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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증시 「전장 강세­후장 약세」 계속

    ◎이달들어 19일간… “섣부른 투자 위험” 증시에 「전강후약」 현상이 계속되고 있다. 이 달 들어 거래가 이뤄진 22일 중 19일이 전장에 올랐다가 후장에 빠지는 현상이 이어졌다.27일에도 개장 초 10포인트 이상 올랐다가 후장에 내림세로 돌아서 종합주가지수가 전 날보다 7포인트 이상 떨어졌다.지난 7∼8월의 여름 장에서도 이런 현상이 나타났었다. 이는 두 가지로 해석될 수 있다.첫째는 그럴 듯한 재료가 없는 약세장에서 나타난다.주로 기관투자가들이 무기력한 장세를 부추기기 위해 특정 종목 군을 중심으로 개장과 동시에 「사자」 주문을 낸다.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대세에 밀려 하향곡선을 그린다. 둘째 대세 상승기인 강세장에서도 나타난다.시장 분위기가 좋기 때문에 개장부터 매수세가 폭주하며 상승 폭이 커진다.그러나 단기 폭등에 따른 부담으로 기관 투자가,외국인 투자가,일반 투자자들 순으로 차익을 챙기고 빠져나간다. 현재의 전강후약은 강세장에서 비롯됐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배적인 견해이다.동서증권 이덕화 투자분석 부장은「대부분 주가가 오른 상태로 마감하기 때문에」,대한투자신탁 주식운용역 이종성 과장은 「매수세가 차례로 이동하면서 종합주가지수가 상승하기 때문에」 강세장이라고 해석한다. 반면 신영증권 이지완 조사부장은 「투신사의 국고보조금 상환 등 자금수요가 많은 기관투자가들이 차익매물을 많이 내놓아 일어나기 때문에」,럭키증권 김기안 증권분석팀장은 「고객예탁금이 3조5천억원 선으로 떨어진 데다 5조원 가량의 월말 세수요인 등」을 들어 약세장으로 본다. 증권 관계자들은 약세장이든 강세장이든 전장후약 현상이 지속될 때는 섣부른 투자보다는 기다리는 자세가 중요하다고 충고한다.
  • 주가 3일만에 반등/9.8P올라 1천91

    주가가 사흘 만에 큰 폭의 오름세로 돌아섰다. 25일 종합 주가지수는 전 날보다 9.87포인트 오른 1천91.02를 기록했다.거래량 4천6백14만주,거래대금은 1조2백36억원이었다. 최근 조정을 받았던 포철 등 국민주와 금융주에 이틀째 하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돼 개장 초부터 1천90선을 넘는 강세를 보였다.기관투자가들이 금성사 등 중저가 대형주에 매수주문을 늘린 데다 성수대교 붕괴사고로 낙폭이 컸던 건설주의 내림 세가 둔화되며 상승 폭이 더욱 커졌다. 후장 들어 금융주 등 대형주에 추가 매수세가 들어오며 한 때 1천1백 포인트 선을 넘기도 했으나 상승 폭에 부담을 느낀 경계매물도 만만치 않아 오름 폭이 줄었다.
  • 주가 이틀째 하락/7.7P내려 1천81

    주가가 이틀째 떨어졌다. 24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7.75포인트 내린 1천81.15를 기록했다.거래량 4천7백89만주,거래대금 1조1천1백84억원으로 최근의 평균수준을 밑돌았다. 개장초 대전피혁 등 내수 제조주와 보험주,데이콤 등 고가주에 전날 하락에 따른 반발매수세가 일어 소폭의 오름세를 보였다.그러나 부가세 등 5조원가량의 월말 자금수요로 투자심리가 얼어붙으며 한전 등 대형주에서 경계매물이 나와 내림세로 돌아섰다. 후장에서는 최근 강세를 보인 중·소형주에서도 매물이 쏟아져 한때 1천80포인트선이 무너졌다.그러다 장이 끝날 무렵 국민주와 일부 중·소형주의 반발매수세에 힙입어 내림폭이 줄었다.
  • 사채/양성화방침 계기로 살펴본 「시장」 실태

