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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경의 글로벌전략(국제화 앞서간다:6)

    ◎“해외경영 현지두뇌에” 외국인 중용/선진기업 노하우 소유자 과감히 채용/미주기획실 22명중 한국인은 2명 얼마 전 선경그룹의 미국 현지법인인 선경 아메리카는 금융 노하우 하나만으로 1백만달러 이상의 수입을 올렸다.미국 금융계에서 통용되는 파이넨셜 엔지니어링(Financial Engineering)기법을 활용한 결과다. 그 과정은 이렇다.파이넨셜 엔지니어링을 하는 선경 아메리카의 에코반사는 멕시코와 오랜 관계를 가지는 과정에서 멕시코 개발은행이 자국의 수출업자 지원을 위해 돈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알았다.그러나 멕시코 개발은행은 대외 신용도가 낮아 돈을 구하기 힘들었다. 이에 에코반은 멕시코에 진출한 이토추·마루베니·미쓰비시상사 등 일본계 상사로 하여금 일본 수출입은행에서 2천만달러를 얻게하는 한편,멕시코의 정치적 리스크를 고려해 멕시코 개발은행과 긴밀한 관계인 미티 보험회사에 국가리스크 보험을 가입토록 했다. ○단숨에 백만불 수입 일본 수출입은행은 자국의 상사에게 빌려주는 돈이라 안심할 수 있었고 일본상사는 보험이 담보됐기에 부담이 없었다.또 미티 보험회사는 프리미엄을 받아 불만이 없었기에 이 돈은 멕시코은행으로 전달될 수 있었고 결국 수출지원 금융으로 사용됐다. 에코반은 멕시코 개발은행의 필요를 일본계 상사,일본 수출입 은행,그리고 미티 보험회사를 입체적으로 결합하는 국제금융사업을 통해 해결해줬고 그 대가로 1백만달러 이상의 사례비를 받은 것이다. 이는 선경그룹이 국제화의 제1목표로 삼는 현지 우수인력 채용의 필요성을 입증하는 대표적 사례이다. ○경영자원 초국적 활용 「글로벌리제이션」으로 대표되는 선경의 국제화 전략의 핵심은 바로 여기에 있다.향후 세계시장은 영토의 경계는 있을지 몰라도 경제의 경계선은 없어져 자금·기술 등 모든 경영자원의 초국가적 활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우수 인력의 확보가 관건이라는 것이다. 「현지 시장에 뿌리 내리기 위해선 현지사정에 정통한 인재를 적극 등용해야 한다」는 최종현 회장의 「글로벌」철학은 설비투자 등과 같은 하드웨어 방식이 아닌 인재관리의 소프트웨어 접근 방식이다. 지난86년 뉴욕 맨해턴 55번가에 선경그룹 미주경영기획실을 설립한 것도 이 때문이다.현재 이곳은 최회장의 해외 두뇌집단이자 그룹 국제화전략의 산실이다.근무인원은 22명.이중 한국인은 2명뿐이고 나머지는 미국인이다. ○실질경영권한 부여 선경그룹의 미국 현지법인인 선경 아메리카에 소속돼 이 회사의 김영만 부회장이 실장을 맡고 있다.그러나 실질적인 운영은 인사담당 부사장 로널드 올슨씨와 재무담당 부사장 안토니 트라파니씨가 맡는다. 또 나머지 구성원 19명은 모두 금융·재무·기획·인사·조직관리·컴퓨터 통신·기업합병 등 특정 분야의 전문가이다.우수 인력을 확보한 탓에 지난 91년 국제금융 및 무역 전문회사인 에코반사를 기업 흡수·합병(M&A)을 통해 인수했고,정보통신 전문회사인 유크로닉스사를 미국에 설립,이동통신 사업을 준비할 수 있었다. ○무한경쟁시대 대비 선경은 글로벌시대에 대비하기 위해선 인적자원의 관리가 핵심이라고 생각한다.우수인력의 양성도 중요하지만 선진 노하우를 배울 수 있는 외국인을 과감히 채용하는 열린사고방식이 국제화의 선결요건이라고 믿는다.도이치 뱅크가 미국에서 현지인을 최고 경영자로 임명해 월스트리트의 금융 노하우를 전수하고 세계를 상대로 금융사업을 전개한 것처럼 선경도 과감한 인력의 현지화를 통해 21세기 무한경쟁의 시대를 대비하고 있다. ◎벽안의 경영인들/능력따라 국내계열사도 맡겨/M&A·금융전문가 등 각분야 망라 선경그룹은 국내 기업중 해외의 첨단두뇌를 가장 많이 확보한 회사이다.해외법인 최고경영자중 80% 가량이 현지인이다. 미국 현지법인 선경 아메리카의 대표이사 사장은 미드렉셀러사 부사장 출신인 제임스 드미트리우스다.미공인회계사이며 기업 인수·합병의 전문가이다. 지난 90년 선경 아메리카에 수석 부사장으로 입사한 후 선경의 기업문화를 익혀 지난 해 9월 사장으로 부임했다.외국인이 국내기업의 사장으로 임명된 최초의 사례다. 드미트리우스사장은 또 자신이 직접 기업 M&A를 통해 인수한 에코반사의 대표이사 사장직도 아울러 맡고있다. 유공해운의 일본 현지법인(YKL저팬)사장은 이토추상사 출신의 히카사 타추지(일립달이)이다.그는 지난해 11월 이토추에서의 25년 대간 생활을 청산하고 자리를 옮겼다.선박 및 해운분양의 베테랑이다 ○일류기업서 경력닦아 미주경영기획실의 로널드올슨 인사담당부사장은 뉴욕대 노동경제학 석사 출신으로 미IBM사에서 10년간 인사담당 이사를 지냈고,일본 IBM의 창설멤버로 활약한 인물이다. 또 안토니 트라파니 재무담당부사장 역시 미딜로이사 공인회계사 출신으로 금융은 물론 기업합병 부문의 전문가이다. 미주경영기획실의 인적구성은 직원들의 경우도 화려하다.예를들어 제이 창씨는 컴퓨터와 통신분야의 전문가로 미위성통신회사에서 비용분석 업무를 맡았다. 찰스 문씨는 하버드대 경영학 석사 출신으로 씨티은행과 텍사스인스트루먼트사에서 프로젝트담당 매니저로 일한 관리의 베테랑이다. 이 뿐이 아니다.유능한 인력은 국내기업의 경영에도 직접 참여한다.선경유통의 래리 라이트 부사장은 미도매물류회사인 플레밍사의 이사로 근무하다 92년부터 선경유통의 식품사업 부문을 총괄하고 있다.그는 지금 경영 컨설팅을 하며 선경의 유통시장 진출계획을 수립한다. 워커힐 호텔 부총지배인 버나드 브렌더씨는 세라톤 홍콩에서 근무하다 91년부터 이곳에서 객실 운영담당 부총지배인으로 활약하고 있다.
  • 증시안정책에 주가 폭락/19.63P 하락

