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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러 명물 철제노점 「키오스크」 사양길

    ◎모스크바당국 “1만6천개중 절반 철거”/한때 시장개혁 상징… 소비재 공급 “한몫” 공산체제 종식 후 러시아 전역에 우후죽순처럼 생겨나 한때 시장개혁의 상징처럼 보였던 키오스크(노점)가 급속히 사양길을 걷고 있다.모스크바시청을 비롯한 러시아정부 당국이 시장개혁을 촉진시키기 위해 이들의 활동을 적극 권장했던 정책을 바꿔 키오스크 철거에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러시아당국은 지난 92년초 가격자유화를 시행하면서 공장창고에 쌓여 있던 소비재들을 이끌어내는 방편의 하나로 키오스크 설립을 적극 권장했다.그 덕분에 서너평 남짓한 철제 키오스크는 지하철역 부근,대로변,심지어 붉은 광장에까지 진출해 보드카·가죽부츠·콜라에서부터 양말·신문에 이르기까지 닥치는대로 내다파는 모스크바의 「명물」로 등장했다. 그러던 중 지난 4월 유리 리슈코프 모스크바시장은 『키오스크의 역할은 끝났다.이제 산매점은 상점으로 국한시킨다』며 연말까지 현재 1만6천개로 집계된 모스크바시내 키오스크의 숫자를 절반으로 줄이겠다고 선언했다.도시미관,식품위생 등이 주된 이유였다.모스크바시청측은 단속반을 풀어 즉각 이들의 철거에 나서 벨로루스역,케예프스키역 등 중심가에서는 키오스크가 거의 자취를 감추게 됐다.특히 벨로루스역 광장 부근에는 최근 들어서만 1백여개의 키오스크가 강제철거를 당했다. 키오스크 주인들은 당연히 반발하고 나섰다.시내에서 점포얻기가 얼마나 힘들고 비싼데 점포를 얻어들어가느냐는 것이었다.주민편의도 내세웠다.시내 전역을 통틀어 산매점은 몇개 되지도 않고 그나마 저녁 7시만 되면 모두 문을 닫는데 밤늦게까지 생필품을 파는 키오스크가 주민생활에 얼마나 큰 편의를 제공하느냐는 주장들이다. 시당국은 키오스크의 수를 줄여나가는 한편 이들이 파는 품목도 패스트푸드,담배,성냥,신문 등으로 엄격히 제한했다.지금까지 이들은 술,옷가지 심지어는 구두까지 파는 거의 만물상 기능을 했다.그래서 요즈음 키오스크주인들은 1차단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판매물품을 기준대로 지키고 주변청소,외관 등에 특별한 신경을 쓴다. 쉽게 짐작될 일이지만 이 와중에서 단속반원들이 뇌물을 챙기다 적발되는 사례도 속출하고 있다.그동안 요지의 키오스크들은 수입의 30%까지 시청측에 상납해 왔다는게 공공연한 비밀이기도 하다.그밖에도 시청측은 자기들과 결탁한 도매업자들로부터 장식 등을 일괄구입하라,철제 키오스크로 바꾸라는 등 그동안 키오스크업자들을 숱하게 괴롭혀왔다는게 이들의 하소연이다. 이런저런 사정으로 인해 키오스크 철거문제가 연일 언론들에 보도되자 여론도 찬반양론으로 나뉘어 어수선한 분위기인데 이같은 키오스크 철거논쟁은 갈팡질팡하는 러시아 시장경제 개혁의 앞날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것 같은 느낌마저 주고 있다.
  • 주가 1034.01P/사상 최고 또 경신/중저가 대형주 주도

    종합주가지수가 1천 포인트를 넘어선 이후 연 이틀째 사상 최고치가 깨졌다.이달말에 한국투신이 설정하는 6천만달러어치의 외국인 전용 수익증권과 경기은행 등 3개 지방은행의 증자,남북 정상회담의 재추진설 등이 주가를 큰 폭으로 밀어올렸다. 22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0.4포인트 오른 1천34.01을 기록,사상 최고치(지난 17일의 1천23.61)를 또 다시 깼다.시가총액도 1백43조1천여억원으로 사상 최고치(17일 1백41조5천여억원)를 돌파했다. 거래량 4천3백43만주,거래대금 8천3백86억원으로 거래가 활발했다.금융·도매·운수창고 등이 올랐고 광업·종이제품·철강 등의 내림폭이 두드러진 가운데 대부분의 업종이 내렸다.상한가 1백53개 등 4백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백21개 등 4백15개 종목이 내렸다. 뉴욕증시에 상장할 예정인 한전주가 가격제한 폭까지 오르고 최근의 상승대열에서 밀려났던 금융주와 대한항공 등 중저가 대형주에 매수주문이 폭주,개장부터 12포인트 이상 오르며 사상 최고치를 가볍게 깨뜨렸다. 후장 들어 금융주와 중간 가격대의 대형주를 중심으로 「사자」세가 몰려 한 때 1천40포인트를 넘어서는 초강세를 보였으나 후장 중반부터 핵심 우량주와 기타 제조주에서 경계매물이 나오며 상승폭이 줄었다.
  • 1천P 돌파에도 「상승호재」 수두룩(주가 1천P시대:하)

