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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터넷쇼핑몰 73% 탈퇴 제한

    인터넷 쇼핑몰이 구매물건 해약과 가맹사 탈퇴 등을 고지하지 않는 등 여전히 소비자보호에 무관심한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시는 17일 서울YMCA와 공동으로 실시한 인터넷 쇼핑몰에 대한 2차 모니터링 결과를 발표했다.지난달 23일부터 지난 3일까지 임의로 선정한 53개 쇼핑몰을 대상으로 회원탈퇴와 약관,개인정보 수집 및 보호방안,사업자 정보,청약철회 등에 관한 내용을 조사한 결과 회원제로 운영되는 41개 업체중 73. 2%인 30개가 탈퇴 여부나 방법 등을 게시하지 않아 사실상 탈퇴를 제한하고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조사대상의 50.9%가 규정보다 많은 개인정보를 요구했으며 32.7%는 개인정보 보호방안을 갖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런가 하면 청약철회를 인정한 쇼핑몰 가운데 국내 굴지의 재벌기업에서운영하는 쇼핑몰을 포함해 82.9%가 이를 표기하지 않아 분쟁의 여지를 갖고있었으며 아예 약관을 갖고 있지 않은 곳도 22.6%나 됐다.이밖에 사업자 등록번호를 표시하지 않거나(56.6%) 대표자 인적사항을 표시하지 않아(54.7%)사업자의 투명성과적법성을 파악할 수 없는 곳도 많았다. 서울시는 이번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전자상거래에 따른 소비자 피해의 문제점을 널리 알리고 5월중 소비자단체와 공동으로 세미나를 갖는 등 다양한 대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심재억기자
  • “총선후 주가 수직추락 없을것”

    4·13총선 결과에 대한 투자자들의 반응은 다소 실망스러운 것같다.투자자들은 내심 여당의 압승을 바랐던 게 사실.강력한 개혁 드라이브를 통해 금융시장을 신속하게 안정시킬 것으로 기대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여야 의석분포가 선거 전과 별다른 차이가 없기 때문에 증시에 큰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전망이다.실제 14일 주식시장의 약세는 총선결과보다는 미국 나스닥의 폭락세가 결정적 악재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전문가들은 2·4분기에 제2차 금융 구조조정과 공기업 민영화 등 갖가지 국내 변수가 도사리고 있지만,이미 주가에 상당부분 반영된데다 정부의 개혁의지가 강하기 때문에 오히려 우려가 해소되면서 주식시장에는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한다.그러나 수급불균형이 여전하고 첨단주를 중심으로한 미 증시의 폭락세도 심상치 않아 주가가 쉽게 상승세를 타기도 어려워보인다. [문제는 수급] 앞으로 주가가 추가로 크게 떨어질 것이란 전망은 많지 않다. 무엇보다 그동안 가장 큰 매도 세력이었던 투신권의 ‘팔자’가 수그러들 전망이다.투신사들은 주식형 수익증권의 환매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 2월이후 최근까지 모두 4조원어치를 팔았다.이에 따라 만기가 도래한 매물이 1조원어치도 남지 않은 것으로 추정된다. 외국인의 경우 미 증시 불안과 총선이후 금융시장의 불확실성 때문에 위축돼 있긴 하지만,완전히 등을 돌릴 기미는 아직 보이지 않는다.우려했던 물가불안도 유가안정과 환율하락 등으로 그다지 심각하지 않을 전망이다. 특히 성공적인 구조조정을 위해서는 주식시장을 통한 자금조달이 필수적이기때문에 정부로서도 무리하게 금리인상 등의 조치는 취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뚜렷한 매수세력이 없기 때문에 주가가 본격 상승하기도 힘든 실정이다.투신권의 경우 증시 침체로 주식형 수익증권에 신규자금이 별로 유입되지 않고 있어 주식을 살 돈이 많지 않다.외국인도 1·4분기에 주식을 많이매수한데다 미국내 첨단주 폭락과 금리인상 우려가 상존하고 있어 부쩍 몸을 사리고 있다. 이같은 상황을 종합할 때 국내 주식시장은 앞으로도 상당기간 바닥권을 확인하면서지리한 옆걸음을 할 공산이 크다. [반등 시점은] 투자심리 회복은 획기적인 호재로 급작스럽게 찾아온다기보다는,바닥권이란 인식이 확산되고 각종 구조조정에 대한 우려가 해소되면서 서서히 진행될 전망이다.물론 유럽계 펀드들의 투자기준이 되는 FT(파이낸셜타임즈)지수에 우리나라가 편입되거나,남북정상회담으로 국가신용등급이 상향조정되는 등 호재가 겹친다면 반등시점은 예상외로 빨라질 수 있다. 단기적으로 가장 큰 변수는 역시 미국이다.미 증시가 회복되면 외국인 매수세가 다시 활발해지면서 투자심리가 살아날 수 있지만,폭락세가 지속된다면국내 증시도 침체를 면키 어렵게 된다. 김상연기자 ca
  • [각료 에세이] 열린 마음으로 / 인터넷시대 변해야 산다

    인터넷 경제의 본격화로 경제구조의 일대 전환과 더불어 경제관행이나 거래방식에도 획기적인 변화가 일고 있다. 시공을 초월한 인터넷 공간에서 생산자와 소비자의 직거래가 보편화되고 인터넷이 기존 지점과 대리점 등 중간조직을 대체하고 있는 것이 대표적인 예라 할 수 있다. 여행을 하려는 경우 인터넷을 통해 호텔이나 항공사,렌터카 회사에 예약하면 비용도 줄고 여행사를 오가는 번거로움을 피할 수 있다.살 집을 구할 때도 부동산 중개업소를 돌아다니는 것보다 인터넷에서 분양이나 매물정보를빨리 얻을 수 있다.주식투자도 증권사 직원에게 뭉칫돈을 맡겨놓고 기다리던 시대는 지났다.인터넷 뱅킹을 통해 영업점에 가지 않고 안방에서 간편하게대출받을 수도 있다. 모든 서비스가 인터넷을 이용하면 생산자와 소비자의 직접적인 만남을 통해 이루어질 수 있게 되고 있다.이에 따라 그간 생산자와 소비자를 연결해 주던 중간조직이 설 자리를 잃어가고 있다.중간조직을 대체하는 새로운 산업이 부상하는 점도 눈에 띈다.택배업,신용카드업,컨설팅 등의서비스 산업이 발전하고 있다. 과거 산업사회에서처럼 내부적으로 여러 단계의 과정을 거치는 안전위주 의사결정,조직 행태,업무 방식도 변하고 있다.최고경영자와 말단사원,팀장과팀원이 형식과 절차에 구애받지 않고 직접 대화하는 것이 아이디어와 신속성을 요구하는 인터넷 시대에 적합한 모습으로 인식되고 있다. 이러한 중간단계의 축소로 생산자는 생산성 증대와 비용 절감을,소비자는불필요한 중간 유통단계의 생략으로 인한 경제적 이득을 얻게 된다.사회적으로도 효율성 제고 등 긍정적 효과가 많을 것으로 기대된다. 하지만 이러한 변화의 과정에서 일부 계층은 불이익을 받을 수도 있어 이들에 대한 정책적 배려가 필요하다.물론 인터넷 시대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스스로의 노력도 함께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축적된 노하우를 이용해 공동의사이버 대리점을 열고,대형 사이트와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의 노력이 그것이다. 인터넷 시대는 모두에게 변화를 요구하고 있으며 새로운 시대의 경쟁력은스스로의 노력을 통해서만 얻을 수 있다. 安炳燁 정통부장관
  • 코스닥 폭락… 투자자 망연자실