    ◎대주제·기관 위탁증거금제도 부활 증시 안정대책이 주식시장을 강타,주가가 올 들어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 14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9.63 포인트 내린 8백79.03을 기록했다.거래량 5천80만주,거래대금 1조5천2백52억원으로 거래대금은 7개월만에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이날 주식시장은 대주제 부활,기관 투자가에 대한 위탁증거금 도입 등 증시 안정대책과 5백20억원 어치의 증안기금 매물이 쏟아져 치솟던 매수세를 잠재웠다. ◎17일부터 시행 오는 17일부터 증권사가 일정 기간 후에 돌려받는 조건으로 고객에게 주식을 빌려주는 대주제가 3년8개월만에 부활된다.기관 및 외국인 투자가들도 17일부터 주식을 사려면 매입액의 20%를 위탁증거금으로 내야 한다. 증권업협회는 14일 증권사 사장단회의를 열고 증시침체를 막기 위해 지난 90년 5월15일 자율결의를 통해 중단했던 대주제를 증권사별로 자기자본의 10% 범위에서 재개키로 결의했다. 증권거래소도 기관 및 외국인 투자가에 대한 위탁증거금 제도를 부활,주식을 살 때매입액의 20%를 증거금으로 내도록 했다. 증권당국은 이와 함께 올들어 주식을 많이 사들이는 은행 등 기관 투자가들에 대해 주식매입을 자제토록 행정지도를 펴는 한편 이번 조치로도 증시과열이 진정되지 않을 경우 기관 투자가의 위탁증거금 비율을 40%로 늘리는 등 추가 진정책을 강구키로 했다.또 유·무상 증자와 기업공개 등을 통해 공급키로 한 신규 주식을 당초의 4조7천억원에서 5조원 이상으로 늘리기로 했다. 증권당국의 한 관계자는 『이번 대책으로 지난 92년 「8·24 증시안정 시책」으로 시행했던 기관 투자가의 순매수 우위정책은 철회된 셈』이라고 말했다.
  • “주가 폭등 경제에 주름” 판단/증시안정대책 왜 나왔나

    ◎부문간 불균형으로 물가자극 등 우려 증권당국이 증시과열을 막기 위해 마침내 물리력을 동원했다. 올들어 과열조짐을 보이며 치솟는 주가를 진정시키기 위해 증안기금 보유물량을 대량으로 내놓도록 했으나 지난 12일부터 매수세가 매물을 능가해 힘을 못쓰자 다소 강도가 높은 대책을 내놓은 것이다.보다 직접적인 제어방식으로 선회한 셈이다. 증권당국이 주가지수 9백선 돌파를 막기 위해 강경책을 구사하는 것은 경기회복 속도보다 주가상승이 지나치게 앞지를 경우 경제 각 부문간에 불균형을 초래,그렇지 않아도 불안한 물가를 자극하는 등 역기능을 불러 일으킬 우려가 크기 때문이다.또 우루과이 라운드(UR) 타결 이후 상대적인 박탈감에 빠진 농촌지역과의 위화감을 더욱 부추길 수 있다는 판단도 작용한 듯 싶다. 그래도 증권당국이 14일 내놓은 대책은 증시의 자율기능을 크게 훼손하지 않는 것들로 ▲대주제 부활 등 공급물량 확대 ▲기관 및 외국인 투자가에 대한 위탁증거금 부과 ▲기관투자가에 대한 매입자제 요청 등이다. 대주제나 신규공급물량 확대방침은 지금의 증시과열이 우량종목의 수급 불균형에 있다고 보고 공급을 늘려 이를 해소하겠다는 뜻이다.기관과 외국인 투자가에 대한 위탁증거금 부과는 이들이 증거금을 내지 않는 점을 악용,과도한 매수주문을 내는 방식으로 주가를 부추기는 행위를 제어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특히 기관의 순매수 우위 철회나 행정지도를 통한 기관의 매수자제 요청은 사태의 추이에 따라 타율의 강도를 높이는 등 보다 강경한 진정책이 나올 수도 있는 사실을 시사한다. 증권당국이 이처럼 확고한 의지를 천명한 이상 당분간 증시는 당국의 뜻을 크게 벗어나지 않고 8백50∼9백선 사이에서 움직이리라는 전망이다.그러나 이번 조치로 증시의 자율조정 기능이 한단계 후퇴하게 됐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 과열증시 진정책 마련착수/대주제 부활·기관 매입증거금 40% 내게

