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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벤처기업 “전화가 무서워요”

    코스닥 벤처기업들이 주식투자자들의 무분별한 전화문의로 몸살을 앓고 있다.주가에 조금만 변동이 생겨도 원인을 묻는 전화가 쇄도하기 때문에 직원들이 업무를 제대로 할 수 없을 정도로 폐단이 심각하다. ◆투자자때문에 업무 못해 유명 벤처기업 A사 기획부 김모 과장은 하루 평균30통 이상 투자자들의 전화에 응대하느라 정작 고유업무는 일과가 끝나는 오후 6시이후에 처리하는 경우가 다반사다.통화당 30분이상 걸리는 전화도 많고 심지어는 1시간 넘게 전화를 붙들고 놓지않는 투자자들까지 있지만,소문이 안좋게 날까봐 매몰차게 끊을 수도 없는 형편이다. IR(기업설명회) 등 주가관련 업무와 기획업무를 맡고 있는 직원은 김과장을포함해 3명인데 이들이 투자자로부터 받는 전화는 하루평균 100통을 넘는다. 3명이 모두 전화에 매달려 있으면 다음 전화는 자동적으로 옆 부서로 넘어가게 돼 영업부나 개발부 등 주가와 직접 관련이 없는 직원들까지 전화에 시달려야 한다. 이렇게 회사 여기저기로 오는 것까지 합하면 하루 문의전화는 보통 200통이넘는다.더욱이 주가가 하한가를 치는 등 폭락할 경우에는 평소의 2배가 넘는전화가 폭주하기 때문에 상당수 직원이 아예 일손을 놓을 정도다. 김 과장은 “주가가 줄곧 오르다가 하루만 떨어져도 난리가 난다”며 “심지어 주가는그대로인데 장중에 매물이 많이 나오면 그 원인을 묻는 전화가 쏟아진다”고 털어놨다. ◆떨어져도 난리,올라도 난리 문제는 걸려오는 전화의 대부분이 터무니없는내용이라는 것.주가가 떨어지면 “빨리 대책을 서두르라”“무상증자 등 호재가 될 내용을 발표하라”“왜 광고를 적극적으로 하지 않느냐”등의 강압적인 발언을 서슴지 않는다. 심지어는 다짜고짜 사과하라며 욕설을 퍼붓는 사람들도 적지 않다.전화통은주가가 올라도 쉴 틈이 없다.“얼마까지 올라갈 것 같으냐”“언제쯤 팔아야 하느냐”등 대답이 불가능한 질문이 쏟아진다. 그중에는 “주식을 사려고 하는데 주가가 왜 안떨어지느냐”는 얼토당토 않은 질문도 있다.전화를 걸어오는 투자자들은 대부분 기업내용도 제대로 모르면서 분위기에 편승해 주식을 산 30∼50대의 ‘묻지마 투자자’들이다.B기업관계자는 “주가에 대해 실컷 물어놓고는 끊을 때 뭐하는 회사냐고 묻는 투자자들을 볼 때는 힘이 쭉 빠진다”고 말했다. ◆건전한 투자문화 시급 벤처기업의 경우 아무래도 생소한 업종이기 때문에투자자들의 궁금증이 많은 게 사실이다.그러나 지금처럼 기업의 전체적인 진로보다는 순간순간의 주가 움직임에 습관적으로 반응하는 것은 투자자는 물론,해당기업에도 득이 안된다는 지적이다. 로커스 김형순(金亨淳)사장은 “진정한 투자자라면 장기적인 비전에 입각해기업을 선택하고,이후에는 경영을 잘할 수 있도록 배려해주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버추얼텍 나성주 마케팅팀 과장은 “기업 홈페이지 등을 통해 차분하게 합리적인 비판과 대안을 제시하는 게 기업과 주가에 더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상연기자 carlos@
  • “신기술도 인터넷 경매”

    ‘무형의 자산’인 신기술이 인터넷 경매시장의 매물로 나왔다. 인터넷 경매사이트인 옥션(www.auction.co.kr)은 28일 “국내 한 벤처기업이 국산화에 성공한 신기술을 경매에 부쳐줄 것을 요구해 인터넷 경매시장에 올려놓았다”고 밝혔다. 인터넷 경매 시장에 신기술을 내놓은 벤처기업은 ‘고주파’와 디지털 기술 부문의 신기술 개발 전문벤처인 BUT사.이 업체는 3억원의 개발비를 들여 국산화에 성공한 영상,음성처리 신기술을 경매시장에 내놓았다. 이 기술은 21세기 통신혁명을 불러올 차세대이동통신(IMT-2000),무선가입자망(WLL) 등과 마찬가지로 높은 수준의 기술력을 필요로 하며 세계적으로도대만과 영국 등이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신기술에 대한 인터넷 경매는 다음달 9일 오후 2시까지이며 1억5,000만원부터 호가가 시작됐다. 박홍환기자 stinger@
  • ‘거래소 살리기’ 하룻만에 약발 소진

