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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린벨트지역 땅값‘잠잠’

    정부가 그린벨트(개발제한구역)내 건축규제를 대폭 풀기로 했지만 땅값에는거의 영향을 주지 못하고 있다. 특히 하남과 과천,안양,남양주 등 그동안 관심을 모았던 수도권 일대 그린벨트는 매물만 나돌뿐 거래는 이뤄지지 않고 있다.부동산 전문가들은 유동자금이 부동산으로 유입되지 않는데다 그린벨트 해제방침으로 땅 값이 이미 지난해 반영됐기 때문으로 풀이하고 있다. ■땅값 움직임 없어/ 그동안 그린벨트 해제와 관련,주목을 받아왔던 과천 문원동의 경우 그린벨트내 임야가 평당 15만원,집이 있는 대지는 250만원,논·밭은 50만∼70만원대로 지난해와 같은 가격대를 유지하고 있다. 서울 진관내외동도 집이 들어서 있는 땅은 200만∼300만원,집없는 대지는 150만∼200만원,논·밭은 30만∼60만원대로 가격변동이 거의 없다. 서부공인 신현진 사장은 “규제완화 조치에도 불구하고 전혀 움직임이 없다”며 “매물은 약간씩 나돌지만 사려는 사람은 없다”고 말했다. 서울 강남구 유련동일대 역시 호가만 녹지 60만∼70만원,논·밭이 100만원대.지난해와같은 수준이다.현지 중개업소에서는 “매수자가 없어 이 일대에서는 호가가 무의미하다”며 “지금 상태라면 매수자가 지불하는 가격이 거래가”라고 말했다. 남양주 역시 금곡동 일대 길옆 논·밭은 40만∼60만원,길에서 먼 곳은 20만∼30만원,임야는 5만원짜리가 나돌 정도로 가격변화가 없다.하남시도 감북동배다리골 논·밭이 평당 50만∼60만원으로 지난해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부동산전문가들은 “그린벨트 해제방침이 굳어진 지난해 이미 가격반영이이뤄진데다 부동산 경기침체로 규제완화라는 약효가 반영되지 않고 있다”고분석했다. ■선별투자 바람직/ 그린벨트라고 사두면 돈되는 때는 지났다.그린벨트내에서도 성남시 등 수도권 일부지역과 그중에서도 취락지구 지정예정 지역 등지만가격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성남시의 경우 내곡동과 세곡동,산적동,금토동 등은 비교적 가격이 강세다. 산적동의 집없는 대지는 연초 50만∼60만원대였지만 평당 100만대로 올라섰다.특히 등산로 입구나 9홀짜리 골프장 건설이 가능한 지역 등은 여전히 가격도 강세일뿐아니라 매수세도 왕성한 편이다. 중앙부동산연구소 김양석 소장은 “그린벨트 규제 완화대상 지역이 너무 넓은데다 부동산으로 돈이 돌지 않아 규제완화로 인한 가격상승은 그리 크지않을 것”이라며 “수도권과 부산 등 일부지역 그린벨트에 한해 국지적으로가격이 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
  • 첨단기술주 제2전성기 오려나

    첨단기술주의 제2의 전성기가 찾아 올 것인가. 오는 16일 미국의 금리인상 발표를 앞두고 뉴욕증시에서 첨단기술주가 강세를 보이면서 국내에서도 정보통신주의 향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전문가들은 대부분의 첨단기술업종이 풍부한 자금 덕분에 금리의 영향을 비교적 적게 받는 것으로 분석한다. 미국의 경우 지난해 6월 이후 5차례에 걸친 금리 인상 시점을 전후해 나스닥시장이 꾸준히 강세를 유지했다.국내에서도 외국인들은 이달들어 순매수의80% 이상을 삼성전자·SK텔레콤·데이콤 등 5대 정보통신주로 채웠다. 이에따라 첨단기술주가 바닥권을 벗어나 재상승을 시도한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나오고 있다. LG투자증권 박준범(朴峻範) 연구원은 “정보통신 관련주가 외국인 투자가의매수세를 기초로 원활한 매물 소화과정을 거치고 있어 당분간 주도주 역할을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들 종목군을 중심으로 매매 종목을 선별하는 전략이바람직하다”고 말했다.외국인 매수로 수급불균형을 어느정도 해소한 정보통신주들의 경우 하락폭이 제한적이어서 위험부담도 적은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최근들어 IMT-2000 시스템·장비업체들의 부상이 눈에 띄고 있다.전문가들은 IMT-2000사업과 관련해 한국통신·SK텔레콤(서비스),삼성전자·LG정보통신(시스템),성미전자·기산텔레콤(기지국),팬택·맥슨전자·세원텔레콤(단말기)이 수혜주로 각광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강선임기자 sunnyk@
  • 土公, 국유지 8,000여평 입찰 매각

    한국토지공사가 서울 등 전국 9개 도시에서 상업용지와 주택건설용지 등 국유지 34필지 8,000여평을 오는 15일과 16일 이틀동안 입찰 매각한다. 이번에 매각하는 토지는 한국토지공사가 ‘토지관리 및 지역균형개발 특별회계법’에 따라 국가로부터 수탁받아 보유하고 있던 국유지이다. 입찰참가 자격은 일반 실수요자이며,계약체결기간은 18일과 19일 양일간이다.대금은 금액에 관계없이 계약체결일로부터 60일 이내에 내야 한다. 매각대상토지 가운데에는 서울,부산 등 대도시내 일반 주거지역에 자리잡고있는 대지와 분당·고양화정지구내 상업용지도 있다.인천과 경기지역 자연녹지내 농지 7필지도 매물로 나왔다. 김성곤기자 sunggone@
  • 아파트 비수기 급매물 쌓인다

