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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동산 ‘서머랠리’ 시작

    방학을 앞두고 집값이 조금씩 움직이고 있다.학생을 자녀로 둔 가정은 집을사든 이사를 하든 방학에 맞춰 이사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매매시장은소형 중심으로 거래가 늘고 값도 조금씩 오르고 있다.전세값은 오름폭이 커지면서 소형에서 중형으로 확산되고 있다.이같은 움직임은 이달말이나 다음달 초부터 더욱 활발해질 전망이다. ■매매시장/ 전국적으로 지난달말에 비해 0.04% 가량 올랐다.서울은 0.07%,분당 0.08%,산본은 0.07%가 각각 올랐다. 그러나 난개발 파동을 겪은 용인은 0.03%가 떨어져 아직도 그 여파가 지속되고 있음을 보여주었다.안양(0.13%),남양주(0.03%),고양(0.02%),부산(0.05%) 등도 상승한 곳이다. 서울은 주택시장을 이끌고 가는 지역의 상승세가 눈에 띈다.송파(0.26%),강남(0.07%),서초(0.09%) 등이 상승을 주도했다.전세값이 오른 지역은 매매가도 동반상승했다.이는 재건축 대상 아파트 비중이 많은 이 지역에서 도시계획조례 경과규정 완화가 미약하나마 호재로 작용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공급량이 부족한 구로(0.14%), 재건축이 활발하게 진행되는 마포(0.10%)도올랐고 분당은 좋은 학군의 영향을 받았다. ■전세시장/ 2주전에 비해 전국적으로 0.11% 가량 올랐다.서울(0.13%),신도시(0.19%),광역시(0.04%),경기(0.09%)는 상승했다. 지역적으로 서울은 학군이 좋은 곳과 재건축 추진 지역, 공급량이 적은 곳중심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학군과 재건축이 주재료인 송파(0.36%)가 가장 많이 올랐고,입지여건이 좋은 양천(0.27%),강남(0.18%),소형 수요가 많은 구로(0.17%)가 그 뒤를 이었다. 분당은 중소형 아파트를 중심으로 0.28% 상승했고,산본도 0.21% 올랐다.공급량이 많았던 일산지역도 소형 평형을 중심으로 0.14% 정도 소폭 상승했다. 수도권에서는 상대적으로 주거환경이 쾌적한 남양주(0.46%),안양(0.32%),의정부(0.32%),고양(0.21%)이 각각 올랐다. 소형 평형 수요가 많은 관악구 일대는 200만∼300만원 정도 올랐다.신규 입주량이 많은 광진구 등에서는 중형 아파트를 중심으로 1,000만원 정도 내렸다. 김성곤기자 sunggone@. *전세값 IMF前수준 환원 초과수요 맞물려 초강세. 매매와 달리 한여름에 전세값이 오르는 것은 수요패턴이 변했기 때문이다. 과거에는 전세계약 만료 1∼2개월전에나 매물확보에 나섰지만 최근들어서는6개월 전부터 움직임이 일면서 전세수요가 만성적인 초과수요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가을 이사할 사람이 늦봄에 집 걱정을 하고 다음해 봄에 이사를 해야 할 사람이 가을에 이사대비를 하는 셈이다. 여기에 금융위기 이후 과대하게 낮아졌던 전세금의 환원과 맞물려 비수기에도 전세값이 강세를 띠고 있는 것이다.소형 아파트를 중심으로 값이 계속 강세를 보이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김성곤기자
  • 금리가 저공행진 어디까지 계속될까

    금리가 저공행진을 계속하고 있다. 14일 3년만기 회사채의 유통수익률은 연 9.04%를 기록했다.지난 11일의 연중 최저치 9.03%를 갱신하는 데는 실패했지만 8%대 진입을 눈앞에 두고있다. 3년만기 국고채의 유통수익률도 이날 7.93%를 기록,지난 7일 7%대를 돌파한이래 계속 7%대를 지키고 있다.7일에는 연중 최저치(7.90%)도 갈아치웠다. JP모건은 최근 ‘한국시장분석’ 보고서에서 국고채의 연말 금리를 8.3%에서 7.9%로 하향조정했었다. 금리가 이렇듯 저공행진을 계속하는 이유에 대해 시장참가자들은 우선 채권전용펀드의 ‘힘’을 꼽는다.하나은행 채권딜러는 “채권전용펀드가 조성되기 이전에는 회사채 유통물량이 500억원 안팎에 불과했으나 펀드조성후 발행 및 물량 매매가 크게 활발해졌다”고 밝혔다.6월의 회사채 발행물량은 2조원에 달했다. 또 정부가 채권전용펀드 출자분의 10%를 현물출자로 허용해줌에 따라 은행들이 금리의 추가하락을 예상하고 적극적인 매수에 나선 것도 금리 하락을부추겼다.이에 영향받아 국고채및 통안채 금리도 동반 하락했다. 시장의 단기유동성이 좋은 점 또한 금리를 계속해서 끌어내려 당분간 하락추세가 이어지리란 전망이 우세하다. 하지만 회의론도 적지 않다.우선 하락폭이 지나치게 크다는 점이다.통상 회사채의 적정금리는 ‘경제성장률(8∼9%)+소비자물가상승률(2%)+리스크 프리미엄(0.5∼1%)’이어서 10∼11%가 적정하다는 것.요즘 회사채금리가 ‘비정상’이라는 얘기가 나오는 이유다. 금융파업 여파로 공적자금의 추가투입이 확실해지면서 서둘러 이익실현을하려는 세력도 늘고 있다.한국은행 관계자는 “채권물량 공급이 늘어날 것을예상한 시장참가자들이 차익매물을 조금씩 내놓는 양상”이라고 전했다. 회사채 물량을 강력하게 빨아들였던 프라이머리 CBO가 최근 삐그덕거리고있는 점도 금리의 추가하락을 붙잡는 요인이다. 안미현기자
  • ‘주가조작 내사’ 직격탄 코스닥 강타

    반등을 시도하던 코스닥이 검찰 내사설의 ‘직격탄’에 또다시 무너졌다. 지난 4일 세종하이테크 주가조작 사건의 상처를 딛고 12일부터 반등에 나섰던 코스닥이 또다시 검찰의 내사설에 휘말리면서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됐기때문이다. 13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15포인트가 떨어진 136.87로 마감,반등로 돌아선 전날 분위기를 이어가는데 실패했다.또 시장에는 개인들의 실망 매물이 쏟아졌다.이달들어 2,982억원어치를 순매수하는 등 그동안 꾸준한 순매수를 유지하던 개인들은 이날 96억원을 순매도했다. ◆신규등록종목 ‘프리미엄’사라졌나=주가조작설의 여파는 가장 먼저 신규등록종목의 주가 하락으로 이어졌다.신규등록 종목의 경우 신규종목 프리미엄으로 대부분 첫날 상한가를 기록하던 것과는 달리 약세를 면치 못했다.이날 상장된 종목 중 ‘에스씨디’만 가격제한 폭까지 올랐을 뿐 중앙소프트와 한국아스텐 등 2종목은 가격제한 폭까지 폭락했다.사라콤은 300원 오르는데 그쳤다. 또 이달들어 신규등록한 16개 종목중 쎄라텍과 전신전자,창민테크,한원마이크로,링크웨어 등도 가격제한 폭까지 떨어지는 등 대부분이 하락세를 면치못했다. ◆주가 조작의 피해자는 선량한 개인 투자자=이날 코스닥지수의 하락은 검찰이 불공정거래 기업에 대한 수사설은 ‘사실무근’이란 해명에도 불구하고시장의 신뢰를 얻지는 못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검찰에 100여개가 넘는 업체가 불공정거래로 고발됐고 이 가운데 60%가 코스닥 종목이라는 사실만으로도 투자심리를 위축시키기에 충분했다. 투자자 김모씨(33·회사원)은 “솔직히 홧김에 투자 종목을 거래소로 바꿨다”면서 “항상 작전의 피해는 선량한 투자자에게 돌아오는 만큼 시장의 신뢰를 얻으려면 무조건 덮어두는 것보다는 더이상 ‘검은 커넥션’이 발붙이지 못하도록 근원을 뿌리 뽑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투자종목의 옥석을 가려라=증시 전문가들은 ‘주가조작설’로 인해 오히려 ‘실적 장세’가 도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그동안 작전 종목은 아무런 재료나 이유없이 ‘상한가’로 치솟았기 때문에 실적을 중시하는 투자 분위기가 조성될것이란 분석이다. 특히 다음주부터 시작되는 2·4분기 실적 잠정치 발표을 앞두고 우량·부실 기업간의 차별화 장세가 더욱 두드러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대우증권 박진곤(朴震坤)연구위원은 “주가조작설이 또다시 붉어져 나오면서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됐지만 그 여파가 크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앞으로는 나스닥지수 4,000돌파로 인한 기술주에 대한 재평가와 2·4분기 실적발표,외국인 순매수 유지 등이 시장을 주도하는 변수로 떠오를 것”이라고전망했다. 조현석기자 hyun68@
  • 부동산 252건 21일 매각…한국자산관리공사