    ◎경기호황·자금안정·투자개방 확대/물가·원절상이 발목잡을 가능성도/지나친 관개입 자제·소액투자자 소외감 해소가 과제 당국의 강력한 저지선을 뚫고 쟁취한 1천포인트 시대는 우리 증시를 보다 성숙한 단계로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투자자들을 유혹하는 호재도 줄지어 대기하고 있다. 증권 전문가들은 본격적인 대세 상승기를 맞는다는 데 대체로 의견을 같이한다.경기 확장기를 맞아 기업의 영업실적이 크게 좋아지는 점을 우선 꼽는다.올 상반기(1∼6월) 중 기업의 순이익이 전년보다 70% 가까이 늘어나며 지난 87년 이후 최대의 호황을 맞고 있다. 자금시장의 안정세도 증시를 뒷받치는 버팀목이다.중소기업의 부도로 돈 줄을 더이상 죄지는 못하리라는 기대 때문이다.빠르면 연내 단행될 외국인 투자한도의 확대도 짭짤한 호재이다.외국인들이 선호하는 우량주에 추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매수기반이 탄탄해지기 때문이다. 최근 폭락한 우선주 가격을 떠받치기 위해 증권사 사장단이 자사 우선주 매입을 결의한 것과,북핵의 해결 가능성이 커진 것도 앞날을 밝게 하는 요소이다. 동서증권 정병렬이사는 『국내는 물론 세계 경기가 호전되고 사회간접자본(SOC) 투자의 증가와 주식 양도차익의 과세제외 등이 네자리수 시대의 첨병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한다. 반면 당분간 1천포인트 내외에서 등락을 거듭하리라는 견해도 없지 않다.기관투자가의 경우 차익이 많은 종목을 중심으로 매물을 내 놓을 공산이 크다.이미 연말 억제선에 이른 물가를 잡기 위해 추석 직후 돈줄을 죌 가능성도 없지 않다. 현대증권 손영보상무는 『우루과이 라운드(UR) 비준을 둘러싼 정치의 소모전,원화절상에 따른 수출부진 등도 복병이 될 수 있다』고 지적한다. 이처럼 명암이 엇갈리는 가운데 풀어야 할 과제도 적지 않다.우선 시장논리를 무시하는 「관제」 주가의 행태가 여전하다는 점이다.주가가 떨어져 투자자들이 아우성을 치면 부양조치를 취하고,「과열이다」 싶으면 진정책을 쏟아내기 때문이다. 주가의 양극화도 부담이다.1천포인트 시대가 열렸지만 일반 투자자들이 느끼는 체감지수는 5백50선이라는 얘기마저나온다.지난 89년에는 전 종목이 동반 상승,대부분의 투자자들이 재미를 봤다.그러나 이번에는 소액 투자자들이 많이 보유한 금융주나 우선주 및 중저가주는 오히려 내린 반면 기관투자가들이 대량 보유한 대형 우량주만 폭등했다. 기관투자가들의 공공성을 높이는 문제도 검토돼야 할 대상이다.증시에서 차지하는 기관투자가의 비중은 30%로 2년 전보다 2.5배가 됐다.그러나 일반 투자자들보다 자금력과 정보를 이용해 장세를 좌지 우지 하는 능력에 비하면 그 공공성은 아직 바닥 수준이다.단기 차익을 노린 단타매매를 일삼거나 「작전설」의 배후조종자 루머도 빠짐없이 거론된다.우량주를 매집해 주가 차별화에 앞장섰다는 눈총도 받는다. 일반 투자자들의 투자 행태에도 문제가 많다.자기 책임과 판단으로 투자하기보다는 내부자 거래나 시세조종 등 불공정거래에 편승해 한몫을 챙기려는 욕심을 버리지 못한다.증권사 직원에게 「알아서 주식투자를 하라」는 일임 매매,투자자의 허락없이 증권사직원이 마음대로 투자하는 임의매매 등도 치유해야 할 「후진국병」이다.
  • 5년5개월만에 「네자리수」 정복(주가 1천P시대:상)

