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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결국 잔금 못 낸 에디슨모터스… 쌍용차, 다시 매각·청산 기로에

    결국 잔금 못 낸 에디슨모터스… 쌍용차, 다시 매각·청산 기로에

    “경영여건 개선… 새 주인 찾을 것”에디슨측 “지위보전 가처분 신청”계약금 반환 놓고 소송전 가능성 산은 “채권단은 결정권 없어” 침묵공적자금 투입 등 尹정부 과제로쌍용자동차를 품고 국내를 대표하는 종합 모빌리티 기업으로 도약하려던 강영권 에디슨모터스 회장의 꿈이 일장춘몽으로 끝났다. 쌍용차는 28일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과의 인수합병(M&A) 계약을 공식적으로 해제한다고 밝혔다. 에디슨모터스 측이 2700억원 규모의 인수대금 잔금을 기한 내 마련하지 못해서다.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은 지난 1월 쌍용차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쌍용차와 함께 마련한 회생계획안을 심사받을 관계인 집회가 다음달 1일로 정해진 가운데 에디슨모터스는 5영업일 전인 지난 25일까지 잔금 2743억원을 마련해야 했다. 그러나 결국 기한을 지키지 못했고, M&A 절차는 최종 무산됐다. 쌍용차가 시장에 매물로 나온 것은 2020년 6월이다. 회사의 경영난이 심화되는 가운데 기존 대주주였던 인도 마힌드라가 신규 투자를 거부하고 지배권을 포기하면서 새 주인 찾기가 시작됐다. 미국 자동차 유통업체 ‘HAAH오토모티브홀딩스’ 등이 관심을 보였으나, 최종 투자로 이어지지 않았다. 그러다 지난해 7월 전기버스 생산 전문업체 에디슨모터스가 혜성처럼 등장하며 분위기가 바뀌었다. 에디슨모터스를 이끌던 강 회장은 여러 인터뷰를 통해 “쌍용차를 10년 내 테슬라 이상의 기업으로 성장시킬 것”이라며 강한 인수 의지를 드러내곤 했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새우가 고래를 삼키는 것’이라는 지적이 끊이지 않았다. 부채 7000억원을 안고 있는 쌍용차를 정상화하려면 약 1조 5000억원까지 필요하다는 예측이 나돌았다. 연매출 900억원 남짓인 중소기업 수준의 에디슨모터스가 품기에는 역부족이라는 얘기다. 재무적투자자(FI)를 유치해 자금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복안이 있었지만, 인수에 동참키로 했던 사모펀드 키스톤PE와 KCGI도 투자에서 손을 떼면서 ‘돈줄’이 꽉 막혔다. 에디슨모터스는 잔금 납입 기한을 연장해 달라고 요청했지만, 쌍용차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쌍용차는 “이 사안은 이미 공시나 언론 보도 등을 통해 익히 알려졌던 만큼 인수인(에디슨모터스)은 이를 감안해 투자자 모집을 준비했어야 한다”면서 “향후 재매각 추진 등 새로운 회생 방안을 찾을 기회까지 잃어버릴 수 있었다”고 밝혔다. 쌍용차는 새 인수자를 찾아 신속하게 재매각에 나설 방침이다. 최근 신차 ‘J100’ 출시 일정도 확정하는 등 경영 여건이 크게 개선됐다며 자신감을 보인다. 하지만 에디슨모터스만큼 강한 의지를 보이는 원매자가 시장에 없는 상황에서 쌍용차의 새 주인 찾기는 쉽지 않을 거라는 게 지배적인 시각이다. 이에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의 고심도 깊어지고 있다. 산은은 그동안 에디슨모터스의 추가 지원 요구를 거부하고 빌려준 돈에 대한 원금 회수를 강조해 왔다. 다만 이날 산은 관계자는 “계약 주체가 아니라 채권단의 입장이라 매각 결정권이 없다”며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향후 에디슨모터스와 쌍용차가 계약금 반환 등을 두고 소송전을 벌일 가능성도 나온다. 에디슨모터스는 법원에 계약자 지위 보전을 위한 가처분신청을 내겠다고 밝혔다. 김필수 대림대 미래자동차학부 교수는 “추가 공적자금 투입 여부 등 쌍용차 문제가 윤석열 정부가 맞이하는 첫 번째 대형 과제가 됐다”고 말했다.
  • 일장춘몽으로 끝난 강영권 회장의 꿈…쌍용차 “에디슨모터스와 M&A 계약해제”

    일장춘몽으로 끝난 강영권 회장의 꿈…쌍용차 “에디슨모터스와 M&A 계약해제”

    쌍용자동차를 품고 국내를 대표하는 종합 모빌리티 기업으로 도약하려던 강영권 에디슨모터스 회장의 꿈이 일장춘몽으로 끝났다. 쌍용차는 28일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과의 인수합병(M&A) 계약을 공식적으로 해제한다고 밝혔다. 에디슨모터스 측이 2700억원 규모의 인수대금 잔금을 기한 내 마련하지 못해서다.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은 지난 1월 쌍용차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쌍용차와 함께 마련한 회생계획안을 심사받을 관계인 집회가 다음달 1일로 정해진 가운데 에디슨모터스는 5영업일 전인 지난 25일까지 잔금 2743억원을 마련해야 했다. 그러나 결국 기한을 지키지 못했고, M&A 절차는 최종 무산됐다. 쌍용차가 시장에 매물로 나온 것은 2020년 6월이다. 회사의 경영난이 심화되는 가운데 기존 대주주였던 인도 마힌드라가 신규 투자를 거부하고 지배권을 포기하면서 새 주인 찾기가 시작됐다. 미국 자동차 유통업체 ‘HAAH오토모티브홀딩스’ 등이 관심을 보였으나, 최종 투자로 이어지지 않았다. 그러다 지난해 7월 전기버스 생산 전문업체 에디슨모터스가 혜성처럼 등장하며 분위기가 바뀌었다. 방송사 프로듀서 출신으로 에디슨모터스를 이끌던 강 회장은 여러 인터뷰를 통해 “쌍용차를 10년 내 테슬라 이상의 기업으로 성장시킬 것”이라며 강한 인수 의지를 드러내곤 했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새우가 고래를 삼키는 것’이라는 지적이 끊이지 않았다. 부채 7000억원을 안고 있는 쌍용차를 정상화하려면 약 1조 5000억원까지 필요하다는 예측이 나돌았다. 연매출 900억원 남짓인 중소기업 수준의 에디슨모터스가 품기에는 역부족이라는 얘기다. 재무적투자자(FI)를 유치해 자금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복안이 있었지만, 인수에 동참키로 했던 사모펀드 키스톤PE와 KCGI도 투자에서 손을 떼면서 ‘돈줄’이 꽉 막혔다. 여기에 쌍용차 안팎에서 지속적인 마찰도 빚어졌다. 쌍용차 협력업체로 구성된 상거래 채권단과 노조가 M&A를 반대하고 나선 것이다. 에디슨모터스는 잔금 납입 기한을 연장해 달라고 요청했지만, 쌍용차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쌍용차는 “이 사안은 이미 공시나 언론 보도 등을 통해 익히 알려졌던 만큼 인수인(에디슨모터스)은 이를 감안해 투자자 모집을 준비했어야 한다”면서 “향후 재매각 추진 등 새로운 회생 방안을 찾을 기회까지 잃어버릴 수 있었다”고 밝혔다. 쌍용차는 새 인수자를 찾아 신속하게 재매각에 나설 방침이다. 최근 신차 ‘J100’ 출시 일정도 확정하는 등 경영 여건이 크게 개선됐다며 자신감을 보인다. 하지만 에디슨모터스만큼 강한 의지를 보이는 원매자가 시장에 없는 상황에서 쌍용차의 새 주인 찾기는 쉽지 않을 거라는 게 지배적인 시각이다. 이에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의 고심도 깊어지고 있다. 산은은 그동안 에디슨모터스의 추가 지원 요구를 거부하고 빌려준 돈에 대한 원금 회수를 강조해 왔다. 다만 이날 산은 관계자는 “계약 주체가 아니라 채권단의 입장이라 매각 결정권이 없다”며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향후 에디슨모터스와 쌍용차가 계약금 반환 등을 두고 소송전을 벌일 가능성도 나온다. 김필수 대림대 미래자동차학부 교수는 “쌍용차가 더 할 수 있는 것은 없고 기업이 청산되는 쪽으로 분위기가 흐르고 있다”면서 “추가 공적자금 투입 여부 등 쌍용차 문제가 윤석열 정부가 맞이하는 첫 번째 대형 과제가 됐다”고 말했다.
  • 재건축 ‘해빙’이라고?… 초과이익환수제 완화 없이는 힘들다[임창용의 부동산 에세이]