    “도대체 어디까지…” 코스닥시장이 폭락 양상을 보이면서 투자자들이 망연자실한 모습이다.큰 돈을 물린 사람들은 반토막 난 주식을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며 발을 동동 구르고 있다. 전문가들의 분석은 다소 복잡해,비관과 낙관이 혼재돼 있는 형국이다.지수200선 아래까지 하락이 불가피하다는 시각이 있는가 하면,현 시점이 바닥으로 조만간 상승세를 회복할 것이란 전망도 팽팽하다.지금으로선 미국 나스닥의 향배에 ‘운명’이 달려있다고 할 수 있다.최근 코스닥 하락세에 결정타를 날린 것이 나스닥의 폭락세였기 때문이다. [비관론] 비관론자들은 지난주 미국 골드만삭스의 애비 코헨과 템플턴의 마크 모비어스 등 투자전문가들이 첨단주의 거품을 경고한 이후 이를 뒤집을만한 분석이 아직 나오지 않고 있는 점을 들어 나스닥이 더 하락할 수 있다고 경고한다.코스닥에서 외국인이 연속 3일째 순매도를 보이는 것은 이같은불안감의 증거라는 지적이다. 나스닥 추세와는 별개로 코스닥에 유·무상증자가 쏟아지면서 과다한 공급물량이 상당기간 주가상승의 발목을 잡을 것이란 분석도 있다.종전에는 새롬기술 등 일부 주도주에 증자가 몰렸지만 최근에는 중소형주로도 증자 물결이확산돼 증자물량은 이달에만 5조원을 넘을 전망이다. 조정기간이 이제 겨우(?) 1주일밖에 안됐다는 것 역시 악재라면 악재다.지난해 7월의 1차 조정기간 때는 두달반,올 1월의 2차 조정기에는 한달가량 조정을 받았었다.교보증권 김창권 연구원은 “주가가 반등한다 하더라도 지수220선 안팎에서 지리한 조정장세가 상당기간 이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낙관론] 낙관론자들은 이번 조정이 코스닥의 단기급등과 미국 첨단주에 대한 거품론 등 다분히 심리적인 요인에 의해 촉발됐다는 점을 들어 나스닥이상승하는 등 투자심리가 회복되면 언제든 상승 모멘텀을 받을 것이라고 주장한다.지난주 4일 연속 505포인트나 빠졌던 나스닥이 마지막날에는 상승종목이 하락종목수의 2배를 능가하면서 115포인트가 오른 것이 분위기 전환을 시사한다는 분석도 내놓는다. 코스닥 외국인 매도세의 경우도 그 규모가 하루 100억원대로 미미해 차익실현차원의 일시적 매물에 불과하다는 해석이다.또 투신권이 ‘팔자’ 일변도인 것은 주식형 수익증권으로 신규 자금이 들어오지 않고 있기 때문인데 이것도 결국은 투자심리 회복으로 해결될 수 있는 문제라는 분석이다. 대규모 증자에 따른 수급불균형론(論) 역시 현재 증시주변의 부동자금이 수십조,수백조원에 이르는 상황을 감안하면,심리적인 불안감에 지나지 않는다는 지적이다.한국투신 신긍호 주식운용팀 과장은 “나스닥만 올라준다면 코스닥은 이달중 지수 250까지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상연기자 carlos@
  • ‘인터넷시대 부동산시장’ 강연회

    한국토지신탁 부동산유통센터가 30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삼성동 본사 10층 강당에서 인터넷 시대의 부동산시장을 전망해보는 부동산강연회를 연다. 강연내용은▲정보기술의 발전과 인터넷의 확산 ▲인터넷의 특성과 활용방안▲부동산시장에서 인터넷 활용방안 ▲국내부동산관련 사이트 소개 등이다. 강연은 무료로 진행되며 강연이 끝난후 토지신탁에 처분의뢰되거나 분양중인우량매물도 살펴볼수 있다.(02)3451-1234
  • 수출용 돼지고기 정부서 전량 수매

    정부는 29일 파주지역의 ‘의사 구제역’ 발생으로 일본이 한국산 돼지고기의 수입을 보류한 데 따른 국내 돼지고기값 폭락을 막기 위해 수출물량을 전량 수매키로 했다.이를 위해 축산발전기금에서 수매에 드는 3,000억원을 긴급 지원하고 필요시 재정에서 자금을 더 지원해주기로 했다. 농림부는 29일 의사 구제역 발생에 따라 이같이 양돈농가 지원 및 방역대책을 마련했다.이어 30일 이헌재(李憲宰) 재정경제부장관 주재로 경제정책조정회의를 열고 후속 대책을 논의한다. 정부는 현재 비슷한 시기에 구제역이 발생한 일본과 축산물 교역을 잠정 중단하고 최용규(崔龍圭) 국제농업국장을 일본에 보내 양국간 방역에 공동협력하기로 했다. 돼지고기 수매대상은 100kg이상의 수출용 규격돈을 원칙으로 하되 농가에서원하면 어미돼지도 함께 수매키로 했다.수매물량은 1일 6,000마리 (320t)를수출가공업체별로 배정하고,수매가격(규격돈)은 마리당 경영비 수준인 14만3,000원(100㎏)으로 결정됐다.그러나 수매가는 시가 18만9,000원에 비해 낮은수준이어서 2만 4,000여곳의 양돈농가의 피해가 우려된다.농림부는 (주)한냉을 수매기관으로 지정,수출가공업체와 계약해 도축·가공·냉동 처리후 보관토록 했다.지난해 돼지고기 일본 수출물량은 8만여t,3억3,200만달러에 달했다.의사 구제역 발생으로 도살한 파주지역 6농가에게는 보상금 3억2,000만원을 지급했다. 정부는 또 돼지고기 소비확대를 위해 육가공업체에 수입 돼지고기 방출을줄이고 국산 사용을 늘리도록 적극 권장했다.농림부 비상대책본부장인 김동근(金東根) 차관은 “돼지고기는 정부가 수출물량을 전량 수매키로 한 만큼양돈농가들은 유언비어에 현혹될 필요가 없으며 이 수포성 질환은 광우병과달리 사람에게 전염되지 않고 열에 약하기 때문에 소비자들은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강조했다. 박선화기자 psh@
  • 대형주·개별주 각개약진 양상