    ◎정부 개입 불구 「개미군단」이 돌파/축적에너지 충분… 상승세 지속될듯 대망의 종합주가지수 「1천포인트 시대」가 열렸다. 지난 9일부터 4차례에 걸친 공방전 끝에 16일 마침내 1천포인트 고지에 올라서는 데 성공했다. 한마디로 사투 끝의 승리로 표현할 수 있다.지난 9일 5년 5개월여만에 처음으로 장중 한때 1천포인트를 넘어서자 당국은 투신사와 증권시장안정기금 등을 동원,1천포인트 돌파를 저지하려고 총력전을 펼쳤다.투신사들에 국고차입금 조기상환을 지시하는 한편 증안기금에 매물을 쏟아내도록 했다. 10일과 12일,13일에도 증안기금은 각각 3백억∼5백억원어치의 매물을 내놓으며,1천포인트 돌파를 간신히 저지했다.14일에는 장중 한 때 사상 최고치를 넘어서자 2백50억원어치의 증안기금 매물이 나오고,증시 진정책실시설까지 퍼지며 9백99.36포인트에서 멈췄다.16일에도 개장 초의 강세가 둔화되면서 1천포인트 돌파는 추석 이후로 미뤄지는 듯 했으나 막판에 극적으로 뒤집어졌다. 엄청난 저항을 뿌리치고 1천포인트의 고지를 점령한 것은이 달 들어 계속 매수우위를 나타낸 개인투자자,즉 「개미군단」의 힘이라는 게 일반적인 관측이다.개인투자자들은 당국의 적극적인 저지를 무릅쓰고 12일 5백94억원,14일 4백35억원,15일 37억원어치 등 계속 매수우위를 견지하며 매물을 사들였다. 개인투자자들이 증권 당국에 정면으로 버틸 수 있었던 요인은 ▲8.5%에 이르는 올 상반기의 경제성장률 ▲89년 이후 최고조에 이른 상장사들의 영업실적 ▲지난 7개월간 조정을 통해 축적된 에너지 ▲외국인의 투자한도 확대 기대감 등을 꼽을 수 있다.2조원의 중소기업 지원자금 추가 방출 등으로 통화긴축 기조가 다소 느슨해진 점도 한몫 거들었다. 어쨌든 1천포인트 시대개막은 「고주가 시대」라는 계량적인 의미 외에도 증시의 양과 질을 가늠하는 여러 지표를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렸다.상장주식의 시가총액이 국민총생산(GNP)의 52.1%인 1백40조원으로 높아져,세계 10위권으로 도약했다. 하루 평균 거래량도 80년의 5백65만주에서 3천3백26만주로 6배나 급신장했다.상장법인도 3백52개(종목수 4백14개)에서 7백개(9백78개)로 2배 늘었다. 투자지표인 주가수익비율(PER)은 15.3배로 미국의 39.8배,일본의 64.9배,대만의 39.7배에 비하면 절반도 안 된다.추가 상승여력이 그만큼 많다는 얘기다. 기업의 자금조달 규모도 80년의 경우 주식과 채권을 합해 1조원에 불과했으나 올해에는 주식만 6조원에 달할 전망이다. 조만간 단행될 외국인 투자한도 확대조치 이전에 1천포인트를 넘어선 것도 의미를 갖는다.기업의 내재가치가 충분히 반영되지 않은 상황에서 투자한도가 확대되면 과실이 외국인들에게 넘어갈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대한투신 펀드매니저 최병구과장은 『1천포인트 돌파는 지난 89년과는 달리 경기회복과 궤를 같이하고 있어 훨씬 안정감이 있다』며 『경제여건이 견고하기 때문에 상승세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 매물 쏟아져 주가 내려/10.61P 내려 9백88.75 기록

    1천포인트 선을 넘나들던 주가가 큰 폭으로 떨어졌다.15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0.61포인트 내린 9백88.75를 기록,5일 만에 9백80선으로 밀려났다.거래량 3천5백29만주,거래대금은 8천8백34억원이었다. 이 날 큰 폭으로 떨어진 것은 당국이 1천포인트의 돌파를 저지하기 위해 증시진정책을 내놓을 것이라는 우려감이 확산되며 기관투자가들이 매물을 많이 내놓은 탓이다. 비철금속·육상운송·화학·건설 등의 내림폭이 두드러진 가운데 광업·의복 등을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이 떨어졌다.하한가 1백43개 등 5백47개 종목이 내렸고 2백64개 종목이 올랐다.
  • 주가 한때 사상 최고치/종가 9백99P 기록

    종합주가지수가 장중 한 때 1007.96을 기록하며 사상 최고치를 돌파했다.그러나 1천포인트 돌파는 역시 무산됐다. 전장 초 한 때 사상 최고치(89년 4월1일의 1007.77)를 돌파하며 후장 중반까지 1천포인트 이상을 유지했으나 막판에 증권시장 안정기금의 매물이 쏟아지며 1천포인트 밑으로 밀렸다. 14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3.98포인트 오른 9백99.36을 기록,연중 최고치(지난 12일,9백95.7)을 깨는 데 그쳤다.거래량 3천9백37만주,거래대금은 8천3백29억원이었다.
  • 주가 사흘만에 약세/0.3P 빠져 9백95

    주가가 사흘 만에 내림세로 돌아섰다.13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0.32포인트 떨어진 9백95.38을 기록했다.거래량 4천1백7만주,거래대금 8천88억원으로 거래가 활발했다. 삼성전자 등 우량주와 호남석유화학 등 경기관련 중저가 실적호전주에 「사자」 주문이 몰리며 개장부터 1천포인트를 가볍게 뛰어넘었다.그러나 상오 10시쯤 10.51포인트까지 치솟으며 사상 최고치(지난 89년 4월1일 1천7.77)에 바짝 다가서자 증권시장 안정기금이 3백60억원어치의 매물을 쏟아내고 기관투자가들도 매물을 내놓아 1천포인트 밑으로 밀렸다.
  • 미경제 인플레 조짐/도매물가 급등… 금리인상 여부 논란

    【워싱턴 AFP 연합】 미국에서는 도매물가 급등에 따라 인플레에 대한 우려가 다시 고개를 들고 있으나 분석가들은 연방은행의 금융 긴축조치 시기를 놓고 여전히 의견이 엇갈려 있다. 8월중 미국 생산자 물가지수는 0.6%가 상승,최근 4년만에 최대폭으로 뛰어 오르면서 적신호를 울려 주었다. 분석가들은 당초 8월중 생산자 물가지수는 0.4%,식품과 에너지 등 변동이 큰 부문을 포함하는 기초지수는 0.3%가 각각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었다. 이같은 상승은 지난 90년 10월의 1.1% 상승이후 가장 큰 폭일뿐 아니라 그 파급대상도 매우 광범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8월중 기초지수는 화장품,기계류,알코올음료,경트럭과 중간재들의 가격 강세에 주로 힘입어 0.4%가 올랐다.도매물가도 지난 6월엔 변동이 없었으나 7월중 0.5%가 상승했다. 백악관은 최근의 도매물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미국 경제에 인플레 조짐은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로버트 라이시 노동장관은 『임금인상에 따른 인플레 조짐은 아직 나타나지 않고 있다』면서 『그러나 경계를 늦추지말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주가 1000P 시대 임박/“경기가 뒷받침 한다”