    ‘거래 뚝,가격 하락’ 봄 이사철을 맞아 반짝하던 기존 주택의 값이 떨어지기 시작했다.거래도 끊겼다.일부 지역에서는 급매물도 서서히 쌓이고 있다.천정부지로 오르기만하던 전세 값도 안정세를 되찾고 물건 부족현상도 대부분 해소돼 기존 거래시장이 침체의 늪으로 빠져들고 있다. ◆매매·전세 동반 하락/ 지난해 12월부터 치솟던 아파트 값은 지난달말부터오름세가 주춤하더니 이달들어서는 내림세로 반전됐다. 서울 강남구 아파트 값은 지난 12월 평당 908만원하던 것이 4월에는 960만원까지 껑충 뛰어 5% 이상 올랐다.그러나 5월들어서부터 아파트 값 오름세가멈췄다. 중소형 아파트가 몰려있는 강남구 대치동 대치·우성·현대 아파트단지.4월중순까지는 소형 아파트를 중심으로 간간히 거래가 이뤄지면서 사고파는 가격도 전세 값 상승 분위기를 타고 강세를 나타냈다.그러나 이달들어 20평형대는 500만원정도 떨어졌다.그나마 수요가 없어 거래는 끊긴지 오래다. 이 지역 대부분의 부동산중개업자들은 지난달말부터 계약서를 한 건도 작성하지 못했다고털어놓는다. 전세를 찾는 사람들도 많이 줄었다.값 오름세도 완전히 꺾였다.분당신도시시범단지 이일공인중개사무소 이광우 사장은 “매매·전세 모두 거래가 멈췄다”며 “비수기로 접어들면서 매매·전세값이 동반하락하고 있다”고 말했다. ◆급매물 쌓인다/ 큰 아파트 단지 중개업소마다 팔아달라고 맡긴 부동산이 쌓이고 있다. 서울 강남이나 분당·일산신도시 중개업소에서 대형 아파트 거래사례를 찾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중소형 아파트는 지난달까지만해도 간혹 계약이 이뤄졌으나 비수기에 접어들면서 수요가 급격하게 감소했다.자연히 빨리처분해달라고 맡긴 급매물이 쌓이고 있다. 경기도 용인시 구성면 일대 중개업소에는 기존 아파트 매물과 함께 분양권이 쌓여있다.동아 솔레시티 아파트 33평형(로열층 기준)분양권 웃돈은 지난연말보다 2,000만원정도 빠졌다.이곳 센추리21 광운공인중개사사무소 심재규사장은 “용인지역 부동산업소마다 팔려고 내놓은 분양권이 쌓여있다”며이런 추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침체 올 겨울까지 계속된다 /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비수기인 5∼8월까지는침체를 벗어나지 못할 것으로 내다봤다.올 가을 이사철에도 매기는 살아나지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봄 이사철에 워낙 많이 올라 상승 여력이 크지않다는 것이다. 다만 내년 봄 이사철은 반등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따라서집을 살 사람은 이번 여름이나 겨울 비수기를 택하되 값 오름세가 눈에 띠는역세권 아파트를 노리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한다. 류찬희기자 chani@
  • 원룸아파트 재테크 유망상품 각광

    도심형 주거형태 가운데 하나인 원룸형아파트 열풍이 불고 있다. 벤처기업 직원이나 신혼부부,대학생들이 간편하면서도 편리한 주거공간으로원룸형아파트를 선호하고 있기 때문이다.그러나 원룸아파트 수요는 신촌일대가 학생층이라면 강남은 벤처기업 직원이나 신혼부부들이 선호하는 등 지역에 따라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다. □원룸아파트 틈새시장 형성 = 신규주택경기가 부진한 가운데 지난 25일 분양한 서울 강남구 역삼동 대우건설의 원룸형아파트 디오빌(457가구)은 평균 76대 1,최고 162대 1(20.4평형)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는 최근 급증한 벤처인력과 전문직 종사자,독신자,맞벌이 신혼부부 등이도심에 위치,출퇴근이 쉽고 편의성을 살린 설계 등을 이유로 원룸형아파트를선호하기 때문이다. 원룸형아파트의 특징은 일반적인 소형아파트와 달리 소형이면서도 도심에자리잡고 있으며 전문직 종사자들의 편의를 돕기위해 각종 첨단시설들을 갖추고 있다는 점이다.그런만큼 분양가가 비싸고 침실은 1∼2개로 줄이되 나머지는 사무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한 점도 특징이다. 실제로 서울 삼성동 풍림 원룸아파트는 개성에 따라 공간을 꾸밀수 있도록내부를 가변형으로 처리를 했으며 카드키로 출입을 할수 있도록 했다. 역삼동 휴먼터치빌은 호텔과 같이 거주한 날짜를 계산,임대료를 산정하고모닝콜,세탁,비서업무,비즈니스센터 운영 등 호텔식 서비스를 제공한다. 내부에는 냉장고 에어컨 세탁기,침대·책상 등을 갖추고 있어 임대료만 내고 몸만 들어가면 생활할수 있도록 했다. 업무시설과 대형 고급아파트 밀집지역에 자리를 잡고 있는 도곡동 현대비전21은 밤샘작업이 많은 벤처기업 직원들로부터 인기를 모으고 있다. □임대수입도 짭짤 = 원룸아파트는 일반 오피스텔이나 오피스빌딩에 비해 임대수입이 높은 편이다. 오피스빌딩의 경우 강남의 임대시 적용이자율이 18%,강북이 13.5%인 반면원룸형아파트는 24% 수준이다.그만큼 수익이 높다는 얘기다. 임대료는 대략 300만∼400만원선이지만 강남 테헤란로 일대는 500만∼600만원대다.분양가는 590만∼900만원대로 비교적 높은 편이다. 최근 원룸형아파트의 청약경쟁이 치열한 것은 청약자의 대부분이 재테크 투자자이거나 아니면 임대사업이 목적이다.앞으로 원룸형아파트가 각광을 받을것으로 내다보고 적극적으로 투자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이와관련 두나미스 한정숙(韓貞淑)연구원은 “원룸형 아파트는 도심형 주거수단 가운데 하나로 유망상품”이라며 “재테크 대상은 물론 임대사업으로수입이 좋은 편에 속한다”고 말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 *원룸아파트 투자 유의점. 원룸아파트는 일반아파트에 비해 수요층이 좋은 것이 흠이다.대부분 분양가와 임대료가 높고 관리비도 비싼 편이다. 일반 임대아파트와 달리 고소득자가 주 수요층이라는 얘기다.따라서 임대목적으로 분양을 받을때는 입지여건을 잘 살펴봐야 한다. 우선 임대수요가 많은 도심이 적합하고 역세권이면 더욱 좋다.이런 지역들은 수요가 지속적으로 이어져 임대에 큰 어려움을 겪지 않는다. 또 원룸아파트는 월세임대가 많은 편이지만 만약 세입자가 돈을 내지 않을경우 난처해진다.이런 경우를 대비해 충분한 보증금을 받아두는 것도 좋다. 이밖에 원룸 가운데 상당수에 달하는 주상복합아파트는 전용률이 일반아파트에 비해 낮다는 점도 감안해야 한다. 부동산 114 김희선이사는 “매물수요에 문제가 생기면서 원룸아파트에 대한관심이 늘고 있다”면서 “원룸은 수요층이 좁고 전세가 안정되면 수요가 감소할수 있는 만큼 입지여건이 생명”이라고 말했다. 김성곤기자
  • 대우車 파업장기화 영향 매출 1,355억원 차질

    대우자동차는 지난 2월 15일부터 노조파업이 계속되면서 수출 1,085억원,내수 270억원 등 총 1,355억원의 매출차질이 발생했다고 1일 밝혔다.생산대수차질 규모는 수출 1만3,000대,내수 3,500대 등 총 1만6,500대에 이른다. 대우차 관계자는 “생산차질분의 80% 이상이 수출차량이며,파업이 장기화된다면 수출중심의 매출구조를 가진 대우차로서는 치명적인 타격을 입게 된다”면서 “특히 지난달말 부평공장 재고물량이 수출 2,000대,내수 3,000대 수준이어서 월평균 수출 2만대,내수 5,000대 판매물량 확보를 위해서는 공장가동 재개가 시급하다”고 말했다. 육철수기자
  • SK, 신세기 인수 ‘조건부 승인’