    거래소와 코스닥시장에 주도주 공백현상이 빚어지면서 대형주와 개별주(중소형주)의 각개약진 양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거래소시장의 경우 수급불안에도 외국인들의 매수세가 계속된다는 점을 들어 당분간 일정 폭을 오르내리는 장세가 전개될 것으로 점친다.반면 코스닥시장은 최대 매수주체인 개인들의 투자심리가 위축됨에 따라 지수가 추가 하락할 공산이 큰 것으로 분석한다. □대형주 거래소의 대형주는 여전히 투신권의 매물공세에 눌려 있다.외국인의 매수세가 반도체주와 몇몇 우량 금융주에 편중됨으로써 대형주 전체로 매기가 확산되기를 기대하기 어려운 실정이다.전문가들은 주식형 수익증권 환매가 어느정도 진정되고 투신권이 새로운 결산기를 맞는 다음달 초 이후에나대형주 매기가 본격화할 것으로 보고 있다. 투신권은 코스닥시장에서도 매물을 쏟아내 수급불안을 부추기고 있다.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의 매매행태는 지난 2월과 많은 차이를 보인다.2월에는 신규 등록된 종목을 집중 매수했으나 요즘은 로커스 오피콤 씨앤아이 등 기술집약형 종목을 집중 사들이고 있다.대신 새롬기술 한글과컴퓨터 다음커뮤니케이션 등 인터넷기업을 중심으로 매도물량을 쏟아내고 있다. 이동희(李東熙) 동원경제연구소 투자분석팀 연구원은 “미국의 인터넷 기업거품론과 맞물려 외국인의 이러한 매매패턴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 이라며“낙폭과대 종목 가운데 외국인의 매수세가 쏠리는 기술집약형 기업이 유망해 보인다”고 말했다. □개별주 거래소시장은 진웅과 같은 개별 대표주를 찾고 있으나 여의치 않은상황이다. 이동희 연구원은 “앞으로 기업 인수·합병(M&A) 또는 외국기업이나 코스닥 선도기업과 전략적 제휴 종목이 부상할 가능성이 크다”며 “바이오테크 관련 테마주도 정부가 생명공학 육성의지와 대기업들의 관심이 맞물려 전망이 밝다”고 설명했다. 코스닥의 개별주는 살얼음을 걷는 형국이다.일단 상승세가 꺾이면서 바닥확인하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는 분석이 많다.전문가들은 “코스닥 개별주의 경우 철저한 저점매수와 반등시 고점매도 전략을 병행하되 추세가 확인될 때까지 단기매매로일관하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박건승기자 ksp@
  • 아파트·상가 세들면 보험 무료 가입

    아파트나 상가 등을 임대할때 무료로 화재보험과 상해보험을 들어주는 중개업소가 등장했다. (주)알파원 부동산(http///:www.alphaone.co.kr)은 이달부터 집이나 상가의임대계약을 체결하는 경우 건물에는 화재보험을, 임차인에게는 상해보험을각각 무료로 들어주는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가운데 화재보험은 건물을 대상으로,상해보험은 임차인이 교통사고 등을당했을때 혜택을 볼수 있는 일반상해보험. 이를 통하면 중개업소는 부동산중개를 성사시키고,건물주는 화재보험을,임차인은 매물확보와 함께 무료로 보험에 가입하는 1석3조의 효과를 거두는 셈이다. 지금까지 정유회사 등을 중심으로 회원 가입시 보험을 들어주는 사례는 있었지만 중개업소가 보험을 무료로 들어주기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알파원 부동산 관계자는 밝혔다. 이같은 무료보험서비스로 인해 알파원 부동산이 부담하는 비용은 연간 15평아파트 기준,화재보험이 1만5,000원,상해보험이 5,600원으로 2만원이 조금넘는 수준이다. 이와관련 알파원 부동산 정중걸(鄭仲傑)사장은“중개업소의 선진화에 일조한다는 생각에 이같은 서비스를 도입했다.”며 “앞으로 알파원 부동산서비스에 가입(무료)하는 경우 전세를 원하는 고객에 대해 금액에 맞게 물건을찾아주는 맞춤 서비스까지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
  • 수도권 아파트 30만가구 쏟아져