    “뭐 달라진 게 있나요? 코스닥에 계속 투자할 겁니다” 24일 한 30대 투자자는 전날 발표된 거래소시장 개선책과 관련, “코스닥에 투자하는 가장 큰 이유는 높은 수익률이 가능하기 때문인데 개선책에는 그같은 현상을 뒤집을 만한 내용이 보이지 않는다”며 시큰둥한 반응을 보였다.그는 자신을 비롯,같은 회사 젊은 동료직원들 대부분이 코스닥 위주의 투자패턴을 고수할 생각이라고 전했다.이같은 분위기가 반영된 듯 이날 주식시장은 개선책의 ‘약발’이 하룻만에 소진되는 모습이었다. ◆다시 고개숙인 거래소 24일 거래소 주가가 급락하자 전문가들은 전날의 반등세를 반짝 현상으로 확신하는 모습이었다.거래소 주가가 급등했던 데는 개선책에 대한 기대심리도 작용했지만,새벽에 미국 다우지수가 오르고 나스닥이 떨어진 사실이 결정적 역할을 했다고 결론을 내렸다.따라서 개선책의 실효성이 의문시되고 다우지수가 떨어진 시점에서는 결국 원점으로 돌아갈 수밖에 없다는 논리다.외국인과 기관투자가들이 23일 반등세를 이용해 ‘약삭빠르게’ 주식을 팔아치운 사실이 이같은 추론을 뒷받침한다. 이에 따라 거래소시장은 적어도 다음달 21일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에서 금리인상 여부를 결정할 때까지는 약세를 면치 못할 것이라는 견해가나오고 있다.금리가 인상되면 아무래도 부채비율이 낮은 벤처기업보다는 제조업이 더 많은 타격을 받기 때문에 다우지수가 약세를 띨 수 밖에 없고 우리 거래소시장도 영향을 받을 공산이 크다. 하지만 3월말 미국 금리인상 여부가 일단락되고,우리 상장기업들의 실적이속속 나오기 시작하면 낙폭과대 실적호전주로 매기가 몰리면서 장세가 회복될 가능성도 있다.한국투신 신긍호(申肯浩) 주식운용팀 과장은 “4월이후까지 자금운용에 여유가 있는 투자자라면 주식을 팔지 않고 기다리는 것도 방법”이라고 말했다. ◆다시 뜨는 코스닥 24일 코스닥 급등의 주요인은 물론 나스닥의 폭등이다. 하지만 예상보다 빨리 회복세를 보인 것은 기본 체력이 그만큼 탄탄해졌기때문이라는 얘기도 들린다.그러나 지수가 올라갈수록 조정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자동적으로 커지고 있다.무엇보다 매물 부담을 들 수 있다.과거의 예를보더라도 지수 260대에서 매물이 가장 많이 쏟아졌다. 코스닥 열기가 본격화된 지난해 10월1일이후 이달 23일까지의 총 거래량 가운데 지수 260대에서가장 많은 15.6%가 거래됐다.반면 250대에서는 12.8%,240대 10.4%,230대 10. 1%에 그쳤다. 요며칠 새 외국인의 매수세가 둔화된 점도 맘에 걸린다.한참 공격적일 때는하루 외국인 거래량이 1,000억원이상이었는데 요즘은 500억원 안팎으로 줄었다.올들어 1조원이상이나 주식을 사들인 외국인들은 요즘 일부 종목에 대해서는 차익을 실현하면서 매수템포를 조절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다음달부터 8조원에 가까운 증자 및 공모주 물량이 쏟아질 전망이어서 수급불균형도 우려된다. 교보증권 김창권(金昌權)연구원은 “주가가 많이 오른 지수관련 대형주보다는 새로 부상하는 테마주나 개별주에 관심을 갖는 게 낫다”며 “외국인이새로 매수를 시작하는 종목에 관심을 가질 만하다”고 말했다. 김상연기자 carlos@
  • 장흥 위락시설 율목원 88억에 급매물로 나와

    경기 양주군 장흥국민관광지내 위락시설인 율목원이 88억원에 급매물로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총 4,000평 규모로 장흥관광지에서 가장 오래된 위락시설 가운데 하나인 율목원은 파라다이스모텔을 비롯해 별도의 한식당·카페·유흥장·수영장 등을갖추고 있다. 특히 장흥관광지 초입 도로변에 자리잡고 있어 장흥에 가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쉽게 떠올릴 수 있는 곳이다. 현재 이 지역 상업용지 시세는 평당 300만∼400만원을 호가하지만 급매물로나오는 바람에 매가가 220만원으로 내려간 상태다. 현지 중개업소 관계자는 “경기 회복으로 장흥관광지를 찾는 방문객이 크게늘어 이 일대 상업시설의 영업수익과 부동산가치가 크게 올랐다” 면서 “율목원이라면 이곳에서도 인지도가 높은 곳으로 88억원에 구입하면 시세차익까지 바라볼 수 있다”고 귀띔했다. 전광삼기자
  • [여윳돈 투자전략] (하)2억원이상

    2억∼3억원의 여윳돈을 굴리는데는 입주시기가 빠른 대형 아파트 분양권을노려볼 만하다.덩치가 조금 더 크다면 소형 부동산 개발상품이나 외국인 대상의 주택임대사업 등이 안성맞춤이다. ◆2억∼3억원대는 수익성 아파트를 노려라 짧은 기간 돈을 굴릴 것이라면 집값이 오를 것으로 예상되는 아파트를 사둘 만하다. 한강을 바라볼 수 있는 재개발 아파트 중 입주시기가 임박한 아파트 분양권이 괜찮다.용인일대 대형 아파트 분양권은 시세가 하락세 행진을 계속하고있는데다 거래도 잘 이뤄지지 않는 만큼 피하는 것이 좋다. ◆3억원이상 단기투자는 외국인 임대사업 3억∼4억원대의 여윳돈이 있다면외국인 임대사업에 눈돌릴 만하다. 금융투자와 비교,연간 20%안팎의 높은 수익이 보장된다.계약과 동시에 2년치 임대료를 한꺼번에 받을 수 있다. 이태원의 4억원대 고급빌라(51평형)투자를 예를 들면 내국인에게 집을 빌려줄 경우 2년간 보증금으로 받은 2억원을 굴리는 것이 전부.금융기간에 맡길경우 연간 고작 2,000만원안팎의 수익을 올릴 수 있다. 반면 외국인에게 임대할 경우 월 임대료로 400만원가량을 받을 수 있다.1억여원에 가까운 2년치 임대료를 한꺼번에 받아 금융기관에 맡기면 수익은 더욱 불어난다. 외국인 임대사업을 펼치기에 적합한 곳은 2년이상 체류하는 외국인이 모여사는 곳이 좋다.대사관,미군부대,외국인 학교에서 가까운 서울 용산구 이태원·한남동,서대문구 연희동,종로구 평창동,성북구 성북동 일대가 꼽힌다. ◆3억원 이상 장기투자는 역세권에 묻어둬라 역세권 이면도로 단독주택지나빈 땅을 고르는 것이 좋다.대학가 임대사업용 주택도 괜찮다.또 소형 상가,건물도 투자해 볼 만하다. 서울 강남지역 역세권 이면도로 단독주택지는 평당 400만∼500만원.60여평의 대지라면 2억∼3억원을 주고 살 수 있다.그러나 값이 싸다고해도 단순 주거목적이라면 투자 메리트가 없다.다가구를 지어 임대사업을 펼칠만한 매물에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경매를 통해 나온 매물을 고르면 초기 투자비를 줄일 수 있다.지난해 9월마포구 합정동에 마당 61평,방 12개가 딸린 2층 단독주택을 경매로 투자한것을예를 들면 취득·등록세와 수리비 등을 합쳐 투자비는 모두 1억9,000만원이 들어갔다. 세입자들의 반발은 재계약을 체결하는 방식으로 넘어갔다.임대보증금으로 2억원을 확보,투자금을 고스란히 회수했다. 사무실 수요가 많은 지하철역 가까운 곳에 4∼5층짜리 임대건물을 사두는것도 좋다.적어도 6억∼7억원정도가 소요되나 경매를 통해 구입하면 투자비를 줄일 수 있다. 류찬희기자 chani@
  • 자산관리公, 공인중개사 대상 협력업체 모집