    한국자산관리공사는 부실채권 정리과정에서 보유하게 된 부동산 252건을 오는 21일 입찰 매각한다고 13일 밝혔다. 매각대상 물건은 공장 39건,아파트 등 주거용 건물 53건,근린생활시설 136건,토지 등 기타 24건이며 입찰금액은 모두 420억원(감정가 1,004억원)이다. 이번 매물은 법원경매를 거쳤기 때문에 일반 부동산보다 가격이 저렴하고수의계약 대상 부동산은 매수자가 편리한 시간에 방문,계약할 수 있다.명도(집비우기) 문제를 공사가 책임지기 때문에 안전하게 부동산을 구입할 수있고 할부기간을 매수자가 최장 5년까지 연장할 수 있다.매매대금의 3분의 1을납부하면 사전에 사용할수 있고 2분의 1을 납부하면 소유권 이전도 가능하다. 입찰은 오는 21일 오전 11시 공사 본사 3층 공매장 및 9개 지사 공매장에서 실시된다.(02)3420-5319김성곤기자
  • 7호선 신풍-건대입구 새달초 개통 ‘프리미엄’ 싣고 달린다

    서울 지하철 7호선이 다음달초 완전 개통된다.미개통구간이었던 신풍∼건대입구 구간이 연결되면 주변역 일대 아파트는 새로운 역세권에 편입된다.상계동 등 지금까지 강남과 직접 이어지는 전철노선이 없었던 지역도 7호선 완전 개통의 혜택을 볼 것으로 전망된다.지하철이 개통되면 20∼30% 가량 오르는 게 보통이지만 아직 가격에 반영안된 곳도 있다.부동산전문가들은 이사를앞두고 있거나 이들 지역에 연고가 있는 수요자라면 20여일 남은 기간동안에 매물을 확보하는 것도 재테크를 겸한 이사전략가운데 하나라고 조언하고 있다. ◆얼마나 오르나=지하철 5호선 개통으로 목동일대의 집값이 큰 폭으로 오른것처럼 지하철이 개통되면 대략 집값은 20∼30% 오른다는 것이 정설이다. 물론 기존 다른 노선이 가까이 있는 역세권의 경우는 가격상승폭이 그리 크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그동안 버스 등에 의존해왔던 지역이라면 입장이 달라진다.또 강남을 통과하는 이 노선의 개통으로 강남까지 바꿔타지 않고 올 수 있는 지역도 교통여건이 한결 나아진다고할수 있다. 7호선 미개통구간 역세권의 경우 지역에 따라 가격이 5∼20% 정도 올랐다고주택전문가들은 보고 있다.아직도 상승여력이 10∼15% 가량 남아있다는 얘기다. 21세기 컨설팅 한광호 과장은 “7호선 역세권의 경우 현재 5∼20% 가량 가격이 반영돼있어 추가 상승여력은 충분하다”며 “평형별로는 소형평형의 가격과 전세가 강세를 이어온만큼 상승여력이 남아있는 중대형을 공략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어떤 곳이 혜택보나=크게 동작구 일대와 강남 북부권,광진구 일대를 꼽을수 있다. 이 가운데 재개발 단지가 많은 동작구 일대는 특성상 입주시점이 가까워지면서 공급량이 늘어 가격 상승폭이 상대적으로 둔화되고 있다.가격 반영률은 5∼15% 정도로 평가된다. 강남 북부권은 강남구청역 역세권인 서광,롯데와 청담역 역세권인 삼성3차등은 1,000만∼2,000만원 정도 가격이 올랐다.현재 7호선 개통을 앞두고 매물이 회수되고 있다.가격 반영률은 15∼20% 수준이다. 광진구 일대는 뚝섬유원지 삼성 32평형의 경우 역세권으로 편입되면서 3월초 대비500만원 정도 올랐다. 이밖에 기존 역세권이면서도 강남까지 오려면 환승해야했던 중랑구와 노원구일대인 동북권도 강남진입이 쉬워져 5∼10% 정도 가격상승이 기대되고 있다. 김성곤기자 sunggone@. *역세권 아파트 고르는 요령. 역세권 아파트가 좋은 것은 사실이지만 챙겨볼 점이 아주 없는 것은 아니다. 우선 가장 주의해야할 점은 무슨 무슨역까지 5분거리이니 하는 얘기에 현혹돼서는 안된다. 팸플릿이나 광고에는 5분거리로 돼있지만 실제 가보면 거리가 먼 경우도 많다.반드시 현장 확인을 해야 한다. 이와함께 역세권이 교통은 편리하지만 교육여건이나 주거환경면에서는 뒤떨어질수 있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상권이 발달한 역세권의 경우 자녀들 교육에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칠 수도 있고 소음 등의 피해도 예상되기 때문이다.
  • 住商복합아파트 ‘속빈 강정’

    주상복합 아파트의 높은 청약률과 프리미엄은 비례한다? 그동안의 ‘관례’를 깨고 한여름 분양시장을 뜨겁게 달구었던 분당 백궁역일대 주상복합 아파트의 프리미엄은 쥐꼬리(?)에 머물고 있다.청약자들은 당첨만 되면 최소한 5,000만∼6,000만원의 웃돈을 챙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지만 현재로선 예상이 빗나가고 있다. 분양권 거래도 당초 기대와 달리 활발하지 않다.일부 인기 평형을 빼놓고는팔자 매물만 수두룩하게 쌓이고 있다.프리미엄이 기대치에 못미치자 아예 계약을 포기하거나 미루는 사례도 속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문가들은 거품이 많기 때문에 섣부른 투자는 금물이라고 조언한다. ◆프리미엄 기대 벗어나 뜨거운 청약열기와는 달리 프리미엄 형성은 기대에못미치고 있다. 최근 분양된 고급 주상복합 아파트의 청약경쟁률이 수십∼수백대 1을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웃돈은 쥐꼬리만큼 붙었다. 현대I스페이스의 경우 프리미엄은 1,500만∼2,000만원.인기 평형이라고 할수 있는 33평형은 3,000만원 정도 붙었다.그러나 거래가 이뤄지지 않을 뿐아니라 어디까지나 부르는 값이다.호가보다 10% 이상 낮은 가격을 제시해야겨우 살 사람을 만날 수 있다. 삼성 미켈란도 썰렁하기는 마찬가지.처분하려는 매물은 쌓이고 있으나 매입에 선뜻 나서는 사람은 없다.1,000만∼3,000만원 정도의 프리미엄이 붙었지만 중개수수료를 떼고나면 손에 쥐는 웃돈은 기대치와 멀다. ◆예상됐던 부진 거래부진은 어느 정도 예상했던 결과.최근 분당 백궁역 일대에서 거의 동시에 분양된 주상복합 아파트는 2,400여가구.다음달에 분양될1,900여가구에 그동안 분양된 물량까지 합치면 이 일대에 들어서는 주상복합 아파트는 6,000여가구에 이른다.그만큼 희소성이 떨어졌다. 서울도심과 강남일대의 주상복합아파트가 한번 인기몰이를 하고 난 뒤라서 구매층이 두텁지 못한 것도 이유다. 실수요자가 적고 당첨뒤 분양권을 되팔아 한 몫 챙기는 ‘단타 매매’를 노린 가수요자가 많은 것도 프리미엄을 기대치 이하로 떨어뜨렸다.전문가들은청약자의 80% 이상이 가수요자라고 말할 정도다. ◆투자 전망 부동산 전문가들은 분양권 구입을서두를 필요가 없다고 말한다.21세기컨설팅 양화석(梁華錫) 사장은 “당분간 높은 프리미엄은 기대할 수없을 것 같다”고 전망했다.분양권 거래도 활발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일반 아파트와 비교해 관리비가 2배 가까이 많이 들고 소문과 달리 조용하고 쾌적한 주거전용지역이 아닌 상업지역에 건립된다는 것도 고려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류찬희기자 chani@
  • 은행파업속 증시 단기과열후 조정국면 진입