    ◎30조 지하경제 점조직 암거래/부동산·주식·자동차 등 담보종류 다양/고액수수료 챙기고 부도땐 담보 가로채/무자격자에 당좌·가계수표 계좌 개설… 사기행각까지/배후엔 고위층 출신 전주… 폭력조직과도 연계 정부가 사채를 양성화하기 위해 대금업법 제정을 추진키로 한 것은 사채의 양태가 갈수록 다양해지면서 그 피해도 커지기 때문이다. 신용카드나 주민등록 등본 등을 담보로 개인을 상대로 한 대출에서,기업을 상대로 한 사기성 거액대출 제의,무자격자에게 가계수표나 당좌수표 계좌를 개설해 주는 조건으로 고율의 수수료를 챙기는 신종 사기행각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수법이 등장하고 있다. 실명제 이후 위축되긴 했으나 사채시장의 규모는 국민총생산(GNP)의 10%인 30조원 정도로 추정된다. 거래가 점조직으로 이뤄지는 등 극도로 폐쇄적이어서 정확한 실체를 파악하기는 불가능하다. 지금까지 알려진 사채의 종류와 운용형태 등을 알아본다. ▷사채업자의 조직◁ 사채업자들은 금융브로커·20대 초반의 남자직원·경력직원·전화담당 여직원·모집꾼·헤드 등이 한 팀이다. 금융브로커는 종로 3가 일대나 서초동 법원청사 주변,각 등기소 주변에서 대상을 물색한다.등기부등본을 떼러 온 사람 중 급전을 구하는 사람을 골라 대출사무실을 알선해주고 1∼2%의 수수료를 받는다.전직 경찰관·세무원·금융기관 직원 등이 주류이다. 20대 초의 남자 직원들은 부동산 사무실과 사채 사무실을 돌아다니며 담보를 확보하고 이자를 받는 일을 한다.일정액의 월급과 건당 수당을 받는다.명문대를 졸업한 고학력자들로 월급은 5백만원 내외로 알려지고 있다. 경력사원은 담보물건의 감정을 맡는다.전화담당 여직원은 연채된 채무자들을 독촉하거나 대출상담을 한다.헤드로 불리는 고참 여직원은 수많은 전주와 연계,대출을 성사시키고 담보물건을 넘기는 역할을 한다.고액의 경우 총대출액의 1∼2%,소액의 경우 4∼5%가 이들의 수당이다. ▷부동산담보대출의 수법◁ 사채의 이자는 전주가,수수료는 사채업자가 챙긴다.종류로는 월변·일수·직장인 신용대출·자동차 담보대출·아파트 부금통장 대출·전세계약서 담보대출·부동산 담보대출·주식 담보대출·골프회원권 담보대출 등 9가지나 된다. 어음할인과 함께 사채시장의 양대 기둥으로 꼽히는 부동산 담보대출의 경우 80년 대 후반 부동산투기 억제책으로 사치향락 업소·임대용 건물·준스포츠업체 등이 대출대상에서 제외되면서 급성장했다.91년 이후 부동산 경기의 침체와 함께 부동산을 담보로 돈을 구하려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더욱 기승이다. 운용 수법은 다음과 같다.금융브로커가 급전을 필요로 하는 사람에게 접근,등기부 등본·도시계획 확인원·토지 건물대장 등 서류를 받은 뒤 사채업자의 사무실로 안내한다.헤드가 대출의사를 확인한 뒤 돈을 빌리겠다는 각서를 받는다.대출기간은 보통 6개월이지만 「상환기간은 3개월로 하되 이자 연체가 없을 경우 3개월 연장한다」는 단서가 붙는다.경력직원은 현장에 나가 담보물을 확인한 뒤 감정가를 정한다.감정가는 경매가이며,대출금액은 감정가의 60%선이고 대출액은 공시지가의 40∼50% 선이다. 감정이 끝나면 대출약정서를 작성한다.이때 채권 최고금액의 난에는실제 대출금액의 2배로 설정한다.배 설정에는 개인간에 이뤄지는 단배와 개인과 회사간에 이뤄지는 복배가 있다. 단배란 전주가 공시지가의 절반에 해당하는 돈을 빌려주면서 3년안에 대출금액의 배를 갚든지 못 갚을 경우 담보물을 넘겨받는 것이다.이자율로 따지면 월 2.7% 정도이다.복배는 내용은 단배와 같으나 전주(큰손)가 기업을 끼고 금융기관에서 대출을 받아 돈을 빌려주는 것이 다르다. 예컨대 A라는 개인기업은 부동산은 있으나 금융기관 대출에 필요한 사업자 등록증이 없다.B라는 기업은 대출자격은 있으나 담보가 없다.사채업자는 A가 B의 제3자 담보를 서도록 주선해 금융기관에서 대출받도록 해 준다.최근에는 A에게 위조된 사업자 등록증을 주어 대출을 받도록 하고 10%를 챙기는 수법도 생겼다. 경매정보지에 나온 경매물건을 현장 답사한 뒤 감정가가 경매가를 웃돌면 채무자의 기존 빚을 갚아주고 1순위로 담보를 설정하는 방식으로 경매물건을 챙기는 수법도 있다. ▷할인의 종류와 수법◁ 사채의 전통적인 영업형태는 할인업이다.80년대만해도 제도권 금융기관에 접근할 수 없는 중소 영세업자의 상업어음을 고율로 할인해 주는 방식이었다.그러나 최근에는 자동차·아파트·예금통장·골프회원권·신용카드 등 돈이 되는 물건이면 가리지 않고 할인해 준다.월 2∼2.5%가 요즘의 평균 할인율이다. 작년 말부터 검찰의 수사선상에 떠오른 신용카드 할인의 경우 무자격자로부터 일정액의 수수료를 받고 발급요건을 갖춰줘 은행의 신용카드를 발급받도록 해 준다.그 다음 신용카드를 담보로 대출해 준다.카드할인 행위를 단속하는 법안이 입법화되면서 「카드할인」이라고 내걸었던 광고문안을 「싼 %」로 바꿨다. 가계수표 할인은 외상값이 밀린 직장인이나 급전이 필요한 영세업자가 표적이다.가계수표 개설에 필요한 요건(서울의 경우 3개월 이상 평잔 3백만원)을 대신 갖춰준 뒤 가계수표 계좌를 개설하면 수수료를 받아챙긴다.개인의 경우 70만∼80만원,개인사업자는 4백만원이 공정가격이다. 당좌수표 할인은 사채업자들 사이에서는 「부도수표」란 은어로 통용된다.무자격 중소기업주를 대신해 예금계좌를 개설,자격을 갖춰주거나 허위 사업자 등록증으로 당좌계좌를 개설토록 한 뒤 수수료를 챙긴다.5억원을 예치해 주고 당좌계좌가 개설되면 수수료로 5천만원을 받는다. 