    정부는 최근 주식시장이 단기간에 이상과열·급등현상을 보임에 따라 4년만에 대주제를 부활하는 등 긴급 증시안정대책 마련에 들어갔다.대주제는 증권사가 보유한 주식을 주식투자자에게 빌려주고 일정기간 후에 되돌려받는 제도로 지난 90년5월까지 시행됐다가 증시가 침체되자 중단됐었다. 이는 올 들어 주가가 이상 과열 조짐을 보임에 따라 이를 진정시키기 위해 증안기금의 보유물량을 매물로 내놓고 있으나 좀처럼 진정기미를 보이지 않는데 따른 것이다. 증권당국자는 13일 『최근 증시가 뚜렷한 경기회복 조짐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풍부한 시중자금에 힘입어 이상과열 현상을 보이고 있다』며 『증시 과열을 진정시키기 위해 다각도로 대책이 강구되고 있다』고 밝혔다. 증권당국은 이에 따라 우선 대주제를 부활하고,기관투자가들도 일반투자자들과 마찬가지로 주식을 살 때 일정금액을 계약금 형식의 증거금으로 증권사에 맡기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기관투자가도 일반투자자처럼 주식 매입금액의 40%를 증거금으로 내야될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일반투자자는 미리 매입금액의 40%를 증거금으로 내야 주식을 살 수 있지만 기관투자가는 매입증거금없이 주식을 매입할 수 있다. 증권당국은 이밖에 최근의 증시과열이 은행 등 기관투자가의 지나친 주식매입에 따른 것으로 보고 가급적 주식매입을 자제하도록 강력 유도할 방침이다.
  • 주가 12P 폭등… 9백선 접근/증안기금 매물 역부족…8백98기록

    증안기금의 소나기 매물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사흘째 큰 폭으로 오르며 9백선에 바짝 다가섰다. 13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2.35 포인트가 오른 8백98.66을 기록하며 1주일만에 연중 최고치(1월7일의 8백95.25)를 뛰어 넘었다.90년 1월25일의 9백5.75 이후 가장 높은 것이다. 이날 주식시장은 증시과열을 막기 위해 증안기금이 80여 종목에 걸쳐 1천7백억원 어치의 매물을 내놓았으나 폭주하는 매수세를 저지하지 못했다. 개장초 증안기금의 매물에도 불구,고객예탁금의 큰 폭 증가세에 힘입어 저PER(주가수익비율)주·이동통신관련주·삼성계열주 등 자료보유주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되며 큰 폭의 오름세로 출발했다.대형주로 매수세가 확산되며 9백선을 넘기도 했으나 삼미계열의 자금악화설로 저가주의 매물이 쏟아지며 상승폭이 크게 둔화됐다. 후장 들어서도 우량주는 치솟고 저가주는 약세로 밀리는 양극화현상이 심화되는 가운데 한전·포철 등 국민주의 외국인 투자한도가 8%에서 10%로 확대되리라는 풍문과 함께 기관 및 일반투자자들의 국민주매수주문이 밀려들며 다시 9백선을 넘었다.그러나 단기급등에 따른 경계·차익매물과 증안기금 매물로 상승세가 다소 꺾였다.
  • 중고차/가격 약세 지속/지금 구입적기