    재건축 ‘해빙’이라고?… 초과이익환수제 완화 없이는 힘들다[임창용의 부동산 에세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재건축 활성화 공약의 영향으로 아파트 재건축 시장에 변화가 감지된다. 지난해 하반기 이후 이어진 거래 절벽은 여전하지만 매물이 줄고 호가가 뛰는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아파트 빅데이터 플랫폼 ‘아파트실거래가’(아실)의 조사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 매물은 선거일인 지난 9일 5만 131건에서 14일 4만 8548건으로 줄었다. 경기(3.8%)와 인천(3.9%)은 감소폭이 서울보다 더 컸다. 안전진단 조정 ‘파란불’ 45~50% 盧·文 땐 아파트값↑ 尹 당선인, 30%로 조정 공약국토부 손질 사안… 문제없어  아파트 매수심리를 보여 주는 매매수급지수도 지난해 11월 이후 계속 내리막을 걷다가 서울과 경기도에서 3월 첫 주 들어 약 4개월 만에 소폭 반등한 뒤 지난주엔 상승폭이 커졌다. 여전히 100 이하로 매수자 우위가 유지되면서도 일부 지역에선 하락세를 멈추고 보합으로 전환되는 등 꿈틀대는 회복 분위기가 느껴진다. 특히 서울은 노후 아파트가 많은 강남권과 상계·도봉·목동 등의 대규모 단지를 중심으로, 경기도에선 1기 신도시에서 이런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당분간은 재건축 이슈가 부동산시장을 주도할 것임을 짐작하게 한다. 윤 당선인은 아파트 재건축과 관련해 정밀안전진단 기준과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재초환) 완화, 용적률 상향 등을 약속했다. 하지만 법 개정이나 지방정부의 협조가 필요한 사안이 있는 데다 규제완화 뒤 예상되는 부작용에 대한 보완책이 필요해 재건축 규제가 속도감 있게 풀린다고 단정하기는 이르다.●안전진단 완화는 빠르게 진행될 듯 아파트 재건축의 첫 관문은 정밀안전진단 통과다. 구조안전성과 주거환경, 건축마감 및 설비 노후도, 비용분석 등 4가지 항목을 평가해 D등급 이하를 받아야 재건축조합을 설립할 수 있다. 역대 정부는 지금까지 구조안전성 가중치를 올리거나 낮춰 재건축을 조이거나 풀었다. 노무현 정부 때 45~50%였던 구조안전성 비중은 이명박 정부 때 40%(2009년 8월), 박근혜 정부 때 20%(2015년 5월), 문재인 정부 때 50%(2018년 3월)로 오르내림을 반복했다. 주목되는 점은 대체로 이 비중을 높인 정부(노무현, 문재인)에서 아파트값이 크게 올랐고, 비중을 낮춘 정부(이명박, 박근혜)에선 안정됐다는 점이다. 구조안전성 비중을 낮춰 재건축을 쉽게 하면 공급이 늘어 아파트값 안정으로 이어지는 흐름을 보였음을 알 수 있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 2003년부터 2020년까지 서울 소재 22개 아파트단지 6만 3000여가구(25평 기준) 시세를 비교·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평균 상승액 8억 8000만원 중 노무현 정부(2억 6000만원)와 문재인 정부(5억 3000만원) 상승분이 90%를 차지했다. 윤 당선인도 이런 흐름대로 현 정부가 50%로 높였던 구조안전성 가중치를 30% 이하로 낮추겠다고 공약했다. 국민의힘 분석에 따르면 문재인 정부가 구조안전성 가중치를 50%로 높인 뒤 재건축 불가 판정이 종전에 비해 16.5배 증가했다. 구조안전성 가중치 조정은 법 개정 사항이 아니다. 국토교통부가 자체적으로 10~50% 범위에서 정할 수 있어 새 정부가 시행하는 데는 별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선 현재 30% 선 조정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전해진다. 재초환 낮추기 ‘빨간불’ 초과이익 3000만원 넘으면 최대 50% 환수로 재건축 발목 여소야대 법개정 쉽지 않을 듯  ●가장 큰 걸림돌은 재초환 재건축 활성화의 가장 큰 걸림돌은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재초환은 재건축으로 인한 초과이익이 ‘정상이익’(일반아파트 상승분)과 개발비용 등을 공제하고 3000만원을 초과하면 초과액수에 따라 최대 50%를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부담금으로 환수하는 제도다. 노무현 정부에서 처음 만들어졌는데 이명박·박근혜 정부 때 시행이 유예되다가 문재인 정부에서 부활했다. 재산권 침해, 이중과세 등을 들어 위헌소송이 걸렸지만 2019년 합헌 판결을 받았다. 서진형(경인여대 교수) 한국부동산학회장은 “취득세와 양도소득세를 이미 내는 상황에서 부담금을 추가로 내는 건 법 논리상 모순이 있다”며 “진보 정권에서 정치적으로 도입한 측면이 크다”고 말했다. 합헌 결정이 나긴 했지만 장기적으로 폐지하는 게 맞다는 것이다. 재건축 부담금이 과다하면 당연히 재건축 요인이 줄어 사업이 어렵게 된다. 2018년 재초환 부활 이후 아직 부담금이 확정 통보된 곳은 없다. 다만 부담 예정액이 통보된 조합은 전국적으로 60여개 단지, 3만 가구를 넘는다. 서초구 반포3주구(주거구역)는 가구당 약 4억원, 강남구 대치 쌍용1차는 3억원이 통보됐다. 성동구 성수동 장미아파트는 부담 예정액이 5억원에 달한다. 예정액은 재건축사업 단계 중 재건축조합 설립인가 시의 공시가격을 기준으로 착공을 앞둔 관리처분인가 시점에 통보된다. 최종 확정액은 이보다 3~4년 뒤인 입주 시점에 부과되는데 예정액보다 크게 불어날 가능성이 크다. 실제로 재초환 1호 단지가 될 서울 서초구 ‘반포센트레빌아스테리움’(옛 반포현대)엔 2018년 통보된 예정액 1억 3569만원의 2.5배인 3억 4000만원 정도가 조만간 확정 부과될 것으로 업계에선 보고 있다. 반포현대 공시가격이 2018년 14억원대에서 지난해 20억원 선으로 올랐기 때문이다. 현재 서초구가 부담금 확정을 위한 절차를 진행 중이다. 지금까지 각 단지에 통보된 예정액과 지난 3년간 아파트값 폭등세를 고려할 때 실제 부담금은 서울의 경우 억대는 기본이고 드물게는 10억원에 육박하는 단지가 나올 가능성도 있다. ●부담금 피하기 고급화 확산 재건축단지들이 ‘부담금 폭탄’을 맞기 시작하면 재건축 기대감은 상당히 위축될 것이다. 재건축 조합들이 부담금을 최소화하기 위한 방안을 짜낼 가능성도 크다. 업계가 예상하는 대표적인 아이디어는 단지 고급화다. 재초환 부담금을 내느니 단지 고급화(개발비용)에 투자하자는 조합원들의 심리가 형성되고 있어서다. 최고급 실내 인테리어에다 커뮤니티에 수영장과 연회장, 스카이라운지 등을 갖추는 등 단지를 특급호텔급으로 꾸며 개발비용을 최대한 늘리는 방식이다. 실제로 내년 2월 준공 예정인 개포주공 4단지 재건축 아파트(강남 개포프레지던스자이)엔 스카이라운지와 루프톱 인피니티 풀을 설치한다. 초기엔 주로 부담금이 고액인 강남권에서 이런 현상이 벌어지겠지만, 재초환 완화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상계·목동 등 대규모 재건축이 예정된 단지들로 확산될 가능성이 크다. 문제는 아파트 고급화 확산이 아파트값 상승요인으로 작용한다는 점이다. 강남구 일원동 ‘일원개포한신’ 재건축조합은 지난 8일 시공자 선정을 위한 입찰공고를 내면서 예정공사비로 계약면적 기준 평(3.3㎡)당 627만원을 제시했다. 지난해 신반포21차의 670만원에 이어 역대 최고 수준이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시공업계에선 500만원대면 호텔 수준으로 지을 수 있다고 봤다. 최고 매매가를 기록 중인 서초구 아크로리버파크(신반포1차)가 590만원 수준이었다. 재초환으로 인해 고급화가 확산되면 재건축사업에서 평당 공사비는 600만원대가 상식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부담률 10~20%로 낮춰야” 따라서 재건축 활성화를 통해 집값 안정을 꾀하려면 재초환을 합리적으로 조정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서 교수는 “재초환을 폐지할 수 없다면 부담률을 초과이익의 10~20% 수준으로 대폭 낮춰야 한다”고 주문했다. 윤 당선인은 이와 관련, 부담금 부과 기준금액 상향 조정, 부과율 인하, 비용 인정 항목 확대, 1주택 장기보유자 감면 등을 약속했다. 하지만 재초환 손질은 기준금액 상향 등 일부를 제외하곤 기본적으로 법(재건축초과이익환수에 관한 법) 개정이 필요하다. 국회 의석수에서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힘을 압도하는 상황에서 법안 통과가 쉽지 않을 것이다. 특히 재초환은 아파트값 차익을 ‘불로소득’으로 간주하고 있는 민주당의 정체성과 직결돼 양보가 쉽지 않다. 결국 윤 당선인과 국민의힘이 정치력으로 풀어야 할 숙제인 셈이다.
  • 경기도, 중고차 허위매물 의심 사이트 10곳 고발 검토