    SK텔레콤-신세기통신 기업결합의 조건부 승인에 따른 불똥이 휴대폰 제조업체로 번질 조짐이다.삼성전자,LG정보통신 등 제조업체들은 두 회사가 공정거래위원회의 판결에 따라 인위적으로 시장점유율을 줄이는 과정에서 많으면 300만대까지 올 시장 규모가 축소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큰 손님 놓칠라 지난해 SK텔레콤의 단말기 구매물량은 610만대.전체 시장규모 1300만대의 절반에 육박하는 최대의 ‘VIP고객’인 셈이다.그러나 내년 6월 말까지 SK텔레콤이 휴대폰 보조금 축소 등을 통해 시장 점유율을 줄이는 과정에서 막대한 시장규모 축소가 일어날 것으로 예상돼 제조업체들이 대책마련에 전전긍긍하고 있다. 더욱이 휴대폰 구매자인 서비스사업자와 판매자인 제조업체가 갖는 이른바‘갑(甲)과 을(乙)’의 관계.특히 ‘2005년까지 SK텔레텍 스카이단말기 생산량을 연간 120만대 이하로 유지하라’는 공정위 강제조항이 상당부분 삼성전자와 LG정보통신이 미국 마이크로소프트의 독점판정을 빌미로 공정위에 민원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SK텔레콤측이‘감정적 대응’에 나서지 않을까 애태우고 있다. ■PCS도? PCS 3사의 동향도 관심거리다.SK텔레콤이 보조금을 줄이게 되면 나머지 PCS 3사도 동시에 보조금을 줄일 공산이 크다.이렇게 되면 PCS 가입자들까지 덩달아 줄어드는 연쇄효과로 이어지게 된다.한 제조회사 관계자는 “당초 올해 1,500만대로 예상했던 국내 휴대폰시장이 이번 조치로 많게는 20%감소한 1,200만대 정도로까지 떨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대체수요를 잡아라 업계는 이동통신사업자들의 5월 마케팅 전략이 어떻게될지 예의주시하고 있다.통상 서비스사업자의 움직임에 따라 휴대폰 수급이결정되기 때문이다.업계는 어떤 형태로든 시장환경이 크게 악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그 대안으로 기존 음성위주의 휴대폰 대신 신규 대체수요가 클 것으로 보이는 무선인터넷 폰에 주력할 계획이다.특히 SK텔레콤이 무선인터넷 브랜드인 ‘엔탑’(n.TOP)을 내세워 이 부문을 대폭 강화하고 있다는데 주목하고 있다. 김태균기자 windsea@
  • 증시 ‘현대쇼크’에 탈진상태

    “이젠 할 말도 별로 없습니다(증권사 애널리스트)”“다 포기하고 싶습니다.시세판 쳐다볼 힘도 없습니다(개인투자자)” 증시가 극도의 무력감에 빠져드는 모습이다.27일 급기야 지수 700선까지 무너지자 투자자들은 말을 잊은 채 망연자실한 표정만 지을 뿐이었다. 이날 주가급락의 주된 요인은 물론 현대투신 등 투신권 구조조정에 대한 불안감때문이었다.정부가 현대투신에 유동성 지원방침을 밝히는 등 진화에 나섰지만,투자자들의 불안은 쉽사리 가시지 않았다.특히 외국인들이 대거 매도에 나서는 모습이 불길한 느낌을 가중시켰다. 전문가들은 향후장세에 대해 6대4 정도로 비관론에 무게를 두고 있다. ■가시지 않는 ‘현대 쇼크’ 정부의 현대투신에 대한 지원방침에도 불구하고,투자자들은 아직 구체적인 해결책이 나오지 않았다는 점에서 선뜻 믿음을주지 않는 모습이다. 특히 현대를 무조건적으로 살리는 게 아니라, 자구노력을 전제로 하고 있기 때문에 적어도 현대 계열사 주식을 갖고 있는 투자자들은 불안을 떨치기 어려운 상황이다.자구노력 과정에서 얼마만큼의 비용과 변화가 있을 지 누구도 모른다는 것이다. ■심상치 않은 외국인 매도세 올 1·4분기 3개월동안 거래소시장에서만 약 6조원어치나 순매수한 외국인들은 이달들어 태도를 바꿔 소폭의 매도우위를보여왔다.이런 와중에 27일 2,000억원어치 이상을 순매도,이달중 가장 큰 순매도 규모를 보였다.이에 따라 일각에서는 지난해 10월이후 6개월간 순매수기조를 유지해 온 외국인들이 이제부터 매도세로 전환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안그래도 최근 미국계 펀드들이 미 증시약세와 한국 구조조정의 불안감을 이유로 한국 주식의 편입비중을 줄이고 있다는 분석이 심심치 않게 나돌고 있다. 외국인들은 한번 매도기조에 들어가면 보통 6개월이상 장기간 지속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만일 매도세로 돌아선다면,국내 증시는 장기 침체를 면하기 어렵게 된다.대유리젠트증권 김경신 이사는 “좀더 두고봐야겠지만…”이라고 전제,“미 증시가 금리인상 우려로 장기조정에 들어갈 것이란 전망이있는데다,국내 금융시장 사정까지 여의치 않아외국인들이 매도세로 전환할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물론 본격 매도세 전환으로 단정짓기엔 이른 감이 있다.외국인들은 현대투신의 대주주인 현대전자 등 현대 계열사 주식 위주로 매물을 내놓고 있다.삼성증권 전상필 연구원은 “투신권 구조조정 등 개혁조치는 외국인들이 줄곧촉구해 왔던 것”이라며 “구조조정을 빨리 마무리짓는 등 불안감을 조기에해소시킨다면 오히려 외국인투자자에게 긍정적인 인상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김상연기자 carlos@
  • 담보물 경매前 조속처분 가능

    부동산 담보 채권자들은 앞으로 경매절차 진행 전에 채무자와 합의,담보부동산을 급매물로 빠른 시일안에 처분할 수 있다. 이에따라 채권·채무자 모두 경매를 통해 보유부동산을 처분하는 과정에서입게 되는 재산손실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한국감정원(원장姜吉夫)은 지난 21일 정부와 공기업을 비롯,금융기관,대기업 등이 보유한 대형 부동산을 대신 매각·개발·관리해주는 부동산정보유통센터를 설립했다. 감정원은 이날 부동산정보유통센터의 원활한 업무수행을 위해 한국부동산신탁·리얼티코리아·토털컴퍼니스 등 부동산 관련 전문업체들과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감정원은 부동산정보유통센터에 맡겨진 부동산은 한국감정원의 감정평가,한국부동산신탁의 금융·관리,리얼티코리아의 마케팅,토털컴퍼니스의 컨설팅·해외마케팅 등 종합적이고 신속한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받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에따라 그동안 전문성과 신뢰성을 갖춘 부동산업무 대행업체가 없어 매각에 어려움을 겪던 공기업 및 대기업 보유 중대형 부동산의 매각작업이 활기를 띨 것으로 기대된다.특히 감정원은 경매로 처분할 경우 제값을 못받는 담보부동산을 경매절차에 들어가기 전에 급매물로 매각키로 조흥은행등 금융기관과 합의함에 따라 채권·채무자의 재산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강조했다. 전광삼기자 hisam@
  • 자산관리公 압류재산 421건 공매