    ◎93년식 매물등장… 계속 떨어져/소형 승용차 20만∼30만원선 하락/침체속 “지프 수요 폭발” 기현상 해가 바뀌면서 연식 변동으로 중고차 값이 하락,새해들어서도 중고차 가격이 약세를 지속하고 있다. 연식 변동으로 93년식이 본격매물로 등장함에 따라 이로 인한 가격 하락폭은 소형 승용차가 20만∼30만원,중형 승용차는 50만원선.이에 따라 올초에 중고차를 구입하려는 사람은 거의 가격 하락폭만큼의 이득이 예상돼 지금이 중고차 구입의 적기라고 할 수 있다.그러나 올해중 3∼4개 자동차업체에서 신종 모델을 내놓을 예정이므로 신모델 출고에 따른 가격변동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중고차업계에서는 거래량도 지난해말에 비해 소폭으로 떨어졌으나 새해 신모델 출고 예상에 따른 영향으로 해석하지 않고 단순히 연식 변동으로 인한 침체로 분석하고 있다.이같은 침체 속에서도 지프형 승용차의 경우에는 매물이 나오자마자 팔리는 기현상을 연출하며 강보합세의 가격을 유지하고 있다.이는 새해부터 출고되는 지프형 승용차에 20%의 특별소비세가 가산되고 배기량에 따라 자동차세가 차등 부과되며 신차출고 시기의 지연에 의한 것으로 보인다. 버스와 화물차의 경우도 약세를 면치 못해 소형승합차의 경우 20만원에서부터 대형화물차의 경우 3백만원에 이르기까지 각각 값이 내렸다.그러나 화물차의 경우엔 베트남 중국 남미 등 외국으로의 계속적인 수출 호조로 올해 판매가 그다지 나쁘지 않을 것이라는게 중고차업계의 전망이다. 현재 인기품목은 현대의 엘란트라 쏘나타 뉴그랜저를 비롯하여 기아의 프라이드 콩코드,대우의 브로엄 등. 중고차를 구입할 때는 가급적 여러 차의 엔진소리를 직접 들어보아야 하며 초보자의 경우엔 반드시 주위에 차에 대해 잘 아는 사람을 대동하도록 한다.또 반드시 매매업자에게 사려는 차의 과거 고장유무 여부를 반드시 물어보아야 한다.
  • 주가 5P 상승/지수 8백86

    증안기금의 매물에도 불구하고 주가의 상승세가 이틀째 이어졌다. 12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5.29 포인트 오른 8백86.31을 기록했다.거래량 4천8백26만주,거래대금 1조6백39억원으로 거래도 활발했다. 개장초 고객예탁금 증가세 속에 향후 장세를 낙관하는 매수세가 일며 큰 폭의 오름세로 출발했다.한때 8백90선을 넘기도 했으나 한은의 투신사에 대한 특융을 대폭 회수할 것이라는 보도와 동방개발의 법정관리 신청설로 금융주와 저가주에서 매물이 쏟아져 강보합권까지 밀렸다.
  • “임금인상 생산성향상과 연계”/청와대 심경제토론 요지

    ◎추진위/물가안정 이뤄져야 노사협력 가능/기업처럼 공공부문 감량경영 필요 김영삼대통령은 11일 상오 청와대에서 제6차 신경제추진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신경제추진위원등 참석자들과 토론을 벌였다. 주돈식청와대 대변인이 전한 토론및 김대통령의 발언요지는 다음과 같다. ▲김상하대한상의회장=경제문제를 국정운영의 최우선 과제로 천명하신 것에 기업인들은 고무돼 있습니다.투자의욕이 되살아 나고 있습니다.가장 중요한 일은 역시 노사화합이라 할 것입니다.대통령께 부탁의 말씀을 드리면 올해도 산업현장을 많이 찾아서 노사를 격려해주시면 국가경쟁력 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김대통령=금년에도 가능한한 산업현장을 많이 방문하겠습니다. ▲송자연세대총장=물가가 제일 중요합니다.경제문제는 경제적으로 해결해야 하며 생산성향상 이상 임금을 올리는 것은 사회가 질책해야 합니다.모든 기업이 동일하게 5%씩 올리는 것보다 생산성에 따라 올리는 것이 적절합니다.대학을 방문해주셔서 교육에 관심을 표해주시고 교육대통령이 되어주십시오. ▲박종근노총위원장=지난해 처럼 노총·경총간 임금에 대한 사회적 합의를 준비하고 있습니다.이를 정착시키려면 제도적 장치가 필요합니다.특히 물가상승률을 6% 보다 낮게 잡아주십시오.지난해 마련한 근로자주택기금 1천억원을 더 늘려주시기를 바랍니다. ▲김대통령=계속 늘려가겠습니다. ▲홍두표KBS사장=공공요금의 누적적자 현실화가 필요하나 한꺼번에 현실화하는 것은 무리입니다.민간기업처럼 정부나 공공부문의 감량경영이 필요합니다. ▲박상규중소기협중앙회장=근면성이 이완돼 칭찬대상에서 비판대상으로 된 것을 반성해야 합니다.중소기업이 소총부대라면 대기업은 중화기부대입니다.폭격을 위해 중화기도 필요하지만 최후 승리는 소총부대가 쟁취합니다.중소기업과 대기업의 입체작전만이 경제전쟁에서 승리할수 있는 길입니다.유통비용이 과다합니다.무한경쟁에 이기기 위해서는 의식개혁이 필요합니다. ▲한호선농협중앙회장=청와대에 농수산수석을 신설하고 농어촌자문위원회,농특세제도를 도입하는등 농촌회생의지를 보여준 것에 감사드립니다.농민단체들은 첫째 이런 대통령의 의지를 농어민에게 정확하게 전달하고,둘째 양질의 농산물을 생산하는데 전력을 기울이겠습니다. ▲최종현전경련회장=물가가 오른다는 것은 주로 소비자물가를 말합니다.도매물가에서는 인플레가 지난 10년간 없었습니다.소비자물가가 오르는 이유는 외식습관과 생선선호로 인한 생선값 인상,야채선호로 인한 농산물값 인상,서비스요금 인상이 주된 것입니다.특히 생선은 갈치등 연근해 어종만 찾는데 연근해에서는 고기가 잡히질 않습니다.도매와 소비자물가를 구분해 발표해주시기 바랍니다. ▲김대통령=물가압력이 만만치 않습니다.물가안정은 국민생활과 노사 안정의 근본이므로 경제팀은 물가안정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입니다. 특히 노사협력관계가 산업현장에 뿌리내리도록 관계부처들이 지혜를 모아주기 바랍니다.정부는 규제하기 위해 존재하는 것이 아니고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존재한다는 인식을 가집시다.
  • 증안기금 매물로 주가폭락/대형 우량주 중심… 16P 내려 8백73