    경기도, 중고차 허위매물 의심 사이트 10곳 고발 검토

    경기도는 온라인 중고차 판매처 303곳을 점검하고 허위매물을 올려놓은 것으로 의심되는 사이트 10곳을 적발해 형사고발을 검토 중이라고 24일 밝혔다. 도는 지난해 5월~ 12월 온라인 중고차 매매사이트 등에서 시가 대비 75% 이하 가격의 매물 2760개가 올라온 사이트 27개를 추렸고, 이 중 허위매물을 올려놓고 고객을 유인하는 10곳을 적발했다. 도는 국토교통부와 협업을 통해 자동차 전산 자료와 대조하는 작업을 진행했으며, 손님을 가장한 조사 기법인 ‘미스터리 쇼핑’ 등을 통해 해당 매물의 광고 내용과 정보가 일치하는지 확인하는 절차를 거쳤다. A사이트는 3490만원 상당의 준대형 승용차를 정상가격의 13%에 지나지 않는 460만원(2020년식 약 4500km 주행)에 판매한다고 광고했으나 해당 차량의 실제 정보를 확인한 결과 실제 판매가격 차이뿐만 아니라 2019년식 차량으로 주행거리도 약 4만km 이상을 주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B 사이트는 2021년식 SUV 차량을 400만원에 판매하겠다고 소개했으나, 7개월 전에는 동일 차량을 중고차 매매 대형플랫폼에서 4150만 원에 매물로 올린 기록이 남아있었다. 도는 인터넷 허위매물 사이트 10곳에 대해 법리 검토를 거쳐 매매종사원 등에 대한 형사고발을 검토 중이다. 김지예 공정국장은 “최근 들어 신차 출고가 지연되면서 중고차 거래가 증가하는 상황에 도민들의 허위매물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허위매물 판별 가이드를 마련했다”며 “올해도 3월부터 12월까지 중고차 허위매물 상시 점검을 추진해 건전한 중고차 시장 거래환경을 조성하고 소비자피해를 예방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도가 제시한 허위매물 판별 가이드는 ▲사이트 하단에 매매 상사의 주소·상호·연락처·대표자·사업자등록번호가 있는지 확인 ▲ 상품용으로 등록된 차량인지 확인(www.car365.go.kr) ▲ 신뢰할 수 있는 수준의 가격인지 비교 ▲ 주행거리·성능점검기록부 확인 ▲ 종사원 이름과 사원증 번호 조회 등이다.
  • 막 내린 여자배구, 막 올린 ‘FA 전투’

    막 내린 여자배구, 막 올린 ‘FA 전투’

    올 시즌 최강팀이 된 현대건설이 ‘집토끼’를 잡고 다음 시즌에도 독주 체제를 굳힐까. 지난 21일 2021~2022시즌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가 막을 내리며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이번엔 국가대표급 대어들이 시장에 나오면서 구단들의 계산이 분주하다. 올 시즌 각종 기록을 갈아치우며 1위에 오른 현대건설은 당장 센터 양효진(33)과 레프트 고예림(28)을 잡아야 한다. ‘연봉 퀸’ 양효진은 현역 센터 중 최고의 선수다. 190㎝ 신장은 상대에게 큰 부담을 준다. 양효진은 올 시즌 블로킹 1위에 오르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허를 찌르는 공격은 리그에서 대체 불가다. 고예림은 리시브 같은 기본기가 탄탄하다. 공격이 강한 현대건설은 수비를 뒷받침하기 위해 고예림이 필요하다. 강성형 감독도 “일단은 FA에 신경 써야 한다”고 말할 만큼 다음 시즌에도 압도적인 전력을 구축하기 위해 당분간 집토끼 잡기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2위 한국도로공사에선 세터 이고은(27)과 리베로 임명옥(36)이 매물로 나온다. 도로공사가 초반 부진을 딛고 상승세를 탈 수 있었던 건 ‘더블 세터’ 체제 덕이다. 이고은은 초반 부진으로 이윤정(25)에게 자리를 내줬지만, 후반기엔 180도 달라진 모습으로 주전 자리를 되찾았다. 도로공사가 최강의 수비력을 보여 준 건 리시브와 디그 1위인 임명옥의 활약이 커서다.도쿄올림픽 멤버인 GS칼텍스 세터 안혜진(24)에 대한 관심도 뜨겁다. 여자부가 세터난을 겪고 있는 만큼 여러 구단에서 군침을 흘릴 만한 선수다. 이 밖에 올림픽 멤버인 IBK기업은행 레프트 표승주(30)도 좋은 자원이다. 샐러리캡에 여유가 있는 신생팀 페퍼저축은행이 ‘큰손’이 될 거라는 전망이 나온다.‘배구 여제’ 김연경(34)의 차기 행선지는 시장에 큰 반향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 김연경이 국내로 복귀한다면 흥국생명 유니폼을 입어야 한다. 김연경 소속사 라이언앳 관계자는 “국내와 해외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고 개인 훈련을 하고 있다”며 “현재 구단과 접촉하고 있지는 않다”고 말했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24일 FA 명단을 발표한다. 구단들은 2주 동안 치열한 협상에 돌입한다.
  • 현대건설의 독주, ‘집토끼 단속’에 달렸다

    현대건설의 독주, ‘집토끼 단속’에 달렸다

    올 시즌 최강팀이 된 현대건설이 ‘집토끼’를 잡고 다음 시즌에도 독주 체제를 굳힐까. 지난 21일 2021~22시즌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가 막을 내리며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이번엔 국가대표급 대어들이 시장에 나오면서 구단들의 계산이 분주하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24일 FA 자격을 취득한 선수들의 명단을 발표할 예정이다. 구단들은 2주간 치열한 협상에 돌입한다. 올 시즌 각종 기록을 갈아치우며 1위에 오른 현대건설은 당장 센터 양효진(33)과 레프트 고예림(28)을 잡아야 한다. ‘연봉 퀸’ 양효진은 현역 센터 중 최고의 선수다. 신장 190㎝는 상대 공격수들에게 큰 부담을 준다. 양효진은 올 시즌 블로킹 1위에 오르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허를 찌르는 노련한 공격은 리그에서 대체 불가다. 고예림은 공격력이 아쉽다는 평가를 받지만 리시브 같은 기본기가 탄탄하다. 공격이 강한 현대건설은 수비를 뒷받침하기 위해 고예림이 필요하다. 강성형 감독도 “일단은 FA에 신경 써야 한다”고 말할 만큼 다음 시즌에도 압도적인 전력을 구축하기 위해 당분간 집토끼 잡기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2위 한국도로공사에선 세터 이고은(27)과 리베로 임명옥(36)이 매물로 나온다. 도로공사가 초반 부진을 딛고 상승세를 탈 수 있었던 건 ‘더블 세터’ 체제 덕분이다. 이고은은 초반 부진으로 이윤정(25)에게 자리를 내줬지만, 후반기엔 180도 달라진 모습으로 다시 주전 자리를 되찾았다. 도로공사가 최강의 수비력을 보여준 건 리시브와 디그 1위인 임명옥의 활약이 크다.도쿄올림픽 멤버인 GS칼텍스 세터 안혜진(24)에 대한 관심도 뜨겁다. 여자부가 세터 난을 겪고 있는 만큼 여러 구단에서 군침을 흘릴 만한 선수다. 이밖에 올림픽 멤버인 IBK기업은행 레프트 표승주(30)도 좋은 자원이다. 샐러리캡에 여유가 있는 신생팀 페퍼저축은행이 ‘큰 손’이 될 거라는 전망이 나온다. ‘배구 여제’ 김연경(34)의 차기 행선지는 시장에 큰 반향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 김연경이 국내로 복귀한다면 흥국생명 유니폼을 입어야 한다. 김연경 소속사 라이언앳 관계자는 “국내와 해외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개인 훈련을 하고 있다”며 “현재 구단과 접촉하고 있지는 않다”고 말했다. 
  • “용산개발 빨라져”vs“초고층 허가해 주겠나”… 주민들 갑론을박