    ◎한때 1천P 돌파… 원인과 전망/8%대 성장·자금사정 등 호재/핵심우량주 주도·정부 단기급등 경계는 장애/조정기 거쳐 재도전 여력 충분 9일 주식시장은 개장과 동시에 주가가 폭등하며 상오 10시 쯤 대망의 1천포인트를 넘었다.증권시장 안정기금과 투신사의 매물에 밀려 폐장 지수는 전날보다 6.64포인트 떨어진 가운데 마감했으나 1천포인트를 넘은 것은 무려 5년5개월만이다.1천포인트를 넘어서자 주변에선 한 때 흥분하는 분위기였다. 최근의 상승국면은 국내 경기가 뒷받침한다는 점에서 과거와는 근본적으로 다르다.세계 경기의 회복에 힘입어 올 경제성장률이 8%를 웃돌기 때문이다.5년 전에는 경기가 꺾이는 시점에서 최고치를 기록한 반면 지금은 경기의 확장국면이어서 추가 상승의 여력이 충분한 것이다. 여기에다 지난 7개월 동안 바닥을 단단히 다지는 조정국면을 거쳤다는 점과 4조원의 추석자금 방출로 시중 자금사정이 넉넉해진 점,고객예탁금이 빠른 속도로 는다는 사실도 앞으로의 전망을 밝게 하는 요소이다. 물론 장세를 자세히 들여다 보면 문제가 없는 것도 아니다.5년 전에는 대중주인 은행과 증권 등 금융주와 건설주를 비롯한 전 업종이 고르게 올랐지만 지금은 삼성전자·포철·한전 등 핵심 우량주들만 치솟는다.종합지수로는 5년 전과 같지만 일반 투자자들이 느끼는 체감지수는 훨씬 낮다는 얘기이다.이 날 투신사에 매물을 내놓도록 독려한 데서도 알 수 있듯이 증권당국은 1천포인트 시대를 별로 달가워하지 않는 듯 하다.단기간에 지나치게 오를 경우 단기 폭락의 부작용이 있는 데다,외국인 투자한도의 압력이 가속화될 수도 있다는 우려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추가 상승여력은 있으나 주가는 당국의 의지에 따라 1천포인트 언저리에서 출렁거리리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동서증권 최정식 이사는 『1천포인트의 돌파 시도는 기업의 자금조달 창구가 넓어지는 등 경제의 활력소가 될 뿐 아니라 앞으로 외국인 투자한도가 확대되기 전에 주가를 끌어올린다는 측면에서 바람직하다』며 『단지 전 업종에 걸친 동반 상승이 아니어서 금융주 등 「잡주」를 가진 일반 투자자들에게 상대적인 박탈감을 안겨줄 가능성이 많다』고 분석했다. 럭키증권 김기안 증권분석팀장도 『증시주변 여건만 본다면 종합주가지수의 네자리수 진입이 다소 늦은 감이 있다』며 『경기가 계속 상승 국면이어서 추가 상승의 여력은 충분하다』고 전망했다.반면 대한투자신탁 펀드매니저 최병구 과장은 『1천포인트 시대의 진입은 생각처럼 쉽지 않을 것』이라며 『물가불안을 우려한 통화긴축 가능성이 상존하고,우루과이 라운드(UR) 비준의 정치쟁점화 등 복병이 도사리고 있어 1개월 정도는 호흡을 가다듬는 기간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 주가 한때 1천P 돌파/5년5개월만에

    ◎어제 1천2 기록… 9백84 마감 9일 주식시장에서는 장 중 한 때 종합주가지수가 1천포인트를 넘어섰다.종합주가지수가 1천포인트를 넘어선 것은 지난 89년 4월1일 이후 5년5개월 만이다. 개장과 동시에 우량주를 중심으로 매수주문이 폭주하며 상오 10시20분 쯤 1천2.72포인트까지 치솟았다.그동안 상승폭이 작았던 금융주와 도매·건설주 등 「트로이카 주」가 상승세를 주도했다. 그러나 기관에 대한 당국의 매도지시로 투신사들이 그동안 상승폭이 컸던 우량주를 중심으로 매물을 쏟아낸 데다 증안기금도 20여개 종목에 걸쳐 6백50억원어치의 매물을 내놓으며 전장 후반기부터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 날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6.64포인트 떨어진 9백84.8로 마감했다.금융주의 상승폭이 두드러지고 목재나무 및 조립금속 등은 올랐고 철강·전기기계·운수장비 등의 업종은 큰 폭으로 내렸다.
  • 주가 올들어 최고치/7.89P 상승/지수 977.5