    사흘째 계속된 증안기금의 매물로 주가가 폭락,올 들어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10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6.97 포인트 떨어진 8백73.04를 기록했다.그러나 거래량 4천5백54만주,거래대금 1조2백43억원으로 거래는 활황세였다. 개장과 동시에 대형 우량주와 고가의 저PER주(주가수익비율) 등 최근 상승폭이 컸던 종목을 중심으로 증안기금 물량 6백여억원어치가 쏟아지며 약세로 출발했다.일부 재료보유주로 외국인의 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됐으나 증안기금의 매물벽을 깨지 못했다. 후장 들어서도 뚜렷한 재료가 없는 데다가 중반 이후 일반 투자자들의 투매현상이 벌어지며 낙폭이 급격히 커졌다.철강·기계·운수창고업·건설 등의 낙폭이 두드러진 가운데 의복·보험·음료 등을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이 내렸다. 증안기금의 매물부담이 없는 저가주로 매수세가 몰린 반면 증안기금의 우선 매각 대상인 대형 우량주는 낙폭이 컸다.한전·포철 등 국민주도 모두 하한가로 밀렸으며 삼성·대우·선경·코오롱계열주 등 올들어 상승세를 주도했던 종목과 계열주들도 모두 약세를 면치 못했다.하한가 84개 등 3백95개 종목이 내렸고 3백33개 종목이 올랐다.
  • 중안기금 매물 압박/주가 5.24P 빠져

    증안기금 보유주식의 매물로 주가가 4일만에 내림세로 돌아서며 8백90선에 턱걸이했다. 주말인 8일의 종합 주가지수는 전날보다 5.24포인트가 내린 8백90.01을 기록했다.거래량은 3천9백76만주,거래대금은 8천9백67억원으로 주말장으로는 활황이었다. 개장과 함께 전날에 이어 1천3백억원어치의 증안기금 매각물량이 쏟아졌음에도 은행·건설·무역 등 「트로이카주」로 매수세가 유입되며 소폭의 오름세로 출발했다.고객예탁금의 큰 폭 증가와 기관 및 외국인 투자자들의 적극적인 매수에 힘입어 재료보유주의 강세로 상승기조가 이어졌다.그러나 종반 무렵 투신사의 차입금 및 증권사의 특담대출에 대한 상환지시설이 나돈 데다증안기금의 매물 압박으로 낙폭이 급격히 커졌다.
  • 정부,주가 적극관리/이틀새 보유주 1천6백억 매각

    올들어 매수세가 폭증하며 주가가 줄기차게 오르자 증권당국이 주가 통제에 나섰다. 증권당국은 주가가 9백선을 넘던 지난 7일 3백억원어치의 증안기금 보유주식을 매각,주가를 떨어뜨린 데 이어 8일에도 1천3백억원어치의 매물을 내놓았다.이에 앞서 지난 해 폐장일에도 93년의 주가를 8백60선에서 마무리짓는다는 방침에 따라 주가가 8백80선을 위협하자 증안기금 설립 이후 처음으로 2백억원어치의 매물을 내놓아 주가를 8백60선대로 진정시켰었다. 증안기금은 증시가 침체기에 접어들었던 지난 90년5월 증시안정을 위해 증권사와 투신사,은행,상장사 등 6백20여개사가 공동출자해 설립,4조1천7백21억원어치의 주식을 매입했으나 주식의 매입과 매도에는 증권당국의 의지가 직접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 외국돈 증시유입의 손익/우득정 경제부기자(오늘의 눈)