    한국자산관리공사(www.kamco.or.kr)가 오는 27일 아파트 등 압류재산 421건을 공매한다. 이번 공매물건은 아파트 등 주거용이 125건,근린생활시설 36건,토지 234건,점포상가 9건,기타가 콘도회원권(7건) 등 17건이다. 압류재산은 세금 체납으로 세무서가 체납자 재산을 압류한 물건으로 주택,상가 등 종류가 다양하고 대부분 1,2차례 유찰돼 감정가의 80%이하로 낙찰이가능하다. 그러나 압류재산 공매 참가시에는 임대차 현황 등 권리관계를 철저히 분석해야 하며 명도책임이 매수자에게 있다는 점도 유의해야 한다. 입찰에 참가하려면 입찰보증금(입찰서에 적어낸 입찰희망가의 10%)과 함께입찰서를 제출해야 하며 입찰결과는 당일 발표된다.대금납부는 낙찰가격이 1,000만원 이상인 경우 매각결정일로부터 60일 이내에,1,000만원 미만인 경우는 7일이내에 납부하면 된다. 공매는 서울 강남구 역삼동 자산관리공사 본사 3층 공매장 및 강릉지사 공매장에서 오전 11시에 실시된다.(02)3420-5308김성곤기자
  • 日주가 올들어 두번째 대폭락

    21일 도쿄(東京) 주식시장에서 닛케이 평균주가(225 주요종목)가 올들어 두번째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지난 1월 7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날 시장에서는 기관투자가들을 중심으로 주력 하이테크와 정보통신 관련주에 매수세가 집중되면서 한때 닛케이 주가가 300엔 이상 급등하기도 했으나 닛케이 평균주가 산출 종목에서 탈락한 종목을 중심으로 매물이 쏟아지면서 급락세로 돌아섰다. 종가는 전날보다 706.64엔이 내린 18,252.68엔을 기록했다. 그러나 전종목주가의 흐름을 보여주는 TOPIX는 1,634.12엔으로 전날에 비해 5.12엔 올랐다. 시장에서는 미국 주가의 앞날에 대한 불안감이 남아 있으나 닛케이 평균주가 산출종목 교체에 따른 기관 등의 매물 압박이 어느 정도 해소됐기 때문에완만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도쿄 연합
  • 아파트 전세 ‘입도선매’ 입주 수개월전 계약 끝

    최근들어 아파트 전세도 ‘입도선매(立稻先賣)’가 늘고 있다. 신규 아파트 전세는 입주가 임박하거나 입주후 팔리는 것이 보통.그러나 교통여건이 좋고 경관이 뛰어난 아파트는 사정이 다르다.입주 몇 개월전부터전세 수요자들이 몰려 불티나게 팔리고 값도 상한가를 치고 있다. □인기 아파트가 입도선매된다/ 입주전 수요자들이 몰리는 아파트는 따로 있다.도심과 가깝고 교통여건이 좋으면 골조공사가 끝나기 무섭게 전세 수요가따른다. 경관이 뛰어난 아파트도 입주전부터 전세문의가 잇따른다.갑자기 전세수요가 늘어난 지역에서도 입주 몇개월전부터 거래가 활발하다. 대표적인 아파트가 서울 남산타워와 대치동 삼성 아파트.오는 6월 입주예정인 서울 중구 신당동 남산타워 아파트(5,150가구)는 지난해말부터 전세거래가 활발하다.전세값도 많이 올랐다.26평형의 경우 2월에는 9,000만원을 주면구할 수 있었지만 4월 들어서는 1억∼1억1,000만원으로 뛰었다. 지하철 3호선 약수역과 오는 10월 개통예정인 6호선 버티고개역이 가깝고남산을 바라볼 수 있어전세 수요자들이 몰렸기 때문이다.버티공인중개사 신상철사장은 “전세매물이 거의 소진됐다”며 “매물이 한꺼번에 쏟아져나와값이 상대적으로 싼데다 입지여건이 뛰어나 수요자들이 몰린 것 같다”고 말했다. 오는 7월 입주예정인 대치동 삼성아파트(960가구)도 분양권 전매와 함께 전세수요가 몰리고 값도 강보합세를 띠고 있다.테헤란로를 중심으로 벤처기업이 크게 증가,새 아파트를 찾는 수요가 늘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6월초 입주하는 강동구 암사동 선사 현대아파트(2,938가구)도 인기다.대단지여서 편의시설이 잘 갖춰진데다 지하철 8호선 암사역이 걸어서 5분거리이고 올림픽고속도로를 쉽게 이용할 수 있고 한강변에 위치,높은층은 한강도바라볼 수 있기 때문이다.붙어있는 광나루 삼성아파트(690가구)는 입주시기가 오는 11월이지만 벌써부터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중구 중림동 서울역 뒤 삼성 아파트도 오는 11월이 돼야 입주가 시작되지만분양권과 함께 전세도 이따금씩 거래되고 있다.도심 아파트인데다 초고속인터넷을 즐길 수 있는 아파트이기때문이다.서대문구 홍제동 임광아파트 주변중개업소에도 벌서부터 전세수요자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입도선매 원인은/ 도심 새 아파트에서 살고 싶어하는 수요자가 늘었기 때문.남산타워나 중림동 삼성아파트가 대표적인 경우다.수요가 갑자기 증가한 곳에서는 전세구득난을 피해 미리 전세를 얻기위해 입도선매가 이뤄진다.대치동 삼성아파트가 여기에 속한다.야근을 많이하는 벤처기업 직원들이 직주근접(職住近接)형 아파트를 선호하면서 이 일대 아파트 전세가 동이 났기 때문이다. 또 전세 수요자들이 전세물건이 한꺼번에 쏟아져나오는 새 아파트는 값이저렴할 것이라고 판단,전세계약을 서두르는 것도 한 원인이다. 류찬희기자 chani@
  • 주가 더 떨어지면 年基金 투입