    신규 아파트 분양시장에 서서히 봄기운이 돌기 시작했다.국제통화기금(IMF)이후 최근까지 얼어붙은 부동산 시장이 아파트 신규 분양시장을 중심으로 기지개를 펴고 있다.주택 건설업체들이 이달부터 본격적인 분양에 들어가면서올 한해 분양시장의 전초전이 벌어지고 있다.서울에서는 재개발·재건축 아파트,초고층 주상복합 아파트 분양이 본격화되고 소비자들이 관심을 갖고 있는 용인에서도 이달들어 새 아파트가 쏟아지기 시작했다.부천 상동은 벌써두번째 동시분양이다.아직은 일부 평형과 요지의 아파트 말고는 탄력을 받지 못하는 상태지만 봄철이 되면서 서서히 탄력을 받을 조짐을 보이고 있다.기존 주택시장은 새 아파트 분양 물량이 쏟아져 나오기 시작한데다 집값이 IMF이전 수준으로 회복,매수자들이 선뜻 나서지 않는 분위기다.전세시장은 지난 겨울부터 불어닥친 전세값 상승,매물품귀 현상으로 호된 홍역을 치르고 있다. ◆분양 포문 열었다=서울과 경기도 용인,부천 상동을 시작으로 건설업체들은 수도권에서만 30만 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지난해보다 20%이상 늘어난 물량이다.올 봄에는 IMF이후 가장 많은 물량이 쏟아진다. 업체들은 IMF이후 분양을 미뤄온 사업이어서 더 이상 기다릴 수 없다.또 경기가 살아나고 수요가 감지될 때 분양해야 미분양을 피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 분양을 서두르고 있다.인기지역을 중심으로 청약열기가 살아날 때를 놓쳐서는 안된다는 절박한 심정도 담겨져 있다. 서울에서는 재개발·재건축,조합아파트와 주상복합 아파트가 분양시장을 주도한다.용산구 이촌동 재건축 아파트 등 한강이 보이는 인기 지역도 포함돼있다.강남에서는 도곡동 주상복합 아파트 분양을 시작으로 서초동 삼풍부지,목동 주상복합,청담동 한국중공업자리 등에서 초고층 최고급 아파트가 대기중이다.월계동 재개발 아파트,신도림 한국타이어부지,화곡동 새마을운동본부 자리에 건설되는 아파트도 관심을 끌고 있다. 용인에서는 수지읍 상현리와 구성면 마북리·상하리 등에서 대규모로 공급된다.부천 상동지구는 올들어 2차동시분양 아파트 3,772가구가 22일부터 분양에 들어갔다.광주군,고양·파주일대에서도 분양이 봇물을 이룬다. ◆분양경쟁도 시작됐다=서울 도심 아파트,강남 역세권 아파트,한강변이나 호수주변 등 조망이 뛰어나거나 입지가 빼어난 아파트에는 청약자가 몰릴 것으로 보인다.그러나 나머지 지역에 공급되는 아파트는 청약률이 낮거나 미분양도 예상된다.따라서 건설업체들은 초기 분양률을 높이기 위해 안감힘을 쓰고 있다. 업체들이 분양 경쟁으로 내세우는 무기는 우선 빼어난 입지를 강조한다.첨단 자재,특히 초고속인터넷 서비스를 즐길 수 있는 설비를 갖춘 아파트라는것도 자랑하고 있다. 경쟁은 수도권에서 더욱 치열하게 벌어질 전망이다.건설업체들은 청약열기가 당초 기대에 미치지 못하자 바짝 긴장하고 있다.그레서 수도권 분양에 사활을 걸었다. 특히 용인지역은 그동안 워낙 많은 아파트가 공급돼 신규 수요가 한계에 다다랐다는 판단을 하고 있다.또 상대적으로 입지여건이 나은 죽전지구,분당신도시 초고층 아파트 공급이 시작되기전 분양을 끝내야 한다는생각에 앞다퉈 내놓고 있다.대형 아파트를 중심으로 천정부지로 올랐던 분양권 프리미엄이 곤두박질치면서 업체들은 당초 계획을 바꿔 중대형으로 설계변경하는 사례도 속속 늘고 있다. 가격 거품을 빼고 수요자 마음을 잡기 위한 갖가지 판촉전략도 나왔다.입주후 하자나 부실시공사례가 발견되면 분양대금을 돌려준다는 ‘리콜제’아파트까지 나올 정도다. ◆속타는 업체,느긋한 소비자=이에 비해 소비자는 느긋하다.시세차익이 확실한 곳,분양가가 싸거나 노른자위 땅에 들어서는 아파트를 빼고는 분양권을노린 가수요도 사라졌다. 확실한 시세차익이 예상되는 아파트를 빼고는 역세권 대형 아파트,편리하고 첨단시설을 갖춘 곳,대형 단지를 골라 청약하고 있다.이런 현상은 서울시동시분양 청약결과나 부천 상동 아파트 청약에서 그대로 나타났다.따라서 올봄 주택공급 시장은 양극화 현상이 더욱 뚜렷하게 나타날 전망이다. 류찬희기자 chani@
  • 최근 경매시장 동향

    최근 부동산 경매시장은 지역별·상품별로 양극화현상을 보이고 있다. 서울 강남지역의 업무용빌딩이나 근린시설은 벤처 열풍에 따른 과잉 수요로 유찰되는 경우가 거의 없고 낙찰가도 시세와 맞먹는 수준이다. 주택 역시 올초 전세값 상승에 동반해 아파트뿐 아니라 비인기 상품이던 연립·다세대도 한두차례 유찰된 상태에서 속속 낙찰되고 있는 상태다.반면 토지·공장 등은 여전히 입찰참가자가 거의 없어 세차례 이상 유찰되기 일쑤다. ◆아파트·빌딩 낙찰가율 상승= 부동산경매전문업체인 영선코리아에 따르면지난달말 현재 낙찰가율은 아파트가 85%,소형 빌딩 75% 등으로 높게 나타났다.이같은 낙찰가율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0% 가량 상승한 것으로 경매 부동산의 인기가 크게 솟구쳤음을 보여주고 있다.반면 토지와 공장의 낙찰가율은 모두 62%선에 머물고 있다.공장은 지난해보다 10% 오른데 비해 토지는 엇비슷한 수준이다. ◆경매물건 급감= 최근 들어 경매물건이 크게 감소하고 있다.이에따라 법원경매계도 속속 줄어드는 추세다.법원에 따르면 3월초 현재 서울지역 법원 경매계수는 서울지방법원이 경매16계에서 14계,북부지원은 10계에서 8계로 각각 2계가 줄었고 서부지원은 8계에서 7계로 1계가 감소했다.이는 최근들어경기가 호전되면서 경매대상 물건들이 속속 걷히고 있음을 의미한다. 경매물건에 대한 수요가 여전한 가운데 공급물건이 줄어듦에 따라 경쟁은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다만 부동산 시세가 지난해보다 많이 오름에따라 감정가도 높아져 큰 차익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지금이 투자적기= 경매를 통한 수익창출 여력은 아직도 남아 있다.최근 경매에 들어가는 물건들은 대부분 지난해 하반기 기준으로 감정가가 책정된 것들이어서 주택이나 소형 빌딩은 잘만 하면 상당한 차익을 남길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영선코리아 김현아대리는 “경기 호전에 따라 경매물건이 급속히 줄어드는 상황임을 감안할 때 지금이 투자적기”라고 조언한다. 전광삼기자 hisam@. * 경매…이런점 잘 살펴야. 경매 부동산은 시세보다 낮은 값에 살 수 있다는 장점과 함께 갖가지 투자리스크를 안고 있어 신중하지 않으면 낭패를 보기 쉽다.우선 낙찰대금 지급기일을 반드시 알아둬야 한다.낙찰대금을 때 맞춰 내지 않으면 낙찰 포기로간주해 낙찰보증금까지 날리게 된다. 주택인 경우 임차인의 전입일시를 받드시 확인해야 한다.법원서류상 후순위 임차인이라 하더라도 당사자를 통해 전입일시를 확인하는 게 안전하다.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지레 짐작해 낙찰가를 높게 써냈다가 이익은 커녕 손해를 못 면하는 경우도 있다.자신이 생각하는 금액보다 높게 낙찰되면 ‘주인이 따로 있었다’고 생각하는 게 좋다. 토지인 경우는 더욱 꼼꼼히 체크해야 한다.우선 투자대상지역은 인지도가높아야 한다.또 투자금액에 맞추지 말고 투자자들의 선호도를 더 중시해야한다. 해당 토지에 대한 가격분석은 투자대상 부동산의 입지와 환경 등이 비슷한토지 가격을 복수로 조사해 평균치를 확인하는 게 좋다.시·군·구청에서 지적도를 발급받아 현장 답사하는 게 뒤탈을 없애는 길이다. 특히 진입도로 현황이 도면과 현장이 일치하는 지 꼭 살펴야 한다.아울러 토지이용계획확인원을 발급받아 이용범위와 행위제한 범위를 확인해야 한다. 전광삼기자
  • 전원주택시장 봄바람타고 활기