    파업은 증시엔 오히려 호재였다. 금융 파업의 혼란이 예견됐지만 주가는 최근 연 나흘 올라 예상을 무색케했다. 전문가들은 파업이 해결될 경우 구조조정에 대한 걸림돌이 해소된다는 기대감에 주가가 오히려 상승세를 지속한 것으로 풀이했다.11일에 이어 조정이한동안 있겠지만 은행 파업이 완전 타결될 경우 다시 상승세를 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파업 협상 타결 국면에 접어든 11일 주가도 오전중에는 상승 국면을 이어갔다.금융주들은 파업 해결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승을 주도했다.특히 타결 임박 소식이 전해진 장막판에는 거의 전종목이 한때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나흘 동안 차익실현 매물이 나와 내림세로 돌아섰지만 금융주는 여전히 강세를 보이며 마감됐다. ●금융주 명암엇갈려 금융주는 장중 내내 초강세 행진을 펼쳐는데 매도물량이 늘어나면서 장끝무렵 대부분의 종목이 소폭내리거나 약보합세를 나타냈다. 신한은행이 전날보다 1,850원 내려 1만1,000원으로 마감했으며 국민은행 1만4,700원(-1,100원) 주택은행 2만6,800원(-1,000원) 하나은행 7,600원(-300원)을 기록했다. 공적자금 투입은행으로 은행파업 이후 수혜주로 지목됐던 한빛은행은 265원이 올라 3,080원,조흥은행 4,090원(+150원) 외환은행 2,980원(+155원)으로마감했다.특히 한빛은행은 1억 2,468만주로 대량거래를 수반하며 단일 종목거래 1위를 차지했다. 전날 9.91%의 높은 상승세를 나타냈던 증권주들도 반발매도세가 확산되면서대부분 종목이 내림세를 보였으며 SK 대우증권 등은 오름세를 유지했다. 증시전문가들은 금융주가 장막판에 약세를 보인 것은 파업 협상 결과가 완전히 드러나지 않은데다 연 나흘 동안 올라 저가 메리트가 희석됐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단기상승에 따른 하락 주가지수가 11일동안 단 하루를 제외하고 계속 상승하면서 과열양상을 보였다는 것이 분석이다. 대우증권 이종우(李鍾雨)연구위원은 “금융파업의 영향이 아닌 단기과열에따른 조정장세”라며 “거래량이 폭주하면서 850선이 무너졌고 그동안 시장에너지를 많이 소모한 만큼 당분간은 주가가 조정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동양증권 투자전략팀 박재훈(朴在勳)차장은 “장마감을 앞두고 외국인들의선물매도 물량이 쏟아져 나오는 것은 투자심리에 많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진단했다. 강선임기자 sunnyk@
  • 옥션, 부동산포털사업 진출

    인터넷 경매업체인 옥션(www.auction.co.kr)은 최근 금융포털 사업에 신규진출한데 이어 부동산 포털사업에도 참여키로 했다고 밝혔다.옥션은 이와 관련,부동산 전문 인터넷사이트인 MK랜드(대표 최영명) 및 OK하우스(대표 변동욱)와 공동으로 부동산 관련 정보제공 사업을 추진하기로 합의하고 전략적제휴관계를 체결했다. 옥션은 이번 주중에 부동산 관련 포털사이트(부동산 플라자)를 오픈하고,이를 통해 부동산 매물정보에서부터 사이버 모델하우스,시세정보,사진·동영상정보,법원경매정보에 이르기까지 부동산과 관련된 모든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옥션은 부동산 포털로서의 마켓플레이스를 제공하는 한편 법원경매 부동산분석프로그램을 인터넷에서 실시간 제공할 예정이다. 앞으로 은행 등 금융기관과 이사전문업체를 유치,부동산 매매와 관련된 모든 부가정보도 제공할 계획이다. 류찬희기자 chani@
  • 김경신의 증시 진단/ 수급불균형 해소로 주가 탄력 받아

    거래소시장이 강세 기조를 이어가며 종합주가지수 850선을 전후한 매물벽돌파를 시도하고 있다.종합주가지수를 650선까지 끌어 내리며 주식시장을 침체의 늪에 빠트렸던 수급불균형과 기업의 자금사정에 대한 우려가 어느 정도 해소됨에 따라 주가가 탄력을 받는 모습이다. 우선 공급측면에서는 투신권의 환매부담이 줄고 있는 반면 비과세신탁이나준개방형 펀드,주식형 사모펀드 등 신금융상품의 발매 허용으로 수요기반이강화되고 있다.또 채권전용펀드의 신설로 기업의 자금시장이 호전되는 가운데 금리마저 하향세를 보여 유동성 장세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시세의 흐름도 단연 저가 대형주가 주류를 이루고 있으며 은행·증권주를중심으로 건설·무역주까지 점차 확산되는 양상이다. 차트상으로는 종합주가지수가 120일선마저 상향 돌파해 직전 고점인 850선에 근접하고 있다. 주가상승에 필수적인 거래량 증가세가 수반된 가운데 종합주가지수와 이동평균선 정배열로 향후 장세에 기대를 걸게 하고 있다. 코스닥시장은 주가조작 사건의 파장이 투자심리를 위축시켜 지수가 장세 전환의 분기점인 150선 아래로 밀렸다.더구나 거래량마저 줄어드는 가운데 주가이동평균선과 주가가 역배열 상태를 보이고 있어 장세반전에 시간이 걸릴것으로 보인다. 물론 주가 상승의 걸림돌도 있다.금융노조의 파업진행 추이와 외국인의 순매수강도 유지여부,종합주가지수 850선 위에 포진하고 있은 대기매물의 소화 등이 변수이다. 전체적으로 거래소시장의 강세와 코스닥 시장의 약세에 대비한 투자전략이유효해 보인다. 김경신 대유리젠트 증권 이사
  • 재건축 아파트 다시 살아난다

    재건축 아파트 값이 다시 살아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서울시의 재건축 아파트 용적률 강화 방침이 당초와 달리 경과조치를 거쳐적용된다는 발표가 나오면서 재건축 대상 아파트 값이 반등하고 거래도 간간이 이뤄지고 있다. ◆바닥가격 절반 회복=가격 변화가 가장 큰 곳은 강남 개포 주공 아파트.1단지 17평형 가격은 시공사 선정을 마친 지난 3월에는 3억4,000만원까지 치솟았다.거래도 제법 이뤄졌다.그러나 서울시 도시계획조례안이 나온 5월중순부터 6월중순까지 한달동안은 거래가 끊기고 값도 무려 6,000만원이나 폭락했다.용적률 강화로 수익성이 크게 떨어질 것을 우려했기 때문이다. 지난달 중순부터는 점차 옛 모습을 되찾고 있다.보름만에 1,500만원이 회복됐다.거래도 이따금씩 이뤄지고 중개업소를 찾는 투자자들도 늘었다. 반포 주공 3단지 25평형은 4,000만원이나 하락했다가 절반 정도는 회복됐다.잠실 주공2단지 13평형도 도시계획조례안 경과조치 발표 이후 1,000만원 정도 올라 지난 3월말 수준으로 돌아섰다. 강남지역 부동산중개업자들은“용적률 강화 충격에서 어느 정도 벗어난 것 같다”며 “가격 폭등은 기대할 수 없지만 기본계획 확정고시가 나올때 쯤이면 거래가 늘고 값도 다시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울고 웃는 재건축=용적률 강화조치로 저밀도지구 뿐 아니라 모든 재건축아파트 시장이 침체속에 휩싸였으나 상대적으로 ‘미소’를 띠는 아파트도있다. 저밀도지구는 아니지만 송파구 문정동 주공 아파트는 용적률 강화 조치의반사이익을 본 곳.지난해 조합설립인가와 시공사 선정을 마쳤고 사업승인만남겨두고 있다.사업추진 속도가 빠르고 기득권을 인정받아 기존 용적률 적용이 가능하다는 기대감으로 가격 상승이 대세다. 고덕동 주공 2단지는 대지 지분이 넓어 웃음을 띠는 아파트.11평형 대지 지분이 무려 17.14평이다.16평형 대지 지분은 25.31평으로 다른 지역의 같은크기 아파트보다 4∼5평이 더 많다.비슷한 용적률로 재건축할 경우 그만큼추가 부담을 덜 수 있다. 사업추진 속도가 빠른 곳도 괜찮다.도곡동 주공 1단지 재건축 아파트도 평형 비율,용적률 등 기본계획 확정고시가 임박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매물도 거의 소진됐고 값도 조금씩 오르는 추세다. 류찬희기자 chani@
  • 김경신의 증시 진단/ 840선 돌파 여부가 향후 주가흐름 관건

    주식시장이 2·4분기의 약세기조를 벗어나는 듯한 모습이다.물론 직전 고점인 종합주가지수 850선 부근에 걸려 있는 대기매물이 주가상승의 걸림돌이지만 그동안 장세를 억눌렀던 수급불균형은 개선될 조짐이 뚜렷해지고 있다.중견기업이 자금난에서 벗어날 가능성이 커진 점도 활력소로 작용할 전망이다. 투신권 환매가 줄고 있는 가운데 순매수세로의 전환조짐도 엿보인다.외국인들이 지난해 10월 이후 순매수 기조를 유지하고 있는 것도 긍정적인 신호다. 또 채권시장안정기금을 통한 기업의 자금사정이 호전 기미를 보이고 있을 뿐아니라 은행, 투신 등의 새로운 금융상품에도 시중자금이 몰리고 있어 증시주변 여건이 나아질 공산이 커 보인다. 차트상으로도 종합주가지수와 5일선,20일선,60일선이 정배열을 이루고 있어모양새가 좋다. 다만 120일 이동평균선이 840선을 가로막고 있어 이의 돌파여부가 향후 주가흐름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코스닥 시장도 코스닥지수 150선을 중심으로 일진일퇴하는 양상이다.그러나지난 주가하락기 때 팔지못한 물량과신규 등록기업 물량, 유·무상증자 물량 등을 감안하면 수급여건이 거래소보다는 열악하다고 할 수 있다. 시장의 흐름은 단기적으로 뚜렷한 주도주가 없는 가운데 M&A(인수·합병)관련주,은행·증권주,블루칩,개별재료주 등이 빠른 순환매를 보일 가능성이 많다.중기적으로는 6월 반기(半期) 결산에 따른 실적 호전주에 관심을 가질만하다. 김경신 대유리젠트 증권 이사
  • 집중취재/ ‘과외금지 위헌’ 판결 이후 실태