부도가 나면 기업주가 금융파산 선고를 받는 점을 악용,부도를 막아주는 대신 고율의 이자를 요구하거나 공장건물 등 담보물을 가로채기도 한다. 최근에는 「1차 부도 막아줌(당좌수표)」이라는 광고처럼 초긴급 자금을 빌려주는 사채업자까지 생겼다.이들의 할인 수법은 실명제 직후 한때 유행한 것처럼 부도직전의 어음을 만기가 다소 남은 어음으로 교환해주는 「박치기」,거액의 어음을 소액의 어음으로 바꿔주는 「쪼개기」등 다양하다. 양도성 예금증서(CD) 할인은 발행과 환매 때만 실명확인하는 점을 이용,유통단계에서 CD를 저리로 할인·매입하거나 되파는 수법으로 차익을 챙긴다.유통단계에서만 개입하기 때문에 사채업자의 신분이 전혀 노출되지 않는다.최근에는 컬러복사기를 이용한 가짜 CD까지 사채시장에서 유통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채업자들은 대출이 필요한 기업으로부터 수수료를 받고 전주들을 동원,사채자금을 금융기관에 예치해주는 대신 대출을 알선하기도 한다.수수료로는 은행 정기예금에 부과되는 소득세(연 21·5%)만큼 받는다.10억원짜리 어음 3개월을 예치해 줄 경우 1천2백45만원이다. 건설업체나 해외여행 비자발급에 필요한 잔액증명을 대신해 주기도 한다.「평잔·주금납입·대월」이라는 광고문안 뒤에는 잔액증명 사채업자가 숨어있다.잔액증명을 해주는 척 하면서 기존의 입금액까지 빼가는 사기단도 있다. 지금까지 열거한 할인업은 전국을 대상으로 하는 사채업자의 수법일 뿐 시장이나 상가 등을 상대로 한 새로운 사채업이 계속 생기고 있다.경제상황의 변화에 따라 골프회원권·주식 등 할인대상도 다양해진다. ▷사채업자의 배후조직◁ 사채업자의 배후에는 전주가 숨어있다.막대한 돈을 주무르는 전주들은 공직자,금융기관 임직원,장성 등 고위 권력층 출신이라는 게 일반적인 관측이다.문제가 생길 때 빠져나갈 연줄도 있는 실력자들이다. 사채업자들은 연체된 이자나 대출금을 받아내기 위해 해결사를 동원한다.「어깨」로 통하는 이들 폭력조직은 사채시장과 떨어질 수 없는 관계이다. 금융인들은 아직까지 제도 금융권의 이용이 제한된 점을 감안하면 사채가 필요악이라는 측면도 있으나,사채의 역기능이 갈수록 커지기 때문에 일본처럼 사채업을 「대금업」으로 양성화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한다. ◎사채업자/금융기관/중소기업/먹고 먹히는 「돈의 사슬」/금융사고 부르는 3자관계/사채업자/거액예금 대가로 고율이자 요구/금융기관/자금난 기업 찾아 고리급전 대출/기업체/이자부담 허덕이다 부도사태로 대형 금융사고와 기업의 부도 배후에는 반드시 사채업자가 따라다닌다.기업과 사채,금융기관은 악어와 악어새와 같은 먹이 사슬로 연결돼 있기 때문이다. 82년의 이철희·장영자 부부 어음사건,83년 8월 상업은행 김동겸 대리의 명성그룹 불법 대출사건,83년 9월 조흥은행의 영동개발 부정 지급보증사건에서 작년 10월 제 2의 장영자사건,작년 말과 올 여름의 수협 지방점포의 불법대출 사건 등 대형 금융사건의 드러나지 않은 주범은모두 사채업자이다.크고 작은 기업의 부도사태에도 사채업자는 어김없이 등장한다. 지난 해부터 검찰의 집중적인 수사를 받는 카드 불법대출 사건도 돈이 궁한 직장인이나 영세 사업자를 대상으로 벌이는 사채업자들의 사기행각임이 드러났다. 사채업자들이 경제사건의 핵심을 차지하는 이유는 간단하다. 금융기관의 지난친 외형경쟁 때문에 영업장들은 예금을 끌어들이는 데 혈안이 된다.큰 돈만 끌어오면 출세가 보장되기 때문이다.따라서 유능한 영업장이라면 수십억원 단위의 거액을 동원할 수 있는 사채업자 3∼4명 정도는 거느려야 한다. 사채업자들은 금융기관의 이같은 약점을 파고든다.여러 전주들의 자금을 동원,예치해주고 금융기관의 정규 금리보다 높은 수익률을 요구한다.3∼4%포인트 정도 높은 게 보통이다.이들의 예금으로 수신고를 높인 영업장은 수익률을 보장해 주기 위해 자금난에 시달리는 기업에 접근한다. 대출금리로 돈을 빌려주는 형식을 갖추고 있으나 실제로는 사채업자들이 자금조성의 대가로 요구하는 3∼4%포인트를 대출금리에 더얹는다. 돈을 못 구해 부도위기에 몰린 기업으로서는 돈을 마련하고,사채업자는 고율의 수익을 보장받고,영업장은 수신고를 높이는 「누이 좋고 매부 좋은」 거래가 성립되는 셈이다. 그러나 대부분의 경우 부도위기에 몰린 기업이 고율의 이자 부담까지 지면서 제대로 돌아갈 리가 없다.기업이 휘청거리면 영업장은 사채업자와 기업을 연결해주는 과정에서 받는 「커미션」이라는 약점 때문에 대출규모를 더 늘릴 수 밖에 없다. 밑빠진 독에 물을 쏟아부은 결과 전주로부터 자금을 조성한 사채업자와 금융기관이 함께 몰락하거나(이철희·장영자사건) 금융기관이 두 손을 드는(92년의 상업은행 명동지점장 자살사건·93년의 신탁은행 동래지점장 자살사건 등) 결과를 초래한다.명성·영동개발 사건처럼 기업과 금융기관이 함께 초토화되기도 한다. 사채업자가 금융기관에 자금을 조성해 주는 대가로 정상적으로는 대출이 불가능한 기업에 대출을 요구하기도 한다.당연히 사채업자와 기업간에는 고율의 수수료 약정이 맺어져 있다.어느 순간 사채업자들이 일제히예금을 빼가면 금융기관은 껍데기 뿐인 기업의 어음만 떠안은 꼴이 된다. 사건이 표면화되면 사채업자들은 자신도 피해자라고 주장하나,그동안 챙긴 고율의 수수료와 기업이 발행한 어음을 돌리는 과정에서 본전은 모두 뽑았다는 게 일반적인 관측이다. 심심찮게 터지는 고위층 사칭 사기단 사건처럼 전직 사채업자들이 주축이 돼 기업의 자금난과 특혜심리를 이용,「맨 입」으로 기업을 거덜내는 경우도 있다.
  • 주가 하락세 반전/6P빠져 1천88