    올들어 주가가 무서운 기세로 치솟고 있다.단번에 4년 전의 지수 수준을 회복했으며,당분간 상승세가 이어지리라는 전망도 우세하다. 주가가 보통 경기를 약 6개월 정도 선행한다는 사실을 감안하면 지금의 상승세는 일면 수긍이 간다.또 지난 해 부동산이나 여타의 금융상품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은 24%의 수익률은 오갈 데 없는 돈을 증시로 유인하기에 충분하다. 그러나 지난 해 폐장일 처음으로 증안기금 보유물량이 매물로 나왔을 때 예컨대 1백10%나 되는 포철 주식의 수익률에도 만족치 못해 증안기금에 욕설전화를 퍼부었던 투자자들이나,모처럼 맞은 잔치분위기에 재를 뿌린다며 흥분했던 기관 투자가들은 증시의 지극히 평범한 진실을 간과하는 듯하다.주식은 속성상 버블(거품)을 먹고 살지만 지금의 버블은 외국인 투자자들이 부풀려 놓았다는 사실을 잊고 있는 것이다. 실제 지난 해의 국내 증시는 외국인들이 길을 트면 기관 투자가들이 좇아가고,개인 투자자들은 막판에 발을 들여놓았다가 허우적거리는 꼴이었다.대부분의 이득은 외국인들이 챙기고,국내 기관 및 개인 투자자들은 나머지 부스러기를 놓고 다투는 형국이었다. 외국계 자금이 몰려 든다고 국제화,세계화를 떠들며 춤추는 사이 정작 온 국민이 피땀 흘려 일군 돈은 남의 손으로 흘러간 것이다.지난 73년 자본시장을 개방한 일본이 당한 전례를 그대로 답습한 셈이다. 국내 기관이나 개인 투자자들은 일본의 경험을 타산지석으로 삼기는 커녕 오히려 외국인 투자한도를 확대하라고 아우성이다.지금 대량으로 사들였다가 외국인들에게 「바가지」를 씌우면 된다고 하지만 지난 92년1월 증시가 개방된 이래 외국인의 꽁무니나 따라 다니던 투자방식을 상기할 때 한도확대 이후 그 이익금이 갈 곳은 뻔하다.더구나 지금 외화가 급격히 유입되면 그렇잖아도 불안한 물가를 자극하고 환율절상을 유발,모처럼 고개를 쳐든 수출에도 나쁜 영향을 준다. 국제화 시대에 맞는 투자기법이 무엇인지,현 주가 상승세가 과연 장기적으로 증시안정에 도움이 되는지 냉철히 따져봐야 한다.그래야 섣불리 샴페인을 터뜨렸다가 웃음거리가 된 5년 전의 과오를 되풀이 하지 않을 것이다.
  • 주가 한때 9백선 돌파/막판 증안기금 매물로 후퇴

    ◎2P올라 8백95 종합주가지수가 장중 한때 9백선을 넘기도 했으나 지난해 폐장일에 이어 두번째로 증안기금 보유물량이 매물로 나오면서 증시의 과열 분위기를 잠재웠다. 7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2.08 포인트 오른 8백95.25를 기록했다.거래량 6천9백1만주,거래대금 1조4천3억원으로 거래는 과열 조짐을 나타냈다.이날 주식시장은 증시를 부추기는 풍부한 재료에 힘입어 사자는 주문이 폭발적으로 쇄도,장중 한때 9백선을 넘기도 했으나 막판에 증안기금 보유물량이 쏟아지며 소폭의 오름세로 마감했다. 올 들어 초강세를 지속해온 선경·코오롱·유공 등 이동통신 관련주는 여전히 강세를 유지했다.상한가 1백47개 등 3백29개 종목이 올랐고 3백99개 종목이 내렸다.
  • 연두회견 주가 8백90선 돌파/6P올라 8백93/의약·섬유주 강세

    김영삼대통령이 연두 기자회견에서 국가경쟁력 강화 의지를 천명한 데 힘입어 주가가 8백90선을 넘어섰다. 6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6.24 포인트 오른 8백93.17을 기록했다.거래량 5천5백75만주,거래대금 1조1천3백25억원으로 거래도 활황이었다.상장주식의 시가총액도 1백15조6천9백55억원으로 전날의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개장초 매물이 우세한 가운데서도 도매·섬유 등 북방관련주와 이동통신·자산가치 우량주 등 재료보유주로 매수세가 유입되며 8백90선을 넘는 상승세로 출발했다. 후장 들어 금융주의 약세로 상승폭이 둔화됐으나 외국인 투자한도 확대 기대로 대부분의 업종에서 사자는 주문이 쇄도하며 오름세로 돌아섰다.단자·의약·섬유·도매 등의 오름폭이 두드러진 가운데 은행·증권을 제외한 전 업종이 올랐다.전날에 이어 선경·유공·코오롱 등 이동통신 관련주와 자산가치 우량주의 강세가 두드러졌으며 대표적인 북방관련주인 대우는 5백35만주가 거래되면서 상한가를 기록했다.상한가 2백59개 등 5백20개 종목이 올랐고 2백25개 종목이 내렸다.
  • 주가 4년만에 최고치/9.63P 올라 8백86.9 기록

    주가가 큰 폭으로 오르며 4년전 수준을 회복했다. 5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9.63 포인트 오른 8백86.93을 기록했다.지난 90년 1월31일의 8백96.16 이후 가장 높은 것이다.상장주식 시가총액도 1백14조9천1백88억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개장초 저PER(주가수익비율)주와 저PBR주(자산가치 우량주)로 유입된 매수세가 대형 우량주로 확산되며 8백80선을 넘는 강세로 출발했다.금융주와 제조업 관련주의 경계 및 차익매물로 약보합권까지 밀리기도 했으나 금융주와 무역주로 기관과 외국인의 매수세가 유입되며 소폭의 오름세로 전장을 마감했다.
  • 주가 급등 하룻만에 하락/전업종 “팔자”… 2P 떨어져 8백77