    과외시장이 심상치 않다.지난 4월27일 헌법재판소의 ‘과외 금지조치 위헌’판결 이후 첫 방학을 앞두고 과외의 과열 조짐이 뚜렷해지고 있다. 특히 고액과외와 현직교사의 불법과외가 여전하지만 단속의 손길이 제대로 미치지못하고 있다.정부는 월 150만원 이상 과외교습자가 자진 신고토록 하는 ‘제한적 의무신고제’를 도입할 방침이지만 각종 탈·불법 과외를 규제하기에는역부족이다. 헌재 판결과 의무신고제 도입 이후의 변화하는 과외시장을 긴급점검한다. 지난 4월 헌법재판소의 ‘과외금지 위헌’ 판결 이후 과외시장이 뚜렷한 양극화 현상을 보이고 있다. 한쪽에서는 수백만∼수천만원 짜리 음성적 고액과외가 기승을 부리고 있고,다른 한쪽에서는 수십만원대의 중저가 과외가 박리다매(薄利多賣) 형태로 확산되고 있다.과외시장에 ‘부익부 빈익빈’의 지각변동이 진행되고 있는 것이다. 고액과외는 학생과 학부모 등 수요자가 단기적인 정책변화나 사회 분위기에거의 영향을 받지 않는 특성을 지닌다.여기에 최근 경기회복 바람에 편승한일부 중산층까지 고액과외 대열에 끼어들면서‘과외붐’이 빚어지고 있다. ‘고3 수학 한 과목에 2,000만원.브로커 소개비 500만원은 별도 지급’,‘초등학교 1년생 영어·첼로 등 과외비로 한달 300만원 지출’ 등 ‘믿기지않는’ 고액과외 사례가 강남 일대에서 공공연한 비밀로 나돌고 있다.일부부유층 중심의 이같은 고액과외는 사회전반에 상대적 박탈감을 더욱 심화시킬 것으로 우려된다. 중저가 개인과외의 확산도 ‘과외금지 위헌’ 판결 이후 두드러지고 있다. 현직교사 등 공무원을 빼고는 누구나 과외교사로 나설 수 있어,대학생은 물론 대졸 실업자나 자녀 과외비를 마련하기 위한 젊은 주부까지 대거 ‘저렴한’ 과외부업에 나서고 있다. 중3,고2 자녀를 둔 강남지역의 한 주부는 “헌재 판결 이전 2인1개조 개인교습의 과외비가 한사람에 20만∼25만원 수준이었는데,판결 이후에는 10만∼15만원으로 절반 가까이 내렸다”고 말했다. 그러나 중저가 과외 물량이 쏟아진다고 해서 학부모의 부담이 줄어드는 것은 아니다.최근 급증하고 있는 한달 이용료 1만∼3만원 안팎의 쌍방향 인터넷 과외 사이트도 아직까지 ‘대안 과외’로 자리잡기에는 부족하다.객관적평가기준이나 신뢰성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교육개혁시민운동연대 김명신(金明信)사무처장은 “고액이든 저액이든 과외를 받아야 하는 현실 자체가 문제”라면서 공교육 중심의 교육체제 전환을촉구했다.참교육을 위한 전국학부모회 윤지희(尹智熙)회장은 “헌재 판결 이후 두달이 지났지만 정부는 속수무책으로 ‘능력껏 알아서 하라’는 태도만보이고 있다”고 개탄했다. 기동취재 소팀 박찬구기자 ckpark@. *희비 엇갈리는 학원가. 지난 4월 헌법재판소의 ‘과외금지 위헌’ 판결 이후 입시학원가는 희비가엇갈린다. 대형학원은 날로 번창하지만,보습학원을 비롯한 소형학원은 문을 닫는 곳이늘고 있다. 유명강사를 보유한 학원은 학생들의 수요가 여전히 높지만 그렇지 못한 소규모 학원들은 학생들이 모이지 않아 당초 개설한 과목까지 폐강할 정도다. 실제로 좋은 학원이 많기로 소문난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서는 150여개 소형학원 가운데 90% 이상이 적자 경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이 지역 생활정보지에 가장 많이 나오는 매물이 ‘학원’이라는 말까지 있다. 소규모 학원들은 강사 구인난에도 시달린다.경력 1∼2년차 강사라야 100만∼120만원 정도의 월급 밖에 보장되지 않기 때문에 강사를 하겠다는 사람을찾기 어렵다. 지난달 26일 교육관련 시민단체 홈페이지 게시판에는 “학원 선생님이 밤에학원생 집에서 다시 고액과외를 한다.그러면 이들 학생은 학원을 그만둔다. 또 학원 강사 중에는 몰래 아이들과 협상,과외를 하도록 유도한다”는 고발성 글이 떴다.최근 학원가의 현황을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반면 대형학원과 함께 국·영·수 등 주요과목만 개별적으로 가르치는 전문학원은 나름대로 호황을 누리고 있다. 방학을 맞아 7월부터 개강하는 대부분과목은 이미 접수가 모두 끝났고 결원이 생기면 들어갈 수 있는 대기자까지순번이 한참 밀려있다. 이중에서도 학생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난 일부 유명강사들은 학원 강의로만 수천만원의 수입을 올리고 있다. 최근에는 1대2(강사 1명에학생 2명)또는 1대4 강의 시스템을 도입,사실상 개인지도를 하는 소형학원이 많아진것도 새로운 양상이다. 생존전략으로 고액과외 방식을 흉내내고 있는 것이다.경기 분당과 평촌 등고교 비평준화 지역에 있는 일부 학원들은 ‘특정대학교 진학반’을 편성,일반 학원비의 2∼3배 남짓을 받고 있다. 기동취재 소팀 김성수기자 sskim@. *고액과외 어느 정도. 서울 강남지역 고교 3년생 이모양은 지난 5월 전문 과외교사 박모씨에게 한주에 4시간씩,한달 300만원 짜리 영어과외를 시작했다.다른 고교 3학년 김모군은 과목당 한달에 200만원씩 주고 ‘잘나가는’ 학원 강사들에게서 모두 4과목을 배우고 있다.과외비로 한달에 무려 800만원이 나가는 것이다. 헌재의 ‘과외금지 위헌’ 판결 이후 정부 당국이 갈팡질팡하는 사이 수백만∼수천만원 짜리 고액과외 시장이 ‘활황’을 누리고 있다.특히 과외소득자의 자진신고라는 비현실적인 대책이 사실상 정부의 고액과외 단속 포기로비춰지면서 고액과외 수요자가 상류층에서 중산층으로 급속히 확산되는양상이다. 서초 ·강남 교육시민모임 김효성(金孝成)부회장은 “일부 학부모들은 고3자녀에게 1년간 1억원을 과외비로 들여 명문대학에 입학시키는 것을 일종의‘투자’로 여긴다”면서 “집을 팔아 과외비에 충당하는 등 무리해서 상류층의 고액과외 추세를 좇아가려는 중산층도 늘고 있다”고 전했다. 과외문제가 여론의 도마에 오를 때마다 고액과외는 더욱 음성화·점조직화된다.주로 특정 지역,직업별 학부모 4∼5명이 팀을 짜서 유명 강사를 물색한다. 고액과외는 동네나 학맥,직업 등으로 알음알음 연결된다.서초동라인,대치동라인,K고 라인,동부이촌동의 연예인라인,기업회장단라인,여의도라인 등이 고액과외 시장의 대표적인 수요자 그룹이다.학부모가 얼굴을 익힌 강사인맥을활용해 강동구 고덕동에 학원을 차린 사례도 있다. 고액과외 강사 사이에도 등급이 있다.유명 학원강사는 200만∼300만원에서많게는 500만원가량 받는다.정확한 규모는 파악할 수 없으나 “30∼40명에이른다”는 것이 정설이다. 과목당 2,000만원짜리 초일류 강사는 10명선으로권력층이나 재벌 등 ‘한정된’ 고객에게 족집게 등 비밀과외를 제공한다. 고액과외가 여론의 눈총을 받으면서 수요자를 공급자에게 은밀하게 연결시켜 주는 브로커들의 입지는 상대적으로 넓어지고 있다. 고액과외 브로커들은 주요 학원 관계자나 전문강사 출신으로 과외비의 25∼40%를 소개비로 챙긴다.최근 유명학원의 한 수학강사는 5명 한팀의 500만원짜리 논술과외를 같은 학원 교사에게 연결시켜주고 200만원을 소개비조로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박찬구기자. *현직교원 ‘개인지도’ 실상. 서울 강남지역에 있는 A고의 B교사는 자기 학교 3학년 학생에게 과외수업을가르친다. 3학년 국어교사인 그는 일주일에 두차례 ‘외도(外道)’하는 대가로 한달에 100만원을 받는다. 과외교사 자리는 평소 친하게 지내는 해당 학생의 담임교사가 구해줬다.B교사는 “국어성적이 떨어지는 학생이 꼭 나한테 과외를 받고 싶다며 엄마를졸랐다고 들었다”면서 “불법인 줄 알지만 비밀을 철저히 보장해주겠다는약속을 받고는 요구에 응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털어놓았다. 강북 C고의 D교사는 최근 학원에서 일주일에 3번씩 수업을 해주면 100만원을 주겠다는 제의를 ‘브로커’를 통해 받았다.그는 방학동안 과외를 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었지만 아무래도 학원이 학교 이웃이라 꺼림칙해서 거절했다.대신 또 다른 브로커가 먼저 소개해준 일산 소재 학원은 학교와 멀리 떨어진 곳이라 ‘신분’을 감출 수 있을 것 같아 그쪽으로 마음을 굳히고 있다.D교사는 “발각되면 바로 교직을 잃겠지만 솔직히 유혹을 떨쳐버리는게 쉽지 않다”고 말했다. 이처럼 과외시장의 한 귀퉁이에는 공무원법상 과외가 금지된 ‘현직교사’들이 엄연히 개입돼 있다.워낙 쉬쉬하며 은밀하게 이뤄지는 거래라 실체가명확히 드러나지 않고 있을 뿐이다. ‘교사과외’는 친분이 있는 교사의 소개로 다른 학교 학생을 가르치는 것이 일반적이다.위험부담이 높은 만큼 가격도 만만치 않다.부유층이 밀집해있는 강남에서는 과목당 300만원까지호가한다. 드물지만 자기 학교 학생을 ‘개인지도’하기도 한다.이 경우는 내신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어훨씬 문제가 심각하다. 하지만 대다수 일선 교사들은 교사과외가 일부 ‘문제교사’와 관련된 일이라고 치부한다.E과학고의 한 교사는 “참고서를 펴내거나 적법한 부업거리도많은데 속된 말로 목숨걸고 과외를 하는 교사가 얼마나 되겠느냐”고 반문했다. 인간교육실현 학부모연대 박유희(朴兪姬)운영위원장은 “일부 교사의 문제라고 해도 결코 간과할 수 없는 일”이라면서 “실질적으로 과외교사를 단속하고 처벌할 수 있는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김성수기자
  • ‘갈등의 7월’ 시장동향 점검