    한국자산관리공사(KAMCO)는 공인중개사를 대상으로 오는 24일까지 협력업체를 모집한다. 이번 협력업체 모집은 지난해 2월 도입된 ‘공인중개사 협력업체’제도에따른 것으로 개업중인 공인중개사(법인 및 개인)를 협력업체로 선정,1년간각종 부동산 매물자료를 제공한다. 협력업체로 선정된 중개업소는 KAMCO의 인터넷 홈페이지(http://www.kamco. or.kr)와 매물안내책자에 소개되며 유입부동산 중개시 소정의 중개수수료도지급된다. 협력업체 지정을 원하는 중개사는 인장과 중개업허가증 사본 및 영업경력을 증명할수 있는 서류를 지참하고 KAMCO 본사나 지사를 방문,신청서를 제출해야한다.가입보증금은 300만원이며 1년후 원금은 환불된다. 김성곤기자
  • 株價 ‘바닥’엔 공감…회복엔 회의적

    거래소시장이 좀처럼 약세를 면치 못하면서 투자자들의 불안이 가중되고 있다.사실 SK텔레콤과 삼성전자 등 시가총액이 큰 극소수 종목이 지수를 지탱하고 있어서 그렇지,체감지수는 600∼700선이나 다름없다.대부분 종목이 국제통화기금(IMF)체제 직후 수준까지 주가가 곤두박질한 상태다. ◆매수주체가 없다 전문가들은 현 주가가 거의 바닥수준이라는 데는 공감하면서도,곧 회복세를 탈 가능성에 대해서는 회의적이다.무엇보다 주식을 살세력이 없다는 것이다.회복기 때는 외국인들이 먼저 매수에 나서고,기관과개인들이 따라가는 게 보통인데,현재 외국인들은 매수여력이 거의 없다는 분석이다. 외국인은 98년 9월부터 지난해 5월까지 5조여원을 순매수했다가 9월까지 모두 팔아치웠다.그후 10월부터 지금까지 총 7조원가량(코스닥 1조원 순매수포함)을 순매수했다.단순 계산으로만 보면 2조원가량을 평소보다 많이 산 상태가 된다.실제 동남아쪽에서 들어오는 외국인자금은 동이 났다는 얘기도 들린다.만일 미국쪽에서 신규 자금이 유입되지 않는다면 코스닥에서주식을 팔아야 거래소에서 매수여력이 생긴다는 얘기가 된다.그런데 외국인들은 반대로 거래소에서 주식을 팔고 코스닥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 기관투자가의 경우는 그동안 거래소에서 상당량의 주식을 처분했기 때문에외국인보다는 여력이 있는 상황이다.그렇지만 섣불리 총대를 매기도 어렵다. 대부분 3∼6개월짜리 단기 펀드를 굴리고 있는 기관투자가들로서는 늘상 환매사태에 대비해야 하기 때문에 장기적인 낙관론만 갖고 무작정 주식을 사들이기 힘든 실정이다.오히려 투신권은 단기차익 달성에 보다 유리한 코스닥에서 주식을 계속 매수하고 있다. ◆희망은 없나 전문가들은 두가지 모멘텀 정도에 한가닥 기대를 걸고 있다. 우선 3월초부터 잇따라 열리는 상장사 주총에서 기업수익에 비해 주가가 형편없이 저평가돼 있다는 근거가 구체적으로 제시되면 투자심리가 회복될 수도 있다는 분석이다.또 하나는 미국 다우지수가 1만포인트 붕괴위험에서 벗어나 견조한 상승세를 유지한다면 우리주가도 동반 상승할 수 있다는 전망이다. 과거 6개월 단위로 테마주가 바뀌었다는 점을 들어 조만간 자연스러운 회복이 있을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98년 하반기부터 지난해초까지는 금융주가,99년 상반기에는 핵심 블루칩이,지난해 10월이후 지금까지는 정보통신주가 테마를 형성해 왔기 때문에 조만간 실적호전 낙폭과대주에 매수세가 몰릴 것이란 논리다.그러나 산업 패러다임 자체가 변하고 있는 상황에서 정보통신주 돌풍을 단순히 테마로 치부할것인가에 의문이 제기될 수 있다.가장 확실한 호재는 정부가 획기적인 거래소활성화 대책을 내놓는 것이지만,벤처기업 육성이라는 정부정책의 기본 틀이 바뀌지 않는 한 대세를 바꾸기는 힘들다는 게 중론이다. ◆투자 어떻게 전문가들은 약세장이 장기화될 우려가 있긴 하지만,현 주가수준이 거의 바닥이란 점을 들어 이제와서 주식을 파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견해를 보인다.대한투신 성원경(成元慶) 주식투자부 과장은 “지금 손해를 보면서 거래소 주식을 팔고 많이 오른 코스닥 종목을 사는 것은 바닥에서 팔고 어깨에서 사는 꼴”이라고 지적했다.하지만 당분간 지수가 1,000포인트이상 급등하기는 힘들다는 견해도 참고해야 할 것 같다. 한국투신 신긍호(申肯浩) 주식운용팀 과장은 “지금은 모든 투자주체가 손해를 보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지수가 900선을 넘는다해도 매물이 쏟아져 나오면서 상승을 힘들게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상연기자 carlos@
  • 주가 33P 하락 850선도 무너져

    종합주가지수가 이틀째 급락,850선이 무너졌다. 21일 거래소시장은 미국 증시가 금리인상 우려속에 급락했다는 소식이 악재로 작용하면서 지수가 지난주말에 비해 33.82포인트 떨어진 845.32로 마감됐다.매매도 한산해져 거래량 2억1,379만주,거래대금도 2억6,407억원에 그쳤다.내린 종목(742개)이 오른 종목(115개)의 6배가 넘었다. 코스닥지수도 단기급등에 따른 매물소화과정이 전개되면서 지난주말보다 5. 12포인트 내린 259.36에 끝났다. 김상연기자 carlos@
  • [여윳돈 투자전략] (상)1억원 이하

