. 그의 지난 2021~22시즌 3점슛 성공률은 생애 최고인 41.5%다. 듀랜트의 트레이드 요청 듀랜트가 소속팀 브루클린에 트레이드 요청을 했다는 소식은 모두를 놀라게 했다. 2007~08시즌 NBA 진출 후 12차례 올스타에 선정되고 정규시즌 MVP 1회(2013~14시즌) 수상, 파이널 두 차례(2017년, 2018년) 우승 경험이 있는 듀랜트가 지난해 8월 브루클린과 4년 1억 9400만 달러 연장 계약을 체결하고 한 시즌 만에 트레이트를 요청한 것이다. 듀랜트는 골든 스테이트에 있는 동안 2회 우승을 차지하고 2019년 7월 카이리 어빙(30)과 함께 브루클린으로 팀을 옮겼다. 브루클린에서의 첫 시즌인 2019~20시즌엔 부상으로 아예 뛰지 못했다. 2020~21시즌 중에 코트에 복귀한 듀랜트는 해당 시즌 35경에 출전해 평균 26.9득점, 7.1리바운드, 5.6어시스트, 야투 성공률 53.7%, 3점슛 성공률 45%를 기록했다.2020~21시즌은 또 다른 슈퍼스타 제임스 하든(33)이 휴스턴에서 브루클린으로 트레이드돼 브루클린이 듀랜트, 하든, 어빙으로 구성된 ‘빅(Big) 3’를 가동한 때다. 그러나 이 올스타 라인업은 우승에 실패했다. 브루클린은 세 선수를 데리고도 2020~21시즌 동부 콘퍼런스 플레이오프 2라운드 진출에 그쳤다. 결국 2021~22시즌 중에 하든이 필라델피아로 트레이드되면서 이 라인업은 해체됐다. 듀랜트는 지난 2021~22시즌 55경기를 뛰며 평균 29.9득점, 7.4리바운드, 6.4어시스트, 야투 성공률 51.8%, 3점슛 성공률 38.3%를 기록했다. 하지만 브루클린은 동부 콘퍼런스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탈락했다. 현지 매체들은 듀랜트가 피닉스 또는 마이애미에 가고 싶다는 의사를 브루클린에 밝혔다고 전했다.
  • 하반기 입주물량 서울 줄고 경기 늘고…‘전세난민’ 늘어날까

    하반기 입주물량 서울 줄고 경기 늘고…‘전세난민’ 늘어날까

    전셋값이 2년 새 급등한 가운데 올해 하반기 수도권 입주물량이 지역별로 엇갈리면서 서울을 떠나 경기·인천으로 향하는 ‘전세난민’이 우려된다. 2일 부동산R114 자료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 수도권 아파트 입주물량은 10만 803가구(임대 포함)로 상반기(7만 3637가구)보다 2만 7166가구 늘어날 예정이다. 그러나 하반기 서울의 입주물량은 8418가구에 불과하다. 상반기 1만 3826가구, 지난해 하반기 1만 4095가구에 비하면 약 40% 감소한 수치다. 2년 전인 2020년 하반기(2만 2925가구)와 비교하면 60% 이상 줄어든다. 하반기 서울에 예정된 정비사업 이주 수요도 약 2000가구로 추산된다. 게다가 서울의 전월세 매물은 2년 전에 비해 크게 줄었다. 빅데이터업체 아실 집계에 따르면 전날 기준 서울의 아파트 전월세 매물은 4만 5246건으로 2020년 7월 1일(6만 8536건) 대비 34.0% 감소했다. 반면 올해 하반기 경기도의 아파트 입주물량은 7만 3551가구로 상반기(3만 9337가구) 대비 87.0% 늘어난다. 지난 상반기 2만 474가구가 입주했던 인천은 하반기 다소 줄어든 1만 8834가구 입주가 예정돼 있다. 인구이동 흐름을 봐도 서울은 대체로 인구가 빠져 나가는 데 비해 경기와 인천은 인구가 유입되고 있다. 통계청이 발표한 국내 인구이동 통계 시도별 이동자 수에 따르면 올해 들어 5월까지 서울의 인구는 6666명이 순유출된 반면 경기와 인천의 전입 인구는 각각 1만 7196명, 8785명 늘었다. 하반기 서울의 입주물량이 줄어들면 최근 2년간 급등한 서울 집값과 전셋값 부담에 인근의 경기나 인천으로 밀려나는 이른바 ‘전세난민’이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지난 4월 서울연구원이 발표한 ‘2020년 서울 인구 전·출입 분석’ 보고서에서도 서울에서 경기로 이주한 경험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전출 사유로 ‘임대계약 만료’를 가장 많이 꼽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경희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전셋값 부담이 커진 수요자 중 일부는 서울 안에서 눈높이를 낮추기보다 수도권에서 교통이 좋은 곳을 골라 이주할 것”이라고 말했다.
  • 서울 아파트 매수심리 8주째 하락