    ‘환경좋고 상대적으로 아파트보다 저렴한 전원주택으로 눈을 돌리자.’금융위기후 동면상태에 빠졌던 전원주택시장이 최근 아파트 분양시장이 주춤해지면서 기지개를 켜고 있다.서울과 가깝고 교통여건이 좋은 수도권일대 전원주택지가 다시 각광을 받고 있다.경기도 ◆용인 수지읍 고기리와 판교 ◆양평등 남한강변 ◆청정지역인 광주군 등이 바로 전원주택지로 각광받는 곳이다. ◆용인 고기리·판교일대=상현리와 신봉리 뒷편으로 고기천에 걸쳐 있는 곳이 바로 고기리이고 고기천 건너편은 판교다.이 일대에는 현재 250여채의 전원주택 건립공사가 한창 진행중이다. 특히 고기2리 사회복지원 맞은편 산 기슭에는 교수마을 등 30여채의 전원주택이 마무리공사 중이다.이 일대는 주건환경이 쾌적하고 서울까지 차로 40여분 거리지만 도로개설이 예정돼 있어 더욱 단축될 전망이다. 땅값은 고기리나 판교 대장동 등이 비슷하다.개발되지 않은 임야 등이 50∼70만원선이나 매물이 거의 없고 개발업체 등에서 터를 닦고 길을 낸 전원주택지는 90만∼150만원대에 거래되고 있다.대지 200여평,건평 50평짜리 전원주택의 경우 땅값(평당 70만원 기준)과 건축비(조적기준 평당 250만원)포함,2억7,000만원 정도가 소요된다.지난해 상현리 등의 47∼50평형대 아파트분양가 수준이다. ◆남한강변 일대=용인과 쌍벽을 이루는 남한강 일대는 금융위기후의 침체에서 벗어나 서서히 붐이 살아나고 있다.문제시됐던 교통여건도 6번국도 팔당∼양평∼용문구간 4차선 확장공사가 마무리 돼 한결 나아졌다. 한강에서 1㎞ 이내에 있는 수변지역이 인기.이들 지역은 최근 전원주택 건축이 가능한 준농림지를 중심으로 수요가 늘고 있다.계절적 수요가 시작된데다가 경기회복으로 전원주택에 대한 관심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그러나 전원주택 건축허가를 받아내는 것은 그리 쉽지 않다.수질오염방지를 위해 규제를 강화한 탓이다.따라서 전원주택 건립가능지를 찾거나 이미 건축허가를 받은 전원주택지를 매입해야 한다.양평의 전원주택지는 가격차가커 평당 17만원짜리도 있지만 고기리처럼 100만원대도 많다.가격은 금융위기 이전에 비해 상당히 떨어진 편이다.대지와 건축비를 포함,1억5,000만원대전원주택이 주로 공급되고 있으며 1억원대에 할인매입도 가능하다. ◆광주=최근 서울 출퇴근이 가능한 전원주택지로 각광받고 있는 곳.특히 오포면일대는 분당과 가깝고 교통편도 좋아 새로운 전원주택지로 부상했다.거래가격은 30∼50만원대로 고기리보다 낮지만 전원주택을 지을만한 땅은 100만원 가까이 되는 곳도 있다.오포면 능평리 일대 등이 인기다. 김성곤기자 sunggone@. * 전원주택 구입·투자요령. ◆서류점검은 꼼꼼히/ 전원주택 매입이나 손수 짓기 위해 땅을 살때는 토지등기부등본,지적도,허가증 등 관련서류를 원본상태에서 살펴봐야 한다.허가증에는 물건 소재지,대표자 성명,전용 및 형질변경면적,가구수,사업기간 등이명시돼 있다.농지전용·산림형질변경 등도 꼼꼼히 살펴야 한다. 토지매매 계약을 맺기전 등기부등본을 발급받아 허가증과 일치하는 지 여부와 근저당·가압류·가처분설정 여부 등을 확인해두는 것도 필수다. ◆묻지마 투자는 금물/ 비디오나 사진,팸플릿 등 홍보자료나 중개업소의 설명만 믿다가는 낭패보기가 쉽다.반드시 한두차례 이상은 현장을 방문해 서류와 일치하는지를 살펴봐야 한다. 이때 도로 등의 개통 및 예정여부를 알아보고 용지형태가 정방향인지 장방향인지,학교나 시장,편익·문화시설과의 거리 등을 살펴봐야 한다. ◆계약서를 활용하라/ 중요사항은 계약서에 반드시 명시해야 한다.하자보수나 보증기간,주택품질 보증기간 등을 분명히 계약서에 표시해야 뒷탈이 없다. 소유권 이전이 늦어질때는 손해배상책임 문제도 명시해야 한다. 김성곤기자
  • 코스닥 탈진상태 6일째 기력 상실

    “마지노선 마저…” 코스닥시장의 심리적 저항선인 240선(60일 이동평균선)이 맥없이 무너지며지수가 230대로 곤두박질치자 투자자들은 극도의 허탈감에 빠졌다.투신권에이어 외국인들까지 투매에 나서 매수주체가 완전히 실종됐다.최근 엿새동안무려 52.5포인트가 빠지며 시장은 탈진상태에 빠졌다. [왜 이러나] 기관의 매도공세에 따른 수급악화가 주범으로 꼽힌다.투신권은지난주 초까지만 해도 수익률 제고차원에서 꾸준히 순매수세를 유지했다.그러나 지난 15일부터 돌연 코스닥시장에서 유동성을 확보하는 쪽으로 방향을틀었다.주식형 수익증권 환매와 뮤추얼펀드 만기일을 앞두고 주가하락에 따른 손절매(Stop Loss) 매물을 토해 냈다. 전 세계적으로 첨단주 열풍이 소강상태인데다 정부의 코스닥 등록심사 강화등 투자심리 악화로 인해 조정장세가 길어질 것을 우려한 탓이다. 투신권을포함한 전체 기관투자자들은 지난주에 하루도 거르지 않고 팔자에 나서 1,526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지난 16일 이후 순매수세를 보였던 외국인들까지 순매도세로 돌아서 수급불균형을 부채질하고 있다. 이번 주말부터 앞으로 3주동안 7조원대의 유무상증자가 예상되어 있는 점도수급악화을 부추기는 요인이다. 이밖에 미 증시에서 하이테크주에 대한 거품론이 가열되면서 첨단기술주로부터 자금이탈 가능성이 제기되는 것도 코스닥시장의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어떻게 될까] 조정국면이 의외로 오래 갈 것이란 시각이 많다.3월 결산을앞둔 기관투자자들이 매수세를 늘릴 여력이 없어 매수주체로 나서지 못할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이상호(李相昊) 굿모닝증권 연구원은 “투신권은 4월 이후의 환매에 대비해유동성을 비축해야 하기 때문에 당분간 공격적인 매수세에 가담하기 어려워보인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현재로선 외국인이 매수주체로 재부상하는 상황도 기대하기 힘들다”며 “외국인 매수세가 살아나려면 미 나스닥시장이 안정을 되찾고 이른바 ‘신경제’에 대한 믿음이 다시 회복돼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김분도(金分道) 대우증권 연구원은 “조정국면은 최소한4월 초까지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대응요령은] 무차별 동반 폭락하는 코스닥시장의 특성을 감안할 때 종목을줄여 위험관리에 나서는 게 최선의 전략이라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이상호연구원은 “매수보다는 반등시 물량축소를 통한 현금화전략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김분도 연구원은 “이미 코스닥시장을 빠져 나갔어야 한다”며 “투자심리가 되살아날 때까지 기다리라”고 권고했다. 박건승기자 ksp@
  • 벤처기업 빌딩 매입 ‘붐’