    “용산개발 빨라져”vs“초고층 허가해 주겠나”… 주민들 갑론을박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집무실을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 내로 옮기겠다고 20일 공식 발표하면서 지역민들도 손익을 따져 보며 고민스러워하고 있다. 보안과 경비·경호를 생명으로 하는 국가 시설이 동네로 이사 오면 교통 체증이 심해지고, 초고층 건물을 짓는 데 제한을 받는 등 불편함이 늘 것이라는 우려가 큰데 일각에서는 “지역 숙원 사업 추진이 더 빨라질 수 있다”는 기대감도 드러낸다. 현실적으로 가장 민감한 문제는 집값이다. 윤 당선인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용산 지역은 이미 군사시설 보호를 전제로 개발돼 왔으며 청와대가 이전하더라도 추가 규제는 없다”고 말했다. 또 오세훈 서울시장이 전날 윤 당선인과 만나 ‘신중론’에 힘이 실린 여론을 전달했는데, 이때도 당선인은 “용산에 추가적 도시 규제는 없다”는 방침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예단할 수 없다는 반응이다. 예컨대 재개발을 추진 중인 아파트의 경우 대통령실 이전으로 용적률 제한 등이 엄격해진다면 지장을 받게 된다. 정비 사업을 추진하는 삼각맨션(삼각아파트)은 35층 주상복합 3개 동, 150실의 업무시설 1개 동으로 재건축할 계획인데 ‘대통령실 이전설’이 나온 뒤로 호가를 낮춘 매물이 나오고 있다. 주민들은 교통 체증도 걱정한다. 현재 용산구 한남동의 육군참모총장 공관을 대통령 관저로 활용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윤 당선인은 “교통 통제하고 (집무실까지) 오는 데 3~5분 정도 소요될 것”이라고 말했다. 주민 이모(43)씨는 “대통령이 출퇴근길로 택할 가능성이 있는 이태원로(삼각지역사거리~북한남삼거리)는 지금도 상습적으로 막힌다”고 말했다. 또 대통령실 인근에서 집회·시위가 자주 열리면 차량 정체나 소음이 심해질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다만 윤 당선인은 “(이동 시간을) 적절히 활용하면 시민에게 큰 불편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대통령실 이전을 계기로 지역 개발 사업이 탄력을 받는 등 중장기적으로는 호재라는 반응도 있다. 용산이 대한민국의 중심지라는 상징성이 생겨 미군기지 반환이 빨라지고 인근 국제업무지구 개발 등도 속도를 낼 것이라는 기대다. 특히 용산공원 조성에도 추진력이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윤 당선인은 “주변 미군기지 반환 시기가 6월쯤으로 돼 있다”며 “(반환받는) 즉시 시민공원으로 개방하겠다”고 밝혔다. 용산 주민들이 가입한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경의중앙선 지상 구간의 지하화가 본격화할 것 같다”며 기대감을 드러내는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지역 사정에 밝은 한 공무원은 “주민들의 걱정이 많지만 삼각지역 주변 등 용산 상권이 활성화될 수 있다는 기대도 있다”고 전했다.
  • 대통령이 이웃이 된다면…“차 막히고 불편” “개발 가속화”

    대통령이 이웃이 된다면…“차 막히고 불편” “개발 가속화”

    윤석열 당선인 ‘집무실 국방부 청사 내 이전’ 발표지역민들, “재건축 때 규제 강화할까봐 걱정”교통통제로 막히는 길 더막힐까봐 우려“용산 상징성 강화…개발 빨라질 것” 기대도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집무실을 서울 용산 국방부 청사 내로 옮기겠다고 20일 공식 발표하면서 지역민들도 손익을 따져보며 고민스러워하고 있다. 보안과 경비·경호를 생명으로 하는 국가 시설이 동네로 이사오면 교통체증이 심해지고, 초고층 건물을 짓는데 제한받는 등 불편함이 늘 것이라는 우려가 큰데 일각에서는 “지역 숙원 사업 추진이 더 빨라질 수 있다”는 기대감도 드러낸다. 현실적으로 가장 민감한 문제 중 하나는 집값이다. 윤 당선인이 이날 기자회견에서 “용산 지역은 이미 군사시설 보호를 전제로 개발돼 왔으며 청와대가 이전하더라도 추가 규제는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예단할 수 없다는 반응이다. 예컨대 재개발 추진 중인 아파트의 경우 대통령실 이전으로 용적률 제한 등이 엄격해진다면 지장을 받을 수밖에 없다. 정비사업을 추진하는 삼각맨션(삼각아파트)은 35층 주상복합 3개 동, 150실의 업무시설 1개 동으로 재건축할 계획인데 ‘대통령실 이전설’이 나온 뒤로 호가를 낮춘 매물이 나오고 있다. 개발이 지연될까 봐 우려해서다. 교통 체증도 주민들이 걱정하는 부분이다. 윤 당선인은 용산구 한남동의 육군참모총장 공관을 리모델링해 대통령 관저로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관저에서 집무실까지 어떤 경로로 출퇴근할지는 밝히지 않았으나 윤 당선인은 “교통통제하고 (집무실까지) 들어오는데 3~5분 정도 소요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역 주민인 이모(43)씨는 “대통령이 출퇴근길로 택할 가능성이 있는 이태원로(삼각지역사거리~북한남삼거리 총 3.1㎞)는 지금도 아침, 저녁마다 상습적으로 막힌다”고 말했다. 또, 대통령실 인근에서 집회·시위가 자주 열리면 차량 정체나 소음이 심해질 것이라거나 집무실을 방어할 미사일 포대가 남산 등에 재배치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다만, 윤 당선인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동시간을) 적절히 활용하면 시민에게 큰 불편은 없으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반면, 대통령실 이전을 계기로 지역 개발 사업이 더 탄력받는 등 중장기적으로는 호재라는 반응도 있다. 용산이 대한민국의 중심지라는 상징성이 생겨 미군 기지의 반환이 빨라지고, 인근 국제업무지구 개발과 공원 조성 사업이 속도를 낼 것이라는 기대다. 용산주민들이 가입한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경의중앙선 지상 구간의 지하화가 본격화할 것 같다”며 기대감을 드러내는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용산구 관계자는 “주민들의 걱정이 많지만, 삼각지 역 주변 등 용산 상권이 활성화될 수 있다고 기대도 일부 있다”고 전했다.
  • 코스피 9거래일만에 2700선 회복…사흘째 상승

    코스피 9거래일만에 2700선 회복…사흘째 상승

    코스피가 사흘째 상승하며 9거래일만에 2700대를 회복했다. 우크라이나 사태를 둘러싼 평화 협상이 지연되면서 혼조세를 보였으나 중국 증시 영향으로 상승폭을 확대 후 마감했다. 18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2.51포인트(0.46%) 오른 2707.02에 마감했다. 종가 기준으로 2700대를 회복한 건 지난 4일(2713.43) 이후 9거래일만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1.13포인트(0.04%) 높은 2695.64에서 시작해 장 초반 2700선을 넘어섰다가 다시 하락하는 등 혼조세를 보였다. 오후 들어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 규모가 줄어들면서 지수는 재차 올랐다. 박수진 미래에셋 증권 연구원은 “러시아·우크라이나 평화협상 부진에 따라 국제유가가 재차 100달러에 돌파하면서 증시에 부담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박 연구원은 “단기상승세에 대한 차익실현 매물로 코스피가 약세를 보이기도 했지만 장중 기관과 외국인의 매도 축소에 상승 전환했다”고 분석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가 당국의 경기 부양 기대에 따라 오후 들어 1%대 이상 상승폭을 키운 것도 코스피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8.83포인트(0.97%) 오른 922.96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1.16포인트(0.13%) 높은 915.29에서 출발해 상승 폭을 키웠다.
  • ‘노조 회피’ 슐츠, 노조 결성 국면서 등판

    ‘노조 회피’ 슐츠, 노조 결성 국면서 등판

    스타벅스를 세계 최대 ‘커피 제국’으로 일군 하워드 슐츠(68) 명예회장이 다시 경영 일선에 나선다. 16일(현지시간) WSJ 등에 따르면 스타벅스는 이날 케빈 존슨 최고경영자(CEO)가 다음달 은퇴를 위해 물러나고 슐츠 명예회장이 임시 CEO를 맡는다고 밝혔다. 이사회에 다시 합류한 슐츠는 노조 결성 움직임 속에 어수선한 경영을 안정시키고 정식 후임자를 찾을 것으로 보인다. 슐츠는 1987년 스타벅스를 인수해 급속한 팽창을 진두지휘했다. 2000년 CEO직에서 물러난 뒤 경쟁력 약화로 실적이 악화된 회사를 구하기 위해 2008년 복귀했고 존슨 CEO에게 자리를 물려준 2017년까지 회사를 이끌었다. 11개에 불과했던 스타벅스 매장은 슐츠의 지휘하에 77개국 2만 8000여개로 불어났다. 현재는 3만 4000여개에 이른다. 뉴욕 빈민가에서 태어난 그는 특유의 도전 정신으로 복사기 업체 제록스에서 판매왕에 등극한 뒤 1983년 이탈리아 노천카페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매장에서 원두 구입은 물론 커피도 마실 수 있게 하자”고 스타벅스에 제안했지만 거부당했다. 이후 스타벅스가 매물로 나오자 투자를 얻어 회사를 인수하고 잇단 제품 혁신으로 초고속 성장을 이뤘다. 슐츠가 노사관계를 어떻게 조율할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스타벅스 뉴욕주 매장이 지난해 말 첫 노조를 결성한 데 이어 현재 100군데 이상 매장이 노조 결성을 추진하고 있다. 슐츠는 재임 시절 “내 리더십하에서 직원이 우려하는 바를 경청하고 해결해 주는 신뢰가 있다면 노조는 필요 없다고 생각한다”고 밝힌 바 있다.
  • 포스코, 전남 지역 발전 위한 상생협의회 특별팀 구성한다