    종합주가지수가 미국 주가의 급반등에 힘입어 5일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18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39.58포인트 오른 747.30으로 마감됐다.반면코스닥지수는 6.55포인트 하락한 166.99로 끝나 3일째 하락세를 지속했다. 거래소시장에서는 개장초 개인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유입돼 한때 61포인트를넘는 폭등세를 보였지만,투신권 등 기관투자가들이 매물을 쏟아내는 바람에상승폭이 좁혀졌다.외국인투자자들은 67억원을 순매수,4일만에 매수세로 돌아섰다.개인들도 3,728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기관들은 3,728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코스닥시장은 미국 나스닥의 사상 최대폭 상승세에 힘입어 동시호가때부터매수주문이 몰리면서 한때 12.62포인트나 올랐다.그러나 외국인과 기관이 매도공세를 펼쳐 하락세로 반전됐다.외국인은 632억원,투신권은 1,174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개인은 2,320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외국인의 순매도 규모는사상 두번째,투신권은 사상 최대다. 한편 정부는 이날 이헌재(李憲宰) 재정경제부 장관 주재로 주식시장 점검을위한 경제장관회의를 열고 증권시장의 어려움이 가중될 경우 정부가 관리하는 연·기금 등 장기투자재원을 활용해 시장을 안정시켜 나가기로 했다.또자율조정을 통해 유상증자 등 시장 공급물량이 늘어나지 않도록 유도하는 한편 코스닥기업 대주주 등의 주식 단기매각에 대한 제한을 강화키로 했다. 재경부 관계자는 “시장안정을 위한 여러 조치가 실효를 거두지 못할 경우에는 불가피하게 연·기금 등 장기투자재원을 활용할 수 밖에 없다”며 “현재 코스닥기업의 대주주 등이 등록 6개월 이내에 지분을 매각하지 못하도록돼 있는 규정을 강화,이 기간을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키로 했다”고 말했다. 주식매입 소각절차 간소화,부실 회계법인에 대한 제재강화 등 회계·공시제도를 비롯한 증시제도를 지속적으로 개혁,투자자들이 믿고 투자할 수 있는시장여건을 조성한다.투신사에 뮤추얼펀드 허용,만기 5년이상의 분리과세 펀드 판매개시 등 최근 발표한 투신지원 방안을 조속히 시행한다.외국인투자자에게는 환율,국내 투자자에게는 금리가 투자결정을 좌우하는 요인으로보고이들 거시경제 변수를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데도 역점을 둔다. 김환용 김상연기자 dragonk@
  • 증시대폭락/ 당분간 약세예상… 외국인 동향 관건