    주가가 하루만에 내림세로 돌아섰다.성수대교의 붕괴사고로 75개 종목의 건설주 중 시공자인 동아건설을 비롯,40개 종목이 가격제한 폭까지 하락하는 등 66개 종목이 떨어졌다. 22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6.55포인트 내린 1천88.9를 기록했다.거래량 3천7백62만주,거래대금은 8천3백36억원이었다. 시중 자금사정이 안정세를 보이고 정부의 금융기관 증자허용 보도에 힘입어 서통 등 개별 재료보유 중소형주와 삼성전관 등 대형주에 매수주문이 늘어나며 1천1백포인트를 가볍게 넘었다.그러나 월말 자금수요가 늘어나리라는 우려감으로 기관투자가들이 우량주에서 차익매물을 내놓으며 내림 폭이 급속도로 커졌다. 기계·건설·비금속 광물 등 대형주가 내렸고 어업·목재나무·육상운송 등 중소형주의 오름 폭이 두드러졌다.
  • 주가 이틀째 하락/5.9P 내려 1천88

    주가가 이틀째 떨어지며 1천80포인트선으로 밀려났다.증권시장안정기금이 내년 상반기중 해체를 위해 매물을 늘리고 투신사가 국고보조금 및 한은특융을 조기 상환하기 위해 매물을 많이 내놓을 것이라는 소문이 악재였다. 20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5.99포인트 내린 1천88.77을 기록했다.
  • 주가급락… 1천1백선 붕괴/증안기금 해체설 등 영향,18P 떨어져

    주가가 사흘 만에큰 폭으로 떨어지며 1천1백포인트 선이 무너졌다.은행권의 유가증권 투자한도 축소와 증권시장 안정기금의 조기 해체,투신사 한은 특융의 조기 상환설이 주가를 끌어내렸다.18일 뉴욕 증시에서 오름세로 돌아선 포철은 가격제한 폭까지 내리며 나흘째 떨어졌다. 19일 종합주가지수는 전 날보다 18·53포인트 폭락한 1천94·76을 기록했다.거래량 5천3백96만주,거래대금 1조4천4백18억원으로 거래는 활발했다. 개장 초 성창기업 등 자산 주,데이콤 등 통신 주 등 재료보유 주가 강한 상승세를 보이고 남북 경협의 기대감으로 건설 및 도매업종 등 경협 관련 주에 매수주문이 늘어나며 8포인트 이상 올랐다.내년 상반기 중 증안기금을 해체할 것이라는 소문이 퍼지며 단기 급등에 대한 경계매물이 나와 오름 폭이 급속하게 좁아졌다. 금융·화학·고무·도매 등의 내림폭이 두드러진 가운데 광업·목재나무·수상운송을 뺀 대부분의 업종이 내렸다.
  • 주가 하락세 반전/6P빠져 1천96