    주가가 하루만에 소폭의 내림세로 돌아섰다. 4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2.02 포인트 내린 8백77.3을 기록했다.거래량은 4천1백16만주,거래대금은 8천6백14억원이었다. 개장 초 전날의 강세기조가 증권·건설·도매 등 「트로이카주」로 이어지며 큰 폭의 오름세로 출발했다.그러나 큰 폭의 상승에 따른 경계 및 차익매물이 대부분의 업종에서 쏟아지며 약보합권까지 밀렸다. 후장 들어 대형 제조주와 은행·증권주의 매수세로 강보합권까지 반등했으나 트로이카주의 약세로 소폭의 내림세로 장을 마감했다.은행·증권·단자 등 금융주와 건설·기계 등이 비교적 큰 폭으로 내린 반면 보험·육상운송·비금속광물·음식료 등은 오름폭이 컸다.최근 낙폭이 컸던 성창기업·충남방적·만호제강 등 대표적인 자산가치 우량주는 외국인의 매수세 등에 힘입어 상한가를 기록했다.데이콤 전환사채를 주식으로 전환한 장기신용은행도 상한가를 기록했으나 데이콤주는 약세로 밀렸다.하한가 34개 등 3백77개 종목이 내렸고 3백63개 종목이 올랐다.
  • 개장주가 급등… 8백79/90년 3월이후 최고

    ◎배당락 감안땐 22P 오른셈 94년 증시가 힘찬 발걸음을 내디뎠다.새해 첫장을 연 3일의 종합주가지수는 올해 증시를 밝게 보는 매수세가 몰려 지난해 폐장날인 12월28일보다 13.14 포인트가 오른 8백79.32를 기록했다.지난 90년3월3일의 8백81.44 이후 3년10개월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그러나 12월 결산법인들의 배당락에 따른 이론 배당락 주가지수가 지난해 폐장일에 비해 9.07 포인트가 떨어진 8백57.11인 점을 감안하면 종합주가지수의 실질 상승폭은 22.21 포인트에 이른다.이로써 3년째 개장 당일의 종합주가지수가 배당락 지수를 회복했다.상장주식의 시가총액도 1백13조9천68억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상오 11시부터 2시간동안 단일장으로 진행된 이날 증시는 개장 초 증안기금 매물 우려에도 불구,증권·기계·철강 등 대형주로 매수세가 유입됐다.중반 무렵 증안기금의 매물로 철강과 운수장비의 상승세가 다소 주춤 해 지기도 했으나 상한가가 속출한 은행·증권 등 금융주와 한전주의 매수세로 지난해의 최고치(12월17일의 8백74.1)를 뛰어넘었다. 증안기금의 매물 가능성이 적은 증권과 은행,기계·건설·육상운송 등이 큰 폭으로 오른 가운데 철강·보험·비금속광물 등을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이 올랐다.거래량은 2천1백70만주,거래대금은 4천3백60억원이었다.상한가 3백58개 등 6백10개 종목이 올랐고 1백46개 종목이 내렸다.
  • 이동통신주식 매각 1년이상보류 요청/증감원

    증권감독원은 30일 한국전기통신공사가 보유한 한국이동통신 주식 매각을 1년이상 보류해 줄 것을 체신부에 요청했다. 박종석 증권감독원장은 이날 윤동윤 체신부장관에게 공문을 발송,『한국전기통신공사가 보유한 한국이동통신 주식 2백49만주를 경쟁입찰로 매각,장내에서 매물화 할 경우 증시의 수급 불균형을 초래,모처럼 회복세를 보이는 증시의 안정을 깰 수 있다』며 『1년이상 매각을 늦추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건의했다.
  • 새해 증시/활황 지속… 1천P 돌파 “부푼 꿈”