    *전문가 진단. 그동안 수급불균형의 악몽에서 깨어나지 못하면서도 외국인의 순매수세에의존했던 우리 주식시장이 설상가상(雪上加霜)격으로 미국 주식시장의 폭락여파에 휩쓸려드는 모습이다. 미국 주가의 폭락 여파로 지난해 4월 이후 강력한 지지선으로 작용해 오던종합주가지수 800선이 17일 맥없이 무너짐에 따라 향후 주가는 일단 약세권에 접어든 것으로 보인다. 단기적으로는 주가상승을 위한 수요증가를 기대할 만한 여건은 아닌 것같다.지난해 이맘때만 하더라도 주식형 수익증권 3조원을 비롯해 은행의 단위형증권신탁,뮤추얼펀드 등 간접투자상품으로의 자금유입이 크게 늘어났으나 현재는 오히려 주식형 수익증권의 경우 올들어서만 5조원 이상 빠져나가며 환매압력에서 좀처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또 올 1·4분기에 거래소시장에서 6조원,코스닥시장에서 1조원 이상의 순매수를 기록하며 그나마 수요의 버팀목 역할을 해 왔던 외국인들에 대한 기대감도 줄어들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미 주식시장의 약세는 미국 투자자들의 펀드 환매요구를 불러일으킬 것이고,이는 곧 투자대상국에서의 자금회수로 연결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결국외국인의 매매동향에 더욱 관심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여기에 총선 이후 기업 및 금융기관 구조조정,채권시가평가제 실시,모건스탠리(MSCI)지수의 한국비중 축소,노사문제 등도 주식시장에 부담이 되고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경기호조세가 지속되고 있고,기업의 펀더멘털 역시 아직살아있어 장기적으로 그렇게 비관적인 것만은 아니다. 일단,향후 장세의 관건은 주가급락후의 반등세가 종합주가지수 800선을 넘어설 수 있느냐의 여부에 달려있다.800을 넘지 못할 경우 한동안 약세장이불가피해 보인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최근처럼 주가변동성이 클 때에는 위험관리에 주력해야한다.우선은 7∼10% 안팎의 손절매에 능숙해야 하고,홈런보다는 안타를 치겠다는 심정으로 배트를 짧게 잡는 투자자세가 필요하다. 이와 함께 약세장이 지속되더라도 ‘강세장은 비관속에서 태어나,회의속에서 자라고,낙관속에서 성숙해,행복감속에서 사라져 간다’는 증시격언을 음미하면서희망을 잃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김경신 대유리젠트증권 이사. *외국투자자 움직임은?. 이번 주가폭락 사태로 외국인투자자들의 급격한 ‘손절매’ 현상은 거의 없을 전망이다. 재정경제부는 17일 내놓은 ‘외국인 투자동향과 전망’자료에서 단기적으로는 외국인 주식투자가 위축될 것이란 게 전문가들의 지배적인 견해라고 밝혔다. 외국인들은 일단 관망세를 유지하며 펀드별로 색다른 대응을 보일 것으로보인다.헤지펀드는 미국 금리인상을 계기로 자산 포트폴리오를 재편하기 위해 매도세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연·기금 등 대형 펀드는 시장에서 이탈하지 않을 것이나 연초와 같이 활발하게 매수세에 가담하지는 않을 것이란분석이다. 또 미국에서 IT기업의 주가하락은 상대적으로 국내 기업의 고평가를 뜻하기때문에 단기 매도세를 유지할 전망이다. 그러나 급격한 매도세는 없을 것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지난해와 올해 기업실적이 호전되고, 남북 정상회담에 따른 특수 전망,무디스사의 은행 신용등급 상향 조정 등 호재도 적지 않기 때문이다.또한외국인들은 여전히 국내경제에 대해 호의적인 시각을 유지하고 있다.나아가 외국인들이 최근 집중매입한 삼성전자 현대전자 등 반도체주식은 섣불리 팔 수 없어 급격한 매도현상은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 국제금융연구소(IIF)는 국내 외국인 주식투자자금의 순유입액이 지난해 140억달러에 이어 올해 130억달러,내년에 110억달러로 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올 들어 지난 14일까지 순유입액은 77억1,500만달러에 달했다. 박선화기자 psh@. *한,미 양국경제 차이점. 한국은 미국과 다르다. 이헌재(李憲宰) 재정경제부 장관은 17일 “국내 증시는 심리적 충격의 초기단계로 미국과 한국 경제에 대해 균형감각을 갖고 비교해 보며 증시상황을판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경제의 경우 첨단기술주의 성장에 힘입어 10년째 호황을 누리다소비자물가 상승과 금리인상,성장이 막내리지 않을까 하는 우려에서 주가폭락이 발생했다고 진단했다.일부 나스닥종목의 거품해소 현상이기도 하지만증시붕괴로 연결되지는 않을 것이란 게 중론이라는 설명이다. 더욱이 미국은 올해 대선과 상·하의원 선거가 실시돼 정부가 주가폭락을방치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보수적으로 봐 미국 주가는 지난해 11월보다 높은 수준이라 다우지수는 심리적 저지선인 1만포인트,나스닥지수는 2,900선아래로 내려가지 않을 것으로 점쳤다. 이 장관은 한국 경제는 외환위기를 극복한뒤 현재 회복단계에 있어 미국처럼 과열이나 인플레 징후는 아직 없다고 밝혔다.총선 전후 통화량이 지난해보다 5조4,000억원 줄고 재정집행도 3조3,000억원 감소했다고 밝혔다.물가는올들어 현재 0.9%상승에 그쳐 앞으로 임금상승과 공공요금 인상요인이 있지만 핵심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인 2.5%를 달성할 것이라고 낙관했다.또 수출과수입의 동반 증가세로 120억달러 경상흑자 달성을 내다봤으며 성장도 6%대의 연착륙이 가능하다고 밝혔다.또 기업은 지난해와 올 1·4분기 수익이 늘고 부채비율이 낮아져 경영활동과 내재가치가 좋아졌으나 주가에 충분히 반영되지 않은 측면도 있다. 은행들도 대우 손실 등에 따른 대손충당금 적립과 국제결제은행(BIS) 비율10% 유지에 지장이 없으며,정부출자 은행의 경우 추가 감자나 매물출회는 일절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강조했다.미국과 한국 경제의 펀더멘털이 튼튼해공황으로는 이어지지 않을 것이라는 게 재경부의 판단이다. 박선화기자 psh@. *”美증시 바닥왔다” 분석 우위.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미 증시 나스닥지수가 지난주 연 5일째 하락,87년 10월 셋째주의 ‘블랙먼데이’(검은 월요일)를 연상시키면서 세계증시를 내려앉혔다.나스닥이 한주간 25%,다우존스가 7.2%가 떨어졌다.이 기간 미 증시에서 빠져나간 돈은 무려 4조달러.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앨런 그린스펀 의장이 ‘세번 이상’과열을 경고하면서 보여준 ‘늑대소년’효과인 ‘그린스펀 효과’마저 통하지 않는 듯 사상최대의 낙폭을 기록했다. 과연 미 증시가 어떻게 될 것인가 .세계가 주시하는 단 한가지 답이지만 아직 명확치 않다. 월가의 주가가 ‘붉은 색’을 보이면서 나온 첫마디는 로버트 셀러가 최근펴낸 저서에서 언급한 ‘비이성적인 풍요’가 제자리를 찾을 때라는 것이다. 과열이 제자리를 찾는다는 의미라면 폭락으로 전해지는 공황(Panic)의 우려는 아니란 분석이다. 로렌스 서머스 재무장관이 “미 경제는 오랫동안 잘 가꿔져 왔다”며 심각한 인플레이션은 “절대없다”고 한 단언은 접어두고라도,현실에 발을 둔 월가의 분석은 우려만큼 부정적이지 않은 게 사실이다. 월스트리트 증시분석가 찰스 페인은“엄청나게 떨어졌다.이번 주에 다시 팔자고 나설 사람은 없을 것”이라고 미 언론 여기 저기에 직언하고 있다.그는곧바로 월요일장이 열리면서 나스닥지수는 3,000에서 3,700을 오르내릴 것이라고 전망한다. 인간심리의 거울인 증시가 안정을 되찾을 때까지 끊임없이 움직일 것이라는설명이다.그는 지난주 3,321.29였던 나스닥지수가 더 내려갈 수도 있다고 말하면서도 반등의 전망이 90% 이상 크다고 보고 있다. 증시전문 idea.com의 가브리엘은 “이미 바닥이 드러났다”고 전제하고 “지금 첨단주의 가격이 매력적이어서 매수주문을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스탠다드 &푸어스 500지수가 호황평가시 내렸던 예상이익보다 6.7%나높고 1년전보다 평균 27%가 높은 것은 과열이었음을 뜻하는 것이라고 강조한다. hay@. *美신경제 한계론 급부상. 웹메토드사는 워싱턴에서 가장 잘나가는 인터넷 벤처의 하나.신종 B2B(기업간 거래) 소프트웨어 개발업체인 이 회사 300여 임직원들은 자고나면 최고치를 갈아치우는 자사 주가에 고무돼 날밤 새워 일했다.그러나 지난 두주간 미증시 첨단기술주에 몰아친‘살육바람’은 이 기업 주가총액중 8,400만달러를 앉은 자리에서 날려버리고 직원들의 스톡옵션 가치를 3분의 2로 깎아내렸다. 한때 영원한 팽창을 거듭할듯 했던 닷컴(.com) 기업들이 무차별 주가하락에직면하면서 미국 신경제의 재편론이 불가피해지고 있다. 기술력 하나를 무기로 증시에서 수십,수백배씩 몸집을 불려온 닷컴 기업들이 신경제 팽창의 견인차였던 점은 두말할 나위도 없다.때문에 첨단기술주 붕괴는 자연스레 신경제 한계론으로 이어지고 있다. 닷컴 기업들의 주가는 반토막난 것들이 수두룩하다.야후(Yahoo),아마존컴(Amazon.com) 등 거물급들의 주가가 50∼60%씩 빠졌고 이토이즈(EToys),아이빌리지(IVillage),드럭스토어닷컴(drugstore.com) 등 유력 전자상거래업체들이몇주만에 순자산을 10분의 1이상 까먹었다. 증시를 통해 막대한 자금을 조달한 첨단기업들은 지난 한해 1,500억달러를R&D(연구개발)에 쏟아부었다.이같은 첨단투자는 신경제 주요혈관의 하나였다.주가폭락이 설비투자 급감과 생산력 감소로 이어질 경우 신경제가 몰락할수도 있다는 극단론이 그래서 대두되고 있다. 하지만 지난 9년간 미국경제 팽창의 또다른 축이었던 소비는 아직도 건재하기 때문에 그럴 가능성은 극히 낮다는 분석도 만만찮다.메릴린치 증권의 수석이코노미스트 브루스 스타인버그는 “주가붕괴가 소비의 급속한 위축을 가져와 경기침체를 부를 정도는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잘라말했다. 워싱턴포스트는 17일자에서 나스닥 폭락이 오히려 경제체질 개선에 득이 될것이라고 보도했다. 포화상태에 이른 인터넷 업계의 거품을 걷어내는 단계라는 것이다.전문가들은 인수합병,도산 등 경쟁력 없는 인터넷 기업의 정리가끝나고 나면 신경제의 기술혁명은 한참 더 계속될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전망했다. 손정숙기자 jssohn@
  • 인터넷쇼핑몰 73% 탈퇴 제한

    인터넷 쇼핑몰이 구매물건 해약과 가맹사 탈퇴 등을 고지하지 않는 등 여전히 소비자보호에 무관심한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시는 17일 서울YMCA와 공동으로 실시한 인터넷 쇼핑몰에 대한 2차 모니터링 결과를 발표했다.지난달 23일부터 지난 3일까지 임의로 선정한 53개 쇼핑몰을 대상으로 회원탈퇴와 약관,개인정보 수집 및 보호방안,사업자 정보,청약철회 등에 관한 내용을 조사한 결과 회원제로 운영되는 41개 업체중 73. 2%인 30개가 탈퇴 여부나 방법 등을 게시하지 않아 사실상 탈퇴를 제한하고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조사대상의 50.9%가 규정보다 많은 개인정보를 요구했으며 32.7%는 개인정보 보호방안을 갖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런가 하면 청약철회를 인정한 쇼핑몰 가운데 국내 굴지의 재벌기업에서운영하는 쇼핑몰을 포함해 82.9%가 이를 표기하지 않아 분쟁의 여지를 갖고있었으며 아예 약관을 갖고 있지 않은 곳도 22.6%나 됐다.이밖에 사업자 등록번호를 표시하지 않거나(56.6%) 대표자 인적사항을 표시하지 않아(54.7%)사업자의 투명성과적법성을 파악할 수 없는 곳도 많았다. 서울시는 이번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전자상거래에 따른 소비자 피해의 문제점을 널리 알리고 5월중 소비자단체와 공동으로 세미나를 갖는 등 다양한 대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심재억기자
  • 부동산 ‘정보사냥꾼’ 키운다