    주가가 6일 만에 내림세로 돌아서며 1천1백 포인트 밑으로 밀렸다. 15일의 종합 주가지수는 전 날보다 6.89포인트 내린 1천96.48을 기록했다.거래량 3천8백59만주,거래대금 8천4백33억원으로 주말장치고는 활황이었다. 개장 초 남북경협의 단계적허용 보도와 포철의 뉴욕증시 상장 등 호재에 힘입어 대부분의 업종으로 「사자」는 주문이 쇄도하며 큰 폭의 오름세로 출발했다.증안기금의 매물과 함께 한은특융 조기 상환설 등이 유포되면서 투자심리가 급랭,포철·한전 등 국민주와 금융주 등의 매물로 내림세로 돌아섰다. 은행·철강·도매 등 대형주는 내린 반면 광업·육상운송·목재나무 등 중소형주는 올랐다.하한가 50개 등 4백37개 종목이 내렸고 4백개 종목이 올랐다.
  • 주가 1천1백P 돌파/나흘째 사상 최고치

    ◎정부의 잇단 호재성 정책 힘입어 종합주가지수가 증권시장 안정기금의 매물 공세를 뚫고 나흘째 사상 최고치를 깨며 1천1백포인트 선으로 올라섰다.경기 상승 및 자금시장의 안정세 등 주변여건이 탄탄한 데다 통신설비 제조업체가 보유할 수 있는 유·무선통신 회사의 지분율을 높이는 정부의 방침 등 잇단 호재성 정책이 발표된 덕분이다. 14일 종합주가지수는 전 날보다 6.83포인트 오른 1천1백3.37을 기록,지난 달 16일 1천포인트를 돌파한 이후 20여일 사이에 1백포인트나 급등했다.거래량 5천8백15만주,거래대금은 1조2천2백95억원으로 활황이었다.
  • 발상전환 필요한 추곡수매(사설)

    세계무역기구(WTO)출범으로 우리나라 추곡수매제도에 일대 전환이 불가피 해지고 있다.내년부터 WTO가 출범하면 우루과이라운드협상(UR)에 따라 추곡수매에 대한 정부보조를 대폭 감축해야하기 때문이다. 정부는 최근 10년동안 추곡수매가격을 5%에서 16%까지 인상했다.그러나 내년부터는 UR협상에 따라 정부보조금을 감축해야 한다.그러려면 수매가격을 동결하고 수매량도 단계적으로 줄여 나가지 않으면 안된다.93년에 2조1천93억원이던 보조금을 2천4년에는 1조3천5백98억원으로 감축해야 한다.무려 35.5%를 줄여야 할 상황이다. 93년을 기준으로 내년부터 보조금을 감축하게 되어있으나 올해 추곡수매가격을 인상하게 되면 올해 인상분만큼을 앞으로 추가해서 감축하지 않으면 안된다.그래서 정부는 올해부터 추곡수매가격을 동결할 방침인 것으로 보도되고 있다.올해부터 추곡수매가격을 동결하면 내년부터 추곡가격을 동결한 것보다 향후 10년동안 정부수매 총물량이 많아져 농민들에게 오히려 유리한 점이 있다는 것이다. 정부가 만약에 올해 추곡수매가격을전년도 가격으로 동결 한다면 농가의 충격이 클 것임으로 수매물량은 늘리는 방안을 모색하기 바란다.예산상의 제약은 있지만 수매량을 올해 정부목표보다 최소한 50만섬이 많은 1천만섬이상으로 상향조정하여 가격동결에 따른 농민들의 충격과 불만을 해소해주는 것이 소망스럽다. 내년부터는 정부가 추곡수매물량도 감축해나가야 하기 때문에 쌀 유통제도를 지금까지 정부주도에서 민간중심으로 바꾸어 나가야 할 것이다.쌀의 민간유통을 활성화시키기 위해서는 단경기 10%,수확기 3%로 되어 있는 가격진폭을 현실화하고 (최소한 12%이상)농협을 비롯한 민간유통기구가 쌀을 사들일 수 있도록 다양한 매입장치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 정부가 계절진폭을 늘리면 쌀을 보관했다가 가격이 비쌀 때 파는 농가가 늘어날 것이다.이런 농가를 대상으로 농협이나 농수산물유통공사가 수확기에 일정물량에 대해 벼를 담보로 융자를 해주는 미곡담보융자제를 실시해야 한다.이 제도는 농가의 쌀 비축을 더욱 증가시키는 효과가 있다. 또 정부추곡가에 대한 국회동의제도가전면 재검토되어야 할 것이다.WTO 출범으로 95년부터는 추곡수매가 인상이 불가능하다.과거 정치권은 추곡수매가를 동의하면서 가격과 수매물량을 상향조정하는 것이 관례였지만 향후에는 불가능함으로 그 제도가 유명무실하게 되었다. 앞으로 양정은 농가의 충격을 완화하되 농가실질소득이 보장되는 방향으로 개편되어야 할 것이다.쌀 수매가격의 인상이 아닌 직접소득보상 제도의 도입이 하나의 대안이다.
  • 주가·시가총액/최고치 또 경신/11P 올라 1천89