    내집마련 수요자들에게 7월은 집장만이나 이사 여부를 놓고 갈등을 낳는 때다. 봄 이사철 이후 비수기가 지속되고 있지만 가을철 성수기에 어떻게 대처할것인가를 고민해야 하기 때문이다. 지난 6월 하순 서울 및 수도권 지역의 집값은 대체로 보합세를 유지했다.기존 재고 아파트의 경우 여전히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 반면 서울시가 용적률 강화를 골자로 하는 도시계획조례를 시행하면서 경과규정을 두어 이를 2003년 6월까지 유예키로 함에 따라 재건축 아파트의 가격상승은 꾸준히 지속되는 양상을 보였다.전반적으로는 방학을 앞두고 신도시등을 중심으로 매매와 이사에 대한 문의는 증가하고 있다. [매매시장] 6월초에 비해 매매가는 서울이 0.03%,산본 0.27%씩 오른 반면 분당 0.01,일산은 0.04%가 각각 내렸다.5대 광역시 가운데에는 부산만 0.13%올랐다. 용인은 수지지구 등 이미 입주했거나 입주가 이루어지는 곳은 급매물이 빠지며 가격이 소폭 올랐지만 분양권은 아직도 ‘난개발 한파’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서울의 매매시장은 2주전 대비 매매가 상승 20위 아파트 가운데 14곳이 재건축 아파트였다. 저밀도지구는 대형 평수가 많거나 용적률이 높아 1대1 재건축을 해야 하는삼성동 해청과 대치동 청실 등이 약보합세를 보인 반면 소형 평형 위주로 구성된 잠실 저층,반포 주공3단지 등은 강보합세를 유지했다. 특히 문정 주공은 사업승인 인가만 남겨두고 있어 가격이 500만∼1,000만원정도 상승했다. 그러나 기존 일반 아파트는 비수기인데다 장기간의 침체로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분당 등 신도시를 중심으로 그동안 적체됐던 매물만 조금씩 소진되고 있으며 중대형보다 소형이 조금씩 거래의 활기를 찾아가고 있다. [전세시장] 서울 0.1%,평촌 0.28%,산본 0.34%가 각각 올랐다.신도시는 평균0.07% 상승했다.이 가운데 공단밀집 지역이어서 소형 평형이 만성적으로 초과 수요가 있는 안산이 0.22% 올랐으며 경기도 평균은 0.09% 상승했다. 목동 신시가지 아파트는 찾는 사람도 많지 않고 매물도 여전히 부족한 상태다.마포 일대도 전세는 중소형 평형을 중심으로 매물이 품귀현상을 보이고있다.가격도 강세다. 강남일대 중대형은 매물량에서 약간의 여유를 보이고 있으나 아직까지는 방학수요가 일지 않아 소강상태다. 산본은 20평형대 전후는 2주전에 비해 매물 소진 속도가 빠르고 가격도 조금씩 상승세를 타고 있다.30평형대 이상은 거래가 비교적 활발하고 가격 상승세는 없는 편이다.일산은 발길이 뜸하다.가격상승은 거의 없지만 중형 이상은 오히려 300만∼500만원 정도 떨어졌다. 김성곤기자 sunggone@. *7월 부동산…소비자 어떻게 해야하나. 7월은 방학에 따른 이사 및 매매수요가 생기는 시기다.아직은 이같은 수요가 없지만 중순 이후부터는 움직임이 가시화될 전망이다.그러나 수도권 신도시 등은 미미하나마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따라서 집을 장만하거나 이사를 하려면 지금이 적기라고 전문가들은 조언하고 있다.지금은 비수기이지만 가을철이 임박하면 계절적 수요가 생겨 가격이오를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실제로 수도권 주변을 중심으로 조금씩 가격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다는 분석이다.그런만큼 집을 사려면 가격이 저점인 지금 매입을 서두르라는 얘기다. 전세 역시 지금부터 매물을 알아보는 것이 좋다는 조언이다.비록 계약기간이라는 제약 요인이 있지만 갱신기간이 8,9월이라면 지금 매물을 확보해두는것도 좋다는 얘기다. 21세기 컨설팅 한광호 과장은 “가을철 성수기를 앞두고 있는데다 시장구조도 공급량이 줄어들고 있어 가격이 오를 전망”이라며 “매매건 전세건 지금적극적으로 알아봐야 한다”고 말했다. 김성곤기자
  • 7월 자금시장 긴급점검/ CBO 본격발행…기업 자금난’숨통’