    최근 주식시장과 은행권 등 금융시장이 재테크 수단으로서 큰 이점을 보이지 못하자 여유자금을 가진 사람들이 부동산투자에 큰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부동산 경기가 점차 회복기에 접어들 것이라는 기대속에 자금규모에 따라 어떤 부동산 상품을 골라야 할 지 소비자들은 고민하고 있다.금액대별 부동산투자요령 및 상품을 3회에 걸쳐 소개한다. □5,000만원 이하 우선 장기 투자자라면 개발전망이 밝은 소규모 준농림지경매물건에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특히 화성·평택·당진 등 서해안고속도로주변이나 제주도 등지의 준농림지는 개발여지가 많아 소액투자의 적지로 꼽힌다. 또 10평형대 아파트나 다세대를 구입하는 것도 괜찮은 재테크수단이다.신규공급아파트에 대한 평형 제한 규제가 풀리면서 소형 공급이 크게 줄어든 반면 수요는 여전하다.따라서 전세를 안고 구입하거나 경매물건을 낙찰받아 임대사업을 하면 짭짤한 수익을 올릴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귀띔이다. 실제로 서울 강서구 가양동 도시개발아파트는 전세 끼고 구입할 경우 5,000만원이면 다섯채를 구입할 수 있다.매매가가 6,700만∼7,000만원인데 비해전세가는 5,000만∼5,200만원이다.거기에 1,200만원의 국민주택기금을 끼고있기 때문에 취득·등록세를 포함하더라도 1,000만원이면 한채를 구입할 수있다는게 현지중개업소의 귀띔이다. 가양동 백마공인 김봉화(金鳳華)씨는 “전세 수요가 많아 내놓기 무섭게 나가고 있다”면서 “소액을 투자해 임대사업을 하기엔 안성맞춤”이라고 말했다. □5,000만원∼1억원 이하 우선 20평형대 아파트를 전세 끼고 구입하면 2채이상 구입할 수 있어 임대사업을 할 수 있다.강남구 수서동 신동아 21평형의경우 매매가는 1억2,000만원이지만 전세가가 8,000만∼8,500만원 선이어서8,000만∼9,000만원이면 2채를 구입할 수 있다.또 경기 분당신도시 구미동무지개마을 LG 21평형도 매매가 1억1,000만원에 전세가 7,000만원으로 8,000만원만 있으면 임대사업을 할 수 있다. 경매 역시 괜찮은 방법이다.종로구 창신동 쌍용 26평형의 경우 감정가는 시세와 비슷한 1억2,000만원이지만 대부분 2차례 유찰돼 입찰가는 전세시세와비슷한 7,680만원으로 떨어졌다.9,000만원에 낙찰받더라도 2,500만원 이상차익을 남길 수 있다는 계산이다.입찰가가 7,000만∼8,000만원대인 다가구주택을 입찰가보다 조금 더 주고 낙찰받은 뒤 임대하는 것도 실속있는 재테크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재개발 구역지정이나 사업승인을 얻은 한강변 아파트 지분을 구입하는 것도고려해 볼 만하다. 조합원 지분의 경우 로열층을 배정받을 수 있고 분양가도일반분양분보다 낮다. 금호11구역의 경우 33평형에 입주할 수 있는 15평 지분시세가 1억4,000만원인데 전세를 끼고 사면 9,500만원에 구입할 수 있다. 반도컨설팅 문제능(文濟能)컨설팅본부장은 “조합원 분양가가 평당 600만원대로 책정될 경우 입주후 4,000만∼6,000만원의 수익을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광삼기자 hisam@
  • [김기환의 증시 전망] 목표수의 낮추고 보수적 매매전략 필요

    어제 오늘의 일은 아니지만 최근 우리 증시는 미국 증시와 외국인투자자를지나치게 추종하는 것같다.전날 미국에서 다우지수가 하락하고 나스닥이 상승하면 우리 역시 거래소시장이 떨어지고 코스닥이 오른다.또 외국인 순매수종목은 ‘묻지마식’ 추격매수가 일어나고 순매도 종목은 기업에 대한 정밀분석없이 무조건 매도하는 분위기다.과연 외국인을 좇는 투자가 수익을 창출할 수 있을까? 최근의 외국인 매매동향을 보면 회의적인 느낌이 든다.외국인은 올들어 거래소에서 총 1조6,301억원을 순매수했다.지수대별로 보면 지수 950이상에서1조5,183억원을 순매수하고 950이하에서 1,117억원을 순매도했다.결국 외국인도 시장이 상승하면 매수하고 하락하면 매도하는 매매형태를 보인 것이다. 더욱이 900미만에서 1,938억원을 순매도한 것을 보면 그다지 잘한 매매는 아니다.주가가 낮을 때 사서 높을 때 매도해야 수익이 창출되는데 외국인의 매매는 도리어 정반대인 것이다. 이번주 주식시장은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기관투자가의 코스닥 비중확대로코스닥이 거래소보다 활발한 모습을 보일 전망이다.특히 나스닥이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어 열기가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하지만 코스닥 지수가 전고점에 진입함에 따라 경계매물이 출회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므로 종목선정에 신중을 기해야 할 중요한 시점이다. 거래소는 지난주 후반부터 상승 기미를 보여줬지만,본격 상승보다는 기술적반등의 성격이 큰 것 같다. 이번주는 지수 920∼950 사이에서 매물부담이 만만치 않은 한 주가 될 것이다.수급 뿐아니라 펀더멘틀 측면에서도 엔화 약세에 따른 수출경쟁력 약화와 반도체가격 하락 및 유가상승에 따른 경영환경악화가 부담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특히 전통산업주가 많은 거래소시장이 느끼는 부담감이 상대적으로 더 클수밖에 없다.따라서 목표수익률을 낮추고 낙폭이 클때 저점매수한 뒤 반등할때 매도하는 보수적인 매매전략으로 투자하는 게 낫다. 마이다스에셋 자산운용 이사
  • 주도주 큰폭하락, 매수 타이밍 탐색을