    주가와 상장주식의 시가총액이 이틀 연속으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고객예탁금이 늘어난데다 국내 거주 외국인의 주식투자 완화조치가 매수세를 부추겼다. 12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1포인트 오른 1천89.66을 기록,전 날의 사상 최고치(1천78.66)를 경신했다.시가총액도 1백52조8천6백32억원으로 역시 최고치를 기록했다.거래량 5천3백36만주,거래대금 1조5백13억원으로 활황이었다. 예탁금이 3조5천억원을 넘어서는 등 주변여건 호조에 힘입어 개장초부터 전 업종에 걸쳐 「사자」 주문이 폭주하며 1천90선을 넘는 강세로 출발했다.단기 급등에 따른 기관의 경계매물로 오름 폭이 둔화되는 듯했으나 뉴욕증시 상장을 앞둔 포철 등 핵심 우량주가 가격 제한 폭까지 오르며 다시 상승 폭이 커졌다.
  • 시가총액 사상최고

    주가가 이틀째 오르며 사상 최고치와 시가총액 사상최고액을 깼다.고객예탁금이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며 본격적으로 일본계 자금이 들어올 것이라는 기대감이 주가 상승을 부추겼다. 11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9.98포인트 오른 1천78.66을 기록,종전의 사상 최고치(지난 6일의 1천69.93)를 경신했다.시가총액도 1백51조2천1백31억원으로 종전 사상 최고액(10일의 1백49조7천3백71억원)을 돌파했다.거래량 5천3백68만주,거래대금 1조2백28억원으로 거래가 활발했다. 광업·목재나무·음료·의복 등의 오름폭이 두드러진 가운데 투자금융·비철금속 등을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이 올랐다.상한가 2백80개 등 6백17개 종목이 올랐고 2백7개 종목이 내렸다. 통화 당국이 통화의 고삐를 죄지 않으리라는 기대감과 유화업계의 흑자 등 주변여건이 좋아지며 핵심우량주,금융주,경기관련 주에 「사자」주문이 폭주하며 개장부터 10포인트 이상 올랐다.상승 폭이 커지자 부담을 느낀 기관투자가들이 경계 및 차익매물을 내놓으며 오름 폭이 줄었다. 후장 들어 금융주 및재료보유주에 추가 매수세가 유입되고 대부분의 업종에 매수주문이 늘어나며 오름 폭이 다시 커졌다.
  • 주가 10P 상승/1천64,최고치 경신

    주가가 사흘째 오르며 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외국인투자한도의 확대가 조기에 이뤄지리라는 기대감이 상승세를 부추겼다. 4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0.41포인트 오른 1천64.64를 기록,종전의 최고치(지난 1일의 1천54.23)를 경신했다.거래량 5천4백85만주,거래대금 1조6백34억원으로 거래도 활발했다. 개장초부터 중저가종목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되며 1천60포인트를 넘는 강세로 출발했다.최근 단기 급등한 철강·건설·화학주 등에서 경계매물이 나오며 오름 폭이 둔화됐다.
  • 주가 2.24P 하락/1천37P 기록

    주가가 이틀째 내림세를 탔다.29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2.24포인트 떨어진 1천37.55를 기록했다. 거래량 4천2백93만주,거래대금은 8천2백53억원이었다.하한가 59개 등 2백69개 종목이 내렸고 상한가 2백18개 등 5백50개 종목이 올라,오른 종목이 내린 종목보다 2배 이상 많았다. 개장 초 재료보유 중소형주가 강세를 보이는 데다 전날 큰 폭의 하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우량주에 「사자」 주문을 많이 내면서 오름세로 출발했다.그러나 단기 폭등에 대한 경계심리가 장중에 퍼지며 금융주 및 핵심 우량주 등 대형주에서 경계·차익 매물이 늘어나 내림세로 돌아섰다. 후장 들어 핵심 우량주의 낙폭이 줄어들고 30일 국민은행 상장을 계기로 은행주가 오를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금융주에 매수주문이 늘어나 내림 폭이 줄었다.음료·전기기계·보험 등이 내렸고,고무·의약·비금속 광물 등이 오름 폭이 두드러진 가운데 대부분의 업종이 올랐다.
  • 1달러에 798.2원/환율 연중 최저치/하루만에 또 경신

    미달러화에 대한 원화의 환율이 7백98·2원으로 마감,하루만에 연중 최저치를 경신했다. 29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이 날 외횐시장에서 달러당 환율은 7백98.8원으로 출발,7백98.8∼7백99.9원에서 거래되다 하오 들어 달러의 매물이 쏟아지며 7백98.2원으로 마감됐다.전날 최저치를 기록한 7백98.9원보다 0.7원,지난 해 최저치인 7백98.3원보다 0.3원이 낮다.
  • 주가 12P 급락/1천30P선 밀려