    ◎금융주 주도… 1천P 눈앞 주가가 사흘째 큰 폭으로 오르며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6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7.89포인트 오른 9백77.5를 기록,지난 2월2일의 연중 최고치(9백74.26)를 뛰어넘었다.거래량 5천6백36만주,거래대금은 9천1백6억원이었다.거래량은 지난 6월23일(6천2백28만주) 이후 가장 많았다. 상업은행 주식은 한양의 산업합리화 업체 지정으로 부실채권이 크게 줄 것이라는 기대에 힘입어 상승세 속에 6백69만9백60주가 거래됐다.지난 92년 한전주가 기록한 6백23만1천주를 뛰어넘어,단일 종목으로는 거래량이 사상 최대였다. 철강·운수장비·증권 등 대형주가 올랐고 투자금융·음료·어업·비철금속 등의 업종이 내렸다.상한가 1백18개 등 2백72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백63개 등 5백60개 종목이 내렸다. 단기자금의 안정세에 힘입어 포철 등 핵심 우량주와 실적호전주,금융주 등에 매수세가 폭넓게 확산돼 개장부터 9백80선을 넘는 초 강세로 출발했다.금융주에 매수주문이 크게 늘어나는 데다 한전·유공·금성사 등 경기관련주에 「사자」 주문이 몰려 오름폭이 17.35포인트까지 치솟았으나 연중 최고치를 웃돈 데 대한 경계 및 차익 매물이 나오며 상승폭이 급속도로 줄어들었다. 후장 들어 증권주에 매수세가 유입돼 반등을 시도했으나 대기매물도 만만치 않아 오름폭이 다시 줄었다. 한진투자증권 유인채 전무는 『지난 2월 이후 정부의 잇단 증시 진정책과 북핵 문제,통화긴축 등의 악재로 조정국면을 거친 주식시장이 경기 상승과 함께 추석자금 방출등 시중 자금사정이 좋아지면서 본격 상승기를 맞고 있다』며 『당분간 9백80선에서 공방전을 펼치는 양상을 보이다 오는 10월 쯤 1천포인트 시대를 열 것』이라고 전망했다.
  • 주가 9백40선/금융주 나흘째 하락

    주가가 이틀째 오르며 9백40선을 회복했다. 31일 종합 주가지수는 전날보다 4.23포인트 오른 9백44.23을 기록했다.거래량 3천3백2만주,거래대금은 6천4백25억원이었다.금융업 지수는 나흘째 하락하며 연초보다 17.82%가 내린 9백1.23을 기록,연 중 최저치였다. 후장들어 우량주와 중저가 대형 제조주가 계속 강세를 보여 오름폭이 커지다가 금융주를 중심으로 매물이 많아지며 상승폭이 다시 좁혀졌다.화학·철강·육상운송 등의 오름폭이 두드러진 가운데 금융주 및 조립금속을 뺀 대부분의 업종이 올랐다.
  • 아시아 큰손들/뉴욕 부동산시장 휩쓴다

    ◎침체회복 틈타 홍콩·동남아인 발빠른 투자/팰리스호텔·월가 66층 빌딩 등 속속 사들여 홍콩을 위시한 동남아의 투자가들이 미국 뉴욕시의 부동산시장을 휩쓸고 있다. 중국계 화교들이 대부분인 이 지역 투자가들은 5∼6년전부터 미국의 여러지역에 산발적으로 부동산투자를 해왔으나 국제무역과 금융중심지인 뉴욕의 부동산시장이 침체에서 벗어나려는 조짐을 보이자 지난해부터 맨해튼의 고급빌딩을 집중 매입하고 있다. 70년대에는 캐나다와 유럽인들이 투자를 주도했고 80년대에는 일본인들이 부동산 사들이기에 열중했으나 90년대에는 홍콩과 동남아 투자가들이 큰손으로 등장했다. 이들 신흥투자가들이 소유한 부동산 가치는 2조7천억달러에 달하는 뉴욕시 상업용 부동산 가치 가운데 1%도 안되는 미미한 수준이지만 현재 뉴욕시 부동산시장의 구매력의 약 50%를 장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홍콩과 동남아 투자가들이 매입한 주요 부동산을 보면 1천개의 객실을 갖춘 54층짜리 뉴욕 팰리스호텔이 작년11월 브루나이 왕가 소유의 한 회사에 2억2백만달러에 팔린 것을 비롯해 맨해튼 남쪽에 위치한 5백61개 객실규모의 밀레니움 호텔도 지난 2월 싱가포르 투자가들이 7천5백만달러에 사들였다. 뉴욕의 명물인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은 작년 가을 홍콩의 화교로 보이는 아시아계 투자가들에게 4천2백만달러에 토지소유권이 명의이전됐으며 월가의 66층짜리 건물과 50번가에 위치한 월드와이드 아파트건물도 지난봄 홍콩의 투자가들에게 각각 매각됐다. 홍콩의 투자가들은 25억달러가 소요될 것으로 추산되는 맨해튼 북서쪽지역의 부동산개발사업에 뛰어드는 등 엄청난 자금력을 과시하고 있다. 홍콩과 동남아 투자가들이 뉴욕부동산시장으로 몰려들고 있는 이유는 무엇보다 지난 10년간 이 지역국가들이 고속성장을 거듭함에 따라 엄청난 자금력을 확보하게 됐기 때문이다. 뉴욕의 부동산시세가 아직도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는 것도 투자요인으로 지적되고 있다.80년대의 경우 뉴욕시의 고급 오피스빌딩 시세는 1스퀘어피트(1평=35.6스퀘어피트)당 5백달러에 달했으나 현재는 1백50∼2백달러 수준이다. 더구나뉴욕시 부동산 경기가 차츰 되살아날 조짐을 보이자 중국계 투자가들은 주로 부채때문에 싸게 나온 매물을 노려 투자하는 약은 수법을 구사하고 있다. 홍콩투자가들의 경우 97년 홍콩이 중국에 반환되기 앞서 해외에 근거지를 구축하려는 사전 준비조치로 부동산투자를 서두르고 있다는 지적이다.
  • 주가 큰폭 하락/10P 빠져 9백41