    지난 27일 신용경색으로 신음하던 자금시장에 상징적인 ‘사건’이 발생했다.자금악화설에 끊임없이 시달려온 쌍용양회(신용등급 BB-)가 450억원 규모의 1년짜리 회사채 차환발행(만기연장)에 성공한 것이다.불과 한달 전까지만해도 투자부적격 등급인 BB 이하의 회사채에 거래가 형성되리라고는 상상조차 못했던 일이다.시장 관계자들은 “중견기업 자금시장 경색 해소의 신호탄”이라며 일제히 반색했다. ◆숨통 트이는 자금시장=BBB급 회사채는 얼마 전까지 호가 형성이 안돼 거래가 이뤄지지 않았다.그러나 이미 발행돼 유통중인 채권(경과물)을 중심으로매기가 되살아나면서 지난 27일 효성과 대림산업의 회사채가 100억원어치 이상씩 팔려 나갔다.두산과 SKC,매일유업,한솔엠닷컴의 회사채도 거래가 형성됐다.28일에는 BBB급인 한솔제지와 대한전선의 물량에 매기가 쏠렸다. 이처럼 회사채 수요가 일면서 채권 딜러들이 채권값이 오르기를 기다리면서 매물을 내놓지 않는 현상마저 나타나고 있다.LG투자증권 성철현(成哲鉉) 채권트레이드팀장은 “일부 중견기업의 회사채에는 이미 선취 매수세가 일어나 품귀현상이 빚어지고 있다”며 “회사채시장에 물꼬가 트인 것은 분명한 것같다”고 말했다.성팀장은 “다음달 10조원 규모의 채권형 펀드가 조성되고중견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프라이머리 후순위채권(CBO)이 본격적으로 발행되면 기업의 자금난은 한층 수그러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은행권,물량없어 회사채 못산다=은행권은 10조원의 채권형 펀드를 본격 조성하기에 앞서 은행장들 합의 아래 지난 26일부터 회사채를 사들이고 있다.26일 1,230억원,27일 1,475억,28일 690억원 등 지금까지 총 3,395억원어치를샀다.이번주 중에 5,000억원어치를 사들일 계획이다. 그러나 물량이 없어서 매수를 제대로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국민은행의 한채권딜러는 “투자부적격 등급인 BB등급은 프라이머리 후순위채쪽에서 이미다 예약이 끝난 상태”라면서 현재 시장에 나와있는 물량은 그 윗 등급뿐이라고 말했다. 은행권이 26일부터 사들인 회사채 신용등급을 보더라도 BBB등급이 2,610억원어치로 가장 많았고,그 다음이 A등급 700억원,BB등급 85억원어치 순이었다.덕분에 회사채 수익률은 이번주 들어 계속 하향 추세다. 김성민(金聖民) 한국은행 채권팀장은 “회사채가 ‘천덕꾸러기’에서 앞으로 ‘귀하신 몸’이 될지도 모른다”면서 “그러나 이번 매수세는 은행권 긴급지원이라는 ‘진통제’의 효험이 큰 만큼 앞으로 투신권 등의 신뢰가 회복되지 않으면 다시 시장이 불안해질 수도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다.7월부터올 연말까지 만기가 돌아오는 회사채 물량은 약 26조원으로 그중 5조5,000억원이 7월에 몰려있다. 박건승·안미현기자 ksp@. *중견기업 체감지수는. 정부의 회사채 매입보증 등 자금시장안정책을 계기로 중견기업의 자금사정은 대체적으로 무난하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의견이었다.그러나 일부 기업들은 아직도 자금난을 호소하고 있어 ‘자금시장 체감지수’는 아직 양극화양상을 벗어나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대부분의 워크아웃 기업의 경우,채권단으로부터 이자유예 등 여러가지 혜택을 받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은행들의 신규여신 거부로 여전히자금난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진해운의 장영환(張榮煥)자금담당 차장은 “지난해 유상증자를 2번 실시한 덕분에 올해 유동성문제는 없다”고 밝혔다.그러나 “지난 봄에 자금의미스매치로 1주일짜리 기업어음을 발행할 때만 해도 괜찮았는데 최근 시장상황을 파악해 본 결과,금리도 올라가 있고 단기인데다 신용평가 등급이 B급이어서 장기로는 매입안한다고 하더라”면서 “때문에 여전히 자금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들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2차 채무 재조정을 받은 J기업의 경우,공장운영 자금 부족으로 550억의 신규지원을 채권단에 요청했으나 금융한도 지원을 신규여신으로 간주,지원이 여의치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업의 금융팀장은 “상품수출을 위한 원자재를 종전에는 납품업체에 어음을 주고 매입하고 나중에 수출자금이 들어오면 갚는 식이었다”면서 “그러나 요즈음은 어음구매는 꿈도 못꾸고 고스란히 현금구매를 해야하는 실정”이라고 토로했다. 지난 28일 워크아웃에서 조기졸업한 한창제지의 경우,자금사정이 나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권오석(權五錫) 자금과장은 “엘지투자증권이 보증한 110억원짜리 회사채를 3개월짜리 기업어음으로 전환발행하는 등 자금수급에 큰 문제는 없다”면서 “그러나 월말에 자금이 들어오는 관계로 5·6월경에는 수입결제금액을 메우기 위해 하려던 어음할인이 잘 안되기도 했다”고 말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대우증권 黃聖龍부장. “정부의 자금시장 안정화 대책이 과거와 같이 단기적인 효과에 그치지 않으려면 해당기업의 고강도 자구노력이 뒤따라야 합니다” 대우증권의 자금부 황성용(黃聖龍)부장은 29일 “지난 5월 현대그룹의 유동성문제와 새한그룹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이후 금융기관 불신과 기업에 대한 불신이 상호작용하면서 비롯됐다”고 진단했다.대우증권은 지난 28일 처음으로 거래마비 상태에 빠졌던 쌍용양회의 ‘BBB-’ 등급의 450억원의 회사채를 차환 발행(만기연장)해 주었다. 황부장은 또 “회사채 전용펀드와 단기은행신탁 허용은 단기적으로 자금시장 안정을 거둘 수 있지만 기업구조조정이 뒤따르지 않을 경우 그 피해는 상품 가입고객의 부담과 궁극적으로는 금융구조조정 비용으로 이어져 악순환이 되풀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황부장은 이어 “대우문제 조기처리와 자산유동화증권(ABS)발행규제 완화및 발행시장 자산담보부 채권(CBO)제도는 장·단기적으로 금융시장에 긍정적인 효과를 나타낼 수 있다”면서 “CBO제도는 위험이 분산되는 선진적인 방안으로서 고수익 채권시장 활성화와 중견기업 자금조달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그는 “발행시장 CBO에 BBB등급 회사채를 일정부분 편입시키는 것은우량기업까지 부도설에 휘말리는 것을 미연에 방지하고,금리가 위험에 비례해서 결정되는 자금공급시장의 본래기능을 회복시킬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3·4분기 금리전망에 대해 “10조원 규모의 회사채 전용펀드 조성으로 하반기 상환이 예정돼 있는 회사채 소화기반이 확충됐으며 금융당국도 유동성을 신축적으로 운영할 것으로 보여 3·4분기 채권 금리는 다소 내려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조현석기자 hyun68@
  • 대우증권 매매동향 보고서

    서울 증시에서 외국인들은 개인들이 따를 수 없는 막강한 정보력과 자금력을 앞세워 거의 절대적인 권한을 행사한다.이런 점에서 외국인의 움직임은곧잘 ‘투자의 나침반’에 비유되기도 한다. 대우증권은 26일 내놓은 ‘외국인 매매동향 점검’이란 보고서에서 외국인투자자들이 올 하반기에 반도체 관련주와 중가(中價)의 블루칩을 집중적으로 사들일 것이라고 전망했다.반면 개인투자자들이 선호하는 금융·건설주에대한 외국인의 선호도는 크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보고서에 따르면 외국인들은 지난해 10월부터 지난 23일까지 누적 순매수대금이 무려 13조원을 웃돌았다.반면 이 기간에 기관투자자들은 10조원어치를누적 순매수했다.기관들의 엄청난 팔자공세에도 불구하고 최근 종합주가지수가 지난해 10월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은 외국인이 매물을 거뜬히 소화해냈기 때문이다. 특히 이 기간에 외국인들은 과거 어느 때보다 종목별로 극심한 ‘편식성향’을 드러냈다.매수 타깃이 삼성전자·현대전자 등의 반도체 관련주,현대차·삼성전기·LG전자와같은 중가의 블루칩에 편중됐다.삼성전자의 누적순매수 금액은 6조원을 웃돌아 전체 순매수 금액의 절반 가량을 차지했다.이와달리 외국인들은 금융기관 구조조정을 앞두고 불확실성이 예상되던 금융주는 재빠르게 처분하는 기민성을 과시했다.경기회복이 뚜렷치 않은 건설 관련주도 꾸준히 팔아치웠다. 대우증권 이동환(李東煥) 연구원은 “중장기적인 투자패턴을 고려할 때 외국인들은 하반기에도 반도체 관련주와 중가의 우량주를 계속 사들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이 연구원은 또 “기관들이 순매수기조로 돌아설 경우외국인-기관의 ‘쌍끌이 매수세’로 다시한번 유동성 장세가 재현될 공산이크다”고 밝혔다. 박건승기자 ksp@
  • 발빠른 순환매 대비가 관건