    부동산 ‘정보 사냥꾼’을 양성하는 교육프로그램이 나왔다. 경기대 사회교육원과 부동산 전문교육기관인 에이지스는 오는 24일부터 ‘인터넷 부동산 정보검색사’과정을 연다. 넘쳐나는 인터넷 부동산 정보를 샅샅이 뒤져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해주는교육프로그램이다.전문적인 부동산정보검색사 과정을 열기는 이번이 처음으로 집안에서 편안하게 부동산정보를 얻고 싶어하는 주부나 직장인들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또 다양한 부동산 정보를 바탕으로 부동산 사업을 펼치는 중개업자나 중개업 창업을 준비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유익한 교육 프로그램이다. 교육기간은 하루 3시간씩 10일에 걸쳐 모두 30시간.과목은 ▲인터넷 활용실무▲부동산정보 조사보고 및 작성기법▲홈페이지 제작,운용▲매물 및 고객관리 등이다. 수강료는 30만원.오전반(오전10시)과 야간반(오후7시)으로 구분해 각각 50명씩 선착순 모집한다.www.resite.co.kr.(02)568-3217류찬희기자 chani@
  • 주가 사상최대 93P 폭락

    주가가 지난주 말 미 뉴욕증시의 급락여파로 사상 초유의 폭락세를 보였다. 종합주가지수와 코스닥지수는 사상 최대의 하락폭과 하락률을 각각기록했다. 17일 종합주가지수는 지난주 말(14일)보다 무려 93.17포인트(11.63%)나 폭락,700선대로 곤두박질쳤다.이에 따라 주가폭락때 매매가 일시 중단되는 ‘서킷 브레이커스(Circuit Breakers)’가 증시사상 처음 발동됐다. 코스닥시장도 전 업종에 걸쳐 투매성매물이 쏟아지며 지수가 지난주 말보다22.33포인트(11.40%) 떨어진 173.54를 기록했다. 거래소시장의 종합주가지수는 지난해 5월 25일(698.69)이후 11개월여만에최저수준(707.72)이다.이날 거래소시장에서는 지난주 말 미 뉴욕증시가 9.67% 급락했다는 소식에 영향받아 초반부터 전 종목에 걸쳐 투매물량이 쏟아졌다.오후 한때 낙폭이 100포인트 이상으로 확대되며 699선까지 밀리기도 했다.대부분 업종이 10% 이상의 하락률을 기록한 가운데 어업,육상운수,증권업의 하락률은 14%나 됐다. 코스닥 시장도 동시호가때부터 일부 종목의 매도주문이 매수주문의 100배에 이르는 등 심리적 공황상태를 보이며 지수가 22포인트 이상 급락했다.이날 하락폭은 종전 사상 최대기록(지난 2월15일 21.56)을넘어선 것이다. 하락률도 종전 최대기록(지난해 7월26일의 9.14%)을 웃돌았다. 박건승 김상연기자 ksp@
  • 세계증시 ‘블랙먼데이’ 이모저모

    세계 증시가 17일 뉴욕 증시 폭락의 여파로 투매현상이 일어나 일제히 큰 하락세를 보였다.도쿄·홍콩·싱가포르등 아시아 3대 주식시장을 비롯한 아시아 증시는 심리적 공황상태를 연출하며 개장초부터 큰폭의 하락세를 기록했다. ●도쿄 닛케이 평균주가지수가 지난 주말에 비해 1,426.04포인트 폭락한 19,008.64포인트로 마감,사상 5번째 하락폭을 기록했다.이날 시장에서는 뉴욕증시의 폭락 충격파가 그대로 전해져 하이테크와 정보통신 관련주를 중심으로전종목에 걸쳐 주가가 급락,한때 하락폭이 1,830(8.6%)포인트에 달했다.주가급락에 따른 경기회복 불안감을 배경으로 채권시장의 국채 매입이 활발해져장기금리가 급격히 떨어졌다.외환시장에서는 G-7(서방 선진 7개국)공동성명에서 엔고에 대한 우려가 누락되면서 엔화가 초강세를 보여 한때 달러당 가치가 103엔대 후반으로 치솟았다. 일본 경제각료들은 주가 급락은 예상된 것으로 일본경제의 회복기조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밝혔다.사카이야 다이치(堺屋太一)경제기획청 장관은 17일 “미국주가 하락의 영향을 반영하는 것일뿐이지 일본경제의 건전성을 흔드는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미야자와 기이치(宮澤喜一) 대장상은 “예상된것이기 때문에 놀라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자민당의 가메이 시즈카(龜井靜香) 정조회장은 주가하락 대책으로 최소한 1조엔 이상의 공적자금 투입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그는 “공공사업 예비비5,000억엔을 집행하는 등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호주·뉴질랜드 뉴질랜드는 개장초부터 폭락,주말 대비 NZSE 지수가 97.18포인트,4.7% 빠진 1,973.78 포인트를 기록했다.뉴질랜드보다 2시간 늦게 개장되는 호주 증시도 약세를 면치 못해 올 오디너리스 지수가 5.68% 하락,176포인트 빠진 2,920포인트에 마감했다.특히 루퍼트 머독 회장의 와병 소식이알려진 뉴스코퍼레이션의 주가는 15%나 폭락했다. ●싱가포르 개장하자 마자 8.2%나 내려 앉았으며 다른 나라들과는 달리 토요일인 15일 개장해 5.4%의 폭락세를 보였던 대만 증시의 평균주가는 이날 개장초 1.0% 상승했으나 곧 0.3% 하락으로 반전됐다. ●홍콩 개장 4분만에 항생(恒生)지수가 1,275.65포인트(7.9%) 하락하는 ‘블랙 먼데이’ 상황을 연출했다.이날 투자가들은 전문가들의 투매 자제 권고에도 불구,개장과 동시에 일제히 매도 주문에 나서는 바람에 항성 지수가 개장2분 후 심리적 저지선인 15,000포인트가 무너졌으며 4분 후에는 14,867.11포인트까지 주저앉았다. 4월물 항생 지수는 오전 10시 52분 현재 1,200 포인트 하락한 14,900을 기록했다.최대 타격 종목은 허치슨 왐포아를 비롯한 텔레콤과 미디어,뉴스 관련주들이었으며 허치슨은 한 때 8.98%까지 폭락했다.코어 퍼시픽 야마이치연구소의 알렉스 탕 연구주임은 개장 직후 대폭락세와 관련,“투자자들이 뉴욕,도쿄 등 주요 시장에 이은 동반 하락 가능성을 우려해 경계매물을 내놓은때문”으로 풀이했다. ●기타 이스라엘 증시 역시 폭락해 텔아비브 100 지수가 기록적인 8% 빠지는약세를 보였다.특히 기술주의 경우 낙폭이 17%에 달했다.이밖에 필리핀 증시는 개장초 3.2%가 하락했다. ●유럽 유럽각국의 주식시장도 17일 개장과 함께 일제히 하락세를 보였다.런던 주식시장의 FTSE 100 지수는 개장 5분만에 195.9 포인트(3.17%) 떨어진 5,982.2 포인트를 기록했다.첨단기술 분야의 ‘테크마크’ 지수도 216.88 포인트가 떨어져 3,311.2 포인트를나타냈다.독일의 DAX 지수는 지난 14일 3.14% 떨어진데 이어 이날 또다시 3.55% 떨어져 6,959.43 포인트를 기록했으며,스페인 증시도 4.26%가 떨어진 10,879.4 포인트로 장을 시작했다. 도쿄·홍콩·싱가포르·시드니·뉴욕 외신종합
  • “총선후 주가 수직추락 없을것”