    연일 치솟던 주가가 큰 폭으로 떨어지며 1천30선으로 밀렸다.보름만에 1백포인트이상 폭등한데 따른 경계매물이 쏟아진 탓이다. 28일 종합 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2.22 포인트 내린 1천39.79를 기록했다.거래량 5천3백16만주,거래대금 1조1천3백73억원으로 거래가 무척 활발했다.
  • 주가 1천50 돌파/사상최고치 또 경신

    주가가 사흘째 사상 최고치를 깨며 1천50선을 돌파했다.외국인 투자한도 확대의 발표 임박설이 상승의 기폭제가 됐다. 27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6.89포인트 오른 1천52.01을 기록,종전 최고치(26일,1천45.12)를 뛰어넘었다.거래량 4천6백93만주,거래대금은 9천7백70억원이었다. 삼성전자 등 핵심 우량주와 태광산업 등 고가 저PER(주가수익비율) 주에 매수주문이 늘어나며 개장부터 1천50포인트를 가볍게 넘었다.그러나 큰폭의 상승에 부담을 느낀 기관투자가들이 경계 및 차익매물을 내놓으며 오름 폭이 급속도로 줄었다.
  • 러 명물 철제노점 「키오스크」 사양길

    ◎모스크바당국 “1만6천개중 절반 철거”/한때 시장개혁 상징… 소비재 공급 “한몫” 공산체제 종식 후 러시아 전역에 우후죽순처럼 생겨나 한때 시장개혁의 상징처럼 보였던 키오스크(노점)가 급속히 사양길을 걷고 있다.모스크바시청을 비롯한 러시아정부 당국이 시장개혁을 촉진시키기 위해 이들의 활동을 적극 권장했던 정책을 바꿔 키오스크 철거에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러시아당국은 지난 92년초 가격자유화를 시행하면서 공장창고에 쌓여 있던 소비재들을 이끌어내는 방편의 하나로 키오스크 설립을 적극 권장했다.그 덕분에 서너평 남짓한 철제 키오스크는 지하철역 부근,대로변,심지어 붉은 광장에까지 진출해 보드카·가죽부츠·콜라에서부터 양말·신문에 이르기까지 닥치는대로 내다파는 모스크바의 「명물」로 등장했다. 그러던 중 지난 4월 유리 리슈코프 모스크바시장은 『키오스크의 역할은 끝났다.이제 산매점은 상점으로 국한시킨다』며 연말까지 현재 1만6천개로 집계된 모스크바시내 키오스크의 숫자를 절반으로 줄이겠다고 선언했다.도시미관,식품위생 등이 주된 이유였다.모스크바시청측은 단속반을 풀어 즉각 이들의 철거에 나서 벨로루스역,케예프스키역 등 중심가에서는 키오스크가 거의 자취를 감추게 됐다.특히 벨로루스역 광장 부근에는 최근 들어서만 1백여개의 키오스크가 강제철거를 당했다. 키오스크 주인들은 당연히 반발하고 나섰다.시내에서 점포얻기가 얼마나 힘들고 비싼데 점포를 얻어들어가느냐는 것이었다.주민편의도 내세웠다.시내 전역을 통틀어 산매점은 몇개 되지도 않고 그나마 저녁 7시만 되면 모두 문을 닫는데 밤늦게까지 생필품을 파는 키오스크가 주민생활에 얼마나 큰 편의를 제공하느냐는 주장들이다. 시당국은 키오스크의 수를 줄여나가는 한편 이들이 파는 품목도 패스트푸드,담배,성냥,신문 등으로 엄격히 제한했다.지금까지 이들은 술,옷가지 심지어는 구두까지 파는 거의 만물상 기능을 했다.그래서 요즈음 키오스크주인들은 1차단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판매물품을 기준대로 지키고 주변청소,외관 등에 특별한 신경을 쓴다. 쉽게 짐작될 일이지만 이 와중에서 단속반원들이 뇌물을 챙기다 적발되는 사례도 속출하고 있다.그동안 요지의 키오스크들은 수입의 30%까지 시청측에 상납해 왔다는게 공공연한 비밀이기도 하다.그밖에도 시청측은 자기들과 결탁한 도매업자들로부터 장식 등을 일괄구입하라,철제 키오스크로 바꾸라는 등 그동안 키오스크업자들을 숱하게 괴롭혀왔다는게 이들의 하소연이다. 이런저런 사정으로 인해 키오스크 철거문제가 연일 언론들에 보도되자 여론도 찬반양론으로 나뉘어 어수선한 분위기인데 이같은 키오스크 철거논쟁은 갈팡질팡하는 러시아 시장경제 개혁의 앞날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것 같은 느낌마저 주고 있다.
  • 주가 1034.01P/사상 최고 또 경신/중저가 대형주 주도