    코스닥시장이 연일 ‘전강후약(前强後弱) 현상’을 빚으면서 투자자들이 좀처럼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다.오전에는 시세를 강하게 분출하다가 후반들어 뒷심부족으로 지수가 밀리는 널뛰기 장세가 되풀이되고 있다. 22일 코스닥지수는 나흘째 오름세로 출발했으나 오후들어 경계성 매물이 쏟아지며 전날보다 1.32포인트가 하락,150.69로 밀려났다.이날 코스닥시장에서는 최근 뉴욕 주가의 강세로 ‘서머 랠리’(여름 휴가철 이전의 상승장세)에 대한 기대감이 한껏 고조됐으나 결국 두터운 현실의 벽을 넘지는 못했다.전날 재현된 외국인­기관의 ‘쌍끌이 매수세’도 외국인이 팔자로 돌아서면서‘하루천하’로 끝났다. ■어떻게 될까/ 코스닥의 향배를 놓고 신중론과 낙관론이 맞선다. 일은증권 김선조(金善祚) 연구원은 “일각에서 금융시장 안정대책에 대한긍정적인 평가가 나오고 있으나 여전히 투자심리는 회복되지 않았다”면서“지난 20일 이후 투신권의 순매수행진도 과매도에 따른 일시적 주식 편입작업의 성격이 강하다”고 설명했다.연일 계속되는 전강후약(前强後弱)도 그만큼 투자심리가 불안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는 분석이다. 신영증권 노근창(盧勤昌) 연구원은 “코스닥시장이 수급 불균형과 주도주부재로 지수가 160선에 안착하기 힘든 상황”이라며 “160선에 포진하고 있는 강한 매물벽을 뚫지 못할 경우 당분간 140∼160선을 오가는 장세가 전개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와 달리 굿모닝증권 이상호(李相昊) 연구원은 “투신권이 순매수로 돌아선 것은 향후 장세에 긍정적인 신호”라며 “코스닥지수가 20일 평균선의 지지를 받으며 150∼160선에 누적된 매물을 소화하고 있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신한증권 김효원(金孝元) 연구원도 “특별한 악재가 없는 만큼 미 증시와투신권이 안정적으로 움직여 준다면 지수상 큰 불안한 흐름은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빠른 순환매에 대비하라/ 22일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들의 매수세가 실종되면서 업종별 순환매 양상이 두드러졌다.전날 강세를 탔던 한통프리텔·하나로통신 등 대형 통신주의 상승세가 크게 둔화된 반면 매기가 중소형주로쏠렸다.전날 약세를 면치 못한 생명공학주도 발빠르게 상승세로 돌아섰다.교보증권 김창권(金昌權) 연구원은 “데이트레이딩(초단기매매)으로 인한 종목별 출렁거림 현상이 극명해지고 있다”면서 빠른 순환매에 대비할 것을 주문했다. LG투자증권 전형범(田炯範) 연구원은 “시장의 매매패턴의 단기화에 따른시세왜곡 현상이 가속화되고 있다”며 “성급한 추격매수보다 장세 주도 가능성이 엿보이는 재료보유 개별종목을 저가에 매수하는 게 바람직하다”고조언했다. 박건승기자 ksp@
  • [휴전선 일대 땅값 동향] (4.끝) 강원 고성

    설악산과 금강산의 중간지점에 자리잡고 있는 곳이 강원도 고성군이다.바로밑은 관광도시 속초다.지금은 금강산 관광이 해로를 통해 이뤄지지만 남북화해분위기가 성숙되면 육로를 통해서도 금강산을 갈수 있게 될 전망이다.설악산과 금강산을 연계한 환상의 관광벨트가 형성되면 고성군은 그 핵심에 자리잡게 되는 셈이다.간성∼거진으로 이어지는 국도 7호선 연결과 고성군 간성읍과 북한의 온정리까지 이어지는 ‘신금강산철도(가칭)’ 건설도 논의되고 있다. ■관망세속 문의전화 늘어/ 남북 정상회담 이후 문의전화가 늘고 있지만 거래는 거의 없다.아직은 관망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얘기다. 신금강산선이 건설되면 출발역은 간성읍이 될 가능성이 높다.간성역은 지금은 끊어진 동해북부선상의 역이다.철로가 이어지면 이 일대도 개발의 혜택을볼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그러나 현재 간성읍내는 부동산 거래가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다.오히려 관심은 화진포나 전원주택지 등에 몰려있다. 전원주택이나 민박집을 짓기 위해 5,000만∼1억원선대의땅을 찾는 수요는살아있지만 적당한 매물은 흔치 않은 편이다. 민박용 땅의 경우 경관이 좋은곳은 평당 60만∼70만원을 호가하고 있다.임야는 A급지가 20만원이지만 그렇지 않은 곳은 3만원짜리도 있다. 농지는 거의 거래가 이뤄지지 않고 있으며 임야는 묘지용이나 송이재배용으로 현지인끼리 거래가 살아있다. 준농림지는 평당 보통 15만∼30만원선이며길이 없는 맹지는 6만원짜리도 있다. 휴전선 밑 농지는 고성과 비슷한 가격대를 보이고 있다.잡종지는 5만∼7만원,싼 것은 1만원짜리도 있다. 해수욕장이 있는 화진포는 전원주택지로 해변에 붙은 경우 100만원을 호가한다. 현지에서 만난 김춘택(金春澤) 전국부동산중개업협회 고성군지회장은 “80년대말 정주영(鄭周永) 전 현대 명예회장의 방북얘기가 나왔을 때 가격이 크게 오른후 줄곧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며 “문의전화는 늘었지만 거래가 없어 가격 형성조차 어려운 상태”라고 말했다.그러나 “남북 정상회담 이후에는 문의전화가 늘어나는 등 분위기가 바뀌고 있다”며 “일정기간이 지나면관망세에서 탈피,가격도 오르고 거래도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런 곳이 유망하다/ 고성군내에서 가장 유망한 곳으로는 화진포와 송지호,삼포 등이 꼽힌다. 이 가운데 화진포는 이승만 전 대통령과 김일성 전 북한주석,이기붕 전 부통령 등의 별장이 모여있을 만큼 경관이 빼어난 곳이다.해수욕장과 화진포호를 끼고 있으며 주변에는 소나무숲으로 둘러쌓여 있다.이승만 전 대통령 별장 쪽으로는 현재 다리공사가 진행 중이다. 금강산과 함께 관광벨트가 형성되면 낙산해수욕장이나 설악 못지 않은 관광지로 발돋움할 전망이다. 화진포 주변에는 숙박시설이 거의 없다.현재 고성군에서 이 일대를 시설용지지구로 지정,개발계획을 수립중이다.발전 가능성이 크다는 얘기다.이밖에고성군내에서는 신금강산선이 건설될 경우 역사로 재활용될 가능성이 있는간성역 주변의 신안이나 동호,봉오리 등도 투자유망지로 꼽힌다. 김성곤기자 sunggone@. *투자 유의점. 고성군에서 유망한 지역으로 꼽히는 화진포 투자는 군에서 수립중인 개발계획을 잘 살펴봐야한다. 현재 반쯤은 지구별로 설계가 나왔다.따라서 용도가 정해지지 않은 나머지땅을 살 경우 용도에 따라 가격에 큰 차이가 날 수도 있다.목좋은 자리라는소개만 믿고 샀다가는 낭패볼 수 있다는 얘기다.이곳 사정에 밝은 현지 중개업소를 통해 땅을 매입하는 것이 좋다. 통일전망대까지 국도가 4차선으로 확장된다는 점도 알아두어야 한다.현재 2차선인 국도변에 땅을 샀다가 도로에 편입되면 손해다. 도로변이라고 무조건 사는 것도 금물이다.국도가 확장되면 기존도로는 소외돼 도로변이라는 이점이 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공부상 떼어볼 것은 모두 떼어 봐야 한다.또 장기 투자자라면 몰라도 거래되지 않고 있는 산쪽은 피하는 것이 좋다.현지 중개업소에서는 해안가를 주로 추천하고 있다.
  • 부동산도 인터넷으로 산다

    “부동산도 인터넷을 통해 값싸게 구입하세요.” 인터넷을 이용한 부동산 구매 사이트가 등장했다.㈜인터넷공동구매(대표 김경수)는 지난 13일부터 자사 홈페이지(www.my09.com)를 통해 미분양아파트등을 건설업체로부터 값싸게 공급받아 소비자들에게 판매하고 있다. 이 사이트에 매물로 나온 물건은 강원도 용평의 별장식 전원주택 12가구.최초 분양가는 1억4,500만원이지만 39% 할인된 8,950만원에 선착순으로 구입할수 있다. ㈜인터넷공동구매는 이어 경기도 용인·양평·가평 등지의 전원주택지와 남양주 아파트 등을 물건으로 내놓을 계획이다. 부동산 거래의 신뢰를 높이기 위해 조흥은행과 제휴,부동산을 구입한 고객이 계약금·중도금·잔금을 은행계좌로 입급하고 소유권 등기 이전이 완료되면 은행이 부동산 공급자에게 매매대금을 지급하는 시스템을 도입했다.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회원으로 가입(무료)해야 하며 실제 거래가 이뤄지면일반 부동산 거래와 마찬가지로 일정액의 수수료를 내야 한다. 이 회사 관계자는 “인터넷을 이용한 부동산 구매는해당 건설업체나 분양업체와 직거래를 통해 이뤄진다”면서 “수요자들은 분양가보다 싼 값에 내집을 마련할 수 있고 건설업체는 미분양으로 인한 자금난을 해소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전광삼기자 hisam@
  • [휴전선 일대 땅값 동향](3)강원 양구