    “많이 싸진 건 같은데…” 거래소시장이 연일 약세를 보이면서 정보통신 관련 주도주들의 주가가 크게 떨어지자,매수에 관심을 보이는 투자자들이 늘고 있다.떨어질 만큼 떨어진게 아니냐는 시각에서다.하지만 아직은 회의적인 시각이 많아 매수에는 신중을 기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매수 유혹하는 주도주들 삼성전자의 경우 지난달 4일 30만5,500원이던 주가가 16일 현재 25만원으로 18.2% 떨어진 상태다.연초 49만8,000원이던 데이콤은 16일 37만3,000원을 기록,한달여만에 10만원 넘게 떨어졌다.이달 11일장중 한때 507만원까지 올랐던 SK텔레콤도 420만원대로 추락했다.중소 정보통신주중에서는 다우기술이 연초 4만500원에서 2만4,800원으로 거의 반토막이 난 상태.팬택도 3만1,100원에서 2만4,100원으로 22.5%나 떨어졌다. ?부정적 시각이 더 많다 주가가 많이 떨어지긴 했지만,대다수 전문가들은장세가 쉽사리 회복될 것 같지 않다는 점을 들어 매수에 부정적이다.무엇보다 장을 이끌어야 할 외국인과 기관투자가들이 계속해서 거래소를 빠져나가는 움직임이심상치 않다.거래소 이탈현상은 아직 초기에 불과해 당분간 꺾이기 어렵다는 게 지배적인 시각이다.외국인의 경우 한국에 대한 모건스탠리(MSCI)지수 편입비중 축소와 원화강세에 따른 환차익을 겨냥,보유물량을 지속적으로 축소할 전망이다.국내 기관투자가의 경우도 대다수 은행들이 내부적으로 손절매(일정부분 손실이 발생하면 자동적으로 매도) 규정을 두고 있는데다,신설 투신사들도 오는 4월에 만기가 돌아오는 9,700억원 규모의 펀드 환매자금 마련을 위해 주식을 팔 수 밖에 없다.대신증권 나민호(羅民昊) 투자정보팀장은 “반등은 있을지 몰라도,본격 상승을 기대하기엔 상황이 너무나쁘다”고 말했다. 게다가 주도주들이 앞으로 더 떨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미국에서 최근 정보통신주 주가가 너무 많이 올랐다는 분석이 속속 발표되고 있기 때문이다.한국투신 신긍호(申肯浩) 주식운용팀 과장은 “정보통신 관련 주도주들이 충분히 조정을 받았다고 보기는 아직 어렵다”며 “앞으로도 차익매물이 더 나올 가능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근본적으로 거래소시장 자체의 한계성을 지적하는 전문가들도 많다.정부정책의 초점이 재벌그룹 계열사 위주의 거래소시장보다 중소 벤처기업 위주의코스닥에 맞춰져 있기 때문에 앞으로 크게 오르기는 힘들다는 것이다.분위기가 이렇다면 투자자의 입장에서는 같은 정보통신주라 하더라도 기왕이면 코스닥에서 매수하지,굳이 거래소를 찾을 필요는 없게 된다. 한빛증권 유성원(柳性源) 주식운용팀장은 “외국인과 기관투자가들이 다시거【奴【? 적극적인 매수에 나서지 않는 한,회복은 힘들어 보인다”며 “특히 삼성전자는 30만원,한국통신은 15만원대를 강하게 돌파해야 거래소의 본격 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김상연기자 carlos@
  • [투자길잡이] 한강변 유망지구 5곳 노려라

    ‘한강줄기를 따라 들어서는 아파트를 노려라’도심과 가까운 강변 아파트가 인기를 끌고 있다.조망이 좋은데다 거래가 잘이뤼지고 집값 오름폭도 크기 때문이다. 주거단지가 형성된 한강변 아파트는 웃돈이 붙게 마련.따라서 한강을 바라볼 수 있는 아파트를 확실하게 분양받아 투자수익을 꾀하고자 하는 투자자라면 한강변을 따라 추진되는 재개발·재건축 아파트를 노려봄직하다.부동산전문가들은 앞으로 3∼4년을 바라본다면 한강변 5개 유망 재개발지구에 투자할 것을 권한다. ◆ 한강변 5개지구 노려라 재개발 아파트 투자 포인트는 사업초기단계이면서사업추진은 빠른 곳,여기에 조합원은 적은 대신 사업구역이 넓은 곳을 고르는 것이 중요하다.적은 투자로 짧은 시간안에 수익률을 올려야하기 때문이다. 사업초기단계이면서 도심과 가깝고 한강가에 위치한 유망 재개발 지구를 든다면 △금호11구역△옥수10구역△옥수12구역△한남1구역△상도4지구를 꼽을수 있다. ◆금호11구역 금호동4가 292일대로 1만3,000여평에 920가구의 아파트가 새로들어선다.구역지정을 앞두고 있으며 올해말 착공 예정이다.사업 초기단계여서 지분 가격이 싸다.강가와 이웃해 있고 앞으로는 한강,뒤로는 달맞이공원이 붙어있어 풍수지리학상 길지(吉地)에 속한다. 완만한 경사지에 들어서는 만큼 한강조망이 뛰어나다.특히 조합원분으로 배정하는 23,44평형은 거의 모두 한강을 바라볼 수 있게 설계했다.대우건설이시공사로 선정됐으나 대우사태가 일어나면서 삼성물산으로 바뀔 가능성이 크다. ◆옥수12구역·옥수 10구역 옥수동 505일대로 2만3,000여평에 1,400여가구가들어설 예정이다.남산 줄기인 매봉산 공원이 둘러싸여 있고 앞으로는 옥수역과 한강을 멀리 바라볼 수 있다. 주민동의율이 80%를 넘었고 구역지정 신청을 준비중이다.조합은 올해안에구역지정을 받아 시공사를 선정하고 이르면 내년 상반기중 이주와 철거를 시작할 계획이다.삼성물산,현대건설,청구가 수주전을 펼치고 있다. 옥수10구역은 시기가 다소 이른점은 있지만 주민들이 구역지정 신청을 준비중이어서 올해안에 사업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동호대교에서 시내로 들어오면서 오른쪽으로 바라보이는 현대 아파트 단지 바로 아래다.교통여건이 좋고 한강조망도 가능,사업 추진에 불이 붙으면 투자자들이 대거 몰릴 지역이다. ◆한남1구역 용산구 한남동 577의3일대 9,000여평에 추진되는 한남1구역은한남대교를 통해 도심으로 들어오다 왼쪽 한강변에 접한 지역으로 뒤로는 남산,앞으로는 한강을 바라보는 입지를 지녔다.조합측은 올 상반기중 구역지정,9월까지는 사업시행인가를 얻는다는 계획이다.예정대로 진행되면 내년 9월께 일반분양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국철 한남역과 남산순환도로,한남대교가 쉽게 연결된다.구역지정 신청중이며 모두 1,500여가구의 아파트가 들어설 계획이다.다만 남산제모습찾기문제로 고층 아파트를 지을 수 있는지를 놓고 구청과 조합측이 신중한 검토를 하고 있다.조합은 시공사로 선정된 삼성물산과 함께 대지를 깎고 고층 아파트를 짓는다는 방안을 마련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상도4구역 4만여평에 2,580가구가 들어서는 메머드급 단지로 이달중 사업승인이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앞으로는멀리 관악산을 바라보고 6층이상은뒤로 한강을 볼 수 있다.지하철 7호선 상도역이나 숭실대입구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가구당 8,000만원정도의 이주비가 지급된다. 류찬희기자 chani@. *한강변 아파트 왜 좋은가. “이래서 한강변 아파트를 찾는다.” 회사원 김모씨는 지난 98년 6월 7,800만원을 주고 금호8구역 28평 땅을 샀다.김씨는 이 지분으로 한강이 바라보이는 18층 34평형을 배정받았다.이 아파트 분양가는 1억5,800만원.김씨는 갖고있는 땅에 대한 평가금액 3,100만원을 빼고 1억2,700만원을 추가로 부담했다. 모두 2억500만원이 투자됐다. 1년6개월이 지난 지금 이 이파트의 분양권 거래는 2억9,000만∼3억원.각종세금과 경비,금융비용을 빼고도 6,000만∼7,000만원의 투자수익을 올린 셈이다.한강 조망이 좋은터라 오는 6월 입주때는 집값이 3억4,000만원은 갈 것으로 예상된다.따라서 입주때까지 기다린다면 1억원 가까운 투자수익을 기대할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김씨가 투자에 성공한 것은 34평형을 배정받을 수 있는 최소한의 지분을 구입,초기 투자비를 줄이고 사업이 거의 확실한 단계에투자한 것이 적중했다. 현재 나와 있는 매물 중 옥수12구역에 나와있는 주택이 딸린 대지 55평을사면 62평형에 입주할 수 있다.가격은 3억3,000만원.전세(보증금 1억3,000만원)를 끼고 사면 2억원으로 투자할 수 있다.주변 62평형 아파트값은 6억5,000만∼7억원. 아직 사업 초기라서 분양가와 지분 평가액 윤곽이 잡히지 않아 정확한 수익을 따지기는 어렵지만 4∼5년뒤 한강을 바라보는 대형 아파트를 확실하게 구입할 수 있는 ‘티켓’을 거머쥔다는 것만으로도 투자 메리트가 있다. 류찬희기자. *한강변 아파트 투자 유의점. 한강변 아파트라고 무턱대고 투자하는 것은 금물.가장 큰 메리트인 한강이보이는 지를 먼저 따져봐야 한다.조합원에게 배정되는 아파트는 우선 한강이보이도록 배치하지만 조합원이 많으면 모두가 한강조망 아파트를 배정받을수없다는 것을 유의해야 한다. 사업 초기단계에 투자하는 것이 수익을 높일수 있다.그러나 자칫 사업이지지부진해지면 투자금이 오랫동안 묶이는 맹점도 있다. 따라서 사업추진이 빠르고 조합원들의 단합이 잘되는 곳을 골라야한다. 재개발 아파트 지분은 대개 구역지정,사업승인,이주비 지급 등 사업추진 단계때마다 가격 오름폭이 커진다.따라서 가능한 사업초기 단계에 투자하되 사업 진척이 빠른 곳을 택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안전한 투자를 원한다면 관리처분계획이 임박한 곳을 고르는 것이 좋다.관리처분계획이란 참여 조합원을 확정하고,조합원이 보유한 건물 및 토지에 대한 재산 가치와 청산방법,일반 분양대상,입주날짜 등을 계획하는 것을 말한다.따라서 관리처분계획 인가를 받았다면 2∼3년안에 입주가 가능하다.그만큼 사업시행 초기 재개발아파트보다 지분 구입비용이 많이 들지만 추가부담금 입주시기가 확정되기 때문에 투자위험을 줄일 수 있다. 류찬희기자
  • 주가·코스닥 동반폭락