    4·13총선 결과에 대한 투자자들의 반응은 다소 실망스러운 것같다.투자자들은 내심 여당의 압승을 바랐던 게 사실.강력한 개혁 드라이브를 통해 금융시장을 신속하게 안정시킬 것으로 기대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여야 의석분포가 선거 전과 별다른 차이가 없기 때문에 증시에 큰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전망이다.실제 14일 주식시장의 약세는 총선결과보다는 미국 나스닥의 폭락세가 결정적 악재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전문가들은 2·4분기에 제2차 금융 구조조정과 공기업 민영화 등 갖가지 국내 변수가 도사리고 있지만,이미 주가에 상당부분 반영된데다 정부의 개혁의지가 강하기 때문에 오히려 우려가 해소되면서 주식시장에는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한다.그러나 수급불균형이 여전하고 첨단주를 중심으로한 미 증시의 폭락세도 심상치 않아 주가가 쉽게 상승세를 타기도 어려워보인다. [문제는 수급] 앞으로 주가가 추가로 크게 떨어질 것이란 전망은 많지 않다. 무엇보다 그동안 가장 큰 매도 세력이었던 투신권의 ‘팔자’가 수그러들 전망이다.투신사들은 주식형 수익증권의 환매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 2월이후 최근까지 모두 4조원어치를 팔았다.이에 따라 만기가 도래한 매물이 1조원어치도 남지 않은 것으로 추정된다. 외국인의 경우 미 증시 불안과 총선이후 금융시장의 불확실성 때문에 위축돼 있긴 하지만,완전히 등을 돌릴 기미는 아직 보이지 않는다.우려했던 물가불안도 유가안정과 환율하락 등으로 그다지 심각하지 않을 전망이다. 특히 성공적인 구조조정을 위해서는 주식시장을 통한 자금조달이 필수적이기때문에 정부로서도 무리하게 금리인상 등의 조치는 취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뚜렷한 매수세력이 없기 때문에 주가가 본격 상승하기도 힘든 실정이다.투신권의 경우 증시 침체로 주식형 수익증권에 신규자금이 별로 유입되지 않고 있어 주식을 살 돈이 많지 않다.외국인도 1·4분기에 주식을 많이매수한데다 미국내 첨단주 폭락과 금리인상 우려가 상존하고 있어 부쩍 몸을 사리고 있다. 이같은 상황을 종합할 때 국내 주식시장은 앞으로도 상당기간 바닥권을 확인하면서지리한 옆걸음을 할 공산이 크다. [반등 시점은] 투자심리 회복은 획기적인 호재로 급작스럽게 찾아온다기보다는,바닥권이란 인식이 확산되고 각종 구조조정에 대한 우려가 해소되면서 서서히 진행될 전망이다.물론 유럽계 펀드들의 투자기준이 되는 FT(파이낸셜타임즈)지수에 우리나라가 편입되거나,남북정상회담으로 국가신용등급이 상향조정되는 등 호재가 겹친다면 반등시점은 예상외로 빨라질 수 있다. 단기적으로 가장 큰 변수는 역시 미국이다.미 증시가 회복되면 외국인 매수세가 다시 활발해지면서 투자심리가 살아날 수 있지만,폭락세가 지속된다면국내 증시도 침체를 면키 어렵게 된다. 김상연기자 ca
  • [각료 에세이] 열린 마음으로 / 인터넷시대 변해야 산다

    인터넷 경제의 본격화로 경제구조의 일대 전환과 더불어 경제관행이나 거래방식에도 획기적인 변화가 일고 있다. 시공을 초월한 인터넷 공간에서 생산자와 소비자의 직거래가 보편화되고 인터넷이 기존 지점과 대리점 등 중간조직을 대체하고 있는 것이 대표적인 예라 할 수 있다. 여행을 하려는 경우 인터넷을 통해 호텔이나 항공사,렌터카 회사에 예약하면 비용도 줄고 여행사를 오가는 번거로움을 피할 수 있다.살 집을 구할 때도 부동산 중개업소를 돌아다니는 것보다 인터넷에서 분양이나 매물정보를빨리 얻을 수 있다.주식투자도 증권사 직원에게 뭉칫돈을 맡겨놓고 기다리던 시대는 지났다.인터넷 뱅킹을 통해 영업점에 가지 않고 안방에서 간편하게대출받을 수도 있다. 모든 서비스가 인터넷을 이용하면 생산자와 소비자의 직접적인 만남을 통해 이루어질 수 있게 되고 있다.이에 따라 그간 생산자와 소비자를 연결해 주던 중간조직이 설 자리를 잃어가고 있다.중간조직을 대체하는 새로운 산업이 부상하는 점도 눈에 띈다.택배업,신용카드업,컨설팅 등의서비스 산업이 발전하고 있다. 과거 산업사회에서처럼 내부적으로 여러 단계의 과정을 거치는 안전위주 의사결정,조직 행태,업무 방식도 변하고 있다.최고경영자와 말단사원,팀장과팀원이 형식과 절차에 구애받지 않고 직접 대화하는 것이 아이디어와 신속성을 요구하는 인터넷 시대에 적합한 모습으로 인식되고 있다. 이러한 중간단계의 축소로 생산자는 생산성 증대와 비용 절감을,소비자는불필요한 중간 유통단계의 생략으로 인한 경제적 이득을 얻게 된다.사회적으로도 효율성 제고 등 긍정적 효과가 많을 것으로 기대된다. 하지만 이러한 변화의 과정에서 일부 계층은 불이익을 받을 수도 있어 이들에 대한 정책적 배려가 필요하다.물론 인터넷 시대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스스로의 노력도 함께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축적된 노하우를 이용해 공동의사이버 대리점을 열고,대형 사이트와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의 노력이 그것이다. 인터넷 시대는 모두에게 변화를 요구하고 있으며 새로운 시대의 경쟁력은스스로의 노력을 통해서만 얻을 수 있다. 安炳燁 정통부장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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