    남북 정상회담이나 남북경협 얘기가 나오면 부동산 시장에서 감초처럼 등장하는 곳이 강원도의 양구·화천·인제·홍천이다. 양구는 홍천이나 인제에 비해 땅값이 싸고 관심도 덜한 편이지만 육로 금강산 관광과 관련해서는 빼놓을 수 없는 곳이다.서울에서 금강산과 설악산을갈수 있는 가장 가까운 길목에 바로 자리잡고 있기 때문이다. 춘천∼오음리∼양구로 이어지는 도로변에서는 ‘금강산 가는길’이라는 문구가 적힌 중개업소의 고객유치용 현수막을 간간이 볼수 있다. 게다가 양구는 빼어난 관광자원이라고 할 수 있는 파로호가 지척에 자리잡고 있어 전원주택지로도 각광을 받는 곳이다. ◆현지 동향/ 빼어난 자연경관과 양호한 입지여건을 갖추고 있지만 양구 역시다른 곳과 마찬가지로 남북 정상회담 이후 전화문의만 늘어났을 뿐 체감경기는 호전되지 않고 있다. 금융위기 이후 시작된 침체 분위기를 아직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지난 89년 정주영(鄭周永) 전 현대 명예회장의 방북계획 발표시기를 정점으로내리막 길을 걷고 있다는 게 현지 중개업소 관계자들의 얘기다.파로호 근처는 전원주택 건립공사가 한창인 곳이 있는가 하면 짓다가 중단된 단지형 전원주택지도 발견할 수 있다. 가격은 약보합세속에 임야는 평당 1,000∼5,000원,농지 등 일반토지는 4,000원부터 있다.국도변 노른자위 땅은 5만원짜리도 있다.전원주택지는 2만∼5만원선이며 골짜기에 자리잡은 땅은 1만∼1만5,000원짜리까지 다양하다.인제와 홍천은 양구에 비해 2∼3배 높은 가격대를 유지하고 있다.홍천은 거래도비교적 이뤄지는 편이다. 김유수(金兪秀) 청산부동산 대표는 “양구는 인제와 홍천에 비해 가격이 절반이하 수준”이라며 “남북교류가 본격화된다는 점을 가정하면 지리상의 잇점으로 발전 가능성은 양구가 더 높은 편”이라고 말했다. 영월댐의 백지화로 평화의 댐 활용설이 나돌고 있는 화천은 비교적 입지여건이 좋은 임야가 평당 2,000∼3,000원,밭이 3,000∼5,000원으로 보합세를유지하고 있지만 분지가 넓지 않아 매물이 적다. ◆이런 곳이 유망하다/ 금강산 가는 길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31번 국도변이 좋다.이런 곳으로는 동면과 방산면 등의 31번 국도 주변을 꼽을 수 있다. 46번 국도 춘천∼양구간 확포장 공사가 끝나는 2004년에는 금강산 방면 직선거리가 홍천이나 인제를 통과하는 것보다 1시간 가량 빨라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파로호 주변 준농림지도 괜찮다는 평가다.그러나 양구에서 차로 30분 이상거리는 피하는 것이 좋다고 현지 중개업소에서는 조언하고 있다.화천은 평화의 댐 근처가 유망하다.그러나 현재는 매물도 없고 사려는 사람도 거의 없다. 김성곤기자 sunggone@. *양구지역 투자 유의점. 대부분의 휴전선 접경지역이 그렇듯이 양구 역시 외지인들이 수요자인 경우가 많다. 다른 지역 부동산업자들이 매물을 보유하고 있는 경우도 있다.한때는 이들에 의해 가보지도 않고 땅을 사두는 ‘묻지마 투자’가 있었지만 지금은 이런 류의 투자는 피하는 게 좋다. 전원주택의 경우 경관이 좋다고 도시와 너무 떨어진 곳을 택하는 것은 좋지않다.오음리 쪽은 오지여서 생활에 많은 불편이 따를 수 있다. 가급적 현지 부동산을 이용하는 것이안전하다.양구에는 20여개의 부동산중개업소가 활동중이다. 김종원(金鍾元) 전국부동산중개업협회 양구지회장은 “현지 부동산을 이용하면 사기당할 위험이 없다”며 “땅 매입시에는 반드시 현지를 방문하는 등철저한 준비와 조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성곤기자
  • [휴전선 일대 땅값 동향](2)강원 철원

    남북 정상회담과 관련,파주 못지 않게 주목받고 있는 곳이 철원일대다. 현재 연결을 추진중인 경원선과 금강산선은 바로 철원에서 시작한다.철원∼화천∼양구∼인제∼속초로 이어지는 국도 개설 움직임도 가시화되고 있다.이들 교통망이 연결되면 지금까지 안보관광지였던 철원은 남북교류의 주요 무대로 탈바꿈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매수세 없이 매물만 회수] 남북 정상회담 이후 개발 기대감으로 문의전화가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매수세와 가격 움직임이 전혀 없지만 개발 기대감에현지인을 중심으로 매물을 회수하고 있다. 미리 땅을 매입한 일부 서울 소재 중개업자 등이 붐을 일으키려 안간힘을다하고 있지만 정상회담의 효과는 나타나지 않고 있다.이미 가격이 오를 만큼 올랐기 때문이다. 윤여왕(尹汝旺) 전국부동산중개업협회 철원군 지회장은 “지난 14일부터 문의 전화는 늘었지만 가격은 움직이지 않고 거래도 전혀 없다”며 “정상회담과 관계없이 올해초 올랐던 가격이 그대로 유지되고 있다”고 말했다. 가격은 동송읍과 철원읍은 높은 편이고갈말읍은 보합세지만 농지와 임야가적어 매물이 없는 편이다.상대적으로 김화는 낮은 편이다. 이 가운데 경원선과 금강산선 연결 분위기에 편승,옛 철원역터와 유곡역터일대의 가격이 높은 편이다. 발전 가능성이 큰 곳이지만 이 근처 땅은 절반 이상이 이미 서울 등 외지인손에 넘어갔다는 게 현지 중개업소 관계자들의 얘기다. 가격은 철원역 일대농지가 평당 7만∼8만원선,유곡리는 3만원선이다. 철원군의 농지는 가격이 평당 3만5,000∼4만원으로 보합세지만 실수요자를중심으로 현지인끼리 거래는 상대적으로 왕성하다. 한때 투자유망지로 꼽혔던 지뢰밭은 평당 8,000∼1만원으로 지난해에 비해최고 3,000∼4,000원 정도 올랐다.그러나 매물이 있어도 사려는 사람이 없어가격은 하향세로 돌아섰다. 군청 소재지가 있는 신철원의 상업지역과 주거지역도 오히려 가격이 떨어지는 추세다. [이곳이 유망하다] 철원역이나 유곡역 일대가 유망하다.새롭게 역사가 건립되고 물류센터가 들어선다는 소문이 나돌고 있다.그러나 가격이 이미 오를만큼 올라 자칫하면 상투를 잡는 수도 있다. 3번 국도변이나 김화쪽으로 난 43번 국도변 임야도 괜찮다는 평가다.철로와함께 육로가 같이 개통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대신 지뢰밭은 가격이 싸고 또 매입한 후 개간하면 가격이 2∼3배 가량 오르지만 개간허가와 지뢰 제거가 쉽지 않아 신중해야 한다. 철원군은 아니지만 경원선 중단역인 경기도 연천군 신탄리역 일대와 월정리로 이어지는 지방도변 농지와 임야도 관심을 둘만하다는 평가다.현지 중개업소 관계자는 “동송읍이나 갈말,신철원보다는 땅값이 싸지만 매물이 적은 것이 흠”이라고 말했다. 철원 김성곤기자 sunggone@. *휴전선 일대 투자 유의점. 철원지역에서 땅을 살 때는 ‘여기가 개발된다더라’ ‘이 곳에 무엇이 들어선다더라’ 등의 ‘카더라 통신’에 넘어가서는 안된다. 건설교통부나 철도청에는 개발계획 윤곽이 나와있기는 하지만 철도와 도로를 잇는 것 외에 이 일대가 금방 크게 발전하기에는 너무 많은 제약이 도사리고 있다.단기투자 대신 장기적인 안목이라면 투자해도 괜찮다는 것이 현지중개업소의 얘기다. 현지 실정을 잘 모르는 사람들에게는 지뢰밭이 대단한 매력이 있는 것처럼보이지만 지뢰밭을 매입할때는 지뢰를 피하듯이 투자해야 한다. 매입은 쉽지만 이를 개간하기가 쉽지 않다.개간하려면 먼저 지뢰를 제거해야 하는데 제거비가 매입비보다 더 들어가는,‘배보다 배꼽이 더 큰’ 현상도 나타날 수 있다. 또 지뢰밭을 살 때는 필지가 분할된 땅을 사야 한다.이 일대 지뢰밭 등은경계가 불분명한 경우가 많아 매입후 분쟁에 휘말릴 수 있다. 김양석(金暘錫) ㈜에스알 부설 중앙연구소장은 “철원은 발전 전망도 좋고현지인 거래도 많다”면서 “그러나 지뢰밭 등을 매입할 때는 필지분할 여부와 비용 등을 잘 알아봐야만 낭패보지 않는다”고 말했다. 김성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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