    거래소시장과 코스닥시장이 동반 폭락세를 보였다. 종합주가지수는 나흘만에 무려 100포인트나 빠지며 870선대로 곤두박질쳤다.코스닥지수도 외국인투자자들이 21일만에 순매도로 돌아서면서 사상 최대폭의 하락세를 기록했다. 15일 거래소시장은 종합주가지수가 전날보다 31.17포인트 떨어진 879.70으로 마감,900선이 붕괴됐다.주가지수가 870대로 밀려난 것은 지난해 11월1일(876.55) 이후 석달 보름만이다. 코스닥지수도 전날보다 21.53포인트(8.08%) 폭락,245.15를 기록했다. 종전하루 최대 하락폭은 지난달 7일의 19.86포인트이다. 이날 거래소시장에서는 기관투자가들에 이어 외국인투자자들까지 매도우위로 돌아서는 바람에 주가가 큰 폭으로 떨어졌다.거래도 크게 부진해 거래량과 거래대금이 각각 2억1,857만주와 3조1,656억원에 그쳤다.외국인과 기관투자자들은 각각 1,848억원과 249억원어치를 순매도한 반면 개인투자자들은 2,386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단기급등에 따른 투자자들의 불안심리가 커진데다 외국인들의 차익실현 매물까지 겹치면서 개인투자자들이 장초반부터 투매에 나섰다.외국인들이 20일 연속 순매수 행진을 끝내고 순매도(-176억원)로 돌아서면서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됐다. 박건승·김상연기자 ksp@
  • 코스닥 ‘미수금 경계령’ 고개

    ‘돌다리도 두드려 보고 건너라’ 코스닥시장에 ‘미수거래 경계론’이 고개를 들고 있다.거래 폭증으로 위탁자 미수금 규모가 크게 늘면서 장세 반전시 투자자 피해가 ‘불보듯’하다는 지적이다.이런 우려감은 특히 코스닥시장의 조정국면이 점쳐지면서 더욱 증폭되고 있다.전문가들은 ‘코스닥러시’에 편승해 한몫 잡아보려고 미수거래에 집착하다가는 ‘깡통’을 차기 십상이라고 경고한다.현재 코스닥에서는극단적인 수익률게임이 진행되고 있어 투자수익보다는 투자위험을 고려해야할 때라고 입을 모은다. ◆미수금 40여일만에 두배 증가-위탁자 미수금은 증권계좌잔액을 초과해 외상으로 주식을 사들인 자금.주식매수 후 사흘째되는 날에 결제가 안되면 자동으로 반대매매가 이뤄져 급락장에서 매물부담으로 작용한다.지난달 5일 3,643억원에 불과했던 미수금은 지난 2일 5,002억원으로 불어난 뒤 10일에는 8,194억원으로 껑충 뛰었다.14일에도 7,630억원을 웃돌며 연초의 두배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최근 코스닥시장이 활황세를 보이자 개미군단들이 외상으로주식을 대거 샀기 때문이다. 데이트레이딩(하루에도 몇차례씩 주식을 사고 파는 초단기매매)이 기승을부린 것도 미수금을 부풀려 놓은 원인이다.장영수(張寧洙) 동부증권 투자전략팀 연구원은 “주가 변동성이 엄청나게 커지면서 데이트레이딩이 전체 거래의 30%를 차지하고 있다”며 “데이트레이딩 물량 전부를 미수거래로 보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과욕부리다 상투잡는다-전문가들은 요즘과 같은 살얼음장세에서는 ‘정석(定石) 플레이’만이 위험을 줄일 수 있다고 조언한다.추격매수를 자제하라는 경고를 도외시한 투자자들의 경우 주가 급락시 ‘덜미’를 잡힐 공산이 크다는 뜻이다. 김진수(金珍洙) LG투자증권 투자전략팀 선임연구원은 “외국인과 기관들이우량기업만 사들이면서 상승종목이 좁혀지고 있는데도 개인투자자들은 이를제대로 간파하지 못한 채 중·저가주로 몰리고 있다”며 “조정기미가 엿보이면서 미수거래로는 수익률을 내기 어려운 상황이 조성되고 있다”고 지적했다.김분도(金分道) 대우증권 투자분석부 연구원은 “지난 14일 이후 연일하락종목수가 상승종목수를 훨씬 앞서는 등 조정국면이 가시화되는 상황에서는 미련을 떨치고 쉬는 게 차라리 낫다”면서 “단기급락에 대비해 분할매도와 현금화에 나설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박건승기자 ksp@
  • “싸고 좋고” 인터넷 경매 인기