    종합주가지수가 1천 포인트를 넘어선 이후 연 이틀째 사상 최고치가 깨졌다.이달말에 한국투신이 설정하는 6천만달러어치의 외국인 전용 수익증권과 경기은행 등 3개 지방은행의 증자,남북 정상회담의 재추진설 등이 주가를 큰 폭으로 밀어올렸다. 22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0.4포인트 오른 1천34.01을 기록,사상 최고치(지난 17일의 1천23.61)를 또 다시 깼다.시가총액도 1백43조1천여억원으로 사상 최고치(17일 1백41조5천여억원)를 돌파했다. 거래량 4천3백43만주,거래대금 8천3백86억원으로 거래가 활발했다.금융·도매·운수창고 등이 올랐고 광업·종이제품·철강 등의 내림폭이 두드러진 가운데 대부분의 업종이 내렸다.상한가 1백53개 등 4백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백21개 등 4백15개 종목이 내렸다. 뉴욕증시에 상장할 예정인 한전주가 가격제한 폭까지 오르고 최근의 상승대열에서 밀려났던 금융주와 대한항공 등 중저가 대형주에 매수주문이 폭주,개장부터 12포인트 이상 오르며 사상 최고치를 가볍게 깨뜨렸다. 후장 들어 금융주와 중간 가격대의 대형주를 중심으로 「사자」세가 몰려 한 때 1천40포인트를 넘어서는 초강세를 보였으나 후장 중반부터 핵심 우량주와 기타 제조주에서 경계매물이 나오며 상승폭이 줄었다.
  • 1천P 돌파에도 「상승호재」 수두룩(주가 1천P시대:하)

    ◎경기호황·자금안정·투자개방 확대/물가·원절상이 발목잡을 가능성도/지나친 관개입 자제·소액투자자 소외감 해소가 과제 당국의 강력한 저지선을 뚫고 쟁취한 1천포인트 시대는 우리 증시를 보다 성숙한 단계로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투자자들을 유혹하는 호재도 줄지어 대기하고 있다. 증권 전문가들은 본격적인 대세 상승기를 맞는다는 데 대체로 의견을 같이한다.경기 확장기를 맞아 기업의 영업실적이 크게 좋아지는 점을 우선 꼽는다.올 상반기(1∼6월) 중 기업의 순이익이 전년보다 70% 가까이 늘어나며 지난 87년 이후 최대의 호황을 맞고 있다. 자금시장의 안정세도 증시를 뒷받치는 버팀목이다.중소기업의 부도로 돈 줄을 더이상 죄지는 못하리라는 기대 때문이다.빠르면 연내 단행될 외국인 투자한도의 확대도 짭짤한 호재이다.외국인들이 선호하는 우량주에 추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매수기반이 탄탄해지기 때문이다. 최근 폭락한 우선주 가격을 떠받치기 위해 증권사 사장단이 자사 우선주 매입을 결의한 것과,북핵의 해결 가능성이 커진 것도 앞날을 밝게 하는 요소이다. 동서증권 정병렬이사는 『국내는 물론 세계 경기가 호전되고 사회간접자본(SOC) 투자의 증가와 주식 양도차익의 과세제외 등이 네자리수 시대의 첨병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한다. 반면 당분간 1천포인트 내외에서 등락을 거듭하리라는 견해도 없지 않다.기관투자가의 경우 차익이 많은 종목을 중심으로 매물을 내 놓을 공산이 크다.이미 연말 억제선에 이른 물가를 잡기 위해 추석 직후 돈줄을 죌 가능성도 없지 않다. 현대증권 손영보상무는 『우루과이 라운드(UR) 비준을 둘러싼 정치의 소모전,원화절상에 따른 수출부진 등도 복병이 될 수 있다』고 지적한다. 이처럼 명암이 엇갈리는 가운데 풀어야 할 과제도 적지 않다.우선 시장논리를 무시하는 「관제」 주가의 행태가 여전하다는 점이다.주가가 떨어져 투자자들이 아우성을 치면 부양조치를 취하고,「과열이다」 싶으면 진정책을 쏟아내기 때문이다. 주가의 양극화도 부담이다.1천포인트 시대가 열렸지만 일반 투자자들이 느끼는 체감지수는 5백50선이라는 얘기마저나온다.지난 89년에는 전 종목이 동반 상승,대부분의 투자자들이 재미를 봤다.그러나 이번에는 소액 투자자들이 많이 보유한 금융주나 우선주 및 중저가주는 오히려 내린 반면 기관투자가들이 대량 보유한 대형 우량주만 폭등했다. 기관투자가들의 공공성을 높이는 문제도 검토돼야 할 대상이다.증시에서 차지하는 기관투자가의 비중은 30%로 2년 전보다 2.5배가 됐다.그러나 일반 투자자들보다 자금력과 정보를 이용해 장세를 좌지 우지 하는 능력에 비하면 그 공공성은 아직 바닥 수준이다.단기 차익을 노린 단타매매를 일삼거나 「작전설」의 배후조종자 루머도 빠짐없이 거론된다.우량주를 매집해 주가 차별화에 앞장섰다는 눈총도 받는다. 일반 투자자들의 투자 행태에도 문제가 많다.자기 책임과 판단으로 투자하기보다는 내부자 거래나 시세조종 등 불공정거래에 편승해 한몫을 챙기려는 욕심을 버리지 못한다.증권사 직원에게 「알아서 주식투자를 하라」는 일임 매매,투자자의 허락없이 증권사직원이 마음대로 투자하는 임의매매 등도 치유해야 할 「후진국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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