    ◎경기회복·외국인투자 확대 호재/금융·건설·무역주 장세 주도 예상/물가상승·특융상환 등 장애요인 잠복 모든 증시 전문가들이 내년도 증시가 올해보다도 오히려 더 큰 폭으로 오르리라는 진단을 자신있게 내놓고 있다. 대망의 1천포인트 돌파는 물론 1천2백 고지도 뛰어오른다는 전망도 있다.사상 유례없는 호재들이 증시를 감싸고 있기 때문이다. 경기만 하더라도 모든 연구소들이 올해보다는 최소한 1.5∼2%포인트 높은 상승률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본다.우루과이 라운드(UR)타결로 미국 등 선진국의 경제가 회복되면서 수출도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보다 결정적인 요인으로는 올해 증시를 끌어 올리는 데 견인차 역할을 한 외국인 투자자들의 자금 유입이다.오는 97년까지 종목당 발행주식의 25%로 늘리기로 한 외국인 투자한도가 내년 중 최소한 15∼20%로 올해보다 5∼10%포인트 높아질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지난해 증시가 개방된 동남아 국가의 연간 평균 주가 상승률이 50∼1백%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올해 24%의 성장에 그친 국내 증시는 최소한 25∼30%의 추가 상승여력이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올해 1백68개의 우량 종목의 외국인 투자한도가 소진되면서 장외거래에서 30∼50%의 프리미엄이 붙어 거래되는 점만 보더라도 외국인의 한국주식 매수 욕구를 충분히 추론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밖에도 주식 이상으로 수익률을 올릴 만한 금융상품이 없는데다,새정부가 주가를 「여론의 성적표」로 인식,민감한 반응을 보이는 것도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한다.따라서 내년 1월 말까지 현재의 상승기조가 이어지며 대망의 1천포인트 선에 도달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진단한다. 올들어 부쩍 심해진 주가 양극화현상이 완전히 해소되지는 않겠지만 올해의 「잔치」에서도 「굶주린」 금융주·건설주·무역주 등 이른바 트로이카주로 매수세가 확대될 가능성도 크다.금융주의 경우 증권주는 수익이 크게 호전되면서 주가상승 선도주로 부상할 것으로 기대되며,바닥권에서 탈출하기 시작한 은행주도 성장주로 합류할 가능성이 높다.건설주는 정부의 사회간접자본(SOC) 투자확대에 힘입어 이미 이달 초부터서서히 달아 오르고 있다.무역주도 김영삼대통령이 암시했 듯 남북관계에 획기적인 진전이 예상되는 데다,UR타결로 전 세계 교역량이 크게 늘 것으로 기대돼 상승가능성이 충분하다. 게다가 이들 대중주는 지난 90년 초에 비해 주당 가격이 아직도 절반 이하에 머물고 있어 50% 정도는 가볍게 뛸 수 있다. 물론 이같은 장미빛 전망에도 암초는 곳곳에 도사리고 있다.올해의 경우 기업공개,유·무상증자 등 발행시장의 물량을 억제했으나 내년에는 1·4분기의 물량만도 1조원이 넘는 등 공급이 수요를 초과할 가능성이 있다.또 내년 2월10일로 상환이 연장된 투신에 대한 한은 특융 2조6천억원도 큰 부담이다.투신이 보유한 주식들이 대체로 주가지수 9백20∼9백30선에서 매입한 사실을 감안하면 이 선에서 엄청난 매물 저항에 부딪힐 가능성이 있는 셈이다. 지난 28일 폐장일에 처음으로 선보인 증안기금 보유물량도 주가 상승에 적잖은 견제구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물론 증시에 찬물을 끼얹을 정도는 아닐 것이다. 특히 내년도 경제에서 최대의 복병으로 꼽히는 물가상승이 적정 수위를 넘어설 경우 외국인에 대한 투자한도 확대조치가 최대한 늦춰질 수도 있다. 한진투자증권의 유인채 상무는 『내년에는 발행시장의 물량만 적절히 조절하면 고객예탁금이 4조원을 넘고,하루 거래대금도 1조원이 넘는 활황장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이같은 대세 상승기에는 단타 매매보다는 장기보유 전략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한신증권의 조병철 투자분석부장은 『올해 주식 상승률이 24%나 됐지만 아시아에서는 상대적으로 가장 낮았다는 사실에 주목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증시를 통해 산업자금을 조달하겠다는 정부의 의지가 확고한 데다,외국인 투자자들이 국내 증시에 눈독을 들이는 점을 감안하면 상승세가 상당히 오랫동안 지속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 증안기금,보유주식 왜 팔았나/갑자스런 매각에 해석 분분

    ◎“주가폭등에 농어민 박탈감 커지자 해소하려”/“활황속 손해본 일반투자자 불만 줄이기 위해” 혹시나 하던 증권시장 안정기금(증안기금)의 보유물량이 올해 폐장일인 28일 증시에 2백억원어치가 쏟아졌다.당연히 이 날 주가는 전날보다 7.7포인트 떨어졌다. 주가가 무서운 기세로 치솟던 지난 20일에도 증안기금 보유물량 매각설이 나돌자 1시간만에 15포인트나 폭락하는 등 민감하게 반응했다. 불과 1주일전만 하더라도 현 증시를 과열로 볼 수 없다며 당분간 매각할 계획이 없다고 했다가 갑자기 매각으로 돌아선 배경에 대한 해석은 갖가지이다. 가장 일반적인 해석은 우루과이 라운드(UR)타결 이후 실의에 잠긴 농어민들의 박탈감이 주가폭등으로 더 커질 것을 우려한 조치라는 것이다.다른 해석은 올해 증시가 양극화 현상을 보이며 기관이 대거 이득을 챙기자 「잔치」에서 소외된 일반 투자자들이 「기관이 장난친다」며 요로에 투서를 보내자 이들을 진정시키기 위해 기관이 많이 보유한 종목을 매물로 내놓는다는 시각도 있다. 또 증시가 지나치게과열될 경우 내년도의 금융시장 개방 협상에서 외국인의 투자한도 확대 요구가 지나치게 거세질 수 있다고 판단,약간의 조정이 필요했다고 해석하는 측도 있다. 그러나 어떤 이유이든 증안기금 물량이 나오더라도 4년만에 상승기에 접어든 장세에 찬물을 끼얹을 정도로 과도한 매물 압박은 없으리라는 게 공통된 의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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