    인터넷 경매가 싼 값에 좋은 물건을 살 수 있는 수단으로 ‘실속파 네티즌’들로부터 선풍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사이버 경매 열기 국내 최초의 인터넷 경매는 97년 시작됐다.이때만 해도찾는 사람이 별로 없어 ‘경매는 한국 사람들의 구매행태에 맞지 않다’는일반의 예상이 맞아떨어지는 듯 했다.그러나 ‘양방향 의사소통’이라는 인터넷의 특성이 인터넷 인구의 급속한 증가와 만나면서 폭발적 인기를 누리고있다. 이미 각종 전자제품이나 가구는 물론,자동차까지 경매대상으로 등장했다.최근에는 팔려는 사람이 먼저 가격을 부르는 ‘역(逆)경매’도 활발하다.미국시장조사기관인 IDC는 지난해 700억원 규모였던 국내 인터넷 경매시장이 올해에는 3배 정도로 뛸 것으로 본다. □업체 현황 현재 50여개 이상의 업체가 인터넷 경매 및 경매정보 서비스를제공중이다.가장 많은 65만명의 회원을 보유한 ㈜옥션에서는 현재 하루 1억5,000만원어치 이상의 거래가 성사되고 있다.매물도 하루 15만개가 넘는다. 지난해 10월 문을 연 개인 경매사이트 와와컴도 15만여명의 회원을 확보,하루 1만여건을 경매하고 있다.그동안 5만여건이 성사됐다.역경매를 전문으로하는 마이프라이스(www.myprice.co.kr) 하우머치(www.howmuch.co.kr)등도 인기를 얻고 있다. □어떻게 하나 모두 회원제여서 사이트에 접속해 가입해야 한다.경매 진행기간은 몇시간에서 일주일 정도.기존 경매처럼 마감 시각까지 제한된 몇번의기회를 활용,가격을 서로 높여나가는 방식이며 최고가에 낙찰된다. 계약이 성사되면 우편·택배 등을 이용해 판 사람과 산 사람끼리 물건을 주고받게 된다.대부분의 경매서비스 회사들이 택배서비스 회사와 제휴,물건 교환을 돕고 있다.낙찰 뒤 구입자가 경매서비스 회사의 은행 계좌에 돈을 입금하면 물건을 배달받을 수 있다.구매자가 물건에 이상이 없다고 서비스 회사에 통보하면 대금이 판매자의 계좌에 입금된다. 옥션 관계자는 “경매는 마감시각에 임박해서 가격이 급격히 올라가기 때문에 일찌감치 높은 가격을 부르고 안심하고 있다가는 물건을 못 살수도 있다”면서 “반면 경매가 과열되면 시중가보다 별로 싸지않은 값에 살 수도 있으므로 다양한 상품정보를 갖고서 시작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
  • 거래소株價 42P폭락 910

    거래소시장에 투매성 매물이 쏟아지면서 종합주가지수가 40포인트 이상 폭락,910대로 밀렸다.특히 거래소시장의 거래대금이 코스닥의 절반 수준으로떨어지는 등 주가왜곡 현상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거래대금이 사상 처음으로 6조원을 돌파한 가운데 지수가연중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14일 거래소시장은 종합지수가 지난 주말보다 42.35포인트 내린 910.87로장을 마감했다.개인투자자들을 중심으로 투자자들이 코스닥시장으로 대거 이동하면서 투자심리가 극도로 얼어붙었다.장중 한때 투매성 물량까지 쏟아지며 지수가 45포인트 이상 곤두박질치기도 했다.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2억3,418만주와 3조4,952억원이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4.63포인트 오른 266.71로 올들어 최고치를 기록했다.거래대금도 6조4,211억원으로 거래소시장의 두배 가까이 많았다.초반부터 매수세가 몰린 가운데 개장 42분만에 거래대금 1조원을 넘으며 지수가 한때 280선에 육박,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기도 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거래소시장이 개인과 기관투자자들의 이탈로 급락세를면치 못했다”면서 “앞으로 낙폭과대에 따른 반등시도가 이뤄질 수는 있지만 상승세를 타기는 당분간 힘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건승·김상연기자 ksp@
  • 여윳돈 3,000만원 주식투자 이렇게

    거래소시장을 탈출한 개미군단들의 ‘코스닥 러시’가 계속되면서 두 시장간에 명암이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다.최근들어 투신권까지 본격적으로 코스닥 비중을 확대하고 나서 거래소시장의 위축이 극에 달한 느낌이다.증시 관계자들은 “이러다가 거래소시장이 침몰할 지도 모른다”고 우려한다. 대한매일은 코스닥시장의 규모 팽창으로 포트폴리오 재편현상이 진행되고있는 상황을 맞아 투자전문가 4명으로부터 여윳돈 3,000만원의 투자방안을알아봤다.코스닥에는 여전히 불안요인이 많은 만큼 거래소시장과 적절히 분산 투자하겠다는 의견이 압도적이었다.또 투자금액의 70∼80%를 첨단기술주에 넣고 나머지로 금융주나 제약주를 사겠다는 견해가 많았다. □신긍호(申肯浩) 한국투신 주식운용부 과장 거래소시장의 시가총액(332조원)과 코스닥시장 시가총액(99조원) 비율을 감안해 거래소시장에 2,100만원(70%)을 투자하겠다.거래소시장에선 정보통신과 하이테크 관련 종목에 중장기적으로 투자하겠다. 코스닥시장의 경우 단기급등에 따른 차익매물 가능성에 대비,거래량이 많은우량 정보통신주 중심으로 단기 투자할 생각이다.금융업종이나 건설,제지 등소형 테마주들은 주가가 단기상승할 가능성은 있으나 매수시점 포착이 어려울 뿐 아니라 추격 매수시 상투에서 거래가 이뤄질 공산이 크다.거래소의 삼성전자(1,000만원어치,33%),LG정보통신(600만원,20%),SK(500만원,17%)를 사고 나머지 900만원으로 코스닥의 한통하이텔(500만원,17%)과 자네트시스템(400만원,13%)을 사겠다. □정성균(鄭成均) LG투자증권 투자전략팀 책임연구원 거래소와 코스닥에 50%(1,500만원)씩 나눠 모두 첨단기술주를 사겠다.거래소에는 정보통신 관련 우량종목인 삼성전자 한국통신 LG투자증권에 3분의 1(500만원)씩 투자할 작정이다.코스닥의 한글과컴퓨터 로커스 한통프리텔 주식도 500만원어치씩 사겠다. □조재훈(趙宰焄) 대우증권 투자정보팀장 거래소에 40%(1,200만원),코스닥에60%(1,800만원)를 투자해 정보통신주를 2,400만원(80%)어치, 제약주를 600만원(20%)어치 살 계획이다.거래소시장에선 반도체장비 매출이 크게 늘고 있는미래산업의 주식과 의약분업의 최대 수혜주인 동아제약주를 600만원어치씩사겠다.나머지 1,800만원은 3분의 1씩 쪼개 코스닥시장의 한통프리텔과 싸이버텍홀딩스,오피콤 주식에 투자하겠다. □강신우(姜信祐) 현대투신 주식운용3팀장 투자금액의 3분의 2인 2,000만원은 거래소에 넣고 나머지 1,000만원은 코스닥에서 승부를 걸 생각이다.거래소시장에선 2,000만원의 70%인 1,400만원은 정보통신 관련주에 넣겠다.거래소시장의 나머지 투자금 600만원으로는 자산가치 대비 실적이 저평가된 금융주를 사둘 작정이다. 박건승기자 ksp@
  • [주간 증시전망] 호재·악재 뒤섞여 급등락 가능성 적어