    벤처 및 증권투자 열기로 이들 기업들의 빌딩매입이 급증하는 등 서울시내빌딩거래가 활기를 띠고 있다. 특히 최근 목돈을 거머쥔 벤처기업들의 강남지역 빌딩 매물을 속속 매입하면서 서울시내 빌딩매물이 급속도로 소진되고 있다. ◎강남지역 빌딩매물 거래 활발 올들어 서울시내에서 거래된 덩치 큰 빌딩만해도 10여건에 달한다.이들 빌딩은 대부분 벤처기업이나 증권관련 회사가 매입했다. 강남구 삼성동에 자리잡고 있는 진성빌딩(지상 20층 연면적 5,059평)은 미래에셋벤처케피털이,강남구 대치동 성원건설빌딩(지상 10층)은 미래산업이각각 매입했다. 또 도곡동 금화빌딩(지상 20층 1만3,62평)은 텔슨전자가 사들였으며 역삼동 진솔빌딩(20층 연면적 9,881평)은 KTB(종합기술금융)가 매입했다. 역삼동에 자리잡고 있는 EZ빌딩(지상 8층 연면적 1,111평)은 기라정보통신이 매입했으며 다우기술도 최근 강남구에서 빌딩매입계약을 체결한 것으로알려졌다. 이밖에 지난해에는 여의도에 있는 한국유리빌딩(10층 연면적 4,376평)과 SKC빌딩(지상 20층 연면적 1만2,386평)이 각각 미래에셋투자증권과 교보증권에 매각됐다. ◎가격 20% 가량 상승 빌딩거래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는 것은 코스닥 등주식시장의 활황으로 기업에 자금이 수혈된데다가 벤처기업에 돈이 몰리고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매수세가 살아나면서 임대료도 오르고 강남과 여의도 일대에서는 빌딩매물이 자취를 감추고 있다. 특히 테헤란로 주변의 경우 A급 매물은 거의 소진됐고 B급 매물도 최근들어 품귀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가격도 금융위기이후 최저점에 비해 20% 가량 오르는 등 금융위기 이전의 85% 수준을 회복했다는 것이 주변 중개업소 관계자들의 분석이다. 빌딩전문컨설팅업체인 두나미스 홍영준(洪榮俊)사장은 “사무실 수요증가와 임대료 상승 등으로 앞으로 빌딩수요가 늘어나면서 거래가가 금융위기 직후에 비해 20% 가량 올랐다”며 “이같은 빌딩수요는 앞으로 강북지역까지 확산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
  • 한국 토지신탁 유망부동산 700건 매각

    한국토지신탁 부동산유통센터는 소유자들이 팔아달라고 맡긴 토지,상가,빌딩 등 700여건을 매각중이다. 매각대상 물건중에는 투자유망지역에 있는 물건도 다수 포함돼 있어 실수요자나 장기투자자들이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물건 유형도 벤처빌딩 사업이 가능한 빌딩에서부터 서울과 수도권 일대 나대지 근린생활시설 전원주택지 등으로 다양하다.매각방식은 선착순 수의계약이며 거래가 이뤄지면 소유자와 직접 계약을 하게 된다. 부동산유통센터 관계자는 “매입을 원하는 수요자가 부동산유통센터에 문의를 하면 권리관계나 예상수익률 장기발전 등에 대해 상담을 해주고 우량 물건도 추천해준다”고 말했다. 소유자부동산유통센터는 지난해 7월 문을 연뒤 본사 사옥에 대형 상설전시장과 인터넷 홈페이지,투자희망자 모임인 투자클럽,협력 중개업소 등을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 700여건의 매물을 보유하고 있다. 이밖에 부동산유통센터를 통해 거래를 할 경우 거래와 관련된 법무 세무 건축 이사 등 각종 부대서비스를 저렴한 비용으로 이용할 수 있다. 김성곤기자 sunggone@
  • 역세권 투자 ‘엘도라도’로 부상