    포스코, 전남 지역 발전 위한 상생협의회 특별팀 구성한다

    포스코가 전남 지역 발전을 위한 상생협의회 특별팀(TF)을 구성하기로 해 귀추가 주목된다. 김학동 포스코 부회장은 17일 “전남도와 광양 지역사회가 요구한 협력 방안 요구사항을 토대로 상생협의회 특별팀(TF)을 구성해 건설적 논의를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김 부회장의 발언은 이날 전남도와 광양시가 포스코에 대한 지역상생 발전협력을 잇따라 촉구하고 나선데에 대한 답변이어서 실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상된다. 박창환 전남도 정무부지사는 이날 오후 2시 김경호 광양시 부시장, 진수화 광양시의장, 이백구 광양상공회의소 회장 등과 함께 서울 포스코 본사를 방문해 지역사회의 상생발전 요구를 즉각 수용하라고 요구했다. 이 자리에는 이용재·김태균·김길용 전남도의원과 전남도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박 부지사 등은 김 부회장에게 지난 15일 발표한 ‘포스코에 대한 지역상생협력 촉구 성명서’를 전달하고, 전남·광양 지역사회 요구에 걸맞은 방안을 마련할 것을 다시한번 요구했다.박 부지사는 성명서 전달에 앞서 “포스코 광양제철소가 조강생산량 세계 1위를 차지하고 세계 최대 자동차 강판 생산공장으로 우뚝 설 수 있었던 데는 광양지역의 역할이 크다”며 “지주사 전환에 따른 후속 조치로 전남을 비롯한 광양지역이 소외되지 않도록 사회적 책임을 다해야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이번 포스코 지주사 본사 이전 결정 과정에서 지역민들이 포스코로부터 철저히 소외되면서 자존감에 큰 상처를 입고 박탈감을 느끼고 있다”며 “오늘의 포스코 광양제철소가 있도록 지난 40여년간 희생하고 도움을 준 지역민들의 희생과 도움을 기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전남도와 광양시의 포스코에 대한 요구사항이 반드시 수용되도록 그룹 차원에서 적극 검토하고, 포스코가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전남도·광양시와 상생협력을 위한 합의안을 마련해달라”고 강력히 촉구했다. 이에 김 부회장은 “앞으로 그룹 차원에서 신규 투자를 결정 할 때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도록 하겠다”며 “광양이 소외되지 않도록 포항과 동등하게 효율적인 투자 체계를 갖춰나가겠다”고 답변했다. 이어 “상생협의회 특별팀(TF)을 구성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전남도와 광양시가 포스코에 요구한 5개 사항은 ▲㈜포스코와 ㈜포스코케미칼 본사를 광양으로 이전하고 차후 신규법인 설립 시 본사 광양 설치 ▲포스코 미래기술연구원 내 ‘수소·저탄소에너지 연구소’ 및 ‘이차전지 소재 연구소’ 광양 이전 ▲기존 전남지역에 대한 5조 원 규모 투자계획의 차질 없는 이행과 이차전지 등 신사업 분야에 대한 투자 확대 ▲광양제철소 내 ‘구매팀’ 신설과 ‘지역업체 구매물량 목표제’ 실시 ▲‘광양지역상생협력 협의회’에 ㈜포스코홀딩스와 ㈜포스코의 의무적 참여 및 지역협력 사업 적극 추진이다. 앞서 지난 7일과 15일 두차례에 걸쳐 김영록 전남지사와 광양시의회 등은 ㈜포스코와 ㈜포스코케미칼 본사의 광양 이전과 광양지역상생협력협의회 적극 참여 등을 요구한 바 있다.
  • 강남 스마트 둘레길부터 제주 추자도까지 떠나 봄

    강남 스마트 둘레길부터 제주 추자도까지 떠나 봄

    한국관광공사가 차분하게 봄기운을 만끽할 수 있는 ‘봄시즌 비대면 안심관광지 25곳’을 선정했다. 널리 알려지지 않아 혼잡도가 낮은 관광지 가운데 봄을 즐기기 좋은 곳들로 꾸렸다. 서울에선 ‘강남 스마트 둘레길’이 선정됐다. 압구정 로데오거리부터 청담 한류스타거리까지 휴대전화로 증강현실(AR) 기념사진을 찍거나, ‘더강남’ 애플리케이션(앱)으로 이벤트 쿠폰을 모을 수 있는 디지털 로드다. 수도권에선 애기봉 정상 전망대에서 북녘을 조망할 수 있는 경기 김포의 애기봉평화생태공원과 경기 여주 영릉, 인천 무의도 해상관광탐방로 등이, 강원권에선 축구장 15개 크기에 꽃밭을 조성한 영월 연당원, 양구의 꽃섬 등이 각각 이름을 올렸다. 충청권에선 한국 현대미술의 거장으로 꼽히는 고암 이응노의 예술혼을 되새길 수 있는 충남 홍성·예산 ‘이응노의 집’과 수덕여관, 금산 보곡산골 자진뱅이 둘레길, 대전 동구 대동골목길 등이 꼽혔다. 전라권에선 유채꽃과 메밀꽃이 번갈아 피는 전남 장흥의 선학동 마을과 광양 배알도 섬 정원, 곡성의 섬진강 침실습지, 전북 장수의 뜬봉샘 생태관광지, 군산 옥돌해수욕장 & 구불길 8코스 등이 포함됐다. 경상권에선 독특한 지질 명소 4곳을 볼 수 있는 경북 청송의 길안천, 야경이 화려한 상주 경천섬, 청도 읍성, 남강과 어우러져 황홀한 경치를 선사하는 경남 함안 악양둑방길 & 악양생태공원, 합천 황강마실길, 통영 대매물도 등이 선정됐다. 제주에선 아름다운 자연과 흥미로운 역사, 골목길 벽화가 있는 추자도(사진·제주올레 18-1코스)가 이름을 올렸다. 상세한 내용은 관광공사 ‘대한민국 구석구석’ 누리집(korean.visitkorea.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 박근혜 전 대통령, 다음주 대구 갈듯…대국민 메시지 가능성

    박근혜 전 대통령, 다음주 대구 갈듯…대국민 메시지 가능성

    朴 전 대통령, 삼성서울병원 치료받는 중퇴원일 맞춰 대국민 메시지 예정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언급 가능성박근혜 전 대통령이 이르면 다음주 퇴원해 대구 달성군에 마련한 사저로 입주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박 전 대통령은 그동안 서울 일원본동 삼성서울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았다. 병원 인근 투표소를 찾아 지난 5일 사전투표도 했다. 16일 박 전 대통령 측근에 따르면 박 전 대통령의 퇴원 및 사저 입주 시점은 3월을 넘기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박 전 대통령의 퇴원 시점은 다음주가 될 가능성이 가장 크다. 시기가 미뤄진다면 그 다음주가 될 수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확정 날짜는 아직이다. 박 전 대통령은 퇴원일에 맞춰 대국민 메시지를 내겠다고 예고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에 대한 언급이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박 전 대통령은 지난달 18일 사저에 대한 소유권이전등기를 마쳤다. 이틀 뒤 사저에서는 원소유주(매도인)의 짐을 빼내는 이삿짐 차량이 보였다. 대리인을 통해 지난 2일 대구 달성군 유가읍 사저에 전입신고를 마쳤다. 최근 사저에 이삿짐을 옮기는 작업을 하는 등 박 전 대통령 입주에 대비한 준비 작업이 한창이다.  박 전 대통령 지지자들은 오는 18일 오후 2시 사저 앞에서 박 전 대통령의 귀향 환영 행사를 열겠다고 예고했다. 앞서 측근인 유영하 변호사측이 박 전 대통령 대구 사저로 대지면적 1676㎡, 연면적 712㎡에 지상 2층, 지하 1층짜리 단독주택을 박 전 대통령 명의로 25억원에 매입했다. 또한 지난달 11일 박 전 대통령이 서울삼성병원에서 퇴원한 후 정치적 고향 대구 달성을 자택으로 선정했다는 보도가 나왔다.사저는 시세 27억 5000만원에 나와있던 집을 25억원에 매입 계약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전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24일 특별사면이 결정됐다. 이어 30일 밤 12시에 입원 치료를 받던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에서 석방됐다. 박 전 대통령은 서울구치소에서 수감생활을 하다 허리디스크 등 지병이 악화돼 같은해 11월 22일부터 입원·치료를 받았다. 조원진 우리공화당 대표는 한 지역언론에 “삼성동 자택이 매각되고 내곡동 사저도 뺏긴 탓에 박 전 대통령이 서울에 기거할 곳이 없다”며 “수차례 박 전 대통령께 ‘대구로 가셔야 한다’며 ‘원하시면 얼마든지 대구로 모실 수 있다’는 뜻을 전했다”고 설명했다. 인근 부동산중개업소 관계자는 또다른 언론에 “원래 저 집(사저로 계약된 주택) 주인이 그 집을 팔고 앞에 새로 집을 지어 이사한다”며 “주변에 관심 갖고 있던 사람들은 예전부터 알고 있었지만 다들 쉬쉬하는 분위기였다”고 했다. 또 “박 전 대통령이 사저로 사용할 주택을 계약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주변 매물이 일제히 종적을 감췄고 거래도 이뤄지지 않는데 가격만 올라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 [여기는 중국] 300억 초호화 아파트 10년째 ‘변기물’ 역류