    지난주 거래소시장은 외국인의 대규모 매수세와 대우채 환매불안 해소로 주초반 상승세를 탔으나 주후반에 단기상승에 따른 경계매물이 나오면서 떨어졌다.반면 코스닥시장은 미국 나스닥의 상승과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급등했다. 현 장세의 특징은 주가 차별화현상이다.거래소시장과 코스닥시장간 차별화뿐아니라 종목간에도 극심한 차별화가 진행되고 있다.이는 우리나라 뿐아니라 전 세계적 현상이다.미국 나스닥이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는 반면 우리나라의 거래소 시장에 해당하는 다우지수는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이번주 거래소시장은 지수 930∼980 사이에서 박스권을 형성할 것으로 보인다.호재와 악재가 뒤섞여 있어 급락하거나 급등할 가능성은 적어 보인다. 가장 큰 부담은 코스닥 시장으로의 자금이동 현상이다.코스닥 주가가 급등하면서 코스닥 투자를 등한시 해오던 기관투자가들이 거래소 비중을 줄이고코스닥 비중을 늘리고 있다. 전통산업이 많은 거래소시장의 입장에서는 일본 경기회복 지연과 최근의 엔화약세가 상당한 악재로 작용하고있다.미국의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도 부담요인이다. 이번주 투자전략은 리스크를 관리하는 보수적 투자자세가 요구된다.코스닥종목과 정보통신주 위주로 지나치게 차별화가 진행되고 있고 단기에 100%이상 오른 종목이 많아 추격매수는 위험이 크다.급등한 종목들은 하락세 반전시 단기 폭락할 가능성을 항상 내포하고 있다. 그렇다고 많이 하락한 전통주를 사기도 어렵다.주가차별화는 전세계적 현상이고 기술적 측면에서도 저점을 갱신하고 있어 하락세가 언제 멈출지 알 수없다.따라서 코스닥에서 단기급등한 종목의 경우 점차 이익을 실현,현금보유비중을 늘리고 다음 시장흐름에 대비하는 게 좋다. 김기환 이사 마이다스에셋 자산운용
  • 경매사이트 사기범 첫 적발

    광주지검 특수부는 11일 인터넷 경매사이트에 거짓으로 경매물품을 내놓고낙찰대금만을 받아 가로챈 김효진씨(24·전남 S대학 2년)를 사기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해 10월 유명 경매사이트 2곳에 모니터 등 컴퓨터 관련제품과 속옷 등을 시중가격보다 30∼40% 싼 가격에 판매한다는 허위광고문안을 올려놓고 하드 디스크를 구입하려 한 황모씨(23)에게 17만원을받아 챙기는 등 2개월여동안 모두 50여명으로부터 600여만원을 입금받아 달아난 혐의다. 검찰조사 결과 김씨는 경매에 내놓을 컴퓨터기기 등은 대기업 인터넷 사이트에 접속,다운받은 뒤 제품사진 등을 경매사이트에 올려놓는 수법을 쓴 것으로 드러났다. 광주지검 함윤근 검사는 “최근 인터넷 경매가 활황세를 보이고 있지만 판매자의 신원확인이 제대로 되지않아 사기판매의 피해자가 속출할 우려가 있다”며 “이용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고 말했다. 광주 남기창기자 kcnam@
  • 환율급락 원인·전망

    환율이 급락하고 있다.국제통화기금(IMF)체제로 들어가기 전인 97년말 수준으로 환원되고 있다. 경상수지 흑자가 지속되고 외국인 투자자금이 늘어나 예견된 일이지만 하락속도가 빨라지고 있다.이에 따라 수출업계는 미처 대응할 시간도 갖지 못한채 환율하락의 부담을 떠 안게 돼 무역수지 관리에 빨간불이 켜졌다. [급락 원인] 원-달러 환율이 급락한 이유에 대해 외환딜러들은 외국인 주식투자자금이 대거 유입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1월중 무역수지가 4억달러의적자를 기록하고 당국의 정책적 매수가 있었지만 최근 외국인들의 공급물량이 급증하고 있다는 것이다.역외선물환(NDF)시장에서 매물이 급증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 때문에 외환전문가들은 이날 급락이 급등락 장세의 한 단편으로 일시적인현상이라고 설명했다.다시 오를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향후 전망] 경제예측기관들은 올해 환율이 지속적으로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올해도 150억달러 내외의 무역수지 흑자가 예상되고 있고외국인투자가 늘고 있어 달러가 공급우위를 보일것이라는 풀이다.대우채 환매 문제도 순조롭게 해결돼 외국인 투자여건을 호전시켰다.더욱이 정부도 물가를 잡기 위해 환율의 하락을 어느 정도 용인하는 정책을 펴 떨어지는 환율의 고삐를 죄지 않고 있다. 그러나 환율 상승의 요인도 만만치 않아 오르락내리락하는 장세가 당분간이어지리라는 분석이다.환은경제연구소 신금덕(辛金德) 동향분석실장은 “1월에 이어 월중 무역수지 적자가 계속될 수 있고 금융기관의 외채가 만기에이르는 것이 많으며 외국인주식자금도 빠져나갈 수 있어 변수가 많다”고 말했다.때문에 단기적으로는 1,120∼1,130원대에서 오르내릴 것으로 본다. 중장기적으로는 등락을 거듭하며 하향곡선을 그릴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산업연구원은 상반기 1,090원,하반기 1,065원으로 예측하고 있고 환은경제연구소는 상반기말에는 1,110원,연말에는 1,060원대로 본다. 손성진기자 son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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