    수도권 전철사업이 잇따라 구체화하면서 신공항철도를 비롯해 경의선 복선화전철,수원∼천안고속전철 등 신설 역세권이 투자적지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서울 출퇴근 가능한 지역의 역세권은 신규 분양아파트뿐 아니라 토지를 매입하려는 투자자들의 발길이 분주해지고 있다. 역세권 부동산은 전철 개발계획 발표와 함께 한차례 가격 급등세를 보인 뒤시간이 흐르면서 오름폭이 점차 줄어들다가 개통 이후 한번 더 치솟기 때문이다. 주택산업연구원 관계자는 “서울지역 전철역세권의 아파트시세가 계획 발표시부터 개통 직후까지 15∼25% 정도 가격이 올랐다”며 “수도권 전철 역세권도 서울에 버금가는 오름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신공항철도] 신공항에서 경서·귤현·김포공항·수색을 거쳐 서울역으로 이어지는 고속전철로 내년 착공돼 오는 2007년 개통된다.신공항철도는 특히 김포공항에서 강남지역을 잇는 지하철 9호선과 연계,고속전철로 운행돼 효용성이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신설역 가운데 관심을 모으는 역세권은 경서역 주변이다.인천시는서구 경서동 일대 10만3,969평을 구획정리사업지구로 지정해 1,500∼2,000가구의 아파트를 건립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시는 또 경서동 일대 수도권매립지 주변에 5개 노선의 도로를 신설키로 하고 도시계획이 확정되는대로 건설재원 마련을 위한 정부 협의에 착수할 계획이다. 이에따라 인천의 대표적 낙후지역 가운데 하나로 꼽혀온 경서동 일대는 시의 종합개발계획에 따라 신시가지 형태로 발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경의선복선화전철] 건교부는 오는 2006년까지 경의선 전철화사업구간 가운데 파주시 도시계획지역인 금촌·문산을 제외한 13.6㎞구간을 완공할 계획이다. 경의선 역세권 가운데 특히 눈길을 끄는 곳은 운정·탄현·일산·백마역 주변이다.이 일대에는 올 한해 동안에만 줄잡아 2만가구의 아파트가 건립될 것으로 보이는 등 서부개척시대를 방불케하고 있다. 운정역세권인 파주시 교하면 일대에서는 현대산업개발·월드건설·벽산건설등이 상반기중 3,500여가구를 내놓는 것을 비롯해 올 한해동안 1만가구의 아파트가 공급될 예정이다. 일산신도시 서북측에 위치한 탄현역 주변도 이미 입주한 탄현·중산지구를비롯해 인근 준농림지가 속속 아파트촌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일산신도시 북측에 자리잡은 백마역 주변도 풍동을 중심으로 아파트 공급이잇따르고 있다. 이달 17일 남광토건이 240가구를 공급하는 것을 필두로 연말까지 5,000가구 정도가 쏟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수원-천안전철] 지난 96년 착공돼 오는 2002년 개통된다.철도청은 그동안설치여부가 불투명했던 신설역을 최근 확정,연내 착공키로 했다.신설역은 오산시 세마·수청역과 평택시의 하북·지제역 등이다. 오산시는 세마역 일대를 주거지역으로 지정키로 하고 토공·주공 등과 협의해 종합적 개발계획을 수립할 방침이다. 세마역세권에 속하는 세교동 일대 준농림지는 평당 20만∼30만원대,대지는평당 60만∼80만원대를 호가하고 있다. 오산시는 또 수청역 주변 5만3,000여평을 토지구획정리사업지구로 지정,1,500여가구의 아파트단지를 조성한다. 현재 수청지구 주변 준농림지 시세는 평당 20만∼30만원대을 호가하고 있다. 현지 중개업소 관계자는 “신설역 확정으로 세교동과 수청동 일대 부동산의매기가 살아나고 있다”며 “매물이 속속 거둬들여지고 있는 반면 매입 문의는 크게 늘고 있다”고 말했다. 전광삼기자 hisam@
  • 수도권 남부 땅값 차별화 뚜렷

    지난해까지만 해도 동반상승했던 판교 용인 광주 등 수도권 남부지역 땅값이 신규아파트 분양양상에 따라 차별화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아파트 분양열기 퇴조로 그동안 인기를 모았던 경기도 용인일대 준농림지가격이 약세로 전환되고 거래도 거의 없는 상태다.그러나 판교와 용인일대전원주택지와 최근 아파트 분양이 호조를 보이고 있는 광주군 오포면 일대준농림지 가격은 강세를 보이고 있다. [판교] 연초 택지지구 지정설이 나돌면서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던 판교일대는 최근들어 가격이 보합세로 돌아섰다. 원주민 소유 땅은 거의 자취를 감췄고 중개업소나 개발업자들이 개발해놓은매물만 나와있다.가격대는 연초와 비슷한 수준이다. 그러나 1년전에 비하면 평당 10만원 가량 올랐다.임야(보전녹지)는 백현동이 30만∼40만원,대장동이 40만∼50만원대를 유지하고 있다.전원주택을 지을수 있도록 개발된 대지는 평당가격이 150만원대 안팎이다. 신한부동산컨설팅 정홍근(鄭洪根)이사는 “가격은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며 “본격적인 건축시즌인 4월이후부터는 가격이 오름세를 보일 것”이라고말했다. [용인] 아파트 미분양이 빚어지고 보정리 등 3개지구 택지지정이 추진되면서준농림지 땅값이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상현리는 한때 평당 230만원까지 갔지만 최근들어서는 200만원이하로 떨어졌으며 거래도 끊어졌다. 언남리도 임야가 평당 50만∼80만원대,준농림지는 70만∼120만원대로 보합세지만 거래는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준농림지와 달리 전원주택지로 각광받고 있는 고기리 일대는 개발이 안된 임야가 평당 40만∼60만원대로 연초에 비해 10∼20% 올랐다.개발된 땅은 100만∼150만원대다. 고기리1리 세신컨설팅 박성욱(朴星旭)사장은 “전원주택지로 소문이 나면서가격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며 “이 일대에 전원주택을 마련하고자 한다면 서둘러야 한다”고 말했다. [광주] 아파트 분양호조로 오포면 일대 준농림지 가격이 오름세다.특히 분당과 인접,전화번호와 학군이 같은 신현리 일대는 가격이 지난해 70만∼80만원대에서 최근 100만원대로 올랐다. 반면 태전리나 삼리 등지의 땅값은 별다른 변화를 보이지 않고 있다. 광주일대 토지를 주로 취급하는 우리공인 김세현(金世鉉)사장은 “광주지역의 땅값은 대체로 보합세를 보이고 있지만 오포면 일대 준농림지는 가격이뛰고 있다”고 말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 * 택지수용 보상금 1조 땅값 상승에 최대변수. 판교 용인 광주 일대 땅값의 최대변수는 용인 죽전과 동백지구 등의 택지수용과 보상 문제다.이들 지구에 대한 보상이 이루어지면 무려 1조2,000억원의 돈이 풀리게 된다. 이 경우 원주민들은 보상금의 일부로 판교나 광주 용인 인근의 임야나 준농림지를 사들일 것으로 보인다. 거래단위는 택지는 200평 안팎,농지는 1,000∼5,000평 안팎이 될 전망이다. 이 경우 이 일대 땅값이 뛰는 것은 당연하다. 그러나 가격상승은 전원주택을 지을수 있는 임야나 녹지 등이 주도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죽전 동성상가내 뱅크부동산 장영식(張永植)사장은 “택지보상이 이루어지면 원주민들의 토지수요가 발생,판교나 용인,광주는 물론 밑으로는 화성에까지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가격은 오르겠지만 용도에 따른 차별화현상이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곤기자
  • ‘수용생활 안내책자’ 발간

    법무부는 13일 ‘수용생활 안내책자’를 발간,전국 구치소와 교도소에 배포했다. 23개 항목 63쪽으로 구성된 이 책자에는 일반준칙,영치·구매물 신청,출정등 수용자의 생활과 관련된 정보를 담고 있다.삽화를 곁들여 이해를 도왔다. 법무부 관계자는 “수용자 복지·처우·인권·편의 등 건강하고 안정된 수용생활에 도움을 주는 친절한 지침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주병철기자 bcjoo@
  • [증시 진단]