    서울 아파트 매수심리 8주째 하락

    서울 전 지역에서 아파트 매매수급지수가 8주째 떨어지고 있다. 다주택자의 양도소득세 절세 매물 증가와 금리 인상 영향으로 서울 아파트값이 5주 연속 하락한 가운데 관망세가 짙어지는 모습이다. 1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6월 넷째주 (27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1주 전(88.1)보다 1.1포인트(p) 하락한 87.0으로 집계됐다. 수급지수는 0~100 사이면 매도세가 100~200 사이면 매수세가 더 크다는 의미다. 서울 5개 권역 전부 매매수급지수가 하락했다. 은평·서대문·마포구 등이 있는 서북권은 82.0에서 80.3으로 1.7p 하락해 서울에서 가장 수치가 낮았다. 노원·도봉·강북구 지역이 포함된 동북권이 83.3에서 82.1로 전주 대비 1.1p 떨어졌다. 용산·종로구 등이 포함된 도심권역은 87.8에서 85.9로, 영등포·양천구 등이 속한 서남권은 지난주 91.4에서 90.7로 떨어졌다.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가 속한 동남권도 93.9에서 92.9로 내렸다. 수도권 매매수급지수는 89.8로 올해 들어 처음으로 90 이하로 떨어졌다. 전세 시장에서도 공급이 수요보다 많은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 서울 아파트 전세수급지수는 이번 주 94.3으로 지난주와 같았다. 한편 6월 넷째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03% 하락했다. 서울 아파트값은 5월 다섯째주 -0.01%로 하락 전환한 뒤 6월 첫째주 -0.01%,둘째주 -0.02%,셋째주 -0.03%,이번주 -0.03% 등 내림폭이 느는 추세다.
  • 얼어붙은 거래심리에 서울 아파트 가격 5주째 하락…서초만 상승

    얼어붙은 거래심리에 서울 아파트 가격 5주째 하락…서초만 상승

    거래 심리가 위축되며 서울 아파트 가격이 5주째 하락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이 30일 발표한 6월 넷째 주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는 지난주 대비 0.03% 하락했다. 서울 아파트값 하락세는 지난 5월 다섯째 주부터 5주째 이어지고 있다. 일부 지역에서 초고가 위주 거래가 간헐적으로 이뤄졌지만 전체적으로 추가 금리인상 우려와 매물 적체 영향 등으로 관망세가 지속되며 거래심리가 위축된 영향이다. 서울에서는 서초구가 3주째 0.02% 상승으로 유일하게 매매가가 올랐다. 강남구는 4주째, 용산구는 2주째 보합이다. 노원·강북구는 지난주 0.05% 하락에서 이번주 0.07% 하락으로 내림폭이 커졌다.인천은 전반적으로 매물 적체가 지속되고 매수세가 위축돼 0.08% 낮아져 하락폭이 확대됐다. 경기는 직주근접 수요가 있는 이천시(0.27%)와 재건축 규제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있는 고양 일산동(0.07%), 일산서구(0.05%) 등에서 상승했지만 전세가격 하락의 영향이 있는 수원 영통구(-0.18%)·권선구(-0.13%)·양주시(-0.05%) 등에서 하락폭이 커지며 전체적으로 0.05% 하락했다. 지방도 0.03%로 하락폭을 키우며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04% 하락을 기록, 지난주(-0.03%) 대비 하락폭이 확대됐다. 전세가격은 서울의 경우 0.01% 하락해 지난주 하락폭이 그대로 이어졌다. 한국부동산원은 “금리인상 우려 속에서 전세가격 부담이 있는 고가 주택이나 대단지 위주로 하락하며 서울 전체가 3주 연속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 상반기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 0%대…‘똘똘한 한 채’도 주춤