    주가가 큰 폭으로 떨어지며 종합주가지수 9백40선을 겨우 지켰다.주말인 27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0.2포인트 떨어진 9백41.18이었다. 개장 초에는 제지와 은행·도매·철강·전기를 비롯한 대부분의 업종에 폭넓은 매수세가 일면서 7포인트 이상 올랐다.9백60선에 접근하자,기관투자가들을 중심으로 경계 및 차익매물을 쏟아내 내림세로 돌아섰다.최근 큰 폭으로 올랐던 화학·유화주에서도 매물이 쏟아졌다.
  • 주가 7.87P 하락/지수 9백43.64

    주가가 연이틀 떨어졌다.24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7.87포인트 떨어진 9백43.64였다. 개장초 전날 큰 폭으로 떨어진데 대한 반발매수세가 실적이 호전된 중·저가주와 금융주를 중심으로 일면서 오름세로 출발했다.전장 중반부터 포철·삼성전자·한국이동통신 등 고가 우량주 중심으로 매물이 나오면서 내림세로 돌아섰다. 시중금리가 다소 오른데다 기관투자가들이 우선주를 매수하지 않을 것이라는 설이 악재였다.
  • 일,중고설비 해외수출“피치”/제철·섬유등 2백억불어치 중·인니등에

    ◎엔고 불황 뚫기 일환 유흥시설 대량 처분 일본이 아시아 경쟁국에 유휴설비 매각에 한창이다. 일본은 정부와 기업체및 기업연합체 산하기관까지 동원해 중고 기계설비의 대외판매에 열중하고 있다.현재 구매자를 기다리고 있는 매물로는 섬유기계에서 시멘트 플랜트에 이르기까지 2백억달러어치의 중고품들.미쓰비시 제철,스미토모 금속산업,가와사키 제철등 일본굴지의 대기업들이 내놓은 것들이다. 현재 일본제지는 자사의 핵심적인 제지기계 60개와 코팅,스풀링 설비를 매각할 예정이며 소니는 이미 기판에 회로를 인쇄하는 설비 12개를 인도네시아 합작사에 매각했다. 이같은 매각바람에는 일본정부도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일본 통산성은 유휴 석유화학 시설을 중국에 매각하기 위해 작업중인데 업계소식통에 따르면 미쓰비시 화학의 에틸렌 플랜트가 대상이 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뿐만 아니라 경단연 산하기구인 일본국제개발기구(JIDO)도 우즈베키스탄 공화국에 3천만달러어치의 방사기계류를 판매하기위해 도요 레이온사와 협의중이다. 기업도 중고설비 매각중계같은 수지맞는 장사를 위해 나름대로 작업을 추진중이다.스미토모는 올해초 피츠버그 티핀스와 합작사를 설립,제철설비를 매입,수리해 되팔고 있다.스미토모측은 일본과 동남아시아의 20개의 제철소가 설비를 매각하거나 해체하고 있다고 밝혔다.스미토모는 이밖에 자동차 조립라인에서부터 화학제품 플랜트까지 매각하기를 원하는 기업체들로부터 활발한 문의를 받고 있는 중이다. 일본의 중고품 매각은 엔화강세가 수출주도 성장을 둔화시켜 획기적 처방이 요구된데다 국내경제가 제조업에서 서비스 중심으로 성숙단계에 접어들게 됨에 따라 유휴설비가 급증한 탓이다.또 90년들어 거품경제가 사라지고 대규모 자본투자가 중단돼 유휴설비가 대량발생한 것도 한 요인이다. 유휴기계류의 대외매각은 두가지 의미를 갖는다.먼저 과거 대규모 설비에 자본을 투자하던 관행의 획기적 변화다.일본의 경제성장이 더뎌짐에 따라 앞으로 인접국을 앞설 수있게 했던 빈번한 시설개선의 관행은 종지부를 찍게됐다.둘째는 일본의 국제화다.과거 섬나라 기업체라는 정서를 극복할 수있는 터전을 마련하게 된 것이다. 유휴시설 매각을 위한 정부와 기업체의 공조체제에도 불구하고 플랜트매각은 일본인들에게는 이 설비들이 경쟁국들에 팔려가서 다시 일본내에서 일본상품과 경쟁할 수있는 제품을 생산할 것이라는 점과 일본의 산업공동화현상이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매년 3백60억달러의 직접투자를 하고 있는 일본으로서는 이같은 우려는 당연한 것이다.그러나 현재 제조업의 공장가동률이 70%에 불과한 상태에서 앞으로 탈제조업현상이 가속된다면 유휴설비는 대폭 증가할 것이다.따라서 유휴설비의 해외매각에 대한 금기는 점차 그 힘을 잃을 수밖에 없을 것이다.
  • 주가 「전장강세 후장약세」 무기력 지속