    전문가들의 주가 전망은 믿을만한 것인가. 애널리스트들의 증시전망을 보면 초점이 주로 주가에 맞춰져 있다.그러나폭락을 면치 못했던 올 1월장을 대다수 전문가들이 지난해말 강세장으로 예측했었던 사실에서 보더라도 주가전망은 틀리는 경우가 더 많다. 전문가들에게 올해 주가지수 전망을 묻는다고 하자.현 지수가 900이라면 대부분 1,000까지 오를 것이라고 답한다.그런데 예상 보다 주가가 급등해 금세 1,000이 되면 다시 “1,100 또는 1,200까지 올라갈 것”이라는 전망이 쏟아진다. 지난해 삼성전자가가 8만원할 때 대다수 애널리스트들이 목표가격을 12만원으로 제시했다가 12만원이 되자 18만원,결국에는 49만원까지 상향 조정한 것을 보면 가격전망이 얼마나 무의미한지를 알 수 있다. 필자는 펀드매니저 일을 막 시작했을 때 가격 전망에 의존해 펀드를 운용하다가 큰 실패를 한 적이 있다.2주만에 주가가 20%이상 올라 전문가들이 예상한 주가지수에 근접하자 매도타이밍으로 판단,펀드의 주식편입비를 대폭 줄였다.그런데 시장은 예상과는 달리 큰조정없이 계속 상승했고,결국 매도가격보다 20%이상 오른 가격에서 추격매수를 했다가 큰 손실을 봤다.경험에 의하면 주가는 일정기간을 주기로 상승과 하락을 되풀이 한다. 증시주변여건이 나쁘면 주가는 하락하게 되지만 그렇다고 한없이 빠지지만은 않는다.여건이 잠시 호전되는 기미를 보이는 순간 단기급락에 따른 반발매수세가 유입되면서 급등장세를 연출한다.반대로 대세상승기라 할지라도 조정기간 없이 3개월이상 상승기간이 지속되기는 어렵다.상승기간이 경과하면서 점차 경계매물이 나오고 주가탄력성이 둔화된다. 통상 강세장에서는 1년에 3∼4회 상승국면이 나타나고 단기 상승기간과 하락기간은 3개월을 넘지 않는다.약세장에서도 1년에 2회정도의 상승국면이 나타나고 조정기간은 5개월을 넘지 않는다. 결론적으로 가격 보다는 상승기간과 하락기간을 고려해 매매타이밍을 잡는게 훨씬 낫다.‘상투’에서 주식을 사고 ‘바닥’에서 투매하는 우를 범하지는 않으려면 말이다. 김기환 마이다스에셋 자산운용 상무
  • 증시 대폭발…주가 66P 폭등

    증시가 대폭발하며 거래소와 코스닥시장이 동반 폭등세를 보였다.거래소시장은 사상 최대폭의 상승세를 기록했고 코스닥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환율은 큰 폭으로 하락해 달러당 1,121원대를 기록했다. 2일 거래소시장은 외국인의 폭발적인 매수세에 힘입어 종합주가지수가 전날(지난달 29일)보다 66.28포인트(8%)나 치솟은 894.66으로 장을 마감했다.이같은 하루 지수상승폭은 종전 사상 최대치인 지난해 7월27일의 55.91포인트를 뛰어넘은 것이다.상승률도 지난 98년 6월17일의 8.5%에 이어 2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이날 거래소시장은 외국인 투자자들이 삼성전자 현대전자 SK텔레콤 등 지수관련 대형주를 집중적으로 사들이면서 종합주가지수가 치솟았다. 장중 한때 71.92포인트나 오르며 900선을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외국인들은 6,259억5,000만원어치를 순매수했다.지난 96년 4월 이후 사상 두번째 규모다. 이날 코스닥지수도 전날보다 14.73포인트(5.53%)가 오른 281.10을 기록했다.이전의 종가기준 최고치는 지난해 12월14일의 273.32였다.코스닥시장은 미국 나스닥시장의 최고치 경신 소식과 거래소시장의 초강세영향으로 한때 종합지수 285를 돌파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1억9,614만주와 5조600억원이었다.전체 등록종목의 절반이 훨씬 넘는 286개가 상한가를 치는 등 상승종목이 393개에 달했다.반면내린 종목은 하한가 10개 등 54개에 그쳤다. 서울 외환시장에서는 외국인 주식매수 자금에 대한 매물 부담으로 원-달러환율이 전날 종가보다 9원60전이나 급락했다. 이날 환율은 주식시장 활황으로 외국인 주식매수 자금이 매물로 쏟아지면서1,120원90전까지 떨어졌다가 결국 1,121원40전에 마감됐다. 박건승·김상연기자 ksp@
  • 홍사덕 ‘아도니스 부메랑’에 난감

    한나라당 홍사덕(洪思德) 선대위원장이 제기한 경기도 포천 아도니스 골프장 매각 의혹은 당사자인 재미교포 조풍언씨의 ‘납득할 만한 해명’으로 거짓 폭로로 기우는 분위기다. 조씨는 1일 기자들과의 전화통화에서 “아도니스 골프장은 대우측과 계약단계에서 무산됐기 때문에 나와 아무런 상관이 없다”며 “홍위원장을 명예훼손 혐의로 한·미 양쪽에서 고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매입하려 했던 경위와 관련,“지난해 6,7월 대우가 IMF 여파로 극심한경영난을 겪으면서 구조조정과 달러화 수입을 위해 무엇이든 팔려던 때, 김우중(金宇中)회장과 대우 구조조정본부장으로부터 골프장을 사라는 권유를받았다”며 “계약을 위해 일단 달러로 40억원을 송금했으나 막상 계약을 하려다 보니 대주주인 김회장의 부인 정희자씨가 한사코 매각을 거부해 계약금을 되돌려받고 거래를 백지화했다”고 설명했다.골프장 가격에 대해서도 “골프장은 원래 어느 나라든 수익 없이 회원권을 팔아 운영하는 곳이기 때문에 홍위원장의 주장대로 1,500억원짜리가 될 수 없다”며 “더구나 당시 대우 매물은 누구나 헐값에 사려던 때여서 구조조정본부측에서 처음에 150억원을 제시했으나 내가 깎자고 해 114억원에 거래하기로 합의했었다”고 덧붙였다. 상황이 이렇게 돌아가자 민주당은 홍위원장을 겨냥해 ‘융단폭격’을 퍼부었다.대국민 사과와 선대위원장 사퇴가 골자다.정동영(鄭東泳) 대변인은 조씨의 해명이 알려진 직후 별도 논평을 통해 “공명선거 구현의 정치적·도의적 책임이 있는 홍위원장이 최소한의 확인절차 없이 한건주의식 무책임한 폭로를 한 것은 중대한 문제”라면서 “홍위원장의 주장은 아무 증거가 없음이명백히 드러났다”고 공격했다. 정대변인은 “홍위원장이 미국에서도 피소된다면 개인적으로 부끄러울 뿐아니라 국가차원에서도 명예롭지 못한 일”이라고 지적했다.홍위원장은 “사퇴용의가 없다”면서도 사실관계가 자신에게 불리한 쪽으로 되어가는 기류에대해서는 난감해하고 있다. 한종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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