    상반기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 0%대…‘똘똘한 한 채’도 주춤

    올해 상반기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0%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2019년 이후 3년 만에 가장 낮은 폭의 상승이다. 28일 KB부동산 월간 시계열 통계에 따르면 올해 1~6월 서울의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 누적치는 0.84%로 집계됐다. 지난해 상반기 8.15% 올랐던 것과 비교하면 대폭 낮아진 것으로, 2019년 상반기(0.08%) 이후 3년 만에 최저치다. 자치구별로 살펴보면 성북구가 유일하게 아파트값이 지난해 12월 대비 0.17% 하락했다. 지난해 상반기 13.80% 올라 서울에서 가장 높은 아파트값 상승률을 기록했던 노원구는 올해 상반기 0.04% 상승에 그쳐 성북구 다음으로 상승률이 낮았다. 이는 지난해 하반기 본격화한 강도 높은 대출 규제에 이어 최근 꾸준한 금리 인상, 여기에 집값 고점 인식이 더해진 결과로 풀이된다. 6억원 이하인 아파트 비중이 비교적 높은 지역일 경우 대출 규제와 금리 인상의 영향이 크기 때문이다. 여기에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한시 배제 시행으로 외곽 지역부터 매물이 나오기 시작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 반면 대통령실 이전 호재로 개발 기대감이 높아진 용산구는 상반기 동안 2.78% 올라 서울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그러나 6월 들어 집값이 주춤하는 신호가 하나둘 나오고 있다. 부동산R114 주간 조사 기준으로 6월 셋째 주 서울 아파트값이 2년여 만에 하락(-0.01%)했다. 아파트 가격을 선도하는 이른바 ‘대장주 아파트’도 상승세가 한풀 꺾였다. 6월 ‘KB선도아파트50지수’는 전월 대비 0.06% 올랐는데 이는 2020년 5월(-0.64%) 이후 2년 만에 최저치다. 선도50 지수는 전국 시가총액 상위 50개 단지를 선정해 시가총액 변동률을 조사한 것으로 아파트 가격의 선행지표로 주로 활용된다. 서울 강남이나 대단지 아파트가 주로 포함된 선도50 지수의 상승폭은 지난해 주로 1%를 웃도는 수준이었고, 지난 5월에도 0.61%를 기록했는데 이달 들어 0.06%로 내려앉은 것이다. 이른바 ‘똘똘한 한 채’에 대한 수요도 일부 주춤하는 양상이다. 집값 횡보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 우세하다. 일선 공인중개사들이 예측한 매매가격 전망지수는 이달 78.0에 그쳐 전월(92.2)보다 크게 낮아졌다. 시세조사 공인중개사의 3개월 이후 아파트 가격 변화 예상치를 토대로 작성한 것으로 아파트시장 현장 경기를 체감하는 지표다. 0∼200 범위 이내로 기준지수 100을 초과할수록 상승세를 전망하는 공인중개사가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 25억원이면 스코틀랜드 섬 하나가 내 것, 에잇, 눈요기라도

    25억원이면 스코틀랜드 섬 하나가 내 것, 에잇, 눈요기라도

    영국 스코틀랜드의 섬 하나가 200만 달러(약 25억 7200만원)에 새 주인을 기다리고 있다. 셰틀랜드 군도의 바일라 섬인데 한 부부가 30년 동안 소유하고 있다가 이런 “천국”을 새 주인에게 물려주고 싶다며 매물로 내놓은 것이라고 미국 온라인매체 인사이더가 지난 25일(현지시간) 전했다. 면적은 757에이커로 3.06㎢, 감이 안 온다고? 92만평이 훌쩍 넘는다. 17세기에 지어져 주인 내외가 현대식으로 살기 좋게 개조한 별장을 비롯해 여러 채의 농가주택 등 건물들이 섬 곳곳에 흩어져 있다. 2000년부터 소설 ‘모비딕’을 오마주해 ‘보니 딕’이라고 이름 붙인 향유고래가 근처를 집 삼아 노닐어 쉽게 볼 수 있다. 섬 곳곳에 고래 유골들이 흩어져 있기도 하다. 스코틀랜드 본토로부터의 거리는 165㎞ 떨어져 있다. 거친 바위 절벽에 동굴, 자갈 해변 등이 있다. 현재 주인 리처드 로울랜드는 이메일로 인사이더에 아내와 함께 “30년의 환상적인 세월”을 이곳에서 보냈으며 “이젠 다른 사람이 자신의 꿈을 좇을 시간”이 됐다고 설명했다. 셰틀랜드 군도의 주섬에서는 보트로 10분 밖에 걸리지 않는다. 18세기 전망탑을 비롯해 여러 다양한 재산들을 한번에 누릴 수 있다는 자랑도 빠뜨리지 않았다. 미국 잡지 뉴스위크는 우리네 진도개처럼 혈통 보존이 잘 된 스코틀랜드 고유 암양 200마리도 딸려온다고 했다. 가장 커다랗고 화려한 건물은 17세기 맨션이 바일라 홀이다. 성과 아주 흡사하게 지어졌다. 새 발전기, 중앙난방, 전력, 식수 여과 시설도 갖춰졌다. 돌계단을 올라가 인상적인 목재 앞문을 열고 들어가면 이른바 그레이트 홀에 들어선다. 로울랜드에 따르면 부부는 시간을 구부린 듯한 느낌을 간직하려고 애를 썼다. 돌로 만든 화로와 1800년대 가구들이 마치 시간이 멈춘 듯한 느낌을 준다고 자랑했다. 맨션에는 침실만 여섯이 있는데 넷은 믿기지 않는 바다 뷰를 선사하는 일층에 있다. 한국에서 너무 멀리 떨어져 있고, 궁극적으로 외로움을 어떻게 할 것이냐는 결함을 안고 있는 이 매물을 소개해 어쩌겠다는 것이냐고 반문할 수 있겠다. 그저 대서양과 북해를 바라보며 낚시를 즐기고 산책할 수 있는 그런 섬 하나가 그 정도 가격에 거래된다는 것을 아느 정도였으면 한다. 눈요기만 해도 좋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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