    ◎실세금리 상승·주도주 부재·호재 실종이 원인/지난달부터 43일중 25일… 추석까지 이어질듯 「전장에 팔고 후장에 사라」.지난 달부터 장이 선 40일 중 24일이 전장에 소폭 올랐다가 후장에는 떨어지는 「전강 후약」 장세였다. 종합지수가 9백20∼9백50선에서 제자리 걸음을 하고 거래량도 7월 이전의 평균 3천4백만주에서 2천8백만주로 줄었다.시중 실세금리의 강세가 쉽사리 진정될 기미가 없고 장을 이끄는 주도세력이나 주도주가 없는 데다 주가를 부추길만한 재료마저 없는 「3무」 현상이 이어지는 탓이다. 호재라면 기업들의 상반기(1∼6월) 영업실적이 「짭짤하다」는 것과 다음 주부터 외국인의 간접 투자수단인 투신사의 외국인 수익증권(외수증권) 펀드가 설정될 예정이라는 정도이다.이른바 「하한 장세」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국면이다. 여름 장에는 「서머 랠리」와 「하한 장세」라는 두가지 형태가 있다.서머 랠리는 선진국 증시에서 나타나는 현상이다.1개월간의 긴 여름 휴가를 앞두고 은행금리 이상의 수익을 올리기 위해,보유한 현금이나은행 예금을 주식에 투자하는 풍조 때문에 나타나는 강세를 지칭한다. 반면 하한 장세는 장이 전반적으로 약세여서 보유 주식을 팔아 은행에 넣어두었다가 휴가기간이 끝나고 장이 좋아질 때를 기다리기 때문에 약세가 계속된다는 해석이다. 대한투자신탁의 주식운용역 최병구 과장은 『전강 후약은 대표적인 약세 장』이라며 『전장에 관망하다가 후장 들어서도 별다른 재료가 없자 투자자들이 실망매물을 내놓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엄길청 한국 증권리서치 소장은 『지금처럼 자금사정 경색 등 수급구조가 불안한 상황이 전강 후약을 만들어낸다』며 『전장에는 주로 낙관론자나 일반 투자자들이 사들여 주가가 오르다가 후장에서는 비관론자나 돈이 급한 기관투자가들이 매물을 많이 내놓아 하락한다』고 말했다. 앞으로도 당분간 지금의 무기력에서 쉽사리 벗어나기 힘들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견해이다.물가불안을 우려한 정부의 통화긴축이 최대의 악재이다.단기적으로는 22일 은행권의 지준 마감과 추석(9월20일)을 앞두고 자금사정이 밝은 편이못 된다.최대의 기관투자가인 은행권이 한은의 주식투자 자제 요청으로 발목이 묶여있어 매수 기반도 취약하다. 전문가들은 추석이 지난 후 본격적인 주가상승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당초 정부의 예고대로 외국인의 투자한도 확대가 예상돼,외국인들이 좋아하는 우량주를 미리 사두려는 선취매가 일어나고,기업들의 자금 수요가 일단락돼 자금사정도 안정된다는 것이다.
  • 주가 사흘만에 하락/지수 9백43

    주가가 사흘 만에 내림세로 돌아섰다.19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3.25포인트 내린 9백43.23을 기록했다.거래량 2천6백31만주,거래대금은 6천1백3억원이었다.하한가 1백20개 등 5백37개 종목이 내렸고 2백62개 종목이 올랐다. 개장 초 상반기 영업실적이 좋은 삼성전자 등 고가 우량주에 매수세가 유입돼 오름세로 출발했다. 그러나 최근 오름폭이 컸던 고가 우량주에서 경계 및 차익매물이 나오고 중저가주의 낙폭도 커지며 내림세로 돌아섰다.
  • 주가 큰폭 내림세/11P빠져 9백39

    주가가 지난 주말의 상승에 따른 경계매물로 큰 폭의 내림세로 돌아섰다.25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1.46포인트 떨어진 9백39.12를 기록했다.거래량 2천8백87만주,거래대금 5천7백17억원으로 거래도 부진했다.하한가 94개 등 5백88개 종목이 내렸고 2백8개 종목이 올랐다.
  • 열대야·불볕에 숨막힌다/밤낮 없는 피서 전쟁