    [여기는 중국] 300억 초호화 아파트 10년째 ‘변기물’ 역류

    중국 도시지만 세계에서 물가가 비싸기로 유명한 도시 상하이. 물가도 비싸지만 그만큼 부자도 많고 그에 걸맞게 입이 떡 벌어질 만큼 비싼 부동산 가격도 유명하다. 지난 2006년 상하이에서 처음으로 분양된 이후 중국의 호화 주택의 신기록을 경신한 톰슨 리비에라(중국명 탕천이핀(汤臣一品). 중국 최초로 1제곱미터(0.3025평)당 13만 위안(현재 환율 기준 2528만 5000원)을 넘어선 아파트이며 현재는 38만 위안(7391만 원)에 달한다. 이후에도 비싼 아파트가 많이 들어섰지만 여전히 중국에서 비싼 아파트 하면 톰슨 리비에라를 빼놓을 수 없는데 최근 한 입주자의 사연이 알려져 충격을 안겼다. 15일 중국 현지 언론인 신민완바오에 따르면 2010년 이 아파트에 입주한 한 남성 천(陈) 씨가 언론에 제보를 했다. 이 남성이 12년 전 매매가격으로 지불한 금액은 9500만 위안, 현재 환율로 따지면 무려 약 185억 원에 달한다.중국인들은 집을 구입하면 기존의 인테리어 상황에 관계없이 전부 뜯고 고치면서 리모델링을 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 남성도 집을 사자마자 리모델링을 시작했고 리모델링 당시 천장을 뜯어내자마자 심각한 누수가 발생했다. 거실, 주방, 화장실 할 것 없이 상부의 수도관 모두에서 누수가 일어났고 결국 리모델링을 위해 구매한 자재까지 물에 젖는 상황이 발생했다. 이날 이후부터 시도 때도 없이 화장실 물이 역류했고, 입주 당시의 누수 때문에 거실, 주방, 현관 부근의 천장에는 크고 작은 균열이 생겼다. 딸 방은 천장이 부풀어 올라서 편평해지지 않았다.관리사무소와 건설사와의 원만한 합의를 원했지만 2012년 말 악몽이 시작되었다. 딸의 방 안에 있는 화장실 변기가 역류하기 시작한 것이다. 순식간에 일어난 역류로 그야말로 딸 방 전체가 오물로 가득 찼다. 그날 이후 딸은 정신적으로도 피폐해졌다. 하루에도 몇 번씩 헛구역질을 하고 제대로 먹지도 자지도 못한 시간이 길어져 결국 심각한 우울증에 시달리기도 했다. 이 같은 현상이 10년 동안 세 차례 정도 반복했고 얼마 전에도 출장 후 귀가한 뒤 안방에 들어서자마자 또다시 온 방을 뒤덮은 ‘누런 물’ 때문에 아연실색했다. 10년 동안 참고 또 참았던 천 씨 가족은 이번에는 넘어갈 수 없다며 언론에 이 같은 사실을 폭로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에서 가장 비싼 아파트이자 상하이의 ‘황푸강 뷰’ 아파트의 대명사로 여겨졌던 톰슨 리베라였지만 관리는 형편없었다. 가장 문제였던 딸 방 화장실 변기 역류도 8년이 지난 2020년에야 겨우 해결했고 이번에도 정식으로 문제를 제기했지만 이렇다 할 답변을 듣지 못한 상태다. 건설사에서는 “위층에서 리모델링 당시 배수관과 오수관의 연결을 변경했고, 욕조 설치 부분에 변기를 설치했기 때문인 것 같다”라는 애매한 답변만 내놓았다. 그러나 리모델링 도안은 사전에 관리사무소에서 확인을 하기 때문에 이 같은 답변은 상식적으로 이해가 되지 않는다. 결국 건설사와 관리사무소는 “전체 주민들의 수도 배수관을 조사하겠다”라고 약속하며 사건이 일단락되는 듯 했지만 과연 이게 10년이나 끌고 가야 할 문제였나라는 것이 천 씨의 입장이다. 심지어 해당 아파트는 10년 전 매매가가 185억 원이었지만 최근 올라온 매물 가격은 1억 6000만 위안, 우리 돈으로 311억 원을 호가하고 있다. 300억 대의 아파트에 살면서도 “하루도 편하게 잠든 적 없다”라며 고통을 호소하는 천 씨를 보며 성공의 상징이고 선망의 대상이었던 곳의 실체에 중국인들 대부분이 허탈해했다.
  • 김영록 전남지사와 정현복 광양시장이 포스코에 뿔난 사연은?

    김영록 전남지사와 정현복 광양시장이 포스코에 뿔난 사연은?

    김영록 전남지사와 김한종 전남도의장, 정현복 광양시장 등 전남도와 광양지역 정치인들이 포스코에 잔뜩 화가 났다. 15일 오전 11시 전남도청 브리핑룸. 김 지사 등은 “포스코가 전남도와 광양시에 대한 홀대를 수십년동안 계속하고 있다”며 “지역사회의 상생발전 요구를 즉각 수용해야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포스코에 대한 지역상생협력를 촉구하기 위해 참석한 사람은 김 지사와 김 의장, 김경호 광양시 부시장, 진수화 광양시의장, 이용재·김태균·김길용 전남도의원, 이백구 광양상공회의소 회장 등이다. 앞서 지난 7일 김 지사와 진 시의장 등은 “최근 포스코 홀딩스가 포항으로 이전하면서 모든 의사결정이 포항 중심으로 진행돼 지역민의 상대적 박탈감이 고조되고 있다”며 “㈜포스코와 ㈜포스코케미칼 본사를 광양으로 이전해야 한다”고 요구했었다. 이들은 “지역민의 요구가 관철되도록 지역 사회단체와 광양·여수·순천·하동·남해 등 5개 시군의 광양만권협의체 구성을 통해 공동 대응해나갈것이다”고 강조한바 있다. 김 지사 등이 지역 상생을 촉구한 지 8일만에 다시 포스코의 형태를 지적하고 나온 이유는 그만큼 포스코로부터 철저히 소외되고, 지역민들이 자존감에 큰 상처를 입는 등 심한 박탈감을 느끼고 있어서다. 김 지사는 “포스코 광양제철소가 시설규모나 조강생산량 측면에서 포항에 앞서고 있다”며 “그럼에도 지금까지 포스코의 주요한 의사결정이나 대규모 지역협력 사업들은 포항 위주로만 진행되고 있다”고 비난했다. 진 시의장은 “포스코가 균형잡힌 시각과 행동을 보여주어야 할 때다”며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이라는 포스코 경영이념에 걸맞게 지역사회와 동반성장할 수 있도록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역할을 다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 회장은 “포스코는 광양제철소 내 ‘구매팀’을 신설하고, ‘지역업체 구매물량 목표제’를 실시해야된다”며 “포스코는 ‘광양지역상생협력 협의회’에 ㈜포스코홀딩스와 ㈜포스코가 의무적으로 참여하도록 약속하라”고 주장했다. 포스코는 지난 1월 주주총회를 거쳐 포스코 그룹 전체의 전반적 경영전략과 신규투자 등을 주도할 지주사 ㈜포스코홀딩스의 본사를 서울로 결정했다. 하지만 포항시가 강력하게 요구하자 포스코는 지난달 기존 결정을 뒤집고, ㈜포스코홀딩스와 미래기술연구원의 본사 소재지를 포항으로 변경하기로 했다. 이런 과정에서 포항시를 비롯한 정치권의 포스코에 대한 경영간섭으로 전남지역 투자계획 등이 언제든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면서 전남 및 광양지역과 상생협력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확산되고 있다.
  • 광양시와 전남도, 포스코에 상생협력 촉구

    광양시와 전남도, 포스코에 상생협력 촉구

    전라남도와 광양지역 기관단체들이 포스코에 상생발전을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전남도와 광양시, 광양상공회의소 등은 15일 오전 도청 브리핑룸에서 포스코 지주사의 포항 이전과 관련, 성명서를 통해 “포스코 지주사 전환 결정 과정에서 광양을 비롯한 전남지역사회가 철저히 소외되고 무시됐다”며 “지역과의 상생발전을 요구했다. 특히 “광양제철소가 시설 규모나 조강생산량 측면에서 포항에 앞서는데도 포스코의 주요 의사결정이나 지역협력 사업은 포항 위주로 진행되고 있다”며 “포스코 경영이념에 걸맞게 지역사회와 동반성장 하도록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포스코에 (주)포스코와 ㈜포스코케미칼 본사를 광양으로 이전하고 차후 신규법인 설립 시 본사의 광양 설치와 포스코 미래기술연구원 내 ‘수소?저탄소에너지 연구소’와 ‘이차전지 소재 연구소’ 광양 이전, 기존 전남지역에 대한 5조 원 규모 투자계획 이행과 이차전지 등 신사업 분야 투자 확대를 촉구했다. 또 광양제철소 내 ‘구매팀’ 신설과 ‘지역업체 구매물량 목표제’ 실시와 ‘광양지역상생협력 협의회’에 ㈜포스코홀딩스와 ㈜포스코의 의무 참여 및 지역협력사업 적극 추진 등 모두 5개 사항을 요구했다. 이와함께 “포스코는 지역사회의 상생발전 요구를 즉각 수용해야 한다”며 “관철되지 않을 경우 지역사회와 함께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포스코는 지난 1월 주주총회를 거쳐 지주사 체제 전환을 선언하고 포스코 그룹 전체의 전반적 경영전략과 신규 투자 등을 주도할 지주사 ㈜포스코홀딩스의 본사를 서울로 결정했으나 포항시의 강력한 요구로 지난 2월 기존 결정을 뒤집고 ㈜포스코홀딩스와 미래기술연구원의 본사 소재지를 포항으로 변경하기로 합의했다. 이런 이유로 포항시를 비롯한 정치권의 포스코 경영간섭으로 전남지역 투자계획 등이 언제든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가 퍼지면서 광양 등 전남지역에서 상생협력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포스코홀딩스는 지난 2일 출범식을 갖고 오는 18일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대표이사를 선임할 계획이다.
  • 봄에 가고 싶은 안심 관광지...통영 대매물도 등 경남 3곳 선정

    봄에 가고 싶은 안심 관광지...통영 대매물도 등 경남 3곳 선정

    경남 통영시 ‘대매물’와 함안군 ‘악양둑방길’, 합천군 ‘황강 마실길’ 등 3곳이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봄철 비대면 안심관광지에 포함됐다. 경남도는 한국관광공사가 전국 관광지를 대상으로 선정해 발표한 ‘2022 봄철 비대면 안심관광지 25선’에 경남지역 관광지 3곳이 포함됐다고 10일 밝혔다.봄날 가보고 싶은 섬 통영 ‘대매물도’, 야생화 흐드러진 낭만 꽃길 함안 ‘악양둑방길’, 봄꽃 산책로 합천 ‘황강 마실길’ 등이다. ‘봄철 비대면 안심관광지 25선’은 관광객이 많이 방문해도 밀집도가 높지 않고, 관광객 간에 접촉이 많이 일어나지 않는 야외 관광지, 생활 속 거리두기가 가능한 자연환경 중심의 힐링 관광지 위주로 선정했다. 비교적 덜 알려진 숨은 관광지 가운데 ‘봄’ 주제에 맞는 곳을 중심으로 지자체 추천과 전문가 선정위원회를 통해 선정됐다.통영 대매물도는 통영항에서 뱃길로 한 시간 반쯤 걸리는 곳에 있는 섬이다. 문화체육관광부의 ‘가보고 싶은 섬’ 시범사업 대상지로도 선정됐다. 풍광이 수려한 해품길이 대매물도 자랑이다. 주민들이 이용하던 길을 탐방로로 조성해 관광객들이 대나무숲과 동백나무 군락지를 거쳐 깎아지는 절벽 아래 푸른바다 등 등대섬 소매물도의 장관을 볼 수 있다. 따뜻한 봄날 섬 아래에서 스킨스쿠버 다이빙 등 해양 레포츠를 즐길 수도 있다. 함안 악양둑방길은 시원하게 트인 넓은 둔치와 남강 모래사장이 펼쳐져 있다. 길을 따라 피어 있는 붉은 꽃양귀비와 수레국화, 메리골드 등 갖가지 봄꽃들이 봄나들이를 반긴다. 둑방길 끝에 울창한 갯버들숲과 새벽녘 피어나는 물안개가 낭만적인 분위기를 더한다. 둑방길을 지나 처녀 뱃사공의 사연을 간직한 악양루와 야생화 가득한 자연친화적 문화공간으로 조성된 악양생태공원에서 바라보는 노을도 감동적이다.합천의 걷기 좋은 산책로 황강마실길은 모두 4구간으로 짧게는 25분에서 길게는 100분 코스로 구성돼 있다. 곳곳에 운동기구, 쉼터, 지압길이 있어 관광객 뿐만 아니라 현지 주민들도 즐겨 찾는 산책로이다. 신라시대 고찰인 연호사를 지나면 함벽루와 황강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풍경이 눈앞에 펼쳐진다. 낮에는 꽃과 나무가 반기고 일몰과 강물에 비친 야경도 아름답다. 마실길 3구간에 있는 핫들생태공원에는 5월이면 작약꽃이 알록달록 아름답게 활짝 핀다. 외부인들에게 많이 알려지지 않아 지친 마음을 조용히 힐링할 수 있는 곳이다. 전국 봄철 비대면 안심관광지 25선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한국관광공사 대한민국구석구석 홈페이지(https://korean.visitkorea.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국관광공사는 선정 관광지별 온라인 홍보물을 제작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홍보 할 계획이다. 앞서 경남도는 봄을 맞아 자연에서 관광객과 거리를 유지하는 가운데 봄꽃을 즐기며 휴식하기 좋은 야외 관광지를 중심으로 ‘경남 봄맞이 안심여행지 18곳’을 지난달 선정해 경남관광길잡이 홈페이지(http://tour.gyeongnam.go.kr) 등을 통해 소개했다.
  • “공약 연연 말고 장단기 로드맵 세워 공급을… 공공택지 확보 병행”

    “공약 연연 말고 장단기 로드맵 세워 공급을… 공공택지 확보 병행”

    대통령 당선인은 어떻게 해야 주택 시장을 정상으로 돌려놓을 수 있을까. 당선인이 내놓은 주택 정책 공약은 공급 확대와 인위적인 규제 완화로 요약된다. 연간 신규 물량 50만 가구 이상을 공급하고 기존 주택 거래 활성화를 위해 금융규제 등을 탄력적으로 적용하겠다는 것이다.전문가들은 신규 물량 확대로 시장을 안정시킨다는 당선인의 주택 정책 방향은 맞다고 평가한다. 하지만 공약으로 내세운 숫자에는 연연하지 말고 장단기 로드맵을 세워 연차적으로 시장이 받아들일 수 있는 수준의 물량을 공급하는 정책으로 다듬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주문했다. 서진형 경인여대 교수는 9일 “공약을 이행해야 한다는 강박 관념에 절대 물량 공급만 고집하지 말고 장기적인 수요 예측과 꼭 필요한 지역에 집중적으로 공급하는 것이 집값 안정의 지름길”이라고 말했다.택지가 확보되지 않으면 신규 주택 공급 계획은 숫자놀음에 불과하다. 민간이 대규모 택지를 개발하기는 쉽지 않고, 도시개발사업 등으로 택지를 확보하려면 시간도 많이 걸린다. 그래서 주택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려면 공공택지 확보와 동시에 실현 가능한 공급 수치를 제시해야 한다. 누가, 어디에, 어떤 계층을 겨냥한 주택을 공급할 것인지 구체적인 계획도 필요하다. 한국토지주택공사나 서울주택도시공사 등 공공기관의 역할을 강조하는 것은 맞지만, 민간 부문이 중산층 이상 분양주택 공급에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도 필요하다. 서울 등 대도시에서는 공공·민간 가리지 않고 신규 택지가 절대적으로 부족한 만큼 재개발·재건축, 도심 공장터 등에서 택지를 확보해야 한다. 민간의 과도한 이익은 환수하되 사업 자체의 발목을 잡는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 같은 걸림돌은 완화해야 원활한 주택 공급이 가능하다. 수요가 몰리는 대도시에 신규 주택을 집중적으로 공급하겠다는 신호를 줘야 심리적인 집값 안정을 기대할 수 있다. 현 정부가 늦게나마 마련한 ‘2·4 대책’ 역시 대통령 당선인의 주택정책 방향과 상통하는 만큼 기조를 이어 가는 것이 바람직하다. 전문가들은 유연한 정책과 시장 기능 강화도 주문했다.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을 80%에서 60%로 획일적으로 낮추는 바람에 부자들만 주택 시장에 진입할 수 있고, 잔금 대출이 막혀 입주를 포기한 가구도 많다. 장희순 강원대 교수는 “중산층 이하 계층에서는 주택 구매 욕구와 구매 능력이 반드시 일치하지 않는다. 중산층 이하 계층이 집을 마련할 때는 현실에 맞는 금융규제를 적용해야 한다”고 주문했다.조세제도 개선도 필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주택으로 얻는 소득을 유리알처럼 파악하고 공평 과세가 이뤄지는 시스템을 마련하는 것도 필요하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은 “한시적으로 다주택자의 양도세를 완화해 퇴로를 마련해 주고 매물 증가로 이어지도록 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는 소득세법 시행령 개정만으로 가능해 정부 의지만으로도 가능하다. 부작용이 많은 임대차 3법의 개정이 필요하다는 주장도 나왔다. 김재환 공주대 교수는 “급격한 전셋값 상승에 따른 세입자의 고충에 대비한 대출 및 이자율을 지원하는 동시에 임대차 3법의 개정도 들여다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또 과도한 대출 규제의 단계별 완화와 함께 사회 초년생과 금융 약자에 대한 LTV 상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 “공약 연연 말고 장단기 로드맵 세워 공급을… 공공택지 확보 병행”