    ◎시민공원·계곡 곳곳에 노숙 인파/일부기업 1∼2시간 낮잠 타임도/음료수 “불티”… 24시간 편의점 호황 전국 각 지역의 기온이 25일째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불볕더위가 계속되고 열대야현상까지 겹치자 「찜통 더위」로 인한 갖가지 행태·현상이 속출하고 있다. 25일 서울 교외의 유원지나 야외수영장·스케이트장등은 더위를 피하려는 시민들로 발디딜 틈없이 붐빈 반면 거리에는 행인이나 차량이 크게 줄어드는 도심공동화현상이 나타났다. 또 일부 시민들은 냉방시설이 잘되어있는 중급호텔로 잠자리를 옮기는가 하면 한강시민공원이나 서울근교의 계곡에서 노숙을 하는등 예년에 찾아보기 힘든 일이 벌어지고 있다. 일부 중소기업에서는 하루 한두 시간정도 낮잠시간을 정해두고 있는가하면 기력을 잃은 시민들이 헌혈을 기피,혈액원측이 발을 구르고 있다.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유스호스텔의 경우 객실 이용률이 90%이상으로 지난해의 65%정도보다 크게 증가. 올림픽유스호스텔측은 『며칠전부터 밤더위를 피해 가족단위로 잠을 자기 위해 찾아오는 시민들이 부쩍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 ○…서울 성동구 자양동 한강시민공원 뚝섬지구의 경우 24일밤부터 25일 상오 6시까지 돗자리를 펴놓고 아예 잠을 잠을 자고 간 사람이 2천여명에 달한 것을 비롯,잠원지구 시민공원에서도 1천여명이 노숙을 하는등 참기 어려운 열대야 현상으로 한강시민공원이 시민들의 잠자리로 이용되고 있는 실정. 또 북한산의 정릉·수유·도봉계곡등에도 하루 2천여명의 시민들이 넓은 바위에서 잠을 자고 있으며 동작구 보라매공원에서도 하루 3백여명의 시민들이 분수대 주변에서 노숙을 하고 있다고. ○…무더위에 지친 시민들은 음식점이나 술집에 갈때도 대형 업소보다는 냉방효과가 좋은 소규모 점포로 몰리는등 「맛보다는 시원함」을 찾는 경향. 특히 가게 창문을 활짝 열어놓은 곳에는 손님들이 냉방시설이 없다는 것을 눈치채고 아예 발길을 끊어 파리를 날리는 모습. ○…서울 강남구 대치동 그랜드백화점은 92년부터 전력이 남아도는 심야시간대에 얼음을 얼린뒤 대낮에는 이 얼음을 이용해 매장을 냉방하는 「빙축열 시스템」을 도입,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기도. ○…서울시내 주택가 부근의 24시간 편의점이 때아닌 호황.이들 편의점은 밤늦게까지 잠을 못이루는 시민들이 가족단위로 몰려나와 시원한 맥주나 음료수를 마시며 담소를 나눌 수 있도록 점포밖에 탁자와 의자를 내놓고 노천카페를 운영하는 상술을 발휘. ○…입시를 앞두고 있는 고3 수험생들은 여름방학기간 보충수업과 자율학습 참여도가 크게 떨어지는 것은 물론 찜통교실속에서 정신집중에 힘겨워하는등 입시부담에 더위까지 겹쳐 이중고. 서울 경동고등학교의 경우 자율학습참여도가 크게 줄어 4백20여명의 3학년 학생 가운데 1백50여명만이 에어컨시설이 돼있는 도서관에서 공부를 하고있고 그나마 1·2학년은 자율학습에 거의 불참. ◎최악가뭄 피해현장/갈라진 논엔 소금기… 염전 방불/식수도 부조게 전남19개동 격일급수 시작/충청권으로 북상… 닭·돼지 등 폐사 잇따라 살인적인 폭염과 사상 최악의 가뭄으로 남부지방의 피해지역이 사막처럼 메말라가고 있으며 중부지방으로 확산되는 가운데 수리안전답까지 위협을 주고 있다.먹을 물기근현상도 갈수록 더해지고 있으며 축산물의 피해도 늘고 있다. ○…25일 전남 고흥군 오도간척지는 거북등처럼 갈라진 논바닥위로 군데군데 소금기가 허옇게 피어올라 흡사 염전을 방불케 했다. 전남동부지역에서도 극심한 가뭄피해를 겪고 있는 이 곳 간척지는 이달 초순 과역면 연등리 슬항마을과 남양면 월악마을의 두곳의 저수지가 완전히 바닥을 드러내면서 곳곳에 관정을 뚫고 물을 끌어대고 있지만 금세기 최악의 폭염에는 턱없이 부족한 상태.이 곳 간척지 2백19㏊가운데 현재 절반이상이 고사됐고 나머지도 하루에 10여㏊이상씩 타들어가는 논면적이 계속 늘어나 앞으로 4∼5일이내면 비록 큰 비가 온다해도 제대로 수확이 불가능한 형편이다. ○…가뭄피해권이 서서히 북상하고 있는 가운데 전북 전주시의 상수원이 고갈돼 26일부터 완산구 19개동(22만명)에 격일제급수를 시작. 전주시는 이날 『계속되는 폭염으로 하루 물소비량이 예전의 18만2천t에서 21만t으로 늘어난데 비해 상수도취수원인 대성리수계와 삼천수계가 고갈돼 격일제급수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또 이리시를 비롯,남원시·김제시·부안군등지에서도 26일부터 시간제급수가 실시돼 전북지방에서는 가뭄피해가 농업용수보다 식수고갈이 더욱 심각한 실정. ○…경남에서는 그동안 15만여곳의 하천바닥과 들샘에서 농업용수를 개발해왔으나 가뭄이 장기화되면서 이날부터 식수원이 고갈돼 이들 농업용으로 개발한 97개 대형관정의 30%가량은 농업용수 공급을 포기한채 식수원으로 활용해야할 지경.이날 현재 식수원고갈로 제한급수등 식수난을 겪고 있는 지역은 22개 시·군 4만9천3백가구(20여만명).특히 통영군의 도산면 읍도,한산면의 소매물도·역졸도·비상도,욕지면 납도·초도등 도서지방은 이날부터 해군급수선 1척과 행정선 5척으로부터 식수를 공급받기 시작했다. ○…이날부터 충북지방도 피해권에 들기 시작,옥천 보은 괴산 음성 청원군등이 특히 심한것으로 나타나 도가나서 양수기를 동원하고 있으나 피해면적은 갈수록 늘어날 추세. 충남의 경우도 벼 1백65㏊ 밭작물,8백97㏊등 모두 1천62㏊로 피해면적이 다샛전인 지난 20일의 33.3㏊보다 무려 32배 늘어났다.이날까지 천안군등 10개 시·군에서 닭 4만8천4백20마리,메추리 1천5백마리,돼지 2백여마리등 모두 5만1백여마리의 가축들이 떼죽음 당해 2억여원의 재산피해를 내고있다. ○…강원도는 이날 각 시·군별로 한해대책상황실을 설치,가뭄이 해소될때까지 운영하라고 일선에 긴급지시. 강원도는 『올들어 강수량이 모두 4백38㎜(7월중 강수량 1백10㎜)로 예년보다는 1백99.5㎜가 적어 이번 가뭄이 장기화될 경우 그 피해가 확산될 우려가 높은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실제로 요즘들어 삼척등 일부산간지방의 토양습도가 30%로 뚝 떨어져 고추,옥수수등의 밭작물에대한 피해가 예상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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