    “공약 연연 말고 장단기 로드맵 세워 공급을… 공공택지 확보 병행”

    대통령 당선인은 어떻게 해야 주택 시장을 정상으로 돌려놓을 수 있을까. 당선인이 내놓은 주택 정책 공약은 공급 확대와 인위적인 규제 완화로 요약된다. 연간 신규 물량 50만 가구 이상을 공급하고 기존 주택 거래 활성화를 위해 금융규제 등을 탄력적으로 적용하겠다는 것이다.전문가들은 신규 물량 확대로 시장을 안정시킨다는 당선인의 주택 정책 방향은 맞다고 평가한다. 하지만 공약으로 내세운 숫자에는 연연하지 말고 장단기 로드맵을 세워 연차적으로 시장이 받아들일 수 있는 수준의 물량을 공급하는 정책으로 다듬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주문했다. 서진형 경인여대 교수는 9일 “공약을 이행해야 한다는 강박 관념에 절대 물량 공급만 고집하지 말고 장기적인 수요 예측과 꼭 필요한 지역에 집중적으로 공급하는 것이 집값 안정의 지름길”이라고 말했다.택지가 확보되지 않으면 신규 주택 공급 계획은 숫자놀음에 불과하다. 민간이 대규모 택지를 개발하기는 쉽지 않고, 도시개발사업 등으로 택지를 확보하려면 시간도 많이 걸린다. 그래서 주택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려면 공공택지 확보와 동시에 실현 가능한 공급 수치를 제시해야 한다. 누가, 어디에, 어떤 계층을 겨냥한 주택을 공급할 것인지 구체적인 계획도 필요하다. 한국토지주택공사나 서울주택도시공사 등 공공기관의 역할을 강조하는 것은 맞지만, 민간 부문이 중산층 이상 분양주택 공급에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도 필요하다. 서울 등 대도시에서는 공공·민간 가리지 않고 신규 택지가 절대적으로 부족한 만큼 재개발·재건축, 도심 공장터 등에서 택지를 확보해야 한다. 민간의 과도한 이익은 환수하되 사업 자체의 발목을 잡는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 같은 걸림돌은 완화해야 원활한 주택 공급이 가능하다.수요가 몰리는 대도시에 신규 주택을 집중적으로 공급하겠다는 신호를 줘야 심리적인 집값 안정을 기대할 수 있다. 현 정부가 늦게나마 마련한 ‘2·4 대책’ 역시 대통령 당선인의 주택정책 방향과 상통하는 만큼 기조를 이어 가는 것이 바람직하다. 전문가들은 유연한 정책과 시장 기능 강화도 주문했다.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을 80%에서 60%로 획일적으로 낮추는 바람에 부자들만 주택 시장에 진입할 수 있고, 잔금 대출이 막혀 입주를 포기한 가구도 많다. 장희순 강원대 교수는 “중산층 이하 계층에서는 주택 구매 욕구와 구매 능력이 반드시 일치하지 않는다. 중산층 이하 계층이 집을 마련할 때는 현실에 맞는 금융규제를 적용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조세제도 개선도 필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주택으로 얻는 소득을 유리알처럼 파악하고 공평 과세가 이뤄지는 시스템을 마련하는 것도 필요하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은 “한시적으로 다주택자의 양도세를 완화해 퇴로를 마련해 주고 매물 증가로 이어지도록 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는 소득세법 시행령 개정만으로 가능해 정부 의지만으로도 가능하다. 부작용이 많은 임대차 3법의 개정이 필요하다는 주장도 나왔다. 김재환 공주대 교수는 “급격한 전셋값 상승에 따른 세입자의 고충에 대비한 대출 및 이자율을 지원하는 동시에 임대차 3법의 개정도 들여다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또 과도한 대출 규제의 단계별 완화와 함께 사회 초년생과 금융 약자에 대한 LTV 상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 사진 찍고 떡 돌리고…대선날 박근혜 사저 앞 ‘북적’

    사진 찍고 떡 돌리고…대선날 박근혜 사저 앞 ‘북적’

    주차장 앞 푸드트럭 등장하기도“전날 이삿짐 옮겼다 해 방문”제20대 대통령 선거 당일인 9일 박근혜 전 대통령 사저 앞은 박 대통령 이사를 기다리는 지지자들로 붐볐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이른 아침부터 여성 5∼6명은 대구 달성군 유가읍 쌍계리 박 전 대통령의 사저 앞에서 ‘입주 축하’ 떡을 방문객에게 돌렸다. 방문객은 60대 이상의 노년층 지지자들이 많았다. 점심시간쯤이 되자 사저 일대에는 300여 명이 넘는 지지자들이 모였다. 군이 만든 임시 주차장은 만차가 됐다. 주차장 앞에는 푸드트럭 6대가 먹거리를 팔기도 했다. 사저 대문과 사저 옆에 세워진 박 전 대통령 모형 패널을 배경으로 기념촬영을 하는 지지자들도 눈에 띄었다. 야외 책상에 마련된 엽서 작성 공간에서 박 전 대통령에 대한 응원의 메시지를 작성하기도 했다. 사저 외벽과 대문을 손으로 직접 두드려 보거나 대문 틈새로 사저 안쪽을 유심히 들여다보는 지지자도 있었다. 이선동(71) 씨는 “지금 차 타고 오고 있을지도 모른다”며 “전날 이삿짐을 옮겼다고 하니 오늘 밤 9시 전에는 오지 않을까 해서 와봤다”고 했다. 김인하(64) 씨는 “경산에 사는데 아침에 투표하자 마자 넘어왔다”며 “여기서 밥도 먹고 혹시 만나뵐 수도 있으니 걸으면서 기다려 보려고 한다”고 전했다. 한 50대 여성은 “누가 잘하고 못하고를 떠나서 어찌 됐든 한 인간으로서 안타까운 마음에 투표하고 바로 찾아왔다”고 말했다. 전날부터 박 전 대통령 사저에는 이삿짐이 들어갔다. 또한 인터넷 설치 기사들이 오가는 등 본격적인 이사로 분주했다. 박 전 대통령의 입주가 임박했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지만 구체적으로 언제 이사를 할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경찰은 사저 주변에 지구대 순찰차를 상시 배치해 통행을 제한하고 돌발 상황 등을 대비 중이다. 박 전 대통령은 지난 2일 유영하 변호사를 통해 유가읍 행정복지센터서 전입신고를 했다. 지난 5일에는 삼성서울병원 인근 투표소에서 사전 투표를 마쳤다. 박 전 대통령 대구 사저는 대지면적 1676㎡, 연면적 712㎡에 지상 2층, 지하 1층짜리 단독주택으로 측근인 유영하 변호사측이 박 전 대통령 명의로 25억원에 매입했다. 앞서 지난달 11일 박 전 대통령이 서울삼성병원에서 퇴원한 후 정치적 고향 대구 달성을 자택으로 선정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사저는 시세 27억 5000만원에 나와있던 집을 25억원에 매입 계약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전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24일 특별사면이 결정됐다. 이어 30일 밤 12시에 입원 치료를 받던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에서 석방됐다. 박 전 대통령은 서울구치소에서 수감생활을 하다 허리디스크 등 지병이 악화돼 같은해 11월 22일부터 입원·치료를 받았다. 조원진 우리공화당 대표는 한 지역언론에 “삼성동 자택이 매각되고 내곡동 사저도 뺏긴 탓에 박 전 대통령이 서울에 기거할 곳이 없다”며 “수차례 박 전 대통령께 ‘대구로 가셔야 한다’며 ‘원하시면 얼마든지 대구로 모실 수 있다’는 뜻을 전했다”고 설명했다. 인근 부동산중개업소 관계자는 또다른 언론에 “원래 저 집(사저로 계약된 주택) 주인이 그 집을 팔고 앞에 새로 집을 지어 이사한다”며 “주변에 관심 갖고 있던 사람들은 예전부터 알고 있었지만 다들 쉬쉬하는 분위기였다”고 했다. 또 “박 전 대통령이 사저로 사용할 주택을 계약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주변 매물이 일제히 종적을 감췄고 거래도 이뤄지지 않는데 가격만 올라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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